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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초이노믹스' 정면 비판…"단기대응보다 리스크 관리해야"
  • KDI '초이노믹스' 정면 비판…"단기대응보다 리스크 관리해야"
  • 조동철(왼쪽) KDI수석이코노미스트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6년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부채감축에 나서지 않은 국가 중 하나”라면서 “나중에 발목을 잡힐 우려가 큰 만큼 한시 빨리 거시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우리나라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잘 극복했지만, 세계적으로 디레버리징(부채감축)에 나서지 않은 국가 중 하나다. 부채감축, 구조개혁을 몇년간 소홀히 한 측면이 있다. 우리 경제 체질을 약화시켜 나중에 발목 잡힐 우려가 크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정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9일 최경환 부총리의 경제정책인 ‘초이노믹스’를 정면 비판했다. 한국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 경기부양책을 적극 활용하며 위기를 넘긴 측면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재정적자, 가계부채 등 거시건전성 감독에는 소홀히 해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다.김성태 KDI 연구위원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2016년 경제 전망’을 발표하며 “경기 성장 측면에서 재정의 역할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지만 재정은 예상치 못한 충격이 있을 때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일본처럼 재정수지 적자폭이 늘어나면 잃어버린 20년의 전철을 밟을 수 있기 때문에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내년 한국 경제의 최대 위협이 될 미국발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 침체 등 ‘G2 리스크’에 대응할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기부양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을 줄이고 재정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경고다. 조동철 KDI 수석이코노미스트도 “G2 리스크는 워낙 커서 쉽게 예단하기 힘들다”면서도 “해외 큰 충격이 오더라도 거시건전성을 잘 담보하고 있으면 충격을 덜 받을 수 있는 만큼 여기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KDI는 특히 건설투자를 지탱하기 위해 가계부채를 계속 끌고 가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가계부채는 부동산 부양정책에 따라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3분기 가계부채 증가율(10.4%)은 경제성장률의 3배를 웃돌았고, 10월에도 사상 최대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김 연구위원은 “건설 경기 전반의 흐름을 보면 건설투자는 올해보다 내년에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미 분양된 아파트 물량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최근 나타나고 있는 가계부채의 급증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KDI는 한시라도 빨리 디래버리징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은퇴시점 이전에 가계부채의 상당 부분이 상환될 수 있도록 원금 분할 상환을 적극 유도하고, 주요국보다 높은 총부채상환비율(DTI) 상한을 충분히 하향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아파트 분양시점에 개인신용평가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대출 가계의 상환 능력을 사전에 검증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특히 KDI는 DTI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거시건전성 관리 차원이 아닌 주택과 건설시장을 지탱하기 위해 활용한 ‘초이노믹스’에 쓴소리를 냈다. 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계부채 문제로 당장 대규모 금융위기가 오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사회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현 사황이 녹록지 않다”면서 “DTI나 LTV는 거시건전성 정책이지 주택 건설과 관련한 정책은 기본적으로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내년에도 3% 성장"..KDI의 '요상한 경제전망'☞ KDI, 내년 韓성장률 3% 제시..'2.6%까지 추락할 수도'☞ KDI의 경고 "가계부채 등 리스크 관리해야할 때"☞ [표]KDI 2016년 경제전망☞ [일문일답]"가계부채 시간 지나면 어렵다…리스크 관리 중점둬야"
2015.12.09 I 김상윤 기자
'한국의 로테르담' 꿈꾸는 광양항..국내 최대 '산업 클러스터항'으로
  • '한국의 로테르담' 꿈꾸는 광양항..국내 최대 '산업 클러스터항'으로
  • ▲로테르담 항만 전경(사진 제공= 해수부)[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네덜란드 제 2의 도시 로테르담에 위치한 ‘로테르담 항만’은 북서유럽 관문항이자, 유럽 최대 무역항으로 불린다. 항만 배후단지에는 엑손모빌, BP 등 메이저 정유사는 물론, 세계 최대 양곡업체인 카길, 쉐브론, 오라콤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로테르담 항만에서 처리된 화물량은 총 4억4000만톤. 이는 유럽 북서부 지역 전체 해상 물동량의 37%에 달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로테르담 항만은 산업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항만의 부가가치를 극대화 해 유럽의 허브항만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평했다. ◇로테르담항만 벤치마킹.. 세계 40위권 항만으로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광양항 활성화 및 중장기 발전 방안’은 ‘로테르담 항만’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진 것이다. 바다를 매립해 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하고, 기업 투자를 유치해 물류· 산업 클러스터의 거점으로 삼는 ‘지향점’이 로테르담 항만과 빼닮았다. 유럽 항만 중 컨테이너· 원유 운송 효율성이 가장 높다는 ‘로테르담 항만’은 세계 교역 5위인 네덜란드를 지탱하는 힘이다. 광양항도 로테르담 항만처럼 항만, 산업을 연계한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면 동북아 허브 항만으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민자 24조2652억원, 재정 1조2796억원을 합쳐 25조5448억원이 소요된다. 김 장관은 이날 ‘광양항 발전방안’을 발표하면서 광양항의 2025년 총물동량과 컨테이너 목표치로 각각 4억톤, 315만TEU로 제시했다. 이는 지금보다 각각 1억5000만톤, 81만톤 늘어나는 것이다. 이 정도 규모가 되면 광양항은 △스페인 발보아(306만TEU) △미국 사바나(303만 TEU) △일본 요코하마(289만TEU) △캐나다 벤쿠버(283만TEU) 등 세계 40위권 항만에 비견될 만하다. ◇여의도 면적 4배 매립지에 ‘물류·산업 클러스터’▲해수부가 제시한 광양항 중장기 목표치광양항 율촌지구 3준설토 매립지는 2017년까지 334만㎡, 2020년 이후 485만㎡가 매립되면 여의도 면적(290만㎡)의 3배 가까운 819만㎡의 부지가 된다. 해수부는 2025년까지 이곳을 국가기간산업인 석유화학·신재생에너지 산업과 항만 물류기능이 복합된 클러스터로 개발한다. 율촌매립지는 광양만권에서 유일하게 기존 산단과 인접한 대규모 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항로와도 가까워 원자재 수입과 제품 수출에 유리하다. 매립비를 뺀 사업비 16조원은 민자로 조달된다. 여의도 면적보다 조금 큰 묘도 준설토 매립지 312만㎡에는 신소재산업과 복합에너지 물류·발전시설이 집적된 신성장산단을 조성한다. 내년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가며, 사업비 6조원은 대부분 민자로 조달한다. 또, 1979년과 1988년에 지어진 중흥부두와 포스코(005490) 내 제품부두의 현대화와 여수산단 석유화학부두 증설도 추진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GS 등 대기업이 광양항 배후단지 투자에 관심을 보인다”며 “현재 100조원대인 광양항 배후산업단지의 연간 생산액을 2025년쯤에는 200조원 규모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 여수신북항은 광양항 해상서비스 공급기지로광양항 3-2단계 컨테이너부두 4선석은 자동차 전용부두로 전환된다. 또, 현재 국적선에만 허용되는 자동차 연안운송을 외국적선에도 허용하기로 했다. 2009년 8만대였던 광양항 자동차 환적 화물이 △2014년 81만대 △2015년 126만대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자동차 환적기지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서측 항만배후단지 193만㎡에는 점검·정비·세차·도색 등 자동차 환적 관련 업체를 유치한다. 이렇게 되면 제3국에서 중고차를 광양항 배후단지에서 정비·재조립해 다시 제3국으로 수출하는 방식, 국내외 신차를 들여와 검사·왁싱하고 제3국에 보내는 방식 등이 가능해진다. 여수신북항에는 2880억원을 투입, 오는 2020년까지 광양항의 해상서비스 공급기지로 개발되고, 그간 광양항 지원 항만 역할을 해온 여수항은 남해안권 해양관광산업 거점으로 육성된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물류와 배후산업, 관광 등이 상호 연계된 융복합산업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총 24조원 규모의 민간투자 등으로 청년 일차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광양항 항만·산업기능 연계 클러스터 추진 대상지역▶ 관련기사 ◀☞광양항, 국내 최대 '산업 클러스터항'으로 키운다
2015.12.08 I 윤종성 기자
같이 돈 벌어도..한국에서 가사노동은 '여성 몫'(종합)
  • 같이 돈 벌어도..한국에서 가사노동은 '여성 몫'(종합)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김상윤 기자] 직장인 주상영(36·가명)씨는 가사일 때문에 맞벌이를 하는 아내로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잔소리를 듣는다. 똑같이 일을 하는데, 가사 분담은 왜 안하냐는 것이 아내의 ‘잔소리 레퍼토리’다. 아내의 분노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회식을 하거나 야근 후 집에 들어오면 피곤해서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도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김 씨는 “가사일을 부부가 분담해야 한다는 생각은 굴뚝같지만, 좀처럼 실천하기가 힘들다”며 “집안 일로 고생하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다”고 말했다. 맞벌이 여성이 가사노동에 들이는 시간은 남성의 5배에 달했다. 부부가 똑같이 직장을 다니며 돈을 벌어와도 가사노동은 여전히 여성 몫이라는 얘기다. 한국 남성들의 ‘가사 기피증’은 유독 심한 편이다. 한국 남성들이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45분에 그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였다. ◇맞벌이 女, 남성보다 가사노동 5배 많아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5 일·가정 양립지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맞벌이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 14분으로 남성(40분)보다 5배 가량 길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맞벌이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3분 늘어나는 데 그쳤다. 남성만 직장 일을 하고 여성은 안하는 비 맞벌이의 경우 남녀 모두 가사노동 시간이 늘었다. 하지만 남성은 7분 늘어난 반면, 여성은 3시간 2분이나 더 많아진 6시간 16분으로 조사됐다. 남성들은 가사일에 대해선 ‘언행불일치’를 보여줬다. 이번 조사에서 부인과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혼 남성의 비율은 47.5%에 달했지만, 실제로 행동에 옮겼다고 답한 남성은 16.4%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한국 남성의 1일 평균 가사노동시간은 45분으로,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주요 29개국 중 가장 짧은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덴마크 남성의 일평균 가사노동시간이 186분으로 가장 길었다. 다음으로 △노르웨이 184분 △호주 172분 △에스토니아 169분 △슬로베니아 166분 △독일 164분 △미국 161분 등의 순이었다. 한국 남성들의 일평균 가사노동시간은 OECD 평균(139분)보다 94분이나 적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여성의 일평균 가사노동시간은 227분으로 남성보다 182분이 길었다. 남녀간 가사노동시간 차이는 OECD 국가 중 7번째로 큰 것이다. 우리보다 남녀간 가사노동 시간 격차가 큰 나라는 △인도 300분 △터키 261분 △멕시코 260분 △일본 237분 △포르투갈 232분 △이탈리아 211분 등이다. 남녀간 가사노동시간 차이가 가장 적은 국가는 노르웨이로 31분밖에 차지가 나지 않았다. ◇육아휴직 男, 1000명 이상 늘었지만…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는 전년(6만 9616명)대비 10.4%(7217명) 증가한 7만 683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중 여성이 7만3412명으로 전체의 95.5%를 차지했다. 여전히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도 3421명이나 돼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는 2013년(2293명)년과 비교하면 1년새 1128명(49.2%)이나 늘었다. 10년 전인 2004년(181명)과 비교하면 18.9배나 급증한 것이다.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맞벌이 가구가 늘어난 상황에서 아이를 낳은 뒤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육아에 동참하는 남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는 극소수에 불과해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남자가 무슨 출산휴가를 가냐’는 식의 부정적 사회 인식이 팽배해 남성들의 육아휴직 신청이 크게 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육아휴직자가 육아휴직 종료 1년 후 동일사업장에 근무하는 비율을 뜻하는 직장유지율은 59.5%(2013년)로 전년대비 2.2%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10명 중 4명은 육아휴직후 직장에 복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을 양산하고 있다. 올해 기혼여성 취업자(560만 5000명) 가운데 직장을 그만둔 경험이 있는 경단녀는 45.3%에 달했다. 경력단절의 주요 사유는 결혼(36.9%), 육아(29.9%), 임신·출산 (24.4%) 등을 꼽았다.
