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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쌍끌이에 1%대 상승…2820선에 연고점 경신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쌍끌이에 1%대 상승…2820선에 연고점 경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2년 5개월여 만에 2820선에 복귀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93포인트(1.11%) 오른 2824.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 이후 2820선 안팎으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마감과 함께 최고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지난달 20일 기록한 연중 최고점(2807.63)를 10거래일 만에 갈아치운 기록이자 2022년 1월 21일(2834.29) 이후 2년 5개월 만의 최고점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213억원, 1조 1111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1조 4126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90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여주는 지표가 연이어 나온 데 따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속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드라이브에 강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대선 토론 이후 금리 반등하며 순매도 우위였던 외국인 금리 반락과 함께 한국 주식시장에 귀환했다”며 “매수 업종은 삼성전자 포함 시총 상위 대형주로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정부가 시장이 원해왔던 구체적 세제 지원 혜택 내용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세율 등 구체적 방안을 발표하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점도 지수 강세를 뒷받침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가 1.24% 상승하는 상황에 중형주와 소형주는 0.64%, 0.10%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가 나타났다. 증권 업종이 3.2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보험과 의료정밀 업종이 각각 2.21%, 1.97%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과 기계 업종은 각각 0.76%, 0.58%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3.42%) 오른 8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000원(0.28%) 상승한 35만9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54%, 1.54% 상승했다. 밸류업 세제 지원 기대 속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역시 1.78%, 2.74% 강세였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2.54%) 내린 23만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7000원(0.86%) 하락한 8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8642만주, 거래대금은 12조8472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8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389개 종목이 하락했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7.04 I 박순엽 기자
美 금리 인하 기대감에 외국인 '사자' 전환…840선 회복
  • [코스닥 마감]美 금리 인하 기대감에 외국인 '사자' 전환…84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기지개를 켜면서 코스닥 지수가 840선에 다시 오른 채 마감했다. 특히 장중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의 하방을 지지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1포인트(0.56%) 오른 840.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2.80포인트(0.33%) 오른 838.9에 개장했다. 등락을 반복해 오던 코스닥 지수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3거래일 만에 다시 840선을 회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다수 위원이 인플레이션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경제 지표 둔화가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시장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억원, 19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14억원 규모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비금속과 기계·장비가 2%대 상승률을 보였고, 제약도 1.57%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제조와 화학, 일반전기전자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건설과 유통, 운송, 금속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간밤 테슬라가 6% 급등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장 초반 상승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반납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05% 하락했고, 에코프로(086520)는 0.10% 소폭 오른 채 마감했다. 이밖에 HPSP(403870)는 2%대, 휴젤(145020)은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클래시스(214150)와 실리콘투(257720)는 각 2%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HLB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전날 간암 신약의 허가심사 재개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미팅을 마치고 재심사 신청서 제출을 권고받았다는 소식때문이다. HLB(028300)는 6.90% 급등했고, HLB제약(047920)도 19.31% 올랐다. 이밖에 경창산업(024910)과 솔고바이오(043100) 메디콕스(05418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7억299만주, 거래대금은 9조201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 66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881개 종목이 하락했다. 11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7.04 I 이용성 기자
"생활비 빠듯해도 이건 못 참아" 한국인 과소비 부르는 '이것'
