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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엔비디아 ‘서프라이즈’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1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71% 상승한 38884선에서, S&P500지수는 1.50% 오른 505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2.31% 상승한 1594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강력한 실적 및 가이던스를 제시한 엔비디아(NVDA)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772달러선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총이 2조달러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동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 시장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한편 이날은 필립 제퍼슨 미국 연준(Fed) 부의장,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크리스포터 윌러 연준 이사 등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대거 예정되어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모더나(MRNA)가 지난 4분기 매출가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전하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로얄캐리비안(RCL)은 크루즈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이익 가이던스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선런(RUN)은 고금리 지속으로 태양광 관련 수요가 장기적으로 둔화하면서 실적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에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또한 리비안(RIVN)은 지난 4분기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실망스러운 연간 생산 전망까지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락 중이다.
2024.02.23 I 장예진 기자
  • 리비안, 실망스러운 연간 생산량 지침에 주가 23%↓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N)이 4분기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하고 지난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연간 생산량 지짐을 제시한 후 22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리비안의 주가는 23.26% 하락한 11.81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리비안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13억달러로 예상치 12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1.58달러로 전년 동기 -1.87달러 대비 적자폭을 줄였지만 예상치 -1.35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리비안은 올해 전기차 생산량 목표치를 전년도 생산량 5만7232대보다 적은 5만7000대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6만6000~6만8000대 수준을 예상했다. 리비안은 경제적·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압박과 높은 금리 부담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리비안은 또 비용 절감을 위해 급여를 받는 직원의 약 10%를 감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비안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새로운 중형 SUV인 R2를 공개하는 것 외에는 촉매제가 거의 없는 어려운 한 해를 바라보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리비안에 대한 장기적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는 추세다. 벤 칼로 베어드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후에도 리비안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했다. 다만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점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리비안을 2024년 베스트 픽에서 제외했다. 미즈호 애널리스트들도 리비안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30달러에서 24달러로 낮췄다. 비제이 라케쉬가 이끄는 미즈호 애널리스트들은 “리비안이 전기차 시장 전반에 걸친 거시적 역풍을 겪고 있지만 SUV와 픽업트럭에 초점을 맞춘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는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2024.02.22 I 정지나 기자
ESR켄달스퀘어리츠운용 "2030년까지 자산 10조원 목표"
  • ESR켄달스퀘어리츠운용 "2030년까지 자산 10조원 목표"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배상휘 ESR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CEO)가 장기 성장계획으로 “오는 2030년까지 10조원 자산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배 대표는 22일 ESR켄달스퀘어리츠가 개최한 제1회 인베스터데이(Investor Day)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베스터데이는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이 직접 주관하는 첫 번째 투자설명회다. 배상휘 ESR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오른쪽)와 이동진 IR 담당 본부장(왼쪽)이 22일 개최된 ESR켄달스퀘어리츠 제1회 인베스터데이(Investor Day)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ESR켄달스퀘어리츠)◇ “한국, 경제규모 대비 상장리츠 적어…성장 잠재력 보유”배 대표는 “차별화된 물류자산 운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2030년까지 자산 규모 10조원, 시가총액 5조원을 넘어서는 리츠가 될 것”이라며 “자산 규모로는 현재의 4배에 이르는 큰 폭 성장”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는 결코 불가능하거나 허황된 숫자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경제 규모, 대한민국 주식시장 내에서 위치, 주식들의 성장 가능성, 그리고 우리 회사 임차인 고객들의 섹터 성장성을 감안한다면 매우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나라는 아시아 내 다른 선진국과 비교하면 경제 규모 대비 상장 리츠의 숫자가 매우 적다”며 “아시아 각국에 상장된 ESR켄달스퀘어리츠와 유사한 물류 전문 리츠들의 운용자산 규모를 살펴봐도 각국 경제 규모 대비 ESR켄달스퀘어리츠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 