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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T1’ 샤시캡·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
  • 현대차, ‘ST1’ 샤시캡·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의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 모델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현대차, ST1 샤시캡 및 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 (사진=현대차)이번 신규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현대차는 ST1의 물류 특화 모델인 카고와 카고 냉동에 이어 ST1의 전체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ST1 샤시캡(Chassis-Cab)은 현대차 소형 상용차 최초의 전동화 샤시캡 모델이다. 차량의 뼈대인 샤시와 캡(승객실)만으로 구성됐으며, 캡 뒤쪽에 적재함이 없어 고객 비즈니스에 맞춰 다양한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현대차, ST1 샤시캡 및 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 (사진=현대차)ST1 특장 하이탑은 샤시캡에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됐다. ST1 카고 대비 가격을 내리고 적재 용량은 늘렸다.현대차는 특장 자유도를 높인 ST1 샤시캡과 경제형 물류 특화 모델 ST1 특장 하이탑을 통해 고객 비즈니즈 가치를 향상한다는 계획이다.ST1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은 모두 76.1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샤시캡이 327km, 특장 하이탑이 289km다. 또한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전기차 충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현대차, ST1 샤시캡 및 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 (사진=현대차)ST1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의 모터 최고 출력은 160kW, 모터 최대 토크는 350Nm이며, 전비는 샤시캡이 3.8km/kWh, 특장 하이탑이 3.3km/kWh이다.제원의 경우 ST1 샤시캡은 전장 5465㎜, 전폭 2015㎜, 전고 2005㎜이며, 특장 하이탑은 전장 5590㎜, 전폭 2015㎜, 전고 2600㎜를 갖췄다.또 특화 사양으로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기술을 탑재해 ST1 내·외부에 별도 커넥터를 구성, 고객사가 특장 차량에서 차량 전원, 도어 제어 등을 비즈니스에 맞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또한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이 탑재돼 근처 전기차 충전소, 도착 예상 배터리 잔량, 주행 가능 거리 등 전기차 운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받을 수 있다.ST1 판매 가격(친환경차 구매보조금 혜택 전 기준)은 샤시캡 5595만원, 특장 하이탑 5740만원이다.현대차, ST1 샤시캡 및 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 (사진=현대차)현대차는 ST1 신규 라인업 출시를 기념해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10월 25일까지 한 달간 ST1 특장 하이탑을 계약하고 연내 출고한 고객에게는 계약금을 지원해주는 미리 계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현대차는 ST1 특장 하이탑, 카고, 카고 냉동을 대상으로 36개월간 0.9% 초저금리를 적용하는 ST1 특화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현대차 관계자는 “ST1이 이번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로 전체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며 “고객이 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맞게 가장 최적화된 차량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ST1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현대차, ST1 샤시캡 및 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 (사진=현대차)
2024.09.25 I 이다원 기자
美中 통화완화 기대…비트코인, 6만 4000달러 안착하나
  • 美中 통화완화 기대…비트코인, 6만 4000달러 안착하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과 중국의 통화완화 기대감에 6만 4000달러를 재돌파했다. 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1.5% 가량 오른 6만 4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로 시계열을 넓혀 보면 7% 가량 오른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9월초까지만 해도 5만 2000달러선까지 하락했으나 계속해서 우상향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픽사베이)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이끄는 것은 미중의 통화완화 기대감이다. 전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은행 지급준비율을 50bp(1bp=0.01%포인트) 내리는 경기부양 조치를 내놨다. 또 200조원 이상의 시중 유동성을 공급키로 했다. 부동산 경기 부진을 막고 소비를 진작시켜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취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데 이어 중국까지 통화완화에 나서면서 G2를 중심으로 한 유동성 공급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간밤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8.8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예상치(104)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에 연준이 연달아 빅컷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연준의 빅컷 금리 인하 확률은 58.2%로 전일 53%보다 높아졌다.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하기 위해선 6만 5000달러 수준을 뚫느냐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더리움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비슷한 시간 2600달러로 하루 전보다 0.03% 하락하고 있다.
