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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중소벤처기업부 ◇전보 <국장급> △대변인 백운만○대구시교육청 [초등] ◇교육장 △대구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최방미 ◇장학관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임춘우 ◇교육연구관 △과학연구원 영재교육부장 이옥희 ◇교장(원장) △동촌초 김태선 △죽전초 류춘원 △평리초 박숙희 △남도초 배남숙 △사수초 배이화 △신천초 성인순 △관음초 신명숙 △성산초 이인숙 △상인초 이재호 △범일초 장영숙 △용호초 정우혜 △구지초 지승욱 △동일초 채영기 △동천초 이정숙 △남송초 성미나 △욱수초 권영국 △용계초 금동봉 △북부초 박갑용 △용지초 심지용 △월암초 안봉철 △성동초 안일란 △본리초 조영진 △세천초 황안섭 △대실유 차경순 △덕인초 김의주 △옥포초 여환주 △반송초 정옥희 △비봉초 최선화 △두류초 최주성 △서대구초 함인수 △효동초 황시영 △새론유 김차균 △숙천유 류춘임 △화원꽃뜰유 제정희 △시지초 윤문수 △대구교대부초 이점형 △봉덕초 권미숙 △한솔초 권오기 △용산초 권옥희 △경동초 권혜숙 △성지초 김남원 △신흥초 김명기 △송일초 김수균 △사월초 김용주 △대명초 김정희 △이곡초 박성호 △장기초 박수경 △율금초 석창섭 △동호초 원상연 △조암초 이금숙 △유가초 전구학 △들안길초 정명곤 △다사초 정효석 △동도초 조문경 △운암초 채미련 △카이로한국학교 손병철 ◇장학사 △동부교육지원청 변부경 김태완 차국섭 △달성교육지원청 차종화 △시교육청 교육과정과 신윤섭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은옥 전호진 △시교육청 평생체육보건과 장용석 △남부교육지원청 민병조 ◇교육연구사 △교육연수원 강혜숙 △교육연구정보원 임귀숙 ◇교감 △용호초 권민석 △입석초 김금연 △강동초 김월연 △성동초 김태희 △율하초 박광우 △경동초 박영춘 △동도초 반홍자 △수창초 임지희 △효목초 최윤성 △복현초 김정애 △조야초 배미선 △교동초 이석수 △태전초 최영란 △동평초 홍선주 △남대구초 김영선 △월암초 김충현 △내당초 박정숙 △죽곡초 김경애 △화원초 이경옥 △대실초 이민형 △중앙초 공영순 △동호초 김택호 △수성초 류은영 △성동초 신귀연 △중앙초 강혁주 △송정초 김승남 △동원초 배경숙 △범물초 오세영 △동대구초 장철숙 △지봉초 조태순 △공산초 김종희 △이현초 김미옥 △칠곡초 송경애 △문성초 엄재용 △관음초 윤은숙 △서도초 이종금 △태암초 이종숙 △서평초 정명환 △성북초 정승수 △비봉초 최선주 △호산초 김준석 △한솔초 이화택 △유천초 장경희 △성곡초 조광미 △장산초 김찬수 △이곡초 박미정 △진월초 이미숙 △대명초 이보경 △죽전초 황덕근 △금계초 이응주 [중등] ◇교육국장 △시교육청 교육국장 이희갑 ◇장학관 △시교육청 교육과정과 장성보 △시교육청 학교생활문화과 안희원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박재흥 △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 장진주 △시교육청 평생체육보건과장 장순균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황진숙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이두희 △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 송우용 △시교육청 평생체육보건과 임오섭 △남부교육지원청 중교육지원과장 김경숙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정묵 △동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김상도 △서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김기호 ◇교육연구관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보평가부장 이칠우 △낙동강수련원 운영부장 장재화 ◇교장 △신아중 최남길 △구암중 김미자 △대구일중 서기수 △관천중 신영철 △경운중 이상훈 △성산중 노성현 △신당중 박해숙 △율원중 송원선 △칠성고 이문수 △학남고 김동석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김태헌 △대구소프트웨어고 안병규 △대곡고 김영탁 △서부공고 황용선 △강동중 안창영 △신기중 임상훈 △서진중 우병영 △상인중 김동관 △북동중 조성철 △대구공고 최경묵 △대구동중 이인하 △시지중 소상호 △노변중 손성규 △동변중 김제율 △침산중 변혜경 △팔달중 기세희 △월배중 박영란 △월암중 권영란 ◇장학사 △동부교육지원청 배종열 △서부교육지원청 강승구 김봉재 문미양 △시교육청 교육안전담당관 김태진 △시교육청 교육과정과 김정순 정현욱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김석기 △시교육청 학교생활문화과 조용득 △남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김영화 △팔공산수련원 정도영 ◇교육연구사 △과학교육원 우형직 △교육연수원 윤준 △교육연구정보원 인경수 △해양수련원 송성민 ◇교감 △서부고 윤정숙 △대구여고 김미숙 △대구공고 이동준 △제일중 이경희 △매천중 신영선 △서진중 김이환 △성산중 백명순 △상원중 정진태 △대진중 김정희 △월암중 김성호 △경혜여중 오미향 △대구고부설방송통신중 김두열 △강동고 정희석 △대구체육고 조대승 △대구소프트웨어고 박유현 △동부중 김영우 △칠곡중 이헌우 △대구여고 박현동 △포산고 서재용 △상원고 이광수 △다사고 모갑종 △수성중 송선화 △대구북중 김희경 △상원중 정진태 △월암중 김성호 △서재중 이창호○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 기획조정담당관 황의수 △보건의료정책실 생명윤리정책과장 박미라○법제처 ◇전보 <고위공무원> △법령해석국장 이강섭 ◇승진 <과장급> △법령해석국 행정법령해석과장 안병준○인사혁신처 ◇전보 <과장급>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기획부 기획협력과장 안석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 관리자교육과장 임영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 스마트교육과장 장선정
2017.08.06 I 이연호 기자
黨政 "탈원전 하면 전기료 폭탄, 여론호도" 한목소리(종합)
  • 黨政 "탈원전 하면 전기료 폭탄, 여론호도" 한목소리(종합)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오른쪽 다섯째)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넷째)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탈원전 정책 긴급 당정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31일 한목소리로 탈원전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문재인 정부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임시 중단 등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 제기하는 전기료 인상 문제 등을 근거가 없다고 일축한 것이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탈원전 정책 당정협의’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추진하는 탈원전에 대해 일부 집단들이 전력대란, 전기요금 폭탄을 운운하여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문재인 정부와 우리 여당은 안전하고 깨끗한 ‘탈원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탈원전은 다음 세대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사회를 물려줘야 할 우리 세대의 의무이며, 선진국들도 선택하는 세계적 흐름”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돼 에너지를 수입하는 우리의 현실을 고려해, 전력수급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전제하에서 탈원전을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혀 왔다”며 “탈원전 추진하면 올여름 당장이라도 정전이 일어나고, 2030년에는 전기요금이 최대 3.3배까지 오를 것이란 주장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이런 잘못된 주장과 편향된 주장이 탈원전에 대한 오해와 갈등을 만든다”며 “신고리 5·6호기는 각각 2021년과 2022년을 완공 목표로 진행됐기에 올 여름은 물론 향후 5년 간 전력수급과 관련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중장기 전력수급을 위한 8차 전력 기본수급 계획을 작성하고 있는데 2030년에 7차 계획대비 원전 8기 용량에 해당하는 분량의 수요가 감소한다”며 “탈원전을 해도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단 의미”라고 부연했다.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이 자리에서 “탈원전을 하면 전력대란과 전기요금 폭탄이 발생한다는 이런 부정확한 주장이 탈원전 정책에 대한 오해를 낳고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백 장관은 “정부는 지난 6월 고리 1호기를 영구 중지하며 탈원전을 주문했다”라며 “노후 원전을 더 이상 연장 안 하고 신규 원전 건설을 백지화해 안전하고 깨끗한 ‘새 에너지 시대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탈원전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 근간에는 국민이 정확히 판단할 사실과 증거가 부족한 것도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해 ‘8차 전력 수급 계획’의 주요 전력 수요 전망을 미리 공개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불필요 오해가 발생 안 하게 국민들께 사실과 정보를 공개하고 국회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결정 전 8차 수급 기본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공언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여당에서는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정부에서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인호 산업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2017.07.31 I 유태환 기자
김태년 "탈원전으로 전력대란·전기료 폭탄, 여론호도"
  • 김태년 "탈원전으로 전력대란·전기료 폭탄, 여론호도"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세번째부터)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열린 2017년 세법개정 당정협의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1일 탈원전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문재인 정부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임시 중단 등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 제기하는 전기료 문제를 근거가 없다고 일축한 것이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탈원전 정책 당정협의’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추진하는 탈원전에 대해 일부 집단들이 전력대란, 전기요금 폭탄을 운운하여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와 우리 여당은 안전하고 깨끗한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탈원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탈원전은 다음 세대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사회를 물려줘야 할 우리 세대의 의무이며, 선진국들도 선택하는 세계적 흐름”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 하 돼 에너지를 수입하는 우리의 현실을 고려해, 전력수급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전제하에서 탈원전을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혀 왔다”며 “탈원전 추진하면 올 여름 당장이라도 정전이 일어나고, 2030년에는 전기요금이 최대 3.3배까지 오를 것이란 주장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이런 잘못된 주장과 편향된 주장이 탈원전에 대한 오해와 갈등을 만든다”며 “신고리 5·6호기는 각각 2021년과 2022년을 완공 목표로 진행됐기에 올 여름은 물론 향후 5년 간 전력수급과 관련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중장기 전력수급을 위한 8차 전력 기본수급 계획을 작성하고 있는데 2030년에 7차 계획대비 원전8기 용량에 해당하는 분량의 수요가 감소한다”며 “탈원전을 해도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단 의미”라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여당에서는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정부에서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인호 산업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2017.07.31 I 유태환 기자
 고리키의 어머니, 그리고 위르겐의 택시 기사
  • [오동진의 닥쳐라! 영화평론] 고리키의 어머니, 그리고 위르겐의 택시 기사
  • 영화 ‘택시운전사’[오동진 영화평론가] 생각지도 않은 얘기일 수도 있고 늘 생각해 왔던 얘기일 수도 있다. 장훈 감독의 신작 ‘택시 운전사’는 상당 부분 막심 고리키의 혁명 소설 ‘어머니’를 닮았다. ‘어머니’는 1980년대에 사람들이 읽지 못하는 금서(禁書)였다. ‘택시 운전사’ 속 택시 운전사와 ARD 동아시아 특파원 위르겐 힌츠페터의 얘기도 80년대 당시에는 철저하게 금기시되는 것이었다. 아무도 ‘어머니’를 얘기하지도, ‘광주의 학살’을 얘기하지도 못했다. 그리고 40년 가까이 세월이 흐른 지금. 많은 사람은 고리키의 소설도 잊고 광주의 비극도 점차 잊어 간다. 장훈 감독이 놀라운 것은 그렇게 광주의 과거를 잊으라고 강요하던 시기, 곧 가장 끔찍한 역사 의식을 지니고 있었던 박근혜 정부 때 이 영화를 기획했다는 것이다. 영화는, 영화 감독은, 종종 뛰어난 예지(叡智) 능력을 선보인다. 장훈은 2년 전 지금이야 말로 광주에서의 ‘그때처럼’ 저항해야 할 때라는 것을 직관으로 느끼고 있었던 것일까.‘택시 운전사’의 줄거리는 어찌 보면 단순한 것일 수 있다. 아마도 궁금증때문에 시작됐을 것이다. 힌츠페터는 어떻게 광주에 들어갔을까. 그는 또 어떻게 나왔을까. 현장에서 그는 어떻게 촬영을 할 수 있었을까. 혼자였을까? 누군 가와 같이 있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은 힌츠페터가 자신을 태워 준 택시 기사 김사복의 존재를 오래전에 밝혔음에도 그의 실재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더욱 더 확장됐을 것이다. 김사복은 지금 어디 있을까. 왜 그는 여전히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것일까. 김사복과 힌츠페터는 광주에서의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지냈던 것일까. 역사에는 디테일이 없다. 역사는 위르겐 힌츠페터라는 독일 기자가 광주에 몰래 잠입해서 광주의 참상을 기록했고 그것을 해외 언론에 알렸다는 정도로만 기술한다. 힌츠페터의 ‘활약’으로 광주는 ‘폭동’에서 ‘학살’로 바뀌게 됐다. ‘택시 운전사’는 힌츠페터 만큼 주요한 역할을 했을 법한 한 평범한 사람에게 주목한다. 그가 역사의 현장에서 느꼈을 그 참혹한 정서를 알리려고 애쓴다. 그의 생은 광주 이전과 이후로 크게 갈리게 됐을 것이다. 우리 모두도 그렇다. 광주를 직접 겪었던 그렇지 않든, 광주의 역사를 인지하고 인식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서 살아가는 방식이 갈리게 된다. ‘택시 운전사’는 2시간 동안 그 역사의 갈림길 한가운데를 주행(走行)해 간다. 영화 ‘택시운전사’다시 고리키로 돌아가면, 그의 책 ‘어머니’가 한국에서 오랜 기간 금서였던 이유는 ‘사회적 의식화’의 주요한 기제(機制)쯤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소설 ‘어머니’ 속 어머니는 원래 아무 지식도, 이념도, 욕망도 없는, 그저 폭력적인 남편(제정 러시아 말기의 농노 출신 남자들 대부분이 그랬던 것처럼)에게 학대 받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여자였을 뿐이다. 그녀가 살아가는 이유는 딱 하나, 혁명적 의식으로 살아가는 노동자 아들 빠벨을 위해서다. <택시 운전사>의 택시 운전사 만섭(송강호)도 마찬가지다. 그는 하루하루 시내를 쏘다니며 대학생들이 허구 헌 날 공부는 안하면서 ‘데모 질’만 하고 산다고 불평을 쏟아 내는 인물이다. 박정희 시대 때 사우디에서 중장비 기사로 일하며 열사(熱沙)의 노동을 견뎌 냈던 그는 자신이 한국의 경제 중흥을 이끌어 낸 진짜 애국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운전을 하며 이런 식으로 중얼대곤 한다. “그 뜨거운 사막에 한번 있어 보라지. 저거 다 배가 불러서 그러는 거야.” 문제는 그 자신조차 배가 부르지 않다는 것이다. 아내를 일찍 여읜 그는 사글세 방에서 홀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 아이를 키우며 산다. 만섭은 자유가 어쩌고, 독재가 어쩌고 하기 보다는 오직 딸 애를 잘 해 먹이고, 잘 해 입힐 생각밖에 없다. 그래서 그는 돈이 최고다. 만섭이 아무 생각없이 광주로 간다는 외국 손님, 곧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래취만)를 가로 챈 것은 순전히 ‘돈 욕심=딸 아이 양육비’때문이었다.결국 고리키의 ‘어머니’가 공장 노동자로 일하는 아들 ‘빠벨’때문에 변하게 되는 것처럼 만섭 역시 독일에서 온 기자 때문에, 딸 아이의 진정한 미래를 위해, 군부 독재가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해 가던 당시의 정치환경에 눈을 뜨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만섭이 광주에서 겪은 공수부대의 만행만으로 기존의 생각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장훈은 야만의 국가 폭력을 생생하게 그려 내는데 주력한다. 