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닥터코퍼' 구리의 수상한 랠리…원자잿값이 불안하다
  • '닥터코퍼' 구리의 수상한 랠리…원자잿값이 불안하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글로벌 경제의 주요 선행지표 중 하나인 구리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사에 따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구리 수급 불균형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다. 구리를 포함한 각종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은 가뜩이나 높은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톤(t)당 1만930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로 연초 가격과 비교해 28% 급등했다.구리는 제조·건설업 수요가 많아 ‘닥터 코퍼’로 불리며 경기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지난 2022년 급락세를 보였던 구리값은 올 들어 상승세로 전환한 뒤 4월 들어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핵심 재료인 구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고조되며 가격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전선이나 탄약 등 전통산업에서도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구리 가격이 향후 더 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건물, 전력케이블, 방산 등 기존 수요처에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쓰임새가 계속 확장되고 있어서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세계 최대 구리생산 업체인 칠레 국영 구리 회사 코델코가 구리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데다 호주와 콩고 등에서 구리 광산이 폐쇄되거나 생산량이 축소되는 등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구리뿐만이 아니다. 다른 주요 비철금속도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니켈 가격은 올해 30%, 아연과 알루미늄도 각각 16%, 10% 뛰었다. 금과 은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종가 기준 온스당 2417.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 가격도 4거래일 연속 뛰며 32.21달러로 마감했다. 연준이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상태가 지속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산업재와 귀금속 모두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거시 경제적 배경이 여러 실물 시장의 공급 축소와 맞물리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2024.05.21 I 양지윤 기자
은퇴 준비하는 '월가 황제'…다이먼 후임은?
  • 은퇴 준비하는 '월가 황제'…다이먼 후임은?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사진=AFP)[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당초 약속했던 5년보다 더 빨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임을 시사했다. 다이먼 회장의 발언에 이날 JP모건 주가는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이날 연례 투자자 행사에서 남은 임기에 대한 질문에 “더 이상 (남은 임기가) 5년은 아니다”고 말했다. 2005년 말 JP모건 사령탑에 오른 그는 미국 대형 은행 CEO 중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살아남은 유일한 월가 경영자다. JP모건을 자산·예금 등 전 분야의 미국 최대 은행으로 성장시키며 월가 황제로 군림해왔다. 그의 경영 성과는 수익률에서도 확인된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의 따르면 JP모건의 주가는 다이먼 회장 취임 후 배당금을 포함해 수익률이 700%대에 이른다. 올해 68세인 다이먼 회장이 조기 은퇴 가능성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그는 잔여 임기에 대해 매번 “최소 5년은 더 남았다”고 답해왔다. 그러나 이날은 “나는 여전히 예전 같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면서도 “유니폼을 입을 수 없거나 어떤 일을 완수할 수 없을 때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잔여 임기를 꽉 채우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JP모건 주가가 4.5% 급락한 것은 그의 임기 관련 발언이 기존과 달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이먼 회장이 더 일찍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뜻으로 시장에서는 받아들였다는 얘기다. 다만 다이먼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되더라도 이사회 의장직은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계자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다이먼 회장의 뒤를 이을 승계 후보로는 마리안느 레이크 소비자뱅킹 부문 대표, 제니퍼 펩색 상업·투자은행 공동대표, 트로이 로어보 트레이딩 부문 공동대표 등이 거론된다. 그는 “후임자 문제는 은행 이사회에서 결정할 문제이지만 실제로 훌륭한 잠재적 CEO들이 있다”면서 후임자 인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이먼 회장은 최근 1년간 40% 급등한 자사주에 대해 “너무 비싸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융사의 주식을 장부가의 두 배가 훨씬 넘는 가격으로 매입하는 것은 실수”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자사주 매입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들에게 현금을 돌려주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이는 빠져나가는 주주들에게 현금을 주는 것인데 우리는 기존 주주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JP모간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2.4배다.JP모건은 올해 대출사업에서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 전망을 기존 약 890억달러에서 910억달러로 올려잡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2024.05.21 I 양지윤 기자
안전자산 선호 등 원자잿값 껑충…인플레 재발 우려 커진다
