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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7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국고채 금리, 7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했다. 이날 장 초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9틱 내린 104.55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64틱 내린 112.9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장 초 88틱까지 내렸던 10년 국채선물은 이내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가격이 서서히 오름세를 보인다. 다만 거래량이 재차 감소하며 상승폭은 둔화되는 모습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427계약, 투신 73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929계약, 은행 1940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61계약, 개인 43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927계약, 투신 309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7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8bp 오른 3.357%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6.3bp 오른 3.393%, 10년물은 7.5bp 오른 3.435%로 집계됐다. 20년물은 5.3bp 오른 3.380%, 30년물 금리는 4.2bp 오른 3.302%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3bp 오른 4.451%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87%, 레포(RP)금리는 3.58%를 기록했다. 이날 적수가 부족한 은행들의 콜 차입 수요는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6.10 I 유준하 기자
네카오, 2%대 약세…'금리인하 기대 후퇴'
  • [특징주]네카오, 2%대 약세…'금리인하 기대 후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카카오(035720)가 10일 장초반 2% 내리며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NAVER(035420)도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카카오(035720)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2.49%) 내린 4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같은 시간 NAVER(035420) 역시 2.11% 하락하며 17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금리인하 기대가 위축되면서 성장주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개와 전월 증가폭 17만5000개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폭 23만2000개도 크게 웃돌았다.민간 고용지표 등은 고용둔화 시그널을 보이면서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두차례 단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막상 정부 보고서를 뜯어보니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후퇴했다. 뿐만 아니라 키움증권은 이날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 회사는 톡비즈와 주요 버티컬 사업부문을 관통하는 AI 전략과 세부 액션플랜 수립에 있어서 매니지먼트 교체 후에도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용자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결과물 창출이나 제시를 하는 데 있어서도 적극적이란 판단이 안선다”고 밝혔다.
2024.06.10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하락 출발
  • 코스피,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일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5포인트 내린 2691.3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3억원, 101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157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탄탄한 5월 비농업 고용지표 여파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18포인트(0.22%) 하락한 3만 8798.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7포인트(0.11%) 내린 5346.9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99포인트(0.23%) 내린 1만 7133.13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연준 금리인하 경로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7만 2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5월 실업률은 4.0%. 이는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3.9%를 넘었다. 실업률이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견조한 고용 지표에 올해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명분이 약해져 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 영향 속 주중 예정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 및 엔비디아 액면분할 이후 인공지능(AI) 업종 내 로테이션, 선물옵션 동기 만기일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동성 등에 영향 받으면서 주중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2.09%), 유통업(-1.66%), 서비스업(-1.63%), 철강및금속(-1.34%)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락장 속 기계(0.55%), 음식료품(-0.23%)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일제히 파란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16%, 0.96% 내리고 있다. LG(003550)에너지와 POSCO홀딩스(005490)도 1.81%, 1.68%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역시 각각 0.75%, 0.50% 하락하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10 I 원다연 기자
NDF, 1377.8원/1378.2원…14.95원 상승
  • NDF, 1377.8원/1378.2원…14.9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7.8원, 1378.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5.3원) 대비 14.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개와 전월 증가 폭 17만5000개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 폭 23만2000개도 크게 웃돌았다.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14센트(0.4%) 증가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폭(0.2%)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4.1% 올랐다. 다만 5월 실업률은 4.0%로, 4월(3.9%)보다 소폭 올라갔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49%로 뚝 떨어졌다. 지난주 만 해도 약 70%를 가리켰다. 12월 기준금리가 5.0% 이하로 떨어질 확률은 45.5% 정도다.달러화는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7시 33분 기준 105.0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에서 105로 오른 것이다.
2024.06.10 I 이정윤 기자
렌즈부터 미용기기까지…전방위로 뻗는 뷰티 M&A 각축전
  • 렌즈부터 미용기기까지…전방위로 뻗는 뷰티 M&A 각축전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화장품, 렌즈, 미용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뷰티 분야 인수·합병(M&A) 사례가 상반기에 속속 등장함에 따라 자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컬러 콘텍트렌즈, 미용 의료기기, 홈 뷰티 디바이스 사업과 같은 밸류업 가능성이 높은 업종 중심으로 인기가 급상승하는 추세다.금리인하 시기가 계속 늦춰지면서 굵직한 M&A가 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가운데 소위 알짜배기 매물에 목말라 있는 투자은행(IB) 업계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웰빙, 의료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 가능한 뷰티 섹터 기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 당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아이클릭아트)◇ 뷰티·의료 업계 주목한 ‘컬러렌즈’ 관심 커져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콘텍트렌즈 시장에 대한 M&A 관심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성장세가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설비증설이 이뤄짐에 따라 컬러 콘텍트렌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익스퍼트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컬러렌즈 시장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연 평균 8.9%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리서치는 핵심 시장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를 꼽기도 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컬러 렌즈가 멋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용으로 활용됨에 따라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색맹, 홍채 파열과 같은 눈 부상, 흉터로 인해 컬러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다.