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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구조개선·사업재편 도모 5개 기업에 806억 지원
  • 캠코, 구조개선·사업재편 도모 5개 기업에 806억 지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2일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조개선·사업재편을 도모하는 5개 기업에 806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자산관리공사)‘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은 기업이 보유자산을 담보신탁하여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도록 캠코가 특수목적회사(이하 ‘SPC’)를 설립해 지원하는 기업자산 유동화 인수 프로그램이다.캠코는 지난해 ‘기업키움이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중소·중견 12개사에 약 2,1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성공적으로 지원했으며,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이번 지원대상은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 의료기기 등을 제조하는 중소?중견 5개사이다. 이를 위해 캠코는 SPC를 설립하고, SPC가 기업들의 담보신탁대출을 기초자산으로하여, 유동화사채(이하 ‘ABS’) 806억 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구체적으로 SPC가 발행하는 ABS 중 캠코가 신용보강한 선순위ABS 250억 원은 최고 등급(AAA)으로 발행되어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자가 인수할 예정이며, 후순위ABS 556억 원은 캠코가 직접 인수한다.지원기업은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을 통해 비교적 낮은 금리(4~5% 수준, 3년 고정)로 최대 5년간 유동성을 공급받고, 기존 업무시설을 이용하면서 채무상환과 추가 운전자금 확보를 통해 기업구조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향후 캠코는 반기별 지원기업을 결집하여 정기적인 기업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캠코가 SPC를 통해 발행하는 ABS 전액을 ESG채권으로 발행하는 등 ESG경영 확산에도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권남주 캠코 사장은 “캠코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원조달 부담은 줄이면서 보다 많은 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한편,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은 지난 2월「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금융위원회)의 정책과제로도 선정되었으며, 회생·워크아웃 등 기존의 사후적 구조조정 절차 전에, 선제적으로 기업구조개선을 추진할 수 있어 ‘기업과 금융의 새로운 안전장치’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2024.07.12 I 송주오 기자
  • 오영주 장관, 소상공인들에게 ‘소상공인 종합대책’ 평가 청취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3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회의’에서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핵심내용을 소상공인들에게 알리고 보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오 장관은 12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제6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이하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소상공인들이 생업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 등을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앞으로의 정책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로 6회차를 맞이한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는 오 장관이 후보자 시절부터 약속해 중기부 장관으로 취임 직후 새롭게 만든 소상공인 소통 플랫폼이다. 앞서 5번에 걸친 소상공인 정책협의회에서 50건 이상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해 범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 반영했다.소상공인 정책협의회 건의사항 중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 반영된 사례는 △숙박업계 외국인력 유입 확대 요청 △소상공인 대상 수출 지원 확대 필요 △소상공인 출산부담 완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업종 제한 완화 등이다. 6차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는 그간 청취한 현장의 문제에 대해 중기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이라는 답변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아 지난 1월 1차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개최한 장소인 드림스퀘어에서 1~5차 소상공인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과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참석 소상공인들은 고금리·고물가 등이 지속되면서 경영여건이 어려운 상황에 이번 대책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의견과 함께 소상공인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디지털화 및 글로벌화 정책도 차질없이 추진되어 소기업 성장 생태계가 갖추어지길 바란다는데 목소리를 모았다.또 11번가, 한국신용데이터 등 민간기업들도 이번 대책과 발맞춰 소상공인 수출 촉진 및 데이터 기반 경영혁신 등의 상생협력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오 장관은 “올해 1월부터 5회에 걸친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통해 소상공인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왔는데 이번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이라는 답변을 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지금부터는 소상공인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책을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이어 “이를 위해 관계부처들과 함께 올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구축하는 ‘소상공인 정책정보 원스톱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정책지원을 적시에 제공하고 추가적으로 올해 하반기 중 소공인과 전통시장 분야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등 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4.07.12 I 김영환 기자
미래에셋증권, 오늘 개인투자용 국채 2차 판매…“흥행 기대”
  • 미래에셋증권, 오늘 개인투자용 국채 2차 판매…“흥행 기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개인투자용 국채 2차 판매가 시작됐다. 은행보다 안전하고 예금보다 고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몰렸던 1차 판매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개인 투자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국채인 개인투자용 국채의 두 번째 판매를 12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7월 청약일은 오는 12~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된다.7월 발행 한도는 총 2000억원으로 10년물 1500억원, 20년물 500억원이다. 표면금리(세전)는 10년물 3.275%, 20년물 3.22%로 가산금리(세전)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각각 0.15%, 0.3%를 적용할 예정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기획재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초 전 금융권 단독 판매 대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사진=미래에셋증권)개인투자용 국채는 누구나 최소 10만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저축성 국채다. 미래에셋증권 전용계좌(1인 1계좌)를 보유한 개인이라면 10만원 단위로 연간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 △표면이자가 재투자되는 복리 구조라는 점 △중도 환매는 1년 이후부터 가능하다는 점 △매입액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 14%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기존 국채와의 차이점이다.지난달 개인투자용 첫 국채 청약 마감 결과 4000억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1000억원 한도로 발행되는 10년물은 한도보다 3배 넘는 자금이 몰려 흥행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만 매입할 수 있으며 10년 만기와 20년 만기 상품으로 매달 발행된다.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 형태로 매입할 수 있다. 올해 총발행 한도는 1조원이고,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개인투자용 국채에 투자자들이 몰린 건 이자소득에 특화된 상품 특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표면금리는 10년물 3.54%, 20년물 3.425%다. 여기에 개인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10년물과 20년물 각각 연 0.15%, 0.3%의 가산금리가 붙는다. 이번에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면 세전 수익률(가산금리 포함)은 10년물 44%, 20년물 108%가 될 전망이다. 최대한도인 1억원을 매입할 경우 만기에 10년물은 1억4370만원, 20년물은 2억780만원을 받게 된다.세제 혜택도 일반 예금보다 낫다. 만기 때 지급하는 이자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하지 않고 14%의 세율로 분리해 과세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세율 최대 45%) 대상이라고 해도 개인투자용 국채 이자에 한해서는 14%의 세율만 부담하면 된다. 자녀 계좌로 5000만원(증여세 공제한도)의 20년물 개인투자 국채를 매입했다면 20년 뒤 자녀는 약 1억원을 받으면서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1년 동안은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 곽상현 기재부 국채과장은 “10년물에 몰리는 상황을 고려해 7월 청약부터는 10년물과 20년물 발행 비중을 조정했다”며 “안정적인 장기 투자와 저축 계획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이 단독판매사로 선정된 만큼 금융권을 대표해 책임감을 갖고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7.12 I 최훈길 기자
