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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4월 부산에 클라우드 혁신센터 연다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4월 부산에 클라우드 혁신센터 연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오는 4월 부산에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연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0일 부산시청과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열고,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디지털 전환 사업과 중소 스타트업·지역 인재 양성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는 △지역 기업·스타트업 대상 멤버십 프로그램(디지털 전환 컨설팅, 클라우드 서비스 무료 크레딧 지원 등) △클라우드 정기 교육 및 부산 지역 대학생 대상 멘토링·체험형 인턴십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전환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상반기 ‘카카오 i 클라우드’ 서비스로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취득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국제 표준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 STAR 골드 등급)을 받았다.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다양한 산업 인프라를 보유한 부산은 디지털 혁신의 잠재력이 가득한 도시”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기반인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술을 지원하고 부산 지역 기업과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0 I 김국배 기자
보험사기 판별…LG CNS·애자일소다, AI 강화학습 기술 협력
  • 보험사기 판별…LG CNS·애자일소다, AI 강화학습 기술 협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애자일소다와 ‘AI 강화학습 최적화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강화학습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AI가 선택하는 각각의 행동에 차별적 보상을 부여해 AI가 최적의 행동 순서를 결정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이는 강아지가 착한 행동을 하면 간식을 주고, 나쁜 행동을 하면 훈계를 하며 훈련하는 과정과 유사한 알고리즘이다. 주로 자율주행차, 게임에 사용되는 AI 학습 방법이다. ‘알파고’가 대표적인 사례다.현신균 LG CNS 부사장(오른쪽)과 최대우 애자일소다 최대우 대표(왼쪽)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LG CNS)양사는 금융 분야 고객사의 주식·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 보험금 사기 검출, 신용대출 한도 영역과 제조 분야 고객사의 공정 스케줄링·제품 설계·품질 제어 영역 등에 강화학습 기술을 활용한 최적화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애자일소다는 보험 고객사의 보험금 청구 과정을 자동화해 5년간 약 250억원의 비용을 절감시켰다.양사는 미래투자 포트폴리오, 인력·자원 배치 등 기업의 경영 항목에 적용할 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 최적화 모델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콜센터 스크립트 작성, 상품가격 책정,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 등 마케팅 영역에 강화학습 기술을 적용한다.이번 사업을 위해 LG CNS는 AI 빅데이터 플랫폼 ‘DAP MLDL’을, 애자일소다는 AI 플랫폼 ‘베이킹소다’를 활용할 예정이다. 양사가 보유한 AI 플랫폼을 결합해 강화학습 컨설팅과 최적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신균 LG CNS D&A사업부장(부사장)은 “강화학습 분야에서 독창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고객 비즈니스의 디지털 혁신(DX)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2.02.10 I 김국배 기자
개인정보 안내도 없이 보험사 넘겨…EBS·키움에셋 과징금 2억
  • 개인정보 안내도 없이 보험사 넘겨…EBS·키움에셋 과징금 2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용자 개인정보를 안내도 없이 보험사에 넘긴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이를 마케팅에 활용한 키움에셋플래너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2억원 가량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개인정보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 수집 동의·활용 관련 법규를 위반한 EBS와 키움에셋플래너에 총 2억443만원의 과징금과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자료=개인정보위)개인정보위 조사에 따르면 EBS는 ‘머니톡’ 방송 프로그램에서 재무 상담을 목적으로 수집한 5501명의 개인정보를 제3자인 키움에셋플래너에 제공했고, 키움에셋플래너의 보험 설계사는 해당 개인정보를 수집 목적과 달리 보험상품 권유·판매 등 마케팅에 활용해 4066명과 보험 상품 계약을 체결했다.또한 키움에셋플래너는 EBS의 머니톡 홈페이지에서 자동으로 연결된 키움 상담 신청접수 화면을 통해 1953명에 달하는 시청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면서 ‘금융상품 안내 및 판매 권유’에 관한 사항을 명확히 알리지 않았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EBS에 과징금 5105만원, 키움에셋플래너에 과징금 1억5338만원,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다.양청삼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방송의 공익성·공공성을 고려할 때 방송프로그램을 매개로 개인정보를 수집·이용·제공하는 개인정보처리자는 정보 주체인 시청자가 개인정보 처리에 대해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알려야 할 뿐 아니라 더욱 신중하고 엄격하게 개인정보를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2022.02.09 I 김국배 기자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 양호 57%-보통 34%-미흡 9%
