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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약세 전환…사조그룹주 초강세
  • 코스피 장중 약세 전환…사조그룹주 초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강세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약세로 전환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는 모양새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3.87포인트) 내린 2858.36에 거래중이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장초반 증시를 끌어올렸으나 기관 매도세가 압박했다. 기관은 140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으며 외국인은 1308억원어치 사자다. 개인은 10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지난주 미국 증시는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황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3만9375.8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54% 오른 5567.1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0% 오른 1만8352.7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투심도 강화된 분위기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는 6월 고융 부진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우호적인 매크로 여건에 실적 모멘텀 등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주 증시는 6월 고용 이후 노동시장 둔화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중 CPI를 통해 연준의 9월 인하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 말했다.업종별 혼조세다. 사조대림(003960) 등 수산 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이며 음식료업이 2%대 강세를 보이는 반면 보험업은 3%대 약세다. 금융업, 운수창고, 유통업 등도 1%대 하락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는 강보합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약세다.종목별로 사조씨푸드(014710)와 사조대림, 코아스(07195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사조산업(007160)이 24%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가 23%대 오르고 있다. 반면 플레이그램(009810)은 9%대, STX그린로지스(465770)는 7%대 하락 중이다.
2024.07.08 I 이정현 기자
대우건설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 대우건설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6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위치한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되었다고 8일 밝혔다.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1만2977.2㎡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4층 4개동, 46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2469억원 규모다.신반포 써밋 라피움 스카이브릿지대우건설은 신반포 16차 아파트에 ‘신반포 써밋 라피움’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단지명은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에 강을 뜻하는 이탈리어 라 피움(LA FIUME)을 조합한 명칭이다. 영구한강조망이 가능한 신반포 16차 아파트를 강남의 대표적인 한강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대우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신반포 써밋 라피움은 압구정 4구역, 신세계 백화점 본점 그리고 더현대 대구의 설계를 담당한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가 참여해 랜드마크 외관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상층부에서 저층부까지 타고 흐르는 캐스케이딩 실루엣을 통해 우아한 입면 디자인을 마련했으며, 앞뒤 건물의 높이에 점층적인 변화를 줘 유려한 한강의 물결을 담은 더블 스카이라인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최상층 스카이 브릿지, 그랜드 플로우 게이트 등을 도입해 단지의 품격을 더했다. 조경 역시 LA디즈니랜드, 부르즈 할리파를 기획한 글로벌 디자인 조경그룹 SWA와의 협력으로 설계했으며, 커뮤니티 시설 역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등을 수상한 WGNB와의 협력으로 최고급 스카이 워크, 써밋 라운지, 프라이빗 시네마, 헬스 케어 센터, 프라이빗 스크린 골프룸 등의 시설을 도입했다. 대우건설은 조합 필수 사업비 직접 대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고 신용등급 AAA를 통한 필요 사업비 최저 금리 조달, 조합원 분담금 100% 입주시 납부 등의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입주민들이 고급 호텔 수준의 조식, 스파, 문화강좌, 펫 케어 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한강의 입지를 대표하는 신반포 16차 아파트의 위상에 걸맞은 강남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이겠다.”라면서 “신반포 16차를 시작으로 반포·압구정 등에서 최정상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선도해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대우건설은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마수걸이 수주를 시작으로 개포주공5단지, 성산 모아타운1구역, 다대3구역 등에서 수주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4.07.08 I 김아름 기자
키움증권, 올해 1호 지속가능연계채권 단독 주관
  • 키움증권, 올해 1호 지속가능연계채권 단독 주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1000억원 규모 현대캐피탈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처음으로 발행한 SLB로, 키움증권이 단독 주관했다.(사진=키움증권)이번 SLB는 총 1000억원 규모로 트랜치(만기구조)는 모두 2년물로 구성된다. 지속가능 성과목표는 현대캐피탈 전체 자동차금융 가운데 친환경차량 금융 상품의 비중 확대로 설정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만기에 채권 금리 외에 0.02%포인트를 투자자에게 추가로 제공한다.SLB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의 한 종류다. 발행회사가 사전에 설정한 지속가능 성과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투자자에게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다른 ESG 채권과 달리 사후관리를 통해 목표 달성 여부를 검증하기 때문에 그린워싱(친환경 위장술)을 방지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선 민간 기업들이 활발하게 발행하고 있다.키움증권은 지난해에도 국내 최초로 SLB를 발행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의 2200억 규모 SLB를 공동 주관해 지난해 7월 발행을 마무리했다. 올해도 현대캐피탈 SLB 발행을 단독 주관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ESG 채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특히 SLB가 국내에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관과 발행 업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2024.07.08 I 이용성 기자