2024.09.25 I 최정희 기자
신한운용, '신한디딤글로벌EMP' 디딤펀드 출시
  • 신한운용, '신한디딤글로벌EMP' 디딤펀드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 를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중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연기금형 자산배분펀드다.(사진=신한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 디딤펀드는 기존의 ‘신한TRF성장형OCIO솔루션’를 디딤펀드에 요건에 맞게 리모델링하여 출시한다. 기존의 타깃 리턴 펀드(TRF·Target Return Fund)는 투자자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하여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산배분전략을 수립하는 디딤펀드와 취지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 다만, 최대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50% 미만으로 한정하여, 펀드 위험등급을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낮추고, 퇴직연금 적립금 100%까지 투자 가능하도록 설계했다.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투자위험이 상이한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에 분산투자하며, 위험자산 비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대표 밸런스드펀드(Balance Fund)다. 또한, 글로벌EMP펀드로 50%이상 ETF에 투자함으로써, 위험분산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해외주식과 국내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금리상승 및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대체자산에 일부 분산 투자한다. 권순규 신한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 담당운용역은 “올해는 글로벌 물가 안정화 및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모두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는 물가 이외에 기업 실적과 고용 등의 실물 경기에 따라 주식과 채권 시장이 다르게 움직일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를 위한 디딤펀드 자산배분전략의 유효성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현재 신한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제주은행,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생명, 교보생명에서 가입 가능하다.
2024.09.25 I 이용성 기자
NDF, 1323.0원/1323.3원…9.0원 하락
  • NDF, 1323.0원/1323.3원…9.0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3.0원, 1323.3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9.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향 조정된 8월 수치 105.6과 비교해 7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수치이자 2021년 8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낙차다. 시장 예상치 103.9도 5포인트 넘게 밑돌았다.특히 고용 시장에 대한 평가가 약화됐다. 30.9%의 소비자는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했는데, 이는 8월(32.7%)보다 떨어졌다. 일자리가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소비자는 18.3%로 16.8%에서 증가했다.미국 소비심리가 빠르게 냉각되고 고용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도 늘어났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0.29를 기록하고 있다. 100.8 부근에서 100.3 아래로 하락한 것이다.
2024.09.25 I 이정윤 기자
중국發 위험선호와 미국 소비심리 냉각…환율 1320원대 하락
  • 중국發 위험선호와 미국 소비심리 냉각…환율 1320원대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로 레벨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중국 금융시장 부양 패키지로 인한 위안화 강세, 글로벌 증시 훈풍으로 인해 원화에도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 소비심리 냉각과 고용 불안감으로 인해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9.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30.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4.9원)보다는 4.5원 내렸다. 위안화 강세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여파를 소화하며 낙폭을 확대했다.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3년래 최대 하락 폭을 그렸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향 조정된 8월 수치 105.6과 비교해 7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수치이자 2021년 8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낙차다. 시장 예상치 103.9도 5포인트 넘게 밑돌았다.소득, 사업 및 고용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바탕으로 한 기대 지수는 4.6포인트 하락한 81.7을 기록했다. 기대지수가 80을 밑돌면 경기침체가 다가온다는 신호다.특히 고용 시장에 대한 평가가 약화됐다. 30.9%의 소비자는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했는데, 이는 8월(32.7%)보다 떨어졌다. 일자리가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소비자는 18.3%로 16.8%에서 증가했다.게다가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의 전반적인 둔화와 일부 상품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12개월 평균 기대 인플레이션을 5.2%로 높였다. 물가 불안감도 여전히 소비심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의미다.미국 소비심리가 빠르게 냉각되고 고용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도 늘어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56.1%로 반영했다. 25bp 인하 확률은 43.9%로 줄었다.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뒤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1분 기준 100.31을 기록하고 있다. 100.8 부근에서 100.3 아래로 하락한 것이다. 중국이 발표한 ‘경기 부양 패키지’ 효과로 인해 위안화는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00위안대까지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일본은행 총재의 신중한 금리 인상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화가 위안화 강세에 동조하고 달러 약세로 인해 환율은 하락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분기말을 맞아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상황이다. 다만 중국발(發) 위험선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이달 들어 이틀을 제외하고 전부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어, 이날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한다면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320원 초반대에서는 네고보다는 결제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
2024.09.25 I 이정윤 기자
미국發 커브 스티프닝…국내 3·10년 스프레드 확대 지속
  • 미국發 커브 스티프닝…국내 3·10년 스프레드 확대 지속[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빅컷’이 너무 이른 승리 선언으로 보일 여지가 있었다고 언급했다.3·10년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를 지속, 전거래일 기준 17.2bp(1bp=0.01%포인트)를 기록하며 1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사진=로이터)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73%,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내린 3.54%에 마감했다.이날 미셸 보먼 연준 이사의 발언이 있었다. 그는 “동료 위원들이 50bp 인하보다는 더 점진적인 입장을 취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연준의 ‘빅컷’은 물가 안정에 대한 너무 이른 승리 선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고 전했다.같은 날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집계됐다. 지난달 105.6과 비교해 7포인트 가까이 하락, 시장 예상치 103.9도 하회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4.8%서 56%로 상승하며 과반을 넘어선 상태를 유지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장 중 교환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개장 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0으로 전월보다 0.8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이번달에도 전월대비 내림세를 이어갔다. 경기 판단과 전망 관련 소비자심리지수가 악화됐지만, 주택가격 전망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부 항목으로는 ‘현재경기판단’(71)과 ‘향후경기전망’(79)이 각각 지난달에 비해 2포인트씩 내려갔고 ‘소비지출전망’(108)은 100을 웃돌았으나 전월대비 1포인트 뒷걸음질쳤다. 이번달 소비자동향지수를 구성 항목 중에서는 ‘주택가격전망’만이 상승했다. 4개월째 오름세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5.8bp서 17.2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3bp서 마이너스 11.6bp로 좁혀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해 11월6일 17.9bp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가 전일 상승하고 3년물 금리는 하락한 만큼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지면서 스프레드도 점차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772억원 줄어든 124조1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0년 국고채의 대차가 285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3년 국고채 대차가 2124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에는 미국 8월 신규주택판매건수가 발표된다.
