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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속 네고…환율, 장중 1380원대 후반 제한
  • '강달러' 속 네고…환율, 장중 1380원대 후반 제한[외환분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하루 만에 강세로 방향을 바꾼 달러화 흐름과 주요 아시아통화 약세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상승 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사진=AFP◇추가 인하 시사한 ECB…弱달러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55원 오른 1387.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8원 오른 1385.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4원)보다는 2.1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강달러 흐름과 아시아통화 약세 흐름을 쫓아 1387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간밤 유통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 정책금리가 동결됐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유럽지역 경기하방 압력을 강조하는 등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시장은 유로화 약세에 베팅, 반대로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0분 기준 104.2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103선으로 떨어지며 약 넉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반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주요 아시아통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장중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승세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번주 수출업체들은 1380원대 중반에서 매도 대응을 보인 바 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은 전반적으로 위안화·엔화에 연동하면서 움직였던 것 같다”며 “상단에서 네고가 좀 나오면서 환율 상승폭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3500억원대를, 코스닥 시장에선 약 88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바이든 사퇴설 영향 제한적금융시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 사퇴가 곧 설득될 것이라는 외식 보도가 나오면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민주당 관계자들을 인용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코로나19에 걸린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 레이스에서 물러나도록 조만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당의 후보로 더 유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하지만 외환시장에선 그 영향력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한 국내은행 딜러는 “바이든 대통령 사퇴설 영향은 현재 변동성이 크지 않아 제한적인 것 같다”며 “환율이 1390원대까지 가지 못하고 있기도 하고, 주식 시장의 경우 조금 빠지고 있지만, 그것 대비 환율이 많이 오른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오후에도 달러화 강세에 원화가 연동하면서 상승 분위기 보일 것 같은데, 아무래도 네고물량이 나오는 만큼,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1380원대 후반 레벨에서 마감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24.07.19 I 하상렬 기자
레벨 부담에 반가운 되돌림…외인, 국채선물 매수 지속
  • 레벨 부담에 반가운 되돌림…외인, 국채선물 매수 지속[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장내 지표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이번 조정에 대해 자연스럽다는 평가와 함께 주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기 대선 후보 사퇴 변수가 있지만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6분 기준 3.081%로 전거래일 대비 2.1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0bp, 2.6bp 상승한 3.102%, 3.16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6bp 오른 3.105%, 30년물 금리는 1.8bp 상승한 3.02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5.5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5틱 내린 115.6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2틱 내린 138.96을 기록 중이나 22계약 체결에 그쳤다.외국인은 이날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806계약, 은행 101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72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3301계약, 개인 397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264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현 레벨서의 조정, 자연스러워” 외국인 매수세 지속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오른 3.57%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0bp 오른 4.217%를 기록 중이다. 간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선 후보 사퇴 전망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 경계감이 커진 상황이다. ‘트럼프 프라이싱’ 효과가 잠잠해진 만큼 차기 변수에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다만 대선 변수가 계속해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설사 누가 됐다고 해도, 트럼프가 된다고 해도 그것이 채권 금리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킬 요인은 아니다”라며 “현 레벨에서의 조정은 사실 이상할 게 없는 당연한 수준의 조정인 만큼 내주 미국 국내총생산(GDP) 지표와 개인소비지출, 나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이어지는 게 자연스럽다”고 짚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40분에는 윌리엄 총재 연설이, 오는 20일 오전 2시에는 보스틱 총재의 연설이 예정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블랙아웃 이전의 마지막 연준 인사 발언인 만큼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2024.07.19 I 유준하 기자