  • 안전자산 선호 등 원자잿값 껑충…인플레 재발 우려 커진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원자잿값이 하루가 멀다 하고 뛰고 있다. 구리, 금은 사상 최고가를 잇따라 경신중이고 은, 니켈, 아연 등 주요 원자재도 올 들어 두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란 대통령 사망 등 중동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하고, 인공지능(AI)발 반도체 공급 확대로 관련 재료인 원자재 수요도 증가한 영향이다.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다시 커지고 있다. (사진=AFP)◇금·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일제히 상승 추세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440.59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은 가격도 온스당 32.17달러를 기록하며 2012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금과 은 가격은 올해 각각 18%, 35% 상승했다. 금 가격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인플레이션 우려,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중국 내 수요 증가 등으로 최근 몇 달 동안 상승 추세를 지속해 왔다. 최근 몇 주 동안엔 최고가를 여러 차례 다시 쓰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리콥터 추락으로 돌연 사망했고,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금은 미 국채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며, 가격은 일반적으로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수록 달러로 가격이 표시되는 금이나 은에 대한 매력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다만 미 달러화의 상대적 강세에도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금 가격은 2022년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왔다. 구리 가격도 급등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선물 가격은 이날 역대 최고가인 톤당 1만 9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리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34% 올랐으며, 올해에만 28% 상승했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서 다른 주요 비철금속의 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니켈 선물 가격은 톤당 2만 16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니켈 가격은 올해 30% 올랐다. 아연과 알루미늄 가격도 같은 기간 각각 16%, 10% 상승하며 뚜렷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전환 정책으로 기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자재 시장의 재편, 이스라엘 전쟁 이후 중동의 정세 불안 등으로 수급 불안정 우려가 확산한 영향도 크다. 이외에도 최근엔 금과 마찬가지로 안전자산과 유사하게 간주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상황에서 원자재가 인플레이션 헷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타스 웰스 매니지먼트그룹의 애덤 쿠스는 “각 금속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조금씩 다르지만, 가격 상승 배경엔 인플레이션 우려, 수급 불균형, 경제적 불확실성, 안전자산으로의 도피라는 공통된 맥락이 있다”고 말했다.(사진=AFP) ◇구리·니켈 등 ‘중요’ 산업용 금속…비용증가→인플레 재발 우려↑시장은 앞으로 원자재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구리, 니켈, 아연, 알루미늄 등 모두 친환경 산업에 필수적인 산업용 금속이기 때문이다. 특히 구리는 건설, 항만, 제조업부터, 배터리, 전기차,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 거의 모든 산업에 쓰인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재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기업들의 비용이 증가하고 궁극적으로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세계은행(WB)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중반부터 2023년 중반까지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40% 폭락하며 인플레이션을 2%포인트 낮췄다. 뒤집어 얘기하면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물가 상승을 압박할 것이란 의미다. 인더미트 길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아직 퇴치되지 않았다”며 “디스인플레이션의 핵심 요인인 원자재 가격 하락은 벽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RJO퓨처스의 시장 전략가인 존 카루는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의 전례 없는 재정지출 등은 경제적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헷지 수단으로서의 안전자산으로 더욱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1 I 방성훈 기자
엔씨, 현금 보유고 ‘바닥’…실적 악화 속 사채 상환 탓
  • [마켓인]엔씨, 현금 보유고 ‘바닥’…실적 악화 속 사채 상환 탓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의 금고가 바닥을 드러냈다.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에서 11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한 탓에 보유 현금이 80% 가까이 줄었다. 휑해진 곳간에 엔씨가 추후 어떤 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채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전경.(사진=엔씨소프트)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하 현금성자산)은 올해 1분기 말 별도 기준 414억원으로 전년 말 1851억원 대비 77.6% 급감했다. 현금성자산이 전체 유동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8.6%에서 2.1%로 6.5%포인트(p) 하락했다. 엔씨소프트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에는 현금과 은행 보통예금 등이 포함된다. 엔씨소프트의 현금이 3개월 만에 80% 가까이 급감한 것은 실적 악화와 회사채 상환과 관련이 깊다. 엔씨소프트가 신작 부재로 영업활동에서 창출되는 현금이 급감한 상황에서 1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한 것이 보유 현금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현금은 별도 기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766억원 대비 93.3% 급감했다. 반면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출액은 지난 1월 26일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 상환 영향으로 11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73억원 대비 16배 증가한 수치다. 