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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인하보다 강한 美경제 중요'…뉴욕증시 버텼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금리 인하가 늦어져도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면 주가는 계속 오를 수 있다.’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렇게 요약된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에 금리 인하 시점이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로 뉴욕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금리 인하가 없어도 계속 미국 경기가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강하게 작용하면서 장중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다 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야말로 변동성이 컸던 하루였다. ◇더 뜨거워진 고용시장…비농업 일자리 27.2만개↑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8798.99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1% 떨어진 5346.9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2% 내린 1만7133.13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고용보고서는 그야말로 서프라이즈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개와 전월 증가 폭 17만5000개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 폭 23만2000개도 크게 웃돌았다.임금 상승 속도도 다시 가팔라졌다. 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14센트(0.4%) 증가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폭(0.2%)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4.1% 올랐다.다만 5월 실업률은 4.0%로, 4월(3.9%)보다 소폭 올라갔다. 시장 전망(3.9%)도 웃도는 등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실업률이 올라간 것은 노동시장참여율이 62.5%로 전월(62.7%) 대비 소폭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약 40만명의 미국인이 노동 시장에서 떠난 것으로, 이는 연준 입장에서 결코 달가운 수치는 아니다.◇9월 금리 인하 가능성 45%로 뚝..JP모건, 7→11월로 늦춰이번주에 나온 민간 고용지표 등은 고용둔화 시그널을 보이면서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두차례 단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막상 정부 보고서를 뜯어보니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시점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48.9%로 뚝 떨어졌다. 하루 전만 해도 약 70%를 가리켰다. 12월 기준금리가 5.0% 이하로 떨어질 확률은 44.8% 정도다.씨티그룹과 JP모건은 7월로 예상했던 금리 인하 시기를 9월과 11월로 늦췄다.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15.1bp(1bp=0.01%포인트) 오른 4.432%를, 2년물 국채금리도 16.7bp 급등한 4.887%에서 움직이고 있다.그럼에도 증시가 장중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미국 경제가 고금리에도 탄탄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더 무게가 실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중반부터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급격하게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반영되기도 했었지만, 오히려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자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하더라도 안도를 하게 된 것이다.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이토로의 미국 담당 애널리스트 브렛 켄웰은 “오늘 고용보고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출 수 있지만, 결국 고용시장이 강하다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고, 소비에 의존하는 미국 경제에 있어서 더욱 그렇다”며 “경제가 절벽으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를 진정시켰다”고 평가했다.게임스탑 주가 (그래픽=구글)◇낙폭 회복한 엔비디아…밈주식 게임스탑 39.4% 폭락 엔비디아도 장초반 2% 가까이 빠지다 장중 플러스를 전환했고 결국 거의 변동 없는 0.09% 하락으로 마감했다. ‘밈(meme)’ 주식 게임스탑 주가는 39.38% 폭락했다. ‘포효하는 고양이’로 알려진 키스 길의 이날 라이브방송을 앞둔 기대감에 전날 47% 폭등했다. 하지만 장 시작 전 게임스탑의 1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이 나온데다 회사가 자금 조달을 위해 주식 300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20% 가량 급락했고, 키스 길 방송도 막상 새로운 내용이 없자 낙폭을 더욱 키웠다.달러인덱스 추이 (그래픽=마켓워치)◇킹달러 현상 다시 강해져…원·달러 1380원 근접달러 가치도 급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8% 오른 104.93을 가리키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73% 급등하며 156.75엔까지 치솟았고, 달러·유로 환율도 0.8% 오른 0.93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1379.86원까지 올라갔다.국제유가는 3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2달러(0.03%) 하락한 배럴당 75.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25달러(0.3%) 하락한 배럴당 79.62달러에 거래됐다. 달러가치가 급등하면서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매입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8%, 독일 DAX지수는 0.51%, 프랑스 CAC40 지수도 0.48% 하락 마감했다.
