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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급 없었던 M&A, 하반기엔 조 단위 빅딜 터지나
  • 주연급 없었던 M&A, 하반기엔 조 단위 빅딜 터지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박소영 허지은 기자] “주연이 없었다”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M&A) 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반 토막 났다. 불확실한 금리 인하 시기와 이에 따라 높아진 변동성 여파에 시장을 뜨겁게 달굴만한 빅딜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조단위 매물이 나와있는데다 실탄을 쌓아놓은 사모펀드나 신성장 동력을 찾는 기업들이 기회를 보고 있어 M&A 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이데일리가 하나증권과 올해 상반기(1~6월) 국내에서 이뤄진 M&A 거래(완료 기준)를 전수조사한 결과 관련 거래 규모는 6조 89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1~6월) 거래 규모인 12조 7120억원(거래 완료 기준)에서 절반 가량 줄어든 수치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거래 건수는 133건으로, 156건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큰 차이는 없었다. 조 단위 빅딜은 여전히 아쉬운 상태이나, 중소형 M&A 거래만큼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분기별로는 올해 1분기 3조 116억원, 2분기 3조 88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1분기와 2분기 관련 거래가 골고루 체결된 셈이다.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 △IMM프라이빗에쿼티의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인수 △한국타이어의 한온시스템 지분 인수 △현대자동차의 모셔널 경영권 인수 △KCC의 모멘티브 인수가 대표적이었다. 올해 하반기는 비교적 심심했던 상반기와는 분위기가 소폭 다르게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PE와 기업들이 곳간에 쌓아둔 여유자금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풀면서 시장이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추가적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설명이 뒤따른다.이러한 상황을 뒷받침하듯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는 딜도 수두룩하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PE 어피니티는 8200억원에 SK렌터카를, 유진프라이빗에쿼티와 산업은행PE실 컨소시엄은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80%를 32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기업발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최근 사조그룹은 식자재·위탁급식 업체 푸디스트를 2520억원에, 두산밥캣은 중장비용 유압부품 전문기업 모트롤 지분 100%를 246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들 인수 절차는 하반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새 주인을 찾고 있는 조단위 매물도 쌓여있다. 숏리스트 선정을 마친 에코비트를 비롯해 상시 매각으로 전환한 롯데손해보험, 여행 업황 개선으로 몸값을 높이고 있는 하나투어와 여기어때 등이 대표적이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PE들과 기업들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며 “그동안 불확실한 경기상황으로 투자 대신 실탄을 확보하고 소규모 지분 투자를 하며 버텨왔으나, 펀드 만기 혹은 경쟁력을 생각하면 언제까지나 같은 스탠스를 취하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 단위 몸값을 자랑하는 딜이 시장에 보이기 시작한다”며 “여기에 대한 운용사들 관심이 큰 만큼, 하반기는 기대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2024.07.10 I 김연지 기자
공모채 포기한 게임업계…흥행작 가뭄에 조달 부담 확대
  • [마켓인]공모채 포기한 게임업계…흥행작 가뭄에 조달 부담 확대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컴투스(078340), 펄어비스(263750) 등 공모채 발행을 포기하는 게임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신용등급 하향과 금리 인하 지연 등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이 지속되면서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단기차입과 자체 현금 활용을 통해 만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 게임사들이 신작 부재로 실적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자 비용 확대와 유동성 악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컴투스 사옥 내부 전경. (사진=컴투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이달 중 만기 도래 예정인 1200억원의 회사채 차환에 은행 대출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금리와 신용등급 등을 고려했을 때 회사채를 발행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따른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컴투스는 지난 2021년 7월 사상 처음으로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91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3년물 1200억원과 5년물 710억원이다. 이 중 3년물 만기가 이달 말 도래 예정이다. 당시 컴투스는 1500억원 규모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며 모집금액의 2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덕분에 컴투스는 3년물 2.261%, 5년물 2.57%라는 비교적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했다.컴투스 관계자는 “현재의 금융 상황에서 최적의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유동성은 안정적이지만 금리 등 금융환경의 상황과 예측 등을 고려해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펄어비스 역시 컴투스와 마찬가지로 만기 도래 회사채 상환을 위해 신규 공모채를 찍지 않았다. 펄어비스는 지난 2021년 7월 발행한 147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오는 7월 말 도래 예정이다. 다만 펄어비스의 경우 자체 유동성이 받쳐주는 만큼 단기차입 대신 자체 현금을 활용해 만기 회사채 대응을 준비 중이다. 쌓아놓은 현금을 적극 활용해 차입금과 그에 따른 이자 부담을 줄이고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무 전략을 수립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게임사들이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 차환을 위해 신규 공모채를 찍어내지 않는 것은 녹록지 않은 채권시장 상황 영향이 크다. 공모채 신규 발행을 통한 금리 이점이 크지 않은데다 게임채에 대한 수요도 장담하기 어려워 미매각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전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119%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0.4bp(1bp=0.01%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여전히 3%선을 유지하고 있다. 컴투스와 펄어비스가 공모채를 발행한 지난 2021년 3년물 국고채 평균 금리가 1%대 초반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 높은 셈이다. 여기에 컴투스와 펄어비스의 경우 최근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에 신규 발행에 따른 금리 부담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한국기업평가(034950)(이하 한기평)는 지난 6월 컴투스와 펄어비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 역시 양사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컴투스와 펄어비스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A-) 3년물 기준 신용평가사 스프레드 평균이 161bp인 점을 고려하면 예상 발행금리는 최소 4.7%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기존에 발행한 회사채 금리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한 신용평가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금리 인하 등 확실한 신호가 없는 상황에서 신용등급 마저 흔들리고 있는 게임사들이 선뜻 회사채 발행에 나서기는 어렵다”며 “현재로선 자체 현금과 단기차입 활용을 통해 시간을 버는 것 외에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설명했다.