현황 (자료=ESR켄달스퀘어리츠)또한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은 지난 2018년 이후 연평균 14%에 이르는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1인당 가용 물류시설 공간이 선진국 대비 적다는 통계를 봐도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오는 2030년 물류자산 1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배 대표는 해외 물류 부동산을 편입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국내 물류 부동산에는 많은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해외 투자자에게도 한국 자산을 운용하는 데 있어 우리 회사가 최선의 파트너라는 점을 IPO 때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ESR켄달스퀘어리츠를 업계 최고 수준의 리츠로 만들어주는 것은 다름 아닌 핵심 운용역들”이라며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자산운용업계에서 매우 보기 드물게도, 핵심 운용역이 바뀐(턴오버) 경우가 상장 이후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배 대표는 물류센터 과잉공급 우려도 앞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물류센터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이 올해부터 줄어들면서 시장에 변곡점이 나타날 것”이라며 “지난 2020~2021년 인허가가 완료된 면적으로 올해 공급물량을 가늠해볼 수 있는데, 작년 150만평에서 올해 130만평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다만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130만평이 모두 신규 공급되는 것도 실현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올해가 지나면 물류센터 시장이 공급, 임차인, 자본투입 측면에서 모두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류센터 과잉공급 해소될 것…올해부터 공급면적 감소”배 대표는 올해 회계연도 경영계획의 주요 키워드로 △자산가치 극대화 △포트폴리오 성장 전략 △재무건전성 강화를 꼽았다.우선 ‘자산가치 극대화’의 경우 꾸준한 임대료 상승으로 이룰 계획이다. 임대료가 연평균 2%씩 자동으로 오르게 하고, 임대차 재계약시 시장 임대료 수준의 임대료 상승을 도모한다.또한 공실 최소화 전략과 우수 임차인 유치로 임대율 100%를 유지한다. 임차인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지붕 태양열 패널 설치를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니셔티브로 자산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인다. ‘포트폴리오 성장 전략’은 보유 물류자산을 전략적으로 매각하고 신규 물류자산을 매입하는 것이다. 고가 매각, 저가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자산 포트폴리오 성장을 모색한다. 스폰서 및 제3자 자산 대상 신규 물류시설에 투자해 수익성을 높이고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재무건전성 강화’는 △오는 12월 만기인 자리츠2호 차입금의 리파이낸싱(3378억) 예정 △경쟁력 있는 자금조달 금리 확보 △안정적인 부채비율(LTV·담보인정비율) 관리로 이룰 계획이다.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은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2020년 12월 23일 상장했으며, 국내 상장리츠 중 유일하게 물류섹터에 집중하고 있다.ESR켄달스퀘어리츠 투자 포트폴리오 (자료=ESR켄달스퀘어리츠운용)ESR켄달스퀘어리츠의 포트폴리오에 담긴 자산은 다음과 같다. △고양 물류센터(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701) △부천 물류센터(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801) △용인 물류센터 1·2·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가창리 434) △이천 물류센터 2·3·4(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 580-1) 등이다.ESR켄달스퀘어리츠의 최대주주는 보통주 지분율 24.85%(작년 11월 30일 기준)를 보유한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 리얼에스테이트 홀딩스다. 이 기관은 캐나다 연기금의 100% 자회사다. 이밖에 주요 주주로 △ESR 켄달스퀘어 리츠 홀딩스, 보통주 지분율 6.42% △이에스알켄달스퀘어 3.84% △켄달스퀘어리츠운용 0.70% △기타 주주 64.19%가 있다. 지분율 5.62%를 보유한 신한은행(이지스자산운용)도 주요 주주에 포함돼 있다.◇ “작년 이천 LP7편입, 외형 성장…사업운영수익 31% 증가”ESR켄달스퀘어리츠가 공시한 재무정보를 보면 작년 한 해 사업운영수익(FFO)은 563억원으로 1년 전(529억원)보다 6.4% 증가했다. 특히 조정된 FFO(AFFO)는 693억원으로 집계돼 1년 전(529억원)보다 164억원(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이 399억원으로, 1년 전(429억원)보다 7% 급감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다만 리츠(부동산투자회사·REITs) 실적에서 당기순이익은 큰 의미가 없다. (자료=ESR켄달스퀘어리츠)리츠는 부동산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만큼 부동산에 감가상각이 발생해서 당기순이익이 점차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부동산 가치는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즉 당기순이익으로 리츠의 실적을 판단하면 실제로 운영이 잘 되고 있는 회사인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투자자들이 오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리츠협회(Nareit)에서는 사업운영수익(FFO)라는 별도의 수익 지표를 만들어서 사용한다. FFO는 리츠의 실적(임대수입, 배당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당기순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하고 자산매각차익을 뺀 수치다. 비용으로 처리한 감가상각비는 현금지출이 없는 비용이니 수익에 다시 환입시키고, 부동산 매각 차익과 같은 일회성 이익·비용을 덜어낸다는 의미다.AFFO는 FFO에 임대료 증가분을 더하고 지속적 유지보수 비용을 빼서 보다 실질적인 현금흐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수치다. 또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임대료 상승 및 자산편입으로 2023년 회계연도 운용수익(1245억원)이 1년 전(1196억원)보다 49억원(약 4.1%)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에 이천 LP1 자산을 매각했음에도 작년 하반기 이천 LP7 자산을 편입한 데 힘입어 외형이 성장했다. 2023년 회계연도 순영업소득(NOI)은 1059억원으로, 1년 전(1031억원)보다 28억원(2.7%) 늘어났다.순영업소득은 부동산의 총 운영 수입(GOI)에서 운영 비용을 빼서 계산한다. 운영 수입에는 임대 수입, 주차비 및 기타 수입원을 비롯해서 해당 부동산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을 합친 금액이다. 반면 운영 비용은 일반적으로 부동산 관리비, 유지 관리 비용, 보험료, 공과금, 재산세 등 항목을 포함한 수치다.
