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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증권사 출혈 경쟁에 왜곡되는 회사채시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증권사 출혈 경쟁에 왜곡되는 회사채시장”-이사철 전세대란 경보…반포 원베일리 반년 새 6.5억↑-건보재정 1900억 투입, 의료 공백 막는다-中 ‘알테쉬’ 대공습에 피해 속출…범정부 대책팀 꾸렸다-한 달 만에 또 3%대…물가잡기 총력전 늦출 일 아니다-의료 대란 장기화…국민 피해 최소화에 만전 기해야△美 대선 뒤흔드는 테일러 스위프트-손 내미는 바이든, 견제하는 트럼프…팝의 여황 ‘킹메이커’ 등판할까-싱어송라이터로 ‘내 이야기’ 전달…정치적 이슈에도 거침없이 목소리 높여△시장 왜곡하는 캡티브 영업-계열사 동원해 수요 부풀린 주관사…결국은 실수요자만 피해-과도하지 않다면…자금 경색 풀어주는 순기능도-금융당국 “자율 규제 원칙…수요예측 과정 예의주시”△종합-차세대 AI용 CDDR7 시대 열려…삼성·SK, ‘美 반도체 원팀’ 깬다-‘택배 과대포장’ 2년간 단속 안한다…중소업체는 규제 제외-“인천 교두보로 항공·해운산업 대혁신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단지 조성”-“美은행 자본규제 큰 변화 있을 것” 파월, 월가 강력 반발에 한발 후퇴△들썩이는 전셋값-“급락했던 전세가 회복하는 단계” VS “학군지 외 둔화될 것”-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무색 사고 사망자 18% 늘었다△정치-친윤만 꽃길…국민의힘도 공천 잡음 ‘시끌’-‘민주 탈당’ 홍영표·설훈 이낙연과 다시 손잡았다-한화오션·HD현대 2차전…법리논쟁으로 번진 7.8조 함정 수주△정치-“당파싸움에 조선이 망한거 잊은겨”…野 공천내홍에 충청 민심 ‘흔들’-경선 패배 비명 의원들 “내 탓이오”…잦아드는 민주당 공천갈등-“난 생선장수, 서민의 아픔 누구보다 잘 이해”-“소·부·장 클로스터 조성해 일자리 창출할 것”△경제-코로나 지원 끝나자 기업 대출 증가세 둔화-최상목 “외환시장 구조개선, 은행 역할 중요”-메가스터디·공단기 결합 ‘조건부승인’ 가닥-“한국 저출산 대책…세제혜택만으로는 한계”△금융-“불건전영업 PB자격 영구 박탈”-비이자 수익 활로는…은행, 퇴직연금 시장 공략-JB금융, 베트남 인피나와 전략적 투자계약-한화손해보험 펨테크 2030 여성 트렌드는 ‘추구미’-한화생명 ‘더 H 건강보험’ 신계약건수 10만건 돌파-낚시인 1000만 시대 Sh수협은행 ‘락씨 카드’ 출시△글로벌-왕이 “한반도 긴장 원치않아…北의 안보 우려 해결해야”-美연방대법, 내달 25일 트럼프 ‘면책특권’ 심리-후티반군 공격에 첫 민간희생 미사일 공격에 선원 3명 숨져-테슬라 13개월 만에 美시총 10위 밖으로-“美, 한국·독일에도 對中 반도체 규제 동참 압박”△산업-일본 내 수입 전기차 시장 확대에…현대차 판매량 17개월 만에 최고-현대차, 전기차 보상판매제 도입…중고전기차 판매도 이달 중 ‘시동’-“산학연 협력해 차세대 기술 선점해야”-‘한국의 싼 전기료는 보조금’ 판단…美상무부, 현대제철·동국제강 관세 인상-“수소터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산업-엔비디아·구글도 참전…AI發 ‘바이오 빅뱅’ 시작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첫 수주 성공-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음원 플랫폼에 EU는 과징금, 韓공정위는 감감무소식-달 착륙 담당할 ‘차세대발사체’ 한화가 만든다△소비자생활-터치쇼핑 질렸다…‘마트 맛집 들러 복합몰 팝업스토어’ 밖으로 나온 MZ-K콘텐츠 매장·애니 테마파크…히잡 쓴 MZ부터 덕후까지 북적-“페인트서 2차전지 소재로…종합화학사 도약”-日야키소바, 佛유명과자…세븐일레븐 “해외 인기PB 맛보세요”△이우석의 食史-너 때문에 전쟁났어△증권-반도체 낙수효과…노 젓는 소부장주-코스피 2.8% 오를 때 코스닥은 7% ‘점프’-이순호 예탁원 사장 “주총 전과정 디지털화 속도”-금리인하·배당확대 기대…볕드는 리츠ETF-ESG금융 힘주는 하나증권…‘1445억’ ESG채권 직접투자△부동산-재건축 풀리니…갈팡질팡하는 리모델링 최대어-광주중앙공원 시공권 갈등 격화-1007개 푸른 쉼터…서울 어디 가든 만나요-마포 공덕동 노후주택가, 703가구 아파트단지로△여행-경주마 폭풍질주에…아드레날린 용솟음△스포츠-장타 괴물 정찬민 “올 목표는 타이틀 방어”-누굴뽑나 黃의 고민-KLPGA 새 시즌 첫날 7개 버디쇼…방신실 ‘방긋’-주말에 FC서울 ‘린가드’ 보러 상암가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농어촌은 심정지 환자…투기 우려될 정도로 인센티브 줘야 회생 가능”-“野·전교조도 반대 안할 정도 역대 교육 정책 중 가장 훌륭”△오피니언-2024 도쿄의 봄과 간바루-보스턴이 반한 한류의 가치-野 공천파동, 언론 탓만 하는 이 대표△피플-20년 전 데뷔무대 환호 생생…언제나 절실하게 연기할 것-경인사연 이사장에 신동천 연세대 교수-최윤 OK금융 회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취임-수은·美에너지부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시동-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사회-욕받이 일상 콜센터, 얼평받는 승무원…女보세요, 눈물 닦아요-반도체 핵심기술 유출 막은 법원-중환자 진료시 지원금 신설…응급진료 유지 보상 강화-기후동행카드 ‘김포골드라인’ 확대-금융맨·수학교사도 ‘의사 도전’…의대 증원에 학원가 들썩
2024.03.07 I 박지애 기자
예스코,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채워