美 CPI 둔화에도 비트코인 하락…투자 심리 약화 영향
  • 美 CPI 둔화에도 비트코인 하락…투자 심리 약화 영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매도 압력과 불확실한 거시환경으로 투자 심리가 약화된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 중이다.(사진=픽사베이)1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3% 하락한 5만733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09% 상승한 3103달러에, 리플은 2.05% 상승한 0.44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117만2000원, 이더리움이 438만8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33.3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 소식에 5만9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재차 5만7000달러대로 떨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를 하회하는 수치다. 5월 상승률인 3.3%와 비교해도 낮다.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9CME) 페드워치는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92.7%라고 분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위원들도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과 고용 데이터를 고려할 때 조만간 통화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고용, 인플레이션, GDP, 경제 전망 등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부 정책 변경(피벗)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대표적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또한 “곧 금리 인하를 할 때가 무르익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률) 2%로 가는 길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긍정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음에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지 못하는 이유로는 투자심리 약화가 꼽힌다. 다안 크립토 트레이더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독일 정부의 BTC 판매,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라며 “독일 정부는 지난 2013년 압수한 5만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고 있고, 채굴자들은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부동산 시장 약세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약화시켜 가격이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7.12 I 김가은 기자
美소비자물가 둔화…환율, 1370원으로 하락 출발
  • 美소비자물가 둔화…환율, 1370원으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70원까지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깜짝 하락하면서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8.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15원 내린 1373.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내린 1372.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2.8원)보다는 0.8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까지 내려갔지만 다시 개장가 부근으로 반등해 움직이고 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6월 소비자물가의 월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 0.1%와 5월 수치(보합)도 밑돌았다. 6월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 올랐다. 이 또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지면서 달러화의 힘은 약해졌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6분 기준 104.4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부근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자 엔화 가치는 절상됐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후 약 보름 만에 160엔을 하회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도 7.26위안대로 급락하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7.12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출발…3년물, 3.1bp↓
  •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출발…3년물, 3.1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5.3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2틱 오른 115.2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050계약, 은행 40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637계약, 투신 534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1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32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1bp 내린 3.127%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6bp 내린 3.144%를, 10년물은 1.2bp 내린 3.210%으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1.1bp 내린 3.181%, 30년물 금리는 1.3bp 하락한 3.097%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1bp 오른 4.211%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28%, 레포(RP)금리는 3.45%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원천세납부분이 큰 은행권 콜차입 규모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12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美기술주 약세에 하락 출발…삼성전자 2%↓
  • 코스피, 美기술주 약세에 하락 출발…삼성전자 2%↓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으나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이 악재가 됐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22.14포인트) 하락한 2869.21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 지난 7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온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다. 이시간 현재 91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4억원, 기관은 830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하락 속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이 2%대 하락 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지난 11일간 연속 상승했던 테슬라가 8%대 하락하는 등 올해 시장을 견인했던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9포인트(0.08%) 오른 3만9753.75에 거래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37포인트(0.88%) 내린 5584.5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4.04포인트(1.95%) 급락한 1만8283.41에 장을 마감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은 반길 소식이지만 대형 기술주 약세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는 반길 수 없는 소식”이라며 “특히 반도체에 대한 차익실현이 집중된 점은 외국인 매물 출회 압력을 높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 하락 우위다. 섬유의복, 건설업, 의약품이 1%대 오르는 가운데 전기전자가 2%대, 의료정밀, 제조업 등은 1%대 약세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종목이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2%대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는 4% 가까이 빠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약보합,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강보합이다. 현대차(005380)도 1%대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 한농화성(011500)이 9%대 상승 중이며 두산로보틱스(454910)가 8%대 강세다. 일신석재(007110)와 카카오페이(377300)가 5%대 오르고 있다. 반면 이수페타시스(007660)가 6%대 케이씨텍(281820)이 4%대 하락 중이다.
