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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90선 상승 출발…개인 나홀로 '사자'에 강보합
  • 코스피 2790선 상승 출발…개인 나홀로 '사자'에 강보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2790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코스피지수가 2800선을 돌파한데 이어 이날 코스피지수가 2800선에 한 발 더 다가가는 모양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784.06) 대비 0.14%(3.97포인트) 오른 2788.0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780선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26포인트(0.09%) 오른 39,164.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7 포인트(0.09%) 상승한 5482.8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53포인트(0.30%) 오른 1만7858.68에 장을 마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둔화, 시장금리 하락 등 완화적인 매크로 환경에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미국 대선 TV토론을 앞둔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제한적인 등락폭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사자세다.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8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세다. 외국인은 112억원어치, 기관은 3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보험이 1% 이상 오름세다. 전기가스업, 금융업, 음식료품, 유통업, 서비스업, 증권, 화학, 통신업,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이 줄줄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기계 업종은 소폭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신한지주(055550)가 2% 이상 오름세다. KB금융(105560), NAVER(035420)가 1%이상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8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등은1% 미만 소폭 내림세다. 현대차(00538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모양새다.
2024.06.28 I 김소연 기자
코스닥, 개미 '사자'에 상승 출발…840선 공방 중
  • 코스닥, 개미 '사자'에 상승 출발…840선 공방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6월 마지막 거래일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9시 6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0포인트(0.10%) 오른 839.4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226억원을 담으며 7거래일 연속 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149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도 3거래일 연속 매물을 내놓으며 5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에서 74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상승한 3만9164.06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오른 5482.87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 상승한 1만7858.68에 거래를 마쳤다.미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1.4%(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이는 2022년 2분기(-0.6%)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률이다.게다가 고용시장은 둔화 조짐이 보였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9~15일 주간 183만9000건으로, 직전 주 대비 1만8000건 늘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했다. 오락문화가 1%대 상승하는 가운데 운송,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건설, 통신장비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일반전기전자, 기타서비스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알테오젠(196170)이 각각 0.45%, 1.58%씩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도 0.22% 내려 8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반도체 검사장비를 만드는 인텍플러스(064290)가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인텍플러스는 최근 세계 최대 파운드리 A사의 검사 장비 퀄(승인) 작업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조만간 인텍플러스에 발주 주문을 내 연내 첫 제품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상장한 에이치브이엠(295310)은 공모가 대비 60%대 오르며 2만9150원에 거래 되고 있다.이 회사는 첨단금속전문 제조업체로 공모가는 1만8000원이었다. 전날 상장한 하이젠알앤엠(160190)은 이날 8%대 약세 중이다. 하이젠알엔엠은 전날 공모가대비 116.57% 오른 1만516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2024.06.28 I 김인경 기자
비주력 정리중인 대기업… ‘알짜매물’ 더 쏟아진다
