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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민생·저출생·경제재생 챙겨주세요"
  • "22대 국회, 민생·저출생·경제재생 챙겨주세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우리 국민이 이번달 총선 이후 출범할 22대 국회에 민생, 저출생, 경제재생 등 이른바 3생(生) 정책 추진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2~29일 상의 국민 소통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22대 총선 공약 월드컵’ 설문 결과를 이같이 4일 발표했다.국민 1만2000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 결과, 새 국회가 추진해야 할 정책 분야로 민생(33.6%)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으며 저출생(22.7%) 해결과 경제재생 (기업지원 12.3%, 자영업지원 12.3%)이 뒤를 이었다. 이어 지역균형(8.8%), 복지(6.6%), 기후위기(3.7%)로 조사됐다.대한상의는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와 3저(저성장, 저출생, 저소비)가 우리 경제에 복합적으로 그림자를 드리운 상황에서 서민 살림부터 기업 경영, 잠재성장률까지 새 국회가 경제 전반을 살펴주길 바라는 국민적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번 설문은 교섭단체 구성정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제·사회 분야 공약을 7개 부문으로 나눈 후 여야 각 6000명을 대상으로 부문별 최애 공약과 왕중왕 공약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국민의힘 톱5 공약 중 민생분야 공약이 4개를 차지했다. 이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등 현 정부의 민생 행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예금자 보호한도 상향(8.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데 이어 청년 청약통장 가입대상 및 지원요건 확대(3.2%), 채용갑질 근절(3.1%), 온누리상품권 발행액 및 활용 확대(2.5%), 휴대폰 구입부담 경감 및 청년요금제 적용 확대(2.4%) 등이 순차적으로 꼽혔다.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예금자 보호한도 상향 공약은 예금자 보호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자는 것으로 2001년 이후 23년째 묶여있는 제도를 현실화하자는 취지다.더불어민주당 역시 민생 관련 공약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주4(4.5)일제 도입 기업 지원(5.9%)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등 해외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되고 국내에도 도입 기업이 하나둘 늘어나는 것에 따른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하지만 해당공약에 대한 세대별 의견은 미묘하게 갈렸다. 전체 91개 공약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공약을 묻는 질문에 20대와 30대는 모두 1위로 응답한 반면 40대는 2위, 50대는 19위로 꼽아 근로 문화에 대한 인식차이가 확인됐다.저출생 해결 공약 2개도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가구당 10년 만기로 1억원씩 국가가 대출해주되 출산 아동 수에 따라 대출금을 탕감해주는 결혼 출산 지원금 지급(3.8%) 공약이 2위를 차지한데 이어 만 18세 미만 자녀 1인당 월 20만원 수당 지급을 골자로 하는 우리아이 키움카드 바우처(3.5%) 공약이 3위에 올랐다.강명수 대한상의 회원본부장은 “전체 공약별 세부 순위는 총선 이후 상의 국민소통 플랫폼인 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새롭게 출발하는 22대 국회가 이번 조사로 드러난 민의를 참고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4.04.04 I 최영지 기자
日기업 쌓아둔 현금 1243조원, 투자로 푼다…무형자산에 주목
  • 日기업 쌓아둔 현금 1243조원, 투자로 푼다…무형자산에 주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기업들이 ‘잃어버린 30년’ 동안 축적해온 현금을 풀기 시작했다. 일본 경제가 저물가 및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나면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사진=AFP)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한 1480개 기업이 보유한 현금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40조엔(약 1243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일본 기업들이 잃어버린 30년을 겪으면서 재무상태를 견고히 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면서 자연스레 현금이 쌓이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행(BOJ)가 지난달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폐기하면서 ‘금리 있는’ 경영환경이 조성됐다. 인플레이션 경제에선 상대적으로 현금 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에 일본 기업들이 공격적인 재정 운영에 나서는 등 쌓아둔 현금을 투자로 돌리기 시작했다. 닛케이가 일본 내 주요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년 전과 비교해 보유 현금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주목할만한 점은 무형자산에 대한 투자를 이미 단행했거나 검토하고 있는 기업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바이오, 핀테크 등 첨단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례로 일본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경우 지난 2월 미국 소프트웨어 설계 업체인 알티움을 9000억엔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르네사스가 그동안 반도체 제조업체 인수에 집중했던 것과 대비되는 데다, 소프트웨어 설계라는 무형자산에 거액을 투입하는 것이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반도체 업계 경쟁이 설계 개발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확보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티움은 반도체 칩을 탑재할 때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PCB)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툴을 다루는 업체다. 