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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25兆 맞춤형 지원…최상목 "82만 채무부담 경감"
  • 소상공인 25兆 맞춤형 지원…최상목 "82만 채무부담 경감"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약 2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정책자금과 보증부 대출의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저금리 대출로 전환을 지원해 최대 82만명의 채무부담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3일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관계부처 장차관들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최 부총리는 소상공인의 당면한 부담 완화 및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25조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정책자금 상환기간 연장 금융지원 약 14조원, 새출발기금 확대 10조원+α, 점포철거비 등 재정·세제 지원 약 1조원 등으로 구성된다. 그는 “(소상공인들이)고금리 하에서 가장 큰 부담을 느끼시는 금융비용을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최대한 낮춰 드리겠다”며 “정책자금과 보증부 대출의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저금리 대출로 전환을 지원해 최대 82만명의 채무부담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임대료·전기료·인건비 등 고정비용 부담도 줄이고, 사업 확장을 모색하는 소상공인에게는 디지털화, 해외 판로개척 등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새출발기금을 10조원 이상 확대해 약 30만명의 채무조정을 지원하겠다”며 “폐업지원금 확대, 특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신용회복 기간 단축 등으로 취업과 재창업 등 새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각종 정부 지원을 한 번에 안내받고 활용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정책정보 원스톱 플랫폼’도 가동하겠다”며 “물가 안정과 내수 보강을 위한 정책대응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5조6000억원 규모 민생예산을 신속 집행해 생계비 부담을 덜고, 공공부문 투·융자를 15조원 확대해 건설투자 등 내수를 보강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임시투자세액공제, 비수도권 개발부담금 감면 등 내수 활성화 입법 재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역동경제 로드맵’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혁신생태계 강화 △공정한 기회 보장 △사회이동성 개선 등 3대 분야의 구조개혁 과제를 풀어간다. 특히 그는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세제지원도 강화하겠다”며 “주주환원 증가에 대한 법인세 세액공제와배당 증가금액 등에 대한 저율 분리과세를 추진하고, 가업상속공제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시스템 구축과 관련 “경제 분야 진입규제, 임금체계, 휴일제도 등의 합리적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노동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사회이동성 개선을 위해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여 가계 소득을 확충하고, 주거·먹거리 등 생계비를 경감할 것”이라며 “청년과 중산층의 주거수요에 부응해2035년까지 도심공공임대주택을 최대 5만호, 신유형 민간 장기임대주택을 10만호 이상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금은 모두가 힘을 모아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동시에,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구조개혁에 착수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역동경제 로드맵을 통해 ‘서민·중산층 시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7.03 I 조용석 기자
하반기 부동산PF 개선 방안 발표…안정화에 94조원 공급
  • 하반기 부동산PF 개선 방안 발표…안정화에 94조원 공급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개발방식 선진화를 위해 ‘부동산 PF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우선 우수한 역량을 갖춘 디벨로퍼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수업체 선별 및 지원, 전문인력 관리 체계화 등 시행업계 내실화를 추진한다.PF 사업의 자기자본 비율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자기자본 비율에 따른 인센티브를 차등화하고, 재무적 투자자 등의 지분투자를 촉진한다.또 부동산 PF 대출시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PF 시장 참여자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방안 마련한다. 부동산 PF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시장 투명성도 강화한다.부동산 PF 시장 안정화를 위해 94조원 규모 유동성도 공급한다. PF 사업장별 사업성 평가에 기반한 맞춤형 관리, 지원도 강화한다.94조원은 세부적으로 PF 보증 30조원, 건설공제조합 보증 10조원, 준공전 미분양 대출보증(주택도시보증공사) 5조원 등으로 구성된다.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의 경우 PF 정상화펀드 1조100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장 매입 3조원 등을 정상화에 지원한다. 한편 정부는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 성장률 이내로 관리하는 등 2024년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90%대 초반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다.오는 9월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DSR 규제를 점진적 내실화를 꾀한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부터 시작해 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한다.또한 커버드본드 시장 활성화로 주택담보대출의 장기·고정금리 취급 기반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의 커버드본드 재유동화 프로그램 출시 및 커버드본드 발행·공시 인프라 구축 등이 주요 방안이다.