  • [마켓인]예스코,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채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도시가스 사업을 영위 중인 예스코(AA-)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스코는 3년 단일물로 총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17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증액 발행 계획은 따로 세워두지 않았다.예스코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3bp에서 목표 물량을 채웠다.이번 발행 자금은 오는 6월 만기 도래를 앞둔 회사채 차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이며, 오는 15일 발행 예정이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예스코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한국신용평가는 “지역 내 독점적 시장지위와 안정적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별도기준 450억원 내외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있다”면서도 “지배회사인 예스코홀딩스에 지난 2020년 총1690억원의 대규모 배당금을 지급함에 따라 자본규모 축소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됐으며, 단기간 내에 기존 수준의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3.07 I 박미경 기자
KB국민은행,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김성진·이정숙 추천
  • KB국민은행,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김성진·이정숙 추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김성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과 이정숙 전 서울동부지방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이 KB국민은행 사외이사 후보에 올랐다.왼쪽부터 김성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이정숙 전 서울동부지방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 (사진=KB국민은행)KB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신임 사외이사 2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7일 밝혔다. 추천 후보들은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2년 임기의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에는 김성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과 이정숙 전 서울동부지방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이 추천됐다. 기존 유용근·서태종·문수복 사외이사 3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김성진 후보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대표 전무, 대표 부사장, 대표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 금융산업 전반에 이해도가 높은 금융·경제 전문가이다.이정숙 후보는 삼성증권 법무실 실장(상무)과 컴플라이언스 실장(준법감시인)을 역임했고 이후 서울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과 서울동부지방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으로 활동한 법률·규제 분야의 전문가이다.KB국민은행 사추위 관계자는 선정 이유에 대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자본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김성진 후보를 금융·경영·경제 분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며 “점차 중요해지는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소비자보호를 제고하고자 기업윤리와 내부통제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이정숙 후보를 법률·규제 분야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2024.03.07 I 유은실 기자
국고채 금리, 장기물 위주 상승… 10년물, 1.8bp↑
  • 국고채 금리, 장기물 위주 상승… 10년물, 1.8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상승 마감했다. 10년물 이상 장기물 금리가 일제히 2bp(1bp=0.01%포인트) 내외 내린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됐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20%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3.321%, 5년물은 0.2bp 오른 3.364%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8bp 오른 3.399%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7bp 상승한 3.397%, 30년물은 2.5bp 오른 3.332%로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 오른 4.113%를 기록 중이다. 장 중 4.12%대로 상승했으나 소폭 상승세가 줄었다.국채선물 가격도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4.70에, 10년 국채선물은 21틱 내린 113.15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8틱 내린 131.42에 마감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6899계약, 은행 1169계약 순매수를, 연기금 792계약, 투신 745계약, 금융투자 5859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35계약, 개인 244계약, 투신 115계약, 은행 1095계약 순매수를, 연기금 94계약, 금융투자 1707계약 순매도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실업수당청구건수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있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8%에,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23%에 마감했다.