엔씨가 현금 보유고가 바닥이 난 상황에서도 회사채 상환에 나선 것은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의 불확실성 탓에 회사채 발행 흥행이 불투명한데다 고금리 기조로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 밴드 형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실제 전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3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412%에 장을 마치며 3.4% 선을 다시금 넘어섰다. 엔씨소프트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AA) 3년물 기준 신용평가사 스프레드 평균이 38bp인 점을 고려하면 예상 발행금리는 최소 3.8%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엔씨가 올해 1월 상환한 회사채 금리는 2.232%다.다만 오는 7월 만기가 도래하는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의 경우 현금상환보다는 차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보유 현금이 극도로 부족한 엔씨 입장에서 추가적인 상환은 재무구조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회사채 발행이 여의치 않다면 기업어음(CP)과 은행 한도대출 등 단기차입을 통한 차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엔씨 관계자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항목이 작년말 대비 줄어든 것은 회사채 상환도 일부 있으나 장기투자상품에 투자하면서 감소한 것”이라며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단기금융상품과 단기투자자산까지 포함하면 1조7206억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773억원 대비 69.1% 줄었다. 매출은 3621억원으로 같은 기간 4326억원 대비 16.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36억원으로 41.9% 감소했다.
2024.05.21 I 이건엄 기자
메리츠금융·한화에너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채워
  • [마켓인]메리츠금융·한화에너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채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메리츠금융지주(138040)와 한화에너지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며 흥행에 성공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AA)는 회사채 총 1500억원 모집에서 8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5년물 1200억원 모집에 632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2280억원이 몰렸다.(사진=메리츠금융)메리츠금융지주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5년물은 -28bp, 3년물은 -35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오는 30일 발행 예정이다.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2월 신종자본증권(2000억원), 3월 회사채(2500억원) 발행에 이어 두 달만에 채권시장 찾았다. 전체 차입 부채 규모 중 약 65%가 올해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어 꾸준히 발행시장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오는 8월 1000억원, 10월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도래를 차례로 앞두고 있다.한화에너지(A+)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7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한화에너지는 2년물 800억원 모집에서 4160억원, 3년물 400억원 모집에서 527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한화에너지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20bp, 3년물은 -38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이며, 오는31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만기 도래 사모채 차환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에너지는 오는 6월 27일 총 1000억원 규모의 사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특히 3년물의 경우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으로 발행을 이어갔다. 연료전지발전용 부생수소 구매를 위한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너지가 실질적 운용주체인 대산그린에너지가 석유화학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4.05.21 I 박미경 기자
국고채 금리, 장기물 위주 하락…30년물, 2.4bp↓
  • 국고채 금리, 장기물 위주 하락…30년물, 2.4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며 마감했다.(불 플래트닝) 이날 10년물 금리는 장 초 3.50%대를 상회했으나 이내 저가 매수가 몰리며 3.4%대 후반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보합인 4.437%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내린 3.442%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1bp 내린 3.411%,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3bp 내린 3.441%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6bp 내린 3.491%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1bp 내린 3.429%, 30년물은 2.4bp 하락한 3.338%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도 강보합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4.43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5076계약, 투신 181계약 순매도를, 금투 1590계약, 은행 3828계약 등 순매수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12.5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896계약, 개인 144계약, 투신 312계약 순매도했다. 이어 금투 841계약, 은행 2938계약 순매수했다.장 마감 후에는 오후 10시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오후 10시5분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예정됐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5.21 I 유준하 기자
위안화 약세 진정세…환율, 1363.3원으로 상승 그쳐