이와 관련, 닛케이는 미국의 지식재산 가치평가 기업 ‘오션토모’(Ocean Tomo)를 인용해 미국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의 약 90%는 무형자산에서 기인한다고 부연하며 1980년대부터 제조업을 중시한 일본은 무형자산 강화에서 매우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애플의 유형자산 가치 비중은 한자릿수 %에 불과하다. 소니그룹도 10년 만에 무형자산을 약 4조엔으로 두 배 늘린 덕분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세계 선두를 노릴 수 있게 됐다”면서 “잠들어있는 140조엔으로 사회를 바꾸는 힘을 얻으면 산업 질서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2024.04.04 I 방성훈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5대 은행,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줄인다
  • 서울신용보증재단·5대 은행,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줄인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등 5대 은행은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상생금융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와 5대 은행은 자영업·소상공인의 경영난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용보증 대출 대환 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7000억원의 특별출연부 협약보증 공급 △ESG경영 실천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기금 조성과 특별보증 지원 △5대 은행의 컨설팅을 받은 기업에 대한 특별출연 협약보증 공급 △기타, 서울시 소상공인 등을 위한 지원사업 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서울신보는 그동안 신용보증 대출의 분할 상환 중 갑작스런 경영 악화 등으로 상환이 어려워진 자영업자를 위해 기존 대출을 대환하기 위한 목적의 보증서를 발급해왔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은행 내규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를 납부해야 해 추가적인 금전적 부담을 져왔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보증 대출의 대환 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최대 2.0%p의 이자와 보증료 전액을 지원받아 금융비용 부담도 덜게됐다.또한 은행은 연내 550억원 규모의 보증재원을 서울신보에 특별 출연하고 서울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7000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자영업자가 사업자금 대출 시 특별출연 신용보증을 이용할 경우 대출 금리 최대 0.5%p, 보증료 최대 0.2%p가 인하되는 우대혜택과 1.8%p의 추가 이자지원으로 509억원의 금융비용 절감이 기대된다.자영업·소상공인이 함께하는 ESG 활성화를 위한 전용 기금 30억원도 조성한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신보는 ESG 실천과 사회적 확산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에게 특별보증뿐만 아니라, 경영개선 컨설팅 등 비금융 분야의 정책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5대 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 지원에 동참해 높은 금융비용과 매출 하락으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동행과 상생을 실천하며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상환부담 경감과 5년간 최대 80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소상공인과 동행하는 금융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4 I 함지현 기자
국금센터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세 지속 전망"
  • 국금센터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세 지속 전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가 최근 발간한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 지속 가능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월 50.0, 2월 50.3으로 기준치(50)를 상회했다. 18개월 만에 기준치를 넘은 것이다. 생산, 신규 주문, 수출 주문 등이 PMI 개선세를 이끌고 있다. 생산 지수는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고 신규 주문 지수는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을 상회했다. 수출 주문도 50에 근접해 있다. 선진국 제조업 PMI는 2022년 9월 50.3에서 작년 7월 46.3으로 부진했으나 올 2월 49.3으로 상승했다. 신흥국은 같은 기간 49.4, 50.3, 51.4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인도, 중국, 미국이 각각 32개월, 4개월, 2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 다만 유럽연합(EU)은 20개월 연속 50 미만이다. 그나마 작년 7월 42.8에서 올 2월 46.5로 소폭 올라왔다. 이지현 국금센터 부전문위원은 “팬데믹 봉쇄 완화로 글로벌 수요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환되며 난조를 보였던 상품 수요가 디스인플레이션과 맞물려 회복되고 있다”며 “글로벌 교역도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며 수출 부문 중심의 제조업 개선 기대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되는 등 상품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월 2.9%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3.1%로 0.2%포인트 올렸다.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도 완화되는 분위기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글로벌 공급망불안지수는 팬데믹 기간 중 역사적 최대치인 4.32를 기록했으나 2월에는 장기 평균(2010~2019년)에 근접한 0.11로 하락했다. 1월 홍해 물류 차질 사태가 발생했으나 수에즈 운하 통과 대신 희망봉 등 아프리카 주변 등 항로 다변화로 영향력이 제한되고 있다. 