2024.03.07 I 유준하 기자
4월 반감기 앞둔 비트코인…"조정 가능성 有, 중장기로는 상승"
  • 4월 반감기 앞둔 비트코인…"조정 가능성 有, 중장기로는 상승"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억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 달 예정돼 있는 ‘반감기’ 또한 주요 상승 동력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반감기 이후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 중이다.(사진=픽사베이)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6만9179달러를 기록, 최고가를 경신했다. 신고점을 달성한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며 5시간 만에 6만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불과 하루 만에 반등했다. 7일 오후 3시4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6018달러다.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 주기로 채굴자 보상을 위해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다. 역사적으로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례로 지난 2020년 3차 반감기 때는 150일 만에 상승률 27%를 기록하기도 했다.올해 반감기는 다음 달 21일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앞선 세 번의 사례와는 달리 반감기를 앞둔 시점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동성이 대거 유입된 영향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리서치는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번 반감기는 과거 3번의 반감기와는 몇 가지 다른 측면이 있다”며 “반감기 직전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처럼 역대 최고치에 근접해 거래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차이점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10개의 비트코인 현물ETF에 제도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일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이 같은 차이로 인해 오는 4월 예정된 반감기 효과에 대한 전망도 다소 엇갈리고 있다.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선반영돼 효과가 없을 가능성도 제기된다.국내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반감기 이후 일시적 조정으로 가격이 하락할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박시덕 코어닥스 시장감시위원장(이사)는 “일시적 조정은 있을 것으로 보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상향 흐름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감기로 인해) 물량이 줄어드는 부분이 있지만, 유동성이 풍부해진 시장 상황이 있어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지혜 쟁글 리서치 센터장은 “채굴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차익 실현을 위한 채굴자 물량이 단기적으로 출회될 수는 있다”며 “이로 인한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으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만큼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가격이 조정될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반감기가 오면 채굴자 보상이 기존의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이로 인해 채산성이 떨어진 채굴자 물량이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JP모건에 따르면 비트코인 생산비용은 현재 평균 2만6500달러에서 5만3000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김 센터장은 “이번 상승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인한 모멘텀을 가장 큰 요인으로 볼 수 있고, 승인 직후와 전고점 돌파 이후에도 가격 급락이 있었다. 가격은 언제나 기대감을 선반영하기 때문에 이벤트 이후 가격이 조정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반감기 직후에도 여전히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인한 기대감은 유효하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금리 인하 기대감과 같은 매크로 환경도 우호적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2024.03.07 I 김가은 기자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환율, 9거래일째 1330원대 지지
  •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환율, 9거래일째 1330원대 지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9거래일째 1330원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도 외국인의 증시 자금 유입과 저가 매수에 환율이 1320원대로 내려가는 걸 저지했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5원)보다 3.6원 내린 133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3일 이후 9거래일째 133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내린 1330.8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27.2원까지 내렸다. 하지만 오전 11시께부터 차츰 반등하기 시작하더니 1330원대로 올랐다. 오후에도 환율은 133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다 마감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고, 미국 고용 둔화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50분 기준 103.24를 기록하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나카가와 준코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은 이날 “임금 설정에 대한 기업의 자세에 명확한 변화 조짐이 보이는 등 일본의 경제·물가 정세는 2% 물가 안정 목표 실현을 향해 착실히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본의 통화정책변화 가능성이 커지며 엔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이틀째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팔았다. 또 1320원대에선 달러 저가매수에 환율 하락이 제한됐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께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4연속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다만 유럽이 금리인하를 앞당기는 발언을 한다면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 분위기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7억6300만달러로 집계됐다.7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3.07 I 이정윤 기자
은행채 순상환 규모 급증…반사이익 누린 크레딧물
  • [마켓인]은행채 순상환 규모 급증…반사이익 누린 크레딧물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은행채가 발행보다 상환이 더 많은 순상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크레딧물에 온기가 이어지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은행채는 9조4912억원 순상환됐다. 월별로는 △1월 4조9070억원 △2월 4조2042억원 △~3월 7일 3800억원 등의 순이다.올해 중 기준금리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으나, 인하 시점은 점차 지연되고 있다. 게다가 이날 오전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32%로 기준금리(3.50%)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조달비용이 운용수익보다 큰 역캐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도 크다. 단기 자금시장 조달 금리가 높은 수준 유지하면서 순상환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만기 도래를 앞둔 은행채 규모가 적어 지난해와 같은 크레딧 구축 효과는 비교적 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만기 도래를 앞둔 은행채 규모는 39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48조원)와 비교했을 때 10조원 가까이 적은 규모다. 순상환 기조는 시중은행보다는 특수은행들이 주도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경우 작년 말 금융당국이 대출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은행권 수신 경쟁을 완화하고자 은행채 발행 등에 대한 규제를 일부 풀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차환을 목적으로 한 은행채 순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AAA급인 특수은행채(특은채)는 대규모의 순상환세를 나타내고 있다.