  • 비주력 정리중인 대기업… ‘알짜매물’ 더 쏟아진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과감히 정리하겠다.”최근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관계자들을 설레게 하는 말 중 이보다 더한 것은 없을 것이다. 국내 기업들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PE에 비주력 계열사나 사업부를 매각하는 ‘카브아웃(carve-out) 딜’이 늘어나면서 투자은행(IB) 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조 단위 빅 딜 뿐 아니라 알짜배기 딜 마저 자취를 감췄던 최근 몇 년과 달리 PE를 비롯한 투자사들이 관련 딜 검토에 한창인 모습이다. 하반기에도 기업발 매물이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카브아웃 딜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여전한 대세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고조된다.[표=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선택과 집중의 시기”…매각 나선 대기업대부분의 기업은 계열사 및 사업부 매각을 통해 규제 리스크를 덜어내는 동시 현금 유동성을 창출하려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고금리가 장기화하는 만큼, 비주력 부문을 정리함으로써 ‘선택과 집중’에 나서고 있다.현재 사모펀드운용사들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대기업은 각종 합병과 매각으로 대수술에 나선 SK그룹이다. 계열사만 219곳을 보유한 SK그룹은 계열사간 중복 사업과 비효율적인 경영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면적인 사업 손질에 나섰다.가장 최근에는 SK 계열의 종합상사인 SK네트웍스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SK렌터카 지분 100%를 8200억원대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해당 딜은 오는 3~4분기 안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재무 안전성을 강화하는 동시 인공지능(AI) 컴퍼니로 전환하기 위해 계열사 매각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SK렌터카 매각을 기점삼아 AI 컴퍼니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하고, 주요 영역에 AI를 접목한 사업모델을 선보여 나간다는 계획이다.선택과 집중에 나선 롯데그룹도 PE들이 관심을 가지는 그룹사 중 하나다. 회사는 세븐일레븐의 현금인출기(ATM) 사업부와 롯데케미칼 자회사 LC타이탄 매각을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으며, 체질 개선을 위해 추가적인 계열사 매각도 염두에 두고 있다.대표적으로 롯데그룹은 지난 2월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ATM 사업부 분리 매각을 위해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며 매각 절차를 본격화했다. 세븐일레븐은 타 편의점과 달리 ATM 사업을 직접 영위해왔다. 다만 편의점업이라는 본질에 집중할 경우 ATM사업부의 운영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진단사업부문을 매각한 LG그룹도 PE들의 물망에 오르는 대기업 중 하나다. LG그룹은 LG화학 산하의 에스테틱 사업부 분할 매각을 위해 지난해 복수의 원매자들과 매각 논의에 나섰지만, 밸류에이션 차이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업계에선 LG측이 연내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 작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예외 아닌 중견기업…‘잇따르는 체질개선’‘선택과 집중’에 보다 힘을 줘야 하는 중견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 광학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엘사이언스는 ‘반짝조명’ 브랜드로 알려진 자회사 ‘아이엘라이팅’ 매각에 나섰다. 이번 매각을 통해 아이엘사이언스는 손실 계열사를 정리하고, 수익성을 제고해 체질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사업 확장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이엘사이언스 측은 “체질 개선 후 자동차 부품과 전고체배터리, 자율주행 V2X(차량사물통신) 등 모빌리티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했다.한글과컴퓨터그룹도 미래 성장동력인 AI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기 위해 비주력 계열사 매각에 한창이다. 회사는 최근 개인안전장비 업체인 ‘한컴라이프케어’ 매각을 위해 매각주관사를 물색 중이다. 한컴은 지난 2017년 컨소시엄을 꾸려 한컴라이프케어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해당 매각을 통해 AI 사업 중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단 방침이다.이러한 기업발 계열사 및 사업부 매각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그간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사업체를) 사들이기 바빴던 대기업들이 체질개선이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이를 매각하고 있다”며 “고금리 여파가 커 포트폴리오 개편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드라이파우더(미소진자금)가 넉넉한 사모펀드운용사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변화”라며 “카브아웃 딜이 침체됐던 국내 M&A 시장 분위기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8 I 김연지 기자
글로벌 금리 연동해 강세…미 5월 PCE 발표 주시
  • 글로벌 금리 연동해 강세…미 5월 PCE 발표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bp(1bp=0.01%포인트) 내린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는 보합 흐름이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 오른 4.29%,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bp 내린 4.71%를 기록했다. 7거래일 만에 4.3%를 넘어섰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1분기 성장률을 확인, 안도감에 하루 만에 4.3%대를 하회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1.4% 증가했다.이는 잠정치 1.3%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예상치인 1.4%에 부합, 역성장을 기록했던 2022년 2분기(-0.6%) 이후 가장 낮았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전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한 64.1%대를 기록했다. 다만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여전히 4분기 1회 인하를 예상했다.국제 유가 역시 중동 우려가 고조되며 재차 상승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4달러(1.34%) 오른 배럴당 86.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29일 이래 최고치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와 환율, 장 마감 후 PCE 발표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전날에 발표된 국채발행계획에서 예상 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30년물의 가격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 7월 발행량은 전월 대비 2조원 감소한 14조5000억원이지만 30년물 발행량은 3조5000억원으로 직전월 대비 3000억원 감소에 그쳤다.