반면 여전히 재고 수준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 부전문위원은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제조업 회복에 대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상품 재고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4353개 제조업체의 재고자산 회전일수는 작년 3분기말 87.2일로 팬데믹이었던 2020년 2분기(91.6일)를 제외하고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금리 장기화도 부담이다. 이 부전문위원은 “고금리 장기화로 설비투자가 줄어들며 자본재 생산이 저조하고 상품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주택 투자 역시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국금센터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중 글로벌 경제 성장세와 더불어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까지 이어진다면 글로벌 제조업PMI가 1~1.5포인트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4.04.04 I 최정희 기자
신생아 특례 부부합산 소득요건, 1.3억→2억원으로 상향
  • 신생아 특례 부부합산 소득요건, 1.3억→2억원으로 상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 주택 대출의 부부합산 소득요건을 완화한다. 정부는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경제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신혼부부 소득기준을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신생아 출산 가구 특례대출 부부 합산 소득을 1억 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근로장려금 맞벌이부부 소득기준 3800만원 이하에서 4400만원 이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또 청년의 시각에서 주택 정책을 이끌어 나갈 전담 조직이 있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3일 ‘청년주거정책과’를 국토교통부에 신설하고 일부 정부 사업의 소득기준이 신혼부부에게 결혼 페널티로 작용해 혼인신고를 늦춘다는 지적에 따라 부부소득 합산 기준을 대폭 상향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현재 국토부는 재개발, 소규모 정비사업의 노후도 요건을 완화하고, 세제 산정 시 신축 소형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 중이다.이에 따라 주택거래량이 지난해 12월 3만8036건에서 올해 2월 4만3491건으로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시장 여건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국민들의 신속하고 편안한 이동을 위한 교통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 조기 개통으로 GTX 시대의 서막을 열었으며 신도시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한 버스 추가 투입 등 단기 교통 개선대책도 병행해 김포 골드라인의 경우 220% 수준이었던 최대 혼잡도가 190%로 감소했다.한편 토지이용 규제 완화를 위한 그린벨트 규제개선 절차를 4월까지 마무리하고, 가덕도 신공항·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지방권 신공항 건설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여 지역 경제활력 제고도 뒷받침할 예정이다.
2024.04.04 I 김아름 기자
부부 소득기준 올려 '결혼 패널티' 없앤다…경제 민생과제 점검
  • 부부 소득기준 올려 '결혼 패널티' 없앤다…경제 민생과제 점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부부소득 합산 기준을 대폭 상향해 신혼부부의 ‘결혼 패널티’를 해소하기로 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ISA 비과세 혜택 확대를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그린벨트 규제 개선 절차를 이달 내 마무리하는 등 경제 민생 과제에 대한 후속 조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경제분야)’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관계부처가 모두 참석한 이날 회의는 그간 진행된 민생토론회 결과를 정리하고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생토론회는 1월4일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시작해 지난달 26일까지 총 24차례 개최됐다.이날 정부는 지난 1월 10일 두 번째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로 부부소득 합산 기준을 대폭 상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일부 정부 사업의 소득기준이 신혼부부에게 불리하게 작용해 혼인신고를 늦추게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정부는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신생아 출산가구 특례대출은 1억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올렸다. 근로장려금 기준은 3800만원 이하에서 4400만원 이하로 완화했다. 대표 성과로는 ‘국민의 자산형성 지원 및 부담 완화’가 꼽혔다. 정부는 지난 1월 18일 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국민 자산 형성 지원 방안의 하나로 발표된 금투세 폐지와 ISA 비과세 혜택 확대를 위해 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상장기업의 중장기적인 가치 제고를 이끄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세제 지원 방안도 준비할 예정이다.1월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 경기 보완 방안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재개발과 소규모 정에 한해 노후도 요건을 완화하고 세제 산정 시 신축 소형 주택을 주낵 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주택거래량이 지난해 12월 3만8036건에서 올해 2월 4만3491건으로 증가하는 등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다고 판단하고 있다. GTX-A 수서~동탄 구간 조기 개통도 정부가 제시한 주요 성과 중 하나다. 