2024.07.12 I 이정현 기자
신한운용, ‘SOL 미국테크 TOP10’ 순자산 1000억 돌파
  • 신한운용, ‘SOL 미국테크 TOP10’ 순자산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미국테크 TOP10’의 순자산이 상장 50일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신한자산운용)SOL 미국테크 TOP10 ETF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테크 관련 기술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구성 종목은 국내 투자자에게 익숙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이 포함된다. 해당 ETF의 수익률은 지난 10일 기준 18.86%로 집계됐다.SOL 미국테크 TOP10 ETF는 연 0.05%의 저렴한 보수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절세계좌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 시대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대부분을 보유한 미국의 투자 매력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고금리 환경을 버티는 증시체력과 함께 이익전망이 점점 상향 조정될 만큼 경기도 견조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투자처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SOL 미국 테크 TOP10 ETF는 합리적인 총 보수로 장기 투자 시 수익률 제고 효과가 크기 때문에 연금 계좌와 중개형 ISA 등 절세계좌에서 적립식으로 모아가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점점 늘어나며 단기간에 규모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신한자산운용은 연금계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계좌에서의 SOL 미국 테크 TOP10의 장기적립식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SOL ETF 블로그를 통해 이번 달부터 매월 순매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SOL 미국 테크 TOP10을 절세계좌(연금저축·퇴직연금·ISA)에 순매수 한 인증내역과 함께 이름과 연락처를 등록한 투자자 중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매를 지급한다. 10주 이상 매수한 내역을 인증할 경우 기프티콘 1매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이번 달 이벤트 진행기간은 7월 15일부터 7월19일까지다. 이벤트 종료 후 경품 지급을 위해 당첨고객에게는 개별 안내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 및 기프티콘 지급 예정일은 7월 30일이다. 이벤트 및 경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자산운용 SOL ETF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7.12 I 이용성 기자
NDF, 1369.8원/1370.2원…6.4원 하락
  • NDF, 1369.8원/1370.2원…6.4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69.8원, 1370.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8.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6.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6월 소비자물가의 월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 0.1%와 5월 수치(보합)도 밑돌았다. 6월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 올랐다. 이 또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 신호를 보내고 뜨거웠던 물가가 석 달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연준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보다 높아졌다. 시장에선 연 2회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국채금리는 급락했다.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9bp(1bp=0.01%포인트)하락한 4.511%, 10년물 국채금리는 7.5bp 내린 4.203%로 집계됐다. 달러화의 힘은 약해졌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42분 기준 104.5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부근에서 하락한 것이다.
