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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기업, `땅 많은 게 죄?`…소액주주와 진실공방 `시끌`
  • 성창기업, `땅 많은 게 죄?`…소액주주와 진실공방 `시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100년 전통의 기업인 성창기업지주(000180)(이하 성창기업)이 소액주주와의 공방전으로 시끄럽다. 소액주주들은 자산가치 재평가를 통해 충분히 주가 부양이 가능한데 회사를 이를 덮어두고 있다고 손가락질 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소액주주들이 근거없는 소문으로 경영을 흔든다고 맞선다. 소액주주가 선출한 감사 임명을 두고 양쪽이 소송전까지 치닫고 있다.성창기업은 1916년 목재를 판매하던 성창상점을 뿌리로 한 목재업체다. 내년이 창립 100주년이다. 2009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성창기업·성창보드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부채비율이 낮고 공장 등 보유한 자산이 많아 전형적인 자산주로 꼽힌다. 바로 이처럼 막대한 회사 보유 자산이 불씨가 됐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회사 보유 자산은 부산 다대포 지역 본사 부지(약 14만6000㎡), 거제 장승포 유원지(38만㎡), 동래금강식물원(2만1000㎡) 등이다. 일부 주주들은 현재 시장에서 평가받는 가치보다 장부가액이 크게 낮아 자산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대포 부지의 현재 장부가는 1450억원 가량이다. 바닷가에 위치한데다 내년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 호재 때문에 실제 시세는 장부가보다 두 배 이상 높다는 것. 거제 지역에 체류형 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장승포 유원지 사업 역시 성창기업이 시행자로 지정될 전망이다. 실제 개발되면 자산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주장이다. 동래금강식물원도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있어 개발 압력이 높다고 강조한다.증권사 보고서 등에서 보유 자산이 언급된 이후 성창기업 주가가 천정부지로 뛰었다. 지난해말 2만원 이하였던 주가는 올 7월 4만원대까지 올랐다. 지금은 다시 2만9000원선으로 떨어졌다. 주주들은 회사가 왜 자산 재평가를 미루고 있냐고 분통을 터뜨린다. 엄연한 주주권리 훼손이라는 것이다. 회사에 대한 소액주주 불신은 올 3월 정기총회에서 단체행동으로 이어졌고 주주제안을 통해 김택환씨를 감사로 선임했다. 김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주주 요구에도 회사가 기업설명회 한번 열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반면 성창기업은 자산 재평가에 대해 부정적이다. 오히려 회사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성창기업 주식 담당자는 “2008년 물적 분할 당시 이미 자산 재평가를 완료해 다른 기업보다 오히려 주기가 짧다”며 “주주 요구만으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해봐야 많은 비용을 들일 뿐 주주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큰 가치 상승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회사측에 따르면 다대포 지역의 경우 장부가액이 2015년 기준 공시지가(1119억원)보다도 30% 높은 수준이다. 보통 공시지가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기는 하지만 인근 지역의 지가 상승률을 적용해도 1600억원 가량에 불과하다. 장승포 유원지 개발 역시 사업 시행 이전 단계로 이익을 따지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시행자로 선정돼도 나머지 부지인 국공유지와 사유지 26만5000여㎡를 사들여야 한다. 동래금강식물원 역시 소유 부지는 약 11%에 그치고 근린공원으로 지정돼 이용에 제한이 있다고 주장한다. 자산가치를 두고 벌어진 진실 공방은 소송전으로 번졌다. 소액주주를 대표해 성창기업 감사로 선임된 김씨에 대해 회사는 ‘비정상적인 주식거래 행태 및 기타선관주의 의무’ 등에 대한 소명을 요청하며 임용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김씨가 부산지방법원에 감사지위확인 등 가처분을 신청했다. 1심에서 가처분이 기각됐고 김씨는 항고를 제기한 상태다.문제는 이같은 갈등이 회사 경영이나 투자자들에게는 이롭지 않다는 점이다. 회사측은 자산에 대한 근거없는 소문 때문에 주가가 올라가면 결국 선량한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솔직히 소액주주들과 소통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며 “경영과 무관한 논쟁에 휘말린 것 같다”고 토로했다.
2015.09.02 I 이명철 기자
  • [인사]KEB하나은행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전보>◇본부 부서장 △법무지원실 강동윤 △증권대행부 강이순 △기업여신심사부 강태희 △개인여신심사부 고태진 △IT기획부 국윤일 △자금부 권순목 △글로벌사업부 권순철 △신탁부 김광식 △리테일상품부 김기용 △외환지원센터 김미숙 △IT금융개발부 김배환 △e-금융사업부 김성엽 △인재개발부 김연익 △검사부 김인기 △기업사업부 김인석 △홍보부 김재화 △비서실 김지성 △영업점혁신지원센터 김진국 △준법지원부 김진영 △SB사업부 김진휘 △FI영업부 김치옥 △사회공헌문화부 김호만 △금융소비자보호부 노유정 △IT통합지원1부 류승기 △노사협력1부 문일식 △창조금융지원센터 박귀호 △IT통합추진부 박근영 △총무부 박병준 △글로벌미래금융부 박승배 △재무기획부 박용진 △퇴직연금부 박태화 △회계부 백승구 △영업추진부 서일범 △외환사업부 성영수 △미래채널기획부 송수찬 △인사부 송여익 △커뮤니케이션부 안선종 △종금영업부 안치록 △수탁영업부 양우천 △외환파생상품운용부 오세훈 △여신기획부 오용진 △투자금융부 우경호 △콜센터금융부 유병현 △외환파생상품영업부 유전무 △여신정리부 윤정수 △안전관리실 윤춘식 △종합리스크관리부 이 석 △IT시스템운영부 이건백 △외국고객부 이문성 △투자상품서비스부 이상곤 △경영기획부 이승열 △PB사업부 이승태 △프로젝트금융부 이종혁 △신용리스크관리부 이태균 △기업개선부 이한우 △위변조대응센터 이호중 △IT통합지원2부 이희철 △기관영업부 정석화 △IT정보개발부 정선태 △신용감리부 정승화 △IT보안부 정의석 △행복노하우사업부 정천석 △CIB여신심사부 조종형 △고객정보보호부 조현호 △노사협력2부 차재진 △업무지원센터 차주필 △리테일사업부 채문규 △증권운용부 하종수 △자금결제실 허도욱 △부동산금융부 허명욱 △대외협력실 황성훈◇지점장 △금남로 강명현 △구서동 강병제 △창신동 고영동 △동춘동 고재춘 △송도신도시 권진택 △수유 기성근 △대전법조센터 김 순 △효자동 김덕수 △일산백마 김민태 △신촌 김선규 △등촌파크 김선용 △언주로 김열홍 △운정 김영수 △수지중앙 김영하 △독산동 김영호 △마산중앙 김웅영 △대치동 김자원 △천호동 겸 광진교 김장호 △오류동 김재옥 △울산중앙 김정규 △삼성중앙역 겸 봉은사로 김종서 △한성대역 김진규 △판교중앙 겸 서판교 김창현 △도안신도시 김태성 △수지성복 김평곤 △부천역 김형식 △군자동 나종인 △삼성역 남원종 △은평신사 문병희 △포항북 박 헌 △가락동 박경호 △남동공단 박명균 △반포 박민환 △동교동 박순호 △신월동 박용관 △분당중앙PB센터 박윤옥 △삼성역기업센터 겸 삼성남 박의수 △평촌꿈마을 겸 의왕내손 박종찬 △대전법원 배창수 △잠원역 백미경 △서대문 서형민 △성수역 성삼현 △대전 여상황 △마포중앙 예정욱 △시흥동 오해혁 △국제전자센터 오화원 △이촌동 겸 이촌중앙 윤봉인 △구의동 이경민 △만촌역 이기원 △청량리역 이동직 △울산 이민재 △야탑동 이병렬 △탄현 이보윤 △삼양동 이성재 △대치중앙 이영연 △보람 이영주 △해운대신도시 이완식 △고척동 이용배 △백마지점 이용식 △성남수정로 이원직 △논산 겸 논산지원 이은재 △홍성 이정호 △구월동 이종하 △신반포 이종훈 △구갈 이창근 △석유공사 이현수 △성남중앙 이현진 △충주 이희선 △압구정중앙 임영노 △거제 임현용 △동소문 임호광 △종로 임희철 △대림역 장길준 △여의도 겸 여의도중부 장인환 △장충동 장일호 △광화문역 정연학 △동탄신도시 정재훈 △일원역 정지연 △발산역 제갈용주 △이천 지병규 △압구정역PB센터 천병규 △논현남 최민수 △천안역 최상용 △서울대입구역 최영욱 △신마산 최주현 △남역삼금융센터 겸 서역삼 최창훈 △학동 하재기 △남산동 허경숙 △태평동 겸 유천동 홍 석 △구로상가 홍성혁 △삼산동 홍성화 △구리중앙 홍진균 △진천동 황경화◇지점장 겸 RM(기업금융전담역) △구로 김경구 △하나금융투자센터 박경신 △마산금융센터 배상용 △검단 손 진 △남산 이원재 △서초남 이재춘 △주엽역 이후연 △반포동 정열태 △도산로 주현민◇센터장 △여의도골드클럽 김봉수 △법조타운골드클럽 채준호 △서현역골드클럽 황지섭◇RM(기업금융전담역) △잠실역 강종필 △삼성역기업센터 권인기 △소공동 권현숙 △양재동 기세완 △기업개선부 김순경 △검단 김창주 △숭의동 문성혁 △구로 백윤주 △수완 송혜영 △서초동 신동일 △내자동 심기천 △대전 심선보 △영등포 안영태 △서초남 양기동 △LS용산타워 이건형 △남대문 이은배 △삼성센터 이재호 △청담역 이정대 △역삼역 이훈근 △계동 장석호 △상공회의소 장이욱 △서린 전명숙 △을지로기업센터 전승욱 △압구정역PB센터 최문형 △신천역 최병렬 △무교 최원호 △남서울 허대원 △마산금융센터 황원국◇ Gold PB △영업1부PB센터 강원경 △아시아선수촌PB센터 김연준 △방배서래 김혜선 △이촌동 남광우 △법조타운 엄경준 △여의도 윤숙진 △여의도 이태훈 △압구정PB센터 조윤식◇ 개설준비위원장 △양주금융센터 임재봉 △신동탄 한충현 △서귀포 현권수
2015.09.02 I 이성기 기자
  • [전문]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 ‘함께 하는 개혁, 다른 길은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노동개혁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다음은 김 대표의 연설 전문.<함께 하는 개혁, 다른 길은 없습니다>◇새로운 미래 좌표를 설정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화 국회의장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황교안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대한민국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뜨겁게 축하했습니다. 가난과 폐허 속에서 세계 13위의 경제대국을 이룬 위대한 여정에 우리 스스로 자긍심을 느꼈고, 세계도 경탄했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면서 세계 최고수준의 국민역량을 지구촌에 널리 알렸습니다. 우리의 경제개발 신화는 중국 동남아 아프리카 등 많은 나라들이 본받고 싶어 하는 모범사례가 되었습니다. 광복 이후 오로지 ‘하면 된다’ ‘잘 살아 보세’라며 피와 땀과 눈물로 성공의 역사를 써오신 위대한 선배 세대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저는 다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20대 청년들의 눈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장래를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저는 이틀 전 북한의 지뢰도발로 부상을 당한 김정원·하재헌 하사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김정원 하사는 “나는 수술이 다 끝나고 기다렸다가 이제 재활하면 되는데, 하 하사는 수술을 더해야 해서 걱정이다”며 후임 동료부터 챙겼습니다. 두 다리를 모두 잃은 하재헌 하사는 “1사단 수색대대에서 계속 복무하고 싶다”며 ‘참군인의 길’을 원했습니다. 육체적·정신적 고통이 심한 사고를 당하고도 의연하고 당당한 군인 정신에 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그들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모든 것을 보여준 진정한 국민영웅이었습니다.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국민영웅들도 참으로 많았습니다. 북한의 지뢰도발과 포격도발에 맞서야 한다며, 88명의 장병들이 전역 날짜를 미뤘고 이중 80%가 최전방부대 복무장병이었습니다. 평생 꿈꿔오던 결혼식을 미루거나 신혼여행을 취소하고 부대로 복귀한 장병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2030세대는 전쟁도 무섭지 않다는 결기를 세우고 뜨거운 애국심을 보여주었습니다. 20대의 79%가 전쟁이 나면 참전하거나 지원활동에 나서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전역한 젊은이들도 군복을 꺼내 인증사진을 찍으며 ‘전투 대기’라는 글로 힘을 보탰고 많은 국민이 박수를 보냈습니다.모든 일에는 계기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2030세대가 보여준 애국심과 결기는 우리 대한민국이 하나임을 확인하는 전환점이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직한 모습은 국가에너지가 하나로 뭉쳐지는 상징이었습니다.요즘 청년층을 표현하는 용어는 대부분 부정적입니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 세대, 여기에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한다는 5포 세대, 그리고 꿈과 희망마저 포기한 7포 세대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2030세대의 모습에서 저는 ‘우리 청년들이 결코 절망과 좌절에 얽매여 있는 무기력한 세대가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이 우리 기성세대가 반드시 해야 할 의무라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미래세대인 그들에게 무엇을 해 주어야 할까요. 바로 우리의 청년들이 스스로 3포, 5포, 7포라고 자조하고 포기했던 것을 다시 되찾아주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세대들의 꿈과 희망까지 포기하게 만든 최대 원인은 바로 일자리 때문입니다.일자리는 단순한 생존 수단을 넘어 삶의 의미가 됩니다. 그런데 청년실업률은 10%를 넘고, 청년 체감실업자는 116만 명에 이릅니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청년세대의 81%가 ‘개개인의 노력으로 계층 상승할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습니다.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고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 보여줬던 젊은 패기와 기상이 삶의 현장에서 활활 살아나도록 우리 기성세대들이 그 기반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미래세대에게 가장 절실한 일자리를 찾아주려면, 대한민국은 새로운 틀로 거듭나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정신에 입각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시대적인 요청을 받아들여야 합니다.대한민국의 현재 좌표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방면에서 ‘전진이냐, 퇴보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정치는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대립과 반목을 증폭시키는 진원지가 되고 있습니다. 경제는 압축 성장에 따른 심각한 성장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회는 지역 세대 계층 이념에 따른 진영논리와 분열의 힘에 압도당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은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압축 침체와 퇴행의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습니다.한국은 지난 2006년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 후 10년 동안 3만 달러에 진입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선진국 고지가 바로 눈앞인데, 능선을 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하는 꼴입니다. 청년세대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국민 소득 3만 달러를 넘어 10년 내 5만 달러까지 가려면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혁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기초체력을 키우고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개혁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개혁을 통해 ‘잘 사는 나라, 함께 사는 나라, 하나 되는 나라’라는 미래 좌표를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개혁의 성패가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가릅니다.세계를 둘러보면 많은 나라들이 개혁의 성공과 실패 여부에 따라, 국민의 운명이 1등 국민으로 올라서거나 3등 국민으로 전락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선진국에 진입한 나라는 끊임없는 자기혁신의 노력, 인내와 절제의 미덕을 발휘해 번영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21세기 들어 ‘경제위기의 상시화’라는 현상이 발생하자, 잘 사는 선진국들은 개혁의 고삐를 더욱 죄는 모습입니다.영국은 1970년대 과잉 복지와 공공부문 비대화로 대표되는 ‘영국병’을 앓았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까지 받았습니다. 1980년대 대처 총리의 리더십 속에 영국은 규제완화와 노동개혁 등의 노력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고, 현재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영국은 현실에 안주하는 대신 국가경쟁력이 약화됐다면서 캐머런 총리를 필두로 하여 노동개혁과 복지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주 친노조 성향의 좌파 집권 사회당이 고용 유연성을 확대하는 노동법 전면개정을 선언했습니다. 경직된 노동법이 청년실업률을 높이고 비정규직을 늘린 원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의 노동법은 세계적으로도 지나치게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것으로 평가받아왔습니다. 노조를 핵심기반으로 하는 좌파 정권마저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결단을 내리고 노동법 개정에 나서는 모습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1982년 노사정이 함께하는 ‘바세나르 협약’을 체결해 노사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냈고, 아일랜드는 1987년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생산적 노사관계를 위한 사회연대협약을 체결해 경제강소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독일은 2003년 노동시장 유연화를 위한 ‘하르츠 개혁’을 성공시켰고, 그 개혁이 독일 재부흥의 원동력이 된 사실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은 1990년대 초 세계화와 고령화라는 흐름 속에서 복지모델의 한계를 경험했고, 그 결과 금융위기를 겪었습니다. 이들 국가는 세계화의 불가피성을 수용하고 긴축재정, 연금과 복지제도의 개혁을 통한 고통 분담에 나섰고,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한 성장동력 확충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 벤처와 창업의 나라로 유명하지만, 1980년대 수많은 기업과 금융기관이 파산하는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당시 정치권은 여야가 합심해 경제문제 해결에 필요한 법률 개정이나 입법을 신속히 해냈고, 시민들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등 극도의 절약으로 위기대처에 동참했습니다. 척박한 자연환경과 주변 국가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이스라엘은 국민소득 3만8,000달러의 번영을 누리고 있습니다.개혁의 과정은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이를 기꺼이 받아들인 나라의 국민들은 지금 1등 국민의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개혁을 외면해 어려움을 겪거나, 아예 추락한 나라도 많습니다. 보수든 진보든 모든 정책은 반드시 경제원리와 시장의 법칙에 따라 운용돼야 하는데 이들 국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들 국가의 정치인들은 당장은 달콤한 공약으로 권력을 잡는데 성공했으나, 그 결과는 3등 국가와 3등 국민으로의 전락이었습니다. 저는 올해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각종 경제·사회 지표가 ‘일본식 장기불황’이 시작됐던 1990년대 초 일본의 모습과 너무나 비슷하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일본은 당시 위기상황에서 공공 노동 교육 금융개혁 등을 추진했으나, 정치리더십 부족과 이해집단의 저항 때문에 실패했고 그 결과 장기불황의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KDI는 최근 보고서에서 초저출산-고령화, 생산성 저하, 저물가 등의 현상을 볼 때 우리 경제가 20년 전 일본 상황과 유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동시장 개혁, 기업구조조정 촉진, 강도 높은 규제개혁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총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이 KDI의 진단이었습니다. KDI는 일본처럼 한국도 구조개혁에 실패하면 현재 3% 초반인 잠재성장률이 10년 후에는 1%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아르헨티나는 100년 전 세계 5대 경제대국이었으나 인기만 쫓은 국가의 리더들이 단기적 고통을 외면하면서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스는 좌파 우파 모두를 포함한 정치권의 인기영합주의, 부유층과 공무원의 부정부패, 시민의식의 실종 등이 합쳐지면서 사실상 국가부도 상태에 빠져 있고, 여전히 미래를 향한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고통분담과 체질개선을 통한 개혁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들 국가의 정치인들은 오로지 선거승리만 생각하며 현실을 외면했습니다.◇노동개혁은 모든 개혁의 기초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개혁은 참으로 어렵고 고된 과정입니다.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고 합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고통과 저항을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저는 1년 전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복지, 연금, 노사, 정치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고통분담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씀드렸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공무원연금 개혁은 마무리됐습니다. 국민들의 지지와 공무원들의 애국심 덕분에 향후 70년간 333조원의 재정절감이 가능해졌습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국민대타협기구의 합의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국민대타협기구는 정부 공무원노조 여당 야당 전문가 시민단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결론을 도출해내는 좋은 선례를 남겼습니다. 우리는 공무원연금개혁의 좋은 선례를 노동개혁, 교육개혁, 금융개혁이라는 남은 과제에 잘 적용해야 하겠습니다.국가경쟁력을 평가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우리 국가경쟁력을 세계 144개국 가운데 26위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의 효율성은 86위, 노사 간 협력은 132위로 노동부문은 사실상 낙제점을 주었습니다. 노동시스템을 총체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모든 조직의 근본은 사람이고, 사람이 바뀌면 모든 게 바뀝니다. 