  • "생활비 빠듯해도 이건 못 참아" 한국인 과소비 부르는 '이것'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팍팍한 재무 상황이 이어지며 민간소비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가운데 글로벌/한국 소비자 심리 파악 및 기업 전략 수립에 유용한 분석지표가 공개됐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발표한 ‘딜로이트 Consumer Signals(Link)’ 인덱스 데이터 분석 결과 현재 많은 소비자들은 얇아진 지갑사정에 생활비 절감을 시도하고 있으나 자기만족을 위해서는 기꺼이 지갑을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딜로이트 Consumer Signals(Link) 인덱스는 한국 포함 20개국 국가별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설문 및 심층 인터뷰를 통해 소비자 구매 우선순위와 구매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지수화해 추세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지표다.이번 발표된 인덱스에는 소비자 인플레이션 우려 지수, 소비자 재정적 웰빙 지수(FWBI), 소비 의향 지수, 품목별 소비 의향, 과시성 구매 금액, 자동차 구매의향 등이 포함됐다. 딜로이트의 ‘글로벌 소비자 인플레이션 우려 지수’는 최근 물가 둔화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우려 지수는 올해 4월 73.3%를 기록했으나 5월에는 72%로 하락했다. 특히 미국이 79.9%에서 73%로 전월대비 가파른 하락을 보였으며 반대로 한국은 64.1%에서 65%로 소폭 반등했다.‘소비자 재정적 웰빙 지수(FWBI, Financial Well-Being Index)’는 임금 정체 및 물가 반등 우려로 역시 2024년 이후 하락세다. 자난해 상반기 글로벌 102.3, 미국 100, 한국은 94.6을 기록한 가운데 2024년 5월 글로벌 지수는 102.8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미국은 98.4, 한국은 90.6으로 낮아졌다. 현재 재정상황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한국(35%)이 미국(37%)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미래 재정상황의 개선 전망에 대해서는 한국(33%)이 미국(42%)보다 부정적이라는 것도 확인됐다.소비자의 다음 달 예상 지출 변동을 나타낸 ‘소비의향 지수’도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 및 재무 건전성 하락으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글로벌은 -3%, 한국이 0%을 기록했으며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미국은 무려 -16%를 보였다. 금리인하 연기 및 인플레이션 장기화가 이어질 경우 추가적으로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절약 기조 지속으로 한국과 미국의 저가 브랜드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가성비를 앞세운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한국 매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했으며, 국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한국 ‘품목별 소비의향’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올해 5월 기준 높은 식료품 구매와 주택 거주비용 비중에도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저축 및 투자에 지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55세 이상이 다른 세대보다 높은 비중으로 저축 및 투자를 실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세부터 34세까지 젊은층들은 개성노출과 자기관리 및 여가활동과 같은 소위 과시성 소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 과시성 구매 금액 분석에 따르면 주로 프리미엄 주류 등과 같은 식음료 분야(한국 31%, 미국 46%)에서 과시성 소비가 이뤄지는 중이다. 세계적으로 식음료 과시성 구매에서 생활용품 대비 약 3~4배 높은 소비가 이뤄지는 것도 눈길을 끈다.과시성 구매 주요 동인을 묻는 질문에는 미국의 경우 정서적 위안(23%), 스트레스 해소(16%), 실용성(12%)이, 한국의 경우 정서적 위안(15%), 실용성(15%), 취미생활(13%)이 높은 답변을 얻었다. 또 한국의 월 평균 과시성 소비금액은 59달러(8만원)로 집계되어 평균 41달러로 확인된 글로벌 20개국 평균에서 4위를 차지했으며 15위에 오른 미국 35달러와 비교해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이번 발표된 인덱스를 활용한 분석 리포트 ‘Consumer Signal Q2: 불황에도 지속되는 자기만족성 소비’에서 올 들어 소비자들이 강한 경제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식음료를 중심으로 정서적 위안, 스트레스 해소 및 실용성 등을 위한 과시성 구매에 나서는 패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이러한 소비자 행동을 감안해 개인 맞춤형 제품 등으로 지출 불안감을 줄이는 장치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초저가 및 초대형 상품은 물론 특정 소비층을 타깃으로 하는 고가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정서적 위안 및 스트레스 해소와 실용성을 강조해 과시성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김태환 한국 딜로이트 그룹 소비자 부문 리더는 “재무 상황이 어려워도 소비자들은 정서적 위안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과시성 소비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04 I 문다애 기자
“이번엔 진짜야?”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예비 합병계약 체결 (영상)
  • “이번엔 진짜야?”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예비 합병계약 체결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 휴일(4일)에 앞서 조기 폐장한 가운데 다우존스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하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5%, 0.9%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난 데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가 동반 강세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일제히 부진했다. 6월 ADP 신규 일자리수는 15만개로 전월 15만7000개는 물론 예상치 16만3000개를 크게 밑돌았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8000건으로 전주 및 예상치(23만4000건)보다 4000건 많았다.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6월 ISM 서비스업 구매자 지수가 48.8로 집계돼 충격을 줬다. 기준선 50을 밑돌면서 서비스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52.6을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장마감 후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금리를 인하할 만큼 충분히 빠르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인플레가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라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컨스텔레이션 브랜즈(STZ, 250.37, -3.3%) 주류 양조 및 유통 기업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컨스텔레이션이 공개한 2025회계연도 1분기(3~5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26억6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26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맥주 부문은 `모델로` 호조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와인 부문이 위축된 여파다. 