업계에서는 컬러렌즈 업체의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실제 인수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내 1위 콘택트렌즈 유통사 스타비젼의 아이코디 지분 인수를 들 수 있다. 스타비젼은 대표 브랜드 오렌즈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약 30%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콘택트렌즈 업체다. 회사는 컬러 콘택트렌즈 기업 아이코디의 지분 49.7%를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 아이코디가 중동, 일본, 중국의 OEM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흑자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성장세와 산업 확장이 점쳐지는 가운데 국내 사모펀드(PEF)의 렌즈 업체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컬러렌즈 OEM 업체 비젼사이언스의 지분 7%를 인수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유상증자 방식으로 157억원을 투입해 지분을 확보했다. 비전에쿼티는 이번 투자로 비젼사이언스의 설비 증설과 내부 생산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원영 렌즈로 유명한 하파크리스틴 운영사인 주요 포트폴리오사 피피비스튜디오스와의 시너지도 이뤄질 전망이다.◇ 글로벌 뻗어가는 K미용기기에 인수전 활발이 외에도 미용기기는 뷰티 M&A에서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분야로, 지난 몇 년간 국내외 PE들의 관심이 꾸준했다. 예컨대 지난해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 루트로닉을 인수한 한앤컴퍼니는 올해 1월 사이노슈어를 인수했다. 사이노슈어는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영업하는 미국 미용 의료기기 업체로, 거래 규모는 약 35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앤컴퍼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루트로닉과 사이노슈어의 합병을 추진했다.또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APS는 레이저 기반 1세대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비손메디칼을 지난 3월 인수해 글로벌 미용장비 사업 진출했다. APS는 비손메디칼의 지분 45.8%를 100억원에 사들여 최대주주에 올랐다. 회사는 이미 해외 매출 비중이 75%에 달하는 비손메디칼에 레이저 노하우와 자본을 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 지난해 루트로닉 인수전에 참전했던 칼라일그룹이 이번에는 국내 3대 미용기기 업체 제이시스메디칼 인수를 검토하는 모양이다. 칼리일그룹은 지분 확보를 위해 제이시스메디칼의 최대주주 측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서는 미용기기 중에서 홈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전문 미용 케어와 같은 고효능을 갖췄지만, 화장품처럼 편리한 접근성을 지닌 홈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가 대중적으로 커지면서다. 화장품 업체, 제약사, 미용 의료기기 업체가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하면서 중저가 모델이 다수 출시됐고, 소비자층이 확대됐다. 글로벌 성장세도 무섭다. 삼일 PwC에 따르면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2022년 140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898억달러로 연 평균 26.1%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미용 의료기기뿐 아니라 화장품까지 중국에 집중하던 국내 기업들이 한한령 이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아 힘겨운 시기를 보냈던 곳들이 엔데믹으로 다시 활황을 맞이하면서 분위기가 좋다”며 “특히 뷰티 섹터 매물이 최근 PE들에게 ‘키우면 충분히 살 사람이 있는 매물’로 인식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4.06.10 I 박소영 기자
美고용 서프라이즈…환율 1380원대 급등 전망
  • 美고용 서프라이즈…환율 1380원대 급등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로 훌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서프라이즈’로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졌다. 이에 달러화 강세와 위험선호 위축 분위기에 환율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연합뉴스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5.3원) 대비 14.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고용보고서는 서프라이즈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개와 전월 증가 폭 17만5000개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 폭 23만2000개도 크게 웃돌았다.임금 상승 속도도 다시 가팔라졌다. 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14센트(0.4%) 증가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폭(0.2%)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4.1% 올랐다.다만 5월 실업률은 4.0%로, 4월(3.9%)보다 소폭 올라갔다. 실업률이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견조한 고용 지표에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명분은 약해졌다.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 첫발을 떼면서 한껏 부풀었던 연준 금리인하 기대는 한꺼번에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7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던 JP모건체이스와 씨티는 비농업 고용 지표를 확인한 후 각각 11월, 9월로 인하 시기 전망을 수정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49%로 뚝 떨어졌다. 지난주 만 해도 약 70%를 가리켰다. 12월 기준금리가 5.0% 이하로 떨어질 확률은 45.5% 정도다.달러화는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5.0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에서 105로 오른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이날 원화 약세를 비롯해 국내 증시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규모에 따라 환율 상승 폭도 커질 수 있다.
2024.06.10 I 이정윤 기자
2.8조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약세
  • 2.8조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약세[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자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말 미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도 미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장 중에는 2조8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사진=AFP주말 미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1bp=0.01%포인트) 오른 4.43%,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7bp 오른 4.89%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시장 전망치 18만개와 전월 증가폭 17만5000개를 상회,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폭 23만2000개도 웃돌았다.임금 상승 속도도 다시 가팔라졌다. 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14센트(0.4%) 증가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폭(0.2%)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로도 4.1% 올랐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49%로 50%대를 하회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2조8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도 예정돼있는 만큼 입찰 수요에 따라 약세폭이 커질 공산도 있다. 특히나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재차 상승세를 보이는 점도 부담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3bp 오른 4.455%를 기록 중이다.전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6거래일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766억원 감소한 141조8827억원을 기록, 6거래일 만에 감소했다. 또한 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8.5bp서 7.7bp로 축소됐다. 이어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3.3bp서 마이너스 12.5bp로 좁혀졌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5월 컨퍼런스보드 고용추세지수, 밤 12시에는 5월 뉴욕연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2024.06.10 I 유준하 기자
서울 아파트 60%, 전고점 대비 80%이상 회복 거래
