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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국은행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 [전문]7월 한국은행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했다. 금통위의 작년 2월 금리 동결 결정 이후 12회 연속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한국은행)다음은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이어졌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기대 변화, 미국?유럽지역의 정치 상황 등에 영향받으며 장기 국채금리가 상당폭 등락하였고 미 달러화는 미국과 여타 선진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등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및 통화정책 운용의 차별화 정도, 중동지역 리스크의 전개상황, 주요국의 정치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국내경제는 수출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내수가 조정되면서 부문간 차별화가 지속되고 성장세도 주춤하였다. 고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지만 취업자수 증가폭은 축소되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도 점차 회복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금년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2.5%)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IT경기 확장 속도, 소비 회복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국내 물가는 통화긴축 기조 지속의 영향 등으로 물가상승률의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산물 및 가공식품 가격 오름폭 축소 등으로 2.4%로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전월과 같은 2.2%를 나타내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은 3.0%로 낮아졌다. 앞으로도 국내 물가상승률은 완만한 소비 회복세, 지난해 급등한 국제유가·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으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6%)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점차 2% 수준으로 둔화되겠으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2%)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금융·외환시장에서는 장기 국고채금리가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하면서 하락하였고 원/달러 환율은 엔화?위안화 등 주변국 통화 약세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상승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주택가격은 지방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수도권에서는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는 잠재해 있다.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완만히 개선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목표수준으로 점차 수렴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수도권 주택가격, 가계부채 등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 간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다.
2024.07.11 I 하상렬 기자
한앤컴퍼니, 4호 블라인드 4.7조로 클로징...역대 최대 규모
  • [마켓인]한앤컴퍼니, 4호 블라인드 4.7조로 클로징...역대 최대 규모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역대 최대 펀딩 실적을 기록하며 4호 블라인드 펀드를 4조7000억원 규모로 최종 클로징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최근 약 4조7000억원 규모로 4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조성 목표치였던 4조400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이자, 역대 최대 펀딩 성과를 냈다. 고금리와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돼 글로벌 시장 유동성이 극히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이다출자자(LP) 구성은 아시아 35% , 북미(미국·캐나다 등) 30%, 중동 20% 등이다. 특히 4호 펀드부터는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블라인드 펀딩을 진행,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등 국내 LP 출자금도 포함됐다. 지난 3호 블라인드 펀드에 1억 달러(한화 1382억원) 이상을 출자한 LP 대다수가 4호 블라인드에 대부분 재출자하면서 투자자 신뢰를 재확인했다. 리업(Re-up) 출자자 비중이 93%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한앤컴퍼니가 운용 중인 1~3호 펀드가 우수한 내부 수익률(IRR)을 기록 중인 점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결성된 3호 펀드는 DPI(납입금 대비 분배율) 30%, IRR이 31%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호와 2호 블라인드 펀드 역시 20~25% 수준의 IRR을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4.07.11 I 지영의 기자
금감원, 6개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선정
  • 금감원, 6개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선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은 ‘제4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으로 6개 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지방은행, 상호금융 등 그간 참여가 활발하지 않았던 다양한 업권에서 총 27개의 상생 금융상품이 참여했다. 선정 상품들을 살펴보면 우리은행은 ‘청년학자금 대출 상환지원 캐시백’을 통해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금액의 50% 상당액을 현금지원(1인당 최대 30만원 캐시백)을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농협중앙회의 ‘새출발 행복농촌 상생대출’은 전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선정됐다. 부산은행의 ‘BNK 아기천사적금’은 출산 또는 다자녀 가구(2명 이상)에 최대 연 6%까지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금감원은 사회취약계층과 고통분담 또는 이익나눔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적극 발굴·선정했다고 설명했다.우수사례 선정상품은 금감원 홈페이지에 선정일로부터 1년간 상품명·회사명을 게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6월부터 11월까지 출시된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11월 29일까지 우수사례를 접수받아 내년 1월초에 ‘제5회 우수사례’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2024.07.11 I 송주오 기자
