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전문]7월 한국은행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했다. 금통위의 작년 2월 금리 동결 결정 이후 12회 연속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한국은행)다음은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이어졌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기대 변화, 미국?유럽지역의 정치 상황 등에 영향받으며 장기 국채금리가 상당폭 등락하였고 미 달러화는 미국과 여타 선진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등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및 통화정책 운용의 차별화 정도, 중동지역 리스크의 전개상황, 주요국의 정치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국내경제는 수출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내수가 조정되면서 부문간 차별화가 지속되고 성장세도 주춤하였다. 고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지만 취업자수 증가폭은 축소되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도 점차 회복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금년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2.5%)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IT경기 확장 속도, 소비 회복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국내 물가는 통화긴축 기조 지속의 영향 등으로 물가상승률의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산물 및 가공식품 가격 오름폭 축소 등으로 2.4%로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전월과 같은 2.2%를 나타내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은 3.0%로 낮아졌다. 앞으로도 국내 물가상승률은 완만한 소비 회복세, 지난해 급등한 국제유가·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으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6%)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점차 2% 수준으로 둔화되겠으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2%)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금융·외환시장에서는 장기 국고채금리가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하면서 하락하였고 원/달러 환율은 엔화?위안화 등 주변국 통화 약세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상승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주택가격은 지방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수도권에서는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는 잠재해 있다.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완만히 개선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목표수준으로 점차 수렴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수도권 주택가격, 가계부채 등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 간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다.
- 국고채 금리, 금통위 앞두고 2bp대 상승…외인 국채선물 매수 지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장 초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장 내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25.9bp 급등한 수준서 10억원 가량이 거래됐다. 딜 미스로 보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5.3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4틱 내린 115.1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274계약, 은행 26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403계약, 투신 17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517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34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4bp 오른 3.141%,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오른 3.154%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1.9bp 오른 3.214%, 20년물은 거래 미체결, 30년물 금리는 0.9bp 오른 3.104%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오른 4.284%를 기록 중이다.이날 개장 초 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일부 차익실현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75%, 레포(RP)금리는 3.45%를 기록했다. 이날은 지준 초일인 만큼 관망하는 분위기일 것으로 예상된다.
- 코스피, 금리 인하 기대감에 2890선 돌파…연고점 경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출발하며 2890선을 돌파, 연고점을 경신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22.58포인트) 오른 2890.57에 거래중이다. 장 초반 2892.40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수급별로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가운데 개인이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243억원, 개인이 24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기관은 223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9.39포인트(1.09%) 뛴 3만9721.3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93포인트(1.02%) 상승한 5633.9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8.16포인트(1.18%) 오른 1만8647.45에 장을 마쳤다.파월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등과 관련 금리 인하에 필요한 장애물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고 답변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재확인했으며 금리인하에 대해 “너무 늦거나 너무 낮으면 경제활동과 고용을 약화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에 힘을 실은 것이라 해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물가 추가 둔화 및 금리 인하 기대감 유효한 가운데 애플의 6거래일 연속 상승, TSMC 실적 호조 호재에 힘입어 AI 및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 보일 것”이라며 “코스닥의 키맞추기 반등이 전개될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1%대 오르는 가운데 약보합인 음식료업, 섬유의복, 종이목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 가까이 오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상승세다. 현대차(00538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등도 강보합권을 유지 중이다.종목별로 이날 코스피 시장에 데뷔한 시프트업이 공모가 대비 40%대 상승 중이며 디아이(003160)와 하이트론(019490)이 6%대, 태양금속(004100)과 대원전선(006340)이 5%대 오르고 있다. 반면 태양금속우(004105)와 대상홀딩스(084690)는 5%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며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가 4%대, 한전산업(130660)이 3%대 약세다.
