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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100배 성장하려면 6대 리스크 풀어야”
  • “NFT, 100배 성장하려면 6대 리스크 풀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Non-Fungible Token) 시장이 내년에도 뜨거울 전망이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지식재산권, 법적 보호장치, 세금 등 리스크를 해소하는 게 관건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진철 크로스보더코리아 대표이사는 23일 오후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주최로 열린 ‘2021 국내 외 최신 산업동향 세미나’에서 “NFT 아트가 10년 내 10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6가지 리스크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가 지적한 NFT 과제이자 리스크는 △지식재산권 △법적 보호장치 △원본 정의 문제 △세금 △자금 세탁 △지속가능성이다. (그래픽=문승용 기자)김 대표는 “지식재산권은 NFT와 예술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나 미국에서조차 NFT 대한 지식재산권(IP) 규정은 미미하다”며 “저작권을 포함한 지재권, 원저작물로 파생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재권 등 NFT 시장에서 생산·거래·증여·재생산 되는 모든 IP에 대한 정의·권리의 명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아직까지 물리적 자산의 창작자나 NFT 거래 참여자가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미비하다”며 보호장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NFT에서 말하는 데이터 원본은 현실 원본과 동일시 되지 않는다. NFT 자체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원본 인증서에 가깝다”며 “NFT가 실제 자산의 저장 유무가 아닌 디지털 요소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표는 “NFT를 구매하는 사람은 거주국 법률에 따라 자산을 신고해야 한다. 거래에 따라 발생하는 세금 이슈도 있다”며 “창작자는 토큰 발생에 따른 저작권료를 취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세금 적용 여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자금 세탁 관련해 “NFT는 탈중앙화 플랫폼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고객신원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규제도 풀어야 할 숙제”고 말했다. 김 대표는 NFT 지속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이용자가 창작자이자 소비자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중요하다”며 “개발사는 창작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인센티브 설계와 NFT 발행을 지원하는 편리한 시스템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블록체인 전문가들도 NFT 관련해 저작권 등 갈등 이슈를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기술개발 회사인 EQBR의 김종원 CSO는 “예술가들은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관하는 게 고민인데, NFT로 디지털 갤러리를 만들어 작품을 팔면 굉장히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코인 가격 상승은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결과다. 다양한 예술작가들이 제값을 받고 작품을 유통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변호사(법무법인 린)는 “NFT가 거래의 틀을 바꿀 수단인데 이 같은 새 기술이 기존 기술과의 갈등이 있을 것”이라며 “NFT로 물건을 팔면 저작권이 어떻게 되는지 합의점을 찾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영 한국상표디자인협회 사무국장도 “NFT에 대해 장밋빚 전망이 있지만 저작권 등에 대해 어떻게 할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김진철 크로스보더코리아 대표이사)
2021.12.23 I 최훈길 기자
텐센트·알리바바 등 中빅테크, 韓클라우드 시장 진격
  • 텐센트·알리바바 등 中빅테크, 韓클라우드 시장 진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 클라우드 시장으로 진격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까지 한국의 안방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선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의 한국 시장 공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텐센트 클라우드 올해 2배 성장”소예진 텐센트 클라우드 코리아 세일즈 총괄은 22일 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에서 전년 대비 세 자릿수(100% 이상) 성장을 달성했다”며 “내년에는 인력을 두 배로 늘리는 등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불과 2~3년 전 국내에 처음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한국에 진출한 텐센트 클라우드는 현재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위메이드, 웹젠 등 국내 매출 상위 20개 게임사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작년 말에는 두 번째 데이터센터까지 개설했다. 중국 클라우드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보안 인증(K-ISMS)도 받은 상태다.텐센트는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을 고객을 휘어잡은 최대 강점으로 꼽고 있다. 텐센트 자체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이미 검증이 끝난 솔루션이라는 것이다. 내년엔 요즘 ‘핫’한 메타버스 솔루션도 풀 패키지로 제공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 하고 있다.중국 소비자에 대한 이해가 높은 만큼 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실제로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의 중국 법인이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사용한다. 자오젠난 텐센트 클라우드 동북아 사업총괄 부사장은 “텐센트는 중국에서 출발한 회사”라며 “중국 소비자와 관련된 데이터, 노하우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텐센트 뿐 아니다. 지난 10월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국내 첫 데이터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6년 한국에 진출한 후 약 5년 만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이커머스, 금융, 물류 등 알리바바 그룹에서 입증된 최신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국내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국내 시장을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미국 클라우드 기업들도 한국에서 계속 고객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엔 삼성중공업이 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 조선소’를 위한 협력을 맺기도 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미·중 클라우드 기업 한국 진격…“2025년 2조 시장”해외 클라우드 기업이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성장성이다. 