美고용 냉각 신호…환율, 1370원 중반대로 하락 출발
  • 美고용 냉각 신호…환율, 1370원 중반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중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고용시장 냉각 신호에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25원 내린 1378.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5.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2원 내린 1376.1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1.3원)보다는 5.2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7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 수치다. 다만 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 특히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악화된 수치로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 2회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4.96을 기록하고 있다. 약 한 달 만에 104대로 떨어진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2024.07.08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10년물, 3.2%대 하회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10년물, 3.2%대 하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3.2%대를 하회한 3.19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장 중 저점 3.175% 기록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5.4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7틱 오른 115.2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805계약, 은행 305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63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881계약, 은행 10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73계약, 개인 35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내린 3.103%,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내린 3.131%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1.6bp 내린 3.199%, 20년물은 1.4bp 내린 3.163%, 30년물 금리는 1.0bp 내린 3.102%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0bp 오른 4.298%를 기록 중이다.3년물이 3.10%대에 딱 붙은데다 10년물도 3.2%대를 하회하는 만큼 이날 시장 강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채권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384%, 레포(RP)금리는 3.55%를 기록했다. 이날 적수가 개선된 만큼 콜 차입 수요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08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4일 연속 강세 흐름…삼성전자 1%대↑
  • 코스피, 4일 연속 강세 흐름…삼성전자 1%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세로 출발했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4.58포인트) 오른 2866.81에 거래중이다. 4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선 외국인이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같은 시간 121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3억원, 기관은 1173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4거래일 연속, 기관은 4거래일만에 팔자다.지난주 미국 증시는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황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3만9375.8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54% 오른 5567.1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0% 오른 1만8352.7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투심도 강화된 분위기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는 6월 고융 부진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우호적인 매크로 여건에 실적 모멘텀 등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주 증시는 6월 고용 이후 노동시장 둔화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중 CPI를 통해 연준의 9월 인하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 말했다.업종별 혼조 흐름이다. 기계가 1%대 오르는 가운데 보험업은 1%대 하락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 대형주,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은 대체로 강세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지난주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잠정실적을 바탕으로 1%대 오르며 8만원대 후반대까지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약세다. 현대차(005380)는 1%대 오르고 있으며 기아(000270)는 보합권이다. 종목별로 코아스(07195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가 19%대 오르고 있다. 사조대림(003960)이 15%대, 한독(002390)이 6%대 강세다. 반면 STX그린로지스(465770)는 6%대 하락 중이며 대호에이엘(069460)은 5%대 약세다. HMM(011200), 삼성화재(000810) 등도 3%대 약세다.