주인공 만섭이 자책(自責)을 해 가며 현실을 깨달아 가는 과정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共感)의 폭을 넓혀 가게끔 이야기를 엮어 낸다. 하지만 만섭이 결정적으로 마음을 바꾸게 되는 계기는 이 독일인을 현장에 버리고 혼자 떠나 오면서부터 이다. 영화가 사람들의 누선(淚腺)을 자극하는 것도 이때부터이다.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바로 그렇게 만섭의 ‘회군’에서 이루어진다. 영화 ‘택시운전사’사람들이 머리통이 깨져 죽어 나가거나, 죽은 아들 앞에서 통곡하는 에미나 할머니의 모습 때문만이 아니다. 오히려 묵묵부답, 서울로 돌아가는 차를 운전하다가 순천 어디쯤에서 홀로 국밥을 먹으며 이럴까 저럴까 고민하는 만섭에서 사람들은 심금(心琴)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만섭은 광주에 남아 있는 것이 무서웠었다. 무엇보다 딸 아이가 혼자 있다는 사실이 두려웠었다. 그는 돌아가야만 한다. 여기 광주에서 벌어지는 일이 사람이라면 아무리 외면할 수 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그는 돌아 가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새벽에 몰래 광주를 벗어 난다. 하지만 그는 순천으로 가는 오전 내내 마음이 무겁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외국인을 사지(死地)에 놓고 온 것 같아 안절부절이다. 국밥 집에서 사람들이 광주에서 벌어진 일을 가지고 설왕설래, 빨갱이 폭도가 어쨌다는 둥 해도 그는 그게 아니라고, 거기서 죄 없는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다고 말 한 마디 변변하게 하지 못한다. 이제 그는 오히려 자신의 비겁이 점점 두려워 지기 시작한다. 다시 운전대를 잡은 그는 끝내 울음을 터뜨린다. 장훈이 뛰어 난 점은 어쩌면 평면의 역사로 일반화 되고 있는 약 40년 전 광주의 비극을 택시 운전사와 독일 기자의 ‘개인적’ 관계를 통해 입체화 시키고 구체화 시킴으로써 이 때의 역사에는 여전히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세부적인 에피소드들이 켠 켠이 쌓여 있음을 보여 주었다는 점이다. 무릇 세상은, ‘단 한 사람’을 구하려는 ‘단 한 사람’의 노력이 경주될 때 비로소 궁극의 구원을 얻는다. 세상 자체를 구하려는 영웅은 그 세상은 구할지 언정 그 안의 사람들까지는 구해 내지 못한다. 그러나 ‘단 한 사람’만이라도 구하려는 평범한 사람은 끝내 세상까지 구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연역과 귀납의 논리는 기이하게도 역사 속에서 감춰져 있기 일쑤다. 장훈의 ‘택시 운전사’는 바로 그 점을 보여 준다. 얼마나 많은 범인(凡人)들이 세상을 구해냈는지 보여 주려 애쓴다. 우리가 다 아는 척, 사실은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광주’의 얘기를 깨닫게 해 준다. 만섭이 위르겐을 다시 태우려고 광주로 유턴을 하는 장면 이야말로 이 영화가 줄곧 얘기하고 싶었던 지점의 중심에 서있다. 돌아가는 것이다. 거기가 아무리 위험해도 사람이라면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다. 그래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만섭이 핸들을 돌리느냐 마느냐의 순간이야말로 우리 역사에서는 진정한 갈림길이었던 셈이다. ‘택시 운전사’는 어쩌면 의미 있는 반복 어와 같은 영화다. 이제 더 이상 광주의 얘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비극의 얘기는 이번 ‘택시 운전사’처럼 끝까지 되풀이되고 또 되풀이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한(恨)의 멍울을 풀어 줄 방법이 없다. ‘택시 운전사’로 사람들은 조금이나마 정신적 트라우마를 해소하게 될 것이다. 그거면 됐다. 영화는 때론 제작의 과정이나 방법보다 그 목표와 의지가 더 중요한 법이다. 영화 ‘택시운전사’송강호의 연기, 그의 전매 특허인 중얼대는 독백 연기(만섭이 위르겐을 버리고 혼자 떠나기 전 돌아 누어 자신의 삶을 고백하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뛰어난 장면 중 하나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 준다. 이런 연기는 역사적 공감이 없이는 공허해 보이기 십상이다. 그는 연기를 위해 역사 혼을 스스로 불러 일으키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이번 영화로 그는 자신이 당대 최고의 연기자 중 한 명임을 당당하게 입증해 냈다. 송강호 만큼 토마스 크래취만의 연기 역시 발군에 발군이다. 그는 진짜 위르겐 힌츠페터처럼 느껴진다. 그를 캐스팅한 것 자체가 이 영화의 찬란한 성취를 보여 주는 부분이다. 장훈 감독은 그가 늘 한국 현대사의 골짜기를 다니면서도(‘고지전’ ‘의형제’) 따뜻한 심성을 잃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 준다. 그는 착한 사람이다. 역사의 주체는 착한 사람이 맡아야 한다. 장훈과 그의 새 영화 <택시 운전사>는 지금의 우리들의 삶이 과거 어떤 사람들에 의해 간신히 나마 그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는지를 깨닫게 해 준다. 근데 그건 참 진부한 얘기일 수 있다. 그래도 하는 수 없다. 거기에 늘 진리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오동진의 닥쳐라! 영화평론]은 영화평론가 오동진과 함께합니다.글을 쓴 영화평론가 오동진은 상세하다 못 해 깨알과 같은 컨텍스트(context) 비평을 꿈꿉니다. 그의 영화 얘기가 너무 자세해서 읽는 이들이 듣다 듣다 외치는 말, ‘닥쳐라! 영화평론’. 그 말은 오동진에게 오히려 칭찬의 글입니다. 윗글에 대한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닥쳐라!’ 댓글을 붙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7.07.28 I 고규대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무부 ◇승진 <고등검사장급> △법무연수원장 김오수 △서울고검장 조은석 △대구고검장 황철규 △부산고검장 박정식 △광주고검장 김호철 <검사장급>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조상철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고기영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이동열 △대검찰청 형사부장 이성윤 △대검찰청 강력부장 배성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송삼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이정회 △서울고검 차장검사 강남일 △부산고검 차장검사 구본선 △광주고검 차장검사 오인서 △춘천지검장 이영주 △울산지검장 박윤해 ◇전보 <검사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유상범 △사법연수원 부원장 김기동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차경환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김우현 △대검찰청 공안부장 권익환 △서울동부지검장 조희진 △서울남부지검장 최종원 △서울북부지검장 안상돈 △서울서부지검장 신유철 △의정부지검장 김회재 △인천지검장 공상훈 △수원지검장 한찬식 △대전지검장 이상호 △청주지검장 이석환 △부산지검장 장호중 △창원지검장 김영대 △광주지검장 양부남 △전주지검장 송인택 △제주지검장 윤웅걸○국무조정실 <실장급> △국정운영실장 임찬우 △정부업무평가실장 이종성 △정무실장 지용호 ○중소벤처기업부 ◇전보 <국장급> △정책기획관 서승원 △중소기업정책관 김병근 △성장지원정책관 이상훈 △창업진흥정책관 변태섭 △벤처혁신정책관 이재홍 △기술인재정책관 조주현 △소상공인정책관 권대수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형영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조종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문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진형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영신 <과장급> △감사담당관 윤범수 △홍보담당관 권영학 △운영지원과장 김성섭 △해외시장총괄담당관 노용석 △국제협력담당관 강기성 △옴부즈만지원단장 원영준 △기획재정담당관 박치형 △행정법무담당관 박상용 △고객정보화담당관 한규헌 △비상계획담당관 박종태 △정책총괄과장 박종찬 △정책평가조정과장 박승록 △규제혁신과장 이태원 △ 판로정책과장 김한식 △기업금융과장 황영호 △지역혁신정책과장 홍진동 △지역기업육성과장 엄진엽 △창업정책총괄과장 김대희 △기술창업과장 이순배 △지식서비스창업과장 김우순 △벤처혁신정책과장 김영태 △벤처투자과장 박용순 △투자회수관리과장 김주화 △기술혁신정책과장 윤종욱 △기술개발과장 김봉덕 △인재활용촉진과장 유동준 △소상공인정책과장 이병권 △소상공인지원과장 유환철 △상생협력정책과장 손후근 △상생협력지원과장 박종학 △시장상권과장 조재연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선국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인섭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권수용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영훈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성녹영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원탁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김정일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김광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백명호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민경기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채영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윤협상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청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강봉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현조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김광재○국세청 ◇전보 <본청 행정사무관> △차장실 이순민 △운영지원과 김상범 △전산기획담당관실 박강수 △감사담당관실 임경수 △청렴세정담당관실 김태훈 남근 △국제협력담당관실 권경환 △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 임병훈 △징세과 오원화 정민기 △법무과 임형태 △원천세과 김재산 △조사기획과 박국진 이석중 △조사2과 이슬 △세원정보과 안형태 △조사1과 최영철 △소득관리과 고병재 <전산사무관> △법인세과 김선수 △소득지원과 이승신 <서울지방국세청 복수직서기관>△조사1국 조사1과 황동수 △조사3국 조사1과 김만헌 △조사4국 조사2과 김성철 △국제조사1과 정상배 <서울지방국세청 행정사무관> △징세관실 모상용 △개인납세1과 노충환 △송무1과 정헌미 △조사1국 조사1과 구자은 △조사2국 조사관리과 진우형 신래철 △조사3국 조사1과 장현주 △조사3국 조사3과 손창호 △조사4국 조사관리과 최영환 △조사4국 조사1과 이상길 이지훈 △ 국제조사관리과 백재민 △국제조사1과 오정근 이한솔 △국제조사2과 이재은 주인규 박기환 전명진 △종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장기엽 △중부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오성철 △서대문세무서 법인납세과장 이병만 △영등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유용환 △동작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이성규 △동작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정정제 △금천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이명진 △반포세무서 운영지원과장 박재성 △반포세무서 재산세1과장 권오준 △성동세무서 운영지원과장 홍혁기 △성동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박성수 △강동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이귀자 △잠실세무서 조사과장 김경곤 △잠실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박영준 <서울지방국세청 전산사무관> △마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박동철 △역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박현주 <국세공무원교육원 행정사무관> △교수과 손재명 장기웅 장원국 ◇발령 <세무서 과장급 직무대리> △교수과 위용 최강식 <국세상담센터 행정사무관> △전화상담2팀장 김석찬○세종특별자치시 △기획조정실장 고기동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국제농업기술대학원장 이석하 △약학대학장 이봉진 △약학대학 교무부학장 성상현 △약학대학 학생부학장 강건욱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직위 임용 △대한민국예술원 예술원사무국 진흥과장(서기관) 최영규○KBS △부사장 조인석 ○한양대 ◇서울 캠퍼스 △공과대학3학장 신동욱 △교무1부처장 류호경 △국제부처장 신현상 △창의융합교육원장 정경영 △사회교육원장 정기수 ◇한양대의료원 △서울병원부원장 김혁 △구리병원부원장 한동수 △구리병원기획조정실장 염종훈 ◇에리카(ERICA) 캠퍼스 △융합산업대학원부원장 박범영 △기획홍보부처장 박주현 △국제부처장 겸 국제교육원장 유봉영○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산학연협력센터장 김태영 △바이오자원순환연구실장 황경란 △정책연구실장 박년배
2017.07.27 I 한정선 기자
"우체국 집배원 죽음의 행렬 이젠 멈춰야 한다."
  • "우체국 집배원 죽음의 행렬 이젠 멈춰야 한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집배원 죽음의 행렬, 이젠 멈춰야 한다.” 최근 5년간 사망한 집배원 수는 70여명에 이른다. 과중한 노동에 따른 과로사, 돌연사가 많은 가운데 자살한 집배원 수만 15명이다. 올해에만 12명의 집배원이 사망했다. 김명환 전국우정노동조합 위원장은 24일 국회의원회과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집배원 과로사 근절 대책 및 부족인력 증원을 위한 토론회’에서 “우리 집배원들은 살인적인 업무 강도로 우울증과 과로 자살에 내몰리고 있다”며 “집배원 죽음의 행렬을 이젠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24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집배원 과로사 근절 대책 및 부족 인력 증원을 위한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기홍 한국노총 산업안전보건연구소 연구원, 이병훈 중앙대 교수, 박두용 한성대 교수,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 이창원 한성대 교수,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고용노동부 관계자, 송관호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 김정기 전국우정노동조합 산업안전본부장.세미나는 집배원들의 과로사를 막고, 인력 충원을 통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개최됐다. 집배원들은 예비 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장시간 중노동을 감당해야 한다. 김 위원장은 “집배원들에게 오전 6시 출근, 밤늦게 퇴근하는 일이 일상이 됐다”며 “집배원들은 점심을 거르기 일쑤이고 빵 한 조각과 우유로 허기를 달래는 날이 허다하다”고 말했다. 실제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5월 15일부터 같은달 19일까지 관할지역 4개 우체국 실태 조사한 결과 집배원은 하루 평균 1000통이 넘는 우편물을 배달했다. 월 평균 연장 근무 시간이 57시간이었다. 추석이 포함된 지난해 9월 대전유성우체국은 평균 초과노동 103.9시간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 따지면 집배원의 업무 시간은 2800여 시간이다. 지난해 OECD 평균 노동 시간 1770시간과 비교하면 1000시간 이상 많다. 한국의 연평균 근로 시간 2285시간과 비교해도 집배원들은 장시간 노동에 노출돼 있다. 김 위원장은 “과도한 업무량 탓에 집배원들은 새벽부터 나와 분류작업을 하고 있지만 연차 휴가조차 쉽게 쓰지 못하는 구조”라며 “한 명이라도 연가를 쓰면 동료 집배원의 업무가 그만큼 배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이정희·박시영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해(2016년) 집배원들이 쓴 연가 휴가 실제 사용일 수는 평균 3.4일이었다. 지정 연가중 쓰지 못하고 버린 연가가 평균 약 16일에 달한다. 김 위원장은 “우정사업본부가 내놓은 집배원 100명 증원으로는 어림도 없다”며 “집배원의 열악한 근로 조건이 확인된 만큼 3600명 증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열악한 집배원 노동 환경이 문제가 되자 국회에서 나섰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더이상 집배원들을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지 않아야할 책임이 있다”며 “부족한 집배 인력 증원은 물론 상시 집배원의 정규직화, 안전사고 예방, 처우개선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제5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은 “노동시간 단축, 근로환경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우편 서비스의 위기”라며 “국민 모두가 누려야할 서비스를 국회에서 놓지 않고 살펴보겠다”고 다짐했다.