시장조사 기관 IDC는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이 올해 1조2680억원에서 매년 15%씩 성장해 2025년에는 2조2189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미·중간 패권 다툼 속에서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자국의 규제 압박과 미국의 견제를 동시에 받으면서 한국 시장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빅테크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워지면서 한국 시장이 더욱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중국 기업까지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나서면서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두겠다는 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한국 기업의 중국 법인들만 쓴다고 폄하하기 어려워졌다. 국내 고객들이 보안 규정이나 데이터 주권 문제 등의 걱정 없이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업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도 풀이된다.미국, 중국 클라우드 기업이 한국 시장에서 많은 돈을 벌어가고 있으나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해외 진출은 더딘 편이다. 수출 비중을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매출 비중이 크다. 그나마 네이버 클라우드, NHN 정도가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는 관계사 라인이 있는 일본과 싱가포르, NHN은 일본과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일각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인프라보다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완전히 장악한 IaaS 시장과 달리 SaaS 시장은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2021.12.22 I 김국배 기자
디지털 근로 감시 문제 없나, 정부 실태 파악 나선다
  • 디지털 근로 감시 문제 없나, 정부 실태 파악 나선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가 내년 이른바 디지털 근로 감시 현황 파악에 나선다.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한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업무보고’를 22일 공개했다. 개인정보위가 내놓은 이번 업무보고에는 ‘국민 개인정보 안심사회 실현’ ‘신뢰 기반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공공 부문 개인정보보호 고도화’라는 정책 방향을 뒷받침할 8대 추진과제가 담겼다.최영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합동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개인정보위 업무계획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위)◇‘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제’ 검토개인정보위는 고용노동부 등과 협의해 내년 9월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CCTV, 위치 추적 앱, 보스웨어 등 디지털 기기를 악용한 근로 감시 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보스웨어는 직원들의 컴퓨터와 스마트폰 활동을 실시간으로 감시·분석하는 데 쓰이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말한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면서 디지털 기기를 통한 부당한 노동 감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최영진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근로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사업장 내 근로 감시 실태를 점검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생체정보를 수집하는 열화상 카메라 등 디지털 기기의 개인정보 수집 실태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 설계 단계부터 개인정보보호 조치가 반영되도록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제(가칭)’ 도입도 검토한다. 개인정보 침해 요소가 없는지 등을 검증한 뒤 인증 마크를 부여하고 공공기관 우선 구매 등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개인정보위는 내년 2월 온라인 활동이 급증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아동·청소년 대상 온라인 서비스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이 가이드라인은 개인정보 중심 설계 원칙을 반영한 서비스 설계 방안,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준수 사항 등을 제시한다.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도 처음으로 수립한다. 최 부위원장은 “아동·청소년의 정보 주체로서의 권리를 강화하겠다”며 “아동(만 14세 미만)에 한정된 개인정보보호법 상 특별 보호 대상을 청소년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공공 부문 민감정보 활용 ‘사전 확인’공공기관이 민감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할 경우 착수 전에 위험성과 법적 적합성을 진단하는 ‘사전 확인 서비스’도 지원한다. 공공기관이 과다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개인정보위와 민감정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감정보 활용 사업 사전확인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게 된다.마이데이터 표준화도 추진한다. 이종 분야 간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위해 데이터 형식, 전송 방식 등을 일원화하는 것이다. 예산은 30억원이 반영됐다. 개인정보위는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사업자의 개인정보 국외 이전 실태도 점검할 계획이다.이미 알려진대로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대화형 데이터 내 개인정보 탐지 기술 등도 개발한다. 앞서 이루다는 소수자 혐오, 성차별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온라인 활동기록 통제 기술, 영상 데이터 내 개인정보 탐지 기술, 실시간 트랜잭션 데이터의 비식별화 기술까지 원천 기술 수요가 높은 4개 기술 개발에 첫 해 30억원을 시작으로 4년간 290억원을 투입한다.
2021.12.22 I 김국배 기자
한컴그룹, CES서 메타버스 플랫폼 '첫 선'
