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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눈물’ 닦기 나섰지만…독과점 개선·경쟁촉진  '글쎄'
  • [文대통령 100일]‘을의 눈물’ 닦기 나섰지만…독과점 개선·경쟁촉진 '글쎄'
  •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김상조 위원장이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근절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문재인 정부의 내세운 공정경제 구축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총대를 매고 진행해 왔다. 김 위원장 취임 이후 두달 남짓한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자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설 수 있는 가능성을 주고, 기업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한 경각심을 줬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행보를 보였다는 게 중론이다.시민단체 활동 때부터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린 김 위원장이었지만, 취임 일성은 `갑을 관계` 개선이었다. 사실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서는 경쟁당국이 거래 관계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칼을 대지 않는다. 사적 계약의 문제로 민사적으로 해결하는 게 맞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소액 다수의 피해가 발생하는 사건에 대처하기 위한 집단소송제, 소비자 피해에 대해 몇배 이상의 손해배상을 물릴 수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미약한 터라 경제적 불공정행위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은 공정위가 사실상 유일하다.김 위원장이 취임 당시 “거칠게 요약하면, 경쟁자 특히 경제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면서 “대규모기업집단의 경제력 오남용을 막고 하도급 중소기업, 가맹점주, 대리점사업자, 골목상권 등 ‘을의 눈물’을 닦겠다”고 전선을 명확히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그간 `뒷북`이라는 꼬리표가 늘 붙었던 공정위는 달라졌다. 첫 타깃은 가맹분야였다. 가맹점에 갑질을 한 의혹이 있는 BBQ를 신호탄으로 BHC, 굽네치킨, 롯데리아 등에 강도높은 현장조사가 진행됐다. 부당한 가격인상 의혹을 받던 BBQ는 공정위 조사가 들어가자마자 당초 계획을 취소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른바 `김상조 효과`가 발휘된 셈이다.김상조 효과는 대기업집단에도 퍼져 나갔다. 공정위가 제재에 나서기도 전에 일감몰아주기 의혹이 불거진 대기업들은 조직개편을 하면서 발빠르게 대응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대한항공을 제외한 한진칼, 진에어, 한국공항, 유니컨버스, 한진정보통신 등 5개 계열사 대표이사에서 물러났고, 총수일가의 계열사 지분도 정리했다. 일감몰아주기 사례로 대표적으로 꼽혔던 한화그룹은 세 아들(동관·동원·동선)의 회사이자 시스템통합(SI)계열사인 한화S&C의 지분을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9월 대기업 집단을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기업집단국을 신설해 대대적으로 일감몰아주기 제재에 나설 방침이다.다만 일각에서는 경쟁당국의 정책이 지나치게 대기업 감시와 갑을 관계 개선에 집중되다보니 담합 적발, 시장구조 개선,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방지 등 본연의 역할은 소홀히 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김 위원장도 시급한 사항을 중심으로 스텝을 밟고 있다고는 하지만, 공정위에 대한 요구사항이 대기업감시나 갑을 관계 개선에 집중되다보니 경쟁 촉진 역할이 덜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두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평가하긴 어렵지만 김상조 위원장이 갑을 개선 관계에 집중했고 시장에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데는 어느 정도 성공한 거 같다”면서도 “다만 현재까지 집행경과나 조직개편 내용 등을 감안하면 공정위 본연의 역할인 담합 철폐 및 경쟁 촉진 등은 미흡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文대통령 100일] 관련기사☞아낌없이 주는 정부? 비용은 촛불 든 국민 몫☞北 도발 수위 높이며 '통미봉남'…표류하는 '베를린 구상'☞탈권위·소통으로 민심 사로잡아..협치 없어 정책추진은 '가시밭길'☞부자증세 시동..담배·경유·보유세도 손대나☞‘커피산책·5.18유족 포옹·호프타임’ 파격소통 명장면은?☞'인선·추경' 협치 시험대 삐걱..첫 여야대표 회담도 반쪽짜리☞‘을의 눈물’ 닦기 나섰지만…독과점 개선·경쟁촉진 '글쎄'☞두차례 부동산대책 발표.. '투기와의 전쟁' 선포☞속도내는 脫원전…사회적 갈등만 부추겨☞수해 현장 달려간 정숙씨..그림자 내조☞외신 반응 변천사 살펴보니
2017.08.14 I 김상윤 기자
공짜 비닐봉투 없어진다…재사용 종량제봉투 편의점까지 확대
  • 공짜 비닐봉투 없어진다…재사용 종량제봉투 편의점까지 확대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한해 190억장에 달하는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당국과 지방자치단체들이 편의점에서 사용하는 비닐봉투를 쓰레기종량제봉투(일반 폐기물용)로 대체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환경당국은 편의점에서 종량제봉투 대체사용이 이뤄질 경우 비닐봉투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CU, GS25, 세븐일레븐 등 6대 브랜드 편의점수만 지난해말 기준 3만 4376개에 달한다. 올들어서도 3000개가 신규 출점했다. 문제는 편의점에서는 고객들이 비닐봉투 대신 종량제봉투를 사용하는 것을 기피한다는 점이다. 또 종량제봉투를 제작해 공급하는 기초자치단체들이 판매 편의를 이유로 1000장 이상 대량 구매를 요구하는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산적해 있다는 점이다. 비닐봉투는 소각할 경우 대기오염물질을 생성하고 땅에 묻더라도 100년간 썩지 않는 대표적인 환경오염제품이다. ◇ 100년간 썩지않는 비닐봉투 한해 190억장 환경부와 자원순환사회연대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25억장이던 국내 비닐봉투 사용량은 2008년 147억장, 2013년 188억장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예산문제로 환경부와 자원순환사회연대는 2013년 이후 사용량 조사를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이후 소비량 증가등을 감안할 때 한해 190억장 정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민 1인당 사용량은 한해 370여장이다. 2013년 유럽연합(EU)가 내놓은 회원국 국민 1인당 비닐봉투 사용량은 독일이 70여장, 스페인이 120여장이다. 우리나라가 3~5배나 많다. 환경부는 비닐봉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0년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비닐봉투를 재활용 장바구니나 종량제봉투로 대체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도 비닐봉투 대신 종량제봉투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환경당국은 편의점을 비롯한 소매점까지 종량제봉투로 대체할 경우 비닐봉투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란 판단 아래 확산 작업을 추진 중이나 여러 난제들로 인해 지지부진한 상태다. 가장 큰 걸림돌은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종량제봉투 크기가 편의점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중 서대문·성동·광진·양천·동작·마포·강서·관악·서초·강남·서초구 10개 자치구의 일부 편의점에서는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판매하고 있으나 고객 반응은 시큰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는 대량구매가 많아 10리터(250원)나 20리터(490원)짜리 대형 종량제봉투를 구입해 사용하는데 손님들이 거부감이 없지만 편의점에서는 소량 구매가 대부분이어서 소님들이 종량제봉투 구입을 기피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모(34)씨는 “대형마트에서야 물건을 많이 사기도 하고 행선지가 대부분 집이지만 편의점은 다르다”며 “길가다 우연히 들린 편의점에서 종량제봉투에 물건을 담아준다면 처치곤란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초자치단체들이 종량제봉투를 대량으로만 판매하고 있다는 점도 편의점업계에서는 불만거리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들이 종량제봉투를 1000장 단위로만 판매하다 보니 대형마트와 달리 판매물량이 많지 않은 편의점으로서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환경부 모든 비닐봉투 유료화 검토 환경부는 편의점 뿐 아니라 동네 구멍가게와 전통시장에서 비닐봉투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법령개정을 검토 중이다. 현재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0.5리터 이하나 가로 182mm×세로 257mm 이하의 비닐봉투는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 규정을 개정해 무상 제공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비닐봉투 무상 제공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등 이전보다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 9월 중에는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또한 각 자치구에 소용량 종량제봉투 제작, 100장 단위 묶음 판매 등 편의점 등 소규모 점포에서도 손쉽게 비닐봉투를 종량제 봉투로 대체할 수 있도록 개선책 마련을 독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 중 2리터와 3리터 등 소용량 종량제봉투를 판매하는 곳은 △중구(3ℓ) △성동구(3ℓ) △강서구(2ℓ·3ℓ) △금천구(3ℓ) △서초구(2ℓ) △송파구(3ℓ) 등 6개구 뿐이다. 시 관계자는 “시장, 편의점 등에서 사용하는 각종 비닐봉투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에서 식재료를 포장하는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민단체들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포장재, 방법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17.08.14 I 한정선 기자
⑥김민경 삼성전자 상무 "우수 교수진 유치와 교육 과정 도입 필요"
  • [AI 인재전쟁]⑥김민경 삼성전자 상무 "우수 교수진 유치와 교육 과정 도입 필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학 졸업 후 20년간 연구만하다보니 제 자신이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았다. 새로운 일을 찾고 있었고 삼성전자(005930)와 기회가 닿아 망설임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다”.김민경(44·사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클라우드솔루션랩장(상무)은 지난 2006년부터 10년간 AI 분야의 선두주자인 IBM왓슨연구소에서 근무하다가, 작년 8월 삼성에 합류했다. 김 상무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간대에서 컴퓨터사이언스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다트머스대에서는 박사후과정도 거쳤다. 대표적인 해외파 AI 전문가로 삼성전자에서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가전에 사물인터넷(IoT)과 연계된 음성인식 등 AI기술을 책임지고 있다.김 상무는 IBM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AI 기반 프로젝트를 이끈 것이 이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라고 했다.김 상무는 “패션 사진 분석을 통해 그 안에서 트렌드를 찾아내는 프로젝트를 이끌며 AI 기술을 개발·적용해야했다”며 “보안 카메라 영상에서 사람을 인식하는 AI 기술은 IBM이 가장 앞선 분야라 이를 수행한 것도 큰 경험이 됐다”고 설명했다.김 상무는 최근 미국에서는 AI 분야의 저명한 교수들을 각 회사가 초청해 세미나를 갖고, 협업할 수 있는 과제도 활발이 논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도 국내 교수들과 AI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상무는 우리나라가 AI 인재를 육성하고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김 상무는 “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훌륭한 교수진을 국내에 유치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며 “이 부분이 이뤄져 산업이 발전하면 재능있는 우수한 학생들도 저절로 AI 분야에 모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AI시대를 맞아 관련 분야로 취업이 활발하기 이뤄지기 위해서는 각 학교에서 적극적인 교육이 이뤄져야한다는 조언도 했다.김 상무는 “대학에서는 교과목을 선택할 때 AI관련 과목을 적극적으로 개설하고 학생들이 수강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초등학교에서도 코딩 과목을 개설해 기초를 다지면 문제 해결 방식에 있어 새로운 접근법을 배울 수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AI 인재전쟁] ☞ [AI 인재전쟁] ①IT 선진국 韓..AI 후진국 ‘잃어버린 20년’ ☞ [AI 인재전쟁]②美대학생까지 ‘입도선매’..해외 연구소 통째 인수도 ☞ [AI 인재전쟁]③‘연봉 2배 줄게’..韓인재 찜한 실리콘밸리 ☞ [AI 인재전쟁]④현장 경쟁력 강화, 미래 전문가 교육..정부 AI 인재 ‘투트랙’ ☞ [AI 인재전쟁]⑤전혜정 LG전자 연구위원 “한국 잠재력과 인재풀 충분” ☞ [AI 인재전쟁]⑥김민경 삼성전자 상무 “우수 교수진 유치와 교육 과정 도입 필요” ☞ [AI 인재전쟁]⑦코딩교육 25년..에스토니아 GDP 3배↑
