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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진실 “왜 대통령은 모두 영남인가”
  • [대선 맛보기] 불편한 진실 “왜 대통령은 모두 영남인가”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대규모 출마선언식 대신 3가지 버전으로 제작된 출마선언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불편한 진실을 하나 이야기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치가 지역주의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전제하면 호남 출신 대통령의 탄생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이후 2012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 때까지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거의 모두 영남 출신입니다. 박정희(경북 구미) 18년에서 전두환(경남 합천) 7년까지. 87년 민주화 이후 5년 단임제 하에서도 영남 대통령의 시대는 계속됩니다. 87년 대선 노태우(대구), 92년 대선 김영삼(경남 거제), 2002년 대선 노무현(경남 김해), 2007년 대선 이명박(경북 포항), 2012년 대선 박근혜(대구)까지 역대 대선의 승자는 대부분 영남 출신입니다. 대통령 출신지역만 보면 대한민국은 사실상 영남공화국입니다. ◇영남 대통령 유일한 예외 김대중…충청 출신 이회창 97년·2002년 패배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바로 김대중입니다. 97년 대선 승리는 기적입니다. 물론 정치인 김대중의 능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 탁월한 지적 능력, 대중을 사로잡는 언변과 유머감각, 시대를 내다보는 혜안, 앞서가지 않고 대중과 보조를 맞추는 현실 감각 등등. 대통령이 되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그것만으로는 97년 대선승리를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 국난이라던 IMF 외환위기 사태 △호남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은 DJP(김대중+김종필) 연대 △이인제의 독자출마에 따른 영남표의 분열이라는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더 중요한 포인트는 김대중의 97년 대선 라이벌인 이회창이 영남 출신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회창의 고향은 충남 예산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고향은 황해도 서흥). 만일 이회창이 영남 출신이었다면 이인제의 독자출마에 따른 영남표 분산의 효과도 적었을 것이고 김대중 대통령은 없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비영남 보수후보였던 이회창은 2002년 대선에서 또 패배합니다. 대선승리의 영광은 영남 출신인 노무현이 가져갔습니다. ◇주요 정당 유력 주자 모두 영남 출신…5.9 장미대선 승자도 영남 대통령다시 말해 87년 대선 이후 보수진영이 영남 출신을 대선후보로 내세웠을 경우 패배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두 번의 예외는 97년과 2002년 대선입니다. 묘하게도 그 때는 충청 출신의 이회창이 보수진영의 대선후보로 나섰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묘한 것은 주요 정당의 대선 경선에서 승리 가능성이 높은 유력 대선후보들은 하나같이 영남 출신입니다. 민주당 문재인(경남 거제) 자유한국당 홍준표(경남 창녕) 국민의당 안철수(부산) 바른정당 유승민(대구) 등 모두 영남입니다. 정의당 심상정(경기 파주)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5월 9일 장미대선의 승자 역시 영남 출신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한국 정치의 기본 뼈대는 영호남 정치입니다. 설령 대선에서 패배하더라도 각각 영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제1야당 생활을 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그만큼 영호남은 각각의 지역에서 표의 응집력이 강력합니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이 탄핵역풍으로 거의 전멸 위기에 내몰린 상황에서도 121석을 얻으며 기사회생한 것은 영남권 압승 덕분입니다. 한나라당은 전체 68석 중 무려 60석을 얻었습니다.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총선은 2007년 대선에서 531만여표의 참패를 당한 이후 4개월 뒤에 치러진 18대 총선이었습니다. 당시 통합민주당은 호남권 의석 전체 31석 중 25석을 얻었습니다. 나머지 6석 역시 한나라당이 아닌 무소속의 몫이었습니다. 호남을 발판으로 부활을 노릴 수 있었습니다. 대선 승리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단 한 표라도 더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영남 지역구 국회의원은 호남의 두 배 정도입니다. 이는 영남 인구가 두 배 가량 많다는 의미입니다. 지역주의 투표 성향으로 영호남 지역에서 각각 특정후보를 향한 몰표가 이어진다고 전제하면 대선이라는 마라톤에서 영남 후보는 호남 후보보다 항상 5km 정도 앞서서 출발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군, B군, C군, D군 등 농촌지역 4개군이 하나로 묶인 국회의원 선거구에서는 대체적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군 출신 후보들이 당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대선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김대중의 4자필승론, 유시민의 게임의법칙 폐기 수준의 압도적 환경 87년 대선 당시 김대중의 ‘4자 필승론’이라는 게 게 있습니다. 이른바 1노3김 구도에서 김영삼·김대중 후보단일화 없이도 4자구도에서 김대중이 승리할 수 있다는 이론적 기반입니다. 노태우(경북) 김영삼(경남) 김대중(호남) 김종필(충청)의 지역기반을 인정하더라도 김대중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승리하면 대통령은 문제없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실패했습니다. 김대중은 서울에서만 1위를 기록했을 뿐 인천과 경기에서는 노태우, 김영삼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97년 대선을 앞두고 유시민은 ‘게임의 법칙’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비호남 유권자들의 반(反)김대중 정서를 전제로 김대중이 대선에 나서면 92년 대선의 개정판이 되고 김대중이 아닌 자격을 갖춘 제3의 후보를 내세운다면 승부를 미리 알 수 없는 선거판이 될 것이라는 게 핵심입니다. 쉽게 말해 DJ가 또 대선에 나선다면 DJP연대 여부와 관계없이 대선에 진다는 뜻입니다. 제3의 후보를 내세우는 게 오히려 정권교체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의미입니다. 책이 나온 시점이 97년 4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유시민은 IMF 사태와 이인제의 독자출마를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과연 IMF 사태와 이인제의 독자출마 없이 김대중이 승리할 수 있었을까라는 점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87년 대선의 4자 필승론이나 97년 대선의 게임의 법칙 모두 야권의 곤궁한 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영남 보수 우위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호남 또는 야권 성향의 후보의 대선승리가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5월 9일 치러지는 장미대선은 정반대의 환경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보수단일후보에 합의해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우파 단일후보 4자구도가 만들어지더라도 천지개벽이 없는 한 정권교체는 거의 기정사실입니다. 2012년 대선 패배의 멍에를 뒤집어썼던 문재인이 또 한 번 도전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반기문, 이재명, 안희정이 한때 문재인을 거세게 추격했지만 그는 안정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97년 김대중이 처했던 어려움과는 정반대의 환경입니다. 차기대선은 김대중이 내걸었던 4자필승론이나 유시민이 우려했던 게임의 법칙을 야권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재인, 영남 패권의 부산대통령 vs 지역주의 해소 첫 대통령50% 안팎을 넘나드는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 30%대 중후반으로 대세론을 구가하는 문재인의 차기 지지율,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차기 대선에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 있는 사람은 문재인입니다. 만일 특정지역과 특정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만을 바탕으로 대통령이 되면 아무래도 팔이 안으로 굽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은 부채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집권 이후 지지층을 고려하다 보면 전직 대통령들이 범했던 과오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역대 정권이 국민통합을 내세우고도 영남편중 또는 호남편중 인사라는 비판을 받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문재인의 반대자들이 우려하는 대로 친노·친문·영남 패권주의가 현실화되면 그의 통치 역시 실패할 수 있습니다. 부산대통령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매우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문재인은 △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 △본인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울산·경남(PK) △라이벌 안희정의 텃밭인 충남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 △역대 대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세대별 지지율 역시 40대 이하는 압도적입니다.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50대와 60대 이상에서도 안희정과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대선까지 이어진다면 문재인은 특정지역과 세대만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전국 모든 지역과 모든 연령대에서 1위 득표를 기록하는, 87년 이후 사상 첫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호남 기반의 영남 대통령이었던 참여정부와는 질적으로 다른 출발선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노무현의 말대로 농부가 밭을 탓하지 않아도 되는 정치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바로 지역주의 해소의 첫걸음입니다. 그래야만 ‘호남 출신 대통령 불가론’과 같은 말도 안되는 정치적 담론도 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2017.03.27 I 김성곤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무부 ◇공익법무관 전보 및 파견 <송무 담당>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송주용 이정익 김성환 △법무부 법무과 황준성 △법무부 국제법무과 박연우 이백무 이재희 정규석 △법무부 국가송무과 김두일(법원행정처 파견) 백종덕(서울지방국세청 파견) 김민구(국세청 파견) 김보석(보건복지부 파견) 김재황(서울고등법원 파견) 김진성(해양수산부 파견) 박건희 박상환 박준형(미래창조과학부 파견) 박지웅(외교부 파견) 박철순(경찰청 파견) 유재신(근로복지공단 파견) 이윤석(방송통신위원회 파견) 이종현(금융위원회 파견) 이주영(서울세관 파견) 이준휘 이태훈 전진원(국토교통부 파견) 정선효(여성가족부 파견) 조기운(외교부 파견) 채용현(서울지방국세청 파견) 하헌웅(근로복지공단 파견) 황지택(산업통상자원부 파견) 김대희(국민권익위원회 파견) 김봉수(문화체육관광부 파견) 김용휘 박동우(국민안전처 파견) 박진형 신재성(국가보훈처 파견) 유선진(통일부 파견) 조형훈(교육부 파견) 허민강 허준범(방송통신위원회 파견) 강의원(인천세관 파견) 김진수(법제처 파견) 박영민(국민권익위원회 파견) 박준범(인천광역시 파견) 박 현(부산지방보훈청 파견) 이주혁(병무청 파견) 정수화(중부지방국세청 파견) 조경국(국민권익위원회 파견) 홍현기광주지방보훈청 파견 △법무부 통일법무과 배상준 △법무부 상사법무과 △법무부 김지호 서정빈 이상윤 최성욱 △ 법무부 법조인력과 이영준 △법무부 검찰과 김진영 △법무부 형사법제과 금성호 △법무부 국제형사과 김대양 조상원 △법무부 보호법제과 김준현 이태희 △법무부 소년과 김선태 △법무부 난민과 김현석 김상훈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김용준 정선용 정윤창 정준 김병희 김시한 △서울지방교정청 양홍수 △대전지방교정청 이준용 △대구지방교정청 이상은 △광주지방교정청 원우현 △법무연수원 김석진(진천 본원 근무)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어원중 △대검찰청 김준소 최정우 류민형 이영경 △서울고등검찰청 김신규 박종현 배문형 배정환 송정균 윤인권 이동녘 이상윤 주석진 황두길 김광호 방준철 오동준 이정윤 이충원 김준식 박주성 이동현 정치원 △대전고등검찰청 김택수 류재현 박제연 홍정기 이경문 △대구고등검찰청 이동하 이창희 김민규 윤상화 이준호 △부산고등검찰청 김민성 김한솔 오승윤 이윤수 △광주고등검찰청 천안문 강성윤 정명수 한신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양윤수 안성백 △의정부지방검찰청 황성필 이희용 △인천지방검찰청 성학녕 송승호 △수원지방검찰청 김상규 김승현 김효준 이유진 조현창 한상환 △춘천지방검찰청 조용호 △청주지방검찰청 고재민 김종화 △대구지방검찰청 김동근 △울산지방검찰청 최동남 △창원지방검찰청 고유성 이종훈 △전주지방검찰청 이성필 박재민 △제주지방검찰청 최준호 <구조 담당> △법무부 행복민원센터 김용범 △법무부 인권구조과 이정훈 △법무부 인권조사과 한도형 △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 조길상 △서울준법지원센터 조정훈 △수원준법지원센터 이태훈 △대검찰청 