2024.07.12 I 이정윤 기자
美소비자물가 ‘깜짝 하락’…환율 1370원 초반대 하락 전망
  • 美소비자물가 ‘깜짝 하락’…환율 1370원 초반대 하락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 초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깜짝 하락하면서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확고해졌다.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8.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6.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2.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8.8원)보다는 6.0원 내렸다. 전날 저녁 9시 30분께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환율은 급격하게 방향을 아래로 틀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6월 소비자물가의 월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 0.1%와 5월 수치(보합)도 밑돌았다. 6월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 올랐다. 이 또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6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3%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4%)에 밑돌았다.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3개월간 상승률은 연율 기준 2.1%까지 뚝 떨어졌다. 연준의 목표치(2%)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다.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 신호를 보내고 뜨거웠던 물가가 석 달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연준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보다 높아졌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92.7%까지 치솟았다. 전날 70%대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도 91.2%에 달한다. 시장은 올해 두 차례 인하에 확실한 베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국채금리는 급락했다. 9월 금리인하가 가시화 되자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9bp(1bp=0.01%포인트) 하락해 4.511%까지 뚝 떨어졌다.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7.5bp 내린 4.203%로 집계됐다. 달러화의 힘은 약해졌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6분 기준 104.5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부근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자 엔화 가치는 절상됐다. 달러·엔 환율은 15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후 약 보름 만에 160엔을 하회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도 7.26위안대로 급락하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달러 약세와 위험선호 분위기에 환율은 1360원대로 하락 시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1370원선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2024.07.12 I 이정윤 기자
美 CPI 서프라이즈 둔화…4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 美 CPI 서프라이즈 둔화…4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향후 시장의 가늠자는 인하 시기가 아닌 인하 폭과 속도가 관건인 만큼 수급에 따른 레벨 조정이 나올 공산도 있다. 장 중에는 4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도 예정됐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7bp(1bp=0.01%포인트) 내린 4.21%,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1bp 내린 4.51%를 보였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월간 상승률이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하회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1% 상승, 예상치 09.2% 상승을 밑돌았다.같은 날 진행된 220억달러 규모 미국채 30년물 입찰 수요는 다소 저조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낙찰 금리는 4.405%로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 4.469%를 하회했다. 다만 응찰률은 230%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41%를 하회했다.시장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대폭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73.4%서 92.7%로 급등했다. 다만 금리 인하 시기가 확실시되자 미국 증시, 특히 일명 매그니피센트7 주식들의 투매가 이어졌다. 금융시장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도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4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금통위에 앞서 매수 포지션을 늘린 외국인의 수급이 이어질지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10월 인하 분위기가 우세할 경우 이에 따른 레벨 조정은 불가피하나 국고채 3년물 기준 3.20% 저항선을 유지, 저가매수가 나올 공산도 크다.전날 주요 만기 구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됐다.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일 7.8bp서 7.1bp로 소폭 축소, 10·30년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10bp서 마이너스 11.6bp로 확대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666억원 증가한 125조581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분위기가 약세로 돌아선다면 대차잔고의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예정됐다.
2024.07.12 I 유준하 기자
“기술주 약세로 투심 악화”…오늘 반도체 매도 주목
  • “기술주 약세로 투심 악화”…오늘 반도체 매도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2일 한국 증시에서 투자심리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종목에 대해 매도세가 집중될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2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1%, MSCI 신흥 지수 ETF는 +0.6%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0원으로 전일 대비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은 반길 소식이지만 대형 기술주 약세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는 반길 수 없는 소식”이라며 “특히 반도체에 대한 차익실현이 집중된 점은 외국인 매물 출회 압력을 높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36포인트(0.81%) 오른 2891.35,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13포인트(0.71%) 내린 852.42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앞서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9포인트(0.08%) 오른 3만9753.75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37포인트(0.88%) 내린 5584.5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4.04포인트(1.95%) 급락한 1만8283.41에 장을 마쳤다.