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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민생 눈감고…‘서별관’에 한눈판 여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민생 눈감고…‘서별관’에 한눈판 여야 - 검찰 ‘禹李특수팀’ 꾸린다 - 처서 비웃는 폭염…길어진 여름 - 베끼고 빼앗고…지상파 ‘甲질’ △줌인 - [사설]힘겨루기로 번진 대통령 친인척 사건 - [사설] 국민연금 운용이 구멍가게 수준인가 - [Zoom In]‘눈깜빡’ 1초면 잠금해제 완료…위조도 불가능 - 부영,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도 품었다 △종합 - “산업부 도움 안돼” “기재부 지원 안해”…정부부처 누진제 ‘네탓’ - 한국 정밀지도 구글 반출 여부 오늘 판가름… 허용하면 국내 기업 역차별 논란, 불허 땐 통상마찰·지도쇄국 우려 △정치&- ‘대통령 흔들기 끝장 보자’…청와대 ‘禹 불퇴’ 단호 - 텃밭 호남을 지켜라…安·千 자숙 끝 대선행보 - 박 대통령, 오늘 이철성 경찰청장 임명 강행할 듯 - [더민주 당권주자 릴레이 인터뷰]추미애 ‘이래도 저래도 민주당’, 내가 黨 당통합의 적임자 △경제 - 2060년 나랏빚 전망…99% vs 152% 엇박자 - 이헌재 “조선·해운 부실정리 개별기업 차원으로 봐야” - 어패류 떼죽음에도… 폭염은 자연재해서 제외 △금융 - ‘마이너스체크카드’ 계속 쓸 수 있다 - 스마트뱅킹 시장서 퇴출되는 ‘블랙베리’ - 기관투자가도 ‘P2P대출 투자’ 가능 - 국내 보험사 총 자산 1000조 돌파 △산업&기업 - 車 배터리 지지부진, 상시 희망퇴직, 적자 지속…삼성SDI ‘삼면초가’ -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1등 DNA 되살릴 것” - SK ‘선택과 집중’… 태양광 사업 접는다 - 현대차 파업에…‘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연기 - 코스모그룹 계열 마루망코리아, 골프업체 日 마루망 최대주주로 - LCD패널 상승, TV판매 호조… 삼성·LG디스플레이 ‘방긋’ - 짧은거리 여행객 급증, 日 노선 늘리는 LCC - 외관 ‘에어범프’ C4 칵투스, 문콕 걱정 뚝 △산업 - 기본료 폐지 vs 인가제 폐지…단통법, 요금인하 논쟁 확대 - 국내 고집않고 해외로…체질개선 게임업계 매출 쑥쑥 - 3주 측정하고 ‘빅3 공동 1위’…美통신품질평가사 발표 논란 △소비자생활 - 더위 먹은 추석선물…백화점·마트 ‘예약판매’ 시들 - KFC치킨 냄새 풀풀…소비자 불만 풀풀 - 형지에스콰이아, 2020년 1천억 브랜드로 키운다 - CJ제일제당, 美 메타볼릭스 지적재산권 등 자산 인수 △중소기업·벤처 - 문창근 얼티밋드론 대표 ‘인공위성 도킹’ 드론 택배로…“최강국 中시장 접수해야죠” - 김용환 한스팝 대표 “독점 거래처만 믿었다가 좌절…밑바닥 훑는 구매대행으로 성공” - 휴롬, 한방약초 식음료 개발 나선다 △IR라운지 - 대신증권, 위탁매매 줄이고 WM·달러로 승부…순이익 반등 ‘뚝심’- ‘위기 대비 달러 쌓아라’ 3억 6500만달러 확보, 지난해보다 10배 늘어 - 정태영 대신증권 IB사업단장 “계열사 협업으로… 회사수익 15% IB부문서 낼 것” △증권&마켓 - ‘추경만 믿었는데’…건설·내수株 울상 - 애널-상장사협의체 ‘기업 甲질 막기’ 나서 - 모처럼 웃고 있는 삼성그룹株펀드, 자금 유출은 계속 - 미래성장산업에 투자“…하나금투 ‘인공지능 1등주 랩’ 주목 △마켓in- 롯데는 발행 스톱…GS·한화는 ‘대어’ 부상 - ‘벤처공룡’ 500V·옐로모바일 IPO나서 - 회계사 자격없는 회계법인 ‘부회장’은 불법 △글로벌마켓 - 배기가스 조사 누락…佛 ‘르노 봐주기’ 논란 - 알리바바 vs 텐센트, 전자상거래서 격돌 - ‘주택 IoT’로 부활 노리는 SONY- 모건스탠리의 찬물…”산유국 생산량 동결 안될 것“ - 빌 게이츠 자산 900억 달러 美 GDP 0.5% △문화&- [名士의 서가]김동래 래몽래인 대표 ”발생 반전시키는 ‘상상력 창고’…트렌디 드라마 제작 공신이죠“ - 혜민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일에 지친 나를 돌아보게 해 △Book- ‘29년만 기다려 지배해줄 테니’ - 초보 사장님, 실무에 너무 간섭마세요 - 기억력에는 ‘금수저-흙수저’ 없다 - MSG, 먹지 말아야 할 조미료인가 △스포츠- 인비의 금빛 포옹, 할아버지가 먼저였다 - 애국가 부른 리디아 고, 마음은 한국대표? - “투게더 위 캔”…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 개막 - 종합격투기 3체급 정복 나선 비제이 펜 - ”우리들의 올림픽은 이제 시작, 희망의 메달 따고 올게요“ △재테크 - ‘1+2는 3보다 크다’…저축성보험 추가납입의 ‘마법’ - 오피스텔 용도별 절세법, 사무용 구입 땐 부가세 환급 챙기세요 -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눈앞, 재개발·재건축 주목받을 것” △People&- 조무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취임 ”창의적 과학인재 찾아 ‘한우물 파기 연구’ 돕겠다“ -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車 튜닝산업 발전 가로막는건 규제” - 전상호 버키 COO “IT벤처 판 돈 8000만원, 어려운 스타트업에 기부” - “경찰은 사회의 버팀목” 강신명 경찰청장 퇴임- 소프라노 조수미 30년 음악인생 CD 2장에… - “대량살상무기 자금 차단해야”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강조 - ‘글로벌 투자회사’ TPG그룹 이상훈 한국총괄 대표 선임 -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 △오피니언 - [목멱칼럼]‘징벌적 전기요금제’ - [특파원의 눈]현금 줄게, 기술 다오 - [기자수첩]말뿐인 ‘주식매매시간 연장 효과’ △부동산 - 26일 1구역 분양…7구역 웃돈 6000만원 明, 4·6구역 조합갈등… 8·9·11구역 해제절차 暗- 뉴스테이 촉진지구에 도시첨단산단 들어선다 - 지하철 2호선 따라 오피스텔 봇물 - [클릭 이 단지] 대림사업 ‘e편한세상 원주 태장’ △사회 - 5개교서 727명 집단 식중독…구멍 뚫린 학교급식 - 車·금속 제조사 절반은 근로시간 위반 - “메르스·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 위험 여전” - 콜레라 환자 15년만에 발생, 해외 간 적 없어 감염경로 추적 - 수능 응시원서 내일부터 접수 △사회 - 禹·李 수사로 검찰위상 되살리기 ‘정면승부’ - 특수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반부패 부장’ 지낸 특수통…2012년 ‘디도스 수사’ 지휘도 - 이석수 특별감찰관, 박근령씨 사기죄 고발 - ‘청담동 주식부자’ 회사·자택 10여곳 압수수색 - ‘신동빈 최측근’ 황각규 사장 내일 피의자 소환
- [이코노탐정]진경준 대박낸 장외주식, 개미들엔 '쪽박 무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전업투자자 김모씨는 “상장만 되면 두 배가 된다”는 증권방송의 전문가 말만 믿고 1억원 이상을 손해를 봤다. 지난해 더블유게임즈, 네이처리퍼블릭, 휴젤 등 7개 종목에 투자했지만 휴젤 한 종목만 빼고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 이에 그와 비슷한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금융감독원에 비상장 주식 투자 피해 관련 민원을 제기했다. 그는 “증권방송에서 적극 추천한 종목들이어서 철썩같이 믿었다”며 “비상장 주식 투자로 큰 손실을 보는 바람에 생활이 엉망진창이 됐다”고 하소연했다. ◇개미들의 무덤된 장외시장 지난 9일 해임된 진경준 검사장은 2005년 6월 김정주 NXC 회장 측에서 받은 4억 2500만원 어치 비상장 주식이 일본 증시 상장 이후 30배 넘게 뻥튀기되면서 100억대 자산가 대열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공짜 주식을 넘겨받은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현직 검사장으로는 처음 해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을 뿐 아니라 재산 몰수에 이어 형사처벌까지 기다리는 형편이지만 한 때는 비상장 주식 대박 신화의 대표주자로 여겨졌다. 그러나 일반 개미 투자자들에게 진 검사장과 같은 비상장 주식 ‘상장 대박’은 그림에 떡 일 뿐이다. 