김성훈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호영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정상원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한승욱 △서울 북부지방검찰청 이승준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이지훈 △ 인천지방검찰청 안현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한영찬 △수원지방검찰청 김정훈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박지용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최종수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김민기 △춘천지방검찰청 안지성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 신재민 △대전지방검찰청 이지훈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최우석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권준경 △대구지방검찰청 김두영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조인재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 양성욱 △부산지방검찰청 고민석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김상윤 △울산지방검찰청 홍진국 △창원지방검찰청 예 성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 김현옥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강준모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조정연 △제주지방검찰청 염대협 △대한법률구조공단 본부 강민종(서울특별시 파견) 권하빈(중소기업청 파견) 문득현(경기콘텐츠코리아랩 파견) 심성우( CKL기업지원센터 파견) 장세호(한국소비자원 파견) 권용진한국소비자원 파견)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중앙지부 임채후 최장우 하인준 홍선택 황선희 김준호 이진규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동부지구 엄석현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남부지부 김준영 김태현 문영찬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북부지부 김동일 이준헌 이동현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서부지부 조의기 허정무 △대한법률구조공단 의정부지부 이기성 장태호 최영웅 △대한법률구조공단 의정부지부 고양출장소 서영글 이창재 △대한법률구조공단 의정부지부 포천지소 김용민(연천·철원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의정부지부 남양주지소 이성국(가평지소 겸임) 조현민(가평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인천지부 최성문 문일식 황인범 △대한법률구조공단 인천지부 부천출장소 이현수 △대한법률구조공단 인천지부 부천출장소 김포지소 김호동 (강화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 이희욱 김승민 이재훈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 성남출장소 윤태준 정성훈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 안산출장소 김서현 박종경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 안양출장소 허남욱 김민기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 용인지소 이눈솔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 오산지소 안진호(안성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춘전지부 김진호 홍정기 △대한법률구조공단 춘천지부 양구지소 권혁채(인제·화천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춘천지부 원주출장소 김우석 △대한법률구조공단 춘천지부 영월출장소 백국현 △대한법률구조공단 대전지부 강희웅 류지웅 우원진(2017. 8. 1.자 공주출장소 배치) 김용석 이연구(2017. 8. 1.자 천안출장소 배치) △대한법률구조공단 대전지부 홍성출장소 보령지소 김기현(서천·부여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대전지부 홍성출장소 예산지소 전병모(청양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대전지부 천안출장소 박준호 △대한법률구조공단 대전지부 천안출장소 아산지소 황민기( 당진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청주지부 권동휘 최원준 △대한법률구조공단 청주지부 괴산지소 이형우(보은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청주지부 충주출장소 정민준 △대한법률구조공단 청주지부 충주출장소 음성지소 이병하(진천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청주지부 제천출장소 신동수 △대한법률구조공단 청주지부 영동출장소 윤성근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박민규 장동찬 남대원 류연호( 2017. 8. 1.자 영천지소 배치)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서부출장소 손혁준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서부출장소 성주지소 박천일(칠곡·고령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안동출장소 영주지소 김민건(예천·문경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김천출장소 이영호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영덕출장소 하재신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영덕출장소 영양지소 백승환(청송·울진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포항출장소 김기환 △대한법률구조공단 부산지부 박효현 김경한 오상욱 △대한법률구조공단 부산지부 동부출장소 이 호 △대한법률구조공단 부산지부 서부출장소 전우석 △대한법률구조공단 울산지부 김종현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 송성준 박봉석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 김해지소 이근수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 진주출장소 송창석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 진주출장소 사천지소 김민후(남해·하동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 통영출장소 최강용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박순범 박창훈 심치규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나주지소 김정중(영암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화순지소 이용세(곡성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목포출장소 김용찬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장흥출장소 김재호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순천출장소 전솔이 신알찬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순천출장소 보성지소 문준홍(고흥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해남출장소 박현용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박동진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남원출장소 진안지소 홍원표(무주·장수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군산출장소 김현진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익산지소 김푸른솔(김제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남원출장소 정재성 △대한법률구조공단 제주지부 서귀포지소 김형진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장민수 △대한법률구조공단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 김민성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한재구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요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임다훈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한수왕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이재광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유태연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이철무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김원우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최철민 ◇공익법무관 신규임용 <구조 담당> △광주지방검찰청 이형철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목찬수 △대한법률구조공단 본부 이정준 최윤종 홍정의 △대한법률구조공단 춘천지부 영월출장소 평창지소 김영호(정선·횡성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의성출장소 배중화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 진주출장소 정기헌(2017. 8. 1.자 함양지소 배치) △대한법률구조공단 밀양출장소 창년지소 정기철(의령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 마산출장소 조현상(고성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 김해지소 권성훈(2017. 8. 1.자 마산출장소 배치)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목포출장소 함평지소 황윤수(영광·무안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해남출장소 완도지소 노현보(강진·진도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정읍출장소 부안지소 민명기(고창지소 겸임)○한국무역협회 ◇승진 △회원지원본부장(상무) 김학준 ○KTB금융그룹 ◇KTB투자증권 신규선임 <상무> △종합투자센터장 장호석 ◇KTB투자증권 신규선임 <이사대우> △종합투자1팀장 박원한 △종합투자2팀장 홍순관 ◇KTB신용정보 승진 <이사대우> △일반채권본부장 김주석 ◇KTB신용정보 보임 △일반채권부장 김기덕 △대전지사장(대행) 김상률 ◇나라대부금융 신규선임 △대표이사 김강문 △이사대우 이충일 △이사대우 길관섭
2017.03.23 I 한정선 기자
  • [인사]법무부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법무부 ◇전보 및 파견<송무담당> △법무심의관실 송주용 이정익 김성환 △법무과 황준성 △국제법무과 박연우 이백무 이재희 정규석 △국가송무과 김두일 백종덕 김민구 김보석 김재황 김진성 박건희 박상환 박준형 박지웅 박철순 유재신 이윤석 이종현 이주영 이준휘 이태훈 전진원 정선효 조기운 채용현 하헌웅 황지택 김대희 김봉수 김용휘 박동우 박진형 신재성 유선진 조형훈 허민강 허준범 강의원 김진수 박영민 박준범 박현 이주혁 정수화 조경국 홍현기 △통일법무과 배상준 △상사법무과 김지호 서정빈 이상윤 최성욱 △법조인력과 이영준 △검찰과 김진영 △형사법제과 금성호 △국제형사과 김대양조상원 △보호법제과 김준현 이태희 △소년과 김선태 △난민과 김현석 김상훈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김용준 정선용 정윤창 정준 김병희 김시한 △서울지방교정청 양홍수 △대전지방교정청 이준용 △대구지방교정청 이상은 △광주지방교정청 원우현 △법무연수원 김석진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어원중 △대검찰청 김준소 최정우 류민형 이영경 △서울고등검찰청 김신규 박종현 배문형 배정환 송정균 윤인권 이동녘 이상윤 주석진 황두길 김광호 방준철 오동준 이정윤 이충원 김준식 박주성 이동현 정치원 △대전고등검찰청 김택수 류재현 박제연 홍정기 이경문 △대구고등검찰청 이동하 이창희 김민규 윤상화 이준호 △부산고등검찰청 김민성 김한솔 오승윤 이윤수 △광주고등검찰청 천안문 강성윤 정명수 한신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양윤수 안성백 △의정부지방검찰청 황성필 이희용 △인천지방검찰청 성학녕 송승호 △수원지방검찰청 김상규 김승현 김효준 이유진 조현창 한상환 △춘천지방검찰청 조용호 △청주지방검찰청 고재민 김종화 △대구지방검찰청 김동근 △울산지방검찰청 최동남 △창원지방검찰청 고유성 이종훈 △전주지방검찰청 이성필 박재민 △제주지방검찰청 최준호 ◇전보 및 파견<구조담당> △법무부 행복민원센터 김용범 △ ◇인권구조과 이정훈 △인권조사과 한도형 △여성아동인권과 조길상 △서울준법지원센터 조정훈 △수원준법지원센터 이태훈 △대검찰청 김성훈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호영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정상원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한승욱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이승준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이지훈 △인천지방검찰청 안현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한영찬 △수원지방검찰청 김정훈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박지용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최종수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김민기 △춘천지방검찰청 안지성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 신재민 △대전지방검찰청 이지훈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최우석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권준경 △대구지방검찰청 김두영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조인재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 양성욱 △부산지방검찰청 고민석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김상윤 △울산지방검찰청 홍진국 △창원지방검찰청 예성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 