다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57달러로 예상치 3.46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이어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종전에 제시했던 13.5~13.8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예상치 13.66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컨스텔레이션의 경우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한 뒤 점차 상향 조정하는 패턴을 보였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모델로 등 맥주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와인 부문 매출이 부진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MGM리조트(MGM, 43.28, 2.2%) 자회사를 통해 카지노 및 리조트를 운영하는 지주사 MGM리조트 주가가 2% 넘게 올랐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 이날 BTIG의 클라크 램펜 애널리스트는 MGM리조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2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클라크 램펜은 “투자위험 대비 기대수익이 매력적”이라며 “긍정적인 펀더멘털 스토리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성장성 개선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 및 지역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한 긍정적 자본수익률도 기대된다”며 “월가에서 MGM리조트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 11.46, 6.9%) 미디어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스카이댄스와 모회사 내셔널 어뮤즈먼츠가 예비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이날 예비 계약 체결 소식은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스카이댄스는 내셔널 어뮤즈먼츠를 인수한 후 파라마운트와 합병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라마운트 이사회는 계약 검토 후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카이댄스와 내셔널 어뮤즈먼츠는 합병 절차를 진행하다 지난달 이사회의 반대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04 I 유재희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810선 유지…삼성전자 3%대↑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810선 유지…삼성전자 3%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810선을 유지하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19포인트(0.69%) 오른 2813.20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820선까지 올라섰으나 상승 폭을 줄이면서 2810선대 초반을 오가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185억원, 7517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9525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73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속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드라이브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대선 토론 이후 금리 반등하며 순매도 우위였던 외국인 금리 반락과 함께 한국 주식시장에 귀환했다”며 “매수 업종은 삼성전자 포함 시총 상위 대형주로 지수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정부가 시장이 원해왔던 구체적 세제 지원 혜택 내용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세율 등 구체적 방안을 발표하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점도 지수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81%, 0.33%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는 각각 0.04%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3.18% 상승하는 상황에 증권, 철강·금속 업종이 각각 2.95%, 1.22% 오름세다. 다만, 음식료품과 기계 업종은 각각 1.22%, 0.98%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600원(3.18%) 오른 8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기아(000270)는 800원(0.65%) 상승한 12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KB금융(105560)도 각각 0.39%, 1.66% 오름세다. 밸류업 세제 지원 기대 속 신한지주(055550)와 삼성생명(032830) 역시 1.96%, 0.56%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2.97%) 하락한 22만9000원에,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00원(0.14%) 내린 3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4.07.04 I 박순엽 기자
고금리에…美MMF 시장에 8500조원 쌓여 ‘역대 최고’
  • 고금리에…美MMF 시장에 8500조원 쌓여 ‘역대 최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단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에 미국 머니마켓펀드(MMF) 총자산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리지 않겠다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신호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AFP3일(현지시간) 미국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2일 기준 최근 1주일 동안 MMF로 3개월 내 최대 규모인 약 512억달러(약 70조7000억원)가 유입됐다. 이에 MMF의 총자산은 6조1500억달러(약 8497조원)로, 이는 역사상 최고치 수준에 해당한다. 유형별로는 재무부 증권(TB), 환매조건부채권(RP), 기관 부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정부기금 MMF의 총자산이 해당 기간 445억달러(약 61조 4856억원) 증가하면서 4조9700억달러(약 6868조원)로 불어났다. 기업어음(CP)과 같은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프라임 MMF는 같은 기간 45억달러(약 6조2185억원) 증가한 1조500억달러(약 1450조원)로 집계됐다. MMF는 단기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초단기금융상품이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과 함께 전형적인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연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맞서 2022년부터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자 MMF에 자금이 쌓이기 시작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이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한 MMF로 자금 유입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20년 만에 최고치인 5.25~5.50%로 7차례 연속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일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최근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금리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같은 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도 연준 위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기준금리를 인하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존 캐나번 채권 분석가는 “MMF로의 자금 유입은 예상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는 것이 명확해질 때까지 MMF 수익률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2024.07.04 I 김윤지 기자