  • 서울 아파트 60%, 전고점 대비 80%이상 회복 거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10건 중 6건이 전고점 대비 80% 이상 회복된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노원구와 도봉구 지역은 회복 속도가 느려 지역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지난 1~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60%는 2023년 이전 최고가와 비교해 80%이상 가격이 회복돼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종로구와 용산구 아파트 매매 거래의 20%이상은 종전 최고가와 같거나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원구와 도봉구는 80% 이상 가격이 회복한 거래가 30%에 채 미치지 못하며 지역별 거래가격이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올해 5월까지 서울 매매 거래 중 36.6%는 2023년 이전 최고가와 비교해 80% 이상~90% 미만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70% 이상~80% 미만 가격선의 거래도 전체거래의 32.1%를 차지했다. 종전 최고가보다 높거나 같은 거래도 9.3%를 차지하며 2024년 거래량 회복과 함께 거래가격도 전고점 수준과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전고점 대비 70% 이상~80% 미만의 가격이 36.7%로 가장 많은 거래 비중을 차지했지만 5월 80% 이상~90% 미만 거래 비중이 39.8%로 높아졌다.서울 지자체별로 2023년 전고점 거래가격과 비교해 거래가격이 80% 이상 회복한 거래가 얼마나 되는지 살펴본 결과 서초구(90.2%), 용산구(86.1%), 강남구(84.9%), 종로구(82.2%), 마포구(79.8%), 성동구(75%), 중구(73.2%), 양천구(72.9%), 영등포구(72.9%), 송파구(71.8%), 동작구(70.5%), 광진구 (70.4%) 순으로 거래비중이 높았다. 이 중 종로구(27.7%)와 용산구(23.9%)는 매매 거래 중 종전 가격보다 비싸거나 같은 가격의 거래도 거래비중의 20%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새아파트와 대형아파트의 선호 영향에 따라 매매거래 가격이 종전 가격을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노원구(22.1%). 도봉구(26.2%), 강북구(30.2%), 성북구(42.6%), 관악구(43%), 금천구(48.7%), 구로구(49.7%)는 전고점 대비 거래가격이 80%이상 회복한 거래 비중이 낮았다.직방은 2024년 저리대출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회복하며 서울 아파트값이 일부 전고점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연일 상승하고 있는 전셋값도 실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역별로 거래가격의 회복은 다른 양상이다. 일부 단지에서 최고가 경신 등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절대적인 거래량이 적고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고점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되며 단지별로 수요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서울 아파트는 공급 축소 전망에 따라 희소가치가 높은 단지에 수요가 쏠리고 있고 이 같은 움직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랩장은 “물가 상방 압력에 따른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지방의 미분양 증가, 경기불안 등의 주택 수요 유입을 제한하는 요소도 상존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시장은 강보합 흐름이 유지되며 입지별 수요 쏠림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I 이윤화 기자
여전히 뜨거운 美 고용시장…공매도 재개 시기 저울질
  • [뉴스새벽배송]여전히 뜨거운 美 고용시장…공매도 재개 시기 저울질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주 뉴욕 증시는 강한 고용 지표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캐나다에 이어 유럽도 금리 인하에 나서며 다시 살아났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재차 후퇴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공매도 제도 개선을 위한 3차 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회에서는 구체적으로 준비된 공매도 전산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뉴욕증시, 강한 고용 지표에 일제히 하락 마감-지난주 뉴욕증시는 탄탄한 5월 비농업 고용지표 여파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18포인트(0.22%) 하락한 3만 8798.99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7포인트(0.11%) 내린 5346.9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99포인트(0.23%) 내린 1만 7133.13을 나타내.-시장 참가자들은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연준 금리인하 경로에 주목.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7만 2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 -5월 실업률은 4.0%. 이는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3.9%를 넘어. -실업률이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견조한 고용 지표에 올해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명분이 약해져 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실망감으로 바뀌어.◇EU 정상들 17일 새 지도부 구성 논의-유럽연합(EU) 입법기관인 제10대 유럽의회 선거가 9일(현지시간) 종료되면서 향후 5년간 EU를 이끌 새 지도부 구성 작업이 본격화돼. -EU 27개국 정상들은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찬을 겸한 비공식 정상회의를 열어 유럽의회 이번 선거 결과를 토대로 지도부 구성 논의에 착수. 이후 27~28일 정례 정상회의에서 EU 행정부 수반인 집행위원장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관측돼. -EU 집행위원장을 포함한 EU 지도부 구성 권한은 전적으로 EU 27개국 정상들로 구성된 이사회에 있지만 EU 기본법 격인 리스본 조약은 ‘집행위원장 지명 시 유럽의회 선거 결과를 고려한다’고 명시. -유럽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 유럽국민당(EPP)이 무난히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EU 정상들은 EPP 선도 후보인 현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65)을 후보로 지명할 가능성이 커. ◇美 테슬라 중고차 가격 작년보다 29% 하락-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전체 자동차 브랜드 중 가격 하락이 가장 큰 브랜드로 나타났다고 전해. -지난 3월 기준 미국에서 평균 중고차 가격은 작년보다 3.6% 하락했지만, 중고 전기차 가격은 31.8% 하락해. -같은 기간 중고 테슬라 가격은 평균 28.9% 하락해 전체 자동차 브랜드 중 최대의 낙폭을 기록. ◇테슬라 ‘60조원대 머스크 보상안’에 노르웨이국부펀드도 “반대”-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노르웨이 은행 투자관리(NBIM)는 전날 성명을 통해 오는 13일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투표에 부쳐지는 CEO 보상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혀. -NBIM은 “이 보상의 전체 규모와 주식 가치 희석 등에 대해 여전히 우려한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 NBIM은 작년 말 기준으로 테슬라 지분 0.98% 보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에서 금투세 관련 시장전문가 간담회를 마친 뒤 백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금감원, 공매도 제도 개선 3차 토론회 -금감원이 공매도 제도 개선을 위한 3차 토론회 열어.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공매도 재개를 위한 전산시스템의 완전한 구축은 내년 1분기 정도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이 원장은 “토론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준비된 공매도 전산화 방안 내지는 기관 투자자 잔고 관리 시스템과 관련된 가이드라인 같은 상세한 내용을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 ◇尹대통령, 중앙아 3개국 국빈 방문…오늘 투르크로 출국 -윤석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위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국.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는 15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국빈 방문.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자원 부국인 중앙아시아 국가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K-실크로드’ 구상을 본격적으로 추진. ◇‘北 오물’에 대북 확성기 6년 만에 가동-북한이 8일 밤~9일 오전 대남 ‘오물 풍선’ 테러를 기습 재개하자 정부가 9일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 만에 전격 재개. -북한의 오물 풍선 테러에 맞서 정부가 4일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를 효력 정지시키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고, 이에 반발해 북한이 또 오물 풍선을 날리면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 고조. ◇의협, 18일 전면 휴진-의료계가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이달 18일 전면 휴진에 나서. -의협은 지난 4∼7일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집단행동에 관한 찬반 설문을 진행한 결과, 대정부 투쟁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혀. 총 유권자 수 11만 1861명 중 7만 800명이 투표에 참여해 63.3%의 투표율, 질문별로 ‘정부의 의료농단, 교육농단을 저지하기 위한 의협의 강경한 투쟁을 지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90.6%가 찬성표 던져.