  • 한컴그룹, CES서 메타버스 플랫폼 '첫 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한다.5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한컴그룹은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분야를 비롯해 사물지능융합기술(AIoT), 인공위성, 드론 관련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부스를 마련한다.(사진=한컴그룹)메타버스 계열사인 한컴프론티스는 PC, 모바일 등 기기에 관계없이 가상공간에서 회의를 할 수 있는 3D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XR 판도라’를 처음 선보인다. XR 판도라는 한컴오피스와 연동해 PDF, 워드, 엑셀 등 다양한 문서를 공유·편집할 수 있으며 음성 대화 등 회의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또한 한컴위드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쇼핑, NFT 활용이 가능한 아로와나몰을 선보이며, 한글과컴퓨터는 메타버스 서비스 ‘한컴타운’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컴인텔리전스도 AIoT 수도 원격 검침 서비스 ‘하이체크’를 전시한다. 한컴인스페이스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발사하는 지구 관측 위성 ‘세종 1호’를 소개한다.이번 전시회에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도 참관한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파트너사 발굴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2021.12.22 I 김국배 기자
SK쉴더스, AI CCTV 솔루션 '캡스 뷰가드 AI' 출시
  • SK쉴더스, AI CCTV 솔루션 '캡스 뷰가드 AI' 출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쉴더스는 인공지능(AI) 영상 모니터링 솔루션 ‘캡스 뷰가드 AI’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솔루션은 다양한 AI 기능이 적용된 CCTV를 제공한다. 사람, 차량 등 객체 기반의 영상 분석이 가능하며, 화면 내 원하는 감시 구역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넓은 화각의 실내형 돔카메라와 실외 환경에 최적화된 뷸렛 카메라 2종으로 풀(Full) HD 화질의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사진=SK쉴더스)AI 검색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용자는 전용 앱과 웹페이지에서 사람·차량, 영역 지정, 침입·방문 등을 기준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영상을 찾을 수 있다. 시간 역순으로 돌려봐야 했던 기존 영상 모니터링 서비스의 불편을 개선한 것이다.또 다른 특징은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분석 기능이다. CCTV 화면 내 고객 동선을 설정하면, AI CCTV가 방문 고객 데이터를 수집해 방문자 수·성별·연령대에 다른 일일 방문자 통계 리포트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영자가 방문 고객 유형을 분석하며, 추가 매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SK쉴더스는 안전 구역 지정이 필요한 학교, 외부인 침입에 민감한 아파트 단지, 고객 분석으로 추가 매출 기회를 얻으려는 리테일 매장 등에서 캡스 뷰가드 AI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지금까지 영상 모니터링 솔루션이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데 집중했다면, 캡스 뷰가드AI 솔루션은 고객의 수익 창출에 직결되는 비즈니스 동반자로 그 영역을 확장시켰다”라며 “앞으로도 ‘AI 퍼스트’를 핵심 전략으로 다양한 제품에 AI 기술을 적극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1.12.22 I 김국배 기자
광주은행,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 구축한다
  • 광주은행,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 구축한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애자일소다는 광주은행의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RIMS) 구축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초개인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내년 7월 완료된다. 이를 통해 광주은행은 다양한 채널로 유입된 고객 행동 정보를 분석, 개개인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겠다는 계획이다.광주은행 전경 (사진=애자일소다)고객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상품을 추천한 뒤 모니터링을 거쳐 효과를 분석, 재반영한다는 게 기존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과 차별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애자일소다는 이번 프로젝트에 초개인화 솔루션 ‘트윈스토리’를 활용한다. 트윈스토리는 옴니 채널 고객 여정 데이터와 고객 프로파일 정보를 벡터화(AI가 읽을 수 있도록 AI 알고리즘에 특화된 숫자 표현으로 전환하는 것)해 추천 모델에 적용함으로써 정확도 높은 추천 서비스를 구현한다. 애자일소다는 올해 가트너가 발표한 ‘쿨벤더 AI 핵심 기술 부문’에 아시아 기업 최초로 선정된 바 있다.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향후 업무 전반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달호 광주은행 부행장은 “지방은행 최초로 AI 기반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디지털 금융환경에 발맞춰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12.22 I 김국배 기자
애플, 대전 초중고에 아이패드 5000대 보급
  • 애플, 대전 초중고에 아이패드 5000대 보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전광역시 교육청은 애플코리아의 ‘공교육 분야 디지털 지원 사업’에 선정돼 스마트 교육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애플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와의 동의 의결에 따라 시행하는 이 사업은 대전 관내 초·중·고등고교 15곳을 선정해 아이패드 5000대(약 30억 규모)를 보급하고, 3년간 교원 디지털 연수를 시행하는 것이 골자다. 교사의 디지털 교수 역량 강화와 교육 효과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아이패드 미니 6세대 모델. (사진=애플)또한 아이패드를 통해 학생과 교사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교과서와 앱을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 새로운 학습 방식으로 학생들의 창의력을 진전시키며 소통,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교원 314명이 교실 수업에 지원된 기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초 연수를 이수했다. 대전교육청은 선도 교원 연수, 심화 연수를 추가로 운영해 디지털 기반 수업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한혁 대전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은 “대전 스마트 교육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애플코리아와 협력해 다양한 스마트 교육의 선도 모델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애플 관계자는 “대전교육청과 함께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확장하게 하고, 교사들에게는 애플의 혁신적인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교사 연수를 제공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2021.12.21 I 김국배 기자