2024.07.03 I 정병묵 기자
소상공인 지원 종합 패키지 시행…정책자금 상환연장 최대 5년
  • 소상공인 지원 종합 패키지 시행…정책자금 상환연장 최대 5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올해 하반기 소상공인 지원책이 대폭 강화된다. 소상공인의 경영애로를 지원하기 위해 정책자금 상환연장을 최대 5년으로 늘리고, 지원대상 조건을 폐지한다. 연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연 4.5%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프로그램의 요건도 대폭 완화한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수수료도 최대 0.3%포인트 인하키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3일 발표했다. 우선 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 세트는 △정책자금 상환연장 △전환보증 △대환대출로 구성됐다. 정책자금 상환연장제도는 연장 기간을 5년으로 확대하고 3년 이상의 업력, 대출잔액 3000만원 이상의 조건을 폐지한다. 또 연장시 추가되는 0.6%포인트 금리 폭을 0.2%포인트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 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환보증은 5조원 규모로 신설하고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저신용자의 경우 산출보증료율에서 0.2%포인트 인하한다.대환대출 프로그램은 요건을 완화했다. 기존 나이스신용평가 839점 이하에서 919점 이하로 문턱을 낮추고, 대출시점도 지난해 8월 31일 이전에서 올해 7월 3일 이전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출유형도 사업자대출에 국한했지만, 사업용도의 가계대출도 포함키로 했다. 현재 대환대출 프로그램은 10조6000억원 중 1조6000억원이 집행돼 9조원이 남아있다. 금융위원회는 은행영업점 등을 활용한 오프라인 홍보와 자영업자 커뮤니티 등 온라인 집중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다.소상공인의 금융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업자 정보 중심의 신용평가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장 업황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정보 제공을 확대키로 했다. 현재 국세청은 소득세 표본자료(근로소득세 15대 항목, 종합소득세 18개 항목)를 제공하고 있다. 간이과세 매출 기준도 완화한다. 현재 연 8000만원인 매출기준을 1억400만원으로 상향해 소상공인의 세금 부담을 완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수수료를 0.5~1.5%에서 0.25~1.2%로 낮춘다. 새출발기금은 30조원에서 40조원 이상으로 늘렸다. 대상기간도 2020년 4월에서 2023년 11월까지였지만, 2024년 6월까지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신청기간도 2025년 10월에서 2026년 12월로 연장된다.채무조정을 받은 폐업자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취업교육, 재창업 사업화 프로그램과 폐업자가 교육을 이수하면 받을 수 있는 원금감면율을 최대 80%에서 90%로 상향했다. 또 교육 이수 후 취업·재창업에 성공한 경우 공공정보 등록을 즉시 해제한다. 현재는 1년간 유지된다.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서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폐업 등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 대출을 가계대출로 대환하면서 채무조정 시 DSR 적용 제외를 명확하게 안내할 방침이다. 현재도 가능하지만, 은행권 등 일선 현장에서 혼선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재안내를 할 계획이다.
2024.07.03 I 송주오 기자
"전기료 20만원 지원" 자영업자, 금융부담도 덜고 배달료도 지원
  • "전기료 20만원 지원" 자영업자, 금융부담도 덜고 배달료도 지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내달부터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기간을 최대 5년까지 늘려준다. 내년부터 음식점 등 영세 자영업자 배달료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대상이 연매출 6000만원 이하로 확대돼 최대 50만명이 혜택을 본다. 음식점과 주점 등이 밀집된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 모습(사진 = 뉴시스)정부는 3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내놨다. 국내 570만명 자영업자 경영상황이 나빠지고 있어서다. 연매출 5000만원 미만 소상공인 비중은 2019년 28.1%에서 3년새 34.6%로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자영업자 대출은 지난 1월 1055조원까지 불어났다. 연체율은 1분기 1.5%까지 상승했다. 개인사업자 폐업자수는 지난해 91만명까지 급증했다.(사진=중기부)정부는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나선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서 정책자금을 빌렸지만 다중채무와 신용점수 하락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기간을 최대 5년까지 늘린다. 또한 이런 혜택을 보는 대상의 업력 및 대출잔액 요건을 폐지해 대상을 확대했다. 현재는 ‘업력 3년 이상, 3000만원 이하 대출 잔액’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대출 연장시 적용되는 금리도 기존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0.6%p를 가산하던 것을 0.2%p 가중하는 것으로 개선했다.정부는 5조원 규모의 지역신보 전환보증을 신설했다. 지역신보 보증부 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대출 상환기간을 최대 5년간 연장하기 위해서다. 기존 보증부 대출을 신규 보증대출로 바꾸면 상환기간이 연장된다. 정부는 은행과 비은행권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대상자를 신용점수 919점 이하로 확대했다. 적용 대출 시점도 이날 이전 대출로 넓혔고 1000만원 이내의 사업용도 가계대출도 갈아탈 수 있게 했다.정부는 소상공인 배달료·임대료·전기료 등 고정비용 부담 완화에도 나섰다. 배달 플랫폼 사업자, 외식업계 등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협의체를 이달부터 가동해 연내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음식점 등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부터 배달료 지원을 추진한다. 소상공인에게 임차료를 인하한 임대인에게 지원하는 ‘착한임대인 세액공제’를 내년말까지 연장한다. 20만원의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대상을 연매출 3000만원 이하에서 6000만원 이하로 늘린다. 50만명이 추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정부는 이와함께 자영업자 ‘퇴직금’과 같은 노란우산공제 무이자 대출 및 공제부금 납부유예 인정 사유를 출산한 경우까지 확대한다. 노란우산공제 납입부금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도 연 최대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올린다. 이밖에 소상공인 매출기반을 확대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넓혔다.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의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업종을 40개에서 28개로 축소해 스포츠학원, 노래방, 병원(한방·치과), 동물병원, 법무·회계·세무 서비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용편의 개선을 위해 후불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도 도입한다.
