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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광인씨 별세, 김신환·관숙·영숙(국민대교수)·정숙(대룡중 교사)·규명씨 부친상, 김국희·정영란(춘천시립도서관)씨 시부상, 황승규·조효구(용인대 교수)씨 장인상, 김종윤(대종물산 대표)·종영씨 조부상=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6월 2일 오전 7시, 02-3010-2000△신상호씨 별세, 신수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사무처장) 씨 부친상=30일, 경남 김해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6월 1일 오전 9시, 055-330-0413△이순조씨 별세, 윤우영(에프앤가이드 신사업추진본부 부사장)·덕환·용석·영선씨 모친상=29일, 부산 인창병원 장례식장 401호실, 발인 6월1일 오전 7시, 051-464-5822 △이용진씨 별세, 이주현·정구·형구·택구(국토교통부 혁신도시추진단 지원국장·전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씨 부친상, 염창선씨 장인상=30일, 대전 성심장례식장 2층 VIP 2빈소, 발인 6월1일 오전 8시, 042-522-4494△정원선씨 별세, 공현무(전 KB증권 부사장)·병무(GS건설 부장)·명숙·현숙씨 모친상, 문호준·노성식씨 장모상, 공대희(넥슨네트웍스 사원)씨 조모상=30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6월1일 오전, 02-3410-6915 △박상한(전 조선호텔 지배인)씨 별세, 박정석·정범(서창건설 공무이사)씨 부친상, 박소연(삼성디스플레이 직원)씨 조부상=30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 발인 6월1일 오전, 02-3410-6919 △손점주씨 별세, 손진석(한국프로골프협회 운영팀 과장)씨 부친상=30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6월 1일 오전 5시 30분, 02-2276-7671△배봉도씨 별세, 배극인(동아일보 AD본부장)·극소(롯데지주 경영개선실 상무)·극표(창녕 남지고 교사)씨 부친상, 이해정·양수원(충현고 교사)·신진아(김해 삼문고 교사)씨 시부상=29일, 경남 창원시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303호실, 발인 6월1일 오전 10시, 055-249-1718△박순남씨 별세, 김교화·김교수(경남연합일보 대표)·교전(장원 대표)·교관(태영엔지니어링 이사)씨 모친상=29일, 마산 정다운요양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6월1일 오전 8시, 장지 창원상복공원, 055-244-4444△성현욱(전 포스코특수강 대표이사·전 포스코 전무)씨 별세, 손동희씨 남편상, 성지은(이화여대 언어병리학과 교수)·지희(닥터성지희연세상담센터 센터장·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겸임교수)씨 부친상=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6월1일 오전 7시, 02-3010-2232
- [퇴근길 뉴스]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주말까지 한여름 더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서울 최고 기온 32도를 기록하며 폭염특보가 발효된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학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주말까지 한여름 더위어제 경북과 경기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서울에도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여기에다 올 여름이 평년보다 더 더울거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대구 35도, 부산 27도 등 전국이 26도에서 35도로 어제보다 3도가량 높았습니다. 서울의 폭염특보는 지난 2015년부터 폭염특보 적용이 5월로 확대된 뒤 2번째로 빠른 기록인데요. 가장 빠른 폭염특보는 2016년 5월 20일에 내려진 바 있습니다. 높은 기온은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27일 월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24일 오전 10시 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열린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식 중 배 앞부분에서 홋줄(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군이 현장을 신속하게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개월 만에 돌아온 조국…환영식서 홋줄 사고로 군인 5명 사상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6개월간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 도중 사고가 발생해 해군 병장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행사장 주변에 있던 구급차로 군 병원과 민간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병장 1명은 얼굴을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청해부대 소속으로 소말리아 아덴만 작전 수행을 무사히 마치고 복귀 길에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홋줄이 갑자기 터지면서 ‘펑’ 소리와 함께 병사들을 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는 군 수사기관에서 확인하고 있다” 말했습니다.한지선(사진=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택시기사 폭행’ 한지선, 결국 ‘초사랑’ 하차…“대본 전면수정”환갑의 택시기사를 폭행해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한지선이 출연 중인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하차하게 됐습니다. 앞서 한지선은 지난해 9월 강남 인근에서 60대 택시 운전기사 A씨의 뺨을 때리고 다툼 후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경찰관까지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한지선은 법원에서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한지선은 현재 이 드라마에서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쥔 조연으로 분량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뒤늦게 이같은 논란이 전해지면서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 대본을 전면 수정하고 한지선의 출연 분량을 편집·삭제하기로 했습니다. ■ 김석훈, 6월 1일 결혼…“예비신부 일반회사 재직 비연예인”배우 김석훈이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이날 김석훈이 오는 6월 1일 서울 모처의 교회에서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예비신부는 일반 회사에 재직 중인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쌓아온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습니다. 