2024.06.28 I 유준하 기자
美PCE 물가 관망…환율 1380원 중반대 등락
  • 美PCE 물가 관망…환율 1380원 중반대 등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 중반대에서 등락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 강세가 소폭 누그러진 가운데 엔, 위안 등 아시아 통화는 여전히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장중 반기 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출회될 수 있어 환율 상하방 요인이 혼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5.8원) 대비 2.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완만하게 나타났다. 미국의 올해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연율 1.4% 증가했다. 이는 앞서 발표됐던 잠정치 1.3%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인 1.4%에는 부합했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3.4%와 비교하면 1분기 성장률은 둔화했다.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여전히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한 차례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4분기에 연방기금금리 인하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4분기에 25bp 인하가 적절하다고 시사했다.고용시장은 둔화 조짐이 보였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9~15일 주간 183만9000건으로, 직전 주 대비 1만8000건 늘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주(6월16~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3000건으로 전문가 전망치(23만6000건)를 소폭 하회했다.미국 내구재 수주는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는 점을 내비쳤다.여러 경제 지표와 발언의 방향성이 엇갈리면서 달러화 강세는 소강상태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4분 기준 105.9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을 상회한 것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다만 아시아 통화 약세는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0.73엔에서 거래되며 160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저항선인 7.3위안을 넘어 움직이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도 0.93유로로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의 5월 PCE 물가 지수가 발표된다. PCE 물가는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전년대비 2.6% 상승하며 상승 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에 이어 디스인플레이션 기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시장의 연내 2회 인하 기대에 부응하며 달러화 강세 압력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상하방 요인 혼재와 이벤트 대기에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장중 엔, 위안 환율이 변동성을 나타낼 경우 원화도 동조할 가능성이 높아 예의주시해야 한다.
2024.06.28 I 이정윤 기자
JP모건 "한은, 선제 금리 인하 위험 더 커…4분기 내린다"
  • JP모건 "한은, 선제 금리 인하 위험 더 커…4분기 내린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JP모건은 최근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3분기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4분기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며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28일 보고서에서 “3분기 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온 후에 4분기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본부장은 “지난 몇 주간 금융시장에선 3분기 한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져다”며 “이는 일부 선진국의 금리 인하 개시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변화가 머지 않아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와 일부 정부 관료의 금리 인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 본부장은 “한은은 ‘천천히 서두르자’는 말로 통화정책을 접근하고 있는데 이는 너무 늦게 금리를 내렸을 때와 너무 일찍 내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의도”라며 “다만 너무 이른 금리 인하는 향후 2~3개월 동안 너무 늦은 금리 인하보다 리스크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박 본부장은 “3분기 한은이 금리를 내리려면 5월 한은의 성장률, 물가상승률 전망이 크게 하향 조정돼야 하나 이러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경제성장률이 1분기(전분기비 1.3%)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 상반기 평균 성장률은 3% 안팎으로 잠재성장률을 초과할 것”이라고 짚었다. 내수 증가세가 순수출에 비해 엇갈리고 상대적으로 완만하지만 1분기 국내총생산(GDP) 데이터를 보면 긴급한 금리 인하가 필요할 만큼 약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박 본부장은 “물가상승률이 점진적으로 안정되고 있지만 8월께 2%를 약간 웃도는 수치를 낼 것”이라며 “한은의 5월 전망과 일치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보면 신성환 금통위원이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 인하를 주장할 비둘기파 위원은 신 위원으로 추정되고 수출과 내수의 불균형을 우려하는 중립파 위원이 있는데 이 위원은 황건일 위원으로 추정된다”며 “황 위원은 금리 동결에 즉시 반대표를 던지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
2024.06.28 I 최정희 기자
“韓 증시 관망세”…오늘 10시 바이든·트럼프 첫 토론
