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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800 넘어서자…꿈틀대는 '빚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800선을 넘어서자 또다시 ‘빚투(빚내서 투자)’가 증시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용거래융자가 지난해 9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20조원을 돌파했다.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급등세를 타고 있는 영일만 석유·가스 테마주를 기웃거리며 수익률 ‘한 방’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개월 만에 20조원 넘어선 신용거래융자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총 20조 2430억 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중 최대치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1조 585억원, 코스닥에서 9조 184억원씩 각각 신용거래융자가 발생했다. 지난 13일(20조1216억원) 20조원을 넘어선 신용융자는 4일째 20조원대를 지키고 있다. 신용융자가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25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후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빚을 내서 투자한다는 의미로 ‘빚투’라고 불리는데 잔고 규모가 크다는 건 빚을 내서 투자에 나선 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보통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아질 때 신용거래융자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신용거래융자는 2차전지에 대한 투자심리가 뜨거운 가운데 초전도체 붐이 불었던 지난 9월 20조원을 찍은 후 소폭 소강상태를 보였다. 올해 들어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하며 은행이나 자동차주 위주로 잠시 ‘빚투’가 늘었지만 전체 신용거래융자는 18조~19조원 수준에서 머물렀다.하지만 최근 코스피가 2800선을 돌파하고 K-산유국주와 음식료주, 화장품주가 급등세를 타자 이들 종목으로 ‘빚투’가 모여드는 모습이다. 5월 말 2만 9800원에 거래되던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6만 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3거래일 동안 무려 113.09% 올랐다. 그 사이 한국가스공사의 신용융자 잔고는 85억 3500만원에서 935억 8200만원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위탁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이 외에도 불닭볶음면의 인기로 음식료주에 대한 인기가 살아나자 이달 들어 삼양식품은 21.74% 올랐고 신용융자 잔고는 같은 기간 473억원에서 609억원으로 불어났다. 농심 역시 이달 주가가 11.86% 오르는 사이 신용융자 잔고가 109억원에서 16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실리콘투(257720) 등 화장품주 역시 조정 장세가 끝나고 상승세를 타자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58억원에서 95억원으로 급증했다.◇아직은 조심스러운 투자 필요…반대매매 우려도 물론 빚을 내서 투자를 하더라도 주가가 오르기만 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추세적 상승장을 기대하기보다 글로벌 지표를 살펴보고 접근하는 ‘조심스러운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금리도 하락하고 있지만, 일시적 금리 변화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환율 변동성도 높은 수준이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거시환경(매크로) 변화보다는 기업 실적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리한 빚투는 자칫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지수나 개별 종목의 주가가 지속해서 하락할 경우 ‘반대매매’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반대매매란 투자자가 빚을 내서 투자한 주식을 증권사가 강제적으로 청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빚을 내서 산 주식의 가치 평가액이 담보 유지 비율 아래로 내려가면 전날 종가의 하한가로 강제 매도당한다. 하한가로 주문이 들어가면 다시 반대매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생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빚투는 투자자의 자본 대비 큰 수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 부담 역시 크다는 점을 항상 인식해야 한다”면서 “최근 빚투가 몰리는 영일만 테마주나 음식료 종목들은 이미 이달에만 수십퍼센트 오른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1 I 김인경 기자
S&P500, 5500선 찍었지만 하락 마감…엔비디아 3.5%↓
  • [속보]S&P500, 5500선 찍었지만 하락 마감…엔비디아 3.5%↓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던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연이은 랠리에 따른 피로감이 작용하며 차익실현이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기술주 위주의 랠리가 여전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보다 상승하려면 기술주 외에 다른 섹터로 상승세가 확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고용 둔화 시그널 이어졌지만…단기 급등 부담에 차익매물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3만9134.7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5% 떨어진 5473.1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79% 빠진 1만7721.5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장중 한 때 5500선을 넘어서긴 했지만, 장후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고용시장이 계속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는 증시에 긍정적이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6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8000건을 기록했다. 한 주 전보다 5000건 감소하긴 했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을 소폭 웃돌았고,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2∼8일 주간 182만8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5건 늘었다. 뜨거웠던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이 점차 식고 있다는 신호다. 이에 따라 S&P500지수는 장중 55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주택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연율 기준 전월 대비 5.5% 감소한 127만7000채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138만채를 밑도는 수치다.일련의 경기둔화 소식은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기술주 위주의 랠리 부담감에 증시는 일부 조정을 보였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은 “S&P 500과 나스닥의 강세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 과매수에 따른 부담 등으로 인해 증시가 하락 또는 조정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젠트러스트의 트레이딩 책임자인 네이선 코틀러는 “계절적으로 볼 때 지금은 거래양이 적은 시기이고, 매일매일 시장을 움직일 만한 요인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매파’ 카시카리 연은 총재 “인플레 2% 회복, 1~2년 더 걸릴 것”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회복하려면 1~2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매키낙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년 미시간 은행연합회 컨벤션 Q&A에서 “현재 미국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더 나아가 연준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지 매우매우 알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해 하반기만해도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다고 느꼈지만, 올해 1분기 인플레이션 둔화에 진전이 없었던 점을 언급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여러모로 매우 어려운 커브볼을 계속 던지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앞으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의 점도표가 금리 전망을 하는 위원들의 생각을 완전히 반영하지는 못하며 불확실성이 있다고 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시장이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예측을 해야하는데, 몇개의 점으로만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경제가) 불확실한지 전달할 수 없다”고 했다.◇엔비디아 3.5% 급락…애플도 2.15% 하락경제 약세 데이터에도 불구 카시카리 연은 총재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7bp(1bp=0.01%포인트) 오른 4.254%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5bp 뛴 4.729%를 기록 중이다. 엔비디아는 장초반 3%가까이 오르다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3.54%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지난 화요일 차지한 시가총액 1위자리도 다시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다. MS는 이날 0.14% 하락했고, 애플도 2.15% 뚝 떨어졌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브로드컴은 3.77%, 테슬라도 1.78% 하락했다.