예식은 가족과 친지를 비롯한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1공장 옆 수소탱크 폭발사고 발생 다음날인 24일 오후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명 사상’ 강릉 수소탱크 폭발, 합동조사 시작8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과 국과수, 가스안전공사 등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강릉 과학산업단지 가스탱크 폭발 사고 현장에서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수소탱크 부실시공이나 관리, 조작 미숙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고 업체 관계자와 상태가 양호한 부상자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관한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가 2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바 증거인멸 지시 혐의’ 김태한 대표 오늘 구속 기로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오늘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 아래 김 대표와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김홍경 부사장, 삼성전자 박문호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앞두고 회계 자료와 내부 보고서 등을 은폐, 조작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대표 등의 구속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것으로 보입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종임씨 별세, 최병진(코스콤 금융마케팅부 팀장)씨 모친상 = 22일,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4일 오전 6시. 02-2276-7671△조상열씨 별세· 조재일(아이스냉동 대표) 재덕·재진·유신씨 부친상· 조 운씨(메디파나뉴스 기자) 조부상=23일 부평 세림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32-508-1341 △김부례씨 별세· 이태신 태식(대한약사회 감사·전 전남약사회장) 태정 태석 태길씨 모친상=22일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70-7606-4166 △김달영(전 은평공고<현 은평메디텍고> 교장)씨 별세, 박명자씨 남편상, 김홍태(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김연주씨 부친상, 장혜정(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씨 시부상, 손병돈(수원대 교수)씨 장인상 = 23일 오전 6시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25일 오전 5시20분, (02)3010-2291.△김매자씨 별세, 배혜옥·병철·병우·혜진씨 모친상, 권은영·박영미씨 시모상, 배지열(국제신문 사회부 기자)씨 조모상= 23일,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장례식장 특203호,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장지 부산영락공원. 051-990-6644△이상곤(롯데오토리스 부문장)씨 별세, 본인상=23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5일. 02-2072-2020.△이경애씨 별세, 임능수(전 중부일보 이사)씨 부인상 = 23일 오전 6시40분께,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31-219-4595.
- [3기 신도시](전문)김현미 "실수요자, 저렴하게 내집마련 여건 만들겠다"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 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집 없는 실수요자가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정책 의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대책 등의 효과로 (집값)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의 시장 안정세가 오랜 기간, 보다 확싫굳건하게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현미 장관 발표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입니다.오늘도 지난 2차 발표 때와 같이 신규 공공택지의 교통방안과 일자리, 육아·문화 인프라 등의 개발구상을 더불어 설계한 단체장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습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님, 진희선 서울부시장님, 이재준 고양시장님, 장덕천 부천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그리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최기주 위원장님도 나오셨습니다. 정부와 계획을 함께 해주셨을 뿐 아니라 앞으로 책임도 함께 해주신다는 의미에서 정말 든든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최근 주택시장은 지난해 발표한 9.13대책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대책 등의 효과로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정부는 최근의 시장안정세가 오랜 기간, 보다 확실하고 굳건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집이 없는 실수요자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은 정부의 확고한 정책의지입니다.이러한 일관된 시장안정 정책의 추진으로 갭투자 비율이 감소하는 등 투기수요의 주택시장 유입이 줄어들고 있으며, 청약 당첨자 중 무주택자 비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기회도 확대되고 있습니다.수요가 많은 서울 및 수도권의 주택공급도 원활한 상황입니다.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수도권과 서울의 연평균 아파트 입주물량은 각각 24만 9천호, 4만 3천호로 5년 평균보다 30~40% 정도 많습니다.2023년 이후에도 수도권의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질 좋은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주택시장의 수요와 공급, 양 측면의 균형 있는 관리를 통해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시장 안정을 보다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이를 위해 국민들께 약속드렸던 수도권 내 30만호 주택 공급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제3차 공급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정부는 지난해 1, 2차 발표를 통해 수도권 30만호 주택 중 19만호에 대한 공급계획을 공개하였으며, 오늘, 3차 공급계획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스물여덟 곳에 11만호의 입지를 확정하였습니다.