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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물보안법에… 새로운 기회 기대하는 K-바이오
  • 美 생물보안법에… 새로운 기회 기대하는 K-바이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바이오 기업 제재를 목적으로 한 ‘생물보안법’의 미국 하원 통과로 국내 바이오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수혜 기업을 찾아 나서는 투자자도 늘어나고 있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생물보안법이란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기업을 ‘적대적 해외 바이오 기업’으로 규정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은 상위 5개 업체가 약 56%를 차지하는 과점 구조로, 3위인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북미 매출 비중을 47%까지 끌어올렸으나 이번 법안으로 타격이 예상된다. 반면 중국의 악재는 국내 CDMO 기업에는 호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격적인 증설을 통해 2032년 생물보안법 발효 시점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CAPA)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CAPA 확장은 바이오시밀러와 같은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대량 생산에 필수적이며,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8년까지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이 많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지난달 유한양행이 개발한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등 국내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렉라자는 존슨앤드존슨(J&J)의 ‘리브리반트’와 병용 요법으로 승인받아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될 예정이다. 비소세포폐암은 폐암 중 85%를 차지하며, 암 사망 원인 1위다. 최근 키트루다와 같은 블록버스터 치료제들이 등장하며 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투자자들은 K-바이오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 산업은 높은 리스크와 큰 수익 잠재력을 가진 전형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산업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개별 기업의 성공 여부는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분산 투자가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헬스케어 ETF’는 다양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며, 분산 투자의 장점을 극대화한다.또한 ‘TIGER 바이오TOP10 ETF’는 정기변경을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25%), 셀트리온(24%), 알테오젠(25%) 등 대형 바이오 기업을 모두 편입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미국의 약가 인하 정책의 주요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약가 인하로 고가의 오리지널 의약품 대신 가격 경쟁력을 가진 바이오시밀러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2028년까지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이 많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4’에 참가한 유한양행, HLB, 알테오젠 등 국내 주요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연구 성과 발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및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알테오젠은 올해 2월 머크와의 피하주사 제형 변경 기술 독점 계약 이후 추가적인 기술이전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알테오젠(28%), HLB(16%) 등 기술이전 기대주들을 50% 이상 편입한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 ETF’는 학회에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 발표 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정은빈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국내 바이오 산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고,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과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바이오 산업은 개별 기업의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여러 유망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바이오 ETF가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2024.09.25 I 김인경 기자
'그림자 가계대출' 작년 1.8조 육박
  • '그림자 가계대출' 작년 1.8조 육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은행권을 거치지 않아 이른바 ‘그림자 가계대출’로 불리는 사기업과 공공기관 가계대출 규모가 지난해 1조8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기획재정부와 SGI서울보증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사기업 대출 규모는 1조3922억원으로 1년 전(1조1235억원)보다 19.3% 늘어났다. 2019년과 비교하면 73.8% 늘어난 것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주거 관련 대출은 2022년 7402억원에서 지난해 9827억원으로 32.7% 증가했다.공공기관의 사내 직접 대출 규모는 같은 기간 4903억원에서 3864억원으로 21.2% 감소했다. 생활 안정·주택자금 용도 대출 모두 감소했다. 이는 2021년부터 시장 금리가 도입되면서 기존 저리 대출보다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해석된다.특히 올해 2분기 사기업 사내 직접 대출은 전 분기에 비해선 5.8% 감소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6.4% 증가했다. 1인당 대출액도 작년 동기(4752만원)보다 12.4% 늘어 5344만원이 됐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주택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주거 관련 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안 의원은 “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나, 수도권 등지의 주택 매매 소비 심리 지수를 보면 여전히 과열된 상태로 보인다”면서 “정부는 3 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천명하고 , 공 · 사기업 가계부채의 사각지대도 빠짐없이 촘촘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간 사기업 및 공공기관 사내 직접대출 현황
2024.09.25 I 김국배 기자
키움증권, ‘중개형ISA 전용 만기 6개월 연 5% ELB’ 특판
  • 키움증권, ‘중개형ISA 전용 만기 6개월 연 5% ELB’ 특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중개형 ISA계좌 전용 만기 6개월 세전 5%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이번에 판매하는 제 747회 특판ELB는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최소 10만원부터 1만원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만기 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보통주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의 200%를 초과시 투자금액의 0.01% 수익율을 추가로 지급한다. 투자자의 요청에 의한 중도상환시에도 일할 계산하여 세전 연 3%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오는 26일 오후 1시까지 판매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중개형 ISA계좌가 없다면 키움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영웅문S을 통해 중개형 ISA계좌를 쉽게 개설할 수 있다”며 “매주 판매중인 중개형ISA 특판ELB를 통해 높은 수준의 금리와 절세혜택까지 모두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특판ELB는 키움증권 중개형ISA계좌에서 온라인에서 청약할 수 있다. 키움증권에서는 판매중인 펀드에 대하여 선취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중개형ISA계좌에서도 펀드 가입 시 선취판매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한편 ELB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다.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달라지는 채권형 상품이다.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저위험 상품이지만, 발행사에 신용사건(파산, 부도)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은 AA-이다.