거제시 신공항 인근에 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 거제시 신공항 인근에 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MICE]
  • 거제컨벤션센터 조감도 (사진=거제시)[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경남 거제시의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거제시는 지난 11일 정석원 부시장 주재로 거제컨벤션센터(가칭)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결과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박종우 거제시장의 선거 공약이기도 한 거제컨벤션센터 건립은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의 하나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현안 중 하나다. 거제시가 추진 중인 컨벤션센터 건립이 현실화할 경우 부산, 울산, 경북과 경남을 포함한 경상권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맞먹는 마이스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현재 경남 지역 내 전시컨벤션센터는 지난 2005년 문을 연 창원컨벤션센터(CECO)가 유일하다. 이번 최종 보고회에서 제시한 거제컨벤션센터 시설 규모는 연면적 9만74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구조로 내부에 2만㎡ 전시장과 6000㎡ 회의시설을 갖췄다. 전시장 크기만 놓고 보면 창원컨벤션센터(9400㎡)의 2배가 넘는 규모다. 거제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지역으로는 장목면 대금리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대금리는 2029년 12월 개항 예정인 가덕도 신공항과 차로 17분 거리 떨어진 곳이다. 센터 건립에는 총 4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시는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나 계획을 제시하진 않았다. 거제시는 “아직 기초계획 검토 단계인 만큼 타당성 등을 따져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2024.07.19 I 이민하 기자
상반기 DLS 미상환잔액 31.8조원...작년 말보다 11.6%↑
  • 상반기 DLS 미상환잔액 31.8조원...작년 말보다 11.6%↑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파생결합증권(DLS) 미상환 잔액이 31조8609억원으로 전년 동기(31조7081억원) 대비 0.5%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말(28조5400억원)과 견주면 11.6% 증가했다.상반기 DLS 발행금액은 9조2640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3316억원) 대비 0.7% 감소했다. 종목수는 1104개로 전년 동기(948개) 대비 16.5% 증가했다.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 발행이 42.3%(3조9199억원), 사모 발행이 57.7%(5조3441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은 전년 동기(5조3413억원)보다 26.6% 감소했다. 사모 발행은 전년 동기(3조9903억원) 대비 33.9% 증가했다.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2.2%인 6조6872억원, 신용연계 DLS가 18.3%인 1조6986억원을 기록했다. 두 유형이 전체 발행금액의 90.5%인 8조3858억원을 차지했다.전체 19개사 중 하나증권이 3조6611억원으로 발행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한화투자증권(9826억원), BNK투자증권(7710억원) 등 순이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발행금액은 6조8098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9조2640억원)의 73.5%를 차지했다.DLS 총 상환금액은 6조8471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4423억원) 대비 34.4% 감소했다. 만기상환 금액이 5조3059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7.5%를 차지했다. 조기상환과 중도상환금액이 각각 1조3149억원, 2263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비중은 각각 19.2%, 3.3%이다.
2024.07.19 I 김인경 기자
하나금융, 호우 피해 긴급지원…5000만원 안정자금 대출
  • 하나금융, 호우 피해 긴급지원…5000만원 안정자금 대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다양한 긴급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부지역 집중 호우로 차량과 도보 이동이 통제됐던 서울 잠수교에서 19일 오전 관계자들이 청소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우선 하나금융그룹은 지역 이재민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담요, 수건, 물티슈, 세면도구 등 주요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 2000개를 전달할 예정이며, 이재민들과 수해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수해복구 인력들을 위해 든든한 식사를 제공하는 이동식 밥차를 지원키로 했다.이와 함께 이재민들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신규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결제대금 유예 등의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하며, 최대 1.0%포인트 범위 내 대출금리를 감면한다. 또한,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는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하며, 최고 1.3%포인트 범위 내 대출금리를 감면해준다.이외에도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한다.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긴급금융서비스 신청 손님의 경우 장·단기 카드대출 이자율을 30% 인하한다.하나생명은 △보험료 납입 유예와 △보험계약대출 원리금 납입을 최대 12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하나손보는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를 납입유예 하는 금융지원을 제공한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손님들과 지역사회가 하루 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며 “하나금융그룹 모두가 힘을 모아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7.19 I 정병묵 기자
추경호 “野25만원 현금살포법 강행…탄핵중독 넘어 빚중독”
  • 추경호 “野25만원 현금살포법 강행…탄핵중독 넘어 빚중독”