2024.06.21 I 김상윤 기자
윤여삼 메리츠證 “韓 10월 첫 인하+연 2회 전망 이유는”
  • 윤여삼 메리츠證 “韓 10월 첫 인하+연 2회 전망 이유는”[마켓GURU]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 초만 해도 시장에선 미국은 연내 최대 6회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기대가 있었다. 연이은 조정을 거치며 지금은 어느 덧 미국은 1~2회, 한국은 1회로 좁혀진 상황. 그 가운데서도 미국 연내 3회 인하, 한국은 연내 2회 인하를 전망하는 이가 있었으니, 이번 ‘마켓GURU’에서는 롱-엣지뷰(Edge view·채권 강세론자)를 가진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과의 인터뷰를 담았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메리츠증권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유준하 기자)◇“한국, 10월 첫 인하 개시 후 연내 2회 인하”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후인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메리츠증권 본사에서 그를 만났다. 지난 2005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현재 메리츠증권에 재직 중인 그는 시장을 본 지 어느덧 20년에 가까운 베테랑이다. 윤 위원은 한국과 미국이 각각 연내 2회, 3회 인하 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한국은 10월 첫 인하 이후 11월에 재차 인하, 연내 2회 인하할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이 연속 인하를 한 전례가 없음에도 10월과 11월 인하를 전망한 셈이다. 인터뷰를 위해 마주 앉은 그는 의외로 솔직하게 다소 부담스러운 전망이라는 점을 인정했다.윤 위원은 “한은이 연속 인하를 한 적이 없다는 역사를 물론 잘 알고 있다”면서 “그렇기에 제가 경기 침체를 주장하지 않고 10월, 11월 인하한다고 말하는 게 사실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걸 저도 안다”고 전했다.그럼에도 그렇게 전망하는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윤 위원은 “다만 저희 하우스가 보는 올해 한국 성장률은 2.4%로 한국은행의 보수적인 2.5%보다도 낮다”며 “2분기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마이너스(-) 0.3%로, 뒷걸음질이 꽤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이 크다면 한은이 조금 더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룸을 더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사실 편하게 주장하려면 10월 첫 인하 그리고 내년 1월이 더 나을 수 있지만 엣지뷰로서, 애널리스트로서 적정하다고 보는 금리 수준을 얘기하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연내 3번 인하를 전망하는 세 가지 근거미국 통화정책에 대해선 ‘2 플러스(+) 알파’ 즉, 연내 3회 인하를 전망했다. 전망에 대한 근거로는 미국 신용대출과 상업용부동산, 기업 레버리지론의 부실화 등을 제시했다.윤 위원은 먼저 지난해 말 기준 18조 달러 규모인 미국 가계부채 중 6조 달러를 차지하는 신용대출 리스크를 경계했다. 그는 “신용대출 6조 달러 내에서도 메인인 카드론 1조2000억 달러, 자동차대출 1조5000억 달러 등이 있는데 이중 40%는 리볼빙 카드 중심으로 변동금리에 노출된다”면서 “근데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카드 대출 금리가 21%,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12% 되고, 자동차대출도 8%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라고 설명했다.이어 “1분기 미국 카드사들의 연체율, 상각률이 각각 8~9%, 5.7%를 기록 중인데 2008년 금융위기 때 상각률이 9% 정도였다면 지금은 1분기만에 이미 5.7%까지 올라간 상태”라고 덧붙였다.두 번째로는 상업용부동산(CRE)를 제시했다. 상업용부동산의 대출잔액이 지난해 말 기준 3조달러인데 이 중 올해 만기 도래분이 1조 달러에 달하는 만큼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견해다. 그는 “올해 만기 도래분 1조 달러 대부분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면서 “국내 금융기관들도 아마 여기서 자유롭지 못할텐데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된 만큼 리파이낸싱 부담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미국 기업 레버리지론의 부실을 제시했다. 윤 위원은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안정보고서(GFSR)에도 나온 지적 사항이긴한데 작년부터 유심히 봤던 것 중 하나”라며 “미국 경기는 좋은데 기업들이 왜 파산건수가 늘어나는가 하면 대부분 파산한 기업들이 레버리지론을 쓴 저신용 기업들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어 “레버리지론의 특징이 변동금리인데 현재 레버리지론 금리가 9%대에 이른다”면서 “미국 저신용 기업들의 투자자본수익률(ROI)가 10%를 넘기지 못하는 만큼 이들 기업이 한계에 도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메리츠증권최근 제기되는 미국 정부 부채의 급증을 감안하면 재정정책 역할의 축소와 더불어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역할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윤 위원은 “미국 부채가 늘어난 것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신뢰도 하락이라는 부작용 그리고 앞서 언급한 세 가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 당국에서도 이 부분들이 상당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면서 “그동안 미국 정부가 재정정책으로 경기를 띄웠다면 이제는 그 부분에 힘이 빠지고, 통화정책이 금리 여건들을 전체적으로 내려줘야 연착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6.21 I 유준하 기자
카시카리 연은 총재 “인플레 2% 회복, 1~2년 더 걸릴 것”
  • 카시카리 연은 총재 “인플레 2% 회복, 1~2년 더 걸릴 것”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회복하려면 1~2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20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연은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매키낙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년 미시간 은행연합회 컨벤션 Q&A에서 “현재 미국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더 나아가 연준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지 매우매우 알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해 하반기만해도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다고 느꼈지만, 올해 1분기 인플레이션 둔화에 진전이 없었던 점을 언급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여러모로 매우 어려운 커브볼을 계속 던지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앞으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의 점도표가 금리 전망을 하는 위원들의 생각을 완전히 반영하지는 못하며 불확실성이 있다고 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시장이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예측을 해야하는데, 몇개의 점으로만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경제가) 불확실한지 전달할 수 없다”고 했다.
2024.06.21 I 김상윤 기자
영국 `총선앞` 기준금리 연 5.25% 동결…`7회 연속`
  • 영국 `총선앞` 기준금리 연 5.25% 동결…`7회 연속`
  • 지난해 5월11일 런던 금융가에 있는 영국 중앙은행 영국은행의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연 5.25%로 동결했다. 20일(현지시간) 잉글랜드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5.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이후 7개월째 금리 동결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잉글랜드은행은 선진국 중 가장 빠른 2021년 12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 2023년 8월까지 14차례 연속 인상했다. 이후 이번까지 7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한 것이다.통화정책위원원 9명 중 7명이 동결 의견을 냈고 2명은 0.25%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성명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우리의 목표인 2%로 돌아왔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우리는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BOE는 총선이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해 왔으며 총선일이 발표되고 선거 운동이 시작된 뒤로는 공개 발언을 삼가고 있다.이에 따라 내달 4일 총선까지 영국 기준금리는 5.25%로 유지된다. 다음번 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위원회는 8월 1일 열린다.