2024.07.03 I 노희준 기자
미 FOMC 의사록·6월 고용 대기…국고채 금리, 1bp 미만 하락
  • 미 FOMC 의사록·6월 고용 대기…국고채 금리, 1bp 미만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오후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미만 범위로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들어서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커지는 가운데 참여자들은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6월 ADP 고용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을 대기하는 모습이다.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1bp 미만 등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7분 기준 3.165%로 보합권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1bp 하락한 3.191%, 3.27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3.242%로 보합, 30년물 금리는 1.2bp 하락한 3.170%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0.6bp 내린 4.428%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오른 105.2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0틱 오른 114.3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2틱 오른 134.32를 기록 중이나 86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002계약, 금투 4027계약 등 순매도 중이며 은행 3880계약, 연기금 27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492계약 등 순매도 중이며 금투 1034계약, 은행 1464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장 마감 후 미국 6월 ADP 고용과 FOMC 의사록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0%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상승하던 국내 국고채 금리는 장 중 상승폭을 좁혔다. 장기물은 하락하는 모습이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8월 금리 인하가 무리더라도 7월 금통위서 소수의견, 8월 소수의견 2명이 나오는 그림도 가능하다”면서 “정치권에서도 금리인하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결국 관건은 환율 안정화에 대한 자신감일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현 레벨은 분명 부담스러우나 딱히 다른 방법은 안 보이는 상황”이라며 “한동안 3년물 기준 3.2%가 넘어가면 매수로 대응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15분에는 미국 6월 ADP 비농업 취업자수가, 오후 10시45분에는 6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 오후 11시에는 ISM 서비스업 PMI 그리고 오는 4일 오전 3시에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2024.07.03 I 유준하 기자
`으악! 바이든` 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 받았는데…(영상)
  • `으악! 바이든` 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 받았는데…(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6%, 0.8% 상승하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진행 중인 중앙은행 포럼에 참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2%)로 되돌리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며 “최근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디스 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데이터 확인 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라자드의 로널드 템플 수석 시장전략가는 연준이 9월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총 3번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연준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몇 달 안에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되는 가운데 현재 금리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할 경우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편 RBC의 로리 칼바시나 글로벌 주식 전략 책임자는 S&P500 연말 목표치를 종전 5300에서 57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현재 증시가 과매수 상태인 만큼 5~10% 수준의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31.26, 10.2%)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며 6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2분기 판매(인도) 실적이 시장에서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2분기 판매량은 44만3956대로 월가 예상치 42만~43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이는 1분기 판매량 38만6810대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다만 전년동기 46만6140대보다는 감소했다. 생산량은 41만1000대로 판매량보다 적었다. 그만큼 재고가 축소됐음을 시사한다. 시장에서 또 주목한 것은 ESS(에너지 저장 장치) 설치 규모다. 이 기간 9.4기가와트를 설치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며 “기술 강자로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리비안과 니콜라(NKLA, 8.7%)도 예상을 웃도는 판매 실적을 공개하며 동반 급등했다. ◇일라이릴리(LLY, 906.71, -0.8%) 의약품 개발 기업 일라이릴리 주가가 1% 하락으로 마감했다. 장중 4%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상당 부분 줄였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은 공동 칼럼을 통해 제약사를 대상으로 비만 및 당뇨 치료 약물(GLP-1)의 가격 인하를 촉구했다. 그들은 “미국에서 비만·당뇨 치료에 대한 처방약 가격의 대폭 인하(탐욕 중단)를 거부한다면 그것을 끝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가격 인하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 커진 셈이다. 다만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일라이릴리의 ‘도나네맙’을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승인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낙폭을 줄인 배경이다. 도나네맙은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레켐비’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승인된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이 약물은 12개월간 총 13회 주입하는 방식이며 비용이 3만2000달러로 추정된다.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 10.72, 5.7%, 7.9%*) 미디어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6% 가까이 상승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8% 올랐다. M&A 모멘텀이 다시 부각된 영향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디어 거물 ‘배리 딜러’가 이끄는 IAC는 파라마운트 지배권 인수를 검토 중이다. 샤리 레드스톤이 보유한 내셔널 어뮤즈먼트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셔널 어뮤즈먼트는 파라마운트의 모회사로 지분 77%를 보유 중이다. 이와 별개로 파라마운트 산하의 벳(BET) 네트워크를 16억달러에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편, 파라마운트는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을 추진했지만 이사회 반대로 지난달 최종 무산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03 I 유재희 기자
유로존 '끈적한' 서비스 물가…테일러 스위프트 때문?