2024.07.09 I 이건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실탄 쌓였다…하반기 조 단위 빅딜 정조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실탄 쌓였다 …하반기 조 단위 빅딜 정조준-삼성전자 ‘턴키’전략 효과 파운드리 2나노 시장 선점-관세 인상, 방위비 분담금 증액 다시 돌아온 ‘트럼프의 청구서’-토큰증권 글로벌 리더 한자리 모인다-[사설]연체 늪에 빠진 지방은행, 지역경제 살릴 대책 없나-[사설]위기 경고등 켜진 건강보험, 지출 통제 방안 고민해야△종합-굵직한 구조조정 이끈 ‘해결사’ 반도체·배터리 초격차 지원나서-“고소장 초안 써줘, 심적 고통 담아” AI변호사, 저연차 업무 뚝딱△M&A ‘新트렌드’-지지부진 상반기 M&A ‘공개매수→상폐’로 활로…하반기도 이어간다-반도체·조선·해운 등 우량매물 기다리는 사모펀드-‘대어급 줄줄이 나온다’…활기 도는 M&A 시장△종합-10%p 보편관세,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韓 대미수출·방위전략 악재 예고-경영계 “9870원”vs노동계 “1만1200원”…다음주 표결로 결정할 듯-尹, 6·25 참전용사 1만명 묻힌 ‘펀치볼’참배…한미동맹 다져-與 “김영란법 상향 건의” 중기 “내수 활성화 기대”△글로벌 파운드리 전쟁-“원스톱 서비스로 고객사 확보…저전력 기술로 종합패키지 완성할 것”-AI붐 타고…TSMC, 장중 시총 1조달러 돌파-‘반도체 영광 되찾자’…日기업들 43조원 투자△진화하는 멀티플렉스-콘서트·추리게임·팝업스토어…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주다-4DX·음향특화관…특별관 힘주는 멀티플렉스-맨앞 혹은 맨뒤…장애인에겐 문턱 높은 영화관△정치-‘거부권 정국’에 ‘탄핵’으로 맞붙는 與野…7월 국회도 대혼돈-정반대 해석 친윤, 유출자 색출 친한…‘읽씹 논란’ 2라운드-‘이재명 일극체제’ 반기 든 김두관 “제왕적 당대표, 민주주의 파괴”-“국방비 적은 브라질·호주도 추진 우리도 핵추진 잠수함 만들어야”△경제-91조 넘긴 정부 마통에…한은 “재정비용 감소에 도움”-양곡법 재격돌…“쌀값 대책 없어”vs“초과공급 우려”-韓, 기후변화 ‘손실·피해 기금’ 700만달러 출연-상위 1%가 종부세 70% 납부 835억 부동산에 세금만 6억△금융-전세대출 규제강화 필요성에…금융권 골머리-인뱅도 가계대출 옥죄기 가세-장기입원 간병비 일당…정작 요양병원은 못 받는다-위기의 저축은행…올해 예보료 6000억 돌파하나△Global-100년 역사 파라마운트 품은 스카이댄스…38조원 ‘미디어 공룡’탄생-바이든 “사퇴 요구 멈춰라” 민주당 의원들에 ‘경고장’-‘EU 전기차 관세폭탄 피하자’ 튀르키예에 공장 짓는 BYD-샤오미, 스마트공장 가동…휴대폰 연 1000만대 생산△산업-현대차 노사 무분규 합의에도…걷히지 않는 업계 파업 전운-삼성전기, AI폰 등에 업고 ‘하하’ LG이노텍, 아이폰 효과에 ‘호호’-LG화학 미래 먹거리 키운다…열분해유 연내 양산-포스코인터 1조원 투자 제1LNG 터미널 준공-GS엔텍 3000억 투자 해상풍력 설비 자동화-중고차 렌털 인기…롯데렌터카 재계약 3배 ↑△ICT-인증키 탈취에 피싱…코인, 올해만 1.9조 털렸다-佛루브르에 뜬 갤럭시 7총사-과학기술 패권경쟁 치열한데 “우리 연구소엔 원장님이 없어요”-네이버 검색창에 ‘회사명ㅈ’만 쳐도 주가 보여준다△산업-레인부츠 판매 3배 껑충…‘장마템’불티-76.4% “무알코올 맥주 경험”-中企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 가시화 주판알 튕기기로 바빠진 홈쇼핑업계-중기 대출금리 6개월 만에 소폭 반등△증권-‘밸류업 올라타자’…올 자사주 소각 163% 급증-‘바이오의 시간 온다’ 유상증자 릴레이-“무턱대고 금투세 도입 땐 증시 폭락…장기투자 혜택 줘야”△증권-상승 갈림길 韓증시…“덜 오른 코스닥 주목”-“기술력 발판, 세계 의료로봇 선도”-상승 훈풍 닿지 않은 중소형주-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흥행에 ‘2차 판매’△부동산-PF發부지공매 쑥…미지급 공사비 분쟁 불붙나-세금에 ‘한강 조망권’ 반영한다-“서부선, 50억 없어 막혔는데…개 공원에 560억 쓰나”-대조1구역 공사기간 3개월 연장 합의…추가 공사비 협상 시선집중△건강-미용뿐만 아니라 건강개선 효과까지…지방흡입으로 ‘두 토끼’챙긴다-다리 붓고 핏줄 튀어나온 당신…하지정맥류 의심을-디스크·협착증…척추질환 초기에 잡지 않으면 만성화 위험△Book-운이 나쁜 ‘사고’란 없다-춤추는 ‘몸’…무대 위에선 모두 평등하다-‘급똥’이겨내며 달리는 지하철 기관사들△MICE-문 열기도 전에 예약 끝…“마이스 마곡시대 시작됐다”-‘전시전문기업’메쎄이상, 청주 오스코 운영 맡는다-관광·전시처럼…마이스 산업 ‘특수분류 제정 추진△오피니언-[목멱칼럼]갈등사회 