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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3거래일 만에 2800선 복귀…연중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여주는 지표가 연이어 나온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2포인트(0.96%) 오른 2820.63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821.53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781억원, 10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1701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2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3일(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동시에 오르면서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5포인트(0.06%) 내린 3만930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01(0.51%) 상승한 5537.02로, 나스닥지수는 159.54포인트(0.88%) 오른 1만8188.3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에 대형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 이어가겠으나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추가로 출회될 지 여부에 따라 리스크온 심리 확산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88%, 0.45% 상승한 가운데 소형주도 0.17%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1.49%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료정밀, 제조 업종이 각각 1.33%, 1.06%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유통과 건설 업종은 각각 0.22%, 0.15%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900원(2.32%) 오른 8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5500원(1.54%) 오른 36만3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91%, 1.13% 오름세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85%) 내린 23만4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물산(028260)도 각각 0.37%, 0.42% 약세다.
- 토스뱅크 도전통장, 출시 한 달여만에 30만명 돌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도전통장 출시 한 달여 만에 고객 30만 명이 모였으며, 이 중 50대 이상의 비중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토스뱅크 도전통장은 고객들에게 도전을 재미있게 경험하고 도전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이다. 도전통장 개설 후 1만원의 도전 보증금을 예치하고, 평일 5일간 고객이 설정해둔 시간(6시, 7시, 8시, 9시)에 출석을 성공한 고객에게 참가자들이 모은 도전 보증금 총액에 연 2%의 보너스율을 곱한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주 단위로 진행되는 도전인 만큼 평일 아침 출석 시 받는 행운번호를 다섯 개 모으면 매주 토요일 행운번호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선정된다. 상금은 참여자들이 예치해둔 보증금 총액에 연 2%에 해당하는 보너스율을 곱해 산정되며, 도전통장 출시 후 4주간 당첨자에게 제공된 상금은 누적금액 약 150만원이다. 보증금에는 기본금리 연 0.1%가 적용된다.도전통장을 통해 매일 일어나 출석체크 하는 평균 출석률은 70%에 달하며, 가장 열심히 이용하고 있는 고객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4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40대(30%), 30대(13.5%), 20대(9.4%), 10대 (2.4%) 순으로 40-50대 이상이 도전에 가장 열심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전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기상시간은 아침 7시(29%)로 나타났으며, 9시(27%), 8시(25%), 6시(19%) 순으로 도전하고 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도전통장은 고객들이 일상 속 작은 도전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동시에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도전통장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채무자 가족·지인도 불법추심 피해 무료 법률서비스 지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채무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지인 등 불법추심 피해를 입은 관계인으로 무료 법률서비스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함께 불법추심 피해를 입은 채무자의 관계인도 채무당사자에 준하여 무료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채무자 대리인 서비스를 확대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2020년부터 불법사금융업자 등으로부터 불법 채권추심 피해를 입거나 법정 최고금리(연 20%) 초과 대출을 받은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무자대리인 무료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다만, 현행 제도는 무료 법률서비스 지원 대상을 채무당사자로 한정하고 있어 당사자의 채무로 인해 불법추심 피해를 입은 가족·지인 등 관계인을 직접적으로 보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최근 금융사기 수법이 고도화되고 온라인 수단을 이용하여 가족·지인 등에게 채무 사실을 알리거나 