2024.09.25 I 유준하 기자
"중국 대대적 부양책 예고, 구조적 상승으로 보긴 어렵다"
  • "중국 대대적 부양책 예고, 구조적 상승으로 보긴 어렵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정부가 지급준비율 인하 등 대대적인 부양책을 예고하고 나섰지만 ‘구조적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기엔 이르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개선 속도는 여전히 더뎌 10월 중순에 9월 실물 지표가 발표되는 시점에 투자심리가 다시 약해질 수 있다”며 “아직까지 중국 증시가 구조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보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판궁성(潘功勝) 중국인민은행장은 전날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9조5000억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보고 시기를 택해 지준율을 0.25∼0.5%포인트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역레포 7일물 금리를 20bp(1bp=0.01%포인트), 지급준비율을 50bp, 기존 모기지 대출금리를 50bp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 연구원은 “이례적으로 정책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하고, 인하폭이 기대보다 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인민은행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역RP 7일물 금리는 10월에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같이 낮아져 중국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중국은 기존 모기지 대출금리를 50bp 인하해 신규 모기지 대출금리와 유사한 수준으로 맞출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로 인해 가계의 이자비용과 가처분소득이 2.5% 낮아지는 효과가 예상되며 또한 2주택 구매자가 납입해야 하는 선수금 비율도 기존 25%에서 15%로 낮출 계획”이라며 “재대출을 활용해 기존주택 재고 소진도 가속화 시킨다는 계획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또 증시 안정화 대책도 내놓았는데 5000억위안의 스왑 도구를 활용해 보험사, 운용사, 증권사의 주식 매입을 확대시킬 계획이며 3000억위안의 재대출 도구를 통해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 또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족하다면 증시를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자금을 늘리겠다는 의지도 밝힌 상태다. 그는 “미국이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중국 정부의 정책 완화 강도가 높아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기존과 다른 신규 정책 발표는 없었지만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을 동시에 기대보다 강하게 집행할 계획을 밝힌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4일 중화권 증시 급등은 중국 정부의 정책 완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확인된 영향이 가장 크다”며 “이번 정책 완화는 단기적으로 중화권 증시 센티먼트 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 정책 완화 효과는 빠르면 4분기 중순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중순에 발표될 9월 실물 지표가 부진 할 경우 투자심리 개선세도 약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연구원은 “11월 미국 대선이 다가오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며 “10월 중순까지 단기 반등이 이어질 수 있지만 중화권 증시가 구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2024.09.25 I 김인경 기자
기술주 랠리에 美 증시 상승…중동 위기 고조
  • 기술주 랠리에 美 증시 상승…중동 위기 고조[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엔비디아가 급등했고, 기술주가 따라 올랐기 때문이다. 미 경제 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9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하겠다고 밝히면서 중동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내 스크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기술주 오름세-기술주 들이 대거 오름세를 나타내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4만2208.22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5% 오른 5732.9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6% 상승한 1만8074.52에 거래를 마쳐.◇ 젠슨황 매각 끝·블랙웰 대량 생산 시작…엔비디아 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도가 끝이 났다는 소식과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칩인 블랙웰이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는 모건스탠리 보고서가 나오면서 엔비디아가 급등.-엔비디아는 2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3.97% 오른 120.87달러에 거래를 마쳐.-모건스탠리는 이날 “엔비디아가 4분기 45만개 블랙웰 칩을 출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새로운 칩에서만 약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미국 9월 소비자신뢰지수 98.7…3개월 만에 최저치-미 경제 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9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콘퍼런스보드는 24일(현지시각)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8월 105.6(수정치)에서 이달 98.7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혀.-미국인들은 실업률이 증가하고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커지면서 고용시장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고 콘퍼런스보드는 전해.◇ ‘반대표’ 보우먼 연준 이사 “50bp 금리 인하 성급“-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유일하게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에 반대한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가 “(50bp 금리 인하는) 우리의 가격 안정 의무에 대한 성급한 승리 선언으로 여겨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해.