노동개혁은 노동시장 전체의 인력과 조직을 재편성하는 매우 험난한 작업이며, 다른 모든 개혁의 기초가 됩니다. 그런 만큼 노동개혁의 성공 없이 다른 개혁의 성공은 불가능합니다.노동개혁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들을 위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노동비용을 낮춰 기업의 투자의욕을 높이고, 경쟁국에 비해 기업활동과 창업 여건을 더 좋게 개선하는 것입니다. 일자리 창출은 곧 성장을 의미하며, 일자리야말로 복지이고 희망입니다. 일자리 창출은 가족과 집안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세대 화합과 통합을 이루는 일입니다. 저는 앞으로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모든 경제정책의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일자리 창출 여부’가 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일자리는 소득의 원천이고, 소득이 생겨야 연애와 결혼, 출산이 가능해집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21명으로 14년 연속 초저출산국가로 저출산율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인구문제는 난치병 수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는 43만 5,435명으로 2005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었습니다. 2006년 이후 올해까지 10년간 국가와 지방예산을 포함해 80조원이 투입됐는데도 저출산대책은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2017년부터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2018년 고령사회 진입(노인인구 비율 14%)을 앞두고 있습니다.지금은 인구가 국력이고, 출산이 곧 애국인 시대입니다. 미래 인력을 확보하고 재정 파탄을 막으려면 전혀 새로운 차원의 저출산 대책이 필요합니다. 저출산의 근본 원인은 혼인 적령기에 결혼을 못하는 것이고, 그 근본 이유는 직장이 없고 소득이 없기 때문입니다. 젊은이들의 결혼과 출산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청년세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은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세계는 지금 일자리 전쟁 중입니다. 보다 많은 일자리가 개인과 나라의 부를 늘리고, 사회를 안정되게 만들고, 국민의 화합과 통합을 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노동시장이 유연한 나라는 대체로 실업률이 낮고, 그렇지 않은 나라는 실업률이 높습니다. 정규직을 과잉보호하는 나라에서는 비정규직 비율이 높고, 그렇지 않은 나라는 비정규직 비율이 매우 낮다는 사실도 알아야 합니다.우리 노동시장은 지나치게 양극화되어 있고, 지나치게 경직돼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중장년세대와 청년세대, 고학력과 저학력, 남성과 여성 간의 격차가 심하고 일부에서는 위험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일터에서 아버지는 정규직, 아들은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가슴 아픈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노동시장 양극화로 인해 소득격차가 커지고 이에 따라 소비부진, 가계부채 증가, 기업의 투자의욕 약화 등의 연쇄작용으로 인해 경제마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저소득층과 비정규직들의 고용불안과 생활불안이 가중되면서 사회경제적 갈등이 커지고, 국민통합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 노동조합에 가입한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 1820만 명의 10.3%에 불과합니다. 노동시장에서 가장 보호받아야 할 약자인 청년층과 비정규직이 오히려 노조 울타리 밖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전체 노동자의 10%에 불과한 노조가 기득권을 고수하면서 나머지 90%의 아픔과 슬픔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 정규직 강성노조가 많이 포함된 민주노총의 경우 노사정위 참여도 거부하고 파업을 일삼으면서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골몰하고 있습니다.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을 유지한 채 미래로 나아갈 수는 없습니다. 노동개혁은 청년 일자리 창출,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구축, 노동시장의 안정성 높이기 라는 목표를 갖고 추진돼야 합니다. 노동시장 경쟁력은 기업경쟁력과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노동개혁의 기준도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국제 표준에 맞춰져야 합니다. 30~40년 전에 채택된 연공서열제, 호봉승급제 등 임금체계의 불공정성은 이제 직무와 성과중심의 선진적인 체계로 바로잡아야 할 때가 왔습니다.야당에서는 노동개혁을 ‘노동개악’이라고 호도하고 있으나, 이는 그야말로 억지 주장입니다. 정치인들이 명분도 실익도 없는 대기업 노조의 파업 현장에 달려가는 것은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행동은 많은 국민과 청년세대 그리고 노동자의 90%를 외면하면서 파괴적인 귀족 강성 노조의 목소리에만 영합하는 것입니다. 노동시장 선진화를 내용으로 하는 노동개혁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잘 살고, 미래세대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추진하는 것입니다. 결코 정부와 여당만의 주도로 이뤄져서는 안 되고, 노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야당과 국민의 전폭적인 지원이 모두 함께해야 합니다.노동계는 시장유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경영계는 일자리창출에 모범을 보이고, 정부는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노사정이 삼각편대가 되어 대승적 차원에서 대타협이 이뤄질 때 노동개혁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교육 금융 재벌개혁에도 나서겠습니다.교육부문은 그동안 진짜 교육개혁은 없고 정책만 바뀐다는 비난을 들어 왔습니다. 교육 정책의 정치적 편향성,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공약의 남발로 교육정치만 남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정책은 미래 지향적으로 제도의 일관성이 지켜져야 합니다.우리 교육현장을 보면 정권과 장관에 따라, 최근에는 교육감에 따라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국론 분열과 국민 갈등의 원인이 되고 지역별 편향교육이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최근 한 지역 교육감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대기업에 대한 취직을 반대한다는 글로 국민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교육감 직선제의 개선이 필요한 만큼 국회 내에 특위를 구성해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교육감 선출제도의 틀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교육당국은 정책의 일관성을 지켜야 합니다. 지난해 공교육 정상화법 시행 이후에도 학교 내 선행학습을 놓고 일선 교육현장을 헷갈리게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조그마한 정책의 오류라도 교육현장에서 ‘자발적인 교육 개혁’에 나서는 교육 종사자들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정책당국은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교육의 근본은 칭찬이며,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와 태도를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긍정의 역사관이 중요한데, 역사관이 곧 미래관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배운다’는 측면에서 사실왜곡이나 특정 사건과 인물에 대한 과대포장은 철저히 배격해야 합니다. 다만 ‘역사를 통해 배운다’는 측면에서, 즉 역사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에서 자학의 역사관, 부정의 역사관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 우리 현대사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굴욕의 역사’라고 억지를 부리는 주장은 이 땅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중·고교는 학문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대학과 달리 ‘건전한 시민 양성’을 목표로 하는 공교육의 현장입니다. 그런 만큼 학생들이 편향된 역사관에 따른 교육으로 혼란을 겪지 않도록,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하고 중립적인 시각을 갖춘 ‘국정 역사교과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세계경제포럼(WEF)은 우리나라 금융경쟁력을 세계 80위로 평가하면서, 아프리카의 우간다와 가나 같은 수준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우리 금융의 현실이 이처럼 낙후됐는데도, 금융개혁은 말만 무성하고 실체 없는 개혁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행 설치와 핀테크 도입이 개혁의 전부인양 포장되고 있는 상황입니다.일선 현장에서는 금융기관의 보신주의 못지않게 금융당국의 보신주의와 무사안일주의가 매우 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개혁은 정부와 정치권의 낙하산인사와 경영간섭으로 대표되는 ‘관치금융 해소’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금융기관이 탄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금융개혁입니다. 금융약자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만들고,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방향에서 금융개혁이 이뤄져야 합니다.현재 서민금융은 대부업 거래가 249만명,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의 저신용자가 334만명, 6개월 이상 장기연체자가 345만명으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금융시장은 금리가 한 자리수인 은행대출과 연 20%가 훨씬 넘는 제2금융권 대출로 양극화되어 있습니다. 그런 만큼 서민금융을 위해 연 10%대의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서민금융전담기관을 설립해 서민들의 금융부담을 줄여줘야 할 것입니다.장기연체자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국민행복기금 중심의 채무조정제도의 지원도 현재 41만 명 수준에서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업체 최고금리 인하와 영세자영업자 신용카드수수료를 낮추는 문제도 연내에 매듭을 지어야 하겠습니다.금융당국이 지금처럼 ‘고비용-저효율’ 구조의 개혁에 주저할 경우 금융의 국제경쟁력은 계속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당국이 개혁에 소극적으로 임했다가는 금융산업을 고용창출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없고,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4대 개혁이 국민적인 지지를 받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벌개혁도 반드시 병행돼야 합니다. 재벌들의 황제경영과 족벌세습경영, 후진적 지배구조에 따른 재벌일가의 다툼과 갈등은 많은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 후진적인 지배구조와 시장지배력 남용, 불공정거래를 통해 불법적으로 또는 편법적으로 부를 쌓는 재벌들의 행위가 용납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행위는 우리 새누리당부터 앞장서서 근절하겠습니다.그렇다고 재벌개혁이 반기업정책으로 변질돼서는 안 됩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가 성장하도록 하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것은 나라 경제의 발전을 위해 자제해야 합니다. 기업을 적대시하는 것이 정치를 잘하는 것이고, 기업 없이도 경제가 돌아갈 수 있다는 일부 세력의 주장에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정치개혁, 여·야가 함께해야 합니다.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저는 올해 4.29 재보선이 끝난 직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에 대한 정치 불신과 혐오감이 매우 높았으며, 자칫 정치가 공멸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발전시킬 개혁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국가리더십을 세우는 정치권부터 솔선수범해 자기개혁에 먼저 나서야 합니다.정치개혁의 핵심은 정당정치의 개혁과 의회정치의 개혁입니다. 민주주의란 국민이 주인이라는 뜻이며, 정당민주주의는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한국정치의 고질병으로 지목되는 보스정치 계보정치 충성서약정치를 일소하는 유일하고 근본적인 처방은 국민공천제라고 생각합니다.국민의 70%도 국민공천제가 정치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치불신이 최고조로 달한 지금이 오히려 상향식 공천제를 도입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하며 국민공천제는 ‘정당민주주의의 완결판’이 될 것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께서도 2012년 대선 당시 “유권자의 용감함을 보여주자”며 총선과 대선에서 정당의 공천권을 국민에게 완전히 돌려드리자는 공약을 한 바 있습니다.문재인 대표는 올초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도입방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공동발의자로 참여했습니다. 문재인 대표께서 정치 초심을 잃지 않고 공천 기득권을 내려놓으면, 정당정치 선진화를 한 세대는 앞당기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문재인 대표께 국민공천제 도입을 논의하기 위한 양당 대표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열 것을 제안합니다.올해 우리 국회는 8월까지 6차례나 임시국회를 열었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을 제외하면 무엇 하나 손에 잡히는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화와 타협보다는 아집과 발목잡기가 횡행하다보니 의회정치의 본래 의무를 소홀히 했습니다. 국회선진화법을 무기로 삼아 야당의 법안 발목잡기가 여기저기서 벌어지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야당이 몽니를 부리며 가로막고 있는 경제활성화법안은 청년들을 위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자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입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경우 법이 통과되면 서비스기업의 34% 가량이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향을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야당은 정부가 의료공공 분야는 제외하겠다는 제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 부문의 공공성 훼손가능성을 이유로 3년 째 통과를 시켜주지 않고 있습니다.국제의료사업지원법은 의료기관의 해외진출과 외국인환자의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입니다. 법안 통과시 2017년까지 11만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6조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야당은 별다른 이유 없이 법안을 붙들고 있습니다. 법안 미비로 인해 세계 최고수준의 인재가 모여 있는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의 세계화는 지연되고 있으며 젊은 청년인재들의 일자리는 그만큼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문화산업과 관광은 불가분의 관계로, 문화산업은 미래의 일자리와 성장동력의 보고입니다. 특히 야당이 법안 반대의 이유로 지목한 경복궁 옆 부지에도 호텔이 아닌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중요한 거점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호텔은 관광의 기초 인프라이며 수많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입니다. 관광진흥법이 통과될 경우 2만개의 일자리와 8000억원의 신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야당은 더 이상 관광진흥법의 발목잡기를 멈추고, 문화와 관광분야에서 우리 국민 특유의 ‘신바람 DNA’가 발휘될 수 있도록 그 기반 조성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다보면 실수도 범하고 부작용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 것은 더욱 나쁩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도그마에 집착하거나 현실을 똑바로 보는 것을 거부하는 행위는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의회정치는 궁극적으로 국민을 위해 적시에 적절한 입법을 함으로써 민생을 돌보고 도와주는 생산적인 모습이어야 합니다. 그런 만큼 20대 국회가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이번 19대 국회에서 비능률적인 국회선진화법은 반드시 개정돼야 합니다. 20대 총선에서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지 모르지만, 현행 국회선진화법 체제가 계속 유지된다면 우리 국회는 나라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 되어 국민의 비난과 지탄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통일재원 마련을 공론화해야 합니다.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았지만 진정한 광복은 통일입니다. 통일은 튼튼한 안보의 뒷받침 속에 평화롭게 다가와야 합니다. 북한에게는 ‘안보의 벽은 높게, 대화의 벽은 낮게’라는 대원칙을 적용해야 합니다. 북한과의 대치상황에서 힘의 우위만이 평화를 보장할 수 있음을 알아야합니다.다만 안보는 튼튼히 하되 북한과 대화의 창구는 넓게 열려야 합니다. 남북이 갈라선 지 70년이 지나는 동안 생긴 이질감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하나 되기 위해서도 우리는 늘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남북한 주민들 사이에 다양한 분야의 접촉과 교류가 중단없이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저희 새누리당은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해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임을 약속하겠습니다.북한 상황을 볼 때 통일은 소리 없이 정말 빠르게 우리에게 올 수 있습니다. 저는 늘 ‘통일의 비용은 유한한데 통일의 혜택은 무한하다’고 말해왔습니다. 한반도가 하나 되어 대륙과 해양을 잇는 진정한 가교가 되고,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재탄생하는 것이야말로 통일 한국의 비전이 되어야 합니다.그렇다고 통일은 마냥 낭만적인 것은 아닙니다. 준비 없는 통일은 축복이 아니라 재앙입니다. 독일은 통일을 오랫동안 준비해왔고, 통일 당시 서독과 동독은 10배 가량의 경제력 격차를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서독은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4~5%를 동독 재건에 투입했고, 지금까지 3000조원 이상이 들었습니다. 남북간 경제력은 현재 40배 이상 차이가 나고 통일이 되면 우리 국민 2명이 북한 주민 1명을 감당해야 합니다.통일의 계산서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그런 만큼 지금부터 법과 제도를 잘 준비하고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합니다. 이제 통일재원을 마련해나가는 방법을 공론화해야 합니다. 통일을 달성한 서독도 통일 이전 10년 간 매년 100억 달러(12조원)의 통일비용을 비축했습니다.우리는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치를 늘 염두에 둬야 합니다. 구한말 우리는 쇄국으로 일관하면서 세계사의 큰 흐름에서 낙오자가 됐고, 이는 민족의 큰 불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국제적인 안목을 가지고 엄중한 동북아 정세 속에서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주변국과의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주도적인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모든 국민은 이념을 초월하여 국익 앞에 하나가 돼야 합니다.◇대한민국, 희망을 만드는 데 새누리당이 앞장서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중국의 경기침체에 따라 최근 전 세계의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원수출에만 의존하던 많은 신흥국들이 매우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등이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 경제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의 산업경쟁력, 든든한 외환보유고, 우수하고 창의적인 젊은 인재라는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최고의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권은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힘을 발휘해야 합니다. ‘국민을 위한다’는 공허한 목소리를 넘어 국민 손에 조금이라도 잡히는 결과를 내놓아야 합니다. 기회는 순간적으로 왔다가 바로 사라집니다.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자세로, 우리 정치권부터 미래를 위한 기초체력을 키우는 작업에 바로 나서야합니다. 여·야는 메르스 위기 때 손을 잡았고, 북한의 도발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하면서 많은 국민들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여야는 이제 보이지 않는 위험을 보고 들리지 않는 비상벨을 들으며 함께 대처해야 합니다.내년에는 총선, 내후년에는 대선이 있습니다. 선거는 정치의 전부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정당은 선거의 승리를 위해 존재하고 저도 이 점을 역설했습니다. 하지만 정권을 잡기 위해 나라가 꼭 필요로 하는 일조차 발목잡기로 일관하면 많은 국민의 공분을 사게 될 것입니다. 선거 결과 여부를 떠나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를 선진국의 반석 위에 올려놓는 일입니다. 누가 이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이겨도 잘 되는 반듯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백배 천배 중요합니다.세계 각국은 지금 치열하게 개혁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이러한 경쟁에서 뒤쳐져서는 안됩니다.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 개혁, 정치개혁 등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작업은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해 피해서는 안 될 과정입니다.모든 개혁은 국민과 함께 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4대 개혁의 성공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넘어, 19대 국회의 성공이요 대한민국의 성공입니다. 대한민국이 지금 성공의 역사를 계속 이어가느냐, 그렇지 않고 퇴보하느냐의 기로에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됩시다.정치는 현재와 미래의 소통입니다. 변화의 흐름을 잘 짚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광복 70년을 맞는 우리 대한민국은 우리에게 당보다는 나라, 즉 선국후당(先國後黨)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현실을 냉철히 직시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정치를 펼쳐 나갑시다. 저는 여당 대표로서 국운융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더 큰 대한민국,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표를 잃고 정치적 손해를 보더라도 두려움 없이 개혁에 나서겠습니다.보수 정당인 저희 새누리당은 개혁적 보수의 길을 걷겠습니다. 새누리당은 더불어 함께 사는 ‘포용적 보수’,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먼저 챙기는 ‘서민적 보수’, 부정부패를 멀리하는 ‘도덕적 보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책임지는 보수’의 길로 나가겠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이 반드시 가야할 ‘새로운 길’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09.02 I 김정남 기자
