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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경제 지표 발표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장을 출발했다. 오전 10시 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8% 하락한 28958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전일대비 0.05% 상승한 5071선을, 나스닥지수는 0.17% 오른 16006선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발표 등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한편 이달 초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월가에서는 미 연준(Fed)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이 5월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이날은 미국 1월 내구재 수주, 컨퍼런스 보드의 2월 소비자 신뢰지수,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발언 등이 예정되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업체 카구루스(CARG)는 지난 4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둔화했으며, 이번 분기 역시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게임업체 유니티소프트웨어(U) 역시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의 영향으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인적 및 재무관리 플랫폼 제공업체 워크데이(WDAY)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쉬운 가이던스를 제시해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반면 줌비디오(ZM)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 및 깜짝 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오토존(AZO) 역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24.02.28 I 장예진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싸왓디~” “슬라맛~” 코리안드림 띄웠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싸왓디~” “슬라맛~” 코리안드림 띄웠다-차세대 HBM 성능 전쟁 본격화-115개 인증 없앤다…기업 부담 1527억↓-尹 대통령 “국민 위한 의료개혁…타협·협상 대상 아냐”-[사설] 불법 판치는 중국 온라인 소핑 앱, 무대책이 전부인가-[사설] 일하면 깎는 국민연금, 고령엔 일도 하지 말아야 하나△종합-이더리움 시총, 삼성전자 넘었다…코인 넘버1·2 폭풍질주-“美 통상정책 변화 대비…美지부 조직 확대할 것”△몰려오는 외국인 근로자-모국어 쓰는 전담 코디에 VR로 기술 습득…“여기 오래 있고 싶어요”-거제, 한글교실 운영…울산, 의료지원 실시-“외국인에 대한 지나친 편견·공포부터 깨야”△MWC 2024-플라잉카부터 로봇개·투명 노트북까지…영화 속 미래 ‘성큼’-“AI, 신약 개발 10년→몇개월로 단축시킬 것”-위성·무인기 활용…하늘에 기지국 만든다△오일머니 잡아라-유니콘 키우기에 꽂힌 아랍 큰손들, K게임·엔터 스타트업에 눈독-세계 게임산업 허브 노리는 사우디 넥슨·NC소프트·카카오엔터에 투자-“중동 진출 희망 기업, 교차상장으로 자본 유입 극대화 가능”△종합-메모리 3사, HBM 주도권 쟁탈전…‘엔비디아 맞춤 공급능력’이 관건-낙후된 서울 서남권 대개조…미래 첨단도시로 탈바꿈한다-전공의 공백 메우기 나선 정부 PA 간호사·비대면 진료 확대-인증 폐지·통합해 70억, 제도 개선해 1457억…기업 부담 줄인다△정치-‘선거구 획정’ 평행선…‘쌍특검·중처법’ 진통 예고-“北위성, 정찰 못하고 궤도만 회전”-후원금 ‘1석’ 진보당 14억인데 민주당 4억△정치-임종석 탈락에 고민정 당직 사퇴…“明文정당 아닌 멸문정당 됐다”-한동훈 마지막 공약택배는 기후문제…“대응기금 2배 이상 늘릴 것”-[총선人] “강동 주민들 리모델링 원하고 있어”-[총선人] “민생·경제·일자리서 답 찾을 것”-민주, 고금리 부담 완화 공약 압류 못하는 ‘생계비계좌’ 도입-법정 최고금리 초과 이자 전액 무효화 다중채무자 대환대출 프로그램도 강화△경제-위험요인 신고·제고 동시에…풍산 ‘산재예방시스템’ 주목-“저출산·입시경쟁 풀려면 대기업 일자리 늘려야”-중소기업 근로소득 7.2% 증가…‘역대 최대’-단기외채비율 32.4% 5년 만에 ‘최저치’△금융-가계빚 관리 앞세워…이자 장사 열올리는 은행-‘손’ 잡고 ‘영웅’ 띄우고…하나銀 스타 마케팅 톡톡-‘1원씩 10만번’…계좌인증으로 10만원 타간 고객-찾아가는 금융교실…농협銀 등 6개사 금감원장상△글로벌-‘200년 중립국’ 스웨덴도 나토 합류…對러 서방 결속 강화-“반도체 투자의향서 600건 넘어”-MS,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에 2.9조원 투자-돼지고깃값 추락 지속 中 양돈기업 자산매각 러시-1분기 대규모 손실 우려…빚갚기 나서 물가 급락 유발…디플레 우려 커져△산업-전기차 팔고 ‘라방’까지…인증 중고차 힘 싣는다-“현대차그룹, 변화에 빠르게 대처…경쟁사 포기 영역에도 뚝심 투자”-가사 해방 앞당긴다…삼성·LG전자, 美서 AI 결합 가전 선봬-“사외이사 추가 이탈은 막아야” 내부 결속 다지기 나선 포스코-포스코, 58개 우수 공급사 초청 신년간담회 개최-업황 부진에도…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수소 사업 박차△소비자생활-맞춤상품 추천, 홈쇼핑 진행…AI 입은 유통가-K맘이 먼저 찾은 압타밀…메디컬푸드도 韓 안착-‘밤양갱’ 음원 인기에 크라운해태 콧노래-‘재미’ 더한 롯데홈쇼핑 유튜브 예능 콘텐츠 확대△증권-코스피 단물 빠졌다…코인·장외시장 기웃거리는 개미-부양책 볕드는 中증시…G2 갈등·부동산 리스크는 여전-PF 칼바람에도 호실적 종투사 기반 다진 대신證△증권-‘황제주’ 기대 에이피알, 공모주 광풍 비켜갔다-“가심비 화장품으로 매출 700억 만들 것”-‘파묘’ 흥행에…CGV 주가도 기지개-NH증권, 베트남법인 신규 MTS 출시…“현지 시장 공략”△부동산-초고령화에도…‘노인을 위한 주거는 없다’-산호아파트 ‘최상위 브랜드’만 접수한다-“아파트값 더 내릴까”…계속 줄어드는 증여-2년 만에 30억 ‘쑥’…부동산 하락기 모르는 최고급 아파트들△건강-노폐물 정화 기능 떨어지는 만성신부전증, 소변에 거품 있다면 검사해야-목·겨드랑이에 불쑥 나온 혹…종양 ‘림프종’ 의심을-진통제도 안듣는 ‘만성통증’…원인 따라 특수침으로 맞춤치료△BOOK-미우나 고우나 한국-당신의 옷은 안전합니까-10초·15분·1주일…손정의 따라하기△MICE-“지붕없는 박물관과 마이스 연계…경주, 블레저 도시 도약”-절삭가공부터 로봇자동화까지…생산제조 혁신 솔루션 한자리에-“이번엔 ○○○○명쯤 옵니다”…행사인원 예측 AI 나왔다△오피니언-뉴욕 지하철은 24시간 멈추지 않는다-의대 열풍에 꺾인 반도체 꿈나무-당근이든 채찍이든…‘밸류업 정책’ 보완해야△피플-박수칠 때 떠나는 트롯황제…“여러분 고마웠습니다”-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 황선홍-은퇴 석학 꿈 잇는다…KAIST 초세대 협업 연구실 개소-한국전력, 전기공학 미래 인재육성…대학생 98명에 장학증서-부영그룹 외국인 유학생에 3억 3000만원 장학금-법무법인 광장 김상곤 대표변호사 재선임-아산재단, 장학금 38억 전달-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교보생명 2년연속 1위△사회-학생들 “답답하고 착잡”…의대학장 “국민 눈높이, 사회적 책무” 강조-소규모 지방 의대들 “일정대로 증원 신청”-警, 마약 공급책에 ‘범죄단체조직죄’ 적극 적용-소방청 “30년 정년퇴직 소방관, 호국원 안장 환영”-서울시, 올해 전기차 1.1만대 보급-‘가습기살균제 국가배상 소송’ 대법원 간다-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 신림 둘레길 사망 교사도