2024.06.20 I 김미경 기자
신용리스크 빨간불 들어온 효성화학, 자금조달 난항 겪나
  • [마켓인]신용리스크 빨간불 들어온 효성화학, 자금조달 난항 겪나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효성화학(298000)이 현금창출능력 둔화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신용리스크가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차입금 증가로 재무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비롯한 현금창출능력 지표가 일제히 악화하며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실상 석유·화학 업계가 미진한 회사채 수요 탓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효성화학의 불확실성 역시 점차 커질 전망이다.효성화학 삼불화질소 공장 전경.(사진=효성화학)20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이 사실상 개인 수요를 겨냥하고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회사 안팎에서 우려하는 신용등급 위험도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석유·화학 업황 악화와 효성화학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의 호응을 좀처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효성화학은 오는 24일 500억원 규모의 1.5년 물 공모채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4월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주문도 받지 못하며 흥행에 참패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당시 채권투자자 사이에서는 7.5%라는 비교적 높은 금리와 1개월 이표채로 구성한 점 등을 근거로 들며 효성화학이 애초에 미매각을 예상하고 개인 수요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효성화학은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금창출력과 재무건전성 등 주요 지표들이 지난 4월 대비 악화한데다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효성화학의 올해 1분기 EBITDA는 217억원으로 전년 236억원 대비 8.1% 감소했다. 이는 업황 악화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2021년 효성화학의 연간 EBITDA와 비교하면 10분의 1수준에도 못 미친다. 이에 따른 EIBTDA 마진율은 3.5%에서 3.1%로 0.4%포인트(p) 하락했다. BBB급 석유·화학 기업의 적정 EBITDA 마진율이 7%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효성화학은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셈이다. EBITDA 이자보상비율과 차입금 EBITDA 배율도 각각 1배, 31배를 기록했다. 이는 적정 기준인 2.5배 이상, 6.5배 이하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재무건전성은 더욱 심각하다. 베트남을 비롯한 새로운 거점 확보 과정에서 무리한 시설투자를 감행한 것이 재무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 평가방법론에 따르면 효성화학의 재무 위험도는 BB로 투기등급에 해당한다. 실제 효성화학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3486%로 임계점을 돌파한 지 오래다. 차입금 중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단기성차입금이 총차입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5.4%를 기록했다. 통상 신용평가 업계에서는 단기성차입금 비중이 50%를 넘어가면 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용평가사들은 효성화학의 신용등급 추가 하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NICE신평은 지난 18일 효성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부정적’ 등급 전망은 중기적으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NICE신평과 마찬가지로 효성화학의 무보증 사채에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정기평가 과정에서 등급 전망 하향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익명을 요구한 신용평가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업계의 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재고 부담을 줄인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근본적으로 재무 부담이 과중한데다 현금창출력마저 꺾인 상태라 단기간 내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2024.06.20 I 이건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말 시위 난장판에 매출 끊긴 관광 핫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주말 시위 난장판에/매출 끊긴 관광 핫플-[이데일리 전략 포럼]“녹색경제 다음 화두는 실버경제, 한국이 주도할 것”-KDI “부동산PF 자기자본비율 높여야”…업계 “자본 늘리다 사업 중단 우려”-상속세 공제 상향, 최대주주 할증 완화한다-[사설]막 내린 대중 무역 전성시대, 수출 전략 재편 시급하다-[사설]동맹관계 복원한 북·러…우리 대응에도 빈틈 없어야△종합-[HOT 이슈]중복사업 합치고 방만투자 대수술…SK그룹 구조조정 본격화-1년 만에 차관급 인사…尹대통령, 집권 3년차 개각 시동△집회 공화국-“길 막고 욕설·소음…이런 험악한 분위기인데 손님 오겠나”-“시위의 자유만큼 주민 행복권 중요/해외 주요국가선 확성기 사용 막아”-집시법 어겨도 기소율 26% 불과…대부분 벌금형 그쳐△이데일리 전략포럼-“2050년 노인 비율 40% 훌쩍…자금력·건강 다 갖춰 새 사업 타깃될 것”-“저출생 시대…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이 생존한다”-“인구감소 현실에 맞춘 시니어 대상 신사업 고민하는 계기 돼”△이데일리 전략포럼-‘대학 졸업까지 무상교육’ 같은 ‘통큰’ 정책 쏟아내야-“출산 장려 ‘정책’ 보다 ‘환경 조성’이 중요”-“학교는 경쟁 대신 협력, 기업은 유연근무 문화 만들어야”△이데일리 전략포럼-“나이로 ‘차이·서열’ 만들어…세대 넘어 ‘인간 대 인간’으로 공존해야”-“세대 초월 소통 위해선 ‘좋은 주제 찾아, 친절하게”-9개월 아기부터 90세 노인까지…‘인구위기’ 해법 고민△종합-경북 배터리, 부산 금융 등…8개 시도 미래먹거리에 40.5조 투자-의협 “휴진 논의” 대전협 “불참할 것”…의료계 내부갈등 시끌-휴대폰 끊긴 37만명 새출발 돕는다…밀린 통신비 최대 90% 감면-부동산 PF 자기자본비율 30% 상향/”주택시장 공급가뭄에 기름 붓는 격“△정치-與당권, 나경원·원희룡·한동훈 ‘3파전’…결선투표 변수로-“우크라에 무기지원 재검토”…북·러 밀월에 강경대응-野 ‘노란봉투법·양곡법’ 상임위 상정…‘채해병 특검법’ 소위 통과-[파워초선]저출산 문제 단순 대응 안돼/아동수당 18세까지 늘려야△경제-”韓 2분기 성장률 마이너스…연내 2번 금리 인하할 것“-상속세 대상 2만명 육박…상속재산 69% ‘부동산’-외국인 유학생, 육아휴직 대체인력으로 키운다△금융-PF 충당금 압박에…흔들리는 저축은행 투톱-부동산PF 정상화…‘최대 5조’ 신디케이트론 가동-“돈 빌릴 곳이 없어요”…카드론 잔액 사상 첫 40조 돌파△글로벌-中기업, 주가 띄우고 먹튀 의혹…나스닥 입성 문턱 높인 美-주변국과 갈등 잦아진 中…시진핑, 군에 “충성 다하라”-“빅테크 투자 준비 됐다”/손정의 ‘AI 베팅’ 선언-금리 인하 기대에…美 주담대 금리, 석달 만에 7% 아래로△산업 -삼성 ‘타이젠’ 탑재 TV 2.7억대…“AI 서비스 중추 역할 할 것”-LS전선, 세계 첫 인공에너지섬 해저케이블 수주-삼성 ‘하이브리드 냉장고’…에너지 효율 쑥-서린상사, 결국 고려아연 품으로△산업-티빙 주주 간 이견에…웨이브와 합병 소강상태-수술 편의성 높인 ‘엘앤케이바이오’/3D프린팅 맞춤형 제작 ‘메디쎄이’-삼성 보급형 5G폰 오늘부터 판매△산업-“배민1 끄자”…뿔난 사장님들, 단체행동 돌입-배홍동 김밥·꿀꽈배기 술…농심·CU 이색 콜라보 주목-中企 2곳 중 1곳 “하반기 경영환경 여전히 어려울 듯”△이무석의 食史-호로록~더위 날리는 소리/제철 아니면 어떠리△증권-한방 노리는 빚투 개미, 산유국 테마주 몰렸다-2년반 만에 2800선 뚫은 코스피…”반도체 너만 믿는다“-코스피 날 때 죽쑨 코스닥/그래도 후광株는 빛났다-‘고가 수주’ 물 만난 조선株△부동산-씨마른 강남 전월세…“단기임대라도 안될까요”-구리시 최대 재개발 ‘수택E구역’ 갈등 딛고 속도-서울 아파트값 13주째 상승-서울 방화지구 60년 만에 재정비△관광비즈-단계별 맞춤 지원으로 해외 진출까지…K관광벤처 혁신 산실-환경 챙긴 페이퍼토이 ‘토릭스’…대박 캐릭터, 관광객 몰고 온다-에버랜드 ‘워터 스텔라’/쏟아지는 물맛 어때요△스포츠-‘코파’서 진짜 라스트 댄스…해피엔딩 노리는 메시-배상문의 부활 샷 “나 아직 죽지 않았다”△오피니언-[목멱칼럼]한국 국적 숨기는 기업들-[이코노믹 View]최저임금 인상 신중해야-[기자수첩]사상 초유 ‘상장 승인 취소’…반성 않고 남탓만△피플-“디지털 역량 강화…변액보험 명가로 거듭날 것”-김창범 “지금이 韓경제 골든타임…기업 옥죄는 법 우려”-교총 신임 회장에 박정현…“교권 회복 최선”-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포용금융 실천-한미 관계 발전 기여…박세리, 밴 플리트상 선정△사회-“무분별 출점에 매출 떨어지는데…본사 갑질에 아파도 가게 문 열어야”-자녀들과 외출할 때, 서울 공영주차장 할인 받아요-“백색실선서 진로변경 사고/보험있으면 형사처벌 불가”-이주호 “내년 수능, 의대 정원 재논의 가능”-‘이대생 성상납 발언’ 김준혁, 이화여대 맞고소
