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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중국 법인, 현지서 5억 위안 채권 발행
  • 신한은행 중국 법인, 현지서 5억 위안 채권 발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한은행은 중국 현지법인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가 중국 현지에서 5억 위안(원화 900억원 상당)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 현지 채권을 발행한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이번 채권은 모행인 신한은행의 보증없이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의 신용도만으로 발행됐다. 발행 금리는 연 3.35%, 만기는 3년으로 은행권 정기예금(3년 만기) 금리 수준이다. 회사 측은 “최근 글로벌 은행권 리스크로 인해 은행 채권 발행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저금리로 중장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현재 신한은행 중국 법인은 19개 영업 채널을 운영하며 개인·기업 금융, 외환 서비스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계 은행들의 중국 내 직접자금 조달에 있어 벤치마크가 돼 의미가 크다”며 “중국에서의 안정적인 영업과 현지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 수요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신한은행 중국법인(총행)에서 진행된 채권발행 성공 기념식에서 엄강일 신한은행 중국법인장(왼쪽에서 세번째), 김종훈 주중대사관 금융관(왼쪽에서 두번째), 정관성 금융감독원 북경대표처 수석대표(왼쪽에서 첫번째), 장정석 한국은행 북경대표처 수석 대표가 채권발행 이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2023.07.20 I 김국배 기자
  • BC카드, 소상공인 대상 '권리금 시세조회' 서비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BC카드는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주를 대상으로 권리금 시세조회·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이날 BC카드는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권리금 측정 플랫폼 운영사 ‘선한사람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BC카드 고객은 △바닥권리금(상가건물 위치 가치) △영업권리금(거래처, 영업 노하우 등 무형적 가치) △시설권리금(영업시설, 비품 등 재산 가치) 등을 종합한 권리금 시세 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BC카드 공식 홈페이지와 앱 등에서 신청하면 정보 조회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은 입지가 좋고 유동인구가 많은 이른바 ‘좋은 상권’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해 창업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또한 BC카드는 선한사람들과 가맹점 리모데링 등 철거 비용에 대한 카드 결제 서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상점을 다시 꾸미는 소상공인들은 카드 결제가 가능해져 안정적인 자금 운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박복이 BC카드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BC카드가 소상공인 상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더욱 노력해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0 I 김국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외교부 △언론담당관 이문배 ●경기 성남시 △4차산업추진단장 황규범 △교육문화체육국장 이세형 △환경보건국장 김길환 △재개발재건축추진단장 이정문 △교통도로국장 진명래●한국경제신문 △편집국 글로벌마켓부장 김현석 ●법무부 ◇보호기관 4급 승진 △국립법무병원 감호과장 김충원 △법무부 감사담당관실 강문덕 △대전소년원 의료재활과장 손성진 △전주소년원 교무과장 성봉호 △광주소년원 교무과장 홍재성 △대구보호관찰소 관찰과장 강영욱 △법무부 치료처우과 이경민 △부산소년원 교무과장 이용재 △대구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이길복 ◇보호기관 4급 전보 △수원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민덕희 △법무부 치료처우과장 권은아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장 김근한 △인천보호관찰소 부천지소장 김충섭 △서울소년원 교무과장 김동민 △서울소년분류심사원 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임재홍 △부산소년원 분류보호과장 곽칠선 △대전소년원장 장재원 △제주소년원장 정윤 △전주소년원장 염정훈 △부산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손세국 △서울소년분류심사원 교무과장 신달수 △대전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유상운 △청주소년원장 민명식 △서울소년분류심사원 분류심사과장 배종상 △의정부보호관찰소장 박현배 △춘천보호관찰소장 유정호 △대구소년원장 전상호 △서울보호관찰소 관찰과장 문주남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장 김영배 △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정경진 △대구소년원 분류보호과장 김용수 △창원보호관찰소장 김행석 △서울서부보호관찰소장 이승욱 △대전소년원 대전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김태호 △의정부보호관찰소 고양지소장 김택준 △대전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홍정원 △제주보호관찰소장 박해영 △광주소년원 분류보호과장 김정렬 △안양소년원장 김대요 △인천보호관찰소장 문희갑●충남도 ◇5급 승진 △사회재난과 김경호 △농업정책과 조성만 △스마트농업과 박현수 △건설정책과 김준운 △교통정책과 김남호 △농업기술원 이보희 △동물위생시험소 방역과장 공신국 △국토교통부 파견 조성돈 이의강 이관혁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파견 이영호 △동물위생시험소 정밀분석과장 이행연 △축산기술연구소 축산연구과장 유승희 ◇5급 승진요원 △세정과 조현기 △일자리노동정책과 이문기 △개발전략과 임장욱 △농업정책과 곽세우 △산림자원과 차영복 △보건환경연구원 김종숙 이중호 윤선진 △중앙협력본부 행정지원과장 직무대리 윤형필 ◇5급 전보 △공보관실 황학수 △청년정책관실 한미라 명현정 △투자통상정책관실 윤덕희 이용선 △공공기관유치단 김용겸 △정책기획관실 김환석 △예산담당관실 조혜현 김관동 △데이터담당관실 김동회 △고등교육정책담당관실 김회병 △새마을공동체과 권재용 △운영지원과 윤상귀 △자연재난과 김홍대 △일자리노동정책과 성동영 △경로보훈과 유성일 △장애인복지과 최영규 △보건정책과 장동화 △건강증진식품과 송선희 △문화정책과 정재진 최지은 △스마트농업과 서은숙 △농식품유통과 신희서 최영길 △농촌활력과 최천규 △동물방역위생과 이관복 허진회 △물관리정책과 고성주 △하천과 이근홍 박경덕 △건설정책과 임정희 장원욱 △건축도시과 윤병상 백상엽 △도로철도항공과 조용백 △토지관리과 송재빈 △해양정책과 윤인원 △해운항만과 박상용 △수산자원과 최충호 맹주원 △어촌산업과 최창식 △농업기술원 류승열 △인재개발원 이건주 박옥희 △충남도립대학교 양근배 △충청남도의회 이호종 박유석 △충청남도감사위원회 조상연 노정심 김정흠 △자치경찰행정과 박철민 △자치경찰협력과 임대빈 △충남도서관 도서관정책과장 박황진 △건설본부 동부사무소장 최양진 △충남도서관 운영지원과장 정구호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파견 신두철 △산림청 파견 우석성 △남부출장소 인삼약초세계화과장 이광한 △축산기술연구소 종축개량과장 백명기 △동물위생시험소 태안지소장 강형주 ◇5급 계획인사교류 △아산시 최순희 △당진시 조성일 △청양군 김규태 △정책기획관실 김진호 △기업지원과 장경진 △인구정책과 윤청수●충남도의회 ◇5급 승진 △홍보담당관실 유성일 ◇5급 전보 △총무담당관실 정윤태 박용진 △홍보담당관실 이호종 △입법정책담당관실 조남진 △운영위원회 전문위원실 성영순 △복지환경위원회 전문위원실 정재선 △농수산해양위원회 전문위원실 박유석 △충청남도 황학수 유성일
2023.07.19 I 권효중 기자
中부주석 만난 美케리 "기후 문제, 정치와 분리해야"