2024.02.27 I 박소영 기자
빅이슈어 ‘LG화학’ 수요예측 흥행 행진
  • [마켓인]빅이슈어 ‘LG화학’ 수요예측 흥행 행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LG화학(AA+)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3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등 ‘큰손’ 기관투자가가 대거 등판한 것으로 알려졌다.롯데물산(AA-), 세아홀딩스(A), 한진칼(BBB+) 등은 무난히 목표액을 조달한 반면, 대신에프앤아이(A)는 일부 미매각을 맞았다.◇ LG화학 수요예측서 3.4조 모아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화학(051910)의 5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3조44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LG화학은 2년물 1000억원, 3년물 2000억원, 5년물 1300억원, 7년물 700억원의 수요예측을 진행해 각각 7950억원, 1조4800억원, 7700억원, 4000억원 등의 주문이 몰렸다.LG화학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bp, 3년물은 -5bp, 5년물 -4bp, 7년물 -15bp에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LG화학은 최대 1조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으며, 오는 3월 6일 발행 예정이다.수요예측 전일 기준 LG화학의 개별민평은 2년 3.720%, 3년 3.749%, 5년 3.849% 및 7년 4.039%로 동일 만기 AA+등급 등급민평인 2년 3.846%, 3년 3.891%, 5년 4.021% 및 7년 4.205% 대비 각각 약 13bp~17bp 낮은 수준이다. 별민평이 등급민평 대비 매우 낮은 점을 감안하면 등급 대비 매우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수요예측에는 큰손들이 대거 몰렸다. △2년물에는 국민연금 600억원 △3년물에는 국민연금 1300억원, 우정사업본부 700억원 △5년물에는 국민연금 1100억원, 우정사업본부 300억원, 새마을금고중앙회 300억원 등의 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LG화학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유준위 한기평 연구원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간 점유율 확보를 위한 증설 경쟁으로 중기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 부문에 대한 투자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며 “자금조달 방안에 따라 재무안정성 변동 수준이 좌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LG화학은 금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 전액을 기발행 공모사채 상환을 위한 채무상환자금 및 미래 신성장동력 투자를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신에프앤아이, 일부 트렌치 미매각롯데물산과 세아홀딩스(058650)도 무난히 목표액을 채웠다.롯데물산은 2년물 600억원 모집에 3200억원, 3년물 400억원 모집에 1200억원이 몰렸다. 개별 민평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에서 2년물과 3년물 모두 +12bp에서 주문을 받았다.세아홀딩스는 2년 단일물 500억원 모집에 256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개별 민평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에서 -14bp에 물량을 채웠다.BBB급 비우량채인 한진칼(180640)은 2년 단일물 300억원 모집에서 12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개별 민평 대비 -50bp~+50bp를 가산한 이자율에서 -250bp에서 모집액을 채웠다.반면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는 일부 트렌치(만기)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1.5년물 400억원 모집에 360억원, 2년물 400억원 모집에 88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1.5년물에서 40억원 규모가 미매각을 맞았다.대신에프앤아이는 개별 민평 대비 -50bp~+50bp를 가산한 이자율에서 1.5년물은 +47bp, 2년물은 +30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2024.02.27 I 박미경 기자
차입 여유 생긴 CJ대한통운, CP·대출 적극 활용한다
  • [마켓인]차입 여유 생긴 CJ대한통운, CP·대출 적극 활용한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올해 단기차입을 중심으로 자금조달 계획을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부채 부담이 줄어든데다 지난해 단기차입 한도를 늘리면서 기업어음(CP)과 금융권 대출을 통한 자금조달 여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단기차입 확대를 위한 사전작업에 한창이다. 차입금 확대 기반을 충분히 확보한 만큼 금리 인상 중단 기조에 발맞춰 단기차입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CJ대한통운 배송기사가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앞서 지난해 12월 CJ대한통운은 단기차입금 총액 한도를 기존 9500억원에서 1조6500억원으로 7000억원 증액한 바 있다. 당시 CJ대한통운이 “(단기차입 한도 증액이) 기업어음 및 은행 차입약정한도 등 단기차입금 발행한도를 사전 승인하는 목적”이라고 밝혔다는 점을 고려하면 설득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도 CJ대한통운의 단기차입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CJ대한통운의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장기+단기) 규모는 1조8486억원으로 전년 2조3379억원 대비 4893억원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이 2021년을 제외하고는 최근 5년 간 2조원대의 차입금 규모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여유가 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의 차입금 규모는 △2018년 2조8746억원 △2019년 2조918억원 △2020년 2조2263억원 △2021년 1조7385억원 △2022년 2조3379억원 등이다. 부채비율을 비롯한 재무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31.4%로 전년 140.3% 대비 8.9%p 하락했다. 통상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판단할 때 부채비율은 200%를 기준으로 삼는다. 특히 전체 차입금에서 단기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은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유동성 사채를 포함한 CJ대한통운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 규모는 6357억원으로 전체 차입금 중 31.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 말 54.7% 대비 23.2%p 하락한 수치다. 