협박하는 등의 악질적인 불법추심이 지속되고 있어 관계인 보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채무자대리인 서비스 지원 대상을 채무당사자의 채무 사실로 인하여 불법추심 피해를 입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채무자의 관계인으로 확대하되 채무당사자 1명 기준 최대 5명의 관계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채무자의 관계인에는 채무자와 동거하거나 생계를 같이 하는 자, 채무자의 친족, 채무자가 근무하는 장소에 함께 근무하는 자 등이 포함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경우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채무자의 채무 사실을 제3자에게 고지하거나 채무변제를 요구하는 등의 채권자 불법추심 행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인에게 법률상담 등을 실시하고, 소송 등이 필요한 경우 법률구조 신청 절차를 안내한다. 아울러, 채권자에게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대리인 선임 사실을 채권추심자에게 알리는 서면 통지서에 ‘관계인에 대한 연락금지’ 문구를 추가로 기재할 예정이다.불법추심 피해를 입은 관계인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불법금융 신고센터 내 ‘채무자대리인 및 소송변호사 무료 지원 신청’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신청이 어려운 경우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신고센터(국번없이 ☏1332)의 전화상담을 통하여 신청할 수 있다. 만약 피해를 입은 당사자(채무자 및 관계인)가 직접 신청서를 작성할 수 없는 경우에는 당사자의 대리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하여 대리인이 신청할 수도 있으며, 당사자가 만 14세 미만인 경우 법정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은 “채무자의 채무 사실을 제3자에게 고지하거나, 변제 요구하는 것도 당연히 불법이나, 그간 제3자를 대상으로 한 불법추심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져 왔다”며, “불법추심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분들은 더 이상 주저하지 마시고 채무자대리인 무료 법률서비스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 "내년 금리 2.75% 내외서 종료 가능성…기대감 확산 경계해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경기가 침체에 빠지는 상황이라면 급격한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경제 여건이 양호한 상황에선 인플레이션 하락에 따른 금리정책 정상화를 고려해야 합니다. 금리 인하는 내년까지 기준금리 연 2.75% 내외에서 종료할 가능성이 큽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정정신동 KB경영연구소장이 3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금융 시장 전망 및 경쟁 촉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정신동 KB경영연구소장은 3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게 확산하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4월 부임한 정 소장은 금융감독원에서 27년간 재직하며 금감원 워싱턴사무소장, 금융감독연구센터 국장, 거시건전성감독국장 등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2010년 ‘바젤Ⅲ’ 제정 당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사무국에서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했다.최근 정부와 국내 국책·금융연구기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KB경영연구소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5~2.6%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소장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고 있는 건 우리 경제의 최대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이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G2 경제가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이와 깊은 상관관계를 지닌 한국 수출이 반도체, IT 중심으로 증가해 하반기에도 수출의 경기 견인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러한 경제 전망에도 불확실성은 내재돼 있다는 게 정 소장의 진단이다. 정 소장은 “인플레이션 하락이 지연되고 금리 인하가 늦어질수록 내수 회복이 제한될 우려가 있다”며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도 경기회복을 제약하는 잠재적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중동 물류차질 위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대선을 앞둔 미·중 갈등 심화 우려 등의 지정학적 위험도 과소평가하기 어려운 요인이다”고 했다.최근 금리 인하 전망과 관련해 정 소장은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에 나선 스위스, 스웨덴, 유로존 등의 공통점은 경기 하락과 인플레이션 둔화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이다”며 “반면 한국은 수출 회복으로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 조기 인하 필요성이 낮고, 원화 약세 등으로 물가 상승률이 반등할 위험도 있다. 조기에 금리를 인하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확언할 단계는 아니다”고 했다.