2024.06.10 I 원다연 기자
"불어난 대기성 자금, 결국 위험자산으로 갈 것"
  • "불어난 대기성 자금, 결국 위험자산으로 갈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대기성 자금이 몸을 키운 가운데, 결국 대기성 자금은 위험자산에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0일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은행의 핵심 예금, 증권의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최근 대기성 자금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은행 핵심예금의 경우 3월 잔액은 927조원으로 2개월간 무려 85조원이 증가했고 증권의 MMF 및 CMA잔액도 각각 200조원, 83조원을 상회하며 역대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미국 물가 및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되지 않으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예상에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면서도 “다만 4월들어 핵심예금 잔액은 882조원으로 한달 만에 45조원이 감소했는데, 이와 더불어 4월 감소세로 전환했던 증시 거래대금이 다시 증가한 것에 주목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기성 자금 이동은 금리 영향이 크다고 보는데, 4월 3.7%까지 상승했던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 시기를 기점으로 하락하여 3.4%대까지 하락했다”면서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4000억원으로 상당히 양호했고, 따라서 증권사 호실적에 기여했으나 4월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 평균 거래대금은 재차 20조원을 상회하며 2분기 일평균 20조1000억원까지 증가한 상황이다. 이에 그는 “매크로 지표가 금리 인하에 유리한 방향으로 발표되기 시작하면 이 대기성 자금은 위험자산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박 연구원은 6~7월은 금융주를 둘러싼 주가 모멘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는 통상 보험을 제외하고 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하기는 쉽지 않은데 은행은 경기전망에 따라 부도시 손실율(LGD) 및 부도율(PD)값 조정으로 이는 통상 보수적으로 가정하기 때문에 대손비용이 증가하고, 증권은 부동산 실물자산 등 비시장성 자산 반기 평가에 따라 감액손 및 충당금 반영하는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이어 “4월 핵심예금 대거 이탈, 예대금리차 축소에 따라 2분기 은행 이자이익은 1분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크고 증권은 5월 10일 발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에 따라 추가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부분 대형사가 사업성이 없는 브릿지론에 대해 적게는 50%, 많게는 100% 충당금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적립액은 미미할 것이란 평가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연간 실적이 감소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신증권이 분석하는 은행의 연간 실적은 전년대비 합산 9%, 증권은 무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6, 7월 모멘텀이 부재하고, 올 들어 많이 오르기도 했기 때문에, 주가는 기간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박 연구원은 “특히 7월 중후반부터 금융주 상승을 예상하는데 7월말 세법과 상법 개정안이 상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법무부는 공청회를 통해 밸류업 관련 세제개편, 상법개정에 대해 6~7월간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7월말 세법개정안 및 상법개정안 상정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세법개정안은 금투세 폐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이, 상법개정에는 이사회 역할 강화 관련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상장사 인적분할 시 자사주 신주배정이 금지되는 등 자사주 관련 규정 개정은 이미 기 발표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10 I 김인경 기자
“오늘 韓 증시 하락”…美 FOMC 앞두고 약세
  • “오늘 韓 증시 하락”…美 FOMC 앞두고 약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0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0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6%, MSCI 신흥 지수 ETF는 1.1% 각각 하락했고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8원으로 전일 대비 1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8% 하락했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미국 고용보고서 서프라이즈로 상승한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의 가치는 증시의 하방 압력 및 차익실현 수요를 키울 전망”이라며 “금주 예정된 FOMC 회의에 대한 관망 심리가 주 초반에는 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5월 CPI는 오는 12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기준), 오는 13일 새벽 3~4시께에는 FOMC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17포인트(1.23%) 오른 2722.67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365.3원으로, 코스닥지수는 15.43포인트(1.81%) 상승한 866.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뉴시스)앞서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하에 이어 미국 금리인하 기대에 부풀었던 주식시장 투자 심리는 견조한 비농업 고용 지표에 위축됐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18포인트(0.22%) 하락한 3만8798.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7포인트(0.11%) 내린 5346.9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99포인트(0.23%) 내린 1만7133.13을 나타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국 5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자,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 인덱스는 상승을 기록했다”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져 금·은 등 귀금속과 구리·니켈 등 산업금속이 약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 역시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며 주간 기준 3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2024.06.10 I 최훈길 기자
"6월 FOMC 대기…韓 증시, '중립' 수준 순환매 장세 전망"
  • "6월 FOMC 대기…韓 증시, '중립' 수준 순환매 장세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순환매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SK증권)10일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증시 대부분 강세를 시현했고 그중에서도 수익률 상위권에 국내 증시가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가 중요한 지지선이었던 120일 이동평균선을 지켜낸 이후에 반등이 강하게 나오면서다. 다만,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영향으로 되돌림이 나왔다. 조 연구원은 뜨거운 미국의 고용 시장이 연군의 기준금리 인하를 후퇴시킨 것은 맞지만, 최악의 시나리오까지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진짜 큰 위기는 고용 지표가 더욱 안 좋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분위기가 조성될 때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번 주가 중요한 경제 이벤트가 있어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물가지표와 함께 6월 FOMC까지 곧 예정돼 있어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애플의 연례개발자회의도 남아 있다. 특히 FOMC의 경우 점도표 등 수정 경제전망도 업데이트될 것으로 조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번 회의 동결 가능성은 페드워치 기준 97.8% 정도로 결과 자체 큰 의미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다만, 점도표에서 금리 인하가 연 2회 인하가 유지될지 1회로 후퇴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지표 결과 보고 따라가는 장세 이어질 가능성 높다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순환매가 지속될 것을 염두에 둬야 하고, 단기적으로는 상방이 크게 열릴 환경도, 하방이 크게 뚫릴 환경도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코스피 올해 이익 추정치는 지금까지도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어 증시 전체의 이익 모멘텀은 양호해 최소 중립 이상의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2024.06.10 I 이용성 기자