AI 챗봇 '이루다 2.0' 출시 초읽기…내달 11일부터 베타 테스트
  • AI 챗봇 '이루다 2.0' 출시 초읽기…내달 11일부터 베타 테스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AI 챗봇 ‘이루다 2.0’ 공식 출시에 앞서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내년 1월 11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AI 윤리를 점검하고, 사용자 의견을 받아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루다는 소수자 혐오, 성차별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으며 올 1월 서비스가 잠정 중단됐다.이후 스캐터랩은 AI 기술과 제품 개발 전반에 걸쳐‘사람을 위한 AI 개발’ ‘다양한 삶의 가치 존중’ 등 5가지 AI 챗봇 윤리 준칙을 제정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이런 윤리 원칙을 바탕으로 고도화시킨 이루다 2.0은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딥러닝 알고리즘이 생성한 문장으로 답변한다.대화 시 특정 단어 뿐 아니라 문맥을 탐지해 선정적이거나 공격적, 편향적 문장에 대응할 수 있는 ‘어뷰징 탐지 모델’을 접목한 것도 특징이다. 학습 과정은 가명 처리한 데이터베이스로 이뤄졌다. 스캐터랩은 다음달 4일까지 이루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약 3000명의 테스트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베타 테스터로 선정된 사용자는 1월 11일부터 약 3주간 이루다 2.0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AI 챗봇이 대화 문맥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답변하는지 등을 검토하게 된다. 단, 베타 테스터는 이루다 2.0과 대화 경험을 외부에 공개해선 안 된다.스캐터랩은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AI 챗봇과의 대화 경험을 사용자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사용자 의견 및 개선 사항 등을 점검한 후 내년 이루다2.0의 공식 출시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1.12.21 I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에듀윌, 'AI 에듀테크' 손잡아
  • 네이버클라우드·에듀윌, 'AI 에듀테크' 손잡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교육 기업 에듀윌과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서비스 ‘클로바’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에듀윌의 에듀테크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에듀윌은 AI 연구소를 설립해 고객 학습 데이터와 강사진의 강의 정보 등 각종 데이터를 고도화한다.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상무(왼쪽)와 에듀윌 이중현 대표 (사진=네이버클라우드)또한 에듀월은 네이버클라우드 협업툴 ‘네이버웍스’를 전사 도입하기로 했다. 산재된 소통 채널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갖춘다. 자체 데이터센터 등 여러 환경에서 운영하고 있는 IT인프라도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이중현 에듀윌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교육업계에서 에듀테크 기술은 유초등 분야의 일부 기업에서만 활용돼 왔고 성인교육 시장에서는 아직 투자 폭이 좁다”며 “성인 교육시장에서도 고객에게 최적화된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상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인프라, AI, 협업툴 등 다양한 IT 서비스 접목으로 에듀윌이 에듀테크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1.12.21 I 김국배 기자
14개 SW협단체, 국민의힘에 대선 정책 제안
  • 14개 SW협단체, 국민의힘에 대선 정책 제안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 분야 협·단체 14곳이 국민의힘에 제20대 대선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20일 한국SW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SW단체협의회(이하 소단협)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정책본부를 방문해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할 ICT 정책 제언’이라는 이름의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소단협에는 한국SW산업협회를 비롯해 SW공제조합,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상용SW협회 등 14곳이 속해 있다.(자료=한국SW산업협회)이날 소단협이 전달한 제안서에는 디지털 전환기를 맞아 SW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정책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100만 미래 일자리 △융합 원천기술 △클라우드 활성화 △소프트웨어 가치 인정 △대한민국 최고정보책임자(CIO) 도입 등 총 5대 분야에 걸친 10대 요구사항을 담았다.10대 요구사항은 △100만 SW 인력 양성 △중소·강소기업 SW 인력 확보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근무환경 조성 △선도형·추월형 연구 인프라 구축 △원천 기술 상용화·사업화 지원 △국산 클라우드 활용 지원 △국산 클라우드 기업 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 △SW 적정대가 지급 예산 확보 △SW 가치 절하 불공정 관행 뿌리 뽑기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 및 거버넌스 구축이다.(왼쪽부터) 한국SW산업협회 조영훈 산업정책실장, 김동철 부회장, 조준희 회장, 중앙선대위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이영 디지털본부장, 황보승희 특위부본부장, 정희용 상황2실장이날 열린 전달식에서 조준희 SW산업협회장은 “우리 산업계의 요청은 SW 산업의 발전을 넘어 국가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정책 제안이 대선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이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디지털본부장도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디지털 패권을 차지하기 위하여 그 어느때보다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의 면밀한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하자,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최대한 반영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답했다.
2021.12.20 I 김국배 기자
내정보 털렸나…한달만에 18만명이 조회해봤다