  • 가해자 '가족' 피해자 '지인'…車 보험사기의 진화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부모님, 부인, 10살 난 아이까지 태우고 운전을 하던 김씨는 갑자기 앞차를 들이받았다. 사고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김씨에게 있었지만 교통사고 가해자에게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자동차상해 특약에 가입한 덕분에 김씨는 보험사로부터 1인당 치료비 80만원 외에도 휴업에 따른 보상금 150만원, 위자료 30만원 등 총 500만원을 받았다. 차 사고를 당한 피해차량은 김씨가 가입한 자동차 대인배상 보험을 통해 보험금을 받았다. 얼핏 보면 평범한 사고처럼 보이지만 사실 사고를 낸 김씨와 사고를 당한 피해자는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이들은 미리 역할을 나눈 뒤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간 것이다. 김씨 일당은 3년간 이런 식으로 보험금 1억 1000만원을 챙겼다. 자동차 사고 가해자에게도 거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자동차상해 특약 제도를 악용해 단기간에 고의로 사고를 내고 상습적으로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이들은 보험금을 더 타내려고 지인은 물론 어린아이까지 보험사기에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자동차상해 특약을 악용한 보험사기 기획조사 결과 보험사기 혐의자 64명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보험사가 자동차상해 보험금을 지급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에 적발된 64명은 3년간 고의로 총 859건의 자동차 사고를 내 21억 2000만원의 보험금을 챙겼다. 자동차상해 특약은 의무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은 아니지만 자기신체손해담보(일명 자손보험) 대신 가입할 수 있다. 치료비만 지급하는 자손보험과 달리 자동차상해 특약은 운전자 과실과 관계없이 치료비·휴업손배·위자료까지 모두 보상하는 것은 물론 부모, 배우자, 자녀 등 피보험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보험사기 혐의자 64명 중 17명이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나눠 보험사기에 나선 경우였다. 17명 중 11명이 가족과 사고를 공모했고 나머지 6명은 친구 등 지인을 보험사기에 끌어들였다. 아예 일가족이 보험가입 차량에 탑승해 조직적으로 고의사고를 낸 가족형 보험사기 혐의자는 28명(8그룹)에 달했다. 가족형 보험사기 혐의자는 사고당 540만원의 부당 보험금을 챙겼다. 보험을 더 많이 타내려고 여러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후 고의로 사고를 낸 사람(45명)도 적지 않았다. 이중 절반은 보험을 추가로 3개 이상 가입한 다수 보험계약자였다. 김동하 금감원 보험조사국 팀장은 “자동차상해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사에 보험금만 청구해도 쉽게 보험금을 타낼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며 “앞으로 자동차상해 특약의 보험금 지급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된 보험사기 혐의자 64명은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하고 앞으로도 기획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5.09.01 I 김동욱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윤인대○미래창조과학부 ◇승진 <국장급>△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정보통신국장 오상진○산업통상자원부 ◇전보 <과장급>△동부광산보안사무소장 정태윤○중소기업청 ◇승진 <부이사관>△창업벤처국 벤처정책과장 김성섭○병무청 ◇승진 동원관리과장 이관연○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 겸 기획본부장 안종호○대한건설협회 ◇승진 △시장개척실장 강경완 △건설경제신문사 경영기획실장 송광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실장 임종구○한국문화관광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관광정책연구실 류광훈 △연구위원 문화예술연구실 문화기획·평가센터 양혜원 △부연구위원 문화산업연구실 이용관 △부연구위원 융합연구실 여가·민투센터 조광호○포이닉스 ◇승진 △시공사업본부 본부장 겸 공사1팀장 이사 현규환 △시공사업본부 장비팀장 부장 이근식 ◇전보 △영업1본부장 부사장 이수석 △영업1본부 영업1팀장 이사 김대호 △영업1본부 영업2팀장 차장 이종명 △시공사업본부 공사2팀장 이사 노경근 △공장 공장장 겸 공장총괄이사 이규성 △기술개발본부 사업개발팀장 차장 우준제 △품질보증본부 품질관리팀장 부장 이결○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부회장>△안성식 △한찬희 <부대표> △강윤영(고객전략) △조규범(세무자문) <전무>△김영안 △김태호 △유병문 △이동원 △정찬수(감사) △김동회 △김보훈 △박상은 △박희석 △이형(재무자문) <상무>△김경훈 △김동환 △김하연 △김현곤 △나기영 △문희창 △송정선 △조태진 △최상권 △최종문(감사) △오정민 △이종형(세무자문) △박주형 △손인배 △이응석 △조병왕 △최정훈(재무자문) <상무보>△구본관 △김석기(감사) △조건우(세무자문) △홍순재(재무자문)○딜로이트 컨설팅 <전무>△김기동 △배정희○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강무일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기획조정실장 최종영 △병원경영실장 겸 사무처장 지상술○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 조용현○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의생명산업연구원장 겸 연구처장 전신수 △연구지원부원장 이석형 △연구진흥부원장 양철우○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무부총장 강무일 △교목실장 김우진 △교학처장 주천기 (겸 의과대학장, 의학전문대학원장) △연구처장 전신수 △사무처장 지상술 △입학관리실장 정연준 △의과대학장 주천기 △간호대학장 양수 △생명대학원장 서리 정재우 △보건대학원장 이강숙 △의료경영대학원장 송석환 △임상치과학대학원장 박재억 △임상간호대학원장 박호란 △의학전문대학원장 주천기 △도서관장 조양혁○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 승기배 △영성부원장 장광재 △진료부원장 송현 △행정부원장 이남 △연구부원장 양철우 △암병원장 김준기 △대외협력부원장 전후근 △간호부원장 홍현자○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영성부원장 안종배 △진료부원장 권순용 △행정부원장 유태종 △연구부원장 김진일○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병원장 전해명 △영성부원장 장순관 △진료부원장 박태철 △행정부원장 이재열 △연구부원장 채현석○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병원장 권순석 △영성부원장 이윤헌 △진료부원장 김희열 △행정부원장 최대식 △연구부원장 박일영○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병원장 김병수 △영성원장 원영훈 △진료부원장 박종경 △행정부원장 김재화 △연구부원장 이상학○서울대 △공과대학장 이건우 △공과대학 교무부학장 안경현 △공과대학 학생부학장 곽승엽 △미술대학 부학장 신하순 △음악대학 부학장 전상직 △환경대학원 부원장 윤순진 △국제대학원 부원장 박태균 △국제협력본부 부본부장 조승아○서강대학교 ◇임명 △교육대학원장 최기영 △정보통신대학원장 박석 △영어영문학과장 김영주 △일본문화전공주임 박단 △전자공학과장 김영록 △종교학과장 박병관 △컴퓨터공학과장 양지훈 △프랑스문화학과장 전종호 △화학과장 신관우 △동아연구소장 신윤환 △사회과학연구소장 류석진 △서강대-하버드질병바이오물리연구센터장 및 서강대-㈜빙그레식품첨단분석연구소장 및 바이오융합기술연구소장 최정우 △인문과학연구소장 조범환 △종교연구소장 서명원 △커뮤니케이션센터소장 현대원 △학생생활상담연구소장 장재홍○서울여자대학교 △인문대학장 겸 인문과학연구소장 이정택 △입학처장 이병걸 △교육혁신단장 겸 창의성센터장 겸 이러닝MOOC센터장 김명주 △박물관장 김정한 △도서관장 엄성용 △미래교육단장 겸 외국어교육원장 겸 평생교육원장 겸 ICT교육원장 최혜지 △정보전산원장 홍헬렌 △국어국문학과장 김경아 △불어불문학과장 서정연 △중어중문학과장 박성진 △일어일문학과장 조대하 △사학과장 김택중 △문헌정보학과장 한승희 △언론영상학부장 오미영 △교육심리학과장 송미경 △수학과장 권계화 △생명환경공학과장 이도희 △사회복지기독교대학원 인성교육학과장 원미순 △교수학습센터장 허종호 △자율전공학부 학사지도책임교수 겸 인터넷윤리센터장 이재성 △한국어교육센터장 서홍란 △학보사주간 겸 방송국주간 정낙원○숭실대 △인문대학장 정진강 △사이버교육사업단 부단장 겸 숭실원격평생교육원장 파견 김종훈(일반직 2급) △연구산학협력처 부처장 및 산학협력단 파견 겸 숭실융합연구원 부원장 한철희○중앙대학교병원 <진료과장>△흉부외과 홍준화 △가정의학과 조수현 <실장>△적정진료관리실장 권정택○한국외국어대학교 △미래위원회 위원장 김원호 ○한겨레신문 △디지털미디어사업국 휴기획팀장 유제호 △출판국 출판마케팅팀장 김범준 △경영지원실 <한겨레온> 에디터 이동구○CNB미디어 △편집국장 최영태 △편집부국장 도기천 △문화사업국장 김경훈 △이사·경영지원실장 류창림 ○아시아경제 호남본부 △편집국 지역팀 부장 서영서○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장 신혜영
2015.08.31 I 양희동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교육부 △한국체육대학교 사무국장 조일환 △방과후학교지원과장 김현진 △국립대학자원관리선진화팀장 이의석○농림축산식품부 ◇전보 <과장급>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역학조사과장 박홍식 ◇승진 <과장직위> △국립종자원 문태섭○해양수산부 ◇임용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장근호 ◇전보 <과장급> △해양정책과장 윤현수 △해양영토과장 이안호 △항만운영과장 정도현○국세청 ◇승진 <행정사무관> △기획조정관실 창조정책담당관실 정해동 △기획조정관실 국세통계담당관실 김형래 △기획조정관실 비상안전담당관실 이춘식 △전산정보관리관실 전산기획담당관실 소섭 △전산정보관리관실 전산기획담당관실 이성일 △전산정보관리관실 전산기획담당관실 장성우 △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윤찬구 △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이병길 △감사관실 청렴세정담당관실 박해진 △감사관실 청렴세정담당관실 정용민 △감사관실 청렴세정담당관실 최욱진 △납세자보호관실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이향규 △납세자보호관실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정휴진 △납세자보호관실 심사1담당관실 표삼미 △국제조세관리관실 국제세원담당관실 류동현 △국제조세관리관실 국제세원담당관실 류승중 △국제조세관리관실 역외탈세정보담당관실 강찬호 △국제조세관리관실 역외탈세정보담당관실 김지훈 △국제조세관리관실 역외탈세정보담당관실 최창근 △징세법무국 징세과 김태석 △징세법무국 법무과 문영한 △징세법무국 법령해석과 공원택 △징세법무국 법령해석과 방선아 △징세법무국 법령해석과 허남승 △징세법무국 법령해석과 황종대 △개인납세국 소득세과 이상익 △개인납세국 전자세원과 박영인 △법인납세국 법인세과 장찬용 △법인납세국 법인세과 정승태 △법인납세국 원천세과 김성민 △법인납세국 원천세과 박성기 △자산과세국 부동산납세과 김영효 △자산과세국 상속증여세과 김태윤 △자산과세국 자본거래관리과 김대철 △자산과세국 자본거래관리과 안병일 △조사국 조사기획과 오성필 △조사국 조사기획과 이범석 △조사국 조사기획과 장성기 △조사국 조사1과 고주석 △조사국 조사1과 김대중 △조사국 조사2과 정병진 △조사국 조사2과 조일훈 △조사국 국제조사과 박현수 △조사국 세원정보과 김정현 △조사국 세원정보과 서철호 △소득지원국 소득관리과 박준배 △소득지원국 소득관리과 박희수 △대변인실 윤광진 △운영지원과 송평근 △운영지원과 진우형 △운영지원과 황정욱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실 김동재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실 박대중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실 이성규 △서울지방국세청 징세담당관실 강애숙 △서울지방국세청 징세담당관실 유용환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박주담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이호용 △서울지방국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실 김광대 △서울지방국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실 이진우 △서울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개인납세2과 장현주 △서울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법인납세과 신래철 △서울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법인납세과 이용범 △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 송무2과 강연성 △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 송무2과 김정미 △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 송무3과 백정훈 △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 송무3과 전명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이상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조지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구성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박준석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3과 박석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이수형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 어기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 김민광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 이성종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김남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 김재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3과 박철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 권오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 이주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 최영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1과 장헌경△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2과 김헌국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3과 이명진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국제조사관리과 박희도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국제조사관리과 오성철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국제조사1과 김주정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국제조사1과 임용걸△서울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박재성 △종로세무서 조사과 홍혁기 △남대문세무서 운영지원과 류옥희 △마포세무서 조사과 모상용 △영등포세무서 재산세과 이병만 △동작세무서 운지원과 전경원 △서대문세무서 운영지원과 서영대 △구로세무서 개인납세1과 정정제 △양천세무서 운영지원과 구석연 △삼성세무서 운영지원과 최용복 △중부세무서 개인납세1과 이정윤 △동대문세무서 운영지원과 백승원 △성북세무서 운영지원과 장기엽 △도봉세무서 운영지원과 박성수 △송파세무서 운영지원과 권오준 △노원세무서 운영지원과 이승현 △역삼세무서 개인납세1과 이삼문 △역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 김경곤 △관악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 맹충호 △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실 김종무 △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실 정석현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장석진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개인납세1과 곽병설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개인납세1과 김재민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법인납세과 이호관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 징세과 김진숙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 징세과 장영서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 체납자재산추적과 박종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이교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임기성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이연선△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 박진영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서인창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원성희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 박옥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 김심선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 이성협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 한수길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전봉준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 이성만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1과 전주석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2과 서기열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3과 조국환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최형진 △인천세무서 재산세과 황길식 △서인천세무서 운영지원과 복용근 △남인천세무서 개인납세2과 국중현 △부천세무서 법인납세과 김병규 △안양세무서 운영지원과 최환영 △동안양세무서 법인납세과 이희섭 △안산세무서 법인납세과 박경용 △수원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 이강무 △평택세무서 개인납세1과 권춘식 △신광주세무서 운영지원과 윤미자 △파주세무서 운영지원과 양희석 △시흥세무서 법인납세과 이성호 △용인세무서 운영지원과 이민병 △홍천세무서 세원관리과 배종복 △대전지방국세청 감사관실 김현종 △대전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김만복△대전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개인납세1과 정효근 △대전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개인납세2과 이상학△대전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법인납세과 김종일 △대전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 송무과 나정희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 표순권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김완구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박미란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 박종빈 △대전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김영찬 △청주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 엄희권 △영동세무서 세원관리과 김동근 △천안세무서 법인납세과 형병창 △보령세무서 세원관리과 김재천 △동청주세무서 개인납세2과 한구환△아산세무서 조사과 박연희△광주지방국세청 감사관실 김병성△광주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정장호△광주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개인납세2과 손재명△광주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 징세과 김상철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 진용훈 △광주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임채동 △광주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김 훈 △남원세무서 세원관리과 차현숙 △북광주세무서 법인납세과 서한도 △서광주세무서 개인납세1과 진남식 △목포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 이유근 △나주세무서 세원관리과 박정훈 △해남세무서 세원관리과 양길호 △해남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서영철 △순천세무서 개인납세1과 김희숙 △여수세무서 개인납세과 조상현 △대구지방국세청 감사관실 이완표 △대구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한채모 △대구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개인납세2과 이광수 △대구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법인납세과 김희진 △대구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 송무과 박현신 △대구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 체납자재산추적과 김종석 △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 조재원 △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백희태 △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박상호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오재환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 정상암 △대구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임종철△동대구세무서 개인납세1과 오주석△북대구세무서 개인납세1과 최병달 △남대구세무서 개인납세1과 박수철 △경산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 이미애△부산지방국세청 감사관실 정영덕 △부산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신기준 △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개인납세2과 권성호 △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법인납세과 박민기 △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법인납세과 장재선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 징세과 정동주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 송무과 정미경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 체납자재산추적과 진우영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 이준호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이동규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오이탁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조덕래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3과 박희술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3과 전길영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정도식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정철규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 하필태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3과 김선미 △부산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고동환 △북부산세무서 개인납세1과 류재탁 △금정세무서 법인납세과 김현길 △울산세무서 개인납세1과 문병엽 △동울산세무서 개인납세1과 김진태 △김해세무서 개인납세1과 이영환 △제주세무서 개인납세1과 현상권 △국세공무원교육원 운영과 박금철 △국세공무원교육원 청사지방이전기획단 강상염 △국세청고객만족센터 고객만족팀 김삼용 △국세청고객만족센터 전화상담2팀 서재기 △국세청고객만족센터 인터넷방문상담3팀 이문기 <전산사무관> △전산정보관리관실 전산기획담당관실 김선수 △전산정보관리관실 전산운영담당관실 강기석 △전산정보관리관실 정보개발2담당관실 박동철 △자산과세국 부동산납세과 정동재○신한은행 ◇이동 <부서장> △원효4가 지점장 유영주 △천호동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차기영○한국교직원공제회 ◇승진 <1급> △금융투자부장 김호현 △경기인천지역본부장 신명성 △대전지역본부장 박명일 <2급> △사업운영부 건설지원팀장 류경윤 △강원도지부 사무국장 박형석 △전라남도지부 사무국장 오진봉 ◇전보 <1급> △해외투자부장 전영봉 <2급> △보험사업부 가입보전팀장 윤석완 △서울특별시지부 사무국장 박인현 △울산광역시지부 사무국장 김성윤
2015.08.30 I 이승현 기자
국가부도는 정말 '딴 나라' 얘기일까
  •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국가부도는 정말 '딴 나라' 얘기일까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제 밤낮으로 시원한 바람이 제법 붑니다.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인데요. 여야 정치인들도 덩달아 분주해지고 있네요. 19대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전쟁’이 코 앞이기 때문이지요.지난주 이 코너를 통해 여권의 조급한 노동개혁을 말씀드렸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6일 갑자기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불러 노동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당시 의원들은 충남 천안에서 연찬회 중이었는데, 부랴부랴 일정을 줄여 상경했지요. 한 재선 의원은 “예고도 없이 불러 놀랐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조급하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네요. 고임금 제조업 근로자의 처우를 줄이는 것은 동의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보육 돌봄 등 각종 대인서비스와 자영업 같은 질 낮은 서비스업 일자리에 대한 대책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는 겁니다. 여권이 강조하는 의료 등 지식서비스업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겠지요.◇재정적자로 파탄 난 짐바브웨는 그냥 남의 얘기인가이번 주 해드릴 얘기는 국가재정입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정부의 4대개혁에는 팔을 걷어부치고 앞장섭니다. 그런데 유독 저항이 심한 게 있습니다. 예산개혁입니다. 쉽게 말해 지역구에 가져갈 돈을 줄일 수는 없다는 겁니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밥줄’이나 다름없는 예산을 빼앗아 가려는데 누군들 안 그렇겠습니까.그럼에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건 나라곳간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위기는 빚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가계도 그렇고 기업도 그렇습니다. 국가라고 다를 게 없지요. 1997년 외환위기(기업부채)나 2003년 카드사태(가계부채)나 똑같습니다. 그때 국민들이 받았던 고통은 굳이 설명을 안해도 될 겁니다. 그렇다면 국가도 부도가 날까요. 날 수 있습니다. 그 고통은 다른 위기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한번 볼까요.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인 짐바브웨 얘기를 많이 하지요. 천문학적인 하이퍼인플레이션의 대명사인데요. 먼 옛날의 얘기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시대의 얘기입니다. 무분별한 재정지출로 나라 빚이 급증하기 시작하면, 투자자들부터 떠날 조짐을 보이겠지요. 투자자들이 국채를 내던지면 덩달아 화폐가치도 폭락할 겁니다. 당연히 물가는 오를 것이고, 화폐는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우유 하나 사먹으려고 지폐를 몇 봉지씩 내야 하는 걸 믿을 수 있습니까. 짐바브웨가 실제 그랬습니다. 외화자산이 있을 리 만무한 작은 저소득층 서민들은 그야말로 파탄이겠지요. 과거 독일이나 러시아, 그리고 최근 남유럽 국가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설마 우리나라가 그렇겠느냐고요? 일리있는 지적입니다.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은 탄탄한 편입니다. 국가채무 비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30% 중반대인데, 이 정도면 웬만한 선진국들보다 낫습니다. 그래도 우려됩니다. 나라 빚의 증가 속도가 심상치 않아서 입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가채무 비중은 10% 중반대였지요. 그러니까 우리경제가 성장한 규모보다(GDP가 증가한 규모보다) 빚을 진 규모가 몇 배는 더 크다는 얘기입니다. 능력 이상의 빚이라는 것이지요. 정부는 벌써 40% 얘기를 합니다. 게다가 고령화사회가 다가왔습니다. 돈을 벌 일보다 쓸 일이 더 많아질 겁니다. 대비하지 않으면 나라 빚의 규모가 더 가파르게 증가할 수도 있겠지요.한 경제통 중진 의원은 농담조로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우리나라가 짐바브웨처럼 되지 말란 법이 있습니까.” 위기는 예고없이 찾아온다고들 하지요.◇‘말따로 행동따로’ 정치권…나라곳간 걱정되긴 하나상황이 이런데도 정치인들의 행태는 기가 막힙니다. 내년 총선에 대비해 사회간접자본(SOC) 등의 예산을 훨씬 더 늘려야 한다고 아우성입니다. 같은 국회의원 신분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난색을 표할 정도이지요. 관료들은 속앓이가 심할 겁니다. 가장 문제인 건 정치인들이 ‘말 따로 행동 따로’라는 점입니다. 건전재정론자를 자임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부터 말이 바뀌고 있습니다. 김 대표가 2013년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이후 맨 처음 낸 법안이 국가재정법 개정안입니다. 해당 회계연도의 국가채무 비중이 전년보다 더 낮게 유지되도록 법제화하자는 겁니다. “정치인과 관료의 발을 묶는 법”이라는 볼멘소리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한편으론 그의 균형재정 소신이 신선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김 대표가 법안 발의 2년도 채 안돼 “(경제가) 좋아질 날이 올 수 있는데 그때까지는 확장재정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의 개정안에 함께 서명했던 김성태 의원(현 국회 예산결산특위 여당 간사)은 국가채무 비중 40% 이상의 확장예산이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글쎄요. 눈 앞에 보이는 재정사업으로 지역구에 어필하려는 게 더 솔직한 심정 아닐까요.어느 독자 분은 이런 얘기를 합니다. “(정치인들은) 말끝마다 가계부채를 들먹이며 문제라고 하지만 정부부채가 더 문제가 될 겁니다.” 현실적으로 정치인들의 예산 요구를 제어할 방법은 없지요. 그렇다고 자발적인 개선을 기대하긴 아무래도 무리인 것 같습니다. 예산개혁도 연금개혁이나 노동개혁처럼 법제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여야 정치권의 정쟁 혹은 정책을 보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jungkim@edaily.co.kr로 보내주세요. 부족하지만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관련기사 ◀☞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노동개혁도 '미봉책' 그치려나☞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비례대표를 꾸짖는 정치인들의 속내☞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공무원 철밥통도 불안한 시대☞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잊을 만하면 또, 그 이름 법인세☞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정부실패보다 더 심각한 정치실패☞ 나라 빚 급증하는데…선심성 총선예산 혈안인 與(종합)☞ 새누리 "국가채무 비중 40%대 확장예산 불가피"☞ 최경환 “내년도 예산, 확장적 재정운용···복지지출 낭비↓ SOC↑”☞ "예산개혁" 전문가 주장에도…여야 '재정확대' 한목소리☞ 김관영 "SOC 등 경제예산 아껴 복지에 써야"☞ ‘원점 재검토’한다더니..내년도 예산안 400조원 육박☞ 나라곳간 뒷전…총선용 지역예산 혈안인 의원님들
2015.08.29 I 김정남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박성님씨 별세, 성현국(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수행팀장)씨 모친상=22일, 인천길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32-460-3444△김옥환씨 별세, 김규태(전 IBK기업은행 전무이사,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규상(에펠건설 대표)·창배(파티마병원 의사)·인배(덕유건설 대표)·상배(메가리치 대표)씨 부친상, 나재섭(SK텔레콤 매니저)씨 장인상=23일, 대구 파티마병원 501호, 발인 26일, 053-956-4445△이석종씨 별세, 창승(전 전주시장)·주승(르윈호텔 상무)·관승(전 코아백화점 회장)씨 부친상=22일, 전북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2층, 발인 24일 오전 8시, 063-284-4444△황봉수씨 별세, 박정호(SK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진효(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춘옥·정애·정희(함양군청 공무원)씨 모친상, 김정식(세무사)·황방순(한원레져 직원)·정우영(하동군청 공무원)씨 빙모상=22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 발인 24일 오전 7시, 02-3410-3151∼3△김정애씨 별세, 노윤석·윤철(롯데백화점 신규사업부문장)·춘자·금화·금향·향금씨 모친상, 이원향·양영애씨 시모상, 민동림·오병문·이대식·예병률씨 장모상=22일, 부산의료원 4분향실, 발인 24일 오전 6시, 051-607-2990△홍병숙씨 별세, 박용채(경향신문 논설위원)씨 부인상, 박수민(CJ제일제당 바이오연구소 연구원)·종민씨 모친상=23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 02-3410-3151△장정임씨 별세, 박원식(사업)·동식(호주 거주)·인식(회사원)·상은·명화(지산한길)씨 모친상, 유병규(개인사업)·송창헌(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기자)씨 장모상=23일,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제6분향실, 발인 25일 오전 9시, 062-231-8906△김래옥씨 별세, 김성열(KT 중앙지사장 상무보)·시열(㈜세방 과장)·양숙(광주 광산구청 교육혁신팀장)씨 부친상, 최경호(전남 곡성경찰서 사고조사계장)·김형호(수도방위사령부 참모장)·김우관(전남매일 편집국장)·정강진(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 주무관)씨 장인상=23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4층 장궁, 발인 25일 오전 9시, 062-250-4455△임부화씨 별세, 추종탁(KNN 보도국 SNS 팀장)씨 장모상=22일, 경기도 수원시 연화장 장례식장 1층 적송실, 발인 24일 오전 8시, 031-218-6596
2015.08.23 I 박종오 기자
 원기회복 끝판왕 '남도 삼시세끼'
  • [여행] 원기회복 끝판왕 '남도 삼시세끼'
  • 전남 장흥의 대표 특산물인 한우·키조개·표고버섯으로 만든 ‘장흥삼합’. 달궈진 불판에 한우를 적당히 구운 다음 수분을 버금은 구운 표고버섯과 육수물에 담근 키조개를 깻잎이나 상추에 올려 함께 먹는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여름 유난히 덥다. 피서를 떠난 사람들이 ‘더워서 잘 쉬질 못했다’고 말할 정도니. 피서는커녕 더위를 견뎌낼 보약이라도 한 첩 지어먹어야 할 판이다. 그래도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사실 보약을 따로 챙길 필요는 없다. ‘밥이 보약’이란 말처럼 밥만 잘 챙겨 먹으면 된다. 이번에 소개할 전남 장흥은 더위를 피하기도 좋고 보약 같은 밥을 먹을 수도 있어서 여름을 나기에 더할 나위가 없는 곳이다. 장흥은 서울에서 정남향으로 금을 그어내리면 그 끝에 닿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가는 곳마다 산이 병풍처럼 서 있고, 그 사이로 탐진강이 이곳저곳을 적시며 흐르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숲과 강, 바다가 어우러진 보기 드문 여행지인 셈이다. 그렇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장흥에 가면 입맛부터 잡아야 한다. 드넓은 득량만에서 쏟아져 나오는 갯것과 청정한 들판과 산의 정기가 듬뿍 담긴 먹거리가 넘친다.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장흥삼합’ ‘된장물회’ ‘갯장어샤부샤부’ ‘바지락초무침’ 등. 더위에 달아났던 입맛이 언제 그랬냐는 듯 침샘을 자극하는 전남 장흥으로 여름 끝자락에 몸보신 여행 한번 떠나보자. ◇별미 중 별미 ‘된장물회’여름철 대표음식인 ‘물회’. 무더위를 잊게 하고 피부에도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다. 일반적으로 초장에 양념으로 얹어 먹는 게 기본. 포항물회가 대표적이다. 이곳 장흥에서는 조금 다르다. 일단 초장 대신 된장을 육수에 풀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특유의 된장냄새는 생각보다 덜하다. 오히려 더 깔끔할 뿐더러 생선회 본연의 맛도 잘 드러낸다. 차가운 된장물에 김치를 종종 썰어놓고 식초와 고춧가루를 뿌린 뒤 회를 말아 내온다. 새콤하면서도 짙은 맛이 일품이다. 마치 여름별미인 오이냉채처럼 담백하다. 횟감은 득량만에서 갓 잡은 농어나 돔 같은 싱싱한 생선이다. 된장국물은 약간 시큼하게 익은 열무김치에 집에서 담근 된장을 풀고 풋고추, 오이, 양파, 마늘을 썰어 넣어 만든다. 주된 양념이 된장인지라 속을 풀어주는데 좋고 소화가 잘 된다. 매운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식욕을 잃기 쉬운 여름철 별미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 원래 된장물회는 며칠씩 고기잡이를 나간 어부들이 식사 대용으로 먹던 음식. 준비해간 김치가 시었는데 버리기는 아까울 때 갓 잡아 올린 생선과 된장을 섞어 먹었다고 한다. 된장과 생선이 김치의 시큼한 맛과 어우러지며 중화돼 비린내도 없애고 적당히 신맛을 낸다. 장흥에서 된장물회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제법 많다. 그중 ‘싱싱회마을’(061-863-8555)은 여행객이 많이 찾는 횟집으로 구수한 된장맛이 일품이고 양이 넉넉하다. 4인분에 4만원. ‘우리횟집’(061-867-5280)은 장흥된장물회의 원조식당으로 알려진 곳. 소박하고 정겨운 맛이 특징이다. 가격은 1만원. ‘명희네음식점’(061-862-2269)은 생선 대신 한우를 각종 채소로 버무린 한우물회가 별미다. 2만원~4만원대다. 전남 장흥의 여름철 보양식인 ‘된장물회’. 육수에 초장 대신 된장을 푼 것이 특징이다. 횟감은 득량만에서 갓 잡은 새끼 농어나 돔을 주로 사용한다.◇낯선 듯 익숙한 ‘장흥삼합’장흥에는 ‘장흥삼합’이란 특별한 음식이 있다. 삼합을 이루는 세 가지 재료는 한우와 키조개, 표고버섯. 한우는 장흥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사육하는 한우의 숫자가 지역주민의 수보다 많을 정도. 또 바다를 접한 덕에 신선한 키조개도 많이 난다. 장흥산 키조개는 육질이 두껍고 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 예전에는 키조개를 전량 일본에 수출했지만 얼마 전부터는 국내서도 판매하고 있다. 표고버섯 또한 장흥을 대표한다. 청정 무공해지역에서 소나무나 편백나무의 정기를 받고 자란 최상품이다. 장흥삼합을 맛있게 먹는 법은 따로 있다. 달궈진 불판에 한우 한 점을 올린다. 표고버섯은 수분을 머금어 탱탱한 것만 골라 불판에 올리고 키조개는 육수물에 담궈 둔다. 고기의 육즙이 배어 나올 때 뒤집어 살짝 익힌 뒤 깻잎에 익힌 고기와 표고, 키조개를 싸서 입속으로 넣으면 된다. 입안으로 들어온 삼합은 부드러운 한우의 담백함과 표고의 은은한 풍미가 더해진다. 마무리는 역시 키조개다. 쫄깃함으로 무장한 키조개가 뒷맛을 잡아주는 느낌이다. 조금은 낯설지만 이 세 가지 재료를 합한 맛은 말 그대로 환상궁합이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겨자를 푼 간장이나 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더 짙어진다. ‘만나숯불갈비’(061-864-1818)는 다른 식당과 달리 숯불을 이용해 한우에 숯향이 배게 한다. 삼합 세팅비가 3000원, 표고버섯과 키조개 1접시가 1만 3000원이다. 한우는 원하는 부위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전남 장흥의 대표 특산물인 한우·키조개·표고버섯으로 만든 ‘장흥삼합’. 달궈진 불판에 한우를 적당히 구운 다음 수분을 버금은 구운 표고버섯과 육수물에 담근 키조개를 깻잎이나 상추에 올려 함께 먹는다.◇여름보양식 ‘갯장어 샤부샤부’갯장어는 겨우내 깊은 바다를 떠돌다가 여름이 시작되면 산란을 위해 남해 연안으로 올라온다. 갯장어잡이를 개시하는 5월 초부터 맛볼 수 있고, 여름철 보양식으로 더 귀한 대접을 받는다. 이맘때쯤 남해안에는 한바탕 갯장어잔치가 벌어진다. 사실 갯장어가 우리네 식탁으로 올라온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장어 중에서도 몸값이 가장 비쌌기 때문에 전량 일본으로 팔려 나갔다. 최근에서야 국내소비가 많아지면서 우리 식탁으로 올라올 수 있게 됐다. 갯장어는 회로도 많이 먹지만, 샤부샤부로 먹는 게 더 맛있다. 갯장어 샤부샤부는 일본요리인 ‘유비키’를 따라한것. 장흥의 요리법은 약간 다르다. 유비키는 끓는 물에 장어를 데치는 반면 장흥에서는 장어로 낸 육수에 부추·버섯 등 각종 채소를 넣고 끓인 다음 갯장어 살을 담가 살짝 익혀 먹는다. 다듬는 요령은 이렇다. 갯장어 머리와 뼈를 발라내고 5㎜ 간격으로 촘촘하게 칼집을 넣는다. 끓는 육수에 살짝 데친 갯장어가 함박꽃 모양으로 동그랗게 말려 더 예쁘게 먹을 수 있기 때문. 익힌 갯장어 살은 씹을 틈도 없이 허물어지면서 특유의 담백한 감칠맛이 입안에 퍼진다. 자색 양파나 상추, 묵은지에 싸 된장과 마늘을 곁들여 먹는 게 가장 맛있다.‘여다지회마을’(061-862-1041)에선 갯장어를 샤부샤부로 즐길 수 있다. 장어뼈 끓인 물에 대추와 각종 한약재를 넣어 육수를 만든다. 낙지·전복을 추가하면 국물 맛이 더 깊어진다. 전남 장흥의 ‘갯장어 샤부샤부’. 장어로 낸 육수에 부추·버섯 등 각종 채소를 넣고 끓인 다음 갯장어 살을 담가 살짝 익혀 먹는다.◇술안주로 으뜸…새콤달콤한 ‘바지락초무침’장흥에서 바지락회를 제대로 먹으려면 수문해수욕장으로 가야 한다. 장흥읍에서 동남쪽으로 약 16㎞. 길 양옆으로는 환상적인 종려나무가 이어져 남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백사장 주변은 소나무숲이 울창해 여름 피서객의 더위를 한층 덜어주는 조용한 휴양지다. 사실 수문해수욕장이 유명해진 건 바지락초무침 때문. 더 자세히 말하자면 해수욕장 인근에 자리한 식당 때문이다. 5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바다하우스(061-862-1021)의 바지락초무침은 장흥의 일미로 통한다. 득량만에서 갓 캐낸 신선한 바지락만을 초무침에 사용한다. 냉동 바지락은 국거리는 될 수 있어도 횟감은 안 된다는 철학을 고수한다. 그렇기에 산지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 음식이 바로 바지락초무침이다. 양념장 비법도 따로 있다. 막걸리 식초다. 6개월 이상 숙성시킨 막걸리 식초는 초무침의 깊은 맛과 청량감을 더해준다. 또 매실 엑기스를 첨가해 맛은 물론 배탈도 방지한다. 이 양념장에 돌미나리나 배, 오이, 양파, 참나물 등을 함께 버무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매콤새콤한 바지락초무침을 완성한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참기름과 김가루를 넣고 밥에 비벼 먹어도 일품이다. 가격은 3만~5만원이다. 전남 장흥의 청정한 득량만에서 갓 잡은 바지락으로 만든 ‘바지락초무침’. 6개월 이상 숙성한 막걸리 식초를 사용해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여행메모△가는길=자가용을 이용한다면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문흥IC에서 29번 국도를 갈아타고 장흥으로 나가면 된다. 기차를 이용한다면 KTX를 타고 광주나 나주까지 가서 시외버스를 타고 장흥으로 이동한다. △주변볼거리=부산천이 내려다보이는 장동면 동백정 원림. 소나무가 성벽처럼 솟아 있다. 이맘 때 평화마을 백일홍 군락지인 송백정에는 연못 위에 곱게 핀 백일홍이 한가득이다. 전남 장흥의 여름철 보양식인 ‘된장물회’. 육수에 초장 대신 된장을 푼 것이 특징이다. 횟감은 득량만에서 갓 잡은 새끼 농어나 돔을 주로 사용한다.전남 장흥의 청정한 득량만에서 갓 잡은 바지락으로 만든 ‘바지락초무침’. 6개월 이상 숙성한 막걸리 식초를 사용해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전남 장흥의 대표 특산물인 한우·키조개·표고버섯으로 만든 ‘장흥삼합’. 달궈진 불판에 한우를 적당히 구운 다음 수분을 버금은 구운 표고버섯과 육수물에 담근 키조개를 깻잎이나 상추에 올려 함께 먹는다.전남 장흥의 ‘갯장어 샤부샤부’. 장어로 낸 육수에 부추·버섯 등 각종 채소를 넣고 끓인 다음 갯장어 살을 담가 살짝 익혀 먹는다.