  • 유로존 '끈적한' 서비스 물가…테일러 스위프트 때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일러 스위트프의 유럽 투어 때문만은 아니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연례 콘퍼런스에서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서비스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디 에라스 투어’의 일환으로 유럽을 방문한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달 2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데신 샤르피유 콘서트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AFP)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2.5% 상승해 전월(2.6%)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5%)에 부합한 수치다. 주목할만한 점은 서비스업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4.1%로 5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 여전히 작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에 인터뷰에서 진행자인 사라 아이젠이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가 서비스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라가르드 총재는 “아시다시피 다른 사람들도 왔다”고 웃으며 답했다. CNBC는 브루스 스프링스틴, 핑크, 스팅 등 다른 아티스트들도 유럽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부연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유럽에서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스위프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조명됐다. 그의 콘서트 때문에 호텔·숙박, 교통·항공, 레스토랑과 같은 서비스 지출이 급증한다는 분석과 함께 ‘스위프트플레이션’ ‘스위프트노믹스’ 등과 같은 신조어까지 나왔다. 지난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도 언급됐다. 영국에선 스위프트의 8월 공연 때문에 영란은행(BOE)이 오는 9월 금리인하를 연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라가르드 총재는 6월 서비스업 CPI 상승률이 전달과 같은 4.1%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서비스 (인플레이션 억제)는 어려운 문제다.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맞다”며 끈적거림이 영구적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것이 영구적 추세인지, (통화정책과) 시차적 요인 때문인지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들쑥날쑥한 경로에 있는데, 2024년 말까지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앞서 콘퍼런스 개회 연설에서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경계감을 내비쳤다. 이는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2.9%를 기록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5월과 같은 수치로 시장 전망치(2.8%)를 웃돌아 고착화 우려를 키웠다.라가르드 총재는 “우리는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서 매우 앞서 있다. 올해 1분기에 나타난 느린 회복세에 있으며 이것이 계속되길 희망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지나갔다는 확신하기 위해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도 6월 CPI 상승률이 여전히 ECB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이끌어내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오는 18일 ECB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2024.07.03 I 방성훈 기자
'주담대 금리 인상' 가계대출 급증에 국민·하나은행 등 금리 인상 '러시'
  • '주담대 금리 인상' 가계대출 급증에 국민·하나은행 등 금리 인상 '러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늦추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최근 금리 인상에 나섰으며, 다른 시중은행들도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필요시 금리 조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진=뉴시스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고정형 금리를 3.00∼4.40%에서 3.13∼4.53%로, 변동형 금리를 3.65∼5.05%에서 3.78∼5.18%로 0.13%포인트씩 올렸다. 하나은행도 이달 1일부터 주담대 고정형의 감면금리 폭을 최대 0.2%포인트 축소 조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지난달 말 3.183~3.583%에서 이날 3.337~3.737%로 올랐다.이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다.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세와 대출금리 하락이 맞물리면서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적정 성장을 위한 속도조절 차원”이라고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도 “최근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금리를 조정했다”고 밝혔다.실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6월 말 가계대출 규모는 708조5723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3415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증가 폭은 지난 2021년 7월(6조 2009억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다른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도 금리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금리, 한도 등 조정도 할 계획”이라며 “대출 실수요자 중심의 지원을 원칙으로 부동산 시장 수요에 대응하면서 탄력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금융당국 역시 가계대출 상황을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현재의 금융시장을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 금융권의 무리한 대출확대에 따른 가계부채 악화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금감원은 이날 시중은행 가계대출 담당 부행장들을 불러 회의를 진행해 국내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관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4.07.03 I 정두리 기자
한은 "하반기 일본 경제, 소비·투자 내수 중심 완만 회복"