"은행주, 7월 2Q 실적발표까지 모멘텀 없는 흐름"
  • "은행주, 7월 2Q 실적발표까지 모멘텀 없는 흐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은행주가 7월 실적발표까지는 모멘텀 없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가격 조정 역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0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 2분기 실적 및 추가 자사주 매입 규모가 밝혀지는 7월 말 실적발표일까지는 은행주에 이렇다할 뚜렷한 모멘텀은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다만 그는 “따라서 조정 양상을 보일 수 있지만 조정 흐름이 이어지더라도 기간 조정일 뿐 가격 조정이 크게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를 유지한다”고 말했ㄷ. 최근 은행주는 주중반까지 주가 약세, 주후반 상승 전환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는 조정 폭이 확대될 경우 대기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기적 관점에서는 올해 밸류업 수혜주로서의 진면목이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금융지주사 기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은 약 1조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주요 언론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지난 5일 금융업계에 PF 사업성 평가 기준 최종안을 전달했다”면서 “최종안을 전달받은 금융사는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과 건전성을 분류하고, 충당금 적립 및 경·공매 등 사후관리에 착수하게 됨. 금융권에서는 금번 최종안 적용시 당초 예상했던 충당금 적립 규모나 경·공매에 돌입하는 사업장 개수가 소폭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최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PF 관련 추가 충당금 규모일텐데 우리는 금융지주사 유니버스 기준으로 총 1조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시장의 우려보다는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고, 이번 충당금 적립 완료시 이를 불확실성 완화로 인식할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아울러 그는 지난주 은행주의 약세에 대해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2차전지 및 바이오 주가 급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최 연구원은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주가 상승세 지속 및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실패설 일축으로 코스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가 지난주 5%, SK하이닉스도 9%대 급등을 했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미국 및 국내 국채금리가 급락했기 때문”이라며 “캐나다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5.0%에서 4.75%로 인하했으며, 유럽중앙은행도 통화정책 완화를 결정해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2차전지와 바이오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한 반면 금융주 등 그동안 밸류업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2024.06.10 I 김인경 기자
美 연준 피봇 기대 후퇴…한은, '디커플링' 가능할까
  • 美 연준 피봇 기대 후퇴…한은, '디커플링' 가능할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캐나다중앙은행(COB)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피봇’(pivot·통화정책 전환)에 나서며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에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미국은 뜨거운 고용시장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유럽처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다른 길을 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ECB는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2022년 7월 ‘빅스텝’(0.50%포인트)으로 금리 인상을 시작한지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한 것이다.ECB 결정 하루 전, COB는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5.00%에서 4.75%로 내린 것이다. G10 중에선 스위스와 스웨덴중앙은행이 금리를 선제적으로 내린 바 있다.반면 미국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겁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비 27만2000개 늘었다. 시장 전망치(18만개)와 4월 수준(17만5000개)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임금 상승 속도도 가파르다. 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0.4% 늘어 전월(0.2%)보다 상승폭이 두 배나 확대됐다.최근 수요 둔화에 이어 제조업 경기가 두 달째 위축되는 상황에서 정부 발표에 앞서 나온 민간 고용지표마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시장에선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후퇴하는 모습이다. 미국 경제만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8일 기준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54.4%로 반영하고 있다. 하루 전만 해도 금리인하 확률은 68.7%에 달했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한은 입장에선 부담이 커졌다. ECB 등 주요국들이 선제적인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비교적 부담을 덜었지만, 미국의 예상 밖 고용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셈법을 복잡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일각에선 현재 한국의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 여건이 갖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7%를 기록해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하는 등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2% 오르는 데 그쳐 석 달째 둔화했다. 근원물가만 봤을 땐 목표 수준(2%)에 근접해 있는 셈이다.다만 시장은 한은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리긴 어렵다고 평가한다. 연준 통화정책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은 사실상 불가능하단 것이다. 한미 금리차가 2.00%포인트로 역대 최대로 벌어져 있는 가운데, 그 차이가 더 벌어질 경우 자본 유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 수준이 높다는 점은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우선 전문가들은 연준이 9월 피벗에 나서면 한은은 10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유럽은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괜찮고 물가와 경기 여건이 보험성 금리 인하를 할만했다”며 “우리나라는 환율이 한두달 굉장히 절하됐고, 그 수준이 더디게 하락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연준보다 먼저 금리인하에 나서긴 어렵다”고 분석했다.한편 한은은 정책기조 전환을 적절한 시기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너무 이른 정책기조 전환은 물가 둔화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있는 반면, 늦은 정책기조 전환은 수출·내수 간 차별화 심화, 금융시장 불안 리스크가 있다는 판단이다.