  • [이데일리 조용석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만원 민생회복금 지급 법안을 강행 처리한 데 대해, 여당이 “나라경제와 국가재정을 파탄낼 태세”라고 19일 비판했다. 또 정부 동의 없는 예산증액을 금지한 헌법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경제를 망치지 못해 안달이 났다”며 “어제는 행안위에서 전 국민 25만원 현금살포법 단독 강행처리하고, 환노위에서는 노란봉투법을 안건조정위에서 강해 처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재명표 전국민 25만원 현금살포법의 문제점은 자명하다”며 “경기부양 효과는 미미한데 물가 금리 상승을 가져와 기업 부담 가중킨다. 또 13조원 재원을 나라빚으로 마련해서 국가재정 위기 경고등을 다시 켜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헬리콥터로 돈뿌리기식 현금살포 지원의 재원은 모두 나라빚”이라며 “그 13조원 누가 갚나. 결국 청년과 미래세대에 빚폭탄 안기는 무책임한 포퓰리즘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점식 정책위 의장은 해당 입법이 정부의 예산 편성권 및 예산증액 권한을 부여한 헌법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헌법 54조 따르면 예산 편성권은 정부에 있고 국회는 예산안 심의 확정 권한만 갖고 있다. 헌법 57조는 정부의 동의 없는 국회 예산증액 금지한다”며 “민주당이 이렇게 헌법을 대놓고 무시하는 법안을 민생으로 포장하며 강행 처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은 당대표 연임 선언한 자리에서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게 없다며 먹사니즘 외쳤다”며 “먹고사는 문제 해결하겠다는 먹사니즘 아니라 오늘 하루만 마구 살면 된다는 막사니즘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배준영 원내수석은 전날 수도권과 중부지역 폭우 속에도 민주당이 행안위를 개최한 것을 지적하며 “민주당은 민생정당이 아니다”고 힐난했다. 그는 “폭우가 몰아쳐 주민대피령 내려지면 행안부 공무원들은 단 한 명의 단 한 채 집이라도 피해 없도록 전념해야 한다”며 “근데 민주당 행안위원장은 안전을 하나라도 더 챙겨야 할 행안부 핵심 간부들 불러 법안 날치기 처리했다. 아이러니하게 그 법 앞에 민생이란 이름 붙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전날 전 국민에게 25만원 가량의 현금을 지역상품권 형태로 지급하는 ‘2024년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행안위에서 단독 처리했다. 민주당은 빠르면 25일께 본회의를 열어 이번 특별조치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2024.07.19 I 조용석 기자
웰컴저축은행, 최고 年6.5% '웰컴 페이적금' 출시
  • 웰컴저축은행, 최고 年6.5% '웰컴 페이적금'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웰컴저축은행은 최대 연 6.5%의 금리를 제공하는 웰컴 페이적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체크카드·간편결제 이용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사진=웰컴저축은행)웰컴 페이적금은 웰컴저축은행 체크카드를 이용하거나 웰컴저축은행 입출금통장을 토스, 카카오페이, NHN페이코(PAYCO),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에 등록해 선불금 충전 및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면 월 평균 이용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정기 적금상품이다. 월 납입액은 1만원 이상 30만원이하 이며 가입기간은 12개월부터 최대 24개월까지이다. 웰컴 페이적금은 체크카드 사용 실적 또는 간편결제에 등록된 입출금통장을 통해 거래한 간편결제 이용 실적(충전, 결제)에 따라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기본금리는 연 1.0%(세전)이며 월 평균 이용실적이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인 경우 1.5%포인트(p)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 2.0%포인트 △50만원 이상 3.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웰컴 페이적금 가입기간 동안 웰컴저축은행 입출금통장으로 적금액을 납입할 경우 우대금리를 추가로 2.0%포인트 더 받을 수 있다. 웰컴 페이적금은 모바일뱅킹 앱 웰컴디지털뱅크, 웰컴저축은행 인터넷뱅킹 또는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온라인·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고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체크카드 또는 간편결제 중 이용하기 편리한 결제수단을 사용하고 금리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웰컴 페이적금을 출시하게 됐다”며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고객분들이라면 웰컴 페이적금을 통해 고금리 혜택도 챙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7.19 I 유은실 기자
국고채, 1bp 미만 보합 출발…3년물 금리, 0.1bp↑
  • 국고채, 1bp 미만 보합 출발…3년물 금리, 0.1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미만 금리가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장 초 외국인은 전거래일과 마찬가지로 국채선물 매수세를 이어갔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5.5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6틱 내린 115.8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2틱 내린 138.96을 기록 중이나 22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303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121계약, 은행 92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229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61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 오른 3.061%,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 오른 3.084%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0.4bp 오른 3.139%, 20년물 금리는 0.6bp 오른 3.095%, 30년물 금리는 0.2bp 오른 3.012%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187% 보합권을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23%, 레포(RP)금리는 3.50%를 기록했다. 이날 일부 은행은 주말을 앞두고 적극적인 콜 차입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19 I 유준하 기자
다시 강달러…환율, 1380원대 중반 상승 출발