2024.07.08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850선 회복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850선 회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8일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850.7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7억원, 15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76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87포인트(0.17%) 오른 3만 9375.87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17포인트(0.54%) 상승한 5567.19,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4.46포인트(0.90%) 뛴 1만 8352.76에 장을 마쳤다.6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6월 신규 고용 수치는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했지만, 앞선 4월과 5월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미국의 6월 실업률은 4.1%를 기록해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4.0%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같은 요소들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 키웠다. 고용시장이 냉각되면서 경기둔화 조짐이 나타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인하에 나설 여력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고용 이후 노동시장 둔화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중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 연준의 9월 인하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국내 증시도 단기 레벨 부담은 상존하겠지만 우호적인 매크로 여건, 실적 모멘텀 등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제약(1.71%), 기타서비스(0.59%), 유통(0.44%) 등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운송(-0.39%), 오락문화(-0.21%)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84%, 0.20% 내리고 있다. 반면 HLB(028300)는 3.87% 상승 중이다. 엔켐(348370)(-1.09%), 삼천당제약(000250)(-2.03%), 리노공업(058470)(-0.45%)은 내리고 클래시스(214150)(0.40%), HPSP(403870)(1.55%)은 오르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024.07.08 I 원다연 기자
토스뱅크-광주은행, ‘공동대출’ 출시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 토스뱅크-광주은행, ‘공동대출’ 출시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는 지난 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토스뱅크 본사에서 광주은행과 함께 공동대출 상품 출시 및 운영을 앞두고 양사의 성장과 발전 도모, 은행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왼쪽)와 고병일 광주은행 은행장이 지난 5일 공동대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토스뱅크 제공)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은 공동대출 준비를 위해 긴 시간 긴밀히 협업해왔다. 토스뱅크의 우수한 디지털 모객력과 모바일 사용자 경험,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자체 신용평가모형이 광주은행의 오랜 업력과 신용대출 취급 경험, 리스크 관리 노하우와 결합돼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 대출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행은 공동대출 상품 운영 시 소비자 보호 및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하며, 분쟁 발생 시 원만하게 협조하기로 했다.이에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품 개발, 출시 및 운영 관리는 물론 금융소비자 보호, 마케팅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 사후 업무 연계 및 관리 등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 논의하며 협조할 예정이다.공동대출은 개인 신용대출 상품으로, 고객이 토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양사가 각각 심사를 진행한 후 대출한도와 금리를 공동으로 결정한다. 대출은 토스뱅크 앱에서 한 번에 실행되며, 전반적인 운영은 토스뱅크에서 담당해 앱을 이용하는 고객은 원리금 수납, 각종 증명서 발급, 고객상담 등 다양한 대출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오로지 고객 혜택을 위해 준비한 모델인 만큼, 은행권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가 각각 보유한 강점을 토대로 오랜 시간 함께 준비해온 상품을 3분기 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8 I 최정훈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ETF 순자산 60조 돌파…업계 최초
  • 삼성자산운용, KODEX ETF 순자산 60조 돌파…업계 최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ETF’의 순자산이 업계 최초 60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KODEX ETF는 올해 순자산이 11조5000억원 증가해 지난 1월 말 5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5개월여 만에 국내 최초로 60조원을 넘었다. 이를 두고 삼성자산운용은 “ETF 상품들의 풍부한 라인업, 높은 유동성, 낮은 비용 등과 같은 많은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자들의 수요를 만족하게 해줄 수 있는 효율적인 투자 수단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ODEX ETF는 그간 금리형, 채권, 국내지수, 미국 지수, 삼성그룹, 2차전지산업 등 다양한 영역의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이며 성장했다. 올해도 KODEX는 비만치료제, 인공지능(AI)테크, 인도, 리츠, 미국30년국채 등과 같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끄는 상품을 연이어 상장시켜 투자자들의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삼성자산운용의 신규 ETF 상품은 11개이고 이들의 순자산은 3조원에 육박한다. 또한, 최근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KODEX ETF 시리즈 또한 투자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미국대표지수 토탈리턴(TR)과 안정적인 배당을 매월 주는 월배당 상품들도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의 해외주식 ETF 순자산은 지난해 대비 79% 늘었다. 이외에도 삼성자산운용은 건강한 투자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투자자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2020년 업계 최초로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 가이드’ 제작한 이후 주기적으로 투자자에게 유익한 ETF 투자 정보를 소개하는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있다. 투자자산 유형에 따라 월배당, 커버드콜, 리츠, 채권에 이르는 다양한 투자전략을 소개하여 투자자들이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쉽게 찾을 수 있어 KODEX ETF의 접근성, 편리성, 신뢰성 등을 높여주고 있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일반계좌는 물론 개인연금, 퇴직연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탄탄한 재무설계와 든든한 노후설계를 KODEX ETF만으로도 준비하실 수 있게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상품을 끊임없이 상장하겠다”며 “투자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어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ETF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7.08 I 이용성 기자
NDF, 1375.2원/1375.6원…2.5원 하락
  • NDF, 1375.2원/1375.6원…2.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5.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5.2원, 1375.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 수치다.다만 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 특히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악화된 수치로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72.5%를 가리키고 있다. 60%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질 확률은 74.5%에 달한다. 시장에선 연 2회 인하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40분 기준 104.95를 기록하고 있다. 약 한 달 만에 104대로 떨어진 것이다.