2015.12.07 I 윤종성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 김영택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조은희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 홍성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세포유전자치료제과장 정지원○주택도시보증공사 ◇전보 <부서장> △전략기획실장 유숭종 △인사처장 조원희 △정보화지원처장 심상련 △조사연구처장 강홍민 △준법지원실장 주영훈 △영업기획실장 이광재 △심사관리처장 임윤순 △채권관리실장 김철중 △보증이행처장 정병익 △홍보실장 김옥주 △PF금융1센터장 정일조 △서울서부지사장 최종원 △서울북부지사장 김희곤 △부산울산지사장 박종진 △대구경북지사장 이무송 △경남지사장 공대운 △전북지사장 천일 △경기지사장 최병태 △강원지사장 최형순 △서울북부관리센터장 김상철 △서울서부관리센터장 김영철 △영남관리센터장 김선웅 △중부관리센터장 이진용 △정비사업금융센터장 곽석태 <팀장> △비서팀장 김종서○삼성전자 <부사장> △강호규 △경계현 △권계현 △권영노 △김용회 △박용기 △성재현 △소병세 △신명훈 △심원환 △장시호 △정재헌 △천강욱 △최철 <전무> △고승환 △김동욱(무선 베트남) △김범동 △김사필 △김성진 △김진해 △김학래 △목장균 △민장식 △박영선 △백홍주 △변성호 △성일경 △신재호 △심상필 △심의경 △윤정남 △이강협 △이민혁 △이상규 △이성수 △이준현 △이해범 △전세원 △조병학 △최방섭 △최승범 △최원진 △최정준 △홍두희 <상무> △고재윤 △고재필 △고형종 △구본영 △권오수 △김강수 △김강태 △김경남 △김경조 △김군한 △김기호 △김도균(DMC硏) △김민정(기획팀) △김병우 △김성은(생활가전) △김수련 △김재훈(VD) △김태훈(생기硏) △김현숙 △김현우 △김홍식(메모리) △김후성 △노태호 △마이클레이포드 △문종승 △문희동 △박정미 △박정진 △박종범 △박준호(무선) △박철범 △박형원 △반효동 △배광진 △배상우 △배용철 △복정수 △서보철 △서행룡 △손동현 △손호성 △송철섭 △신동준 △신영주 △안종찬 △여형민 △용석우 △원순재 △유승호 △윤석호(LED) △윤종덕 △이계원(인재원) △이광헌 △이규영 △이무형 △이상도 △이상원(VD) △이상직 △이영수(글로벌기술센터) △이재범 △이재환(중동총괄) △이정길 △이정삼 △이종명 △이종호(반도체硏) △이진엽 △이창수(일본총괄) △이창욱 △이효순 △저스틴데니슨 △정용준(Foundry) △정윤찬 △정지호 △정진성 △정호근 △정호진 △제이디라우 △조기호 △조영준 △지송하 △지응준 △최광보 △케빈몰튼 △피터리 △한우섭 △허태영 △홍성범 △황대환 △황보용 △황완구 △황태환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곽진오 △권영찬 <전무> △정환경 <상무> △김경한 △김장수 △김현환 △안재용 △이건형 △이제현 △조용우 △최순호 △최원준 △최재범 ○삼성SDI <부사장> △김유미 <전무> 김경훈 △김홍경 △박종호 △이승욱 <상무> △김치진 △김현수 △박종선 △백승기 △양재호 △이승원 △전상범 △정종훈 △최수석 ○삼성전기 <부사장> △허강헌 <전무> △가철순 △김두영 <상무> △고영관 △김상남 △김응수 △손성도 △신영우 △최재열 ○삼성SDS <부사장> △계승교 <전무> △구형준 △이재철 <상무> △김다이앤 △서호동 △손영삼 △오영석 △윤형관 △이재석(인사팀) △이형석 △최만 ○삼성생명 <부사장> △김남수 <전무> △김대환 △유호석 △정상철 △홍원학 <상무> △곽창훈 △박기돈 △박현식 △유성현 △장성복 △장영익 △정연재 △홍성윤 △홍종범 ○삼성화재 <부사장> △김성규 <전무> △김석태 △박인성 △이상경 △장덕희 <상무> △김우석 △박영교 △박황제 △백송호 △손종율 △임채훈 △주해연 △홍성우 △홍창문 ○삼성카드 <전무> △정상호 <상무> △허재영 ○삼성증권 <부사장> △전영묵 <상무> △김홍배 △유직열 △이철우 △조한용 ○삼성자본운용 <상무> △하형석 ○삼성중공업 <부사장> △김효섭 △한민호 <전무> △김경혁 △이무녕 <상무> △서봉기 △송재석 △이조우 △장해기 △최영재 △한국근 ○삼성물산 <상무> △김봉진 △우형욱 (건설) <부사장> △오세철 <전무> △강수돈 △조성래 △최영우 <상무> △강성원 △김교준 △김상국 △김용희 △김정욱 △노세흥 △손용호 △신혁 △엄성용 △이경수 △이영경 △정기현 △최석웅 △허양중 (상사) <부사장> △고정석 <전무> △이용락 <상무> △성시용 △손상균 (리조트/건설부문) <전무> △정병석 (패션부문) <부사장> △박철규 <상무> △박남영 △정창근 △조용남○삼성엔지니어링 <전무> △박만수 △성연기 △이현오 △최재훈 <상무> △김대원 △박천홍 △백승호 △서문태 △하승우 ○삼성정밀화학 <전무> △서태호 <상무> △권의헌 △이창건 ○삼성비피화학 <상무> △이근영 ○삼성웰스토리 <상무> △정위련 ○호텔신라 <부사장> △김상필 <전무> △하주호 <상무> △고선건 △이정호 ○제일기획 <상무> △이문교 △이형우 ○에스원 <전무> △김종국 △박준성 <상무> △문남수 △박춘섭 △윤성오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권순우 <상무> △이안재 △임태윤 △전상욱 ○삼성 중국본사 <전무> △윤성희 ○삼성벤처투자 <전무> △김민수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김용신 ○삼성바이오에피스 <전무> △김재우 <상무> △김용국 ○삼성인력개발원 <부사장> 한승환 <전무> △유환철 <상무> △최기호 ○㈜한화(화약) <부사장> 최양수 <상무> 김태백 이호철 <상무보> 이철웅 (방산) <부사장> 이태종 <상무> 김철 홍현록 <상무보> 강진규 박종국 양재찬 최병오 최원균 <연구임원(상무)> 김주성 <연구임원(상무보)> 이원복 조승환 (무역) <상무> 이영호 <상무보> 이용경 전만준 (기계) <부사장> 김연철 <상무> 김윤섭 전병관 <상무보> 김용대 박성배 ○한화케미칼 <전무> 김형준 유영인 <상무> 김성용 권기영 노재덕 이인재 임호상 <상무보> 강태구 박상욱 신광빈 정광교 조병남 <연구임원(상무)> 김동옥 이상욱 <연구임원(상무보)> 이성우 <전문위원(상무보)> 장래향 ○한화큐셀 <전무> 김동관 김상훈 신지호 이구영 <상무> 박승덕 서정표 홍정의 <상무보> 윤주 ○한화첨단소재 <상무> 김문태 이경찬 <상무보> 오호진 최영복 <연구임원(상무보)> 유환조 ○한화에너지 <부사장> 권혁웅 <상무> 이경종 정진상 <전문위원(상무보)> 오경태 ○한화토탈 <전무> 강희만 <상무보> 서창석 윤해섭 최종영 홍종수 ○한화테크윈 <상무> 김우석 <상무보> 김영대 곽종우 윤택윤 장찬 <연구임원(상무보)> 신영욱 신종섭 류시양 ○한화탈레스 <연구임원(상무보)> 정성헌 <전문위원(상무보)> 정경영 ○한화갤러리아 <전무> 유제식 <상무> 홍원석 <상무보> 김영훈 신동일 ○한화S&C <전무> 김기한 <상무보> 성백선 <전문위원(상무)> 정석열 ○한화63시티 <상무보> 양진석 ○한화역사 <상무> 신동진 ○한화생명 <상무> 박상빈 백종헌 이경근 <상무보> 김상주 권혁준 민정기 문정근 문희수 <전문위원(상무보)> 송우영 ○한화손해보험 <전무> 조성원 <상무> 강창완 김남옥 이종철 <상무보> 김민기 성시영 우영진 이재우 최기진 한성수 ○한화자산운용 <상무> 배종진 <상무보> 이승우 정용욱 ○한화저축은행 <상무> 남대성 ○한화건설 <상무> 민현압 이원주 이대우 <상무보> 김건호 이우근 이종훈 전승호 한용문 <전문위원(상무보)> 이강훈 전명학 ○한화도시개발 <상무보> 최성순○KT ◇승진 <사장> △Mass총괄 임헌문 <부사장> △Customer부문장 김철수 △기업사업부문장 이문환 △융합기술원장 이동면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비서실장 김인회 <전무> △수도권강남고객본부장 김재현 △마케팅전략본부장 이필재 △강북네트워크운용본부장 이철규 △Infra연구소장 전홍범 △플랫폼사업기획실장 김형욱 △GiGA IoT사업단장 송희경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임태성 △SCM전략실장 한원식 △홍보실장 윤종진 <상무> △Biz사업본부장 김봉균 △전남고객본부장 권민용 △충남고객본부장 유상규 △고객분석실장 고윤전 △GiGA사업본부장 김기택 △미디어콘텐츠담당 강인식 △공공고객본부장 한상현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최한규 △글로벌기술컨설팅단장 고기영 △무선액세스기술지원담당 박상훈 △Service연구소장 백규태 △플랫폼서비스사업단장 김훈배 △Smart Connectivity사업담당 김태균 △미래사업개발TF장 이미향 △비용혁신담당 김동식 △SCM전략담당 박종열 △IT전략기획담당 이강수 △공정경쟁담당 김만식 △그룹경영단장 송경민 △교육파견 이창근 신현삼 △그룹사파견 정정수 조한상○애경그룹 ◇승진 <사장> △애경유화 이종기 <부사장> △제주항공·애경산업 이석주 △AK켐텍 한승훈 △AK홀딩스 안재석 <전무> △애경산업 장우영 △제주항공&애경산업 양성진 △코스파 홍신협 <상무> △애경산업 이윤규 △AK켐텍 임호근 △AK&MN Biofarm 이훈구 △AK플라자 김기봉 △AK플라자 유재용 △AK네트워크 이형근 <상무보> △애경유화 신상용 △애경화학 김성호 △애경화학 김한균 △AK켐텍 김상득 △코스파 현종능 △AK홀딩스 이정석 ◇이동 △애경유화 경영전략부문장(CFO) 오승준(전무) △AK켐텍 경영전략부문장(CFO) 연건모(전무) △AK플라자 재무기획실장(CFO) 이정석(상무보) ◇영입 △AK플라자 상품본부장 겸 신사업부장 김영복 (상무)○대보그룹 △그룹 기획조정실 총괄사장 현기춘 ○대보건설 <부사장> △최정훈 <이사> △최정호 백병윤 손창용 <이사대우> △구광학 서차원 ○대보정보통신㈜ <전무> △김진경 <상무> △최재훈 ○대보실업㈜ <전무> △이희동 <이사대우> △고동수 ○우리은행 ◇승진 <영업본부장> △광진성동 송한영 △구로금천 김호정 △종로 정종숙 △인천 연헌모 △경기중부 노민영 △경기서부 권호동 △경기남부 박화재 △대전충청남부 윤석구 △충청북부 양승재 △부산서부 신명혁 △대구경북1 이중호 △트윈타워기업 노상주 △강남기업 황부동 △중앙기업 최동수 △종로기업 황규목 <영업본부장 대우> △자금부 서영호 △퇴직연금부 고영배 △스마트금융부 고정현 △고객정보보호부 이인호 △금융소비자보호센터 박성균 △경영기획단 박경훈 △싱가폴지점 박용만 △국제부 이희운 ◇이동 <영업본부장> △강남1 김진우 △강남2 정채봉 △강동강원 도충호 △강북 최홍식 △강서양천 이상채 △관악동작 박인좌 △서대문 이창재 △서초 이기회 △성북동대문 정희경 △송파 오형주 △영등포 김동기 △용산 이해만 △중랑노원 김원배 △중부 임영남 △부천인천북부 마호웅 △경기동부 정운기 △경기북부 허연욱 △부산중부 이낙준 △부산경남동부 조철제 △경남 이경복 △대구경북2 이영섭 △호남 경은배 △서울시청 김용석 △공항 최현구 △본점 김종득 △본점1기업 이종인 △본점2기업 신현창 △삼성기업 하태중 △남대문기업 권덕재 △여의도기업 배인환 △미래기업 김봉기 <영업본부장 대우> △개인고객본부 김정기 △개인고객본부 김민성 △개인고객본부 윤여동 △개인고객본부 윤정한 △개인고객본부 이재숙 △개인고객본부 장재원 △외환업무센터 김창연 △스마트금융사업본부 홍현풍 △여신업무센터 강병모 △수신업무센터 이진희 △기업금융부 김영재 △검사실 이대진 △경영지원총괄 조수형 △전략사업부 이원덕 <본부부서장> △전략기획부장 이석태 △홍보실장 조재찬 <지점장> △신당역 노양환○건국대 △글로컬(GLOCAL) 캠퍼스 부총장 이창수 ○KBS <본사> △이사회사무국장 김덕기 △감사실장 김대회 △홍보실장 직무대리 권혁주 △혁신추진단장 직무대리 정철웅 △편성본부 영상제작국장 진교승 △보도본부 해설위원실장 김석호 △보도본부 보도국장 정지환 △보도본부 디지털뉴스국장 직무대리 이강덕 △보도본부 보도국 편집주간 직무대리 장한식 △보도본부 보도국 취재주간 직무대리 박영환 △보도본부 보도국 국제주간 강석훈 △보도본부 스포츠국장 박승규 △TV본부 교양문화국장 김정수 △TV본부 기획제작국장 한창록 △TV본부 예능국장 김진홍 △라디오센터 라디오1국장 이 경우 △라디오센터 라디오2국장 이수행 △제작기술센터 TV기술국장 직무대리 김강호 △제작기술센터 보도기술국장 직무대리 곽천수 △제작기술센터 라디오기술국장 반재홍 △기술본부 기술관리국장 김석기 △기술본부 기술연구소장 김희정 △기술본부 방송시설국장 오영식 △기술본부 네트워크관리국장 김명환 △시청자본부 총무국장 김용국 △시청자본부 재무국장 박범서 △시청자본부 재원관리국장 조하룡 △정책기획본부 정책기획국장 이춘호 △정책기획본부 정보화기획국장 김장호 △정책기획본부 방송문화연구소장 정은창 △인재개발원장 황우섭 <지역> △창원방송총국장 정인균 △광주방송총국장 강정기 △전주방송총국장 함형진 △대전방송총국장 김정훈 △청주방송총국장 임흥순 △포항방송국장 주경애 △목포방송국장 윤태호 △충주방송국장 김회종 △강릉방송국장 김만석 △원주방송국장 최홍준○서울신문 △온라인뉴스국 나우뉴스부장 박록삼 △편집국 편집2부 차장 강동삼○헤럴드 ◇승진 △부국장 이동호 △부장대우 김병선 △차장대우 이재훈 김세영 한유진 ○헤럴드경제 ◇승진 △부국장대우 김화균 황해창 △차장대우 한희라 박은혜 신상윤 장연주 ◇직책 변경 △편집위원 겸 선임기자 박승윤(편집장 겸임) 김화균 김영상 김성진 △선임기자 겸 기획위원 이수곤 △정치팀장 최상현 △국회팀장 이형석 △법조팀장 박일한 △사회팀장 박세환 △금융팀장 정순식 △증권팀장 박영훈 △컨슈머팀장 이정환 △부동산팀장 홍성원 △이슈팀장 조용직 △엔터팀장 고승희 △슈퍼리치팀장 겸 에디터 홍승완 △HOOC팀장 겸 디지털기획팀장 김상범 △AD국 부장 송재용 ○코리아헤럴드 ◇승진 △부국장대우 신용배 △차장대우 조정은 이지윤
2015.12.06 I 박태진 기자
⑤"보험료 인상은 고갈시점 조금 늦출 뿐"
  • [고갈되는 국민연금]⑤"보험료 인상은 고갈시점 조금 늦출 뿐"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하지나 김상윤 기자] 기금액 500조원을 돌파한 국민연금이 머지 않아 고갈될 수 있다는 ‘경고등’이 다시 켜졌다. 지금과 같은 ‘저부담-고급여’ 사회보험 체계가 지속된다면 오는 2044년 첫 적자로 돌아선 뒤, 2060년에는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황이 이런 데도 국민들의 노후대비책 1순위는 국민연금인 것이 현실이다. 과연 국민연금은 우리 노후(老後)를 책임져 줄 수 있을까. 국민연금 제도가 갖는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불안하기만 한 국민연금의 실태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연금 전문가들은 “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국민연금의 고갈시점을 조금 늦추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상황에서 보험료율 인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올린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은 또 “연금 운영체계의 단편적인 개편보다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 구조 문제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민연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민정책에 대해 전향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경영학과 교수= 지금 보험료가 9%인데 2060년 기금 다 소진하고 나면 21.4%로 갑자기 2배 넘게 올려야 한다. 국민연금은 적립방식이어서 사전에 적립하고 있다. ▲국민연금 재정수지 및 적립금 전망(자료= 기재부)시작할 때는 좋았는데 2044년부터 적립금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줄어들기 시작하면 14년만에 적립금이 다 없어진다. 그 때가 되면 통제가 불가능해진다. 국민연금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이 베이붐세대(19955~64년생)과 1974년생까지인 2차 베이붐 세대다. 이 사람들이 2030년이면 대부분 은퇴한다. 그 때부터 혜택을 받기 시작하는 것이다. 2차 베이비붐 세대가 현역에 있을 때 더 적립을 해야 한다. 1,2차 베이붐세대가 성장의 주역이지만, 이들이 노인이 되면 거꾸로 복지지출의 중심세력이 된다. 베이붐세대가 완전히 사망했을 때가 2060년 정도 된다. 국민연금이 베이비붐 세대가 죽을 때쯤 다 사라지는 것이다. 곧 닥칠 일이다. 기금운용 수익률로 커버할 수 있다고 하지만, 기금운융 수익이 적정수준이 된다고 가정하고 계산했기 때문에 수익률로는 한계가 있다. 또 국민연금이 운영수익률 높이려면 리스크가 커지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다. 보험료 올리는 것은 2060년 고갈시점을 좀 늦추기 위한 것이라서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지만, 솔직히 올려도 해결이 될 것은 아니다. 인구구조, 저출산문제를 해결해야한다. 이는 미래에 더욱더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박종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13년 당시 국회예산정책처에서 전망했던 것은 2053년 국민연금이 고갈된다는 것이었다.지금 정부가 발표한 것은 국민연금추계위원회에서 2013년 전망했던 것과 동일하다. 그 때보다 금리도 낮아졌고, 성장률도 낮아졌다. 그런 부분까지 반영하면 고갈시점 더 빨라졌다 볼 수 있다. 국민연금 급여개시를 늦추고 기여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58년 이후로는 혜택이 더 많고 그 이전 세대는 부담이 더 큰 상황이다. 다만, 2060년에 기금이 고갈된다고 얘기하면서 개혁을 얘기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개혁을 논의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다. 국민연금 개혁을 논하기에 앞서 저출산이나 고령화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김도형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노후소득 보장 전반으로 보면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소득대체율이 낮아서 보완이 필요하다.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사적연금을 보완하거나,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것이다. 결국 이 합의가 우선돼야 할 것이다. 그 이후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얼마나 올릴지, 구조적인 연금개혁이 단행되던지 많은 논의와 합의과정이 필요하다. 국민연금만 놓고 봤을때 보험료율을 올리는 것이 불가피하다. 올려야 한다면 빨리 올리는 것이 세대간 형평성이라든지 연금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소득대체율을 50%를 올린다는 것이 정치적 의제로 돼버렸는데, 거기에 따라서 보험료를 얼마나 올릴지도 달라질 것이다. 2060년 망가진 국민연금 재정 지출을 부담해야하는 세대가 젊은 세대이고, 일부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다. 이들 모두를 고려해서 보험료율을 인상하자는 합의가 필요하다. 보험료율 20% 가까이 내고 있는 국가도 있고, 미국과 캐나다는 10% 정도 된다. 지금 자체가 높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들 국가의 경우 출산율이 우리만큼 떨어지지 않는다. 이민 유입도 많아서 인구도 안정적이다. 한국의 경우 출산율도 낮고, 이민이 급격하게 늘 것 같지도 않다. 젊은 세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들과 동등한 수준의 소득대체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보험료를 걷어야 하는 상황이다.△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공공정책연구실장= 국민연금 개편한 지도 얼마 안됐는데, 국민연금 개혁은 신뢰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성은 유지돼야 한다. 현재 체제로 갔을 때 2060년 고갈된다는 전망이 나온다면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 때 가서 개편하게 되면 미래세대들이 상당히 부담이 커질 것이다.또 그 때 가서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들에게도 문제가 생긴다. 지속가능성을 관리한다는 측면에서는 관심을 갖고 생각해 봐야 한다.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금 서둘러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 속도가 너무 빠르다.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들고, 그러다보니 기여하는 사람은 줄고 받아야 하는 사람은 많아지는 실정이다. 게다가 성장률까지 안 좋으니깐 문제다.개편도 신경써야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모색해야한다. 성장률을 제고하는 측면도 생각해야 한다, 부담비를 낮추기 위해서는 이민정책에 대해 전향적으로 생각해야한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한다. 개편만 해서는 안된다. 언제까지 올릴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 관련기사 ◀☞ [고갈되는 국민연금]①30년後 적자로..45년 뒤엔 '고갈'☞ [고갈되는 국민연금]②老後 준비, 믿을 건 '국민연금' 뿐인데…☞ [고갈되는 국민연금]③3년 못 버텨 '손해연금' 받은 김씨☞ [고갈되는 국민연금]④10년 이상 묻은 '내 노후자금' 어떻게?