  • 다시 강달러…환율, 1380원대 중반 상승 출발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했다.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했던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가 환율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6원 오른 1386.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8원 오른 1385.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4원)보다는 2.1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87.4원까지 레벨을 높인 뒤 소폭 내려 1386원을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다.간밤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 정책금리가 동결됐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유럽지역 경기하방 압력을 강조하는 등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시장은 유로화 약세에 베팅, 반대로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8시 15분 기준 104.2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103선으로 떨어지며 약 넉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유로·달러 환율은 1.08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를 보이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49억원대를 순매도, 코스닥 시장에선 385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7.19 I 하상렬 기자
삼성운용, 'KODEX 2511은행채 PLUS액티브' 순자산 1조 돌파
  • 삼성운용, 'KODEX 2511은행채 PLUS액티브' 순자산 1조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 ETF’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상장 후 4개월여 만에 달성한 성과다.(사진=삼성자산운용)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는 만기가 2025년 11월인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이 상품은 AAA급 은행채와 AA- 이상인 여전채에 투자하며, 편입하고 있는 AAA 은행채를 담보로 환매조건부(RP)매도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여전채에 추가로 투자해 만기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한다. 담보채권은 AAA 등급 이상으로 구성해 담보 여력을 확보하고 신용 리스크는 최소화했다. 이 ETF의 기대수익률은 전날 기준 연 3.3%이다.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투자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을 대부분 얻을 수 있어 일반 채권 투자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만기까지 보유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원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고금리 상황에서 높은 이자 수익과 금리 인하에 따른 시세 차익을 추구하는 적극적 채권 투자자에게도 적합한 상품이다.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의 빠른 성장 배경에는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시장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었고, RP 매도를 활용한 추가 수익구조 인해 만기까지 보유 시 기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특히, 투자자들이 매수 시점에서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기대수익률을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 가능하고, 만기 이전에 매도하더라도 불이익 없이 시세에 맞춰 거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일반 계좌뿐만 아니라 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어 안정형 자산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전했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 운용본부 상무는 “예전 기관 투자자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채권 투자를 개인투자자들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시대”라며 “직접 채권을 매매하는 것보다 만기매칭형 ETF를 이용하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으며, 특히 연금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9 I 이용성 기자
요동치는 미국 대선 변수…채권 대차잔고, 11개월 만에 최저치
  • 요동치는 미국 대선 변수…채권 대차잔고, 11개월 만에 최저치[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기준 123조원대에 진입하며 지난해 8월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미국에선 대선 이벤트가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약진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마 사퇴 변수 전망이 잇따라 제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퇴도 아직 불투명하나 이후 민주당의 대응, 후보 선정 등도 변수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 오른 4.20%,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오른 4.47%를 보였다. 금리를 동결한 유럽중앙은행(ECB)에서는 특별한 신호가 나오지 않았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 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금리 인하를 먼저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정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란 원론적인 견해를 밝혔다.미국 내에선 대선 프라이싱에 따라 미국채 수요가 저조해진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우세한 상황에선 감세 정책에 따른 미국 재정적자 전망 또한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에 간밤 미국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1.883%로 지난 3회 입찰 평균금리 1.508%를 상회했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bp 오른 4.199를 기록 중이다. 여전히 미국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90%를 상회하나 9월 기준금리 인하를 반대하고 나선 트럼프 후보,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할 경우 리스크를 짊어질 차기 후보 선정 등 대선 변수에 따른 주말 시장 변동성도 경계할 필요가 있겠다.전거래일 3·10년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일 8.9bp서 8.0bp로 소폭 좁혀졌다. 10·30 스프레드는 10년물 금리 대비 30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탓에 역전폭이 마이너스(-) 11.5bp서 마이너스 12.6bp로 확대됐다.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지난 6월13일 이후 최대다.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연속 감소, 123조원 대에 진입하며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4901억원 감소한 123조9981억원을 기록했다. 123조원대는 지난해 8월14일 이후 처음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40분에는 윌리엄 총재 연설이, 오는 20일 오전 2시에는 보스틱 총재의 연설이 예정됐다.