-보우먼 이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에서 열린 켄터키은행협회 연례대회에서 이같이 밝혀.-보우먼 이사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을 때는 금리 인하 폭을 줄이는 것이 좋다.”며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꺾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언급.◇ 오픈AI 올트먼 “수천일내 초 지능 등장할 것”-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AI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놔.-그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머지 않아 우리는 AI없이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하도록 도와주는 AI와 함께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이어 그는 “수천일 안에 초지능이 등장할 수도 있다”며 “번영이 반드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은 의미 있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여.◇ 바이든, 유엔서 우크라·중동 평화 당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유엔 연설에서 세계 정상들에게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등 지구촌 곳곳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이겨서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를 얻을 때까지 지원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그러면서 그는 유엔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협상을 조속히 타결할 것을 촉구. ◇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전쟁…공격 계속”-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하겠다고 밝혀.-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군 정보기지를 방문해 “우리의 전쟁은 레바논 주민들과 전쟁이 아닌 헤즈볼라와 전쟁”이라고 말해.-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가리켜 “그가 여러분(레바논 주민)을 심연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다”며 “스스로를 위해 헤즈볼라와 나스랄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야만 한다”고 강조.
2024.09.25 I 이용성 기자
"中 금융부양패키지 주목…글로벌 유동성 랠리 탄력"
  • "中 금융부양패키지 주목…글로벌 유동성 랠리 탄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이 금리(지급준비율) 인하를 예고한 가운데, 추가 정책이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글로벌 유동성 랠리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다.25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최소한 올해 성장률 목표인 5%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판궁성(潘功勝) 중국인민은행장은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9조5000억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보고 시기를 택해 지준율을 0.25∼0.5%포인트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7일물 역레포(Repo) 금리도 현재 1.7%에서 1.5%로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및 대출우대금리(LPR)도 연쇄적으로 인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중국 인민은행증시안정책도 발표됐다. 중국은 증시 안정을 위한 8000억 위안(152조원) 이상 규모의 통화정책도 공개함. 증권사·기금·보험사가 중앙은행의 유동성을 활용해서 주식을 살 수 있게 하는 5000억 위안 규모 제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 동시에 3000억 위안 규모의 특별 재대출을 신설해서 상장사와 주요 주주의 자사주 매입과 지분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이례적”이라며 “통상적으로 예고없이 금리인하(인상)을 해왔던 기존 관례에서 벗어나 판 인민은행장과 리 국가 금융감독관리총국장, 우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 3대 금융 수장이 모두 참석해 기자회견 형식으로 금융시장 안정책을 발표하는 형식을 취했다. 동시에 지준율 등 각종 정책금리를 동시에 인하하는 것도 이례적 조치”라고 설명했다.그는 “배경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 컷 효과를 들 수 있는데 미 연준이 빅 컷을 단행했고 추가 빅 컷 가능성마저도 열어둠으로써 중국 인민은행으로서는 가용할 수 있는 통화정책 수단 및 여력이 확대됐다”며 “무엇보다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등의 조치로 위안화 약세 압력이 높아질 수 있었지만 미 연준이 빅 컷을 해줌으로써 이러한 부담을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금융안정책 효과와 관련하여 지준율과 기준 금리 동시 인하와 더불어 증시안정책 및 상업은행 자본확충 계획이 동시에 발표됐는 점에서 금융시장 안정 및 경기 사이클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증시안정책과 관련하여 중앙은행 유동성을 활용해 금융기관이 주식을 매입하는 형태는 사실상 간접적 양적완화 정책으로도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물론 부동산 개발업체 등 부실기업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같은 실질적 부채위기 극복책이나 실물경기 부양책이 빠졌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라며 “이번 조치로 중국 경기가 디플레이션 탈출 등 V 자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장 금융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책을 발표한 모습에서 보듯 그 동안 중국 정부와 금융당국의 미온적 대응자세가 변화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것은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추가 금융안정 조치와 더불어 실물경기 회복을 위한 부양조치가 추가로 실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으며 중국 정부가 최소한 올해 성장률 목표인 5%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박 연구원은 “미국의 빅 컷 및 중국 인민은행 금융안정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혹은 빅 컷 가능성 등 글로벌 유동성 흐름을 강화시킬 조치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일본은행 역시 추가 긴축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도 일단 글로벌 유동성에 긍정적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어찌보면 글로벌 중앙은행이 물가압력 둔화를 기점으로 정책 공조에 나서는 듯한 분위기다. 