2015.12.05 I 하지나 기자
  • [투자의맥]국내증시 저평가…이익부진·전망치 신뢰 하락이 원인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유안타증권은 한국증시가 선진국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저평가 원인은 이익부진과 이익전망치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꼽았다.김광현 유안타증권 여구원은 4일 “국내증시는 올 들어 글로벌 주요국 가운데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지난 3~4년을 돌아보면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 대비 낮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MSCI 인덱스 기준으로 한국증시는 12개월 선행(12M FWD) 주가수익비율(PER)은 10.3배이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4배다. 선진국은 평균 PER 16.1배, PBR 2.05배다. 선진국에 비해 국내 증시는 PER은 63.9%, PBR은 45.8% 수준에 불과하다.김 연구원은 “지난 4년간 국내증시 이익은 부진했다”면서 “이익부진의 원인은 어닝쇼크이며 최근 4년 연초 전망치 대비 실제치 달성률은 75.8%에 그쳤다”고 설명했다.어닝쇼크는 필연적으로 이익전망치 하향 조정을 동반하며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 회복 지연되고 있다. 이는 국내증시의 저평가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들어 국내증시 이익증감률은 플러스(+) 전환이 확실해보인다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이익전망치에 대한 신뢰도 하락과 전망치 하향 조정은 국내증시만의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국내증시의 적정 PBR은 1.13배이며 저평가된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을 설명할 수 없다면 증시는 상승해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5.12.04 I 이유미 기자
"P2P대출, 예금·펀드·주식 대체하는 강력한 재테크 무기될 것"
  • [직구토크]"P2P대출, 예금·펀드·주식 대체하는 강력한 재테크 무기될 것"
  •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P2P 대출 직구토크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김해동 코리아펀딩 이사,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 고병남 펀다 이사.[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30대 월급쟁이 의사인 김 모씨는 매주 월요일 소상공인 전문 P2P대출 플랫폼 ‘펀다’에 접속한다. 이주에 올라온 신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이날 올라온 상품의 수익률은 연 12.5%. 그간의 평균 수익률 9%보다 높은 수준이다. 요즘 발 빠른 신세대 재테크족들이 P2P 대출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주식 직접투자나 비상장 주식 투자자도 P2P 대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한 ‘직구토크’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P2P 대출에 대해 전문가들의 투자 팁을 들어봤다.전문가들은 “앞으로 P2P 대출이 예금,펀드,주식 투자 등을 대체하는 강력한 재테크 무기가 될 것”이라며 “2016년을 시장 성장의 변곡점으로 예상한다”고 입을 모았다. ▶성선화 기자(이하 성)=최근 P2P 대출 플랫폼의 성장세가 피부로 느껴질 정도다. 불과 두세 달 만에 자고 나면 하나가 생길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김해동 코리아펀딩 대표(이하 김)=매일 아침 경쟁사들의 매출 현황을 체크하는 데 성장세가 가파르다. 아직 초기 진입 장벽이 없다 보니 돈이 되는 쪽에 부나방처럼 몰리는 듯하다.▶양태영 테라펀딩 대표(이하 양)=모든 신시장이 그렇듯, 초기 단계에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이다. 과거 소셜커머스도 너도나도 뛰어들었지만 경쟁력 있는 업체들만 살아남고 소수 업체로 정리됐다. ▶고병남 펀다 이사(이하 고)=확실히 P2P 대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대출 신청 문의가 2~3배 정도 늘어 하루 10~20건에 달한다. 최근엔 가맹점이 10~100개 사이인 제법 큰 프랜차이즈에서도 대출 문의가 온다. 매주 월요일에만 투자 상품을 소개했지만 앞으로는 횟수를 늘릴 생각이다. ▶성=가장 큰 우려는 리스크에 관한 것이다. 원금 보전이 되지 않다 보니 100%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있다. ▶양=지금은 시장 초기 단계라 부실률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하지만 앞으로 연체율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리스크를 줄이려면 투자자 스스로 소액으로 다양한 업체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 ▶김=리스크 관리를 위해 최대 투자금을 2000만원으로 제한해 놨다. 장외 시장의 1부 리그에서 거래되는 신용등급이 높은 종목들만 취급한다. 원금손실 리스크도 최소화했다. 장외주식 가격이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매수를 청구하는 안전판을 마련했다. ▶고=대출이 나간 후 사후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 발생 매출을 단말기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작은 부실의 징후라도 포착할 수 있다. 또 기존엔 18개월씩 장기 대출이 많았지만 3개월 미만의 단기 대출을 늘리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양=테라펀딩의 대출기간은 대체로 6개월 미만으로 짧은 편이다. 다만 최소 투자금이 100만원으로 큰 편이다. 하지만 부동산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다른 P2P 대출보다는 리스크가 적다고 할 수 있다. ▶성=P2P 대출 투자를 잘하려면 특화된 틈새시장을 노리는 게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시장이 얼마나 커질까▶김=기존 시중 은행들이 하던 대출이 아닌 틈새 시장 대출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 앞으로도 골동품, 고가 물품 담보 등 다양한 P2P 대출이 나올 수 있다. ▶양=앞으로 예금, 펀드, 주식 등 거의 모든 재테크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다. 선진국의 사례만 보더라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고=아마 내년이 P2P 대출의 급성장이 일어나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 수천억대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
2015.12.01 I 성선화 기자
“P2P대출, 예금·펀드 대체하는 강력한 재테크 무기될 것”
  • [직구토크]“P2P대출, 예금·펀드 대체하는 강력한 재테크 무기될 것”
  •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P2P 대출 직구토크가 진행됐다. 김해동(왼쪽) 코리아펀딩 이사,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 고병남 펀다 이사.[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30대 페이닥터인 김 모씨는 매주 월요일 소상공인 전문 P2P대출 플랫폼 ‘펀다’에 접속한다. 이주에 올라온 신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이날 올라온 상품의 수익률은 연 12.5%. 그간의 평균 수익률 9%보다 높은 수준이다. 요즘 발 빠른 신세대 재테크족들이 P2P 대출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주식 직접투자나 비상장 주식 투자자도 P2P 대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한 ‘직구토크’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P2P 대출에 대해 전문가들의 투자 팁을 들어봤다.소상공인 전문 P2P ‘펀다’의 고병남 이사, 장외주식 담보대출 전문 ‘코리아펀딩’의 김해동 이사, 수익형 부동산 담보 대출 ‘테라펀딩’의 양태영 대표가 참석해 본격적인 성장 초기에 놓인 P2P 시장 전망과 투자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앞으로 P2P 대출이 예금,펀드,주식 투자 등을 대체하는 강력한 재테크 무기가 될 것”이라며 “2016년을 시장 성장의 변곡점으로 예상한다”고 입을 모았다. ◇옥석 가리기에 만전을▶성선화 기자(이하 성)=최근 P2P 대출 플랫폼의 성장세가 피부로 느껴질 정도다. 