2017.08.11 I 양희동 기자
②美대학생까지 `입도선매`..해외 연구소 통째 인수도
  • [AI 인재전쟁]②美대학생까지 `입도선매`..해외 연구소 통째 인수도
  • [이데일리 이재운 경계영 신정은 기자] “인공지능(AI)은 이전에는 IT 분야의 전문성만 필요했지만, 이제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피’와 같은 역할이다. 기존 시스템에 AI를 어떻게 접목시켜야 할 지를 공부해야 한다”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며 활동 중인 헤드헌터 김성수 HR캡 대표는 AI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이미 5년 전부터 인기있었고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이제는 IT 기업을 넘어 이제 금융, 제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의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온통 AI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AI와 관련된 IT 개발 업무와 기획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인재상을 제시하고, 국내에서 모두 수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해외 인재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국내 한 IT 업체에서 근무하다 최근 억대 연봉을 보장 받고 이직을 결정한 한 구직자는 “현재 관련 인력난에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부르는게 값’이 됐다”며 “‘설마 이 연봉을 진짜로 줄까’ 생각하며 부른 금액에도 긍정적으로 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도 “수요는 제한돼있고 공급이 적어서 미국의 상위 20대 공대에서 AI나 빅데이터 관련 전공 출신의 연봉은 20만달러(약 2억2700만원)가 넘는다”고 밝혔다.◇물고 물리는 치열한 인재 영입전주요 대기업들은 IBM, 구글, 삼성 등 주요 기업 출신의 전문가를 경쟁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에서 스마트TV에 음성인식 비서 기능 ‘빅스비’를 접목하는 등 TV에 AI를 융합하기 위한 ‘AI랩’을 만들어 인재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사업부에는 이미 구글 출신의 이원진 부사장이 몸담고 있는데, 그는 지난해부터는 스마트TV포럼 의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또 최근에는 IoT와 AI를 담당하는 임시조직인 ‘스마트가전 TF’를 ‘스마트가전&홈IoT 파트’로 개편하고, IBM 출신의 구성기 상무에게 조직 총괄을 맡겼다.LG전자(066570)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속 조직 내 인텔리전스연구소를 개편해 인공지능연구소를 출범시켰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하만 등에서 전자·자동차 부품 등에 대한 개발 역량을 입증했던 박일평 부사장을 최근 영입해 CTO부문 소프트웨어센터장을 맡겼다.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추진하는 분야를 책임질 인물로 판단하고 영입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올해 2월 ‘지능형안전기술센터’를 신설하고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서 자율주행차 선행 및 양산화 개발을 초기부터 주도했던 이진우 박사를 센터장(상무)으로 영입했다. 이 센터장은 2001년부터 미국 코넬대에서 연구교수로 자율주행과 로봇연구 프로젝트를, 2006년 이후에는 GM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담당하며 전 세계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로 평가된다.네이버(035420)는 아예 해외 R&D센터를 통째로 인수했다. 프랑스에 소재한 ‘제록스리서치센터 유럽(XRCE)’을 확보하며 핵심인력을 수급했다. 당시 XRCE 사원평의회는 인수 후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은 뒤 ‘네이버가 가장 우리와 시너지를 잘 낼 수 있는 후보’라며 가장 높은 평가를 매겼는데, 이를 위해 네이버 경영진과 네이버랩스 관계자들이 백방으로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원진 삼성전자 부사장(왼쪽부터), 이진우 현대자동차 상무, 이호수 SK텔레콤 사장, 박일평 LG전자 부사장.◇해외 연구소 통째로 인수..대학과 손 잡고 양성도포스코(005490)는 철강 등 주요 생산품 공정에 AI를 적용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강조하며 내부 인력에 대한 교육에 나섰다. 포항공과대학(POSTECH)과 협약을 맺고 사내 AI 전문가 양성을 진행하고, 그룹 내 전 관계사로 ‘스마트화(化)’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SK텔레콤(017670)도 서울대와 손 잡고 산학협력을 통해 AI 전문가를 직접 양성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의 AI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와 SK주식회사 C&C가 국내 파트너 역할을 맡은 IBM AI ‘왓슨’의 국내 브랜드 ‘에이브릴(Abril)’에 연계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내부에서는 지난 3월 ‘AI사업단’ 조직을 신설하고 이상호 SK(034730)플래닛 CTO에게 단장을 맡겼다. 또 SK(034730)주식회사 C&C에서 솔루션 사업을 이끌던 삼성전자 출신의 이호수 사장이 ICT기술총괄 역할을 맡으며 AI 관련 연구개발(R&D)에 참여한다.금융 분야에서는 은행권이 챗봇 등을 통한 고객 응대를, 증권사는 로봇이 종목 추천이나 시장분석을 하는 로보어드바이저 등을 중심으로 사업이 확산되며 관련 인력 확보에 나섰다. 특히 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력 수요가 높다. 최근에는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금융산업과 IT간 융복합에 대한 전문 연구원을 채용하고 있는데, 데이터 분석에 대한 경험과 역량에 대한 우대를 밝혔다. 우리은행(000030) 등 은행권의 공고에서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파이썬 개발, 데이터 분석 능력 보유자에 대한 부분이 눈에 띈다.업계 관계자들은 “지금이라도 빨리 인재 양성에 대한 사회적인 투자를 통해 AI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우수한 교수진 확보와 함께 배출한 인력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프랑스 소재 제록스리서치센터 유럽(XRCE) 전경. 이곳은 지난 6월 네이버가 인수해 ‘네이버랩스 유럽’으로 이름을 바꾼 후 기존에 네이버가 진행하던 인공지능 R&D 작업과 연계한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데일리DB[ AI 인재전쟁] ☞ [AI 인재전쟁] ①IT 선진국 韓..AI 후진국 ‘잃어버린 20년’ ☞ [AI 인재전쟁]②美대학생까지 ‘입도선매’..해외 연구소 통째 인수도 ☞ [AI 인재전쟁]③‘연봉 2배 줄게’..韓인재 찜한 실리콘밸리 ☞ [AI 인재전쟁]④현장 경쟁력 강화, 미래 전문가 교육..정부 AI 인재 ‘투트랙’ ☞ [AI 인재전쟁]⑤전혜정 LG전자 연구위원 “한국 잠재력과 인재풀 충분” ☞ [AI 인재전쟁]⑥김민경 삼성전자 상무 “우수 교수진 유치와 교육 과정 도입 필요” ☞ [AI 인재전쟁]⑦코딩교육 25년..에스토니아 GDP 3배↑
2017.08.11 I 이재운 기자
"베이징 아파트? 당나라 때부터 밭 갈아야 산다"
  • "베이징 아파트? 당나라 때부터 밭 갈아야 산다"
  • 중국서 1980년대 태어난 ‘바링허우’의 절규. 극심한 경쟁, 어마어마한 인플레이션,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의 도시화, 점점 벌어지는 빈부격차, 과거 역사와의 단절. 바링허우는 화려한 대국굴기·슈퍼차이나의 그늘이 짙은 ‘헬차이나’를 헤매고 있다(이미지=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수학과 역사가 뒤섞인 퀴즈문제부터 풀고 가자. 평범한 중국시민이 베이징에 100㎡(약 30평) 정도 되는 아파트를 사려면 얼마나 걸릴까. 가격은 300만위안(약 5억원)쯤 된단다. 10년? 30년? 아니면 100년? 답은 계층별로 갈린다. 일단 농민. 당나라(618∼907) 때부터 밭을 갈아야 한다. 노동자라면 아편전쟁(1840) 때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야 한다. 화이트칼라는? 1960년부터 먹고 입고 마시는 데 전혀 쓰지 않고 번 돈을 모조리 모아야 한다. 내친김에 강도도 알아볼까. 연속 2500회 화이트칼라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저질러야 한다. 30년쯤 걸릴 거란다. 극심한 경쟁, 어마어마한 인플레이션,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의 도시화, 점점 벌어지는 빈부격차, 과거 역사와의 단절. 이 모두는 지금 중국 젊은이의 어깨에 드리워진 현실이다. 학자이자 시인으로 중국현대문학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저자가 7%에 육박하는 경제성장률이 가린 중국의 청년세대를 조명했다. 화려한 대국굴기와 슈퍼차이나에 치인 고단한 삶을 사는 이들이 바로 1980년대 태어난 ‘바링허우’라고. 바링허우를 특히 조명한 까닭은 이렇다. 중국의 역사·문화·정치·사회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 세대라서다. 이들은 1978년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의 기치를 높이 들고 시장경제를 수용하자마자 시작한 ‘1가구 1자녀’ 정책 속에 태어난 귀한 ‘소황제’들이다. 하지만 위상은 오래 가지 못했다. 공산당 1당독재라는 견고한 사회체제 위로 무자비하게 밀려드는 자본주의 물결에 속수무책 휩쓸린 탓이다. 전형적인 ‘풍요 속의 빈곤’ 세대가 된 이들은 이내 길을 잃어버렸다. 책은 바링허우를 키워드 삼아 격변기 중국사회·체제를 꺼내 보이려 한 저자의 진중한 시도다. 역사의 변곡점을 타고난 이 세대를 보지 않고선 중국을 봤다 할 수 없다고. 바닥엔 연민과 우려도 깔았다. 그 자신도 1980년생 바링허우라는 저자가 스스로 속한 세대에게 날리는 안타까움이라고 할까. △줄타기부터 배우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양 끝에서 10여 년 전인가. 중국에선 출생연대에 ‘후’(後)를 붙여 10년 단위로 세대를 구분하기 시작했다. 10년이란 세월이 지구적 시대의 흐름을 구별하는 구간이란 지극히 중국적인 셈법이다. 그중 대표격인 ‘80후’가 바로 바링허우다. ‘70후’인 치링허우, ‘90후’인 주링허우도 있지만 유독 바링허우가 중심이 된 건 일종의 시대가 찍은 낙인이라고 할까. 배경은 이렇다. 혁명의 목적이 사라졌지만 명목까진 버리지 못한 사회주의에 한 발이 빠져 있다. 다른 한 발은 돈의 각축장이 돼버린 자본주의에 담겼다. 회색지대, 그곳이 이들이 사는 곳이다. 적응해서 잘살 수 있다면 양 체제의 강점을 고루 취한 ‘이상향’을 이룰 수도 있겠지. 하지만 반대라면 가히 최악이다. 문제도, 시달림도 배가 될 테니까. 대다수의 바링허우가 딱 그 처지라는 거다. 무한경쟁과 적자생존은 기본, 도시와 농촌의 간격은 갈수록 벌어진다. 소득양극화도 서러운데 상대적 박탈감까지 괴롭힌다. 여기까진 자본주의 영역. 사회주의 영역은 별도다. 누구에게나 보편적용했던 보호장치가 사라지고 역사적 허무주의가 몰려온다. 정치의 본질이 사라지니 무력감이 엄습, 가치관·정체성이 빠져나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여기에 결정적 한 가지. 이들에겐 무거운 역할이 생겼다. 이전 세대와 이후 세대의 갈등을 흡수하는 완충지. 저자가 주위를 계속 돌아보며 긁어낸 바링허우의 삶은 결국 줄타기였다. △“역사는 역사고 생활은 생활” 저자의 고백 한 가지를 보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을 보며 ‘대국굴기’란 극도의 흥분에 빠진 적이 있단다. 국가의 꿈이 개인의 꿈이고 국가의 영광은 개인의 영광이란 믿음을 다졌다고. 하지만 이후는 대국굴기를 점점 갉아먹는 일상이었다고 했다. 결정적 계기는 2011년 미국 타임스스퀘어에 올린 광고영상. 야오밍(NBA 진출 농국선수), 우징롄(중국의 양심이란 경제학자), 우위산(홍콩 영화감독) 등 59명의 중국인을 성공의 대명사로 둔갑시킨 영상이었다. 중국이 세계를 향해 내미는 명함 같은. 하지만 카메라와 이데올로기를 벗겨냈을 때의 공허가 보이더란 거다. 바로 그날 저자가 받았다는 임대아파트 계약해지 통보가 복잡한 감정상태를 부추겼을 거다. 임대기간을 연장할 뜻이 없으니 나가달라는 주인의 얼굴이 홍보영상과 겹쳐 보였을 거고. “보이기 식 성공을 과시해 얻은 게 뭔가. 나는 꺼져가는 아파트의 임대료조차 못 낼 정돈데.” 바링허우의 마지막 구원은 샤오즈계급이 되는 거란다. 서양식 생활로 물질적·정신적 향유를 추구하는 젊은 계층 말이다. 그저 주말 저녁 자동차에 가족을 태우고 시내로 나가 외식하고 영화 한 편 보는 것. 다름 아닌 프티부르주아의 삶인 거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꿈은 계속 연기되다가 잔혹한 형태로 깨지고야 만다고 탄식한다. 유일한 출구? 빈털터리다. 새로운 도시 프롤레타리아가 되는 거라고까지 목소리를 높인다. △‘대국’? 이제 없다 ‘소시민’으로 살아갈 뿐 ‘사회주의 국가에서 태어나 자본주의를 살아가다’가 부제다. 인생을 회고한 듯한 문장으로 요약한 이 테마가 사실 책의 전부다. 중국이 유난스러운 건가. 이 같은 이상현상을 어찌 설명할 건가. 그 질문에 중국 유명작가 위화는 이렇게 답했다. “인구가 많아서.” 체제도 아니고 자본도 아니고 결국 사람으로 화살을 돌린 걸 비겁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판에 대고 저자는 바링허우를 들여다보라고 외친다. “한 세대 전체가 실패를 마주하고 있다면 이는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하지만 거기까지다. 결론은 저자의 현실항거를 넘어서지 못한다. 놀랍게도 그는 ‘언제 베이징에 집을 살 건가’를 묻지 않는다. ‘어째서 집을 못 사는가’를 따지지도 않는다. 우리가 누구고, 어느 계급에 속하고, 세계서 어디쯤 위치할 건가를 고민한다. 바링허우라면 자기역사를 점검하고 기원을 짚어야 한다고. 그래야 개인의 실패와 사회적 실패에 저항할 수 있다고. 그뿐인가. 물질에 탐닉하는 또래의 청년을 욕할지언정 이중고리를 만든 국가를 비난하지 않는다. ‘헬차이나’에서 헤매고 있을지언정 기형적 구조를 만든 정부를 탓하지도 않는다. 그러니 책에는 통계도 없고 과학적 분석도 없다. 그림은 나왔으나 귀퉁이가 빠진 듯한 허전함이 있다면 그 탓일 거다. 안 만든 건지 못 만든 건지 미처 내보이지 못한 뒷심이 아쉽다.