최근 비상장 주식 시장이 개미 투자자들의 무덤이다. 현행법의 사각 지대를 교묘히 악용하는 전문가들이 판을 치면서 순진한 피해자들의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유사수신 관련 신고는 298건이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 87건 대비 242.5% 폭증한 수치다.특히 사기 수법별로는 비상장주식 투자, FX마진거래 등 증권투자 사업을 가장한 사례가 22.4%로 가장 많았다. 주식시장 상장이 사실상 불가능한 업체를 곧 상장할 수 있는 것처럼 속이고 상장 후 주식가치가 폭등할 것이라고 꼬드겨 값어치 없는 주식을 팔아치운 사례들이 적지 않다. 투자금액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주식 가격이 너무 올라 액면분할을 통해 수익률을 내거나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라며 재투자를 유인한 사례도 있다. ◇급성장한 장외시장, 작년부터 대중화이처럼 비상장 주식 관련 사기가 급증한 배경에는 지난해부터 장외시장이 급성장한 영향이 컸다. 카카오, NXC처럼 상장 후 대박을 터뜨리는 기업들이 나오면서 개미 투자자들이 비상장 주식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장외시장은 급격히 팽창했다. 장외시장은 증권거래소 시장에서 거래가 되지 않는 모든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개인과 개인 간의 사적 거래로 진행된다. 기존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를 필두로 증권방송사에서 개설한 ‘4989’ 등 장외주식 거래시장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정부도 장외시장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공식 거래소인‘ KOTC’를 2014년 설립했다. 장외주식 거래 관계자는 “지난해 장외 주식 종목을 커버하는 증권방송 등이 생기면서 장외시장이 급격히 커졌다”며 “2015년은 본격적인 장외주식 대중화가 시작된 원년”이라고 말했다. ◇비상장 주식 거래 ‘공인 거래소’ 외면 문제는 정부가 개설한 ‘공인 거래소’는 매매내역 공개 등 각종 규제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외면 당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나 증권방송 등이 개설한 사설시장을 통한 사적거래가 판치면서 피해를 보는 일반인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행법상 KOTC를 제외한 비상장 주식 거래는 개인 간의 1대 1 사적 거래에 해당된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직접 운영하는 KOTC 시장의 지난해 거래량은 일평균 10억원이 채 되지 않는다. 금투협 관계자는 “연간 운영비만 20억원이 들어가는 KOTC의 작년 매출액이 4억5000만원에 불과하다”며 “매년 15억원씩 적자가 나 더이상 운영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했다.사설 사이트에서 주식 브로커들을 통한 음성적 거래가 횡행하고 있지만 이들을 감독할 수 있는 근거 자체가 없다. 현행법상 장외 주식 브로커는 금융업 종사자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석준 자본시장연구원 팀장은 “국내법은 장외시장을 시장으로 보지 않는다”며 “정부의 관리 범위로 규정되는 않은 ‘회색지대’에 있다보니 투자자들이 피해를 봐도 호소할 곳이 없다”고 말했다. 김진옥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국 팀장은 “금감원도 비상장 주식 거래에 대해 관리·감독할 법적 권한이 없다”며 “피해자들의 민원이 들어오면 경찰에 조사 의뢰를 하는 역할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외주식 양성화법 개정 시급전문가들은 장외시장 거래 투명화를 위해선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를 위해선 가장 먼저 미국 등 선진국처럼 장외 시장을 정부의 관리가 가능한 ‘시장’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천창민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미국법은 시장의 정의를 증권사, 조직, 설비 등으로 규정한다”며 “사설 사이트도 설비에 해당해 시장의 영역에 속한다”고 말했다. KOTC 활성화를 위해선 장내 시장과의 역차별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KOTC 거래 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이뤄지면 장외주식 거래물량이 해당 회사의 매출실적으로 분류된다. 현행법은 50인 이상에게 공개적으로 주식을 판매한 기업만 KOTC 거래종목으로 지정 가능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현재 주주가 4000여명인 LG CNS도 이같은 공모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이유로 KOTC에서 거래가 되지 않는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장외 시장 거래 금액이 매출로 잡히면 해당회사는 분기별로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기업의 입장에선 굳이 공모 절차를 밟고 매출로 잡힐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밖에 장외 주식에만 있는 양도소득세와 장내보다 비싼 거래수수료도 개선대상으로 꼽힌다. 장내 주식은 양도세가 면제지만, 비상장 주식 거래에 대해선 최대 22%의 세금이 붙는다. 거래수수료도 장내 거래(0.3%)보다 0.2%p 비싼 0.5%다. 이와관련 김성준 금융위원회 사무관은 “KOTC 활성화 자체는 정부의 정책 목표가 아니다”라며 “합리적인 대안이 나온다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천문연, '제2의 지구' 외계행성 찾았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있는 외계행성을 찾았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한인우)은 외계행성탐색시스템(KMTNet)을 통해 최근 2개의 외계행성을 연속으로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한 KMTNet의 첫 번째 성과이며, 앞으로 탐색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외계행성은 태양계 밖 우주에 있는 다른 별(항성)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을 말한다. 연구팀이 이번에 발견한 첫 번째 외계행성(OGLE-2015-BLG-0954Lb)은 목성 질량의 4배 정도 되는 행성으로 지구로부터 2,0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중력렌즈 현상을 통해 발견한 외계행성 중에서는 태양계로부터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연구팀은 목성 질량의 0.7배 되는 외계행성(OGLE-2015-BLG-0051Lb)도 연달아 발견했다. 이 외계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27,000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다. 첫 번째 외계행성 발견 결과는 한국천문학회지(Journal of The Korean Astronomical Society)에 게재됐으며, 두 번째 외계행성 발견 결과는 천문학 분야 최상위급 학술지인 미국 천체물리학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에 게재 승인됐다. 첫째 행성은 표면온도 약 3,000도의 모성으로부터 1.2AU(태양과 지구거리의 1.2배) 떨어져 있으며, 두 번째 행성은 표면온도 약 2,300도의 모성에서 0.73AU 정도 떨어져 있다. 발견된 두 행성과 모성 사이의 거리는 태양-지구간의 거리와 비슷하지만, 모성의 온도가 태양의 온도인 5,500도보다 낮아서 행성에 도달하는 빛이 약하다. 