불과 두세 달 만에 자고 나면 하나가 생길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김해동 코리아펀딩 대표(이하 김)=매일 아침 경쟁사들의 매출 현황을 체크하는 데 성장세가 가파르다. 아직 초기 진입 장벽이 없다 보니 돈이 되는 쪽에 부나방처럼 몰리는 듯하다.▶양태영 테라펀딩 대표(이하 양)=모든 신시장이 그렇듯, 초기 단계에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이다. 과거 소셜커머스도 너도나도 뛰어들었지만 경쟁력 있는 업체들만 살아남고 소수 업체로 정리됐다. ▶고병남 펀다 이사(이하 고)=확실히 P2P 대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대출 신청 문의가 2~3배 정도 늘어 하루 10~20건에 달한다. 최근엔 가맹점이 10~100개 사이인 제법 큰 프랜차이즈에서도 대출 문의가 온다. 매주 월요일에만 투자 상품을 소개했지만 앞으로는 횟수를 늘릴 생각이다. ▶성=가장 큰 우려는 리스크에 관한 것이다. 원금 보전이 되지 않다 보니 100%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있다. ▶양=지금은 시장 초기 단계라 부실률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하지만 앞으로 연체율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리스크를 줄이려면 투자자 스스로 소액으로 다양한 업체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 ▶김=리스크 관리를 위해 최대 투자금을 2000만원으로 제한해 놨다. 장외 시장의 1부 리그에서 거래되는 신용등급이 높은 종목들만 취급한다. 원금손실 리스크도 최소화했다. 장외주식 가격이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매수를 청구하는 안전판을 마련했다. ▶고=대출이 나간 후 사후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 발생 매출을 단말기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작은 부실의 징후라도 포착할 수 있다. 또 기존엔 18개월씩 장기 대출이 많았지만 3개월 미만의 단기 대출을 늘리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양=테라펀딩의 대출기간은 대체로 6개월 미만으로 짧은 편이다. 다만 최소 투자금이 100만원으로 큰 편이다. 하지만 부동산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다른 P2P 대출보다는 리스크가 적다고 할 수 있다. ◇리스크 줄이려면 틈새 대출에 투자하라▶성=투자자 입자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뭘까.▶김=P2P 대출 플랫폼의 전문성이 중요하다. 코리아펀딩은 과거 10년 이상 장외주식 투자를 해왔고 국내 최초로 장외주식 플랫폼을 만든 경험이 있다. 우량한 장외주식도 막상 현금이 필요할 때 유동화할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다. 우량 장외주식을 담보로 하면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 ▶고=리스크 관리는 데이터 수집 능력이 관건이라고 본다. 펀다 역시 기존에 상권 데이터 분석 관련 사업을 해왔다. 조만간 상권 분석 빅데이터 업체와 제휴를 맺고 협업을 할 계획이다. 다양한 대출을 다 취급하는 게 아니라 소상공인 대출에만 초점을 맞추는 게 펀다의 경쟁력이다. ▶양=테라펀딩은 P2P 대출 중에서도 투자금액이 크기 때문에 조금은 성격이 다르다. 대부분 부동산 투자를 해 본 분들이 투자를 많이 하고, 기존 투자자들의 재투자가 많다. 직접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하기는 힘들지만, 리스크를 분석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다. ▶성=P2P 대출 투자를 잘하려면 특화된 틈새시장을 노리는 게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시장이 얼마나 커질까▶김=기존 시중 은행들이 하던 대출이 아닌 틈새 시장 대출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 앞으로도 골동품, 고가 물품 담보 등 다양한 P2P 대출이 나올 수 있다. ▶양=앞으로 예금, 펀드, 주식 등 거의 모든 재테크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다. 선진국의 사례만 보더라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고=아마 내년이 P2P 대출의 급성장이 일어나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 수천억대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
2015.12.01 I 성선화 기자
  • [한중 FTA]석유화학· 철강· 기계 최대 수혜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여야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12조달러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 탄생했다. 석유화학과 철강, 기계류와 패션 기능성 의류, 가전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다음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한중 FTA 관련 주요 내용을 Q&A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 한-중 FTA 발효로 기대되는 효과는? -중국 내수시장 선점을 통한 우리 경제의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한중 FTA를 통해 급성장하는 중국 거대시장을 우리의 제2 내수시장으로 선점하고, 경쟁국 대비 유리한 교역조건을 확보한 것이다. 특히 국내 농수축산분야를 충분히 보호하면서도, 향후 우리 농수산물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본다. 한중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화했다. 한중 FTA를 통한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의 확대는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EU에 이어 중국과의 FTA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FTA 허브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동북아 및 아태지역 경제통합 과정에서 핵심축 역할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상품 분야 주요 내용 및 성과는? -중국측 자유화율은 품목수 기준 90.7%, 수입액 기준 85%이고, 우리측은 품목수 기준 92.1%, 수입액 기준 91.2%이다. 중국의 전체 품목 91%(수입액 85%)에 대한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돼 국내 수출업체의 전반적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내 수입시장에서 우리의 주요 경쟁국인 일본, 미국, 대만, 독일 등에 비해 유리한 조건을 선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농수산 자유화율(즉시철폐~20년내 철폐)은 품목수 기준 70%, 수입액 기준 40%로서 기체결 FTA 역대 최저 수준이다. 특히 양념 채소류(고추, 마늘, 양파 등), 육고기(쇠고기, 돼지고기 등), 과실류(사과, 감귤, 배 등) 등 국내 주요 생산 농수산물 시장 개방을 차단하는데 성공했다. 이밖에 석유화학(이온교환수지, 고흡수성 수지), 철강(냉연강판, 스텐레스 열연강판), 기계류(포장기계, 환경오염저감장비) 등 우리 수출 유망 품목, 생활가전(전기 밥솥, 에어컨, 냉장고 등), 패션 기능성 의류 등 최종 소비재에 대한 중국측 관세철폐 확보로 급성장세인 중국 내수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된다. △상품의 관세철폐 방식은? -양국 모두 원칙적으로 매년 단계적으로 관세를 낮추는 선형 철폐(linear cut) 방식을 도입, 협정 발효일 즉시 1년차 관세인하가 적용되고, 매년 1월 1일마다 추가 인하가 시행되는 철폐 방식을 채택했다. 예컨대, 올해 안에 FTA 협정이 발효될 경우 발효일에 1년차 관세 인하가 이뤄지고, 2016년 1월 1일에 2년차 추가 인하가 적용되는 식이다. 한중 FTA를 통해 관세철폐 되는 품목 대부분의 경우 이 같은 선형철폐 방식이 적용돼 매년 일정한 비율로 관세가 인하(1/N씩 감소)되며 최종 연도에는 관세가 없어지게 된다. 현행 관세 10%인 제품이 10년 철폐 품목으로 양허됐다면, 1년차(발효일 즉시)에는 관세가 1%p(10%의 1/10)만큼 낮아진 9%, 2년차(차년도 1월 1일)에는 8%, 3년차 7% 순으로 매년 균등하게 낮아져 10년차(발효연도 후 9년차 1월 1일)에는 관세가 없어지게 된다. 다만, 양국의 상품별 민감성을 감안해 한국은 5개 품목(농산물 3개, 공산품 2개), 중국은 공산품 2개 품목에 한해 비선형(non-linear) 관세인하 방식의 예외를 인정했다.△한중 FTA 체결로 대표적인 수혜분야 및 품목은? -대중 수출 공략 품목으로서 석유화학, 철강, 기계류와 패션 기능성 의류, 가전 등 최종 소비재 및 관련 부품 분야에서 중국측 관세철폐를 확보했다. 석유화학의 경우 이온교환수지, 고흡수성수지, 폴리우레탄 , 에틸렌 등이, 철강은 냉연강판, 스텐레스 열연강판 등의 품목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기계 분야에서는 농기계부품 등 현지 공장 납품 기계부품류, 환경오염저감장비·고급 식품포장기계 등이, 전자전기 분야에선 전기 밥솥,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진공청소기 등 중소형 생활가전, 치과용 X레이 기기 등 의료기기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이밖에 섬유 분야에서는 직물류, 기능성 의류(아웃도어), 유아복, 기타 정장류·캐주얼 의류 등이, 농수산 쪽에서는 라면, 혼합조미료, 비스킷, 음료, 김, 미역, 전복, 해삼 등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15.11.30 I 윤종성 기자