김현옥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강준모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조정연 △제주지방검찰청 염대협 △대한법률구조공단 본부 강민종 권하빈 문득현 심성우 장세호 권용진 △서울중앙지부 임채후 최장우 하인준 홍선택 황선희 김준호 이진규 △서울동부지부 엄석현 △서울남부지부 김준영 김태현 문영찬 △서울북부지부 김동일 이준헌 이동현 △서울서부지부 조의기 허정무 △의정부지부 이기성 장태호 최영웅 △의정부지부 고양출장소 서영글 이창재 △의정부지부 포천지소 김용민 △의정부지부 남양주지소 이성국 조현민 △인천지부 최성문 문일식 황인범 △인천지부 부천출장소 이현수 △인천지부 부천출장소 김포지소 김호동 △수원지부 이희욱 김승민 이재훈 △수원지부 성남출장소 윤태준 정성훈 △수원지부 안산출장소 김서현 박종경 △수원지부 안양출장소 허남욱 김민기 △수원지부 용인지소 이눈솔 △수원지부 오산지소 안진호 △춘천지부 김진호 홍정기 △춘천지부 양구지소 권혁채 △춘천지부 원주출장소 김우석 △춘천지부 영월출장소 백국현 △대전지부 강희웅 류지웅 우원진 김용석 이연구 △대전지부 홍성출장소 보령지소 김기현 △대전지부 홍성출장소 예산지소 전병모 △대전지부 천안출장소 박준호 △대전지부 천안출장소 아산지소 황민기 △청주지부 권동휘 최원준 △청주지부 괴산지소 이형우 △청주지부 충주출장소 정민준 △청주지부 충주출장소 음성지소 이병하 △청주지부 제천출장소 신동수 △청주지부 영동출장소 윤성근 △대구지부 박민규 장동찬 남대원 류연호 △대구지부 서부출장소 손혁준 △대구지부 서부출장소 성주지소 박천일 △대구지부 안동출장소 영주지소 김민건 △대구지부 김천출장소 이영호 △대구지부 영덕출장소 하재신 △대구지부 영덕출장소 영양지소 백승환 △대구지부 포항출장소 김기환 △부산지부 박효현 김경한 오상욱 △부산지부 동부출장소 이호 △부산지부 서부출장소 전우석 △울산지부 김종현 △창원지부 송성준 박봉석 △창원지부 김해지소 이근수 △창원지부 진주출장소 송창석 △창원지부 진주출장소 사천지소 김민후 △창원지부 통영출장소 최강용 △광주지부 박순범 박창훈 심치규 △광주지부 나주지소 김정중 △광주지부 화순지소 이용세 △광주지부 목포출장소 김용찬 △광주지부 장흥출장소 김재호 △광주지부 순천출장소 전솔이 신알찬 △광주지부 순천출장소 보성지소 문준홍 △광주지부 해남출장소 박현용 △전주지부 박동진 △전주지부 남원출장소 진안지소 홍원표 △전주지부 군산출장소 김현진 △전주지부 익산지소 김푸른솔 △전주지부 남원출장소 정재성 △제주지부 서귀포지소 김형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장민수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 김민성 △창조혁신센터 강원 한재구 △세종 고요한 △대전 임다훈 △경북 한수왕 △울산 이재광 △부산 유태연 △광주 이철무 △전남 김원우 △제주 최철민 ◇신규임용<구조담당> △광주지방검찰청 이형철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목찬수 △대한법률구조공단 본부 이정준 최윤종 홍정의 △춘천지부 영월출장소 평창지소 김영호 △대구지부 의성출장소 배중화 △창원지부 진주출장소 정기헌 △창원지부 밀양출장소 창녕지소 정기철 △창원지부 마산출장소 함안지소 조현상 △창원지부 김해지소 권성훈 △광주지부 목포출장소 함평지소 황윤수 △광주지부 해남출장소 완도지소 노현보 △전주지부 정읍출장소 부안지소 민명기
2017.03.23 I 조용석 기자
팽목항에 뜬 노란종이배…"이제는 돌아오라" 목놓아 부르다
  • 팽목항에 뜬 노란종이배…"이제는 돌아오라" 목놓아 부르다
  • 22일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 등대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9인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기원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진도=이데일리 김성훈 이슬기 기자] 정부가 세월호 시험 인양에 나선 22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는 온전한 인양을 기원하는 염원이 한 데 모였다. 1000일이 넘도록 피붙이를 차마 떠나 보내지도 못한 미수습자 가족들과 유족들을 위로하는 목소리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잿빛 하늘과 쌀쌀한 바닷 바람이 부는 가운데 노란 조끼를 입은 중학생 10여명은 팽목항 등대 앞에 노란색 종이로 접은 종이배를 바람에 나부끼는 노란 리본 사이사이에 걸었다. 노란 종이배는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미수습자에게 쓴 편지였다.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전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등의 글귀가 적혔다. 오후에는 미수습자 9명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기원제가 열렸다. 기원제에는 9인분의 밥과 국, 나물 등이 차려졌다. ‘엄마의 밥상’이라는 이름의 상차림에는 조은화·허다윤·남현철·박영인·고창석·양승진·권재근·권혁규·이영숙 등 미수습자 9명의 이름을 수놓은 손수건과 배냇저고리가 함께 놓였다. 예불을 맡은 정외 스님(경기 남양주 오남사)은 미수습자 9명의 귀환을 바라며 이름 하나하나를 호명하며 기원제를 마쳤다. 행사를 주관한 전연순 금비예술단 단장은 “손수건은 미수습자 가족이 흘린 눈물을 닦아주자는 의미를, 배냇저고리는 세상에 처음 태어나 입었던 옷으로 미수습자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이 22일 오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시험 인양 현장 인근에서 작업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시민들도 “조속한 인양만이 미수습자 가족과 유족들의 마음이 치유할 수 있다”며 두 손 모아 기도했다. 전남 해남에서 온 서모(60)씨는 “전남 바다는 365일 파도가 치고 바람 부는 날밖에 없는데 오늘 이렇게 바다가 잠잠할 수가 없다”며 “도대체 왜 인양이 미뤄지는지 알고 싶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서씨는 “가족을 잃은 마음을 위로할 길이 무엇이 있겠느냐”며 “실제 현장에 와보니 더욱 피부로 느껴져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전북 전주에서 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김모(42·여)씨는 “국가가 제 역할을 못했고 학생들의 인권이 어떻게 보호받지 못했는지 배우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조속한 인양을 통해 꼭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모(64)씨는 “자식 있는 부모라면 그 참담한 마음을 모두 이해할 것”이라며 “정부도 말로만 바꾸겠다 하지 말고 근본적인 개선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당초 이날 정오쯤 판가름 날 것으로 알려졌던 세월호 본 인양 여부는 오후 늦게까지 확정되지 않아 지켜보는 이들의 속을 태웠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진행 중인 시험 인양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며 “선체 균형잡기 등 정밀한 조정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본 인양 추진 작업이 이뤄진다면 오늘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4·16가족협의회 10여명은 사고 해역에서 1.6㎞ 떨어진 동거차도 정상에 천막 3동을 설치하고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2017.03.22 I 김성훈 기자
'나폴레옹 갤러리' 꿈 이룬 김홍국 회장
  • [줌인]'나폴레옹 갤러리' 꿈 이룬 김홍국 회장
  • 16일 나폴레옹 갤러리 개관식에 참석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사진=NS홈쇼핑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숙원인 나폴레옹 갤러리가 문을 열었다.2014년 11월 김홍국 회장이 파리 경매에서 모로코 왕실로부터 나폴레옹 황제의 이각모를 188만4000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26억원)에 낙찰 받은지 2년 3개월만이다.김 회장은 1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벤처밸리 NS홈쇼핑 별관에 마련된 나폴레옹 갤러리 개관식에 참석해 “나폴레옹의 이각모를 구매한 직후 상설 갤러리를 열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지긴 했지만 갤러리를 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그는 나폴레옹 갤러리 오픈과 관련해 “현실에 냉소적인 젊은이들에게 긍정적인 마음과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그러나 나만의 경험만 가지고는 이런 정신을 전달하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나폴레옹의 이각모를 통해 그의 도전정신을 전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길이 50㎝ 남짓한 나폴레옹 이각모는 비버 모피로 제작된 프랑스식 펠트모자다. 나폴레옹이 패전 위기까지 몰렸던 승전한 1800년 6월 마렝고 전투에서 착용한 모자로 유명하다.이탈리아 평야 마렝고에서 펼쳐진 마렝고 전투는 나폴레옹이 4만의 군대를 이끌고 ‘난공불락의 요새’인 알프스 산맥을 넘어 오스트리아군과 싸워 이긴 전투다. 많은 사람들이 나폴레옹의 ‘내 사전의 불가능은 없다’는 명언을 떠올리게 하는 전투로 알려져 있다.김 회장은 나폴레옹 황제의 이각모를 구매하기 위해 2014년 11월 16일 오세나 경매장에 대리인을 직접 파견했다. 낙찰 막판까지 일본의 한 박물관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여 예상보다 5배 비싼 가격에 낙찰됐다. 전세계 19개가 남아 있으며 2개만 민간인이 소장하고 있다.나폴레옹의 이각모에서 드러나는 도전정신과 김홍국 회장과의 인생과 닮은 부분이 있다. 김 회장은 자수성가한 경영인이다. 공직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공부보다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아들을 향한 부모님의 탐탁치 않은 눈빛에도 홀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다. 그는 농고에 진학해 관련 전문지식을 쌓으면서 고등학생 시절 축산사업자로 등록하고 양계장을 직접 설계해 닭 1000여 마리와 돼지 30마리를 기르며 사업을 시작했다.이후 1978년 전북 익산에 육계농장을 설립했고 1987년 하림식품을 설립, 사육·사료·가공 유통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농장-공장-시장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삼장 통합경영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생산원가와 물류구조를 대폭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15년에는 부도 직전의 팬오션을 JK파트너스와 컨소시업을 구성해 약 1조79억5000만원에 인수했다. 곡물에서 축산 및 유통까지 수직계열화 확대를 통해 하림을 글로벌 사료회사인 카길에 버금가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김 회장의 도전정신이 반영된 결정이다.김 회장은 도전정신을 가로막는 정부 규제가 완화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쟁국 수준으로 규제를 완화해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이날 개관식에서 김회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대기업에 대한 규제가 가장 많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가장 많은 나라”라면서 “정부가 간섭을 한다고 해서 계획대로 되는 건 아니다. 규제를 완화해서 경제인들이 창의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하림그룹은 올해 대기업 집단에 포함될 전망이다. 직전 사업연도 자산총액이 10조원 이상인 기업 집단을 대기업 집단으로 분류하는데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 신규순화출자와 채무보증 등에 제한을 받는다. 하림그룹은 지난해 자산 규모 10조원을 넘어섰다.
2017.03.16 I 김태현 기자
④헤지펀드·대리기관도 가세한 주주제안…이사 선임·해임까지
  • [2017 주총]④헤지펀드·대리기관도 가세한 주주제안…이사 선임·해임까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해마다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거듭될수록 소액주주 중심의 주주제안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올해는 경제민주화 바람과 맞물리면서 기업 가치를 노이라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처럼 단순히 차익을 거두는 목적의 제안이 아닌 중장기 안목으로 기업 성과를 공유해야 한다는 시각이 나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배당 요구 넘어 증자·감자…인사도 개입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올해 정기주총에서 주주제안을 안건에 올린 상장사는 약 20곳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아직 주총 시즌이 본격 시작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주주제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제안 요구를 받은 기업은 시가총액이 5000억원대를 밑돌거나 작게는 수 백억원인 중견·중소기업이 대부분이었다. 주주제안 내용을 보면 현금배당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회사가 제시한 배당규모를 더 늘리거나 신규 배당을 실시하라는 의견이다. 송원산업(004430)이나 넥센테크(073070)처럼 주당 배당금에 대한 회사안과 주주제안 차이가 2~3배 수준에 그친 경우도 있고 아트라스BX(023890)처럼 주주제안(최대 1만원)이 회사안(300원)의 30배 이상 넘는 곳도 나타났다. 주주들이 원하는 사외이사나 감사를 선임해달라거나 유상감자,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소각, 주식 분할 등의 요구도 있었다.주주제안을 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며 연대를 제안하는 움직임도 이제는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미국계 헤지펀드인 SC펀더멘탈(SC Asian Opportunity Fund, L.P.)은 GS홈쇼핑(028150)에 대해 “잉여현금흐름의 적은 부분만 환원하는 배당 정책으로 80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이 축적됐다”며 주당 8000원(회사안 7000원) 배당을 제시하고 동참을 요청했다. 사외이사 1인 선임도 요구했지만 결격 요건(겸직)이 발견됐다며 안건에 빠졌다. 