2024.02.22 I 김성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인텔, 美정부와 연합군 결성...삼성은 나홀로 분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인텔, 美정부와 연합군 결성...삼성은 나홀로 분투“원전 재도약 원년” R&D에 4조투입닛케이 3만9098.68 사상최고...日 ‘잃어버린 30년’ 끝 보인다尹, 과기부 쇄신 칼날 1·2차관 동시교체[사설] 총선 훼방꾼 딥페이크, 민심 왜곡 막을 대책 서둘러야[사설] KDI가 제안한 신구연금 분리제, 검토해볼만하다△2면 의대 증원이 가른 풍경“의대 들어갈 기회” 대치동 학원가 가보니“항암 4시간 대기” 전공의 빠진 빅5 병원은△3면 AI반도체 전쟁쫓아오는 인텔, 도망가는 TSMC...샌드위치 신세된 삼성전자“AI전환, 전환점 도달”...목표치 올려 잡은 엔비디아AI칩 시장 독자 막자...뭉치는 기업들△4면 종합원전 제조 中企 세액공제 10→18%로...창원 경남 SMR클러스터 육성“달화성 갈 차세대 발사체 개발”...‘한국판 스페이스X’도전현대重, KDDX 입찰 제한 심의 ‘눈앞’...임원 범죄 가담 여부 변수로‘코로나 블루’ 벗어나나 한국인 삶 만족도 개선△5면 천장 뚫은 일본 증시脫디플레 기대감, 실적개선, 밸류업 삼박자...“4만선 간다” 자신“日기업 주주환원, 투자확대가 주가 상승 비결”“日처럼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나서야”△6면 정치비명, 컷오프 재심 기각에 ‘불복’ ‘탈당’...민주당 공천 내홍 최고조與 “50인 미만 사업장 안전대진단...중처법 유예 법개정도 추진”한동훈 “청년 기준 39세로 높일 것”△8면 정치“낙동강서 밀리면 끝”...거물급·전략인재 포진, 대혈투 예고5선 관록 이상민 VS 우주전문가 황정아...대전 유성을 놓고 한판승부“경부선 철도 지하화, 영등포서 첫삽 뜰 것”“청년 일자리 창의력 넘치는 도시 구현”△9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9·19 군사합의 파기는 악수 北, 총선 전 서해 도발 유력‘동백꽃 배지’ 단 박지원 “서울·부산 ·제주 가는 KTX시대 열 것”△10면 경제금리 인하 가능성 열어둔 금통위...인하 시점은 ‘7월’에 무게출산지원금, 근로자·기업 한도 없는 비과세 필요‘기름값 점검단’ 한달간 가동...사과· 배 할인에 300억 투입△12면 금융북미 유럽 부동산 집중에...‘2.4조 손실’ 부메랑손보사 ‘왕좌의 게임’...메리츠, 삼성 턱밑 추격주담대 금리, 저신용자 더 깎아줬다하나금융, 온기·용기·동기 새로운 인재상 수립△13면 글로벌‘중국산 칩’ 화웨이폰 등장에 화들짝 미,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추가제한美연준 “성급한 금리인하 위험” 1월 FOMC 신중론 재확인“올 글로벌 시총 증가분 절반은 엔비디아 덕분”‘테슬라 대항마’ 美 전기차업체 리비안, 인력 10% 감축△14면 산업포스코그룹, 회장 후보군 상시 관리체계 만든다총대 메고 물러나는 박희재독자엔진 통한 기술 자립 멈추지 않는 R&D 결과中 여행수요 회복 조짐에...항공업계, 멈췄던 노선 재개 ‘시동’LG엔솔, 中업체와 양극재 16만톤 공급계약...LFP 배터리 사업 확대대한전선, 이집트 500KW 초고압 시장 첫 진출△16면 산업골든타임 중요한 뇌졸중...진단시간 110분 단축유한양행 회장직 부활 “특정인 선임 계획 없다”다시 ‘기회의 땅’으로...게임사 중국 공략 속도카카오픽코마 두자릿수 성장...日 디지털 만화 시장 독주△17면 산업KT&G 사장 최종후보에 방경만...수익성 개선 최우선 과제“중대재해법 유예 불발 땐 헌법소원 청구할 것”시금치 68%, 사과 20%↑...“과일 채소 비싸서 못 사먹겠네”한국콜마 세계 최초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 억제 인체내 미생물군 발견△18면 디지털시대, 보안이 갱쟁력고객 자산 지켜라...AI앞세워 ‘철통 보안’AI로 이상 탐지...군복무 고객 자산도 지켜24시간 고객센터로 민원처리율 95% ‘훌쩍’FDS고도화로 작년 고객자산 48억 보호했다가장사잔 수량 첫 공개...투명성 강화 앞장“더 빠르고 정확하게”...AI탐지 ‘에어’로 대응AI기술로 위협 탑지 분석해 우선순위 제공△20면실적 우려 씻었다...엔비디아 ETF로 쏠린 눈의·정갈등에 요동치는 비대면진료주“극한환경에 강한 유압로봇...글로벌 리딩기업 도약 목표”주주환원 온다...들뜬 그룹주ETF“부울경 가업승계 M&A 봇물 지역밀착 법률자문 뒷받침돼야”△21면 부동산층간소음 막고, 애견 냄새 잡고...건축, 사회 요구에 답하다규제 전 막차 타자...