그 중 330만 제곱미터 이상의 신도시는 고양, 부천 두 곳에 5만8천호이며, 중소규모는 스물여섯 곳에 5만2천호입니다. 다음은 신도시 개발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지난 2차 공급계획과 마찬가지로 네 가지 개발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먼저, 서울 도심권에 30분내 접근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고양창릉은 서울로부터 1km 이내 위치하고 부천대장은 서울과 연접하는 등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곳입니다. 이러한 입지를 기반으로 지하철 신설 연장, Super BRT 등 교통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교통대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그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두 번째는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입니다. 가용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자족용지로 확보하여 기업을 유치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오피스를 제공하는 기업지원허브와 창업지원주택 등도 건설하여 스타트업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아이 키우기에도 한 층 더 좋은 도시가 될 것입니다. 모든 아파트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설치되도록 계획하는 것은 물론, 유치원도 100퍼센트 국공립으로 공급하겠습니다. 또한, 전체 지구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공원 등으로 조성하여 미세먼지를 줄이고, 제로에너지 타운 조성, 수소BRT 등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3기 신도시는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사업 초기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지방공사도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또한, 많은 전문가들이 도시와 건축/교통/환경/일자리/스마트/교육문화 등 여섯 개 분야에 참여해, 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디자인할 것입니다. 아울러 총괄건축가가 참여하는 3D 지구계획 등을 도입하여 도시 디자인의 품격을 높이고, 스마트시티로 조성하여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하는 방안도 계획에 담았습니다. 교통대책을 수립할 때 원도심의 교통 사각지대를 배려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도시재생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다음은 지구별 개략적인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고양 창릉지구입니다. 813만 제곱미터에 3만8천호 주택이 공급되며, 판교 제1테크노밸리 2.7배 규모로 자족용지를 조성하여 주택과 일자리가 어우러지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또한, 100만평 규모의 공원·녹지를 확보하면서 30사단 이전부지는 서울 숲 두 배 규모의 도시 숲으로 만들고, 창릉천을 활용한 호수공원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핵심 교통대책으로는, 서울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 연결하는 가칭 ‘고양선’을 신설하여 계획 중인 서부선과 연결하고 급행화도 추진하겠습니다. 향동지구, 화정지구, 고양시청 등에도 역을 만들어 고양시의 지하철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이외 백석동과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잇는 도로 신설, 수색로·월드컵로 입체화 등 6개 도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이와 같은 교통대책으로 입주민은 물론, 일산주민의 여의도 접근성이 개선되고 자유로 이용차량 분산으로 출퇴근 정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은 부천 대장지구 입니다. 343만 제곱미터에 2만호의 주택이 공급됩니다. 판교 제1테크노벨리의 1.4배 규모의 자족용지를 통해 계양 테크노밸리와 마곡 산단을 잇는 서부권 기업벨트로 조성하겠습니다.기피 시설이었던 부천하수처리장은 멀티 스포츠 콤플렉스로 탈바꿈 되고 굴포천변은 수변녹지축으로 조성하여 축구장 15개 규모의 공원으로 주민들의 휴식처가 될 것입니다.부천 대장지구 핵심 교통대책은 초 역세권인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Super-BRT입니다. Super-BRT는 전용도로, 입체교차로 등을 통해 지하철만큼 빨리 이동할 것이며, 수소·자율주행버스로 운행될 것입니다.GTX-B 예정역인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복합환승센터도 설치하여 Super-BRT 이용객의 지하철 환승 서비스를 높이겠습니다. 서울 도심에 1만호를 공급하는 등 중소규모 택지도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지하철 역사와 인근 부지를 활용하여 업무·상업시설과 주택을 복합 개발하고, 도심 내 입지가 좋은 국공유지, 군 유휴부지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이번에 발표한 공공택지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투기방지 조치도 동시에 진행하겠습니다. 택지 인근지역과 수도권 주택시장의 가격동향과 거래량도 면밀히 살펴보고,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행위가 있는 경우에는 지자체 합동조사를 시행하는 등 투기수요를 철저히 차단하겠습니다. 또한, 대토 보상을 활성화하고, 맞춤형 보상방안을 마련하여 원주민이 다시 재정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오늘로서 정부는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계획으로 3기 신도시 다섯 곳에 17만3천호와 서울시 내 4만호 등 30만호의 입지를 확정하였습니다.신도시 다섯 곳의 경우 2022년부터, 중소규모 택지의 경우 2020년부터 주택이 분양됩니다.30만호 주택공급과 별개로 주거복지로드맵 등을 통해 추진 중인 6만2천호 규모의 수도권 14개 신규 택지 공급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이 시작될 예정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수도권의 좋은 입지에 양질의 주택 공급’,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의 균형 있는 공급’, ‘실수요자 우선 및 투기수요 차단’이라는 3대원칙은, 정부의 일관된 의지입니다.