2024.07.08 I 이정윤 기자
한투운용, 첫 파킹형 ETF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상장
  • 한투운용, 첫 파킹형 ETF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9일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보이는 첫 번째 국내 파킹형 ETF다. 파킹형 ETF는 양도성예금증서(CD)나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등 초단기 채권에서 나오는 금리를 일할 계산해 복리로 적용하는 상품이다. 주로 단기자금이나 연금계좌 내 유휴자금을 운용하기 좋은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 역시 만기 3개월 이하 A-등급 이상인 채권 및 A1~A2 등급의 기업어음(CP), CD 등을 편입한다. CD뿐 아니라 초단기채권과 CP 등을 편입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CD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추구할 계획이다. 현재 91물 CD금리는 연환산 3.58%(4일 기준)로 집계된다. 투자자산 대부분은 우량 크레딧물 중심으로 구성하며, 듀레이션은 0.15년을 목표로 운용한다. 우량한 크레딧물 편입을 통해 신용 리스크를 관리하고, 짧은 듀레이션으로 금리 변동성에 따른 영향 최소화를 추구한다. ETF 운용은 18년 이상의 펀드 운용 경험을 가진 김동주 FI운용1부장이 담당한다.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 투자 방식으로는 연금계좌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추천된다.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확정기여(DC)형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인연금과 ISA에서 100%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는 30% 이상 안전 자산을 편입해야 하는 만큼 계좌 내 유휴자금을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로 투자 시 세액 공제 혜택뿐 아니라 일할 계산된 이자에 대한 복리효과를 장기적으로 누릴 수 있다.김동주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1부장은 “최근 들어 높아진 투자자 수요를 반영해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도 국내 파킹형 ETF인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를 선보이게 됐다”며 “유동성 높은 크레딧 채권 중 만기가 짧고 만기수익률(YTM)이 높은 종목을 선정해 91물 CD금리보다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운용 과정에서는 종목별 펀더멘탈 분석을 통해 등급 안정성을 상시 점검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등 다양한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서 도움이 되는 투자수단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7.08 I 원다연 기자
美비농업 고용 둔화 여파…환율 1370원 중반대 안착 시도
  • 美비농업 고용 둔화 여파…환율 1370원 중반대 안착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 중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고용 지표 둔화가 확인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자극하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5.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81.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0.3원)보다는 1.0원 올랐다.신규 고용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이전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되고 실업률이 최고치로 치솟았다.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 수치다. 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특히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악화된 수치로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비율인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소폭 상승했다. 임금상승률을 나타내는 시간당 평균소득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9%로 기존 0.4%, 4.1%보다 낮아졌다. 고용 둔화 신호가 나오면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72.5%를 가리키고 있다. 60%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질 확률은 74.5%에 달한다. 시장에선 연 2회 인하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4분 기준 104.96을 기록하고 있다. 약 한 달 만에 104대로 떨어진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이날 환율은 달러화 약세를 따라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져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할 수 있다. 다만 주말 동안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원화도 이에 동조할 가능성이 높아 환율 하락은 제한적일 수도 있다.