  • 中부주석 만난 美케리 "기후 문제, 정치와 분리해야"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방중 마지막 날인 19일 기후 문제는 미·중의 정치 및 외교와 분리해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달 새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재닛 옐런 재무장관·케리 특사에 이어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 미 고위급이 줄줄이 방중하면서 양국간 긴장이 다소 완화하고 있다.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1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AFP)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케리 특사는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정 국가부주석과 만나 “기후 변화는 광범위한 외교 문제와 별도로 다뤄야 하는 보편적 위협”이라며 “최근 몇 년간 (미·중의) 외교적 어려움을 인정하지만 기후 문제를 공동 노력이 필요한 독립적인 주제로 취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중국에 도착한 케리 특사는 한정 부주석과 회담에 앞서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리창 국무원 총리 등 고위급과 잇따라 만나 삼림 벌채 억제와 메탄가스 저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중이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양국의 기후 협력을 재개하고 고위급 소통을 이어간 데 의의가 있었다는 평가다. 케리 특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번 주 중국 관리들과의 회담은 건설적이었지만 복잡했다”며 “우리는 수년 동안 작업해 온 과정을 재개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문제를 포함한 미·중의 여러 정치적 이슈가 양국의 기후 협력을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며 미국과의 기후 협력을 중단했다.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사진=AFP)전날에는 미 외교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도 깜짝 방중해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리상푸 국방부장(장관)을 만났다.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왕이 위원과도 만나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 논의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개인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이지만 미 외교가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미·중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미·중 군사 소통 채널 복원의 선결 조건으로 리 부장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미·중의 고위급 교류가 외교·경제에 이어 기후 분야까지 확대된데다 별다른 충돌 없이 진행되면서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케리 특사는 이날 한 부주석에게 “미·중 정상이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난다면 실질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중국 측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시 주석은 전날 전국생태환경보호대회에 참석해 “탄소피크와 탄소중립에 대한 중국의 약속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탄소 배출량이 2030년까지 정점(탄소피크)을 찍고 206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을 향해 탄소 중립 시기를 앞당길 것을 요구하는 가운데 서방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2023.07.19 I 김겨레 기자
네이버, 수해 성금 5억원 기부
  • 네이버, 수해 성금 5억원 기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는 집중 호우 피해를 당한 지역의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구호 성금은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전국적 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 지원 활동에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해피빈을 통해 모금한 성금도 2억2000만원을 넘었다. 네이버는 기부 성금 외에도 네이버 날씨 ‘호우’ 페이지에 ‘날씨 제보 오픈톡’을 열어 이용자들이 기상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1만2000여 건에 달하는 메시지와 1800여 개의 사진·동영상이 올라와 있다.네이버는 장기적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호우 등 국가적 재난 예방에도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의 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서울시와 손잡고 서울시 전역의 3D 정밀 디지털 트윈 지도를 구축한 바 있다. 지난 5월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극한 호우 등 물관리 분야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네이버 관계자는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라 호우 등 재난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 한국을 대표하는 ESG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네이버 서비스와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활용해 홍수 등 재난 상황에서의 시뮬레이션 및 대비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07.18 I 김국배 기자
美케리, 中리창·왕이와 릴레이 회담…기후 협력 기대감
  • 美케리, 中리창·왕이와 릴레이 회담…기후 협력 기대감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가 18일 리창 국무원 총리와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과 잇따라 회담했다.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 총리가 케리 특사를 만나면서 미·중이 메탄가스 저감 등 온실가스 관련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AFP)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케리 특사는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 총리와 만나 최근 신장 지역 기온이 섭씨 52도를 기록한 것을 거론하며 “기후 변화가 어느 때보다 훨씬 심각하다.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도 “세계는 벅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조율을 강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행동을 가속화하는 것은 중국과 미국, 그리고 모든 국가의 의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회의 후 중국과 일부 지역이 심각한 기후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총리가 케리 특사를 만난 것은 중국이 미국과의 고위급 소통 및 기후 회담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리 총리가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를 만난 것을 예로 들며 “리 총리는 중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고위 공무원으로, 일반적으로 자신의 지위보다 높은 고위 인사를 맞이한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지난 8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도 회담했다.(사진=AFP)케리 특사는 이날 오전 왕 위원과도 별도로 회담했다. 그는 왕 위원에게 “우리는 기후회담을 통해 더 광범위하게 (양국)관계를 재정의할 수 있다”며 “우리 사이의 대화가 기후 뿐만 아니라 더 광범위한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시작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위원은 케리 특사를 ‘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우리는 양국의 일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고 화답했다. 케리 특사와 왕 위원은 과거 각각 미 국무장관과 중국 외교부장(장관)으로 활동하며 양국의 외교정책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왕 위원은 “중미관계가 일반적인 분위기에 있을 때 기후 변화와 관련한 협력이 가능하다”며 “작은 문제가 큰 문제가 될 때도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케리 특사는 전날 중국 측 카운터파트인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12시간 가까이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 저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케리 특사의 방중 기간 미·중이 메탄가스 억제와 측정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 기여도가 30%에 달하는 원인 물질로, 메탄가스 저감은 세계 1, 2위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중의 공동 과제다. 미국은 중국이 오는 1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전에 구체적인 메탄가스 감축 계획을 공개하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메탄 등 온실가스에 대한 구체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하지는 않았다.