'천천히 서두름' 한은…12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상보)
  • '천천히 서두름' 한은…12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상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작년 2월부터 이어진 12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물가 둔화세가 두드러졌지만, 아직 목표(2.0%) 수준에 수렴하기까지 불확실성이 있고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측면과 높은 원·달러 환율 수준을 고려해 현재 긴축 수준을 유지한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최장 기간’ 기준금리 동결한은 금통위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금리 동결을 전망한 것과 일치한다.한은은 작년 1월 금리를 3.25%에서 3.5%로 올린 이후 1년 6개월째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를 인상한 파급 효과를 지켜보고 있다. 이는 최장 기금 금리 동결 기록이다.한은은 현재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국내외 여건을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물가 측면에선 금리를 내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지만, 가계부채 증가세와 고환율 부담은 금리를 내리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전년동월비 2.4%를 기록해 작년 7월(2.4%)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4월 2.9% △5월 2.7% △6월 2.4% 등으로 석 달째 둔화하고 있다.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도 안정세다. 근원물가는 지난달 전년동월비 2.2% 상승하는데 그쳐 전월(2.2%)과 상승률이 같았다. 2% 초반대의 낮은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다만 한은은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입장이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 2일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높은 원·달러 환율 수준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움직임, 기상여건, 공공요금 조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에 수렴해 가는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가계대출 증가세도 한은엔 부담이다. 섣부르게 완화적 신호를 줬다가 부채를 확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최근 주택시장 상황, 대출금리 등 여건 변화를 감안할 때 가계대출 상방압력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6조원 늘어 석 달째 증가했다. 특히 주택 거래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6조3000억원 증가했다. 작년 8월(7조원) 이후 10개월 만의 최대폭 증가다.환율 변동성도 고민이다. 환율이 1300원 후반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한다면 환율이 치솟을 수 있다. 한은은 올 2월부터 통화정책방향 문구에 ‘환율 변동성’을 새로 넣기도 했다.◇금리 인하 소수의견 주목한은은 현재를 물가 안정의 ‘라스트 마일’(Last mile·고물가 시기의 마지막 국면)로 평가하고 있다. 성급하게 금리를 낮췄다가 물가 안정기 진입이 무산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12일 한은 창립 제74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정책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내세운 ‘천천히 서두름(Festina Lente)’의 원칙을 되새겨볼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너무 일찍 금리를 내리면 환율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늦게 내리면 내수 회복세 약화와 연체율 상승세로 시장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다만 시장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큰폭으로 둔화한 것을 주요하게 보고 있다. 이 총재가 지난 5월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2.3~2.4% 수준으로 내려가는 것이 확인되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총재는 지난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물가상승률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금통위원들과 상의를 해 보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금리 인하 소수의견 여부가 주목된다. 시장에선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온 뒤 8월 또는 10월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본다. 금통위원 중 1명은 지난 두 차례 금통위에서 향후 3개월 뒤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2024.07.11 I 하상렬 기자
등락 거듭하는 비트코인…향후 전망은 엇갈려
  • 등락 거듭하는 비트코인…향후 전망은 엇갈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며 소폭 회복하기도 했으나 재차 하락한 모습이다. 향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긍정론과 부정론이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다.(사진=픽사베이)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41% 하락한 5만770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34% 상승한 3100달러에, 리플은 0.45% 상승한 0.43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189만6000원, 이더리움이 439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21.2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최근 월간 지표는 2% 물가 목표를 향한 완만한 진전이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가격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는 장기 보유자들이 빠른 속도로 보유량을 늘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온체인 지표가 추가 하락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립토퀀트는 “BTC 손익지수(P&L)가 365일 이동평균선(MA) 근처에 머물고 있다. 365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BTC는 대규모 조정을 맞을 수 있다”며 “BTC 불-베어 시장 사이클 지표도 중립선(neutral line)에 가까워지고 있다. 