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케이뱅크, 인뱅 최초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후순위대출’ 출시
  • 케이뱅크, 인뱅 최초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후순위대출’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지난달 출시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후순위 대출로 확장한다고 24일 밝혔다.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최대 10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은행 방문 없이도 대출신청부터 서류제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케이뱅크 앱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기존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 고객이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해 이자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개인사업자 고객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지난달 출시 후 그동안 상품 운영의 안정성을 위해 선순위 대출만 가능했다. 즉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없고 임대차 계약이 없는 담보물에 대해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이번 후순위 대출 확대로 같은 담보물에 타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더라도 사업을 위한 운전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빠르면 이틀 내에 대출 실행이 가능하며 후순위 대출로는 은행권 중 최저 수준인 최저금리(23일 기준) 연 4% 초반대로 제공한다.예를 들어 한국부동산원 시세 8억원 아파트를 소유 중인 개인사업자가 타 금융기관에서 기존 3억원 대출을 받고 상환 중이더라도 케이뱅크를 통해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의 한도는 대출 건당 5억원, 고객별 10억원 한도이며 후순위 대출은 담보 가치 내로 한정된다.케이뱅크는 대출금 용도가 사업의 운전자금인지 검증하기 위해 자체 AI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사업자등록증 내 업종정보를 로직화하고 매출 신고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고객이 신고한 업종과 매출정보가 일치하는지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달 인터넷은행 최초로 상품 출시하고 한달동안 상품을 운영하며 후순위 대출을 위한 시스템을 구비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장님 고객들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한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4 I 정두리 기자
‘슈드’에 美국채 더해…‘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상장
  • ‘슈드’에 美국채 더해…‘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새로운 미국배당다우존스 시리즈인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ETF는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미국채 10년을 5:5 비중으로 투자한다. 특정 섹터에 쏠림 없는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연 3% 이상의 배당을 통해 변동성 장세에서도 성과 방어가 가능한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장점에 더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채권투자로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다. 국내에 상장된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 계좌에서 납입금의 100%를 투자할 수 있다. 현재 미국 금리가 인하 사이클에 진입해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수익률의 상승 수혜도 기대할 수 있어, 매력적인 배당수익률과 자본수익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배당성장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지난해 3.64%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한 미국배당다우존스와 미국채10년(2023년 쿠폰 3.96%)을 혼합하는 전략을 통해 안정성을 강화하면서도 배당 수익률을 유지하며, 퇴직연금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30%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ETF는 SOL 월배당 ETF 시리즈 중 최초로 매월 중순에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SOL미국배당다우존스와 같은 기존 월배당 상품과 함께 투자할 경우 한 달에 두 번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어 보다 용이한 현금 흐름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와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을 7:3의 비중으로 투자할 경우, 퇴직연금 계좌 내 미국 배당성장주 비중을 최대 85%까지 확대할 수 있다”며 “투자성향과 목적에 따라 성장주와의 조합을 통해 주식비중을 최대로 높이면서 월배당까지 수취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전략 구성도 가능하기 때문에 ISA,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의 절세계좌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2024.09.24 I 원다연 기자
NDF, 1331.2원/1331.6원…2.0원 하락
  • NDF, 1331.2원/1331.6원…2.0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1.2원, 1331.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15개월 만에 최저치였고, 전월치 47.9와 시장 예상치 48.6도 밑돌았다. 9월 서비스업 PMI는 55.4로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이 또한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간밤 주요 연준 인사들은 추가 금리 인하 지지를 표명했다.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여겨지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에서 충분한 전진을 만들어 냈고 고용시장은 충분히 냉각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연준 정책금리는 여전히 제약적이고 중립금리를 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의 양호한 경기를 바탕으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42분 기준 100.96을 기록하고 있다.