2023.07.18 I 김겨레 기자
한국 찾는 'AI 4대 천왕' 앤드류 응, 네이버·카카오도 방문
  • 한국 찾는 'AI 4대 천왕' 앤드류 응, 네이버·카카오도 방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인물 중 한 명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가 19일 한국을 찾는다.업계에 따르면 앤드류 응 교수가 이날 방한해 오는 20일 네이버와 카카오 등 기업을 방문하고, 21일엔 KBS 별관 공개홀에서 공개 강연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획한 좌담회에 참석해 AI와 스타트업 생태계 등 AI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카카오 판교 아지트(사옥)에선 500여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강연도 진행한다.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 ‘1784’ 방문과 세부 일정은 조율 중이다.앤드류 응 교수 (사진=링크드인)앤드류 응 교수는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요수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얀 르쿤 뉴욕대 교수 등과 함께 AI 4대 석학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2016년 ‘알파고 쇼크’가 불어닥치기 전인 2011년 구글 AI 연구조직인 ‘구글브레인’을 이끌었고, 2014년 바이두 수석 부사장으로 이직해 바이두를 세계에서 손꼽히는 AI 기업 반열에 올려놨다. 바이두를 떠나선 랜딩AI 등 AI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2012년엔 온라인 공개수업(MOOC) 플랫폼 코세라(Coursera)를 설립하기도 했다.그는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 등과는 달리 AI의 미래에 낙관적인 편으로 알려져 있다. 테드(TED) 등 여러 강연에서 일부 빅테크만 활용하는 AI가 아닌 ‘모두를 위한 AI’를 강조해왔다.최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창업자 겸 CEO 샘 올트먼이 방한한 데 이어 앤드류 응 교수까지 ‘AI 거물’들이 연이어 한국을 방문하는 모습이다. ‘월드 투어’를 다니고 있는 샘 올트먼은 지난달 9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고, 이튿날 블록체인 커뮤니티 모임을 열어 ‘월드코인’을 강조했다. 지난 4월에는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이 한국 국회를 찾아 김진표 국회의장을 면담한 후 ‘AI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초거대 AI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올트먼의 ‘세계 일주’나 스미스 부회장의 방한은 AI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로 각국이 규제 검토에 들어가자 방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한국이 미국, 중국과 함께 초거대 AI 생태계를 갖춘 몇 안 되는 나라라는 점도 AI 유명인사들이 잇따라 한국을 찾는 이유로 꼽힌다. 새로운 사업·투자 기회 등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트먼은 방한 당시 “한국은 세계에서 챗GPT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 가운데 하나일 뿐만 아니라 챗GPT가 발전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갖고 있는 나라”라며 “한국은 반도체 제조 역량 등 AI가 발전할 수 있는 자산을 이미 많이 갖고 있고, 한국의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앤드루 응 교수도 2018년 1억7000만달러 규모의 AI 펀드를 조성해 AI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그가 한국에서 공개 강연에 나선 배경에는 ‘한국의 AI 연구자와 스타트업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그는 KB금융의 초청으로 21일 ‘AI 시장 변화와 금융기관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한다.