가격이 추가 하락해 해당 지수가 중립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BTC는 약세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현재의 하락세는 과도한 공포심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가상자산 대출 기관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 단기적으로는 감정과 심리가 지배할 수 있지만, 잠재적 매도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과장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렉 시폴라 NYDIG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움직임이 비이성적인 두려움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며 “올해 반감기 후 채굴 업체들이 대량의 BTC를 매각했다는 보고서가 있다. 이는 과장된 것으로, 어떤 경우는 부정확하다. 상장 채굴업체 중 일부는 6월에 BTC 보유량을 늘렸다. BTC 매각 규모가 소폭 증가한 경우도 있었지만, 올해 초 및 작년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앤서니 폼플리아노 가상자산 전문 투자사 폼프 인베스트먼트 설립자는 “시장 참여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비트코인이 9월 초 상승 추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트코인 촉진에 필요한 것은 시간 뿐이다. 과거 다수의 사이클을 분석하면, 여름은 다소 느린 모습을 보였다. 사람들은 차트를 보며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 보단 여행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9월이 되면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7.11 I 김가은 기자
美금리인하 기대에 증시 훈풍…환율, 138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
  • 美금리인하 기대에 증시 훈풍…환율, 138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달러화가 소폭 약세로 돌아서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65원 내린 1382.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내린 1381.9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4.0원)보다는 2.1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 2%로 떨어지기 전이라도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통화 완화적 발언이 전해지자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시장에선 ‘연 2회’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고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8시 32분 기준 104.9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상회한 것에서 하락했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7.11 I 이정윤 기자
높아지는 금리 인하 기대…역대급 취재 열기
  • 높아지는 금리 인하 기대…역대급 취재 열기[금통위 스케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조금 있다가 내려가서 뵙죠.”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시스)11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중구 한은 16층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장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58분께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 은색 넥타이를 매고 회의실에 도착한 이 총재는 위원장 자리에 착석해 취재진 요청에 따라 의사봉을 여섯 차례 두드린 뒤, 별 언급 없이 취재진에게 퇴실 요청을 했다.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번 회의 취재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평소 회의장은 취재진을 비롯해 50여명 정도의 사람들로 찼다면, 이날 회의장은 70여명의 사람들로 가득 찼다. 다만 뜨거웠던 취재 열기에 반해 이 총재는 차분했다. 평소 금통위원들이나 취재진에게 농담을 잘 던지던 그였지만, 이날은 특별한 언급을 삼갔다. 이 때문인지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회의실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이 총재가 회의실에 들어오기 전까진 회의장 내 긴장감은 덜했다. 금통위원들과 집행간부들이 각각 동료와 인사를 나누고 잡담을 주고받는 등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였다. 앞서 오전 8시 55분께 유상대 부총재, 황건일·장용성 위원이 줄줄이 입장했다. 곧이어 최고참인 신성환 위원이 회의실에 도착했고, 1분 뒤 이수형·김종화 위원이 입장하며 금통위원들의 착석이 완료됐다. 두 번째 금리 결정을 맞이한 이 위원과 김 위원의 표정엔 지난 회의 때 보였던 긴장감은 없고 여유가 있었다.이날 금통위 핵심은 오전 11시 10분께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설명회다. 기준금리가 현 수준(연 3.5%)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우세한 가운데, 이 총재와 금통위원들이 현재 경제 여건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고 앞으로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영할지를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경제전문가들은 이날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을 크게 본다. 이번 회의에서 소수의견이 나온 뒤 8월이나 10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비 2.4%로 떨어지고 앞으로도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 물가 여건이 완화적인 정책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한은은 기준금리 결정 결과를 이날 오전 10시 전후로 발표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시스)
2024.07.11 I 하상렬 기자
국고채 금리, 금통위 앞두고 2bp대 상승…외인 국채선물 매수 지속
  • 국고채 금리, 금통위 앞두고 2bp대 상승…외인 국채선물 매수 지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장 초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장 내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25.9bp 급등한 수준서 10억원 가량이 거래됐다. 딜 미스로 보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5.3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4틱 내린 115.1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274계약, 은행 26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403계약, 투신 17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517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34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4bp 오른 3.141%,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오른 3.154%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1.9bp 오른 3.214%, 20년물은 거래 미체결, 30년물 금리는 0.9bp 오른 3.104%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오른 4.284%를 기록 중이다.이날 개장 초 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일부 차익실현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75%, 레포(RP)금리는 3.45%를 기록했다. 이날은 지준 초일인 만큼 관망하는 분위기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11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금리 인하 기대감에 2890선 돌파…연고점 경신