통상 단기차입금 비중은 50%를 적정 수준으로 판단한다. 신용평가사들 역시 CJ대한통운의 차입금 만기구조가 충분히 분산됐다고 보고 있다.일각에서는 CJ대한통운의 단기차입 확대 행보가 현금창출력 개선에 따른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현금흐름이 원활해진 만큼 차입금 확대에 따른 부담도 비교적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 3.4% 대비 0.7%p 상승했다. 최근 5년 간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률이 4%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유일하다. 사업구조 효율화를 통해 원가 부담을 낮추며 수익성을 극대화한 덕분이다. 이지웅 한국기업평가 실장은 “CJ대한통운의 유동성 대응 능력은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며 “차입금 만기구조만 보더라도 단기차입금 비중이 30%대로 미사용 여신한도 등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와 관련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최적의 자금조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을 아꼈다.
2024.02.27 I 이건엄 기자
PF 우려 여전한데…증권채 잘 나가는 이유는
  • [마켓인]PF 우려 여전한데…증권채 잘 나가는 이유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대형사에 이어 중소형 증권사들까지 회사채(증권채) 발행 훈풍이 불고 있다. 대형사의 경우 연기금·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이 몰렸으며, 중소형사의 경우 그룹의 지원 여력과 절대금리 메리트에 투심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래에셋증권(006800)(AA) △삼성증권(016360)(AA+) △KB증권(AA+) △NH투자증권(005940)(AA+) △유안타증권(003470)(AA-) △현대차증권(001500)(AA-) △한화투자증권(003530)(AA-) △한국투자증권(AA) 등 총 8곳이 증권채를 발행한다. 이들의 총 모집액 규모는 1조6500억원인데, 발행액 규모(공시 전 한화투자증권 제외)는 총 2조5300억원으로 모두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이 중 대형 증권사의 경우 수요예측 과정에서 연기금, 공제회 등 이른바 ‘큰손’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이 대거 몰리며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증권채의 경우 계열 및 내부 투자 수요를 약속하며 딜을 수임하는 캡티브 영업방식을 활용할 수 없다는 이유다.이에 따라 캡티브에 밀려 물량을 받기 어려웠던 우량 기관들이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했다. 부동산 프로젝파이낸싱(PF) 우려가 큰 업종임에도 오히려 캡티브 물량이 없어 가격과 금리 수준 왜곡이 적다는 설명이다.실제로 KB증권과 NH투자증권은 증권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큰손들의 주문이 집중됐다. KB증권의 경우 3년물 2500억원 발행에서 유효수요 8500억원, 주문건수는 46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민연금공단이 총 1600억원, 우정사업본부가 총 200억원, 수협중앙회가 총 200억원의 주문을 넣었다.NH투자증권은 3년물 15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유효수요는 9400억원, 주문건수는 60건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 600억원, 우정사업본부가 300억원 규모의 매수 주문을 냈다.한 증권사의 커버리지본부장은 “연기금, 공제회는 캡티브 물량이 많은 일반 회사채 수요예측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며 “가지고 갈 수 있는 금액 규모가 큰데 (캡티브 물량보다) 낮은 금리 수준에 주문을 넣으면 오히려 손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중소형 증권사도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줄줄이 흥행하는 등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소형사 중 가장 먼저 수요예측을 실시한 유안타증권은 지난 6일 1500억원 모집에서 466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이어 현대차증권은 모집액 1000억원에서 6600억원의 주문을, 한화투자증권도 1500억원 모집에 나서 4220억원의 투자 수요를 모았다.특히 현대차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개별 민평 금리보다 회사채 발행금리가 더 낮은 언더 발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두 곳 모두 모회사 지원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무난히 자금을 모았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증권은 현대차그룹, 한화투자증권은 한화금융그룹의 주력사인 한화생명보험 지원 가능성이 인정되기 때문이다.금리 메리트도 크다. 지난해 하반기 오버 발행을 이어가며 개별 민평 금리가 크게 올라 발행 금리는 연 4%를 넘어서고 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절대 금리 수준에서 메리트가 높아 리테일 계정으로 물량을 많이 받아 갔다”며 “시장에서 리테일 투자자 중심으로 충분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그래픽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2.27 I 박미경 기자
본격 랠리 vs 일시 조정…中 증시 지금 투자해도 될까
  • 본격 랠리 vs 일시 조정…中 증시 지금 투자해도 될까[e차이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약 2주 동안 랠리를 이어가던 중국 증시가 잠시 조정을 겪은 후 다시 상승했다. 이달초 곤두박질쳤던 중국 증시는 중국 국영기업들의 주식 매수세와 시중 유동성 공급 등에 힘입어 단기간 급등세다. 중국 증시는 한국의 주가연계증권(ELS)이나 펀드 등 기초자산으로도 활용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다. 저평가 매력이 불거지면서 지속적인 오름세를 이어갈 거란 전망 속 대세 상승으로 이어지기엔 힘들단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지난달 17일 중국 안후이상 푸양시 한 증권사 객장에서 투자자들이 화면을 보고 있다. (사진=AFP)◇5년 내 저점까지 급락, 다시 10% 껑충이번달 중국 증시는 말 그대로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주요 증시 주가지수도 수년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지만 규제 당국이 부양 의지를 드러내면서 반등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본토 심천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35% 오르며 이달 6일부터 무려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하락하면서 연속 상승세는 끊겼지만 이날 1.29%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홍콩 증시의 항셍종합지수와 H지수도 전거래일대비 각각 0.94%, 1.46% 올랐다. 항셍지수는 지난 2거래일 연속 하락하다가 상승했고 H지수도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다.