  • 위안화 약세 진정세…환율, 1363.3원으로 상승 그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 초반대로 상승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와 위안화 약세가 소폭 진정세를 나타내자 10원 넘게 급등하던 환율도 상승 폭을 낮췄다.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5.9원)보다 7.4원 오른 1363.3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원 오른 1361.0원에 개장했다. 개장가를 저점으로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 11시께는 10원 이상 급등한 1367.7원을 터치했다. 하지만 오후에는 서서히 반락하며 1360원 초반대로 내려와 마감했다.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올해 처음으로 소폭 꺾였으나, 여전히 금리인하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0분 기준 104.53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장중 104.70까지 치솟던 것에서 소폭 하락했다. 아시아 통화 약세도 진정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이 부동산 안정 조치를 발표했지만 위안화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억원대를 팔았다.이날 장 마감 이후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이어지는 만큼,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과 이에 따른 달러화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6억800만달러로 집계됐다.2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21 I 이정윤 기자
슈로더 "위험자산에 기관 돈 몰려…사모자산의 대중화 시대"
  • 슈로더 "위험자산에 기관 돈 몰려…사모자산의 대중화 시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부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현금 자산에서 리스크 자산으로 돈이 이동하고 있습니다.”캐서린 콕스 슈로더투자신탁운용 글로벌 기관 사업부문 대표는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자금 이동과 함께 포트폴리오가 변하고 있다는 것이 감지 되고 있다”며 “변화에 맞춰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한 ‘글로벌 자산운용업계 동향 및 ESG 트렌드 세미나’에 참석한 콕스 대표는“최근 사모자산과 대체 자산쪽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해 자산을 옮기고 있다”고 자산운용업계의 동향을 전하며 “이른바 사모 자산의 대중화”라고 칭했다.(왼쪽부터)캐서린 콕스 슈로더투자신탁운용 글로벌 기관 사업부문 대표와 머빈 탱 슈로더 아시아태평양(APAC) 지속가능성 부문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업계 동향 및 ESG 트렌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사모자산의 대중화로 준개방형 구조를 지니거나 중도환매 가능한 대체 투자가 약진하며 유동성 관리에 대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콕스 대표는 “전통적인 금융산업에서 벗어나 ‘토큰화’를 통해 변화가 시작된 것도 짚어봐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슈로더는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핵심 비즈니스인 자산운용 사업을 성장시키는 한편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지속가능성 테마나 다양한 인덱스 펀드에 접근해 더 나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콕스 대표는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슈로더의 운용 비중이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며 “현지화를 통해 고객과 관계를 구축하고 슈로더의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슈로더가 사모자산 확대를 이끌겠다는 의지다.또한 슈로더는 투자 과정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적 요소도 고려해 투자 철학인 ‘지속 가능성’을 철저히 지키겠다고도 밝혔다. 머빈 탱 슈로더 아시아태평양(APAC) 지속가능성 부문 대표는 “슈로더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목적을 달성하면서 수익률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연구와 함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색채권, 지속가능펀드 등으로 미래 트렌드를 따라가겠다는 설명이다. 탱 대표는 “지속가능펀드의 성과는 전통자산만큼 다양하고, 펀드 시장의 점유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기후 전환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카테고리로 특히 아시아 태평양에서 더 큰 자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선 등 대외 변수와 관련해 슈로더 측은 “11월 미국 대선에서 친환경과 거리가 먼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움직이는 ESG 트렌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한국 시장에서의 사모 자산확대를 이끌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1 I 이용성 기자
“한계 몰린 소상공인…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해야”
  • “한계 몰린 소상공인…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계는 2025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영세 사업장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며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2022년 6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제1차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소상공인연합회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부터 시작되는 최저임금위원회 심의에서 어려운 민생경제와 저숙련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취약근로자들을 감안한 최저임금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지난 몇 년간 최저임금의 과도한 인상으로 소상공인들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토로했다. 최저임금은 2015년 5580원에서 2024년 9860원으로 지난 10년 사이 76.7% 올랐다. 그 사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수는 2015년 159만 5000명에서 2023년 141만 3000명으로 줄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같은 시기 402만 6000명에서 437만명으로 늘었다.