2017.08.09 I 오현주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감사원 ◇전보 <가급>△제1사무차장 이익형 △제2사무차장 손창동 ◇승진 <가급>△공직감찰본부장 유희상 △기획조정실장 박찬석○여성가족부 ◇전보 <국장급>△대변인 김중열 △정책기획관 황윤정 △청소년정책관 조진우○방송통신위원회 ◇전보 <과장급>△방송기반총괄과장 문현석 △단말기유통조사담당관 김용일○해양경찰청 ◇승진 예정 <총경>△감사담당관 하만식 △운영지원과 여성수 △해양안전과 이상인 △외사과 정욱한 △평택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 박경순 △목포해양경찰서 3015함 김충관 ○서울시교육청 ◇유치원 <원감에서 원장 승진>△상도유 김광미 △북성유 이혜주 <공모원장 임용>△장충유 강경숙 <원장 중임·전보>△신구유 김미숙 △이문유 윤경희 <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원장 전직>△경동유 고문영 <교사에서 원감 승진>△북부교육지원청 강명희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미라 △남부교육지원청 김정희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신영옥 △서부교육지원청 최수정 <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원감 전직>△강남서초교육지원청 양민희 <원감 청간 전보>△강서양천교육지원청 김명나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수진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서정은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지현 ◇유아 교육전문직원 <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유아교육과 유아생활교육 장학관 한희순 <원감ㆍ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 전직>△유아교육과 박소현 △남부교육지원청 이향희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지정미 △서부교육지원청 김희선 <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전직>△유아교육진흥원 김정숙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박선자 ◇초등학교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 승진>△전동초 고순희 △대현초 구영애 △상일초 권용철 △서일초 김경남 △행림초 김경미 △오정초 김기홍 △신석초 김명수 △신림초 김미옥 △금화초 김수경 △원촌초 김영봉 △광진초 김영선 △개롱초 류미옥 △신대림초 문병균 △잠실초 박경희 △신중초 박미령 △정수초 박병호 △봉천초 박성주 △고덕초 박영란 △계남초 박영희 △연희초 박정수 △매봉초 박정애 △천호초 서정애 △수명초 성무경 △영화초 안미화 △은정초 양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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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중 신재순 △신현중 신현숙 △명일중 양영주 △청운중 오애영 △면목중 이미자 △상계중 이신미 △신도봉중 이정란 △문정중 임완옥 △장원중 임정자 △영남중 조용훈 △수명중 차혁성 △중계중 천영숙 △경수중 홍경민 △목일중 홍덕표 △삼성중 홍준표 <공모교장>△북서울중 고효선 △안천중 김재영 △청량고 김창규 △용마중 류민석 △영등포고 이준용 △강명중 이표상 <교장 중임>△혜화여고 김서구 △금옥여고 김종화 △성산중 마희창 △방이중 박경희 △성동글로벌경영고 박성주 △사당중 서희순 △둔촌고 선종복 △서울문화고 안광식 △천일중 안종애 △동마중 양운용 △남서울중 유명식 △구일고 이경임 △아현중 정은희 △경인고 최승애 △원묵중 최은진 △등원중 홍정신 <교장 전보(유예포함)>△옥정중 김계순 △당산서중 김광영 △압구정중 김영춘 △세종과학고 김용성 △신천중 박재수 △신목고 서종일 △서연중 여정모 △오금고 원기승 △창일중 유서영 △송파공고 이교식 △창동고 임진수 △경인중 장용환 <교육전문직원에서 교장으로 전직>△선사고 김동성 △구의중 김우경 △역삼중 김종희 △불암고 나징기 △문현중 서준형 △잠신고 이윤복 △공릉중 이정희 △신목중 최종석 △삼각산고 최형철 △경원중 홍연화 <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강서양천교육지원청 강기훈 △북부교육지원청 강성주 △면목고 강정규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고성화 △남부교육지원청 길경자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병형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상우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영녀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혜선 △강동송파교육지원청 남순석 △서부교육지원청 박성환 △청량고 박창호 △남부교육지원청 박형신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송영찬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오현근 △동부교육지원청 윤정화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이근승 △중부교육지원청 이용순 △북부교육지원청 이회정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임정신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정하영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조경구 △언남고 조기범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조기수 △강서양천교육지원청 하지영 △서부교육지원청 한현근 <교육전문직원에서 교감으로 전직>△휘봉고 고소향 △은평고 고승우 △인헌고 김석균 △고척고 김시영 △원묵고 맹홍열 △북부교육지원청 이병일 △명일여고 이옥경 △남부교육지원청 이현수 △경기고 이현준 △경기여고 전혜진 △서울여고 정만식 △강일고 정재숙 △신목고 홍경희 <교감 전보>△남부교육지원청 강은숙 △남부교육지원청 강진자 △독산고 구자송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김상근 △서울문화고 김연식 △북부교육지원청 김용환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은태 △중부교육지원청 김정미 △남부교육지원청 김정연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김천종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해숙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환 △북부교육지원청 류정구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류정옥 △경기기계공고 마종락 △서울국제고 박성희 △휘경공고 서정업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신동철 △동부교육지원청 위정이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윤명희 △남부교육지원청 이기대 △구현고 이수만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영달 △서초문예정 이용경 △동부교육지원청 이윤철 △금천고 이의순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이재우 △서울산정 이한민 △북부교육지원청 장재호 △경기기계공고 전형택 △아현산정 정규창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정삼목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정우섭 △북부교육지원청 조경주 △경기상고 조연 △은평문예정 조용수 △가재울고 한성희 △동작관악교육지원청 황옥경 ◇중등 교육전문직원 <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교육연구정보원 원장 이재근 <교육전문직원(관급) 전보>△참여협력담당관 지역사회협력 장학관 신남수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김승익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협력복지과장 윤건호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황석길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교육협력복지과장 이대우 <교장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으로 전직>△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병혁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이하교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김연배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옥현종 △교육연구정보원 교육과정진로진학부장 정연수 △교육연수원 중등교원연수부장 권혁미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한경문 <교감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으로 전직>△교육혁신과 학교혁신기획 장학관 장보성 △민주시민교육과 열린세계시민다문화교육 장학관 김신옥 △학생생활교육과 평화로운학교 장학관 주소연 △진로직업교육과 취업지원 장학관 조민희 △동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이병은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정회숙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으로 전직>△강동송파교육지원청 감소영 △남부교육지원청 고민순 △교육연수원 김남희 △중부교육지원청 김병호 △학생교육원 김용연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노원경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박성준 △서부교육지원청 서정현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송지연 △교육연수원 이호석 △동부교육지원청 임주섭 △남부교육지원청 최태원 △서부교육지원청 한재숙 △중부교육지원청 한정현 <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ㆍ전직>△성동광진교육지원청 강수환 △교육연구정보원 김영복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김용국 △남부교육지원청 김종우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종현 △교육연구정보원 김해용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박경신 △예산담당관 박윤정 △교육혁신과 배병일 △체육건강과 손용 △교육연수원 안명심 △중부교육지원청 안인숙 △교육혁신과 유세진 △민주시민교육과 이근행 △교육혁신과 이상철 △과학전시관 이원경 △학생생활교육과 이은영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철희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장성택 △남부교육지원청 정원진 △서부교육지원청 조영주 △진로직업교육과 조풍구 △동부교육지원청 한상준 △참여협력담당관 한선 △동작관악교육지원청 한인수 △체육건강과 홍민순 △과학전시관 홍정림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전입>△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감 최선희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으로 전출> △국립국제교육원 교육연구사 이지숙○울산대 △사회과학대학장 정준금 △공과대학장 박규열 ○서울신문 △사업국장 주병철(지방자치연구소장 겸무)○MBC △기획국 정책기획부장 배선영 △보도국 취재센터 경제부장 이주승 △보도국 취재센터 사회2부장 김성우 △보도국 편집1센터 뉴스데스크편집부장 김태진 △보도국 취재센터 국제부장 이동애○KBS △노사협력부장 김선길 △전략기획실 미래전략기획국 전략기획부장 김가순 △〃 인사전략부장 김기승 △방송본부 편성마케팅국 채널마케팅부장 최희석 △〃 v편성마케팅국 지식재산권부장 박성주 △〃 라디오사업국 R2제작투자 담당 김이숙 △〃 광고국 광고기획부장 임동원 △〃 유네스코세계유산/특별방송기획단장 김성종 △시청자본부 시청자국 시청자서비스부장 허완석 △〃 경영정보국 경영정보부장 서용수 △〃 재원관리국 재원운영부장 백성철 △〃 시청자본부 재원관리국 강남사업지사장 이진관 △〃 재원관리국 경기남부사업지사장 조성만 △〃 재원관리국 경기동부사업지사장 이재덕 △〃 재원관리국 경기북부사업지사장 윤익규 △〃 건설인프라국 건축기전부장 김재수 △〃 건설인프라국 전력운영부장 직무대리 김상복 △〃 경영지원센터 재무부장 김수자 △〃 경영지원센터 총무부장 김정택
2017.08.08 I 이지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중소벤처기업부 ◇전보 <국장급> △대변인 백운만○대구시교육청 [초등] ◇교육장 △대구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최방미 ◇장학관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임춘우 ◇교육연구관 △과학연구원 영재교육부장 이옥희 ◇교장(원장) △동촌초 김태선 △죽전초 류춘원 △평리초 박숙희 △남도초 배남숙 △사수초 배이화 △신천초 성인순 △관음초 신명숙 △성산초 이인숙 △상인초 이재호 △범일초 장영숙 △용호초 정우혜 △구지초 지승욱 △동일초 채영기 △동천초 이정숙 △남송초 성미나 △욱수초 권영국 △용계초 금동봉 △북부초 박갑용 △용지초 심지용 △월암초 안봉철 △성동초 안일란 △본리초 조영진 △세천초 황안섭 △대실유 차경순 △덕인초 김의주 △옥포초 여환주 △반송초 정옥희 △비봉초 최선화 △두류초 최주성 △서대구초 함인수 △효동초 황시영 △새론유 김차균 △숙천유 류춘임 △화원꽃뜰유 제정희 △시지초 윤문수 △대구교대부초 이점형 △봉덕초 권미숙 △한솔초 권오기 △용산초 권옥희 △경동초 권혜숙 △성지초 김남원 △신흥초 김명기 △송일초 김수균 △사월초 김용주 △대명초 김정희 △이곡초 박성호 △장기초 박수경 △율금초 석창섭 △동호초 원상연 △조암초 이금숙 △유가초 전구학 △들안길초 정명곤 △다사초 정효석 △동도초 조문경 △운암초 채미련 △카이로한국학교 손병철 ◇장학사 △동부교육지원청 변부경 김태완 차국섭 △달성교육지원청 차종화 △시교육청 교육과정과 신윤섭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은옥 전호진 △시교육청 평생체육보건과 장용석 △남부교육지원청 민병조 ◇교육연구사 △교육연수원 강혜숙 △교육연구정보원 임귀숙 ◇교감 △용호초 권민석 △입석초 김금연 △강동초 김월연 △성동초 김태희 △율하초 박광우 △경동초 박영춘 △동도초 반홍자 △수창초 임지희 △효목초 최윤성 △복현초 김정애 △조야초 배미선 △교동초 이석수 △태전초 최영란 △동평초 홍선주 △남대구초 김영선 △월암초 김충현 △내당초 박정숙 △죽곡초 김경애 △화원초 이경옥 △대실초 이민형 △중앙초 공영순 △동호초 김택호 △수성초 류은영 △성동초 신귀연 △중앙초 강혁주 △송정초 김승남 △동원초 배경숙 △범물초 오세영 △동대구초 장철숙 △지봉초 조태순 △공산초 김종희 △이현초 김미옥 △칠곡초 송경애 △문성초 엄재용 △관음초 윤은숙 △서도초 이종금 △태암초 이종숙 △서평초 정명환 △성북초 정승수 △비봉초 최선주 △호산초 김준석 △한솔초 이화택 △유천초 장경희 △성곡초 조광미 △장산초 김찬수 △이곡초 박미정 △진월초 이미숙 △대명초 이보경 △죽전초 황덕근 △금계초 이응주 [중등] ◇교육국장 △시교육청 교육국장 이희갑 ◇장학관 △시교육청 교육과정과 장성보 △시교육청 학교생활문화과 안희원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박재흥 △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 장진주 △시교육청 평생체육보건과장 장순균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황진숙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이두희 △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 송우용 △시교육청 평생체육보건과 임오섭 △남부교육지원청 중교육지원과장 김경숙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정묵 △동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김상도 △서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김기호 ◇교육연구관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보평가부장 이칠우 △낙동강수련원 운영부장 장재화 ◇교장 △신아중 최남길 △구암중 김미자 △대구일중 서기수 △관천중 신영철 △경운중 이상훈 △성산중 노성현 △신당중 박해숙 △율원중 송원선 △칠성고 이문수 △학남고 김동석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김태헌 △대구소프트웨어고 안병규 △대곡고 김영탁 △서부공고 황용선 △강동중 안창영 △신기중 임상훈 △서진중 우병영 △상인중 김동관 △북동중 조성철 △대구공고 최경묵 △대구동중 이인하 △시지중 소상호 △노변중 손성규 △동변중 김제율 △침산중 변혜경 △팔달중 기세희 △월배중 박영란 △월암중 권영란 ◇장학사 △동부교육지원청 배종열 △서부교육지원청 강승구 김봉재 문미양 △시교육청 교육안전담당관 김태진 △시교육청 교육과정과 김정순 정현욱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김석기 △시교육청 학교생활문화과 조용득 △남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김영화 △팔공산수련원 정도영 ◇교육연구사 △과학교육원 우형직 △교육연수원 윤준 △교육연구정보원 인경수 △해양수련원 송성민 ◇교감 △서부고 윤정숙 △대구여고 김미숙 △대구공고 이동준 △제일중 이경희 △매천중 신영선 △서진중 김이환 △성산중 백명순 △상원중 정진태 △대진중 김정희 △월암중 김성호 △경혜여중 오미향 △대구고부설방송통신중 김두열 △강동고 정희석 △대구체육고 조대승 △대구소프트웨어고 박유현 △동부중 김영우 △칠곡중 이헌우 △대구여고 박현동 △포산고 서재용 △상원고 이광수 △다사고 모갑종 △수성중 송선화 △대구북중 김희경 △상원중 정진태 △월암중 김성호 △서재중 이창호○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 기획조정담당관 황의수 △보건의료정책실 생명윤리정책과장 박미라○법제처 ◇전보 <고위공무원> △법령해석국장 이강섭 ◇승진 <과장급> △법령해석국 행정법령해석과장 안병준○인사혁신처 ◇전보 <과장급>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기획부 기획협력과장 안석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 관리자교육과장 임영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 스마트교육과장 장선정