중국 대표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되는 CSI 300지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중국 증시의 극적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CSI 300지수는 이달 2일 3179.63까지 내려갔는데 이는 약 5년 전인 2019년 1월 30일(3168.4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지수 흐름이 바뀐 것은 중국 규제당국인 증권금융감독관리위원회가 이달 7일 수장을 교체하고 시장 안정 및 부양 의지를 드러내면서부터다. 특히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중앙후이진투자 등이 주식 매수에 나서기도 했다. 외신에서는 국영기업들이 2조위안(약 370조원) 규모의 증시 안정자금을 투입한다고도 보도했다.중국 증시는 이때 무렵부터 저점을 찍은 후 반등하기 시작해 장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CSI 300지수는 이날 하룻새 1.20% 오른 3494.79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저점이었던 2일보다 9.9% 오른 수준이다.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하이지수의 경우 저점을 기록한 5일 이후 약 3주만에 19.8%나 급등했다.중국 증시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친 요소는 역시 정부 차원의 주식 매입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투자은행 UBS AG 조사를 인용해 중국 국영 펀드가 올해 4100억위안(약 75조7000억원) 이상을 역내 주식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유입액의 75% 이상이 CSI 3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들어갔다는 판단이다.◇중국 최대 행사 양회 앞두고 기대감 커져이번주초 상하이지수와 홍콩 증시가 일시 하락하자 중국 내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일 뿐 상승세는 변함이 없다고 분석했다. 아직 저평가 매력이 있으며 추가 부양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현재 중국 증시는 역사적으로 현재 저점 수준이다. CSI 300지수는 1년 전인 지난해 2월까지만 해도 4000선 안팎을 유지했다. 이달 단기간 상승했다고는 하지만 이보다 1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중국 당국은 증시 안정성을 위해 최근에는 기업공개(IPO) 검사를 강화하고 불법 공매도 같은 시장 교란 세력을 엄정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주가 상승 국면을 해칠만한 요소를 최대한 제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중국 경제 매체 이차이에 따르면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현재 중국 증시가 회복된 후 단기 교란을 배제할 수 없지만 주식 밸류에이션은 바닥에 머물렀고 글로벌 시장에 비해서도 상당히 낮다며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진단했다.중국 인민은행은 이달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은행 지급준비율(RRR)을 인하하면서 앞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계속된다는 시각이다. 특히 다음달 4일부터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예정됐다. 이때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발표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다.보세라펀드 관계자는 중국 경제 매체 더페이퍼에 “경제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현 정책은 꾸준한 성장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주식에 대한 유동성 환경은 더 우호적이고 경기 회복세가 데이터로 계속 확인되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잇단 규제 완화와 유동성 공급에도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점은 부담이다. 부동산 같은 실물 경제의 침체는 증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가 있고 지방 정부와 부동산 기업들의 막대한 부채는 금융시장으로 전이될 우려가 있다.정부 주도의 증시 부양이 언제까지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직접 자금을 투입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예측을 어렵게 했다고 보도했다. 시장 흐름에 따르지 않은 인위적인 조정이 역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한 투자회사는 위챗 계졍을 통해 “일련의 외부 개입과 변화로 인해 퀀트 모델이 예측하거나 적응하는 것조차 어려워졌다”며 “(투자) 모델들은 옳은 일에서 틀린 일로 거듭거듭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2024.02.27 I 이명철 기자
신한투자증권 "트럼프 집권시 한은, 금리 인하 수월하지 못할 듯"
  • 신한투자증권 "트럼프 집권시 한은, 금리 인하 수월하지 못할 듯"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게 될 경우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수월하지 못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한국의 채권시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관계 없이 향후 금리 인하 기대 속에 강세 유지가 예상된다”며 “누가 당선되든지 재정적자 축소, 국채 발행 감소, 금리 인하 전환 및 달러 약세 환경 조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은은 자국 성장, 물가, 금융환경을 중요시하며 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집권하게 될 경우엔 정책 변화 가능성이 낮아 우리나라는 자유무역 기조 아래 반도체, 전기차 관련 품목 중심으로 대미 수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게 될 경우에는 다르다. 안 연구원은 “한미 무역, 통상 분야 갈등 재부각,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이 우려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또는 철회를 운운할 경우 한국 교역 위축, 그에 따른 수출의 성장 기여도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트럼프 집권 전인 2016년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약 232억달러였지만 집권 후 연평균 150억달러로 36% 가량이 축소됐다. 