2015.08.12 I 강경록 기자
  • [克日비타민]'불황에도 세계3위' 일본 넘으려면...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1980년대 제5공화국은 ‘반일(反日)’ 대신 ‘극일(克日)’을 내걸었다. 과거에 집착해 일본을 반대하기보다는 일본을 넘어서는 나라를 만들자는 목표였다. 이 때부터 한국의 추격은 거침이 없었다. 주요 분야에서 일본을 무섭게 따라잡았다. 때마침 일본은 1990년대 디플레이션에 진입하며 성장세가 멈췄다. 한국은 2000년대 들어 과거 일본의 텃밭이던 반도체, 조선, 철강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섰다.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에 진입하기 직전인 1994년 국내총생산(GDP) 4조850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GDP 4587억달러보다 10배 넘게 많았다. 20년이 지난 2014년 GDP는 일본이 4조7698억달러, 한국이 1조4495억달러로 3배 정도로 격차가 좁혀졌다. 일본의 GDP가 20년째 제자리인 데 비해 한국은 5배 넘게 커졌다.그러나 이 지표를 거꾸로 보면 일본이 만만치 않는 상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은 장기간 경기침체를 겪으면서도 전 세계 3위의 경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일본은 다시 일어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아베노믹스’에 힘입은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반면 한국은 90년대 일본과 유사한 경기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쉴새없이 달려오며 가까스로 좁혀놓은 한일 경제 격차가 다시 벌어질 상태에 놓였다. 극일을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이 남았다.◇ 직시해야 할 한국 경제의 현주소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월 한 토론회에서 “국민이 아직도 과거 고도성장기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면 이젠 그런 때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 부총리의 발언은 경제 수장으로서 적절치 못했다는 비난도 받았지만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공감했다.실제로 한국의 GDP 성장률은 1970년대 평균 10.5%를 정점으로 1980년대 8.8%, 1990년대 7.1%, 2000년대 4.7%로 계속 하락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평균 성장률은 3.8%에 불과하다. 올해는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편성하고도 3%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이 많다.성장률 둔화는 단기적인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잠재성장률은 2011년 4%대에서 지금은 3%선으로 급속히 떨어졌다. 물가상승률은 연간 3%대에서 2%대로 급락했고, 특히 최근 8개월 동안은 연속해서 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잠재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하락했다는 것은 한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있다는 의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앞으로 10년 단위로 1%포인트씩 낮아져 2035년에는 1.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소득단계별 성장률 및 성장추세를 비교해 본 결과 현재 한국의 성장률은 결코 높다고 할 수 없으며, 또한 현재의 성장세 지속 가능성도 담보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일본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의 경우 국민소득 2만달러대에서 한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는 설명이다.장기 저성장은 지금껏 한국이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다. 90년대 후반 외환위기의 경우 일시적인 경제 충격이었을 뿐 추세적인 침체는 아니었다. 저성장 경제는 국민은 물론 정책 당국자들에게도 익숙치 않은 길인 셈이다.김 연구위원은 “성장추세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0%대의 분기별 성장률이 장기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저성장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문제는 저성장을 당연시하는 소위 ‘저성장 불감증’이 저성장 극복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시 꿈틀거리는 일본한국이 익숙치 않은 경제 상황에 직면한 반면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일본의 GDP 성장률은 1.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은 0.8%로 일본보다 0.2%포인트 낮았다. 일본과 한국의 성장세가 역전된 것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추진한 이른바 ‘아베노믹스’ 영향이 크다. 특히 엔저로 가격경쟁력을 높인 일본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을 밀어내고 있다. 한국의 수출 가격은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전년 대비 1.9%, 2.2% 하락했다. 일본은 2013년 9.2%, 2014년 4.0%로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만큼 한국의 경쟁력이 저하됐다는 뜻이다.실제로 한국의 수출물량 증가세는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일본은 2015년 들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1~4월 한국의 수출물량 증가율은 2.3%, 일본의 수출물량 증가율은 3.2%였다. 이 지표에서 일본이 한국을 추월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수출 둔화는 한국의 효자 품목인 자동차에서 확인된다. 자동차 수출 실적은 2012년 317만대, 2013년 309만대, 2014년 306만대로 점점 감소했다. 이에 비해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수출은 가격 쟁력 회복에 힘입어 2년 연속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동차 산업은 철강, 유리, 화학, 기계, 전자제품 등 수많은 관련 산업에서 생산된 2만여 개의 부품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한국 수출경쟁력 저하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수출 둔화는 수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 경제의 성장세 회복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자동차 등 수송 산업에서 한국의 수출 경쟁력이 악화해 일본보다 수출이 위축되고 있다”면서 “외환 시장의 급격한 변동과 엔저 현상 장기화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갈 길 멀지만 불가능은 아니다한국과 일본의 성장세 역전으로 ‘극일’은 다시 요원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격차를 다시 좁히기 위해선 규제개혁과 노동개혁이 필수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일치한다.김 연구위원은 “신성장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각종 규제 철폐 및 진입장벽이 해소가 수반돼야 하며, 이는 관련 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하고 물적·인적 자본 확충을 통해 성장능력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경로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등 신성장동력화는 고학력 청년층 노동력에 대한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청년 실업문제의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회상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수출 주력품목인 자동차산업을 예로 들며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사의 협력을 통한 노동시장과 임금제도의 유연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1인당 GDP 기준으로는 5년 후 한국이 일본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다만 양국의 실질 성장률 격차가 3%포인트를 유지하고, 물가상승률이 1%포인트 정도를 유지한다는 전제에서다. 여기에 최근 엔저 양상을 고려하면 2020년 한국의 1인당 GDP가 4만달러를 넘어서면서 일본에 근접하거나 추월한다는 설명이다.물론 저성장 기조에서 환율 요인에 힘입어 일본을 추월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구조개혁과 노동개혁을 통해 경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강중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인당 GDP가 일본을 추월한다는 것은 60년대 이후 일본식 모델을 모방하면서 성장해온 우리에게는 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것이 수치 이상의 의미로 다가오게 하려면 내수 성장의 도모를 통한 분배 개선,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성장세 유지 노력 역시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08.10 I 피용익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외교부 <과장급> △창조행정담당관 강수연 △외교통신담당관 배일영 △외교사절담당관 장호승 △서유럽과장 조기중 △중동1과장 김일응 △영토해양과장 이동기 △문화예술협력과장 김재우 △재외국민안전과장 이재용 △G20경제기구과장 김윤정 △기후변화환경과장 조계연 ○통일부 ◇전보 <과장급> △정세분석국 정세분석총괄과장 이승신 △교류협력국 남북경협과장 김영일○법무부 ◇승진 <고위공무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 장세근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삼준 <부이사관(3급)> △법무부 출입국기획과장 김영근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장 이인규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원숙 <서기관(4급)>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김병배 △법무부 외국인정책과 하용국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장 우종균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장 양승권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장 임진택 △청주외국인보호소장 강병춘 ◇전보 <부이사관(3급)>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 이세윤 <서기관(4급)> △법무부 출입국심사과장 정병열 △법무부 체류관리과장 전달수 △법무부 외국인정책과장 배상업 △법무부(주선양총영사관) 김진영 △법무부 국적과장 최영길 △법무부 이민통합과장 박재완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지원국장 양차순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국장 이상랑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총무과장 박상훈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장 김동욱 △서울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장 이규홍 △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장 장영채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장 정수동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 육승훈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장 황택환 △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 정점자 △춘천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민수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 차용호 △화성외국인보호소장 이진곤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장 현근영○해양수산부 ◇전보 <과장급> △수산자원정책과장 장묘인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 윤석홍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장 조성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계획조사과장 정조형 △국립수산과학원 박환준○농림축산식품부 ◇전보 <과장급> △방역관리과장 김용상 △원예산업과장 박정훈 △국립종자원 조일호 △외교부 전출(주중국대사관) 최정록 ○관세청 ◇파견 <국장급> △미국 관세국경관리청 김광호 ◇전보 <국장급>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조훈구○병무청 ◇승진 <서기관> △기획조정관실 김은순 △운영지원과 서창률 △병역자원국 노동엽 △입영동원국 강준식 △입영동원국 이영희 △사회복무국 장광순 △서울지방병무청 선태수○인터넷신문위원회 △사무처장 장세찬○서울신문 △논설위원실 논설위원(문화부 선임기자 겸임) 김성호 △편집국 사회2부 선임기자 최용규 △편집국 정치부 차장 김상연 △편집국 특별기획팀장 유영규 △독자서비스국 독자지원부장 이경옥 △사업단 사업지원부장 안창섭 △사업단 투자개발부장 이장훈 △사업단 문화사업부장 전성준
2015.08.09 I 최선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기획재정부 <국장급> △공공혁신기획관 이승철○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 이용훈 ○건국대 △교학부총장 민상기 △대학원장 유재원 △정치대학장 권용수 △글로벌융합대학장 구남서 △교무처장 강황선 △학생복지처장 김종진 △글로컬캠퍼스 기획조정처장 김보경○영남대학교 △교무부장 겸 교육선도사업단 행정부장 홍오영 △기획팀장 도준홍 △평가팀장 박선주 △특성화사업추진본부 사업관리단 기획조정실 사업관리팀장 정종탁 △교육개발센터 교육개발지원팀장 겸 대구·경북권역 대학e-러닝 지원센터팀장 우병우 △장학팀장 강철구 △산학연구관리팀장 엄희창 △발전기획팀장 김만석 △대외협력관리팀장 허민 △이과대학 행정실장 배재완 △음악대학 행정실장 한정일 △기초교육대학 행정실장 김은수 △야간강좌개설부 행정실장 겸 공학대학원 행정실장 류후기 △중앙도서관 대학기록물관리팀장 심상순 △천마아트센터 운영팀장 박기동○인천대 △일반대학원 교학행정팀장 김동호 △평생교육원 교학팀장 황재현 △대학건설본부 시설팀장 민금홍 △사무처 총무팀장 박춘수 △교무처 교수학습지원센터 교수학습지원팀장 김산정 △연구산학처 취업경력개발원 취업역량개발팀장 박일충 △기획예산처 전략기획평가팀 TF팀장 조천순 △산학협력단 연구지원팀장 김형기 △감사팀장 임승빈 △대외교류처 대외협력홍보팀장 고덕봉○인하대 △공학대학원장 황원섭 △교육대학원장 김영순 △정책대학원장 김진영○소셜뉴스 위키트리 △전무이사 김광현
2015.08.06 I 박종오 기자
정부, SW교육 강화.."초중등 SW운영학교 228개 →9000개로 늘린다"
  • 정부, SW교육 강화.."초중등 SW운영학교 228개 →9000개로 늘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보기술(IT)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소프트웨어(이하 SW) 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초중등과정에서 대학교까지 전체 교육과정에서 SW교육의 기본 틀을 마련하고, 대학 SW교육 혁신을 추진한다. 정부는 초중등 SW 교육 운영학교를 연말까지 228개 확보하고 오는 2020년까지 9000개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2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21일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SW인재 양성을 위해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초중등 SW교육 본격 확산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대학 SW교육 혁신 △민관협력으로 친(親) SW문화확산 등 3대 분야 12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오는 2020년까지 초·중등생에 대한 SW교육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SW로 구현할 수 있는 문제해결력을 갖춘 ‘미래형 창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학교는 2017년까지, 초등학교는 2018년까지 SW교육 필수화를 추진중이다. 정규 교과과목 뿐만 아니라 그 외 방과후학교, 창의적 체험 활동 및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SW교육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SW선도학교를 올해 160개에서 내년에는 5배 증가한 900개, 2017년 2000개 정도로 확대한다. SW교육 필수화 과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에 15% 규모 학교에서 먼저 경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내년에는 SW교육 선도 교육청을 별도로 지정해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SW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전체 초등교사의 30%인 6만 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이 중 6000명에 대해서는 SW심화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중학교 정보 과목 교사 및 정보·컴퓨터 자격증 보유 교사 전체 1800여명을 대상으로 심화연수를 추진한다. SW에 재능 있는 학생을 위한 심화교육과정도 확대된다. 특히 학교내 활동을 통해 스스로 역량을 개발하고 재능을 찾을수 있도록 SW동아리 지원도 시작한다. 2017년까지는 연구·선도학교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1학교 1동아리’를 지원할 계획이다.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SW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SW교육 혁신도 가속화된다. 우선 올해 SW중심대학 8곳을 선정한다. SW중심대학에서는 SW전공자에 대해 프로젝트 실습과 인턴십을 필수화하고, 실전 영어교육과 글로벌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비전공자는 전공별 특성에 맞는 SW기초교육을 의무화한다. 특히 대학별 인재선발 제도를 활용해 SW특기자가 관련학과에 쉽게 입학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미래부와 교육부는 하반기부터 민관합동 ‘SW교육위원회’를 운영해 과제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학교현장 지원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업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중국, 유럽 등 세계 주요국은 초중등 SW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규 교육과정을 활용해 컴퓨팅 사고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SW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SW시범학원(NPSS)을 설립해 실무형 SW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유럽은 IT 관련 수업을 정규 과목으로 의무화했다. 영국은 지난해 9월부터 코딩을 가르치는 컴퓨터 수업을 초·중·고교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고, 프랑스도 내년 9월부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중학교 정규 과목으로 지정토록 최근 교육과정을 개편했다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최근 들어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지만 SW 관련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며 “또한 주요 기업들도 SW인재 확보가 회사 생존과 직결됐다고 보고 SW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일부에서 대학 입시과목에 없는 SW과목이 제대로 교육될수 있을지, 또 다른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요즘 아이들에게는 SW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동아리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고 역량을 높이면서 창의력과 논리력을 키워갈 수 있다”며 “새로운 암기과목을 만드는게 아니고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하면서 스스로 재능을 찾아가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황우여 교육부총리와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가속화되고 있는 ‘SW가 중심인 사회’에 대비한 인재 양성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며 “초중등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SW교육을 확산시키고 대학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전문인력과 SW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를 양성해 미래사회와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양성에 더욱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07.21 I 오희나 기자