2024.09.24 I 이정윤 기자
삼성액티브운용 "'KoAct 바이오헬스케어' 3개월 수익률 액티브ETF 중 1위"
  • 삼성액티브운용 "'KoAct 바이오헬스케어' 3개월 수익률 액티브ETF 중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가 3개월 수익률이 24.3%로 국내 주식형 액티브ETF 중에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금리 인하 효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다는 설명이다. (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1개월 8.6%, 6개월 25.7%, 지난해 8월 상장 후 수익률 41.4%를 기록 중이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지난해 독자 ETF 브랜드 ‘KoAct’로서 처음으로 선보인 상품이다.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액티브 ETF로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해 경쟁력 있는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엄선해 투자한다고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측은 전했다.또한, 시장 상황 및 기업 밸류에이션 현황과 함께 투자 대상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을 분석하고 리스크를 점검해 포트폴리오 조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이 ETF가 담고 있는 기업은 알테오젠(14.2%), 리가켐바이오(10.69%), 삼성바이오로직스(9.61%), 셀트리온(7.99%), 에스티팜(6.19%), 퓨처켐(4.48%) 등이 있다.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최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50bp 인하를 시작하면서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시장 금리가 하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올해와 내년에는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는 종목별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액티브 ETF가 유리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에 대한 성장과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선점 투자 성공률을 높여 투자자분들께 수익률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4 I 이용성 기자
미국과 중국의 엇갈린 경기 상황…환율 1330원 후반대 공방
  • 미국과 중국의 엇갈린 경기 상황…환율 1330원 후반대 공방[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후반대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여전히 탄탄한 경기 상황을 나타내며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반면 중국 경제는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위안화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도 상승 압력이 더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34.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5.9원)보다는 1.1원 내렸다. 9월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악화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고용 냉각을 이유로 금리인하에 나선다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미 밝힌 만큼 업황 둔화도 연준의 예상 범주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15개월 만에 최저치였고, 전월치 47.9와 시장 예상치 48.6도 밑돌았다. 9월 서비스업 PMI는 55.4로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이 또한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간밤 주요 연준 인사들은 추가 금리 인하 지지를 표명했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여겨지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에서 충분한 전진을 만들어 냈고 고용시장은 충분히 냉각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연준 정책금리는 여전히 제약적이고 중립금리를 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비둘기파인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경제 연착륙을 위해 더 많은 금리인하가 내년에도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반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앞으로 나아가면서는 데이터가 크게 바뀌지 않는 한 균형을 맞춰서 더 작은 걸음을 내디딜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53%, 25bp 인하될 확률은 47%로 나타났다.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우세한 것이다. 미국의 양호한 경기를 바탕으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29분 기준 100.96을 기록하고 있다. 위안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6위안대로 올라섰다. 엔화는 약세가 누그러졌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내려왔다. 이날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따라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이날 중국 당국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가 경제 발전을 위한 금융지원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금융지원책과 함께 추가 금리 인하를 거론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따라 위안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다만 분기 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 환율 상단을 지지할 수 있다.
2024.09.24 I 이정윤 기자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RBA 이벤트 주시
  •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RBA 이벤트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10년물 금리가 3%를 상회한 가운데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를 지속했다. 장 중에는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와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이 대기 중이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0.01%포인트) 오른 3.75%,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보합인 3.59%에 마감했다.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이라고 밝혔다. 전월치와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며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S&P 글로벌의 서비스업 PMI는 55.4로, 두 달 만에 가장 낮았지만 예상치는 상회했다.또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적인 발언도 이어졌다. 보스틱 총재는 50bp 인하에 대해 적절했다고 언급하는가 하면 굴스비 총재는 더 많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까지 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1%서 54.8%로 상승하며 과반을 넘어선 상태를 유지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장 중 교환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장 중에는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와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이 대기 중이다. 이번 RBA 이벤트에서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5.1bp서 15.8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0bp서 마이너스 12.3bp로 벌어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 4월29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15bp를 넘어선 가운데 4거래일 연속 확대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가 전일 6거래일 만에 3%를 상회한 만큼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지면서 스프레드도 점차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601억원 줄어든 124조1823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0년 국고채의 대차가 1239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년 국고채 대차가 30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에는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25bp 인하를 지지했던 보우먼 연준 이사의 발언 등이 예정됐다.
2024.09.24 I 유준하 기자
美 증시 최고치 랠리…'밸류업' 지수 오늘 발표
  • 美 증시 최고치 랠리…'밸류업' 지수 오늘 발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상승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다. 연준 이사들은 금리 인파 폭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공감했다. 이스라엘군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을 대대적으로 폭격하면서 3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가 이날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공개한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이미지=챗GPT)◇ 美 경제 둔화 신호에도…다우·S&P500 최고치 랠리-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나가.-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4만2124.65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오른 5718.5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4% 상승한 1만7974.27에 거래를 마쳐.◇ 美 제조업 업황 여전히 위축-미국의 제조업 업황은 여전히 위축세를 보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로 예비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전월치(47.9)와 시장예상치(48.6)보다 낮아.- 9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55.4로, 두 달 만에 가장 낮아. 다만 예상치(55.3)을 웃돌면서 투자자들은 그나마 안도.◇ 연준 이사, 인하폭 이견 있지만…추가 인하 지지-연준 내 대표적 ‘매파’(통화 긴축 선호)에 속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남은 두 차례 회의에서 각각 25bp씩 인하를 예상.-또 다른 ‘매파’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한 달 정도 고용시장의 실질적 약화에 대한 추가 증거가 나올 경우 공격적 금리 인하로 견해를 바꿀 수 있음을 시사.-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추가 대규모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 이스라엘, 헤즈볼라 ‘융단폭격’…356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23일(현지시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을 대대적으로 폭격.-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는 물론 동부까지 최근 24시간 동안 약 650차례의 공습으로 헤즈볼라 시설 1100개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혀.-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남부와 베카벨리, 바알베트의 마을에 퍼부은 공습으로 어린이 24명과 여성 42명을 포함해 356명이 숨지고 1246명이 다쳤다”고 전해.◇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3자 공조 지속-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 회의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안보 협력을 재확인.-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 사항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는 뜻도 밝혀.-조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에도 3국 협력에 대한 우리 의지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우리의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 거래소, ‘코리아 밸류업 지수’ 오늘 공개-한국거래소가 오늘 오후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지수에는 수익성과 시장평가가 양호한 기업과 주주 환원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밸류업 지수는 분배금을 곧바로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프라이스 리턴(PR·Price Return),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토탈 리턴(TR·Total Return) 두 가지 유형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해져.