그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파월 연준 의장과 의견을 교환하지만 조율하지는 않는다는 인터뷰 내용이 일종의 정책공조 시그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여기에 독일의 경우 자동차 수요 회복을 위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 등 독일판 이구환신 정책 추진을 내 비추고 있다. 중앙은행발 유동성 확대와 더불어 수요 확대를 위한 실물 부양책이 동시에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경기 침체 및 미 대선 등 각종 불확실성 리스크가 잠재해 있지만 한편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앙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와 금융시장이 걱정의 벽을 그래도 타고 올라가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2024.09.25 I 김인경 기자
유일한 '반대표' 보우먼 연준 이사 “50bp 금리 인하 성급"
  • 유일한 '반대표' 보우먼 연준 이사 “50bp 금리 인하 성급"
  • 제롬 파월(가운데) 연준 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왼쪽) 연준 이사,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가 2019년 10월 4일 워싱턴DC 연준 본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 1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유일하게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에 반대한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가 “(50bp 금리 인하는) 우리의 가격 안정 의무에 대한 성급한 승리 선언으로 여겨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보우먼 이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에서 열린 켄터키은행협회 연례대회에서 8월에 나온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연준이 목표로 하는 2%보다 “불편할 정도로” 높다고 밝혔다. 핵심 PCE물가란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으로 연준은 실제 소비자들의 체감을 잘 반영한다는 점에서 중시하고 있다. 지난 6, 7월 PCE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각각 2.5%였으며 보우먼 이사는 8월 PCE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2.6%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8월 PCE 물가상승률은 오는 27일 발표된다.보우먼 이사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을 때는 금리 인하 폭을 줄이는 것이 좋다”며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꺾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앞서 연준은 지난 18일 미국의 기준금리를 50bp 인하했는데 보우먼 이사는 유일하게 25bp 금리 인하를 지지한 인물이었다. 투표권을 가진 연준의 다른 11명의 위원들은 모두 50bp 인하에 찬성했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의해 연준 이사로 임명된 보우먼 이사는 이로써 2005년 이후 금리 결정에 반대 의견을 낸 첫번째 이사가 됐다. 연준 이사들은 연준의 신뢰성을 훼손시킬 수 있단 점에서 합의를 추구하며 공개적인 의견 불일치를 피한다.
2024.09.25 I 정다슬 기자
中부양책이 밀고, 엔비디아가 끌고…S&P500 사상최고치
  • 中부양책이 밀고, 엔비디아가 끌고…S&P500 사상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3년여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장초반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생산이 시작되고 수요가 탄탄하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기술주들이 대거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 이후 중국 관련주들이 대거 급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오른 4만2208.22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5% 상승한 5732.9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6% 오른 1만8074.52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17% 오른 2223.99를 기록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소비자신뢰지수, 3개월래 큰폭의 하락..고용인식도 악화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증시에 긍정적이진 않았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소비자 신뢰도는 3년래 크게 떨어졌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장초반 하락 반전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105.6)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준이고, 다우존스가 설문조사한 예상치(104)도 밑돌았다.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소득, 사업 및 고용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바탕으로 한 기대 지수는4.6 포인트 하락한 81.7을 기록했다. 기대지수가 80을 밑돌면 경기침체가 다가온다는 신호다.특히 고용 시장에 대한 평가가 약화됐다. 30.9%의 소비자는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했는데, 이는 8월(32.7%)보다 떨어졌다. 일자리가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소비자는 18.3%로 16.8%에서 증가했다.다나 피터슨 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에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2년여간 자리잡혔던 바닥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소비자신뢰지수를 구성하는 다섯 개의 지수가 모두 악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제 여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며 “현재 고용 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도 더 약해졌고 미래 고용 시장 여건에 대해서도 더 비관적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칼 와인버그는 “일자리에 대한 인식의 붕괴는 놀랍다”며 “이는 또한 금융 시장에 경제 상황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젠슨황 매각 끝·블랙웰 대량 생산 시작...