  • 코스피, 금리 인하 기대감에 2890선 돌파…연고점 경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출발하며 2890선을 돌파, 연고점을 경신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22.58포인트) 오른 2890.57에 거래중이다. 장 초반 2892.40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수급별로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가운데 개인이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243억원, 개인이 24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기관은 223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9.39포인트(1.09%) 뛴 3만9721.3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93포인트(1.02%) 상승한 5633.9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8.16포인트(1.18%) 오른 1만8647.45에 장을 마쳤다.파월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등과 관련 금리 인하에 필요한 장애물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고 답변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재확인했으며 금리인하에 대해 “너무 늦거나 너무 낮으면 경제활동과 고용을 약화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에 힘을 실은 것이라 해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물가 추가 둔화 및 금리 인하 기대감 유효한 가운데 애플의 6거래일 연속 상승, TSMC 실적 호조 호재에 힘입어 AI 및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 보일 것”이라며 “코스닥의 키맞추기 반등이 전개될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1%대 오르는 가운데 약보합인 음식료업, 섬유의복, 종이목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 가까이 오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상승세다. 현대차(00538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등도 강보합권을 유지 중이다.종목별로 이날 코스피 시장에 데뷔한 시프트업이 공모가 대비 40%대 상승 중이며 디아이(003160)와 하이트론(019490)이 6%대, 태양금속(004100)과 대원전선(006340)이 5%대 오르고 있다. 반면 태양금속우(004105)와 대상홀딩스(084690)는 5%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며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가 4%대, 한전산업(130660)이 3%대 약세다.
2024.07.11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상승 출발…파월 비둘기파 발언에 투심 개선
  • 코스닥, 상승 출발…파월 비둘기파 발언에 투심 개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시장이 환호하면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포인트(0.28%) 오른 860.94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9.39포인트(1.09%) 뛴 3만9721.3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93포인트(1.02%) 상승한 5633.9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8.16포인트(1.18%) 오른 1만8647.45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37번째 사상 최고치 경신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올해 27번째 역대 최고치 경신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물가 추가 둔화 및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및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코스닥의 키 맞추기 반등이 전개될지에 주목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2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억원, 7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8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일반전기전자와 금속, 화학, 금융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는 등 전반적으로 업종이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제약과 비금속, 운송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과 셀트리온제약(06876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HLB(028300)는 2% 넘게 하락하고 있고, 펄어비스(263750)도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07.11 I 이용성 기자
NDF, 1381.1원/1381.5원…1.0원 하락
  • NDF, 1381.1원/1381.5원…1.0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1.1원, 1381.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 2%로 떨어지기 전이라도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통화 완화적 발언이 전해지자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02% 오른 5633.9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8% 오른 1만8647.4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올해 들어 37번째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도 6거래일 연속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시장에선 ‘연 2회’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고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41분 기준 104.9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상회한 것에서 하락했다.