2017.08.06 I 이연호 기자
黨政 "탈원전 하면 전기료 폭탄, 여론호도" 한목소리(종합)
  • 黨政 "탈원전 하면 전기료 폭탄, 여론호도" 한목소리(종합)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오른쪽 다섯째)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넷째)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탈원전 정책 긴급 당정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31일 한목소리로 탈원전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문재인 정부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임시 중단 등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 제기하는 전기료 인상 문제 등을 근거가 없다고 일축한 것이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탈원전 정책 당정협의’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추진하는 탈원전에 대해 일부 집단들이 전력대란, 전기요금 폭탄을 운운하여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문재인 정부와 우리 여당은 안전하고 깨끗한 ‘탈원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탈원전은 다음 세대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사회를 물려줘야 할 우리 세대의 의무이며, 선진국들도 선택하는 세계적 흐름”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돼 에너지를 수입하는 우리의 현실을 고려해, 전력수급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전제하에서 탈원전을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혀 왔다”며 “탈원전 추진하면 올여름 당장이라도 정전이 일어나고, 2030년에는 전기요금이 최대 3.3배까지 오를 것이란 주장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이런 잘못된 주장과 편향된 주장이 탈원전에 대한 오해와 갈등을 만든다”며 “신고리 5·6호기는 각각 2021년과 2022년을 완공 목표로 진행됐기에 올 여름은 물론 향후 5년 간 전력수급과 관련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중장기 전력수급을 위한 8차 전력 기본수급 계획을 작성하고 있는데 2030년에 7차 계획대비 원전 8기 용량에 해당하는 분량의 수요가 감소한다”며 “탈원전을 해도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단 의미”라고 부연했다.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이 자리에서 “탈원전을 하면 전력대란과 전기요금 폭탄이 발생한다는 이런 부정확한 주장이 탈원전 정책에 대한 오해를 낳고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백 장관은 “정부는 지난 6월 고리 1호기를 영구 중지하며 탈원전을 주문했다”라며 “노후 원전을 더 이상 연장 안 하고 신규 원전 건설을 백지화해 안전하고 깨끗한 ‘새 에너지 시대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탈원전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 근간에는 국민이 정확히 판단할 사실과 증거가 부족한 것도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해 ‘8차 전력 수급 계획’의 주요 전력 수요 전망을 미리 공개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불필요 오해가 발생 안 하게 국민들께 사실과 정보를 공개하고 국회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결정 전 8차 수급 기본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공언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여당에서는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정부에서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인호 산업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2017.07.31 I 유태환 기자
김태년 "탈원전으로 전력대란·전기료 폭탄, 여론호도"
  • 김태년 "탈원전으로 전력대란·전기료 폭탄, 여론호도"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세번째부터)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열린 2017년 세법개정 당정협의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1일 탈원전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문재인 정부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임시 중단 등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 제기하는 전기료 문제를 근거가 없다고 일축한 것이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탈원전 정책 당정협의’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추진하는 탈원전에 대해 일부 집단들이 전력대란, 전기요금 폭탄을 운운하여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와 우리 여당은 안전하고 깨끗한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탈원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탈원전은 다음 세대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사회를 물려줘야 할 우리 세대의 의무이며, 선진국들도 선택하는 세계적 흐름”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 하 돼 에너지를 수입하는 우리의 현실을 고려해, 전력수급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전제하에서 탈원전을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혀 왔다”며 “탈원전 추진하면 올 여름 당장이라도 정전이 일어나고, 2030년에는 전기요금이 최대 3.3배까지 오를 것이란 주장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이런 잘못된 주장과 편향된 주장이 탈원전에 대한 오해와 갈등을 만든다”며 “신고리 5·6호기는 각각 2021년과 2022년을 완공 목표로 진행됐기에 올 여름은 물론 향후 5년 간 전력수급과 관련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중장기 전력수급을 위한 8차 전력 기본수급 계획을 작성하고 있는데 2030년에 7차 계획대비 원전8기 용량에 해당하는 분량의 수요가 감소한다”며 “탈원전을 해도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단 의미”라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여당에서는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정부에서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인호 산업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2017.07.31 I 유태환 기자
 고리키의 어머니, 그리고 위르겐의 택시 기사
  • [오동진의 닥쳐라! 영화평론] 고리키의 어머니, 그리고 위르겐의 택시 기사
  • 영화 ‘택시운전사’[오동진 영화평론가] 생각지도 않은 얘기일 수도 있고 늘 생각해 왔던 얘기일 수도 있다. 장훈 감독의 신작 ‘택시 운전사’는 상당 부분 막심 고리키의 혁명 소설 ‘어머니’를 닮았다. ‘어머니’는 1980년대에 사람들이 읽지 못하는 금서(禁書)였다. ‘택시 운전사’ 속 택시 운전사와 ARD 동아시아 특파원 위르겐 힌츠페터의 얘기도 80년대 당시에는 철저하게 금기시되는 것이었다. 아무도 ‘어머니’를 얘기하지도, ‘광주의 학살’을 얘기하지도 못했다. 그리고 40년 가까이 세월이 흐른 지금. 많은 사람은 고리키의 소설도 잊고 광주의 비극도 점차 잊어 간다. 장훈 감독이 놀라운 것은 그렇게 광주의 과거를 잊으라고 강요하던 시기, 곧 가장 끔찍한 역사 의식을 지니고 있었던 박근혜 정부 때 이 영화를 기획했다는 것이다. 영화는, 영화 감독은, 종종 뛰어난 예지(叡智) 능력을 선보인다. 장훈은 2년 전 지금이야 말로 광주에서의 ‘그때처럼’ 저항해야 할 때라는 것을 직관으로 느끼고 있었던 것일까.‘택시 운전사’의 줄거리는 어찌 보면 단순한 것일 수 있다. 아마도 궁금증때문에 시작됐을 것이다. 힌츠페터는 어떻게 광주에 들어갔을까. 그는 또 어떻게 나왔을까. 현장에서 그는 어떻게 촬영을 할 수 있었을까. 혼자였을까? 누군 가와 같이 있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은 힌츠페터가 자신을 태워 준 택시 기사 김사복의 존재를 오래전에 밝혔음에도 그의 실재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더욱 더 확장됐을 것이다. 김사복은 지금 어디 있을까. 왜 그는 여전히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것일까. 김사복과 힌츠페터는 광주에서의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지냈던 것일까. 역사에는 디테일이 없다. 역사는 위르겐 힌츠페터라는 독일 기자가 광주에 몰래 잠입해서 광주의 참상을 기록했고 그것을 해외 언론에 알렸다는 정도로만 기술한다. 힌츠페터의 ‘활약’으로 광주는 ‘폭동’에서 ‘학살’로 바뀌게 됐다. ‘택시 운전사’는 힌츠페터 만큼 주요한 역할을 했을 법한 한 평범한 사람에게 주목한다. 그가 역사의 현장에서 느꼈을 그 참혹한 정서를 알리려고 애쓴다. 그의 생은 광주 이전과 이후로 크게 갈리게 됐을 것이다. 우리 모두도 그렇다. 광주를 직접 겪었던 그렇지 않든, 광주의 역사를 인지하고 인식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서 살아가는 방식이 갈리게 된다. ‘택시 운전사’는 2시간 동안 그 역사의 갈림길 한가운데를 주행(走行)해 간다. 영화 ‘택시운전사’다시 고리키로 돌아가면, 그의 책 ‘어머니’가 한국에서 오랜 기간 금서였던 이유는 ‘사회적 의식화’의 주요한 기제(機制)쯤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소설 ‘어머니’ 속 어머니는 원래 아무 지식도, 이념도, 욕망도 없는, 그저 폭력적인 남편(제정 러시아 말기의 농노 출신 남자들 대부분이 그랬던 것처럼)에게 학대 받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여자였을 뿐이다. 그녀가 살아가는 이유는 딱 하나, 혁명적 의식으로 살아가는 노동자 아들 빠벨을 위해서다. <택시 운전사>의 택시 운전사 만섭(송강호)도 마찬가지다. 그는 하루하루 시내를 쏘다니며 대학생들이 허구 헌 날 공부는 안하면서 ‘데모 질’만 하고 산다고 불평을 쏟아 내는 인물이다. 박정희 시대 때 사우디에서 중장비 기사로 일하며 열사(熱沙)의 노동을 견뎌 냈던 그는 자신이 한국의 경제 중흥을 이끌어 낸 진짜 애국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운전을 하며 이런 식으로 중얼대곤 한다. “그 뜨거운 사막에 한번 있어 보라지. 저거 다 배가 불러서 그러는 거야.” 문제는 그 자신조차 배가 부르지 않다는 것이다. 아내를 일찍 여읜 그는 사글세 방에서 홀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 아이를 키우며 산다. 만섭은 자유가 어쩌고, 독재가 어쩌고 하기 보다는 오직 딸 애를 잘 해 먹이고, 잘 해 입힐 생각밖에 없다. 그래서 그는 돈이 최고다. 만섭이 아무 생각없이 광주로 간다는 외국 손님, 곧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래취만)를 가로 챈 것은 순전히 ‘돈 욕심=딸 아이 양육비’때문이었다.결국 고리키의 ‘어머니’가 공장 노동자로 일하는 아들 ‘빠벨’때문에 변하게 되는 것처럼 만섭 역시 독일에서 온 기자 때문에, 딸 아이의 진정한 미래를 위해, 군부 독재가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해 가던 당시의 정치환경에 눈을 뜨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만섭이 광주에서 겪은 공수부대의 만행만으로 기존의 생각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장훈은 야만의 국가 폭력을 생생하게 그려 내는데 주력한다. 주인공 만섭이 자책(自責)을 해 가며 현실을 깨달아 가는 과정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共感)의 폭을 넓혀 가게끔 이야기를 엮어 낸다. 하지만 만섭이 결정적으로 마음을 바꾸게 되는 계기는 이 독일인을 현장에 버리고 혼자 떠나 오면서부터 이다. 영화가 사람들의 누선(淚腺)을 자극하는 것도 이때부터이다.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바로 그렇게 만섭의 ‘회군’에서 이루어진다. 영화 ‘택시운전사’사람들이 머리통이 깨져 죽어 나가거나, 죽은 아들 앞에서 통곡하는 에미나 할머니의 모습 때문만이 아니다. 오히려 묵묵부답, 서울로 돌아가는 차를 운전하다가 순천 어디쯤에서 홀로 국밥을 먹으며 이럴까 저럴까 고민하는 만섭에서 사람들은 심금(心琴)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만섭은 광주에 남아 있는 것이 무서웠었다. 무엇보다 딸 아이가 혼자 있다는 사실이 두려웠었다. 그는 돌아가야만 한다. 여기 광주에서 벌어지는 일이 사람이라면 아무리 외면할 수 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그는 돌아 가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새벽에 몰래 광주를 벗어 난다. 하지만 그는 순천으로 가는 오전 내내 마음이 무겁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외국인을 사지(死地)에 놓고 온 것 같아 안절부절이다. 국밥 집에서 사람들이 광주에서 벌어진 일을 가지고 설왕설래, 빨갱이 폭도가 어쨌다는 둥 해도 그는 그게 아니라고, 거기서 죄 없는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다고 말 한 마디 변변하게 하지 못한다. 