  •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 양호 57%-보통 34%-미흡 9%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795개 공공기관 중 69곳(9%)의 개인정보 관리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기초자치단체의 관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9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 결과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등 총 795개 공공기관 가운데 보건복지부,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452곳(57%)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윤종인 개인정보위원장 (사진=개인정보위)2008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개인정보 관리 수준 진단은 3개 분야 13개 지표를 진단해 양호(90점 이상), 보통(70~90점), 미흡(70점 미만)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조사 결과 평균 점수는 87.4점으로 1년 전보다 3.1% 상승했으며, ‘양호’ 등급을 받은 기관은 12%포인트 증가했다. 관리 수준이 미흡한 기관의 비중은 2020년 12%에서 지난해 9%로 감소했다. 하지만 경상북도 울릉군, 당진항만관광공사,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등 17곳은 3년 연속 미흡하단 평가를 받았다.기관 유형별로 보면 기초자치단체의 개인정보 관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중앙행정기관의 73%, 광역자치단체의 71%가 양호한 수준을 보인 반면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양호 등급이 47%에 그쳤다. 이정은 개인정보위 자율보호정책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초자치단체는 상대적으로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고 인식이 미흡한 영향”이라고 했다.진단 분야별로 보면 개인정보 처리 방침과 정보 주체 권리행사 절차 마련 등 보호 대책(93점) 분야보다 침해사고 예방 관련 안전성 확보 조치 등 침해 대책(82점)이 더 미흡했다. 특히 침해 대책 중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근권한 관리·접속기록 점검(71점)’이 가장 미흡했다.개인정보위는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개선할 수 있도록 ‘관리 수준 진단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관별 자체 진단을 도입하며 현장 검증을 강화한다. 미흡 기관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 등 시정 조치를 강화한다. 그간 진단 대상에서 빠져 있던 지자체 하부행정기관 34곳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한 진단 결과를 정부 업무평가에 반영하는 등 실효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개인정보위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개선하는 방향으로 수준진단 제도를 개편해 공공 부문의 감시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2.02.09 I 김국배 기자
LG CNS, 'AI 아카데미 챌린지' 개최…대상은 '도로 상태 점검 AI 드론'
  • LG CNS, 'AI 아카데미 챌린지' 개최…대상은 '도로 상태 점검 AI 드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는 청소년들의 디지털 혁신(DX)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AI 지니어스 아카데미 챌린지 데이’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AI 지니어스 아카데미는 IT에 꿈과 재능이 있는 고등학생을 선발해 신기술 교육과 진로 특강을 제공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교육 과정은 AI·빅데이터 기초 교육,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AI 창작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지난달 말 개최된 이 행사에서 학생들은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선보였다.‘AI 지니어스 아카데미 챌린지 데이’에 발표자로 나선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 CNS)이번 시상에서 대상은 ‘도로 상태 점검 AI 드론’을 선보인 성남고등학교 SN엔터테인먼트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파손된 도로 이미지를 학습한 AI가 드론이 촬영한 도로 사진을 보고 파손 상태를 자동 판별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AI 팔찌’를 개발한 성남고등학교 개라지팀은 최우상을, AI 기반 환기 시스템을 만든 보성고등학교 사이노베이터팀은 우수상을 받았다. 각 팀에는 상금도 전달됐다.LG CNS는 다음달에도 중학생과 고등학생, 장애 학생들을 선발해 AI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는 교사 대상 AI 특강과 농어촌 지역 학생들을 찾아가는 AI 교육도 추진하기로 했다. LG CNS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청소년들이 AI 전문가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2022.02.09 I 김국배 기자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불법 유통 집중 단속 실시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불법 유통 집중 단속 실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개인정보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올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개인정보 불법 유통 단속에 나선다.1차 단속은 오는 9일부터 다음달까지다. 2차는 5~6월로 예정돼 있다. 온라인에서 포털 아이디,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 등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사고 파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주요 단속 대상이다.(자료=개인정보위)개인정보위는 “이번 단속은 개인정보가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돼 스팸 문자, 보이스피싱, 허위사실 유포, 불법 선거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특히 최근 문제가 된 공무원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흥신소, 심부름센터 등에서 공공기관의 업무용 계정 취급자에게 접근을 시도하는 게시물도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개인정보위는 단속 인력을 11명에서 18명으로 확대하고, 개인정보 노출 대응 시스템을 통해 자동 탐지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개인정보 보호 활동에 관심이 많은 대학(원)생 30명을 선발해 모니터링단을 구성하며, 불법 유통 게시물을 신고할 수 있도록 전담 창구도 운영하기로 했다. 탐지된 불법 게시물에 대해선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인터넷 사업자들과 핫라인을 통해 신속히 차단할 계획이다.양청삼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지난 5년 간 포털 아이디, SNN 계정, 개인정보 DB 등 개인정보 불법 유통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집중 단속을 통해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개인정보 불법 유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했다.