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CPI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6월 CPI년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올랐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시장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매물로 나왔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말처럼, 금리 인하 뉴스가 잇따르자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6월 CPI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디스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수별 엇갈린 투자심리가 반영되면서 혼조 마감했다”며 “테슬라, 엔비디아 등 매그니피센트7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IT(반도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경기소비재 중 시가총액 비중이 큰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S&P500을 구성하는 기업들의 약 80%(395개)가 광범위한 상승 랠리에 참여했으나 지수는 하락했다. 반면 S&P500 동일 가중 지수는 1.2% 상승했고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인 3.6%나 급등했다”며 “이런 차별화된 지수 움직임은 6월 CPI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오는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2024.07.12 I 최훈길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美기술주 ‘뚝’…테슬라 8%↓
  • [뉴스새벽배송]‘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美기술주 ‘뚝’…테슬라 8%↓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하락 속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이 2%대 하락 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지난 11일간 연속 상승했던 테슬라가 8%대 하락하는 등 올해 시장을 견인했던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7% 오른 1만30원으로 확정됐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1만원대를 기록하는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다.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REUTERS◇뉴욕 증시 혼조 마감-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9포인트(0.08%) 오른 3만9753.75에 거래 마쳐.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37포인트(0.88%) 내린 5584.5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4.04포인트(1.95%) 급락한 1만8283.41에 장 마감.-나스닥은 장 중 낙폭을 2.19%까지 확대, 이는 2.04% 떨어진 지난 4월30일 이후 최대 낙폭이며 지난 1월 31일 기록한 올해 최대 낙폭 2.23%에도 육박.◇6월 CPI 0.1%↓, 9월 금리 인하 기정사실화-미 노동부는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밝혀.-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를 하회하는 것으로, 5월 상승률(3.3%)과 비교해 둔화.- CPI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조건으로 제시한 ‘인플레이션 2% 목표를 향한 순항’ 입증 데이터가 나온 만큼 9월 금리 인하에 다시 무게.◇테슬라 8%↓, 주요 기술주 일제 약세-올해 시장을 견인했던 대형 기술주는 일제히 약세로 전환, 그간 지지부진했던 중소형주와 가치주, 배당주가 상승하는 현상 나타나.-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해왔던 기술주가 6월 CPI 이후 ‘뉴스에 파는’ 현상-11일 연속 올랐던 테슬라는 로보택시 연기 소식에 8.44% 하락한 가운데 메타플랫폼스는 4.11%, 엔비디아는 5.57% 약세 보였으며 다른 주요 기술주도 모두 큰폭으로 밀려◇뉴욕 유가, 금리 인가 기대감에 소폭 상승-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52달러(0.63%) 오른 배럴당 82.62달러에 거래를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2달러(0.38%) 상승한 배럴당 85.40달러.-유가는 6월 CPI 하락에 매수심리 강화.-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소비가 촉진되고 유가 수요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 만큼 금리인하는 유가에 재료로.◇바이든, 젤렌스키 향해 “푸틴 대통령!”-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름을 ‘푸틴’(러시아 대통령)으로 잘못 불렀다가 곧바로 수정하는 해프닝.-이내 실수를 알아차리고는 “그가 푸틴을 물리칠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라고 수정.-미국 민주당은 대선 후보 교체와 관련해 하원의원 전체의 의견을 수렴키로.-지난 8일 상원 및 하원에서 각각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회의를 개최했으나 총의를 모으는 데 실패한 바 있음.◇尹대통령, 美 안보순방 마무리…귀국길-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4개국(IP4) 정상회동과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노르웨이, 영국, 폴란드, 룩셈부르크 등 정상과 양자회담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 등을 소화.◇내년 최저임금 1만30원-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7% 오른 1만30원으로 확정, 월급 기준으로는 209만6270원(월 209시간 근무 기준).-우리나라 최저임금이 1만원대를 기록하는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37년 만에 처음.-다만 인상률 1.7%는 지난 2021년의 1.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작아.
2024.07.12 I 이정현 기자
삼성SDI, 피할 수 없는 업황 부진…목표가 15.4%↓-KB
  • 삼성SDI, 피할 수 없는 업황 부진…목표가 15.4%↓-KB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12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업황 부진을 피할 수 없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종전 65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38만 9500원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5조 500억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317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ESS 배터리 실적이 전력용·UPS용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개선되는 점과 소형전지 고객사의 주문 미달 물량 발생에 따른 보상금 1200억원 (추정)이 반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EV향 중대형 배터리 실적이 전분기 대비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분기 전사 실적은 컨센서스에 미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EV향 중대형 배터리는 리튬 가격 하락의 지연 반영으 평균판매단가 5% 감소가 예상되며, 유럽 고객사들의 주문량 감소와 PHEV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악화 영향으로 출하량도 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장기간 실적 방어에 성공해왔지만 2분기부터는 전방 수요 부진의 영향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2025년부터는 미국 공장 가동에 따른 AMPC 수령 효과가 본격화 되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업종 내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분류되는 만큼 하반기 2차전지 섹터의 주가 반등이 현실화 될 경우 삼성SDI의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12 I 원다연 기자
"수익 보장" 과장광고에 멍드는 혁신금융..소비자 피해 주의보
  • [단독]"수익 보장" 과장광고에 멍드는 혁신금융..소비자 피해 주의보
