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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달러' 속 네고…환율, 장중 1380원대 후반 제한[외환분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하루 만에 강세로 방향을 바꾼 달러화 흐름과 주요 아시아통화 약세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상승 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사진=AFP◇추가 인하 시사한 ECB…弱달러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55원 오른 1387.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8원 오른 1385.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4원)보다는 2.1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강달러 흐름과 아시아통화 약세 흐름을 쫓아 1387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간밤 유통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 정책금리가 동결됐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유럽지역 경기하방 압력을 강조하는 등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시장은 유로화 약세에 베팅, 반대로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0분 기준 104.2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103선으로 떨어지며 약 넉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반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주요 아시아통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장중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승세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번주 수출업체들은 1380원대 중반에서 매도 대응을 보인 바 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은 전반적으로 위안화·엔화에 연동하면서 움직였던 것 같다”며 “상단에서 네고가 좀 나오면서 환율 상승폭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3500억원대를, 코스닥 시장에선 약 88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바이든 사퇴설 영향 제한적금융시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 사퇴가 곧 설득될 것이라는 외식 보도가 나오면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민주당 관계자들을 인용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코로나19에 걸린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 레이스에서 물러나도록 조만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당의 후보로 더 유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하지만 외환시장에선 그 영향력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한 국내은행 딜러는 “바이든 대통령 사퇴설 영향은 현재 변동성이 크지 않아 제한적인 것 같다”며 “환율이 1390원대까지 가지 못하고 있기도 하고, 주식 시장의 경우 조금 빠지고 있지만, 그것 대비 환율이 많이 오른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오후에도 달러화 강세에 원화가 연동하면서 상승 분위기 보일 것 같은데, 아무래도 네고물량이 나오는 만큼,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1380원대 후반 레벨에서 마감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 레벨 부담에 반가운 되돌림…외인, 국채선물 매수 지속[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장내 지표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이번 조정에 대해 자연스럽다는 평가와 함께 주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기 대선 후보 사퇴 변수가 있지만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6분 기준 3.081%로 전거래일 대비 2.1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0bp, 2.6bp 상승한 3.102%, 3.16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6bp 오른 3.105%, 30년물 금리는 1.8bp 상승한 3.02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5.5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5틱 내린 115.6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2틱 내린 138.96을 기록 중이나 22계약 체결에 그쳤다.외국인은 이날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806계약, 은행 101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72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3301계약, 개인 397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264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현 레벨서의 조정, 자연스러워” 외국인 매수세 지속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오른 3.57%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0bp 오른 4.217%를 기록 중이다. 간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선 후보 사퇴 전망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 경계감이 커진 상황이다. ‘트럼프 프라이싱’ 효과가 잠잠해진 만큼 차기 변수에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다만 대선 변수가 계속해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설사 누가 됐다고 해도, 트럼프가 된다고 해도 그것이 채권 금리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킬 요인은 아니다”라며 “현 레벨에서의 조정은 사실 이상할 게 없는 당연한 수준의 조정인 만큼 내주 미국 국내총생산(GDP) 지표와 개인소비지출, 나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이어지는 게 자연스럽다”고 짚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40분에는 윌리엄 총재 연설이, 오는 20일 오전 2시에는 보스틱 총재의 연설이 예정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블랙아웃 이전의 마지막 연준 인사 발언인 만큼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 하나금융, 호우 피해 긴급지원…5000만원 안정자금 대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다양한 긴급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부지역 집중 호우로 차량과 도보 이동이 통제됐던 서울 잠수교에서 19일 오전 관계자들이 청소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우선 하나금융그룹은 지역 이재민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담요, 수건, 물티슈, 세면도구 등 주요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 2000개를 전달할 예정이며, 이재민들과 수해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수해복구 인력들을 위해 든든한 식사를 제공하는 이동식 밥차를 지원키로 했다.