탈출구 열어줄 키워드-[데스크의 눈]BTC 논쟁-[기자수첩]한 목소리만 내야 하는 게 민주정당인가-[e갤러리]홍작가 ‘남자가 사랑할 때 1’△피플-사회초년상을 위한 ‘가장 힙한 경제책’ 준비했죠-“창업자들과 함께 성장해 행복…AI 혁명 이끌 스타트업 나올 것”-수은 신임 본부장에 이원균·엄성용-한덕수 “선수단 건강·안전 지키기 온힘”-과다환급 77억 잡아…6월의 관세인 신지애-고용노동교육원·노사 ‘직무급제 도입’ 합의-현대차 英 옥스포드대 “미래 예측하자” 한뜻△사회-“AI가 당첨번호 찍어드립니다” 일확천금 욕망을 파고들다-“지금도 스마트폰만 쥐고 사는데…AI교과서 도입 걱정되네”-한의사·간호사·환자까지…짜고 친 보험사기 적발-‘150mm 물폭탄’ 장마 오늘 최대 고비-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맡는 ‘집례관’ 신설
2024.07.09 I 손의연 기자
한화생명·메리츠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목표액 채워
  • [마켓인]한화생명·메리츠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목표액 채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화생명(088350)보험과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이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AA-)도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이어갔다.한화생명 본사 전경.(사진=한화생명)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보험은 총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AA-)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356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추가 청약을 통해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3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이다.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다. 공모 희망 금리 밴드 수준은 4.3%~4.8%의 고정 금리를 제시해 4.8%에 목표액을 채웠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자본건전성 확보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 산출 시 지급여력금액이 3000억원 만큼 증가할 경우 K-ICS 비율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73.1%에서 2.5%포인트(p) 증가한 17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메리츠금융지주는 총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A+)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34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따로 증액 발행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으며, 3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 조건이다.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며, 공모 희망 금리 밴드 수준은 5.0%~5.6%의 고정 금리를 제시해 5.1%에 목표액을 채웠다.발행 자금은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해 사용된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06.36%다. 다만 실적 둔화나 향후 계열사 지원 소요 발생시 이중레버리지 비율 기준 재무구조안정성 등급 하락 가능성이 존재해 일정 수준의 버퍼를 확보하기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마지막으로 신세계센트럴시티(AA-)는 회사채 2년물 500억원 모집에 400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5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과 3년물 모두 -10bp에서 물량을 채웠다.발행 자금은 전액 만기 도래 공모채 차환용으로 사용된다.