이 원칙에 더해,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계획은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교통, 일자리, 육아환경 등의 대책을 모색하며 정주 요건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보다 진일보한 대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정부는, 오늘 자리에 함께 해주신 광역, 기초단체장 여러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님과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수도권의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이 조기에 마련되고, 입주 시 교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개선방안을 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아울러, 향후 주택시장에 따라 언제든지 추가 주택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입지의 후보지도 상시 관리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정부는 새로 입주하실 분들과 기존에 살고 계셨던 분들이 함께 행복하며, 도시가 더욱 활력을 얻고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주목e토론]박완주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정체, 소비로 생산 견인해야"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앞에서 네번째) 등 참가자가 1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세대 공공급식 확대 방안 토론회’ 관련 기념 촬영 중이다. (사진=박완주 의원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최근 친환경농산물의 인증면적은 5% 수준으로 정체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 소비·판로를 확보해 생산을 견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은 지난 1일 국회도서관에서 ‘미래세대 공공급식 확대 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와 미래세대 공공급식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박완주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임신을 앞둔 신혼부부에서부터 임산부, 어린이, 학생, 군인 등 미래세대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발제를 맡은 정학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박사는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추진방향’을 주제로 친환경농산물 생산 정체의 원인을 ‘소비’의 관점에서 해석했다. 정 박사는 “공공급식의 확대를 통해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선순환체계’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강조했다.이어진 토론에서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전회장은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정체 원인을 ‘신뢰’와 ‘가격’으로 꼽았다. 김 전회장은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신뢰 회복과 일반농산물 대비 적절한 가격 유지(1.5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덕승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상임대표 역시 “친환경농산물의 가격 문제에 대해 공감하며 유통, 물류 부분이 가장 취약점으로 정부 지원 등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최낙현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은 “선진국 사례와 우리나라의 여건상 당분간은 ‘공공시장 중심 성장전략’이 맞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대국민 홍보와 의식 개선 및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민간시장 중심 성장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임산부, 영유아, 어린이, 군인 등을 위한 친환경 공공급식의 필요성에 대한 논리가 어느 정도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법, 제도개선, 예산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리딩컴퍼니 CEO]김덕용 케이엠더블유 회장 "5G 날개 달고 부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올해 매 분기마다 회사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1일 경기도 화성시 케이엠더블유(032500)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김덕용 회장은 “올해 국내외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 투자에 나서면서 기지국장비 수요도 빠르게 증가한다”며 “올해 연간으로 벌어들이는 이익이 지난 4년 동안 낸 적자를 상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실제로 케이엠더블유는 지난달 30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704억원보다 68% 늘어난 11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억원에서 248억원으로 무려 786%나 늘어났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케이엠더블유가 매출액 4978억원에 영업이익 665억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이렇듯 케이엠더블유는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전까지 김 회장은 수년간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김 회장 스스로도 “보릿고개 4년을 견뎌야했다”고 말할 정도다. 김 회장은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 등과 함께 우리나라 1세대 벤처기업인에 꼽힌다. 그가 1991년 창업한 케이엠더블유는 노키아와 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들에 기지국장비와 함께 안테나, 필터 등 관련 부품을 공급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3년 당시 매출액은 3179억원(영업이익 435억원)에 달했다.하지만 케이엠더블유의 기지국장비 수출은 2014년 이후 차질을 빚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4세대(4G) 이동통신에 대한 추가 투자가 지연된 것. 여기에 중국 경쟁사들이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기지국장비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갔다. 때문에 케이엠더블유는 2014년과 이듬해 대규모 적자를 봐야만 했다. 수익성이 악화하자 주거래은행은 케이엠더블유를 ‘좀비기업’으로 분류하고, 심지어 연이율을 두 자릿수로 올리기도 했다. 