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은 수신으로 조달하는 자금이 적어 채권발행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연말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해놓은 만큼 연초 발행 필요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특수은행채 총발행액은 12조6700억원으로 작년 11~12월 발행액(18조4200억원)과 비교했을 때 31% 이상 줄었다. 전문가들은 우량급 은행채의 순상환 기조로 인해 크레딧물에 온기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AA급 이상 우량 회사채는 물론 A급들까지 높은 수요를 확인하면서 민간채권평가사(민평) 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언더 발행이 이뤄졌다.한 채권 운용역은 “우량채 수급 부담도 적어 올 초부터 크레딧물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라며 “연초 북 빌딩 수요에 따른 계절적 강세와 높은 절대 금리 수준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박경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용 스프레드의 축소 여력이 제한적이고 역캐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절대금리 관점에서 여전히 크레딧 채권의 캐리 매력이 유효한 환경”이라며 “등급별로 보면 AAA 등급에서는 회사채의 캐리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특수채와 은행채의 캐리 매력은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2024.03.07 I 박미경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제일 먼저 포착하는 'CGFS'의장국의 의미
  • '글로벌 금융위기' 제일 먼저 포착하는 'CGFS'의장국의 의미[BOK잡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가정적인 상황이다. 2024년 6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앞서 미국의 한 은행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로 파산할 상황에 놓였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금융시장은 요동쳤지만, 한국은행의 대응은 빨랐다.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금융위기 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작년 11월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CBDC와 미래 통화 시스템을 주제로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과 대담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CGFS 의장, 금융위기 징후 가장 먼저 안다7일 한은에 따르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스위스 바젤로 떠난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BIS 세계경제회의(GEM), 전체총재회의(GM), 아시아지역협의회(ACC), 경제자문위원회(ECC) 등 회의체에 참석하기 위해서다.특히 이 총재는 출장 기간 동안 CGFS 의장으로서 주요 중앙은행 당국자들의 글로벌 금융 현안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BIS 총재회의 산하 핵심 협의체인 CGFS는 금융시스템 이슈를 공유하고 이를 분석해 적절한 정책방안을 권고하는 등 중앙은행들의 공조채널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영란은행(BOE) 등 주요 28개 중앙은행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이 총재는 신흥국으로 분류되는 국가의 중앙은행 총재로서는 처음으로 작년 11월 CGFS 의장에 선임됐다. CGFS가 글로벌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하면, 이 총재 의장 선임은 한은에 특별한 의미를 준다. CGFS는 BIS 회원국 중앙은행의 정책수립 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CGFS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직전엔 글로벌 금융시장 불균형 누적을 경고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엔 금융기관 유동성 위기 등 금융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작년에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상각 사태에 대한 논의가 가장 먼저 CGFS에서 이뤄지기도 했다.CGFS에는 조사연구를 담당하는 ‘워킹그룹’이 연중 2개 정도 운영된다. CGFS는 연초 워킹그룹의 업무 계획을 세우는데, 어떤 연구를 할지 우선순위를 사실상 의장이 결정한다. 다른 나라의 금융안정과 관련한 과거 사례나 정책 경험, 대응 방안에 대해서 우리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제를 우선순위에 올릴 수 있는 힘이 생긴 셈이다. 최근 CGFS는 긴축기간 동안 높아진 정책금리 수준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취약 정도와 금리를 낮추는 통화정책 전환기 때 어떤 리스크가 발생할지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총재는 지난 1월 11일 기자회견에서 “BIS내에서 주요국의 양적긴축(QT) 속도,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수요 등이 어떻게 되는지 연구를 같이 해보자고 해서 올해 주요 과제가 됐다”며 “연준, ECB가 QT 속도를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시장 안정을 가져오는지에 대해 많은 연구과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한은 조사역량 제고CGFS 의장이 각국 중앙은행의 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의 주제를 결정한다는 것은 의장국이 각국 중앙은행의 우수 자원을 조사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과 다름없다. 한은 총재 입장에선 한은 직원만 투입하지만, 의장은 미 연준이나 ECB의 직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의장이 직접 업무 지시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장이 우선순위를 둔 연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아울러 CGFS 의장에겐 글로벌 금융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춰진다. CGFS는 위기 징후가 보일 때 긴급 현안회의를 소집하는데, 긴급 현안이 적절한지에 대해 의장에게 먼저 보고가 들어간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융상황에 대해 어떤 우려를 갖고 있고 어떤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지를 한은이 먼저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한은 관계자는 “BIS 주요 협의체 의장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나 ECB 총재가 맡고 있는 것을 보면, 중앙은행 간 의사결정이나 정책 공조가 BIS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통화정책 긴축 리스크나 대차대조표 축소 같은 요인이 중앙은행 정책의 주요 고려 사항이 돼 CGFS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은 총재가 중요 직책을 맡게 됐다”고 평가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연합뉴스)한은은 이 총재 CGFS 의장 선임으로 한은 직원들의 조사 역량이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한은 직원들이 워킹그룹과 워크샵 등 CGFS의 각종 실무그룹에 참여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 중앙은행 직원들의 경험이나 노하우를 공유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한은 직원들은 여타 중앙은행 직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CGFS에 올라오는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공식적인 회의 이전에 중앙은행 총재 간 저녁 모임 같은 비공식 만남을 거친다. 이같은 네트워크가 실무진까지 이어졌고, 이에 따라 실무진들 사이 의사소통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글로벌 네트워크에서의 한은 영향력 확대는 곧 한은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 제고로 이어진다는 평가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논의는 동전의 양면처럼 국내 통화정책이나 금융시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국제 부분과 국내 부분의 경계선이 옅어지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데 있어 좀 더 적극적으로 국외 요인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결국 중앙은행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이라고 했다.