모성에서 방출되는 복사에너지에 의한 행성의 온도는 각각 영하 190도와 영하 220도 정도로 매우 춥기 때문에, 2개 행성 모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해 이번에 첫 성과를 낸 KMTNet은 지구형 외계행성을 포함한 다수 외계행성을 찾기 위해 한국천문연구원이 구축했다. KMTNet은 직경 1.6m 크기의 거울을 장착한 광시야 망원경과 3.4억 화소의 초대형 모자이크 CCD 카메라로 구성된 관측시스템이다.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남반구 3개 국가 관측소에 설치돼 우리은하 중심부를 24시간 연속 관측하는 ‘별이 지지 않는 관측소’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외계행성 발견은 관측자로부터 서로 다른 거리에 있는 두 개의 별이 시선방향에 정확히 일직선으로 놓일 때 발생하는 미시중력렌즈(microlensing) 현상을 이용했다. 만일 렌즈작용을 하는 별에 행성이 있으면 추가적인 밝기 변화가 일어나며, 이를 분석해서 행성의 존재 및 그와 관련한 여러 물리량을 산출할 수 있다. 이렇게 중력렌즈 현상을 통한 탐색방법은 다른 탐색 방법으로는 발견이 어려운 떠돌이 행성(별에 중력으로 묶여있지 않은 나홀로 행성)의 발견이 가능하다. 2004년에 중력렌즈 현상을 이용한 탐색으로 처음 외계행성이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총 49개의 행성이 이 방법으로 발견됐다. 광학천문본부 변광천체그룹 김승리 책임연구원은 “KMTNet의 특성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년 100여 개의 외계행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며 “이번에 발견한 2개의 외계행성을 시작으로 매년 다수의 행성을 발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기초로 외계행성 탐색 분야의 국제적 선도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 [최성근의 흑자상식] 금 투자, 지금 들어가도 돈 벌 수 있을까요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흑자상식’을 연재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어떤 분야라도 좋습니다. 심각, 엉뚱, 발칙한 질문 모두 환영합니다. 아래 이메일로 궁금한 점을 보내 주시면 유익한 정보로 돌려 드리겠습니다.(사진=연합뉴스)Q. 저희 집 가훈은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입니다. 그런데 최근 브렉시트 영향으로 금값이 많이 올랐다는 얘기를 듣고 금이 자꾸 돈으로 보입니다. 지금 금을 사도 이익을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A. 금은 국제정세가 불안하거나 금리가 떨어질 때 가격이 오르는 특성이 있습니다. 브렉시트, 미국의 금리 인상 연기 소식 때 금값이 급등한 것은 이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달러화와는 반대로 움직이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외에도 금값에는 투자자의 심리, 문화적 선호도도 반영됩니다.최근 몇 년간 금값을 살펴보면, 2011년 9월 온스 당 1899달러로 고점을 찍은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해 12월 1052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좀 지연되면서 지속적으로 올랐습니다. 2월 이후 1200달러 선을 유지했고 브렉시트 결정 이후엔 1300달러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최근엔 달러화 강세 때문에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국제 금값은 1323달러였습니다. 앞으로 금 시세는 어떻게 흘러갈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전문가들이 본 금 시세 전망은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상당히 좋아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됐다.또 최근 미국 고용보고서를 보면 시간당 임금이 계속 증가 추세다.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현재 기준 55%까지 올랐다”며 “다만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의 심리지표들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8월에 발표되는 7월 실물경제지표가 나빠지면 금 가격은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상승 및 하락 요인을 짚었습니다. 서 위원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영국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모두 돈을 푼다고 하면서 금값이 크게 빠지지 않고 있다. 다만 26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매파적(금리인상선호)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금값은 다시 하방으로 갈 것이다. 당분간은 밑으로 열려 있는 게 더 많다고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손재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금 가격은 견조한 내림세 흐름을 보일 것이다. 달러 강세가 유지되면 단기적으로 낙폭이 심해질 수 있겠지만 온스당 1200달러 초중반을 위협할 정도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브렉시트 직후 1400달러~1500달러까지 간다고 했는데, 달러 강세 부담이 지속하는 한 이렇게 상승 흐름이 재개되기는 힘들 것이다. 1300달러 근방에서 기술적 지지가 있을 것으로 본다. 낙폭은 예전 가격선인 1250달러 정도로 보고 있다. 금값 방향 자체가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폭은 견고하다고 보고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손 연구원은 “국제적인 불확실성이 점점 확대되고 있고, 지정학적 잠재 위험도 크다. 구조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유럽과 일본이 통화완화 기조로 나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저금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본다”며 “1년 이상의 기간을 두고 본다고 하면 금값은 양호하게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심혜진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올해 말 기준 금값은 온스당 1350달러 정도로 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12월에 한 번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며, 이 경우 금 가격이 상승할만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경제가 긍정적인 상황에서는 달러화와 금값이 역의 상관관계를 지니지만, 최근 브렉시트를 비롯해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서 금 가격과 달러화 강세가 동행할 확률이 높아졌다. 그래서 금 가격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 의견을 계속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사진=연합뉴스)◇“원 달러 환율, 1100원~1200원 선 유지”투자자는 금을 살 때 원화로 환산되기 때문에 국제 금 가격의 추이와 금 투자의 수익률이 반드시 같지는 않습니다. 