2023.07.18 I 김국배 기자
K보일러, 글로벌 달군다…국내 ‘빅2’, 해외 시장 공략 가속
  • K보일러, 글로벌 달군다…국내 ‘빅2’, 해외 시장 공략 가속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보일러가 해외시장을 달구고 있다. 대표적인 내수 산업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엔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온이 높은 중남미 시장까지 접수하며 수출 역군으로 거듭났다.국내 보일러 양대 회사인 경동나비엔(009450)과 귀뚜라미는 올해 해외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취지다.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미겔 이달고에 멕시코법인을 개소했다. (사진=경동나비엔)18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올해 멕시코법인을 통해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미 중남미 국가 중 칠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미겔 이달고에 멕시코법인을 개소하며 시장 공략 채비를 마쳤다.멕시코법인은 미국, 중국, 영국, 우즈베키스탄 등에 이은 경동나비엔의 8번째 해외법인이다. 수출국은 전 세계 47개국에 달한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보일러 전체 수출의 88%를 담당하고 있고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의 67%가 해외에서 발생할 만큼 해외 진출 성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멕시코에서 온수기 판매에 주력한다. 현지 일반 온수기 판매량은 연간 70만대에 달하지만 아직 저가 위주인 데다 실내 공기를 그대로 연소하는 자연배기식(CF방식)이 대부분이라 성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경동나비엔은 외부 공기를 끌어와 이용하는 강제급배기식(FF방식)의 프리미엄 온수기로 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한다는 포부다. 올해 북미에선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HVAC는 주거 환경과 밀접한 난방과 냉방, 환기 등 실내 공기의 질 관리를 뜻하는 공조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경동나비엔은 2008년 북미 시장에 진출해 현재까지 보일러, 온수기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하반기 HVAC 신제품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를 출시해 현지 시장에서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귀뚜라미도 올해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최근 김학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김 대표는 직전까지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아 북미지역 신제품 출시, 러시아 법인 설립, 중국 법인 안정화를 통해 지난 2년 연속 해외 매출을 25% 이상 성장시켰다.귀뚜라미는 지난 1999년 중국 천진 생산기지를 시작으로 2014년 미국, 2018년 우즈베키스탄, 2020년 11월 러시아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사업 범위를 넓혀 왔다. 멕시코, 칠레, 우루과이,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에도 보일러를 수출하고 있으며 그리스에서는 기름보일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다만 아직 해외 매출 비중은 10%대로 미미한 수준이다. 귀뚜라미는 중국, 러시아 등 기존 주력 시장은 물론 남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미에서는 판매처 확대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협력 가능성 모색 중이다.업계가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건 국내 시장 포화에 따른 신규 시장 발굴 차원이다. 국내에선 아파트 건설사에 대량 납품하는 구조라 큰 이익을 남기기 힘들고 신규 분양이 많지 않아 교체 수요가 주를 이룬다. 반면 해외에선 온수·난방 수요가 늘고 있고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일러는 내수 산업으로 여겨져 왔으나 기술 고도화는 물론 온수기, 냉방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출 역군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북미와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해외 사업을 동유럽, 남미 등으로 확대해 나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3.07.18 I 김경은 기자
네이버, 서울대병원에 300억 기부…디지털 바이오 연구 지원
  • 네이버, 서울대병원에 300억 기부…디지털 바이오 연구 지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는 디지털 바이오 분야 연구 지원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에 3년 간 3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서울대학교병원 역대 단일 연구 지원기금 기부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네이버는 이번 기부금 전달을 계기로 서울대학교병원의 도전적인 디지털 바이오 연구를 지원하며 의사 과학자 양성과 미래 의학 발전에 공헌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은 네이버의 기금을 활용해 연구자들이 연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연구 중심의 병원 문화를 확립해나갈 계획이다.(사진=네이버)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의 등장으로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전세계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사과학자 인재 양성과 선제적인 융합 연구의 사회적 필요성에 공감했다”면서 “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 최고의 인적 자원과 연구 인프라를 갖춘 만큼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와 사업화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우수한 자체 AI 역량을 기반으로 병원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과 솔루션을 연구해 온 네이버의 뜻깊은 기부에 감사하다”며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도전적·창의적 연구, 사업화로 이어질 연구를 집중 지원해 디지털 바이오 헬스를 선도하고 미래형 K-디지털 의료의 표준을 정립하겠다”고 했다. 한편 네이버는 ‘스마트 서베이’, ‘페이션트 서머리’, ‘Voice EMR(음성인식 의무기록)’, ‘클로바 케어콜’ 등 다양한 AI 기술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업무 협업 툴 ‘네이버웍스’를 병원에 접목해 국내외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한층 고도화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3.07.18 I 김국배 기자
카카오 애니메이션 '내 마음은 무지', KT·LG유플 IPTV서 방영
  • 카카오 애니메이션 '내 마음은 무지', KT·LG유플 IPTV서 방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내 마음은 무지’를 KT 영유아동 전용 서비스 ‘지니TV 키즈랜드’와 LG유플러스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에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카카오)내 마음은 무지는 카카오프렌즈를 주인공으로 한 카카오의 첫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3~5세 어린이들이 감정을 바르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애니메이션으로 6분 분량의 영상 26편으로 구성됐다. 지난 4월 투니버스에서 첫 방송된 뒤 KBS Kids, 재능TV, 대교 노리Q 등 키즈 전문 채널에서도 방송을 시작했다.또한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인기 OTT로도 방송 채널을 확장했다. 넷플릭스에선 6월 론칭 이후 4일 만에 키즈 시리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카카오는 내 마음은 무지 OST 앨범도 출시했다. 본편에 담긴 곡들과 오프닝·엔딩곡 총 28개 곡이 수록됐으며, 아이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와 리드미컬한 반주가 특징이다. 멜론, 지니뮤직, 유튜브뮤직, 아이튠즈 등 국내외 음원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신우 카카오 IP사업개발팀장은 “내 마음은 무지는 아이들의 감정 인지 능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흥겨운 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넷플릭스 등 인기 OTT와 주요 IPTV 등 다양한 채널에서 내 마음은 무지를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2023.07.18 I 김국배 기자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 상위 10개 매출, 전년보다 45% 성장"