2024.09.25 I 이용성 기자
최상목 "합병·물적분할 때 주주 보호방안 검토…금리, 제약 많이 사라져"
  • 최상목 "합병·물적분할 때 주주 보호방안 검토…금리, 제약 많이 사라져"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상법개정안과 관련해 “기업의 합병이나 물적분할 과정에서 일반주주를 보호할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을 위한 상법개정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반 주주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주주의 보호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검토해서 개선해 나가는 걸로 입장이 모아지고 있다”며 “(결론이 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최근 소액주주의 반발을 샀던 두산그룹의 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안 논란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방향의 상법 개정안을 추진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기업의 경영활동에 제약이 된다는 이유 등으로 우려를 제기해왔다. 최 부총리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방침에 대해서는 “금투세 시행이 부정적 영향이 있고 시장 불확실성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정부가 폐지를 주장하는 이유는 유예가 불확실성을 이연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 과세에 대한 전반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예를 들면 금투세는 금융투자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인데, 선진국은 배당소득도 같이 손익통산한다. 그런 부분도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금투세 도입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한 증권거래세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봤을 때 거래세는 원래의 스케줄대로 0.15%까지 인하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증권거래세는 지난해 0.23%에서 0.20%로 인하한데 이어 올해 0.28%, 내년에는 0.15%로 차례로 내려간다.상속세와 관련한 자본이득세 도입에 대해서는 “상속세 폐지와 관련돼 있는데, 모든 부동산·주식을 포함해 자본소득 과세체계”라며 “더 근본적인 사회적 합의뿐만 아니라 연구가 필요해서 검토는 하고 있지만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 상속세를 시대에 맞게 바꾸는 게 더 우선적”이라고 했다. ◇“경제 최대 현안 ‘내수부진’…금리 결정 외부 제약 많이 사라져”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내수 부진’을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최 부총리는 “단기적으로 내수를 회복시키는 게 조금이라도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등 위기의 후유증과 구조적 요인에 따른 부문 간 회복 속도차로 인해 취약부문의 어려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한국의 금리 인하 여건에 대해 “미국이 빅컷을 단행했으니, 한국은행 총재도 말했듯 금리 결정에 있어서 외부 요인 제약이 많이 사라졌다”며 “현명한 대책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최근 한은이 금리를 동결한 것에 대해서는 “한은의 금리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고 했다.전기요금 및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 최 부총리는 “4분기 전기요금은 원가 산정하는 절차가 있어서 아직 결정된 건 아니다”며 “국민 생활과 직결되기에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원칙이고, 불가피하다면 국민 부담과 공기업 재무구조,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윤석열 정부가 감세정책을 추진하면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모순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조세를 확보하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세율을 올리기에는 우리나라 조세부담율이 주요국에 비해 낮은편이 아니다. 국민들의 합의가 필요한 문제”라며 “돌아가는 방법이고 힘들지만 결국 경제 활력을 올려서 세원을 확보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는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윤 정부가 들어서고 2022년부터 줄었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수요에 부응하는 충분한 주택 공급과 부동산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통해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24.09.25 I 김은비 기자
국고채, 최상목 부총리 발언 소화하며 강보합…“지금 가격은 부담”
  • 국고채, 최상목 부총리 발언 소화하며 강보합…“지금 가격은 부담”[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주요 재료 부재 속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을 소화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보합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최상목 부총리, 세수 결손에 “책임 느껴, 세원 확보 집중”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8%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상승 중이다.오전 중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훈토론회에서 “최근 세수결손이 났고 올해도 세수상황이 좋지 않아 재정을 담당하는 당국자로서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어려운 방법이지만 세원을 확보하려고 한다. 재정건전성 유지하는 방법은 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조세 정책을 통해 경제활력 촉진해서 세원 확보하는 게 맞는 것”이라고 밝혔다.여전히 재정건전성을 언급한 만큼 시장에 별다른 충격은 없었다. 다만 여전히 가격이 높고 추가 상승 재료가 부족하다는 점은 추가 강세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요즘 시장이 사실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을지 잘 모르겠다”면서 “미국이 달려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가계부채 등 여러 문제 때문에 추가적으로 어떻게 될지 의문이 있어서 현재 포지션을 유지하는 게 나을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17분 기준 2.849%로 전거래일 대비 1.1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4bp, 0.9bp 하락한 2.906%, 3.023%를, 20년물은 1.2bp 내린 2.936%, 30년물 금리는 1.7bp 하락한 2.89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2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8틱 오른 117.08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0틱 오른 141.28을 기록 중이며 29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0계약, 은행 1410계약 순매도를, 금투 1577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금투 1012계약 등 순매수를, 외국인 118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에는 미국 8월 신규주택판매건수가 발표된다.