서울 아파트 거래 2000건 회복LH, 매입임대주택 가격산정체계 바꾼다전국 아파트값 13주째 하락세△22면 관광비즈더 빛나는 광안대교 ‘새들의 낙원’ 을숙도 ‘글로벌 핫플’ 부산으로 오이소숙박비 할인 받고 국내 여행 가자...27일부터 터치, 클릭△24면 스포츠44세까지, KBO 새 역사 쓴다...‘괴물’ 날개 단 독수리, 비상 준비 끝차기감독 서두르는 전력강화위 국내파·현직 ‘답정너’ 선임하나도쿄서 연 안 닿았던 메달, 올해 파리서 꼭 따낼 것코스 길게 뺀 마스터스 티샷 중요성 더 높아질듯△25면 오피니언우리는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있을까초장기 국채선물과 보험산업잡음 없는 與 시스템 공천, 혁신은 안 보인다△26면 피플기술 고도화...자율주행시대 車디스플레이 선도할 것바이올린 선율로 깨우는 봄...최송하 “화사한 연주 기대하세요”“산재 트라우마, 가족과 산림치유로 극복해요”수은·독일 국책은행,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한국·인도 국세청장 “이중과세 부담 해소” 한목소리한국스카우트 연맹 신임총재에 이찬희△27 사회코인으로 날리고, 사금융에 빠지고...빚에 무너지는 청년들“시립병원 진료 차질 없도록”...오세운 시장, 보라매병원 방문일곱째 낳은 95년생 부부 출산지원금 천만원 첫 수혜법무법인 율촌 ‘IP 기술융합 전문가’ 영업...엔터분야 강화경기도, 한부모 양육비 중위소득 100% 확대
2024.02.22 I 노희준 기자
SK매직·SK IET·하이트진로…A급 회사채 흥행 행진
  • [마켓인]SK매직·SK IET·하이트진로…A급 회사채 흥행 행진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A)와 SK매직(A+), 하이트진로(000080)(A+) 등 A급 회사채들이 수요예측에서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2년물 900억원, 3년물 600억원 등 총 1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조2000억원의 주문을 받는데 성공했다. 2년물은 6210억원, 3년물은 578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SK매직은 희망 밴드 금리로 개별 민간 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30bp, 3년물은 -53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웠다.(사진=SK매직)한국기업평가는 SK매직에 대해서 “렌탈사업 성장세, 상위권 주방가전사업 시장지위 등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면서 “렌탈부문 우수한 수익구조에 기반해 이익창출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날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에 등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역시 목표 규모의 6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년물과 3년물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이날 2년물에 3370억원, 3년물은 285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희망 금리 밴드로 개별 민평 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10bp, 3년물은 -20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공모 회사채 시장 첫 수요예측이라는 점과 최근 2차전지 업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결과라는 평가다.하이트진로 역시 2년물 200억원과 3년물 600억원 등 총 8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총 822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2년물에는 2970억원, 3년물에는 525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하이트진로는 개별 민평 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40bp, 3년물은 -51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우는데 성공했다.장미수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판가인상 등으로 우수한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출고가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4.02.22 I 안혜신 기자