  •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 상위 10개 매출, 전년보다 45% 성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는 올 초 정식 오픈한 자사 커머스 솔루션 마켓에 등록된 매출 상위 10개 서드파티 솔루션의 최근 2개월(5~6)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실제로 인공지능(AI)으로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파이온코레이션의 ‘브이캣에이아이’ 솔루션은 입점 한 달 만에 솔루션 구독자와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미디어 제작이 익숙치 않은 판매자들이 인터넷주소(URL)만 넣으면 숏폼 영상이나 이미지를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사진=네이버)네이버 클로바의 텍스트 분석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유니드컴즈의 ‘리뉴 노출 AI 매니저’ 솔루션 매출도 최근 2개월간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네이버 커머스 솔루션 마켓에는 총 49개 솔루션이 등록돼 있으며, 이중 외부 솔루션은 32개로 전체의 65% 수준이다.정민 네이버 책임 리더는 “기술 역량이 높은 스타트업이 커머스 솔루션 마켓을 통해 성장하고, 소규모 SME가 손쉽게 AI 등 고도화된 첨단 기술에 접근해 동반성장하는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연내 70여 개 외부 솔루션 입점을 목표로 기술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7 I 김국배 기자
미·중 기후회담 시작…美케리 "실질적 진전 시급"
  • 미·중 기후회담 시작…美케리 "실질적 진전 시급"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세계 온실가스 배출 1, 2위국인 중국과 미국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기후 회담을 시작했다.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왼쪽)가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1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와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회담했다. 케리 특사는 이날 셰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3일동안 우리는 인간이 만든 인류 공동의 위협과 도전(기후 변화) 해결을 위해 중국과 미국이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만한 몇 가지 큰 조치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실질적 진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셰 대표는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는 특사로 임명된 이후로 53번이나 만났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전날 저녁에도 함께 식사를 했으며, 서로를 ‘친구’라고 부르는 등 따듯한 분위기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19일까지 진행되는 미·중 기후회담에서는 메탄가스와 비 이산화탄소(non-CO2) 저감 문제를 논의하고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이 2021년 11월에 구성하기로 합의한 공동 실무 그룹을 부활시키는 내용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화석 연료와 친환경 산업 등에 대한 미·중의 입장 차이로 구체적인 진전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은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이 기후 변화에 더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리 특사는 이날도 “중국은 세계 최대 태양광 에너지 생산국이지만 신규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이 늘어나 그 효과가 상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측은 미국이 기후 의제에 진정성이 있다면 중국산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부품에 대한 제재부터 해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리 슈오 그린피스 아시아 정책 고문은 블룸버그에 “케리 특사의 방중에도 서류상으론 어떤 것도 즉시 해결하지 못할 수 있다”며 “향후 진술이나 약속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도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미국이 양국 관계 개선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면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에 협력을 요구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2023.07.17 I 김겨레 기자
"거기 상황 어떤가요?" 집중 호우에 네카오 찾은 이용자들
  • "거기 상황 어떤가요?" 집중 호우에 네카오 찾은 이용자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괴산 쪽 들어가기 괜찮을까요? 길이 어떤가요?”, “미호(천)교 통제 중인가요?”.전국적으로 집중 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실시간 날씨와 침수 피해 현황, 교통 상황 등을 확인하려는 이용자들이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으로 몰렸다. 이용자들은 기상청을 통하지 않고 더 빠르게 시시각각 바뀌는 동네 날씨 상황을 확인하고, 위험 소식을 알리는 ‘기상 톡파원’ 노릇을 했다.17일 오후 12시 15분 기준 네이버 날씨 ‘호우’ 페이지의 날씨 제보 오픈톡엔 지금까지 1만700건이 넘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이용자들은 2000장에 가까운 사진과 500개가 넘는 동영상을 찍어 올리며 지역 날씨와 침수 피해 정보를 나눴다. 특히 14~15일 폭우 피해가 심각했던 충북·경북권에 제보톡이 쏟아졌다. “(예천군)은풍면 상황 어떤가요?” “(괴산군) 칠성면 괜찮나요?” 등 상황을 묻는 내용이 많았다.날씨 실시간 제보톡 화면 캡처카카오톡에선 오픈채팅 탭 내 만들어진 ‘실시간 전국 기상상황’ 방에 3만3000여 명이 몰렸다. 현재까지 오간 메시지만 8만5000여 건이다. ‘우리 동네 톡파원’ 등 각 지역의 날씨 상황을 공유하려는 오픈채팅 방들도 만들어졌다. 카카오는 지난 14일부터 이용자들이 관련 정보를 빨리 접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첫 번째 탭인 친구탭 최상단에 ‘호우특보’ 알림창도 띄웠다.다만 카카오가 최근 시작한 추천 키워드를 보여주는 ‘투데이 버블’에는 상대적으로 호우 피해와 관련된 키워드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새로 고침’을 몇 번 하니, ‘김혜수 기부’ 등 수혜 복구 성금을 기부한 연예인 이름이 노출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과거 실시간 검색어와 달리 데이터 출처가 다양하고, 분석의 기준이 되는 시간도 긴 영향”이라고 설명했다.네이버와 카카오는 긴급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사회 공헌 사이트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웃 돕기 모금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약 1억원이 모였다. 카카오도 응원 댓글 1개당 1000원을 기부하고 있다. 약 8만8000여 명이 참여, 약 2억원이 모였다.한편 기상청은 18일까지 충청권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며 주의를 당부한 상태다.‘실시간 전국 기상상황’ 오픈채팅방 화면 캡처
2023.07.17 I 김국배 기자
‘기승전 우크라’로 끝난 尹 순방…전쟁 종식·재건에 방점(종합)
  • ‘기승전 우크라’로 끝난 尹 순방…전쟁 종식·재건에 방점(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6박8일 간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의 키워드는 ‘우크라이나’였다. 2년 연속 참석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양자 연쇄회담은 물론, 국빈급 공식 방문한 폴란드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재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윤 대통령이 긴급으로 우크라니아 전시 현장을 전격 방문하면서 우크라이나 행보는 ‘기승전결’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성소피아 성당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尹 “생즉사 사즉생 연대” 젤렌스키 “우크라회복센터 참여해달라”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희망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는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양국 간 협력 구상을 설명했다.이에 대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폴란드 바르샤바의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이후 안보 분야 3가지, 인도 분야 3가지, 재건 분야 3가지 등 9개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보 분야 첫 번째는 ‘평화공식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준비하는데 우크라이나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군수물자 지원을 보다 확대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에 있어서 국제적 기여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인도주의 분야에서는 안전장비 지원을 더 확대하고, 재정지원 확대, 아동 지원(심리·정신적 치료)이 있다.