2024.07.11 I 이정윤 기자
'KODEX 리츠' ETF 시리즈 3종, 순자산 1000억 돌파
  • 'KODEX 리츠' ETF 시리즈 3종, 순자산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부동산리츠’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3종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성자산운용은 한국·미국·일본 각국의 부동산 리츠에 투자하는 월배당형 상품으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KODEX 미국부동산리츠(H)’, ‘KODEX 일본부동산리츠(H)’를 상장해, 꾸준한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상장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상장 약 4개월만에 개인 순매수 440억원을 기록했다.KODEX 부동산리츠 ETF 시리즈 3종은 모두 한국, 미국, 일본에 상장된 부동산 리츠를 각각 담고 있지만 국가별 고유의 특성에 따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의 이유로 서울과 도쿄 위주의 A급 프라임 오피스를 담은 리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입지가 좋은 부동산 자산에 대해 높은 가치를 주는 특징이 있어 상대적으로 금리인상기에도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미국의 경우 넓은 대지 면적으로 입지의 중요성 보다 리츠의 금융 조달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하는지가 투자 핵심 요인이다. 예컨대 국내 투자자에게 인기가 많은 리얼티인컴의 경우 미국 전역에 수천개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리테일 스토어부터 약국 및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부동산 확보를 위한 자금 조달이 기업 성과에 주요한 성과 원인이라 할 수 있다.이같이 각기 다른 특징으로 현재 높은 금리 국면에서는 일본과 한국 부동산 리츠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미국 리츠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각 부동산리츠ETF 시리즈의 경우 각기 다른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 KODEX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와KODEX 일본부동산리츠(H)는 연간 약 8% 수준, KODEX미국부동산리츠(H)는 약 연 4%를 목표로 하고 있다. KODEX 일본부동산리츠(H)의 배당수익률은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 외에도 환헷지에 따른 프리미엄이 더해졌다.KODEX 부동산리츠 ETF 3종은 정부 정책의 시행으로 투자금의 최대 5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9.9%의 분리과세를 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신청할 시 적용 받을 수 있어 세제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투자자들의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리츠ETF 시장은 그 동안 금리 인하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실물 부동산 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돼 왔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경우 안정적인 월배당에 향후 금리 인하 시 추가적인 시세차익, 여기에 더해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I 원다연 기자
KB운용 "초엔저 현상에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 ETF’ 순자산 3000억 돌파"
  • KB운용 "초엔저 현상에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 ETF’ 순자산 3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초엔저 현상 속에서 개인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다. (사진=KB자산운용)KB자산운용에 따르면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는 미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추구하는 ETF다. ‘KIS 미국채30년 엔화노출 지수’를 추종하며, 잔존 만기 20년 이상인 미국채의 투자성과를 엔화로 산출한다. 달러·엔 환율엔 환헤지를, 엔·원 환율엔 환오픈을 적용해 달러화의 가치 변동과는 무관하게 엔화로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해당 ETF는 지난 4월부터 투자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월배당으로 운용 방식을 변경했다. 이전엔 기초자산인 미국채 30년물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다시 ETF 기준가에 반영했으나 현재는 미국 장기 채권에서의 발생 이자 수준만큼 ETF 분배금 재원을 마련해 매달 월분배금 형태로 투자자들에게 지급한다.월배당 운용과 함께 초 엔저 현상으로 최근 개인들의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누리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20일부터 총 15영업일 연속 개인순매수 행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개인순매수 규모는 약 1500억원에 이른다. 엔·원 환율은 지난 10일 기준 857.90원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유럽 정치 불안이 확대되면서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일본이 금리 인상에 나선 뒤 미국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내려 양국 간 금리 차가 축소되면 달러·엔 환헤지에 대한 운용 비용이 줄어들면서 추가적인 수익률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하반기 일본과 미국 등 주요국 간 금리격차 축소로 엔화의 평가절상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하는 상품”이라며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대한 투자를 편리하게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게 이 상품의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2024.07.11 I 이용성 기자
美증시 훈풍 속 한-미 이벤트 주목…환율 1380원 하회 시도
  • 美증시 훈풍 속 한-미 이벤트 주목…환율 1380원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 하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선호 분위기에 뉴욕 증시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중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은행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4.