장원재 메리츠證 "부동산 침체 장기화…사업 다각화 박차"
  • 장원재 메리츠證 "부동산 침체 장기화…사업 다각화 박차"
  •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사진=메리츠증권)[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리츠증권이 부동산 시장 침체 속 올해 기업금융(IB) 부문에서 비부동산 사업 비중을 지속 확대하는 등 노력을 통해 대응할 전략이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는 22일 진행된 메리츠금융지주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부동산 침체 속 올해 IB 부문 전략에 대해 “기업금융은 전반적으로 활동성이 떨어지고 있지만, 그동안 수익성이 양호한 딜에 접근할 역량을 다졌다”며 “다양한 딜을 성사시킬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일반 기업금융 시장은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지배구조 개편 관련 사회적 이슈가 맞물려 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업 보유한 우량자산, 유동화를 통한 자금조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증권사 입장에서 안정적 대출 기회가 될 것이다. 부동산뿐 아니라 비부동산 기업금융 비중 점차 확대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메리츠증권의 부동산 PF와 실물 부동산 관련 충당금과 추가적 리스크에 대해서 장원재 대표는 “현재는 부동산 시장 정확 예측 쉽지 않아 추가적 비용 구체는 어렵지만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은 적을 전망”이라며 “고정 이하 자산에 대한 채권 회수절차 진행하고 있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회수 시간이 과거보다 늘어나고 있지만 이자를 포함한 원리금 회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2년 연속 ‘1조원’ 영업이익 달성은 이루지 못했다. 다만 부동산 침체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증권업계 영업이익 규모는 1위였다.메리츠증권은 2023년도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8813억원과 59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3%, 28.8% 감소한 수준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비우호적 영업 환경 속 대출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과 해외 수익증권 감액으로 실적이 부진했고, 예상 손실을 즉각 반영하는 보수적 리스크 관리 결과이기도 하다”며 “세일즈앤트레이닝(S&T) 부문은 양호한 성과로 업계에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신규 딜이 감소했고 충당금 적립과 손상 인식 영향으로 기업금융 수수료수익은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수지는 고금리 영향에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금리 상승과 변동성 확대와 전년도 캐피탈 배당금과 파생거래 실적 기저효과로 인한 운용 실적이 감소했다. 거래대금과 예탁자산 증가로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은 증가했다. 다만 메리츠증권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권업계에서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차액결제거래(CFD),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사전 리스크 관리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트레이딩, 금융수지, 리테일 등 각 부문에서 선방했다”고 전했다.