또 재건지원 분야로 넘어가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지원, 그리고 공적개발원조(ODA) 무상원조 지원을 통한 두 가지의 지원 패키지를 적절히 배합을 하는 것이다. 아울러 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차세대를 위한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 설립도 재건지원 분야에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을 인용,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한강의 기적’에 빗대 ‘드니프로강의 기적’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며 “대한민국의 전후 회복과 번영의 역사가 그 가능성을 말해주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가꾸는 동반자가 될 것이며, 나아가 우크라이나와 함께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함께 기여하는 믿음직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재정적·기술적·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한 윤 대통령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이 생명을 구하는 데 필요한 차량과 지뢰 제거 장비를 제공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한편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정상회담 전 대학살이 일어난 부차 지역과 폭격의 상흔이 남은 이르핀 지역을 둘러본 뒤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했다.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 루트는 무박 3일간의 여정으로, 왕복 이동 시간만 27시간에 달하는 강행군이었다. 특히 신냉전의 최전선이자 지금도 이따금 러시아 미사일·드론(무인기) 공격 등이 이뤄지는 우크라이나 중심부로 들어가는 길은 예상보다 거칠었다는 것이다. 김 차장은 16일 “지난 14일 저녁에 항공기 편, 육로 편, 기차 편 세 가지를 섞어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까지 가는데) 편도 14시간 걸렸다. 돌아오는 데는 13시간이 소요됐다”며 “현지 체류는 11시간 동안으로, 이동 시간이 체류 시간보다 몇 배로 길었다. 그런데도 여러 요소를 고려해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함께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한국무기 추가 도입 협의” 두다 “농축산물 韓수출 협의”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재건과 한국산 무기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 후 두다 대통령과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있어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폴란드의 한국산 무기 추가 도입 계획에 대해 협의했다”며 “앞으로 양국 간 방산 분야 협력이 상호 호혜적으로 진행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아울러 “양국 간 협력이 원전, 방산, 인프라 사업과 같은 전략적인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며 “원자력 발전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는 데 공감하고, 폴란드 원전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기업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언급했다.두다 대통령은 “한국으로부터 무기를 수입할 뿐 아니라 한국 무기를 폴란드에서도 생산하고 싶다”며 “K2 주력 전차 같은 경우가 그렇다”고 말했다.특히 “지난 2년 동안 양국 간 협력이 더 확대됐다”며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폴란드 군이 많은 무기를 한국으로부터 구매했다. 예를 들어 FA-50 전투기, K2 주력 전차, K9 자주포 등”이라고 했다.두다 대통령은 또 “폴란드와 한국 간의 항공편 노선을 증편할 것이다. (양국 간에) 비즈니스뿐 아니라 관광 분야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폴란드의 농축산물을 한국시장에 수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라고 언급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가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토 계기 한일정상회담…후쿠시마 오염수 정보 공유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나토와 상호 군사 정보 공유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의 기존 ‘전장 정보 수립·수집 활용 체계’(BICES·바이시스)에 참여해 한국과 나토 동맹국들이 서로 군사 기밀을 공유하겠다는 구상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연설에서 “오늘날과 같은 초연결 시대에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따로 구분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나토 측은 앞서 지난 1월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방한 때 한국의 바이시스 합류를 제안했으며, 한국 정부는 실무 검토를 통해 이같은 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군 정보 당국은 바이시스 이사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바이시스 이사회와 나토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 회원이 된다.윤 대통령은 “나토는 2022년 전략 문서에서 대서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돼 있음을 확인하고,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위한 상호 파트너십의 긴요함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토와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하고 비확산, 사이버, 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서 협력을 제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특히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사이버 안보 선도국가로서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를 설치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한국과 나토 간 사이버 안보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대통령실은 내다봤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방점을 찍었다. 나토의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에 참여할 예정이라는 점을 처음 밝히기도 했다.한편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지난 12일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최대 현안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등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요구했다.이에 기시다 총리는 IAEA 종합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일본 총리로서 해양 방출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 일본 및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방출은 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그는 “해양 방출 개시 후 IAEA의 검토(review)를 받으며 일본이 시행하는 모니터링 정보를 높은 투명성을 갖고 신속하게 공표할 것”이라며 “만일 이 모니터링을 통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계획대로 즉시 방출 중단을 포함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7.17 I 박태진 기자
카카오브레인, 이미지 생성 AI '칼로' 웹 서비스 공개