2024.07.09 I 박미경 기자
전세대출 규제강화 필요성에…금융권 골머리
  • 전세대출 규제강화 필요성에…금융권 골머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계 빚 급증에 정부가 ‘가계 대출 조이기’에 나선 가운데 전세 대출도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가계 부채를 잡기 위해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배경에서다. 서민용 실수요자 자금이 많은 전세 대출은 현재 DSR 규제 예외 대상이다. 정부 안팎에서 DSR 규제의 필요성이 잇따르는 데 금융권과 시장에서는 피해를 보는 실수요자와 서민 등이 급증할 수 있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DSR규제에 전세 대출 포함 여부를 두고 금융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6월말 전세 대출 잔액은 118조 2226억원으로 전월보다 2400억원 증가했다.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5월 증가세로 돌아선 뒤 2개월 연속 늘어난 것이다. 증가 폭으론 2022년 9월(2896억원) 이후 최대이며 가계 대출 증가액(5조 3415억원)의 5.4% 수준이다.전세 대출이 가계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아직 높진 않지만 가계 대출 증가세를 낮추려면 결국 전세 대출을 DSR에 포함하는 등 DSR 규제 강화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최근 전셋값은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뛰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오름세다.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 전세 대출 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전세 대출은 주택금융공사 등이 거의 100% 가까이 보증하기 때문에 은행이 대출을 쉽게 내준다. 전날 기준 5대 은행 전세 대출 금리는 연 3.59~6% 수준이다 금융위원회는 연초 업무계획에서 DSR 규제에 전세 대출을 포함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전세 대출 규제가 자칫 실수요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망설이는 눈치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전세 대출을 DSR 규제에 포함하는 등의 내용에 대해선 결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가계 대출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전세 대출 포함 등 DSR 규제에 손을 댈 수밖에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 특히 정부는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7월 시행하려다 두 달 연기하면서 대출 급증과 집값 상승을 부채질한다는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DSR 총량 규제를 80%까지 목표로 가야 한다고 보느냐’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DSR을 강화해야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전문가들도 가계 대출 증가세를 꺾을 방안으로 전세 대출을 DSR 규제에 점진적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현재 DSR을 적용하는 대출은 전체의 25% 정도에 불과해 (규제 효과가 나타나려면) 예외 항목을 축소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전셋값이 오르면 전세 대출이 ‘갭 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입)’에 이용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세 보증금에 대해선 차주가 아닌 집주인에게 DSR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이달 15일부터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가계 부채 현장 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에서 스트레스 DSR을 포함한 DSR 등 대출 규제 준수 여부, 가계 대출 경영 목표 수립·관리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2024.07.09 I 김국배 기자
인뱅도 가계대출 옥죄기 가세
  • 인뱅도 가계대출 옥죄기 가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도 가계대출 증가 우려가 커지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렸다. 다른 은행도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 조정에 나설 방침이어서 전 은행으로 주담대 금리 인상이 확산할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 상품 중 주기형(5년 변동) 금리를 0.1%포인트(p) 인상했다.이에 따라 아담대 주기형(금융채 5년 기준) 금리 하단은 지난 8일 3.41%에서 이날 3.50%로 올랐다. 이날 기초금리 변동분과 가산금리 인상분이 함께 반영했다. 케이뱅크는 전세대출 역시 상품에 따라 최대 0.15%포인트 인상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시장 금리 수준을 고려해 대출금리를 소폭 올렸다”고 설명했다.앞서 하나은행이 지난 1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으며 KB국민은행은 3일부터 가계부동산담보대출 금리를 0.13%포인트 올렸다. 우리은행도 이달 12일부터 5년 주기형 주담대와 2년 고정금리 전세대출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다른 은행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대출 실수요자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부동산 시장 수요에 대응하면서 탄력적으로 가계대출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라며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 시 금리, 한도 등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도 “금리는 수요 조절을 통해 인상 또는 인하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은행권이 잇따라 주담대 금리를 인상하는 건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지난 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총 710조 7558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들어 나흘 만에 2조 2000억원 가까이 불어났다. 이처럼 가계 대출 급증 우려가 나오자 금융감독원은 이례적으로 참고 자료를 통해 “7월 1~5일 은행권 가계 대출은 1조 4000억원 증가해 아직 6월보다 증가 폭은 다소 둔화했다”며 진화에 나섰다.또한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가계대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일 임원 회의에서 “성급한 금리인하 기대와 국지적 주택가격 반등에 편승한 무리한 대출 확대는 안정화되던 가계부채 문제를 다시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
2024.07.09 I 정두리 기자
정부의 '한은 마통' 남용 논란…이창용 "재정비용 감소에 도움"(종합)
  • 정부의 '한은 마통' 남용 논란…이창용 "재정비용 감소에 도움"(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하상렬 기자] 국회에서 정부가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한국은행(한은)의 일시 대출 제도, 이른바 ‘한은 마이너스 통장(마통)’을 남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 한국은행 업무보고에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정부의 일시 대출 남용 지적에 경제 전반적인 재정 비용 감소에는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정부, 올해 상반기에만 한은서 91.6조 빌려…“정부 재정운용 문제”이 총재는 정부가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한은 일시 대출 제도를 이용해 올해 상반기에만 총 91조60000억원을 빌렸다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판에 “정부가 한은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하는 것이 국민 경제 전체적으로 재정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년 의원은 “올해 4월까지 누적 관리재정수지가 마이너스 64조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라며. “그러니 (정부가) 자꾸 마이너스 통장에다 손을 댄다. 작년 117조 6000억원, 올해 상반기 일시차입금이 벌써 91조 6000억원이다. 이는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한은에서 일시 대출을 받은 누계 금액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정 적자가 심했던 2020년보다 크다며, “세수 결손에 대한 대책 없이 감세정책을 남발하면서 재정정책이 흔들린 것 아닌가 하는 염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정부의 재정 운용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한은 일시 대출 제도를 마치 상설적인 것처럼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정부 입장에선 금융시장에 발행하는 재정증권은 최단기 만기가 63일물로 많은 시간이 걸리고 이자가 비싸기 때문에 일시 대출을 선호한다.이 총재는 일시 대출 조건을 준수하기 위해 정부측과 매주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일시 차입금 평균 잔액이 재정증권 평균 잔액을 상회하지 않도록 확인하고 있다”며 “(일시 차입이) 기조적인 방향으로 가지 않고 재정증권 평균잔액을 상회하지 않고 63일(재정증권 만기) 이전에 환수될 수 있도록 정부측과 사전에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일시 대출이 말 그대로 일시적인 단기적인 대출이기는 하지만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하기 때문에 최소한 이론적으로는 물가안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일시 대출 증가는 정부보다는 한은이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른바 선진국이라고 말하는 나라 중에 중앙은행이 정부에 대출해 주는 나라는 거의 없다”면서 “한은이 조금 더 단호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 싶다”고도 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디스인플레 추세 전망하지만 물가 안정 판단엔 신중이날 한은 업무보고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정책회의(금통위)를 이틀 앞두고 열린 만큼 관련 질문도 쏟아졌다. 다만, 금통위 일주일 전부터 회의 당일까지는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해선 안 되는 ‘묵언기간’이기 때문에 이 총재는 통화정책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언급은 극도로 자제했다. 이 총재는 이날 업무보고 모두 발언에서 “유가 상승 등에 따라 (물가) 둔화 흐름이 일시 주춤할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 둔화)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후 나온 관련 질문에는 확실한 물가 안정 기조가 확인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근 발표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데이터를 놓고 금통위원들과 그 의미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84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 올랐다. 석 달 연속 둔화세이며 작년 7월(2.4%) 이후 11개월 만의 최저치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룰은 2.2%로 전달과 같았다.한편, 이 총재는 이날 외환보유액이 석 달 연속 감소하고 있다는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는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충분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도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졌을 때 적절한 수준에서 외환보유액을 사용했다”고 답했다.