2022.02.08 I 김국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황윤언●방위사업청 ◇국장급 전보 △국방기술보호국장 이영빈 △방위산업진흥국장 김진홍●조달청 ◇직위 승진 △공공물자 긴급대응반 긴급조달과장 이완●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장 전지혜 ◇과장급 전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장 김동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 박정관●우정사업본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 김홍재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 조해근 △전남지방우정청장 송관호●국토안전관리원 ◇1급 승진△홍보실장 이승열 △비서실장 문종섭 △경영관리실장 김규선 △건설안전관리실장 권철환 △중부지사장 최종근 ◇2급 승진 △시설안전평가실장 이태형 △건축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이학주 △공공기관안전평가실장 심윤태 △호남지사 건설안전감독실장 백광섭 ◇지사장·실장급 전보 △호남지사장 류호상 △기반시설관리실장 김도균 △안전성능연구소 정책연구실장 이정석 △강원지사 건설안전지원실장(직무대리) 김영민 △강원지사 건설안전감독실장(직무대리) 서영운 ●고려대 △정보대학장 겸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장 정순영 △임상치의학대학원장 류재준 △디자인조형학부장 박승민 △방사선안전관리센터장 송현규●조선대학교 △창업지원단 창업보육센터장 지준필 △신문방송사 편집인 겸 주간 김법헌●경기주택도시공사 ◇임원 △상임감사 장동우 ◇부서장(1~2급) 전보 △비서실장 구재용 △경영혁신처장 조성일 △대외협력처장 이민호 △인재개발원장 김광남 △사업기획처장 송동현 △신도시기획처장 김성수 △도시주택연구소장 조우현 △부동산금융사업관리단장 박양근 △미래주택사업처장 정금석 △주거복지처장 박성곤 △주택관리처장 박세원 △과천안산사업단장 안영대 △신도시보상처장 조영애 △산업단지처장 김형칠 △광교사업단장 박순호 △판교사업단장 이병성 △지역사업처장 김상현 △복합사업처장 이순례 △보상처장 하세원 △균형발전처장 조동칠 △남양주사업단장 이환용 △청렴감사실장 정일현 ◇2급 승진 △안전품질단장 성문제 △청렴윤리부장 박정희 △자산관리1부장 정태조 △도시재생처장 류정호 △광명시흥사업단장 안해성●스맥 ◇승진 △기계사업부 메카연구소 소장 배철기●함샤우트두들 ◇승진 △PR&마케팅BU 김완준 전무 △경영기획실 유선우 상무 △글로벌마케팅BU 김유진 이사
2022.02.08 I 이소현 기자
'수장 교체' 롯데쇼핑…"작년 실적 부진 딛고 혁신으로 반격"
  • '수장 교체' 롯데쇼핑…"작년 실적 부진 딛고 혁신으로 반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로나19에 구조조정까지 더해지면서 부진한 한 해를 보낸 롯데쇼핑이 수장을 교체하고 반격에 나선다.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HQ 총괄대표(부회장)를 선두로 고객 중심의 전략을 통해 유통명가 위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백화점은 ‘초력서리’, 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이커머스는 ‘콘텐츠’를 핵심 전략 키워드로 삼았다.김상현 롯데 유통HQ 총괄대표(사진=롯데쇼핑)8일 롯데쇼핑은 작년 매출액 15조5812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각각 3.7%, 37.7% 감소한 수치다. 희망퇴직을 비롯한 구조조정으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에 전체 실적은 감소했다.롯데쇼핑은 신규 선임된 김 부회장 체제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7일 업무를 시작한 김 부회장은 “선진국이든 이머징마켓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을 중심에 두는 것”이라며 “(회사의) 직책이나 직급과는 상관이 없고 편하게 영어이름 ‘샘(Sam)’이나 김상현으로 불리는 게 좋다. 서슴없이 저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소통을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작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한샘, 중고나라 등과 오프라인에서 시너지를 내는 한편,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추가 인수합병(M&A) 등 현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김 부회장을 도와 백화점 부문 신임 대표로 임명된 신세계 출신의 정준호 대표는 롯데백화점의 명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탈리아에서 주재원을 지내 해외 패션에 강점이 있는 정 대표는 해외명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회사 지난달 회사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첫 인사를 하며 “잠실점과 강남점을 경쟁사가 따라오지 못할 고급스러움과 세련되고 다양한 콘텐츠로 채울 것”이라며 “강남의 성공 경험이 전국 점포에 퍼지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롯데쇼핑에 ‘럭셔리 DNA’를 주입하기 위해 외부 인사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부문을 책임지는 MD1본부장 등이 현재 공석이다.강성현 대표가 이끄는 롯데마트는 작년 12월 잠실에 ‘제타플렉스’를 리뉴얼 오픈하면서 리브랜딩에 나서는 중이다. 