  • 한은 "하반기 일본 경제, 소비·투자 내수 중심 완만 회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올 하반기 일본 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통화정책의 경우 하반기 정책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금융정책 정상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일본 도쿄의 쇼핑거리로 유명한 기치조지. (사진=AFP)◇소비·투자 중심 회복3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동경사무소는 최근 ‘2024년 하반기 일본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최근 일본경제는 실질임금 감소세 지속 등에 따른 민간소비 부진에 자동차 인증부정으로 인한 일부 자동차 업체이 조업중단이라는 특수요인이 가세하면서 부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비 -0.5%로 작년 3분기(-0.9%)와 4분기(0.1%)에 이어 부진이 계속됐다.동경사무소는 일본경제가 하반기 들어 민간소비·설비투자 등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별 성장률 경로는 2분기 0.6%, 3분기 0.5%, 4분기 0.3%, 내년 1분기 0.3%로 예상됐다.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가계 소득환경 개선 등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질임금은 춘투 임금인상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하반기 이후 플러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고, 작년 11월 ‘디플레이션 완전탈출을 위한 종합경기대책’ 일환으로 1인당 4만엔의 소득세 정액감세분이 올 6월에 지급된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설비투자는 양호한 기업수익을 바탕으로 인력부족 심화 대응을 위한 소프트웨어 등 노동절약형 투자, 탈탄소·디지털화 관련 투자수요 증가 등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 1분기중 법인기업의 경상이익 증가율은 전년동기비 15.1%,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7.1%로 각각 2022년 1분기(4.3%, 6.3%)를 웃도는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수출은 해외경제 성장세 둔화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하겠지만, 반도체 경기 회복과 자동차 등 호조세 지속으로 둔화폭이 완만할 것으로 분석됐다.출처=한국은행◇BOJ, 7월 금리 내릴 듯동경사무소는 일본은행(BOJ)이 하반기 정책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내년 중 금융정책 정상화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한 차례, 내년 중 한두 차례 정도 추가 금리 인상이 시행돼 금리 수준이 내년말 0.50~0.75% 수준에 이를 것으로 봤다.앞서 BOJ는 3월 마이너스(-) 금리정책,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오버슈트형 커미트먼트, 리스크 자산 매입 종료 등을 폐지하면서 기존 비전통적 금융정책을 거의 모두 종료한 바 있다. 블룸버그 서베이에 따르면 하반기 금리인상 시기와 횟수로 새로운 경제전망이 발표되는 7월 또는 10월중 1회 인상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동경사무소는 최근 엔화 약세가 수입물가와 기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가능성을 고려해 7월중 인상 예상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동경사무소는 BOJ의 양적·질적 금융완화정책으로 확대됐던 대차대조표가 축소 논의가 하반기 중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년간 BOJ의 대차대조표는 국고채뿐 아니라 ETF, 회사채 등 측면에서 크게 확대됐는데 국채매입 감축을 거치면서 대차대조표 숙소와 관련된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2024.07.03 I 하상렬 기자
尹 "25조원 규모 소상공인 대책…포퓰리즘 아닌 맞춤형 지원"
  • 尹 "25조원 규모 소상공인 대책…포퓰리즘 아닌 맞춤형 지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부가 25조 원 규모 소상공인 종합 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젝트,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제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3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에서 “경제 회복의 온기가 민생현장에 전달되는 데 걸리는 시차를 줄이는 한편 민생의 구조적·근본적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개혁정책 하나씩 가시화…민생 온기 이어지지 않아 안타까워”‘역동 경제로 서민·중산층 시대 구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은 물론 성장 잠재력 제고·부문별 격차 해소 등을 위한 대책을 담은 ‘역동경제 로드맵’,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등도 함께 발표했다. 또한 소상공인 등 각계각층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고 이를 해소하고 한국 경제 역동성을 되찾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정부가 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때마다 직접 참석하고 있다.이날 윤 대통령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 1분기 경제 성장률, 9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 2%대 물가 안정, 외국인 투자자 주식 순매수 전환 등을 상반기 우리 경제가 거둔 성과로 들었다. 윤 대통령은 “개혁정책들이 하나씩 가시화되고 있다”면서도 “성장률을 비롯한 거시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지만 그 온기가 민생경제 활력으로 이어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고 했다.◇“민생 근본적 개선 위해 지속적 경제 성장에 힘쓰겠다”특히 윤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은 취약한 소상공인들이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 시기 무분별한 대출 지원이 영업제한, 고금리와 맞물리면서 소상공인의 타격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에 25조 원 규모 소상공인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며 “포퓰리즘적 현금 나눠주기식이 아니라 도움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으로 충분한 지원을 펼치고 구조적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중저신용자까지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 △소상공인 정책자금·보증부대출 상환기간 연장 △전기요금 지원 대상 확대 △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제도 2025년까지 연장 △새출발기금 재원 확충·지원 대상 확대 △소상공인 취업·재창업을 지원하는 새출발희망프로젝트 추진 등이 이날 윤 대통령이 약속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다.윤 대통령은 “민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더 힘쓰겠다.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생산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며 “불요불급한 규제를 혁파하고 세제를 혁신해서 국민과 기업 모두가 윈윈하는 성장의 토대를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특히 “기업 가치를 높이고 국민들에게 더 많은 자산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정착시키고 확산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배당을 확대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고 주주들의 배당 소득세에 대해 저율분리과세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규제 샌드박스(신산업 규제 특례) 적극 활용 △도심 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한 주택 공급 △농축수산업 생산성 향상 및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등도 약속했다.