이에 대해 ‘일방적인 소액주주 제안 누락’이라며 안전 재상정을 추진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의결권 대리행사 전문업체인 네비스탁은 네오디안테크놀로지(072770) 경영진 자질을 의심하는 주주들의 의견을 모아 사내이사 해임과 사외이사·감사 선임을 안건으로 냈다.우노앤컴퍼니(114630)는 주주제안으로 현금·주식배당과 사내이사·감사선임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회사 유보금은 늘어나는데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는 게 제안자의 설명이다. 임원 연봉 인상도 문제 삼으며 이사보수한도를 5억원(회사안 20억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미래아이앤지(007120)는 20일 예정된 정기주총을 열지 말고 이사 수를 늘리는 안건을 상정하라는 가처분신청이 제기돼 법정 다툼도 벌이게 된 상황이다.◇주주-회사 소통, 성숙한 의식 전환 필요 지적도정기추종에서 주주제안이 늘어나면서 회사 대응 또한 신속하게 변한 모습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주주제안 과정에서 불거진 소극적인 주주친화정책 지적에 대해 적극 해명하며 주주와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주주제안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다른 주주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며 의견도 개진했다. 한 상장사의 경우 현금 배당액을 늘리라는 주주 제안이 들어온 후 배당액을 50% 올리기도 했다. 소액주주 연대가 갈수록 단단해지면서 이들 의견을 무시할 수 없게 된 것이 주된 이유다. 한 코스닥 상장사 IR담당자는 “지금도 감사 3% 의결권 제한제도가 있고 개인주주 결집이 강해지면서 더 이상 의견을 묵살하기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주주 소통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다. 향후 상법 개정안 개정시 전자투표제 의무화나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지분 대결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된다.성숙한 주주행동주의가 정착돼야 한다는 의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주식 농부’로 불리며 슈퍼개미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본인이 주주로 있는 회사들을 상대로 일제히 주주제안을 요구했다. 조광피혁의 경우 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회사안 100원)과 액면분할을 제안해 이미 안건에 상정됐다. 교보증권(030610), 대륙제관(004780), 코엔텍(029960) 등에게도 배당 확대를 요구했다. 상당량의 지분을 보유한 그의 ‘입김’에 소액주주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지만 박 대표는“당장 표 대결로 몰고 가 배당액을 올려서 차익을 얻는 게 목적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박 대표는 “기업들이 발행시장과 달리 유통시장에서는 주주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실적이 꾸준한 곳들은 선진국 수준으로 배당성향을 높여 성과 공유를 고민할 때가 됐다고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투자자도 단기 차익만 얻으려는 행태에서 벗어나 되는 기업에 투자해 성과를 공유하는 성숙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실제 부탄가스업체 태양(053620)에게는 동일 업종 계열사 세안산업과 합병을 제안했다. 자전거 사업이 부진한 참좋은레져(094850)에게는 숍인숍 도입, 첼로 자전거사업 분리 등의 조언을 건넸다. 그는 “되는 기업에 투자해 성과를 공유하면 충분히 돈을 벌고 노후 준비도 할 수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기업 성과를 공유하는 주인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2017.03.13 I 이명철 기자
 리콘하이테크 김진 대표, ‘리콘 전기자전거로 세계시장 두드릴 것’
  • [2017 전기차엑스포] 리콘하이테크 김진 대표, ‘리콘 전기자전거로 세계시장 두드릴 것’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을 슬로건을 앞세우고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을 선언하는 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의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기차엑스포는 ‘전기차 B2B 올림픽’을 지향하며 제주도의 여유와 아름다운 경관을 느낄 수 있는 여미지 식물원에서 진행된다.이번 전기차엑스포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이고 1회 충전 시 383km를 달릴 수 있는 순수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앞세운 한국지엠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해 전기차의 매력 및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2017 전기차엑스포의 개막을 앞두고 이번 전기차엑스포에 참가를 준비한 기업들을 만났다. 과연 연어떤 기업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여주게 될까?전기자전거 신흥 주자, ‘리콘하이테크’리콘하이테크는 2013년 경기도 과천에 거점을 두고 설립된 젊은 업체다. 30여 종에 이르는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자전거를 앞세워 국내 및 인터바이크, 유로바이크 그리고 상해바이크 등 전세계의 다양한 자전거 박람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브랜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이러한 활발한 활동을 빠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2016년 하반기에만 35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총 1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페달을 밟고 있다. 물론 이와 함께 미국과 이탈리아 그리고 뉴질랜드 등 세계 각지에 전기 자전거를 수출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자전거리콘하이테크의 김진 대표는 전기 자전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기자전거를 ‘뛰어난 퍼스널 모빌리티’로 정의했다. 김 대표는 “사실 국내 시장에서의 전기자전거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해외에서는 널리 보급되고 있고 해외 유명 자전거 메이커들도 다 전기자전거를 만들고 있는 추세다”라며 전기자전거 시장에 대한 분석을 더했다.김진 대표는 “혹자는 ‘전기자전거를 탈 바엔 오토바이를 타지 왜 그걸 타느냐?’라는 질문을 하는데 오토바이와 전기자전거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며 “전기자전거는 운전자가 주행 상황 혹은 운전자의 의지에 따라 페달을 돌릴 수 있는 ‘자전거’다”라며 자전거 자체의 존재성을 강하게 강조했다.김진 대표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니 전기자전거는 강도 높은 운동을 원할 땐 모터의 작동을 끄면 되고, 여유 있게 돌아다니고 싶을 땐 모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개인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이동수단’이라는 것이다. 실제 해외에서는 전기자전가의 이용빈도가 일반 자전거보다 약 3.3배 높아 추가적인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이어서 김진 대표는 “선진국일수록 자전거의 교통분담률은 높은 것을 볼 수 있다”라며 “자전거 선진국 네덜란드는 36% 수준이고 그 중 14%에 이르는 전기자전거의 점유율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게다가 ‘라스트 마일’로 대표되는 초근거리 이동은 자동차보다 전기자전거가 효율이 좋고 환경, 유지 비용 절감 등에서도 큰 매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뛰어난 주행 거리 그리고 디자인을 앞세운 리콘 전기자전거김진 대표에게 ‘리콘하이테크의 전기자전거’의 매력을 물었다. 그는 “1회 충전 시 주행 상황에 따라 다소 상이하지만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뛰어난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라며 “넉넉한 배터리 용량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얻고 있다”고 자신했다.또한 모터, 배터리 등 구동 시스템의 발전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실제로 리콘하이테크는 과학기기술대학교, 중앙대학교,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모터나 제어시스템을 기존 시스템 대비 30%의 효율성 확보를 하려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와 함께 디자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김진 대표는 “다른 전기자전거 제조사와 달리 리콘하이테크는 설계 단계부터 최종 구성까지 고유의 디자인을 부여하고 있다”며 “단순히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것 외에도 앞서 말한 배터리와 같이 각 구성 부품을 양질의 제품으로 사용하여 전체적인 완성도도 무척 높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김진 대표는 “사실 자세히 살펴보면 전기자전거라는 큰 틀에서는 다른 제조사의 제품과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지만 뛰어난 주행 거리, 디자인, 가성비, 꼼꼼한 사후 서비스 등 자사의 차별성을 가져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리콘하이테크의 제품은 해외 브랜드의 절반 수준의 가격이며, 사후 서비스 역시 구매 후 1년 동안 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다양한 홍보를 준비하는 리콘하이테크한편 리콘하이테크는 최근 다양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김진 대표는 “이전에는 자전거 관련 커뮤니티에서 제품에 대한 홍보를 펼쳐왔으나 최근에는 TV 드라마와 연예인 협찬 마케팅, 자전거 전문잡지에 기사 게재 및 SNS 홍보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3월 15일 ‘인디고고’라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50억 원을 목표액으로 설정, 자사 ‘모노(MONO)’모델의 크라우드 펀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밖에 2017년 국내 100억 원 및 오는 4월 이탈리아 100대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뉴질랜드 등지에서도 매출실적을 쌓을 예정이다.전기자전거 관련 법규 정비가 관건한편 김진 대표는 현재 도로교통법상 전기자전거는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 주행을 할 수 없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이러한 전기자전거 관련법의 미비가 투자를 꺼리게 하는 요인이어서 법규정비가 조속히 필요하다 본다”며 “자전거 도로의 이용 및 제한속도, 주행방법 등을 현 상황을 반영하여 개선해야 소비자의 구매 결졍의 용이성은 물론 새로운 기업의 도전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리콘하이테크 전기자전거, 새로운 가능성을 보다김진 대표는 “제주도 내에 리콘바이크 대리점을 개설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과 함께 더 많은 사람, 바이어에게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자리를 얻기 위해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에 참여했다’고 전기차엑스포의 참가 배경을 밝혔다.덧붙여 김 대표는 “이번 전기자동차엑스포의 리콘하이테크 부스에는 시승을 위한 다양한 전기자전거를 구비할 예정이기 때문에 더 많은 관람객들과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리콘하이테크의 제품과 기술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7.03.10 I 김학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환경부 ◇ 승진 <국장급>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 김동구 ◇ 전보 <과장급> 국립생물자원관 운영관리과장 조순 ○인사혁신처 ◇ 승진 <서기관>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정병진 △기획조정관실 창조법무감사담당관실 김은이 △인사조직과 박병준 △인사조직과 홍성우 △인재채용국 인재정책과 송지연 △인재채용국 경력채용과 임종건 △인사혁신국 인사혁신기획과 이종곤 △인사혁신국 심사임용과 연난희 △윤리복무국 복무과 장승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김제경 ○LG전자 ◇ 승진 <연구위원> △고우석 △김강현 △김경근 △김경호 △김진동 △김철환 △김태근 △박현정 △배순철 △백승민 △오학준 △윤승용 △이건일 △이장우 △이재욱 △이형일 △임대철 △장우상 △전성배 <전문위원> △김재영 △송영한 △유익조 △이상엽 ○LG디스플레이 ◇ 승진 <연구위원> △김우찬 △김창곤 <전문위원> △하찬기 ○LG이노텍 ◇ 승진 <연구위원> △오정탁 △전자경 <전문위원> △기해용 △최동락 ○LG화학 ◇ 승진 <연구위원> △김연환 △김준형 △신진규 △양재훈 △이승학 △이철행 △조지훈 △주은정 △홍무호 ○LG하우시스 ◇ 승진 <연구위원> △김종태 <전문위원> △우종봉 ○LG유플러스 ◇ 승진 <연구위원> △박명환 △박일수 △엄준열 <전문위원> △윤정호 △이인식 △임종익 ○LG CNS ◇승진 <전문위원> △권문수 △백승은 △송혜린 △윤형제 △정순업 ○홍익대 △관리담당 부총장 김경호 △종합캠퍼스 개발본부장 강준모 △대학원장 이광철 △건축도시대학원장·환경개발연구원장 황기연 △광고홍보대학원장 성열홍 △경영대학원장·세무대학원장 이원흠 △미술대학원장 이선우 △법과대학장 음선필 △상경대학장 정래용 △광고홍보학부 학부장 이은선 △학생처장 고경호 △중앙도서관장·법학도서관장 김태식 △현대미술관장 주태석 △PACE센터장 신승원 △세종캠퍼스 창업교육센터 소장 한정희 △세종캠퍼스 학생상담센터 소장 김희산 △체육행정부장 박영원 △학생처 부처장·건강진료센터 소장·장애학생지원센터 소장 조한 △기획관리처 기획담당부처장 임찬숙 △교학처 교무연구담당부처장 이승현 △교학처 학생담당부처장 김건동 △세종캠퍼스 전산실 관리부장 서범주 △국제협력본부 본부장·국제협력본부 국제교류실 실장 권지연 △국제협력본부 국제학생지원실 실장 이영미