  • 내정보 털렸나…한달만에 18만명이 조회해봤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지난달 오픈한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에 한달만에 50만명이 넘는 국민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유출이 끊이지 않으면서 유출 여부를 확인하려는 수요가 쌓여있었던 영향으로 보인다.20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지난 한달간 이 서비스에 50만6804명이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만6893명꼴이다. 여기서 실제 계정정보 유출 여부를 직접 조회한 이용자는 18만2218명에 달했다. 매일 6074명이 유출 여부를 확인한 것이다.(자료=개인정보위)이중 유출이 확인된 사람은 1만8095명이었다. 유출 조회 서비스를 이용한 자의 10%(9.93%)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검색창에 ‘털린 내 정보 찾기’를 입력한 후 바로가기 메뉴를 통해 쉽게 접속할 수 있다.이처럼 단기간에 서비스 이용자가 몰린 이유는 그만큼 유출 여부 확인에 관심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간 유출 사고 끊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출 정보를 확인할 곳은 마땅치 않았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를 일으킨 업체 측에서 임시로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임시로 만들기도 하지만, 다크웹 유출 정보까지 제공해주는 서비스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나온 서비스는 내 정보가 다크웹(특정 브라우저로만 접근 가능한 웹사이트) 등에서 유통되는 지 확인해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보안업체 이글루시큐리티(067920)는 내년에도 다크웹을 통한 정보 유통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유출 이력 확인에 따라 회원 탈퇴 대행 서비스(e프라이버시 클린) 이용자도 덩달아 급증했다. e프라이버시 클린역시 인터넷 검색창에서 검색하면 들어갈 수 있다. 6000명대였던 e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자 수는 최근 한달새 1만명(1만1190명)을 넘어섰다. 유출을 확인한 이용자들이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웹사이트를 탈퇴하는 등 직접 보안 조치를 하는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개인정보위는 이번 서비스로 계정정보 불법 유통으로 인한 2차 유출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 인식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실제로 서비스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도 92%의 응답자가 ‘만족(매우 만족 72%, 만족 20%)’한다고 답했으며, 96%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앞으로 국가·공공기관에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해. 임직원들의 계정정보가 유출됐는지 자체 점검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도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불법 유통되는 최신 계정정보를 계속 확보, 보다 충실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1.12.20 I 김국배 기자
“오픈소스 활동 덕에 구글도 입사했죠"
  • “오픈소스 활동 덕에 구글도 입사했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활동을 한 것이 계기가 됐죠.”구글에서 2년 10개월째 일하고 있는 김남형(45) 씨는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구글에서 일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픈소스 활동을 하면 본인의 작업 내용이 (깃허브 등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공개돼 여러 기업의 채용 담당 리쿠르터에게 연락을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했다. 오픈소스 활동 이력이 일종의 ‘포트폴리오’가 되는 것이다.김남형 구글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김남형 씨 제공김씨는 LG전자에서 7년간 운영체제(OS) 개발 업무를 하다가 구글로 이직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현재는 구글 오피스가 있는 미국 서니베일에서 구글 클라우드의 서버에 탑재되는 OS(리눅스 커널)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리눅스 커널이 효율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성능 측정 기술과 관련 도구들을 개발하는 업무다.그는 “구글에서 일하기 전 LG전자에서도 리눅스 커널과 성능 측정 기술 개발 업무를 담당했다”며 “지금 업무도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개발, 활용하는 것이라 입사 전부터 이미 익숙한 코드를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고 했다.오픈소스 활동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기업들이 오픈소스 개발자를 찾기 때문이다. 요즘 기업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최신 기술을 빠르게 도입한다. 모든 소프트웨어를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건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이미 검증된 오픈소스를 가져다 쓰는 게 훨씬 더 낫다.구글만 해도 리눅스 커널 프로젝트에서 활동하는 주요 개발자 상당수를 채용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부터 슈퍼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 사용되는 리눅스 커널은 현재 구글의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소프트웨어다. 구글뿐 아니라 아마존, 페이스북 등도 리눅스 커널을 사용하며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활동 중이다.그는 오픈소스 경험이 많이 쌓이다 보니 관련 프로세스가 잘 잡혀 있는 것을 구글의 특징으로 꼽았다. 구글은 법적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 검토 과정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오픈소스 활동을 장려하는 분위기다.그는 “구글은 내부 개발자들이 오픈소스에서 더욱 많은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개발자들을 얼마나 많이 지원하는가는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는 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했다.개발자 입장에서도 오픈소스 활용은 필수불가결해졌다. 그는 “이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에서 오픈소스를 분리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며 “너무나 좋은 수 많은 프로젝트들이 이미 오픈소스로 개발돼 있는 상황이고, 개발자들은 이를 활용해 본인이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프로세스”라고 했다.