2017.07.24 I 김유성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무부 ◇공익법무관 신규 임용 <송무 담당> △법무부 대변인실 이승일 △〃 법무심의관실 김주현 김준영 최 웅 최한솔 △〃 법무과 강태승 박성준 박찬호 안태민 △〃 국제법무과 김동현 우한얼 정다움 △〃 국가송무과 강송욱 공현진 권재현(근로복지공단(대구) 파견) 김규형(우정사업본부 파견) 김병준(교육부 파견) 김재홍(공정거래위원회 파견) 김준수(고용노동부 파견) 배용완(법원행정처 파견) 서의영(외교부 파견) 신성환(교원소청심사위원회 파견) 왕윤(금융위원회 파견) 윤선웅(서울지방국세청 파견) 이상욱 이상호(서울지방보훈청 파견) 이종우(중앙노동위원회 파견) 이준원(북부지방산림청 파견) 이한결(금융위원회 파견) 이홍명 장윤영(소청심사위원회 파견) 장시원(해양수산부 파견) 전영준(법원행정처 파견) 정승기(근로복지공단(대전) 파견) 정태식 정호선 정호영(행정자치부 파견) 최지용(외교부 파견) 함재항 △〃 통일법무과 남윤표 △〃 상사법무과 장한세 △〃 법조인력과 김종윤 이종진 임재영 △〃 검찰과 정해빈 △〃 형사법제과 김윤우 △ 〃 국제형사과 위제강 △〃 법질서선진화과 황동준 △ 〃 감찰담당관실 한용현 △〃 보안과 김윤수 △〃 난민과 노성건 △ 〃 출입국심사과 방민우 △〃 국적과 류남구 △치료감호소 남강희 △구지방교정청 태승모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김부조 박정태 서상훈 서영 이경호 이의석 하헌휘 한종현 황승종 △서울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 진재인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차재목 △법무연수원 성하빈(용인분원 근무) △대검찰청 구지훈 김동재 박정훈 신창민 이충언 △서울고등검찰청 김연각 김민규 임종찬 민준기(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파견) 박민규 박상도 박진수 백인혁 신재우 안상철 이대연 이여진 이온교 이윤수 이준태 이창민 정광욱 진지헌 최호준 △대전고등검찰청 김성래 김지수 민경준 △ 부산고등검찰청 김승선 이재욱 전종현 △의정부지방검찰청 박훈석 최진영 △인천지방검찰청 김성표 민경원 손명성 △수원지방검찰청 김병규 △울산지방검찰청 김동민 △창원지방검찰청 임효승 <구조 담당> △법무부 인권정책과 최동원 이영광 △〃 인권구조과 박준성 △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임병진 △의정부지방검찰청 박경선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 김병현 △〃 평택지청 김위정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 백창협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 김법경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 황지환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권기혁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이용우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 김진홍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 김민우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 나기업△대한법률구조공단 본부 김경연 송경재(국민권익위원회 파견) 신기현(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파견) 하주영(양육비이행관리원 파견) △〃 법문화교육센터 이재승 △〃 서울중앙지부 서정규 박상우 박세준 이형주 △〃 서울동부지부 고흥규 권순재 △〃 서울서부지부 홍정훈 위광복 △〃 의정부지부 고양출장소 김종균 △〃 인천지부 노희철 이순공 △〃 수원지부 김덕현 △〃 수원지부 여주출장소 정상은 △ 〃 수원지부 평택출장소 심석래 △〃 수원지부 안양출장소 강석훈 △〃 수원지부 용인지소 정광윤 △〃 수원지부 오산지소 이호동 △ 〃 춘천지부 장호원 △〃 춘천지부 강릉출장소 윤현수 △〃 대전지부 한창훈 △〃 청주지부 이민우 △〃 대구지부 강상택 △〃 대구지부 대구서부출장소 박현철 △〃 부산지부 이선균 정대식 △〃 부산지부 서부출장소 손현태 △〃 울산지부 양어진 △〃 창원지부 김상현 △〃 창원지부 김해지소 김경돈 △〃 광주지부 박광현 △〃 전주지부 김정환 △한국가정법률상담소 김동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배상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나호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유상욱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지세훈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황인욱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조영래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하동균○교육부 △대학정책실장 전담직무대리 일반직 고위공무원 이진석 △정책기획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최은희 △학생복지정책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정종철 △대학정책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최은옥 △학술장학지원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박성수 △지방교육지원국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신익현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강영순 ○해양수산부 ◇임용 <장관정책보좌관> △장관정책보좌관 김병운 ◇전보 <과장급>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강정구○농림축산식품부 ◇승진 <과장직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장 김신재 ◇전보 <과장급> △식품산업정책실 창조농식품정책관실 과학기술정책과장 이덕민○금융위원회 ◇전보 △조직혁신기획단장 강영수 △위원장 비서관 선욱 △창조기획재정담당관 유재훈 △자본시장조사단장 최유삼 △금융시장분석과장 변제호 △기업구조개선과장 김성조 △구조조정지원팀장 신장수 △ 은행과장 박광 △전자금융과장 주홍민 △신용정보팀장 이한진 △공정시장과장 손영채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김홍식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협력팀장 손성은 ◇파견 △한국금융연구원 윤영은 △자본시장연구원 김진홍 △한국은행 김연준 ○여성가족부 △장관정책보좌관 김은정○기상청 ◇전보 <4급 과장급> △청장실 이은정 △창조행정담당관 전재목 △연구개발담당관 정현숙 △수도권기상청 예보과장 정종운 △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기획팀장 신언성○KEB하나은행 <지점장> △세종로 권태곤 △약수 김민태 △목동역 김삼환 △교하 김선태 △아시아선수촌PB센터 김연준 △문수로 김우환 △서초동 김인기 △영등포금융센터 김종민 △가락동 겸 가락 김진국 △반포중앙 김창현 △신천역 겸 잠실 김춘열 △방배금융센터 류승기 △일산백마 문승선 △전경련 겸 하나금융투자센터 민명기 △남가좌동 박순호 △부천상동 박영환 △동래 겸 온천동 박재목 △창신동 박조미 △ 수원서문 박주용 △송도금융센터 백승악 △구로상가 서준호 △압구정 성경록 △안산 겸 안산중앙 성재창 △응암역 겸 응암동 송일준 △종로 신미현 △메트로자이 신성훈 △화곡역 안방수 △청량리 겸 청량리역 안병희 △상무중앙로 겸 상무 오명석 △부천 유근흥 △풍덕천 이경하 △도산대로 겸 학동 이기용 △문정래미안 이동국 △구의역 이동직 △서귀포 이병승 △공주 이용록 △시흥남 겸 시흥동 이용현 △사당동 이욱 △운정 이재우 △노량진 이재우 △이매동 이재원 △매봉 이지현 △호평 이진우 △영주 이현직 △가스공사 이희창 △화정 겸 화정역 임상진 △압구정중앙 겸 동압구정 임영노 △청계4가 임희철 △매탄 정성진 △다대동 정순부 △영업1부PB센터 겸 영업부PB센터 정원기 △구로디지털단지 겸 구로디지털중앙 정인호 △봉선동 조영주 △도당동 조원철 △혜화동 주진숙 △논산 겸 논산지원 지우진 △전농동 최문형 △한남중앙 겸 한남1동 최선종 △판교중앙 한병철 △신제주 현권수 △방배본동 홍성혁 <지점장 겸 RM> △강남역금융센터 겸 삼성타운 강재신 △목포하당 겸 목포 고병운 △김포 겸 김포대로 김상수 △주엽역 겸 주엽동 김학석 △성수중앙 겸 성수역 김현찬 △여의도금융센터 겸 증권타운 박경신 △부평 겸 부평중앙 박종렬 △용인 배승용 △성서 겸 성서기업센터 배종필 △충무동 손진 △오산 유용무 △을지로 이민석 △사상중앙 겸 사상 이병직 △당산동 이병현 △인천금융센터 이창환 △신림동 겸 신림역 이한주 △평촌스마트 전봉구 △전주 겸 전주중앙 전태평 △ 범계역 겸 평촌 정규원 △가산디지털 겸 가산디지털3단지 주건영 △청주 겸 청주중앙 최용섭 △창원 겸 창원기업센터 최장민 △수서역 한일석 △평촌역 강성문 △수원금융센터 박찬후 △경수기업센터 배윤식 △반월기업센터 배준원 △신촌 심우창 △김포구래 안승건 △이수역 양철진 △시화기업센터 이재호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하송암 <센터장> △강남WM센터(Club 1 PB센터) 이재철 △방배서래골드클럽 장정옥 △강남PB센터 김성호<개설준비위원장> △롯데월드타워골드클럽 노승규 △한남1동골드클럽 유보영 ○BC카드 ◇승진 <부문장> △영업부문장 김진철(전무 승진) <본부장> △가맹점본부장 박상범 △글로벌본부장 임남훈 <실장> △사업전략실장 전지환 ◇전보 <본부장> △마케팅본부장 장길동(상무)○국토연구원 △부원장 이상준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장 차미숙 △도시연구본부장 김명수 △주택·토지연구본부장 강미나 △국토인프라연구본부장 이백진 △국토정보연구본부장 임은선 △기획경영본부장 김태환 △국토계획평가센터장 이순자 △지역경제연구센터장 변필성 △ 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장 이현주 △도시재생연구센터장 서민호 △ 도시방재·수자원연구센터장 이병재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변세일 △건설경제연구센터장 김민철 △인프라정책연구센터장 김종학 △국토정보분석센터장 이영주
2017.07.23 I 한정선 기자
'흙수저' 김동연 부총리가 꼽은 1순위 추경 사업은?
  • '흙수저' 김동연 부총리가 꼽은 1순위 추경 사업은?
  • 김동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선 순위로 꼽은 교육·민생 예산도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반영돼 통과됐다. 22일 국회,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공립 어린이집 2배로 확대 △보조교사·대체교사 5000명 확충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이 이번 추경에 반영돼 처리됐다. 이는 김 부총리가 후보자 시절 업무보고 등을 통해 예산실에 주문한 정책이다. 추경이 이날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공립 어린이집은 올해 당초 계획(180개소)보다 2배 늘어난 360개소로 확대된다. 보조교사, 대체교사는 각각 4000명, 1000명씩 늘어나 보조·대체 교사가 1만6000명에서 2만1000명으로 일자리가 확대된다. 교사 확충은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와 연계돼 추진된다. 김 부총리는 후보자 시절 “학부모들이 가장 원하는 교육 사안 중 하나인 만큼 우선 추경에서 최대한 확대·지원해 보자”고 실무자들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급자·부양의무자가 모두 노인·중증장애인인 경우 부양의무를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그동안 소득·재산이 최저생계비를 밑돌아도 부양의무자 기준 탓에 기초생활보장 혜택을 못 받는 노인·장애인 가구가 잇따랐다. 추경이 통과되면 4만1000가구가 가구당 연간 910만원 수준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일자리 기반 서민생활 안정’ 목표로 생계부담을 완화하는 취지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초생활보장법 시행령 개정에도 나설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경을 하면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하는 등 재정지원 기준을 바꾸는 건 흔치 않은 일”이라며 “현장에서 나오는 이런 요구를 반영하자는 김 부총리의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대선 공약을 추경에 적극 반영하면서 본인이 관심이 많은 교육 분야에도 공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임기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국공립 유치원·공공형 유치원에 아이들이 40%가 다니도록 하겠다“며 ”부양의무제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아주대 총장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줘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를 시행하는 등 잇단 ‘교육 실험’을 시도했다. 김 부총리는 야간대학을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하는 등 이른바 ‘흙수저’로 부총리직까지 올랐다. 한편 정부는 22일 오후 2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추경 관련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어 기재부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김용진 2차관 주재로 각 부처 기자실장 등과 함께 추경 집행계획 점검에 나선다.