금값이 오르고 달러화가 약세면 수익률이 커지지만, 금값이 올랐음에도 달러가 강세면 수익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금을 투자할 때는 환율을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금값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후 원 달러 환율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면서 상승하는 추세였는데, 근래에는 하향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앞으로의 환율 전망에 대해서 외환전문가들은 대체로 1100원~1200원 등락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지금 환율 수준은 그동안 등락범위보다 조금 더 밑부분으로 이탈한 수준인데, 브렉시트 이후 외국인 자금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며 “반등 가능성은 있다. 일시적으로 1200원 선까지 갈 수는 있겠지만, 그 수준이 굳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1100원에서 12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연말까지 1100원~1200원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길게 보면 범위가 넓어질 수는 있겠지만, 옛날 외환위기 같은 정도의 엄청난 충격이 아니면 1200원을 넘길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외국 투자자에게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지고, 신용등급도 안정적이며 변동성이 큰 이슈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이 있는 나라로 평가 받고 있어 원화강세의 강도가 더 세지고 있다”며 “이런 점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더라도 1300원 이상 올라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금 투자, 신중 vs 전략적 진입자 그러면 지금 금 투자를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할 수는 있지만 100% 확실한 건 없습니다. 의견은 의견일 뿐, 선택과 책임은 본인의 몫이라는 걸 우선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상영 위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G2 국가의 경제지표 개선을 이유로 신중 의견을 냈습니다. 그는 “10월과 11월 중국은 춘절 선물, 인도는 결혼 선물 준비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연말이 될수록 금값이 올라간다”며 “계절적인 현상으로 하방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 흐름을 봤을 때 투자는 신중하라고 주문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손재현 연구원은 “지금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분위기가 주목받고 있다. 8월 초에 나오는 미국 고용지표나 경기지표들이 양호하다고 하면 미국 연준이 9월에 조기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일단 시장이 미국의 긴축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이상 골드 가격이 크게 탄력적으로 오를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금 투자는 미국 긴축정책의 흐름을 보고 진입시점을 고려해야 한다. 기술적으로는 1300달러 이하로 낙폭이 확대되면 전략적 관점에서 진입해 볼만한 가격이라고 본다”고 했습니다.심혜진 연구원은 “국제적으로 나쁘지 않은 환경이 조성되는 것 같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저금리 정책 장기화, 브렉시트 이후 추가적인 완화정책에 미국 금리 인상도 쉽사리 하기 어려운 환경인 것으로 시장에서는 인식하고 있다”며 “이렇게 저금리가 장기화가 되면 재료의 자산인 금 특성상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에 하방이 지지가 되는 환경으로 보인다. 따라서 자산배분 측면에서 금 비중을 가져가는 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고 말했습니다.브렉시트 이후인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귀금속 상가에 금 시세 관련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골드바·금 통장 등 금 투자 방법 다양금 투자 방식을 살펴보면, 우선 금괴(골드바)를 직접 사는 방식이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시중은행을 비롯해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금거래소 골드바 판매량은 총 5415㎏으로 1년 전(1383kg)보다 약 4배나 증가했습니다. 25일 현재 골드바 가격(10㎏ 부가세 포함)은 한국 표준 금거래소 기준 10g이 55만원 100g이 547만원, 1㎏이 5445만원 수준입니다. 금은 살 때 부가세 10%가 붙고 판매하는 은행에도 3%가량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수익이 나면 배당소득세도 내야 합니다.금 통장(골드뱅킹)을 개설해 투자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은행에 통장을 만들어 입금하고 금을 사는 방식으로 해당 시점 금 시세에 따라 통장에 금이 쌓입니다. 1%의 수수료가 있으며 원금 보장은 되지 않습니다. 금 통장은 금값 변동과 환율(달러)의 영향도 함께 받게 됩니다. 이외에 지수연동형 펀드(ETF), 금 DLS(파생결합증권), DLB(파생결합사채)도 있습니다. ETF는 증권사나 은행 등에서 판매하며 미국과 런던 등 국제 금시세에 연동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거래비용이 저렴한 편입니다. DLS, DLB는 다른 투자에 비해 원금 손실 우려가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품목에 투자할 때 투자위험도, 수익률 등에 주의해 분산 투자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 밸리록, 둘째날도 3만2천명 운집…국경·세대 초월 흥겨운 무대
- 밸리록(사진=CJ E&M)[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여름 음악 페스티벌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이하 밸리록)’이 이틀째에도 3만2000명의 관객들을 운집시키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나갔다.경기도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22일 개막한 ‘밸리록’은 푸르른 자연을 배경으로 국내외 정상급 출연진의 열정적인 공연들과 무더위를 잊은 관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첫 날 이소라, 스테레오포닉스(Stereophonics), 레드핫칠리페퍼스(Red Hot Chilli Peppers)를 비롯해 국내외 실력파 뮤지션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고 둘째 날에는 트로이 시반(Troye Sivan), 버디(Birdy), 제드(Zedd) 등 해외 뮤지션들과 김창완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지코, 쇼미더미니5X언프리티랩스타2 등 국내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랐다.가수 정진운은 ‘정진운밴드’로 출연해 로커로서의 성공적인 변신을 알렸다. 방송에서 화제를 모았던 ‘춤신춤왕’ 무대 재현해으로도 열광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미소년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의 무대에는 1만2000여명의 관객들이 모여들었다. ‘팝의 어린 왕자’이자 ‘글로벌 대세’ 트로이 시반의 첫 내한을 환영했다. 