2024.09.24 I 이용성 기자
한국전력, 연말 요금인상 가능성 높다…'매수기회'-메리츠
  • 한국전력, 연말 요금인상 가능성 높다…'매수기회'-메리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메리츠증권은 한국전력(015760)이 4분기 연료비 조정요금 동결 소식에 급락했지만 연말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커져가는 만큼,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24일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당초 9월 요금 인상 결정이 어려웠으며 오히려 연말 요금 인상 가능성은 높다”면서 “이번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한국전력은 연료비조정요금의 기준이 되는 올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킬로와트시(㎾h)당 5원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연료 가격 하락에 따라 연료비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산정했어야 하지만, 대규모 적자 상황 등을 고려해 이전 분기와 같은 +5원 상한액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략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연료비조정단가는 가격 변동성이 큰 유연탄 및 액화천연가스(LNG) 등 가격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3개월 단위로 정하는 항목이다.문 연구원은 “인상 기대감 소멸로 주가는 장중 약 8% 하락했다”면서 “연료비 조정요금 이외에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등)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까지 전기 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그는 “마지막 전기요금 인상은 2023년 11월으로 주택용 전기요금 인상은 2023년 5월이 마지막으로 약 1년 반 전이라 인상의 시기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 한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0%로 최근 3년 5개월 이내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가격 저항 부담이 크지 않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문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연결 영업이익 대비 별도 영업이익은 개선세가 약하며 2분기에는 별도 영업이익이 오히려 적자 전환했다”며 “정산조정계수 인상 등이 원인으로 전기 요금 인상 논의의 핵심은 한전채 발행 한도와 별도 실적이기 때문에 요금 인상 유인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봤다. 전력망 확충을 위한 한전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도 커지는 중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동절기 진입에 진입하는 시점으로 계절적으로 가스 사용량이 줄어들었던 지난 8월에는 주택용 가스 요금을 인상했다”며 “마찬가지로 전기 사용량이 줄어드는 동절기에는 주택용 전기 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문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 수준”이라며 “유가, 환율, 금리 등 매크로 변수가 유리하게 작용하는 상황에서 요금 인상 없이도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밸류에이션)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3개월 단위의 단기 투자 관점에서 리스크가 낮고 확률이 높은 베팅으로 보이며 연말 이전 10월~11월 기준연료비 인상 가능성도 열려있는 만큼 선제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4 I 김인경 기자
LG이노텍,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대신
  • LG이노텍,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0만원으로 9%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26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종전 추정치(3040억원)와 컨센서스(2958억원)대비 하회할 것”이라며 “매출은 5조2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 종전 추정치(5조2690억원)와 컨센서스(5조2570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추정 실적을 반영해 LG이노텍의 2024년과 2025년 주당순이익(EPS)을 종전대비 각각 6.7%, 2.4%씩 하향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올 3분기 아이폰16을 포함한 카메라모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 추정, 아이폰16에 애플 인공지능(AI) 적용 기대감과 유통 시장에서 재고 건전화 효과로 초기에 안정적인 생산이 진행될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 하향은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 계획 환율 대비 낮아져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2024년 2분기 평균인 1371원과 7월 1382원 대비 8월에 1351원으로 9월(20일 기준) 1338원으로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보다 4분기 수익성 추정에 불확실성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4625억원(컨센서스 4950억원)으로 추정하나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에 원달러 환율 강세, 또 아이폰16 예약과 출시 시점에서 분위기가 전년 대비 약한 점을 감안하면 추가 이익 하향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2024.09.24 I 박정수 기자
대구 주담대 2조 늘고…서울은 21조 '껑충'
  • 대구 주담대 2조 늘고…서울은 21조 '껑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최근 1년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50조원 넘게 불어났고 이중 서울에서 실행된 대출이 전체 증가분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뛰면서 대출이 급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3일 이데일리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예금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704조 6757억원으로 작년 7월 말(651조 6039억원)보다 53조 718억원(8.1%)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주담대가 같은 기간 229조 5660억원에서 250조 5807억원으로 21조 147억원(9.2%) 늘어 증가액이 가장 컸다. 이어 경기도 9조 8488억원(5.5%), 인천 3조 4308억원(7.6%)으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을 합치면 34조 2943억원으로 전체 증가분의 64.6%에 달한다.반면 대구는 1조 9425억원, 경북은 1조 4478억원, 경남은 1조 6011억원, 강원 7992억원 느는데 그쳤다. 증가율로는 충북(23%), 광주(16.6%), 제주(11.2%)가 가장 높았다. 전국 주담대 평균 증가율을 넘는 곳도 11개(서울·광주·대전·울산·강원·충북·충남·전북·경북·제주·세종)나 됐다.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1년 전보다 주담대 잔액이 감소한 곳은 없었다. 