이와 더불어 버스를 추가 투입하는 등 신도시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한 단기 교통 개선 대책을 시행한 결과 김포 골드라인의 경우 혼잡도가 220%에서 190%까지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지역경제 활력 제고 차원에서 그린벨트 규제개선, 지방권 신공항 건설도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줄이는 정책은 지난 1월 17일 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부터 추진됐다. 신용대출만 대상이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까지 확대했고, 아파트 잔금대출도 갈아타기 대상에 포함시켰다. 향후에는 이를 주거용 오피스텔과 빌라 담보대출로 확대해 가기로 했다. 또 전세대출 갈아타기 가능 기간,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시간 등도 과제로 추진 중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방침에 따라 2월 5일부터 은행권은 약 188만명의 개인사업자에게 총 1조5000억원의 이자를 환급한 상태다. 3월 14일 스무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중국 불법어선 단속 강화 방침에 따라 최근 중국어선 58척을 서해에서 퇴거·차단하고 5척을 나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감척 어선을 활용한 중국 불법 어구 상시 철거체계를 신속히 구축하는 동시에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과의 외교적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여러 부처가 협업해 성과를 낸 사례로는 △국가산업단지 조성 △금융-고용 연계서비스 △농지이용 규제 개선 등이 지목됐다. 정부는 15개 국가산단을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역 수요에 맞는 문화 인프라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촌 체류형 쉼터의 경우 상반기 내 구체적인 도입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024.04.04 I 이지은 기자
힘 못쓰는 비트코인…6만6000달러대서 횡보
  • 힘 못쓰는 비트코인…6만6000달러대서 횡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 강세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웃돈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51% 상승한 6만616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63% 상승한 3320달러에, 리플은 1.72% 하락한 0.5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670만9000원, 이더리움이 485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41.1원이다.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 전망,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출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 3월 제조업 지표는 50.3으로 시장 전망치인 48.1을 웃돌았다. 이로 인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40%로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반대로 움직이는 달러 또한 5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이 순유출된 점도 악영향을 미쳤다. 호들15캐피털(HODL15Capital) 가상자산 연구원은 “1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9개에서 총 8800만 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3월 25일부터 나흘간 지속된 순유입세도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 3.026억 달러가 빠져나간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향후 가격 향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달려있다. 다만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한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오로지 수요 과열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다. 통화 긴축은 수요를 억제할 것이며, 우리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것”이라며 “금리 인하를 너무 이르게 하거나, 늦게 하는 것 둘 다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2024.04.04 I 김가은 기자
아마존, AWS 부문서 일자리 수백개 삭감
  • 아마존, AWS 부문서 일자리 수백개 삭감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수백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다. (사진=AFP)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AWS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프라인 매장 기술팀과 영업 및 마케팅 부서에서 수백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WS 대변인은 “사업에 최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전략 영역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집중하기 위해 조직을 간소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감원은 AWS의 성장이 둔화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많은 기업들이 금리 상승기에 접어든 이후 클라우드에 대한 지출을 줄이면서 AWS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했다. 아울러 AWS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점유율은 약 40%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의 추격이 거세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AWS도 비용절감에 나서게 된 것이다. AWS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결정을 가볍게 내리지 않았으며, 감원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들이 아마존 내외부에서 새로운 역할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마존은 2022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2만 7000개의 일자리를 줄였으며, 올해 들어서는 알렉사 비서와 프라임 비디오 및 음악 부문, 인터넷 비디오 스트리밍 자회사인 트위치에서도 감원을 단행했다.