그는 블루 셔츠를 입은 훈훈한 외모와 함께 무대에 올라 ‘바이트(BITE)’, ‘와일드(WILD)’, ‘헤븐(HEAVEN)’, ‘풀스(FOOLS)’, 유쓰(YOUTH)’ 등을 춤과 함께 가창했고 관객들은 모든 곡들을 ‘떼창’했다. 이에 감격한 트로이 시반은 공연 내내 “내 생애 최고의 공연”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꼭 한국을 다시 찾겠다”고 자신의 SNS에 한국에 대한 감동과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밴드 ‘못’은 특유의 감성적 노래들과 함께 ‘프로듀스101’ 메인 테마곡인 ‘픽 미(Pick Me)’를 특유의 유쾌한 감성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빅탑 스테이지에 오른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6월 발매한 정규 4집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수록곡 중 ‘그러게 왜 그랬어’, ‘빠지기는 빠지더라’, ‘ㅋ’ 등을 가창하며 관객들을 쥐락펴락하는 에너제틱한 무대매너로 공연 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히트곡들인 ‘우리 지금 만나’, ‘내 사람’, ‘너랑 나’, ‘싸구려커피’ 등을 연주, 가창하며 관객들을 흥겹게 만들었다.영국 출신 감성 싱어송라이터 버디(Birdy)는 어느새 20대가 된 성숙된 미모와 고혹적인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어쿠스틱 사운드로 ‘피플 헬프 더 피플(People Help the People)’, ‘스키니 러브(Skinny Love)’ 등 히트곡들을 불렀다. 국내 포크 록의 전설 ‘산울림’ 출신 김창완이 결성한 ‘김창완밴드’는 1978년 산울림 2집에 수록된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로 첫 곡을 시작하며 전설과 현재의 시간을 연결했다. 이들은 ‘가지마오’,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개구쟁이’ 등 산울림의 명곡들과 ‘김창완 밴드’의 발표곡들을 완성도 높은 거친 록 사운드로 재현했다.2016년 정식 데뷔한 18세 싱어송라이터 샘김은 청춘을 주제로 한 ‘무지개’를 라이브로 콜래보레이션해 세대를 넘어선 선후배사이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냈다. 김조한과 거미도 깜짝 등장, 한국 음악의 ‘거장’이자 살아있는 ‘전설’ 김창완에게 존경을 전했다. 김창완 밴드는 마지막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큰 사랑을 받는 히트 넘버 ‘너의 의미’로 엔딩을 장식하며 페스티벌을 찾은 뭇사람들의 감성을 한껏 자극했다.지난 2012년 이후 약 4년 만에 밸리록으로 다시 내한한 세카이노 오와리(SEKAI NO OWARI)는 클래식하고 카리스마 있는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안티-히어로(ANTI-HERO)’를 첫곡으로 ‘몬순 나이트(Monsoon Night)’, ‘SOS’, ‘미스터. 하트에이크(Mr. Heartache)’ 등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예술적 무대 연출을 선보였다.한국 관객들의 열정적인 호응에 감동한 세카이노 오와리는 “내년에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며 이례적으로 ‘드래곤 나이트(Dragon Night)’를 다시 한번 불렀다.이 날의 헤드라이너인 일렉트로닉 뮤직 신의 ‘슈퍼 스타’ DJ 제드(Zedd)는 그 명성에 걸맞게 센스 넘치고 감각적인 사운드로 관객들의 오감을 강타했다.그는 글로벌 히트곡 ‘클래리티(Clarity)’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리메이크되어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는 ‘스펙트럼(Spectrum)’, ‘래더 비(Rather Be)’, 드레이크(Drake)의 ‘핫 라인 블링(Hot Line Bling)’, 다프트 펑크(Daft Funk)의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등의 팝 히트곡들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리믹스하며 월드 클래스 DJ로서 명성을 확인시켰다.튠업 스테이지에서는 튠업 뮤지션 9팀으로 구성된 ‘튠업 슈퍼밴드’가 데이빗 보위(David Bowie), 프린스(Prince), 비비킹(B.B.King),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Earth,Wind & Fire) 등 하늘의 별이 된 음악적 거장들을 기리는 특별 무대를 마련했다.밸리록은 푸른 잔디와 쾌적한 환경 속에 최고의 공연들과 ‘아트밸리’, ‘아트 포레스트’를 통해 공개된 창조적 예술 작품들, 그리고 관객 한 명, 한 명이 만들어가는 다양성과 개성이 아름답게 조화되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발돋움하고 있다.마지막날인 24일에는 영국 출신의 감성 밴드 트래비스(Travis),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EDM 듀오 디스클로저(Disclosure), 대세 밴드 국카스텐과 혁오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관련기사 ◀☞ ''부산행'' 역대 최다 일일 관객수·최단 400만 돌파 동시 수립☞ 이진욱 고소녀 변호사 사임…성폭행 혐의 사건 새 국면(?)☞ 다이아 정채연 ''혼술남녀'' 인증샷 "첫 연기, 모든 게 어렵다"☞ 바이브 ''명품 보컬리스트'' 입증…''불후의 명곡'' 우승☞ 김현철 화제 모은 ''무한도전'', 시청률은 하락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투심 쏠린 채권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투심 쏠린 채권-모바일 AR게임, 닌텐도 시총 10조원 늘려-현대차 엑센트, 내수 접고 수출 올인-사드 배치 ‘경북 성주’로 낙점△줌인-이민·안보정책 강경…제2 ‘철의 여인’-靑 “새 대구공항부지 1~2개월내 신속 결정”△사드 ‘경북 성주’ 배치-中 의식해 ‘동남권’ 전략적 선택…한미 군사 요충지 전역 방어 가능-사드 방어 어려운 수도권 신형 패트리엇 보강할 듯△정치-속타는 여야 “김영란법 위헌 여부 속히 결론을”-갈팡질팡 더민주 ‘사드배치 찬반’ 당론 결론 못내-반전시도 국민의당 사드반대 당론…국면전환 노려-20대 국회 상임위원장에 듣는다 ⑦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새누리, 17개 시도당 위원장 선출 마무리△경제-1~5월 세금, 작년보다 19조 더 걷혀-[현장에서]주형환 장관에 전하는 ‘지라시의 경고’-돈 잃을까 불안…국채에 돈 몰린다△금융-은행 집단대출 ‘부실투성이’ 현장실사 없이 무분별한 대출 승인-“IPTV·외환송금업 허용을” 보험사, 자회사 확대 요구-식당 1인 결제 4년새 2배…‘혼밥족’ 많네△산업-소비자 볼모 잡은 폭스바겐, 딜러까지 등 돌렸다-6월 판매량 61%↑…현대차, 중국시장 상반기 ‘반전 질주’-현대重, 460억원 규모 LCD 운송 로봇 수주-“자율주행차·생체이식컴퓨터·IOT…메가 3대 기술 미래 먹거리 주도”-롯데홈쇼핑 ‘사면초가’-손발 묶인 주류 마케팅…‘팝업스토어’ 여니 술술 넘어가네-UHD보다 10배 선명한 IPTV…KT, 세계 첫 HDR 서비스-프리미엄 라면으로…왕서방·샘 입맛 잡는다△중소기업·제약-국내서 외면받던 의료 레이저업체 기술력 앞세워 해외시장 ‘펄펄’-시몬스, 럭셔리 침대시장 공략 ‘잰걸음’-약 포장이 주의사항, 도형으로 쉽게 표시-SK케미칼·JW신약 ‘4가 독감백신’ 공동판매△IR라운지-CJ제일제당, 비비고·햇반 新제품까지 대박…1년새 매출 10% 껑충-바이오 주력품 ‘라이신’ 하반기 실적 회복할듯-만두·김스낵…비비고, 세계에 한국의 맛 알린다△제3회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민-관 손잡고 ‘세계 보건산업 시장 선점’ 위한 R&D 강화해야”-‘의료기기산업대상’ 수상 황성오 연세대 원주의과대 교수-권덕철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강연-환자 부담 덜고, 바이오강자 우뚝…의료발전 앞장 병원·제약사 18곳 영예△Stock&Market-매각 불발에 울고, 주가 