2024.02.22 I 이은정 기자
장원재 메리츠證 "부동산 충당금 리스크 제한적…홍콩 ELS 충분히 대응"
  • 장원재 메리츠證 "부동산 충당금 리스크 제한적…홍콩 ELS 충분히 대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리츠증권이 부동산 관련 충당금에 대해 구체적으로 예상하기엔 어렵지만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는 일부 손실이 있지만, 불완전 판매가 없으며 상품과 채널 다변화로 대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사진=메리츠증권)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는 22일 진행된 메리츠금융지주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는 부동산 시장 정확 예측이 쉽지 않아 추가적 비용을 구체화하기 어렵지만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며 “고정 이하 자산에 대한 채권 회수절차 진행하고 있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회수 시간이 과거보다 늘어나고 있지만 이자를 포함한 원리금 회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국내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14조6000억원으로, 96%가 선순위 대출이라고 밝혔다. 평균 담보인정비율(LTV)은 40%로 낮고, 연체율 2.3%다. 국내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은 2095억원으로, 적립 비율은 2.4%다. 해외부동산 익스포저는 4조2000억원이며, 이중 해외 상업용 부동산은 1조7000억원이다. 오종원 메리츠증권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전무는 “부동산 PF 관련해 충분히 보수적으로 적립하고 있다고 본다”며 “해외 부동산은 주기적 감정평가 받고 바로 반영하고 충당금 적립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부동산 PF와 해외 부동산 리스크 관리에 대해서는 “지금과 같은 부동산 가치 하락 시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리스크 관리는 평가한 부동산 시가에서 손실을 발견하면 신속하고 투명하게 재무회계에 반영하는 것”이라며 “주변 거래 시세와 낙찰가율을 주도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상업용 부동산 4분기 손실은 추가적으로 약 1558억원을 반영했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은 고금리가 계속되면서 가치 하락이 컸고, 이러한 손실을 선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가치 하락 여파는 금리 하락 반전될 때까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전무는 “시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올해 안에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며 “상업용 부동산 안정화 시점은 내년 초를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하락이 내년 말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메리츠증권의 부동산 PF와 실물 부동산 관련 충당금과 추가적 리스크에 대해서 장원재 대표는 “현재는 부동산 시장 정확 예측 쉽지 않아 추가적 비용 구체는 어렵지만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은 적을 전망”이라며 “고정 이하 자산에 대한 채권 회수절차 진행하고 있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회수 시간이 과거보다 늘어나고 있지만 이자를 포함한 원리금 회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메리츠증권의 홍콩 ELS 익스포저는 2조1000억원, 상반기 만기 도래 금액은 1조1000억원, 자체 헤지 규모는 3758억원이다. 장 대표는 “올 상반기 만기 도래하는 홍콩 H지수 ELS는 일부 손실이지만, 고객 직접 판매 상품이 없어 불완전 판매에 대한 손실 보상 책임에서 자유롭다”며 “시장 축소가 예상되면서 ELS 통한 자금 조달 어려워질 수 있어 상품 개선한 원금 보장을 늘리고자 한다. 홍콩 ELS 관련 불완전 판매와 자체 헤지가 거의 없고 상품 및 채널 다변화로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4.02.22 I 이은정 기자
“내 ELS 살아날까”…중국·홍콩 증시, 부양책에 연일 랠리
  • “내 ELS 살아날까”…중국·홍콩 증시, 부양책에 연일 랠리
  • 지난 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의 증권사 객장에서 한 투자자가 증시 화면을 보고 있다.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일본 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한 가운데 중국과 홍콩 증시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국 본토 주요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홍콩 증시도 소폭 조정 후 다시 오르는 추세다.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가 기대감으로 반영됐다는 평가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1.27%, 1.29% 오른 2988.36, 1650.10에 거래를 마쳤다. 두 개의 지수 모두 이달 6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간에 춘절 연휴로 일주일 가량 휴장했지만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CSI 300지수는 이날 0.86% 상승 마감해 지난 5일부터 8거래일 연속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CSI 300지수 랠리는 2020년 7월 이후 가장 긴 수준이라고 전했다.홍콩 증시의 항셍종합지수와 H지수도 전거래일보다 각각 1.45%, 2.05% 올랐다. 항생·H지수는 오름세를 이어오다가 19일 소폭 내리며 조정을 겪은 후 다시 2거래일째 상승했다.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는 이유는 정부의 경제 부양책이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중국 증권금융감독위원회는 이달초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불법 공매도 등 시장 교란 세력에 대한 엄정 대응을 천명했다. 중국이 국영기업을 통해 약 2조위안(약 372조원)을 증시에 투입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이후 국부펀드 운영사인 중앙후이진투자 등은 대거 주식 매수에 나서기도 했다.지방 정부들은 은행을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출을 확대하며 부동산 살리기에 들어갔다. 또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0.25%포인트 낮추면서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등 각 분야에서 부양책이 나오고 있다.중국 증시가 앞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까. 중국·홍콩 주요 지수는 한국의 주가연계증권(ELS)이나 펀드 등의 기초자산이기도 한 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신딩펀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후유는 중국 경제 매체 이차이에 “단기 조정 리스크가 있을 수 있지만 시장 전체는 여전히 저평가돼있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저평가, 고배당주 등은 여전히 상승 여지가 많다”고 평가했다.다만 블룸버그통신은 모건스탠리 전략가인 길버트 웡 등에 따르면 이달 중국·홍킁 증시가 상승하는 가운데 공매도가 증가한 점을 볼 때 투자자 심리는 여전히 신중한 상태라 지적했다고 보도했다.상하이파워자산관리의 펀드 매니저인 류샤오동은 블룸버그에 “중국 당국이 증감위 수장 교체를 통해 시장 상황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이후 기대감과 낙관론이 혼재된 상태”라고 전했다.