특히 올해 4월에서 7월 석 달 새 서울 주담대는 7조원 가량(6조 9048억원) 늘었다.서울에서 주담대가 급증한 까닭은 집값 상승 기대감에 따른 주택 거래 증가 등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의 주택 거래량 증가세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국한한다”며 “비수도권은 침체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대출 잔액이 늘면서 연체율도 오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말 은행 주담대 연체율은 0.25%로 1년 전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런 신호에도 7월로 예정됐던 대출 규제(스트레스 DSR 2단계)를 두 달 미뤘던 금융당국은 뒤늦게 주담대 등 가계대출을 틀어막겠다며 대출 규제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황이다. 추석 연휴와 당국·은행권 규제 영향으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증가 속도가 다소 꺾일 조짐이 보이지만, 불씨가 완전히 꺼질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다. 다만 이달 들어 19일까지 5대 은행의 주담대 증가액은 2조 6551억원으로 이 추세라면 한 달 증가액이 전달(8조 9115억원)의 절반에 못 미칠 것으로 추산된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은행의 본격적인 대출 제한이 이달부터 시행하면서 시차를 두고 주담대 증가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은행들은 4년 반 만에 찾아온 금리 인하기에 대출을 조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에 이어 한은도 기준금리를 내릴 때가 오면서 시장 금리는 내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은은 금리 인하가 부동산과 가계부채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딜레마’에 빠져 있다.
2024.09.24 I 김국배 기자
산업차관 "9월에도 좋은 흐름…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가능"
  • 산업차관 "9월에도 좋은 흐름…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가능"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4일 “9월에도 수출은 그간의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면서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오른쪽)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박 차관은 24일 수출동향 점검회의에서 “이달 20일까지 누적 수출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지만,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은 18.0%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5억8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 하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0일로 지난해(15.5일)보다 2.5일 적었다.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바 있다. 남은 기간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많고 월말로 갈수록 수출이 늘어나는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이달에도 수출은 플러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품목별로 보면 승용차(-8.8%)와 석유제품(-5.0%), 철강제품(-9.5%), 자동차부품(-13.3%), 선박(-9.3%)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감소했으나, 주력 제품인 반도체 수출은 26.2%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박 차관은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지속돼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면서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에 따른 중동 사태 격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등 우리 수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에 대해선 업계와 함께 면밀하게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우리나라의 1~8월 누적 수출액은 450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누적 흑자 303억 달러를 달성했다.
2024.09.24 I 윤종성 기자
S&P500·나스닥 최고치 랠리 이어가…테슬라 4.9%↑
  • S&P500·나스닥 최고치 랠리 이어가…테슬라 4.9%↑[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성장세가 계속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초반 주춤했지만, 연방준비제도 이사들이 추가 금리인하 지지를 표명하면서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나갔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오른 4만2124.65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오른 5718.5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4% 상승한 1만7974.27에 거래를 마쳤다. ◇제조업은 계속 위축…서비스 확장세 유지했지만 둔화미국의 성장세가 계속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장초반 투심이 일부 주춤했다. 미국의 제조업 업황은 여전히 위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로 예비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전월치(47.9)와 시장예상치(48.6)보다 낮았다.서비스업은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성장속도는 약간 둔화했다. 9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55.4로, 두달 만에 가장 낮았다. 다만 예상치(55.3)을 웃돌면서 투자자들은 그나마 안도했다. 미국 경제는 서비스업이 주도하고 있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점은 ‘굿뉴스’로 간주된다.서비스업이 확장세를 유지함에 따라 상품 및 서비스 PMI를 합친 종합 PMI는 54.4로, 8월 최종치(54.6)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 다만 기업의 투입 비용 추세를 볼 수 있는 투입가격은 지난달 59.1로, 전달(57.8)에서 크게 올랐다.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이코노미스트는 “9월 PMI 초기 수치는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제조업 부문이 약화한 경제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하고 있다는 신호도 일부 관측되고 있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고려하지 않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S&P글로벌 PMI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장지표가 증시향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관심이 커졌다. 