2017.07.22 I 최훈길 기자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 "천연 유래 샴푸로 '뷰티' 영역 확장"
  •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 "천연 유래 샴푸로 '뷰티' 영역 확장"
  •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가 최근 출시한 자연 유래 성분 샴푸인 ‘엘리샤코이 모어 프레쉬 샴푸’를 들고 소개하고 있다. (제공=엘리샤코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엘리샤코이 모어 프레쉬 샴푸’는 회사가 천연화장품 분야에서 또 한 번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천연화장품 전문기업인 엘리샤코이 김훈(42) 대표는 21일 “그동안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마스크팩 등 화장품 분야에 주력한 데 이어 최근 샴푸를 출시하며 천연 뷰티 라인업을 헤어 분야로 확대했다”며 “헤어뿐 아니라 보디 등에도 진출하는 등 궁극적으로 뷰티 전 영역에 걸친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5월 출시한 ‘엘리샤코이 모어 프레쉬 샴푸’는 그동안 샴푸에 쓰였던 31가지 유해 성분을 첨가하지 않는 대신, 인체에 무해한 성분 50가지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자연 유래 성분 99.5%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세정과 보습, 영양, 머릿결, 볼륨감 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 이 제품은 최근 육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목 받는 배우 이승연이 홈쇼핑 메인게스트로 참여하면서 일명 ‘이승연 샴푸’로 알려지고 있다.IT(정보기술) 업체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했던 김 대표는 2004년 천연화장품 전문 온라인쇼핑몰을 오픈하며 기업가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쇼핑몰을 운영하던 그는 3년여 만에 독자적인 천연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했다. “쇼핑몰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피부가 극도로 민감하거나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있었다. 천연화장품만 써야 하는 이들이었다. 때문에 해외 현지 가격보다 5배까지 부풀려진 제품이라도 구매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이들을 위한 ‘(가격이) 착한 화장품’이 필요한 시점이었다.”김 대표가 2007년 5월 선보인 비비크림과 스킨케어, 마스크팩 등은 입소문을 타고 곧바로 해외 바이어를 통해 일본시장에 수출됐다. 품질 인증이 까다로운 일본시장에 우선 진출한 덕에 중국과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순차적으로 관련 제품이 수출될 수 있었다. 일본 등 국내에 온 해외 관광객들이 엘리샤코이 브랜드를 찾으면서 롯데와 신라, 동화 등 면세점에도 자연스럽게 입점할 수 있었다. 해외에서 품질이 먼저 입증된 후 역으로 국내에 들어온 셈이다.엘리샤코이의 전체 실적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이상이다. 특히 올해 4월 아시아를 넘어 화장품 종주국으로 불리는 미국시장에도 진출했다. 미국 1위 헬스앤뷰티스토어인 CVS 매장 중 총 2200곳에 입점을 확정했다. 미국 진출로 엘리샤코이 수출 국가는 총 15개로 늘어났다. 김 대표는 “일본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지난 14년 동안 축적된 대형 드럭스토어 입점 노하우와 천연화장품 분야에서 확보한 차별화된 경쟁력이 빛을 발한 사례”라고 자평했다.그는 ‘엘리샤코이 모어 프레쉬 샴푸’로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섰다. 이 제품은 두피 자극이 적다는 입소문을 타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5월 롯데홈쇼핑을 통해 처음 공개된 후 곧바로 두산과 신세계, 제주JTO 등 면세점에 입점했다.‘엘리샤코이 모어 프레쉬 샴푸’는 일본 QVC 등 해외 홈쇼핑에서도 방송키로 확정했다. 김 대표는 “아시아와 북미에 이어 유럽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중동 및 할랄(이슬람)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뷰티를 통해 한국을 알리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엘리샤코이는 오는 2019년까지 300억원 이상 매출액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2017.07.22 I 강경래 기자
김태년 "김동철, 정치 그렇게 하면 안돼..사기치지 마라"
  • 김태년 "김동철, 정치 그렇게 하면 안돼..사기치지 마라"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2017년 예산안 관련 공공부문의 질 좋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야당을 향해 “완전히 사기다. 국민 대상으로 사기치면 어떡하냐”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지난 대선과 2017년 예산편성과정에서 경찰·소방관 등 사회서비스 공무원 충원을 이야기했지만 문재인정부 들어 해당 공무원 증원에 반대하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김 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야3당이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법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목적예비비에 공무원 증원에 필요한 목적예비비가 편성돼있음에도 야당이 이를 반대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김 의장은 “지난해 통과된 2017년 예산 수정안을 보면 주광덕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 의원과 김동철 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공공부문 인력 증원 관련 비용에 대해 협의해 통과시켰다”고 말했다.예산 수정안에는 경찰관·소방관·군부사관 등 공무원 일자리를 1만개 이상 확보하기 위해 목적예비비를 500억원 가량 반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김 의장은 “목적예비비 500억원은 엄연히 본예산에 편성된 것”이라며 “당시 여야가 국회에서 통과시킨 예산이기 때문에 법률이다. 이를 못하겠다는 것은 법을 안지키겠다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저랑 통화할때 ‘추경에선 안되지만 목적예비비로 하라’고 말한 바있다”며 “지금 와서 뒤집으면 어쩌자는거냐. 정치 그렇게 하시면 안된다”라고 말했다.특히 국민의당 대선공약에도 이 같은 사항이 있었다고 짚었다. 김 의장은 “국민의당 대선공약집을 보면 군 전문인력 충원, 영양교사, 진로진학상담사, 특수교사 확대, 근로감독관 증원, 사회복지 공무원 증원, 경찰 증원, 소방관 확충 등이 담겨있다”며 “자기들이 잡으면 지키려 했고 정권 못잡으면 안지키려는 목적이었냐”고 말했다.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장은 “목적예비비가 편성된 후 당시 새누리당은 ‘공시생 내년에는 1만명 더 합격, 예산 500억 추가 확보’라는 현수막을 동네마다 붙였다”며 “그 후신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지금와서 공무원 공화국이 될 것처럼 공격하면 안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국가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30년동안 공무원 증원으로 327조의 예산이 든다고 해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30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예산을 합치면 1경5000조쯤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런 숫자를 가지고 국민을 현혹시키면 안된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전날인 19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공무원 추가채용 예산 80억원에 대해 한목소리로 반대입장을 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도읍(한국당), 황주홍(국민의당), 홍철호(바른정당) 의원은 공동성명에서 “국민 혈세로 먹여살리는 공무원의 무분별한 대규모 신규 추가채용에 반대한다”며 “정부는 국민적 동의 없는 대규모 공무원 증원계획을 고수할 것인지에 입장을 조속히 밝혀달라”고 말했다.야3당 예결위 간사는 “현재 우리나라 국민 50명 당 1명이 공무원”이라며 “현재 1년 평균 3만8000명의 공무원을 채용하고 있는데 정부는 매년 공무원을 두 배씩 새로 늘려 5년간 17만4000명을 추가채용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우 향후 30년간 인건비만 327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7.07.20 I 조진영 기자
IT에 정유화학도 주도株 가세?…코스피 `쌍끌이 랠리` 기대
  • IT에 정유화학도 주도株 가세?…코스피 `쌍끌이 랠리` 기대
  • (출처: 마켓포인트)[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피시장을 지배했던 주도주가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IT주(株)였다면 하반기엔 유가와 금리가 완만하게 반등하면서 정유화학 등 경기민감업종이 그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고 있다. 미국 대형IT주를 중심으로 고평가 논란이 나오는 데다 삼성전자 등의 가격 부담이 커진 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정유화학주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 유가·금리 반등 전망…정유화학주에 눈길 가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주식시장 주요 변수로 유가와 금리가 떠오르고 있다. 상반기엔 국제유가(서부텍사스산원유, WTI 기준)가 2월말 배럴당 54달러에서 지난달말 42달러선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들어 46달러선까지 회복했다. 금리 역시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경기 회복과 통화긴축정책 등에 완만하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단 평가다. 미국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3월초 2.6%에서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중순 2.1% 수준까지 떨어졌다 최근 2.3%대로 회복했다. 장기금리 반등은 거시경제지표 회복을 의미하는 만큼 유가 반등과 금리의 완만한 상승세에 경기민감주가 반응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중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유가는 3분기 박스권 하단에서 상단인 50달러 초반으로 반등하고, 금리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 등을 고려할 때 완만하게나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장단기 금리차 상승 전환은 투자전략이 경기민감 대형(수출) 가치주로 이동함을 암시한다”며 “중소형, 내수, 방어, 성장주 진영에서 알파를 고민하기보다 투자전략 변화의 길목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대장주 IT, 은행 등 금융주, 정유화학주를 대안으로 꼽으며 특히 저평가된 정유화학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공급 측면에선)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유가 안정화 의지, 미국 셰일오일 생산자들의 증산 피로감이 쌓이고 있고 (수요 측면에선) 미국, 유럽 경기회복 등으로 유가의 하방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며 “특히 선진국 경기 모멘텀은 유가 민감주에 대한 외국인 수급과 상관관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정유화학주의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현 주가와 밸류에이션 여건은 저점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S-Oil 등의 정유주는 현금배당수익률이 6~8%가 될 정도로 코스피 평균(1.66%) 대비 월등히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화학주는 2차 전지를 중심으로 한 IT섹터와의 연결고리가 주가 하방 리스크에 대한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케미칼(011170)과 S-Oil은 이달 들어 각각 4.1%, 9.2% 상승했다. ◇ IT 주도주 역할 계속…“하반기 IT·경기민감주 강세”정유화학 등 경기민감주가 들썩이더라도 IT주가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은 여전하다. 최근 미국의 대형IT업종을 의미하는 FAAM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및 알파벳)에 대한 고점 논란에 삼성전자 등 코스피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던 국내 IT주의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것이 IT주 급락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FAAMG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5.5배인데 비해 삼성전자는 10배도 채 되지 않아 FAAMG과는 달리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단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올 하반기는 1999년 하반기 버블 장세와 비슷할 것”이라며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나 이미 심각하게 고평가된 것으로 인식됐던 기술주는 오히려 더 가파르게 올랐다”고 말했다. 금리 반등은 IT주 등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부정적이지만 IT주는 금리보다 ISM제조업지수와 상관관계가 더 높단 분석이다. 