2017.03.09 I 박태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기획재정부 ◇파견 <국장급>△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소통국장 한명진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재정국장 전형식○환경부 ◇ 전보 <과장급>△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 위원회 환경담당관 유태철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김대만 ○행정자치부 ◇전보 <실장급>△지방행정연수원장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송석두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재관 <국장급>△지역경제지원관 변성완 <과장급>△법무담당관 김한수 △조직진단과장 정창성 △지방세정책과장 김성기 △지방세특례제도과장 김영빈 △공기업정책과장 박제화○관세청 ◇전보 <고위공무원 가급>△인천세관장 노석환 <국장급>△서울세관장 정일석 △대구세관장 김광호 △심사정책국장 김용식 △조사감시국장 윤이근 <과장급>△감사담당관 조규찬 △원산지지원담당관 김정 △수출입물류과장 박헌 △심사정책과장 손성수 △조사총괄과장 한창령 △서울세관 조사국장 안문철 △구미세관장 권태휴 ○농촌진흥청 ◇승진 <과장급>△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채소과장 김대현 ○한국고전번역원 △번역사업본부장 최채기 △장·단기계획 TF팀장 서정문 ○CJ그룹 ◇CJ주식회사 <부사장대우>△재경실장 김재홍 △커뮤니케이션실 부실장 정길근 <상무>△인재원 인재육성담당 김진용 <상무대우>△전략1실 식품&식품서비스담당 이우진 △재경실 이종화 △감사실 전형배 △비서실장 최성욱 △비서실 이현경 △미래경영연구원 산업2담당 이종민 △미래경영연구원 민영상 △커뮤니케이션실 김우진 ◇CJ제일제당 <부사장대우>△경영지원실장 임상엽 <상무>△재무담당 신종환 △PI TF 윤석환 △통합연구소 R&D기획담당 장재호 △생물자원)인니담당 이태기 △생물자원)베트남담당 김선강 <상무대우>△식품)생산기지TF 강민수 △소재)곡물사업담당 김수철 △식품)사업관리담당 강연중 △식품연구소)신선식품센터장 윤효정 △식품)서울SU장 송수용 △경영관리담당 최임재 △인사담당 강진희 △홍콩법인 이효희 ◇CJ헬스케어 <상무>△경원SU장 김경엽 △생물의약센터장 이동억 ◇CJ대한통운 <부사장대우>△경영지원실장 정준교 △TES전략실장 정태영 △중국본부장 윤도선 <상무>△CL1본부 영업1담당 권호생 △택배)사업기획담당 최우석 △포워딩본부장 한백수 △프로젝트본부장 박응호 □ 상무대우 △재무담당 백재민 △안전인프라 담당 김한규 △CL사업기획담당 윤진 △CL1본부 중부사업담당 양천규 △CL2본부 영업3담당 박대우 △택배)북서울사업담당 조영기 △해외본부)사업담당 김상국 △말레이시아담당 이의성 ◇CJ건설 <부사장대우>△리조트본부장 안명훈 <상무대우>△제주나인브릿지총지배인 장석원 ◇CJ푸드빌 <상무>△경영지원실장 배은 △중국법인장 곽규도 <상무대우>△투썸본부장 김찬호 ◇CJ프레시웨이 <상무>△전략기획실장 이승화 ◇CJ오쇼핑 <상무>△SCJ법인장 엄주환 ◇CJ올리브네트웍스 <상무>△올리브영)경영지원담당 이병록 <상무대우>△올리브영)H&B사업부장 이선정 ◇CJ E&M <상무>△미디어)매체사업본부장 김종선 △메조미디어 김진규 △글로벌사업담당 서현동 △전략지원담당 김민규 <상무대우>△음악사업본부장 정형진 △미디어)사업전략담당 김철연 △미디어)기획제작총괄CP 김석현 △인사담당 노선국 △재무담당 이중원 ◇해외본사·지역본부 <상무>△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 서성엽 △동남아본사 경영관리담당 김원상 △일본지역본부장 안상만 △중국본사 장쿼진 <상무대우>△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 정종환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 이경후 ◇CJ CGV <상무대우>△마케팅담당 정종민 ◇CJ헬로비전 <상무대우>△경영지원담당 남병수 △남부사업본부장 우영상 ◇CJ파워캐스트 <상무대우>△광고사업본부장 이명형 ◇CJ주식회사 <상무>△전략2실장 하용수 △감사실장 문병선 △법무실 Compliance담당 황인규 △법무실 법무담당 양종윤 △인사지원실 인사1담당 김승규 △미래경영연구원 백승훈 <상무대우>△전략2실 기획2담당 이동현 △재경실 김준현 ◇CJ제일제당 <부사장대우>△전략기획실장 박정훈 △생산총괄 김근영 △소재)운영본부장 이성수 <상무>△BIO)생산본부장 임승호 △BIO)사업관리담당 이동박 △BIO)Metabolic Eng센터장 김소영 △BIO)기술연구소 양영렬 △BIO)컬티공장장 김일환 △생물자원)마케팅담당 겸 연구소장 지석우 △생물자원)중국담당 박찬두 △소재)사업관리담당 송정호 △식품)중국사업담당 김병규 △식품)영업본부장 이상구 △식품)하나로SU장 임영청 △커뮤니케이션담당 장영석 ◇CJ헬스케어 <부사장대우>△R&D 사업개발본부장 김병문 △연구소장 문병석 <상무>△H&B사업담당 박정원 △영업본부장 지헌종 ◇CJ오쇼핑 <상무>△글로벌지원담당 강철구 <상무대우>△New Product TF 김경연 ◇CJ대한통운 <상무>△택배)동서울사업담당 백유택 △포워딩본부 사업1담당 이은선 <상무대우>△CL1본부 영남사업담당 김석수 △TES전략실 차화선 △택배)서서울사업담당 김태승 △포워딩본부 사업지원담당 이진욱 ◇CJ올리브네트웍스 <부사장>△IT)미래성장추진실장 김현준 <부사장대우>△올리브영)상품본부장 이인수 <상무>△올리브영)브랜드사업부장 선보경 <상무대우>△IT)CJ ONE담당 윤미정 △IT)정보보안담당 이찬 ◇CJ CGV <상무>△국내사업본부장 정성필 <상무대우>△중국법인장 장경순 ◇CJ헬로비전 <부사장대우>△성장전략지원TF 성용준 <상무>△마케팅담당 이영국 △영업총괄 김영흥 <상무대우>△경원사업본부장 노성철 ◇CJ건설 <상무대우>△영업본부장 홍성태 ◇해외본사·지역본부 <부사장>△제일제당 소재사업부문장 겸 동남아본사 대표 김진현 <상무>△중국본사)사업지원담당 김장훈○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학부총장 박오옥 △연구부총장 박희경 △대외부총장 김수현
2017.03.06 I 이지현 기자
中 사드보복에 수출.내수 타격, 靑 '태극기 집회 친박단체'와 수시 통화 外
  • [맥모닝 뉴스]中 사드보복에 수출.내수 타격, 靑 '태극기 집회 친박단체'와 수시 통화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3월 6일 소식입니다.중국의 한국에 대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관련 보복이 본격화 하는 가운데 5일 서울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中 사드 보복에 손놓은 정부…수출&#8231;내수 타격 불가피중국의 ‘사드 보복’에도 정부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우리 경제의 두 축인 수출과 내수 모두 중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출의 경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분의1이 넘고 지난해 무역흑자만도 374억 달러에 이르는 최대 규모 상대국.게다가 우리 수출이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지난 1월과 2월에 대중국 수출이 각각 13.4%, 28.7% 급증한 덕.따라서 양국 교역이 냉각되면 수출의 73.8%를 중국에서 벌어들인 평판디스플레이(DP)는 물론, 석유화학(46.3%), 반도체(38.9%), 컴퓨터(36.0%), 무선통신기기(21.2%), 자동차부품(22.2%) 등 상당 분야에 타격이 불 보듯 뻔해.내수 역시 마찬가지.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1720만명 가운데 46.8%인 806만명이 중국인. 중국인 한 명이 쓰고 간 돈만도 항공료를 빼고 268만원으로, 이들이 매년 창출하는 내수가 21조 6000억원으로 추산. 이 돈이 상당수 줄어들 전망.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설상가상의 타격을 준 셈.사드 배치하면 중국의 경제보복이 있을 것이라 누구나 예상했는데 도대체 정부는 그동안 대책도 안 세우고 뭐하고 있었나? 무능 정부의 적나라한 민낯. 한심스러울 따름. -퇴직연금 수익률 뚝뚝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그나마 노후 대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던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갈수록 떨어져 비상. YTN 보도.YTN에 따르면 2005년 처음 퇴직연금이 도입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50개 퇴직연금 사업자가 운용 중인 금액은 147조원.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퇴직연금의 평균 수익률은 반 토막 나.지난 8년간 평균 연간 수익률은 3.63%, 5년간 수익률은 2.83%, 지난해에는 1.58%까지 떨어져.같은 기간 은행의 평균 수신금리는 1.56%로 은행 예금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여기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빼면 실제 수익은 거의 안 나는 셈.게다가 운용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 등 금융회사가 고정적으로 가져가는 비용은 변화가 없어 가입자들의 불만 확산.전문가들은 “퇴직연금은 보수적으로 운용하되 수익률에 대한 아쉬운 부분은 개인연금을 통한 또 다른 공격적인 운용 채널을 열어서 이를 활용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조언.수익률이 떨어지면 운용사 수수료도 떨어져야 하는 게 일반 상식에 맞지 않나? 게다가 대책이라는 게 결국 개인이 수익률 좋은 다른 상품 찾아나서야 한다는 것이라니 가뜩이나 원금 손실 감수하고 보험 깨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판국에.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납입한 개인이 손해보고 책임지고 살 길 알아서 찾아가야 하다니 참 생활하기 어려운 세상.-靑, 태극기집회 초반에도 친박단체와 수시로 통화청와대 관계자들이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한 지난해 10월 이후에도 이른바 ‘관제 데모’ 의혹을 받는 친박 보수단체 대표들과 수시로 통화하거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한국일보가 특검 등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허현준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전화통화나 휴대폰 문자메시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약 90차례의 연락을 주고받아.이 가운데 50회는 4&#8231;16 총선을 앞둔 작년 3, 4월에 집중. 이후 총선 직후 ‘청와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어버이연합의 친정부 관제 시위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동안 뜸해졌다가 작년 8월 이후 재개.특히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주요 고비를 맞았던 작년 11월, 두 사람은 최대 6분에 달하는 전화 통화를 하기도 했다고. 통화 시기는 최씨의 검찰 소환 및 체포 이튿날(2016년 11월 1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대면조사 요청 다음날(11월 14일),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 다음날(11월 18일) 등이었다고.특검은 또 허 행정관이 올해 1월 초까지 박찬성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표,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과도 자주 휴대폰으로 연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게다가 주 대표와 박 대표 등의 통화내역에서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국민소통비서관을 지낸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다른 청와대 인사들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이에 따라 친박 단체들의 ‘대통령 탄핵 및 특검수사 반대’ 집회에 청와대 측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특검의 생각이라고.그럴 것이라 추측하면서도 ‘설마’했는데 진짜로. 구제불능.-섬 소년 한 명 위해…11년 만에 다시 문 연 초등학교3일 대천항에서 20㎞가량 떨어져 있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 녹도 청파초등학교 호도분교 녹도 순회교육 학습장에서 섬마을 녹도의 유일한 초등학교 입학생 류찬희군을 위한 입학식이 열려. 한국일보 보도.2006년 학생수 감소로 청파초등학교 녹도분교가 폐쇄된 이후 11년 만에 다시 학교 문을 열게 된 의미있는 행사.류군 가족은 전도사인 아버지 류근필씨를 따라 지난 해 녹도로 이주. 그러나 섬에 학교가 없어 류군은 배로 20분 가량 떨어진 옆 섬마을 학교인 청파초 호도분교에 진학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 류군이 호도분교에 다닐 경우 하숙을 하거나 매일 통학선을 타고 다녀야 해. 이에 류씨는 충남교육청에 ‘가족은 함께 해야 하며, 의무교육 대상자인 찬희를 국가가 책임져달라’고 요구.50명 남짓한 마을 주민도 류군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실어줘.교육청은 ‘경제적 효율성보다 한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평등한 교육’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녹도 순회교육 학습장 설치와 교사 한 명을 파견하기로. 학교가 다시 열자 마을 주민 모두 입학식에 참석하고 류군의 입학을 축하하는 마을 잔치를 열며 환영.1명이라서 폐교가 아니라 1명이라도 있으면 가르치는 것. 이것이 참교육!
2017.03.06 I 김일중 기자
 끊기는 뱃길이 아쉬워라
  • [여행] 끊기는 뱃길이 아쉬워라