제타플렉스의 보틀벙커는 ‘핫플’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2일 기준 전년 대비 42% 매출액이 증가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 기세를 타고 오는 4월 광주 상무점에 2호점을 오픈한다. 롯데마트는 새로운 콘셉트의 창고형 할인점 ‘맥스’를 지방을 중심으로 2023년까지 20개이상 늘릴 방침이다. 창고형 할인점이 없는 호남과 창원 지역에 올 1분기에만 6개 오픈한다.(자료=롯데쇼핑)나영호 대표가 이끄는 e커머스 부문은 신선식품부터 명품까지 카테고리를 전방위로 확대해서 몸집 키우기에 나선다. 당분간 적자를 감안하더라도 거래액(GMV)을 늘려서 쿠팡, 이베이·SSG닷컴과 격차 좁히기에 나선다. 작년 e커머스 부문은 연간 기준 48.2% 증가한 2조4105억원의 자체 사이트 거래액을 기록했다. 특히 ‘물건이 아니라 스토리를 판다’는 나 대표의 지론처럼 단순 구매를 넘어 재밌는 경험을 소비자에게 전달해 롯데온만의 색깔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작년 해외여행을 못가는 점에 착안해 롯데면세점과 진행했던 3행시 이벤트, 올해 설날을 맞아 진행한 ‘선물하기 좋은 날’, 채식 고객을 겨냥한 ‘불량배-지테리언’ 등이 대표적인 콘텐츠 마케팅 사례다.적자를 기록한 슈퍼 부문은 올해 70개점을 추가 리뉴얼할 계획이다. 환경 친화적 신선식품 확대, 델리카 확대 등을 통해 전략적 카테고리의 수용력을 넓히고, 흑자 전환을 이뤄낸다는 목표다.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의 실적은 혹독한 체질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올해는 고객에게 즐겁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유통 혁신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2.08 I 윤정훈 기자
"작년 가상자산 불법 거래액 역대 최고치, 전체 거래 비중으론 0.15%"
  • "작년 가상자산 불법 거래액 역대 최고치, 전체 거래 비중으론 0.15%"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범죄에 악용된 가상자산 거래금액이 140억달러(약 16조800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가상자산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5% 수준이다.8일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의 ‘2022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거래된 가상자산 금액이 전년(78억달러)보다 79% 이상 증가해 140억 달러를 넘었다.(자료=체이널리시스)다만 작년 총 가상자산 거래액이 15조8000억달러(약 1경9000조원)에 달할 정도로 크게 증가해 불법 가상자산 거래액 비중은 전체의 0.15%에 그치며 최저치를 보였다. 체이널리시스는 “가상자산 관련 범죄에 대항하는 법 집행기관의 역량이 점점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거래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가장 크게 증가한 가상자산 범죄 유형은 ‘도난 자금’으로, 2020년보다 516% 늘어난 3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총 금액의 72%에 달하는 23억달러가 디파이(DeFi) 프로토콜에 의한 도난 금액이었다. 이는 1년 전보다 1330% 증가한 것이다.디파이 프로토콜로 자금을 세탁한 건수도 최고 증가율(1964%)을 보였다. 백용기 체이널리시스 한국지사장은 “가상자산 성장이 계속되면서 사용자가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고 범죄자가 이 새로운 자산을 악용할 수 없도록 공공, 민간 부분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2022.02.08 I 김국배 기자
'대선 사이버 위협' 현실화되나…北해커들, 선관위 사칭 스피어 피싱
  • '대선 사이버 위협' 현실화되나…北해커들, 선관위 사칭 스피어 피싱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20대 대선을 한 달 앞두고 북한으로 추정되는 해커 조직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사칭해 스피어 피싱 메일을 유포한 정황이 포착됐다. 대선을 겨냥한 북한의 사이버 위협이 현실화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진=이슈메이커스랩)8일 북한 해킹을 추적해온 민간 단체 이슈메이커스랩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선관위를 가장해 오는 12일까지 선거권자 개표 참관인을 공개 모집한다는 내용을 담은 스피어 피싱 메일이 뿌려졌다. 실제로도 같은 날 오전 9시께 선관위 측에서 이런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는데, 불과 몇 시간 뒤 같은 내용을 미끼로 한 공격이 일어난 것이다.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해당 자료는 언론사 외에는 발송된 적 없고, 홈페이지에만 올려놓은 상태”라고 말했다.스피어 피싱은 사전에 타깃을 정해 작살로 찍어내듯 정밀 타격한단 의미가 담긴 해킹 기법이다. 언론사 기자들을 타깃으로 삼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첨부된 한글(hwp) 문서를 실행할 경우, 악성 객체 연결(OLE) 기능이 동작하며 특정 서버에서 추가 악성코드가 다운로드돼 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 OLE는 원래 한글 문서에서 다른 프로그램도 이용하며 문서를 작성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파이어아이(현 트렐릭스), 카스퍼스키랩 등 글로벌 사이버 보안업체가 ‘APT37’이라 이름붙인 북한 해커 조직이 이번 공격의 배후로 추정된다. 2012년부터 활동해온 이 조직은 북한의 군사 전략, 정치·경제적 이익을 위한 첩보 수집 활동을 해왔다. 