2024.09.25 I 유준하 기자
청약 납입인정액, 11월부터 10만원→25만원
  • 청약 납입인정액, 11월부터 10만원→25만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0월부터 기존의 청약 예·부금 및 청약저축 통장을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청약 월 납입인정액 상향 조치는 당초 시행 예정이던 9월보다 두 달 미뤄져 11월1일부로 적용된다.정부가 청약통장 보유자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올해 발표한 청약통장 개선사항을 본격 시행한다. 사진은 지난 2월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에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홍보물이 붙어 있는 모습. (사진=뉴스1)선납자들은 10월까지 11월분 이후 회차에 대해 선납을 취소하고 새로 25만원으로 상향해 선납할 수 있다. 미납자들은 11월1일 이후 한 번에 납입하더라도 10월분까지는 10만원까지만 적용된다.국토교통부는 청약통장 개선사항을 이같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3일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를 현행 2.0%~2.8%에서 2.3%~3.1%로 0.3%포인트(p) 인상했다. 인상 전 납입분은 종전 금리가 적용된다.오는 10월1일부터는 민영·공공주택 중 한 가지 유형에만 청약이 가능했던 종전 입주자저축, 즉 청약 예·부금과 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기존의 청약저축은 85㎡ 이하 공공주택만, 청약부금은 85㎡ 이하 민영주택, 청약예금은 민영주택과 85㎡ 이상 공공주택에만 청약 신청을 할 수 있었다.이번 조치로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외 다른 유형의 청약통장을 가진 이들도 모든 주택 유형에 청약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종합저축의 높은 금리와 소득공제 혜택,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 합산 등 종합저축에서 제공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다만 향후 청약저축 통장 소지자가 민영주택에 청약을 신청하거나 청약 예·부금 통장 소지자가 공공주택에 청약을 신청하려는 경우 납입 실적은 올해 10월 전환 이후 신규 납입분부터 인정된다.상품 전환은 종전 청약통장 발급 은행에서 전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11월1일부터는 청약 예·부금의 타행 전환도 가능해진다.청약 통장은 2만원부터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지만 매달 납입한 것으로 인정되는 금액은 1983년부터 10만원으로 고정된 바 있다.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을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하는 조치는 당초 9월에 시행 예정이었으나 2개월 지연돼 11월1일부로 적용된다.이는 소득공제 한도가 기존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른 것으로, 11월1일 이후 회차부터 25만원까지 납입 금액으로 인정된다.기존에 월 납입 인정액 10만원을 감안해 선납한 가입자들은 11월1일부터 도래하는 회차부터 납입액을 25만원으로 상향해 재납입할 수 있다. 10월31일까지는 선납을 취소하고 상향액에 맞게 재납입하는 식이다.예를 들어 지난 1월에 1~12월분 총 12회차를 미리 납입했다면 10회차까지는 선납 취소가 불가능하지만 남은 11~12월분 2회차는 선납을 취소하고 재납입하면 된다.미납 등 연체자도 11월1일 이후 납입하는 경우 11월 이후 회차에 대해서만 25만원이 인정된다. 예를 들어 지난 1월분부터 미납 상태라면 11월1일 이후 1~12월 12회차분을 한 번에 납입하더라도 1~10월분은 10만원까지만 인정된다.종합저축 전환 신청과 선납분 취소 신청 등은 기금 취급은행에 방문해 문의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콜센터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콜센터,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 콜센터에서도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국토부는 2025년부터는 청약통장의 소득공제 및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무주택 세대주 외 배우자까지 확대하는 등 청약 통장의 혜택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청약 예·부금을 가진 부모님, 군 장병 아들 등 온 가족이 내 집 마련의 밑거름인 ‘국민통장’의 메리트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5 I 박경훈 기자
‘7위안’ 하회 후 되돌림…환율, 장중 1330원 턱 밑
  • ‘7위안’ 하회 후 되돌림…환율, 장중 1330원 턱 밑[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턱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위안화 약세 되돌림과 달러 저가매수로 인해 환율이 하락 폭을 좁히고 있다. 사진=AFP◇아시아 통화 약세+저가매수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35원 내린 1328.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9원 내린 1325.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30.4원) 기준으로는 5.4원 하락했다.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서서히 하락 폭을 좁혔다. 