2024.04.04 I 방성훈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 10년물, 1.4bp↓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 10년물, 1.4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등락 출발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4.76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4틱 오른 113.0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134계약, 금융투자 2504계약 순매도를, 투신 505계약, 은행 2665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572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513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소폭 등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3.323%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0bp 내린 3.362%를, 10년물은 1.4bp 내린 3.436%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0.1bp 오른 3.390%를, 30년물 금리는 0.1bp 하락한 3.309%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9bp 내린 4.345%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45%, 레포(RP)금리는 3.35%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은행권 차입 수요가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04 I 유준하 기자
급격한 달러화 약세…환율, 장중 1340원 중반대로 하락
  • 급격한 달러화 약세…환율, 장중 1340원 중반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인하 의지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8.9원)보다 3.65원 내린 1345.2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8.9원) 대비 3.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내린 1343.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 이상의 것을 의미하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금리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이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고용은 여전히 탄탄했다.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 증가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국채금리는 파월 발언에 안도감을 느끼며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429%까지 치솟았지만 4.351%까지 내려갔다.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8시 17분 기준 104.22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주 초 연중 최고 수준이었던 105를 돌파한 것에서 큰 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 달러·엔 환율은 151엔 중반대로 소폭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2024.04.04 I 이정윤 기자
‘새출발’ 르노코리아, 4월 ‘뉴 르노 아르카나’ 저금리 할부 혜택
  • ‘새출발’ 르노코리아, 4월 ‘뉴 르노 아르카나’ 저금리 할부 혜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엠블럼을 단 쿠페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뉴 르노 아르카나’(구 XM3)에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중형 SUV ‘뉴 르노 QM6’에는 초저금리 할부 혜택도 준다.뉴 르노 아르카나. (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4월 신차 판매 조건을 4일 공개했다.르노코리아는 전날 공식 엠블럼을 다이아몬드 형상 ‘로장주’(Losange)로 변경하고 ‘뉴 르노 아르카나’와 ‘뉴 르노 QM6’에 이를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리브랜딩을 맞아 르노코리아는 뉴 르노 아르카나와 뉴 르노 QM6 고객들에게 맞춤형 할부 상품을 다양하게 제공키로 했다.뉴 르노 QM6 구매 시 최저 2.9% 부분 저리 할부(36개월, 퀘스트 제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 4월 중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뉴 르노 아르카나 또는 뉴 르노 QM6 계약을 완료한 고객 중 2400명은 르노의 ‘디 오리지널’ 굿즈를 받을 수 있다.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에어프랑스 비즈니스석 2인 왕복항공권, 딥디크 오드 퍼퓸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벌인다.기존 모델에 대한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중형 세단 SM6는 구매 시 최저 3.3%(36개월)의 부분 저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로고 및 상품명 변경 전 모델인 XM3 구매 고객은 최대 90만원의 현금 혜택 또는 최저 2.9%의 저리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QM6 기존 모델 역시 최대 140만원의 현금 혜택 또는 최저 2.9%의 특별 할부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다.뉴 르노 QM6. (사진=르노코리아)르노그룹 금융 관계사 모빌라이즈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MFSK)의 잔가보장플러스(바이백+) 할부도 지속 제공한다. 뉴 르노 QM6와 SM6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기존 SMART(스마트) 상품 대비 차량 가격의 3%를 추가로 유예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르노코리아의 4월 판매 조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영업 전시장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상무는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브랜드를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며 “프랑스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능을 담아낸 ‘일렉트로 팝’ 컨셉의 신차들을 고객들께서 더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전국의 르노코리아 영업담당들이 월 불입금 10만원대 상품 등 고객 맞춤형 최대 혜택 컨설팅을 제안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4 I 이다원 기자
건설업계 만난 금융위 "부동산PF 질서있는 연착륙 노력해달라"
  • 건설업계 만난 금융위 "부동산PF 질서있는 연착륙 노력해달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4일 한국건설경영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건설유관단체 및 건설사 CFO 등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에서 건설업계 애로사항과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월 14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내 ESG 공시기준 관련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김 부위원장은 “건설업은 약 200만개의 일자리와 국내총생산(GDP)의 5.7%를 담당하는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하지만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으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특히 부동산PF는 건설과 금융이 상호연계되는 영역으로,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건설업계는 물론 금융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금융권 간 협력과 함께 정부의 세심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함을 강조했다.그러면서 “금융위는 2022년 하반기부터 50조원+α 시장안정조치를 마련한 이후, 기재부·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추가조치를 통해 현재 85조원+α 규모로 금융지원을 확대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달 27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9조원 규모의 PF사업자보증 확대 및 비주택PF 사업자보증을 조속히 시행·공급하고, 약 8조원 규모의 건설사 관련 금융지원도 적극 집행하는 등 부동산PF와 건설업계 안정화를 위한 금융공급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PF대주단 협약 개정, 금융기관의 PF사업성 평가기준 개선 검토 등 부실사업장의 재구조화 촉진을 병행함으로써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있는 정상화도 일관되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김 부위원장은 어려운 사업환경에서도 건설업계가 시행사·대주단과 함께 부동산PF 정상화와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참석자에게 당부하면서, 정부도 건설업계를 비롯해 부동산PF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현장애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적극 발굴하고 조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금융위는 오늘 간담회를 비롯하여 업계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부동산PF 연착륙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필요한 조치·지원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2024.04.04 I 송주오 기자