- 코스닥, 상승 출발…파월 비둘기파 발언에 투심 개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시장이 환호하면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포인트(0.28%) 오른 860.94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9.39포인트(1.09%) 뛴 3만9721.3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93포인트(1.02%) 상승한 5633.9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8.16포인트(1.18%) 오른 1만8647.45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37번째 사상 최고치 경신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올해 27번째 역대 최고치 경신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물가 추가 둔화 및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및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코스닥의 키 맞추기 반등이 전개될지에 주목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2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억원, 7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8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일반전기전자와 금속, 화학, 금융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는 등 전반적으로 업종이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제약과 비금속, 운송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과 셀트리온제약(06876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HLB(028300)는 2% 넘게 하락하고 있고, 펄어비스(263750)도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 'KODEX 리츠' ETF 시리즈 3종, 순자산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부동산리츠’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3종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성자산운용은 한국·미국·일본 각국의 부동산 리츠에 투자하는 월배당형 상품으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KODEX 미국부동산리츠(H)’, ‘KODEX 일본부동산리츠(H)’를 상장해, 꾸준한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상장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상장 약 4개월만에 개인 순매수 440억원을 기록했다.KODEX 부동산리츠 ETF 시리즈 3종은 모두 한국, 미국, 일본에 상장된 부동산 리츠를 각각 담고 있지만 국가별 고유의 특성에 따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의 이유로 서울과 도쿄 위주의 A급 프라임 오피스를 담은 리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입지가 좋은 부동산 자산에 대해 높은 가치를 주는 특징이 있어 상대적으로 금리인상기에도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미국의 경우 넓은 대지 면적으로 입지의 중요성 보다 리츠의 금융 조달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하는지가 투자 핵심 요인이다. 예컨대 국내 투자자에게 인기가 많은 리얼티인컴의 경우 미국 전역에 수천개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리테일 스토어부터 약국 및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부동산 확보를 위한 자금 조달이 기업 성과에 주요한 성과 원인이라 할 수 있다.이같이 각기 다른 특징으로 현재 높은 금리 국면에서는 일본과 한국 부동산 리츠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미국 리츠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각 부동산리츠ETF 시리즈의 경우 각기 다른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 KODEX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와KODEX 일본부동산리츠(H)는 연간 약 8% 수준, KODEX미국부동산리츠(H)는 약 연 4%를 목표로 하고 있다. KODEX 일본부동산리츠(H)의 배당수익률은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 외에도 환헷지에 따른 프리미엄이 더해졌다.KODEX 부동산리츠 ETF 3종은 정부 정책의 시행으로 투자금의 최대 5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9.9%의 분리과세를 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신청할 시 적용 받을 수 있어 세제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투자자들의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리츠ETF 시장은 그 동안 금리 인하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실물 부동산 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돼 왔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경우 안정적인 월배당에 향후 금리 인하 시 추가적인 시세차익, 여기에 더해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파월 발언에 환호한 美…韓 증시, CPI 경계 심리에 혼조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으로 미국 증시가 환호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경계 심리에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11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친화적으로 해석되고 물가 지표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70%대로 늘었다. 12 월 인하 가능성은 50% 가까이 상승했다. 시장에 연내 2회 인하 가능성은 충분히 반영하며 상승탄력이 둔화하는 듯했으나 애플, TSMC 발 인공지능(AI) 수요 추가 모멘텀 발생하며 S&P500 6일 연속, 나스닥 7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하는 등 추가 강세를 보였다. 앞서 하원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2%로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는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라고 언급한 부분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시장의 시선은 내일 발표될 CPI 지표로 이동할 것이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컨센서스는 6월 헤드라인 3.1%(전월 3.3%), 코어 3.4%(전월 3.4%)로 형성돼 있다. 한 연구원은 “파월 의장 발언에서도 알 수 있듯 연준의 관심이 고용으로 이동하고 있고, 이는 서비스 물가의 투가 둔화 가능성을염두에 두고 있다는 신호”이라며 “지난주 선행지표 및 유가가 80달러 초반 유지하는 등을 고려해보면 물가 지표가 컨센서스에 부합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전날 국내증시는 파월의장의 완화적 발언에도 시장금리 상승 및 CPI 경계심리 일부 유입되며 혼조세 보인 가운데, 실적 모멘텀 유효한 전력기기, 조선, 보험 업종 등 대형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에도 한 연구원은 물가 추가 둔화 및 금리 인하 기대감 유효한 가운데, 애플의 6거래일 연속 상승, TSMC 실적 호조 호재에 힘입어 AI 및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코스닥의 키 맞추기 반등이 전개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