이와 함께 이재민들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신규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결제대금 유예 등의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하며, 최대 1.0%포인트 범위 내 대출금리를 감면한다. 또한,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는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하며, 최고 1.3%포인트 범위 내 대출금리를 감면해준다.이외에도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한다.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긴급금융서비스 신청 손님의 경우 장·단기 카드대출 이자율을 30% 인하한다.하나생명은 △보험료 납입 유예와 △보험계약대출 원리금 납입을 최대 12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하나손보는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를 납입유예 하는 금융지원을 제공한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손님들과 지역사회가 하루 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며 “하나금융그룹 모두가 힘을 모아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국고채, 1bp 미만 보합 출발…3년물 금리, 0.1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미만 금리가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장 초 외국인은 전거래일과 마찬가지로 국채선물 매수세를 이어갔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5.5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6틱 내린 115.8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2틱 내린 138.96을 기록 중이나 22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303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121계약, 은행 92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229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61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 오른 3.061%,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 오른 3.084%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0.4bp 오른 3.139%, 20년물 금리는 0.6bp 오른 3.095%, 30년물 금리는 0.2bp 오른 3.012%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187% 보합권을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23%, 레포(RP)금리는 3.50%를 기록했다. 이날 일부 은행은 주말을 앞두고 적극적인 콜 차입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트럼프 트레이드' 소강상태 전망…실적으로 시선 옮겨질 듯"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가 글로벌 증시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 관련 노이즈(잡음)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시장의 시선은 실적으로 옮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19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를 승계할 인물로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고, 주말 사이 결정될 가능성 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정책, 공약이 유의미하게 변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 변동성(VIX) 지수는 급등하며 대중국 관세 발표 및 물가 재상승 우려 있었던 5월 초 이후로 최고치 기록했다. 시장에 노이즈가 많다는 의미로 트럼프 트레이드와 금리 인하 기대감, 빅테크 셀온, 경기민감주 로테이션 등 증시 전반적으로 변동성 확대 요인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한 연구원은 “장기 전망 변화는 없다고 판단한다. 공화당 전당대회 종료 이후 대선 관련 노이즈와 트럼프 트레이드는 약화와 함께 실적시즌으로 초점 이동할 것이라는 시각 유지한다”며 “반도체 수출 규제, 기술주의 급락 역시 주도주의 교체나 지수의 추세적 하락 전환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 반도체 언급과 중국 경제적 고립 강화 등 강경한 발언은 전략적으로 지지율을 굳히기 위함이기에 관련 리스크를 반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바이든, 트럼프 모두 대선에 결정적 변수는 물가이기 때문에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TSMC의 호실적, 엔비디아 반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일 장중 TSMC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가 상승 전환하며 지수 낙폭 역시 일부 회복했다. 미국의 해외 직접 생산품 규정(FDPR) 도입 시 중국 주요 반도체 기업의 경쟁사인 국내 반도체주의 수혜 가능성과 트럼프가 반도체 보조금을 비판하더라도 이미 미국 내 증설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 등에 확정된 보조금은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 TSMC 컨콜에서 트럼프의 대만 반도체 관련 발언에도 미국, 일본 사업 확장 전략에 변화는 없다고 발언한 점 등이 안도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한 연구원은 “이번 주도주와 소외 업종 간 순환매 장세에서 개별종목 호재와 트럼프 트레이드로 쏠림 현상 나타났던 방산, 조선, 건설 등의 실적 기대감 역시 유효하다”며 “대선 관련 노이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실적으로 초점이 이동함에 따라 해당 업종 내 종목별로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뉴스새벽배송]美 3대지수 모두 하락…엔비디아, 2%↑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의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8일(현지시간) 3대지수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9% 내렸다. 다만 엔비디아는 이날 2.63% 상승했다. 대만 TSMC의 호실적 덕분이다. TSMC는 2분기(4∼6월)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2478억대만달러(약 10조5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다.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말께 사퇴를 결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시 하락…다우 최고치 행진 멈춰-18일(현지시간 )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3.06포인트(1.29%) 급락한 4만 665.02에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68포인트(0.78%) 밀린 5544.59,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5.70포인트(0.70%) 떨어진 1만7871.22에 장을 마쳐.-고용지표는 냉각 중.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7월 7일~7월 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3000건. 