2024.07.08 I 이정윤 기자
2조4000억원 규모 3년물 입찰…레벨 부담에 따른 보합 전망
  • 2조4000억원 규모 3년물 입찰…레벨 부담에 따른 보합 전망[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 고용 둔화와 미국채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레벨 부담에 따른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3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1%에 근접한 가운데 2조4000억원 규모 입찰을 소화하는 만큼 금리가 상승할 여지도 있다.사진=AFP주말 미국 채권시장은 6월 고용지표를 확인하며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8%를 기록했으며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0bp 내린 4.60%를 보였다.주말 발표된 미국 6월 비농업고용은 전월 대비 20만6000명이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19만1000명을 상회, 전월치 21만8000명은 하회했다. 다만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민간은 13만6000명, 정부는 7만명으로 전월 대비 각각 5만7000명 감소, 4만5000명 증가한 만큼 민간 부문에서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실업률은 4.1%를 기록,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4.0%를 상회했다. 물가에 이어 고용도 둔화 추세를 이어가자 시장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진 상황이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77.6%로 상승했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이 같은 미국채 금리 흐름 하에서 레벨 부담에 따라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3년물이 3.1%대 초반인데다 2조4000억원 규모 입찰을 앞둔 만큼 금리가 소폭 상승할 공산도 있다.앞선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채권 대차잔고 역시 5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9177억원 감소한 126조1930억원을 기록했다. 대차잔고 126조원대는 지난해 10월17일 이후 처음이다.한편 주요 만기 구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됐다.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일 10.6bp 대비 벌어진 11.2bp를 기록했고, 10·30년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8.6bp서 마이너스 10bp로 확대됐다. 국내 금리를 보면 10년물을 제외하고 모두 3.1%대에 진입한 만큼 스프레드 역시 각 구간별로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7.08 I 유준하 기자
"2900선 넘보는 코스피…단기 차익실현으로 상승 쉬어갈 듯"
  • "2900선 넘보는 코스피…단기 차익실현으로 상승 쉬어갈 듯"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 급등에 힘입어 코스피도 2900선을 넘보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해 상승추세가 쉬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SK증권)8일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증시 전반적 강세 시현한 가운데 코스피도 큰 폭으로 튀어 오르며 단숨에 2800대 중반까지 상승헸다. 그동안 코스피 대비해서도 지지부진하던 시가총액 1위 및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23%를 담당하는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급등했기 때문이다. 코스닥도 오르긴 했으나 여전히 소외되고 있는 상황 지속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 모두 인덱스 전체 수준으로 보면 단기적으로 약간 기술적으로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다만 미국의 CNN 공포와 탐욕 지수는 중립 정도이며 그동안 많이 올랐던 주식들이 버텨주면서 못 가던 주식들이 올라가는 그림이 나타난다면 단기적 부담에도 더 올라가는 모습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주 금요일 발표되었던 미국 고용지표는 고용시장 둔화세를 확인시켜줬다. 민간 비농업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높여주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기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72%까지 상승했다. 앞으로는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상승이 가파르게 나타나며 인덱스 단에서의 가격 부담이 단기적으로 존재할 것으로 조 연구원은 판단했다. 여기에 그동안 축적된 차익 실현 욕구도 상당하기에 이를 소화하는 과정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크게 나쁘게 볼만한 악재 요소는 별로 없지만 짧게 쉬어가는 구간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미국의 2분기 실적 시즌도 시작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아울러 파월 연준 의장은 7월 9일과 10일 저녁 연달아 상하원 의회에 출석해서 발언할 예정인데 지난주 말했던 내용이 연속성을 가지고 이번 주에도 이어진다면 9월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지수 추가 상승의 관건은 쏠림 여부의 해소될 수 있을까에 달렸는데 미국이든 한국이든 업종별 온도 차가 심해 인덱스는 올랐지만, 개별 종목들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 경우에는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며 “쏠림은 언젠간 해소되기 마련이지만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오르는 종목만 오르는 현상이 지속 중이라 소외주들의 반등 여부는 주요 주시 대상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2024.07.08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서머랠리 기대 속 2900 차익매물 주의"