  • [투자의맥]단단한 실물자산 투자 늘려야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NH투자증권은 저금리 저성장 기조 장기화로 내년에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자산군인 실물자산 투자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이나 영국 등 국내 오피스를 포함한 대체투자 자산 비중을 확대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연기금의 대체투자 자산비중은 10% 내외로 글로벌 연기금(25%)에 비해 낮다”며 “기존 주식과 채권으로 이뤄진 전통적 포트폴리오에 국내, 미국, 영국 오피스 투자를 더한다면 수익률 상승과 함께 위험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오피스 가격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고점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자산가격 버블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여전히 국채 대비 상대가격 측면에서는 우수한 투자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봤다. 또 항공산업 성장과 함께 한공기에 대한 수요 확대로 항공기 금융에 대해서도 긍정적은 시각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 보험사를 통한 아시아 투자자금 확대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 대한 오피스 매매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오피스 가격 역시 부진한 경기 상황에도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과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시외 지역 오피스는 아직 금융위기 이전 고점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지 않아 투자 기회가 남아있다는 설명이다.이어 “대당 가격이 높은 항공기 특성으로 항공기 구매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데다 항공기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항공기 금융 시장도 커지고 있다”며 “대형 항공기에 대한 수요 지속, 해당 기종의 추가적 공급제한과 보수적 평가로 상환시 충분한 가격버퍼를 보유하고 있어 투자해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2015.11.19 I 송이라 기자
  • [투자의맥]"오피스 투자↑…국채 금리 낮은 국가에 투자 추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NH투자증권은 오피스 가격 버블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또 국채 대비 오피스 투자 수익률 스프레드가 높은 국가를 위주로 투자를 추천했다.김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국내 및 미국과 영국 등 글로벌 오피스 가격이 역사적 고점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가격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라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의 고점 수준과 비교해 볼 때 견조한 국내총생산(GDP)성장률과 낮은 실업률로 인해 오피스에 대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오피스 수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오피스 공급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무효율성을 위해 1인당 오피스 공간을 확대하는 추세다. 또 오피스 신축계획은 3~5년 전 경기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오피스 신축 계획이 크게 감소해 향후 오피스 공급면적은 감소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이에 오피스 투자가 최근 확대되고 있다. 국내 오피스의 경우 최근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과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확대되면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오피스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국채 금리가 낮은 국가일수록 레버리지 비용이 낮아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가 더 커지기 때문에 국채 금리 대비 오피스 투자 수익률 스프레드가 높은 지역 투자를 추천한다”면서 “오피스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이 큰 투자자의 경우 대출채권 투자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2015.11.13 I 이유미 기자
김현수 중앙심리부검센터장 "가족 자살 숨기지 마세요"
  • 김현수 중앙심리부검센터장 "가족 자살 숨기지 마세요"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12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의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김현수 중앙심리부검센터장(제공=중앙심리부검센터)못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국내 자살자 수는 연평균 1만 3000명에 달한다. 자살자 한 명마다 자살유가족 6명이 생긴다.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10만명 넘는 자살유가족이 발생한다는 얘기다. 우리나라는 가족이나 지인의 자살을 드러내길 꺼린다. 자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사회 전반에 팽배해 있어서다. 그러나 자살자 유가족의 자살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6배나 높다는 점에서 쉬쉬할 일만은 아니다. 자살을 방지하고, 자살 유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사회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인근 카페에서 만난 김현수(49) 중앙심리부검센터장(서남대 의대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살유가족에게 지워지는 죄책감의 무게는 상상을 초월한다. 자살의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부터 자살을 실행하기 전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죽지 말자’는 생각을 갖도록 하지 못한 존재였다는 것 등 과도한 죄책감으로 수렁에 빠지기 쉽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심리부검’은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유가족과 지인들이 이해할 수 돕는다는 점에서 남겨진 사람들이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김 센터장은 “유가족이 가족의 자살에 대해 말하고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것이 치유의 첫 번째 단계”라며 “주변에서도 자살을 막지 못했다고 유가족을 책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우울하거나 큰 경제적 실패에 빠진 사람들은 자살이 가족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가족들은 고인을 책망할 수 있지만 사실 고인은 자신의 자살이 가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목숨을 끊을 정도로 가족을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나 자살은 남겨진 가족에게 말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으로 남는다는 점에서 어떤 경우에도 잘못된 선택이란 게 김 센터장의 설명이다. 김 센터장이 심리부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가까운 지인의 자살 때문이다. 그는 자살한 지인의 유가족이 발견된 시신을 어떻게 수습하고 장례를 치루는 지 옆에서 지켜보며 가족들이 입은 마음의 상처를 엿볼 수 있었다. 김 센터장은 그런 고통이 다른 가정에 되풀이 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심리부검이라는, 아직은 우리사회에 생소한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자살을 선택하는 이유가 수백개는 됩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주로 자살하는 지는 모른 채 막연히 자살을 막겠다고 나서다 보니 자살율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심리부검은 왜 자살했는 지 파악해 효율적인 자살예방정책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심리부검은 자살한 사람의 성장 과정, 의학적 병력, 사회적 활동 등을 조사해 자살 당시 심리에 대해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유사한 상황에 처한 자살 우려자를 돕고, 자살예방정책을 수립하는데 주로 활용된다.