소공연은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는 업장이 최소인원으로 운영이 가능한 형태로 전환했다는 의미”라며 “최저임금의 급속한 인상이 영향을 미쳤음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공연은 “대표적인 소상공인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최저임금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사업장이 많아지며 지난해 최저임금 미만율이 3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고숙련 근로자들이 주로 종사하며 기술의 발달을 주도하는 정보통신업은 최저임금 미만율이 2.4%에 그쳤다”고 했다. 이어 “업종별 지불능력을 고려하지 않는 일률적 적용이 최저임금 미만율의 현격한 차이로 나타난 것”이라며 “2025년도 최저임금 결정에는 반드시 최저임금법 4조 1항에 규정된 사업의 종류별 구분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소공연은 “최근 몇 년 사이 금리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각종 경제지표는 악화일로에 소비심리가 꽉 막히면서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며 “한계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에게 최저임금 인상은 가격 인상으로, 가격인상은 매출 감소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는 사상 유례없는 대출 연체율과 연체액을 기록할 정도로 위기에 봉착한 소상공인을 폐업이라는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소상공인의 붕괴는 기계화와 자동화, 인공지능의 발달 등으로 밀려나고 있는 저숙련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더욱 감소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21 I 김경은 기자
팔로알토, 양호한 실적·가이던스에도 급락…이유는(영상)
  • 팔로알토, 양호한 실적·가이던스에도 급락…이유는(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앞서 4만선에 안착했던 다우지수는 0.5% 내렸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 0.7% 올랐다. 오는 22일 엔비디아(NVDA)의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UBS의 빈센트 히니 전략가는 “시장 랠리는 사상 최고치에서 더 성장할 여지가 커 보인다”며 “거시 경제 및 지정학적 측면에서 다양한 위험이 남아 있지만 견고한 경제와 기업 수익 성장, 금리 인하 가능성, AI(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증가 등이 추가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에서 증시 비관론자들의 항복도 이어지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12개월 S&P500 목표치를 5400으로 제시했다. 그동안 마이클 윌슨은 올 연말 S&P500 목표치를 4500으로 제시하는 등 비관론을 이어왔다. 월가 족집게란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오랜 기간 시장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상황에서 이날 백기를 든 셈이다. 그는 특히 강세 시나리오에선 635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42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팔로알토(PANW, 323.77, 1.9%, -8.7%*)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회사 팔로알토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올랐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8.7% 급락했다. 이날 팔로알토는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3분기(2~4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19억8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19억7000만달러, 1.25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21억5000만~21억7000만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는 1.4~1.42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각각 21억6000만달러, 1.41달러에 정확히 부합했다. 다만 팔로알토는 3개월 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인데 실제 실적과 가이던스가 그 수준에 부합하게 나오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NCLH, 16.94, 7.6%) 미국의 크루즈 선사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이익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연간 조정 EPS 전망치를 종전 1.32달러에서 1.4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 1일 1.23달러에서 1.32달러로 상향한지 3주 만에 또 높인 것.이어 2026년까지 조정 EPS 2.45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치 2.22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회사 측은 “매우 강력한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며 “강력한 예약 실적 등을 고려해 이익 전망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또 다른 크루즈 선사 기업 카니발(CCL, 7.3%)과 로열 캐리비안(RCL, 4.1%) 주가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타겟(TGT, 156.71, -2.1%)미국의 대형마트 체인 운영 기업 타겟 주가가 2% 하락했다. 대대적인 가격 인하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타겟은 이날 고기·과일·야채 등 필수품을 포함해 5000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여름 동안 수천 개 품목에 대한 추가 가격 인하 계획도 전했다. 회사 측은 “소비자들이 인플레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월가에선 소비자들의 지출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월마트(WMT)와의 경쟁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주가 하락은 가격 인하에 따른 마진 약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타겟은 오는 22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21 I 유재희 기자
KIEP,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8→3.0% 상향…"美 대선 등 불확실성 유의"