이제 그는 오히려 자신의 비겁이 점점 두려워 지기 시작한다. 다시 운전대를 잡은 그는 끝내 울음을 터뜨린다. 장훈이 뛰어 난 점은 어쩌면 평면의 역사로 일반화 되고 있는 약 40년 전 광주의 비극을 택시 운전사와 독일 기자의 ‘개인적’ 관계를 통해 입체화 시키고 구체화 시킴으로써 이 때의 역사에는 여전히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세부적인 에피소드들이 켠 켠이 쌓여 있음을 보여 주었다는 점이다. 무릇 세상은, ‘단 한 사람’을 구하려는 ‘단 한 사람’의 노력이 경주될 때 비로소 궁극의 구원을 얻는다. 세상 자체를 구하려는 영웅은 그 세상은 구할지 언정 그 안의 사람들까지는 구해 내지 못한다. 그러나 ‘단 한 사람’만이라도 구하려는 평범한 사람은 끝내 세상까지 구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연역과 귀납의 논리는 기이하게도 역사 속에서 감춰져 있기 일쑤다. 장훈의 ‘택시 운전사’는 바로 그 점을 보여 준다. 얼마나 많은 범인(凡人)들이 세상을 구해냈는지 보여 주려 애쓴다. 우리가 다 아는 척, 사실은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광주’의 얘기를 깨닫게 해 준다. 만섭이 위르겐을 다시 태우려고 광주로 유턴을 하는 장면 이야말로 이 영화가 줄곧 얘기하고 싶었던 지점의 중심에 서있다. 돌아가는 것이다. 거기가 아무리 위험해도 사람이라면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다. 그래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만섭이 핸들을 돌리느냐 마느냐의 순간이야말로 우리 역사에서는 진정한 갈림길이었던 셈이다. ‘택시 운전사’는 어쩌면 의미 있는 반복 어와 같은 영화다. 이제 더 이상 광주의 얘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비극의 얘기는 이번 ‘택시 운전사’처럼 끝까지 되풀이되고 또 되풀이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한(恨)의 멍울을 풀어 줄 방법이 없다. ‘택시 운전사’로 사람들은 조금이나마 정신적 트라우마를 해소하게 될 것이다. 그거면 됐다. 영화는 때론 제작의 과정이나 방법보다 그 목표와 의지가 더 중요한 법이다. 영화 ‘택시운전사’송강호의 연기, 그의 전매 특허인 중얼대는 독백 연기(만섭이 위르겐을 버리고 혼자 떠나기 전 돌아 누어 자신의 삶을 고백하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뛰어난 장면 중 하나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 준다. 이런 연기는 역사적 공감이 없이는 공허해 보이기 십상이다. 그는 연기를 위해 역사 혼을 스스로 불러 일으키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이번 영화로 그는 자신이 당대 최고의 연기자 중 한 명임을 당당하게 입증해 냈다. 송강호 만큼 토마스 크래취만의 연기 역시 발군에 발군이다. 그는 진짜 위르겐 힌츠페터처럼 느껴진다. 그를 캐스팅한 것 자체가 이 영화의 찬란한 성취를 보여 주는 부분이다. 장훈 감독은 그가 늘 한국 현대사의 골짜기를 다니면서도(‘고지전’ ‘의형제’) 따뜻한 심성을 잃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 준다. 그는 착한 사람이다. 역사의 주체는 착한 사람이 맡아야 한다. 장훈과 그의 새 영화 <택시 운전사>는 지금의 우리들의 삶이 과거 어떤 사람들에 의해 간신히 나마 그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는지를 깨닫게 해 준다. 근데 그건 참 진부한 얘기일 수 있다. 그래도 하는 수 없다. 거기에 늘 진리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오동진의 닥쳐라! 영화평론]은 영화평론가 오동진과 함께합니다.글을 쓴 영화평론가 오동진은 상세하다 못 해 깨알과 같은 컨텍스트(context) 비평을 꿈꿉니다. 그의 영화 얘기가 너무 자세해서 읽는 이들이 듣다 듣다 외치는 말, ‘닥쳐라! 영화평론’. 그 말은 오동진에게 오히려 칭찬의 글입니다. 윗글에 대한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닥쳐라!’ 댓글을 붙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7.07.28 I 고규대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무부 ◇승진 <고등검사장급> △법무연수원장 김오수 △서울고검장 조은석 △대구고검장 황철규 △부산고검장 박정식 △광주고검장 김호철 <검사장급>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조상철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고기영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이동열 △대검찰청 형사부장 이성윤 △대검찰청 강력부장 배성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송삼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이정회 △서울고검 차장검사 강남일 △부산고검 차장검사 구본선 △광주고검 차장검사 오인서 △춘천지검장 이영주 △울산지검장 박윤해 ◇전보 <검사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유상범 △사법연수원 부원장 김기동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차경환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김우현 △대검찰청 공안부장 권익환 △서울동부지검장 조희진 △서울남부지검장 최종원 △서울북부지검장 안상돈 △서울서부지검장 신유철 △의정부지검장 김회재 △인천지검장 공상훈 △수원지검장 한찬식 △대전지검장 이상호 △청주지검장 이석환 △부산지검장 장호중 △창원지검장 김영대 △광주지검장 양부남 △전주지검장 송인택 △제주지검장 윤웅걸○국무조정실 <실장급> △국정운영실장 임찬우 △정부업무평가실장 이종성 △정무실장 지용호 ○중소벤처기업부 ◇전보 <국장급> △정책기획관 서승원 △중소기업정책관 김병근 △성장지원정책관 이상훈 △창업진흥정책관 변태섭 △벤처혁신정책관 이재홍 △기술인재정책관 조주현 △소상공인정책관 권대수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형영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조종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문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진형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영신 <과장급> △감사담당관 윤범수 △홍보담당관 권영학 △운영지원과장 김성섭 △해외시장총괄담당관 노용석 △국제협력담당관 강기성 △옴부즈만지원단장 원영준 △기획재정담당관 박치형 △행정법무담당관 박상용 △고객정보화담당관 한규헌 △비상계획담당관 박종태 △정책총괄과장 박종찬 △정책평가조정과장 박승록 △규제혁신과장 이태원 △ 판로정책과장 김한식 △기업금융과장 황영호 △지역혁신정책과장 홍진동 △지역기업육성과장 엄진엽 △창업정책총괄과장 김대희 △기술창업과장 이순배 △지식서비스창업과장 김우순 △벤처혁신정책과장 김영태 △벤처투자과장 박용순 △투자회수관리과장 김주화 △기술혁신정책과장 윤종욱 △기술개발과장 김봉덕 △인재활용촉진과장 유동준 △소상공인정책과장 이병권 △소상공인지원과장 유환철 △상생협력정책과장 손후근 △상생협력지원과장 박종학 △시장상권과장 조재연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선국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인섭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권수용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영훈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성녹영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원탁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김정일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김광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백명호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민경기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채영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윤협상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청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강봉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현조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김광재○국세청 ◇전보 <본청 행정사무관> △차장실 이순민 △운영지원과 김상범 △전산기획담당관실 박강수 △감사담당관실 임경수 △청렴세정담당관실 김태훈 남근 △국제협력담당관실 권경환 △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 임병훈 △징세과 오원화 정민기 △법무과 임형태 △원천세과 김재산 △조사기획과 박국진 이석중 △조사2과 이슬 △세원정보과 안형태 △조사1과 최영철 △소득관리과 고병재 <전산사무관> △법인세과 김선수 △소득지원과 이승신 <서울지방국세청 복수직서기관>△조사1국 조사1과 황동수 △조사3국 조사1과 김만헌 △조사4국 조사2과 김성철 △국제조사1과 정상배 <서울지방국세청 행정사무관> △징세관실 모상용 △개인납세1과 노충환 △송무1과 정헌미 △조사1국 조사1과 구자은 △조사2국 조사관리과 진우형 신래철 △조사3국 조사1과 장현주 △조사3국 조사3과 손창호 △조사4국 조사관리과 최영환 △조사4국 조사1과 이상길 이지훈 △ 국제조사관리과 백재민 △국제조사1과 오정근 이한솔 △국제조사2과 이재은 주인규 박기환 전명진 △종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장기엽 △중부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오성철 △서대문세무서 법인납세과장 이병만 △영등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유용환 △동작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이성규 △동작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정정제 △금천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이명진 △반포세무서 운영지원과장 박재성 △반포세무서 재산세1과장 권오준 △성동세무서 운영지원과장 홍혁기 △성동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박성수 △강동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이귀자 △잠실세무서 조사과장 김경곤 △잠실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박영준 <서울지방국세청 전산사무관> △마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박동철 △역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박현주 <국세공무원교육원 행정사무관> △교수과 손재명 장기웅 장원국 ◇발령 <세무서 과장급 직무대리> △교수과 위용 최강식 <국세상담센터 행정사무관> △전화상담2팀장 김석찬○세종특별자치시 △기획조정실장 고기동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국제농업기술대학원장 이석하 △약학대학장 이봉진 △약학대학 교무부학장 성상현 △약학대학 학생부학장 강건욱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직위 임용 △대한민국예술원 예술원사무국 진흥과장(서기관) 최영규○KBS △부사장 조인석 ○한양대 ◇서울 캠퍼스 △공과대학3학장 신동욱 △교무1부처장 류호경 △국제부처장 신현상 △창의융합교육원장 정경영 △사회교육원장 정기수 ◇한양대의료원 △서울병원부원장 김혁 △구리병원부원장 한동수 △구리병원기획조정실장 염종훈 ◇에리카(ERICA) 캠퍼스 △융합산업대학원부원장 박범영 △기획홍보부처장 박주현 △국제부처장 겸 국제교육원장 유봉영○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산학연협력센터장 김태영 △바이오자원순환연구실장 황경란 △정책연구실장 박년배
2017.07.27 I 한정선 기자
"우체국 집배원 죽음의 행렬 이젠 멈춰야 한다."
  • "우체국 집배원 죽음의 행렬 이젠 멈춰야 한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집배원 죽음의 행렬, 이젠 멈춰야 한다.” 최근 5년간 사망한 집배원 수는 70여명에 이른다. 과중한 노동에 따른 과로사, 돌연사가 많은 가운데 자살한 집배원 수만 15명이다. 올해에만 12명의 집배원이 사망했다. 김명환 전국우정노동조합 위원장은 24일 국회의원회과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집배원 과로사 근절 대책 및 부족인력 증원을 위한 토론회’에서 “우리 집배원들은 살인적인 업무 강도로 우울증과 과로 자살에 내몰리고 있다”며 “집배원 죽음의 행렬을 이젠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24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집배원 과로사 근절 대책 및 부족 인력 증원을 위한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기홍 한국노총 산업안전보건연구소 연구원, 이병훈 중앙대 교수, 박두용 한성대 교수,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 이창원 한성대 교수,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고용노동부 관계자, 송관호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 김정기 전국우정노동조합 산업안전본부장.세미나는 집배원들의 과로사를 막고, 인력 충원을 통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개최됐다. 집배원들은 예비 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장시간 중노동을 감당해야 한다. 김 위원장은 “집배원들에게 오전 6시 출근, 밤늦게 퇴근하는 일이 일상이 됐다”며 “집배원들은 점심을 거르기 일쑤이고 빵 한 조각과 우유로 허기를 달래는 날이 허다하다”고 말했다. 실제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5월 15일부터 같은달 19일까지 관할지역 4개 우체국 실태 조사한 결과 집배원은 하루 평균 1000통이 넘는 우편물을 배달했다. 월 평균 연장 근무 시간이 57시간이었다. 추석이 포함된 지난해 9월 대전유성우체국은 평균 초과노동 103.9시간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 따지면 집배원의 업무 시간은 2800여 시간이다. 지난해 OECD 평균 노동 시간 1770시간과 비교하면 1000시간 이상 많다. 한국의 연평균 근로 시간 2285시간과 비교해도 집배원들은 장시간 노동에 노출돼 있다. 김 위원장은 “과도한 업무량 탓에 집배원들은 새벽부터 나와 분류작업을 하고 있지만 연차 휴가조차 쉽게 쓰지 못하는 구조”라며 “한 명이라도 연가를 쓰면 동료 집배원의 업무가 그만큼 배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이정희·박시영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해(2016년) 집배원들이 쓴 연가 휴가 실제 사용일 수는 평균 3.4일이었다. 지정 연가중 쓰지 못하고 버린 연가가 평균 약 16일에 달한다. 김 위원장은 “우정사업본부가 내놓은 집배원 100명 증원으로는 어림도 없다”며 “집배원의 열악한 근로 조건이 확인된 만큼 3600명 증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열악한 집배원 노동 환경이 문제가 되자 국회에서 나섰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더이상 집배원들을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지 않아야할 책임이 있다”며 “부족한 집배 인력 증원은 물론 상시 집배원의 정규직화, 안전사고 예방, 처우개선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제5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은 “노동시간 단축, 근로환경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우편 서비스의 위기”라며 “국민 모두가 누려야할 서비스를 국회에서 놓지 않고 살펴보겠다”고 다짐했다.