지난달 미국의 ISM제조업지수는 57.8로 2014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 연구원은 “1999년 ISM 제조업 지수가 강하게 오르면서 기술주 상승에 불을 붙였다”며 “하반기엔 IT와 경기민감 업종이 동시에 오르는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7.18 I 최정희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교육부 △고교학점제정책팀장 이혜진 △교육분야고용안정총괄팀장 김형기 △교육자치강화지원팀장 조훈희 △교육자치강화지원팀 신진용 △〃 박현정 △〃 이은지 △〃 김영삼 △고교학점제정책팀 임소희 △〃 윤정현 △〃 이석 △〃 유병구 △〃 장형기 △교육분야고용안정총괄팀 김태훈 △〃 진경호 △〃 주정훈 △〃 김홍환 △〃 이혜진 △〃 임동수○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일자리창출TF팀장 이원섭 △정책총괄실장 오진균○조달청 △시설사업국 예산사업관리과장 정현수○IBK기업은행 ◇전보 <부행장(그룹장)> △기업고객그룹 조헌수 △리스크관리그룹 강남희 △준법감시인 김주원 <본부 부서장> △기업지원컨설팅부 이정윤 △투자금융부 문화콘텐츠금융팀 윤동희 △기관고객부 이연준 △카드사업부 이창한 △개인디지털채널부 손인표 △기업핀테크채널부 유희식 △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 문호준 △강남남부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유경인 △강서서부여신심사센터 윤덕혁 △인천여신심사센터 정경태 △경수경동여신심사센터 이영룡 △부산경남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박찬일 △대구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최창현 △충청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이순훈 △호남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박은순 △소기업여신심사센터 김창필 △사모펀드부 이정환 △인력개발부 유경철 △업무지원부 정용원 △IT그룹(수석IT전문역) 송주용 △IT그룹(수석IT전문역) 김일두 △IT기획부 안상휘 △IT기획부 IT시스템운영팀 최한철 △IT수신·카드부 조규상 △홍보부 안순홍◇승진 <본부 부서장> △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 중국 파견) 박창수 △준법지원부(조사역) 이태호 ◇전보 △시화공단WM센터 김선근 △중계동PB센터 김정연 △울산PB센터 고선규 <기업금융지점장> △구로동기업금융 문대호 △평촌기업금융 고훈주 △남동공단기업금융미래 윤재섭 △남동공단기업금융비전 김대길 △동수원기업금융 김형중 △김해기업금융 구성민 △녹산중앙기업금융 이원기 △울산중앙기업금융 장영욱 △구미기업금융 김종근 <지점장> △강남구청역 남경원 △대치역 조영욱 △방배동 김덕진 △삼성동 최남식 △삼성역 김은준 △서초동 정승원 △신사동 김점구 △언주역 최형호 △청담동 권영만 △학동역 박용규 △가락동 김광현 △구의동 장문정 △남양주 이재광 △마석 백창열 △삼전동 정재훈 △워커힐 김신혁 △잠실 곽영기 △잠실엘스 황경숙 △천호동 정경채 △공릉동 한욱 △공릉역 유연욱 △광적 유경상 △당고개역 문호상 △돈암동 구영서 △마들역 임준혁 △면목동 성정훈 △삼양동 제갈재영 △상계역 원일연 △수유동 이성섭 △쌍문역 최형칠 △안암동 박정필 △양주 탁창호 △양주고읍 박용기 △중화동 노경수 △청계8가 이은석 △청량리 정상철 △포천 정인호 △가양동 김동욱 △강서중앙 주봉재 △당산동 전상율 △대림동 김영호 △동여의도 이유하 △목동쉐르빌 김형관 △문래하이테크 김인철 △서교동 이승조 △서귀포 정금자 △신제주 강영선 △우장산역 이운목 △홍대역 어진숙 △가산디지털 최광기 △가산테크노 김태형 △개봉동 안기환 △광명테크노 권덕인 △구로유통단지 김재만 △오류동 민병도 △과천 박채수 △독산동 류승희 △독산역 임형택 △명학 윤명기 △사당역 정선희 △서울대역 곽상용 △석수역 박정식 △시흥동 최욱규 △신대방역 김승기 △평촌IT 이창순 △평촌아크로타워 이명석 △호계동 양진복 △김포산단 진민종 △남가좌동 오상진 △문산 이승곤 △북가좌동 배홍규 △불광역 이임식 △삼송테크노 김흥국 △신촌 황인범 △응암동 전영운 △일산마두 최태용 △일산성석 최덕원 △파주교하 홍준수 △파주운정 이상종 △홍은동 강태욱 △남대문시장 신성우 △명동역 박월진 △무교 최동일 △성수2가 김증열 △신당역 이호륭 △용산중앙 박태건 △원효로 노홍균 △종로 이병남 △종로6가 권영관 △창신동 박희경 △청계7가 정창수 △퇴계로 박선식 △남동중견기업센터 이장섭 △구월동 안현철 △남동2단지 김기원 △남동공단 김윤철 △남동인더스파크 박일규 △남동중앙 오은선 △만수동 정영섭 △석남동 민응식 △송림동 박병기 △심곡동 김강우 △연수 김홍석 △인천항 김운영 △주안공단 임문택 △부평역 이진무 △상동역 원기호 △송내동 이상률 △춘의테크노 이철범 △공도 김효영 △마도공단 조민희 △발안산단 박은석 △송탄 강록애 △안성 허종복 △오산남 권순창 △화성남양 탁성근 △화성정남 권우진 △경안 배병은 △성남 신동화 △성남IT 김광현 △성남디지털 곽기영 △속초 이무일 △이천 정석규 △춘천 최승철 △태전동 홍석표 △고잔중앙 정봉우 △남시화 김선형 △반월유통단지 왕영민 △반월하이테크 이준한 △선부동 김석호 △시화중앙 김국종 △광교 정병헌 △광교중앙 전병선 △군포 정형석 △군포공단 이지훈 △산본역 배희연 △수원 김대열 △수원고색 최진배 △수지 홍만희 △용인 엄미경 △의왕 황인선 △대연동 김태식 △덕천동 조환규 △범천동 김규섭 △안락동 신재우 △연산동 최용락 △초읍동 민성진 △학장동 박영종 △김해장유 이수관 △녹산공단 박상근 △동마산 천기철 △마산내서 유동욱 △창원 김두연 △창원공단 박상희 △금사공단 하주봉 △남산동 오택원 △마린시티 최영운 △망미동 김종철 △센텀시티 이동일 △양산중부 김용구 △울산 권만근 △정관 조용순 △해운대 송재경 △경주 임성호 △범어동 박숙남 △수성트럼프월드 이재근 △죽전동 홍근형 △포항 김화수 △포항남 이춘혁 △구미 강봉석 △구미3공단 김태현 △구미4공단 백석규 △달성2차단지 최상진 △달성공단 이동환 △대구 김수학 △대구3공단 김국호 △반월당 김동방 △칠곡 정재덕 △평리동 김성길 △당진 박진순 △대덕공단 장성현 △대덕대로 조수연 △대전 이병운 △대전역 조성기 △서산 장재훈 △세종 강진영 △아산 김순기 △아산둔포 유장희 △옥천 최은섭 △유성노은 이원희 △진천 이성국 △천안 한철규 △천안불당 송기철 △천안쌍용 김호진 △청주산남 박진호 △충주 송민희 △광양 박승래 △광주 신범식 △군산산단 장명석 △나운동 우식용 △나주혁신도시 박재영 △대불공단 조영규 △상무 신진교 △서광주 오종화 △서전주 오창호 △여수 송윤석 △여천 장영준 △일곡 김재학 △도쿄 이명수 △홍콩 박남규 △호치민 곽인식 △기업은행[024110](중국)유한공사 윤상윤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칭다오분행) 조현조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옌타이분행) 조한승◇승진 <지점장> △김해삼계 강경남 △울산무거동 최우성 ◇전보 <드림기업지점장> △구로동 안신정 △구로중앙 조효천 △시흥 정대성 △안양 강재훈 △평촌 김동석 △김포대곶 장경종 △연수 김경식 △화성장안 박준신 △곤지암 박태상 △성남하이테크 임형엽 △판교테크노밸리 권오삼 △동시화 김홍준 △반월 임평산 △반월서 최진관 △시화중앙 신황현 △대저동 송광호 △사상 문준기 △마산 정성진 △왜관공단 강석기 △청주 손권호 △전주 신준범 <개설준비위원장> △역삼WM센터 염선옥 △일산WM센터 유정희 △위례 이찬수 △인천북항 정택호 △주안공단희망 여삼동 ◇승진 △이동훈 △조광진 △김방철 △변형석 △이동연 △황의석 △고성환 △김대근 △김명건 △민창영 △한병준 △이승은 △김손수 △최정탁 △박종덕 △이현수 △방진건 △김남용 △이창목 △오인택 △이정우 △정연철 △김동진 △오기곤 △권기성 △서청원 △정양진 △박규범 △유영호 △김동락 △황제연 △양홍영 △장윤봉 △전재덕 △이종민 △최동식 △신용구 △정재석 △서창원 △정순모 △유인하 △이경환 △유충오 △권오혁 △박선준 △이남옥 △박광수 △김정무 △주병수 △임봉주 △양순홍 △조승래 △이경희 △조희석 △안홍원 △백광현 △김영락 △이화익 △장철호 △김영수 △조태형 △김용찬 △조계성○하이투자증권 ◇승진 <부서장> △잠실역지점장 손창우 △대전지점장 권영민 △금융상품법인1팀장직무대행 겸 법인영업부장 이은호 ◇전보 <부서장> △센텀지점장 이현철 △영업부장(지점장) 안종환 △대구지점장 황영민 △창원지점장 박근성 △통영지점장 류병기
2017.07.13 I 이승현 기자
'종교세 유예, 경유세 인상' 김진표는 X맨인가
  • [기재부24시]'종교세 유예, 경유세 인상' 김진표는 X맨인가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최근 기획재정부가 잇따라 발칵 뒤집혔다. 김진표(사진·70)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의 잇단 ‘돌발 인터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종교인 과세를 2년 유예하는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계적으로 경유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하반기부터 논의해 내년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는 조세당국인 기재부와 협의를 거친 게 아니었다. 언론 보도로 소식을 접한 기재부는 “1월 시행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 “경유세 인상 계획이 없다”고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김 위원장의 발언에 여론의 반응도 싸늘하다. “김진표는 엑스맨(X맨)”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을 깎아 먹고 야당을 사실상 돕는 스파이 역할을 한다는 의혹이다. 정말 그런 것일까.◇“경유세 인상, 선거 악영향”..종교인 과세 71% 찬성종교인 과세를 찬성하는 국민이 71.3%에 달했다.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2014년 11월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를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출처=MBN, 리얼미터]여론조사 전문기관에 물어봤다. 지지율 여파를 놓고 보면 ‘X맨’ 의혹이 웃어 넘길 일이 아니었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경유차를 주로 서민, 자영업자들이 많이 타고 있어 경유세 인상은 여권 지지율에 분명히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가 적폐청산, 야권 발목잡기 프레임으로 갈 것으로 보여 과세 형평성·기득권 문제 해소 측면에서 종교인 과세를 하는 게 여당에 긍정적 결과를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MBN이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2014년 11월20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교인들에게 이제는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71.3%에 달했다. 비과세 의견은 13.5%에 그쳤다. 과세 의견이 신자, 비(非)신자 모두 비과세 의견보다 높았다. 비과세 의견은 개신교 33.0%, 천주교 16.7%, 불교 5.6%, 무교 4.6%로 조사돼, 개신교 측의 ‘조세 저항’이 제일 심했다. 이런 선거 악영향 전망에도 김 위원장이 이 같은 입장을 공개적으로 잇따라 밝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권 측에선 “조율된 게 아닌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긋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춘추관에서 “경유 가격을 휘발유 가격 대비 120%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아주 비현실적인 주장이 보도됐다”며 “청와대와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또 종교인 과세 유예와 관련해 “청와대와 조율을 통해 결정된 바가 없다”며 “그것은 김진표 위원장의 이야기다. 우리는 조금 더 살펴보고 전체적으로 조율이 필요한 사안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도 지난 7일 통화에서 “김 위원장은 오랫동안 (경제정책을) 해봤기 때문에 결정된 얘기를 한다기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낸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도 “김 위원장과 종교인 과세 유예, 경유세 인상을 협의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종교인 과세 유예 관련해서는 세법 원칙에 어긋나는 김 위원장의 개인 의견이라는 의견이 많다. 김 위원장은 현재 수원중앙침례교회 장로를 맡고 있다. 세법 전문가인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세무학회장)는 “국민 개세주의라는 세법 원리·원칙에 따르면 당연히 종교인에게 과세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국민 개세주의(皆稅主義)는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정책의 근간을 이루는 원칙이다. ◇문재인 정부 악역 맡아 총대 멨다?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인 2014년 5월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를 찾아 “(상대 후보보다) 훨씬 능력있는 도지사가 될 분이라는 것을 제가 보증한다”며 당시 6월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진표 후보를 지지했다.[사진=김진표 의원실]그럼에도 이상하다. 김 위원장은 재정경제부(현 기재부) 세제실장을 거쳐 참여정부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다. 또 원내대표 등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의원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5년의 ‘100대 국정과제’를 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기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최고의 관료’로 평가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에 와서 X맨으로 헛발질을 하고 있는 것일까. 오히려 김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큰 그림을 그리면서 악역으로 총대를 멨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에게 물어봤다. 신 교수는 2012년에 김 위원장과 함께 대담집 ‘국민먼저’(호두나무 펴냄)을 출간했다. “종교인 과세는 뒷감당이 문제다. 종교인이 전 국민의 절반이다. 정권 하반기로 갈수록 문 대통령의 현 지지율이 유지될 수 없다. 그런데 종교인 과세로 종교인 이탈까지 생기면 정권으로선 골치 아픈 일이 된다. 그래서 그동안 어느 정권도 과세를 못한 것이다. 김 위원장이 현실 정치인으로서 이 점을 고려했을 것이다. 경유세는 두 가지가 고려됐다고 본다. 첫째 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미세먼지 감축을 약속했다. 그런데 정권 초기에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중국에 미세먼지 관련해 얘기를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는 말처럼 경유세를 잡았다고 본다. 둘째는 재원 마련 때문이다. 누리과정 국고지원, 기초연금, 공공부문 일자리 공약을 지키려면 재원이 필요하다. 증세를 내후년부터 시작하면 늦는다. 당장 올릴 수 있는 것부터 올리자는 생각에서 경유세를 잡았을 것이다.”실제로 경유세를 인상하면 공약재원을 상당하게 충당할 수 있다. 이동규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지출성과관리센터장은 지난 4일 공청회에서 “경유를 지금보다 2배 이상인 리터당 2600원으로, 휘발유를 2200원으로 올릴 경우 미세먼지는 최대 2.8% 감소하고 유류세는 연간 최대 18조1535억원 걷힐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이는 기재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가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다. ◇김진표 “가훈은 성실..열과 성을 다하자”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올해 정기국회에 종교인 과세를 유예하는 법안을 내고 12월까지 처리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조세·재정개혁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내년까지 경유세 인상 여부를 담은 세제 개편안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저서 ‘한국경제 희망 있다’(SPC 펴냄)에서 “우리 집의 가훈은 ‘성실’이다. 논어에 있는 말 중에서 따온 것으로 모든 일에, 모든 사람에게 열과 성을 다하자는 뜻에서 아버지의 ‘근면’과 ‘검소함’을 발전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김 위원장은 종교인 과세, 경유세 관련한 논의에 특유의 성실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정부와 계속 엇박자를 내 X맨으로 판명이 날지, 문재인 정부의 악역으로 총대를 메고 나섰는지도 조만간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정권 만을 위한 게 아니라 국민에게 유익한 결정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엑스맨(X-man)=게임에서 일부러 실수해 자기 팀을 지게 만드는 사람을 뜻한다. 김제동, 강호동, 유재석 등이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X맨 - 일요일이 좋다’가 인기를 끌면서 대중적으로 이 용어가 사용됐다. 최근 정치권에서도 ‘아군에 숨어 있는 적군(스파이)’이라는 뜻으로 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데일리 [기재부 24시]는 기획재정부의 정책을 24시간 면밀히 살펴보고 예산·세금·재정 등 딱딱한 경제정책을 풀어 독자들에게 쉽게 설명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연재 기사입니다. [기재부 24시]①경유세 인상론 꿈틀..제2 담뱃세 논란 [기재부24시]②종교인 과세 D-6개월, 고심하는 김동연 부총리