2024.03.07 I 하상렬 기자
외국인·기관 팔자 속 860선 '털썩'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팔자 속 86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860선에 턱걸이했다. 하루만의 하락 전환이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0포인트(0.84%) 내린 863.37로 마감했다.지수는 장 초반 874.53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2026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다. 기관 역시 1229억원을 팔았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 19일부터 1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금융투자가 547억원, 연기금이 69억원을 팔았다.반면 개인은 3746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661.05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1% 오른 5104.76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8% 상승한 1만6031.54에 거래를 마쳤다.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지만, 새로운 뉴스는 얻지 못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인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물가 둔화세가 확실하게 보일 때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반복했기 때문이다.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가 3% 내리는 가운데 통신방송서비스와 기타서비스, 통신서비스, 유통, 인터넷, 운송장비와 부품, 종이목재, 오락문화, 제약,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과 기계장비, 정보통신, 디지털콘텐츠는 소폭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1000원(0.40%) 올라 25만5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도 0.33% 상승세를 탔다. 반면 HLB(028300)는 0.25%, 알테오젠(196170)은 5.05% 하락했다.HPSP(403870) 역시 1.90% 약세였다. 초전도체 관련주가 냉온탕을 오가는 가운데 신성델타테크(065350)가 이날은 8.14% 내리며 10만1600원에 마감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전날 5.23% 상승세를 탄 바 있다. 반면 이전상장을 결의한 파라다이스(034230)는 5.04% 오른 1만3550원에 마감했다. 윙입푸드(900340)가 나스닥 상장을 결정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이날 상장한 케이엔알시스템(199430)은 공모가보다 100.37% 오른 2만7050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유압로봇시스템 전문 기업 케이에알시스템은 2월 16~2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73.20대 1로 공모가를 1만3500원에 확정하고, 같은 달 26~27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2266.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6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1126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이날 거래대금은 12조155억원으로 8거래일만에 12조원대를 회복했다. 거래량은 11억1930만주였다.
2024.03.07 I 김인경 기자
사흘 만 상승 2640선…2차전지株 '강세'
  • [코스피 마감]사흘 만 상승 2640선…2차전지株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7일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장중 외국인의 순매도 확대에도 사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가 기술 모멘텀에 강세를 보였고 저PBR 관련 일부 금융지주·보험주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13포인트(0.23%) 상승한 2647.62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 영향에 보합권에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 미국채 금리 하락 등 증시에 우호적인 요인에도 2차전지를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3070억원, 기관은 424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2699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는 강세였다. 삼성SDI(006400)는 내년 초 원통형 46파이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다는 소식에 13%대 급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대 올랐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인터배터리 2024’ 개최에 2차전지 밸류체인의 모멘텀이 부각하면서 관련주가 상승했고. 삼성SDI가 상승 폭을 확대했다”며 “저PBR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금융, 자동차, 상사(지주)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KB금융(105560), 카카오(035720), 삼성생명(032830)은 1%대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은 1% 미만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은 1%대 하락했고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는 1% 미만 내렸다. 업종별로 혼조세였다. 정보기술이 2%대, 보험, 철강소재, 금융, 철강금속, 에너지화학, 전기전자, 화학, 통신, 증권은 1% 미만 상승했다. 의료정밀은 2%대 하락했고 전기가스, 생활소비재, 음식료, 헬스케어, 건설, 종이목재, 운수창고, 유통 등은 1% 미만 내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내 금리 인하” 발언에 고용지표에 따른 안도로 사흘 만에 반등했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오른 3만8661.0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1% 상승한 5104.76으로, 나스닥지수는 0.58% 뛴 1만6031.54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4706만주, 거래대금은 10조2878억원이었다. 299개 종목이 올랐고, 593개 종목이 하락했다. 4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07 I 이은정 기자
지난 달 신흥국으로 넉 달째 자금 유입…中 주식, 7개월 만에 유입 전환
  • 지난 달 신흥국으로 넉 달째 자금 유입…中 주식, 7개월 만에 유입 전환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흥국으로 외국인 투자금이 넉 달째 유입되고 있다. 특히 중국 주식으로 자금이 7개월만에 순유입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제금융협회(IIF)가 6일(현지시간) 발간한 2월 자금유출입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금이 신흥국의 주식 및 채권으로 222억달러 순유입됐다. 작년 11월 400억달러, 12월 290억달러, 올 1월 357억달러에 이어 넉 달째 자금 유입세다. 출처: 국제금융협회(IIF)주식과 채권 자금을 나눠서 살펴보면 주식 자금으론 172억달러, 채권 자금으론 50억달러가 유입됐다. 주식 자금은 한 달 만에 유입 전환이고 채권 자금은 5개월째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을 제외하면 신흥국 채권으로 115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신용 스프레드가 좁혀지고 있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외국인들의 신흥국 채권 투자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특히 중국으로 주식 자금이 96억달러 유입됐다. 7개월 만에 첫 유입 전환이다. 채권 자금은 65억달러 순유출돼 두 달 연속 유출세를 보였다. IIF는 “가장 중요한 점은 중국 주식 유출이 6개월 동안 지속되다가 멈췄다는 것”이라며 “작년 8월 이후 지난 1월까지 무려 244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부양책이 나올 경우 중국의 증시의 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3.07 I 최정희 기자
제출 시한 넘긴 태영 사업장 처리방안…'여전히 협의 중'