2024.07.03 I 박종화 기자
우리금융저축은행, 파킹 정기예금 중도 해지라도 연 2.2% 금리
  • 우리금융저축은행, 파킹 정기예금 중도 해지라도 연 2.2% 금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이 파킹통장의 편리성과 정기예금의 수익성을 결합한 ‘위비파킹플러스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7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위비파킹플러스정기예금은 1년 만기 정기예금상품이다. 이 상품은 중도 해지 시에도 연 2.20% 기본금리를 제공하고, 만기 해지 시에는 추가금리 1.50%가 적용해 최고 3.70%까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비파킹플러스정기예금은 1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예치 기간 중 총 3회까지 분할 해지가 가능하다.우리금융저축은행은 위비파킹플러스정기예금 출시를 기념해 우리금융 대표 캐릭터인 ‘위비프렌즈 키링’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 강남금융센터, 을지로입구역지점 및 영업부 창구에서 해당 상품 가입한 선착순 300명에게 위비프렌즈 키링을 증정한다.우리금융저축은행 관계자는 “위비파킹플러스정기예금은 자금 사용 계획에 맞춰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수시입출식과 정기예금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라며 “앞으로 우리금융저축은행은 금융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예금상품으로 고객들에게 재미와 혜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07.03 I 최정훈 기자
마운트곡스에 시달리는 비트코인…6만2000달러대 횡보
  • 마운트곡스에 시달리는 비트코인…6만2000달러대 횡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지난 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발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있다.(사진=픽사베이)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46% 하락한 6만199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6% 하락한 3418달러에, 리플은 4.3% 상승한 0.4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731만2000원, 이더리움이 481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81.5원이다.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는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순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 이상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의 순유입 흐름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1일, 1주, 1개월 동안 순유입이 지속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해당 기간 동안 연초 대비(YTD) 순유입은 146억 달러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조정 단계에서 순유입세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분석했다.그러나 시장에서는 10년 전 파산한 마운트곡스가 상환 절차를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발표한 만큼 약 90억달러(12조50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이 시장에 대거 풀릴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 중이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가상자산 시장은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마운트곡스발 물량도 감당해야 한다“며 ”시장은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기준금리 전망도 어둡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금리를 인하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인플레이션 수치는 내년 말이나 내후년 즈음에야 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I 김가은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미만 상승 출발…3년물, 0.7bp↑
  • 국고채 금리, 1bp 미만 상승 출발…3년물, 0.7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미만 상승 출발했다. 장 초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9bp 내린 4.425%를 기록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5.25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3틱 오른 114.4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34.64를 기록 중이나 5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02계약, 금투 1784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208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2033계약, 개인 147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888계약, 은행 271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 오른 3.172%,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오른 3.201%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0.5bp 오른 3.285%, 20년물은 0.6bp 오른 3.248%, 30년물 금리는 0.7bp 오른 3.189%를 보인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이 디스인플레 경로에 진입했다고 언급,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으나 국내 금리 시장에선 전날 강세분에 대한 되돌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83%, 레포(RP)금리는 3.40%를 기록했다. 이날 은행권 콜차입 수요는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03 I 유준하 기자
증권사 만난 이복현 “밸류업·공매도·PF 챙겨달라”
  • 증권사 만난 이복현 “밸류업·공매도·PF 챙겨달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밸류업, 공매도, 내부통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이복현 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16개 증권사 대표와 만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요청했다. 아울러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배당소득세, 상속세, 기업지배구조 변화를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로 제시하고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한 증권사 16곳은 국내증권사 14곳(미래에셋, NH, 한투, 삼성, KB, 신한, 메리츠, 하나, 키움, 대신, 교보, 한화, 카카오, 토스), 외국계증권사 2곳(제이피모간, UBS)이다. 금감원에서는 황선오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 금투협에서는 천성대 증권·선물본부장, 정형규 자율규제본부장, 이환태 산업시장본부장이 동석했다. 다음은 이복현 원장 모두발언 전문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Ⅰ인사말안녕하십니까? 금융감독원 원장 이복현입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귀중한 시간을 내시어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님과 증권회사 대표님들께 감사드립니다.