  • "코스피, 서머랠리 기대 속 2900 차익매물 주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어닝서프라이즈로 2분기 실적시즌을 시작한 가운데 9월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코스피를 둘러싼 서머랠리 기대도 커지고 있지만 2900포인트 전후에서 기술적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코스피가 1% 넘게 올라 2862.23로 장을 마감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연합뉴스 제공]8일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6월 이후 다양한 호재들을 선 반영하며 작년 11월 이후 상승 추세의 고점 저항대에 직면했다”면서 “여기에는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 급등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삼성전자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컨센서스가 8조원대에서 형성됐던 점을 감안하면 10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LG전자 역시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며 2분기 전반적인 어닝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변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개선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평균 원·달러 환율이 2분기에 1분기 대비 3.1% 상승하며 환율 효과가 더해졌을 것”이라며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는 분기 단위로 볼 때 내년 3분기까지 전 분기 증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이번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향후 증익 추세에 대한 자신감이 단기적으로 좀 더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보통 대형 수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선행되고, 내수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후행되어 진행되는 만큼 7월까지 수출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내수는 여전히 부진한 측면이 있어 뒤이어 8월에 발표될 내수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다소 부진할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기대도 커지고 있다. 변 연구원은 “미국 가계들의 소비 여력 둔화, 고용 및 성장률 지표 부진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부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부분 투자자들이 동의하는 수준이 될 85~90% 수준(페드워치 기준)까지 인하 확률이 상승할 경우, 단기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은 선 반영되었다고 보고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나스닥은 여름마다 강세를 보여왔다. 나스닥100지수는 최근 16년간 7월에 모두 상승했고 올해도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어 국내 증시도 이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변 연구원은 “미국에서 7월은 보통 여름 드라이빙 시즌 휴가 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매하는 기간이고 또한 애플 아이폰 신제품이 나오기 직전의 기대 국면이기 때문”이라면서도 “3분기 증시로 좀 더 긴 호흡에서 보면 7월을 정점으로 8~9월 증시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경향을 보일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올해는 대선도 있어 변동성이 부각할 수도 있다. 변 연구원은 “언급한대로 7월말 FOMC 전까지 삼성전자 기대감, 2분기 실적 기대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여력이 좀 더 상승할 여지가 있으나, 대략 2900 포인트부근에서는 기술적 피로도가 점차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트레이딩 관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7.08 I 김인경 기자
나스닥 다시 최고치…尹,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 [뉴스새벽배송]나스닥 다시 최고치…尹,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 증시가 호황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8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개막하는 가운데 지난주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기대이상의 성적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 에서 열리는 ‘2024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8일 출국한다.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경신-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3만9375.87을 기록.-S&P500지수는 0.54% 오른 5567.1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0% 오른 1만8352.76에 거래를 마쳐.-뜨거운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투심도 강화된 분위기.△테슬라 8거래일 연속 강세-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8% 오른 251.52달러(34만7천726원)에 거래 마쳐.-25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세이며 이 기간 주가는 37.7% 올라.-시가총액도 8021억 달러(1108조원)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 말 주가 수준(248.48달러)을 넘어서며 올해 들어 처음 주가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尹대통령, 워싱턴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오늘(8일) 출국-나토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참석…우리 역대 대통령 중 처음.-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강화에 강력한 경고음 내고 주요 우방국들과 국제 공조를 통한 안보 강화를 모색.-하와이 먼저 들러 태평양 국립묘지·인태사령부 방문.-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국민의힘 전당대회, 오늘 광주에서 첫 합동연설회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선출을 위한 7·23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광주에서 시작-당대표 후보로 윤상현·한동훈·나경원·원희룡, 최고위원 후보로 함운경·김재원·김형대·장동혁·박정훈·이상규·김민전·인요한·박용찬-나경원 후보는 합동연설회 앞서 광주 정율성 공원 조성 현장 찾아, 원희룡 후보는 인요한 의원 및 당협위원장 30여 명과 함께 5·18 국립 민주 묘지를 참배△대기업 10곳 중 9곳이 “하반기, 상반기 수준 이상 투자”-국내 대기업 10곳 중 9곳은 올해 하반기에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나.