이른바 ‘제로데이’ 취약점을 직접 찾아 공격에 악용할 정도로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침투에 스피어 피싱 수법을 쓴다.보안업계에서는 올해 대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왔다. 안랩은 지난해 12월 ‘2022년 5대 사이버 위협 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대선 등 정치적·사회적 이벤트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활개를 칠 것으로 전망했다.국민적으로 관심이 높은 이벤트를 악용해 스피어 피싱 메일을 보내거나 랜섬웨어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예상이었다. 이슈메이커스랩을 운영하는 최상명 NSHC 수석 연구원은 “대선을 겨냥한 북한의 사이버 위협이 현실화했다”고 지적했다.
2022.02.08 I 김국배 기자
추경 논란 지속…홍남기 “경제 영향 미쳐, 2~3배 증액 어렵다”(종합)
  • 추경 논란 지속…홍남기 “경제 영향 미쳐, 2~3배 증액 어렵다”(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원다연 공지유, 최정훈 배진솔 기자]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가 증액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추경 확대를 요청했다. 여당은 국채 추가 발행을 시사한 반면 야당은 한국판뉴딜 등 기존 예산의 지출 구조조정을 제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장 대규모 증액이나 구조조정이 어렵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하면서 공방이 계속됐다.◇홍남기 “통상 조정 있지만 35조·50조 수용 안돼”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전날에 이어 추경 논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은 정책질의를 통해 정부에 일제히 추경 증액을 요구했다.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나름 소상공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노심초사하지만 일선 현장은 절망과 분노가 뒤섞였다”며 “이번 방역 지원금 규모를 두고 대다수는 ‘언 발에 오줌 누기’라며 생존과 회복이 가능할 정도로 통 큰 지원을 요구한다”고 전했다.같은당의 이장섭 의원도 “재정당국 입장을 이해하지만 (국내총생산(GDP)대비) 부채비율이 50%고 국민 (부채 비율은) 100%가 넘는데 일본은 국가부채 비율이 260%나 되지만 국민 대출은 60%로 정반대”라며 “소상공인들의 아픔과 절박함에 대해 현장 이야기를 더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추경 증액에는 야당도 한목소리지만 확장적 재정 기조에서 늘어난 본예산의 지출 구조조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뼈를 깎는 개혁 없이 적자 국채만 늘어나서는 안된다”며 올해 607조7000억원인 (본예산) 세출 구조조정을 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같은당의 최형두 의원도 “국민 고통을 들어줘야 하는데 추경 재원이 한정됐으니 불가피한 국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세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은 예전에 했던 사업에 뉴딜 이름을 붙인 것으로 이것만 해도 34조원인데 정부가 스스로 예산을 재편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정부는 일단 대규모 증액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14조원에 국회에서 삭감 요인, 감액요인도 있고 일부 국회서 제기하는 사각지대 등 증액 요인도 있을 것”이라며 “정부 제출 규모 전후에서 통상적으로 감액, 증액 논의가 있지만 35조원, 50조원 정도 규모는 수용하기 어렵단 말을 명백히 한다”고 강조했다.전날 예결위와 지난 4일 기획재정위원회 등을 통해 홍 부총리는 여야가 증액을 합의하더라도 동의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고수했다. 일부 미세조정은 가능하겠지만 두세배 늘리는 방안은 어렵다는 것이다.세출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당장은 부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홍 부총리는 “세출 구조조정은 예산 편성 당시에도 했고 이제 막 시작하는 사업을 잘라내기 어렵다”며 “구조조정이 필요하면 2분기 이후 (집행이) 부진한 사업이 대상으로 국회에서 전체 리스트를 만들면 몰라도 사업 감액을 조정하려면 기준이 있어야 하는 연초 쉽지 않겠다”고 설명했다.김부겸(오른쪽)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도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몇십조 들어내는 건 예산을 짤 때 비전 없이 주먹 구구로 했다는 꼴 밖에 안된다”며 “위기시 국가 부채(로 충당하려는) 지적은 염두에 두지만 무조건 어디서 몇십조를 짜내라고 하는 건 불가능한 요구”라고 강조했다.