  • 카카오브레인, 이미지 생성 AI '칼로' 웹 서비스 공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브레인이 웹 기반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칼로’를 공개했다.칼로 웹 서비스는 카카오브레인이 지난 3월 오픈 베타로 공개한 ‘비 에디트’를 사용자 피드백에 기반해 개편한 것이다. 약 3억개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한 초거대 AI 아티스트 ‘칼로 2.0’ 모델이 적용됐다. 칼로 2.0은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이미지를 그려낸다.칼로 웹 서비스로 구현한 ‘숲의 여왕’ 이미지. (사진=카카오브레인)또 프롬프트(명령어) 자동 번역 기능을 추가해 한국어로 이미지 생성이 가능해졌으며, 다른 사용자의 생성 이미지나 프롬프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탐색’ 기능이 더해졌다. 프롬프트당 최대 8장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생성된 이미지는 PNG 파일 형태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프롬프트는 ‘숲의 여왕’ 같은 키워드 형태로 입력하면 된다. 이미지에서 제외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부정적인 프롬프트’란에 해당 키워드를 넣으면 된다. 원하는 화풍을 반영하고 싶을 경우, 프롬프트에 ‘애니메이션’ 같은 화풍명을 추가하거나, ‘AI 캔버스’ 카테고리 내 ‘화풍’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웃페인팅’ 기능을 사용해 이미지 사이즈를 무제한으로 확장할 수도 있다.카카오브레인은 “사용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이미지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유용한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하는 동시에 다국어 지원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칼로 웹 서비스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AI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07.17 I 김국배 기자
과기정통부, 특허청과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
  • 과기정통부, 특허청과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특허 기술을 민간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특허청과 함께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기반의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NTIS는 국가연구개발 사업과 관련된 과제, 연구자, 성과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대국민 국가연구개발 지식정보 포털이다. 양 부처가 우수한 공공 기술의 이전·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고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사진=과기정통부)과기정통부 측은 “이 플랫폼은 단순히 기술소개서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 과제의 기획부터 수행 단계의 자료는 물론 과제 수행 연구자, 연구기관 정보까지 연계해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이 다각도로 검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양 부처는 오는 9월 12일 연세대에서 개최되는 ‘2023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에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처음 적용해 9개 부처가 선별한 1000여 건의 공공 기술을 산업계에 소개할 계획이다.강윤석 특허청 아이디어경제혁신팀 과장은 “이번 플랫폼 구축은 특허청이 보유한 특허 데이터와 과기정통부가 보유한 국가연구개발 사업 관련 과제, 연구자, 성과 데이터를 상호 연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기술 수요자에게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해 외부기술 도입에 따른 위험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기술 사업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최미정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분석과장은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국가연구개발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연구개발 성과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추적 관찰이 가능해 졌다”며 “향후 축적된 데이터로 산업계의 수요에 기반한 국가연구개발 사업 기획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3.07.17 I 김국배 기자
카카오, 콘진원과 콘텐츠 IP 산업 동반 성장 협력
  • 카카오, 콘진원과 콘텐츠 IP 산업 동반 성장 협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콘텐츠 IP 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이모티콘, 캐릭터 IP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콘텐츠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콘텐츠 IP 사업을 영위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콘텐츠 IP 보증제도’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왼쪽부터)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양호철 카카오 커머스CIC 공동대표 (사진=카카오)카카오는 이모티콘 캐틱터 등 콘텐츠 IP를 활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추천하고, 콘진원은 콘텐츠 평가를 통해 지원할 콘텐츠 IP와 IP 활용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대출 보증·금리 감면 등 금융 지원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양측은 콘텐츠 IP 기업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2023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도 진행한다. 우수 이모티콘 IP로 당선된 기업들에 유통·마케팅 등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상품화는 물론 국내외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해외 상표권 출원 등 사업 확장 기회를 제공한다.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K-콘텐츠의 판로 개척과 육성을 위해선 제작 유통과 사업화를 돕는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을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했다.양호철 카카오 커머스CIC 공동대표는 “국내 이모티콘 창작자의 성장과 K-캐릭터 발전에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카카오프렌즈 등 콘텐츠 IP 생태계를 만들어온 기업으로서 IP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07.17 I 김국배 기자
해법 못찾는 재판지연…"판사탓 이전에 제도적 대책 마련해야"
  • 해법 못찾는 재판지연…"판사탓 이전에 제도적 대책 마련해야"[e사법]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판사들이 게을러져서 사건적체, 즉 재판지연이 발생한다는 법원 외부의 비판이 들을 때마다 힘이 빠지네요.”수도권 한 법원에서 민사 단독을 담당하고 있는 한 판사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의 재판지연을 둘러싼 법원 외부의 평가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신임 법관 임명식. (사진=연합뉴스)법원의 사건처리 적체는 최근 몇 년 사이 심화되고 있다. 사건처리 적체는 결과적으로 재판을 받는 국민들 입장에선 재판지연 현상이 됐고 이는 법원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건처리 적체는 수치로도 드러나고 있다. 1심 민사 단독 사건 기준 장기미제 사건 비율은 2010년 0.26%에서 2021년 상반기 2.15%까지 증가했고, 같은 기간 처리기간도 165.3일에서 225.7일로 크게 늘었다.법원 외부에서 재판지연의 원인 중 하나로 ‘판사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법원 내부에서 과거에 비해 일을 적게 하는 풍토가 생겼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판사들은 이 같은 일각의 시각에 답답함을 토로한다.일선 판사들은 “법원에 접수되는 사건 수 자체가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법원행정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접수된 민사합의·단독 사건(소액 제외)은 13만815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2%가 폭증했다. 소가가 3000만원 이하인 소액사건의 경우도 25만5272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 대비 3.69% 늘었다.사건처리의 경우도 민사합의·단독은 12만411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8% 증가했다. 사건의 폭증 속에서도 처리 건수도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민사사건의 3분의 2 규모인 소액 사건의 경우 5.17%가 감소했는데, 이는 그동안 신속한 재판을 위해 판결이유를 쓰지 않던 소액사건도 판결이유를 쓰도록 법이 개정된 영향이 컸다.전국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의 경우 각 민사 단독 재판부에 배당된 사건 수는 6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수도권 법원의 경우도 민사 단독 재판부당 배당 사건 수는 400건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관계자는 “소송 당사자 입장에선 왜 변론기일이 늦게 잡히냐고 불만이 있지만, 특정 사건만 먼저 심리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김상환 법원행정처장도 지난 3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재판 지연 현상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적어도 법관들의 불성실에서 기인했다고 단정 지어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밝혔다.