2024.06.10 I 하상렬 기자
"해외 부동산, 실물 대신 펀드 투자로 안정적…배당 수익 장점"
  • "해외 부동산, 실물 대신 펀드 투자로 안정적…배당 수익 장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국내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중 처음으로 해외 개방형 부동산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담았습니다. 그동안 기관 투자가의 전유물이었던 미국 부동산 펀드에 개인 투자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형태의 리츠입니다. 개방형 펀드 투자의 장점을 활용한 활발한 환매와 재투자로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배당수익을 돌려 드릴 계획입니다.”김병직 신한리츠운용 투자운용본부장 전무는 최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해외 부동산 자산을 담고 있는 리츠들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건 전문성과 현지 이해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실물자산이 아닌 오랜 기간 검증된 수익률을 기록한 해외 부동산 펀드에 재간접 투자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병직 신한리츠운용 투자운용본부장 전무가 7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연평균 예상 수익률 9.2%…안정적 포트폴리오신한액티브글로벌리츠는 신한리츠운용이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T&D리츠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상장 리츠다. 국내 리츠 상장은 지난해 4월 삼성FN리츠(448730)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신한액티브글로벌리츠는 해외 개방형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이에 대한 환매와 재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꾸준한 리츠 가치 상승을 노린다는 게 특징이다. 김 본부장은 “실물자산에 투자할 시엔 자산을 매각할 때만 자산가치 상승분을 환원 받는 구조”라며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개방형 펀드에 투자하는 만큼 정기적인 펀드 환매와 리밸런싱을 통해 자산가치 상승분을 주기적으로 환원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10년 연평균 예상 수익률은 9.2%(공모가 3000원 기준)에 이른다. 신한액티브글로벌리츠는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불안감을 고려해 글로벌 선두 운용사 상품 중 안정적인 펀드 상품만을 기초자산으로 삼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현재 투자한 펀드는 △USGB(투자 비중 51.8%) △PRISA(39.8%) △CBRE USCP(8.4%) 등이다. 전체 투자금액은 약 1895억원이다. USGB 펀드는 미국 정부나 주 정부 기관이 장기 임차하는 건물에 투자해 높은 안정성을 확보한 상품이며, PRISA 펀드는 미국 전역에 걸쳐 약 40조원에 이르는 총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개방형 펀드라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CBRE USCP 펀드는 물류·주거 등 미국에서 성장성이 뛰어난 섹터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초과 수익률을 추구한다. 김 본부장은 “세 개의 개방형 펀드를 통해 550여개에 달하는 자산에 투자하고 있고, 이중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는 미국 정부 기관 관련 자산이 절반 이상”이라며 “평균 담보인정비율(LTV)은 30% 수준으로 안정성이 높고, 전체 포트폴리오 기준 연평균 수익률도 8.8% 수준으로 수익성에서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표=신한리츠운용)◇공모가 할인으로 매력적…상장 후에도 수익 극대화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공모가 희망 범위를 하향 조정해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상장 리츠들이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해 공모를 진행했던 사례와 달리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 3000~3800원으로 설정해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말 주당 순자산가치(NAV)가 3500~4100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모가가 15% 정도 할인된 셈”이라며 “투자자들로선 NAV보다 낮은 공모가로 단기 주가 상승 가능성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하 시 NAV가 상승하면서 중장기적으로도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장 이후에도 액티브 운용을 통해 꾸준히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펀드 투자 시엔 글로벌 100위 이내 운용사의 순자산총액(AUM) 50억 달러 이상의 펀드를 대상으로 하고, 그중에서도 안정성을 위해 최초 펀드 설정 이후 5년 이상 지나고 임대율을 75% 이상을 유지하는 펀드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이후엔 AUM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에서 2333만 3334주를 공모한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700억~887억원이다. 지난 3~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3~14일 일반 청약을 거쳐 6월 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24.06.10 I 박순엽 기자
'연 20% 이자' 오픈런했는데, 최대 이자 4만원…'미끼 상품' 불만
  • '연 20% 이자' 오픈런했는데, 최대 이자 4만원…'미끼 상품' 불만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고금리 특판 적금 상품이 쏟아지고 있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에는 사명을 iM(아이엠)뱅크로 바꾸며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기념으로 최고 연 20%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상품을 내놓았다. 은행 간 특판 경쟁에 불을 댕긴 iM뱅크는 이번 특판 상품출시로 신규고객이 7배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하지만 고금리 상품이라 하더라도 우대금리를 받는 조건이 까다롭거나 단기소액적금 특성상 매달 넣을 수 있는 금액이 제한적이라 실제 받는 이자는 기대치에 비해 크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고금리 미끼 상품에 불과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9일 은행권에 따르면 대구은행(iM뱅크)이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을 기념해 최근 출시한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은 연 20%라는 고금리를 앞세워 소비자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지만 정작 받아가는 이자는 4만원대에 불과해 ‘미끼 상품’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상품 조건을 살펴보면 매달 넣을 수 있는 금액을 제한하고 있다. 납입 가능 금액은 한 번에 1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1일 1회 납입 가능)로 총 60회까지 가능하다. 기본금리 연 4%에 납입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 최대 16%포인트를 더해 최고 20%의 금리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매일 최대 5만원씩 60회를 납입해 최고 20% 금리를 적용받으려면 원금 300만원에 대한 세전 이자 5만 137원. 여기서 이자소득세 15.4%를 제한 세후 이자는 4만 2416원이 된다.더구나 이 상품은 자동이체가 아닌 iM뱅크 앱에서 대구은행 연결계좌를 통해 직접 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최대 이자를 받으려면 60회 동안 직접 온라인을 통해 내야 한다. 이는 고객의 앱 사용시간 등 앱 활성화를 높이려는 조처라는 게 iM뱅크 측의 설명이다. 현재 은행권의 10%대 고금리 적금 상품 대부분은 우대금리를 받는 조건이 까다롭거나 최대한도가 적어 실제 수령 이자는 가입자의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기본금리 연 1%이나 우대조건에 따라 최고 11%의 금리를 제공하는 ‘데일리 워킹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11%의 이자를 받기 위해선 마케팅 동의를 비롯해 만보기 서비스에 가입하고 매일 1만보씩 걸어 은행 앱에서 성공 버튼을 눌러야 나머지 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하루에 납입 가능한 최대 금액은 1만원이고 6개월 만기 상품이라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최대 수령액은 190만원 가량이다.KB국민은행의 ‘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은 60세 이상 시니어만 가입할 수 있는 고금리 적금인데 매월 5만 걸음 이상 걸어야 하고 하나은행의 ‘하나 아이키움 적금’도 우대금리를 충족하려면 조건 중의 하나가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서비스에 가입하고 마케팅 동의를 하면 최대 1%포인트를 제공한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iM뱅크는 시중은행으로서 인지도가 낮으니 MAU(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와 인지도를 늘리려는 방안이다”며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고금리 상품을 판다는 것은 결국 조달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은행 간 출혈경쟁에 나서는 까닭은 마케팅과 고객정보 수집 목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06.10 I 정두리 기자
2Q 실적시즌 한 달 앞…어닝서프라이즈 주인공은?