그는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시키고 가계부채 비율을 장기적으로 80% 수준으로 연착륙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장기적으로 높게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정신동 KB경영연구소장이 3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금융 시장 전망 및 경쟁 촉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최근 은행권 안팎의 급격한 환경변화와 관련해 정 소장은 “기존 은행 간 경쟁 이외에도 인터넷은행 등 신규 플레이어와의 경쟁, 나아가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등으로 과거보다 경쟁 강도가 치열해지고 외연이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그는 “앞으로 은행권의 경쟁 정책은 금융서비스의 혁신 촉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예컨대 금융사가 금융·비금융 간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원칙중심 네거티브’ 규체 체계로 전환하고 지주사 내 계열사 간 영업목적 고객정보 공유 허용 문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금산분리(금융과 산업자본 분리)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해 정 소장은 “은행의 비 금융업 진출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며 “대융합의 시대를 맞아 빅테크·핀테크의 금융분야 진출이 확대하고 있고 금융회사도 비금융 진출이 불가피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정 소장은 “앞으로 디지털화, 인구변화, 기후변화의 시대를 맞아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외부의 요구와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할 은행의 내적 필요가 맞물려 은행의 비 금융업 진출은 더욱 빨라질 것이다”며 “은행으로서는 비 금융업 진출로 수익원을 다양화함으로써 이자 장사에 매몰돼 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는 출구가 될 수 있다. 다만 금융과의 연관성, 사회적 공공성, 수익모델의 안정성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 '배드뉴스는 굿뉴스'…나스닥·S&P500 또 신기록, 테슬라 6.5%↑[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온데다 서비스업 역시 식고 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급락했고 주식시장에 투자심리는 개선됐다. 배드뉴스(나쁜소식)가 굿뉴스(좋은소식)이 된 하루였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1% 오른 5537.0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8% 상승한 1만8188.3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 들어 33번째 신기록을 수립 중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4일 독립기념일 휴장에 앞서 조기 폐장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고용시장 식고·서비스업도 위축…9월금리인하 가능성 74.4%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데이터가 잇따라 나오면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보다 커지고 있다.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명)도 밑돌았다. 다만 5월 증가 폭은 기존 15만2000명에서 15만7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임금 상승률도 전년 대비 4.9%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았다.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증가는 견고했지만 광범위하게 나타나진 않았다”며 “여가·접객업의 고용 반등이 없었더라면 6월 고용 증가는 더욱 낮았을 것”이라고 말했다.해고에 따른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계속 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월 16∼22일 주간 185만8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6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9주 연속상승세를 보이면서, 약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이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주(6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3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000건 증가했고 월가 전망치(23만3000건)를 웃돌았다.서비스업 경기도 위축 국면으로 들어갔다는 소식도 나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는데 전월(53.8)대비 5포인트가 뚝 떨어졌다. 지난 석달 중 두번이나 위축 국면(50 하회)에 빠져든 것이다.고용 및 경기 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치솟았던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CNBC에 따르면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1bp(1bp=0.01%포인트) 뚝 떨어진 4.354%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 국채금리는 3.1bp 하락한 4.706%에서 마감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폐장했다.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74.4%까지 상향됐다. 12월 금리가 50bp 이상 떨어질 확률도 69.1%를 가리키고 있다. 100bp 떨어질 확률은 1.7%로 책정됐다.기술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엔비디아(4.57%), 브로드컴(4.33%), 퀄컴(1.82%), 마이크론테크놀로지(3.18%)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점차 전기차 인도량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테슬라는 이날도 6.6%나 급등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월가에서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증권사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종전의 275달러보다 9% 높은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세웠다.