롯데카드, 최대 2000억원 신종자본증권 공모 발행
  • 롯데카드, 최대 2000억원 신종자본증권 공모 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롯데카드는 공모 방식을 통해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15일 발행하기로 하고 오는 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통상 30년 이상으로 긴 채권으로,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되는 자본성 증권이다.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을 통해 자본적정성과 손실흡수능력을 높일 계획이다.발행금액은 1000억원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희망 금리밴드로 5.4~5.9%를 제시했다. 발행 만기는 30년이며, 롯데카드의 결정에 따라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특히,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이 공모인 점을 고려해 리테일(개인)이 선호하는 월 이자 지급 방식을 선택해 매월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수요 예측은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발행의 주관사는 KB증권과 한양증권이다.한편,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에 앞선 지난 3월에 2220억원 규모, 5월에 178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롯데카드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08%, 레버리지배율은 7.28배로 규제범위 이내에서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 중이며, 이번 발행으로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 중반, 레버리지배율은 6배 중후반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카드자산 및 금융자산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수익 창출력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유동성과 건전성을 보강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7.04 I 최정훈 기자
미 9월 금리 인하 기대 확대…국고채 3년물, 연중 최저점 경신
  • 미 9월 금리 인하 기대 확대…국고채 3년물, 연중 최저점 경신[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2bp(1bp=0.01%포인트)대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 중 3.138%를 기록하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하반기 들어서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커지는 가운데 사실상 주 후반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영향력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2bp대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3분 기준 3.138%로 전거래일 대비 2.2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6bp 하락한 3.166%, 3.24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5bp 내린 3.222%, 30년물 금리는 1.9bp 하락한 3.157%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2.3bp 오른 4.367%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5.3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7틱 오른 114.78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8틱 오른 135.50을 기록 중이나 207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765계약, 은행 1270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3431계약, 개인 55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42계약 등 순매도 중이며 금투 544계약, 은행 56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미국 9월 인하 기대감 확대와 금통위 주시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오른 3.43%로 출발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이 전거래일 68.1%서 72.6%로 상승한 가운데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에 이어 연저점을 경신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사실상 주 후반 나오는 논팜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가 아니면 이 추세를 뒤집긴 어려워 보인다”면서 “결국 다음주 있을 한국은행 금통위서 소수의견이나 인하에 대한 긍정적인 모멘텀이 나올 때까지 금리 하방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최근 늘어난 외국인의 국내 채권 듀레이션 역시 긍정적인 배경이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원화채권 듀레이션 추이는 지난 2020년 4년에서부터 올해 7월 6.3년으로 단기간 내 빠른 속도로 확대 중”이라면서 “과거 대비 외인의 장기물 선호세가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장은 독립기념일로 휴장이다.
2024.07.04 I 유준하 기자
부동산 투자 안 하니 가계 여윳돈 늘었다…1분기 77.6조
  • 부동산 투자 안 하니 가계 여윳돈 늘었다…1분기 77.6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한 아파트 분양, 건축물 순취득 등 가계 실물 투자 감소로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계) 여윳돈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당기 순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유·무형 자산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면서 조달액 규모가 축소됐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국내 가계, 비금융법인, 일반정부 등 경제부문 전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2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21조4000억원) 대비 4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21년 3분기(26조9000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순자금운용 규모는 금융자산 거래액(자금운용)에서 금융부채 거래액(자금조달)을 차감한 것이다. 차액이 플러스(+)면 여유 자금이 있어 자금을 순운용한 것이고, 마이너스(-)면 자금이 부족해 순조달한 것이다.가계 여윳돈인 순자금운용 규모는 77조6000억원으로 전분기(29조8000억원)보다 47조8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85조6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가계 소득보다 지출이 더 크게 늘었지만, 아파트 분양물량, 건축물 순취득 등 가계 실물 자산 투자가 줄면서 순자금운용 규모가 확대됐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실물 투자가 줄었고, 이에 대한 여유자금이 예금과 주식, 채권으로 쓰였다. 