  • 2Q 실적시즌 한 달 앞…어닝서프라이즈 주인공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분기도 3주를 남겨둔 가운데 증권가는 실적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지난해 바닥을 다진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달러 가치의 상승에 따른 수출 기업 호재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에서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와 횟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실적은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재료가 되는 만큼 이익 개선이 큰 기업에 미리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증권가는 최근 한 달 사이 2분기 영업이익 눈높이가 오르고 있는 운송과 증권, 보험주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항공도 해운도…운송주 2Q 기대감 커진다9일 퀀트와이즈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2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합은 63조 9946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0.7% 늘어났다. 예상대로 나온다면 전년 동기보다 67.0%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가파르게 상향되는 업종은 운송업종이다. 운송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10.9% 상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전히 끝난데다, 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운송업종이 성수기와 비성수기를 가리지 않고 호황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00349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만 해도 3676억원이었지만 현재는 20.8% 증가한 4442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08959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한 달 사이 28.7% 증가한 295억원 수준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시장에선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운송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시점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합병 절차도 마무리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합병 절차는 마무리 국면”이라며 “미국 법무부 승인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절차를 지나며 주가는 어렵지 않게 상방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비용 항공사(LCC)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 진출 기회를 확보했고 제주항공은 저비용 항공사 가운데 중국 노선 노출액이 높아 중국의 해외 단체관광 수요 상승과 함께 실적 수혜가 전망된다는 평가다. 해상운송 역시 기대감이 확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향 항로는 수에즈 운하가 막혀 희망봉을 우회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으로 중국이 수출 물량을 쏟아내는 상황이어서다. 최근 미국은 8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와 반도체, 태양광 패널 등에 대한 관세를 100% 부과키로 한 바 있다. 이에 HMM(01120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27.4% 증가해 553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증권·보험, 전망치는 오르지만….증권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한 달 사이 6.8% 증가했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시장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를 타고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매매는 가파르게 이어졌기 때문이다.특히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19.5% 증가해 2198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금융지주 역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사이 12.3% 증가했다.보험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한 달 사이 4.8% 늘어났다. 다만 증권과 보험업종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증권업종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추가 적립 가능성이 남아 있어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보험업종의 경우, 당국이 보험계약의 잔여보장단위 산정에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만큼, 이익 감소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종도 주목할 만하다. 반도체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2.7% 상향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8조1912억원으로 한 달 사이 0.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SK하이닉스(000660)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같은 기간 4.0% 늘어난 4조5434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피에스케이(319660)나 코미코(183300) 등 반도체 부품 및 장비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익에 대한 기대는 2분기에도 유지되는 가운데, 경기사이클도 아직 견조하며 수출도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조정을 걱정하기보다 국내 증시의 매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6.10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신규채용 반토막…장애인·女 비중도 줄어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10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신규채용 반토막…장애인·女 비중도 줄어-서울대병원 이어 의협도 총파업, 정부 당근책 안 통하는 의료계-다시 선 넘은 北 오물풍선…정부, 대북 확성기로 즉각 대응-[사설]자원개발마저 정쟁 대상으로 전락…꼭 이래야 하나-[사설]겉도는 육아휴직제, 언제까지 그림의 떡으로 둘 텐가△종합-노조와 소통, 6년 묵은 갈등 해소…‘가스료 정상화’ 사활 건 여전사-세계 1위 유지에 급급, ‘효율 지상주의 독 됐다’△이데일리 공공기관 경영평가-‘재무성과’ 무게 둔 평가 방식에…사회적 약자 취업문 더 좁아졌다-女 상임임원 둔 기관, 