오전 10시 7분께는 1330.3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선 아래서 등락하고 있다. 강세를 나타내던 위안화가 장중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화도 이에 동조하며 개장가보다 오르고 있다. 전날 중국이 발표한 ‘경기 부양 패키지’ 효과로 인해 장 초반 달러·위안 환율은 6.99위안대까지 떨어졌다.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5월 중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하지만 장중에는 7.01위안대로 올라서며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을 비롯한 금융당국은 조만간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50bp(1bp=0.01%포인트) 낮추기로 하는 한편,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까지 모두 인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간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빠르게 냉각되고 고용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도 늘어났다.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60%를 넘어섰다. 25bp 인하 확률보다 커진 것이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7분 기준 100.27을 기록하고 있다. 100.8 부근에서 100.2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환율 레벨이 많이 낮아진 채로 시작되서 바이(매수)가 훨씬 많이 나왔다”며 “위안화와 엔화 약세를 따라가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오후 이벤트 부재…위안화 변동성 주시오후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변동성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국내은행 딜러는 “전날 위안화가 크게 강세를 보인 만큼 오늘은 약세 되돌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저가매수도 많이 나오고 있어서 오후에도 1320원 후반대 흐름이 지속될 듯”하다고 말했다.
2024.09.25 I 이정윤 기자
유동성 공급 신호탄, 中 정책금리 MLF 30bp 인하
  • 유동성 공급 신호탄, 中 정책금리 MLF 30bp 인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급준비율(지준율·RRR) 인하 등 대규모 유동성 공급 패키지 정책을 발표한 중국 인민은행이 먼저 정책금리 30bp(1bp=0.01%포인트) 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준율·주담대 뿐 아니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가능성도 커졌다.중국 인민은행 본관 전경. (사진=AFP)중국 인민은행은 9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이전 2.3%에서 2.0%로 0.3%포인트 인하한다고 25일 밝혔다.MLF는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는 수단이다.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과 함께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을 조절할 때 사용하는 정책금리다. MLF 만기를 연장하면서 금리를 내리게 되면 시장에는 그만큼 유동성이 공급되는 효과가 난다. 이번에 만기가 도래했던 MLF의 규모는 3000억위안(약 57조원)이었다.인민은행은 전날 판궁성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유동성 공급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발표에서는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고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5%포인트 가량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정책금리인 7일물 역레포 금리는 0.2%포인트 내리겠다고 밝혔는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정책금리인 MLF 금리가 0.3%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이날 MLF 금리 결정 과정에서 0.3%포인트가 인하한 것이다.역레포 및 MLF 금리가 잇달아 내리면서 LPR 인하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다. 인민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음에도 직후인 20일 LPR을 동결한 바 있다.하지만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거 금리 인하 조치를 발표했으며, 판 총재가 LPR 또한 0.2~0.25%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발언한 만큼 연내 LPR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한편 MLF는 당초 LPR을 결정하는 매월 20일에 앞서 15일 정도에 발표했는데 최근 들어 25일로 발표 시기가 조정됐다. 정책금리의 중요성이 MLF에서 역레포로 옮겨가면서 발표 시기도 LPR 결정 이후로 미뤄진 것이다. 다만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주요 정책금리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인민은행은 이달 23일에는 14일물 역레포 금리를 1.95%에서 1.85%로 0.1%포인트 내려 LPR 인하 가능성을 키운 바 있다.