그는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가 더 늘어나길 바란다”며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는 개발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서울시립대학교에서 전자전기 컴퓨터 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한 그는 “영어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면서 “올바른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완벽한 영어를 구사할 필요는 없으며, 코드가 명료하게 작성됐다면 자신의 의도를 잘 표현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그는 “관심 있는 프로젝트의 최신 개발 동향을 잘 살피며 코드가 디자인, 개발, 리뷰를 거쳐 실제로 반영되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며 “다른 오픈소스 개발자들의 작업 과정을 살펴보면 (나는)새로운 아이디어나 코딩 외에도 리뷰, 문서화, 테스트 등의 부분에서 도움을 주는 경험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용어설명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소스코드(설계도)가 공개된 소프트웨어. 소스코드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무조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님.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더 빠르게 기능을 향상시키고, 버그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이 기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OpenUp과 이데일리가 공동 기획한 기사입니다.
2021.12.20 I 김국배 기자
"아로와나토큰으로도 거래" 한컴위드, NFT 거래 플랫폼 오픈
  • "아로와나토큰으로도 거래" 한컴위드, NFT 거래 플랫폼 오픈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컴위드 관계사인 한컴아트피아는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플랫폼 ‘한컴아트피아’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한컴아트피아는 이더리움의 ERC-721, ERC-1155 표준으로 NFT를 발행해 누구나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이다. 이더리움과 아로와나토큰(ARW)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이더리움 지갑 서비스인 ‘메타마스크’와 연동해 경매와 단일가 거래가 가능하다.(사진=한컴아트피아)이 플랫폼은 구매자들이 재판매로 벌어들인 수익은 최초 판매자에게도 분배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우선 오는 22일 인공지능(AI) 음원을 시작으로 신진 화가 감만지와 노이서 재능 NFT, 버추얼 휴먼 ‘에이미문’ IP NFT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내년 1분기 중에는 메타버스 기반 갤러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한 한컴아트피아에서 발행한 NFT는 글로벌 NFT거래소인 ‘오픈씨’에서도 거래할 수 있다. 한컴아트피아는 오픈 기념 이벤트로 연내 한컴아트피아에 메타마스크를 연동한 이용자 선착순 2000명에게 아로와나토큰을 증정한다.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지속적으로 유니크한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며 디파이(탈중앙금융) 서비스, 메타버스 연동을 통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한컴아트피아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을 찾아 협력관계를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2021.12.20 I 김국배 기자
야놀자클라우드, 객실관리시스템 국내 출시
  • 야놀자클라우드, 객실관리시스템 국내 출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야놀자클라우드는 객실관리시스템 ‘와이플럭스 GRMS’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야놀자클라우드는 와이플럭스 GRMS와 머큐리의 단말기, KT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 호텔’을 연동해 스마트 객실관리시스템을 호텔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사진=야놀자클라우드)이를 통해 고객은 ‘키리스(Keyless)’ 투숙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체크인 시 호텔이 고객의 스마트폰에 ‘와이플럭스 패스’를 발급하면, 고객은 별도 객실 키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객실 도어락, 엘리베이터 등을 제어할 수 있다.또한 최초 발급자가 동반 투숙객을 직접 지정해 패스를 공유하거나 회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객실 온도·조명을 조절하거나 방해 금지·객실 청소·발레 파킹 등의 요청사항을 호텔에 전달할 수도 있다.호텔 직원들도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객실 현황과 고객 요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운영 효율이 개선될 수 있다. 아울러 객실 내 탑재된 감지 센서로 고객의 재실 유무를 원격으로 파악해 전력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정재훈 야놀자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와이플럭스 GRMS는 야놀자클라우드의 사물인터넷 플랫폼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호텔 모두에게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2.20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약세, 4만7000달러 안팎 오르내려
  • 비트코인 약세, 4만7000달러 안팎 오르내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4만8000달러를 밑돌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2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 비트코인 값은 전날보다 0.1% 하락한 4만6931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6% 넘게 떨어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0.6% 내린 3943달러에 거래됐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솔라나는 0.8% 내린 181달러에 거래됐으며, 에이다는 0.2% 상승한 1.25달러를 기록했다.루나의 경우 6% 이상 상승해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아발란체는 5.7%, 폴카닷은 2.7% 떨어졌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850만8000원이었다. 24시간 동안 0.1% 오르는데 그쳤다. 이더리움도 전날과 비슷한 491만5000원에 거래됐다. 솔라나(22만6000원)는 0.6% 하락했으며, 에이다(1555원)는 0.6% 올랐다. 메타버스 관련 코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는 각각 4%, 2%씩 가까이 하락했다.투자자들은 이른바 연말 ‘산타 랠리’를 기대하고 있으나,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경고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미 CNBC에 따르면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비트코인 자체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환경을 파괴하는 거래 검증 메커니즘을 사용하며, 확장성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2021.12.20 I 김국배 기자