추락에 또 울고-SK하이닉스 주가 바닥찍고 반등하나-상반기 DLS 발행 ‘사상최대’-총수 등기이사 대기업 주가·배당수익률 ‘훨훨’△마켓in-9부능선 넘은 지주사 전환…“적극적 M&A 기대”-DGB금융, LS운용 인수-배달서비스 더해 ‘아웃백’ 몸값 높인다-‘딜 가뭄’에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시장 들썩△글로벌마켓-국제법정, 남중국해 ‘中 아닌 美’ 손 들어줬다-‘진퇴양난’ 머스크-‘피안대소’ 베조스-‘현실세계 온 피카츄’…닌텐도 부활시키나△문화-‘名士의 서가’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애독서 ‘리콴유 자서전’-행복한 기업 유능한 기업…이벤트 직원 따로 뒀죠△Book-조정래 3년 침묵 깨고 교육소설 ‘풀꽃도 꽃이다’ 펴내-‘늙음’ 미학…동물세계서 엿보다-가습기살균제·메르스…일상에 숨은 과학-‘쓸모’ 대신 ‘하고 싶은 일’ 꿈꾸세요△스포츠-100대 골프장 ‘로열 도녹’을 가다-‘끝판대장’…오~한·미·일 불끄다-대한체육회 창립 96주년 체육유공자 등 27명 표창-112년 만에 부활 올림픽 골프 ‘반쪽 전락’-‘UFC 3연속 KO승’ 최두호의 특별한 타격법△피플-EBRD 프로젝트 함께할 한국 중견·중소기업 찾아요-“디자이너 뽑는데 얼굴사진, 가족관계 필요없죠”-정상희 바이올리니스트 고국무대-“서비스산업발전법, 국회 문턱 못넘어 답답”-버버리 마르코 고베티 CEO로 교체-황영기 “증권사 법인지급결제 허용해야”△부동산-대출규제 반사이익 ‘성동·송파 입주권’ 석 달새 1억 뛰어-다산신도시, 7~8월 2800가구 쏟아진다-전국 아파트 분양가 ‘3.3㎡=1000만원’ 시대 재진입-‘동탄레이크자이’ 월말 분양△사회-민원 해결은 뒷전 ‘게시글 내려달라’는 공무원-초고층건물 5곳 중 1곳 지진계·풍향계 없어-가뭄 이어 폭우…충남 농가 울상-이인원·황각규·소진세…‘신동빈 가신 3인방’ 줄소환 임박-진경준·김정주 자택 압수수색 檢 ‘주식대박’ 의혹 밝힌다-묵인·은폐·보고누락·거짓해명…SPO 성추문 ‘경찰 악습 종합세트’-北 225국 연계 간첩활동…내국인 2명 재판에▶ 관련기사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님비와 핌피 사이…길잃은 대한민국☞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제민주화 입법전쟁에 재계 부글부글☞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미세먼지 정책 혼선 고등어가 웃겠다☞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농민 반발에 '스마트팜' 또 표류하나☞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종 투기자유구역
- [전문]정병국 “갑질없는 정당 만들겠다”…당대표 출마선언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병국(5선·경기 여주양평)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9전당대회에 출마하기로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갑질없는 수평정당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정병국 의원의 당대표 출마 선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누리당 당원 동지 여러분.저는 지금 아주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갑질의 시대에 분노하는 국민은 정당합니다.지금 이 나라에는 분노가 가득합니다. 사회 모든 곳에서 국민들의 분노가 표출되고 있습니다. 왜 우리 국민들은 이토록 분노하고 있습니까? 열심히 일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우리 국민 대다수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행복하지 않다고 합니다. 소득 상위 10%의 사람들이 전체 소득의 절반을 가져갑니다. 90%의 국민은 나머지 절반을 놓고 눈물겨운 생존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목숨을 걸고서라도 말입니다. 구의역에서 참사를 당한 어느 청년처럼 말입니다.성실하고 책임있게 산 아들에게 돌아온 것은 죽음밖에 없었다는 김 군 어머니의 절규가 아직도 귓전에 들려옵니다. 왜 그는 죽어야 했습니까?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많은 시민들이 말했습니다. “친구야, 네 잘못이 아니야.”그러면 누구의 잘못입니까? 우리 모두 그 답을 알고 있습니다. 양극화 때문입니다.사회에 만연한 갑질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는 자유로운 계층이동 사다리가 무너졌고 국민들은 소수의 갑과 다수의 을로 나뉘었습니다. 갑과 을 사이에 넘을 수 없는 장벽이 세워졌고 또 다른 신분사회가 형성되었습니다. 출산율, 어린이 행복지수, 노동시간, 자살률, 노인 빈곤율 등 삶의 질과 관련된 모든 지표에서 우리나라는 OECD 최악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모든 세대가 불행합니다. 우리나라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불행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숨이 막힙니다.국민 80%가 이 나라를 떠나고 싶어 합니다. 청년들은 이 나라를 헬조선이라 부르며 절망하고 있습니다. 갑과 을의 구조는 대한민국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입니다.갑과 을의 사회를 해결하지 않고는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미래는 없습니다.이제 갑질의 시대를 끝내야 합니다.새누리당의 오만한 갑질부터 없애야만 정권재창출이 가능합니다.존경하는 새누리당 당원 여러분!우리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입니다. 국민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먼저 어루만져야 합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죽을 정도로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동안 우리 새누리당은 오히려대기업과 소수를 위한 경제정책을 강화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는 국민과 민생을 버리고 권력만을 추구하며 천박한 계파싸움에 골몰했습니다. 온 국민을 상대로 오만한 갑질 정치를 벌였습니다. 새누리당 당원들께도 갑질을 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많은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투표장에 못 가겠다. 투표장에 가면 다른 당을 찍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총선에 참패한 후에도정부여당의 그 누구도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았습니다.끊이지 않는 패거리, 패권 정치로 당원들을 절망에 빠뜨리고 있습니다.정권 재창출의 희망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당원들의 마음도 얻지 못하는 정당이 무엇을 하겠습니까? 패권주의 갑질 정당이 어떻게 이 갑질 사회를 해결하겠습니까?어떻게 국민들에게 다시 희망을 주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겠습니까? 대한민국 살리기는 새누리당 살리기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이 살려면 민심을 전면적으로 수용해야 합니다. 국민의 정당한 분노에 무조건 항복해야 합니다.그래야만 떠나간 민심을 다시 되돌릴 수 있습니다.그래야만 우리 새누리당이 재집권할 수 있습니다.새누리당의 창조적 자기파괴로 국민이 강한 수평시대를 열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저는 제20대 총선에서 표출된 민심을 받들어, 새누리당의 전면적 쇄신과 나라의 대개조를 위해오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자 합니다. 