2024.09.25 I 이명철 기자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하락 경고…“부채 증가 멈춰야”
  •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하락 경고…“부채 증가 멈춰야”
  • Image by Ronile from Pixabay[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글로벌 신용등급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재정악화가 더 심해질 경우, 신용등급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어느 한 명이 당선되든 미국 재정개혁이 쉽지 않다. 신용등급 강등 사태가 발생할 경우, 미국 국채시장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부채 억제 못하면 美신용등급 유지 불가능”무디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후 미국 정부의 신용 리스크를 분석한 리포트를 공표했다. 클레어 리와 윌리엄 포스트가 이끄는 분석팀은 정책입안자들이 적자를 줄이고 새로운 차입을 억제하지 못하면 “더 이상 부채가 쌓이는 속도를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는 Aaa라는 미국 신용등급을 더이상 부여하기 어렵다는 뜻”이라고 밝혔다.무디스는 “약 28조달러(3경 7228조원)의 미지급 연방부채, 국내총생산(GDP)의 6%가 넘는 지속적인 대규모 적자, 연간 1조달러(GDP의 3%)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순이자”라는 배경을 감안할 때 “재정적자를 충당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부채 한도 해결은 미국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무디스는 3대 주요 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에 최상위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신용평가사다. 이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2011년 8월. 피치는 2023년 8월 각각 미국 신용등급을 트리플A에서 더블A+로 한 단계 강등했다. 무디스 역시 2023년 11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네거티브’로 낮춘 바 있다. 다만 등급 자체는 Aaa를 유지했다.◇“어느 쪽 승리해도 재정상황 악화 우려”포스터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신용등급 전망에 대한 결정에 앞서 차기 행정부와 의회가 미국의 재정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 재정정책이 확대되는 적자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Aaa 등급에 점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포스터는 2025년 말 일몰되는 ‘세금감면 및 일자리 법안’(Tax Cuts and Jobs Act·TCJA)의 연장 여부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행한 TCJA는 법인세 인하, 개인소득세 과세 지표 조정, 표준 공제액 증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TCJA는 소비를 촉진하고 투자를 활성화해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지만, 동시에 재정적자를 악화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TCJA 연장을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이 경우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는 5년 만에 GDP의 7%로 늘어난다. GDP 대비 부채규모도 2023년 97%에서 2034년 130%로 급등한다. 해리스 부통령 측은 TCJA가 부자들을 위한 감세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중산층을 위한 세제 지원 등을 공약하고 있다. 네이선 시츠 씨티은행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어느 후보가 승리해도 재정적자를 삭감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터는 “우리는 TCJA 종료를 세수와 관련하여 재정 전망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적 수단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면서도 조세저항 등에 따라 TCJA가 연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1년 S&P 사태 때는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무디스는 해마다 반복되는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내년 1월에도 반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정부는 세입보다 많은 지출을 하고 있어 부채 한도를 늘리는 것으로 디폴트 사태를 피해왔다. 그러나 부채 한도 협상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정치적 알력다툼으로 이어지며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로 이어지기도 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1960년 이후 연방정부 78차례 부채한도에 걸렸다.특히 부채한도 적용이 만료되는 2025년 1월 1일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이 더욱 크다. 미국은 오는 11월 대선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와 미국 상·하원 선거를 함께 실시한다. 무디스는 의회 권력과 행정부 권력이 분열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부채 한도를 둘러싼 정치적 벼랑 끝 전술은 대개 정부가 분열된 시기에 더 큰 혼란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또 이 경우, 어느 쪽이 대통령이 되든 의회의 반발에 직면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재정개혁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에서 모두 최상위등급을 잃는다면 이는 초유의 사태다. 2011년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할 때는 전 세계 금융시장의 패닉을 불러일으켜왔다. 다만 2023년 8월 피치의 강등 당시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금새 회복했다.닛케이는 “미국의 디폴트리스크는 아직 신용부도스왑(CDS) 시장에 크게 반영돼 있지 않다”면서도 “대선과 의회 결과에 따라 시장참가자들의 경계가 높아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美국채금리 현 상태 유지시 긍정적”무디스는 대선 이후 미국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보고서는 미국이 무역정책에서 “보호주의적 입장”을 유지하고 “리쇼어링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민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는 지속될 것”이라며 더욱 엄격한 정책은 “농업, 의료, 건설과 같은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하는 산업의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분열된 의회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서도 “민간 부문의 방향, 국가 의무, 소비자 선호도가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에 대한 기준 추정치를 4%로 잡았다. 이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732%였다. 포스터는 “금리가 현재 수준이나 그 이하로 유지된다면 이는 긍정적인 신호이며 미국 정부가 감당해야 할 부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한 것과 관련, “정치적 고려사항이 중앙은행의 ‘독립적인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2024.09.25 I 정다슬 기자