이는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전문가 예상치(22만9000건)와 직전 주 수정치(22만3000건) 모두 웃돌아.-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6월30~7월6일 주간 186만7000건을 기록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 기록. 시장 전망치(186만건)와 직전 주 수정치(184만7000건)도 모두 상회.◇TSMC 호실적에 엔비디아 하락세 진정-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2.63% 상승한 212.09달러에 거래를 마무리. 시가총액은 2조9788억달러(약 4128조6362억원)으로 불어나. -엔비디아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특히 전일에는 네덜란드 ASML과 일본 도쿄일렉트론 등 동맹국의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계속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허용할 경우 미국이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방침을 동맹들에 밝혔다는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6.62% 급락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대만은 우리에게서 반도체 사업을 빼앗았다”면서 “그들은 엄청나게 부유하고 보험회사에 돈을 내듯 대만은 방어를 위해 우리에게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것도 투심 악화로 이어져.-다만 18일 TSMC는 2분기(4∼6월)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2478억대만달러(약 10조5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히며 엔비디아 분위기도 전환.. 이는 시장분석업체 LSEG의 예상치 2388억 대만달러(약 10조1200억원)를 뛰어넘은 것.-TSMC는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업체로,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 필수적인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는 등 AI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 즉, 예상치를 웃도는 TSMC의 실적을 통해 상당한 AI 수요가 확인된 것.◇ECB, 동결 속…9월 인하 가능성 ‘열려있다’-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동결.-ECB는 성명에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022년 10.6%로 정점을 찍은 후 6월 2.5%로 둔화됐지만, 인플레이션이 내년말까지 목표치 2%로 떨어질 것이라는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밝혀.-앞서 ECB는 지난달 선제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선 바 있음. 다만 이후 서둘렀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ECB는 9월에도 추가로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남겨두기도. 리가르드 총재는 “그래서 우리가 9월에 무엇을 할지에 대한 질문은 열려 있다”고 언급.◇바이든, 조만간 후보 사퇴 결단하나…오바마도 가세-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민주당 핵심 지도부는 당 지도부의 가중하는 사퇴 압박과 친구들의 설득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중 후보 사퇴를 결심할 수 있다고 전한다”고 보도. 뉴욕타임스 역시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몇몇 사람들이 그가 대선에서 질 수도 있다는 점과, 당내서 분출하는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후보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언급.-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고령 리스크를 그대로 노출한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이후 당내에서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는 후보 사퇴 요구를 완강히 거부하며 인터뷰 및 유세, 의원들과의 개별 접촉 등을 통해 완주 의사를 끊임없이 피력해 왔음. -그러나 민주당 최고 지도부를 포함해 그의 핵심 지원군들마저 명예로운 결단을 요구 중.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도 사퇴를 촉구.-이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의 길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 유지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접전지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유세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델라웨어 사저에서 현재 자가 격리 중.(사진=게티이미지뱅크)◇3중전화 폐막..부동산·금융개혁 등 ‘중국식 현대화’ -지난 15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린 3중전회가 전날 ‘전면적인 개혁의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대한 당 중앙위의 결정’(결정)을 심의·채택하고 폐막.-만장일치로 채택된 결정문은 ‘5위 일체’(五位一體, 경제·정치·문화·사회·생태문명 건설)와 △전면적 샤오캉(모든 국민이 풍족하고 편안한) 사회 건설 △전면적 개혁 심화 △전면적인 의법치국 △전면적인 종엄치당(엄격한 당 관리)이라는 ‘4개 전면’(四個全面)을 추진키로.-중국식 현대화의 목표는 2035년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 경제 체제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제도를 완벽히 구축하는 것이라고 정의. 또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80주년이 되는 2029년까지 회의에서 결정한 개혁 과제를 완료하기로.-3중전회 개혁 임무를 신중국 건국 80주년인 2029년까지 끝내고 2035년에는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구축한다는 장기 목표도 제시. 부실 부동산 자본, 지방정부와 중소은행 부채 감축과 시장 개혁, 외국 자본 투자 시스템과 소득 재분배 체계도 개선하기로.◇법사위, 채상병 1주기에 野 주도로 ‘尹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과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이번 청문회에서는 해당 청원이 내건 윤 대통령 탄핵 사유 5가지 중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 채상병 순직 1주기인 이날 열리는 청문회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주도해서 열리게 된 것. 청문회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는 국민의힘이 청문회에 참석할지는 미정.-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수사외압 의혹에 연루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22명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어. 다만 신 장관과 조 원장, 이 전 대표 등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상황.◇‘특수 변압기 제조’ 산일전기 청약…오늘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준비하는 산업용 특수 변압기 제조 업체 산일전기가 전날(18일)부터 이날(19일) 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 -확정 공모가는 3만 5000원이며, 이달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산일전기는 특수 변압기·리액터 등 전력기기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해 옴. 