◇글로벌 인플레·국채시장·신용도 영향 우려추경 증액이 어려운 이유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등 물가 부담과 국채 발행에 따른 국채시장 영향, 국가채무 증가가 가져올 국가 신용등급 여파 등 때문이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5년간 국가채무는 412조원이 늘었고 국제통화기금(IMF)은 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선진국 반열 국가 중 우리나라가 제일 빠르다고 (지적했다)”며 “현 정부가 빚을 내다 쓰니 나랏빚이 늘어 심각하다”며 재정 악화 문제를 지적했다.홍 부총리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도 재정 여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는 최 의원 지적에 “국제 신용평가사에선 재정준칙이 말로만 되고 입법이 되지 않는 것, 국가채무 늘어나는 속도 등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이번 추경처럼 국회에서 (재정당국) 컨트롤 밖에 있는 것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홍 부총리는 국가 부채가 늘어나지만 소상공인을 살려 경제를 안정시키고 경제 성장률 늘리는 효과도 있다는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도 있고 (최근) 국채시장 (국채금리가) 30bp(0.3%) 올라 (국채 추가 발행시) 국채시장이 감당할 수 있을까도 우려된다”며 “신용등급 평가도 무디스·피치와 상반기 협의해야 하는데 국가 신용등급이 떨어진다면 그 영향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정부는 국회의 조속한 협의를 요청했다. 김 총리는 “국채 발행을 해라 세출 조정을 해라 싸우지 말고 긴급하다는 측면에서 여야가 합의해주면 재정당국 어려움 알지만 정부 입장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2.08 I 이명철 기자
  • 블록체인 등 신기술 환경 맞춰 개인정보 파기 규정 개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 등 신기술 환경에 맞춰 개인정보 파기 규정이 개선된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 입법 예고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 2차 개정과는 별개로 현행 법 체계에서 개정이 시급한 사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블록체인 등 신기술의 특성을 반영해 개인정보 파기 방법을 고쳤다. 그간 블록체인 산업 분야는 보유기간 경과 등 개인정보를 파기해야 할 때 기술적으로 일부 정보의 영구 삭제가 사실상 불가능해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개인정보위는 기술적 특성으로 영구 삭제가 현저히 곤란한 경우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익명 처리해도 파기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또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정도가 경미하다면 과징금과 과태료를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가벼운 위반 행위도 2분의 1 범위 내에서만 감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과징금 산정 시 위반 행위의 정도,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게 된다. 과태료도 소상공인 등의 경미한 위반에 대해선 감경·면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신기술에 대처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 여건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개정에 머무르지 않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기관이나 개인은 국민참여입법센터 홈페이지나 개인정보위 메일을 통해 다음달 21일까지 개정안에 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2022.02.08 I 김국배 기자
지란지교시큐리티 "악성 메일 모의훈련 솔루션 도입 2.5배 증가"
  • 지란지교시큐리티 "악성 메일 모의훈련 솔루션 도입 2.5배 증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는 지난해 악성 이메일 모의훈련 솔루션 ‘머드픽스’를 도입한 중견·중소 기업의 수가 1년 전보다 2.5배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회사 측은 최근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 공격 대상이 대기업에서 중견·중소 기업으로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작년 랜섬웨어 공격 피해를 입은 국내 기업의 93%가 보안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으로 나타났다.(사진=지란지교시큐리티)머드픽스는 최신 악성 메일을 샘플링한 후 사내 임직원에게 발송한다. 메일 수신·열람 반복 훈련을 통해 유사시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돼 훈련 회차를 선택하거나 연간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어 중소 기업도 도입 부담이 적다. 머드픽스 훈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차 훈련에 비해 2차 훈련에서 악성 메일 감염률이 평균 5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지란지교시큐리티는 악성 메일 모의훈련 솔루션 시장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양환 지란지교시큐리티 메일보안사업부 이사는 “갈수록 교묘해지는 메일 공격 수법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대응 방안으로 지속적인 사용자 보안 교육과 모의훈련을 통한 보안 습관 생활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2022.02.08 I 김국배 기자