주가 4%↑주춤했던 증시를 끌어올린 건 엔비디아였다. 두가지 호재가 있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도가 끝이 났다는 소식과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칩인 블랙웰이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는 모건스탠리 보고서가 나오면서 투심이 고조됐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엔비디아가 4분기 45만개 블랙웰 칩을 출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새로운 칩에서만 약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또 “국가 주도의 AI 프로젝트와 소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계속해서 용량을 확장함에 따라 (기존) H200 칩에 대한 수요도 견조하다”고 덧붙였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들이 AI에 대한 투자를 대거 늘리면서 수요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4%가까이 급등했다.이 소식에 다른 반도체주들도 대체로 올랐다. 인텔(1.11%), 브로드컴(1.10%), AMD(1.0%)dl 1% 이상 올랐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TSMC ADR 주가도 4.13% 급등했다.◇중국 대규모 부양책에...알리바바ADR 7.9%↑중국의 대규모 부양책에 중국 관련주들이 대거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최소 8000억위안(1140억달러) 규모의 주식 유동성 지원책 등 대대적인 부양책을 발표했다. 아시아 매출이 큰 에스티로더 주가는 6% 올랐다.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ADR은 7.88% 상승했고, 바이두 ADR도 7.4% 급등했다. 테무 모회사 판둬둬 ADR도 11.24% 급등했다.비자는 미 법무부가 직불카드 반독점 혐의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보도에 5.49% 급락했다. ◇690억달러 국채 수요 탄탄에 금리↓…국제유가는 1.7%↑국채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690억달러 규모의 2년 만기 국채 경매 결과 수요가 탄탄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6bp(1bp=0.01%포인트) 내린 3.54%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금리도 0.6bp 빠진 3.732%를 기록했다.유가는 상승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헤즈볼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게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19달러(1.69%) 오른 배럴당 71.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27달러(1.72%) 뛴 배럴당 75.17달러에 마감했다.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8% 빠지며 100.36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31% 빠지며 143.17엔까지 내려갔다.
2024.09.25 I 김상윤 기자
'내수 우려'에 소비심리 두달째 하락…"집값은 오를 것"
  • '내수 우려'에 소비심리 두달째 하락…"집값은 오를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내수 회복 지연 우려가 지속되면서 소비 심리가 두 달째 하락했다. 경기 판단과 전망 관련 소비자심리지수가 악화됐지만, 주택가격 전망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를 2주 앞둔 이달 2일 오후 서울 한 시장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0으로 전월보다 0.8포인트(p) 하락했다.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500가구(2283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된다.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이번달에도 전월대비 내림세를 이어갔다. 6개의 구성 항목 중 3개는 전월과 같았고 3개는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71)과 ‘향후경기전망’(79)이 각각 지난달에 비해 2포인트씩 내려갔다. ‘소비지출전망’(108)은 100을 웃돌았으나 전월대비 1포인트 뒷걸음질쳤다. 이번달 소비자동향지수를 구성 항목 중에서는 ‘주택가격전망’만이 상승했다. 4개월째 오름세다. 이번달 주택가격전망은 1포인트 오른 119를 기록했다. 2021년 10월(125)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 오름세 등에 힘입어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주택가격전망의 경우 100이 넘으면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인데 장기 평균이 107 정도”라며 “아파트 가격 상승폭과 (지수의) 추이가 비슷하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리수준전망’은 8월과 같은 93이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빅컷’(0.5%포인트 인하)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했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에 강한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어 10월이나 11월에 1회 정도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1년 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지난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도 0.1%포인트 내린 3.4%로 집계됐다. 한편, 한은은 다음달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시부터 중장기 시계의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션을 함께 공표한다고 밝혔다. 황 팀장은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기존 단기(1년) 결과와 수준 및 흐름에서 차별성을 보이는데다 일시적인 물가 충격으로부터 정상 상태로 회복력이 유의미하게 나타나 통계지표로서 유용성이 높다”며 “기대인플레이션의 시차 구조를 활용한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4.09.25 I 장영은 기자
동태적 일관성 결여와 부동산시장
  • [목멱칼럼]동태적 일관성 결여와 부동산시장