미국을 상대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국가를 중심으로 관세 조치 등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미 FTA가 잘못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FTA 체결로 2010년대 이후 소비자 물가상승세가 둔화됐는데 트럼프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물가 불안도 자극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한국이 당면할 수 있는 또 다른 점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이에 따른 원화 가치 불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북한과의 갈등이 최고조로 달했는데 당시 북한은 핵실험에 성공하고 장거리 탄도탄을 개발, 군사적 위험을 증대했다‘며 ”여기에 미국은 미사일 추적함을 서해에 배치하고 대북 선제타격이라는 카드까지 거론할 정도로 강경 대응해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55bp(1bp=0.01%포인트)를 상회하며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반대로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밀함을 내세워서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추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지만 현재 북한은 한국을 다시 적으로 규정하고 유화적 조치들을 모두 철회했다“며 ”한국과의 충돌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는 바이든처럼 동맹국을 우선하는 행동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해 한국에 막대한 비용을 청구하면서 철수까지 주장하면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이럴 경우 CDS프리미엄 급등과 함께 환율 상승까지 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환율 반등은 수입 및 공급물가를 높이고 이는 2~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 상승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당선은 한은의 금리 인하가 수월하지 못할 환경을 조성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점진적 금리 인하라는 기본 전망을 훼손해 금리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4.02.27 I 최정희 기자
가스공사, 지난해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미수금도 4.4조 늘어
  • 가스공사, 지난해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미수금도 4.4조 늘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지난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 등 영향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당장 손실로 잡히진 않았지만 정부의 도시가스 요금 인상 억제 기조 아래 받지 못한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도 1년 새 4조4000억원 가량이 늘어 누적 13조원을 돌파했다.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사진=가스공사)가스공사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결재무재표 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가스공사는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의 약 80%를 맡은 공기업이다. 난방·취사 등에 쓰이는 도시가스용 LNG 전량과 일부 직(접)도입사 물량을 뺀 발전용 LNG 상당 부분을 도입하고 있다.가스공사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44조5560억원으로 지난해 51조7243억원보다 13.9% 줄었다. 판매 물량이 3464만톤(t)으로 2022년 3840만t에서 9.8% 줄었고, 같은 기간 판매단가도 메가줄(MJ)당 23.44원에서 22.23원으로 5.2%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영업이익도 재작년 2조4634억원에서 지난해 1조5534억원으로 36.9% 줄었다. 매출 감소와 함께 추가적인 영업익 감소 요인이 겹쳤다. 재작년 정산 때 수익으로 잡아놨던 원료비가 차감 반영되며 2553억원이 줄었고, 1년 전 겨울 ‘난방비 폭탄’ 때 정부가 가스공사의 도시가스 요금 지원 한도를 9만6000원에서 59만2000원으로 6배 늘리면서 2044억원이 더 줄었다. 앞선 공사 때의 입찰담합 소송에서 이기며 받은 배상금과 해외사업 배당 수익이 2100억원 가량 있었으나 이 역시 요금 인하 재원으로 활용됐다.영업익 감소와 함께 당기순이익도 적자 전환했다. 2022년엔 1조4970억원 이익을 냈으나 지난해는 7474억원 손실을 봤다. 영업익이 줄어든데다 금리 상승(2.93→3.93%)으로 순이자비용도 8937억원에서 1조5615억원으로 6678억원 늘었다.가스공사가 LNG 운반선의 핵심 설비인 LNG화물창을 국산화하고자 개발한 KC-1 결함에 따른 책임을 떠안으며 발생한 4510억원의 LNG운반선 손상액도 영업 외 손실로 잡혔다. 이 사업을 주도한 가스공사는 시공사인 삼성중공업과 결함 책임을 둘러싸고 법정 공방을 벌였으나 지난해 1심 법원에서 패소했다.가스공사의 실질적 재무 부담은 이보다 크다.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이 작년 말 기준 13조110억원으로 재작년 말(8조5856억원)보다 4조4254억원 늘었기 때문이다.가스공사는 회계상으론 원가를 반영한 도매가격에 30여 지역별 공급사를 통해 기업·가정에 공급하는데, 실제론 정부가 승인한 요금을 적용하고 그 차액은 미수금 형태로 남겨둔다. 정부로부터 회수를 약속받은 돈이기는 하지만 그 시점이 정해지지 않아, 회수 전까진 공사 운영비용을 가스공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체 조달해야 한다. 지난 2012년 발생했던 미수금 5조원은 전액 회수에 5년이 걸렸었다.가스공사는 2023년 회계연도에서 당기순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주주 배당은 하지 않기로 했다.가스공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대부분 과거 누적 비용 요인을 일시에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는 일회성 비용이 대부분 사라진 만큼 당기순이익 시현과 주주배당 재개로 주주가치를 재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7 I 김형욱 기자
日닛케이지수,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 日닛케이지수,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AFP)27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0.015% 오른 3만 9239.52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장중에는 3만 940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신선식품을 제외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2%를 기록, 시장 전망치(1.8%)를 웃돈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을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했고, 이는 주식시장에서 은행주 주가를 끌어올렸다. 신규 발행 국채 2년물 금리는 한때 0.165%까지 뛰어 2011년 7월 이후 약 1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미쓰이스미모토파이낸셜 그룹의 주가는 장중 한때 3%씩 급등해 각각 2009년 1월, 2008년 7월 이후 최고가를 다시 썼다. 반도체주의 상승세도 지속됐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영국 Arm 홀딩스가 10% 급등함에 따라 모회사인 소프트뱅크그룹의 주가는 장중 한때 3%까지 올랐다가 이후 낙폭을 줄여 2.5%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 일렉트론과 화낙도 각각 0.72%, 2.45% 상승 마감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의 이시바시 타카유키 부사장은 “연초 시세를 견인한 반도체 관련 등 대형주에 더해 지금까지는 팔리지 않았던 소형주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7 I 방성훈 기자