-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국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32개사 중 74.2%(98개)는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투자하겠다고 답변.-상반기보다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16.7%(22개)였고, 줄이겠다는 비율은 9.1%(12개).-하반기 투자를 늘리겠다고 한 기업들은 ‘노후화된 기존 설비 교체·개선’과 ‘업황 개선 기대감’(각 31.8%)을 주된 이유로 꼽아, ‘불황기 적극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응답도 13.7%.-투자를 축소하겠다는 기업들은 ‘고금리 등 글로벌 통화 긴축 지속 전망’(33.4%), ‘원가 상승에 따른 리스크 확대’(16.7%) 등을 우려.△佛총선, 반극우 연대에 지지율 1위 극우 국민연합 3위로-프랑스 총선에서 지지율 1위 달리던 극우 국민연합(RN)이 반극우 연대에 막혀 3위로 밀려나는 대이변-극우 바람이 거세게 불었으나 극우 정당에 의회 권력을 내줄수는 없다는 유권자의 표심이 결선 투표 결과 뒤집은 것으로 나타나.-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극우 정당을 누르고 1당 자리를 차지, 2위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을 포함한 범여권.△정부,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중대본, 다섯 달째 병원을 떠나 있는 전공의에 대한 최종 처분 방안 발표-정부는 이날 지난 2월 19∼20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에 대한 최종 처분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여.-정부는 사직한 전공의가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응시할 수 있도록 사직 전공의에 대한 복귀 제한 방침 완화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024.07.08 I 이정현 기자
법정최고금리 연 25%서 15%로?…"되레 불법사금융 내몰려"
  • 법정최고금리 연 25%서 15%로?…"되레 불법사금융 내몰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자제한법상 법정 최고금리를 현재보다 10%포인트 낮추는 법안이 발의됐다. 불법 사금융의 고금리에 허덕이는 서민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이다. 하지만 현재 기준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무리한 법정 최고금리 하향 조정은 서민들의 마지막 금융 창구인 대부업을 무너뜨려 오히려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자제한법’과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대부업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현재 미등록 대부업자 등 일반인은 ‘이자제한법’에 따라 연 25%, 등록대부업자 및 여신금융기관은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대부업법)’에 따라 연 27.9%를 초과해 이자를 받을 수 없다. 해당 범위 내에서 대통령령에 의해 최고금리를 정하도록 했다. 문재인 정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법정 최고금리를 2018년 2월에 연 24%로, 2021년 7월에 연 20%로 낮췄다. 이번 개정안은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를 연 15%로 통일하자는 것이다.서 의원은 “낮은 신용등급으로 사채시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서민들이 자립할 수 없을 정도의 고금리에 허덕이게 돼 국민의 경제적 자유를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이자가 있는 모든 금전대차 계약상의 이자 제한에 대해서는 이자제한법의 적용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 이자율 상한을 하향 조정하며, 제재조치를 강화함으로써 국민의 경제적 자유와 사회정의가 실현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금융 상황과 맞지 않아서다. 일례로 2금융권인 저축은행의 중금리 신용대출의 올해 1분기 평균 금리는 연 13.99%다. 서 의원의 안과 약 1%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연 15% 이상 받는 대출 상품도 많다는 것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된다면 연 15% 이상을 받는 상품은 판매를 할 수 없어, 낮은 신용점수의 서민들은 3금융권, 사금융으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현재 상황도 녹록지 않다. 기준금리는 올랐지만 법정 최고금리는 유지되고 있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없는 지경이다. 이에 대부업계는 대출을 줄였다. 금융위원회·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한 대부업체의 대출 잔액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4조5921억원으로 2018년 상반기 17조4470억원 대비 3조원 가량 감소했다. 이 기간 대부업 이용자는 236만명에서 84만명으로 152만명 급감했다. 특히 대부업 신용대출 실적은 더 처참하다. 2018년 12조7334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6조171억원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대부업은 신용점수 하위 10% 저신용자의 급전창구로 통하지만 최근에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령 개정으로 법정 최고금리가 계속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대부업체 조달금리는 통상 연 7~9%이고, 대손비용 약 10%, 여기에 중개 수수료와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법정 최고금리 이상의 비용이 든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법정 최고금리를 종전 24%에서 2021년 20%로 인하한 이후 기존 대부업계에서 대출받았던 차주 중 최대 23.1%가 불법 사금융으로 밀려났을 가능성이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가 현재보다 더 낮아지면 살아남을 수 있는 대부업체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며 “정상적인 대부업체마저 사라진다면 서민들이 급전을 필요로 할 때 갈 곳은 불법 사금융밖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8 I 송주오 기자
"10억 껑충, 난리도 아냐" 서울 아파트 월세도 고공행진…급상승 이유
  • "10억 껑충, 난리도 아냐" 서울 아파트 월세도 고공행진…급상승 이유