눌러앉는 회계사들…빅4 회계법인 채용문 더 좁아진다
  • [마켓인]눌러앉는 회계사들…빅4 회계법인 채용문 더 좁아진다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올해 ‘빅4 회계법인’의 신규 채용이 10년 만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회계사 시험 통과자 수는 늘고 있지만 회계법인이 신규 채용 관문을 좁히면서다. 고금리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사모펀드(PEF)나 증권사로의 이직도 줄어들면서 ‘역대급 취업난’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양새다. (사진=연합뉴스)◇ 빅4 채용규모 전년대비 20% 감소 전망2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올해 빅4 회계법인(삼일·삼정·한영·안진)의 신규 채용 규모는 모두 전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채용 인원은 삼일PwC(285명), 삼정KPMG(360명), EY한영(110명), 딜로이트안진(120명) 등 총 875명이었다. 빅4 회계법인은 이달 채용공고를 내고 오는 9월 공인회계사(CPA) 최종 합격자 발표를 전후해 채용 인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최대 20% 가량 줄어든 700~800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채용 인원이 600명대를 기록할 경우 2014년(670명) 이후 10년 만에 최저다. 반면 올해 CPA 선발인원은 역대 최대인 1250명으로 결정됐다. 합격자 10명 중 4~5명은 빅4로 합류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그동안 빅4 회계법인 채용 규모는 CPA 선발인원의 80% 이상을 유지해왔다. 2019년 신외부감사법(신외감법) 도입 이후 회계사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다. 해에 따라 “신규 회계사는 빅4가 쓸어간다”는 소리가 나오는 때도 있었다. 코로나 이후 투자 시장이 부활한 2022년의 경우 전체 CPA 최종합격자수(1237명)보다 빅4 채용인원(1340명)이 더 많을 정도였다. ◇ PE·VC·IB 이탈 인력도 줄어하지만 지난해부터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빅4 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는 2020년 5540명에서 2021년 5849명, 2022년 6135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도 6300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유지했다. 업황 부진에 퇴사자 수가 줄어들면서 인력 적체가 늘었고, 신규 채용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회계사들이 활발하게 이동하던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탈(VC), 증권사 투자은행(IB) 본부의 회계사 인력 수요가 감소한 점도 영향을 줬다. 회계법인은 자문 기능에 그치기 때문에 딜을 주도적으로 이끌고자 하는 인력들은 회계법인에서 1~2년간 경험을 쌓고 외부로 독립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회계사들 사이에선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회계사 2만6000명을 대표할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에 새롭게 당선된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어깨도 무거워질 전망이다. 최 회장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공인회계사회 제70회 정기총회에서 제47대 한공회 회장에 당선됐다. 최 회장은 과거 후보 시절부터 회계사 선발인원의 합리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선발인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온 만큼 축소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1950년생인 최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1971년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30년 동안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국내 회계법인 관계자는 “매년 최종 합격자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회계법인들이 마냥 채용 인원을 늘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지속 가능한 회계업계를 위해서라도 선발 인원을 원점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6.20 I 허지은 기자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 퇴직급여율 4.6%→4.9%로 인상
  •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 퇴직급여율 4.6%→4.9%로 인상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공제회)는 다음달 1일부터 장기저축급여 퇴직급여율을 기존 4.60%에서 0.30%포인트(p) 인상한 4.90%로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인상은 지난해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공제회가 우수한 경영성과를 기록하면서 지표금리가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재무건전성 및 타 공제회 급여율 수준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장기저축급여 퇴직급여율은 내부 규정에 따른 지표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한다. 최종 급여율 결정은 외부위원 심의와 회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장기저축급여는 1971년 교육가족을 위해 도입된 국내 최장기 적금형 상품이다. 0~3%대 저율과세, 연복리, 한국교직원공제회법에 따른 안정성 보장 등이 장점인 공제회 대표 상품이다.정갑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작년 말 기준 총 자산 64조원과 당기순이익 9000억원의 우수한 경영성과를 기록했다”며 “이런 성과를 더 많은 회원들에게 혜택으로 돌려주기 위해 장기저축급여 퇴직급여율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급여율 인상이 교육가족의 여유롭고 안정된 삶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상향된 급여율이 반영된 장기저축급여 퇴직급여금 예상금액 조회는 오는 21일 저녁 6시부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 또는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2024.06.20 I 김성수 기자
롯데손보·농협지주, 자본성증권 발행서 목표액 조달
  • [마켓인]롯데손보·농협지주, 자본성증권 발행서 목표액 조달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롯데손해보험(000400)이 공모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이어 농협금융지주와 메리츠캐피탈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앞두고 모집액 조달에 성공하는 등 국내 채권시장에서 자본성증권 발행이 탈 없이 이어지는 모습이다.(사진=롯데손해보험)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후순위채(A-) 총 1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212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 한도도 열어뒀다.주관사는 교보증권을 단독으로 선임했다. 3개월 이표채로, 공모 희망 금리 밴드는 6.5%~7.0%의 고정금리를 제시해 6.7%에서 물량을 채웠다.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매각을 위한 본입찰 전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 아래서 재무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과 자본적정성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도 매각을 앞두고 예비 인수자들의 자본확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매각과 관련해 이달 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농협금융지주와 메리츠캐피탈도 목표액을 채웠다.농협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AA-) 2100억원 모집에서 53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5년 콜옵션을 조건이다. 공모 희망 금리 밴드는 3.80~4.40% 수준으로, 4.2%에 물량을 채웠다.농협금융지주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의 향상과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이번 발행으로 인해 기본자본비율과 총자본비율이 각각 0.11%포인트(p), 0.12%p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메리츠캐피탈은 신종자본증권(A-) 500억원 모집에 740억원이 몰렸다.30년 만기 5년 콜옵션 조건이다. 메리츠캐피탈은 6.30~6.80%의 금리 수준을 제시해 6.65%에서 주문을 받았다.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2024.06.20 I 박미경 기자