2017.07.08 I 최훈길 기자
 게딱지 속 주황색 장, 곰삭은 감칠맛 '감동'
  • [별의별味] 게딱지 속 주황색 장, 곰삭은 감칠맛 '감동'
  • 태안 바다꽃게장의 ‘간장게장’[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남 태안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사철 해산물이 풍부하다.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간장게장이다. 태안의 안흥이 꽃게의 주요 산지이다. 게딱지 안의 주황색 ‘장’이 가장 맛있다 해 예부터 안흥항은 간장게장용 암꽃게의 주산지로 정평이 나 있다. 재미난 것은 본래 태안에서는 꽃게 장에 간장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산지인 탓에 싱싱하기도 했거니와 지금처럼 간장이 흔하지 않아서였다. 과거 태안에서는 오래 두고 먹을 음식에는 천일염을 툭툭 뿌려 말리거나 염장을 했다. 그래서 태안에서는 흔히 꽃게나 박하지, 능쟁이, 농게를 소금물에 담가 먹는 일은 흔한 일상이었다. 짭조름하게 간을 맞춘 소금물을 설설 살아 움직이는 꽃게에 붓고, 사나흘 지난 후 게에 간이 배면 소금장을 따라내 와르르 끓였다. 이를 완전히 식힌 후 다시 꽃게에 붓는 작업을 두어 번 반복하면 그제서야 게장은 맛이 든다. 지금 간장게장에 비하면 짜고 비린 듯하지만 밥도둑이 따로 없었단다. 그 게장에서 건더기를 건져 먹은 후 남은 국물은 보관해두었다가 갯벌에서 잡은 농게 등을 더 끓여서 다시 게장을 만들었다. 꽃게와 농게 등으로 여러 차례 게장을 담근 국물 속에는 단백질과 무기질이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이 국물은 맛과 영양이 풍부한 겟국으로 탄생했고, 겟국은 다시 김장을 할 때 양념으로 이용했다.겟국과 호박을 넣고 아무렇게나 버무린 김장김치를 태안 지역에서는 게국지라 불렀다. 어느 정도 익어 맛이 들면 국처럼 끓여 먹었는데, 겟국의 짠맛과 호박의 달큰함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었다. 이것이 바로 태안의 토속음식인 게국지다. 어려웠던 시절 국물 한 방울까지 알뜰히 사용했던 조리법이 게국지 탄생의 일등공신인 셈이다. 이제는 맛도 맛이지만 어려운 시절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음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김세만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은 “태안은 낭만적 해안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아 다양한 체험과 이채로운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며 “올여름 섬과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태안의 맛있는 먹을거리와 함께 쾌적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7.07 I 강경록 기자
 100년 풍상 등대…그를 지킨 두섬이 반갑다하네
  • [여행] 100년 풍상 등대…그를 지킨 두섬이 반갑다하네
  • 옹도 등대 전망대에서는 단도와 가의도가 손에 닿을 듯 선명하고, 그 사이로 배들이 장난감처럼 오간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 위에/ 차고/ 한겨울에/ 거센 파도/ 멈추는 작은 섬’. 어디선가 홀로 등대를 지키고 있을 등대지기를 생각하며 누구나 어릴 적에 불러 봤을 노래 ‘등대지기’다. 한밤 나지막이 이 노래를 부르다 보면 아무도 없는 까만 밤바다의 쓸쓸함이 가슴을 채운다. 깊은 밤 홀로 바다를 지켜야 하는 외로운 등대와, 그보다 더 외로울 등대지기의 모습도 머릿속에 교차한다. 외로운 존재에 대한 공감은 날이 갈수록 깊어진다. 등대지기가 동요 이상으로 들리던 어느 날 문득 등대에 가고 싶어졌다.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등대로’에서 등대를 향한 부푼 기대를 했던 램지 부인의 아들 제임스처럼….옹도 등대 선착장에서 등대까지 나무데크가 깔려 있어 오르기 편하다옹도 등대의 광장에 있는 옹기 조형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는 관광객들◇100여년 만에 열린 바닷길, 신비의 섬 ‘옹도’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옹도 등대를 택했다. 충남 태안군 안흥외항에서 서쪽으로 30~40분(12km) 쯤 떨어진 면적 0.17㎢(5200여평)의 작은 무인도다. 이 아름다운 등대는 아쉽게도 우리의 필요가 아닌, 일본의 요구로 세워졌다. 때는 러·일전쟁이 끝난 1907년 1월이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본은 1906년부터 항로표지를 건설하면서 총 26개의 등대를 세웠다. 그중 아홉번째로 들어선 등대가 바로 옹도 등대다. 이후 옹도 등대는 바다에서 일어난 격량의 역사를 무려 100년이 넘는 세월을 고스란히 비추고 지켜봐 왔다. 그러다 지난 2013년에 빗장을 풀었다. 외지인의 발길이 늘었단 것 외에 옹도 등대는 지금도 변함없이 묵묵하게 바다를 지키며 누군가를 안전한 길로 안내하고 있다.옹도는 이름에서 보듯 옹기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사람들은 뿌연 해무 속에서 드러나는 섬의 모습에서 옹기의 모습을 떠올렸던 거다. 측면에서 보면 작은 고래를 닮기도 했다. 섬의 가장 높은 곳에 선 등대는 고래가 숨 쉬며 내뿜는 분수를 빼닮았다.옹도 선착장에 내려서면 갯메꽃이 이방인을 맞는다. 이맘때면 갯마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암벽 사이에 핀 모습을 보자니 제법 절해고도의 느낌이 난다. 섬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목재 데크로 조성한 길이다. 거리는 채 400m가 못 된다. 산책로 초반은 가파른 계단이다. 모두 270여 개라고 한다.섬 중턱에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동백 잎을 본뜬 초록빛 차양 사이에 장승이 섰고, 옹기 포토존도 조성했다. 옹기 포토존은 옹기를 반으로 나누고 그 사이에 정상의 등대가 보이도록 배치한 조형물이다. 인증샷 찍기 딱 좋다. 전망대에 서면 시원한 풍경이 두 눈에 가득 찬다. 단도와 가의도가 손에 닿을 듯 선명하고, 그 사이로 배들이 장난감처럼 오간다.동백 터널을 지나면 곧 섬의 정상이다. 제법 너른 공간에 등대와 광장, 숙소 등이 들어찼다. 광장에는 옹기와 고래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이 섬이 옹도, 혹은 고래섬이라 불리는 이유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듯하다. 등대 아래는 전시관이다. 전시물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것은 무종과 DGPS다. 무종은 이름에서 보듯 종이다. 등명기가 없던 시절, 해무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 소리로 섬의 존재를 알렸다고 한다. DGPS는 위성항법장치(GPS)의 오차를 줄여주는 시스템이다. 옹도 등대는 그러니까 항로표지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등대 아래로도 산책로가 나 있다. 목재 갑판을 따라 섬 가장자리까지 갈 수 있다. 멀리 바다 너머로 중국이 탐낸다는 격렬비열도가 있다는데, 아쉽게도 짙은 해무 탓에 이를 볼 수는 없었다.가의도의 대표적인 기암괴석인 ‘독립문 바위’◇독립문 바위·사자 바위 등 뱃길마저 즐겁다옹도까지 들어가는 데는 30분이면 충분하지만, 나올 때는 1시간 남짓 걸린다. 가의도와 일대의 풍경들을 돌아본 뒤 돌아오기 때문이다. 가의도라는 이름은 옛날 중국의 가의(賈誼)라는 사람이 이 섬에 피신해 살았던 데서 유래했다는 설과 이 섬이 신진도에서 볼 때 서쪽 가에 위치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이 작은 섬은 봄꽃으로 이름났지만 갯바위들이 만든 풍경도 빼어나다. 가의도의 신장벌 해변 앞으로 사자바위, 독립문바위(‘아기 업은 코끼리바위’라고도 함)와 거북바위 등 기암괴석이 많다. 이 무수한 무인도들이 만들어내는 장관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여행객들은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중 독립문 바위가 대표적이다. ‘독립문 바위’가 대표적이다. 커다란 갯바위 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모양을 하고 있다. 섬 주민들은 ‘마귀할멈바위’라고 부른다. 오래전 마귀할멈이 조류 거세기로 악명 높은 ‘관장목’을 건너다 속곳이 젖자 홧김에 소변을 봤는데, 그때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고 한다. 독립문바위 우편에 나란히 붙어 있는 ‘돛단바위’가 있다. 바위의 생김새가 돛을 단 풍선을 닮아서라고 한다. 가의도에는 중국 장수에 얽힌 고사가 전해져 온다. 현지 관광해설사가 전한 내용은 이렇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가씨 성을 가진 명나라 장수 3대가 조선에 파병됐다. 임진왜란 때는 1, 2대가, 정유재란 때는 3대가 함께 왔다. 이들이 태안으로 들어가기 전 머물며 전열을 추스른 곳이 가의도다. 당시 이들의 수행원 가운데 주씨 성 가진 이는 전란 뒤에도 귀환하지 않고 아예 가의도에 터를 잡았다. 한데 정유재란 때 문제가 생겼다. 손자만 살고,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전사한 것이다. 손자는 둘의 시신을 중국으로 옮기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현재의 태안 남면에 숭의사를 짓고 정주하게 됐다고 한다.가의도에서 뱃길을 재촉하면 사자바위가 나온다. 태안의 바닷길을 지킨다는 바위다. 수사자가 갈기를 날리며 앉아 있는 모양새다. 사나운 수사자가 웅크린 채 포효하는 듯 서 있다. 중국을 향하여 있는 이 사자 형상은 우리 바다를 지키는 모습이다. 사자바위 앞은 관장목이다. 전남 진도의 울돌목처럼 조류가 거세기로 악명이 높은 수로다. 사나워 보이는 검푸른 바닷물이 쉼 없이 흐르고 있다. 안흥항 옆 마도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보물선도 관장목을 건너려다 침몰했다고 한다.여객선 승객들이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고 있다◇여행메모△가는길= 옹도까지는 하루 한 번 유람선이 오간다. 오후 2시 안흥외항을 출발해 오후 5시쯤 돌아온다. 휴가철 성수기에는 하루 두 차례로 증편된다. 선비는 2만 3000원이다.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먹을곳= 딴뚝식당(673-4171)은 굴밥을 잘한다. 돌솥밥 위에 굴을 잔뜩 얹어 끓여낸다. 안면도 꽃지해변 앞에 있다. 태안 읍내 바다꽃게장(674-5197)은 꽃게찜과 꽃게장, 태안등기소 앞 토담집(674-4561)은 우럭젓국으로 각각 이름났다.옹도 반대편에서 바라본 옹도 등대
2017.07.07 I 강경록 기자
"인상 없다"→"단계적 인상"..文 정부 오락가락 경유세(종합)
  • "인상 없다"→"단계적 인상"..文 정부 오락가락 경유세(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준비 중인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 단계적인 경유값 인상 입장을 밝혔다. ‘경유세 인상 계획이 없다’는 정부 발표를 뒤집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김진표 위원장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경유 가격을 단계적으로 서서히 인상을 유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며 “몇 단계로 나눠서 경유 전체의 소비를 줄여가는 방향으로 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기획위나 정부 장관급 인사 중에서 경유 가격 인상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진표 “경유값 끌어올려야”..인상 공식화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가운데)과 공동 부위원장을 맡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 위원장은 “미세먼지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경유 가격을) 휘발유보다 같은 수준 또는 휘발유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정책 권고가 많은 나라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우리도 이제 그런 면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경유 가격(1237.9원/ℓ·6월 넷째주 기준)이 휘발유 가격(1447.6원/ℓ)보다 리터당 200원 가량 싸다. 국정기획위는 이 같은 가격 체계를 내년 6·13 지방선거 이후 개편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생계용 경유차) 문제에 대한 보완대책을 강구하면서 내년 재정개혁 때 (인상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국회 기획재정위 여당 간사)은 통화에서 “경유세를 어떻게 할지는 신설하는 조세·재정개혁 특별위원회에서 논의를 해봐야 안다”면서 “특위에서의 경유세 논의 결과가 내년 하반기 세법개정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법 개정안은 내년 7월께 마련될 예정이다.김 위원장의 ‘단계적 인상’ 발언이 알려지자 관계 부처는 이미 뒤숭숭한 분위기다. 