與김용민 “국힘 집권 시 매일 中올림픽” 글 논란되자 삭제
  • 與김용민 “국힘 집권 시 매일 中올림픽” 글 논란되자 삭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이 실격 처리된 것과 관련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집권하면 매일 매일이 중국 올림픽 보는 심정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논란이 되자 김 의원은 게시글을 삭제했다. 5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미터 예선전에 출전한 박장혁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용민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되자 “국힘(국민의힘)이 집권하면 매일 매일이 중국 올림픽 보는 심정일 것”이라며 “불공정이 일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글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김남국 민주당 의원 등이 ‘좋아요’를 눌렀다. 그러나 ‘올림픽’과 ‘정치’를 무리하게 엮는다는 비판이 잇따르면서 김 의원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누리꾼들은 “이것은 스포츠맨십 위배이며 우리나라 선수단이 불공정 판정으로 불이익을 당한 것인데 이걸로 국민의힘을 공격하냐”, “편파판정을 항의하셔야 한다. 지지자들은 부당한 친중 프레임 벗으려고 오만 고생 다 하는데 현장의 국회의원이 이런 글을 쓰냐”는 반응을 보였다. 글을 삭제한 김 의원은 이후 새로운 글에서 “편파 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을 훼손시키고, 선수들의 사기를 꺾은 행태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고 적었다.
2022.02.08 I 이유림 기자
LG CNS, AWS와 '앱 현대화' 사업 추진
  • LG CNS, AWS와 '앱 현대화' 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에 나선다. 앱 현대화는 기존 환경과 방식으로 개발된 앱을 기업의 미래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재구성하는 하는 기술이다.LG CNS는 AWS와 현대화된 앱(AM) 구축·운영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김영섭 LG CNS 대표(왼쪽)와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사진=LG CNS)LG CNS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전담 조직 ‘클라우드 네이티브 론치 센터’를 신설했다. 서비스 기획, 앱 개발·운영, 사용자 경험(UX) 등 여러 조직에서 클라우드 전문가 150명 가량을 선발해 투입했다. 이로써 LG CNS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담 조직은 기존 AM 기술 전문 조직을 포함해 300명 규모로 커졌다.이번 협력에 따라 LG CNS는 금융, 제조,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앱 현대화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시스템, 서비스를 통칭하는 앱은 기업 회계시스템, 스마트폰 앱, 쇼핑몰 사이트, 인공지능(AI) 고객센터 등을 뜻한다. 농사 지을 땅이 클라우드 인프라라면, 농작물 종류와 육성 방법은 클라우드 앱에 비유된다.앱 현대화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 수가 늘어났을 때 즉시 대응할 수 있으며 시스템 중단없이 새로운 업데이트도 바로 반영할 수 있다. 앞서 LG CNS는 올초 클라우드 조직을 대표 직속의 클라우드 사업부로 격상시켰다. 조직 규모도 1000명 이상으로 확대됐다.김영섭 LG CNS 대표는 “AWS와 협력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인 앱 현대화를 통해 고객 경험과 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양사 공동 고객의 앱 현대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2.02.08 I 김국배 기자
황대헌·이준서 실격에 "중국이 중국했다"...여야 모두 '분노의 밤'