'요트로 세계일주' 김승진 선장, 해수부 명예 홍보대사
  • '요트로 세계일주' 김승진 선장, 해수부 명예 홍보대사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세계일주 항해 중에 숱한 위기를 겪었지만 성공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 마음가짐을 잃지 않았다. 해수부 직원들도 업무에 대한 적극적 자세와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가지길 바란다”요트로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은 20일 해양수산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별강연에서 한 말이다. 방송국 PD 출신인 김 선장은 모터가 아닌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무동력 요트’(세일링 요트)를 탄 채 어떤 항구에 정박하지도 않고(무기항), 다른 배의 도움 없이(무원조), 홀로 요트 한 척(단독) 만으로 세계일주에 성공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김승진 선장무려 209일간, 시간으로 따지면 5016시간을 홀로 바다와 싸워 세계일주에 성공했다. 해수부는 김 선장이 보여준 도전 정신이 크루즈· 마리나 등 해양신산업 육성하는 해수부의 정책방향과 일치한다며, 이날 열린 월례조회에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약 50분간 진행된 이날 강연은 명예 홍보대사에 위촉된 김 선장에게 주어진 첫 번째 임무였다. 김 선장의 명예 홍보대사 위촉은 유기준 해수부 장관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장이 유 장관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어렵지 않게 성사됐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및 정책홍보, 관련 행사 등에 김 선장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미 많은 국민들이 김승진 선장을 방송을 통해 도전과 희망의 아이콘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김 선장의 활동이 해수부의 정책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 장관은 “김승진 선장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 바다의 가능성과 새로운 기회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해수부가 열어 가고 있는 바다의 새로운 미래를 국민 여러분께 잘 전달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5.07.20 I 윤종성 기자
  • 오늘의 인사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전보 <국장급>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 나승식 <과장급> △에너지신산업정책과장 김상모 △에너지신산업진흥과장 이귀현 △에너지수요관리과장 양원창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조정과장 이재만 △국가기술표준원 전기전자표준과장 최승만 △국가기술표준원 기계소재표준과장 임헌진 △국가기술표준원 화학서비스표준과장 장혁조 △동부광산보안사무소장 김성수○경찰청 ◇전보 <총경급> △본청 기획조정관실(국유재산관리TF팀장) 이연태 △본청 과학수사센터장 송호림 △본청 교통기획과장 윤승영 △본청 교통안전과장 김종보 △본청 교통운영과장 김병우 △본청 경비과장 김준철 △본청 항공과장 한원호 △본청 외사기획과장 윤외출 △경대 운영지원과장 양영우 △경대 교무과장박기태 △경대 학생과장 강대일 △경대 치안정책연구소(기획운영) 곽순기 △교육원 교무과장 이상현 △중앙 운영지원과장 홍명곤 △중앙 교무과장 유제열 △수사원 운영지원과장 전재희 △서울 경무과(지방자치발전추진단) 김광식 △서울 지하철경찰대장 이성호 △서울 교통관리과장 이명훈 △서울 외사과장 김성완 △서울 성북서장 이인상 △서울 동작서장 이익훈 △서울 강북서장 박종천 △서울 금천서장 정병권 △서울 중랑서장 임병호 △서울 노원서장 하원호 △부산 정보화장비과장 이순용 △부산 경비과장 김성훈 △부산 112종합상황실장 김동현 △부산 수사1과장 박재구 △부산 형사과장 안정용 △부산 동부서장 박경수 △부산 부산진서장 이흥우 △부산 해운대서장 변항종 △부산 북부서장 원창학 △부산 기장서장 정남권 △대구 홍보담당관 박효식 △대구 경무과장 윤종진 △대구 정보화장비과장 류상열 △대구 생활안전과장 김한탁 △대구 여성청소년과장 정식원 △대구 남부서장 서상훈 △대구 달성서장 이근영 △대구 강북서장 양원근 △인천 경무과장 윤성태 △인천 경비교통과장 이지춘 △인천 생활안전과장 이석 △인천 여성청소년과장 김철우 △인천 수사1과장 박주진 △인천 국제공항경찰대장 정성채 △인천 남동서장 김관 △인천 연수서장 조정필 △광주 홍보담당관 권영만 △광주 경무과장 김홍균 △광주 정보과장 김성열 △광주 보안과장 장영수 △광주 생활안전과장 김근 △광주 동부서장 김영근 △광주 서부서장 오윤수 △광주 남부서장 김재석 △대전 홍보담당관 정성일 △대전 청문감사담당관 태경환 △대전 정보화장비과장 김경자 △대전 112종합상황실장 이양호 △대전 생활안전과장 송정애 △대전 여성청소년과장 최종혁 △대전 수사과장 이동주 △대전 형사과장 김재선 △대전 청사경비대장 김홍근 △대전 중부서장 최성환 △대전 서부서장 이동기 △대전 대덕서장 권수각 △대전 유성서장(준비요원) 박병규 △울산 청문감사담당관 서민 △울산 정보과장 오동근 △울산 112종합상황실장 박권욱 △울산 생활안전과장 진상도 △울산 여성청소년과장 이희석 △울산 경비교통과장 김원범 △울산 동부서장 박태길 △경기 홍보담당관 최정현 △경기 청문감사담당관 김동락 △경기 정보화장비과장 신경문 △경기 112종합상황실장 권기섭 △경기 수사과장 장우성 △경기 형사과장 고기철 △경기 보안과장 김춘섭 △경기 제2청 청문감사담당관 김원태 △경기 제2청 112종합상황실장 정두성 △경기 제2청 여성청소년과장 김종구 △경기 제2청 형사과장 이원정 △경기 제2청 경비교통과장 김충환 △경기 수원중부서장 류영만 △경기 성남중원서장 박성주 △경기 용인서부서장 최병부 △경기 광주서장 강도희 △경기 김포서장 이봉행 △경기 의왕서장 김항곤 △경기 이천서장 김균 △경기 여주서장 엄명용 △경기 양평서장 전진선 △경기 의정부서장 김성권 △경기 남양주서장 박승환 △경기 파주서장 조용성 △경기 동두천서장 임정섭 △경기 포천서장 전기완 △강원 청문감사담당관 윤원욱 △강원 경무과장 홍순광 △강원 112종합상황실장 류성호 △강원 생활안전과장 이의신 △강원 여성청소년과장 김종철 △강원 수사1과장 한상균 △강원 형사과장 김희중 △강원 경비교통과장 박동현 △강원 강릉서장 이용완 △강원 원주서장 정인식 △강원 태백서장 이종규 △강원 영월서장 엄기영 △강원 정선서장 김진환 △강원 홍천서장 김숙진 △강원 평창서장 이규문 △충북 홍보담당관 정창옥 △충북 경무과장 이광숙 △충북 생활안전과장 박수영 △충북 여성청소년과장 김민호 △충북 형사과장 장성원 △충북 경비교통과장 홍석기 △충북 정보과장 엄성규 △충북 보안과장 김의옥 △충북 옥천서장 이우범 △충남 홍보담당관 이후신 △충남 청문감사담당관 이자하 △충남 경무과장 김호승 △충남 정보화장비담당관 배병철 △충남 생활안전과장 김보상 △충남 여성청소년과장 김진태 △충남 수사과장 양윤교 △충남 형사과장 전준열 △충남 경비교통과장 마경석 △충남 세종청사경비대장 손종국 △충남 보안과장 조규향 △충남 천안서북서장 이문국 △충남 서산서장 김석돈 △충남 아산서장 신주현 △충남 공주서장 이안복 △충남 보령서장 이호영 △충남 홍성서장 구재성 △충남 세종서장 이상수 △충남 부여서장 서정권 △충남 금산서장 이병환 △전북 홍보담당관 윤중섭 △전북 정보화장비담당관 강황수 △전북 112종합상황실장 박정근 △전북 여성청소년과장 최성규 △전북 경비교통과장 김병기 △전북 정보과장 함현배 △전북 익산서장 이동민 △전북 남원서장 박훈기 △전북 김제서장 임상준 △전북 무주서장 한도연 △전남 홍보담당관 유윤상 △전남 청문감사담당관 박희순 △전남 경무과장 이용석 △전남 112종합상황실장 이수경 △전남 생활안전과장 민성태 △전남 여성청소년과장 박상우 △전남 수사1과장 한원횡 △전남 형사과장 김광남 △전남 목포서장 안병갑 △전남 고흥서장 우형호 △전남 해남서장 고범석 △전남 장흥서장 황석헌 △전남 보성서장 곽영진 △전남 함평서장 이기옥 △전남 영암서장 강칠원 △전남 강진서장 박혁진 △전남 담양서장 최인규 △전남 완도서장 김병록 △전남 구례서장 이재천 △경북 홍보담당관 김상렬 △경북 청문감사담당관 심덕보 △경북 정보화장비담당관 김용현 △경북 112종합상황실장 양시창 △경북 여성청소년과장 이성호 △경북 형사과장 김병찬 △경북 경비교통과장 시진곤 △경북 포항북부서장 오완석 △경북 포항남부서장 정은식 △경북 경산서장 최현석 △경북 안동서장 곽병우 △경북 칠곡서장 박봉수 △경북 의성서장 구희천 △경북 울진서장 김수룡 △경북 봉화서장 주의영 △경북 영양서장 구자용 △경북 군위서장 장종근 △경북 울릉서장 김해출 △경남 홍보담당관 이희석 △경남 청문감사담당관 박이갑 △경남 정보화장비과장 백승면 △경남 112종합상황실장 황철환 △경남 생활안전과장 이태규 △경남 여성청소년과장 하재철 △경남 수사과장 김주수 △경남 형사과장 곽예환 △경남 마산동부서장 김정완 △경남 진해서장 박장식 △경남 거제서장 김영일 △경남 양산서장 박천수 △경남 사천서장 김동욱 △경남 밀양서장 주용환 △경남 거창서장 오부명 △경남 고성서장 정성수 △제주 경무과장 박채완 △제주 112종합상황실장 김종식 △제주 여성청소년과장 정성학 △제주 수사1과장 정경택 △제주 경비교통과장 고창경 △제주 정보과장 김학철 △제주 보안과장 고석홍 △제주 해안경비단장 한영록 △제주 동부서장 고성욱 △제주 서부서장 고평기 △제주 서귀포서장 유철 △서울 경무과(대기) 이희성 △부산 경무과(대기) 이노구 △인천 경무과(대기) 이성형 △광주 경무과(대기) 김도기 △경기 경무과(대기) 오동욱 △경기 경무과(대기) 김평재 △경기 경무과(대기) 최영덕 △경기 경무과(대기) 김창식 △경기 경무과(대기) 정용환 △강원 경무과(대기) 위강석 △충남 경무과(대기) 이한일 △전북 경무과(대기) 방춘원 △전남 경무과(대기) 안동준 △경남 경무과(대기) 김성우 △제주 경무과(대기) 강월진 △서울 경무과(교육) 양우철 △서울 경무과(교육) 연명흠 △서울 경무과(교육) 권태민 △서울 경무과(교육) 강기택 △부산 경무과(교육) 조정재 △광주 경무과(교육) 서완석 △광주 경무과(교육) 양우천 △대전 경무과(교육) 김종민 △대전 경무과(교육) 이민수 △울산 경무과(교육) 장근호 △강원 경무과(교육) 남정현 △강원 경무과(교육) 심헌규 △강원 경무과(교육) 박상경 △충북 경무과(교육) 김형섭 △충북 경무과(교육) 오지용 △충북 경무과(교육) 오승진 △충북 경무과(교육) 조성호 △충남 경무과(교육) 송병선 △충남 경무과(교육) 김낙동 △전북 경무과(교육) 오상택 △전북 경무과(교육) 최규운 △전북 경무과(교육) 전순홍 △전남 경무과(교육) 김종범 △경북 경무과(교육) 경성호 △경남 경무과(교육) 류삼영 △경남 경무과(교육) 김성철 △경남 경무과(교육) 최영철 △제주 경무과(교육) 문영근○농촌진흥청 ◇승진 <도원 부장> △강원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부장 김재록○한국은행 ◇국실부장 이동 △기획협력국 지역협력실장 장한철 △통화정책국 정책연구부장 서정의 △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 양석준△감사실장 오인석 △전북본부장 강성대 △대전충남본부 기획조사부장 이정 ◇1급 승진 △정책보좌관 박종석 △지역협력실장 장한철 △법규제도실장 정길영 △준법관리인 김상기 ◇1급 이동 △인사경영국 신원섭 △인재개발원 김일환 △인재개발원 이희원 ◇2급 승진 △조사국 안병권 △금융결제국 이상엽 △발권국 김동균 △국제국 최철호 △외자운용원 김영민 △외자운용원 박광석 △경제연구원 박세령 △포항본부 유현상 ◇2급 이동 △기획협력국 노영래 △경제교육실 최동현 △전산정보국 김영일 △인사경영국 강주환 △인재개발원 조군현 △경제통계국 황상필 △외자운용원 백승호 △제주본부 이상윤 △인사경영국 소속 노충식 ◇3급 승진 △국제협력실 이석우 △인사경영국 서평석 △조사국 이홍직 △경제통계국 최정태 △금융안정국 정연수 △통화정책국 최영주 △금융시장국 박용진 △금융결제국 조병익 △국제국 최완호 △강원본부 이종한 ◇3급 이동 △기획협력국 허돈구 △국제협력실 김기원 △국제협력실 진수원 △커뮤니케이션국 서태석 △커뮤니케이션국 신상준 △전산정보국 오진석 △조사국 유복근 △경제통계국 박동준 △금융안정국 김성묵 △금융안정국 최종호 △통화정책국 권용준 △통화정책국 최진호 △금융시장국 김명철 △국제국 양양현 △뉴욕사무소 신재혁 △프랑크푸르트사무소 신성우 △동경사무소 이순호 △부산본부 이병철 △대구경북본부 배병영 △목포본부 조광래 △전북본부 임홍기 △강원본부 박성호 △포항본부 안삼준 ◇4급 승진 △공보관 구종환 △전산정보국 박현주 △금융안정국 권윤정 △국제국 안주은 △외자운용원 임현덕 △부산본부 김자영 △대구경북본부 최지아 △전북본부 정휘채 △경기본부 송일환 △경남본부 김정연 △울산본부 이지혜 ◇4급 이동 △국제협력실 정진우 △커뮤니케이션국 권태율 △커뮤니케이션국 변재욱 △전산정보국 박자순 △전산정보국 진용범 △인사경영국 공대희 △인사경영국 박영숙 △인재개발원 권혁찬 △조사국 이재원 △조사국 전기영 △금융안정국 안상기 △금융안정국 조천희 △통화정책국 안세현 △금융시장국 채경래 △금융결제국 손민근 △금융결제국 이소영 △발권국 심덕보 △국제국 고석관 △국제국 김충화 △뉴욕사무소 박세준 △외자운용원 금재명 △외자운용원 서태종 △감사실 오성화 △부산본부 이향미 △대구경북본부 문현주 △목포본부 윤여진 △광주전남본부 박지섭 △충북본부 황성현 △강원본부 나성오 △인천본부 김영선 △인천본부 장경수 △경기본부 성준이 △강릉본부 권준모 △강릉본부 박관서 △강남본부 이성제 △강남본부 함미정 △금융위원회 파견 전재환 △외교부 파견 정재욱○포스코 <사장> △황은연 경영인프라본부장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 △신영권 포항스틸러스 사장 <부사장> △최정우 가치경영실장 △이희명 포스코엠텍 사장 직무대행 <전무> △정창화 PR실장 △조용두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 △천범녕 포스코P&S 사장 직무대행 △임근영 SNNC 사장 직무대행 △강득상 포스코AST 사장 직무대행 <상무> △오승철 포스코그린가스텍 경영전략본부장 △한성희 포스코차이나 부총경리○한겨레신문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이상호 동향분석센터 연구위원 △김공회 동향분석센터 연구위원
2015.07.16 I 최훈길 기자
영양만점 계란, 여름 보양식으로 ‘제격’
  • 영양만점 계란, 여름 보양식으로 ‘제격’
  • [뉴미디어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초복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보양식으로는 삼계탕과 장어, 곰탕 등이 있지만, 이런 특별한 몸보신 음식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여름 보양식이 있다. 다름 아닌 ‘계란’이다. 우리네 식탁에 거의 매일 오르기에 그 효능을 간과하기 일쑤지만 계란은 그 어떤 식재료보다 뛰어난 영양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올 여름에는 어느 냉장고에나 있는 ‘계란’으로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우선 계란에는 엽산이 많이 들어 있다. 엽산은 체내 세포분열이 잘 되도록 돕는 영양소로 임산부나 가임기 여성이 일찍부터 엽산을 섭취하면 기형아를 낳을 확률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엽산 외에도 계란에는 철분, 칼슘 등 한 생명이 태어나기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임산부나 태아의 건강관리에 좋다.또한 계란에는 학습 능률에 관여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레시틴, 콜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무더운 여름 입맛을 잃기 쉬운 성장기 어린이나 수험생에 딱 이다. 칼로리가 낮은 반면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생성과 산소 공급은 원활히 해 주의력과 집중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계란은 단백질 1g을 섭취하는데 33.6원이 드는 반면 소고기는 1g당 191원으로 6배의 비용이 든다. 여름철 보양식에 들이는 식료품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도 분명 매력적인 식품이다.고열량의 특별한 음식을 일시적으로 먹는 것보다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꾸준하게 장복하는 것이야말로 무더위를 이겨내는 지름길일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계란으로 올 여름 더위로부터 내 몸을 보하고 건강을 챙기는 것도 좋겠다.그렇다면 영양만점 계란을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 계란 정보 포털 ‘에그로’가 소개하는 계란 보양식에 대해 알아보자.◆ 아이도 좋아하는 든든한 한 끼 ‘에그 라이스 피자’재료: 계란 3개, 밥 2공기(400g), 양파 1/4개, 당근 1/8개, 파프리카 1/4개, 햄 50g,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4큰술, 피자치즈 1/2컵, 식용유, 소금, 후춧가루1) 양파, 당근, 파프리카, 햄을 잘게 다진다.2) 계란 1개의 흰자와 계란 2개를 함께 풀어준 후 소금과 후춧가루로 양념을 한다.3) 계란과 밥을 섞어준다.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양파, 당근, 파프리카, 햄, 소금을 볶아준다.5) 팬에 식용유를 더 두르고 밥을 얇게 둥글게 펼쳐 올린 후 앞 뒤로 구워준다. 총 4장을 부친다.6) 계란밥 2장 위에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바르고 피자치즈를 뿌린다.7) 남은 계란밥 2장을 팬에 눌러가며 구워준다.8) 7의 계란밥 위에 계란 노른자를 바른 후 뚜껑을 덮어 익힌다.&nbsp;◆ 여름철 달아난 입맛 잡아주는 ‘닭가슴살 야채 에그롤’재료: 계란 6개, 깻잎 6장, 닭가슴살 1캔, 파프리카 1개, 오이 1/2개, 단무지 3줄, 당근 1/3개, 부추, 소금, 후추1) 물기를 제거한 닭가슴살에 후춧가루를 뿌려준다.2) 파프리카는 길게 채썰어 준비하고, 오이는 길게 썬 뒤 소금에 살짝 절인 후 물기를 제거해준다.3) 당근은 채썰어 후라이팬에 가볍게 볶아준다.4)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를 잘 섞어준다.5) 계란으로 얇게 진단을 만든다.6) 김발 위에 지단과 깻잎을 얹은 후, 준비된 야채를 올려 말아준다.7) 6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부추로 묶어준다.&nbsp;◆ 식사 대용으로도 밥 반찬으로도 OK ‘순두부 우유 계란찜’재료: 계란 2개, 우유 1/2컵, 대파 1/3대, 당근 30g, 순두부 100g, 소금1) 볼에 계란을 넣고 곱게 푼 뒤 우유 1/2컵을 넣어 고루 섞는다.2) 계란에 곱게 다진 대파와 당근을 넣는다.3) 순두부를 한 입 크기로 떠 넣은 후 재료와 섞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4) 볼에 랩을 씌우고 찜통에 10분간 찌거나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익혀준다.&nbsp;계란은 이 외에도 해장국, 오믈렛, 파스타, 토스트, 케이크, 샐러드, 푸딩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더욱 많은 계란 요리 레시피는 에그로(www.eggro.net)에서 알아볼 수 있다.