민감한 조세정책인데 양측이 조율된 게 없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해 “당혹스럽다”며 “현 단계에서 경유세를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세제실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기재부와 협의한 게 아니다”면서도 “국정기획위에서 방향이 정해지면 그 쪽에 따라 (세법 개편 관련해)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한 달간 경유세 관련 조세정책은 오락가락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5일 공개된 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8월에 연구용역 (최종)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휘발유·경유·LPG) 상대가격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영록 기재부 세제실장은 지난 달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용역 결과 경유세 인상이 미세먼지 절감 차원에서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유세 인상은 전혀 고려할 게 없다”고 말했다. ‘현 정부에서 경유세를 인상할 계획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도 “그렇다”며 “에너지세제 개편을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경유값 두배 올려도 미세먼지 2.8% ‘찔끔 감소’현행 휘발유 대 경유의 상대가격(100대 85)에서 경유를 112.3까지 올린 열 가지 시나리오, 미세먼지는 PM2.5 배출량 측정치, 경유 가격을 리터당 2648.7원까지 현재보다 1400원 가량 올려도 국내 총배출량 대비 미세먼지 최대 감축량이 2.8%에 불과했다. [단위=원/리터, 출처=한국조세재정연구원]현재 휘발유와 경유에 붙은 유류세가 각각 60%, 52%에 달한다. IEA(국제에너지기구)가 올해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회원국 현황(작년 4/4분기 평균 기준)에 따르면, 국내 경유 가격에서 세율이 차지하는 비율은 OECD 평균(50.7%)보다도 높았다. 미국, 일본, 캐나다보다도 국내 경유에 붙는 세금 비율이 높았다. [6월 넷째주 기준, 출처=한국석유공사 오피넷]하지만 사흘 만에 이 입장이 다시 바뀌었다. 국정기획위는 지난달 29일 ‘새 정부 조세개혁의 방향’ 주제로 브리핑을 열고 조세·재정특위를 신설해 하반기부터 경유세 등 수송용 에너지세제 개편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후 김진표 위원장이 6일 단계적 인상 방침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재부가 “개편·인상이 없다”고 밝힌 지 10일 만에 “단계적 인상”으로 발표를 뒤집었다. 김 위원장 입장대로 경유세가 인상될 경우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재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가 의뢰해 지난 4일 발표된 조세재정연구원 연구용역에 따르면, 경유 가격을 현재보다 두 배 비싼 가격(ℓ당 2636원)으로 올려도 국내 대기오염물질 총 배출량(2014년 기준) 대비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이 2.8% 줄어드는데 그쳤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경유세를 올리면 국민 부담만 늘어나고 미세먼지 감축도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제2 담뱃세’ 논란이 일어 국민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2017.07.06 I 최훈길 기자
김정숙여사 獨 윤이상 묘지 찾아…'원조 블랙리스트' 재평가받나
  • 김정숙여사 獨 윤이상 묘지 찾아…'원조 블랙리스트' 재평가받나
  • 윤이상 작곡가(사진=통영문화재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이상은 남한과 북한, 동양과 서양의 두 세계에 몸담아온 특이한 존재였다.” 작곡가 윤이상(1917~1995) 평전을 낸 박선욱씨의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 있는 고(故) 윤이상(1917~1995)의 묘소를 가장 먼저 찾아 참배하면서 음악가 윤이상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그는 ‘원조 블랙리스트’ 예술가다. 세계적인 작곡가로 손꼽히지만 과거 북한 방문과 관련된 논란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왔다. 김 여사의 이번 방문으로 음악가 윤이상이 재평가 받게 될지 음악계는 주목하고 있다.음악적으로 윤이상은 동양과 서양을 끌어안았다. 사상적으로는 남북한 사이에서 이념 논쟁에 시달려왔다. 이 때문에 그의 음악은 유럽에서의 위상과 달리 국내에서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 그를 기리는 사업들마저 정부 검열과 대중의 무관심으로 중단되거나 취소되는 사태를 겪어야 했다.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윤이상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다수 마련됐다.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 있는 윤이상 묘소를 찾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성악전공’ 김정숙 여사, 윤이상 묘지에 동백나무 심다김 여사는 이날 윤이상 선생의 고향인 경남 통영에서 공수해온 동백나무를 묘지에 심었다. 그는 “윤이상 선생이 생전 일본에서 배를 타고 통영 앞바다까지 오셨는데 정작 고향 땅을 밟지 못했다는 얘기를 듣고 많이 울었다”며 “조국 독립과 민주화를 염원하던 선생을 위해 고향의 동백을 가져오게 됐다”고 말했다.나무 앞에는 붉은 화강암으로 된 석판에 금색으로 ‘대한민국 통영시의 동백나무. 2017.7.5 대통령 문재인 김정숙’이라는 글씨를 새겼다. 김 여사는 경희대에서 성악과를 전공했다. 이날 참배에는 발터 볼프강 슈파러 국제윤이상협회장과 박영희 전 브레멘 음대 교수, 피아니스트인 홀가 그로숍 등 윤이상 선생의 제자들이 함께했다.박영희 전 교수는 “윤이상 재단이 2008년 고인의 생가를 매입했지만, 예산 문제로 기념관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때는 윤이상을 기념하기 위한 ‘윤이상 평화재단’을 문화ㆍ예술계 ‘블랙리스트’에 포함시켰다. 김 여사는 이와 관련 “한국이 지금까지 정치상황이 그래 가지고…”라며 “노력해보겠다”고 답했다.△동양과 서양 음악 융합시킨 현대음악가 1960년대부터 독일에 체류한 윤이상은 유럽에서 동서양의 음악 기법·사상을 융합시킨 현대음악가로 평가받는다. 가야금 연주의 농현 기법을 비브라토로 바꿔 표현하고, 민요와 판소리에서 끊어지지 않고 이어서 내는 기법을 첼로나 바이올린 연주에 사용했다. 이를 통해 ‘동서양을 잇는 중계자 역할을 한 음악가’라는 지위를 얻었다, 1960년대 후반 박정희 정권과 중앙정보부는 이른바 ‘동백림 사건’의 간첩 혐의로 윤이상을 독일에서 국내로 납치해와 고문을 자행하고 2년 가까이 교도소에 감금했으며 세계적 비난 여론이 들끓자 마지못해 석방한 뒤 추방했다(사진=통영문화재단).음악계에서는 “뿌리와 과정이 다른 두 세계의 문화 사이에서 창조의 고뇌를 끌어안은 세계적인 현대 음악가”로 평가한다. 윤이상은 이런 공로로 독일연방공화국 대공로훈장(1988), 함부르크 자유예술원 공로상(1992) 등을 받았다. 독일 자어브뤼켄 방송은 1995년 윤이상을 ‘20세기 가장 중요한 작곡가 30인’에 선정했다. 동시에 윤이상은 국내에서 친북 인사로 낙인찍혀 있다. 그는 1967년 동베를린(동백림)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사형 선고를 받았다. 북한 방문이 빌미였다. 독일 유학생 시절 북한에 있는 강서고분의 ‘사신도’를 직접 보겠다며 방북했다가 간첩으로 몰려 기소되면서 줄곧 이념 논란에 시달렸다.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슈토크하우젠·지휘자 카라얀 등 세계적 음악가 200명이 탄원서를 제출해 풀려난 뒤 독일로 돌아간 윤이상은 1995년 베를린에서 영면할 때까지 고국 땅을 밟지 못했다. 동베를린 간첩단 사건은 2007년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조사를 통해 정권에 의해 과장된 사건으로 밝혀졌다. 윤이상평화재단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르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매년 가을 그의 고향 경남 통영에서 열려온 ‘윤이상국제콩쿠르’가 좌초 위기에 놓일 뻔했다. 윤이상평화재단은 “윤이상은 이념을 뛰어넘은 민족주의자”라며 “그는 일제강점기 때 무장 독립운동을 하고 해방 직후 일본에서 돌아온 고아들을 위해 고아원을 만드는 등 사회를 외면하지 않고 자기 몸을 던져 시대와 호흡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상처입은 용’ 국내외서 불러내다윤이상을 조명하는 일은 여전히 현재형이다. 올해 탄생 100돌을 맞아 그의 음악은 ‘줄소환’ 중이다. 코리안심포니는 오는 1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윤이상의 유작으로 알려진 ‘화염 속의 천사’를 연주한다. 국내 연주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서울시향(1999년)과 부산시향(2001년)이 연주한 바 있다.‘화염 속의 천사’는 독재 정권 시절 민주주의를 갈망하며 분신자살을 한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해 윤이상이 1995년 발표한 교향시다. 소재와 내용 때문에 오랫동안 ‘금지곡’으로 인식돼왔다. 코리안심포니는 “이 교향시를 실연으로 접할 기회는 흔치 않다”며 “반평생 조국을 잃은 유랑민으로 살다간 윤이상의 삶을 떠올리며 감상한다면 그 의미가 더 깊을 것”이라고 소개했다.윤이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온 첼리스트 고봉인은 9월22일 금호아트홀에서 헌정 무대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경기도립극단이 오는 7~9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선보일 예정인 연극 ‘윤이상: 상처 입은 용’ 출연진. 그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은 연령별 윤이상 역을 달리해 격동의 역사에서 고뇌하는 예술가의 모습을 그려낼 방침이다(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그의 일대기를 다룬 연극도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립극단은 오는 7~9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연극 ‘윤이상: 상처 입은 용’을 선보인다. 윤이상의 출생 일화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으로 10대 시절부터 50대까지 연령대별로 다른 윤이상을 등장시켜 그의 삶을 재연한다. 윤이상의 어머니는 태몽으로 용을 꾼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용은 지리산 상공을 휘돌고 있었는데, 몸에 상처가 있어 하늘 높이 날지는 못했다. 굴곡진 한국 근현대사와 궤를 같이한 윤이상의 삶은 ‘상처 입은 용’과 닮았다. 윤이상의 고향인 통영에서는 올초 ‘2017 통영국제음악제’를 시작으로 그의 음악이 1년 내내 울려퍼진다. 9월 22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과 지휘자 하인츠 홀리거가 이끄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함께 윤이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하모니아 등을 연주한다. 이후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윤이상 음악으로 유럽투어를 간다. 함부르크 엘필하모니의 공식 초청을 받아 유럽 4개국가에서 6번의 공연을 진행한다. 윤이상은 1958년부터 1994년까지 기악곡 101곡, 성악곡 17곡 등 총 118곡을 지었다. 윤이상은 교도소에 있던 때 쓴 세 곡을 빼고 모든 작품을 유럽에서 창작했다.작곡가 윤이상의 생전 모습(사진=통영문화재단).
2017.07.06 I 김미경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생명과학연구관리과장 임은정 △국립목포병원 서무과장 권명길○국가보훈처 ◇전보 <과장급>△운영지원과장 이향숙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 생물의약품연구과장 김성순 △독성평가연구부 첨단분석팀장 강호일 △혈액제제검정과장 정자영 △바이오생약심사부 생물제제과장 백선영○기상청 ◇승진 <4급(과장급)>△수치모델링센터 수치자료응용과장 이용희 ○특허청 ◇전보 <과장급>△산업재산창출전략팀장 양재석 △국제출원과장 문창진 △정보기술융합심사과장 정성중 △특허심판원 심판관 조명선·이영민 ○통계청 ◇전보 <과장급>△빅데이터통계과장 김혜련 △경인청 사회조사 과장 정남수 △호남청 조사지원과장 최관봉 △호남청 경제조사과장 안재학 △호남청 사회조사과장 정명자 △호남청 목포사무소장 임철규 ○방위사업청 ◇전보 <과장급>△절충교역과장 서기관 최진용 ○병무청 ◇전보 <국장급>△입영동원국장 홍승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승진 <지방소방정(소방서장급)>△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 오정일 △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장 한정희 △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김명호 △소방학교 인재개발과장 강동만 △119특수구조단장 최성희 ◇전보 △성동소방서장 김성회 △성북소방서장 민춘기 △은평소방서장 정재후 △마포소방서장 박순일 △중랑소방서장 현진수○서울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안전환경연구실 조항문 △도시공간연구실 양재섭 △도시공간연구실 이주일 <연구위원> △교통시스템연구실 유경상 <일반직 1급> △기획조정본부 소통협력팀장 박광주 <일반직 2급> △기획조정본부 경영지원팀 김용섭 △기획조정본부 경영지원팀 주형태 <전문직 1급> △도시정보센터 도시자료분석팀장 이정호 <전문직 2급> △도시정보센터 정보서비스팀 강창구 △도시정보센터 정보서비스팀 고주형 ◇보직발령 △기획조정본부장 유기영 △기획조정본부 전략연구실장 정병순 △도시사회연구실장 이혜숙 △시민경제연구실장 김묵한 △안전환경연구실장 신상영 △도시공간연구실장 김상일 △도시정보센터장 조권중○한국수력원자력 ◇보직 이동 △홍보실장 조석진 △지역상생협력처장 한장희 △발전처장 이재동 △원전수출처장 박인식 △한빛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장 류명석 △월성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장 부성준 △월성원자력본부 제3발전소장 김준석 △한울원자력본부 신한울제1건설소장 민경수 △한울원자력본부 신한울제2건설소장 양준영 △새울원자력본부 제1건설소장 정지환 △한강수력본부장 이형구 △삼랑진양수발전소장 조현배 △산청양수발전소장 임도빈 △양양양수발전소장 손병오 △아부다비지사 바라카제1발전소장 김지인 ○공무원연금공단 ◇승진 <1급>△정보지원실장 구민도 ◇전보 <1급>△연금운영실장 김춘형 △재해보상실장 황우일 △전략홍보실장 여환희○주택금융공사 ◇전보 <지역본부장>△수도권동부 박금석 △동남권 류기윤 <부장>△기획조정실 오택균 △재무관리부 손진국 △고객만족부 정훈모 △경영혁신부 우병국 △유동화자산부 박형규 △신탁자산부 류숙현 △주택보증부 윤정한 △주택연금부 권오훈 △채권관리부 양희만 △IT전략안전부 양기범 <지사장>△서울남부 조생현 △서울동부 이주용 △대구 임호빈 △인천 이화균 △경기남부 안홍찬△전북 김남혁 ○코스콤 <임원·본부장>△전무 신재룡 △상무(영업본부장) 엄재욱 △금융본부장 이순모○과학기술인공제회 <본부장>△경영기획본부장(회원지원본부장 겸직) 조상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승진 <1급>△춘천지사장 이영신 △부산북부지사장 최현규 △울산남부지사 윤경식 △김해지사장 김태용 △대구중부지사장 현양수 △포항남부지사장 정윤균 △구미지사장 김후식 △익산지사장 