  • [이데일리 오희나 김아름 기자] “반포 대형 아파트는 난리도 아닙니다. 1주일 만에 호가를 10억을 올리는 경우도 봤어요.”5월 서울아파트 매매거래량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울 강남일대 아파트값이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주택경기가 활황이던 2021년도 수준을 회복하자 매도우위 시장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매·전셋값 상승이 계속되면서 월세 가격까지 치솟는 형국이다. 7일 서울 서초지역 A공인 관계자는 “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등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가 연일 갱신되며 거래되고 있다”라며 “몇십억씩 돈을 싸들고 와 매수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으로 대부분 집도 안보고 거래를 하겠다고 줄을 섰다. 매도자들은 점점 매물을 거두어들이면서 계약 이후에도 계약금을 배액배상하고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전했다. 각종 지표도 오름세다.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182건으로 3년 3개월 만에 5000건을 넘겼다. 지난달 서울의 KB부동산 매매거래활발지수는 25.87로 지난 2020년 7월(44.08)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는 47.07로 지난 2022년 5월(59.7) 이후 1년 11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100 미만일수록 하락전망을, 초과할수록 상승전망을 의미하는 매매가격전망지수도 113.88로 지난 2021년 9월(122.53) 이후 최고치였다.매맷값 회복에 매물감춤 현상까지 영향을 미쳐 임대차 시장은 더욱 불안정해 지고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월세통합가격지수는 103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월세 가격은 지난해 5월 124만원에서 올해 5월 129만8000원으로 뛰었다.월세 100만원을 초과하는 월세 거래 건수도 증가 추세를 기록 중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월세 100만원 초과 월세 비중은 △2020년 24.9% △2021년 28.3% △2022년 31.7% △2023년 34.6%를 기록했다. 올들어서도 지난 5월까지 32.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0만원을 초과하는 고가 월세 비중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서울에서 200만원 초과 월세 비중은 지난해 11.3%를 차지한데 이어 올들어 5월까지 10.3%를 기록했다. △2020년 5.7% △2021년 8.7% △2022년 9.9%로 그간 한자릿수에 머물던 고가 월세 비중이 불과 4년만에 두배 가까이 늘며 두자릿수로 증가한 것이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전세 수요가 많아지면 월세 수요는 시차를 두고 정비례해서 같이 올라가는 구조다”면서 “빌라 기피현상이 늘어나면서 임차수요가 아파트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기준 금리 대비 전세대출 금리가 낮게 형성되고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다보니 월세로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빌라 등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임차 수요를 분산시키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08 I 오희나 기자
기업 4곳 중 3곳 "올 하반기 투자, 상반기와 비슷"
  • 기업 4곳 중 3곳 "올 하반기 투자, 상반기와 비슷"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고금리·고환율 장기화 우려와 불확실한 국제정세에도 대기업 4곳 중 3곳은 하반기에 상반기 수준의 투자를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들의 하반기 투자 확대 이유 응답. (사진=한국경제인협회)8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주요 대기업 국내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32곳 중 74.2%는 하반기 투자를 올해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집행하겠다고 답했다. 상반기 대비 투자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16.7%였다.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노후화한 기존 설비 교체·개선(31.8%)과 업황 개선 기대감(31.8%)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불황기 적극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응답은 13.7%를 차지했다.상반기 대비 하반기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9.1%로 나타났다. 고금리 등 글로벌 통화 긴축 지속 전망(33.4%), 원가 상승에 따른 리스크 확대(16.7%)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또 기업 10곳 중 4곳(43.9%)은 인공지능(AI) 투자를 계획(10.6%)했거나 검토(33.3%)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AI 관련 투자를 하는 이유는 △생산 공정 및 물류 시스템 효율화(46.6%) △신제품 개발 및 서비스 품질 향상(29.3%) △데이터 분석 및 전략 수립(13.8%) 등이었다.하반기 투자 활동을 저해하는 가장 큰 리스크로는 글로벌 긴축에 따른 고금리 지속(28.0%)을 지목했다. 이외에 △고환율 지속(21.2%) △경기 둔화 등 경제전망 불확실(16.7%) 순이었다.전반적인 투자 활성화 시기에 관한 기업 응답. (사진=한국경제인협회)투자 활동이 본격화하는 시기로는 기업 37.1%가 내년 상반기를 꼽았다. 이미 활성화했다고 본 기업은 24.2%였고 올해 하반기는 15.2%였다.한경협은 올해 하반기는 글로벌 긴축 여파로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반면 내년에는 세계경제 회복과 함께 금리, 물가 등 주요 지표 안정에 따라 투자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아울러 기업들은 국내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로 △투자 관련 규제 등 기업 규제 완화(25.0%) △법인세 감세·투자 공제 등 세제지원 강화(22.7%) △물가 안정(12.9%) 등이라고 답했다.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들은 고금리, 고환율 장기화로 자금 사정이 나빠지는 등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투자 여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세제지원 확대,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연구개발(R&D) 인센티브로 미래 산업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08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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