하나은행,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1호 보증서 전달
  • 하나은행,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1호 보증서 전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중소 수출기업 (주)후세메닉스에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1호 보증서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중소 수출기업 (주)후세메닉스에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1호 보증서를 전달하는 행사에 참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첫 번째),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 최병철 (주)후세메닉스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금융공급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이 특별출연 300억원 및 보증·보험료 100억원 등 기금 총 400억원을 출연하여, 수출 중소·중견기업에게 경영안정자금 및 금융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이다.특히, 이번 전달식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참석하여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의 성공을 기원하고 1호 보증서 발급업체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수출패키지 우대금융 1호 보증서 발급의 주인공은 기계 제조업을 영위중인 외감 중소법인 (주)후세메닉스로, 전세계 20개국에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PCB용 유압프레스 등을 공급하는 수출 중소기업이다. 최병철 대표이사는 “고금리로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던 중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을 추천받아 진행하게 됐다”며 “보증료 전액을 지원받고 보증한도도 많이 받게 되어서 수출량 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고금리 장기화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기초체력이 많이 약화된 상황에서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하여 우리 수출기업을 촘촘하고 두텁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수출 7천억불 달성을 위해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출시를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55조원 이상으로 무역보험을 공급하여 수출기업들의 금융 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무역보험 역량과 민간 금융기관의 자금력을 결합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자금을 낮은 비용으로 충분히 지원받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보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에 많은 중소·중견기업의 보증신청이 접수되고 있다”며, “신속한 심사와 적극적인 보증·보험료 지원으로 수출 중소·중견기업과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지속적인 협업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04 I 최정훈 기자
NDF, 1343.4원/1343.8원…3.15원 하락
  • NDF, 1343.4원/1343.8원…3.1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3.6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3.4원, 1343.8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8.9원) 대비 3.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 이상의 것을 의미하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금리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이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고용은 여전히 탄탄했다.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 증가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견조한 고용 지표는 연준의 금리인하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국채금리는 파월 발언에 안도감을 느끼며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429%까지 치솟았지만 4.351%까지 내려갔다.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44분 기준 104.23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주 초 연중 최고 수준이었던 105를 돌파한 것에서 큰 폭 하락한 것이다.
2024.04.04 I 이정윤 기자
서비스업 PMI 급락에 미국채 보합…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등락
  • 서비스업 PMI 급락에 미국채 보합…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등락[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재차 장 중 4.4%대를 넘어섰지만, 미국 ISM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금리 상승폭이 축소,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전날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오른 4.34%,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내린 4.67%를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 지표에 따라 미국채 금리는 출렁였다. 앞서 공개된 미국 3월 ADP 민간고용은 18만4000명 증가, 시장 예상치 15만5000명을 웃돌았다. 이에 미국채 금리는 장 중 급등, 10년물은 4.4%대를 재차 넘어섰다. 다만 이후 공개된 ISM 서비스업 PMI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금리 상승폭을 좁혔다. ISM에 따르면 3월 서비스업 PMI 중 가격지수는 53.4로 전월대비 5.2포인트 하락했다. 팬데믹 사태가 발발한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만의 최저치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발언은 종전 스탠스와 동일했다. 그는 너무 이르지도, 늦지도 않게 금리인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하에는 좀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2.3%로 전일과 유사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중국 시장은 휴장이다.전날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벌어졌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9.2bp서 11.1bp로 벌어졌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2bp서 -14.3bp로 확대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8센트(0.3%) 오른 배럴당 85.43달러에 마감하며 연중 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2024.04.04 I 유준하 기자
상상인증권 "4월 금통위 금리 동결 속 '인하' 소수의견 예상"