이제 비판과 반대를 넘어 책임을 지는 정치를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목숨 걸고 지켜온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안보 등 보수의 기본 가치 조차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근본을 바로 세우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정치에 입문해서 5선에 이르기까지 항상 개혁적 보수의 길을 밟아 왔습니다. 누구도 안 된다고 했을 때 천막당사를 치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두 번의 정권 창출을 이끌어 냈습니다.다시 한 번 보수의 과감한 자기개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새누리당은 국민들의 의로운 분노를 자양분으로 삼고단호한 창조적 자기파괴의 길로 나서야 합니다.무엇보다 지금 국민의 명령은 바로 갑질 사회를 끝내라는 것입니다.저 정병국은 당 대표가 되면우리 사회의 고질병인 수직적 ‘갑을 구조’부터 끝내도록 하겠습니다.갑과 을이 없고 국민 모두가 공존하는 수평의 시대를 열겠습니다.수평의 시대는 경제 민주화의 시대입니다. 재벌이 행복한 시대가 아니라 국민이 행복한 시대입니다. 수평의 시대는 정치 민주화의 시대입니다. 권력이 강한 시대가 아니라 국민이 강한 시대입니다. 수평의 시대는 무엇보다 교육과 문화 민주화의 시대입니다. 정신문화의 영역에서도 민주적 수평성을 확산시켜 국민의 자율성과 창조성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세계화 인공지능시대를 헤쳐 나가려면 수평적 문화에 기초한 유연하고 정의로운 정치경제구조가 필요합니다. 수평경제, 수평정치, 수평교육, 수평문화를 이룰 때만 우리는 또한 남북의 수평적 평화통일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수평의 시대로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저는 오늘 당과 국민에 대한 세 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당의 수평적 민주주의를 강화하겠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정치를 해 나가겠습니다.지금 우리 정당은 지도부가 평의원을 상대로,원내 의원이 원외 당협위원장과 당원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는 습성이 배어 있습니다.제 자신도 그런 폐습에 물들어 있지 않았는지 반성하면서,새누리당부터 갑질 없는 수평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당원이 말로만 주인이 아니라, 직접 당의 중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참여 민주주의를 실천하겠습니다.당원 참여 의사결정 시스템을 마련하고,원외 당협위원장을 지역대표로 해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국회직은 국회의원이, 당직은 당원들이 주도적으로 맡아 이끌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중앙당 중심 정치가 아니라 당원이 강한 정당을 위해지방 시도당이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매주 시도당에서 현장 당정회의를 열겠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공천 시스템을 혁신해갑질 계파정치, 패권정치의 싹을 자르겠습니다. 저는 또한 새누리당이 보수의 가치를 지키며 중도층까지 감싸 안는 포용적 보수정당,시대에 맞는 진취적 정책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계파와 이익을 중심으로 모이는 정당이 아니라시대적 가치를 중심으로 모이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지금 바꾸지 않으면 새누리당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대선 패배가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저는 참된 자기반성, 그리고 이에 기초한 전향적이고 과감한 개혁을 통해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루어내겠습니다.둘째, 대기업 개혁과 노동시장 개혁의 여야 간 빅딜을 이끌어 내겠습니다.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수평적 경제 민주화’를 이루겠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추구하는 포용적 성장을 요청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재벌과 노동시장이 개혁되어야 합니다.최근 여야 대표는 국회연설에서 노동시장 개혁과 대기업 개혁을 역설했습니다.분노와 절망이 가득한 현재의 경제시스템으로는더 이상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이제 이러한 공감대를 기초로여야가 대기업개혁과 노동시장개혁을 동시에 추진해야 합니다.저는 당 대표가 되면국회에 여야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경제개혁위원회를 설치해양대 개혁을 초당파적으로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셋째, 국가 패러다임과 시대의 교체를 위해 개헌 논의를 시작하겠습니다.수평시대에 걸맞은, 국민이 강해지는 헌법을 만들겠습니다.현재의 제왕적 대통령제와 불임 국회로는세계화와 인공지능시대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습니다.분노하는 국민들의 시대적 요구도 수용할 수 없습니다.한계에 봉착한 대한민국의 위기도 극복할 수 없습니다.현재의 정치구조를 낳은 87년 체제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개헌을 통해 새로운 제7공화국 체제로 이행해야 합니다.집권을 위한 당리당략 차원의 개헌이어서는 안 됩니다.국가의 틀을 다시 짤 수 있도록권력의 분산과 수평화, 그리고 협치를 가능케 하는 개헌을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습니다.혼자가 아니라 함께 당을 바꾸고 나라를 바꾸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누리당 당원 동지 여러분!저는 오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30년 전의 제 청년시절을 회상해 봅니다.민주화운동에 참여했습니다.감옥에서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꿈꾸기도 했습니다.1987년, 대한민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래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이룬 첫 번째 국가가 되었습니다.국민 모두 기뻐했습니다. 나라는 희망이 넘쳐흘렀습니다.하지만 30년이 지난 오늘청년 정병국이 꿈꾸던, 국민 모두가 행복한 시대는 열리지 않았습니다.나라는 잘 살게 되었지만소수만 행복하고 다수는 불행한 나라가 되었습니다.대한민국은 또 한 번의 전환을 이루어야 합니다.분노와 절망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야 합니다.우리는 지금 외환위기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경기침체,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기업구조조정, 가계부채,수많은 어려움이 한꺼번에 찾아오고 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인구절벽·경제절벽·소비절벽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북한의 안보 위협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넘어서야 합니다.이를 위해 우리는 반드시 시대를 바꾸어야 합니다.지금 시대 교체의 길로 나서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오랜 퇴보의 시간을 거치게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저 정병국과 함께 천박한 갑질의 시대를 끝냅시다!국민이 강한 수평의 시대로 나아갑시다.권력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로 나아갑시다.저 정병국이 앞장서겠습니다.저 혼자가 아니라 당원 여러분과 함께 수평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새누리당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이번 전당대회는 권력이냐 국민이냐를 선택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저에게 힘과 용기를 모아 주십시오.