저출생·고령화 '수축경제' 시대, 헤쳐 나갈 해법은
  • 저출생·고령화 '수축경제' 시대, 헤쳐 나갈 해법은[ESF2024]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출산율이 계속 내려가고 수명은 지금보다 길어지면 인구 감소는 필연적이다. ‘수축 경제’로 접어드는 것이다. ‘피라미드’ 인구 구조 시대 유효했던 비즈니스는 저물어갈 수밖에 없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수축경제 시대, 우리는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심현보 모니터 딜로이트 부사장이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4)에서 ‘인구변환, 수축경제에 대응하기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미국, 일본, 스웨덴, 핀란드, 독일, 벨기에, 이스라엘 등 7개국 20여 명의 외국 석학을 포함, 총 54명의 연사가 참여, 인구문제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버산업 관건은 ‘자금력’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구 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세션 4 ‘인구변환, 수축경제에 대응하기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 발표에는 다가오는 수축 경제 시대를 대비하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주제 발표자로 나선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성국 해안리서치 대표와 심현보 모니터딜로이트코리아 부사장은 실버산업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도, 수요자인 고령층의 자금력을 변수로 꼽았다.홍 대표는 “2050년 인구 역피라미드 구조가 되면 지금의 청년층이 50~70대가 되고 전체 인구의 45%를 차지하게 된다”며 “이들은 자금과 건강 모두를 가져서 기업 비즈니스 타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고령층을 대상 정부 지출을 늘렸더니 새로운 일자리 400만개가 창출됐다”며 “돈 있는 은퇴자가 여가나 의료에 돈을 쓰니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생겨난 것”이라고 분석했다.반면에 심 부사장은 “한국은 고령층 자금 수준이 빈곤에 가까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대로는 일본에서 활성화한 요양과 금융, 의료 분야에서 실버산업이 한국에서 성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령층 빈곤이 해결되지 않으면) 고령화가 비즈니스 기회가 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실버 비즈니스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 방식으로 심 부사장은 “실버 사업 수요층인 고령자들이 스스로 실버 세대로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버 사업에서 실버를 떼어서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미국 고급 피트니스클럽 브랜드 ‘에퀴녹스(Equinox)’ 이용자 대부분은 고령자인데, 이 회사 광고·마케팅 타깃은 젊은 층이라는 것을 사례로 들었다.그러면서 심 부사장은 실버 산업의 중심지는 교외가 아니라 도심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실버산업이 먼저 발전한 일본에서 고령층 활성화 사업은 대부분 도심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나이가 들수록 자극을 원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세기 말 인터넷이 보편화하면서 기업이 교외로 나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도심으로 몰려들었다”며 “서울과 뉴욕, 런던, 도쿄 부동산 가격은 이런 이유에서 계속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홍 대표는 수축경제 시대의 주요 추세로 앞으로 정부의 시장 개입이 넓고 깊어지고 국가 간에 유대도 약해지리라고 예견했다. 미국이 중국 제조산업을 고관세로 견제하고, 최근 한국에서 쿠팡이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받은 것이 그 사례라는 것이다. 그는 “세상이 혼란스러워지면 현 상황을 한 번에 바꾸고자 하는 요구가 거세지면서 기존 통합형 리더십보다는 카리스마형 리더십이 대두된다”며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위기가 생기면서 정부가 시장에 적극 개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생리적인 욕구보다 존경받기를 원하는 소비자를 상대해야 하고, 정부의 개입도 다뤄야 한다”며 “빅테크와 독점 기업의 경영은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홍성국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4)에서 ‘인구변환, 수축경제에 대응하기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미국, 일본, 스웨덴, 핀란드, 독일, 벨기에, 이스라엘 등 7개국 20여 명의 외국 석학을 포함, 총 54명의 연사가 참여, 인구문제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 재무 안전한지 점검할 시기”수축경제 시대로 본격 돌입하는 지금, 기업의 재무 안정성을 점검해보고 갈 시기라는 점도 강조했다. 홍 대표는 “코로나 19 이후로 금리는 역사상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한국 기업이 가진 부채가 2700여조인데, 금리가 2% 포인트만 오르더라도 연간 50조원 가량을 이자로 지출해야 하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채는 가계만 막중한 게 아니라 기업도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며 “중소기업 재무가 흔들이면 이들이 대출을 주로 일으킨 2금융권 부실로도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홍 대표는 “정부와 기업, 가계는 코로나 19 이전부터 공급을 늘려온 과잉 공급이 지속해 왔고 세계는 부채를 축적해 왔다”며 “팬데믹이 지나고서 (더는 부채를 늘리는 팽창이 어려워지자) 서로의 성장을 빼앗으려는 제로섬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개인은 생존이 중요하고 사회성이 사라지고, 그래서 갈등하고 성장률이 감소하고 기득권이 해체되고 있다”고 말했다.수축경제 시대를 유발한 출생률 저하는 결국 ‘한국적 유교와 자본주의 문화’가 결합된 탓이라고 심 부사장은 지적했다. 심 부사장은 “출산을 꺼리는 절대적인 원인은 경제적 이슈이고, 이는 가처분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데, 긍극적으로는 ‘교육’이라는 문화적 이슈에 지배받는 까닭”이라고 분석했다.그는 “한국은 유교에서 강조하는 수치심을 경계하고 자본주의의 물질적인 특성을 받아들여서 남들이 보기에 번듯이 살려고 하는 욕구가 크다”며 “좋은 대학을 가지 못하면 집안 전체가 수치스럽게 되는 것을 우려하다 보니 교육에 지출을 늘리고, 이로써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다. 결국 경제적인 이유로 출산을 멀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0 I 전재욱 기자
'사다리 없어진 청년에게 기회를' 김동연표 '기회패키지'란