2024.07.19 I 유준하 기자
금리 올려도 ‘영끌’은 못 말려…주담대 이달 들어 3.6조 ↑
  • 금리 올려도 ‘영끌’은 못 말려…주담대 이달 들어 3.6조 ↑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이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속도 조절 주문에 여신금리를 높였지만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급증하고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전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555조7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552조1526억원에서 이달 들어서만 3조5597억원 불어났다. 5대 은행 주담대는 올해 상반기 22조2604억원 급증한 바 있다. 월별 증가폭은 4월 4조3433억원, 5월 5조3157억원, 6월 5조8467억원으로 점차 확대됐다.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관리 강화를 주문해왔다. 이에 국민은행은 지난 3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3%포인트, 11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올렸다. 신한은행도 15일 금융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대출금리를 0.05%포인트 높였다. 하나은행은 1일 0.2%포인트, 우리은행은 12일 0.1%포인트 각각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이 같은 조치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은행권은 추가 인상에 들어갔다. 국민은행은 전일부터 부동산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올렸다. 신한은행은 22일부터 은행채 3년물·5년물을 기준으로 하는 금리를 0.05%포인트 상향한다.우리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금리를 0.20%포인트 올린다.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는 0.15%포인트 인상한다. 또 전세대출 2년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도 0.15%포인트 상향 조정한다.앞서 당국은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을 기존 7월에서 9월로 연기한 바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연착륙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조치였다.하지만 이로 인해 주담대 한도가 줄기 전 대출을 받으려는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 상승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 폭이 점점 커지며 17주 연속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7월 셋째 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하며 지난주(0.04%)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2024.07.19 I 정두리 기자
ECB 경기하방 강조…환율, 1380원대 중반 상승
  • ECB 경기하방 강조…환율, 1380원대 중반 상승[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레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완화적으로 해석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고, 이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가 환율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1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통화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도착한 모습.(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4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3.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1.7원)보다는 1.7원 올랐다. 달러화 강세에도 1380원대 초반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눈에 띄지 않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ECB는 1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연 3.75%, 연 4.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금리를 동결했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리가르드 총재는 2분기 유로지역 성장이 둔화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산업생산이 부진하고 투자활동 역시 둔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경기 둔화 가능성이 큰 만큼,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리가르드 총재는 “그래서 우리가 9월에 무엇을 할지에 대한 질문은 열려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은 9월 추가 금리 인하로 해석했고 이는 유로화 약세로 이어졌다.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12분 기준 104.1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103선으로 떨어지며 약 넉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9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전환을 반영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선호 심리 위축으로 역외·역내를 가리지 않고 저가매수세 등 공격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네고물량과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번주 수출업체들은 1380원대 중반에서 매도 대응을 보인 바 있다. 이날도 고점 매도가 나올 경우 원화 약세를 진정시킬 수 있다. 또한 당국이 롱심리(달러 매수) 과열을 예방하기 위해 미세조정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2024.07.19 I 하상렬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 소강상태 전망…실적으로 시선 옮겨질 듯"
  • "'트럼프 트레이드' 소강상태 전망…실적으로 시선 옮겨질 듯"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가 글로벌 증시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 관련 노이즈(잡음)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시장의 시선은 실적으로 옮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19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를 승계할 인물로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고, 주말 사이 결정될 가능성 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정책, 공약이 유의미하게 변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 변동성(VIX) 지수는 급등하며 대중국 관세 발표 및 물가 재상승 우려 있었던 5월 초 이후로 최고치 기록했다. 시장에 노이즈가 많다는 의미로 트럼프 트레이드와 금리 인하 기대감, 빅테크 셀온, 경기민감주 로테이션 등 증시 전반적으로 변동성 확대 요인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한 연구원은 “장기 전망 변화는 없다고 판단한다. 공화당 전당대회 종료 이후 대선 관련 노이즈와 트럼프 트레이드는 약화와 함께 실적시즌으로 초점 이동할 것이라는 시각 유지한다”며 “반도체 수출 규제, 기술주의 급락 역시 주도주의 교체나 지수의 추세적 하락 전환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 반도체 언급과 중국 경제적 고립 강화 등 강경한 발언은 전략적으로 지지율을 굳히기 위함이기에 관련 리스크를 반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바이든, 트럼프 모두 대선에 결정적 변수는 물가이기 때문에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TSMC의 호실적, 엔비디아 반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일 장중 TSMC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가 상승 전환하며 지수 낙폭 역시 일부 회복했다. 미국의 해외 직접 생산품 규정(FDPR) 도입 시 중국 주요 반도체 기업의 경쟁사인 국내 반도체주의 수혜 가능성과 트럼프가 반도체 보조금을 비판하더라도 이미 미국 내 증설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 등에 확정된 보조금은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 TSMC 컨콜에서 트럼프의 대만 반도체 관련 발언에도 미국, 일본 사업 확장 전략에 변화는 없다고 발언한 점 등이 안도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한 연구원은 “이번 주도주와 소외 업종 간 순환매 장세에서 개별종목 호재와 트럼프 트레이드로 쏠림 현상 나타났던 방산, 조선, 건설 등의 실적 기대감 역시 유효하다”며 “대선 관련 노이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실적으로 초점이 이동함에 따라 해당 업종 내 종목별로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4.07.19 I 이용성 기자