황휘연 △인천남부지사장 백남복 △인천서부지사장 서범식 <2급>△정보관리실 징수정보부장 백석진 △자격부과실 부과부장 이상필 △보험급여실 의료복지부장 강창구 △동대문지사 박정미 △강남북부지사 김진규 △송파지사 권순자 △춘천지사 이상권 △부산중부지사 최창종 △부산진구지사 최만림 △부산진구지사 박인숙 △울산중부지사 곽기준 △창원중부지사 배숙련 △김해지사 이점렬 △김해지사 박원훈 △김해지사 최승진 △양산지사 정정모 △포항남부지사 강춘형 △경주지사 윤중호 △칠곡지사 이창훈 △광주동부지사 김진 △광주서부지사 문정욱 △군산지사 남궁학 △군산지사 박영임 △익산지사 안재철 △제주지사 전병희 △제주지사 이동주 △청주서부지사 안병이 △인천중부지사 정호균 △인천남동지사 신영숙 △인천부평지사 이충구 △인천서부지사 박남명 △성남북부지사 이천구 △부천북부지사 김국환 △광명지사 김경란 △안산지사 박영욱 △남양주가평지사 송영 △남양주가평지사 정효순 △김포지사 변영심 △경기광주지사 백남성 ◇전보 <1급>△업무혁신추진단장 김재훈 △용산지사장 원인명 △구로지사장 김창순 △서초남부지사장 변창구 △강남동부지사장 최동훈 △경주지사장 박태근 △창원중부지사장 이갑성 △순천곡성지사장 송한종 △인천남동지사장 조성희 △수원동부지사장 이종문 <상위직(1급)>△비서실장 이정수 △경산청도지사장 경선미 △광주북부지사장 안정숙 <2급>△홍천지사장 김덕호 △부산연제지사장 김일 △거창지사장 황행진 △포항북부지사장 정정교 △상주지사장 박영철 △문경예천지사장 김맹범 △울진영덕지사장 이상천 △부안고창지사장 최철원 △서산태안지사장 김경식 △기획조정실 기획부장 김은호 △기획조정실 성과평가부장 황희식 △기획조정실 일자리창출팀장 박윤근 △법무지원실 이의신청사무부장 안성학 △부과체계개편실무지원단 전산개발팀장 이효성 △통합징수실 체납징수부장 서경숙 △보험급여실 약가협상부장 이영희 △의료기관관리지원단 기획관리팀장 류준식 △의료기관관리지원단 인가지원팀장 김연미 △요양급여실 인정관리부장 양경철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연구행정부장 권영성 △서울요양원 사무국장 이진 △서울지역본부 장기요양1부장 민영미 △중구지사 유익환 △성동지사 이현우 △성북지사 홍진호 △성북지사 전옥분 △성북지사 김도훈 △은평지사 송헌일 △강서지사 김종명 △구로지사 임승임 △금천지사 고영천 △동작지사 윤은상 △서초남부지사 김경애 △서초남부지사 구자성 △강동지사 최학선 △부산지역본부 보험급여부장 이영준 △부산지역본부 고객상담부장 황호진 △부산지역본부 징수부장 이영진 △대구지역본부 행정지원부장 박용규 △대구지역본부 보험급여부장 박종관 △대구중부지사 권홍진 △대구북부지사 정영화 △광주지역본부 고객상담부장 정승택 △광주지역본부 자격부과부장 이종옥 △광주북부지사 마승렬 △순천곡성지사 김종선 △대전유성지사 정용석 △청주동부지사 서동신 △천안지사 이관묵 △경인지역본부 징수부장 한석구 △인천서부지사 하성조 △부천북부지사 구본세 <상위직(2급) 전보> △급여보장실 산정특례확대추진팀장 양효숙 △강북지사 정경하 △창원마산지사 김준홍 △진주산청지사 김세열 △포항남부지사 주연희 △광주북부지사 나방균 △전주남부지사 박진호 △군산지사 조용만 △천안지사 김정은 △인천서부지사 유문식 △부천북부지사 엄대옥 △고양덕양지사 진윤희 △고양덕양지사 박예경 △남양주가평지사 박성락 △화성지사 이영호○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 김영수 △연구관리처 연구운영실장 강정미 △독도연구소 독도동해연구실장 겸 독도체험관장 김종근○한국장애인개발원 ◇승급 <1급>△경영지원부장 오남주 <2급>△미래전략부장 최웅선 <3급>△미래전략부 장애등급제개편지원TFT팀장 김경란 △이룸센터관리부장 고귀염 △우선구매지원부장 김교형 <4급>△미래전략팀장 박지연 △인사총무팀장 이진숙 △사업평가팀장 문용준 △미래전략팀 김지혜 △이룸센터관리부 송창섭 <5급>△우선구매심사팀장 문지은 △인사총무팀 이유미 △인사총무팀 김성진 △직업재활팀 김미현 △사업평가팀 박제현 △판로지원팀 장주연○한국발명진흥회 △부회장실 비서팀장(겸 미래전략팀장) 유주현 △경영기획실 경영총괄팀장 김연민 △감사성과관리팀장 윤용일 △홍보협력팀장 서주현 △총무부 인사팀장 이주형 △지역지식재산실 사업기획팀장 이보람 △지식재산진흥실 발명진흥팀장 강호 △지식재산경영지원실 평가지원팀장 김종철 △지식재산인력양성실 산학인력양성팀장 정정숙 △인력양성기반팀장 이태원 △미래인재실 발명교육기반팀장 김종현 △창의인재육성팀장 민선홍 △지식재산사이버교육원 교육운영팀장 김현웅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융복합대학장 권길헌 △산학협력단장 현창희 △연구처장 구재형 △로봇공학전공 책임교수 박석호 △상담·경력개발센터장 이창훈 △창업도약지원팀장 이성인 ○LG히다찌 ◇승진 △상무 이석희. ○현대해상 ◇전보 <부장>△총무부장 이철우 △비상계획부장 이동철 △대구대인보상부장 도종호 △방카영업2부장 방광섭 △중부AM사업부장 최영수 △대구AM사업부장 이동엽 △의정부사업부장 권용재 △성남사업부장 김기훈 △울산사업부장 이승민 △동대구사업부장 안효진○현대HDS △대표이사 최철식 ○녹십자 △부사장 이민택 △상무 이우진○녹십자홀딩스 △상무 서원규○하나금융투자 ◇승진 <전무>△Sales & Trading 그룹장 홍용재 <상무>△부동산금융본부장 이상우 <상무대우>△기관영업솔루션실장 정승문 △명동금융센터장 양영섭 △반포지점장 진미경 ◇신규 선임 <부서장>△부동산금융실장 김영근 △부동산PF실장 강석범 △채권상품팀장 강양수 △선물영업팀장 이상훈 △서초지점장 박경희 △범어동지점장 윤종혁 ◇전보 <부서장>△멀티에셋운용팀장 신동현 △신촌지점장 배경만 △신림역지점장 황범연○한화생명 <지역단장>△서울 서부원 △명동 이진수 △서초 김중창 △강릉 임병욱 △분당 이승일 △강원 이도형 △강서 이종인 △평택 김태완 △부평 조용석 △남인천 이미숙 △무등 옹성만 △포항 강경호 △신울산 김은석 △수성 이승제 △경남 박 신 △부산김해 차동주 △동수원 김정준 △GFP서울 장원석○단국대 △경영대학원장 오재인 △행정법무대학원장 하갑래 △교육대학원장 심상신 △부동산·건설대학원장 김현수 △사회과학대학장 강내원 △건축대학장 민경원 △예술디자인대학장 이창욱 △외국어대학장 마상영 △공공인재대학장 김호 △자연과학대학장 문명진 △생명자원과학대학장 이동진 △약학대학장 서동완 △기획실장 박범조 △교무처장 송동섭 △입학처장 유정석 △국제처장 심재우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손승우 △율곡기념도서관장 정진명○이화여대 △교육혁신단장 정문종 △양자나노과학연구소장 안드레아스 하인리히○명지대 △자연캠퍼스 학술정보봉사팀장 남충현 △자연캠퍼스 학생경력개발처 학생복지봉사팀장 라종복 △예술체육대학 교학팀장 김일제 △사무지원처 인문캠퍼스 비상계획팀장 신석주○가천대 △학생복지처장 박상용 △입학처장 이재희 △교무처장 박종현 △학사처장 겸 ACE사업단장 이영미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겸 게임대학원장 황보택근 △기획처장 채재은 △총무처장 임영찬 △대외협력처장 이희성 △국제교류처장 최경진 △취업진로처장 한기태 △기획부처장 조성준 △학생복지부처장 김성철 △학사부처장 박은영 △총무부처장 한종호 △대학원장 강민식 △경영대학원장 윤태화 △보건대학원장 임정수 △특수치료대학원장 송양민 △교육대학원장 조석훈 △사회정책대학원장 이희선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대학장 정동규 △경영대학장 최도성 △사회과학대학장 양승현 △인문대학장 신재홍 △법과대학장 서완석 △공과대학장 겸 산업·환경대학원장 하태웅 △바이오나노대학장 안성수 △IT대학장 김경환 △한의과대학장 김연섭 △예술대학장 겸 스포츠문화대학원장 김광군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박이병 △약학대학장 유봉규 △간호대학장 겸 간호대학원장 조경숙 △보건과학대학장 노연홍 △신문방송국장 오대영 △전산정보원장 이영호 △중앙도서관장 홍준희 △산학협력부단장 정윤재○비즈니스플러스 △대표이사 윤경용 △광고마케팅국 부장 김의재 ○중앙미디어그룹 ◇중앙일보 <보임>△브랜드실장 오준식 △수석논설위원 홍승일 △논설위원 김환영·서경호 △군사안보연구소장 겸 논설위원 김민석 △국제전문기자 채인택 △제작1담당 조주환 △제작2담당 겸 경제연구소장 김광기 △편집에디터 이혁찬 △심의실장 홍병기 △신문편집데스크 장동환 △디지털편집데스크 이진수 △정치 부데스크 신용호△디지털컨버전스팀장 육근영 △뉴스서비스팀장 변상민 △모바일서비스팀장 이해린 △버티컬서비스팀장 이의철 △UX비즈니스팀장 안미연 △마케팅팀장 조주환(전 JTBC 홍보마케팅팀) ◇중앙M&C <보임>△경영총괄 겸 마케팅본부장 겸 경영지원실장 김맹호 △광고사업본부장 김도희 △수도권지사장 박민규 △경영기획팀장 김석홍 △사업지원팀장 송태범 ◇중앙일보플러스 <보임>△시사지부문장 겸 월간중앙 편집장 김홍균 △신문섹션부문장 겸 뉴스위크 편집장 서정현 △디자인디렉터 겸 제작지원부문장 이선정 △사진팀장 김현동 ◇휘닉스중앙 <보임>△홍보마케팅팀장 김종학 △올림픽준비팀장 견정필 ◇휘닉스평창 <보임>△스포츠운영팀장 이봉천 ◇JTBC <보임>△홍보팀장 정지원 △마케팅팀장 한정은 △방송법무팀장 김종우 △브랜드팀장 김혜진 ◇JTBC 콘텐트허브 <보임>△경영지원팀장 강근식 ◇JTBC 플러스 <보임>△인스타일편집팀장 박해미 ◇메가박스 <보임>△마케팅팀장 성기범
2017.07.02 I 이지현 기자
외식업계, 때이른 무더위에 냉메뉴·열메뉴 열전
  • 외식업계, 때이른 무더위에 냉메뉴·열메뉴 열전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전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 등 6월 초여름 날씨가 심상치 않다. 무더운 초여름 날시에 입맛을 잃기 쉽다. 외식업계는 여름 입맛을 되찾을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특히, 몸 속까지 시원해지는 차가운 메뉴는 물론 이열치열을 내세우며 선보이는 뜨겁고 매콤한 메뉴도 인기를 끌고 있다.착한새우튀김냉소바 (사진=스쿨푸드 제공)무더위에 지쳤다면, 살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면 요리로 달아오른 속과 입맛을 시원하게 풀어주자.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열을 달래 준다는 메밀 냉소바는 대표적인 여름철 별미다.종합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의 캐주얼 한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시원하고 새콤한 국물 맛이 일품인 ‘착한 새우튀김 냉소바’로 여름철 고객 공략에 나섰다. 착한 새우튀김 냉소바는 고소하고 쫄깃한 메밀 국수에 바삭 바삭한 새우 튀김이 올려져 있는 스쿨푸드의 여름철 대표 메뉴로,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특제 육수와 고소한 면발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한여름 무더위로 지친 입맛을 돋구는 데 제격이다. SPC삼립(005610)이 운영하는 우동 전문매장 ‘하이면 우동’은 겨울을 대표하는 메뉴인 ‘우동’에 얼음을 띄운 냉 우동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하이면 우동의 ‘냉우동’은 여름 한정으로 출시된 메뉴로, 시원한 가쓰오 육수에 쫄깃하고 탱탱한 우동면발이 돋보이는 메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면 전문점 제일제면소는 여름을 맞아 제일제면소의 生메밀칼국수면을 사용해 만든 ‘냉(冷) 메밀칼국수’와 ‘비빔 메밀칼국수’ 등 2종을 선보였다. 냉(冷) 메밀칼국수는 살얼음을 띄운 시원한 육수에 청양고추를 넣어 개운한 맛을 더했으며, ‘비빔 메밀칼국수’는 특제양념에 장조림과 무초절임, 메밀순을 올려 매콤하게 즐기는 메뉴다.땀을 쏙 빼는 매콤하고 뜨거운 음식으로 다스리라는 이열치열을 강조한 메뉴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매운맛 열풍이 이어지면서 무더위를 타파할 얼큰한 메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감성주점 브랜드 ‘김작가의 이중생활’가 출시한 신메뉴 ‘가지마라’ 는 매콤하고 얼얼한 맛으로 여름철 입맛에 활기를 더해줄 메뉴다. 가지마라는 사천 요리에 자주 쓰여 매콤하고 얼얼한 맛을 내는 주재료인 ‘마라소스’와 가지를 활용해 만든 중화풍의 볶음 요리다. 롯데리아의 유럽풍 홈메이드 브랜드 빌라드샬롯은 여름 신메뉴로 무더위에 맞선 ‘이열치열’ 콘셉트를 내세운 ‘스파이시 베이컨 피자’와 ‘스파이시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스파이시 베이컨 피자는 매장에서 직접 반죽한 생도우에 매콤한 소스로 볶은 버섯과 베이컨 토핑을 곁들여 430도의 화덕에서 구워 피자 중앙에 샐러드를 추가한 메뉴이며, 스파이시 스테이크는 강한 매운 맛을 내는 청양고추와 대파로 만든 퓨레를 곁들인 스테이크 메뉴다. 지난 2015년 매운맛의 시초가 된 ‘굽네 볼케이노’를 출시해 화제가 된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기존 굽네 볼케이노보다 매운 맛을 2배 더 강한 ‘굽네 익스트림 볼케이노’를 출시했다.굽네 익스트림 볼케이노는 매운맛을 측정하는 표준 단위인 스코빌 지수가 기존의 굽네 볼케이노 보다 무려 2배나 높은 1만2288 지수로, 혀가 얼얼해지는 극강의 매운맛을 자랑한다.굽네 익스트림 볼케이노 (사진=굽네치킨 제공)
2017.07.01 I 김태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교육부 △교육부 부이사관 이강국 △교육부 서기관 김현주 △교육부 서기관 이태주 △교육부 서기관 엄진섭 △교육부(지역발전위원회 파견 연장) 서기관 라은종 △교육부(해외동반휴직) 서기관 박혜원 △교육부(해외동반휴직) 서기관 나현주 △공주대학교 서기관 이상우 △군산대학교 서기관 길종호 △목포대학교 서기관 이진웅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기관 유은종 △순천대학교 서기관 강두중 △안동대학교 서기관 권재희 △제주대학교 서기관 고봉권 △창원대학교 서기관 안영균 △충남대학교 서기관 정회인 △부산교육대학교 총무과장 서기관 이병희 △전주교육대학교 총무과장 서기관 박상석 △강원대학교 기술서기관 최승화 △공주대학교 기술서기관 강현묵 △한국교원대학교 기술서기관 이종성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관 김혜민 △대학정책실 행정사무관 배효진 △교육부(육아휴직) 행정사무관 최지웅 △교육부(광저우한국학교 고용휴직) 행정사무관 윤현아 △교육부(유네스코 고용휴직 연장) 행정사무관 김민선 △교육부(해외동반휴직 연장) 행정사무관 김홍오 △교육부(국무조정실 파견 연장) 행정사무관 정성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승진 <1급> △전주지원장 조원구 <2급> △정보통신실 경영정보부장 신성균 △포괄수가실 DRG개발부장 김미영 △의료분류체계실 질병분류부장 김연숙 △심사실 심사3부장 김예순 △평가2실 평가보상부장 김상지 △인재경영실 이승덕 ◇전보 △의료자원실장 김종철 △의료정보융합실장 배수인 △대구지원장 기호균 △대전지원장 배선희 △경영지원실 오영식 △인재경영실 이태선 △고객홍보실 고객지원부장 김미정 △고객홍보실 홍보부장 배영덕 △고객홍보실 진료비확인부장 소수미 △정보통신실 정보관리부장 최동진 △국제협력단 바레인해외사업추진팀장 이훈호 △수가개발실 의료수가개선부장 김남희 △급여등재실 등재관리부장 김의성 △급여등재실 의료행위등재부장 김애련 △약제관리실 약제관리부장 이의열 △포괄수가실 DRG운영부장 이덕상 △포괄수가실 DRG심사부장 이수자 △DUR관리실 DUR정보부장 박한준 △심사실 심사1부장 박영자 △심사실 심사2부장 권연선 △의료급여실 의료급여운영부장 방기성 △평가1실 평가운영부장 변의형 △의료자원실 자원관리부장 신영순 △심사평가업무혁신단 심사평가업무혁신팀장 박영희 △연구조정실 연구행정부장 정설희 △연구조정실 자원정책연구팀장 장욱 △감사실 청렴도향상추진팀장 조회규 △서울지원 심사평가1부장 정원영 △대구지원 심사평가2부장 최말연 △창원지원 운영부장 국선표 ○삼정KPMG ◇ 부대표 < Deal Advisory부문> △하병제 < BD&Markets> △신경철 ◇전무이사 <감사부문> △김하균 △변재준 △이주한 △최세홍 < Tax부문> △오상범 △이성태 < Deal Advisory부문> △김진원 <컨설팅부문> △심충섭 <비즈니스컨설팅부문> △이동석 ◇신임 파트너(상무이사) <감사부문> △강창수 △김성배 △김익찬 △김정은 △박관종 △박우성 △안창범 △전원표 △정현진 △조정래 △조형욱 △최연석 △유승희 △조상현 △김유미 △원정준 △진형석 △최상욱 <컨설팅부문> △김태주 △박원 △이준래 △정우철 △황학순 <비즈니스컨설팅부문> △신기진
2017.06.28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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