美-유럽-中-日 앞서가는데..국내 개발은 걸음마
  • [뜨는 PM]美-유럽-中-日 앞서가는데..국내 개발은 걸음마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나인봇은 벌써 지난해 판매량을 넘어서 올해에만 2~3배 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그웨이도 신제품을 내놓고 2배 가량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은 2020년 1억대 규모로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선진국들이 한 걸음 앞서가는 반면 국내 개발은 걸음마 수준이다. 유럽과 일본, 미국에서는 퍼스널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국가적인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장의 잠재력에 일찍 눈을 뜬 중국은 나인봇과 세그웨이 등 새로운 개념의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서 절대적인 주도권을 확보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특히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자동차 선진국들은 자동차 기반의 퍼스널 모빌리티 제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은 부품 업체들의 경쟁력을 발판 삼아 핵심 부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각종 제도를 정비하고 산업 기반구축에도 힘쓰고 있다.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지원을 늘리면서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 그린카 대책’이나 ‘유럽 전력망 산업대책’ 등이 대표적 기술개발의 예다. 유럽연합(EU)에서는 2020년 승용차 CO2 배출목표를 95g/km로 정해져 퍼스널 모빌리티의 보급이 필수인 상황이다.미국에서도 배터리 생산이나 클린시티 등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미시간주의 앤아버 시티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 소형전기차와 자율 주행, 카쉐어링 간의 효율을 조사한 자료를 발표하기도 했다.이동수단별 이동거리에 따른 분담율(자료-자동차안전연구원)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전자산업팀장은 “이미 선진국은 종합적 그림을 그리고 사업화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우리는 2~3년 전에 사업 계획을 만들기는 했는데 전체적인 그림은 미흡하다”라고 말했다.중국은 거대한 자국 시장규모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신개념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세그웨이를 인수한 나인봇과, 갓웨이, 락휠, 에어휠, 솔로휠 등이 중국의 대표적 업체다.이형록 스타플릿 대표는 “중국은 신개념 모빌리티 시장에서 이미 막강한 선진국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기술력이 앞서 있는 데다 자국의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도 높아 후발 주자가 들어서기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한국은 2009년 이후 정부가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1인용 이동수단 개발 지원을 해왔지만 간헐적인 수준이어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 등 국내 대표 자동차 업체들도 콘셉트카 정도의 개발을 비정기적으로 내놓을 뿐, 눈에 띄는 성과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올 7~8월 콘셉트카 개념으로 중소기업 14곳에서 합작으로 만든 퍼스널 모빌리티가 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본과 법적 기준 마련 등이 뒷받침되면 내년 초에는 충분히 상용화가 가능하다”며 “퍼스널 모빌리티는 중소기업의 먹거리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국내에서는 최근 르노 트위지가 차종 분류를 받을 수 없어 시범 운행에 실패했듯 퍼스널 모빌리티 진입을 두고 법·제도상의 문제점도 국내 관련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김 교수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다양한 모델들을 내놓고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법제도 자체도 정비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선제적 대응이 늦은 상태이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IoT(사물인터넷) 기술력과의 결합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만큼 종합적인 기획을 서두르면 경쟁력 확보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판단이다. 이항구 팀장은 “IBM에서 브라질, 호주 등지에 스마트 시티 테스트를 하고 있다”며 “우리도 환경부, 미래부, 산업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의 강점인 IoT 기술력을 기반으로 도시 전체와 퍼스널 모빌리티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하루빨리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곽진 현대차 부사장 "올해 쏘나타 10만대 이상 판매 목표"☞현대차, 북미서 쏘나타 14만대 리콜…안전벨트 결함☞현대차 "영암 서킷 드라이빙 체험하세요"
2015.07.10 I 김영환 기자
밥은 식당의 진가를 가늠하는 잣대
  • 밥은 식당의 진가를 가늠하는 잣대
  • [이데일리 창업] 밥의 사전적 의미는 쌀과 보리 따위의 곡식을 물기가 잦아들게 끓여 익힌 음식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흔히 식사를 ‘밥’으로 통틀어 지칭한다. 그만큼 밥은 밥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밥에 신경 쓰는 식당은 보기 드물다. 제대로 지어낸 밥을 당연시 여기기보다는 음식점의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는 외식업소가 대부분이다. 밥은 밥상에서 업스케일 해야 하는 음식 1순위라고 해도 손색없다. 업스케일 식재료 이번 호는 ‘업스케일 음식’으로 접근해 ‘밥’에 대해 다룬다.“누구나 밥알이 살아있는 밥을 먹고 싶어 한다”식당 밥하면 스테인리스 스틸 밥공기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밥공기 뚜껑을 여는 순간 드러나는 손님의 표정은 밥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말해준다. 포슬포슬하면서도 윤기나는 잡곡밥이 들어있을 수도 있고, 떡처럼 눌려 찌그러진 형태를 하고 있을 수 있다. 윤희숙 요리연구가는 “밥은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 정서에 부합하기도 하고, 밥상에서 오감을 만족 시켜주는 첫 번째 단계로 중요한 부분”이라며 “식당에서 밥뚜껑을 여는 손님 눈빛을 보고 있으면 밥의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선생은 “밥은 모양과 형태로 먼저 맛보고, 입에 넣어서 두 번 맛본다”며 “형태나 모양이 잘 갖춰져 있으면 맛도 예쁘다”고 덧붙였다. 누구나 밥알이 살아있는 고슬고슬하고 차진 밥을 먹고 싶어 한다. 하지만 식당에 가면 위쪽에 물을 잔뜩 먹어 떡처럼 뭉친 밥을 종종 접한다. 장사 준비로 뜨거운 밥을 퍼 바로 뚜껑을 닫아 넣어 둔 경우가 그렇다. 뚜껑에 김이 잔뜩 서려 이슬로 맺혔다가 밥 위로 다시 떨어져 생긴 현상이다. 윤 선생은 “밥을 푸고 한 김 내보낸 다음 뚜껑을 덮으면 그런 현상이 조금 덜하다”며 “전문 직원을 따로 둬야 할 정도로 밥을 푸는 일은 짓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일본에는 밥 푸는 기계를 둔 식당도 있다고 한다. 일정한 무게를 설정해놓으면 자동적으로 밥을 뭉쳐 떨어뜨리고, 주걱으로 세심하게 모양을 잡아주는 기계다. 그만큼 일본은 밥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밥이 맛있는 양고기구이 집으로 잘 알려진 <이치류>의 주성준 대표는 일본의 식당은 어딜 가든 기본 수준 이상의 밥을 지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일본에서 외식업을 하면서 크게 느낀 점 중 하나라고 한다. 주 대표는 “식당에서 공깃밥은 1000원에 책정돼 있는 것이 대다수인데, 사실 돈을 버는 차원이 아니다 보니 작은 것으로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업주 마인드가 고착화돼 관리가 안 되고 있는 대표적인 부분”이라며 “다른 음식이 맛있겠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는 것이 밥인데 안타깝다”고 밝혔다.“하얀 쌀밥을 조심하라”밥은 영양적인 면에서도 업스케일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미국의 암 전문 병원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암센터 김의신 종신교수는 과거 국내에서 진행한 한 강의에서 “하얀 쌀밥을 조심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 교수는 “흰쌀밥은 완전히 흰 설탕이라고 보면 된다”며 “흰쌀밥을 먹는 것은 설탕을 숟가락으로 퍼먹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실제 쌀밥을 오래 씹으면 단맛이 나는데 직접 실험을 진행한 결과, 흰쌀밥만 먹고 나서 당을 측정하면 수치가 확 올라간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반면 잡곡밥을 먹고 당을 측정하면 내려간다고 했다. 그는 “한국 식당에 가면 대부분 쌀밥만 나오고 보리밥이나 잡곡밥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병원에서도 식단에 흰쌀밥을 내놓는 곳이 있다며 그것은 상식 이하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차원에서라도 식당에 흰쌀밥이 나오면 곤란하다”며 “흰쌀밥 대신 보리밥이나 잡곡밥을 먹는 것은 예방하는 차원에서라도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한국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쌀밥보다 현미밥을, 보리쌀 등을 섞은 잡곡밥을 권장하고 있다. 윤 선생은 “쌀에는 탄수화물을 비롯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지방질 등이 골고루 들어있지만 도정을 할수록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지방질 함량은 감소하고 탄수화물의 함량은 증가한다”며 “현미는 백미보다 비타민 B1과 비타민 E가 4배 이상, 비타민B2는 2배, 지방과 철&#183;인은 2배 이상, 식이섬유는 3배 정도 더 많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쌀겨 층은 소화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식이섬유가 많아 현미를 먹게 되면 변비 예방과 유해물질 배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또 쌀겨 층과 배아는 리놀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동맥경화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밥에 대한 소비자 트렌드는 이제 잡곡밥이다”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잡곡밥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도 늘고 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즉석밥 시장에서 잡곡밥의 경쟁 또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다. 1997년 햇반 브랜드로 ‘오곡밥’을 출시하며 잡곡밥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CJ제일제당을 필두로 2007년 ‘100% 발아현미밥’을 낸 동원F&B, 최근 뛰어든 농심과 풀무원 등 점차 늘고 있다. 올해 초 CJ제일제당은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슈퍼곡물 중 대표적인 소재인 렌틸콩(lentils)과 퀴노아(quinoa)를 넣은 ‘햇반 슈퍼곡물 렌틸콩밥’과 ‘햇반 슈퍼곡물 퀴노아밥’을 출시했다. 즉석밥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1년까지만 해도 60억원 규모였던 잡곡밥류 즉석밥 시장은 2012년 150억원, 2013년 23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한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급성장 중인 즉석밥 판매량 중 잡곡밥류 즉석밥이 전년 대비 24.9%가 늘었다. 이는 지난해 흰밥류 즉석밥의 판매량 증가율 7.9%보다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4년 식품소비행태조사’에서도 잡곡밥은 흰쌀밥(30.5%)을 제치고 ‘주로 먹는 밥 형태’의 1위에 올랐다.소비자의 식생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외식업체나 업소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영양적인 면을 업그레이드해 이로운 식재료를 첨가하거나 매장에서 갓 지은 즉석 밥을 내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서울 종로에 있는 한식 비스트로 <무명식당>은 집밥 스타일의 식사가 가능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11가지의 곡식을 섞은 잡곡밥을 내는 ‘무명밥상’이 대표 메뉴다. 서울 강남의 밥집 <나무그늘 Park>도 찰보리와 기장을 넣은 영양잡곡밥을 모든 메뉴에 내고 있다.면집이지만 함께 내는 밥에 신경 쓰는 곳도 있다. 서울 수유동에 있는 들깨수제비&#183;칼국수 전문식당 <엘림 들깨수제비>는 칼국수 주문 시 보리밥을 곁들인다. 풍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시마 물과 정종을 사용해 밥을 짓고 있다.이 같은 변화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주)김가네는 <김가네김밥> 브랜드 리뉴얼에 돌입하며 쌀눈을 첨가한 청정미를 사용해 밥을 업그레이드했다. 김가네 마케팅팀 이준희 팀장은 “100Kg의 현미를 도정해 나오는 쌀눈은 100g에 불과한데 쌀눈에는 옥타코시놀과 알파토코페롤,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영양과 맛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윤희숙 요리연구가는 “밥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에서 그럴듯하게 보이는 것 중 하나로 식당에서 흔히 흑미를 많이 사용한다”며 “흑미가 10톨만 들어가도 밥 전체를 보라색으로 물들일 수 있기 때문인데, 그것보다는 보리쌀 등 다른 곡식을 활용해 영양적인 부분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 차별화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가마솥밥, 무쇠솥밥으로 맛과 임팩트 둘 다 잡자”예전까지만 해도 즉석 밥하면 돌솥밥과 영양돌솥밥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가마솥밥, 무쇠솥밥 등으로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식집 <진상>은 하루 3번 가마솥에 밥을 지어 낸다. 밥이 부족하면 입구 쪽에 있는 솥에서 직접 밥을 퍼다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양재역 인근의 <잰부닥>은 고깃집이지만 무쇠솥밥을 주문 즉시 지어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영양적인 부분과 즉석조리를 조합한 음식점도 있다. 조금 더 전문화된 식당 중 하나로, 서울 관악구에 있는 약선밥 전문의 <둥구나무>는 충북 음성군의 친환경 쌀을 매일 식당에서 직접 오분도미로 도정해 주문 즉시 밥을 짓고 있다. 약알칼리수를 사용하고 대부도 동주염전에서 가져온 천일염을 묵혀 간을 한다. 연근, 녹두, 각종 견과류 등을 올리고, 유근피현미영양밥, 표고버섯밥, 연근우엉치자밥 등 9가지 약선밥을 맞춤별로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최근에는 정미기기를 두고 음식점에서 직접 도정해 밥을 짓는 곳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도정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밥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신선한 쌀을 사용해 최상의 밥맛을 내기 위해서다.