- 롯데건설 시공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 개발' 7500억 본PF 성공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 개발사업’이 7500억원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에 성공했다.홈플러스 부천 상동점은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서 착공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대출금을 유동화한 증권도 차환 발행되고 있다. 만약 유동화증권 원리금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해질 경우 하나증권이 자금을 보충해야 한다.◇ 부천시청, 1월 사업계획 승인…구조심의·착공 준비 ‘박차’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 주상복합 개발사업’은 지난달 말 7500억원 규모 본PF 조달에 성공했다. 본PF란 인허가가 완료된 상태에서 착공 후 공사비, 분양 홍보 등 사업비에 쓰기 위해 조달하는 자금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540-1번지 일원에 지하 7층~지상 47층 규모 공동주택 936가구 및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해서 분양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6년 3월 착공 및 분양 개시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홈플러스 부천 상동점 일대 (사진=네이버지도 캡처)시행사 미래도시는 위탁자로서 사업에 관한 시행·관리·처분에 부수한 권리 일체를 한국자산신탁(수탁자)에 관리형토지신탁했다.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관리형토지신탁이란 신탁회사가 사업의 시행자(사업주체)가 되지만, 사업비를 위탁자 또는 시공사가 조달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신탁제도를 말한다.부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1월 말경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사업계획승인 대상은 주택건설의 경우 30가구 이상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및 도시형 생활주택, 20가구 이상 단독주택 및 아파트다. 간혹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하는 경우가 있다.그 다음으로는 사업주체가 감리자 모집, 구조 심의, 착공 준비 등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 다만 아직 사업계획 승인 이후로 진행된 사항이 없다.미래도시는 지난달 체결한 사업 및 대출약정서에 따라 특수목적회사(SPC) 에이치에스상동제일차를 포함한 대주들로부터 총 7500억원 한도의 대출을 조달했다. 이 대출은 담보 및 상환순위에 있어 같은 순위다. 이 중 에이치에스상동제일차는 150억원 한도의 대출채권 대주로서 참여했다. 최초인출일은 지난달 31일, 대출만기일은 오는 2030년 11월 29일이다. 대출원금의 경우 대출만기일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지만, 대출약정에서 정한 조건에 따라 조기상환할 수 있다. 대출이자는 유동화증권 발행계획과 동일하게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고정금리로 산정해서 선급된다.에이치에스상동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ABSTB가 제27회차까지 발행될 경우 만기가 2030년 11월 29일로 동일하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은 하나증권이며 업무수탁자는 한화투자증권이다.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은 일차적으로 미래도시의 채무상환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사업의 진행경과 및 여건 등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만큼 불확실성이 있다.또한 에이치에스상동제일차는 기초자산 만기와 원리금 지급일정 등을 고려해서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 회차 유동화증권 미매각에 따른 차환발행 위험이 존재한다. 에이치에스상동제일차는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지난달 하나증권과 ’사모사채 인수 및 대출채권 매입 등에 관한 확약서‘를 체결했다.이 확약서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에이치에스상동제일차가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경우 그 자금을 충당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하나증권은 △에이치에스상동제일차가 보유한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에이치에스상동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에이치에스상동제일차에 자금보충해야 한다. 에이치에스상동제일차는 하나증권이 납입하는 대출채권 매입대금, 사모사채 인수대금 및 자금보충금원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한다.◇ 기존 대출 2100억, 9월로 만기 연장…롯데건설 ‘자금보충’기존에 미래도시가 받았던 대출은 만기가 오는 9월로 연장됐다. 앞서 미래도시 등은 이 사업 관련해서 지난 2020년 10월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특수목적회사(SPC) 기은센상동제일차 등 대주단과 총 270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이 중 기은센상동제일차는 원금 1320억원 한도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제1회 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었다. 이후 기은센상동제일차는 수차례 변경 대출약정을 체결해서 추가 대출을 실행하고 대출만기를 연장했으며,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했다.이후 기은센상동제일차 등 대주단은 지난 3일 미래도시 등과 ‘대출약정서의 변경약정서(27차)’를 체결해서 대출만기를 연장하고, 금융조건 일부를 변경하기로 했다.(자료=금융투자업계)이에 기은센상동제일차는 기존에 발행한 제11회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기 위해 이달 7일 제12회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발행한도는 2100억원이며, 만기일은 오는 9월 6일이다. 이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은 기은센상동제일차가 미래도시에 대해 보유한 총 2100억원 대출채권이다. 각 트랜치별 대출원금은 △트랜치A-1 1550억원 △트랜치A-2 550억원이다.트랜치A-1 대출 및 트랜치A-2 대출의 종전 만기일은 지난 5일이었지만, 오는 9월 5일로 3개월 연장됐다. 미래도시는 변경된 대출기간에 대한 고정금리 대출이자를 기존 대출만기일(지난 5일)에 선급했다.미래도시는 사업의 수익 등으로 대출원리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또한 기은센상동제일차는 대출채권의 관리, 운용 및 처분에 의한 수익 등으로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계획이다. 이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는 IBK투자증권이며, 메리츠증권은 업무수탁자를 맡고 있다. 다만 미래도시의 신용도 및 사업의 진행상황 등을 고려할 때 대출채권에 신용위험이 존재한다.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롯데건설이 자금보충 및 채무인수 의무를 맡고 있다. 기은센상동제일차는 지난 2020년 10월 롯데건설 및 미래도시와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약정(자금보충약정)을 체결했다.이 약정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기은센상동제일차가 유동화증권 원리금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해서 자금보충을 요청할 경우 그 부족자금을 기은센상동제일차에 빌려줘야 한다. 자금부족 발생 요인으로는 대출채권 만기일에 대출금이 상환되지 않는 경우 등이 있다.롯데건설이 자금보충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자금보충약정의 해지 또는 해제 등 사유로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하지 않게 되는 경우에는 롯데건설이 미래도시의 대출원리금 등 채무를 중첩적으로 인수한 것으로 간주된다.이에 따라 당시 남아있는 인수대상 채무를 기은센상동제일차에 변제해야 한다. 중첩적 채무인수란 제3자인 인수인이 기존 채무자와 함께 동일한 내용의 채무를 부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계약을 말한다.