10곳 중 1곳뿐-복지비 깎는 공공기관…이러다 출산장려금까지 줄어들라△종합-나홀로 호황 美, 금리인하설 후퇴…글로벌 피벗 속 ‘킹달러’ 이어진다-닻 올리는 대왕고래 프로젝트…野 예산협조부터 난항-尹, ‘K실크로드’ 닦는다…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한일중 CEO “경제협력 필요” 한목소리…대한상의 실무협의체 꾸린다△출구없는 의·정 갈등-“환자 지켜야” 호소에도 파업 강행…전국 병원 셧다운 ‘현실화’ 우려-“의대 증원 확정으로 동맹휴학 실익 사라져, 의대생들 떼쓰기 멈추고 학교로 돌아와야”△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저출산, 청년들이 보내는 SOS…노동 환경부터 바꿔야-“일·가정 양립, 독일처럼 기업이 앞장서야”-“MZ, 인내심 기르고…시니어, 새로움을 배워라”△정치-민주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국힘 “野 독주 시 전면 보이콧”-신원식 “대북방송 빌미 北 도발시 응징”-민주, 당대표 사퇴 시한 ‘예외’ 허용…대권주자 이재명 맞춤형 당헌 현실화-지도체제 변경 무산 가능성, 굳어지는 ‘한동훈 대세론’△경제-국가 필수 R&D 중단 없앤다…일몰관리제 대수술-금리 내린 캐나다·유럽, 美는 엉거주춤…한은 선택 골머리-새 기준 적용해도…한국 가계부채 비율 ‘세계 4위’-부가세 수입 40조, 역대 최대치 기록△금융-‘연 20% 꼼수’…조건 맞춰 다 모아도 이자 4만원-‘홍콩ELS’ 손실률, 지수 반등에 40% 아래로-고금리·고물가에…1분기 자영업자 연체율 8년來 최고-보험사 가계대출 열에 셋은 ‘고령층’…연체율도 높아△글로벌-10대 1 액면분할…가벼워진 엔비디아, 주가 점프 기대 ‘후끈’-은행 순이자 마진 뚝뚝…中, 금리 인하 신중모드-노르웨이 국부펀드 “머스크에 560억달러 급여 보상 반대”-예측 빗나간 인도 선거, 하루새 533조원 날렸다-“美·선진국, 부채 줄여야”△산업-“車시트, 안전과 직결”…-40~80도 극한 환경서 180종 테스트-이달에만 11.4억원어치…삼성전자 임원 잇단 자사주 매입-바닥 찍은 합성고무 가격, 불황 때 증설 ‘열매’ 딴다△ICT-쑥쑥 크는 크리에이터 경제…국내 플랫폼 ‘유튜브·인스타 진격 막아라’-엔비디아 벗어나자…韓 AI 기업, AI 칩 업체 제휴 활발-한국 이통산업 기술력·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익률은 최저△중소기업-1시간에 70억원 완판…로봇청소기 ‘중국산의 역습’-에너지 효율성 굿…고물가에 ‘창문형 에어컨’ 대세-中企 대출금리 하락세지만…높은 금리에 부담 여전△소비자생활-국내 명품 플랫폼 판도 뒤흔든 젠테…美·日·中 공략 나선다-올여름도 하이볼 전쟁 후끈…전통 위스키도 도전장-스테인리스 밥그릇으로 감성조명 뚝딱…다이소 ‘쇠테리어’ 열풍△증권-실적시즌 한달 앞…눈높이 올라가는 운송주-4일새 손바뀜만 7번…정부가 기름 부은 ‘산유국 테마주’-“검증된 해외부동산 펀드 재간접 투자…안정적 배당 수익 기대”-美 금리인하 몇 번 할까, 11일 FOMC에 쏠린 눈-한주새 10%대 ↑…다시 뛰는 배터리펀드△부동산-HUG, 경매 싹쓸이…낙찰건수·낙찰가율 ↑-종부세·재초환·전세 ‘2+2년’ 계약 폐지해야-자고나면 억소리…압구정 현대, 신고가 행진 언제까지△문화-외향적이냐 내향적이냐…“2色 햄릿 보여드릴게요”-[문화대상 이 작품] “느리게 달려도 괜찮아” 동물·인간 보듬은 로봇-[위클리 핫 북] “책 읽다 폭풍 오열” 8년 전 소설 동났다△스포츠-아픈만큼 성숙해진 박민지, 사상 첫 4연패-“은퇴 전까진 훈련 멈추지 마라” 48년차 베테랑의 마지막 가르침-[미리 가본 파리올림픽]높아지는 테러 위협, 센강 개막식 괜찮나-톱시드 가자…김도훈호, 中과 총력전 예고△오피니언-이화영 실형에 커지는 이재명 사법 리스크-잠실 돔구장 건설, 팬 목소리 경청해야-현실적인 AI 활용범 고민할 때△오피니언-깜깜이 전세는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데스크의눈] 총선참패에도 변화 거부하는 식물여당-[기자수첩] 대만서 확인한 K칩의 위기△피플-회계 지정감사제 완화, 밸류업 아닌 밸류다운될 것-하나은행, 한국관세사회와 협약…“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사회-사유지 ‘도로’ 제재 불가…‘길막’ 민폐주차 골치-檢·女 후보 포함될까…13일 ‘대법관 후보 추천위’ 열려-“의대 증원, 나도 도전할래” 대학가 ‘반수생 이탈’ 비상-法 “부주지스님도 근로자”, 문자로 해고한 사찰 ‘부당’
2024.06.09 I 주미희 기자
전문가 41% "연준, 올해 금리인하 전망 3차례→2차례 줄일듯"
  • 전문가 41% "연준, 올해 금리인하 전망 3차례→2차례 줄일듯"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시장 전문가 10명 중 4명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존 세 차례 인하 전망에서 후퇴한 것으로, 첫 금리인하는 9월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연준이 연내 한 차례 또는 아예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란 전문가도 10명 중 4명으로 동률을 이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 4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1%는 연분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공개하는 점도표에서 두 차례 금리인하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또다른 41%의 응답자는 연준이 금리를 한 차례 내리거나 아예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란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이 올해 초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서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에는 양측 모두 공감한 것이다. 대다수 응답자들은 연준이 노동시장 부진이나 경제적 충격보다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응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라이언 스위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한 지속적인 경로에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기 위해 일련의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고 짚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오는 12일 발표된다.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시 중요하게 보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4월 전년 동월대비 2.7% 상승했다. 올해 첫 금리인하는 11월 대통령 선거 이전인 9월 FOMC에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다. 6월 11~12일 FOMC에선 7차례 연속 금리동결이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실제 연준 주요 인사들 역시 최근 몇 주 동안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성장 전망이 견고한 상황에서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연준은 6월 FOMC에서 경제 및 금리 전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올해 인플레이션 추정치를 소폭 높이는 동시에 미국의 성장률에 대한 전망은 연평균 2.1%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연말 기준 4%로 추정할 것으로 봤다.
2024.06.09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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