가계가 은행 등으로부터 조달한 금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9조2000억원)보다 7조8000억원 감소했다. 정부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 정책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주택거래량 감소와 연초 상여금 유입 등으로 조달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해석된다.운용액은 늘었다. 가계 자금운용 금액은 79조원으로 전분기(39조원) 대비 40조원 늘었다. 여유자금이 늘어나면서 예금, 지분증권, 채권 등 대부분 상품의 운용 규모가 증가했다. 특히 해외 주가 상승 기대 등으로 비거주자 발행주식 운용도 증가했다. 해외 주식에 대한 취득 규모는 7조원으로 크게 늘었다.출처=한국은행기업(비금융법인)은 순조달 규모가 축소됐다.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유·무형 자산 투자는 줄어든 영향이다. 순조달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6조9000억원) 대비 5조3000억원 줄었다.자금 조달액은 29조9000억원으로 전분기(31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감소했다.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라 회사채 발행여건 개선되면서 채권이 순발행으로 전환됐지만, 상거래신용이 줄면서 조달 규모가 축소됐다. 대출, 채권, 주식 발행액은 각각 8조3000억원, 10조5000억원, 1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자금운용은 28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24조4000억원)보다 4조원 늘었다. 상거래신용이 줄었지만, 금융기관 예치금이 증가하고 채권도 순취득으로 전환된 영향이다.정부의 경우 순조달 전환됐다. 순자금조달액은 5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8조6000억원 순운용 대비 조달 규모가 확대됐다. 이는 통계 편제 이후 최대치다. 운용액은 28조3000억원, 조달액은 78조8000억원이다. 자금운용 규모는 금융기관 예치금, 정부융자를 중심으로 전분기(-18조3000억원) 대비 순취득 전환됐다. 조달액은 국채 발행, 금융기관 차입이 크게 늘면서 전분기(-26조9000억원) 순상환에서 순차입으로 전환됐다.한편 가계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2.3배로 전분기(2.25배)보다 상승했다. 금융자산이 5326조2000억원으로 122조1000억원 증가한 반면, 금융부채가 2317조5000억원으로 6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친 영향이다. 아울러 한은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92.1%를 기록해 전분기(93.6%)보다 1.5%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4.07.04 I 하상렬 기자
"자본시장 활성화 위해 '장기투자 세제지원·ISA 혜택' 필요"
  • "자본시장 활성화 위해 '장기투자 세제지원·ISA 혜택' 필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최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제시되는 가운데 금융투자에 우호적인 세제혜택 등 제도 환경이 조성되면 많은 국민이 국내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제. (자료=대한상의)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민 13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투자현황과 활성화방안 대국민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7%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로 ‘금융투자 관련 세제 정비’를 꼽았다. 구체적으로는‘금융투자상품 장기보유시 세제혜택 확대’(44.6%), ‘배당소득세 인하 및 분리과세’(34.9%) 등이 지목됐다. 금융투자상품이란 원금이 보장되는 예·적금 등과 달리 원금손실도 가능한 주식·채권·펀드 등의 상품을 말한다.실제로 우리나라는 금융소득 최고세율이 49.5%로 미국(37%)보다 높고, 장기보유해도 세제지원이 없는 반면 미국은 장기보유주식의 경우 배당세율이 0~20%로 인하된다. 국내 자본시장도 장기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늘리고 배당세율을 인하해 단타를 억제하자는 주장이 많다.이외에도 응답자들은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으로‘기업 및 경제성장 지원 정책’(42.8%), ‘기업과 주주간 소통 확대’(41.5%),‘생활금융교육의 초중고 정규교육화’(33.7%), ‘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29.1%) 등을 꼽았다.응답자의 88.1%는 현재 국내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상품은‘주식’(72.9%),‘펀드·ETF’(44.7%),‘채권’(20.3%),‘ELS 등 파생결합증권’(11%),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8.7%) 등이었다.또 응답자의 60.6%가 ‘금융투자상품’을 원금손실우려가 없는‘비금융투자상품’(18.3%)보다 더 선호하는 위험추구성향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자본시장은 기업이 자본을 조달하고 그 대가로 투자자들이 자산을 증식하는 장”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 다수의 투자자가 위험추구 성향과 국내 투자 확대 의향을 보인 만큼, 세제지원 등이 정책적으로 뒷받침된다면 자본시장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응답자들은 최근 추진되고 있는 정부 정책이 개인의 금융투자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특히 ISA의 비과세한도와 납입한도가 확대된다면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74.7%에 달했다.송승혁 대한상의 금융산업팀장은 “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장기투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확대하고, 기업은 주주소통과 내부통제를 강화해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함께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I 최영지 기자
美 9월 금리 내리나…환율, 1380원 하회 기대감
  • 美 9월 금리 내리나…환율, 1380원 하회 기대감[외환분석]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하면서 서울 외환시장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초반선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를 짓눌렀던 위안화, 엔화도 소폭 강세 전환된 모습이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 ◇ 美 고용지표가 흔들린다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3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390.6원) 대비 8.7원 하락한 138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간밤 역외 환율과 새벽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현물환 거래를 반영해 1385.6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5.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원 가량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다만 이날 개장가는 4일 새벽 2시에 종료된 현물환 가격 1385.8원과 더 가까운 수준에서 개장했다. 