김 회장은 당시 상황을 회고하며 “우리나라 금융이 햇볕 날 때 우산 주고, 비가 올 때 우산을 빼앗는 상황을 경험했다”며 “이후 금융권에 ‘좀비기업이 어떻게 살아나는지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로 이를 악물고 임했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후 금융권 차입을 줄이고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자산과 계열사 매각에 나섰다. 우선 2015년 3월 자회사인 텔콘 지분 전량과 함께 경영권을 460억원에 매각했다. 이듬해 8월에는 경기도 화성시 본사 사옥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164억원에 매각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천안시 공장을 180억원에 처분했다.김 회장은 2017년에는 ‘자식과도 같은’ LED조명 사업을 분사시켰다. 김 회장은 기지국장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2010년 LED조명 사업에 착수했다. 그는 심지어 집무실을 LED조명 연구소 옆으로 옮기고 제품 개발 과정을 직접 챙기는 등 관련 사업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그 결과 미국 뉴욕양키스 메인스타디움과 시애틀매리너스 세이프코필드 등에 잇달아 LED조명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기도 했다. 하지만 LED조명 사업에서 이어진 적자 탓에 결국 김 회장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이러한 노력을 통해 케이엠더블유 재무건전성은 빠르게 회복했다. 2015년 당시 437%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기준 186%까지 떨어졌다. 동시에 김 회장은 기지국장비 기술력과 함께 가격경쟁력을 강화하는 작업을 병행해왔다. 우선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경쟁에 대비해 베트남 하남성에 공장을 구축한 후 2016년 초부터 가동 중이다. 이후 베트남 공장에 대한 추가 증설도 단행했다.5G 이동통신 시대를 대비한 기지국장비 R&D(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케이엠더블유는 5G 기지국장비인 ‘매시브 마이모’(Massive MIMO,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 제품을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했다. 매시브 마이모는 안테나와 필터, 모뎀 등 기지국에 쓰이는 대부분 장비를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5G 인프라 구축에 있어 필수 장비로 꼽힌다. 특히 매시브 마이모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필터를 기존 제품보다 무려 10분의 1 크기로 구현했다. 김 회장은 “5G는 단순한 이동통신 세대교체가 아닌,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산업과 생활 전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이다. 특히 5G는 4G보다 데이터 용량은 1000배 많고 속도는 200배 빠르게 구현해야 한다. 때문에 기지국장비와 함께 여기에 쓰이는 부품 크기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R&D 투자를 통해 매시브 마이모와 함께 업계 최소 크기를 구현한 필터 등 앞선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 노키아가 한국에 공급하는 5G 기지국장비를 독점으로 공급 중”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올해가 아닌, 내년 이후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그는 “5G 이동통신 서비스는 올해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 중국과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각지로 확대할 것이다. 이에 대비해 노키아와 한국에 이어 호주 등 다른 국가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노키아 외에 에릭슨 등과의 협력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올해 3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정됐다.
- [강신우의 닥치Go]고급 일식집엔 ‘참기름’ ‘김’이 없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어벤져스2’의 촬영지인 마포대교와 한강공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일본 전통 목조건물을 재현한 듯한 다다미방과 코스 요리가 정갈하게 나오는 이곳은 아워홈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일식 레스토랑 ‘키사라 여의도점’.키사라 모둠 사시미.(사진=유튜브 영상 ‘강신우의 닥치Go’ 캡처)봄을 맞이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온 가족 또는 연인과 그리고 혼자서도 충분히 ‘혼밥’을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키사라를 찾아가봤다. 봄 메뉴인 ‘나베코스’를 주문했다. 전채요리에 모둠 사시미, 튀김요리, 벚꽃소바, 봄 도다리 나베까지 풍성하게 일식요리를 즐길 수 있다. 전채요리 중 꼬막, 꼬막은 제철이 지났지만 살이 오동통하게 올라와 입에 넣으면 묵직하게 씹히고 관자도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다. 모둠 사시미에는 값비싼 참치 뱃살(오도로)과 아카미(속살)이 나온다. 단품으로 시키면 한 점에 1만원이 훌쩍 넘는 최고급 부위에 상품(上品) 참치이다.키사라에는 참치를 찍어 먹는 참기름이 없다. 김도 없다. 간장만 있다. 보통 일식집에 가면 참기름과 김이 간장과 함께 나오지만 이 집은 간장만 있다. 왜 그럴까. 키사라의 메인 셰프인 김현우 셰프에게 물어봤다. 김 셰프는 “참치는 질이 좋을수록 특유의 향과 맛이 나고 고소하다”며 “참기름에 찍어 먹거나 김에 싸먹으면 참치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없고 단지 참기름과 김의 고소한 맛밖에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참치 아카미.(사진=유튜브 영상 ‘강신우의 닥치Go’ 캡처)평소 참치는 오도로를 즐겼다. 왜냐면 입안에서 살살 녹기 때문이다. 그런데 참치를 전문적으로 즐기는 이들은 오도로보다 아카미를 더 선호한다고 했다. 아카미는 맛이 아닌 향으로 먹는다고 한다. 상품으로 갈수록 아카미에선 특유의 향이 난다. 모둠 사시미에는 참치 외에도 도미뱃살, 숭어, 참소라, 키조개관자, 한치, 피조개, 찜전복 등 해산물이 푸짐하게 나왔다. 아직 메인 메뉴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배가 부를 정도였다. 다음 요리는 튀김요리. 새우와 호박, 고구마 튀김 등이 나온다. 바삭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이어 벚꽃 소바가 나온다. 면에 벚꽃이 5% 함유돼 있다. 색깔도 분홍빛을 띤다. 단 벚꽃 소바는 따로 주문해야 한다. 코스 포함요리는 아니다. 봄을 맞이해 키사라에서 특별히 만든 음식이다. (사진=유튜브 영상 ‘강신우의 닥치Go’ 캡처)마지막! 대망의 메인 요리, 봄 도다리 나베. 국물이 일품이다. 한 번 떠먹으면 멈출 수 없는 맛이다. 제철 맞은 도다리는 회로도 먹고 조림, 미역국, 쑥국으로도 먹는다. 키사라에선 쑥국으로 준비했다. 쑥국은 봄철 새내기 식재료인 싱싱한 도다리와 봄 쑥의 어우러짐이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 13일간 달렸던 코스피, 당분간 '숨고르기' 모드