  • (사진=A사 인스타그램 및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업체들이 무리한 마케팅과 과장광고로 투자자 모집에 나서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1일 이데일리TV 취재를 종합하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제정된 부동산 조각투자플랫폼 A사는 자사 인스타그램에서 ‘연 5% 고정배당금’, ‘연 6% 고정+14% 추가배당’ 등과 같은 문구를 반복적으로 사용, 구체적인 상품 광고를 했다.A사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지정 부가조건.(사진=금융위원회)문제는 이 같은 광고 방식은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지정시 내건 부가조건에서 ‘투자광고 및 영업방식’은 투자협회 심의를 거쳐 크라우드펀딩과 동일한 수준의 투자광고만 허용하고, 오프라인 투자 설명회 및 전화·이메일 등을 통한 투자권유는 금지했다. 아울러 업체가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 광고는 허용하지만 다른 매체를 이용할 땐 홈페이지 주소와 접속수단, 광고주체, 청약기간만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공모 청약 상품이나 수익률 제시 등은 할 수 없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규정 위반은 당연히 행정처분 대상이며, 최대 혁신 사업자 지정 철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확정된 배당 수익을 광고한 것은 혁신금융서비스사업자가 아니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부동산 조각투자는 개별 부동산에 투자하는 만큼 해당 부동산에 공실이 발생할 경우 배당을 받을 수 없거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A사 공모청약 상품 증권신고서.(사진=A사 홈페이지)실제 A사가 ‘연 5% 고정배당금’이라고 광고한 상품들의 증권신고서에는 ‘회사가 제시한 예상배당 수익률을 지급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기재돼 있다.A사 관계자는 “해당 상품들은 임대차 계약을 맺어 사실상 고정된 배당금 지급이 가능하다”며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광고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지금까지 어떠한 시정 요구나 제재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공모 청약시 상품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하지 않는게 오히려 투자자 보호를 소홀히 하는 거라 생각한다”며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금융투자 상품은 혁신금융서비스에서 별도로 특례를 부여하지 않는 이상 확정된 수익률 광고가 금지된다”며 “예적금과 다르게 손실이 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과거 수익률을 참고해 지표로 제시할 수는 있지만 이때도 장래 수익률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며 “확정금리를 소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혁신금융서비스에서도 별도로 특례가 부여되지 않아 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또다른 부동산 조각투자플랫폼 B사도 동일한 광고 문구를 사용했다. B사는 호텔 공모 청약을 진행하면서 ‘배당수익률 연5%(공모가 기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SNS에 기재했다.B사 관계자는 “관련 규제를 위반하지 않으려 최대한 조심하고 있다. 공모 성과 달성에 어려움이 있어 마케팅 측면에서 고민되는 부분은 늘 있다”고 말했다.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블록체인 기술 기업 C사도 규제샌드박스 부가 조건을 무시한 금융상품을 과장 홍보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데일리TV가 취재를 시작하자 해당 회사들은 관련 광고 문구를 수정했다.비슷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지만 정작 당국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관련 부서와 법령 등이 혼재돼 있는 데다 인력이 부족해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탓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혁신금융서비스 관련 법령이 여럿인데 위반사항에 따라 소관 부서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또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워낙 누적된 건들이 많다 보니 제때 대응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전문가들은 시정 권고 등이 지연되면 소비자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신고제 등을 활용해 관리감독 공백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업체들 대비 관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신고제를 활용해 규제 위반 시 일벌백계 하는 등 방법으로 사전 규제 비용을 줄이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4.07.12 I 심영주 기자
'비둘기' 굴스비 연은총재 "곧 금리인하 무르익을 것"(종합)
  • '비둘기' 굴스비 연은총재 "곧 금리인하 무르익을 것"(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의 대표적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1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관련 물가수준이 연준 목표치인 2%로 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오스탄 굴스비 미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그는 이날 시카고 연은에서 기자들과 만나 ”2%로 가는 길은 이런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곧 금리인하를 할 때가 무르익을 것이라고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고, 전월과 비교해선 물가지수가 0.1% 깜짝 하락했다. CP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2020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굴스비 총재는 이런 수치들을 “훌륭한 소식”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오랫동안 기다려온 주거비 완화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 수준의 정책금리를 유지하면 수요에 점점 더 강한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현 금리는 ‘매우 제약적’이라며, 현 금리는 경제가 과열된 경우에만 적절하다고 언급했다.굴스비 총재는 다른 위원 공석으로 인해 이번 7월 연방 통화정책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 결정 위원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9월 금리인하 여부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굴스비 총재는 강한 비둘기 색채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신중론을 펼쳤다. 금리인하에 나서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고 싶다는 이유에서다.무살렘 총재는 이날 아칸소주 리틀락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우리는 두 달간 좋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좋은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최신 데이터에만 집중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를 향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무살렘은 또 올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20%이하로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1.5~2.0%에 이를 것으로 봤다.그는 올해 고용시장은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지난 6월 미국의 실업률은 4.1%로, 최근 들어 소폭 올라가긴 했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 하고 있다.무살렘 총재는 지난 4월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로 취임했다. 올해 금융통화위원회(FOMC)에서 금리결정 투표 위원은 아니다.