2024.02.22 I 이명철 기자
“영업익 줄었는데”…성과급 달라며 파업 나선 현대제철 노조
  • “영업익 줄었는데”…성과급 달라며 파업 나선 현대제철 노조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철강업계에 파업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현대제철 노사가 지난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아직도 대치 중인 가운데 노동조합이 또다시 파업 카드를 꺼내 들면서다. 지난해 철강 시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급감했으나 노조는 여전히 현대차 수준의 특별성과급을 요구하며 회사 측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사진=현대제철)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004020) 노조는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 앞에서 확대 간부 파업을 벌였다. 이번 상경 투쟁에는 약 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확대 간부 파업 후 단체행동 강도를 점차 높일 예정이다.현대제철 노조는 지난해 9월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해 둔 상태다. 이후 교섭을 재개하고 상견례를 진행하는 등 협의에 진전을 보였으나, 계속된 의견차로 해를 넘겨서까지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영업이익의 25% 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인상, 하기 휴가 및 산정 휴일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회사 측은 수익성이 악화한 상황에서 이 같은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기본급 △10만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400% △격려금 13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임협안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철강 시황이 좋지 않아 고로사업본부 영업이익이 지난해 비해 상당히 급감했다”고 밝혔지만, 노조를 설득하는 데는 실패했다.현대제철은 지난해 철강 시황 악화로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5.2% 감소한 25조91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073억원으로 전년 대비 50.1% 감소하며 반토막 났다. 사측은 노조의 총파업 돌입을 우려하고 있다. 올해도 좋지 않은 업황이 이어지고 있어 파업 시 생산 차질로 인한 실적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앞서 노조는 2022년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충남 당진제철소 사장실에서 점거 농성을 벌였고 당진제철소에서 게릴라 파업을 진행했다. 이 탓에 고로 제품 생산량이 전년 대비 5.1% 감소했고 실적에도 큰 충격을 미쳤다.올해 철강사들은 중국발 저가 제품 공습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더해 고금리와 물가 인상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건설, 가전 등 전방 수요가 되살아나지 않으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조는 단체행동을 개시하며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회사 측과 극적 합의에 성공해 파업 계획을 철회한 포스코 사례처럼 현대제철 역시 노사 간 상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결국 회사가 이익을 내야 장기적으로 직원들의 이익으로 돌아오는 만큼 업황이 좋지 않은 시기에는 노사가 서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냉연 제품.(사진=현대제철)
2024.02.22 I 김은경 기자
청년공약 발표한 한동훈…“청년 기준 39세로”(종합)
  • 청년공약 발표한 한동훈…“청년 기준 39세로”(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청년 연령 기준을 39세로 높이는 등 청년 대상 공약을 발표했다. 수원·광진 등 연일 험지에서 총선 공약을 발표하며 후보들을 지원사격하고 있는 한 위원장은 23일 인천 계양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하는 원희룡 후보를 지원한다.◇청년 최대 연령 39세로…청년주택 공급 확대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 오류역 인근 행복주택에서 청년 연령 기준을 현행 34세에서 39세로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년 모두 행복 2호’ 공약을 밝혔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오류동 소재 한 카페에서 행복주택 입주 신혼부부, 청년들과 간담회하며 간담회에 참석한 어린이와 장난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최근 취업·결혼·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며 “연령으로 인해 청년지원사업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2020년 제정된 청년기본법에 따르면 청년은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규정돼 있다. 당은 청년기본법을 개정해 청년 연령을 최대 39세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사업 대상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을 대비하기 위해 5년간 매년 1년씩 단계적으로 높일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철도지하화 공약과 연계해 청년과 신혼부부, 출산가구를 위한 주택을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철도지하화와 구도심 재개발을 통해 확보된 부지에 우선적으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개발제한구역의 규제를 풀어 대규모 청년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게 유 의장의 설명이다.또 저금리로 전세금 등을 빌려주는 디딤돌·버팀목 사업에 ‘예비부부 특례 지원’ 규정을 신설한다. 