  • 인천 강화군 강화석모도미네랄온천에서 여행객들이 온천욕을 하고 있다. 강화석모도미네랄온천은 460m 지하에서 뽑아 올린 섭씨 51도의 천연 온천수를 그대로 식혀서 쓴다. 지하암반 틈에 고여 있던 뜨거운 바닷물을 빼낸 한마디로 살아 있는 온천이다.올여름이면 운항을 중단할 석모도 여객선이 아침 햇살을 받으며 승객을 실어 나르고 있다. 외포리에서 바다를 건너 석모도로 가는 여객선은 강화도와 석모도를 이어주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1.7㎞의 짧은 뱃길이지만 그래도 배를 따라온 갈매기에게 새우과자 한봉지를 내줄 만큼의 시간은 충분하다.[글·사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봄이다. 남쪽에서는 이미 봄꽃소식이 들려온다. 바람도 달라졌다. 포근함을 품고 살랑거린다. 여행하기 딱 좋은 시기다. 인천 강화군 석모도. 어디로 향하든 마다할까 마는 석모도는 봄맞이 여행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여행지다. 굳이 이곳을 목적지로 삼은 이유는 온천이 있어서다. 뜨거운 온천물에 겨우내 쌓인 피로를 풀어보자는 욕심이 동했다. 여기에 조만간 뱃길도 막힌단다. 올여름이면 강화도 내가면 황청리와 석모도 석모1리 사이 바다를 잇는 1.5㎞ 길이의 삼산연륙교가 개통되기 때문이다. 이 다리가 놓이면 이 뱃길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서해의 거친 바다를 가르는 여객선의 울렁임도, 허공을 가르며 새우과자를 낚아채는 갈매기의 절묘한 비행술도 이제는 기억 속에 묻힐 것이다. 꽃길도 아닌 뱃길의 마지막 여운을 남기고 싶다면 떠나 볼 만한 여행인 셈이다. 강화 석모도미네랄온천에서 서해안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관광객◇온천에 몸 담그고 석양도 보고석모도 석포리 선착장에서 강화석모도미네랄온천까지는 찻길로 10㎞ 떨어져 있다. 찾아가는 길이 그리 어렵지 않다. 내비게이션이 없어도 곳곳에 세워진 보문사 이정표를 따라가면 금세 찾을 수 있다. 차창을 열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어느새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며 가도 좋고, 그림 같은 농촌풍경을 감상하며 운전대를 잡아도 좋은 길이다. 초봄의 향긋한 향을 맞는 드라이브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보문사 들머리 바닷가에 자리한 강화석모도미네랄온천은 지난 1월 개장한 미네랄온천이다. 강화 유일의 대중 온천이자 인천 유일의 온천수 노천탕 시설이다. 460m 지하에서 뽑아 올린 섭씨 51도의 천연 온천수를 그대로 식혀서 쓴다. 한마디로 살아 있는 온천이다. 대부분의 국내 온천은 이미 그 용도를 다했을 정도로 물의 온도가 낮아 데워 쓰는 경우가 많다. 현명한 여행객이라면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 하지만 이곳 석모도미네랄온천은 진짜 살아 있다. 지하암반 틈에 고여 있던 뜨거운 바닷물이다. 그래서 물맛이 짜다. 칼슘·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도 다른 곳보다 풍부하다. 물이 좋으니 효과도 당연히 좋다. 피부미용은 물론 혈액순환·근육통·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단다. 수질보호를 위해 비누·샴푸 등은 사용할 수 없다. 소금성분 때문에 거품이 나지도 않을 뿐더러 입욕 뒤 그대로 몸을 말리는 게 피부에도 좋다고 한다. 온천은 실내탕과 노천탕(15개), 황토방, 옥상 전망대, 족욕탕으로 나뉘어 있다. 실내는 10여명이 들어가도 충분한 넓이의 욕탕과 샤워부스만 있다. 하이라이트는 실외다. 야외에는 15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노천탕 욕조가 깔려 있는데 뜨거운 김이 오르는 욕조마다 수영복이나 반바지 차림의 사람들이 들어앉아 이야기꽃을 피운다. 해가 질 무렵 바다 경치를 감상하거나 서쪽 바다 위를 물들인 붉은 석양을 바라보는 재미는 여기서만 얻을 수 있는 특권이다.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 ‘보문사’ 경내.◇한국 3대 관음도량 ‘보문사’ 온천욕만으로 부족하다면 낙가산(235m) 중턱에 앉은 보문사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낙가산은 경전에 관음보살이 머무는 남해의 섬 낙가(落伽)에서 따온 이름. 또 보문(普門)은 광대무변한 서원을 실천하는 몸과 장(場)을 일컫는 말이다. 말 그대도 관음보살의 터전이고 상징인 곳에 사찰이 들어선 것이다. 이른바 ‘기도발’이 좋기로 이름이 알려질 수밖에 없다. 경남 남해의 보리암, 강원 양양의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한국 3대 관음도량으로 꼽히는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4년(635) 회정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현재의 보문사 동굴 사원은 회정대사가 처음 건립한 것을 조선 순조 12년(1812)에 다시 고쳐 지은 것이다. 경내에 들어서면 큰 법당 왼쪽으로 ‘경기도 석굴암’이라고 불리는 석굴법당이 있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나한상을 모신 한국에서는 드문 석굴사원이다. 단연 보문사의 자랑이다. 일명 나한전이다. 23명의 나한을 모셨다. 신라시대 꿈속에서 산신령의 계시를 받은 어부의 투망에 걸려 올라왔다는 나한상은 30㎝ 크기의 작고 아담한 모습이다. 극락보전과 관음전 사이의 계단을 따라 낙가산을 10여분 오르면 마애관음보살상이 나온다. 눈썹 모양의 거대한 바위를 지붕 삼고 서해를 바라보고 있다. 1929년 암각해 사적 가치는 그리 높지 않다. 그래도 넉넉한 웃음을 간직한 부처님 얼굴이 석양에 붉게 타오르는 모습은 경이롭다. 여기에 수줍은 얼굴로 부처가 바라보고 있는 서해바다도 너무 아름다워 눈길을 돌릴 수 없을 정도다. 밴댕이회◇고소한 ‘밴댕이회’ 깔끔한 ‘젓국갈비’ 석모도에 왔으니 ‘밴댕이회’를 맛보지 않을 수 없다. 원래 밴댕이의 제철은 4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다. 이때가 제일 육질이 부드럽고 맛도 고소하다. 비린내도 거의 나질 않는다. 요즘은 저장기술이 워낙 좋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이맘 때 먹는 밴댕이회는 지난해 잡은 것이다. 가장 맛있을 때 잡아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일년 내내 먹는다. 밴댕이는 성질이 급하기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밴댕이 소갈머리(딱지) 같다’고 할까. 실제로 밴댕이는 잡자마자 제 성질에 못 이겨 바로 죽는다. 때문에 활어회로는 먹지 못한다. 여기 어부들조차 살아 있는 밴댕이를 쉽게 보지 못한다고 한다. 보통은 새콤달콤한 입맛을 돋우는 밴댕이회무침으로 먹는다. 미나리·양파·당근·깻잎·쑥갓·양배추 등을 넣어 매콤하면서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나온다. 술안주로 먹기도 하고 양푼에 넣어 밥과 함께 비벼먹기도 한다. 보문사 들머리에는 산채비빕밥과 함께 밴댕이회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다. 젓국갈비강화도에는 원체 젓국갈비가 유명하다. 강화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다. 이름은 갈비지만 실제로는 전골에 가까운 음식이다. 음식의 유래는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의 제23대 왕 고종은 몽골군이 침입하자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로 옮겼다. 그러나 강화도에는 임금에게 진상할 음식이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지역서 나는 귀한 특산물을 모아 왕에게 대접할 음식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젓국갈비의 시초라고 한다.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잊힐 뻔했으나 전통음식 살리기에 나선 강화군이 요리법을 적극적으로 보급한 결과 지금은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젓국갈비는 새우젓과 돼지고기를 넣고 우려낸 육수에 미나리·양파·호박 등 각종 채소를 넣고 팔팔 끓여서 먹는 음식이다. 새우젓 말고는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아 국물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여기에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 칼칼함을 더할 수 있다. 유난스럽지 않고 소박한 음식이다. 그렇다고 볼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금술 좋은 부부처럼 조화를 이루는 음식이다. ◇여행메모△가는길=강화군 외포리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이용해야 석모도로 이동할 수 있다. 운항시간은 3∼11월에 오전 7시부터 오후 21시까지다. 1인 왕복 요금은 2000원, 차량요금은 중소형 승용차 기준 왕복 1만 6000원(탑승자 불포함)이다. 배에 타면서 왕복승선권을 거둬 섬에서 나올 때에는 그냥 타면 된다. △잠잘곳=석모도 자연휴양림은 강화군청에서 운영해 가격도 저렴하지만 숲에 둘러싸여 있어 가족여행객이 찾기에 제격이다. 6·8·18·22인실은 ‘숲속의 집’, 4·10인실은 ‘산림문화휴양관’에 있다. 매월 1일 자정부터 다음 달 예약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가격은 7만 5000원부터다. 장아치돌솥비빔밥석모도 민머리해변 아침풍경▶ 관련기사 ◀☞ [여행] 기차에 몸 싣고 봄 맞으러 가다☞ [여행팁] 3월이 가장 싸다…최적 해외 여행지 '톱10'☞ [여행팁] 잠 못드는 그대를 위한 '숙면 호텔 베스트 5'☞ [여행] 꽈배기·공갈빵·빼떼기…여행의 주연급 '주전부리'☞ 마이리얼트립, 유럽 19개 도시서 여행 설명회 개최
2017.03.03 I 강경록 기자
선원 구한 선장·방화범 잡은 운전기사 'LG 의인상' 수상
  • 선원 구한 선장·방화범 잡은 운전기사 'LG 의인상' 수상
  • 남상건(왼쪽) LG복지재단 부사장이 2일 전남 목포북항에서 김국관(오른쪽) 현진호 선장에게 ‘LG 의인상’과 그물 수리비를 포함한 상금을 전달했다. (사진=LG복지재단)[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살신성인 정신을 발휘해 인명을 발휘한 선장과 버스 운전기사가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LG복지재단은 김국관(49) 현진호 선장과 시내버스 운전기사 임정수(47)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LG에 따르면 김 선장은 지난달 22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조업 도중 해경으로부터 인근 해역 어선에 불이 나 선원이 바다에 빠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연락을 받은 김 선장은 조업하던 그물도 끊고 선박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한 김 선장은 불이 난 선박에 밧줄을 묶어 연결한 부이(Buoy)를 잡고 바다 위에 떠있던 선원 7명을 모두 구조했다. 부이는 배가 항만에 정박할 때 닻 사슬을 매어 배를 붙들어 맬 수 있게 설치한 부표다. 또 이들이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옷과 양말을 모두 꺼내 갈아입혔다. 김 선장은 2004년에도 신안군 소흑산도 남쪽 해상에서 난파된 어선의 선원 10명을 구조한 적이 있었다.임씨는 지난달 6일 저녁 전남 여수시에서 버스를 운행하다가 한 승객이 인화성 물질을 바닥에 쏟아 불을 붙이는 걸 발견했다. 놀란 임씨는 바로 버스 앞뒷문을 개방해 다른 승객 40여명을 모두 안전하게 대피시켰다.이 불로 승객 7명이 다쳤지만 임씨가 모두 대피시키고 마지막으로 내린 덕분에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란을 틈타 100여m쯤 도망가던 방화범은 임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LG 관계자는 “다급한 사고 현장에서 손해와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적인 구조에 나선 김 선장과 임씨의 용기있는 행동이 이웃을 안전하게 구했다”며 “앞으로도 ‘의인상’을 통해 평범한 이웃들의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17.03.02 I 성세희 기자
대치동에서 서초동으로…특검 법정에서 ‘2라운드’
  • [특검 90일의 기록]대치동에서 서초동으로…특검 법정에서 ‘2라운드’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사건의 1심은 모두 서울중앙지법에 열린다. 사진은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70일간의 수사기간을 바삐 달려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서 법원으로 장소를 옮겨 ‘2라운드’를 시작한다. 아무리 수사를 잘해도 유·무죄와 형량을 판가름 하는 법원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결과는 초라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특검이 남은 인원으로 대형 재판을 잘 끌고 갈 수 있을지 우려도 크다. 박 대통령에 대한 추가 수사와 기소 여부는 검찰의 몫이 됐다. 최씨의 경우 검찰이 기소한 직권남용·강요 등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뇌물죄를 추가하려면 공소장 변경 및 병합 절차가 필요하다.◇ 기소자 최대 20여명…재판 복잡하고 속도 빠를 듯 27일 현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를 마치고 재판에 넘긴 이는 첫 기소자인 문형표(61) 전 국민연금공단이사장을 포함해 13명에 달한다. 이르면 이날 기소할 예정인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포함하면 특검이 재판에 넘길 피고인은 2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특검 중 최대 규모다. 재판은 △뇌물죄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 △문화계 블랙리스트(지원배제명단) △우병우 전 민정수석 직권남용 △비선진료 등 5갈래로 나뉘어 진행될 전망이다. 특검 수사 중 최대성과로 평가받는 블랙리스트 관련 재판에는 김기춘(78) 전 청와대비서실장, 김종덕(60)·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장관급만 3명이 피고인석에 앉게 됐다. 재판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이 기소한 사건에 대해 법원은 1심 3개월, 항소심과 상고심은 각각 2개월 내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규정한다. 일반 구속기소 사건이 1심 기준 6개월 내에만 끝내면 된다는 점을 볼 때 특검 재판은 2배 이상 빠르게 진행해야 하는 셈이다. 블랙리스트와 이대 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피고인들에 대한 재판은 이미 시작됐다.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인 김 전 비서실장은 검찰총장을 지낸 김기수 변호사 등 11명 규모의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리고 임전 태세를 갖췄다. 비선진료 의혹 연루자들에 대한 기소는 특검 종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뤄져 재판도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 측과의 법정 공방에도 이목이 쏠린다. ‘삼성 특검’이라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화력을 집중했던 사안이라 특검도 사력을 다해 재판에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부회장의 경우 영장 청구 당시 혐의만 뇌물공여, 특경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국회위증죄 등 5가지에 달한다. 영장 때와 같은 죄명으로 기소된다면 특검과 이 부회장 측은 법정에서 5가지 혐의를 모두 다퉈야 한다. 특히 뇌물죄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권남용) 등은 모두 법리다툼의 여지가 많은 혐의다. 뇌물죄는 돈을 오간 사실 외에도 ‘부정한 청탁’ 혹은 ‘대가성’까지 인정돼야 성립한다. 