사법연수원 내 정의의 여신상. (사진=이데일리DB)◇판사 1인당 업무량, 일본의 3배 수준…“희생에 기대는 구조”법조계 외부에선 재판지연의 근본원인을 김명수 대법원장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수치적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이후 재판지연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는 것이 이 같은 주장의 근거다. 이 같은 주장을 하는 측은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제 등 인사제도와 사법행정권자의 처리 독려 등이 사라진 것을 주된 원인으로 꼽는다.고법부장은 법조경력 25년 안팎의 지방법원 부장판사급 중 선발되는 자리로서 법원 내 엘리트 집단으로 평가받았다. 법원 내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이들은 과거 법원장은 물론 대법관, 헌법재판관 자리를 대부분 차지했다. 엘리트집단으로서 법원 내부에서 중심을 잡는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었지만, 판사들이 고등부장 승진을 위해 인사권자인 대법원장 눈치를 볼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사법관료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오래전부터 법원 내부에서 폐지 요구가 거셌던 상황에서, 김 대법원장은 2020년 공식적으로 고법부장 승진제를 폐지해, 사법연수원 25기부터는 고법부장 승진인사가 없었다.법원 내부에선 고법부장 승진제 폐지를 주된 원인으로 꼽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시각이 많다. 한 부장판사는 “고법부장 승진제가 있을 때도 법원 내 거의 대부분의 판사에게 고법부장 승진은 본인과 상관없는 남의 일이었을 뿐이었다”며 “일부에게 영향이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주된 원인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또 법원장이나 수석부장판사 등 사법행정권자의 사건처리 독려도 사법농단 사태를 겪으며 더 이상 법적으로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재판의 독립을 고려할 때 사법행정권자의 사건처리 독려가 월권일 수 있다는 것이 이미 법원에서 판결로 확인된 바 있다.다만 조직에 활력을 넣는 차원에서 당근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경환 대법관 후보자는 지난 12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서면답변을 통해 “재정적으로 또는 인사상으로 열심히 적시에 사건을 처리한 판사에게 보상을 주고, 업무를 태만히 하고 사건 처리가 지연된 판사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주요국 판사 업무량. (자료=대법원 법원행정처)◇판사 증원안, 국회 논의 감감무소식…우수인재 확보도 여의치 않아법원 내부에선 사건처리 자체가 늦어지는 이유를 다양한 원인에서 찾는다. 사건 수 자체의 증가와 함께 사건이 과거에 비해 복잡해졌다는 것이 판사들의 시각이다. 과거 현물증거 위주였던 것과 달리 디지털 증거가 주를 이루는 최근 재판에서 소송 당사자들이 제출하는 증거 등 소송기록의 양 자체가 이전에 비해 훨씬 많아졌다는 것이다. 기록의 증가는 결국 판사들이 사건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의 증가로 이어진다.이 같은 상황에서 법원 내부의 변화도 재판지연에 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다. 법조일원화와 평생법관제 시행으로 판사들의 연령은 급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다. 2012년 39.3세였던 판사들의 평균연령은 지난해 44.2세까지 증가했고, 향후 판사임용 최소경력이 현재 5년에서 향후 10년으로 확대되면 평균연령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판사들의 고령화는 상대적으로 업무능력이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결국 재판지연을 해소를 위해선 우선적으로 판사 정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 판사 수는 해외 주요국에 비해 턱없이 적다. 2019년 기준 법관 1인당 본안 접수 사건 수는 우리나라가 464.07로 독일(89.63), 일본(151.79), 프랑스(196.52)에 비해 2.36~5.17배 수준에 달한다.현재 국회엔 판사 정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상태지만, 제대로 된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다. 더욱이 법조일원화 시행 이후 처우개선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법원이 원하는 자격을 갖춘 우수 인재의 법관 지원도 줄어들어 신임 판사 수급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판사 출신 한 대형로펌 변호사는 “일부의 경우 그렇지 않을 수 있지만 대다수 판사들의 경우 이미 엄청난 업무강도에 시달리고 있다. 판사들에게 가정과 일상생활을 모두 포기하는 등의 더 큰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다”며 “누군가의 희생이 아닌 제도적으로 재판지연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07.16 I 한광범 기자
기념일이면 바뀌던 '네이버 로고', 광고에도 활용
  • 기념일이면 바뀌던 '네이버 로고', 광고에도 활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가 특별한 날이나 기념일마다 디자인을 바꾸던 포털 로고를 광고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경기 침체로 광고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광고 상품을 다양화해 수익을 제고하려는 시도로 보인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특별한 날짜에 스페셜 로고와 검색창 하단 배너, 동영상 등으로 확장 가능한 스페셜DA 광고를 한꺼번에 내보내는 ‘검색홈 특별 광고’ 상품을 팔기 시작했다. 하루 2시간만 나가는 광고다.7월 7일 ‘도로의 날’ 쏘카 광고‘도로의 날(7월 7일)’인 지난 7일엔 차량 공유 업체 쏘카가 이 자리에 광고를 했다. 도로의 날은 경부고속도로 개통일을 기념해 도로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1992년 제정된 날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작년 월드컵, 올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도 시험적으로 광고를 진행했다”며 “당장 추가로 예정된 광고는 없지만, 브랜드와 제휴해서 계속 판매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네이버는 원래 2008년부터 국경일, 명절 같은 날 네이버 로고를 재미있게 바꾸는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처음에는 잘 알려진 기념일을 알려주는 정보 전달이 목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 처음 프로젝트’ 같이 새로운 테마의 기념일을 발굴해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거북선의 첫 출전’ ‘첫 비누 제조법 발명’ ‘WWW의 탄생’ 등이 소재가 됐다.네이버가 새로운 광고 상품을 내놓은 것은 경기 침체 회복이 더딘 광고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 것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놓았지만, 커머스·콘텐츠 등의 성장 덕분이지 주력인 서치플랫폼(검색) 매출 성장은 둔화됐다. 검색 광고는 비교적 선방해왔지만, 긴축과 광고주 예산 축소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증권가에선 2분기 네이버의 검색 광고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디스플레이 광고는 역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역성장 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결과적으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감소분을 검색 광고가 상쇄하겠지만 전체적으론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초반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남효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광고 시장은 1분기 대비 뚜렷한 회복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 서치 플랫폼은 전환율이 높은 검색 광고가 방어하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또 증권가는 네이버의 2분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조4270억원, 영업이익 3668억원이다. 이는 작년 동기 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9%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비용 통제 효과도 나타나는 중이다.
2023.07.14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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