2024.07.09 I 장영은 기자
10년물 금리, 3.2% 하회…외인, 국채선물 1.5만계약 ‘사자’
  • 10년물 금리, 3.2% 하회…외인, 국채선물 1.5만계약 ‘사자’[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이날 오후 고시금리 기준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28일 3.183% 이후 처음으로 3.2%대를 하회했다.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대기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내린 3.111%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3bp 내린 3.129%를, 10년물은 2.5bp 내린 3.185%를 기록했다. 20년물은 1.1bp 내린 3.169%, 30년물은 1.3bp 하락한 3.100%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소폭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5.39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15.25를 기록했다.장 중 이론가와 현재가가 한 때 5bp 수준으로 벌어지면서 고평이 발생, 이에 국채선물 가격 상승폭이 좁혀진 탓이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6952계약, 금융투자 4076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1만1182계약, 투신 306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862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000계약, 투신 1262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2틱 오른 136.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95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미결제 약정은 전거래일 662계약서 792계약으로 늘었다. 외국인은 100계약, 금투 19계약 등 순매수, 보험은 120계약 순매도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파월 의장의 청문회 발언이 대기 중이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전의 청문회인 만큼 파월 의장의 발언 주목도도 높은 상황이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56%,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08%에 마감했다.
2024.07.09 I 유준하 기자
파월 의장 발언 주시…환율, 1381.6원 약보합
  • 파월 의장 발언 주시…환율, 1381.6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초반대로 소폭 하락해 장을 마쳤다.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3.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7원 내린 1381.6원에서 거래됐다. 이로써 4거래일째 1380원 초반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381.3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1원)보다는 1,8원 하락 출발했다. 오전 11시께는 1386.4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개장 이후 줄곧 환율은 1380원 초중반대를 오갔다. 미국 경제 지표 둔화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선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 2회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 베팅하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 정국 불안이 유로화 약세로 작용하면서 달러화는 반등했다. 또 달러화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커지며 달러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32분 기준 105.0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2유로를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지속했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1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1시에 파월 의장이 상하원위원회에 출석해 연설을 할 예정이라 이에 대한 시장의 관망세도 컸다. 최근 미국 경기지표가 물가와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점을 가리키는 만큼 파월 의장도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9억9900만달러로 집계됐다.9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7.09 I 이정윤 기자
'고딩엄빠5' 박민지 "남편 친구 2명과 같이 살아"…박미선 "미치겠다"
  • '고딩엄빠5' 박민지 "남편 친구 2명과 같이 살아"…박미선 "미치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청소년 엄마’ 박민지가 남편의 친구 2명과 함께 사는 것도 모자라, 남편 친구의 아침밥과 야식까지 챙기는 모습으로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경악케 한다.10일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6회에서는 ‘청소년 부모’ 박민지-김태하가 동반 출연해, 친구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김태하의 ‘호구’ 성향으로 인해 촉발된 부부 갈등을 고백하면서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박민지는 재연 드라마를 통해 ‘청소년 부모’가 된 사연을 밝힌다. 박민지는 “중3 때 출생의 비밀을 알게 돼, 아버지와 갈등이 깊어졌다. 이에 어머니의 도움으로 집에서 독립하게 됐고, 입시도 포기한 채 아르바이트를 했다 . 그러다 지금의 남편이 제게 한눈에 반했다며 대시해, 사귀게 됐는데 얼마 후 임신을 했다”고 털어놓는다. 다행히 두 사람은 아이를 낳기로 한 뒤 가정을 꾸렸지만, 박민지는 “남편이 금리를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변동 금리로 전세 대출을 받은 것은 물론, 저와 상의도 없이 제2 금융권 대출로 차를 구매했다. 또한 출산 전후로 거의 ‘백수’ 상태여서, 결국 제가 출산 한 달만에 직접 돈을 벌러 나갔다”고 전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말.잇.못’하게 만든다.재연 드라마가 끝이 나자, 박민지 김태하 부부가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한다. 이른 아침, 박민지는 식사 준비를 하면서 아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다. 그런데 출근 준비를 마친 한 남성이 다가와, “오늘 아침 메뉴는 뭐야?”라고 물으며 아들을 안아주는데 남편의 얼굴이 아니라 모두를 놀라게 한다. 직후 박민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의 부탁으로 현재 신혼인지만 남편의 친구 2명과 함께 살고 있다. 남편이 워낙 친구의 부탁을 거절 못 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일단 약속한 기간 만큼만 같이 살기로 (허락)했다”고 설명한다. 믿기 힘든 상황에 놀란 MC 박미선은 “어휴, 미치겠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라며 답답해하고, 서장훈 역시 “이런 말하기 미안하지만, (아내가) 하숙집 주인 같다”라며 대리 분노한다.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강재준도 “너무 비정상적인데?”라고 갸우뚱한 뒤, “이거 혹시 신규 예능인가요?”라며 ‘현실 부정’에 빠진다.박민지-김태하 부부가 남편 친구들과 함께 살며 겪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본인 스스로도 ‘호구’ 성향이 있음을 인정한 김태하가 친구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잘해 주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즘증이 모아진다. ‘고딩엄빠5’는 10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2024.07.09 I 김가영 기자
與 "청탁금지법 한도 상향 정부에 건의"…중기업계 "환영"