또 김 전 실장 등 블랙리스트 관련자에게 적용된 직권남용 혐의는 이들의 ‘권한’이 어디까지인지를 두고 치열한 법리다툼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법조계 관계자는 “쟁점이 많고 법리다툼이 치열할수록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 많은 재판을 열 수밖에 없다”며 “특검이 맡은 재판은 시간도 촉박한데다다 복잡해 매주 1~2차례 이상 재판이 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법정에 특검보만 1명 있으면 어쩌나”…걱정 커지는 특검문제는 특검에 몇 명이 남아 재판을 담당할 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특검법에는 수사 후 공소유지를 위한 인력을 ‘최소한의 범위’로만 규정하고 있다. 수사를 주도했던 파견검사 20명과 파견공무원 등이 모두 복귀한다고 해도 붙잡아둘 근거가 없다. 정치권에서 논의 중이던 특검법 개정안이 무산된 후 특검 측이 아쉬워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개정안에는 수사기간 연장과 함께 공소유지를 위해 파견검사를 5명 이상, 파견공무원을 10명 이상 유지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특별수사관 중 변호사가 있지만 수사기간이 끝나면 사표를 내고 생업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특검 관계자는 “파견검사가 10명 이상 남는다면 최선이지만 개정안 내용처럼 5명 이상만 남아 있어도 공소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파견검사가 모두 복귀하면 피고인석에는 변호인이 10명 넘게 앉아 있는데 우리는 특검보 1명만 덩그러니 앉아 변론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법조계 역시 특검이 피고인들의 대형 변호인단에 맞서 공소유지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파견검사 상당수가 남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들은 법리다툼도 치열하고 시간도 촉박, 짧은 기간 내에 재판이 자주 열릴 것으로 예상되기에 공소유지를 위한 인력확보가 중요하다는 게 법조계의 의견이다. 서초동의 A 변호사는 “법리다툼이 예상되는 이 부회장의 재판에서 삼성은 수십 명의 변호사가 달라붙어 국·내외 판례를 찾아 유리하게 법을 해석할 것”이라며 “특검이 소수 인원으로 이를 맞서기는 버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다수의 변호인단이 꾸려질 경우 여러 개의 의견서를 내고 다양한 주장을 펼치며 특검을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소유지를 위해 남은 인원이 부족하다면 특검 측은 변호인들의 의견에 대응하기도 벅찰 것”이라고 말했다.박영수 특검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17.02.27 I 조용석 기자
5G가 바꾸는 세상..더 빨라지고 똑똑해진다
  • [MWC 2017]5G가 바꾸는 세상..더 빨라지고 똑똑해진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유성 정병묵 기자] 작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4G(세대) 기반 이동통신 기술과 서비스의 경연장이었다면 올해는 5G와 융합 서비스의 실증장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능화된 네트워크 기술과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같은 콘텐츠가 주목받는다. 사람없이 움직이는 자율주행차는 인공지능과 5G 네트워크의 완결판으로 MWC를 장식한다.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일색이었던 디바이스 전시도 다양화된다. SK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사는 물론 가전사들도 인공지능(AI)기반으로 대화가 가능한 스피커와 로봇을 선보인다. 로봇은 가상비서로까지 진화했다.‘MWC 2017’ 삼성 부스에 마련된 ‘VR 4D 체험존’에서 기어VR을 통해 입체적인 가상현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LTE보다 빠른 5G, ICT 생태계 바꾼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이번 MWC에서 한국의 5G 네트워크 기술을 응용한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 VR·AR 서비스를 전시한다. 5G 실증 서비스를 통해 곧 있을 5G 표준 제정에 주도권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360도 VR인 ‘360도 라이브 VR’과 커넥티드카 ‘T5’를 내세웠다. 360도 VR은 전방위를 UHD 고화질로 생중계한다. 총 6대 카메라가 동원된다. 초고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5G 시대가 돼야 활성화될 수 있다. 5G 네트워크와 연결된 ‘T5’는 20G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상용화된 LTE 네트워크의 100배 빠른 송수신 속도다. T5는 1000분의 1초 단위로 기지국과 통신한다. 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연할 5G 기술을 이번 MWC에서 시험 가동한다. KT가 보이는 ‘옴니뷰’는 시청자가 원하는 시점의 실시간 영상과 경기 정보를 볼 수 있다. 특히 선수의 순간적인 동작을 정지 상태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돌려볼 수 있다. KT는 초고주파수의 직진성을 활용해 초고속 열차의 터널 주행 시 끊김없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하이스피드 트레인’과 초대용량과 초연결 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솔루션을 시연한다. 25일(현지시각) 오전 MWC 2017이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 앞에서 현지모델들과 스마트 로봇 ‘알버트’가 차세대 AI 로봇 등을 올려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자율주행차 본격 ‘시동’ 5G기술이 본격화되면서 자동차 업체들의 자율주행차 개발도 빨라지고 있다. 자율주행차에 있어 빠른 속도의 네트워크는 필수다. 인공지능이 외부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판단하려면 안정적이며서도 빠른 네트워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BMW는 이번 MWC2017에 처음 참가한다. BMW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BMW는 지난해 9월 벤츠,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5G 기반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만든 5G 자동차협회(5GAA)에 참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5G 기반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자동차 업체뿐만 아니라 통신사, 제조사, 소프트웨어사 등 다양한 ICT 사업자들이 5G 기반의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공개한다. 화웨이는 MWC를 통해 자체 커넥티드카를 공개한다. 포드와 벤츠, 세아트 등도 자체 커넥티드카를 공개한다. 삼성, LG, 인텔, IBM 등도 자체 커넥티드카 솔루션 시연에 합류한다.MWC 컨퍼런스에서도 자율주행차 기술은 화제다. 기조연설자로 자율주행 트럭 업체 ‘오토’의 CEO가 참석한다.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등 자동차 업체와 지도 업체 ‘히어’, 통신사 ‘보다폰’도 자율주행차 컨퍼런스를 연다.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로 로봇, 드론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MWC에는 인공지능과 VR·AR, 로봇, 드론, IoT를 위한 넥스테크홀이 신설됐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화형 로봇 등이 나온다. 대표 참가 업체로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있다. 드론존에는 세계적인 드론 제조업체 DJI가 자리잡는다. DJI는 MWC에 처음 참가한다. KT 모델과 직원들이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 참여한 KT를 홍보하는 모습◇삼성 빠진 자리…LG·화웨이 각축전MWC는 뭐니뭐니해도 전통적인 스마트폰 전시회. 올해는 세계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8’ 공개를 내달로 연기하면서 다소 김이 빠졌다. 삼성전자는 대신 프리미엄 태블릿 3종(갤럭시 탭 S3, 갤럭시북 2종)과 ‘기어VR’ 신제품, 삼성의 사내벤처인 C랩에서 개발 중인 VR, AR기술을 소개한다.삼성이 빠졌지만 전략 스마트폰이 대거 나온다. LG전자는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를 비롯해 실속형 스마트폰 K시리즈와 ‘스타일러스3’, 차별화된 기능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스마트워치, 톤플러스 등 모바일 제품 13종 35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 세계 스마트폰 3위 화웨이는 신작 스마트폰 ‘P10’을 들고 나온다. 작년에 출시된 전작 ‘P9’은 세계적으로 1000만대가 넘게 팔리며 화웨이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5.5인치 디스플레이에 기린 960칩, 라이카 듀얼 카메라 등을 탑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포, 비보 등 5위권 내에 새로 진입한 중국 업체들의 활약도 관심거리.왕년의 강자 노키아, 소니, 블랙베리 등도 신제품을 내놓는다. 작년 세계 최대 전자기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 폭스콘을 자회사로 둔 대만 홍하이그룹에 인수된 노키아는 ‘노키아6’ 등으로 부활을 노린다. 소니모바일은 지난해 실패를 맛봤던 ‘엑스페리아’의 후속 모델 ‘엑스페리아X2’를, 블랙베리는 물리 쿼티(QWERTY) 자판을 단 ‘머큐리’를 각각 들고 나온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MWC는 ‘어제의 용사들’이 주로 중저가 시장에서 맞붙는 한 판이 될 것”이라며 “이들 업체와 새로 떠오르는 오포, 비보나 인도 마이크로맥스 등 중저가 브랜드들과 경쟁도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언급했다.LG전자는 ‘MWC 2017’에서 ‘G6’를 비롯해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LG X파워2’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Park Guell)을 배경으로 모델들이 ‘LG X파워2’, ‘LG K10’, ‘LG 워치 스타일’, ‘LG 워치 스포츠’ 등 전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2017.02.26 I 김유성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교육부 △서울특별시교육청 강성철 △서울특별시교육청 김화중 △대변인실 박중재 △학교정책실 박종은 △대구광역시교육청 최성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신주식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안희숙 △전라남도교육청 정용호 △서울특별시교육청 김승겸 △서울특별시교육청 나현균 △서울특별시교육청 이은정 △한국선진학교 박무준 △경기도교육청 장윤정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이경영 △학교정책실 문 진 △학교정책실 김한승 △학교정책실 이재복 △학교정책실 이 석 △평생직업교육국 조성연 △교육안전정보국 배정철 △교육부(키예프한국교육원 파견) 유상범 △교육부 (고려대학교 파견) 유삼목 △교육부 (한국교육방송공사 파견) 하은경 △중앙교육연수원 양미숙 △한국교원대학교 오경자 △학교정책실 변영수 △학교정책실 이대해 △국립특수교육원 김종무 △한국교원대학교 정금배 △기획조정실 이종원 △학교정책실 박수경 △지방교육지원국 석광우 △교육부(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파견) 김일환 △국사편찬위원회 김현아 △기획조정실 김태환 △감사관실 안경찬 △학교정책실 이인숙 △학교정책실 김은옥 △학교정책실 김보기 △학교정책실 전성원 △학교정책실 신일주 △ 지방교육지원국 김길태 △지방교육지원국 안상권 △평생직업교육국 이상모 △교육안전정보국 안희철 △국립특수교육원 오영석 △중앙교육연수원(운영지원과 지원근무) 강경탁 △지방교육지원국 김혁연 △ 평생직업교육국 이윤하 △교육부(재외동포교육담당관실 지원근무) 장지훈 △교육부(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파견) 김홍환 △국사편찬위원회 최창온 △중앙교육연수원 김다니엘 △중앙교육연수원 길호진 ○관세청 ◇전보 <국장급> △관세청 통관지원국장 주시경 △인천세관 수출입통관국장 성태곤 △광주세관장 양승권○쌍용자동차 ◇승진 <부사장> △하광용 인력/품질관리부문장 겸 인력/관리본부장 △송영한 국내영업본부장 <상무> △정무영 홍보담당 △이종대 해외서비스담당 <상무보> △김재선 인사담당 △조진규 생관/물류담당 △채규병 서울강남지역본부장 △안기환 엔진구동개발담당 △이원상 차량설계담당○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황정환○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 박종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시스템종양생물학과장 이호○동국대 △융합소포트웨어교육원 SW융합교육센터장 두일철 △학생처 동국참사람봉사단장 윤초희
2017.02.23 I 한정선 기자
  • [인사]교육부
  • △서울특별시교육청 강성철 △서울특별시교육청 김화중 △대변인실 박중재 △학교정책실 박종은 △대구광역시교육청 최성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신주식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안희숙 △전라남도교육청 정용호 △서울특별시교육청 김승겸 △서울특별시교육청 나현균 △서울특별시교육청 이은정 △한국선진학교 박무준 △경기도교육청 장윤정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이경영 △학교정책실 문진 △학교정책실 김한승 △학교정책실 이재복 △학교정책실 이석 △평생직업교육국 조성연 △교육안전정보국 배정철 △교육부(키예프한국교육원 파견) 유상범 △교육부(고려대학교 파견) 유삼목 △교육부(한국교육방송공사 파견) 하은경 △중앙교육연수원 양미숙 △한국교원대학교 오경자 △학교정책실 변영수 △학교정책실 이대해 △국립특수교육원 김종무 △한국교원대학교 정금배 △기획조정실 이종원 △학교정책실 박수경 △지방교육지원국 석광우 △교육부(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파견) 김일환 △국사편찬위원회 김현아 △기획조정실 김태환 △감사관실 안경찬 △학교정책실 이인숙 △학교정책실 김은옥 △학교정책실 김보기 △학교정책실 전성원 △학교정책실 신일주 △지방교육지원국 김길태 △지방교육지원국 안상권 △평생직업교육국 이상모 △교육안전정보국 안희철 △국립특수교육원 오영석 △중앙교육연수원(운영지원과 지원근무) 강경탁 △지방교육지원국 김혁연 △평생직업교육국 이윤하 △교육부(재외동포교육담당관실 지원근무) 장지훈 △교육부(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파견) 김홍환 △국사편찬위원회 최창온 △중앙교육연수원 김다니엘 △중앙교육연수원 길호진