국고채, 2bp 내외 소폭 상승… 10년물 금리, 2.8bp↑
  • 국고채, 2bp 내외 소폭 상승… 10년물 금리, 2.8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오른 3.448%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4bp 오른 3.364%, 5년물은 2.1bp 오른 3.400%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8bp 오른 3.430%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5bp 상승한 3.401%, 30년물은 1.3bp 오른 3.321%로 마감했다.국채선물도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4.60에, 10년 국채선물은 31틱 내린 112.79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2틱 내린 131.34에 마감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7325계약, 개인 1650계약, 연기금 223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2162계약, 은행 696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4178계약 순매도를, 개인 132계약, 연기금 702계약, 은행 1081계약, 투신 291계약, 금융투자 1726계약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70%에,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도 전거래일과 같은 4.23%에 마감했다.
2024.02.27 I 유준하 기자
민주당, 압류 못하는 '전 국민 생계비 계좌' 총선 공약으로(종합)
  • 민주당, 압류 못하는 '전 국민 생계비 계좌' 총선 공약으로(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약으로 모든 국민이 최저생계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계좌를 열어주고 압류를 방지하는 ‘전 국민 생계비 계좌’를 제시했다. 아울러 가산금리 산정 시 금융기관 비용이 차주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해 가계 대출금리를 낮추겠다는 정책 구상도 밝혔다.홍익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금리 부담 완화 패키지 공약 발표’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고금리 부담 완화 패키지 공약 발표’ 간담회에서 “고금리 시기에 다중채무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가계대출이 한계치에 도달했다. 소위 빚내서 빚 갚는 격”이라며 “서민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고금리 시대 금리 완화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가계대출 부담과 금리를 완화할 수 있도록 가산금리 산정 방식을 개선하고, 다중채무자의 대환대출 프로그램도 강화할 것”이라며 “자영업자들의 정상 영업 지원을 위한 금리 부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정책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고금리 부담 완화 공약 3종은 △가계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 대폭 완화 △채무자 중심의 보호 체계 구축 및 사각지대 해소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금리 피해 회복 지원 확대다.우선 가산금리 산정 시 금융기관의 지급준비금과 예금자보호 등 법적 비용이 금융소비자에게 부당하게 전가되고 있다면서, 이 항목을 제외해 가계 대출금리를 대폭 인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정책 모기지(주택 담보 대출 정책상품)부터 우선적으로 중도 상환 수수료 면제를 추진한다.‘악질 사채업자’ 근절을 위한 대책으로는 현재 연 20%로 제한한 법정 최고금리를 초과할 경우 이자 전액 무효화를 추진한다. 또 불법 대부업 신고보상금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서민금융진흥원 등 정책금융기관의 출연요율을 상향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특히 시중은행에서 계좌 개설이 어려운 신용불량자(금융채무 불이행자)도 포함해 예금자당 1개의 생계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전 국민 생계비 계좌’ 도입 계획을 밝혔다. 생계비 계좌에 예치된 최저생계비 이하의 금액에 대해서는 연체 차주라도 금융기관의 압류를 금지하겠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2배 이상 확대하고, 저금리 대환대출 예산을 대폭 반영해 실질적인 이자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은행이 반기별로 1회 이상 대출자의 신용상태 개선 여부 등을 확인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는 차주에게 관련 내용 고지 의무화도 추진한다.아울러 ‘새출발기금’의 지원 범위를 대부업까지 확대하고, 해당 기금을 이용하더라도 신용상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금리 보험약관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고, 10~20년간 갚을 수 있는 장기·분할상환 대출 프로그램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원장은 “말 그대로 ‘고금리 보릿고개’가 계속될 수밖에 없고, 더욱 걱정되는 건 부채의 질이 날로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번 21대 국회에서 처리를 못하더라도 공약으로 발표한 만큼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가능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I 김범준 기자
한기정 "디지털화 속 약자 권익 보호…합리적 제도로 공정 질서 확립"