  • “韓 증시 관망세”…오늘 10시 바이든·트럼프 첫 토론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8일 한국 증시가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는 2024년 미국 대선 후보 간 첫 TV 토론이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28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8%, MSCI 신흥 지수 ETF는 0.1%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5원으로 전일 대비 1원 상승해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주요 이벤트에 대한 관망과 월말 수급 변화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미국 CNN방송이 주관하는 대선 토론회가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서 현지시간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미국 유권자 10명 중 7명은 TV 토론이 대선 판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앞서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다만 분기 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진 듯 상승폭은 강보합 수준에 그쳤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26포인트(0.09%) 오른 3만9164.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7 포인트(0.09%) 상승한 5482.8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53포인트(0.30%) 오른 1만7858.68에 장을 마쳤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혼재된 경제지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5월 개인소비지출(PCE) 기대감 등 낙관론이 커지며 상승 마감했다”며 “특히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은 대형주 지수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유럽에서는 프랑스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 린드너 재무장관이 유럽중앙은행(ECB)가 프랑스 채권 시장 안정화를 위한 개입에 공개 반대에 나서면서 프랑스 신용위험 척도인 독일 국채 10년물과의 수익률이 직전 고점을 상회하며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일본 역시 38년 만의 엔저 영향으로 30년물 장기 국채 금리가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제 유가는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반에크(VanEck)가 암호화폐 솔라나(Solana)에 대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솔라나는 24시간 전 대비 8% 넘게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2024.06.28 I 최훈길 기자
롯데렌탈, 모든 지표 개선…주가 비상 시작-SK
  • 롯데렌탈, 모든 지표 개선…주가 비상 시작-S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증권은 28일 롯데렌탈(089860)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4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3만 900원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 영업이익은 1분기 569억원을 저점으로, 2분기 730억원, 3분기 900억원으로 분기별 개선이 전망된다”며 “장기렌터카 순증, 중고차 장기렌탈 호조, 단기 렌탈 회복, 중고차 매각 영업이익 저점 통과, 글로벌 투자적격등급 신용등급 획득과 금리 인하시 이자비용 개선 등 여러 지표들이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우선 “재무비율 안정화로 장기렌터카 투입 대수가 연초부터 순증으로 돌아섰으며, 순증된 차량은 2~3 개월 후 장기렌터카 투입으로 연결되며, 매출 성장에 기여하기 시작했다”며 “연장, 재계약 확대로 B2C 리텐션이 개선되고 반납 대수가 감소하며 순증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중고차 장기 렌탈은 신규 월 1000대를 돌파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3년간의 신차 렌탈이 끝나면 전량 매각하던 영업전략에서 벗어나, 3분기부터 일부 차량은 2년 더 중고차 렌탈로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한 후 매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렌탈 부문도 회복세다. 윤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었던 제주도 단기렌탈 사업은 이미 4월부터 전년대비 증가하면서 개선 추세에 들어갔다”며 “카쉐어링인 그린카는 배치 스팟의 효율화와 저가동 차량 축소 등으로 비용 효율화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장기렌터카 대수 순증, 중고차 렌탈 증가로 총자산순이익률(ROA) 개선 등 이미 선행지표는 턴어라운드 하기 시작했다”며 “1년반의 주가 횡보를 끝내고 이미 비상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2024.06.28 I 원다연 기자
뉴욕증시, PCE 앞두고 소폭상승…네이버웹툰, 성공적 데뷔
  • 뉴욕증시, PCE 앞두고 소폭상승…네이버웹툰, 성공적 데뷔[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강보합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되는 물가 지표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TV 토론회를 주목하면서 관망하는 분위기다. 나스닥 시장에 입성한 네이버웹툰은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27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식에 김준구 네이버 웹툰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책임자(GIO)등이 참석해 환호하고 있다. (사진=나스닥)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상승한 3만9164.06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오른 5482.87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 상승한 1만7858.68에 거래를 마쳤다.◇ 노동 시장 냉각 속 물가지표 주목이날 미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1.4%(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이는 2022년 2분기(-0.6%)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률이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1.3%)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고용시장은 둔화 조짐이 보였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9~15일 주간 183만9000건으로, 직전 주 대비 1만8000건 늘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주(6월16~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3000건으로 전문가 전망치(23만6000건)를 소폭 하회했다.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해 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노동 시장 냉각은 연준이 미국의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추측에 힘을 실어준다. 