2015.11.09 I 한정선 기자
  • 김무성 “사고 부추기는 교통사고 처리 방안 개선해야”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교통사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과 함께 대책을 마련해 교통사고 처리 선진화를 이뤄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도로 교통사고 처리 선진화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13만건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4700여명, 부상자는 179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2012년 통계를 기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약 447건으로 OECD 평균(310.4건)에 비해 1.4배가 높고, 사망자 수의 경우 10.8명으로 1.7배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물피도주 사고의 경우 한 해 수십만 건이 발생할 정도로 규모가 큰 상황이다. 이러한 교통사고로부터 국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려면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과 함께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사고 피해배상 조치의무가 미비하거나 가해자 적발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부당한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유발되고 있다. 교통사고 신고 의무가 완화되면서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혐의를 입증하는 데 난해함을 겪기도 한다”며 “이제 교통사고 처리 문제와 관련해 개선방안을 모색할 때가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당사자간 합의에 의해 보험처리되고 있는 교통사고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대법원 판례로 인해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한 경찰신고 의무제도가 유명무실화돼 80%에 달하는 교통사고가 경찰 신고 없이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국의 경우 사고당사자가 사고발생 후 바로 주정부 소관부서나 경찰서에 사고신고서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개별주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인적피해가 난 교통사고는 예외없이 주정부 차량국과 경찰서에 사고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또 물적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의 경우에도 가능한 빨리 경찰서에 사고내용을 알려야 한다. 특히 1000달러가 초과한 물적 사고는 별도로 사고 당사자가 주정부 차량국에 사고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만약 이를 어기면 면허가 취소되거나 정지된다. 또 경찰과 주정부 차량국 조사를 거쳐 만들어진 보고서는 사고당사자 및 보험사와 공유한다. ▶ 관련기사 ◀☞ 김무성, "황우여 경질론 나올 만 하다" 국정화 혼선 책임 물어☞ 김무성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저성장 시대 고착”☞ 김무성 "선거 유불리 따지면 개혁 시작도 못했다"☞ 김무성 "野 교과서 TF 급습, 정말 기가 막힌다"
2015.10.27 I 선상원 기자
  • 김무성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저성장 시대 고착”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내수와 수출, 침체된 세계경기까지 어느 것 하나 녹록한 게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저성장 시대의 고착화’라는 덫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민주정책연구원 공동 세미나’에 참석해 “저성장을 탈출하는 가장 확실한 비상구는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의 성공이라며 치열한 세계 경제전쟁에서 한국이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여야, 정파의 입장을 떠나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세계 경제가 ‘뉴 미디오커’ 즉, 보통에 불과한 밋밋한 속도의 저성장에 갇혀 있다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의 경고가 무겁게 들려온다. 그런데 우리 경제는 그 못마땅한 속도의 경제 성장마저 부러워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IMF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최근 4년 연속 세계 평균치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경제성장 우등생이던 우리로선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한국경제가 저성장과 저물가의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누차 경고해왔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운명은 ‘성장의 고삐를 죄느냐, 아니면 놓아버리느냐’의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 그 선택에 따라 선진국가로 도약할 것인지 영원한 중견국에 머물 것인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밀물은 모든 배를 띄운다는 말이 있다. 성장이라는 밀물이야말로 침체된 대한민국 경제호를 다시 힘차게 띄울 최고의 해결책이다. 그리고 저성장을 탈출하는 가장 확실한 비상구는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의 성공”이라며 “대한민국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 성장판을 만드는 4대개혁을 완수하는 데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김무성 "선거 유불리 따지면 개혁 시작도 못했다"☞ 김무성 "野 교과서 TF 급습, 정말 기가 막힌다"☞ 김무성 "역사교과서 국정화, 차선이지만 다른 방법 없어"
2015.10.27 I 선상원 기자
 김이식 KT 상무 "빅데이터는 패러다임"
  • [ECF2015] 김이식 KT 상무 "빅데이터는 패러다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빅데이터 산업’이란 말은 넌센스다. 빅데이터는 미래 산업의 핵심이며 패러다임이다.” 김이식 KT 빅데이터 상무 (사진=김유성 기자)IT업계에서는 친숙한 단어가 된 ‘빅데이터’. ‘빅데이터 산업을 육성하자’라는 표어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국내 빅데이터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이식 KT 빅데이터센터 상무는 29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에서 열리는 제2회 이데일리 컨버전스포럼의 연사로 참가해 빅데이터를 구현하는 일부 기능에 집중한 나머지 빅데이터의 본질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IT업계에서는 빅데이터 산업을 데이터를 모으고 쌓는 데이터베이스(DB)의 영역에 국한시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 상무는 “미래 산업에서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자 시작이 바로 빅데이터”라고 말했다.그는 “빅데이터라고 하면 자꾸 볼륨(규모)만을 떠오르는데 ‘실시간 속도’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다양성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단순히 데이터를 쌓아놓는 게 빅데이터는 아니라는 얘기다. 국내 빅데이터 수준은 어떨까. 김 상무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규정했다. 그는 “현존 서비스로는 데이터 수집이 제대로 안된 상황”며 “통신사와 몇개 포털을 제외하고는 유익한 데이터를 모았다고 보기 힘들다”고 평했다. 데이터를 모으는 인프라 자체가 발달되지 못한 상태에서 우리나라 인구 규모 또한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하면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그렇다면 한국은 빅데이터 경쟁에서 처질수 밖에 없을까. 김 상무는 지능형 사물들이 고도로 네트워크를 이룬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는 “바뀔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기계가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생산하면 1초에 100개 이상의 데이터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지금보다 몇만배 더 많은 데이터가 쌓이게 돼 앞으로 ‘빅(Big)’하지 않은 데이터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빅데이터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는 가까운 미래 시대의 산업은 어떻게 바뀔까. 김 상무는 “빅데이터의 위력은 전문가의 경험과 통찰마저 초월하는 데 있다”며 “실제 쇼핑몰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제품 배치가 전문가의 선택을 앞선 경우마저 있었다”고 말했다.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으로 일컬어지는 ‘인공지능’ 분야도 고도화된다. 기계가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인간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예컨대 컴퓨터가 피카소의 그림을 데이터화하고 분석해 피카소 스타일의 새로운 그림을 그려내는 것이다. 사람의 음성도 데이터화해 그대로 흉내를 낼 수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한 머신러닝은 우리나라에서 아직 태동기에 머물고 있다. 여전히 많은 전문가들과 기업들이 DB 구축 등 하드웨어 측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머신러닝이 앞으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하나둘 관련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있어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일자 : 10월 29일 목요일 09:30~17:50■ 장소 :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 그랜드볼룸 3층■ 주최 : 이데일리■ 후원 :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문의 : 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사무국 (02)3772-9409 e메일 hhlee@edaily.co.kr 홈페이지 http://ecf.edaily.co.kr/ECF2015/참가비 무료
2015.10.23 I 김유성 기자
"내년 대출규제로 경매열기 식을듯..초보투자 노려볼만"
  • [미리보는 웰스투어]"내년 대출규제로 경매열기 식을듯..초보투자 노려볼만"
  • △지난 14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제4회 이데일리 웰스투어 강연자들이 모여 ‘잃지 않는 투자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일진(왼쪽부터)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센터 교수, 박동흠 현대회계법인 회계사, 김지태 마이리얼플랜 공동창업자 순.[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재테크 좀 한다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는 11월 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회 이데일리 웰스투어 부산 투어의 강연자들이다. 이번 이데일리 웰스투어에는 이론 전문가가 아니라 시장 플레이어로 직접 투자로 돈도 벌어본 실전 전문가를 초빙했다. 부동산 상가 투자 전문가인 신일진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센터 교수는 “최근 잠시 거래량이 주춤한 것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눈치작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대세 하락기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 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 저자이자 실전 투자자인 박동흠 현대회계법인 회계사는 “지난 7월 장이 하락하기 전 보유 주식 대부분을 매도했다”며 “올해 공모주 수익률은 88.9%”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된 부산 웰스투어 강연자들을 초청해 진행한 직구토크에서 이들은 “시장과 상관없이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수 경매 리스크 커, 일반 경매 꾸분히 해야 ▶성선화 기자(이하 성)=지난 3분기 시장 폭락으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많다. 리스크가 적은 투자법에 각자의 노하우와 이번 특강 내용을 요약해 달라. ▶신일진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센터 교수(이하 신)=사람한테도 생애주기가 있듯, 상권도 흥망성쇄가 있다. 이번 특강에서 상권의 주기에 대해 다룰 생각이다. 흔히 사람들은 좋은상권에 대해서만 생각하지만 보다 중요한 건 상권이 라이프 스타일을 아는 것이다. 그래야 매도 타이밍과 보유 여부 등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매매로 할거냐, 경매로 할거냐 등 어떤 패턴으로 할 것이도 상권의 생애주기 파악을 통해 알 수 있다. ▶박동흠 현대회계법인 회계사(이하 박)=2007년에 5000만원으로 공모주 투자를 시작했고 현재 자금은 5억 원 정도다. 처음 시작은 작았지만 불과 8년 만에 10배로 불어난 것이다. 작은 돈을 계속 불리다보면 결국 큰 돈이 된다는 스노우볼 이론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특히 공모주 투자는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올해 공모주 수익률은 88.9%다. ▶김지태 마이리얼플랜 공동창업자(이하 지)=보험으로 재테크를 한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보험은 그야말로 만일의 순간에 대비하는 마지막 보루다. 자신의 상황에 알맞는 최소한의 비용만 들이는 게 좋다. 이번 특강에서 사례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실수하기 좋은 보험들을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부동사 대세 상승장 당분간 지속된다▶성=이번 웰스투어의 주제가 ‘잃지 않는 투자’인 만큼 안전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시세차익을 노리는 갭투자가 성행한다. 상당히 리스크가 크다는 입장이다. ▶김=일정 부분 동의한다. 지금 이 시장이 언제까지 갈지는 알 수 없다. 투자자들한테 항상 강조하는 것은 부동산 투자에서 현금 흐름을 깔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같은 대세 상승장에 시세차익을 노리는 갭투자를 놓치는 것도 아깝다. 두 가지 투자를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입장이다. ▶신=부동산 상승장이 쉽게 돌아서지 않을 거라 보는 가장 큰 이유는 강남 재건축 수요 때문이다. 순차적으로 강남 재건축이 진행될 예정이고 이들 전세 수요가 꾸준히 집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상가투자는 연말 또는 내년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소비심리는 위축시키는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개인적으로 부동산 투자는 하지 않는다. 가치 투자자 입장에서 집값의 밸류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로 부동산의 수요는 꾸준히 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의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김=인구구조의 변화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지나치게 장기간을 두고 하는 얘기다. 10년전에도 저출산 고령화 시대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으로 파동을 치며 변해 왔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이미 지금도 자동차나 휴대폰은 충분히 공급됐다. 그럼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꾸준히 새로운 수요가 창출된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신=통계적으로 서울의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었다고 알려 졌지만 실제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는 않다. 가구당 주택 보급률이 아니라 세대당으로 환산하면 아직까지 주택 보급률을 부족한 수준이다. 지속적으로 싱글 인구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제4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일시 : 11월 6일(금)·13일(금) 오전 09:00~17:20 △장소 : 부산 동구 KB아트홀,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참가비 : 무료 △참가신청: 운영사무국 Tel: 02-3772-0376 또는 0306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참가특전: 선착순 100명에 <소형아파트 빌라투자 앞으로 3년이 기회다> <박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월급쟁이 부자는 없다><재테크의 여왕> <결혼보다 월세> 등 저자 사인 베스트셀러 증정