◇달러 약세…달러·엔 161.7엔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4% 내린 105.37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7% 오른 161.72엔을 기록하며 162엔에 근접하고 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6.90)보다 1.1원 떨어진138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국제유가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7달러(1.29%) 오른 배럴당 83.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28% 오른 배럴당 87.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1%, 독일DAX지수는 1.16%, 프랑스 CAC40지수도 1.24% 상승 마감했다.
- 국민연금, 내년 대체투자 도입할 '기준 포트폴리오'…한계는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내년부터 대체투자에 도입할 ‘기준 포트폴리오’의 한계점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이 나온다.현재 국민연금은 대체투자를 복제하는 요소가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 2가지인데, 대체투자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자산군을 더 추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또한 최근 해외 주식, 국내 채권 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서 대체투자가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대(overweight) 또는 과소(underweight)해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체투자 복제요소 단순…구성요소 더 추가해야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내년부터 대체투자에 도입할 ‘기준 포트폴리오’에 다소 한계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기준 포트폴리오는 기금이 장기적으로 감내해야 할 위험 수준을 명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수익률과 위험군을 주식, 채권 등 단순한 자산군의 조합으로 나타낸다. 국민연금이 기준 포트폴리오를 도입한 목적은 위험자산 비중 내에서 다양한 유형의 대체자산에 신속하게 투자해서 기금 수익률을 더 높이는 것이다. 기준 포트폴리오 체계에서는 모든 액티브 투자가 동일한 위험을 갖는 공모자산 조합에서 자금조달(펀딩)을 받는 것으로 간주한다. 예컨대 신규 부동산에 100만큼 투자한다고 결정할 경우, 이를 위험자산으로 간주한다.이 위험을 기준 포트폴리오의 구성 요소인 주식과 채권으로 나눴을 때 어느 정도 위험을 부과해야 하는지 분석한다. 분석 결과 주식은 40%, 채권은 60% 위험을 갖는 것으로 나오면 부동산에 100을 투자하기 위해 주식 40과 채권 60을 매도해서 자금을 마련한다.이렇게 투자한 부동산은 주식과 채권 대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 40, 채권 60에 대한 기회 비용이 발생한다. 즉 특정 자산에 투자할 경우 기회비용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해야 투자하는 의미가 있게 된다.국민연금은 기준 포트폴리오에 따라 중기자산배분을 할 경우 우선적으로 대체투자에 적용한다. 또한 전략적 자산배분 시 위험자산 65%를 준수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국민연금은 대체투자를 복제하는 요소가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이다. 하지만 이는 해외 주요 연기금과 비교하면 너무 단순한 구성이며, 대체투자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도록 구성 요소를 더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美 주식·채권, 상관성 높아져…분산투자 효과 약화캐나다연금투자(CPPI)는 대체투자 복제 요소(Factor)를 6~7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PPI가 사용하는 리스크 팩터는 주식, 금리(채권가격) 외에 경제 성장률, 물가, 신용 스프레드, 신흥시장(이머징마켓) 등이다. 신용 스프레드란 국채(무위험채권)와 회사채(위험채권) 간 금리차이를 말한다. 영국 대학퇴직연금(USS)도 기준 포트폴리오(레퍼런스 포트폴리오)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기관이다. 이곳도 주식, 금리 외에 크레딧, 비유동성자산을 쓰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식·채권 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두 자산군으로만 조합을 이루는 것의 한계점으로 꼽힌다.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와 미국 10년 국채선물 가격의 상관계수는 작년 6월 기준 0.71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작년 말에도 0.7~0.8 수준을 보였으며 최근에는 좀 더 올라갔다. 미국 S&P500지수와 미국 10년 국채선물 가격의 월별 상관계수 추이 (자료=코스콤)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또한 캐나다 주식, 채권은 최근 상관계수 0.8을 기록했다. 