"전기차 걱정 노"…OPEC, 석유 수요 상향 배짱 보고서 낸 이유는
  • "전기차 걱정 노"…OPEC, 석유 수요 상향 배짱 보고서 낸 이유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중장기 석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인도와 아프리카, 중동의 석유 소비 증가와 전기차 판매 부진을 수요 전망을 밝게 본 이유로 들었다. 지난달 28일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 밖에 석유수출국기구 로고가 보인다.(사진=로이터)24일(현지시간) OPEC이 발표한 2024년 세계 석유 전망에 따르면 세계 석유 수요는 오는 2045년까지 하루 1억189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보고서보다 약 290만 배럴 상향 조정된 규모다. 2050년에는 1억2010만배럴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는 업계 예상보다 더 높은 수치다. 영국 석유 대기업 BP는 석유 수요가 내년에 정점을 찍고 2050년 하루 7500만 배럴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 수요 전망이 업계와 정반대인 셈이다. OPEC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낮아지고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 개선되고 있다”며 중기 수요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오는 2028년 세계 수요 전망은 일평균 1억1100만배럴로, 지난해 전망에서 80만배럴 상향했다. 2029년 석유 수요는 1억123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같은 해 1억560만 배럴로 수요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6월 발표 전망치보다 600만 배럴 이상 높은 수준이다.OPEC은 자동차 판매와 관련해서는 전기차 점유율이 확대하더라도 2050년 내연기관 차량이 세계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석유 소비는 역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2050년 3560만 배럴로 지난해에 견줘 22% 감소할 것으로 봤다. 반면 인도와 중국, 아프리카 등 OECD 비(非) 회원국들은 석유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예측했다. OECD 비 회원국들의 2050년 석유 수요는 8460만배럴로, 지난해보다 49%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인도의 경우 같은 기간 석유 소비가 2.5배 늘어난 1330만배럴에 이르며 수요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탐 알 가이스 OPEC 사무총장은 “석유 수요의 정점은 가까운 장래에 오지 않을 것”이라며 “인구 증가, 중산층 증가, 도시화로 인해 개발도상국에 미래 에너지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I 양지윤 기자
'한샘 실적 기대할 만'…대주단, 재무약정테스트 면제키로
  • [단독]'한샘 실적 기대할 만'…대주단, 재무약정테스트 면제키로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들고 있는 인테리어 기업 한샘(009240)이 재무약정 위기를 또 한 번 넘겼다. 주가 하락 등으로 기한이익상실(EOD)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었으나, 한샘 대주단은 최근 한샘의 재무 상황이 개선된데다 실적 역시 개선될 여지가 크다는 판단 아래 재무약정테스트를 면제키로 했다. (사진=한샘 제공)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샘 경영권을 들고 있는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한샘 인수금융 대주단으로부터 재무약정에 대한 테스트 면제권(웨이버)을 획득했다. 대주단은 한샘 본사 사옥 매각을 통해 회사의 재무 상황이 개선됐고, 최근의 실적 및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 등을 감안해 웨이버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IMM PE는 이로써 한샘 인수금융과 관련한 재무적 준수 사항에 대해 ‘적용 유예’를 받고 재도약의 시간을 벌게 됐다. 현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계를 지난 2021년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 IMM PE는 앞서 지난 2021년 롯데쇼핑과 공동으로 한샘을 인수했다. IMM PE는 투자금 일부를 대주단으로부터 인수금융 형식으로 조달했고, 약 7500억원을 투입해 한샘 경영권 27.7%를 확보했다. 당시 한샘 주당 인수가는 약 22만원대였다.문제는 인수 직후 한샘 주가가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한샘 주가가 주당 4만원 수준까지 밀리면서 기한이익상실(EOD) 가능성이 커지자 IMM PE는 재무 약정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인수금융 대주단에 대출 연장을 요청했다. 대주단의 추가 담보 요구에 IMM PE는 롯데쇼핑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약속했고, 그 결과 지난해 공개매수를 진행해 한샘 지분율을 36%까지 늘렸다. 한샘 재무약정 테스트 면제권을 획득하며 1년 6개월의 시간을 벌었던 IMM PE는 그간 강도 높은 비용 통제를 실시했고, 재무적 성과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옥 매각 카드도 꺼내 들었다. 그 과정에서 회사는 지난달 그래비티자산운용과 한샘 상암 사옥을 32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 지난 24일 매각 대금을 지급받으며 거래를 종결했다.한샘의 재무상황이 개선된 것에 점수를 준 대주단은 가구 및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한샘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도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월간 주택매매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와중 기준금리가 내려간 만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한샘에 봄날이 올 것으로 본 것이다. 업계에선 이 밖에도 IMM PE의 위기관리 능력 또한 한 몫 거들었다고 보고 있다. 실제 IMM PE는 EOD에 빠졌던 에이블씨엔씨의 실적을 궤도에 올렸고, 팬데믹으로 하늘길이 닫히며 위기에 봉착한 하나투어 역시 IT 고도화와 상품 다양화로 체질 개선을 성공시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황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고강도의 비용통제로 한샘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며 “이번 웨이버는 이러한 한샘의 실적과 재무상황, 부동산 경기 전망, IMM PE의 위기관리 능력이 한데 모여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I 김연지 기자
"서울 소상공인 상품도 11번가서"…연말까지 'e서울사랑샵#' 운영