개장한 이후 환율은 하락폭을 키우며 오전 10시 6분께 1380.1원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밤 10시 30분께 105.31에 거래돼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인 것은 미국 고용지표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민간기업 취업자 수는 전월비 15만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16만명을 밑도는 수치다. 임금상승률도 전년동월비 4.9%를 기록,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았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주(6월 23~29일) 23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000건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23만3000건)를 웃돈 것이다. 시장의 관심은 5일 밤 9시 30분에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6월 비농업 고용지표로 모아지고 있다.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19만명으로 전망돼 전월(27만2000명)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MS)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8.8로 기준치를 하회하며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미국의 지표들이 악화하면서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70%대를 보였다. 한 은행 딜러는 “장중 외국인들이 선물환을 팔고 있는 데다 중공업 수주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환율이 밀리는 분위기”라며 “원화 강세폭이 다른 아시아 통화 대비 강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유럽 지역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며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달러의 93.2%를 잠정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에 원화가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원화가 강세로 되돌려지고 있다는 평가다. ◇ “환율, 1370원 중반대까지 밀릴 가능성”5일 발표될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까지 악화할 경우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훨씬 더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럴 경우 환율은 추가 하락을 기대해볼 만하다. 다만 그 하락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딜러는 “5일 발표될 고용지표까지 선반영되고 있다”며 “1380원 밑으로 환율이 떨어지더라도 큰 폭으로 밀리기보다 1370원 중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 엔화의 흐름도 원·달러 환율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은 간밤 162엔을 향해 오르면서 엔화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161.4엔대로 내려오면서 엔화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CNH)은 7.29위안으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고시 환율은 7.13위안으로 크게 차이를 보였다. 역내 환율(CNY) 7.27위안과도 벌어졌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위안화, 엔화가 얼마나 강세를 보일 지에 따라 원화의 강세폭도 결정될 전망이다.
2024.07.04 I 최정희 기자
빡빡해진 글로벌 M&A, 규제당국 리스크↑…위약금도 껑충
  • 빡빡해진 글로벌 M&A, 규제당국 리스크↑…위약금도 껑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서방 규제당국의 반대로 인수·합병(M&A) 거래가 무산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구매 기업이 판매 기업에 지불하는 위약금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업들이 M&A 거래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여 관련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마존은 로봇 진공청소기 업체 아이로봇에 인수·합병(M&A) 거래 파기 위약금으로 9400만달러를 지불했다. (사진=AFP)◇美·유럽 규제당국 제동에…아마존·어도비 등 M&A 포기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1위 저가 항공사(LCC)인 제트블루는 38억달러에 경쟁사인 스피릿 항공을 인수하기로 한 계약을 지난 3월 포기했다. 미 법무부가 양사 합병시 일부 노선의 운임이 30% 오르는 등 시장 경쟁을 해칠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법무부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이후 제트블루는 계약을 파기하고 스피릿에 위약금으로 6900만달러(약 957억원)를 지불했다.소프트웨어 개발·제조 기업인 어도비는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 피그마 인수를 중단해 10억달러(약 1조 3857억원)의 위약금을 물어줬고, 아마존닷컴도 M&A 계약 파기 위약금으로 로봇 진공청소기 어베 아이로봇에 9400만달러(약 1302억원)를 지급했다. 이들 모두 구매 기업이 계약을 파기해 위약금을 물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M&A 계약에서는 판매 기업이 더 비싸게 회사를 사들이겠다는 기업과 계약하겠다며 기존 계약을 파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위약금(reverse break up fee) 조항을 포함한다. 계약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 및 손실 등의 보전을 목적으로 한다. 미 투자은행 훌리한 로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M&A(거래액 5000만달러 이상) 계약 131건 가운데 계약 해제시 위약금 지급을 공개한 사례는 62%를 차지했다. 2017년 44%와 비교하면 비중이 크게 늘었다. 또 지난해 위약금 규모는 거래액의 평균 4.2% 수준으로 2021년 3.7% 대비 증가했다. 이처럼 M&A 거래에서 위약금이 중요해진 것은 각국 반독점 규제당국의 승인 기준이 엄격해진 영향이다. 글로벌 대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강해지면 소비자 이익이 손상될 수 있다는 게 각국 규제당국의 공통된 입장이다. 어도비의 200억달러 규모 피그마 인수 거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규제당국의 반대에 부딪혔다. 각 규제당국은 반경쟁적인 거래라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고, 1년 이상 검토하며 어도비에 여러 차례 문서와 기타정보 등 반경쟁적 합병 관련 수정 사항들을 요구했다. 결국 어도비는 위약금을 물고 인수를 포기했다.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는 EU가 “로봇 청소기 시장 경쟁을 제한해 가격 상승 또는 품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올해 2월엔 미 FTC가 미 식료품 대기업인 크로거의 알버트슨스 인수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FTC는 시장독점에 따른 식료품 가격 인상, 서비스 및 품질 저하, 임금 등 직원들의 복지 축소 등을 M&A 반대 이유로 제시했다. 닛케이는 “경제안보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민족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고 있는 것도 각국 규제당국의 M&A 승인 기준이 빡빡해진 이유”라며 미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 심사가 진행 중인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업들 M&A 접근 더욱 신중해질듯…시장 위축 우려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자금난으로 가뜩이나 M&A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앞으로는 기업들이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M&A 거래액은 3조달러로 지난 10년 동안 두 번째로 저조했다.