2017.07.24 I 김유성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무부 ◇공익법무관 신규 임용 <송무 담당> △법무부 대변인실 이승일 △〃 법무심의관실 김주현 김준영 최 웅 최한솔 △〃 법무과 강태승 박성준 박찬호 안태민 △〃 국제법무과 김동현 우한얼 정다움 △〃 국가송무과 강송욱 공현진 권재현(근로복지공단(대구) 파견) 김규형(우정사업본부 파견) 김병준(교육부 파견) 김재홍(공정거래위원회 파견) 김준수(고용노동부 파견) 배용완(법원행정처 파견) 서의영(외교부 파견) 신성환(교원소청심사위원회 파견) 왕윤(금융위원회 파견) 윤선웅(서울지방국세청 파견) 이상욱 이상호(서울지방보훈청 파견) 이종우(중앙노동위원회 파견) 이준원(북부지방산림청 파견) 이한결(금융위원회 파견) 이홍명 장윤영(소청심사위원회 파견) 장시원(해양수산부 파견) 전영준(법원행정처 파견) 정승기(근로복지공단(대전) 파견) 정태식 정호선 정호영(행정자치부 파견) 최지용(외교부 파견) 함재항 △〃 통일법무과 남윤표 △〃 상사법무과 장한세 △〃 법조인력과 김종윤 이종진 임재영 △〃 검찰과 정해빈 △〃 형사법제과 김윤우 △ 〃 국제형사과 위제강 △〃 법질서선진화과 황동준 △ 〃 감찰담당관실 한용현 △〃 보안과 김윤수 △〃 난민과 노성건 △ 〃 출입국심사과 방민우 △〃 국적과 류남구 △치료감호소 남강희 △구지방교정청 태승모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김부조 박정태 서상훈 서영 이경호 이의석 하헌휘 한종현 황승종 △서울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 진재인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차재목 △법무연수원 성하빈(용인분원 근무) △대검찰청 구지훈 김동재 박정훈 신창민 이충언 △서울고등검찰청 김연각 김민규 임종찬 민준기(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파견) 박민규 박상도 박진수 백인혁 신재우 안상철 이대연 이여진 이온교 이윤수 이준태 이창민 정광욱 진지헌 최호준 △대전고등검찰청 김성래 김지수 민경준 △ 부산고등검찰청 김승선 이재욱 전종현 △의정부지방검찰청 박훈석 최진영 △인천지방검찰청 김성표 민경원 손명성 △수원지방검찰청 김병규 △울산지방검찰청 김동민 △창원지방검찰청 임효승 <구조 담당> △법무부 인권정책과 최동원 이영광 △〃 인권구조과 박준성 △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임병진 △의정부지방검찰청 박경선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 김병현 △〃 평택지청 김위정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 백창협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 김법경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 황지환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권기혁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이용우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 김진홍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 김민우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 나기업△대한법률구조공단 본부 김경연 송경재(국민권익위원회 파견) 신기현(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파견) 하주영(양육비이행관리원 파견) △〃 법문화교육센터 이재승 △〃 서울중앙지부 서정규 박상우 박세준 이형주 △〃 서울동부지부 고흥규 권순재 △〃 서울서부지부 홍정훈 위광복 △〃 의정부지부 고양출장소 김종균 △〃 인천지부 노희철 이순공 △〃 수원지부 김덕현 △〃 수원지부 여주출장소 정상은 △ 〃 수원지부 평택출장소 심석래 △〃 수원지부 안양출장소 강석훈 △〃 수원지부 용인지소 정광윤 △〃 수원지부 오산지소 이호동 △ 〃 춘천지부 장호원 △〃 춘천지부 강릉출장소 윤현수 △〃 대전지부 한창훈 △〃 청주지부 이민우 △〃 대구지부 강상택 △〃 대구지부 대구서부출장소 박현철 △〃 부산지부 이선균 정대식 △〃 부산지부 서부출장소 손현태 △〃 울산지부 양어진 △〃 창원지부 김상현 △〃 창원지부 김해지소 김경돈 △〃 광주지부 박광현 △〃 전주지부 김정환 △한국가정법률상담소 김동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배상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나호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유상욱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지세훈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황인욱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조영래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하동균○교육부 △대학정책실장 전담직무대리 일반직 고위공무원 이진석 △정책기획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최은희 △학생복지정책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정종철 △대학정책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최은옥 △학술장학지원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박성수 △지방교육지원국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신익현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강영순 ○해양수산부 ◇임용 <장관정책보좌관> △장관정책보좌관 김병운 ◇전보 <과장급>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강정구○농림축산식품부 ◇승진 <과장직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장 김신재 ◇전보 <과장급> △식품산업정책실 창조농식품정책관실 과학기술정책과장 이덕민○금융위원회 ◇전보 △조직혁신기획단장 강영수 △위원장 비서관 선욱 △창조기획재정담당관 유재훈 △자본시장조사단장 최유삼 △금융시장분석과장 변제호 △기업구조개선과장 김성조 △구조조정지원팀장 신장수 △ 은행과장 박광 △전자금융과장 주홍민 △신용정보팀장 이한진 △공정시장과장 손영채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김홍식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협력팀장 손성은 ◇파견 △한국금융연구원 윤영은 △자본시장연구원 김진홍 △한국은행 김연준 ○여성가족부 △장관정책보좌관 김은정○기상청 ◇전보 <4급 과장급> △청장실 이은정 △창조행정담당관 전재목 △연구개발담당관 정현숙 △수도권기상청 예보과장 정종운 △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기획팀장 신언성○KEB하나은행 <지점장> △세종로 권태곤 △약수 김민태 △목동역 김삼환 △교하 김선태 △아시아선수촌PB센터 김연준 △문수로 김우환 △서초동 김인기 △영등포금융센터 김종민 △가락동 겸 가락 김진국 △반포중앙 김창현 △신천역 겸 잠실 김춘열 △방배금융센터 류승기 △일산백마 문승선 △전경련 겸 하나금융투자센터 민명기 △남가좌동 박순호 △부천상동 박영환 △동래 겸 온천동 박재목 △창신동 박조미 △ 수원서문 박주용 △송도금융센터 백승악 △구로상가 서준호 △압구정 성경록 △안산 겸 안산중앙 성재창 △응암역 겸 응암동 송일준 △종로 신미현 △메트로자이 신성훈 △화곡역 안방수 △청량리 겸 청량리역 안병희 △상무중앙로 겸 상무 오명석 △부천 유근흥 △풍덕천 이경하 △도산대로 겸 학동 이기용 △문정래미안 이동국 △구의역 이동직 △서귀포 이병승 △공주 이용록 △시흥남 겸 시흥동 이용현 △사당동 이욱 △운정 이재우 △노량진 이재우 △이매동 이재원 △매봉 이지현 △호평 이진우 △영주 이현직 △가스공사 이희창 △화정 겸 화정역 임상진 △압구정중앙 겸 동압구정 임영노 △청계4가 임희철 △매탄 정성진 △다대동 정순부 △영업1부PB센터 겸 영업부PB센터 정원기 △구로디지털단지 겸 구로디지털중앙 정인호 △봉선동 조영주 △도당동 조원철 △혜화동 주진숙 △논산 겸 논산지원 지우진 △전농동 최문형 △한남중앙 겸 한남1동 최선종 △판교중앙 한병철 △신제주 현권수 △방배본동 홍성혁 <지점장 겸 RM> △강남역금융센터 겸 삼성타운 강재신 △목포하당 겸 목포 고병운 △김포 겸 김포대로 김상수 △주엽역 겸 주엽동 김학석 △성수중앙 겸 성수역 김현찬 △여의도금융센터 겸 증권타운 박경신 △부평 겸 부평중앙 박종렬 △용인 배승용 △성서 겸 성서기업센터 배종필 △충무동 손진 △오산 유용무 △을지로 이민석 △사상중앙 겸 사상 이병직 △당산동 이병현 △인천금융센터 이창환 △신림동 겸 신림역 이한주 △평촌스마트 전봉구 △전주 겸 전주중앙 전태평 △ 범계역 겸 평촌 정규원 △가산디지털 겸 가산디지털3단지 주건영 △청주 겸 청주중앙 최용섭 △창원 겸 창원기업센터 최장민 △수서역 한일석 △평촌역 강성문 △수원금융센터 박찬후 △경수기업센터 배윤식 △반월기업센터 배준원 △신촌 심우창 △김포구래 안승건 △이수역 양철진 △시화기업센터 이재호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하송암 <센터장> △강남WM센터(Club 1 PB센터) 이재철 △방배서래골드클럽 장정옥 △강남PB센터 김성호<개설준비위원장> △롯데월드타워골드클럽 노승규 △한남1동골드클럽 유보영 ○BC카드 ◇승진 <부문장> △영업부문장 김진철(전무 승진) <본부장> △가맹점본부장 박상범 △글로벌본부장 임남훈 <실장> △사업전략실장 전지환 ◇전보 <본부장> △마케팅본부장 장길동(상무)○국토연구원 △부원장 이상준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장 차미숙 △도시연구본부장 김명수 △주택·토지연구본부장 강미나 △국토인프라연구본부장 이백진 △국토정보연구본부장 임은선 △기획경영본부장 김태환 △국토계획평가센터장 이순자 △지역경제연구센터장 변필성 △ 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장 이현주 △도시재생연구센터장 서민호 △ 도시방재·수자원연구센터장 이병재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변세일 △건설경제연구센터장 김민철 △인프라정책연구센터장 김종학 △국토정보분석센터장 이영주
2017.07.23 I 한정선 기자
'흙수저' 김동연 부총리가 꼽은 1순위 추경 사업은?
  • '흙수저' 김동연 부총리가 꼽은 1순위 추경 사업은?
  • 김동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선 순위로 꼽은 교육·민생 예산도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반영돼 통과됐다. 22일 국회,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공립 어린이집 2배로 확대 △보조교사·대체교사 5000명 확충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이 이번 추경에 반영돼 처리됐다. 이는 김 부총리가 후보자 시절 업무보고 등을 통해 예산실에 주문한 정책이다. 추경이 이날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공립 어린이집은 올해 당초 계획(180개소)보다 2배 늘어난 360개소로 확대된다. 보조교사, 대체교사는 각각 4000명, 1000명씩 늘어나 보조·대체 교사가 1만6000명에서 2만1000명으로 일자리가 확대된다. 교사 확충은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와 연계돼 추진된다. 김 부총리는 후보자 시절 “학부모들이 가장 원하는 교육 사안 중 하나인 만큼 우선 추경에서 최대한 확대·지원해 보자”고 실무자들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급자·부양의무자가 모두 노인·중증장애인인 경우 부양의무를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그동안 소득·재산이 최저생계비를 밑돌아도 부양의무자 기준 탓에 기초생활보장 혜택을 못 받는 노인·장애인 가구가 잇따랐다. 추경이 통과되면 4만1000가구가 가구당 연간 910만원 수준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일자리 기반 서민생활 안정’ 목표로 생계부담을 완화하는 취지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초생활보장법 시행령 개정에도 나설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경을 하면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하는 등 재정지원 기준을 바꾸는 건 흔치 않은 일”이라며 “현장에서 나오는 이런 요구를 반영하자는 김 부총리의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대선 공약을 추경에 적극 반영하면서 본인이 관심이 많은 교육 분야에도 공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임기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국공립 유치원·공공형 유치원에 아이들이 40%가 다니도록 하겠다“며 ”부양의무제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아주대 총장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줘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를 시행하는 등 잇단 ‘교육 실험’을 시도했다. 김 부총리는 야간대학을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하는 등 이른바 ‘흙수저’로 부총리직까지 올랐다. 한편 정부는 22일 오후 2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추경 관련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어 기재부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김용진 2차관 주재로 각 부처 기자실장 등과 함께 추경 집행계획 점검에 나선다.