  • 제출 시한 넘긴 태영 사업장 처리방안…'여전히 협의 중'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별 처리방안 제출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제출 시한을 넘겼지만 59개 사업장 가운데 대부분 사업장이 처리방안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개시 여부는 내달 결정될 전망이다.문 닫힌 태영건설 공사장. (사진=태영건설)7일 금융권에 따르면 59개의 태영건설 PF 사업장 중 50여곳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처리방안을 제출했다. 지난달 26일 제출 시한 때 30~40개의 사업장이 처리방안을 제출했다. 이후 뒤늦게 처리방안을 제출하는 사업장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59개 사업장 중 꽤 많은 사업장이 처리방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은 사업장별 처리방안 제출 지연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다. 워크아웃 과정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마곡CP4 사업장 같은 핵심 사업장의 처리 방안이 제출됐다는 점이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배경이다.마곡CP4 사업장은 마곡역 인근 마이스(MICE)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인 CP4 블록에 지하 7층~지상 11층, 연면적 약 46만㎡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지난 2021년 국민연금이 2조 선매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분양 리스크는 낮지만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3700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했다. 이에 대주단은 3700억원을 금리 8%대에 지원하기로 했다. 대주단 대리금융기관인 신한은행을 포함한 복수의 대주단 구성원이 추가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지난 23일 결정했다. 산업은행에 제출한 사업장별 처리방안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각 사업장의 앞으로 운명이 제출된 처리방안을 반드시 따르는 게 아니다. 태영건설을 실사한 회계법인의 실사결과와 제출된 사업장별 처리방안을 함께 검토해 최종적으로 기업개선계획 결의 여부를 결정한다.애초 예정된 일정으로는 다음달 11일 채권자협의회에서 기업개선계획을 결의하고 한 달 뒤인 5월 11일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한다. 사업장별 처리방안 제출이 지연되면서 앞으로 워크아웃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사업장별 처리방안 접수와는 별개로 태영건설 실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사업장별 처리방안 제출 지연 때문에 워크아웃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4.03.07 I 송주오 기자
"어두운 건설경기"…고금리·원자잿값 상승 둔화로 연말부터 개선
  • "어두운 건설경기"…고금리·원자잿값 상승 둔화로 연말부터 개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고금리, 원자잿값 급등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한계기업 및 부실위험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브릿지론의 상당수가 올해 만기도래 예정으로 향후 1년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손실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건설수주, 건축허가, 착공, 분양 등 건설 선행지표 대부분이 역대급 부진을 기록하고 있지만 연말을 저점으로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이데일리DB)서울시는 7일 서울시청에서 건설업계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혁신 정책포럼 서울’을 출범하고 ‘2024년 건설경기 전망’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장은 “지난해 건설수주는 19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7.4% 감소하면서 5년만에 감소세를 보였다”면서 “공공이 양호한 가운데 민간이 부진했으며 토목에 비해 건축부문 부진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건설업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건설수주의 감소는 향후 건설경기 부진을 초래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건축허가는 최근 10년 평균의 84.8% 수준, 착공은 63.2%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건축허가는 미실현 물량이 상당한 데 비해 착공은 실현 물량으로 중요도가 높다. 이 착공 물량이 2022년부터 평균치를 하회해 최소 2년간 건설경기는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건축허가는 최근 10년 평균의 81.7% 수준이며, 착공은 69.7%로 감소폭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주택 인허가 실적 또한 감소추세에 있어 향후 건설경기에 부정적일 전망이다. 지난해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38만8891호로 전년동기대비 25.5%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와 인천은 증가했지만 서울은 40.2% 줄어 감소폭이 큰 상황이다. 박 실장은 “최근 건설시장은 역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유동성 증가, 환율 급등, 러·우 전쟁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건설자재가격 폭등으로 이어져 공사비가 크게 증가함으로써 건설시장의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팬데믹 이후 건설자재가격은 3년간 35.6% 올랐으며, 건설공사비 지수는 26.1% 상승했다. 정부의 빠른 대응으로 부동산 PF시장 개선이 이뤄졌지만 일부 부실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브릿지론의 상당수가 올해 만기도래 예정으로 향후 1년간 PF 손실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박 실장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에 따라 중소건설사 및 전문건설업 연쇄부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며 심리가 크게 악화됐다”면서 “건설비용, 자금조달 악화, 건설경기 둔화 등에 따라 지방을 중심으로 중소건설사 부도위험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강조하며 한계기업 및 부실위험기업의 비중이 확대되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실장은 또 “건설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 PF부실화는 건설시장을 더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지난해 6월 기준 부동산PF는 133조원이 넘어섰으며 증권사의 연체율은 17.3%까지 올랐다. 특히 브릿지론의 상당수가 올해 만기도래 예정으로 향후 1년간 PF 손실 부담이 과중하다”고 지적했다. 건설경기는 앞으로 둔화되겠지만 올해말을 저점으로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실장은 “향후 건설경기 둔화는 불가피하겠지만 2024년~2025년 사이 저점에서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물량의 시차 효과로 선행 공종은 2024년 저점, 후행 공종은 2025년이 저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건설투자는 2.2% 증가해 263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 건설투자는 2023년 대비 2.4% 감소한 257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실장은 또 “건설경기 회복세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완화, 금융환경 개선 등 거시경제환경이 중요하다”면서 “건설경기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는 고금리 상황은 소폭 개선되고 건설자재 가격 상승폭도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면서 원자재가격 불안정 등이 재차 우려되고,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 과정 등에서 발생할수 있는 비용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건설자재 가격의 급격한 하락세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건설혁신 정책포럼 서울‘은 올해 3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월 1회 개최되며,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지정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4.03.07 I 오희나 기자