  • 상상인증권 "4월 금통위 금리 동결 속 '인하' 소수의견 예상"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상상인증권은 4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이지만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위원은 4일 보고서에서 “12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연 3.5%로 동결되며 14개월 연속, 10회 연속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기 및 물가 등의 경제 펀더멘털은 금리 인하보다는 동결을 요하는 상황이라는 평가다. 신 연구위원은 “2개월 연속 3%대를 시현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은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럽다”며 “디스인플레이션 국면이긴 하나 물가 오름폭의 축소세가 장기화되는 측면에서 물가의 특성상 재반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 중반부로 진입하고 사과, 배 등 신선식품의 물가 오름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분위기다. 신 연구위원은 “정부의 강력한 물가 대책 발표 등이 나오고 있기에 물가 안정을 위한 통화당국의 정책 공조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신 연구위원은 “3월 경제심리지수 순환변동치는 92.7로 전월비 0.2포인트 하락했다”며 “작년 8월(93.3) 이후 느린 하향 조정 국면에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견인하는 측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질 기준금리 역시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 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신 연구위원은 “인플레이션 안정화에 힘입어 3월말 기준 실질 기준금리는 1%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실질 금리는 5개월 연속 플러스 국면에 위치한 가운데 매월 0.2%포인트씩 상향 조정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14개월 연속 한은의 금리가 동결되는 가운데 이 기간 실질 금리는 2.3%포인트 상향됐다. 신 연구위원은 “긴축정책의 효과는 물가 안정을 넘어 국내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서비스 산업 등 내수의 위축 등에 발목이 잡힌 국내 경제의 취약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이 경제심리지수 순환변동치는 이미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행지수의 상승 모멘텀도 둔화되기 시작했고 내수 둔화의 영향력이 본격 반영될 수 있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4월 금통위는 금리 동결 속에 금리 인하 소수의견 등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4 I 최정희 기자
파월 ‘금리인하’ 의지에 안도한 달러화…환율 1340원 초중반대 연착륙
  • 파월 ‘금리인하’ 의지에 안도한 달러화…환율 1340원 초중반대 연착륙[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 초중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여전히 미국 고용 등 경제 지표는 견고하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인하 의지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하며 하락 폭은 제한적이겠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8.9원) 대비 3.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파월 의장은 3일(현지시간)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경제 정책 포럼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 이상의 것을 의미하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인플레이션을 평가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며, 금리인하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이 적절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간의 입장과 같은 맥락이다. 미국 고용은 여전히 탄탄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 증가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견조한 고용 지표는 연준의 금리인하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올해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 수치였던 52.6보다 약 1.2% 낮은 수준이다.상승세를 보이던 국채금리는 파월 발언에 안도감을 느끼며 하락 반전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429%까지 치솟았지만 4.351%까지 내려갔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도 2.7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73%에서 거래됐다.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4.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주 초 연중 최고 수준이었던 105를 돌파한 것에서 큰 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으로 소폭 하락, 달러·엔 환율은 151엔 중반대로 상승세다. 중국 증시는 청명절 연휴로 이날부터 이틀간 휴장한다. 이에 위안화 추가 약세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 해야 한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28달러(0.33%) 오른 배럴당 85.43달러에 거래됐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6월 인도 브렌트유는 0.43달러(0.48%) 오른 배럴당 89.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크겠다. 하지만 1340원 중반대에서는 수입업체의 달러 매수가 매력적인 구간으로 환율 하단은 지지될 수 있다. 또 고용 지표가 탄탄한 가운데 다음날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도 나올 예정이라 시장의 경계감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는 3월 비농업 고용 20만명 증가, 실업률 3.8%가 전망되고 있다.
2024.04.04 I 이정윤 기자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 순자산 4000억 돌파
  •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 순자산 4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의 초단기 채권형 펀드인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KB자산운용은 4일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 순자산이 4242억원(2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약 3개월 이내 고금리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표적 단기 투자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편입자산의 규제가 적어 유연한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그만큼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아울러 국내 단기 채권형 펀드가 일반적으로 환매까지 3영업일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2영업일 만에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어 환금성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고 있다. 환매제한기간이나 환매수수료도 없어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 회수가 가능하다.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 C-F클래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약 1.09% 수준으로, MMF 유형의 120개 펀드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MMF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MMF와 동일한 환매주기를 가지고 있어 개인투자자와 법인의 단기 자금 운용에 매우 적합하다”며 “투자기간이나 조건이 있는 은행 정기예금 또는 증권사 환매조건부채권(RP) 대비 자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연간 총 보수는 A클래스 0.155%, C-E클래스 0.16%, C클래스는 0.235%, 수준이다. 매입은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 기준가격을 적용하며, 환매는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에 지급한다.
2024.04.04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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