  • '사다리 없어진 청년에게 기회를' 김동연표 '기회패키지'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민선 8기 전반기 경기도는 청년층에게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단순히 청년에게 금전적 지원을 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볼 수 있는 기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경기도 청년 정책의 핵심이다.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이에 따라 경기도는 해외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개척의 동기를 부여했고,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할 수 있는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으로 도전 정신을 깨우고, ‘경기청년 기회 사다리금융’으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했다. ◇기회패키지를 통한 통합지원‘기회패키지’는 민선 8기 경기도가 청년들의 꿈을 향한 진로 개척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한 사업들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경기청년 기회 사다리 금융 등 4가지 정책을 일컫는다.우선 청년에게 해외대학 연수 경험을 제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진로 개척의 기회를 주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해 대상자 선발에 5천557명이 지원하며 경쟁률 27 대 1을 기록했으며, 참여 청년 193명이 미국 버팔로대 등 5개 대학에서 활동했다. 간호사를 꿈꾸는 청년이 미국 현지 간호사를 만나 꿈의 길이 명확해지는 등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92.1점을 기록하기도 했다.올해는 5개국 9개 대학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지난 3월 270명 참가 학생 모집에 7천971명이 신청해 29.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를 통해 △미국 미시간대 30명, 버팔로대 30명, 워싱턴대 30명, UC 샌디에이고대 25명 △호주 시드니대 30명, 퀸즐랜드대 30명 △영국 에든버러대 30명, △싱가포르국립대 30명 △중국 북경대 35명 등 총 270명이 선발됐다. 올해는 평택과 안성, 포천시도 청년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으로 약 60명의 청년을 선발해 미국 등 3개국에 보낼 예정이다.경기청년사다리 2기 발대식에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두 번째, 청년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면서 꿈을 찾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수행 및 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도 지난해 참여자 600명에서 올해 800명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참여 청년들은 장인 협력 전통 칼 브랜드 개발, 향수로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퍼스널 브랜딩 프로젝트, 경기민요와 청년 국악인들의 창작 과정을 다룬 전통예술 아카이빙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다.올해 선발된 800명의 청년은 최대 1인당 500만원의 프로젝트 지원금과 함께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역량향상 교육, 직무적성 검사를 지원받으며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실현할 기회를 얻는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기회 더하기’ 프로그램도 신규 도입한다. 세 번째,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은 청년층에 더 많은, 더 고른 기회 제공을 위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2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나의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대출 공급 규모는 약 1조 원, 도내 만 25~34세 청년에게 최대 10년간 5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금리는 현재 최고 신용등급을 가진 사람의 신용대출 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제공된다. ‘경기청년 기회 사다리금융’은 지난해 6만 명에게 3000억원 규모로 공급됐다.‘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사업은 청년층에게 자산·소득과 관계없이 고른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신용 이력을 쌓아나가 안정적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긴급한 생활비나 취업활동비 등이 필요하나 대출이 쉽지 않은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사업은 도내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및 수강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 미취업 청년들에게 고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어학·자격 909종에 대해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6만1658건의 응시료를 지원했다. ◇구직 단계별·분야별 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청년의 취창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많은 청년이 이용했다. 취업 면접에 참여한 청년에게 면접수당을 지원하는 ‘청년 면접수당’은 2023년 연간 지급 횟수가 최대 5회에서 10회로 늘어나 최대 5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23년 16만5700건 지급했으며, 올해 약 18만6000건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해외 취·창업을 꿈꾸는 도내 청년에게 해외 기업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을 통해 지난해 7개국에서 100명이 값진 경험을 쌓았다. 올해에는 미국·유럽을 포함한 12개국·13개 도시에서 2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각 지역에 따라 현지 실무언어·멘토링·직무교육, 현지 국내기업 무역마케팅 실습, 해외전시회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4주간 운영된다. 이밖에 도내 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임금을 보전하는(2년간 480만원)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은 올해 2700명 규모로, 청년 노동자 복리후생 향상을 위해 연간 12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제공하는 ‘청년 복지포인트’는 올해 3만6000명 규모로, 월 10만원 저축 2년 만기 시 580만원의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노동자 통장’은 올해 6천300명 규모로 각각 지속 추진한다.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경기도는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며 더 많고, 고르고, 나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회패키지를 비롯해 청년들이 더 행복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자료=경기도)
2024.06.20 I 황영민 기자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가동…최대 5조 투입
  •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가동…최대 5조 투입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은행과 보험사들이 조성하는 최대 5조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 공동대출, 신디케이트론’이 오늘(20일) 공식 출범했습니다.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5개 은행(NH·신한·우리·하나·KB)과 5개 보험사(한화생명·삼성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가 ‘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신디케이트론은 PF 경·공매 매입자금을 빌려주기 위해 은행과 보험사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대출로, 참여 금융회사는 우선 1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PF 시장의 민간 수요를 보강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5조원까지 확대합니다. 은행이 80%, 보험권이 20%씩 나눠 자금을 부담하며 공동대출의 최소 여신규모는 300억원입니다. 대출 대상은 일정 수준의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 PF 사업장 강누데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 분쟁이 없는 경우로 한정합니다. 사업성을 고려해 주거 사업장을 우선 대상으로 하고 비주거 사업장은 제한적으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PF 신디케이트론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용이해 경·공매 시장에 참여한 참여자의 매수여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신디케이트론이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자금을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2024.06.20 I 문다애 기자
브라질 집권 노동당, 중앙銀 총재 제소…기준금리는 동결