특히 다음날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다. LPL 파이낸셜의 제프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소폭 증가해 2021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노동시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2024년 하반기 소비자, 기업활동이 모두 둔화돼 연준이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마이크론, 실적전망 실망에 7% 급락이날 마이크론은 전거래일 대비 7.12% 하락한 132.23달러에 마무리됐다. 전일 발표한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전일 장 마감 후 지난 3분기(3~5월) 매출이 68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6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66억7000만달러, 51센트를 웃도는 규모다.이와 함께 마이크론은 4분기 76억달러의 매출과 1.08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마이크론의 4분기 매출이 8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 예상한 만큼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과도한 기대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AI 관련주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엔비디아가 이날 전거래일 대비 1.91% 하락한 123.99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론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가 엔비디아의 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된다.이날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은 공모가 대비 1.4% 오른 21.30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뒤 최종적으로 9.52% 오른 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18∼21달러로 제시했는데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이날 상장식에는 김준구 네이버 웹툰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책임자(GIO)가 참석했다.일부 종목은 분기 실적 발표 후 하락했다. 청바지 제조업체 리바이스는 2분기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전거래일 대비 15.51% 하락했다. 약국 체인 월그린은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수익이 저조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전거래일 대비 22.16% 폭락했다. ◇ 애틀랜타 연은 총재 “4분기 금리인하 1회 전망”한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올해 4분기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인하 수준은 0.25%포인트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주요 우려 사항”이라고 덧붙였다.국채 수익률은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글로벌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3.0bp(1bp=0.01%포인트) 내린 4.2860%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7bp 내린 4.7120%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1% 내린 105.93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 약세는 다소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160.78엔을 기록 중이다.
2024.06.28 I 김윤지 기자
대부업 연체율 반년새 1.7%포인트 뛰었다
  • 대부업 연체율 반년새 1.7%포인트 뛰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부업자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이 불과 반년 만에 1.7%포인트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불법 사금융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불법 행위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하반기 대부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대부업 연체율은 12.6%로 6개월 전에 비해 1.7%포인트나 상승했다. 2년 전(6.1%)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오른 것이다. 대부업자 연체율은 2021년 말 6.1%에서 2022년 말 7.3%로 높아졌고, 작년 6월엔 10.9%로 집계됐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금융권 전반의 연체율이 오르고 있긴 하지만, 대부업은 속도가 유독 빠르다.작년 6월 13.6%였던 평균 대출 금리도 0.4%포인트 올라 14%가 됐다. 고금리 지속에 따른 조달 금리 상승의 영향이다. 다만 개인 신용대출 금리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작년 말 신용대출 금리는 18.5%로 6개월 전보다 1%포인트 내렸다.대부업 대출 이용자 수는 72만8000명으로 전년 6월 말(84만8000명)에 비해 12만명(14.2%)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대부업계 1위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폐업한 것이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폐업 전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출 규모는 약 2조원이었다.작년 말 대출 잔액도 12조5146억원으로 하반기에 2조775억원 줄었다. 대형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은 22.3%(2조3475억원) 줄었고, 중·소형 대부업자의 경우 6.7%(2700억원) 늘었다. 대출 잔액의 62.5%는 담보 대출, 37.5%는 신용 대출이었다. 금감원은 “신용 대출은 2022년 6월 말 이후 계속 감소 중이며, 담보 대출은 증가세를 보이다 작년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감소했다”고 했다.1인당 대출액은 늘어나는 추세다. 2021년 말 1308만원이었던 1인당 대출액은 2022년 말 1604억원, 작년 말 1719만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대부 중개업자 포함) 수는 8597개로 6개월 전(8771개)보다 174개 감소했다.금감원은 이달 우수 대부업자 유지·취소 요건 정비를 위한 감독 규정을 개정해 저신용층 신용 공급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대부업체 대표의 횡령·배임, 불법 채권 추심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한다.