무디스, 韓은행 전망 '안정적→부정적'으로 하향
  • 무디스, 韓은행 전망 '안정적→부정적'으로 하향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내 은행의 영업환경과 수익성 악화 가능성을 반영해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뉴시스)무디스는 한국 금융감독당국의 정책과 판단이 국내 은행의 건전성·수익성을 압박할 것으로 봤다. 은행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순의자마진(NIM) 추정 평균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당국이 홍콩 H지수 주사연계증권(ELS) 손실 사태를 ‘불완전 판매’로 판단하면 투자자 보상의 문제가 있어서다. 이에 무디스는 올해 국내 은행의 평균 자산수익률이 0.5~0.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은행 NIM 추정 평균도 지난해 1.6%에서 올해 1.5%로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무디스는 영업 환경에 대한 부정적 진단도 내놨다. 올해 국내 은행 대출 성장률 추정치는 3~4%다. 이는 2023년(4.6%)과 2022년(5.6%) 대비 낮은 수치다. 대환대출 플랫폼 등 금융소비자의 대출 선택 폭이 넓어졌고 인터넷은행의 점유율 상승세도 대출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은행의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도 악화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말 0.38%로 양호한 성적을 냈지만, 향후 18개월 내 0.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금 상환 유예 프로그램 만료, 민간 소비 위축에 고금리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연체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국내 은행들은 타 금융권과 달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서 한 발 떨어져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은 비은행 금융사의 PF와는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2024.03.07 I 유은실 기자
씨티 "부실 부동산PF 익스포져, GDP의 5%에 달해"
  • 씨티 "부실 부동산PF 익스포져, GDP의 5%에 달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씨티는 우리나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9%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부실 PF 비중은 5%로 높은 수준이다. 씨티는 부동산PF 등이 경착륙될 경우 올해 성장률은 1.3%로 낮아지고 내년은 0.4%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착륙시에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횟수도 내년까지 여섯 차례에 달할 전망이다. 씨티가 7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PF의 직접적인 익스포져(위험노출액)는 202조6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9%에 달했다. 이중 부실PF는 전체의 55%인 110조7000억원 규모다. 이는 GDP의 약 5% 수준이다. 씨티는 “올 하반기부터 정부가 부동산 PF대출, 비은행, 건설 부문의 구조조정에 적극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씨티의 베이스 시나리오에선 정부가 건설 경기 연착륙을 위해 정책 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2.0%, 1.6%로 전망된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8월, 11월, 내년 5월, 11월에 한은이 금리를 각각 25bp씩 네 차례 내려 내년말까지 2.5%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건설 경기가 경착륙되는 비관적 시나리오에선 올 하반기 경기침체가 나타나면서 올해 성장률이 1.3%, 내년 0.4%로 크게 둔화된다. 이럴 경우 한은은 올 하반기 네 차례, 내년 상반기 두 차례 금리 인하를 통해 기준금리를 2%로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씨티는 “2011~2013년 저축은행 구조조정, 2008~2012년 건설업 구조조정때와 마찬가지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비관적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롯데쇼핑, 기아, 한국전력, 현대백화점, HL만도 등에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7 I 최정희 기자
월가 반발에 백기 든 파월 “자본 규제 중대한 변화 있을 것”
  • 월가 반발에 백기 든 파월 “자본 규제 중대한 변화 있을 것”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대형 은행들이 위험에 대비해 더 많은 자본을 확충하도록 강제하는 바젤III 규제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재무건전성 기준을 높이다 보면 시중에 유동성 공급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대형 은행들의 강한 반발에 연방준비제도가 한발 물러난 분위기다. 시중에 유동성 공급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6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사진=AFP)파월 연준 의장은 6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 지난해 7월 발표한 바젤III 최종안 초안과 관련해 “지난 1월 중순까지 방대하고 중요한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신중히 분석하고 있다”며 “우려 사항을 듣고 있고, 최종안 초안에 광범위하고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젤III 초안을 처음부터 다시 쓰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다. 매우 가능성 높은 옵션”이라며 “좀더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해 7월 바젤III 최종안 초안을 공개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마련된 이 규제안의 마지막 단계다. 자산 1000억달러 이상의 30여개 대형은행이 잠재손실을 흡수하기 위해 충당해야 자본금을 기존 대비 평균 19% 늘리도록 강제하는 내용이 핵심 골자다. 은행들이 자본을 확충하게 되면 그만큼 시중에 풀리는 유동성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강력한 규제에 은행들은 볼멘소리를 냈고, 특히 대출여력이 줄어들어 중소상공인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여론전을 폈다. 심지어 미식축구 경기중에 바젤III 최종안에 반대하는 TV광고를 내 보내기도 했다.파월 의장은 구체적인 변경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저소득층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신재생에너지 택스크레딧 등에 더 높은 위험가중치를 부여하라는 내용이 삭제되거나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6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사진=AFP)아울러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반복하긴 했지만, 일부 완화적인 메시지도 내놨다. 파월 의장은 “현재 기준금리가 긴축 사이클의 정점에 있다고 믿는다”면서 “만일 경제가 기대한 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at some point)’에서 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느 시점’이라고 언급한 점을 주목했다. 기존에 ‘올해 중반’(mid-year)이라고 한 메시지보다는 좀 더 비둘기적(통화완화) 발언으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물가 상승률이 전년대비 2.5% 이하로 떨어지는 6월께 연준이 기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물가가 잡혔다는 확신이 들어야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및 위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게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우려가 있고, 이 경우 기준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경계한 것이다.