다만 지표가 크게 악화되지 않은 데다 연준이 이미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빅컷’을 단행했던 만큼 투심을 크게 위축시키진 않았다.◇연준 이사, 인하폭 이견있지만…추가 인하 지지‘블랙아웃’ 시즌이 끝난 후 연이어 나온 연준 이사들의 발언을 확인하며 투자 방향을 잡았다. 대체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추가 인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연준 내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에 속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도 그리 강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날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컷(50bp 인하) 이후 앞으로 금리인하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긴 했지만, 올해 남은 두차례 회의에서 각각 25bp씩 인하를 예상했다.또 다른 ‘매파’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한달정도 고용시장의 실질적 약화에 대한 추가 증거가 나올 경우 공격적 금리인하로 견해를 바꿀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이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대변하는 발언을 해 온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추가 대규모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연준 내 이사 간 금리인하폭에 대한 이견은 있지만, 대체로 현재 금리가 제약적이라는 데 동의를 한 점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마감 무렵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1월 빅컷 가능성은 49.5%로 전거래일(50.4%) 대비 소폭 낮아졌다.◇인도량 증가 전망에 테슬라 4.9%↑위기의 인텔은 미 자산운용사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하겠다고 제안했다는 소식에 3.3%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7에서는 테슬라가 4.93% 급등했다. 테슬라의 올해 3분기(7∼9월) 전기차 인도량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애널리스트 댄 레비는 이날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이 약 47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의 평균 추정치인 약 46만대보다 많고, 지난해 3분기보다 8% 증가한 수치다.아마존은 1.19%, 엔비디아도 0.22% 소폭 상승했다. 반면 알파벳A(-1.06%), 애플(-0.76%), 마이크로소프트(-0.4%) 등은 하락 마감했다.◇국채금리 소폭 상승…국제유가 하락연준 금리인하 속도가 약간 늦춰질 수 있다는 판단에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오른 3.587%를 기록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2.1bp 상승한 3.749%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강보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 오른 100.92를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3달러(0.89%) 하락한 배럴당 7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9달러(0.79%) 내린 배럴당 73.9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 업황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수요둔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2024.09.24 I 김상윤 기자
美경제 둔화 신호에도…나스닥·S&P500 최고치 랠리 이어가
  • [속보]美경제 둔화 신호에도…나스닥·S&P500 최고치 랠리 이어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성장세가 계속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초반 주춤했지만, 반등에 성공했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나갔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오른 4만2124.65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오른 5718.5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4% 상승한 1만7974.2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성장세가 계속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장초반 투심이 주춤했다. 미국의 제조업 업황은 여전히 위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로 예비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전월치(47.9)와 시장예상치(48.6)보다 낮았다.서비스업은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이 역시 둔화했다. 9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55.4로, 두달 만에 가장 낮았다. 다만 예상치(55.3)을 웃돌면서 투자자들은 그나마 안도했다. S&P500 PMI지표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장지표가 증시향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관심이 커졌다.‘블랙아웃’ 시즌이 끝난 후 연이어 나온 연준 이사들의 발언을 확인하며 투자 방향을 잡았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에 속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도 그리 강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날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컷(50bp 인하) 이후 앞으로 금리인하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긴 했지만, 올해 남은 두차례 회의에서 각각 25bp씩 인하를 예상했다.또 다른 ‘매파’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한달정도 고용시장의 실질적 약화에 대한 추가 증거가 나올 경우 공격적 금리인하로 견해를 바꿀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이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대변하는 발언을 해 온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추가 대규모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연준 내 이사 간 금리인하폭에 대한 이견은 있지만, 대체로 현재 금리가 제약적이라는 데 동의를 한 점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연준 금리인하 속도가 약간 늦춰질 수 있다는 판단에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오른 3.587%를 기록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2.1bp 상승한 3.749%에서 움직이고 있다. 위기의 인텔은 미 자산운용사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하겠다고 제안했다는 소식에 3.3%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7에서는 테슬라가 4.93% 급등했다. 아마존은 1.19%, 엔비디아도 0.22% 소폭 상승했다. 반면 알파벳A(-1.06%), 애플(-0.76%), 마이크로소프트(-0.4%) 등은 하락 마감했다.