  • 한기정 "디지털화 속 약자 권익 보호…합리적 제도로 공정 질서 확립"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7일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공정거래정책자문단 회의를 통해 “디지털화와 고금리·고물가 등 위기에서 중소·소상공인과 소비자 권익 보호로 ‘역동경제’를 뒷받침하는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27일 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에서 공정거래정책자문단 자문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공정위 제공)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정거래정책자문단 자문회의를 열고 올해 공정위의 업무 추진 계획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공정거래 관련 교수, 연구기관과 시민·소비자 단체 등 각계 전문가 35명을 향후 2년간 자문단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지난해 8월 첫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한 위원장을 포함한 공정위측 인사 14명, 자문위원 30명이 참여했으며, 공정위는 주요 추진업무 내용을 자문위원들과 논의 후 이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에도 고물가·고금리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 둔화에 취약한 중소기업과 소비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 8일 ‘민생·혁신을 지원하는 공정한 시장경제 구축’이라는 주제를 담아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공정위는 플랫폼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플랫폼법 제정은 물론, 대기업 집단 제도의 합리적 개선, 중소·소상공인 보호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한 위원장은 “경기 둔화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기업의 규제 완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세심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며, 산업 구조 역시 디지털 경제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적극적인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소비자 등 민생 경제 영역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한 위원장은 “중소·소상공인 버팀목 마련은 물론, 경제적 약자의 피해에 대해서는 신속히 구제해야 한다”며 “디지털 거래환경 속 소비자 보호 강화는 물론, 각종 권익침해 행위에도 엄중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 위원장은 플랫폼 업계의 공정한 거래 여건 조성의 필요성도 거론했다. 한 위원장은 “공정거래질서 확립이 곧 역동경제를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며 “플랫폼 생태계 전반의 문화 정립과 확산은 물론, 민생 안정과 혁신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를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한 위원장은 “시장 상황에 비추어 기업 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하는 규제는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빈틈없는 법 집행과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문위원들에게는 “미래 혁신과 관련 이슈에 대응하는 기반이 되게끔 고견을 제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업무 추진에도 잘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2024.02.27 I 권효중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진통…사업장 처리방안 '삐걱'
  • 태영건설 워크아웃 진통…사업장 처리방안 '삐걱'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처리방안 도출이 진통을 겪고 있다. PF 사업장 중에서 여전히 10여개의 사업장은 처리방안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절차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문 닫힌 태영건설 공사장. (사진=태영건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PF 사업장 59곳 가운데 30~40곳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처리 방안을 제출했다. 당초 PF 대주단은 사업장별 처리 방안 제출 시한을 지난 10일로 제시했다. 하지만 시공사 교체 여부, 자금 조달 및 조달 주체 등 복잡한 이해관계에 따른 합의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26일까지 한 차례 연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처리방안을 합의하지 못한 사업장이 10여곳에 이르고 있다. PF 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큰 마곡CP4는 지난 23일 산업은행에 처리방안을 제출했다. 이 사업장은 연면적 약 46만㎡ 규모의 복합 시설 ‘원웨스트 서울’을 짓는 사업으로 준공을 위해 3700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했다. 이에 대주단은 연 8.5% 수준의 금리를 요구했고 신한은행 등이 자금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관심은 처리방안을 정하지 못한 사업장이다. 특히 18곳의 브리지론 사업장이 관심이다. 미착공 상태로 토지만 매입한 브리지론 사업장은 낮은 사업상 때문에 경·공매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후순위 채권자는 원금회수가 어려워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마감시한을 넘겨 처리방안을 제출하는 곳이 있을 것”이라면서 “사업장별 상황이 다양하기 때문에 처리방안을 제출하지 못하는 사업장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사업장별 운명은 4월 중순께 결정될 전망이다. 4월 11일 채권자협의회에서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한 정상화 계획 채택 여부를 투표한다. 다만 한 차례 연장할 수 있어, 연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한편, 태영건설은 전날 60억원의 기업어음(CP)이 워크아웃에 따라 절차상 부도 처리됐다고 공시했다. 태영건설 측은 “어음 만기일인 23일 한국예탁결제원이 결제를 요청했으나 워크아웃으로 금융채권이 동결돼 부도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금융당국 관계자도 상거래채권이 아닌 금융채권으로 워크아웃에 영향이 없다고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어음 구조상 만기 연장이 불가해 부도를 낸 것”이라며 “금융채권은 채권단에서 지원키로 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3일 채권단은 태영건설에 신규 자금 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제2차 채권자협의회 결과 채권액 기준 75% 이상이 신규 자금 지원 등에 동의했다. 신규 자금 지원안은 태영건설에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을 열어줘 협력 업체 공사 대금 지급 등 필요한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산업은행이 신규 자금 전액을 지원하되, 손실 발생 시 금융 채권자 비율대로 손실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협력업체 유동성을 조여온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 미상환분을 조기 상환하는 안건도 이날 의결됐다. 외담대 미상환분 451억원을 정리해 협력업체 유동성에도 숨통을 틔워주게 됐다. 또 태영 측은 채권단의 신규 자금 지원 등과 병행해 블루원 자산 유동화 등 자구 계획을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자구 계획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태영건설에 빌려줄 예정이다.