2024.07.12 I 김상윤 기자
“금리 꺾인다”…자신감 커지자 ‘이 테마’부터 날았다
  • “금리 꺾인다”…자신감 커지자 ‘이 테마’부터 날았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9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자 반도체와 배터리 주가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반도체는 글로벌 슈퍼사이클을 타려는 외국인 수급이, 배터리는 업황 반등을 기대한 기관 수급이 집중되면서다. 2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수출도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비둘기 파월에 환호한 시장…“전환점이 다가온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23.36포인트) 오른 2891.35에 마감하며 2900선에 다시 한발 다가섰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틀 연속 ‘비둘기파적’ 발언을 쏟아내며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데 따른 훈풍이 불었다. 장 초반 코스피는 2896.43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웠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를 하반기 증시의 최대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 난관이 남아 있지만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2%에 완전히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긍정적인 시그널로 평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 표명 등에 따라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 그간 상승세를 타면서도 더딘 속도를 보여온 한국 증시의 추세적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의 앞으로 방향을 ‘강세’로 잡고 있으며 금리 인하 확정 전까지 소외 섹터 간 ‘격차 메우기’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훈풍 돌자 외인은 반도체, 기관은 배터리에 ‘베팅’미국의 연준발 훈풍이 불자 외국인과 기관은 기술 성장주부터 사들이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금리 인하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종목부터 선점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지난 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 중인 외국인은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을 대거 사들였다. 대만의 반도체 파운더리 업체인 TSMC가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간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AMD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한 영향이다.외국인은 이날 하루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합쳐 216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두 종목은 마감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 등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분이 약화하긴 했으나 장중 나란히 52주 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외 리노공업(058470), HPSP(403870), DB하이텍(000990) 등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가 이어지며 한국거래소가 주요 반도체 종목을 추종해 집계하는 KRX 반도체 TOP 15 지수도 0.64% 올랐다.기관은 배터리 관련주에 집중했다. 기관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496억원, POSCO홀딩스(005490)를 429억원, 삼성SDI(006400)를 362억원어치 사들였다. 이날 기관 매수 상위 7개 종목 중 화장품 관련주인 실리콘투(257720)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배터리 관련 종목으로 집계됐을 정도다. 주요 배터리 종목을 추종하는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이날 하루에만 2.36% 급등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가 가시권 안에 들어오면서 주식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이 커질수록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더 살아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코스피 지수가 많이 오르긴 했으나 하반기에 비중을 줄여서는 안된다고 보고 있으며 경기가 더 좋아질 수 있는 전환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12 I 이정현 기자
바닥 찍었나…2차전지株 저점 매수하는 외국인
  • 바닥 찍었나…2차전지株 저점 매수하는 외국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이 7월 들어 국내 2차전지주를 적극 매수하고 있다. 전기차 글로벌 대장주인 테슬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며 2차전지 테마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자, 국내 2차전지주도 저점 매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금리 인하, 신차 출시 등을 토대로 전기차 업황 반등 신호가 나타나면 2차전지주의 상승세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7월1~11일) 외국인은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086520)를 712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의 양극재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도 389억원 담았다. 또 다른 2차전지 관련주인 POSCO홀딩스(005490)도 1127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POSCO홀딩스의 양극재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003670) 역시 447억원 순매수했다.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2차전지 업체들의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에코프로는 9만 8300원에 장을 마쳐, 전월 말(9만 100원) 대비 9.1%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은 3.3% 올랐다.POSCO홀딩스도 이날 39만 1500원으로 마감해 전월 말 (36만 3000원) 대비 7.9% 뛰었다.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은 4.3% 상승했다. 외국인이 국내 2차전지주 매수에 나선 것은 테슬라의 주가 랠리에 힘입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263.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말 주가(197.88달러) 대비 33% 상승한 수준이다.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년여 만에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테슬라의 주가 강세는 2분기 테슬라 자동차 인도량이 46 만6140대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44만 5000대)를 웃돈 영향이 크다. 