유럽에서는 규제당국이 승인의 전제 조건으로 일부 사업 매각 등을 요구했을 때 구매 기업이 모든 부담과 의무를 지는 ‘헬 오어 하이 워터’(hell or high water) 조항을 M&A 계약에 포함시키는 것이 일반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거래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내기 위해 블리자드의 클라우드 스트리밍 권한을 프랑스 유비소프트에 매각해야 한다는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요구를 받아들였다.피치북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닛케이는 “11월 미 대선 결과에 따라 M&A 거래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규제 당국이 M&A를 지나치게 억제하면 산업의 신진대사가 약해져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7.04 I 방성훈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에… 도안신도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관심
  • 금리 인하 기대감에… 도안신도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관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건설이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수요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해당 단지는 대전 유성구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도안신도시에 위치해 있는 데다 대전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5000가구 이상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돼 상징성이 높다.단지는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 개발의 수혜 단지로 향후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하는 것은 물론, 대표적인 직주근접이 가능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유성온천역이 가깝고 도안대로와 유성대로가 인접해 대전의 주거 선호지역인 유성구와 서구 역시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다.여기에 주변으로 현충원IC(예정)가 신설될 계획이며, 북대전IC로 진입이 용이해 시외 지역은 물론, 대덕연구개발특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올해 5월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향후 지선이 확장되면 출퇴근 및 주말 지·정체가 완화되어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일대에서 보기 드문 상품도 대거 도입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수영장, 프라이빗 영화관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다양한 문화·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지상 25층 이상으로 이뤄진 동 라인에는 피난용 엘리베이터를 포함하여 엘리베이터 2대 이상이 설치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한편,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의 대전 최대 브랜드 타운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1단지와 2단지 2561가구(일반분양 2113가구)를 7월 공급한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일원(목원대학교 인근)에 개관할 예정이다.
2024.07.04 I 이윤정 기자
코람코자산신탁, 7년째 신용등급 'A' 유지
  • 코람코자산신탁, 7년째 신용등급 'A' 유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 안정적’과 기업어음 등급 ‘A2’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7년 연속 동종업계 최상위권 신용등급 평가다.나이스신용평가는 평가서에서 “코람코는 리츠 부문을 중심으로 우수한 시장지위가 유지되고 있으며 리츠 매각과 운용보수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차입부채 상환으로 자본적정성 지표도 크게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이어 “차입형토지신탁 비중이 축소되면서 관련 재무부담도 완화되고 수익성과 배당성향 등의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자본적정성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코람코는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기 초입부터 리스크가 큰 차입형사업과 책임준공형사업을 수주하지 않았다. 대신 신탁 재건축 및 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비중을 늘리고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강화하는 등 발 빠르게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섰다.최근 경쟁사들이 주춤한 사이 코람코의 성과가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최대 거래로 기록된 역삼동 아크플레이스를 미국계 운용사 블랙스톤으로부터 7920억 원에 매입했고 광화문 케이스퀘어시티를 퍼시픽자산운용에 약 3100억 원에 매각하며 약 500억 원의 차액을 거뒀다.연이어 지난 1일에는 국내 상업용부동산 거래사상 평(3.3㎡)당 최고가 거래가 확실시되고 있는 더에셋강남의 매각 입찰을 진행했다. 더에셋강남은 서초 삼성타운을 이루는 핵심 빌딩으로 현재 삼성화재가 본사로 임차 중이다. 아무리 낮게 잡아도 1조 원 이상의 거래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여덟 곳 이상의 투자자들이 경쟁에 참여해 입찰에 흥행 중이다.코람코자산신탁 정준호 대표이사는 “코람코가 지난 23년간 국내 부동산금융시장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시장 위기와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온 결과”라며 “앞으로 고객의 더 큰 신뢰를 받기 위해 재무 안정성은 더욱 높이고 투자와 자산관리는 철저히 원칙에 입각하며 경영은 매순간 투명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I 전재욱 기자
만트럭버스코리아, 만파이낸셜서비스 론칭…"선도적 금융 솔루션 제공"
  • 만트럭버스코리아, 만파이낸셜서비스 론칭…"선도적 금융 솔루션 제공"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기업 만트럭버스 그룹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트라톤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산하의 ‘만파이낸셜서비스’를 지난 1일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뉴 MAN TG 시리즈.(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트라톤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산하의 만파이낸셜서비스는 만트럭에서 판매중인 트럭들에 대한 상용차 금융을 전속 지원하는 캡티브 금융 자회사로서, ‘선도적인 금융 솔루션을 통한 고객의 비즈니스 단순화’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새롭게 출범한 만파이낸셜서비스는 폭스바겐 그룹의 자회사인만큼 스카니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트라톤 그룹의 방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만파이낸셜서비스는 개인 차주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국내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한 한국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으로,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일부 금융 서비스를 선 체험할 수 있는 ‘MFS 뉴 스타트 캠페인’을 실시한다.한국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상품 외에도 고객들의 총소유비용 절감을 위한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고, 금융상품 사용시 필요한 절차들을 간소화해 고객들이 운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만파이낸셜서비스의 출범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과 성공을 지원할 수 있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만파이낸셜서비스의 성공적인 론칭과, 함께 진행하는 ‘MFS 뉴 스타트 캠페인’을 통해 만트럭 고객은 더 좋은 조건에 트럭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I 공지유 기자