  • KIEP,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8→3.0% 상향…"美 대선 등 불확실성 유의"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직전 전망치 대비 0.2%포인트 높은 3.0%로 올려잡았다. 미국이 전체 성장률을 견인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 속 통화정책의 차이로 인해 주요 국가들의 성장세는 차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자국 우선주의 강화 등 정책적 불확실성은 우려 요인으로 제시됐다.(그래픽= 문승용 기자)◇ 美 회복세가 견인…올해 세계 경제 3.0% 성장 예상 KIEP는 21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세계경제 전망’을 발간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정영식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올해 세계 경제의 키워드는 ‘정책의 초불확실성, 차별화된 성장’”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국가 간 통화정책 차별화, 오는 11월 미국 대선 등 ‘글로벌 선거의 해’ 이후 정책적 불확실성이 복합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KIEP는 이번 전망을 통해 직전 11월 전망치 대비 0.2%포인트 높아진 3.0%로 세계 경제 성장률을 상향했다. 이후 2025년에는 연간 3.2%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국가별로는 미국이 2.4%, 중국이 4.8%, 유로존이 0.7% 등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들 역시 최근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대비 상향했다. IMF는 올해 초 3.1%이었던 전망치를 3.2%로, OECD는 2.9%에서 3.1%로 각각 수정했다. 이번 전망에서 KIEP 역시 미국의 강한 회복세에 주목했다. 수정된 미국 성장률은 종전 전망치 대비 0.9%포인트 상향됐다. 정 실장은 “미국은 예상보다 소비 지출, 민간 투자 회복세가 뚜렷하고 정부 지출 역시 성장의 주요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주요 선진국 중 미국이 강한 회복세를 완만하게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소비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고 있으며 소비자의 대출액 및 연체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것은 제약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유로존은 독일을 중심으로 한 부진한 성장세, 일본의 경우 수출입 하락 등이 성장률을 제약할 것으로 봤다. 정 실장은 “유로존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독일 경제의 부진으로 낮은 성장률에 그치겠으며, 일본 역시 내수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입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신흥국 중에서는 중국에 대해 정부의 경제 안정화 정책에도 불구, 부동산 시장 부진 등 대외 불확실성에서 정부의 목표치인 ‘5% 성장률’을 밑도는 4.8% 성장을 예상했다. ◇ “중동 지정학적 갈등, 美 대선 결과 등은 하방 요인” KIEP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에 따른 공급망 충격 재발을 우려 요소로 제시했다. 정 실장은 “지정학적 위기가 현재보다 악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겠지만, 유가와 원자재 가격에 충격을 준다면 글로벌 경제는 인플레이션 재발과 경기 침체를 다시 겪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에 따른 국가 간 통화정책 차별화와, 이에 따라 성장 역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 실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점차 뒤로 미뤄지고 있지만, 신흥국들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인하에 나서고 있다”며 “미국과 여타 국가의 금리차가 벌어지면 경제적 충격이 발생할 수 있고, 향후 강달러와 자본 쏠림 현상이 지속되며 미국에도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을 비롯, 전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진행되는 선거와 그 이후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 역시 주요 우려 요소로 제시됐다. 정 실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은 물론, 트럼프 당선 시 미국 우선주의 정책 강화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러시아의 푸틴, 유럽의회 내 극우주의 세력의 약진 등은 세계 경제의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21 I 권효중 기자
이번주 금통위와 내주 無입찰 재료 혼재…장단기물 1bp 내외 등락
  • 이번주 금통위와 내주 無입찰 재료 혼재…장단기물 1bp 내외 등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경계와 내주 무입찰에 대한 매수세가 반영되며 장단기물이 차별화된 모습이다. 장기물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단기물 금리는 상승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양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장단기 차별화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9분 기준 3.414%로 0.7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2bp 상승, 0.4bp 하락한 3.444%, 3.493%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7bp, 1.9bp 하락한 3.436%, 3.341%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4.4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6틱 오른 112.57에 거래 중이다. 30년물은 2틱 오른 131.10을 기록 중이나 단 22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92계약, 은행 670계약 등 순매수 중이고 금투 1002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12계약, 은행 2021계약 등 순매수, 금투 229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장 중 진행된 국고채 20년물 입찰에는 7000억원 규모 발행에 응찰금액 2조3820억원이 몰리며 응찰률 340.3%를 기록했다. 낙찰금리는 3.425%로 집계됐다.◇이번 주 금통위와 내주 입찰 부재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52%로 출발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장 초 일제히 상승하는 듯했으나 이내 매수세가 몰리며 장기물은 하락 전환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이미 이 달 초에 총재 발언을 통해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상당히 선반영된 상황”이라면서 “여기에 내주 입찰이 없다 보니 미리 물건을 담아두려는 수요가 장기물에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실제로 내주 통안채 91일물 입찰을 제외하면 국고채 입찰 이벤트는 부재한 상황이다. 한편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0시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오후 10시5분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예정됐다.