  • 與 "청탁금지법 한도 상향 정부에 건의"…중기업계 "환영"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김영환 기자] 여당이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법(청탁금지법)상 식사비와 선물 한도 상향을 정부에 제안했다. 중소기업계는 내수 활성화가 될 것이라며 즉각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탁금지법상) 식사비를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농축수산물은 기존 15만원에서 20만원 내지 30만원으로 현실화시켜 줄 것을 정부에 제안한다”고 밝혔다.추 원내대표는 “2016년 청탁금지법이 시행될 당시 설정된 식사비 3만원은 2003년에 제정된 공무원 행동강령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20년 넘게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현장과 규범 간의 간극만 커져가는 실상”이라며 “식사비와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과도한 규제로 오랜 시간 묶이면서 오히려 민생 활력을 떨어트린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청탁금지법이 그간 우리 사회를 보다 청렴하게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만큼이나 시대와 여건에 맞는 정비로 규범의 이행력을 높이는 노력 또한 중요할 것”이라며 “내수 소비 경제 최일선에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축수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영업활동 여건이 나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 원내대표는 “식자재 등 원재료뿐 아니라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과 고금리로 인한 여파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은 여전하다”며 “정부는 이해관계자,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민생경제 현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개선안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그동안 지속적으로 청탁금지법상 식사비와 농축수산물 선물 한도 상향을 요구해 왔던 중소기업계는 이번 제안에 대해 즉각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내수 활성화와 민생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고물가, 고금리, 고부채에 따른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농축수산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농축수산물 물가는 2016년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큰 상승폭에도 불구하고 청탁금지법에서 정하고 있는 선물 가액 규정이 물가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해 소비를 위축시켜 왔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도 상향은 농축수산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중소기업계는 농축수산물뿐 아니라 농축수산물을 주연료로 하는 가공품도 선물 한도 가액을 상향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기중앙회는 “농축수산물 선물하기 등 소비 확대를 통해 내수 촉진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9 I 한광범 기자
타임폴리오운용, ‘Kstock액티브’→‘코스피액티브’로 변경
  • 타임폴리오운용, ‘Kstock액티브’→‘코스피액티브’로 변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10일 ‘TIMEFOLIO Kstock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명칭을 ‘TIMEFOLIO 코스피액티브’로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해당 ETF는 코스피 지수를 추종 하며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ETF로, 연초이후 16.4% 상승하며 동기간 코스피 상승률(7.6%)를 2배 이상 웃돌았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해당 ETF의 특징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명칭 변경을 단행한다고 밝혔다.아울러 국내 대표 성장섹터에 투자하는 ‘TIMEFOLIO 이노베이션액티브’는 ‘TIMEFOLIO K이노베이션액티브’로, 2차전지 등 친환경에너지에 투자하는 ‘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는 ‘TIMEFOLIO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로 같은 날 명칭 변경을 진행한다. 조상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부장은 “이번 코스피액티브 ETF로의 명칭 변경은 코스피를 벤치마크로 운용하는 기관 수요와 연금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액티브 ETF로 레버리지와 같은 성과를 추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단행했다”며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남아 있고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등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의 호재가 많이 남아 있어 주도주를 적극적으로 편입하는 액티브 ETF에 투자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2024.07.09 I 원다연 기자
‘하루 임대료 천원’ 주택 입주, 인천 신혼부부 이렇게
  • ‘하루 임대료 천원’ 주택 입주, 인천 신혼부부 이렇게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내년부터 신혼부부 대상으로 추진하는 하루 임대료 1000원짜리 ‘천원주택’은 입주자가 일부 보증금을 부담해야 한다.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산 장려를 위한 신혼(예비)부부 주거정책을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산 장려를 위한 신혼(예비)부부 주거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아이 플러스 집 드림 사업이라고 불리는 이 정책은 천원주택 임대 지원과 출산 가정 주택매입 대출이자 1% 지원으로 이뤄진다. 천원주택은 매입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을 하루 임대료 1000원(월세 3만원)에 빌려주는 사업이다. 중위소득 120% 미만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시가 보유한 매입임대주택은 신혼부부가 최대 3000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월 3만원의 월세로 살 수 있다. 전세임대주택은 신혼부부가 살고 싶은 아파트 등을 정하면 인천시가 해당 주택의 전세보증금 대출을 받아 대출이자(연평균 1.7%)를 납부하고 신혼부부에게 월 3만원에 빌려준다. 입주자는 전세보증금이 2억4000만원 이하일 때는 보증금을 5%만 부담하고 2억4000만원이 넘을 때는 초과분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천원주택은 결혼한지 7년 이내의 신혼부부나 예비신혼부부 대상이고 최초 2년에서 최대 6년까지 제공한다. 시는 연간 매입임대주택 500호, 전세임대주택 500호 등 전체 1000호를 천원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연간 빌라 350가구를 매입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있었으나 내년부터 아파트로 확대할 계획이다.주택매입 대출이자 지원은 출산 가정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원하는 신생아특례디딤돌대출(최대 금리 3.3%, 최저 금리 1.6%) 등에 추가로 인천시가 0.8~1%의 이자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내년 이후 출산한 가정으로 최대 대출금 3억원 이내에 해당한다. 1자녀 출산은 연간 이자 0.8%를 지원하고 2자녀 이상 출산하는 경우 1%를 지급한다. 지원 대상 소득기준은 신생아특례디딤돌대출과 같고 내년 기준으로 부부 합산 연소득 2억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천원주택은 중위소득 120% 미만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되 출산 가정을 우선으로 선발하도록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며 “정부와의 협의 등 관련 준비가 완료되면 천원주택 입주자를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9 I 이종일 기자