  • "서울 소상공인 상품도 11번가서"…연말까지 'e서울사랑샵#' 운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스퀘어(402340) 자회사 11번가는 서울시에서 활동하는 소상공인 판매자(셀러)의 상품을 선뵈는 온라인 전용관 ‘e서울사랑샵’을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e서울사랑샵은 서울시가 소상공인 온라인 시장 입점·매출 증대를 위해 주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자와 함께 운영하는 온라인 전용관으로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현재 11번가 e서울사랑샵에선 서울 소재 소상공인 판매자 200여곳이 식품, 리빙, 뷰티, 패션 등 다양한 분야 상품을 판매한다. 기획전에서 사용 가능한 7% 할인 쿠폰(최대 5000원 할인)을 증정한다. MD 추천 대표 상품으로는 △다양한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레시지’ 냉동 볶음밥 △보관과 이동이 편리한 ‘숙면연구소’ 3단 접이식 매트리스 △식약청 인증 획득 ’엘나스’ 긴장완화 영양제 △여성 트렌드 패션 브랜드 ‘넬리·리블리크’ 가을 신상 의류 등이 있다. 이와 함께 11번가는 홈 화면 배너 등 고객 주목도가 높은 영역에 e서울사랑샵을 노출해 소상공인 판매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 11번가에 새로 입점하는 서울시 소상공인에겐 판매수수료를 최대 절반 이상 저렴한 6%로 적용하고 60만 광고포인트를 제공한다. 독자 제품·브랜드를 보유한 판매자는 매출액 1000만원까지 ‘제로(0%) 수수료’ 혜택과 50만 광고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발송 완료 다음날 100% 정산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도 적용된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력해 e서울사랑샵을 열었다”며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서울시 소상공인들과 소비자와의 접점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11번가)
2024.09.25 I 경계영 기자
우리은행, 455조 푸드테크시장 공략…금융지원 나서
  • 우리은행, 455조 푸드테크시장 공략…금융지원 나서
  • 우리은행이 지난 2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K푸드테크 세계주도 창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신호식·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 회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2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K푸드테크 세계주도 창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푸드테크는 식품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바이오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신산업으로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2027년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45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2022년 설립된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K푸드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민관 협력, 국제협력, 기술발전지원, 포상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약 167개 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한 338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양사가 푸드테크 기업 발굴과 지원에 힘쓰기로 한 가운데 우리은행은 한국푸드테크협의회 회원사에 금리·수수료 우대 등 금융지원, 기업컨설팅 서비스, ‘원비즈 플라자’를 활용한 구매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지원한다. 또한 우리은행의 중소기업 특화채널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지자체의 푸드테크 육성전략을 도울 계획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푸드테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신성장과 ESG 분야에 지원을 더욱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5 I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중·저신용자 대출 문턱 낮춰
  • 카카오뱅크,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중·저신용자 대출 문턱 낮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건수 기준)는 비금융 데이터 중심의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추가 선별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앞서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공동체와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금융결제원, 다날 등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했다. 2022년 말부터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해 금융 정보 위주의 기존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중저신용 및 씬파일러(Thin Filer) 고객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고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해오고 있다.실제로, 카카오뱅크 스코어 적용 후 지난 6월 말까지 1년 6개월 간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건수 기준)는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 대상이지만 유통 정보, 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에 의해 우량고객으로 선별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됐다. 공급액 기준으로는 약 6600억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이 추가 승인됐다.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사회 초년생 및 금융 이력 부족 고객이 금융 서비스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접근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최저 3%대의 금리로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해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 사이의 ‘금리 절벽’을 해소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에서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해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적용했다.