현재는 △송배전 전력망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에너지저장장치(ESS) △EV 충전소·데이터센터 등 전방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변압기를 공급 중. -앞서 산일전기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41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99.6%에 해당하는 기관은 공모밴드인 2만 4000~3만원을 초과(미제시 포함)하는 가격을 제시.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16일 오후 서울 광과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남부지방 중심 많은 비…수도권 오후까지 소강상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다가 제주도는 오전에 그칠 예정.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오후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특히 오후까지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에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비 피해에 유의해야.-한편 전날 전국의 호우로 11개 시도, 56개 시군구에서 825세대 1157명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 다우도 상승세 꺾였다…"시장 방향 못 잡고 허우적"[월스트리트in]
-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모습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533.19) 하락한 4만 664.89로 마감했다. 순환매 이익확정 매물이 나오면서 신고가 행진에 막을 내렸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푸어스500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각각 0.78%, 0.70% 하락한 5544.59, 1만 7871.22로 거래를 마감했다.소규모 기업 중심인 러셀 2000도 1.69% 하락한 2201.84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 vs“경기 냉각” 우려최근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올해 급등한 기술주에서 저평가됐다고 판단되는 다른 종목으로 돈이 이동하는 이른바 ‘순환매’ 장이 연출됐다. 그러나 이날은 다우 지수 종목의 3분의 2 이상이 하락하고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중 10개가 하락하는 등 대다수 종목들이 하락했다.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매니저인 키스 뷰캐넌은 CNBC에 “일부 이익 실현이 있었다”며 “겨우 5일 만에 이익 실현이 일어났다는 것이 아쉽지만, 이는 순환매 장세가 그만큼 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잉걸스 앤 스나이더의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팀 그리스키는 로이터에 “어제와 다른 점은 다른 섹터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을 보았지만 오늘은 꽤 광범위한 매도세라는 것”이라며 “시장이 방향을 찾지 못해 허우적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장은 금리 인하에 따른 주가 상승 영향과 경기둔화에 따른 주가 하락 영향을 면밀히 비교하며 경계하는 모양새다.SoFi의 리즈 영 토마스는 블룸버그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 시장은 환호하고 인하가 시작된 이후에도 잠깐은 환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가 경기 데이터 둔화, 실적 부진 등과 함께 발생하면 소형주는 빠르게 기세를 잃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는 계속 나타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7월 7일~7월 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3000건이다. 이는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전문가 예상치(22만9000건)와 직전 주 수정치(22만3000건) 모두 웃돌았다.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6월30~7월6일 주간 186만7000건을 기록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186만건)와 직전 주 수정치(184만7000건)도 모두 상회했다.◇대형 기술주 매도세는 진정…반도체株↑기술주 매도세는 어느 정도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2.8% 가까이 급락했던 나스닥은 이날 가장 낙폭이 작았다. 전날 6%대 이상 하락했던 메타와 엔비디아 모두 3%대 상승했으며 테슬라는 0.29% 소폭 상승했다. 반면 알파벳(-1.86%), 애플(-2.05%), 마이크로소프트(-0.71%), 아마존(-2.22%)은 이날도 하락했다.전일 급락했던 반도체주 역시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업체인 TSMC 실적이 호조를 보이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TSMC는 전일 TSMC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0%, 순익은 같은 기간 36%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TSMC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반등세로 돌아서 이날 0.39% 상승 마감했다. 브로드컴은 이날 오픈AI를 위한 인공지능 반도체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91%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51% 상승, 마감했다. 전일 반도체지수는 7% 가까이 급락했었다.USB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수사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역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들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0% 오르는 등 반도체 부문의 주가가 높은 수준이라 더욱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美국채 수익률 상승…달러도 강세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6bp(1bp=0.01%포인트) 오른 4.201%에 마감됐다. 금리 변동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도 4bp 상승해 4.47%를 기록했다.달러 가치도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2% 오른 104.18을 기록했다. 유럽 중앙은행이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며 유로화가 약해졌다. 통화정책이사회를 연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금리를 동결했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활짝 열려있다”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가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03달러(0.04%) 하락한 배럴당 82.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03달러(0.04%) 오른 배럴당 85.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금값은 전날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전날보다 온스당 0.49% 내린 2447.9달러에 거래됐다.‘월가의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빅스(VIX) 지수는 10.01% 상승해 15.93을 기록했다. 한때 16을 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