  • 브라질 집권 노동당, 중앙銀 총재 제소…기준금리는 동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브라질의 집권 노동당이 로베르토 캄포스 네토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를 상대로 정치적 발언을 금지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통화정책을 둘러싸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캄포스 네토 총재 간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로베르토 캄포스 네토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 (사진=AFP)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및 브라질 현지언론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이 이끄는 노동당 지도부는 이날 캄포스 네토 총재의 정치적 발언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려달라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캄포스 네토 총재가 타르시지우 지 프레이타스 상파울루 주지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차기 정부 재무장관직을 제안받은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프레이타스 주지사는 우파 진영의 후계자로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노동당은 소장에서 “캄포스 네토 총재가 (프레이타스 정부에서) 재무장관직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차기 대선 2년 전에 잠재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이라며 “이는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로, (공직자의) 도덕성과 공정성의 원칙을 명백히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노동당의 제소가 룰라 대통령이 “금리를 더 빨리 내리지 않아 국가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해를 끼치고 있다”며 캄포스 네토 총재를 공개 비난한 지 하루 만에, 그리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직전에 이뤄졌다는 점이다. 남미 좌파의 ‘대부’로 불리는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캄포스 네토 총재와 금리 문제로 번번이 충돌하며 설전을 벌여 왔다. 룰라 대통령은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저금리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 캄포스 네토 총재는 높은 물가 및 기대 인플레이션을 근거로 통화정책 완화에 소극적인 태도를 견지해 왔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1년여 간 기준금리를 13.75%에서 10.5%로 점진적으로 낮췄다. 작년 8월부터 6차례 연속 50bp(1bp=0.01%포인트) 인하한 뒤 지난달 인하폭을 25bp로 줄였다. 여전히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은 데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전날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현재 브라질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중앙은행의 행동이다. 자율성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는 총재가 있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현재 금리에 대한 설명이 없다”며 캄포스 네토 총재를 재차 저격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2021년 의회를 통해 정치적 통제로부터 공식적으로 자치권을 부여받으면서, 룰라 대통령은 캄포스 네토 총재를 더욱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다. 캄포스 네토 총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행정부 시절인 2019년 취임했으며 올해 12월 임기가 만료된다. 룰라 대통령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총재를 앉히려면 반년 더 기다려야 한다.캄포스 네토 총재가 극우 성향인 것도 룰라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더 브라질리언 리포트는 “캄포스 네토 총재는 좌파 진영의 분노를 받아내는 피뢰침 역할을 해왔다”고 묘사했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은행은 “완화 사이클 중단 결정은 불확실한 글로벌 시나리오, 브라질의 탄력적인 경제 활동, 높은 인플레이션 전망, 고정되지 않은 인플레이션 기대치 때문”이라며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강화하고 목표치에 대한 기대가 고정될 때까지 통화정책은 계속 긴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는 3%이며,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은 현재 4%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브라질 중앙은행의 이번 금리동결 결정은 룰라 대통령의 더욱 큰 분노를 자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20 I 방성훈 기자
국힘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국고채 금리 2~4bp 올라
  • 국힘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국고채 금리 2~4bp 올라[채권마감]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민의 힘이 다음 주 한국은행 부총재를 소환해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20일 국고채 금리는 외려 상승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전일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추가로 하락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틀 연속 3.1%대로 한 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20일 10년선물 추이출처: 마켓포인트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2.6bp(1bp=0.01%포인트), 3.4bp 오른 3.269%, 3.196%에 최종 호가됐다. 5년물 금리는 3.2bp 상승한 3.220%에 최종 호가됐다.장기물 금리도 4bp 안팎으로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3.8bp 오른 3.269%,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1bp, 3.9bp 상승한 3.235%, 3.158%에 최종 호가됐다. 간밤 미국장이 노예 해방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미 국채 금리는 아시아장에서 상승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3bp 오른 4.257%, 2년물 금리는 2bp 가량 오른 4.748%를 보이고 있다. 국채선물도 약세를 보였다. 3선은 13틱 오른 105.16에, 10선은 36틱 오른 114.6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선을 200계약 가량 순매도했다. 6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다. 10선은 6800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7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 3선도 순매수했으나 장중 순매도로 전환했다. 금융투자는 3선 시장에선 3300계약, 10선에선 5600계약 순매도했다. 은행, 연기금, 보험은 3선 시장에선 각각 2400계약, 270계약, 440계약 가량을 순매수했다. 반면 10선 시장에선 200~500계약 가량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민의 힘이 다음 주 기준금리 인하 논의를 위해 유상대 한은 부총재를 호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대통령실, 정치권 등의 압박에 한은이 8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다만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두 번 연속 금리를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심리가 지배적인 만큼 국고채 금리가 추가로 더 빠질 가능성에 약하다는 판단에 국채 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3.162%로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추가로 3.1% 초반까지 가기에는 부담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3년 선물을 순매도로 전환함으로써 단기물의 추가 강세를 제약했다. 한편 이날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3.6%로 6월 4일 이후 같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4.180%로 4월 12일 이후 같았다.