2024.06.28 I 김국배 기자
뉴욕증시, 강보합 마감…마이크론 7% 하락
  • [속보]뉴욕증시, 강보합 마감…마이크론 7% 하락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가 강보합에 마감했다. 둔화된 미국 경제 성장률과 일부 기업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 등에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상승한 3만9164.06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오른 5482.87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 상승한 1만7858.68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미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1.4%(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이는 2022년 2분기(-0.6%)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률이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1.3%)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시장은 다음날 발표되는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로,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영향에 줄 수 있다. 이날 미국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은 7.12% 하락 마감했다. 2024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이 76억달러일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줬다. 월가에서는 마이크론의 4분기 매출이 8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 전망한 만큼,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엔비디아도 1.91% 하락 마감했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글로벌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3.0bp(1bp=0.01%포인트) 내린 4.2860%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5bp 내린 4.714%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1% 내린 105.93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 약세는 다소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160.78엔을 기록 중이다.
2024.06.28 I 김윤지 기자
  • [사설]연체율 치솟는 2금융권, 부실자산 처리 서둘러야
  • 2금융권의 자산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2금융권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올 1분기 말 현재 5.96%로 은행권(0.48%)의 12배를 넘었다. 지난해 3분기 말(4.23%)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1.73%포인트나 높아졌다.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무더기로 부실화하고 있으나 매·상각 등 부실자산의 처리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부동산PF 부실화의 직격탄을 맞은 2금융권 중에서도 저축은행 상황은 특히 심각하다. 저축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2021년만 해도 2.5%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2022년 춘천 레고랜드 부도 사태 이후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연체율이 2022년 말 3.4%, 2023년 말 6.6%에 이어 올 1분기 말에는 8.8%까지 치솟았다. 사실상 회수가 어려워 부실채권(NPL)으로 분류되는 고정이하 여신 비율이 9.66%나 되고 이 중 기업여신만 따지면 13.32%에 달하고 있다. 상호금융과 일부 증권사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2금융권 건전성 악화의 주범은 부동산 금융이다. 코로나19 직후 저금리 시대에 우후죽순처럼 번진 부동산 개발 붐을 타고 2금융권 금융사들은 너도나도 앞다퉈 대규모 부동산PF 사업에 돈을 댔다. 부동산PF는 부동산 개발의 사업성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으로 고수익을 누릴 수 있는 반면 경기 변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금융사들은 고수익에 현혹돼 안정성을 면밀히 따져보지도 않고 대출하거나 보증을 섰다. 그 결과는 대규모 연체로 이어져 올 1분기 말 현재 부동산PF 연체율이 증권사가 17.6%에 달하고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들도 각각 11.3%와 5.3%에 이르고 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손실흡수 능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건전성이 계속 악화되고 수익성마저 나빠지고 있어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불안 요인을 해소하려면 부실자산을 팔아넘기거나 상각 처리하고 대규모 충당금을 쌓게 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를 토대로 옥석을 가리고 부실 사업장을 신속히 정리하는 작업을 서둘러주기 바란다.
2024.06.28 I 양승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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