2024.09.24 I 김상윤 기자
美 반도체도 겨울?…서학개미, 3배 하락에 베팅 중
  • 美 반도체도 겨울?…서학개미, 3배 하락에 베팅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반도체의 겨울’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서학개미들의 투심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이에 올 들어 엔비디아나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는 물론, 주요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담기 급급했던 서학개미들은 최근 반도체의 하락에 베팅하는 ETF로 눈을 돌리는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50bp(1bp=0.01%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단행했고, 빅테크들의 AI 관련 투자 의지는 확고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의심은 여전한 모양새다. ◇‘반도체 떨어진다’…3배 역방향 ETF 담는 서학개미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9월 16~20일)간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반도체 베어 3X(DIREXION SEMICONDUCTOR BEAR 3X)ETF’로 집계됐다. 서학개미는 이 종목을 일주일간 1980만 9632달러(265억원) 순매수했다. 소위 ‘속스(SOXS)’라고도 불리는 이 ETF는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반도체 30개 회사를 묶은 ‘반도체지수(ICESEMIT)’의 일일 수익률을 3배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지수다. 즉 반도체 종목들이 하락하면 3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올해 8월 말까지만 해도 서학개미는 이 ETF와 정반대인 ‘디렉시온 반도체 불3X(DIREXION SEMICONDUCTOR BULL 3X)ETF’만 담기 급급했다. 디렉시온 반도체 불 3X는 ICESEMIT지수의 일일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지수로,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하면 3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서학개미가 올해 1~8월 이 ETF를 순매수한 금액은 4억 1123만달러(5500억원)에 달한다. AI 붐 속에 엔비디아나 AMD, 퀄컴, TSMC 등이 크게 오르자 이 상승세를 극대화할 ETF가 서학개미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속에 AI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분석들이 나오자 서학개미의 매매 패턴도 달라지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반도체 변동성 확대 가능성 속…마이크론에 쏠리는 눈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업종의 급락 계기를 제공한 ‘겨울이 곧 온다(Winter looms.)’는 시장의 관점은 비단 국내 업체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 15일 이 같은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및 PC수요 감소에 따른 일반 디램(DRAM) 가격 하락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과잉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이 보고서가 나온 이후, 국내 반도체 종목들은 모두 급락했다.미국에서는 18일(현지시간) ‘빅컷’으로 기술주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됐으나 서학개미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는 전 세계적인 이슈라 판단하고 하락세에 베팅하고 있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CIO)은 “모건스탠리의 보고서가 공급 과잉 가능성을 너무 과도하게 평가한 부분은 있지만, 반도체 전반의 업황이 황금빛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시장 전체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당분간은 금리 인하 효과와 상관없이 글로벌 반도체를 둘러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긴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 한 주(현지시간 16~20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1.91% 하락했고 TSMC(주식예탁증서)와 마이크론은 1.30%, 0.86%씩 상승하는 데 그치며 같은 기간 나스닥의 상승률(1.49%)을 밑돌았다. 시장은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에 주목한다. 지난 6~8월의 실적 숫자보다는 마이크론이 제시할 실적 전망(가이던스)이 향후 반도체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최근 수요 약세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공급에 대한 보수적인 언급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단기적인 약세는 나타나고 있지만 HBM 등을 고려한다면 과거와 같은 하락 사이클에 접어들었다 보기는 아직 어렵다”고 강조했다.
2024.09.24 I 김인경 기자
"차라리 월세 살래요" 아파트는 비싸고, 전세는 무섭고
  • "차라리 월세 살래요" 아파트는 비싸고, 전세는 무섭고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전세사기 공포와 고금리 장기화 등 영향으로 오피스텔 월세 선호 현상이 강해지는 가운데, 공급 물량은 적어 수요자들의 월세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오피스텔 월세 정보가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1만5948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5291건, 월세 거래량은 1만657건으로 월세 비중이 66.8%에 달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오피스텔 월세 비중은 2020년(1월 기준) 49.1%에 그쳤지만 2021년 49.6%, 2022년 57.2%, 2023년 62.9%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지난달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 5138건 중 월세 거래량은 3627건으로 비중이 70.6%를 차지했다.가격에서도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지난해 5월 99.66을 기록하며 저점을 찍었다가 매월 상승하며 지난 7월 100.58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첫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이다.마찬가지로 같은 달 수도권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100.82, 서울은 101.05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지수는 올해 1월 99.89를 기록하며 100이하로 떨어지고 매월 감소해 지난 7월 99.33을 기록했다. 월세가격이 오르면서 수익률도 올랐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지난 7월 5.36%로 2020년 6월(5.4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같은 달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4.86%로 2019년 10월(4.86%) 이후 가장 높았다. 이처럼 오피스텔 월세 선호도가 높아진 것은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를 피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피스텔 월세 수익률이 높아 전세 매물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비(非)아파트 전세사기 사례가 잇따르면서 월세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보증금 미반환 위험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이자 부담이 큰 전세에서 월세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생기고 있다”고 짚었다.이러한 가운데 오피스텔 물량은 공급 절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전국 오피스텔은 6907실로, 지난해 공급 물량 1만 6344실의 42% 수준에 그친다. 서울은 868실이 공급될 계획으로 역대 최저치인 2007년(832실) 이후 17년 만이다. 내년 예상 입주 물량은 1803실 수준으로 평년 대비 공급 물량이 10~20%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박 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아파트 대체재인 오피스텔 월세가도 따라서 올라가고 있다”며 “오피스텔 월세 선호 현상과 물량 부족이 겹치면서 수요자들의 월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24 I 이배운 기자
빅컷에도 지지부진한 증시…금값만 날았다