2024.02.27 I 송주오 기자
미래운용,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 신규 상장
  • 미래운용,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 신규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1% 이상의 분배금을 추구한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한 가운데 해당 ETF는 채권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높은 인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특히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커버드콜의 단점을 보완해 옵션 부분 매도 전략을 적용해 콜옵션 매도 비중을 최대 30% (명목금액 기준)까지로 제한했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주가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지만,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국내 상장된 미국 장기채 커버드콜 ETF 중 유일하게 만기가 짧은 1주일 이내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다. 만기가 1주일 이내인 옵션을 매주 매도하면 1개월물 옵션을 매월 한번 매도하는 것 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확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옵션 매도 비중 30%를 제외한 나머지 70%는 금리 하락에 따른 미국 채권 가격 상승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미래운용에 따르면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채권형 ETF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DC·IRP) 계좌 투자 시 매월 지급되는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세(15.4%)가 이연돼 세금을 재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금으로 인출 시 배당소득세가 아닌 3.3~5.5%의 연금소득세로 과세된다. 또한, 환헤지형 상품이라 향후 금리 인하 시 달러 약세를 방어하는 효과도 있다. 오동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팀 팀장은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자본차익과 인컴수익 모두를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갖춘 상품”이라며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가치 상승의 수혜와 함께 당분간 높게 유지될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한 매월 1% 이상의 높은 분배금까지 확보할 수 있는 상품으로 현 시장 상황에서 금리인하에 베팅하는 가장 효과적인 ETF다”라고 말했다.미래운용은 이번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과 KB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27 I 이용성 기자
민주당, 압류 못하는 '전 국민 생계비 계좌' 총선 공약 추진
  • 민주당, 압류 못하는 '전 국민 생계비 계좌' 총선 공약 추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 공약으로 국가와 금융기관이 모든 국민의 최저생계비를 압류하지 못하고 보장토록 하는 ‘전 국민 생계비 계좌’ 도입을 추진한다.홍익표(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당 정책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오는 4·10 총선 공약 발표 간담회를 열고 △가계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 대폭 완화 △채무자 중심의 보호 체계 구축 및 사각지대 해소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금리 피해 회복 지원 확대 등 ‘고금리 부담 완화 3종 공약’을 발표했다.우선 가계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을 대폭 완화하기 위해 가산금리 산정 시 법적 비용 등 금융소비자에게 부당하게 전가되고 있는 항목을 제외해 가계 대출금리를 대폭 인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정책 모기지(부동산 담보 대출)와 금융기관부터 선제적으로 중도 상환 수수료를 면제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은행이 반기별로 1회 이상 대출자의 신용상태 개선 여부 등을 확인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는 차주에게 관련 내용을 고지하도록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법정 최고금리 초과 계약에 대해 이자계약 전부 무효화와 불법 대부업 신고보상금(현재 2000만원 이하) 2배 상향 등을 통해 악질 불법 대부업자 근절 필요성을 제시했다.채무자 중심의 보호 체계 구축을 위해 특히 모든 시중은행을 통틀어 예금자당 1개의 생계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전 국민 생계비 계좌’ 도입을 강조했다. 생계비 계좌에 예치된 최저생계비 이하의 금액에 대해서는 압류를 금지하도록 했다.또 신용회복지원협약 체결 대상에 이동통신사업자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명시적으로 포함해 통신비와 건강보험료 등 채무자의 삶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비금융채무조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상환 의지는 있지만 소득이 적어 사실상 채무조정이 어려운 취약채무자 등에 대한 청산형 채무조정 확대도 필요하다고 봤다.이 밖에 회생법원이 설치되지 않은 고등법원 권역(대전·대구·광주)을 중심으로 회생법원을 추가 설치해 개인회생 사건이 신속하고 형평성 있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3000만원 이하 등 일정 금액 이하 채무에 대해선 변호사 외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제3자 등으로 채무자 대리인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한편 민주당은 지난 14일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금리 피해 회복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저금리 대환대출 예산을 대폭 반영해 실질적인 이자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새출발기금’의 지원 범위를 대부업까지 확대하고, 기금을 이용하더라도 신용상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금리 보험약관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고, 10~20년간 중·장기로 갚을 수 있는 장기·분할상환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원장은 “고금리 보릿고개가 한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가계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고, 취약 차주를 두텁게 보호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금리 피해 회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7 I 김범준 기자
박스권 등락 지속… 국고채 10년물 금리, 2.8bp 상승
  • 박스권 등락 지속… 국고채 10년물 금리, 2.8bp 상승[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채 금리와 국내 국고채 금리가 박스권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 중 미국 경기지표 발표 이후에도 박스권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5분 기준 3.439%, 3.351%로 각각 1.4bp, 1.2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1.8bp 오른 3.393%, 10년물 금리는 2.8bp 상승한 3.429%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2bp, 1.7bp 상승한 3.402%, 3.324%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소폭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4.62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28틱 내린 112.82에 거래 중이다.30년 국채선물(KTB30)은 131.56 보합을 기록 중이다. 장 중 58계약이 체결됐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953계약, 개인 502계약 등 순매도를, 금융투자 330계약, 은행 3823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2862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950계약, 은행 207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PCE 발표 이후에도 박스권 흐름”이 날 시장의 금리 움직임은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3% 레벨서 추가로 올라가기엔 힘에 부치는 모습”이라면서 “요즘 참여자들 심리가 위로 올라오면 매수하자는 마인드라 당분간 상단이 막혀있을 공산이 크다”고 봤다.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밀리면서 6월까지 밀린 상황인데 방향성 없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주 미국 국내총생산(GDP)이나 개인소비지출(PCE) 등이 발표가 되지만, 이미 기존에 물가랑 고용이 워낙 잘 나와서 파격적인 PCE가 아닌 이상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2.27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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