2024.05.21 I 유준하 기자
달러화 강세+위안화 약세…환율, 장중 10원 이상 급등
  • 달러화 강세+위안화 약세…환율, 장중 10원 이상 급등[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후반대까지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강세이고, 중국 부동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사진=AFP◇위안화 약세 연동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5.9원)보다 9.45원 오른 1365.3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원 오른 1361.0원에 개장했다. 개장가를 저점으로 환율은 우상향하고 있다. 오전 11시께는 1367.7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당국자들의 신중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본 전망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도 “대부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4분기 중 한 차례만 단행할 것이라고 봤다.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물가 안정 추가 증거가 필요하며, 기존 본인의 3회 인하 전망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1시 6분 기준 104.6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특히 장중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 가까워지며 위안화 약세가 심화되기도 했다.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이 부동산 안정 조치를 발표했지만 위안화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에서 방어하고 있는 위안화 레벨을 더 높일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어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 홍콩H지수는 2% 이상 하락하고 있고 중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인덱스보다 위안화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 부동산 정책 관련해서 위안화가 약세로 가고 있고, 아직까지 눈에 띄진 않지만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 레벨 변화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매파 연준에 당분간 ‘달러 강세’ 지속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올해 처음으로 소폭 꺾였으나, 여전히 금리인하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강도는 세지 않을 것으로 봤다.국내은행 딜러는 “이번주는 미국 경제 지표가 나올 것도 없고,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봐야 달러 방향성이 나올 것 같다”며 “지난주 소비자물가 둔화도 달러 약세로 가기엔 약하고, 그렇다고 당장 금리인하에 나서기엔 어려운 상황이라 당분간 달러는 잔잔하게 강도를 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I 이정윤 기자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찬원 "산고 느껴…대상 수상, 이 프로그램에 달렸다"
  •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찬원 "산고 느껴…대상 수상, 이 프로그램에 달렸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이찬원의 경제 예능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2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KBS 2TV 신규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하이엔드 소금쟁이’는 고물가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한 소비 습관에 대해 논하는 프로그램이다.이날 이찬원은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 이유 때문에 섭외를 받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영남대학교 경제금융학과 휴학생이다. 이찬원은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애정을 갖고 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동안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폐지, 조기 종영 등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이번 프로그램 시청률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회차를 거듭할수록 많은 분이 프로그램의 진가를 알아주시지 않을까 싶다”면서 ‘하이엔드 소금쟁이’를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이찬원은 KBS 2TV ‘불후의 명곡’ MC로도 활약 중이다. 관련 물음이 나오자 이찬원은 “재작년에는 우수상을, 작년에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남은 건 대상 뿐”이라면서 “제 수상 여부는 이 프로그램에 달려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이날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한다. 경제 칼럼니스트 김경필, 방송인 양세형, 양세찬, 가수 조현아, 이찬원 등이 고정 출연한다.제작발표회 말미에 이찬원은 “단언컨대 가장 애착을 쏟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어제 대본을 10시간 동안 공부하느라 2시간밖에 못 잤다. 산고를 느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하면서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모두가 부자가 되셨으면 한다. 든든한 교과서가 되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2024.05.21 I 김현식 기자