이를 고려해 미국의 대표 투자은행의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종전 175달러에서 248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중국의 관용차 목록에 테슬라의 전기차가 연이어 등재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동안 테슬라 전기차는 중국 공무원이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달 중국 장쑤성에 이어 상하이시 시 정부가 테슬라 전기차 사용을 허용하면서 시장 확장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까지는 리튬 가격 하락과 출하량 부진으로 기대치에 하회하는 실적이 제시될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금리 인하 시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리 인하 시 할부금융 이자 부담 비용이 낮아지며 자동차 구매가 늘어날 수 있으며, 2차전지 업체들이 조달 비용이 완화돼 투자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는 오토론과 리스 등으로 금리 변동이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제품인 데다, 2차전지 업체는 신규 투자가 활발한 업종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는 2차전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접어들며 경쟁력 있는 신차들이 출시되고 있는 점도 하반기 2차전지 업체의 주가 상승을 자극할 요인으로 손꼽힌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 지배력이 높아질 현대·기아차의 기세, 스텔란티스와 포드의 신차 출시 계획 등은 수요 정체기를 극복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12 I 김응태 기자
경제 회복 시급한 중국, 3중전회서 내놓을 ‘개혁·개방’ 조치는
  • 경제 회복 시급한 중국, 3중전회서 내놓을 ‘개혁·개방’ 조치는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경제 정책을 결정할 ‘제20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오는 15일 개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식 고품질 발전을 비롯해 재정·통화·조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혁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중국이 디플레이션 위기에 빠진 가운데 소비를 진작하고 실물 경제인 부동산·증시를 부양하기 위한 추가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엇갈리는 경제 전망, 불안한 실물 경제이달 15~18일 열리는 3중전회는 시진핑 집권 3기의 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 행사다. 15일에는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될 예정인 만큼 경제 성장과 관련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의 경제 성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경제학자들을 인용해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이 5.1~5.4%를 기록할 것이며 연간 성장률은 목표치인 약 5%를 상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반면 로이터통신은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이 1분기 5.3%에서 2분기 5.1%, 3분기 4.8%, 4분기 4.7%로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최근 경제 상황도 불안한 모습이다. 국가통계국이 10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2% 상승에 그쳐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중국판 밸류업’ 정책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던 중국 증시도 다시 주춤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5월말 3100선까지 올라갔으나 이달 10일 현재 2939.36으로 100포인트 이상 빠졌다. 5월 한때 7000선에 근접했던 홍콩 증시 H지수도 현재 6200선까지 내려온 상태다.중국 경제 연초 성장 동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3중전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진핑 국가주석은 3중전회가 이례적으로 연기(당초 작년말 열릴 예정)된 후 15일부터 비공개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은 침체된 중국의 경제 성장 엔진을 재가동하기 위한 노력을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新생산력 강조, 부동산·증시도 ‘만지작’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공산당이 3중전회를 통해 ‘신품질 생산력’을 적극 내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중국 기술력의 자립과 세계화를 의미하는 중국식 현대화를 달성하는 방안으로, 기존 전통 산업의 혁신과 과학기술 육성 의지를 천명할 전망이다.시장에서는 재정·조세 개혁과 증시 부양, 부동산·소비 활성화 등 대책이 나올지에 주시하고 있다. 재정·조세 측면에서는 지방정부 재정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재정 수입·지출 구조를 변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란포안 중국 재무부장은 올해 3월 공산당 잡지인 치우시 기고를 통해 “예산 건전성을 개선하고 재원 할당을 최적화하고 주요 의사 결정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성급 이하재정 시스템 개혁도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민간 부문의 개혁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민영경제 활성화 31조’와 ‘민영경제 활성화를 위한 25개 금융 지원 조치’ 등의 대책을 내놨다. 이번 회의에서도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기업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금융 시장과 관련한 대책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부동산의 경우 대출금리 하한선 폐지, 주택 구매 제한 완화 같은 조치를 시행해왔다. 이번 회의에선 6월 국무원이 발표했던 재고 주택을 처리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이 나올지 관건이다.중국 정부는 또 그동안 증시 활성화를 위해 국유기업의 주식 매입, 배당 확대 같은 방안을 내놨는데 완연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궈센증권의 동더즈 연구원은 “금융투자 분야에서는 상장폐지 제도 개혁, 인수합병 개혁, 벤처캐피탈 분야 개혁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기대감 낮지만…새로운 충격 줄 수도”3중전회에 대한 내부 기대감과 달리 해외에서는 주목할만한 정책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블룸버그통신은 3중전회에 대해 “칩 기술에서 토지 개혁, 조세 개편까지 모든 것이 논의될 수 있지만 시장 심리를 되살릴 개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낮다”고 지적했다. 영국 자산운용사 에버딘(ABRDN)의 신야오 이사는 블룸버그에 “(3중전회)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중국 경기부양책에 베팅할 자신이 없다”고 이야기했다.그간 3중전회는 마오쩌둥의 개혁·개방(1978년 11기),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확립(1993년 14기) 등 굵직한 방안들이 발표됐다.시 주석 체제에서도 2013년 18기 3중전회에서 ‘전면적 개혁 심화’ 방안이 나왔지만 두 번째 임기인 2018년 19기 3중전회에서는 뚜렷한 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번 3중전회도 개최 시기가 장기간 미뤄진 만큼 구체적인 방향성을 잡지 못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유의미한 대책이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회의는 중국이 자본가들의 눈에 투자 가능한 국가로 거듭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시 주석이 최근 개방 확대 흐름에 따른 (조치를 발표한다면) 올해 3중전회는 경제에 새로운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24.07.12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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