2015.10.21 I 성선화 기자
저금리 시대, “잃지 않는 투자에 도전하세요”
  • [웰스투어 알림]저금리 시대, “잃지 않는 투자에 도전하세요”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높은 수익률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지키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시장이 좋지 않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더라도 남들보단 손해가 적어야 합니다. 진정한 투자의 고수들은 공격적 투자보다는 ‘잃지 않는’ 투자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번 ‘제4회 웰스투어’의 주제는 그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잃지 않는 지키는 투자법입니다. 상반기 주식 시장 랠리 속에 공격적 투자를 했던 개미들은 3분기 시장이 급반전하며 수익을 고스란히 반납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잃지 않는 투자에 보다 적절한 투자 수단은 주식보다는 부동산 투자입니다. 이번 웰스투어는 부동산 세션을 늘려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무엇보다 웰스투어 최초로 토지 투자 전문가(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초빙해 5년간 두배 수익을 올리는 땅 투자법을 알아봅니다. 요즘 투자자들의 최고 관심사인 ‘급매로 내집 마련법(11월 13일 김유라 마이크임팩트 생애최초 내집마련 강사)’부터 ‘노후 준비를 위한 상가투자법(11월 6일 신일진 건국대 미래교육센터 교수)’까지 부동산 업계 내로라는 실전 투자자들을 초빙했습니다. 주식 파트 역시 리스크가 적은 안정적인 투자법에 중점을 뒀습니다. 저금리 시대에도 두 자릿수이 수익률을 가능케 하는 ‘공모주 투자법(11월 6일 박동흠 회계사)’,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 가치투자법(11월 13일 조문원 압구정투자클럽 대표)’ 등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해온 고수들을 모셨습니다. 제4회 웰스투어는 오는 11월 6일 부산 동구 KB아트홀에서 처음으로 스타트를 끊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5세션의 릴레이 특강이 진행됩니다. 특히 1세션 강연자인 장대섭 한국부동산산업학회 부회장은 최근 버블 논란이 일고 있는 부산·경남 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진단하고 적절한 투자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11월 13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두번째 4회 웰스투어 역시 오전 9시부터 5세션으로 진행 됩니다. 직장생활과 투자를 병행 중인 이종길 아름다운투자자들의 모임 대표와 김유라 생애최초 내집마련 마이크로임팩트 강사가 호흡을 맞춥니다.■제4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일시 : 11월 6일(금)·13일(금) 오전 09:00~17:20 △장소 : 부산 동구 KB아트홀,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참가비 : 무료 △참가신청: 운영사무국 Tel: 02-3772-0376 또는 0306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참가특전: 선착순 100명에 <박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월급쟁이 부자는 없다><재테크의 여왕> <결혼보다 월세> 등 저자 사인 베스트셀러 증정
2015.10.19 I 성선화 기자
  • "6월 방미 연기가 오히려 득"..靑 방미 성과에 '흡족'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결과적으로 볼 때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연기가 오히려 잘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18일 춘추관을 찾아 기자들에게 한 이야기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4개월가량 연기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지난달초 한·중 정상회담과 지난달말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 그리고 11월초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면서 오히려 더 풍성한 외교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얘기다.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 계기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나 4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이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한·미 양국이 사전에 이를 억지하는 기회로도 작용할 수 있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확고한 한미동맹 확장..중국 경사론 불식 주 수석은 이번 방미의 성과로 크게 △중국 경사론 불식 △한·미 동맹의 외연 및 내연 확대 △북한 압박 △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기반 확대 △능동적 외교 공간 확보 등 5가지를 꼽았다. 박 대통령은 방미 기간 미국 국방부(펜타콘) 방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 등의 일정을 통해 ‘한미동맹’ 공고화와 중국 경사론 희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중국과 강력한 관계로 발전해 가는 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주 수석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회견에서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으로 한·미 관계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물음에 “전혀 균열이 없다고 본다”고 했다.오바마 대통령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국제 규범 준수를 지적하며 “한국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언급, 한·중 관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주 수석은 “확대해석”이라고 일축했다. 두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북한 문제만을 담은 ‘한·미 공동성명’을 채택, 미국이 북핵문제를 정책의 우선순위에 놓고 있다는 사실을 끌어냈고, 기존 ‘한·미·일 3국 협력’에 ‘한·미·중’ 공조를 더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받는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향후 한반도 통일 문제와 관련한 고위급 전략협의 강화 등의 후속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외교·국방 장관급의 2+2 협의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주 수석은 “우리 정부는 동북아의 평화 및 협력 제고를 위해 구체적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28일 동북아평화협력 정부 간 고위급회의와 11월초 한·일·중 정상회의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미국은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겸 부차관보를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지원을 위한 미 정부 담당관으로 지명했다.◇정상회담 의제 오른 TPP, “ 美지지 확인”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될지가 초미의 관심이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에 대해 미국의 ‘승인’을 받는 건 대표적 경제성과 중 하나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이미 높은 수준의 규범 채택이 이뤄졌기 때문에 한·미 모두가 (한국의) TPP 가입에 어려움이 없다는데 공감했다”고 했다. 정상회담 계기에 채택한 총 9페이지 분량의 ‘한미 관계 현황 공동설명서’에 “미국은 TPP와 관련한 한국의 관심을 환영한다”는 내용을 문서로 공식화하는 데 성공했다.안 수석은 “수개월 걸리는 (12개 참여국의) 공식 협정문 공개와 늦으면 2년이 예상되는 국가별 비준 이후 우리의 가입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우리로서는 준비할 시간이 있어 긍정적”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내달초 열리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 때 TPP 가입 논의가 논의될 가능성을 거론한다. 일본이 12개 TPP 가입국 중 FTA를 체결하지 않은 2개 국가 중 하나라는 점에서다.한·미 양국의 경제동맹을 우주·에너지신산업·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첨단분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점도 성과다. 안 수석은 “우리의 항공우주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간에 달 탐사 관련 MOU가 맺어져 있지만 포괄적으로 한·미 우주협력에 대한 협정이 앞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350조원에 달하는 세계 우주산업 시장에서 우리 우주산업의 새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 D.C와 뉴욕에서 각각 열린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우리 기업들이 모두 39건, 2억5천만달러(2877억원) 규모의 실질 성과를 거둔 점도 눈길을 끌었다. ◇10여분간 로즈가든 산책..朴 “정 많이 들어”두 정상은 정상회담 백악관 각료회의실인 캐비닛룸에서 오찬 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위해 이스트룸에 입장하기까지 10여분간 백악관 정원인 로즈가든 옆길을 나란히 걸었다. 두 정상이 나눈 대화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친분을 더욱 두텁게 쌓은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회견에서도 ‘자주 보면 정이 든다는 데 오바마 대통령과 정이 들었느냐’는 질문에 “저는 정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회견이 끝난 후 오바마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어깨를 감싸며 에스코트했다.정상회담이 애초 예정된 시간인 2배가 넘는 70분간 진행됐고, 조 바이든 부통령, 애쉬턴 카터 국방부 장관, 수잔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의 핵심 외교라인이 사실상 총출동한 점도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준 예다. 주 수석은 이를 두고 “매우 드문 경우”라고 했다. 유럽 출장으로 정상회담에 불참한 존 케리 국무부 장관은 14일 진행된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서 박 대통령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2015.10.18 I 이준기 기자
저금리 시대, "잃지 않는 투자에 도전하세요"
  • [웰스투어 알림]저금리 시대, "잃지 않는 투자에 도전하세요"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높은 수익률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지키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시장이 좋지 않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더라도 남들보단 손해가 적어야 합니다. 진정한 투자의 고수들은 공격적 투자보다는 ‘잃지 않는’ 투자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번 ‘제4회 웰스투어’의 주제는 그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잃지 않는 지키는 투자법입니다. 상반기 주식 시장 랠리 속에 공격적 투자를 했던 개미들은 3분기 시장이 급반전하며 수익을 고스란히 반납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잃지 않는 투자에 보다 적절한 투자 수단은 주식보다는 부동산 투자입니다. 이번 웰스투어는 부동산 세션을 늘려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무엇보다 웰스투어 최초로 토지 투자 전문가(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초빙해 5년간 두배 수익을 올리는 땅 투자법을 알아봅니다. 요즘 투자자들의 최고 관심사인 ‘급매로 내집 마련법(11월 13일 김유라 마이크임팩트 생애최초 내집마련 강사)’부터 ‘노후 준비를 위한 상가투자법(11월 6일 신일진 건국대 미래교육센터 교수)’ 까지 부동산 업계 내로라는 실전 투자자들을 초빙했습니다. 주식 파트 역시 리스크가 적은 안정적인 투자법에 중점을 뒀습니다. 저금리 시대에도 두 자릿수이 수익률을 가능케 하는 ‘공모주 투자법(11월 6일 박동흠 회계사)’,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 가치투자법(11월 13일 조문원 압구정투자클럽 대표)’ 등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해온 고수들을 모셨습니다. 제4회 웰스투어는 오는 11월 6일 부산 동구 KB아트홀에서 처음으로 스타트를 끊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5세션의 릴레이 특강이 진행됩니다. 특히 1세션 강연자인 장대섭 한국부동산산업학회 부회장은 최근 버블 논란이 일고 있는 부산·경남 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진단하고 적절한 투자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11월 13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두번째 4회 웰스투어 역시 오전 9시부터 5세션으로 진행 됩니다. 직장생활과 투자를 병행 중인 이종길 아름다운투자자들의 모임 대표와 김유라 생애최초 내집마련 마이크로임팩트 강사가 호흡을 맞춥니다.■제4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일시 : 11월 6일(금)·13일(금) 오전 09:00~17:20 △장소 : 부산 동구 KB아트홀,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참가비 : 무료 △참가신청: 운영사무국 Tel: 02-3772-0376 또는 0306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참가특전: 선착순 100명에 <박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월급쟁이 부자는 없다><재테크의 여왕> <결혼보다 월세> 등 저자 사인 베스트셀러 증정
2015.10.17 I 성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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