부부합산 소득 기준을 각각 디딤돌 대출 1억2000만원(현행 8500만원), 버팀목 대출 1억원(7500만원)으로 높여 수혜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 또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결혼준비대행서비스의 표준약관을 도입하고 보증보험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오류동 소재 행복주택을 둘러본 뒤 국민의힘 구로구갑 호준석, 구로구을 태영호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연일 험지서 지원사격하는 한동훈…내일 계양을로한 위원장은 연일 보수정당의 험지에서 공약을 발표하며 당 후보들을 지원사격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구로에서도 호준석(구로갑) 후보와 태영호(구로을) 후보가 함께 했다. 구로갑·을 모두 최근 3번의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험지다. 한 위원장은 오류역 문화공원을 방문해 후보들에게 “꼭 이기셔서 (철도지하화 공약을) 완성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공원은 철도지하화를 통해 확보된 부지에 조성된 공원이다.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지역구 5곳을 모두 민주당에게 뺏긴 수원에 방문했다. 당시 철도지하화 공약을 골자로 하는 ‘구도심과 함께 성장’ 공약을 발표했는데 방문규(수원병) 후보 등 예비후보들이 함께하기도 했다. 전희경(의정부갑) 후보와 경기 분도 공약을 발표한 의정부 역시 민주당이 모두 현역 의원으로 있는 지역이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진구에서는 김병민(광진갑)·오신환(광진을) 후보와 함께 시민 안전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이는 한 위원장의 높은 인기를 통해 국민의힘 험지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한 위원장은 23일 이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 계양을 방문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은 호준석 후보가 있는 구로로 내일은 우리의 원희룡이 이재명과 맞서는 계양으로 간다”며 국민께 다가가서 어떻게 봉사할지 직접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김형환 기자
빛 바랜 전기차시장…'테슬라 대항마' 리비안도 인력 줄인다
  • 빛 바랜 전기차시장…'테슬라 대항마' 리비안도 인력 줄인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미국 신흥 전기차(EV) 제조업체 리비안이 인력을 10%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정책으로 대출 유치가 어려워지고 시장 예상과 달리 올해 생산량이 제자리걸음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테슬라를 필두로 ‘장밋빛’ 전망을 기대했던 전기차 업체들이 둔화한 수요와 과열된 경쟁에 암울한 모습이다.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리비안 서비스센터 앞에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이 주차돼 있다.(사진=AFP)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을 만드는 리비안은 이날 작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생산량을 전년(5만7232대)대비 소폭 낮춘 5만7000대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월가의 평균 예상치(8만1700대)에 크게 못미치는 생산 목표에 따라 이날 리비안 주가는 정규 증시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5% 넘게 급락했다. 올 들어 리비안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34% 떨어진 상태다.거시적 차원의 여러 가지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리비안은 “우리 사업은 기존의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더해 역사적으로 높은 금리의 충격이 올해 수요 전망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주력 모델 ‘R1’ 등의 생산 단가를 낮추는 등 비용 절감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전사적으로 공격적인 비용절감 방침에 따라 전체 인력의 약 10%를 감원키로 했다. 이번 해고는 인플레이션 상승,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작년과 2022년 인력 감축에 이은 3년 연속 구조조정이다. R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더욱 가격에 민감해졌다”며 “유망한 미래를 위해 지금 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급 전기 세단을 만드는 루시드도 이날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생산량을 9000대로 전망했다. 전년(8428대) 대비 6.8% 늘어나는데 그쳤다. 판매량 확대를 위해 루시드는 지난주 주력 모델인 ‘에어’ 세단의 가격을 추가로 내리기도 했다. 루시드의 작년 4분기 매출은 1억5720만달러를 기록해 월가의 평균 예상치(1억7990만달러)를 밑돌면서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하락했다.테슬라 차량이 일렬로 주차돼 있다.(사진=로이터)이처럼 수요가 둔화에 직면한 전기차 업체들은 가격 인하 경쟁, 인력 및 생산량 구조조정 등으로 힘겨운 한해를 시작했다.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도 지난달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성장률이 작년보다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당시 주가는 12.13% 급락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웨덴의 전기차 업체인 폴스타도 지난달 어려운 시장 여건으로 내년 판매량 감소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인력의 15%를 감원키로 했다. 포드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고, 전기차 주력 모델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트림 별로 최대 8100달러 인하했다.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업체로 부상한 중국 비야디(BYD) 등이 적극적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쿠 케 중국 투자은행 CCB 인터내셔널 자동차 분석가는 “올해 많은 중국 업체가 더 많이 생산하고 판매하면서 가격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결국 해외 시장에서도 전기차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2.22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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