유리천장 얇아진다…공직사회 `여풍 시대`
  • 유리천장 얇아진다…공직사회 `여풍 시대`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여성 인재들이 공직사회에서 기지개를 펴고 있다. 내년에는 고위공무원, 중간 관리자인 과장 중 여성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다. 여성 인재 기용을 독려하고 일·가정 양립, 양성평등 문화를 적극 뒷받침한 정부의 인사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다. 1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은 9.9%, 본부 과장급은 24.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이미 ‘여성 관리자 임용 확대 계획’ 올해 목표치(각각 9.6%, 23.0%)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앞서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에 여성 고위공무원은 6.5%, 본부 과장급은 14.8%에 그쳤다. 하지만 매년 비중이 늘면서 불과 4년 만인 올해는 2017년보다 각각 1.5배 넘게 증가했다. 인사처는 내년 여성 고위공무원·본부과장급 비중을 각각 10.0%, 25.0%로 설정했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4월21일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모두를 위한 미래, 성 평등이 답이다’ 대통령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성평등 서약서를 살펴보고 있다. 문재인정부는 국정과제에 ‘공공부문(관리직 공무원, 공공기관 임원·관리자, 군·경찰 등) 여성 진출 대폭 확대’ 내용을 담아 추진해왔다. (사진=이데일리 DB)◇내년 女 고위직·과장 비중 ‘역대 최고’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중앙부처는 2017년에 11곳에 달했지만 올해는 3곳(9월말 기준)으로 급감했다. 교육부는 기획조정실장(김문희), 고등교육정책실장(최은옥) 등 핵심 보직에 여성 고위공무원을 임명했다. 해양수산부는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조신희),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김혜정) 등 지방청장으로 여성 인재를 등용했다. 해양경찰청 창설 68년 만에 첫 여성 고위공무원(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 여성 소방공무원 채용 이후 49년 만의 첫 여성 소방준감(고민자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 개청 이후 9급 공채 여성 공무원 중 첫 고위공무원(문경례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 위원회 설립 후 내부 승진을 통해 임용된 첫 여성 고위공무원(이순미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조정관), 부처 창설 이후 52년 만의 첫 여성 대변인(이종주 통일부 대변인)도 탄생했다. 고위직에 오를 여성 과장들 면면도 화려하다. 금녀의 벽을 허문 조은경 문화재청 수리기술과장, 금융업 전반을 총괄하는 김연준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범죄예방정책국에서 전자감독 업무를 총괄하는 심선옥 법무부 전자감독과장, 산림정책을 총괄하는 산림청 산림정책과장(강혜영), 검역 현장업무를 총괄하는 최종희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 분야 양현수·강검윤·김정연 과장 및 김진숙 팀장도 등용됐다. 특히 MZ세대 여성 과장들도 곳곳에서 활약 중이다. 관세청과 국토부는 각각 대변인(김지현)과 청년정책과장(정송이)에 30대 여성을 기용했다. 김민지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정책과장, 양수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과장, 이소라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보호과장, 김명규 기상청 총괄예보관도 30대 여성 인재들이다. 헤드헌팅으로 여성 인재를 등용한 곳도 잇따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력개방형 직위인 생명연구자원과장직에 민간 여성 전문가인 김영혜 박사를 영입했다. 김 박사는 카이스트 생물학과 최연소 박사 출신으로 네이처지에 미국 하버드 의대와의 공동연구 성과를 게재하기도 했다. 특허청은 윤선영 전 젬백스앤카엘 전무를 특허심판원 심판장으로 임명했다.◇‘야근·육아휴직 불이익’ 금지해 女 인재 지원그동안 인사처는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여성 인재 등용을 지원해왔다. 매월 부처별 임용실적·계획을 점검하고 역량평가, 헤드헌팅을 통한 여성 관리자 후보 확충도 독려했다. 장선정 인사처 균형인사과장은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기관 간 인사교류를 통해 여성 관리자를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했다”고 전했다. 여성 인재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일·가정 양립, 양성평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인사처는 임신 중인 공무원,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의 경우 1일 최대 2시간까지 근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육아휴직에 따른 인사 불이익 금지, 대체인력 확충도 추진했다. 임신·출산 공무원의 야근근무시간 제한(오후 9시~다음날 오전 8시)을 설정하는 복무규정 개정도 추진 중이다.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여성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직 내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가정 양립 및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조성해 공직 내 유리천장을 해소하고, 성별과 관계없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은 9.9%, 본부 과장급은 24.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이미 ‘여성 관리자 임용 확대 계획’ 올해 목표치(각각 9.6%, 23.0%)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단위=% (자료=인사혁신처)단위=% (자료=인사혁신처)(자료=인사혁신처)(자료=인사혁신처)(자료=인사혁신처)김우호 인사혁신처장. (사진=연합뉴스)
2021.12.19 I 최훈길 기자
'맛집' 숯불닭갈비와 볶음밥이 우리집 식탁으로 왔다