-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13일간 쉼 없이 달리면서 누적된 피로 때문일까. 코스피는 35년 만에 ‘역대 최장 랠리’ 타이 기록을 세운 뒤로 힘든 기색이 역력하다. 기세등등하게 2240선을 뚫었던 코스피는 랠리가 끝나자마자 차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2210선까지 밀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코스피가 당분간 2200선을 중심으로 한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봤다. ◇코스피를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지수 향방은?국내 주식시장의 대외 여건은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미·중 무역협상의 합의 가능성이 커진 데다, 주요국의 경제지표 개선 등 경기 반등 신호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중국 인민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경기부양을 위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무게를 두는 것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하향 조정, 5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의 중국 A주 편입 확대 등 불안요인도 그대로 남아 있어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랠리 기간 중 무려 2조485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피를 견인했던 외국인 자금의 이탈 여부가 관건이다. 코스피가 하락반전했던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외국인은 1154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관도 92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54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밸류에이션 부담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들이 추가로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이 많다. 당장 지난 17일 중국이 6.4%라는 기대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했는데도 코스피가 하락한 것을 두고 증권가에서는 설왕설래하고 있다. 코스피의 모멘텀 부재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자체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중국 경기회복이 한국 경제, 기업 실적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 시장에서 확신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낮아진 실적 눈높이..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이번 주부터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SK하이닉스(000660) 등 코스피 주요 상장사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실적 컨센서스가 여전히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도 하방 압력이 커지는 배경이다. 실적 시즌에 대한 경계심이 풀리지 않다 보니, 좀처럼 자금이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주에도 증권사들은 코스피 상장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과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0.98%, 0.52% 낮춰 잡았다. 전체 26개 업종 가운데 21개 업종에서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그 결과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 수익비율(Fwd PER)은 11.17배로 상승, 금융위기였던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그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의미다. 이경민 연구원은 “1분기 실적시즌은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스피 반등에 대한 기대와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로 예정된 MSCI 신흥국지수의 중국 A주 편입 확대를 앞두고 국내증시 수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MSCI 리밸런싱과 유사하게 과거 2013년에도 뱅가드 신흥국 ETF 벤치마크 변경으로 한국의 외국인 자금 유출 경험이 있었다”며 “(MSCI 리밸런싱을 앞두고) 조정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랠리 견인했던 外人, 수급 방향성 고민할 시점현재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 요인이 혼재돼 있어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피(박스권+코스피) 양상을 띨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단기 숨고르기 모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간 누적됐던 상승피로의 해소과정이 일정수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의 예상밴드로 2180~2230선을 제시했다.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주식시장은 꾸준히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지금은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라며 “추가적인 지수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간 외국인이 시총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순매수했지만 이제는 수급 방향성 전환에 대해 고민할 시점이 됐다”고 부연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정책, 미국발 무역분쟁 등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며 “코스피가 여전히 이익 하향 조정 국면에서 지수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고조됐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라고 평했다. 그가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180~2260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