  • [신세철 경제칼럼니스트] 정책 발표 이전과 이후의 상황이 변함에 따라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어렵게 되면 원칙이 훼손돼 시장의 신뢰를 잃기도 한다. 쉬지 않고 변해가는 경제 상황에 맞춰 미봉책을 세우다 보면 혼선이 벌어져 최선의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동태적 일관성 결여’(time inconsistency) 문제가 발생한다. 그때그때 상황변화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정책을 변경하면 시장과 정책이 엇갈리는 ‘신뢰의 위기’가 닥치기 쉽다. 그래서 일단 발표한 정책은 다소의 문제가 있더라도 시장의 신뢰를 위해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할 때가 있다. 상황이 변하더라도 원칙을 그대로 지키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문재인 정부 들어서 어쩐 일인지 고위 인사들은 “부동산만은 자신있다”는 발언을 쏟아냈다. 전체 가구 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이 무려 70~80%에 이르는 상황에서 부동산시장을 마음대로 조율할 수 있는 마술피리를 가지고 있는 듯이 비쳤다. 정부 말을 믿고 집을 사지 않거나 아예 판 가구는 집값이 폭등한 후에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으니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부동산가격이 들썩이자 안정시키겠다는 선언과 떠벌림이 있었지만 시민은 오히려 의심의 눈초리로 부동산시장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27회에 걸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다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는 고뇌(?)에 찬 발언으로 부동산시장은 불신의 함정에 빠졌다. 윤석열 정부는 처음엔 부동산가격 하락을 우려하다 ‘선호 지역’ 부동산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자 부동산 대책이 가격 안정에서 공급 확대와 가격 억제로 급전했다. 아파트 가격상승이 대출 증가에 있다고 판단한 정부는 대출금리 상승과 대출한도 축소를 유도했다. 각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하고 정부 여당은 중앙은행에 기준금리 조기 인하를 종용하는 마당에 대출금리는 거꾸로 올라가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시중 유동성 M2가 4000조 원을 넘어선 국면에서 부분적 금리상승이 최근 부동산 가격상승을 선도한 고가 지역 부동산가격 하락에 과연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눈앞에 닥친 기후 위기를 맞아 녹지를 보존하고 더 늘려가야 하는 상황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까지 해제하고 아파트를 짓겠다는 두려운 정책이 다시 등장했다. 우리가 사는 땅은 현 세대만 아니라 미래 세대들이 오래오래 살아야 할 보석이다. 녹지 훼손으로 당장 작은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가늠하기 어려운 막대한 해악을 끼치는 일이다. 일부 지역에 성냥갑을 쌓아 놓은 듯이 다닥다닥 지은 고층 아파트는 전근대적 학군제가 개선되고 인공지능(AI)이 발달해 인구가 분산되고 소득수준이 높아지면 과거 뉴욕 할렘가처럼 퇴화할 가능성도 있다. 자연을 파괴하면서 수량 위주의 숨 막히는 밀집 아파트를 짓는 것은 먼 시각이 없는 ‘동태적 일관성 결여’가 아닐까?불확실성이 높아져 시장심리가 불안할 때 합리적이며 실천 가능한 대책을 선언하면 큰 노력 없이 기대효과를 달성한다. 정책 의지와 방향을 적기에 공표해 시장이 능동적으로 대응하게 만드는 선언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경제순환을 이끌어 시장실패를 막을 수 있다. 그러나 근거 없는 공허한 발언이나 정책에 대한 실천 의지가 보이지 않으면서 반복되는 선언은 떠벌림 효과(profess effect)로 시장을 교란한다. 게다가 정책 방향과 실천 계획이 엇박자를 내면 시장을 건강하게 유도하기는커녕 혼란에 빠트려 자칫 정부 실패(government failure)로 진행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동태적 일관성 결여’ 논리에서 중시하는 신뢰는 공동체 구성원들로 하여금 합리적 사고와 바른 행동을 예상하게 해 경제 역동성을 높이는 틀이다. 신뢰는 서로 존중하며 협력하는 규범의 바탕으로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공동체를 발전시키는 사회적 자본이다. 사람과 사람, 조직과 조직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면 상대방의 진정한 모습을 살피느라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 필요가 없어진다. 경제활동의 편익(benefit)은 늘어나고 비용(cost)은 줄어들어 공동체 역량이 누수 없이 경제적 성과로 연결될 수 있다.
2024.09.25 I 최은영 기자
  • [사설]금리 내려도 가계대출 관리 흔들림 없어야
  •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달 들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19일 사이에 2조 7227억원 늘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월간으로는 증가액이 4조 1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달 증가액(9조 6000억원)의 43% 수준이다. 가계대출 증가의 주된 원인이었던 주택담보대출도 이달 들어 일평균 신규 취급액이 지난달의 64%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은행권의 잇단 억제 조치와 이달부터 시행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가계대출은 금리 인하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9일(한국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춘 데 이어 연내 한두 차례 추가 인하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한은)도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하지만 급증하는 가계대출이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제 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불어난 가계부채가 금융은 물론 한국경제 안정과 성장을 위협하는 요인이라는 지적이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급증세가 한풀 꺾임에 따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이 제시한 목표 범위(2%) 안으로 들어왔다. 이달에는 가계대출 증가세도 현저히 둔화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 급등세가 누그러든 것도 긍정적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은 0.16%로 전주(0.23%)보다 0.07%포인트 낮아졌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해보면 한은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문제는 금리를 내릴 경우 가까스로 수그러들기 시작한 가계대출과 집값에 다시 기름을 붓는 결과가 되지 않겠느냐는 점이다. 세계 주요국들은 지난 2년 가까이 지속된 고금리하에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92%(3월 말 기준)로 세계 주요국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가 가계대출 증가에 새로운 불씨가 되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선제적 대응 노력을 강화해주기 바란다.