“개인투자용 국채 흥행”…미래에셋증권, 12일 2차 판매
  • “개인투자용 국채 흥행”…미래에셋증권, 12일 2차 판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개인투자용 국채 2차 판매가 시작된다. 은행보다 안전하고 예금보다 고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몰렸던 1차 판매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개인 투자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국채인 개인투자용 국채의 두 번째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7월 청약일은 오는 12~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된다.7월 발행 한도는 총 2000억원으로 10년물 1500억원, 20년물 500억원이다. 표면금리(세전)는 10년물 3.275%, 20년물 3.22%로 가산금리(세전)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각각 0.15%, 0.3%를 적용할 예정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기획재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초 전 금융권 단독 판매 대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사진=미래에셋증권)개인투자용 국채는 누구나 최소 10만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저축성 국채다. 미래에셋증권 전용계좌(1인 1계좌)를 보유한 개인이라면 10만원 단위로 연간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 △표면이자가 재투자되는 복리 구조라는 점 △중도 환매는 1년 이후부터 가능하다는 점 △매입액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 14%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기존 국채와의 차이점이다.지난달 개인투자용 첫 국채 청약 마감 결과 4000억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1000억원 한도로 발행되는 10년물은 한도보다 3배 넘는 자금이 몰려 흥행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만 매입할 수 있으며 10년 만기와 20년 만기 상품으로 매달 발행된다.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 형태로 매입할 수 있다. 올해 총발행 한도는 1조원이고,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개인투자용 국채에 투자자들이 몰린 건 이자소득에 특화된 상품 특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표면금리는 10년물 3.54%, 20년물 3.425%다. 여기에 개인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10년물과 20년물 각각 연 0.15%, 0.3%의 가산금리가 붙는다. 이번에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면 세전 수익률(가산금리 포함)은 10년물 44%, 20년물 108%가 될 전망이다. 최대한도인 1억원을 매입할 경우 만기에 10년물은 1억4370만원, 20년물은 2억780만원을 받게 된다.세제 혜택도 일반 예금보다 낫다. 만기 때 지급하는 이자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하지 않고 14%의 세율로 분리해 과세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세율 최대 45%) 대상이라고 해도 개인투자용 국채 이자에 한해서는 14%의 세율만 부담하면 된다. 자녀 계좌로 5000만원(증여세 공제한도)의 20년물 개인투자 국채를 매입했다면 20년 뒤 자녀는 약 1억원을 받으면서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1년 동안은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 곽상현 기재부 국채과장은 “10년물에 몰리는 상황을 고려해 7월 청약부터는 10년물과 20년물 발행 비중을 조정했다”며 “안정적인 장기 투자와 저축 계획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이 단독판매사로 선정된 만큼 금융권을 대표해 책임감을 갖고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7.09 I 최훈길 기자
17거래일 만의 860 회복…'개미의 힘'
  • [코스닥 마감]17거래일 만의 860 회복…'개미의 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3일 연속 오르며 86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가 860선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6월 14일(862.19)이후 17거래일 만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포인트(0.13%) 오른 860. 42에 거래를 마쳤다. 860.18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장 막판까지 860선을 지켰다.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선 개인은 1713억원을 담았다. 반면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624억원을 팔았고 기관도 108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1294억원을 파는 가운데 연기금과 투신이 125억원, 122억원을 사들였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2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950억원 매도 우위로 총1273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내린 3만9344.7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0% 오른 5572.8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8% 오른 1만8403.74에 거래를 마쳤다. S&P00지수는 올들어 35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지난주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4.1%로 오르는 등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월가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시점 기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6.8%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도 73.5% 정도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11일), 생산자물가지수(12일) 등을 주시하고 있다.제약과 유통 등이 1% 오르는 가운데 기계장비, 비금속, 건설, 제조, 금속 등이 올랐다. 반면 금융, 화학, 운송,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종이목재, 오락문화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800원(2.42%) 내리며 19만3800원을 기록했다.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3.67%, 3.07%씩 내렸다.반면 삼천당제약은 7.46% 올랐고 HLB생명과학(067630)도 5% 오름세를 탔다. HK이노엔(195940)도 10%대 강세를 보이며 4만150원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은 4월 23일 두달 반 만에 4만원을 회복했다.유안타증권은 HK이노엔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7.8% 증가한 2204억 원, 영업이익은 55.3% 늘어난 238억 원으로 각각 추정했다.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 케이캡 25mg 구강 붕해정(저용량)을 출시하며 고령 환자에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2차 병원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며 수액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280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체코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전기전(18986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우리기술(032820)이 20.73%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체코 정부는 내주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월 29일 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입찰서를 제출한 가운데,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한편 이날 상한가 1개를 포함해 84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707개 종목이 내렸다. 113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이날 거래량은 10억3380만주를 기록하며 6월 19일 이후 약 보름만에 10억주를 회복했다. 거래대금은 8조340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7.09 I 김인경 기자