  • 황대헌·이준서 실격에 "중국이 중국했다"...여야 모두 '분노의 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이준서(한국체대)의 실격에 정치권도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직후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힘(국민의힘)이 집권하면 매일 중국 올림픽 보는 심정일 것이다. 불공정이 일상이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그러자 한 누리꾼은 “이것은 스포츠맨십 위배이며, 우리나라 선수단이 불공정 판정으로 불이익을 당한 것인데 이걸로 국힘을 공격하시나요? 편파 판정을 항의하셔야죠. 진짜 무슨 생각이신지. 지지자들은 부당한 친중 프레임 벗으려고 오만 고생 다하는데 현장의 국회의원이 이런 글을 쓰십니까. 부적절합니다. 부디 글 내려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김 의원은 심상치 않은 댓글 분위기를 의식한 듯, 해당 글을 내리고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라고 적었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 경기를 마친 뒤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같은 당의 송영길 대표는 자정을 넘긴 시각, “불공정에 대한 분노로 잠 못 이루는 밤”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송 대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황대헌, 이준서 선수의 실격 판정.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난다. 준결승 상황을 몇 번을 다시보기 해봐도 믿기 어렵다”고 했다.이어 “올림픽 정신은 어디에 가고 이런 편파적인 판정만 남은 것인가? 개최국에 유리한 것을 넘어서 개최국 독식이라는 말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89개국이 참가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중국 체육대회라는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공정한 심판이 중요하다”며 “4년 동안 피땀 흘려 준비한 선수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더 참담하다. 우리 선수들 정말 잘했다. 용기 잃지 말고 끝까지 선전해주시기 바란다. 감독도 없이 출전한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 크다”고 전했다.전재수 민주당 의원도 “중국은 과연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막가파식 판정은 중국이라는 나라의 위신만 추락시킬 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전 의원은 “스포츠 정신, 올림픽 정신은 어디다 팔아먹었는가”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향후 100년간 중국이 다시는 올림픽을 유치할 수 없도록 강력하게 징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사진=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국민의힘에선 하태경 의원이 “가족들과 함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보다가 모두 열 받고 흥분했다”고 분노했다.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게 스포츠 정신이고 올림픽 정신인가? 그냥 자기들끼리 전국체전이나 하지!”라고 꼬집으며 “한국의 황대헌, 이준서, 그리고 헝가리 리우 샤오린 선수 그대들이 진정한 승자다! 이 반칙과 불공정 바로 잡지 못하면 IOC는 그냥 문 닫읍시다!”라고 외쳤다.김재섭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은 “스포츠와 정치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싸움을 제도화 했다는 점이다. 정치는 세련된 배분 투쟁이고 스포츠는 피 흘리지 않는 전쟁”이라고 운을 뗐다.김 전 위원은 “그래서 싸움이 스포츠나 정치로 제도화 되려면 ‘룰’의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 그 룰이 깨지고 무시되는 순간, 우리는 축구공 대신 주먹을 날릴 것이고 정치적 타협 대신 총칼을 들게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한 나라의 스포츠 문화와 정치적 의식은 그 나라의 수준을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그래서 스포츠 룰 따위 개나 줘 = 전근대 국가 이렇게 봐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중국 축구리그에서는 불법도박, 승부조작, 경기 중 폭력사건이 만성적으로 일어난다”며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보며 뭐 이딴 판정이 있나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번 사건은 그냥 중국이 중국 한 거다”라고 일갈했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이준서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준서는 비디오 판독 결과 실격처리 됐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이날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는 조 1위와 2위를 기록했지만 모두 레인 변경 반칙으로 결승이 좌절됐다. 두 사람 대신 결승에 오른 건 모두 중국 선수였다.결승에서도 석연치 않은 판정이 이어졌다.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가 가장 먼저 통과했지만, 그 역시 레이스 도중 반칙으로 인해 실격 처리됐다. 결승선을 앞에 두고 중국의 런쯔웨이는 대놓고 손을 쓰며 산도르와 몸싸움을 벌였지만, 런쯔웨이는 산도르와 정반대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은메달도 중국 차지였다.
2022.02.08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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