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4.7원)보다는 0.7원 내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내놓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도 소폭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 2%로 떨어지기 전이라도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금리인하를 “인플레이션이 2%에 완전히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며 “인플레이션은 하방으로 움직일 것이고 아마도 2% 아래로 내려갈 것인데 이는 우리가 바라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물가상승률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인하를 기다리지 않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02% 오른 5633.9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8% 오른 1만8647.4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올해 들어 37번째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도 6거래일 연속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시장에선 ‘연 2회’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73.4%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금리를 내릴 확률은 75.0%정도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4.9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상회한 것에서 하락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화 약세, 외국인 증시 유입 등에 힘입어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겠다. 다만 아시아 통화 약세와 저가매수 유입 등에 환율 하단은 지지될 수 있다. 이날 장중 굵직한 이벤트가 많아 이에 따른 환율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7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는 동결이 예상된다. 관건은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타날지 여부다.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한은이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금리인하 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일시적으로 환율이 튈 수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6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두 달 연속 물가 둔화세가 확연히 드러날 경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보다 확고해질 전망이다. 월가에서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4%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7.11 I 이정윤 기자
韓 금통위와 美 CPI 이벤트…이창용 한은 총재 발언 주시
  • 韓 금통위와 美 CPI 이벤트…이창용 한은 총재 발언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 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소수의견의 등장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린 4.28%,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1bp 내린 4.62%를 보였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물가지표가 완만한 추가 진전을 보였고, 더 좋은 데이터가 연준 목표치 2%로 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같은 날 진행된 390억달러 규모 미국채 10년물 입찰 수요는 견조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낙찰 금리는 4.276%로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4.349%를 하회했다. 또한 응찰률은 258%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2%를 상회했다.미국 금리가 보합 수준으로 움직인 만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도 73.3%서 73.4%로 소폭 상승했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도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시장의 기대감을 만족시킬 만한 이벤트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앞서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명이 금통위원 만장일치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물가 지표가 완만한 둔화세를 보이곤 있지만 물가가 한은의 목표치에 부합하게 수렴해 가는지, 즉 추세적인 물가 안정 기조로 가고 있는 것인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이유에서다.전날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1bp 미만 소폭 상승한 만큼 주요 만기 구간 스프레드(금리차)는 소폭 확대됐다.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일 7.7bp서 7.8bp로 소폭 확대, 10·30년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8.8bp서 마이너스 10bp로 확대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8거래일 만에 증가 전환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744억원 증가한 125조5342억원을 기록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됐다.
2024.07.11 I 유준하 기자
"파월 발언에 환호한 美…韓 증시, CPI 경계 심리에 혼조 전망"
  • "파월 발언에 환호한 美…韓 증시, CPI 경계 심리에 혼조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으로 미국 증시가 환호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경계 심리에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11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친화적으로 해석되고 물가 지표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70%대로 늘었다. 12 월 인하 가능성은 50% 가까이 상승했다. 시장에 연내 2회 인하 가능성은 충분히 반영하며 상승탄력이 둔화하는 듯했으나 애플, TSMC 발 인공지능(AI) 수요 추가 모멘텀 발생하며 S&P500 6일 연속, 나스닥 7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하는 등 추가 강세를 보였다. 앞서 하원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2%로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는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라고 언급한 부분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시장의 시선은 내일 발표될 CPI 지표로 이동할 것이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컨센서스는 6월 헤드라인 3.1%(전월 3.3%), 코어 3.4%(전월 3.4%)로 형성돼 있다. 한 연구원은 “파월 의장 발언에서도 알 수 있듯 연준의 관심이 고용으로 이동하고 있고, 이는 서비스 물가의 투가 둔화 가능성을염두에 두고 있다는 신호”이라며 “지난주 선행지표 및 유가가 80달러 초반 유지하는 등을 고려해보면 물가 지표가 컨센서스에 부합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전날 국내증시는 파월의장의 완화적 발언에도 시장금리 상승 및 CPI 경계심리 일부 유입되며 혼조세 보인 가운데, 실적 모멘텀 유효한 전력기기, 조선, 보험 업종 등 대형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에도 한 연구원은 물가 추가 둔화 및 금리 인하 기대감 유효한 가운데, 애플의 6거래일 연속 상승, TSMC 실적 호조 호재에 힘입어 AI 및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코스닥의 키 맞추기 반등이 전개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07.11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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