이처럼 해외 주식, 국내 채권 수익률의 양의 상관관계가 지속되면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가 약해진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기금 포트폴리오에서 대체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과대(overweight) 또는 과소(underweight)해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 주식, 국내 채권에 동시에 투자해 분산투자 효과를 누리는 효과가 이전보다 약화됐다”며 “최근 국민연금 대체투자 자산의 손실 우려 또는 공정가치 평가 우려가 있는데, 기준 포트폴리오를 도입하면 이같은 손실 위험이 더 커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해외 주식, 국내 채권이 대체투자와 수익률 측면에서 상관성이 낮은데 왜 대체투자의 기회비용을 나타내는 조합으로 두 가지만 선정했는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손협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략실장은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에서 대체투자 비중은 현재 16% 수준으로 적다”며 “더 균형 있게 분산된 포트폴리오가 되게끔 변화하려면 주식, 채권의 단순한 조합으로 이뤄진 기준 포트폴리오가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후 (기준 포트폴리오를 도입한) 효과가 있어서 국민연금이 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춘 후에는 그 안에서 리스크를 요소별로 더 잘 분해하고 자산배분하는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며 “지금은 초기 단계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해 교통사고 4만건 운전대 안 놓는 노인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해 교통사고 4만건 운전대 안 놓는 노인들-소상공인 25조 지원…배당 늘린 기업엔 세액공제-증권사 “금투세 시스템 구축 빠듯, 내년 시행 어려워”-미리 떠난 여름 여행 올댓트래블 개막-[사설]최저임금 차등화 또 무산, 취약업종 고통 안보이나-[사설]먹구름 가득한 하반기 경제, 내수 살리기 최우선해야△종합-DDR이 ‘외길도로’라면 CXL은 ‘사통팔달 고속도로’ AI 서버 속도·용량 한계 극복-교수진은 ASML, 실습은 TSMC서…‘반도체학과=꽃길’ 경쟁 치열하네△도마에 오른 고령자 운전-車 없으면 발 묶이고 밥줄 끊겨…지원금 받자고 면허 반납할 순 없어-정지선 놓칠 뻔, 주차도 삐끗…“실격입니다”-美선 고령자 운전 재활 돕고…日선 비상제동장치 보급 힘써△하반기 경제정책방향-상속세 최대주주 할증 폐지…가업상속공제 한도 2배로 확대-10년내 벤처 1만개 육성…AI반도체·양자·바이오 투자 확대-올 성장률 2.2→2.6% 상향…물가는 2.6% 유지△하반기 경제정책방향-소상공인 대출 상환 5년 연장…배달·전기료 부담도 확 낮춘다-전기화물차도 보조금…추석엔 숙박쿠폰 20만장 뿌린다-어린이날 등 金·月 지정해 연휴로…‘요일제 공휴일’ 검토△‘2024 올댓트래블’ 오늘 개막-AI플래너, 無장애 여행…판 뒤집는 펀~한 콘텐츠·기술 다 모였다-아랍 유적부터 ‘페라리 월드’까지 올댓트래블 강추 여행지 ‘아부다비’-주류·와인, 일러스트레이션, 수입상품도 즐기세요△종합-“새로운 길 개척”…현대차그룹, 인니서 배터리·전기차 일괄 생산한다-증권업계 “금투세 제도 보완부터”…이복현 “사회적 의견 모을 것”-고삐풀린 주담대 다시 은행 조이기-‘노동계 투표 방해’ 발끈한 경영계, 보이콧 맞불…최임위 파행△정치-대정부질문은 뒷전…‘채해병특검법’ 상정한 野, ‘무제한토론’ 돌입한 與-‘동맹’ 맺은 국가는 미국뿐 日과는 격 낮춘 ‘협력’ 표현-“배신자”에 “탄핵, 학폭”까지…진흙탕 싸움 된 與 전대-“尹 탄핵 민심 심상치 않아 예상보다 빨리 올 수 있어”-권익위 믿고 내부고발했는데…돌아온 건 ‘퇴사 압박’△경제-관세 낮춰 먹거리값 안정…공공임대도 최대 5만 가구 공급-쿠팡 배송위탁업체 4만명 산재보험 없이 일했다-“친환경차 보조금보다 ‘충천망 확충’ 효과적”-외환보유액, 전월보다 6.2억달러 줄었다…4년 만에 최저△금융-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 경계…내년 2.75%서 종료할 듯-KB궁민은행 스타뱅킹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씀씀이 크고 고정지출…카드사 “젋은 CEO 잡아라”-‘뱅크런 재발 방지’ 새마을금고 대출 까다로워진다△Global-미셸 오바마 50% vs 트럼프 39%…바이든 사퇴압력 더 커졌다-구글 탄소 배출량 5년새 48%↑…빅테크 ‘넷제로’ 무색-예상보다 잘 팔린 테슬라…주가 급등-인도 종교행사서 대규모 압사 사고 최소 116명 사망…부상자 18명-“EU, 中 알리·테무·쉬인 등 관세 부과 검토”△산업-D램·낸드·로직…다 갖춘 삼성엔 좋은 기회-삼성, 업계 첫 3나노 웨어러블 AP 공개-DB하이텍 부동산업 진출 DB월드 지분 절반 확보-LG엔솔·삼성전기…잇단 ESG 경영 강화-LG전자, 앳홈 인수…“AI홈 시대 선도”-2분기 잇단 흑자전환전망…석화업황 바닥 쳤나△ICT-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13개국 휩쓸었다-뉴진스·라인망가 IP 앞세워 IPX, 일본 팬심 사로잡는다-빅테크 러브콜 받는 네이버…‘AI 수출’ 기대-‘AI 스타트업’ 노타, 30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제약·바이오-롯데바이오 ‘CDMO 글로벌 톱10’ 진입 노린다-LG화학 ‘시노비안’ 中시장 공략-정부vs의사 싸움에 등 터지는 K바이오-美 FDA“추가 보완 불필요”…간암 신약 허가 속도낸다△Auto&Life-韓 매혹할 미친 성능·품격…伊 명가의 반격-넓다, 편안하다, 연비도 최고 명불허전 ‘베스트 셀링카’△증권-트럼프 득세에 축포 쏜 방산주-막오른 실적시즌…바닥 다진 게임, 훈풍 잇는 AI주 ‘주목’-테슬라 풀충전한 배터리△증권-쌀 때 담자…외국인, 하반기도 쭉 ‘바이 코리아’-키움증권, 퇴직연금 시동 “TF팀 구성…내년 출시”-‘3.5조 대어’ 시프트업 청약…18.5조 몰렸다-제2도약 꿈꾸며 ‘새 간판’ 달았지만…효과는 ‘글쎄’△부동산-“보상금도 필요없다, 사전청약 당첨자 지워만 지켜달라”-미아동 재개발 신통기획 확정-강남 재건축에 노숙자 샤워장 지어달라고?-‘신고가 행진’ 여의도 재건축, 단지별 온도차 뚜렷△피플-AI·양자 등 전략기술 사업화 글로벌 융·복합 클러스터 만들 것-“나와 닮은 캐릭터로 로망 실현 헤어질 생각에 허전하네요”-허태수 GS회장 “임직원 모두 생성형AI 사용능력 키워야”-이석준 “신재생에너지 투자 포트폴리오 중요”-어도비 아태 지역 총괄에 키스 이디-SK스퀘어 신임 사장에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선진 한국, 메가시티가 해답이다-[특파원 칼럼]中반간첩법 1년, 불안에 떠는 교민들-[e갤러리]김소형 ‘피플’△전국-[지자체장에게 듣는다]“기회발전특구로 미래 100년 결실”-[지자체장에게 듣는다]“고도제한 완화, 재개발 분담금 하향 기대”-‘화성 아리셀 참사’ 유족에 생계비 550만원 지원-신상진 “남은 2년 ‘4차산업 특별시’ 만들 것”-북한산 자락에서 히말라야를 느낀다-충남도 ‘수소발전 규제자유 특구’ 첫걸음△사회-허위매물 올려 먹튀, 직거래하다 폭행까지…‘범죄 온상’ 된 중고장터-“굿다이” 시청역 사고 조롱한 여초 논란…“민사상 손배소 가능”-안전사고라도 나면 법정行 체험학습 거부하는 교사들-운전자 아내 “브레이크 미작동”…차량 국과수 감정 의뢰-“안심소득 2년, K복지 표준 제시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