AI 생태계 집중육성한다…정책금융 3.5조 신설
  • AI 생태계 집중육성한다…정책금융 3.5조 신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인공지능(AI)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3조5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이 신설된다. 저리 대출과 펀드로 구성되며 AI기술 개발과 생태계 육성에 자금이 집행될 계획이다.(자료=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4일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7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총 3.5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공급지원방안을 논의했다.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첨단산업 지원 프로그램인 ‘초격차산업지원프로그램’ 내 AI분야를 신설헤 올해말까지 3조원을 한도로 자금을 공급한다. AI모델 및 클라우드, 핵심 응용분야인 로봇·자율주행 영위기업에게는 최대 1.2%포인트까지 우대된 금리로 자금을 제공한다. 이번 상품은 출시 준비를 거쳐 7월 중 산은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자료=금융위원회)또한 산업은행은 AI기술 개발 및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는 ‘AI 코리아 펀드가칭’를 5000억원 규모로 신규조성한다. AI 클라우드, AI모델 개발 영위기업 등에 산은자금 1500억원에 민간자금 3500억원을 유치해 자체 펀드를 조성·출시한다. 김 부위원장은 이에 대해 “유망한 기술력을 가진AI기업은 투자를 받아 더 크게 사업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주인을 맞이해 사업단계를 전환하는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신속한 정책금융 지원확대가 AI산업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5월말까지의 정책금융 공급현황도 논의했다. 정책금융기관은 5대 중점전략분야에 5월까지 총 54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이는 연간목표(102조원) 대비 53.2%로서 기간 경과율을 반영한 목표집행률(41.7%)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이 기업들의 자금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중점전략산업 분야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자금공급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급박한 투자수요가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는만큼 지금의 자금공급 흐름을 지속해 우리 산업에 온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4.07.04 I 송주오 기자
상승폭 줄이는 삼성전자…외국인은 여전히 '사자'
  • [특징주]상승폭 줄이는 삼성전자…외국인은 여전히 '사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일 오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장 초반보다 상승세는 줄어든 모습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10%) 오른 8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3%대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이날 한 국내 언론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퀄테스트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나, 아직 통과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은 전날 취재진과 만나 엔비디아에서 진행 중인 HBM 품질 테스트와 관련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외국인은현재 720억원 어치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게다가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도 확대 중이다. 간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했다. 6월 증가 폭은 지난 1월(11만 1000명)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6만명도 밑돌았다. 또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치를 밑돌며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는데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엔비디아는 간밤 4.57% 올랐다. 한편 삼성전자는 5일 2분기 잠정실적을 내놓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3.84% 증가한 8조 248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7.04 I 김인경 기자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10년물, 2.6bp↓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10년물, 2.6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경기 지표 둔화를 확인한 시장의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5.3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5틱 오른 114.7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360계약, 개인 371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677계약, 은행 750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금투 758계약 등 순매도를, 외국인 860계약, 은행 330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내린 3.148%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5bp 내린 3.177%를, 10년물은 2.6bp 내린 3.249%으로 집계됐다. 30년물 금리는 1.9bp 하락한 3.157%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6bp 오른 4.360%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4%, 레포(RP)금리는 3.40%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은행권 콜차입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04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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