사업역량이 뛰어난 소상공인이더라도 개인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정보가 부족하면 대출이 불가능했던 전통적인 평가모형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금융정보 위주 평가 시스템에서 거절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신청 고객을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이러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의 성능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4조 7000억 원, 비중 3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대안정보 제공 기관과 정보 활용 범위를 지속 확장해 신용평가모형의 성능을 정교화하고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 등 금융취약계층 대상 대출 공급을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한편,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에서 중·저신용 대출을 받은 고객(대출 갈아타기를 통한 대환 건 제외)을 분석한 결과, 절반(43%) 가량은 대출 실행 당시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 등 비은행업권 대출 및 현금서비스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한 평균 대출 잔액은 1000만원이었다.해당 고객 3명 중 1명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을 실행하고 1개월 후 비은행권 대출 잔액이 평균 400만원 줄어들었다. 평균 신용점수는 761점에서 797점으로 36점 상승했다.대출을 받을 경우 일반적으로는 부채 증가로 인해 신용점수가 소폭 하락하지만, 비은행 대출을 일부 또는 전부 상환한 중·저신용 고객의 경우 부채 증가효과 대비 고금리 대출 감소 효과가 커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대출 잔액 및 비중 확대에도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양호한 자산 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2024년 2분기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2.5%로 전년 대비 4.8%포인트 높아졌지만, 연체율은 0.48%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더불어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따라 정책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리스크 관리 역량이 주효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간 여러 기관과 협업해 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모형에 앞장선 결과 중·저신용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포용적 금융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카카오뱅크의 혁신 노력이 금융권 전체에 확산됨으로써 대안 데이터에 대한 활용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5 I 최정훈 기자
국고채, 1bp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3년물 금리, 1.9bp↓
  • 국고채, 1bp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3년물 금리, 1.9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국내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세 등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 강보합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6.29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6틱 오른 117.1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개장 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0으로 전월보다 0.8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이번달에도 전월대비 내림세를 이어갔다. 경기 판단과 전망 관련 소비자심리지수가 악화됐지만, 주택가격 전망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현재경기판단’(71)과 ‘향후경기전망’(79)이 각각 지난달에 비해 2포인트씩 내려갔고 ‘소비지출전망’(108)은 100을 웃돌았으나 전월대비 1포인트 뒷걸음질쳤다. 이번달 소비자동향지수를 구성 항목 중에서는 ‘주택가격전망’만이 상승했다. 4개월째 오름세다. 이날 장 초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 내린 2.841%, 5년물 금리는 1.9bp 내린 2.891%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1.6bp 내린 3.016%, 20년물 1.2bp 내린 2.936%, 30년물은 1.6bp 내린 2.89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0%, 레포(RP)금리는 3.48%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적수 부족 지속에도 은행권 차입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25 I 유준하 기자
하나은행, 한국공인노무사회와 주거래은행 업무협약 체결
  • 하나은행, 한국공인노무사회와 주거래은행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한국공인노무사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과 박기현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사진 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한국공인노무사회’는 지난 1986년 설립되어 대한민국 노사관계의 발전과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는 전문 직업인 단체로, 전국 5,800여 명의 공인노무사가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하나은행은 이번 주거래은행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4년간 한국공인노무사회의 체계적 자금관리를 담당한다. 먼저, 한국공인노무사회 내 통합자금관리시스템(CMS)을 구축해 보다 효율적인 자금관리 업무를 지원하며, 각종 결제대금의 가상계좌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발굴해 협력할 계획이다.또 하나은행과 한국공인노무사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원들이 편리한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무사회 홈페이지 내 하나은행 모바일 브랜치를 개설하기로 했다.이외에도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원, 회원 소속 법인 및 회원사무소 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금융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대출 금리 우대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마련할 예정이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국 5800여 명의 공인노무사 및 노무사회 임직원뿐만 아니라 약 1만4000명에 달하는 노무법인 및 노무사 사무소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한국공인노무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협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며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2024.09.25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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