윤희숙 요리연구가는 “무엇보다 밥은 조금씩 지어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며 “햅쌀의 사용 여부에 따라서도 밥맛이 크게 차이난다”고 말했다.서울 종로구 <무명식당>11가지 곡식 섞은 영양 가득 잡곡밥 내는 ‘건강한 집밥’<무명식당>은 ‘건강한 집밥’을 표방한다. 대표 식사 메뉴는 무명밥상(1만원)과 별미밥상(1만원)이다. 5첩 반상으로 1인용 나무 쟁반에 정갈하게 담아 나온다. 제철 식재료와 지역 특산물 등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무명밥상에는 11가지 곡식을 섞은 잡곡밥을 내고 있다. 햅쌀, 현미, 보리, 서리태, 조, 기장, 율무 등 다채로운 곡류를 섞어 영양가를 높였다. 별미밥상도 5가지 잡곡으로 밥을 지어 낸다. 계절감이 있는 국과 찬을 곁들여 밥상을 완성한다. 같은 무명밥상이라도 국이 매일 달라지고 제철 채소를 활용하기 때문에 반찬메뉴도 달라진다. 별미밥상도 밤, 은행, 취 등 밥에 들어가는 재료가 매일 바뀐다. 저녁에 주문 가능한 무명 요리도 매일 변경된다. 막걸리 한 주전자와 요리 메뉴 하나, 쌈밥, 샐러드, 젓갈(장아찌) 등을 모아 주안상 세트로 제공한다.이곳은 전체적으로 저염식을 추구하고 조미료를 최소화하고 있다.서울 강남구 <쌀가게 By 홍신애>매장에서 직접 도정한 오분도쌀로 신선한 밥 제공 요리연구가 홍신애 선생이 운영하는 <쌀가게 By 홍신애> 매장 한쪽에는 도정기기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현미를 매일 직접 도정해 오분도쌀로 밥을 지어내는 한식집이다. 오분도쌀은 쌀겨 층을 50%만 벗겨내고 쌀눈을 남겨둔 것으로, 현미와 백미의 중간 정도에 해당된다. 백미에 비하면 쌀겨 층이 남아있기 때문에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 등의 영양 성분이 많다. 특히 비타민E는 약 10배나 더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오분도쌀은 현미에 비해 식감이 부드러워 먹기 편한 것이 장점이다.특징은 딱 100인분의 밥만 지어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주 메뉴는 밥, 국, 2~3가지의 밑반찬, 메인요리로 구성된 ‘쌀가게 정식(9900원)’이다. 오분도쌀을 도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쌀겨 층과 통알곡 현미를 같이 볶아 우려낸 현미차도 함께 낸다. 나무 트레이에 1인분씩 담아 내 위생을 강조했다.음식은 홍 대표가 도맡고 있으며 저녁에는 그가 개발한 특별 메뉴 ‘차돌박이 유자무침’, ‘삼겹살 간장찜’, ‘마늘새우 우동샐러드’ 등도 맛볼 수 있다.서울 강남구 <이치류>밥이 맛있는 양고기구이 식당, ‘고시히카리’로 고슬고슬하게<이치류>는 밥이 맛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양고기구이 전문식당이다. 양고기를 두꺼운 철판에 구워 먹는 ‘징기스칸’ 요리 전문점인데 어린 양고기만 선별해 냉장 상태로 유통, 매장에서 직접 손질해 양질의 고기만 사용하고 있다. <이치류> 주성준 대표는 이곳 콘셉트에 최적화된 밥맛을 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윤기가 흐르면서 고슬고슬한 밥맛이 핵심이다.특징은 밥 한 그릇을 세 부분으로 나눠 먹는다는 점이다. 간장 소스에 찍은 양고기를 밥과 먹다가 나중에는 그 간장 소스에 밥을 비벼 먹고, 마지막에는 뜨거운 보리차를 붓고 볶은 현미를 넣은 ‘오차즈케’로 마무리하는 것이 이곳 음식을 즐기는 방법이다. 밥은 소스에 비비고 물에 말아야 하기 때문에 고슬고슬하게 짓는 것이 관건이다.이곳은 ‘고시히카리’ 품종의 쌀을 사용해 밥을 짓는다. 일본에서 들여오다 방사능 사건 이후로는 경기도 평택에서 기존과 근접한 수준의 쌀을 찾아 쓰고 있다. 쌀은 씻어서 전분을 제거한 다음 체에 걸러 냉장고에서 30분가량 숙성한다. 물을 조금 덜 잡아 밥을 짓는데, 밥을 지을 때에는 생수를 꼭 사용하고 쌀로 빚은 술을 적당량 첨가한다. 밥을 짓는 재료의 양이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밥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 대표는 물 등의 양을 밥솥 눈금에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손전등을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밥솥은 일본에서 가져왔다.인상적인 것은 밥을 1인당 한 그릇씩만 제공한다는 점이다. 식재료 원가에 맞먹는 1000원만 받기 때문에 서비스 차원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주 대표의 설명이다. 밥은 하루에 5번 정도 짓고 있다.서울 마포구 <니드맘밥>매장에서 도정해 지은 가마솥밥으로 밥 퀄리티 높인 FC 브랜드프랜차이즈 브랜드라고 하면 가보지 않고 기대치를 한정지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미사랑인들에서 론칭한 <니드맘밥>은 적어도 밥 품질만큼은 자부하는 곳이다. ‘맛있는 밥’을 전면에 내세운 간편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옛날 밥맛을 재현하고자 매장에서 매일 도정해 가마솥에 밥을 짓는다. 벽에 붙여놓은 ‘쌀 찧는 곳’, ‘밥 짓는 곳’이라는 팻말이 인상적이다. 쌀은 경기도 파주에서 재배하는 현미를 도정해 사용한다. 30분 정도 불렸다가 50인분짜리 가마솥에 지어낸다. 밥은 무한리필 해주기 때문에 손님이 많을 땐 하루 6번까지 밥을 짓는다고 한다.대표 메뉴는 제육덮밥, 소불고기덮밥으로, 달걀프라이, 깍두기, 장국을 곁들여 1인 트레이에 깔끔하게 제공된다. 메뉴 가격이 4000~4500원으로 부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카운터 없는 매장을 구현해 인건비를 최저로 낮췄다.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지 않는다는 점도 인건비 절감에 효과적인 부분이다.합리적인 가격에 밥맛까지 좋아 15평 20석 본점 기준 하루 13~15회전하고 있다. 음식 제공 시간, 손님 식사 시간이 짧아 회전율이 높은 편이다.가운데에 주방을 놓고 그 테두리를 두른 바(Bar) 형식의 테이블로 1인 고객 방문에도 무리 없는 분위기를 제공한다.한편 <니드맘밥>의 본사는 (주)미사랑인들은 쌀 전문 기업으로 1999년부터 쌀 사업을 진행해왔다.자료 및 사진 제공 : 월간외식경영 www.foodzip.co.kr
2015.07.09 I 창업팀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기획재정부 ◇승진 <서기관>△예산실 예산총괄과 김도영 △세제실 법인세제과 최진규 △세제실 재산세제과 김태정 △정책조정국 지역경제정책과 장주성 △국고국 출자관리과 박상영 △재정관리국 재정관리총괄과 손창범 △재정관리국 재정관리총괄과(재정집행관리팀) 이돈일 △재정관리국 사회재정성과과 나윤정 △공공정책국 정책총괄과 김수영 △국제금융협력국 협력총괄과 황희정 △대외경제국 개발협력과 최지영○고용노동부 ◇승진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박종필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김덕호 ◇전보 △고용정책총괄과장 권태성 △고양지청장 조익환○국가인권위원회 ◇승진 <부이사관>△운영지원과장 조영호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승진 <3급>△경영기획실 창구망기획담당관 정현철 △우편사업단 우편정책과장 임정수 △예금사업단 금융총괄과장 민재석 △보험사업단 보험개발심사과장 이동명 △운영지원과장 김홍재 ◇전보 <4급>△서울용산우체국장 문희본 △경인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 김낙현 △경인지방우정청 금융사업국장 김곤배 △동수원우체국장 김홍서 △서수원우체국장 신동희 △군포우체국장 이재현 △안양우체국장 김용모 △광명우체국장 조병호 △용인수지우체국장 김승만 △용인우체국장 도병균 △이천우체국장 조병화 △고양우편집중국장 임인식 △안양우편집중국장 조현진 △의정부우편집중국장 이상욱 △포천우체국장 차상호 △경기광주우체국장 윤순상 △부산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 권수일 △남부산우체국장 박병률 △부산금정우체국장 김운한 △마산우체국장 윤성전 △동부산우체국장 오정국 △부산영도우체국장 최충봉 △통영우체국장 김기영 △충청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 민승기 △아산우체국장 서동 △청주우체국장 강연중 △세종우체국장 이춘옥 △서산우체국장 정종춘 △전남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 우홍철 △광주우체국장 박승상 △북광주우체국장 정경배 △광주광산우체국장 김병환 △목포우체국장 황수연 △광양우체국장 유완근 △나주우체국장 김정관 △경북지방우정청 예금영업과장 박승곤 △서대구우체국장 임동기 △경주우체국장 김동근 △영주우체국장 이희성 △상주우체국장 김종환 △전북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 이승수 △전주우체국장 강종천 △동전주우체국장 김동룡 △김제우체국장 홍동호 △강원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 이용춘 △강원지방우정청 예금영업과장 김문수 △원주우체국장 송경호 △강릉우체국장 송혁호 △동해우체국장 박찬우 △삼척우체국장 김기표○관세청 ◇전보 <과장급>△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담담관 정승환 △관세청 심사정책과장 이종우 △관세청 사업총괄과장 김현석 △서울세관 자유무역협정집행국장 전민식 △서울세관 심사국장 이돈경 △서울세관 조사국장 윤이근 △속초세관장 신현은 △대전세관장 박계하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국장 제영광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 신선묵 △부산세관 통관국장 류원택 △부산세관 심사국장 김병수 △부산세관 조사국장 한성일 △김해세관장 김성원 △마산세관장 강구현 △양산세관장 강부신 △수원세관장 이상운 △포항세관장 주재화 △광양세관장 김종웅 △목포세관장 우현광 △군산세관장 임성균 △부산세관 감시국장 김용철○농촌진흥청 ◇승진 <서기관>△농촌지원국 지도정책과 이상준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박종명 ○산림청 ◇승진<과장급> △산림항공과장 김만주 ◇전보 <부이사관>△중부지방산림청장 남송희 <과장급>△법무감사담당관 최재성 △목재산업과장 강신원 △사유림경영소득과장 윤차규 △도시숲경관과장 이용석 △산림복지시설사업단 기획과장 이상인 △산림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이문원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 조백수 △영주국유림관리소장 김종연○병무청 ◇승진임용 <과장급>△현역입영과장 이우종 △현역모집과장 최재숙 △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 이기 △부산지방병무청 징병관 한석희 △경인지방병무청 징병관 김재근 ◇전보 <과장급>△산업지원과장 송인호 △경남지방병무청장 박명규 △인천병무지청장 남재우 △강원영동병무지청장 김종관 △대전충남지방병무청 징병관 김해규○중소기업청 ◇전보 <국장급>△소상공인정책국장 김일호 <과장급>△경영판로국 인력개발과장 박치형○국민건강보험공단 ◇승진 △데이터센터이전추진단 데이터센터이전추진반장 류찬 △은평지사장 임근복 △춘천지사장 고재덕 △강릉지사장 김동기 △부산사하지사장 박태근 △울산남부지사장 성민경 △창원중부지사장 조방식 △안동지사장 박득수 △칠곡지사장 이해준 △전주남부지사장 최병도 △여수지사장 노상필 △천안지사장 김재경 △인천중부지사장 이성규 △시흥지사장 정재규 ◇전보 △통합징수실장 권경주 △급여관리실장 김홍찬 △건강증진실장 오동석 △요양급여실장 최광순 △중랑지사장 서태진 △도봉지사장 오성진 △노원지사장 이규호 △양천지사장 정승열 △금천지사장 조용기 △강남동부지사장 김대우 △강남서부지사장 김경수 △부산북부지사장 강대근 △진주산청지사장 이병수 △대구북부지사장 지병태 △대구달서지사장 이창표 △익산지사장 장관형 △대전서부지사장 한길호 △안양동안지사장 최호규 △안산지사장 조성균 △부산진구지사장 안명근 △경기광주지사장 권영박○원자력안전위원회 ◇승진 <부이사관>△운영지원과장 김상길 △방재환경과장 이순종 △원자력통제과장 김숙현 <서기관>△창조기획담당관실 오맹호 △감사조사담당관실 송용섭 △운영지원과 김상현 △원자력안전과 강청원 ◇전보 <과장급>△안전정책과장 손명선 △원자력심사과장 신종한 △안전기준과장 배순덕 △한울원전지역사무소장 김은환 △행정법제팀장 손승연○한국농어촌공사 <1급>△기획조정실장 김종필 △비상계획실장 이승철 △해외기술처 칼파사르사업추진단장 김문기 △성장전략실장 장중석 △정보화추진처장 신진균 △농어촌연구원 농공연구실장 박우임 △경기지역본부장 전승주 △금강사업단장 안순섭 <2급>△정보화추진처 IT총괄부장 황재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승진 △경영혁신팀장 조상형 △공익사업국장 강장원 △광고인프라팀장 이흥규 △광주지사장 오동근 ◇전보 △기획조정팀장 손경배 △재무예산팀장 강호영 △스마트광고사업팀장 정수환 △미디어전략팀장 이화성○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농촌정책연구부장 마상진 △삶의질정책연구센터장(삶의질정책연구센터 점검평가팀장 겸직) 성주인 △삶의질정책연구센터 조사연구팀장 심재헌 △농식품정책성과관리센터장(농식품정책성과관리센터 규제영향평가팀장 겸직) 황의식 △농식품정책성과관리센터 성과관리팀장 김미복 △대외협력실장 박시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부원장 이기종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비서실장 곽희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장 전현선 △국제산림연구과장 박현 △산림복원연구과장 임주훈 △산림병해충연구과장 이승규 △임목육종과장 장경환 △기후변화연구센터장 임종환○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승진 △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장 김현 △119특수구조단장 이귀홍 ◇전보 △용산소방서장 최재천○서울연구원 ◇승진 △시민경제연구실 윤형호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안전환경연구실 배윤신 △안전환경연구실 김민경 △도시공간연구실 김태현 △기획조정본부 박홍순 △도시정보센터 백인화○영화진흥위원회 △경영지원본부장 김용봉 △미래전략본부장 이상석 △산업진흥본부장 이경열 △기술지원본부장 최남식 △기반조성본부장 김도선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 유영식 △종합촬영소장 이광진 △영상미디어센터장 김용훈 △공정환경조성센터장 한인철 △감사팀장 김영오 △심사지원팀장 이건상 △경영지원팀장 박영관 △인사팀장 양규식 △재무팀장 유재천 △신사업개발팀장 윤하 △산업정책연구팀장 김현수 △기술융합연구팀장 양정철 △홍보협력팀장 임우정 △정보화사업팀장 최원규 △창작지원팀장 구본석 △유통지원팀장 한상희 △국제사업팀장 박덕호 △기술지원팀장 주성충 △표준개발팀장 조성민 △다양성진흥팀장 김종호○신한금융투자 ◇선임 △DLS부 최인석 △FICC상품부 박영민○한국금융연구원 ◇승진 △이석호 선임연구위원 △임진 연구위원 ◇보직 발령 △이상제 기획협력실장 △연태훈 연구조정실장 △송민규 자본시장연구실장○KBL △사무차장 겸 경영관리팀장 이준우 △경기운영팀장 김성태 △홍보팀장 우준희 △마케팅팀장 최현식○코리아타임스 △논설위원실 논설주간 오영진 △편집국 국장 조재현○동국대 △관리처장 박군서 △총무처장 이성진○PwC컨설팅 ◇승진 <부대표>△유희찬 <전무>△문홍기 <상무>△윤영창 △임상표 <상무보>△김은섭 △박동규 △박종우 △백종문 △장재기 △차경민○미래에셋증권 ◇승진 <부장>△정자동지점 김상기 △WM강남파이낸스센터 김선아 △영업추진팀 김승균 △삼성역지점 김영만 △센터원영업부 김지숙 △창원지점 송현호 △거제지점 이상태 △강남센터지점 장희영 △WM센터원 최윤희 △강서지점 최태현 △명동지점 한태봉 △기업RM1본부1팀 김수현 △기업RM3본부1팀 박광주 △기업RM3본부2팀 이성희 △EquitySales2팀 이제헌 △파생상품팀 최선민 △채권영업1팀 최승용 △모바일마케팅팀 권범규 △스마트자산관리팀 양상철 △모바일서비스팀 이동원 △매매시스템팀 이인호 △상품기획팀 오준형 △홍보팀 김범석 △리스크관리팀 김수아 △감사팀 김연효 △컴플라이언스팀 신성철 △총무팀 안치갑○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부학부장 양일모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 이희재 △연구처 연구지원과장 이기정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행정실장 이찬조 △중앙도서관 수서정리과장 이재원 △교무처 교무과장 김병오 △학사과장 유덕웅 △재정전략실 재정전략팀장 김번겸 △중앙도서관 정보관리과장 신승철○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신규 보임 △품질보증실장 김동기 △기획조정본부 홍보실장 김태영 △시스템융합본부 응용기술센터장 김병로 △시스템융합본부 승강사업센터장 김윤용 △의료헬스본부 의료용품평가센터장 공석경 △경영지원본부 총무자산실장 이영훈 △서울지역본부 고객지원센터장 장재화 △경기지역본부 고객지원센터장 이도명 △남부지역본부 고객지원센터장 김경민 ◇전보 △인증지원본부 공장심사센터장 김재희 △인증지원본부 IT안전기술센터장 이수연 △시스템융합본부 플랜트기술센터장 장영권 △디지털산업본부 디지털남부사업센터장 이용득 △의료헬스본부 의료기기평가센터장 박성용 △의료헬스본부 의료기기연구센터장 김희수○한국석유관리원 ◇승진 <1급>△경영기획처장 이정민 <2급>△석유기술연구소 성능연구팀장 김기호 △수도권북부본부 검사2팀장 윤기선 △전북본부 검사팀장 이제운
2015.06.30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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