다양한 의견을 나누기에 앞서, 지난 2년간 금융감독원장으로서 현장에서 느끼고 고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선진화’라는 원론적 아젠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Ⅱ자본시장 선진화의 필요성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OCED 발표 경제성장률: 2023년 1.3% →2024년 2.6%) 되지만,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고 인구감소, 고령화, 기후변화로 장기 성장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성장의 용광로가 서서히 식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전문가 집단인 증권업계에 요구되는 역할은 자본시장에서 혁신의 불씨를 되살리는 것입니다.자본시장의 대개혁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보다 원활케 해 혁신동력 확보를 지원하고, 투자자가 과실을 최대한 향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상속세 완화를 비롯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금투세, 배당세와 같은 자본시장 세제 합리화 등 제가 강조해왔던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들은 종합적으로 논의돼야 하며, 특정 이슈가 이념이나 정파 간 소모적인 논쟁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이는 우리 모두가 탑승하고 있는 ‘대한민국 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며, 늦어도 하반기까지는 선진화를 위해 사회적 총의를 모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개혁에는 진통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실리콘밸리식 “Move Fast & Break Things(페이스북 기업문화를 표현한 핵심가치 중 하나로 ‘무언가 깨뜨릴 정도로 빠르고 과감하게 행동해 낡은 것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뜻)”가 필요한 시기일지도 모릅니다. Ⅲ 증권업계 주요 과제자본시장의 선진화 달성을 위해서는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증권회사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가 중요합니다. 증권회사는 단순 ‘브로커(broker)’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페이스메이커(pacemaker)’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취지에서CEO분들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혁신기업 발굴과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기업의 밸류업을 이끌어나가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은 AI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에 환호하며 우리나라에서 혁신기업이 왜 나올 수 없냐고 반문합니다. 한국판 엔비디아 발굴을 위해서는 그동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손쉬운 수익원을 찾았던 증권업계 영업관행이 바뀌어야 합니다.면밀한 검토 없이 따라하기식 투자결정으로 선량한 투자자의 피해를 유발했던 부동산·대체자산 위주의 쏠림에서 탈피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AI·빅데이터를 비롯한 유망 산업의 혁신기업에 양질의 자금을 공급하는 ‘핵심공급자(Core Provider)’ 역할이 필요합니다.둘째, 자본시장이 기회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해주시기 바랍니다. 금융투자상품의 다양화, 디지털화를 위해 창조와 혁신의 노력을 통해 투자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주셨으면 합니다. 더불어, 개인투자자의 신뢰 제고를 위한 공매도 전산시스템 등 제도개선안이 원활하게 안착될 수 있도록 CEO 여러분의 책임감 있는 역할을 당부드립니다. 금융감독원도 증권사가 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창의적인 투자상품을 개발하는데 있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셋째, 촘촘한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건전한 조직문화를 정립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안타깝게도, 불법 행위로 제재받은 임직원이 다른 회사로 이직해 동일업무에 종사하는 등 안일한 업계 관행으로 인해 사적이익 추구와 같은 고객에 대한 신의성실의무를 훼손하는 사고들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CEO 여러분이 내부통제의 최종 책임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잘못된 조직문화와 업계질서를 바로잡고 금융사고를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마지막으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해 면밀한 사업성 평가와 리스크 관리를 요청드립니다. 부실 우려 사업장으로 평가된 경우 충분한 충당금 설정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시장불안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유동성 리스크를 관리해주시기 바랍니다.Ⅳ 맺음말자본시장 선진화는 주요 운영주체인 증권사가 정부 및 금융당국과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줄탁동기의 정신으로 노력해야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소명의식에 감독당국과 업계가 공감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주요 현안에 대한 시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주신다면 겸허한 자세로 경청해 자본시장 감독업무에 충실하게 반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7.03 I 최훈길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강세 출발…2790선 회복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강세 출발…2790선 회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세로 출발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0포인트(0.59%) 오른 2797.16에서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56억원, 1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519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3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00선을, 나스닥지수는 1만8000선을 각각 사상 처음으로 웃돌며 장을 마감했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33포인트(0.41%) 오른 3만9331.85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33.92포인트(0.62%) 상승한 5509.01로, 나스닥지수는 149.46포인트(0.84%) 오른 1만8028.76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미국 증시 신고가 경신, 파월 의장의 완화적 발언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며 “테슬라 2분기 인도량 호조 등에 전일 동반 급락세를 나타냈던 국내 이차전지 밸류체인 종목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59%, 0.28% 상승한 가운데 소형주도 0.06%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이 1.21% 오르고 있는 상황에 서비스,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0.78%, 0.75%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의약품과 보험 업종은 각각 0.66%, 0.61%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24%) 오른 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만8500원(5.39%) 오른 36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2.02%, 1.21% 오름세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65%) 내린 23만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생명(032830)도 각각 1.23%, 0.23% 약세다.