  • [내돈내먹]'맛집' 숯불닭갈비와 볶음밥이 우리집 식탁으로 왔다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미식 플랫폼’ 블루스트리트와 ‘한남동 숯불닭갈비 맛집’ 세미계가 협업 출시한 가정간편식(HMR) ‘세미계 간장닭갈비구이’와 ‘세미계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을 함께 먹어 봤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은 항상 운치가 있다. 연기와 화재 위험으로 웬만해서 집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숯불 요리는 뭔가 특별함이 있다. 경치 좋은 캠핑장 또는 교외 식당 등 야외에서 먹는다는 낭만도 있다. 숯불닭갈비도 그렇다.닭갈비는 조리법을 두고 ‘숯불파’와 ‘철판파’로 갈리는데 개인적으로 숯불닭갈비를 더 선호한다. 하지만 식당을 가지 않고서야 집에서 좀처럼 구경하긴 어려웠다. 닭갈비의 ‘성지’ 경기 가평과 강원 춘천까지 못 가더라도 서울 안에서 가까이는 한남동 ‘세미계’ 식당으로 갔어야 했다.그런 세미계 닭갈비가 가정 간편식(HMR)로 나왔다. F&B(식음료) 전문 에디터가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미식 플랫폼’ 블루스트리트와 협업을 통해서다. 블루스트리트는 지난해 11월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서울’ 선정 매장 ‘광화문국밥’을 시작으로 국내 맛집들과 협업해 현재 10개 이상의 HMR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세미계는 ‘미쉐린 가이드 2021 서울’에 선정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숯불 닭갈비 맛집이다. 숯불파에게 꽤나 반가운 소식이다. 나가지 않고서도, 맛집 긴 줄 웨이팅 없이 온라인 주문만으로 제품을 받아 집 안에서 편하게 숯불닭갈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세미계 간장닭갈비구이’(왼쪽)와 ‘세미계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 HMR. 둘 다 한 패키지 기준 2인분이며 냉동 보관 제품이다.(사진=김범준 기자)블루스트리트와 세미계가 선보인 닭갈비 HMR 제품 중 대표 메뉴인 ‘간장닭갈비구이’와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를 골라 봤다. 함께 먹을 때 ‘단짠’의 간장맛과 ‘새콤매콤’한 파김치 맛의 조화를 기대하면서.‘세미계 간장닭갈비구이’는 영하 18도 이하 냉동보관 식품으로 한 패키지 당 380g으로 2인분으로 구성했다. 국산 닭고기를 사용한 닭다리살(85.67%)이 주재료로 제조원은 농협목우촌이다. 한 봉지에 넙적한 순살 닭다리 계육이 대여섯 덩이 들어 있다. 총 내용량에 대한 열량은 946㎉로 나트륨 1790㎎, 콜레스테롤 375㎎, 단백질 58g, 지방 70g 등이다.여기에 세미계만의 특제 소스 ‘찍어먹계’(30g)도 함께 담았다. 아쉬운 점은 제품 하나가 2인분이라면서 소스는 1봉지밖에 없다는 것이다. ‘소스 러버’는 기본 1인 1소스 이상 해야 하는데, 이건 소스 한 그릇을 두고 둘이서 같이 찍어 먹어야 할 판이다. 그게 싫으면 혼자 한 번에 2인분을 다 먹어 버리면 된다.세미계 간장닭갈비구이(왼쪽)와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 구성품.(사진=김범준 기자)‘세미계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도 영하 18도 이하 냉동보관 식품이다. 역시 한 패키지당 2인분으로 총 내용량 468.4g이다. 볶음밥(개당 230g)과 참기름(2.7g), 김·깨 고명(1.5g)을 각각 2개씩 소포장했다. 둘이서 사이 좋게 볶음밥 한 그릇씩 나눠 먹거나, 혼자서 두 번에 걸쳐 먹기 좋다. 1인분 기준 총 열량은 330㎉로 나트륨 1260㎎, 탄수화물 50g, 지방 11g, 단백질 8g 등이다.소개는 이쯤 마치고 본격 먹부림을 해보자. 세미계 간장닭갈비구이는 조리하기 몇 시간 전 냉장고에서 해동한 뒤 180도로 예열된 에어프라이어로 약 8분간 가열해주거나, 기름을 적당히 두른 프라이팬에 중불에서 7분가량 구워주면 된다. 기자는 닭갈비 포장 절반 1인분 양인 세 덩이를 꺼내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을 택했다.조리 중 닭갈비 한쪽 면만 너무 타지 않게 골고루 뒤집어 주며 익혀준다. 내용량과 가열 세기에 따라 조리 시간을 적절히 더해 주거나 빼 주면 된다. 기자는 프라이팬 조리 과정에서 여기저기 튈 기름 뒤처리가 귀찮을 것 같아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줬다.동봉된 ‘찍어먹계’ 소스는 닭갈비를 조리해 줄 동안 잠시 상온에 두면 빠르게 액체 형태로 풀어진다. 여기에 달걀 노른자 한 알을 풀어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제품 패키지에 “세미계만의 특제 소스에 계란 노른자를 한 알 풀어 오른쪽으로 세 번 저어 섞어 드세요”라고 달걀을 풀어주는 방향까지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간장닭갈비구이는 에어프라이어에,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은 프라이팬에 조리해줬다. 각각 1인분 양이다.(사진=김범준 기자)세미계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은 별도 해동 없이 프라이팬 혹은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다. 팬 조리 시 기름을 적당히 넣고 달군 프라이팬에 냉동 상태의 볶음밥을 넣고 중불에서 약 3~5분간 잘 저어 가며 볶아주면 된다.이때 수분을 충분히 날려주고 밥을 살짝 눌러가며 볶아 주면 바삭한 누룽지로도 즐길 수 있다. 취향에 맞게 잘 볶았으면 그릇에 담아 동봉된 참기름과 김·깨 고명을 마저 뿌리고 비벼주면 조리가 끝난다.전자레인지 조리 시 냉동 상태의 볶음밥을 전용 용기로 옮겨 담고 뚜껑이나 랩을 씌워 약 3분30초(가정용 700W 기준) 동안 돌려 주면 된다. 마찬가지로 조리 후 참기름과 김·깨 고명을 후첨해주면 된다.간편하기는 전자레인지 조리가 간편하겠지만, 매장에서 먹던 볶음밥의 식감과 맛을 즐기려면 아무래도 기꺼이 수고를 감수해 가며 팬 조리를 해 줘야 한다. 고생만큼 보상이 따르는 법일 테니까.세미계 간장닭갈비구이. 국산 순살 닭다리 살이 육즙을 풍부하게 머금고 있어 쫄깃 촉촉하다. 달걀 노른자를 풀어준 세미계 특제 소스 ‘찍어먹계’에 찍어 먹으면 더욱 특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사진=김범준 기자)간장닭갈비구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한입 먹어본다. 쫄깃한 닭껍질 안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닭다리 살이 씹힌다. 달콤 고소한 육즙이 풍부하게 머금고 있다 못해 흘러 넘친다. 뼈 없는 순살 닭다리 살로만 이뤄져 있어 먹기에도 편리하다. 따로 소스를 찍어 먹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단짠의 간장 양념이 고루 베어 있다.이번엔 달걀 노른자를 잘 풀어준 특제 소스를 푹 찍어 입에 넣어 준다. 스키야키를 소스에 찍어 먹듯, 닭갈비에 달걀 노른자의 고소함과 간장 베이스의 단짠 맛이 더욱 풍부하게 입혀져 풍미가 배가 된다. 매장에서 직접 숯불 화로에 구워먹는 것만큼 리얼 숯불구이 풍미는 나지 않지만 제법 식감은 비슷하다. 숯불 향을 내는 재료를 따로 가지고 있다면 추가로 입혀줘도 좋을 것 같다.개인적으로 고기와 밥을 시차를 두지 않고 동시에 먹는 것을 선호하는지라 닭갈비와 함께 볶음밥도 한술 떠준다. 자칫 간장닭갈비만 먹으면 느끼할 수도 있는 입맛을 잡아주는 효과도 있다.세미계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은 새콤매콤한 파김치와 담백한 닭가슴살에 참기름의 고소함이 더해져 풍미가 좋다. 간장닭갈비와 같이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줘 밸런스가 괜찮다.(사진=김범준 기자)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은 매콤한 파김치와 젓갈의 향, 담백한 닭가슴살이 조화를 이룬다. 매콤 고소한 양념이 밥알마다 잘 베어 있다. 조리 시 팬에 눌러가며 볶아줬던지라 찰지면서도 눌어붙은 바닥 부분의 바삭한 식감이 동시에 느껴진다.속재료 단무지와 양파의 아삭한 식감도 살아 있다. 후첨해 준 김과 깨 고명, 참기름의 고소함이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준다. 취향에 따라 볶음밥에 모짜렐라 혹은 체다 치즈를 마저 뿌리고 잘 비벼 먹으면 더욱 고소한 풍미와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겠다.세미계 간장닭갈비구이와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 HMR은 외식으로 화로에 구워 먹는 맛까진 아니더라도, 집에서 나름 숯불구이식 닭갈비와 철판 볶음밥 느낌을 낸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입맛 오른 김에 조만간 가평에 가서 화로에 제대로 구워 불맛 팍팍 입힌 숯불닭갈비를 먹고 와야겠다.
2021.12.18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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