부동산 시장 온기돌아도… 문 여는 공인중개소는 줄어든 이유
  • 부동산 시장 온기돌아도… 문 여는 공인중개소는 줄어든 이유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지만 새로 문을 여는 공인중개소는 되레 줄고 있다. 중개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매매뿐 아니라 전세 등 임대차 거래도 보폭을 맞춰 늘어야 하고 일부 지역만이 아닌 전반적인 거래가 늘어야 하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전세 물량 자체가 적고 일부 지역만 거래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짙어 공인중개업이 활성화되기엔 역부족이란 평가다.서울의 한 지역에 부동산들이 문을 열고 있는 모습(사진=박지애)24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새로 개업한 전국 공인중개사는 11만 3919곳으로 이는 전년 동기(11만 7870곳)와 비교하면 약 3900여 곳이 줄어든 수치다. 특히 올해 들어 부동산 거래량이 늘고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던 점을 감안 하면 의아하다는 평가다.개업한 공인중개사 수치는 부동산 상승세를 지속하던 2021년부터 2022년 1분기까지 매 분기 상승세를 보였다. 2021년 1분기 새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11만 5860곳에서 2022년 1분기 12만 1543곳까지 늘었지만, 2022년 2분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서며 줄곧 개업 수치가 줄고 있다.서울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서울 내에서도 일부 지역만 가격이 오르고 거래량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전 지역에 고르게 공인중개사를 개업하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를 분석해보면 2021년 1분기 기준 서울에서 공인중개소를 개업한 곳은 2만 8936곳이었던데 비해 올해 2분기는 2만 5907곳으로 줄었다. 지난 부동산 침체국면을 한창 지나던 전년 동기(2만 6976)와 비교해도 줄어든 수치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업계에선 이미 시장이 과포화 상태였던 것도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실제 저희가 분석한 데이터를 봐도 9년 전인 2015년에는 9만 곳에 불과했던 공인중개 사무소가 이젠 11만 곳이 넘은 지가 오래”라며 “현재 인구수는 줄었는데 시장에 중개사무소가 너무 많은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학군지나 입지가 좋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여전히 거래량이 고점 대비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협회 관계자는 “중개소 사장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시장에 온기가 돈다고는 하지만 막상 거래가 늘지 않고 있다고 한다”며 “거래가 느는 곳은 일부 입지가 좋은 지역 이야기일 뿐 전반적으로 온기가 확산하려면 업계에서는 실제 금리가 인하되는 등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정부의 대출 규제 의지가 부정적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또 공인중개업이 활성화되려면 매매 계약뿐 아닐 임대차 계약도 어느 정도 거래량이 보폭을 맞춰 늘어야 하는데 전세는 매물 자체가 적어 거래량이 쉽게 늘지 않고 있는 분위기도 중개업이 축소하는데 거들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부동산을 운영 중인 A씨는 “전·월세 시장이 아직은 불안하다는 점도 문제”라며 “거래가 늘려면 매물이 늘어야 하는데 아파트는 정말 나오는 대로 나가서 전세 매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4.09.25 I 박지애 기자
  • 오펜하이머, "로우스·홈디포, 금리인하 수혜기대"…목표가↑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오펜하이머가 주택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소매업체 로우스와 홈디포에 대해 금리 인하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24일(현지시간) 오후1시53분 현재 로우스(LOW) 주가는 전일대비 0.93% 상승한 264.81달러에, 홈디포(HD)는 1.38% 오른 397.27달러에 거래 중이다.하버드대 리모델링 퓨처스 연구 자료에 따르면 주택 개선 관련 지출이 2025년까지 연평균 4% 증가할 전망이다. 카를로스 마르틴 연구 책임자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주택 판매 둔화에도 소비 지출이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오펜하이머는 홈디포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는 종전 345달러에서 400달러로 높였다. 로우스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목표가는 230달러에서 3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분석가 리처드 차우는 “효율적인 운영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금리 인하가 주택 시장을 활성화하고 주택개선 소매시장 수요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차우는 “낮아진 금리가 대출 비용을 줄여 소비자들이 더 많은 자금을 주택 개선에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I 김카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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