2024.06.20 I 최정희 기자
'반도체 랠리' 타고 2800 벽 넘은 코스피…"3100까지" vs "과열 주의"
  • '반도체 랠리' 타고 2800 벽 넘은 코스피…"3100까지" vs "과열 주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연중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2년 5개월 만에 2800선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서는 등 국내 증시에서도 대형 기술주 호조로 지수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수출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을 토대로 반도체주의 상승 흐름이 지속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반면, 매수 쏠림 현상에 따른 과열 논란이 벌어질 경우 추세적인 상승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며 전망이 갈린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년5개월만에 2800선 뚫었다…반도체 일등공신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807.63으로 전날 대비 0.37%(10.30포인트) 상승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8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1월21일 이후 약 2년5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장중 2812.62까지 치솟으며 연중 신고가를 기록했다.코스피는 이달 들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달 6.49%(171.11포인트) 상승했으며, 13거래일 중 단 3거래일을 제외한 10거래일을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이달 4조4249억원 순매수했다. 이와 달리 개인은 3조226억원, 기관은 1조79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종목은 반도체주였다. 외국인의 이달 순매수 상위 종목 1위와 2위는 각각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차지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약 2조4110억원 순매수했으며, SK하이닉스는 1조3330억원 담았다.반도체 종목에 매수세가 쏠리는 것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 크다. 이달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월가 호평과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사상 첫 시가총액 1위로 등극했다. 엔비디아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173%로, S&P500 지수 시가총액 증가분의 3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AI 산업 확장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상승 동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의 통화정책 피벗(pivot·정책기조 전환) 기대감도 기술주인 반도체주 강세에 기여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CPI) 전년 대비 3.3% 상승해 시장 예상치(3.4%)를 하회한 가운데, 5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1% 증가해 시장 전망치(0.2%)를 밑돌면서 물가 둔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한국 증시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반도체 섹터에 집중적으로 유입,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됐다”고 분석했다.◇반도체주 전망에 갈리는 시선…코스피 더 오를까증권가에선 그동안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반도체주의 주가 향방을 두고 의견이 갈린다. 우선 반도체주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는 입장에선 수출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을 근거로 꼽는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의 종목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중”이라며 “글로벌 경기의 순환적 회복과 달러 가치 흐름으로 보면 실적 기대는 3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금리라는 할인율 변수 안정 구간에 들어선 만큼 향후 실적이 시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도체 이익 증가로 올해 하반기 3100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만 등에서 반도체 업종 이익 전망치는 전례 없이 빠른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는 반면, 한국 기업은 여전히 전고점이나 그 이하 수준”이라며 “하반기 코스피 밴드로 2650~3150선을 제시한다”고 밝혔다.이와 달리 반도체주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과열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반도체 업종 내 종목의 경우 글로벌 반도체 종목 강세 현상을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했다는 주장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초 이후 코스피 지수가 약 4.1% 상승하는 과정에서 SK하이닉스의 기여도가 3.3%포인트인 것으로 계산된다”며 “미국 증시에서 과열 논란이나 가격 부담에 따른 조정이 발생할 경우 국내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할 것”이라고 말했다.재정적자 확대로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위축될 수 있는 점도 증시 약세를 부추길 수 있는 리스크 요인 중 하나다. 미국 의회예산처는 올해 미국 재정적자 규모를 1조9000억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2월 전망치 대비 27% 증가한 수준이다. 재정적자 확대는 국채금리 상승을 자극한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 펀더멘털 이상에 따른 금리 상승을 야기했던 재정 적자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불편한 요소”라며 “최근 주요국에서 정치적인 문제와 엮여 재정 관련 이슈가 부각하고 있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20 I 김응태 기자
대출 길 막힌 저신용자 카드론 몰린다…사상 첫 40조 돌파
  • 대출 길 막힌 저신용자 카드론 몰린다…사상 첫 40조 돌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고금리 장기화로 서민의 급전창구인 카드론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대출 길이 막힌 중·저신용자들이 상대적으로 대출이 간편한 카드론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사진=연합뉴스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신한·KB국민·삼성·롯데·현대·하나·우리·BC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7조 5689억원으로 전달(37조 206억원)보다 5483억원 늘었다. NH농협카드를 포함한 카드론 잔액도 올해 5월 말 기준 40조 5185억원으로 한 달 전(39조 9644억원)보다 늘어났다.카드론은 은행이 아닌 카드사에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담보 대출을 뜻한다. 정식 명칭은 ‘장기카드대출’이다. 일반적인 신용대출과는 달리 은행을 방문하거나, 담보 및 보증, 서류제출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신용카드 인증만으로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별다른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는 간편한 대출이라는 특징 때문에 카드론은 서민들의 급전 창구라고 불린다.3월까지 증가세가 주춤하던 카드론 잔액은 다시 급증하며 역대 최다액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카드론 잔액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이유는 중·저신용자가 대출 길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건전성 악화에 중·저신용자 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들이 대출 문을 걸어 잠그면서 다중채무자들이 ‘급전 창구’로 카드사를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중·저신용자가 카드론에 몰리면서 카드론 평균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8개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는 평균 연 14.22%다. 롯데카드가 14.97%로 가장 높았고, 삼성카드가 14.83%, 하나카드가 14.44%, 신한카드가 14.43% 등 순으로 높았다.높은 금리에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도 계속 늘고 있다. 카드론 대환대출은 카드론 연체자를 대상으로 상환할 자금을 다시 빌려주는 상품이다. 연체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이자 부담은 커진다. 지난달 9개 카드사의 대환대출 잔액은 1조 9105억원으로 전 달(1조 8353억원)보다 752억원 늘었다.한편 9개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 2816억원으로 전 달(7조 3175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결제성 리볼빙은 카드 대금의 최소 10%만 우선 갚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넘겨 갚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카드 대금을 갚기 어려운 이용자들이 당장 연체를 막는 용도로 쓸 수 있지만, 수수율이 높아 잘못하다간 연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 리볼빙 이월 잔액은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4.06.20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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