2017.02.23 I 신하영 기자
영상물등급위원회, 2017년 분야별 소위원회 위원 위촉
  • 영상물등급위원회, 2017년 분야별 소위원회 위원 위촉
  • 영상물등급위원회 분야별 소위원회 위원 위촉식. 아래 왼쪽에서 다섯번째 이경숙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사진=영상물등급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영상물등급위원회(이경숙 위원장·이하 영등위)는 22일 부산영상산업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 분야별 소위원회?전문위원 및 사후관리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부서별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이번에 위촉된 위원은 분야별 소위원회 31명, 사후관리위원회 5명, 전문위원 13명 등 총 49명이다. 영상, 청소년, 언론, 법조, 시민단체 등 사회 각계 전문가들을 공모했다. 이들 가운데 업무의 연속성과 사회의 다양한 관점 반영 등을 고려하여 기존 위원과 신임위원으로 적절히 구성됐다는 게 영등위의 설명이다.이들은 3월 2일부터 2018년 3월 1일까지 1년 동안 영화와 비디오물, 영화광고선전물 등에 대한 등급분류, 외국 공연물 등에 대한 청소년 유해성 확인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영등위는 영상물 등급분류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1999년 이후 분야별 소위원회와 전문위원, 사후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경숙 위원장은 “유해 영상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나이에 맞는 영상물 관람을 안내한다는 점에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영상물을 올바르게 즐길 수 있도록, 영상산업계와 상생·소통하며 공정한 등급분류를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날 위촉된 분야별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는 최준근(위원회 위원), 주철안(위원회 위원), 강태원(다큐영화감독), 김봉수(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센터장), 서곡숙(영화평론가), 윤성은(영화칼럼니스트, 전 EBS ‘시네마천국’ MC), 전동화(부산영화영상산업협회 자문위원), 최은진(학부모회 위원) (이상 8명)△ 비디오물등급분류소위원회는 조금환(위원회 위원), 강현민(연극연출가), 김태윤(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교수), 박명선(전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편집위원장), 박영철(전 SBS A&T 영상본부 부장), 박지연(부산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배향미(전 중학교 교사), 조민식(숭실대학교 정보사회학과 초빙교수), 하경봉(청소년단체 활동가) (이상 9명)△ 광고물소위원회는 채윤경(위원회 위원), 선우재덕(위원회 위원), 정수완(위원회 위원), 강전희(웹기획마케팅 이사), 김영남(영화기획 제작자), 김유리(광화문영상미디어센터 사업국장), 방혜영(서울YWCA 위원) (이상 7명)△ 공연추천소위원회는 최미숙(위원회 위원), 김비태(부산대학교 외래강사), 김현정(성악가), 이동수(음악프로듀서), 이봉재(동아대학교 실용음악과 외래교수), 이운영(변호사), 조현준(음향감독) (이상 7명)△ 사후관리위원회는 조금환(위원회 부위원장), 최준근(위원회 위원), 최미숙(위원회 위원), 채윤경(위원회 위원), 이영미((사)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 회장) (이상 5명)△ 영화분야 전문위원은 강내영(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교수), 김필규(인하대학교 연극영화전공 외래강사), 박평식(영화평론가), 박흥식(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장), 심재석(영화감독), 이인규(한국NGO학회 이사), 이주생(전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 이사장), 이지훈(영화칼럼니스트), 최진웅(영화촬영감독) (이상 9명)△ 비디오분야 전문위원은 김경훈(음악프로듀서), 김주미(부경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외래강사), 박창현(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업국장), 서석범(전 KNN라디오국 구성작가) (이상 4명)
2017.02.22 I 고규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관투자가 주식 자산 늘린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10대 기관투자가’ 중 6곳, 주식자산 늘린다 -삼성전자 ‘글로벌 주홍글씨’ 찍힐라 -‘23.7조’ 유류세 못내린다는 정부 -‘특검 연장’ 대립각 세운 여야 △줌인 -‘은산분리’..국회, 9년만에 첫 공론화-네이버 자율주행차 도로 달린다 △1.9평에 갇힌 삼성 -신속·과감한 투자 어려워진 삼성..‘발 빠른’ 애플·화웨이 웃는다 -野가 밀어붙이는 ‘상법개정안’ 삼성 ‘지주사 전환’ 말목 잡나 △김정남 암살 -CCTV에 ‘기획독살’ 다 찍혔는데..“음모론” 생떼쓰는 北-체내 안 남는 신종 독극물 썼나 -“유가족에 우선권”..김한솔, 시신 수습 위해 말레이 도착 △정치 -인물 없는 한국당, 좌표 없는 바른당 -여야 경선..‘본선보다 치열한 예선’-非文 개헌론 군불때기 文 대세론 제동거나 △경제 -“OECD 평균보다 낮다” “기름값 중 60% 지나쳐”-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갑론을박 -계란 41%·오이 37% ↑..치솟는 밥상물가 -런던 시장 만난 유일호 “한·영 FTA 미리 검토”△금융 -은행·증권 업무 영역 놓고..하영구 VS 황영기 또 ‘으르렁’ -은행권, 중국 공략 난항 사드 탓 잇단 협력 무산 -중기, 2금융권 대출 사상 최대 80조 돌파 △산업&기업 -박용만 “상법개정은 교각살우의 우” -무역업계 82% 상법개정안 ‘반대’ -롯데 이번주 조직개편..황각규 + 4대 부문장 체제로 -한상범 “中, LCD 맹추격..변해야 산다” -“오늘 일정 없습니다”..삼성전자, 열흘째 업무 마비 △산업 -‘카툭튀’ 없앴다..G6, 슬림 승부수 -스토리 입힌 빈집과 세입자 연결 ‘공실제로’ 도전하는 부동산 O2O -직장인 입맛 사로잡은 ‘모바일 식권’ △소비자생활 -日 ‘유산균 쇼콜라’ 과대광고 논란에..롯데제과 골머리 -CJ프레시위에 식자재 유통 아시아 넘어 남미까지 진출 -“겨울~봄 환절기 필수 아이템” 아웃도어 ‘경량 패딩’ 경쟁 후끈 △비즈 인사이드 -10월 개장 인천공항 T2 ‘면세점 大戰’..세계 1위 듀프리도 군침 △건강 -밥 잘 먹는데 몸무게 5~10kg 줄면..‘갑상선 항진증’ 의심을 -배 아파 아침마다 화장실 들락날락..바나나·귤 드세요 △증권&마켓 -주식 담는 연·기금..박스권 場 버팀목 될까 -코스피 못 쫓아가는 한국형 헤지펀드 △마켓in -“선진국 경기회복, 기업실적 호조에..코스피 기대 크다” -‘매각 4수’ KDB생명, 새주인 여전히 안갯속 △글로벌마켓 -英 떠나지마“..메이, 기업 붙잡기 안간힘 -무역적자 더 커보이게..통계셈법 고치는 트럼프?-글로벌 큰손들 ‘中기업 쇼핑중’ -트럼프 입 때문에..日 수출 증가세 둔화 △문화&스포츠 -명창과 함께한 피아노 선율, 트로트에도 녹아듭니다 -”돈 안돼도 괜찮아“..무대 위에서 다시 조명받는 ‘고전’ △문화 -공유하고파 도개비 세상 △스포츠 -정상급 선수들 ”세계서도 손꼽히는 코스“ -스키 영재 김다은 ”공중 점프하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어머니 나라 택한 김마그너스 ‘金선물’ -WBC대표팀, 선발진 큰 틀 잡았다 △부동산 -문정법조타운 이달말 입주..주변 집값 1년새 8천만원↑-초고층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 한한령에 울상 -공연장·스타샵 갖춘 문화시설 ‘SM타운’ 눈길 △사회 -44억 들인 국정 교과서 연구학교 달랑 1곳뿐 -”아들 보직 특혜 감찰 막으려..우병우, 이석수 전 특감 압박“ -”한달 철야 방역에도..세스코서 받은 건 도너츠 4조각뿐“ -朴대통령 대면조사 ‘반드시 필요’서 특검 ‘원칙적 필요’로 입장 선회, 왜-”유라시아 대륙철도 문화축전 개최“
2017.02.20 I 김유성 기자
④‘빨간약’ 넘어 세계로… 퍼슨 “올 1000만불 수출”
  • [향토강소기업을가다]④‘빨간약’ 넘어 세계로… 퍼슨 “올 1000만불 수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중소기업 절반은 서울·수도권에 밀집해 있다.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 정책이 이들 기업에 집중되는 기형적 현상이 생겨나는 배경이다. 하지만 척박한 환경이지만 묵묵하게 기업을 경영하면서 한국 경제와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강소기업들이 지방에도 널려있다. 이데일리는 올 한해 지방 각지에 흩어져 있는 숨은 강소기업을 발굴, 소개하는 장을 마련했다.김동진 퍼슨 대표가 천안시 백석공단에 위치한 본사 사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각 가정마다 꼭 하나씩은 구비돼 있다는 소독약, 일명 ‘빨간약’으로 이름을 알린 중소 제약사가 있다. 1957년 설립돼 기초필수의약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천안지역 강소기업 퍼슨이다. 소비자들에게는 ‘성광제약’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기업으로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는 장수기업이기도 하다. 퍼슨으로 사명을 바꾼 것은 2015년 12월께로 2세 경영인인 김동진 대표가 직접 회사의 글로벌화를 위해 추진한 사안이다. 사명을 완전히 바꿀 정도로 퍼슨은 최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진화를 꿈꾸고 있다.◇천안 신공장으로 경쟁력 높여… OEM 수출로 외형 확대 꾀해16일 천안시 서북구 백석공단 본사에서 만난 김 대표는 “대기업에서 고혈압 치료제를 연구하다가 1997년 아버지(김용안 전 대표)의 부름을 받고 회사에 합류했고 이후 2005년 대표로 취임해 10년 이상 퍼슨을 이끌고 있다”며 “대표로 취임해서 우선적으로 선진국형 공장부터 구축해야겠다고 생각해 기존 부천에서 2009년 천안으로 첨단 기준의 공장을 이전 설립했다”고 밝혔다. 당시 퍼슨(구 성광제약)은 연 매출이 100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과감하게 230억원이라는 거금을 신공장에 투입했다. 김 대표는 “제약시장에서는 수입하려는 국가가 해당 업체의 공장을 직접 방문에 실사를 한다”며 “내수에만 머무르면 안된다는 생각에 우선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제약공장이 필요해 과감하게 투자했다”고 말했다.성광제약 시절의 퍼슨은 소독제로 불리는 빨간약 등 기초필수의약품으로 60년간 내수 시장에서 한우물을 파왔다. 한우물 경영으로 전문성을 갖췄지만 이윤이 작은 기초필수의약품으로는 회사의 외형을 키우기 어려웠다. 김 대표는 아버지부터 회사를 승계받은 이후 수출의 필요성을 직감했다. 그는 “천안 신공장을 구축하고 나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며 “샘플을 보내고 직접 해외 바이어들과 만나는 등 2013년부터 수출에 노력을 기해 미국으로 첫 수출에 성공했다”고 회상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퍼슨은 2013년 미국으로 30만 달러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120만 달러, 2015년 520만 달러, 2016년 750만 달러로 수출 규모를 점차 키워나갔다. 미국 대형할인마트에 OEM 방식으로 치질연고 등을 수출했다. 글로벌 시장에 OEM 수출로 외형을 키우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목표였다.◇자체 브랜드로 수출 도전… 2020년까지 수출 비중 50% 목표일단 수출의 물꼬를 터자 김 대표는 또 한 가지 욕심이 생겼다. 자체 브랜드 수출이었다. 퍼슨은 빨간약으로부터 키워온 살균·소독제 내공으로 내시경 전문소독제 ‘오피덱스’를 출시했다. 그는 “2015년부터 오피덱스로 전문의약품 시장에 수출을 하고자 했고 첫해 10만 달러를 달성했다”며 “내시경 전문소독제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인 존슨앤존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오피덱스를 통해 유럽, 미국을 꾸준히 노크하고 있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 CE 인증도 받았다.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로는 아니지만 영국에 OEM으로 3년간 50만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까지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퍼슨이 자체 브랜드로 승부수를 건 내시경 전문소독제 오피덱스. (사진=퍼슨)김 대표는 “가장 중요한 시장은 미국으로 국내 시장보다 의약품 시장 규모가 약 7~8배 이상 크다”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 불확실성이 커지긴 했지만 일단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 남미 등으로 수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1000만 달러 규모로 수출액을 키우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0년까지 매출 대비 수출 규모를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또 퍼슨은 강점인 기초필수의약품 외에도 일반의약품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안면다한증 치료제 ‘스웨트롤’을 개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약효가 24시간 지속되는 ‘유니크’한 제품”이라며 “2013년부터 3년간 TV광고를 공격적으로 해 매출을 30% 이상 끌어올렸다”고 언급했다. 퍼슨은 지난해 기준으로 연매출 3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10% 성장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425억원 수준이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이 목표다. 김 대표는 “매출 규모를 1000억원 수준으로 키운 이후 기술수출을 위해 우리도 연구개발(R&D) 투자를 크게 늘릴 계획”이라며 “현재 중소기업청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돼 있는데 올해는 ‘월드클래스300’ 기업으로 선정되는 것도 올해의 경영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2017.02.20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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