신한證,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 개최…하반기 시장 진단
  • 신한證,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 개최…하반기 시장 진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과 주요 산업을 전망하는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진행한다. 첫째 날인 21일 포럼은 1부(오후 1시 30분~오후 2시 50분)와 2부(오후 3시~오후 4시 20분)로 나눠 개최된다. 1부에서는 경제 및 외환, 자산배분, 채권 전략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주식 전략, 글로벌 탑픽스,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전망하는 시간을 가진다.22일 둘째 날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소비재와 IT 소프트웨어(SW) 및 플랫폼, 모빌리티 및 소재·산업재, IT 하드웨어(HW), 헬스케어, 금융 및 혁신성장 등 총 네 가지 섹션별로 산업 전망과 업종 최선호 종목 등을 살펴본다.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미국이 주도한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을 둔 혁신 싸이클이 주식시장을 주도하지만, 그 대가로 고물가와 고금리 및 강달러라는 부담도 공존한다”며 “2024년 하반기 국내외 금융시장 및 산업 전망 포럼이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서 유망한 성장 테마를 발굴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1 I 김응태 기자
삼성생명, '삼성 행복플러스 연금보험' 출시
  • 삼성생명, '삼성 행복플러스 연금보험'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생명은 ‘삼성 행복플러스 연금보험(무배당, 보증비용부과형)’을 22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고객이 보증비용을 부담하고 일정기간 동안 계약을 유지하는 경우 공시이율의 변동과 관계없이 약관에 따라 최저계약자적립액(이하 최저적립액)을 보증하는 상품이다.(사진=삼성생명)삼성 행복플러스 연금은 적립액이 공시이율을 적용하여 계산된다는 점에서 다른 공시이율형 연금보험과 유사하나, 5년 유지시 최저적립액을 보증하고 보증비용을 부과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이 상품은 약관에 따라 계약자가 납입하는 보험료에 최저적립액 보증 비용을 부과하여 가입 후 5년이 경과하기 전에 해지할 경우 동일한 보장내용의 최저적립액 미보증형 상품보다 해약환급금은 적은 반면, 5년 동안 정상적으로 유지한다면 5년 시점에 최저적립액 보증혜택을 받을 수 있다.최저적립액은 가입 후 5년 시점까지 시중금리 수준에 맞춰 정해진 이율(연복리 3.6%)을 적용해 계산된 적립액이다. 만약 공시이율의 변동에 따라 공시이율로 적립된 금액이 최저적립액 보다 크다면 공시이율 적립액을 보장받을 수 있고, 공시이율 적립금액이 최저적립액 보다 적은 경우에도 5년 시점까지 계약을 정상적으로 유지한다면 최저적립액을 보증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보증시점인 5년이 지난 이후에는 일반 연금과 같이 적립액을 공시이율로 부리한다.이 상품은 필요에 따라 종신연금형·확정기간연금형·유족연금형·상속연금형·상속연금형(사망보장형) 중에서 연금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여 연금 수령의 세부적인 기간 및 형태를 선택할 수 있어 맞춤형 노후설계가 가능하다. 납입기간 또한 3·5·7·10·15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여유자금이 있을 때 보험료 선납 또는 추가납입이 가능하다. 긴급자금이 필요하거나 보험료가 부담이 되는 상황에는 약관에 정한 방법에 따라 중도인출, 보험료납입 일시중지제도, 잔여 보험료 전액 납입종료 제도를 활용을 통해 유연한 자금운용도 가능하다.가입나이는 0세부터 최대 80세이며, 연금지급 개시나이는 45세부터 90세 내에서 선택할 수 있고 금융기관보험대리점(방카슈랑스)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2024.05.21 I 유은실 기자
채권전문가 98% “5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 채권전문가 98% “5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오는 23일에 개최되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금융투자협회2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기준금리BMSI는 102.0으로 직전 조사 대비 2.0포인트(p) 상승했다.BMSI는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하고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가격이 하락(금리 상승)하고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것을 뜻한다. 채권전문가들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데 뜻을 모았다. 설문응답자 중 98%가 금리동결에 응답했다. 금리인하 응답자는 2%로 직전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25bp(1bp=0.01%포인트) 인하 및 50bp 인하 응답자가 각각 1%를 차지했다.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목표 수준인 2%를 상회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고 있어 5월 금통위에서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BMSI 조사는 지난 2024년 5월10일~16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64개 기관, 100명이 응답한 결과다. 업무별로는 발행(채권발행자) 1명 운용(펀드매니저 등) 24명, 중개(브로커 등) 7명, 분석(애널리스트 등) 31명, 기타 37명이 설문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5.21 I 김응태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