2017.07.22 I 최훈길 기자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 "천연 유래 샴푸로 '뷰티' 영역 확장"
  •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 "천연 유래 샴푸로 '뷰티' 영역 확장"
  •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가 최근 출시한 자연 유래 성분 샴푸인 ‘엘리샤코이 모어 프레쉬 샴푸’를 들고 소개하고 있다. (제공=엘리샤코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엘리샤코이 모어 프레쉬 샴푸’는 회사가 천연화장품 분야에서 또 한 번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천연화장품 전문기업인 엘리샤코이 김훈(42) 대표는 21일 “그동안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마스크팩 등 화장품 분야에 주력한 데 이어 최근 샴푸를 출시하며 천연 뷰티 라인업을 헤어 분야로 확대했다”며 “헤어뿐 아니라 보디 등에도 진출하는 등 궁극적으로 뷰티 전 영역에 걸친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5월 출시한 ‘엘리샤코이 모어 프레쉬 샴푸’는 그동안 샴푸에 쓰였던 31가지 유해 성분을 첨가하지 않는 대신, 인체에 무해한 성분 50가지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자연 유래 성분 99.5%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세정과 보습, 영양, 머릿결, 볼륨감 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 이 제품은 최근 육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목 받는 배우 이승연이 홈쇼핑 메인게스트로 참여하면서 일명 ‘이승연 샴푸’로 알려지고 있다.IT(정보기술) 업체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했던 김 대표는 2004년 천연화장품 전문 온라인쇼핑몰을 오픈하며 기업가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쇼핑몰을 운영하던 그는 3년여 만에 독자적인 천연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했다. “쇼핑몰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피부가 극도로 민감하거나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있었다. 천연화장품만 써야 하는 이들이었다. 때문에 해외 현지 가격보다 5배까지 부풀려진 제품이라도 구매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이들을 위한 ‘(가격이) 착한 화장품’이 필요한 시점이었다.”김 대표가 2007년 5월 선보인 비비크림과 스킨케어, 마스크팩 등은 입소문을 타고 곧바로 해외 바이어를 통해 일본시장에 수출됐다. 품질 인증이 까다로운 일본시장에 우선 진출한 덕에 중국과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순차적으로 관련 제품이 수출될 수 있었다. 일본 등 국내에 온 해외 관광객들이 엘리샤코이 브랜드를 찾으면서 롯데와 신라, 동화 등 면세점에도 자연스럽게 입점할 수 있었다. 해외에서 품질이 먼저 입증된 후 역으로 국내에 들어온 셈이다.엘리샤코이의 전체 실적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이상이다. 특히 올해 4월 아시아를 넘어 화장품 종주국으로 불리는 미국시장에도 진출했다. 미국 1위 헬스앤뷰티스토어인 CVS 매장 중 총 2200곳에 입점을 확정했다. 미국 진출로 엘리샤코이 수출 국가는 총 15개로 늘어났다. 김 대표는 “일본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지난 14년 동안 축적된 대형 드럭스토어 입점 노하우와 천연화장품 분야에서 확보한 차별화된 경쟁력이 빛을 발한 사례”라고 자평했다.그는 ‘엘리샤코이 모어 프레쉬 샴푸’로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섰다. 이 제품은 두피 자극이 적다는 입소문을 타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5월 롯데홈쇼핑을 통해 처음 공개된 후 곧바로 두산과 신세계, 제주JTO 등 면세점에 입점했다.‘엘리샤코이 모어 프레쉬 샴푸’는 일본 QVC 등 해외 홈쇼핑에서도 방송키로 확정했다. 김 대표는 “아시아와 북미에 이어 유럽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중동 및 할랄(이슬람)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뷰티를 통해 한국을 알리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엘리샤코이는 오는 2019년까지 300억원 이상 매출액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2017.07.22 I 강경래 기자
김태년 "김동철, 정치 그렇게 하면 안돼..사기치지 마라"
  • 김태년 "김동철, 정치 그렇게 하면 안돼..사기치지 마라"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2017년 예산안 관련 공공부문의 질 좋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야당을 향해 “완전히 사기다. 국민 대상으로 사기치면 어떡하냐”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지난 대선과 2017년 예산편성과정에서 경찰·소방관 등 사회서비스 공무원 충원을 이야기했지만 문재인정부 들어 해당 공무원 증원에 반대하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김 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야3당이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법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목적예비비에 공무원 증원에 필요한 목적예비비가 편성돼있음에도 야당이 이를 반대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김 의장은 “지난해 통과된 2017년 예산 수정안을 보면 주광덕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 의원과 김동철 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공공부문 인력 증원 관련 비용에 대해 협의해 통과시켰다”고 말했다.예산 수정안에는 경찰관·소방관·군부사관 등 공무원 일자리를 1만개 이상 확보하기 위해 목적예비비를 500억원 가량 반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김 의장은 “목적예비비 500억원은 엄연히 본예산에 편성된 것”이라며 “당시 여야가 국회에서 통과시킨 예산이기 때문에 법률이다. 이를 못하겠다는 것은 법을 안지키겠다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저랑 통화할때 ‘추경에선 안되지만 목적예비비로 하라’고 말한 바있다”며 “지금 와서 뒤집으면 어쩌자는거냐. 정치 그렇게 하시면 안된다”라고 말했다.특히 국민의당 대선공약에도 이 같은 사항이 있었다고 짚었다. 김 의장은 “국민의당 대선공약집을 보면 군 전문인력 충원, 영양교사, 진로진학상담사, 특수교사 확대, 근로감독관 증원, 사회복지 공무원 증원, 경찰 증원, 소방관 확충 등이 담겨있다”며 “자기들이 잡으면 지키려 했고 정권 못잡으면 안지키려는 목적이었냐”고 말했다.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장은 “목적예비비가 편성된 후 당시 새누리당은 ‘공시생 내년에는 1만명 더 합격, 예산 500억 추가 확보’라는 현수막을 동네마다 붙였다”며 “그 후신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지금와서 공무원 공화국이 될 것처럼 공격하면 안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국가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30년동안 공무원 증원으로 327조의 예산이 든다고 해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30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예산을 합치면 1경5000조쯤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런 숫자를 가지고 국민을 현혹시키면 안된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전날인 19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공무원 추가채용 예산 80억원에 대해 한목소리로 반대입장을 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도읍(한국당), 황주홍(국민의당), 홍철호(바른정당) 의원은 공동성명에서 “국민 혈세로 먹여살리는 공무원의 무분별한 대규모 신규 추가채용에 반대한다”며 “정부는 국민적 동의 없는 대규모 공무원 증원계획을 고수할 것인지에 입장을 조속히 밝혀달라”고 말했다.야3당 예결위 간사는 “현재 우리나라 국민 50명 당 1명이 공무원”이라며 “현재 1년 평균 3만8000명의 공무원을 채용하고 있는데 정부는 매년 공무원을 두 배씩 새로 늘려 5년간 17만4000명을 추가채용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우 향후 30년간 인건비만 327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7.07.20 I 조진영 기자
IT에 정유화학도 주도株 가세?…코스피 `쌍끌이 랠리` 기대
  • IT에 정유화학도 주도株 가세?…코스피 `쌍끌이 랠리` 기대
  • (출처: 마켓포인트)[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피시장을 지배했던 주도주가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IT주(株)였다면 하반기엔 유가와 금리가 완만하게 반등하면서 정유화학 등 경기민감업종이 그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고 있다. 미국 대형IT주를 중심으로 고평가 논란이 나오는 데다 삼성전자 등의 가격 부담이 커진 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정유화학주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 유가·금리 반등 전망…정유화학주에 눈길 가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주식시장 주요 변수로 유가와 금리가 떠오르고 있다. 상반기엔 국제유가(서부텍사스산원유, WTI 기준)가 2월말 배럴당 54달러에서 지난달말 42달러선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들어 46달러선까지 회복했다. 금리 역시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경기 회복과 통화긴축정책 등에 완만하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단 평가다. 미국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3월초 2.6%에서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중순 2.1% 수준까지 떨어졌다 최근 2.3%대로 회복했다. 장기금리 반등은 거시경제지표 회복을 의미하는 만큼 유가 반등과 금리의 완만한 상승세에 경기민감주가 반응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중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유가는 3분기 박스권 하단에서 상단인 50달러 초반으로 반등하고, 금리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 등을 고려할 때 완만하게나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장단기 금리차 상승 전환은 투자전략이 경기민감 대형(수출) 가치주로 이동함을 암시한다”며 “중소형, 내수, 방어, 성장주 진영에서 알파를 고민하기보다 투자전략 변화의 길목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대장주 IT, 은행 등 금융주, 정유화학주를 대안으로 꼽으며 특히 저평가된 정유화학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공급 측면에선)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유가 안정화 의지, 미국 셰일오일 생산자들의 증산 피로감이 쌓이고 있고 (수요 측면에선) 미국, 유럽 경기회복 등으로 유가의 하방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며 “특히 선진국 경기 모멘텀은 유가 민감주에 대한 외국인 수급과 상관관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정유화학주의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현 주가와 밸류에이션 여건은 저점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S-Oil 등의 정유주는 현금배당수익률이 6~8%가 될 정도로 코스피 평균(1.66%) 대비 월등히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화학주는 2차 전지를 중심으로 한 IT섹터와의 연결고리가 주가 하방 리스크에 대한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케미칼(011170)과 S-Oil은 이달 들어 각각 4.1%, 9.2% 상승했다. ◇ IT 주도주 역할 계속…“하반기 IT·경기민감주 강세”정유화학 등 경기민감주가 들썩이더라도 IT주가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은 여전하다. 최근 미국의 대형IT업종을 의미하는 FAAM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및 알파벳)에 대한 고점 논란에 삼성전자 등 코스피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던 국내 IT주의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것이 IT주 급락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FAAMG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5.5배인데 비해 삼성전자는 10배도 채 되지 않아 FAAMG과는 달리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단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올 하반기는 1999년 하반기 버블 장세와 비슷할 것”이라며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나 이미 심각하게 고평가된 것으로 인식됐던 기술주는 오히려 더 가파르게 올랐다”고 말했다. 금리 반등은 IT주 등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부정적이지만 IT주는 금리보다 ISM제조업지수와 상관관계가 더 높단 분석이다. 지난달 미국의 ISM제조업지수는 57.8로 2014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 연구원은 “1999년 ISM 제조업 지수가 강하게 오르면서 기술주 상승에 불을 붙였다”며 “하반기엔 IT와 경기민감 업종이 동시에 오르는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7.18 I 최정희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교육부 △고교학점제정책팀장 이혜진 △교육분야고용안정총괄팀장 김형기 △교육자치강화지원팀장 조훈희 △교육자치강화지원팀 신진용 △〃 박현정 △〃 이은지 △〃 김영삼 △고교학점제정책팀 임소희 △〃 윤정현 △〃 이석 △〃 유병구 △〃 장형기 △교육분야고용안정총괄팀 김태훈 △〃 진경호 △〃 주정훈 △〃 김홍환 △〃 이혜진 △〃 임동수○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일자리창출TF팀장 이원섭 △정책총괄실장 오진균○조달청 △시설사업국 예산사업관리과장 정현수○IBK기업은행 ◇전보 <부행장(그룹장)> △기업고객그룹 조헌수 △리스크관리그룹 강남희 △준법감시인 김주원 <본부 부서장> △기업지원컨설팅부 이정윤 △투자금융부 문화콘텐츠금융팀 윤동희 △기관고객부 이연준 △카드사업부 이창한 △개인디지털채널부 손인표 △기업핀테크채널부 유희식 △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 문호준 △강남남부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유경인 △강서서부여신심사센터 윤덕혁 △인천여신심사센터 정경태 △경수경동여신심사센터 이영룡 △부산경남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박찬일 △대구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최창현 △충청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이순훈 △호남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박은순 △소기업여신심사센터 김창필 △사모펀드부 이정환 △인력개발부 유경철 △업무지원부 정용원 △IT그룹(수석IT전문역) 송주용 △IT그룹(수석IT전문역) 김일두 △IT기획부 안상휘 △IT기획부 IT시스템운영팀 최한철 △IT수신·카드부 조규상 △홍보부 안순홍◇승진 <본부 부서장> △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 중국 파견) 박창수 △준법지원부(조사역) 이태호 ◇전보 △시화공단WM센터 김선근 △중계동PB센터 김정연 △울산PB센터 고선규 <기업금융지점장> △구로동기업금융 문대호 △평촌기업금융 고훈주 △남동공단기업금융미래 윤재섭 △남동공단기업금융비전 김대길 △동수원기업금융 김형중 △김해기업금융 구성민 △녹산중앙기업금융 이원기 △울산중앙기업금융 장영욱 △구미기업금융 김종근 <지점장> △강남구청역 남경원 △대치역 조영욱 △방배동 김덕진 △삼성동 최남식 △삼성역 김은준 △서초동 정승원 △신사동 김점구 △언주역 최형호 △청담동 권영만 △학동역 박용규 △가락동 김광현 △구의동 장문정 △남양주 이재광 △마석 백창열 △삼전동 정재훈 △워커힐 김신혁 △잠실 곽영기 △잠실엘스 황경숙 △천호동 정경채 △공릉동 한욱 △공릉역 유연욱 △광적 유경상 △당고개역 문호상 △돈암동 구영서 △마들역 임준혁 △면목동 성정훈 △삼양동 제갈재영 △상계역 원일연 △수유동 이성섭 △쌍문역 최형칠 △안암동 박정필 △양주 탁창호 △양주고읍 박용기 △중화동 노경수 △청계8가 이은석 △청량리 정상철 △포천 정인호 △가양동 김동욱 △강서중앙 주봉재 △당산동 전상율 △대림동 김영호 △동여의도 이유하 △목동쉐르빌 김형관 △문래하이테크 김인철 △서교동 이승조 △서귀포 정금자 △신제주 강영선 △우장산역 이운목 △홍대역 어진숙 △가산디지털 최광기 △가산테크노 김태형 △개봉동 안기환 △광명테크노 권덕인 △구로유통단지 김재만 △오류동 민병도 △과천 박채수 △독산동 류승희 △독산역 임형택 △명학 윤명기 △사당역 정선희 △서울대역 곽상용 △석수역 박정식 △시흥동 최욱규 △신대방역 김승기 △평촌IT 이창순 △평촌아크로타워 이명석 △호계동 양진복 △김포산단 진민종 △남가좌동 오상진 △문산 이승곤 △북가좌동 배홍규 △불광역 이임식 △삼송테크노 김흥국 △신촌 황인범 △응암동 전영운 △일산마두 최태용 △일산성석 최덕원 △파주교하 홍준수 △파주운정 이상종 △홍은동 강태욱 △남대문시장 신성우 △명동역 박월진 △무교 최동일 △성수2가 김증열 △신당역 이호륭 △용산중앙 박태건 △원효로 노홍균 △종로 이병남 △종로6가 권영관 △창신동 박희경 △청계7가 정창수 △퇴계로 박선식 △남동중견기업센터 이장섭 △구월동 안현철 △남동2단지 김기원 △남동공단 김윤철 △남동인더스파크 박일규 △남동중앙 오은선 △만수동 정영섭 △석남동 민응식 △송림동 박병기 △심곡동 김강우 △연수 김홍석 △인천항 김운영 △주안공단 임문택 △부평역 이진무 △상동역 원기호 △송내동 이상률 △춘의테크노 이철범 △공도 김효영 △마도공단 조민희 △발안산단 박은석 △송탄 강록애 △안성 허종복 △오산남 권순창 △화성남양 탁성근 △화성정남 권우진 △경안 배병은 △성남 신동화 △성남IT 김광현 △성남디지털 곽기영 △속초 이무일 △이천 정석규 △춘천 최승철 △태전동 홍석표 △고잔중앙 정봉우 △남시화 김선형 △반월유통단지 왕영민 △반월하이테크 이준한 △선부동 김석호 △시화중앙 김국종 △광교 정병헌 △광교중앙 전병선 △군포 정형석 △군포공단 이지훈 △산본역 배희연 △수원 김대열 △수원고색 최진배 △수지 홍만희 △용인 엄미경 △의왕 황인선 △대연동 김태식 △덕천동 조환규 △범천동 김규섭 △안락동 신재우 △연산동 최용락 △초읍동 민성진 △학장동 박영종 △김해장유 이수관 △녹산공단 박상근 △동마산 천기철 △마산내서 유동욱 △창원 김두연 △창원공단 박상희 △금사공단 하주봉 △남산동 오택원 △마린시티 최영운 △망미동 김종철 △센텀시티 이동일 △양산중부 김용구 △울산 권만근 △정관 조용순 △해운대 송재경 △경주 임성호 △범어동 박숙남 △수성트럼프월드 이재근 △죽전동 홍근형 △포항 김화수 △포항남 이춘혁 △구미 강봉석 △구미3공단 김태현 △구미4공단 백석규 △달성2차단지 최상진 △달성공단 이동환 △대구 김수학 △대구3공단 김국호 △반월당 김동방 △칠곡 정재덕 △평리동 김성길 △당진 박진순 △대덕공단 장성현 △대덕대로 조수연 △대전 이병운 △대전역 조성기 △서산 장재훈 △세종 강진영 △아산 김순기 △아산둔포 유장희 △옥천 최은섭 △유성노은 이원희 △진천 이성국 △천안 한철규 △천안불당 송기철 △천안쌍용 김호진 △청주산남 박진호 △충주 송민희 △광양 박승래 △광주 신범식 △군산산단 장명석 △나운동 우식용 △나주혁신도시 박재영 △대불공단 조영규 △상무 신진교 △서광주 오종화 △서전주 오창호 △여수 송윤석 △여천 장영준 △일곡 김재학 △도쿄 이명수 △홍콩 박남규 △호치민 곽인식 △기업은행[024110](중국)유한공사 윤상윤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칭다오분행) 조현조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옌타이분행) 조한승◇승진 <지점장> △김해삼계 강경남 △울산무거동 최우성 ◇전보 <드림기업지점장> △구로동 안신정 △구로중앙 조효천 △시흥 정대성 △안양 강재훈 △평촌 김동석 △김포대곶 장경종 △연수 김경식 △화성장안 박준신 △곤지암 박태상 △성남하이테크 임형엽 △판교테크노밸리 권오삼 △동시화 김홍준 △반월 임평산 △반월서 최진관 △시화중앙 신황현 △대저동 송광호 △사상 문준기 △마산 정성진 △왜관공단 강석기 △청주 손권호 △전주 신준범 <개설준비위원장> △역삼WM센터 염선옥 △일산WM센터 유정희 △위례 이찬수 △인천북항 정택호 △주안공단희망 여삼동 ◇승진 △이동훈 △조광진 △김방철 △변형석 △이동연 △황의석 △고성환 △김대근 △김명건 △민창영 △한병준 △이승은 △김손수 △최정탁 △박종덕 △이현수 △방진건 △김남용 △이창목 △오인택 △이정우 △정연철 △김동진 △오기곤 △권기성 △서청원 △정양진 △박규범 △유영호 △김동락 △황제연 △양홍영 △장윤봉 △전재덕 △이종민 △최동식 △신용구 △정재석 △서창원 △정순모 △유인하 △이경환 △유충오 △권오혁 △박선준 △이남옥 △박광수 △김정무 △주병수 △임봉주 △양순홍 △조승래 △이경희 △조희석 △안홍원 △백광현 △김영락 △이화익 △장철호 △김영수 △조태형 △김용찬 △조계성○하이투자증권 ◇승진 <부서장> △잠실역지점장 손창우 △대전지점장 권영민 △금융상품법인1팀장직무대행 겸 법인영업부장 이은호 ◇전보 <부서장> △센텀지점장 이현철 △영업부장(지점장) 안종환 △대구지점장 황영민 △창원지점장 박근성 △통영지점장 류병기
2017.07.13 I 이승현 기자
'종교세 유예, 경유세 인상' 김진표는 X맨인가
  • [기재부24시]'종교세 유예, 경유세 인상' 김진표는 X맨인가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최근 기획재정부가 잇따라 발칵 뒤집혔다. 김진표(사진·70)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의 잇단 ‘돌발 인터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종교인 과세를 2년 유예하는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계적으로 경유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하반기부터 논의해 내년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는 조세당국인 기재부와 협의를 거친 게 아니었다. 언론 보도로 소식을 접한 기재부는 “1월 시행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 “경유세 인상 계획이 없다”고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김 위원장의 발언에 여론의 반응도 싸늘하다. “김진표는 엑스맨(X맨)”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을 깎아 먹고 야당을 사실상 돕는 스파이 역할을 한다는 의혹이다. 정말 그런 것일까.◇“경유세 인상, 선거 악영향”..종교인 과세 71% 찬성종교인 과세를 찬성하는 국민이 71.3%에 달했다.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2014년 11월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를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출처=MBN, 리얼미터]여론조사 전문기관에 물어봤다. 지지율 여파를 놓고 보면 ‘X맨’ 의혹이 웃어 넘길 일이 아니었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경유차를 주로 서민, 자영업자들이 많이 타고 있어 경유세 인상은 여권 지지율에 분명히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가 적폐청산, 야권 발목잡기 프레임으로 갈 것으로 보여 과세 형평성·기득권 문제 해소 측면에서 종교인 과세를 하는 게 여당에 긍정적 결과를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MBN이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2014년 11월20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교인들에게 이제는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71.3%에 달했다. 비과세 의견은 13.5%에 그쳤다. 과세 의견이 신자, 비(非)신자 모두 비과세 의견보다 높았다. 비과세 의견은 개신교 33.0%, 천주교 16.7%, 불교 5.6%, 무교 4.6%로 조사돼, 개신교 측의 ‘조세 저항’이 제일 심했다. 이런 선거 악영향 전망에도 김 위원장이 이 같은 입장을 공개적으로 잇따라 밝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권 측에선 “조율된 게 아닌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긋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춘추관에서 “경유 가격을 휘발유 가격 대비 120%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아주 비현실적인 주장이 보도됐다”며 “청와대와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또 종교인 과세 유예와 관련해 “청와대와 조율을 통해 결정된 바가 없다”며 “그것은 김진표 위원장의 이야기다. 우리는 조금 더 살펴보고 전체적으로 조율이 필요한 사안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도 지난 7일 통화에서 “김 위원장은 오랫동안 (경제정책을) 해봤기 때문에 결정된 얘기를 한다기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낸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도 “김 위원장과 종교인 과세 유예, 경유세 인상을 협의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종교인 과세 유예 관련해서는 세법 원칙에 어긋나는 김 위원장의 개인 의견이라는 의견이 많다. 김 위원장은 현재 수원중앙침례교회 장로를 맡고 있다. 세법 전문가인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세무학회장)는 “국민 개세주의라는 세법 원리·원칙에 따르면 당연히 종교인에게 과세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국민 개세주의(皆稅主義)는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정책의 근간을 이루는 원칙이다. ◇문재인 정부 악역 맡아 총대 멨다?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인 2014년 5월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를 찾아 “(상대 후보보다) 훨씬 능력있는 도지사가 될 분이라는 것을 제가 보증한다”며 당시 6월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진표 후보를 지지했다.[사진=김진표 의원실]그럼에도 이상하다. 김 위원장은 재정경제부(현 기재부) 세제실장을 거쳐 참여정부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다. 또 원내대표 등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의원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5년의 ‘100대 국정과제’를 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기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최고의 관료’로 평가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에 와서 X맨으로 헛발질을 하고 있는 것일까. 오히려 김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큰 그림을 그리면서 악역으로 총대를 멨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에게 물어봤다. 신 교수는 2012년에 김 위원장과 함께 대담집 ‘국민먼저’(호두나무 펴냄)을 출간했다. “종교인 과세는 뒷감당이 문제다. 종교인이 전 국민의 절반이다. 정권 하반기로 갈수록 문 대통령의 현 지지율이 유지될 수 없다. 그런데 종교인 과세로 종교인 이탈까지 생기면 정권으로선 골치 아픈 일이 된다. 그래서 그동안 어느 정권도 과세를 못한 것이다. 김 위원장이 현실 정치인으로서 이 점을 고려했을 것이다. 경유세는 두 가지가 고려됐다고 본다. 첫째 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미세먼지 감축을 약속했다. 그런데 정권 초기에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중국에 미세먼지 관련해 얘기를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는 말처럼 경유세를 잡았다고 본다. 둘째는 재원 마련 때문이다. 누리과정 국고지원, 기초연금, 공공부문 일자리 공약을 지키려면 재원이 필요하다. 증세를 내후년부터 시작하면 늦는다. 당장 올릴 수 있는 것부터 올리자는 생각에서 경유세를 잡았을 것이다.”실제로 경유세를 인상하면 공약재원을 상당하게 충당할 수 있다. 이동규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지출성과관리센터장은 지난 4일 공청회에서 “경유를 지금보다 2배 이상인 리터당 2600원으로, 휘발유를 2200원으로 올릴 경우 미세먼지는 최대 2.8% 감소하고 유류세는 연간 최대 18조1535억원 걷힐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이는 기재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가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다. ◇김진표 “가훈은 성실..열과 성을 다하자”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올해 정기국회에 종교인 과세를 유예하는 법안을 내고 12월까지 처리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조세·재정개혁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내년까지 경유세 인상 여부를 담은 세제 개편안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저서 ‘한국경제 희망 있다’(SPC 펴냄)에서 “우리 집의 가훈은 ‘성실’이다. 논어에 있는 말 중에서 따온 것으로 모든 일에, 모든 사람에게 열과 성을 다하자는 뜻에서 아버지의 ‘근면’과 ‘검소함’을 발전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김 위원장은 종교인 과세, 경유세 관련한 논의에 특유의 성실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정부와 계속 엇박자를 내 X맨으로 판명이 날지, 문재인 정부의 악역으로 총대를 메고 나섰는지도 조만간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정권 만을 위한 게 아니라 국민에게 유익한 결정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엑스맨(X-man)=게임에서 일부러 실수해 자기 팀을 지게 만드는 사람을 뜻한다. 김제동, 강호동, 유재석 등이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X맨 - 일요일이 좋다’가 인기를 끌면서 대중적으로 이 용어가 사용됐다. 최근 정치권에서도 ‘아군에 숨어 있는 적군(스파이)’이라는 뜻으로 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데일리 [기재부 24시]는 기획재정부의 정책을 24시간 면밀히 살펴보고 예산·세금·재정 등 딱딱한 경제정책을 풀어 독자들에게 쉽게 설명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연재 기사입니다. [기재부 24시]①경유세 인상론 꿈틀..제2 담뱃세 논란 [기재부24시]②종교인 과세 D-6개월, 고심하는 김동연 부총리
2017.07.08 I 최훈길 기자
 게딱지 속 주황색 장, 곰삭은 감칠맛 '감동'
  • [별의별味] 게딱지 속 주황색 장, 곰삭은 감칠맛 '감동'
  • 태안 바다꽃게장의 ‘간장게장’[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남 태안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사철 해산물이 풍부하다.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간장게장이다. 태안의 안흥이 꽃게의 주요 산지이다. 게딱지 안의 주황색 ‘장’이 가장 맛있다 해 예부터 안흥항은 간장게장용 암꽃게의 주산지로 정평이 나 있다. 재미난 것은 본래 태안에서는 꽃게 장에 간장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산지인 탓에 싱싱하기도 했거니와 지금처럼 간장이 흔하지 않아서였다. 과거 태안에서는 오래 두고 먹을 음식에는 천일염을 툭툭 뿌려 말리거나 염장을 했다. 그래서 태안에서는 흔히 꽃게나 박하지, 능쟁이, 농게를 소금물에 담가 먹는 일은 흔한 일상이었다. 짭조름하게 간을 맞춘 소금물을 설설 살아 움직이는 꽃게에 붓고, 사나흘 지난 후 게에 간이 배면 소금장을 따라내 와르르 끓였다. 이를 완전히 식힌 후 다시 꽃게에 붓는 작업을 두어 번 반복하면 그제서야 게장은 맛이 든다. 지금 간장게장에 비하면 짜고 비린 듯하지만 밥도둑이 따로 없었단다. 그 게장에서 건더기를 건져 먹은 후 남은 국물은 보관해두었다가 갯벌에서 잡은 농게 등을 더 끓여서 다시 게장을 만들었다. 꽃게와 농게 등으로 여러 차례 게장을 담근 국물 속에는 단백질과 무기질이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이 국물은 맛과 영양이 풍부한 겟국으로 탄생했고, 겟국은 다시 김장을 할 때 양념으로 이용했다.겟국과 호박을 넣고 아무렇게나 버무린 김장김치를 태안 지역에서는 게국지라 불렀다. 어느 정도 익어 맛이 들면 국처럼 끓여 먹었는데, 겟국의 짠맛과 호박의 달큰함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었다. 이것이 바로 태안의 토속음식인 게국지다. 어려웠던 시절 국물 한 방울까지 알뜰히 사용했던 조리법이 게국지 탄생의 일등공신인 셈이다. 이제는 맛도 맛이지만 어려운 시절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음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김세만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은 “태안은 낭만적 해안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아 다양한 체험과 이채로운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며 “올여름 섬과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태안의 맛있는 먹을거리와 함께 쾌적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7.07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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