  • 빅컷에도 지지부진한 증시…금값만 날았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이 빅컷(기준 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이후 금값이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금리 인하로 달러 약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대신할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코스피가 ‘빅컷 랠리’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보이며 금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금값이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그간 고공행진을 이어온 금 가격이 이미 부담스러운 수준에 오른 만큼 금을 대신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3일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 금 시장에 따르면 이날 1kg 종목 기준 금 현물 1g의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8% 오른 11만 3300원에 거래되며 장중 신고가를 찍었다. 국제 금 가격도 상승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을 단행한 후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기준 온스 당 2646.20에 거래를 마치면서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통상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은 달러가 약세일 때, 오름세를 보이기에 금리 인하기에 좋은 투자처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이에 따라 수요도 모이고 있다. 국내 최초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 금 현물 ETF’는 최근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수익률도 연초 이후 30.82% 상승 중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금값은 더욱 오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 먼저 2020년 이후 4년 만에 피벗(정책 전환)을 진행한 연준이 다음 두 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씩 추가로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2026년 말에는 기준 금리가 2%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더해 중동 리스크도 금값을 자극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대립이 최근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표적으로 공습을 진행했다. 이에 헤즈볼라 특수작전부대 사령관을 포함해 45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후 22일(현지시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1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며 “9월 FOMC에서 금리를 50bp 인하한 가운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도 높아진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며 수요 역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코스피 지수가 ‘빅컷 랠리’에서 소외되면서 상대적으로 금의 투자 매력도가 부각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게다가 11월 미국 대선과 관련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금 투자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2025년 금 가격에도 상승 여력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금의 상승 추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 가격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다른 대체 투자처를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금광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HANARO 글로벌 금 채굴기업 ETF’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45.91%이고,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금의 금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고,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섰기에 소매 투자 열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럴 때 금광기업을 바라봐야 하는데 단순히 금 대비 저평가여서가 아닌 여전히 낙관적인 금 가격 방향과 안정된 생산 비용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09.24 I 이용성 기자
이젠 한국은행의 시간이다
  • [목멱칼럼]이젠 한국은행의 시간이다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드디어 빅컷(Big Cut·0.50%포인트(p) 금리인하)을 통한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을 결정했다. 한국은행(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도 10월이나 11월 중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주요국들은 이미 미 연준에 앞서 금리를 내렸는데, 한국은 이제야 내리게 되나 보다. 시장에서는 이제 우리도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점에 고무돼 있을 것이다. 그런데 몇 가지 관점에서 비록 우리 통화정책 방향이 전환되더라도 경제에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첫째, 우리의 피벗이 늦어도 너무 늦었다는 점이다. 극단적으로 첫 금리 인하를 하고 이후에 장기간 동결한다고 하더라도 그 금리 인하는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즉,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수가 바닥을 기고 있어 하루하루 버티는 중에 가계,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비록 0.25%p밖에 내리지는 않지만 숨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민생 경제에 필요한 것은 시장이 조금이라도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 즉 미래에 대한 희망이다. 지난번 금통위에서 금리를 내렸더라면 그러한 심리적 불안감이 일정 부분 해소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둘째, 10월이나 11월 중 피벗이 있더라도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 빨리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려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균적인 경제성장률이 낮기 때문에 우리나라 금리가 미국보다 높은 것이 정상이다. 아니면 최소한 두 나라의 금리는 같아져야 한다. 지금의 미국과 한국의 금리 격차를 생각할 때, 한은의 금리 인하 속도는 미 연준의 속도에 훨씬 못 미쳐야 한다. 내년 연말 기준으로 미 연준의 금리 수준은 가장 낙관적으로 보더라도 3.5% 내외에 그친다. 즉 현재 한국 금리와 같다. 그렇다면 이번에 한은이 금리를 인하한다고 하더라도 내년에 인하 폭은 상당히 제한적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또 하나 한은이 적극적인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한은 시각이 여전히 매파적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금통위원들이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는 것이 통제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나마 전면에 나서는 소수 금통위원의 경우 10월과 11월에도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히 하는 것을 보면 향후 한은의 금리 인하 속도는 시장의 예상보다 상당히 느릴 가능성을 쉽게 유추해 볼 수 있다. 경기국면 판단의 가장 중요한 지표로 보는 7월 동행지수순환변동치가 아직도 바닥을 찍지 못하고 추락하고 있다. 다만 아직 통계청이 공식적인 기준순환일을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사견으로는 2022년 2월에서 8월 사이 고점을 형성하고 하반기 중 바닥을 찍고 회복 국면으로 넘어갈 수 있는 시점이 도래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만에 하나 지금까지는 좋았던 수출 경기가 갑자기 악화할 경우 내수에만 의존해 경기 회복을 도모해야 한다. 그런데 내수라는 성장 엔진이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반드시 충족돼야 하는 것은 지금처럼 높은 수준의 금리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이미 금리 인하 타이밍이 많이 늦어 내수의 자생력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이고 앞으로도 금리 인하 속도가 소가 걷는 것처럼 ‘세월아 네월아’라면 결국 올해 남은 기간 그리고 내년까지 내수가 수출을 대신해 한국 경제를 끌고 갈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게 되면 비록 경기 바닥은 찍겠으나 경기가 반등하지 못하고 바닥에서 옆으로 횡보하는 ‘L’자형 장기 불황이 불가피하다. 한국 경제가 비관적인 경로로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한은이 이러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내수진작에 도움이 되는 통화정책을 펴길 바란다.