2024.07.03 I 박순엽 기자
NDF, 1383.8원/1384.2원…1.75원 하락
  • NDF, 1383.8원/1384.2원…1.7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4.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3.8원, 1384.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 대비 1.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 둔화를 인정하며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내놨다. 간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직전 (물가) 지표와 그 이전 지표들은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이에 국채금리는 뚝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한 때 4.412%까지 떨어졌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5bp 떨어진 4.737%에서 거래됐다.달러화는 소폭 약세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46분 기준 105.6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을 위협하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2024.07.03 I 이정윤 기자
‘물가 둔화’ 인정한 파월…환율 1380원 중반대 전망
  • ‘물가 둔화’ 인정한 파월…환율 1380원 중반대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 중반대로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으로 인해 달러화 약세, 위험선호 회복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 대비 1.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새벽 2시 마감가는 1386.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8.2원)보다는 1.3원 내린 것이다. 저녁 장중에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파월 의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직전 (물가) 지표와 그 이전 지표들은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는 지난 5월 전월대비 0.1% 상승하여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연초 주춤했던 물가둔화세가 다시 나타나고 있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다만 그는 “미국의 경제와 노동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을 갖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파월 발언에 힘을 실었다. 굴스비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계속 낮아지는 상황에서 현재 수준의 정책금리를 유지하면 수요에 더 강한 하방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몇 달 내로 금리인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 경기 둔화를 가리키는 새로운 경고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실물 경제는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수요를 불필요하게 압박하지 않도록 제약적인 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건수가 5월 들어 예상밖에 반등했다. 미 노동부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공개하며 5월 구인 건수는 814만건으로 전월 대비 22만1000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95만건)도 웃돈 수치다.파월 의장의 완화적인 발언에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커지며 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하락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7.2%로 반영됐다. 9월 동결 확률은 32.8%였다.국채금리는 뚝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한 때 4.412%까지 떨어졌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5bp 떨어진 4.737%에서 거래됐다.달러화는 소폭 약세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8분 기준 105.6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을 위협하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다만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로 모두 저항선을 웃돌아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를 쫓아 하락이 예상된다. 또 위험선호 분위기에 간밤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해, 국내 증시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 폭을 키울 수 있다. 다만 여전히 엔화, 위안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어 환율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장중 아시아 통화 약세가 심화한다면 환율은 상승세로 전환될 수도 있다. 한편 다음날 새벽 3시께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데이터 의존적이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인플레이션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들을 재확인할 수 있다. 다만 당일 함께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 결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4.07.03 I 이정윤 기자
파월 디스인플레 언급…FOMC 의사록과 ADP 고용 주시
  • 파월 디스인플레 언급…FOMC 의사록과 ADP 고용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고 9월 인하 가능성은 재차 상승했다.파월 미 연준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간밤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내린 4.43%,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4.74%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최신 지표와 그 앞에 발표된 지표들은 우리가 어느 정도는 다시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도 “정책을 완화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고 싶다”고 전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전거래일 65.5%서 68.1%로 상승했다. 다만 5월 졸트(JOLTs) 구인건수 데이터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여전히 견조한 고용시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와 환율을 주시하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거래일 소비자물가 상승률 2.4%에 환호하며 강세를 보인 만큼 이날 강세폭은 제한적일 공산이 크다.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채권 대차잔고는 지난 1월19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1719억원 감소한 128조4126억원을 기록했다. 128조원대는 지난 1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지표가 대거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6월 ADP 비농업 취업자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 주요 지표 및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2024.07.03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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