- 다시 뜨거워진 美고용…9월 금리인하 기대감 다시 후퇴(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5월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민간 시장 고용둔화 움직임에도 정부의 공식 보고서는 여전히 뜨거운 고용시장을 가리키고 있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추진력이 일부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비농업 일자리 임금상승 0.4%↑…다시 가팔라져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개와 전월 증가폭 17만5000개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폭 23만2000개도 크게 웃돌았다.전 분야에서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 의료서비스(6만8000개) 외래건강관리서비스(4만3000개), 외래의료서비스(4만3000개), 정부고용(4만3000개), 여가 및 숙박업(4만2000개) 등이 일자리 증가를 이끌었다. 노동부는 “의료, 정부, 레저 및 접객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를 중심으로 여러 산업에서 고용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임금 상승 속도도 다시 가팔라졌다. 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14센트(0.4%) 증가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폭(0.2%)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로도 4.1% 올랐다.비농업 일자리 증가폭 추이 (그래픽=트레이딩 이코노믹스)◇실업률은 2여년만에 4%..40만명 노동시장 떠나다만 5월 실업률은 4.0%로, 4월(3.9%)보다 소폭 올라갔다. 시장 전망(3.9%)도 웃도는 등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실업률이 올라간 것은 노동시장참여율이 62.5%로 전월(62.7%) 대비 소폭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약 40만명의 미국인이 노동 시장에서 떠난 것으로, 이는 연준 입장에서 결코 달가운 수치는 아니다.이번주에 나온 민간 고용지표 등은 고용둔화 시그널을 보이면서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두차례 단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막상 정부 보고서를 뜯어보니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56.2%로 뚝 떨어졌다. 하루 전만 해도 약 70%를 가리켰다. 12월 금리가 4.5%를 밑돌 확률은 52.4% 정도다.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시마 샤는 “일자리가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임금 증가율도 놀랍게 상승했다”며 “여전히 연준이 9월 금리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오늘 같은 또 다른 데이터가 나온다면 그 가능성도 사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용시장이 이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는 경기침체 영역에 전혀 근접하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10년물 국채금리 13.5bp 급등..뉴욕증시 선물 하락 전환5월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뉴욕증시 3대지수 선물은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뉴욕채권시장에서 오전 9시5분 기준 13.5bp(1bp=0.01%포인트) 급등한 4.416%까지 치솟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도 13.5bp 상승한 4.855%에서 거래되고 있다.뉴욕증시 3대지수 선물도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 S&P500지수, 나스닥 지수 선물은 모두 0.4% 정도 하락하고 있다.
- [코스피 마감]금리인하 기대에…7일만에 2720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글로벌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대하며 코스피 지수가 단박에 272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28일(종가 기준, 2722.85) 이후 7거래일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17포인트(1.23%) 오른 2722.6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718.25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2856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 역시 3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해 1576억원을 담았다.금융투자가 특히 2501억원을 담으며 매수를 주도했다.개인만 4670억원 차익실현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7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558억원 매수 우위로 총2180억원의 사자세가 들어왔다.글로벌 증시는 금리인하 기대로 뜨거워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886.1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2% 떨어진 5352.9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9% 내린 1만7173.12에 거래를 마쳤다. 7일 정부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이날 시장은 수많은 데이터를 소화하며 숨고르기에 나섰다. 다만 유럽이 금리를 인하한 것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ECB가 2022년 7월 0.50% 포인트를 올린 ‘빅스텝’으로 금리 인상을 시작한 지 1년11개월 만에 피벗(긴축 정책서 전환)이 단행된 것이다. 대형주가 1.49%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는 0.21% 상승했다. 소형주만 0.17% 내렸다.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금융과 음식료, 전기전자, 보험, 운수창고, 의료정밀, 제조 등이 1~2%대 강세를 탔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3% 약세였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의약품 등은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00원(0.13%) 내린 7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7.12% 올라 20만7500원을 기록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부각하며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머티(45008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금양(001570)은 5.39% 올랐다.포스코DX(022100)와 엘앤에프(066970)도 4%대 강세를 탔다.산유국 테마주인 한국ANKOR유전(152550)은 21.45% 내렸고 한국석유(004090)도 14% 급락했다. 한국가스공사(036460) 역시 12.59% 내렸다. 액트지오 설립자이자 소유자인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분석한 모든 유정이 석유와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제반 요소를 갖췄다”며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우리가 도출한 유망구조의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인 존재를 판별해냈지만, 실제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밖에 남아있지 않다”며 “시추를 하지 않으면 리스크를 전부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상한가 1개를 포함해 46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402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7억7184만주, 거래대금은 12조2111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