2024.09.24 I 최은영 기자
시행 100일 남았는데 ‘안갯속’ 금투세…초단타만 극성
  • 시행 100일 남았는데 ‘안갯속’ 금투세…초단타만 극성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증권사마다 못해도 20억~40억원을 투자해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돈을 들여 유지·보수는 하는데, 정확한 지침이 없어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지 못하네요.”24일 시행 100일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스템에 대한 얘기다. 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사 약 30여 곳이 약 3년간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해 시스템을 붙들고 있었던 결과가 다시 ‘안갯속’이라는 한탄이 나온다.내년 1월1일 시행을 앞둔 금투세를 두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며 국내 주식시장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 민주당이 24일 금투세의 내년 시행 여부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를 바탕으로 당론을 정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금투세의 운명에 대한 명확한 결론은 더 늦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전문가들은 금투세 시행 100일을 앞두고도 시행과 유예, 폐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불확실한 상황 자체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며 대외적인 변수가 사라졌음에도 국내 증시에 훈풍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금투세 등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매매에 돈이 몰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체 거래 대금 대비 당일 매매의 비중이 60%에 육박하고 있다. 초단타 거래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의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증시의 가장 큰 악재인 불확실성을 하루라도 빨리 제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장(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은 “금투세가 유예될 시엔 2년 뒤 똑같은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동안 정치권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조세 저항이 큰 세금은 유예하면서 흐지부지됐던 사례가 많은데, 시장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좋은 사례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2024.09.24 I 박순엽 기자
연준이사, 금리인하 이견…“더 작은 걸음 예상” vs "갈길 멀다"
  • 연준이사, 금리인하 이견…“더 작은 걸음 예상” vs "갈길 멀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 내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에 속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3일(현지시간)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컷(50bp 인하) 이후 앞으로 금리인하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남은 두차례 회의에서 각각 25bp씩 인하를 예상한 것이다.또 다른 ‘매파’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한달정도 고용시장의 실질적 약화에 대한 추가 증거가 나올 경우 공격적 금리인하로 견해를 바꿀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이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대변하는 발언을 해 온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추가 대규모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연준 이사 내 이견이 상당한 만큼 향후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향후 더 작은 걸음 예상”...빅컷 가능성 차단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데이터가 실질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균형을 맞춰 더 작은 걸음(smaller steps)을 내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밝혔다. 향후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지난 18일 빅컷 배경에 대해선 Fed의 정책을 물가 안정에서 고용 중심으로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50bp(1bp=0.01%포인트) 인하 이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긴축적인 위치에 있다”며 “그래서 큰 첫 걸음을 내딛기 편안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11월과 12월 회의에서 0.5%포인트 인하가 합리적인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지금 강력하고 건강한 고용시장이 있지만 앞으로도 이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며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 상당수가 2%로 돌아가는 경로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경제성장을 자극하지도 않고 제한하지도 않은 수준의 금리인 ‘중립금리’와 관련해 “이러한 경제 회복세가 오래 지속할수록 중립금리의 일시적 상승이 실제로는 더 구조적인 것일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이론상 금리인 중립금리는 직접 측정할 수는 없고 추정을 하는데, 연준은 사실상 중립금리로 볼 수 있는 장기금리 추정치(중간값)을 2.9%로 보고 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발언권은 갖고 있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투표권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대표적 비둘기 “중립수준 낮추려면 갈길 멀다”반면 연준내 대표적 ‘비둘기’(통화완화 선호)로 꼽히는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한 행사에서 “향후 12개월동안 금리를 중립수준으로 낮추려면 갈 길이 멀다”며 “현재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용시장이 돌아설 때 빠르게 악화하는 경향이 있고, 통화정책이 행동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알기 때문에 (고용악화) 문제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언급했다. 현재 제약적인 금리가 미국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추가 대규모 금리 인하의 문을 열어둔 것이다.굴스비 총재는 “너무 오랜 기간 제약적인 금리를 유지할 경우 연준의 이중책무(물가와 고용안정)의 최적 상태(sweat spot)을 오래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 굴스비 총재 역시 올해엔 FOMC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중립 지킨 보스틱 “추가 약화 증거나오면 공격적 인하 필요”대체로 ‘매파’로 꼽히는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굴스비 총재 만큼 ‘비둘기’ 색채가 강하지 않았지만, 연준이 중립에 도달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는 동의했다.그는 유럽 경제 및 금융 센터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진전과 고용 시장 냉각은 초여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나타났다”며 “지금 이 순간, 저는 몇 달 전만 해도 적절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통화 정책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인플레이션에 대한 (재발) 우려로 지난주 상대적으로 작은 첫 움직임, 즉 25bp 인하에 머물렀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는 고용시장 냉각을 무시한 것”이라며 ‘빅컷’을 지지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아직 ‘빨간불’이 켜진 상태는 아니고, 위험할 정도로 약화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지난해 나타난 일자리 증가세가 (올해엔) 초기 데이터에서 나타난 것만큼 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향후 한달정도 고용시장의 실질적 약화에 대한 추가 증거가 나오면 정책 조정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이뤄져야 하는지 저의 견해가 확실히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2024.09.24 I 김상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