- 김영춘 “잘못된 전력수급계획에 기초한 신고리 5,6호기 취소해야”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정부가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신규 원전을 계속 지어대는 것은 잘못된 전력수급계획에 기인한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잘못된 전력수급계획에 기초한 원전 신규건설계획을 취소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부산 앞바다에서 진도 5.0 지진이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섯 번째 규모다. 고리 원전은 안전하다고 한다. 만약 진도 5.0이 아니라 그보다 더 센 지진이 왔을 때도 고리 원전이 안전할 수 있을 것 인가 의문을 갖는다”며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고리 원전 한 부지 안에 열 개의 대형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거나 가동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도 최대 규모의 단일밀집단지다. 원전 반경 30km 안에 부산과 울산, 경남 시민과 도민들이 350만명이나 거주하고 있다. 반경 50km 안에는 500만명이 살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고리 원전에서 후쿠시마나 체르노빌과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면 최소 350만명에서 최대 500만명을 소개하고 피난시켜야 한다. 어디로 어떤 방법으로 하루 아침에 피난시킬 수 있나. 불가능한 미션”이라고 지적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에 반경 50km까지 16만명 주민들을 피난시켰다. 30년 전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사고 때는 반경 30km, 바람이 불었던 벨로루시 방향 50km까지 주민들을 소개시켰다. 그 숫자가 15만명이다. 김 의원은 “과거 독재정권시절, 후진국시절에는 우리가 모르고 그랬다 친다면, 이렇게 개명된 세상에 여전히 그 자리에 계속 신규 원전을 짓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작년 고리 1호기가 폐로 결정이 됐다. 그런데 바로 지난달 말에 고리 1호기보다 발전용량이 5배인 대형 원자로 신고리 5호기, 6호기를 동시에 건설 승인해줬다”고 비판했다. 잘못된 전력수급계획에 기초한 신규 원전 건설은 취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전력수급 7차 기본계획에 따라 전력소비 증가율을 연평균 2.3%로 예상하고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3년간 전력소비 증가율이 1.2%로 절반에 불과했다. 그런데 정부는 계속 원자력 발전소, 석탄발전소를 짓고 있다”며 “신고리 5,6호기에만 해도 8조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재원이 투자된다. 국가 자원의 낭비고 왜곡이다. 그 돈은 결국 국민들이 전기요금으로 다 부담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정부가 원전과 석탄발전소를 계속 건설하면서, LNG 민자 발전소들이 부도위기에 처해있다는 점이다. LNG 발전소 가동률이 40% 미만으로 떨어져 곧 부도가 날 회사들이 여러 개 있을 정도다.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정부는 잘못된 전력수급계획에 기초한 원전 신규건설계획을 취소하기 바란다. 그러나 이 정부는 그럴 생각이 없다. 마이동풍”이라며 거듭 신고리 5, 6호기 건설 취소를 요구했다.신고리 5,6호기 건설승인 취소 가처분소송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한 부지에 다수의 원자로를 밀집해서 짓는 것이 안전성 검사가 제대로 안됐다는 주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그 주장을 무시하고 신고리 5,6호기 건설 승인을 했다며 그 절차가 잘못됐다. 부산 울산 경남의 우리당 의원들과 논의를 해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승인 취소 가처분 소송을 적극적으로 준비할 생각”이라고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관련기사 ◀☞ 김영춘 “신고리 원전 50km내 500만명 거주..피난 불가”☞ 김영춘 “두 번째 먹튀, 김해공항 확장은 장고 끝에 악수”☞ 김영춘 “신고리 원전 5, 6기 건설심사 즉각 중단해야”
- 이병호 국정원장 “권력남용 절대 하지 않겠다”(종합)
-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이철우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1일 차기 대선과 관련, “국정원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고, 권력남용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병호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이같이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또 이날 정보위 업무보고를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건강상태 등 북한 관련 주요 동향도 보고했다. 우선 김정은 위원장의 몸무게는 130kg인 것으로 추정했다.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은 2012년도에 처음 등극했을 때 90kg, 2014년 120kg, 최근 130kg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고 이철우 정보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국정원은 또 “김 위원장이 불면증에 걸려 잠을 잘 못자고, 폭음과 폭식 때문에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며 “어린 시절 김 위원장은 성격이 급해, 어머니가 꾸중을 하면 단식을 하는 등 항의성 성격이 짙었다”고 보고했다고 이 위원장이 전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의 근황과 관련, “장성택 사망 이후 알콜 중독에 빠졌었지만 현재는 평양 외곽에서 특별 관리 받으면서 요양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아울러 최근 중국의 서해안 불법조업과 관련, “유엔(UN) 경제적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달러 확보를 위해 어업·조업권을 중국에 판매했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중국에) 평년 약 3배에 이르는 1500여척에 조업권을 팔았는데, 금액이 3000만불 정도”라고 밝혔다. 이밖에 “지금 석탄수출이 북한수출의 40%을 차지하는데 (대북제재 이후) 약 40% 감소했고, 무기수출도 약 88%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국정원 "IS, 주한미군 시설·우리 국민 테러대상 지목"☞ 국정원 3년 추적한 영화 `자백`, 극장 개봉 위한 스토리펀딩 돌입☞ 노회찬 “테러방지법, 국정원 고위간부 직함 만들기” 폐지 촉구☞ 대테러센터 조직 32명 규모…국정원 소속 최대 7명☞ 국정원 “어버이연합 만났지만 돈 준 적 없다”(종합)☞ 지난 하반기 감청 전화번호·ID 1314건...국정원 가장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