2024.03.07 I 김상윤 기자
코스피, 외인 '팔자' 보합권 2640선…삼성SDI 10%대↑
  • 코스피, 외인 '팔자' 보합권 2640선…삼성SDI 10%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 폭을 축소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도를 확대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거 하락 전환했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개발 로드맵 기대 속 급등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휴 1시2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포인트(0.07%) 상승한 2643.27을 기록하고 있다. 3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장중 상승 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 영향에 보합권에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 미국채 금리 하락 등 증시에 우호적인 요인에도 2차전지를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2851억원, 기관은 9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450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의료정밀은 2%대, 전기가스, 음식료, 건설, 종이목재는 1%대, 유통, 기계, 운수장비, 운수창고, 의약품, 증권, 통신, 화학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철강소재, 정보기술, 보험, 금융은 1%대 상승하고 있고 전기전자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SDI(006400)는 나홀로 10%대 급등하고 있다. 삼성SDI가 내년 초 원통형 46파이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다는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6일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취재진을 만나 원통형 46파이 배터리 양산에 대해 “2025년 초면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양산 준비는 됐으며, 고객에 따라 양산 시기를 조절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포스코퓨처엠(003670), KB금융(105560)은 2%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카카오(035720), 삼성생명(032830)은 1%대, SK하이닉스(000660), 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1%대,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4.03.07 I 이은정 기자
외인, 박스권서 국채선물 나흘째 순매수… 10년물, 2.3bp↑
  • 외인, 박스권서 국채선물 나흘째 순매수… 10년물, 2.3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가 상승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나흘 연속 장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당분간 박스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년물 이상 중장기물의 금리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25분 기준 3.423%, 3.325%로 각각 1.3bp, 0.5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1.1bp 오른 3.366%, 10년물 금리는 2.3bp 상승한 3.400%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0bp, 2.1bp 상승한 3.395%, 3.331%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소폭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4.69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23틱 내린 113.1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58틱 내린 131.32를 기록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064계약, 은행 2762계약 순매수를, 투신 531계약, 금융투자 2066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726계약, 은행 1677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3145계약, 연기금 17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박스권 금리 지속… “당분간 금리 방향성 부재”이날 시장 금리는 2bp 내외 움직이며 소폭 약세를 보인다. 전날 하락분을 만회하는 수준에 그치는 모습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금리가 사실상 움직임이 없어서 그나마 스프레드를 보고 있다”면서 “현재 2년물 3.4%대를 제외하곤 모두 3.3%대에 모여 있는데 해당 연물들의 금리가 상승하면서 3.4%대로 좁혀질 가능성이 하방보단 우세해 보인다”고 짚었다.이어 “미국서 올해 3회 금리인하로 컨센서스가 수렴했지만 내년 인하는 연달아서 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 단기물이야 인하 따라 내려가겠지만 장기물 레벨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 발표가 예정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상원 청문회도 대기 중이다.
2024.03.07 I 유준하 기자
달러 약세 속 저가매수…장중 환율, 1330원으로 낙폭 축소
  • 달러 약세 속 저가매수…장중 환율, 1330원으로 낙폭 축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반등해 133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재확인과 고용 둔화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1320원대에선 달러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상단을 높이고 있다. 사진=AFP◇추가 ‘매파’ 발언 부재·美고용 둔화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5원)보다 4.3원 내린 1330.2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내린 1330.8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27.2원까지 내렸다. 하지만 오전 11시께부터 차츰 반등하기 시작하더니 1330원까지 올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6일(현지시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연내 금리인하를 시작하되, 서두르진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번복했다. 시장에선 파월이 추가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없었다는 것에 무게를 뒀다. 미국의 민간 고용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시장은 8일에 나올 비농업 고용 지표를 앞두고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 안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19만800명 증가해 전달의 35만3000명 증가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7분 기준 103.3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80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장중 엔화 강세가 두드러진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소폭 하락세(강세)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9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또 1320원대에선 달러 저가매수세가 붙으며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특별히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이지도 않았지만 시장은 더 매파적이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고용 지표도 예상 수준에서 나와주면서 그동안 올랐던 미 국채 금리가 내려왔고 글로벌 달러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1330원 아래에서는 결제 수요가 훨씬 많아서 애매한 흐름이다”고 덧붙였다.◇오후 1320원 안착 어려울 듯모처럼 만에 환율이 1330원대 레인지를 벗어나 움직이고 있지만, 오후에 1320원대로 안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극심하게 움직여서 달러도 추가 약세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오후에 1330원은 지지될 것 같다”며 “달러·엔 롱(매수) 포지션이 쌓였던게 청산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듯 하다”고 했다.
2024.03.07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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