이창용 "정부 경제정책, 물가 안정에 도움"
  • 이창용 "정부 경제정책, 물가 안정에 도움"
  • [이데일리 장영은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한은) 총재는 9일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이 물가 안정에는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 정부가 경제 정책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보나”라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물가에 관한한 지난 2년 동안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재정을 확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2023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이 1.4%를 기록하며 정부 예상치를 크게 밑돈데다, 경제 성장에 대한 정부 기여도 역시 미미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부가 재정정책이나 여러 가지 정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저성장을 이끌었고 그런 가운데서도 법인세, 소득세의 감세를 통해서 전체 성장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이 총재는 “바로 저런 이유 때문에, (정부가) 재정을 확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가를 잡는 면에서는 큰 기여를 했다”며 “당연히 성장은 좀 약화됐지만 중앙은행 총재 입장에서 우리 물가가 굉장히 높은 상황에서 재정을 늘리지 않아서 물가를 빨리 잡을 수 있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물가 안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언하기 힘들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윤 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업무보고에서 사용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이라는 표현이 물가가 어느 정도 안전 기조에 들어가고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어서 명확하게 물가를 잡았다고 표현을 못하는 것인지”를 묻자 후자에 가깝다고 답한 것이다. 이 총재는 이날 업무보고 모두 발언에서 “유가 상승 등에 따라 (물가) 둔화 흐름이 일시 주춤할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과 (6월 물가 상승률인) 2.4%가 갖는 의미를 내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오는 11일 금융통화정책회의(금통위)를 개최하고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앞서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84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 올랐다. 석 달 연속 둔화세이며 작년 7월(2.4%) 이후 11개월 만의 최저치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룰은 2.2%로 전달과 같았다. .
2024.07.09 I 장영은 기자
솔라에지, 주가 바닥 같은데 매수는 ‘글쎄’…이유는 (영상)
  • 솔라에지, 주가 바닥 같은데 매수는 ‘글쎄’…이유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스마트 인버터 솔루션 기업 솔라에지(SEDG)에 대해 최악의 시나리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면서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점진적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마진과 현금흐름 회복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다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딤플 고사이 애널리스트는 솔라에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44달러에서 29달러로 34% 낮췄다. 이날 솔라에지 주가는 투자의견 상향 소식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전일대비 9.3% 급등한 27.37달러에 마감했다. 솔라에지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인버터 솔루션 업체로 DC 최적화 인버터 시스템(파워 옵티마이저)을 개발했다. 이는 개별 태양광 발전 모듈에서 전력 생산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미국내 태양광 수요가 급감하고 그나마 수요가 많은 유럽시장에서는 중국의 저가 제품 공략에 재고가 쌓이는 등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매출 급감 및 대규모 적자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여기에 최근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보통주 전환시) 우려 및 고객사 파산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지난해 주가가 67% 급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71%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딤플 고사이는 “내년까지 채널(고객사)별 재고 처리 이슈가 지속되면서 매출 현금화에 대한 어려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과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 가이던스 등에 따른 실적 실망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금리 등으로 태양광 산업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주가 측면에서 솔라에지의 약세가 상대적으로 심하다”고 평가했다. 딤플 고사이는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으로 보인다”면서도 “마진과 현금흐름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주가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수 전략은 아직 신중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날 솔라에지 목표가를 종전 71달러에서 37달러로 48% 하향 조정한 RBC 캐피탈의 크리스토퍼 덴드리노스도 “태양광 수요는 바닥을 쳤지만, 회복까지 긴 여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재고 이슈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정체된 거시경제 상황으로 지지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가에서 솔라에지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3명으로 이 중 5명(15%)만 매수(시장수익률 상회 및 비중확대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50.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85% 높다. 다만 최근 월가에선 목표가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09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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