美 3대지수 모두 하락…엔비디아, 2%↑
  • [뉴스새벽배송]美 3대지수 모두 하락…엔비디아, 2%↑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의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8일(현지시간) 3대지수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9% 내렸다. 다만 엔비디아는 이날 2.63% 상승했다. 대만 TSMC의 호실적 덕분이다. TSMC는 2분기(4∼6월)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2478억대만달러(약 10조5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다.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말께 사퇴를 결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시 하락…다우 최고치 행진 멈춰-18일(현지시간 )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3.06포인트(1.29%) 급락한 4만 665.02에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68포인트(0.78%) 밀린 5544.59,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5.70포인트(0.70%) 떨어진 1만7871.22에 장을 마쳐.-고용지표는 냉각 중.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7월 7일~7월 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3000건. 이는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전문가 예상치(22만9000건)와 직전 주 수정치(22만3000건) 모두 웃돌아.-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6월30~7월6일 주간 186만7000건을 기록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 기록. 시장 전망치(186만건)와 직전 주 수정치(184만7000건)도 모두 상회.◇TSMC 호실적에 엔비디아 하락세 진정-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2.63% 상승한 212.09달러에 거래를 마무리. 시가총액은 2조9788억달러(약 4128조6362억원)으로 불어나. -엔비디아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특히 전일에는 네덜란드 ASML과 일본 도쿄일렉트론 등 동맹국의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계속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허용할 경우 미국이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방침을 동맹들에 밝혔다는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6.62% 급락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대만은 우리에게서 반도체 사업을 빼앗았다”면서 “그들은 엄청나게 부유하고 보험회사에 돈을 내듯 대만은 방어를 위해 우리에게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것도 투심 악화로 이어져.-다만 18일 TSMC는 2분기(4∼6월)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2478억대만달러(약 10조5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히며 엔비디아 분위기도 전환.. 이는 시장분석업체 LSEG의 예상치 2388억 대만달러(약 10조1200억원)를 뛰어넘은 것.-TSMC는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업체로,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 필수적인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는 등 AI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 즉, 예상치를 웃도는 TSMC의 실적을 통해 상당한 AI 수요가 확인된 것.◇ECB, 동결 속…9월 인하 가능성 ‘열려있다’-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동결.-ECB는 성명에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022년 10.6%로 정점을 찍은 후 6월 2.5%로 둔화됐지만, 인플레이션이 내년말까지 목표치 2%로 떨어질 것이라는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밝혀.-앞서 ECB는 지난달 선제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선 바 있음. 다만 이후 서둘렀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ECB는 9월에도 추가로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남겨두기도. 리가르드 총재는 “그래서 우리가 9월에 무엇을 할지에 대한 질문은 열려 있다”고 언급.◇바이든, 조만간 후보 사퇴 결단하나…오바마도 가세-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민주당 핵심 지도부는 당 지도부의 가중하는 사퇴 압박과 친구들의 설득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중 후보 사퇴를 결심할 수 있다고 전한다”고 보도. 뉴욕타임스 역시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몇몇 사람들이 그가 대선에서 질 수도 있다는 점과, 당내서 분출하는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후보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언급.-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고령 리스크를 그대로 노출한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이후 당내에서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는 후보 사퇴 요구를 완강히 거부하며 인터뷰 및 유세, 의원들과의 개별 접촉 등을 통해 완주 의사를 끊임없이 피력해 왔음. -그러나 민주당 최고 지도부를 포함해 그의 핵심 지원군들마저 명예로운 결단을 요구 중.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도 사퇴를 촉구.-이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의 길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 유지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접전지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유세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델라웨어 사저에서 현재 자가 격리 중.(사진=게티이미지뱅크)◇3중전화 폐막..부동산·금융개혁 등 ‘중국식 현대화’ -지난 15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린 3중전회가 전날 ‘전면적인 개혁의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대한 당 중앙위의 결정’(결정)을 심의·채택하고 폐막.-만장일치로 채택된 결정문은 ‘5위 일체’(五位一體, 경제·정치·문화·사회·생태문명 건설)와 △전면적 샤오캉(모든 국민이 풍족하고 편안한) 사회 건설 △전면적 개혁 심화 △전면적인 의법치국 △전면적인 종엄치당(엄격한 당 관리)이라는 ‘4개 전면’(四個全面)을 추진키로.-중국식 현대화의 목표는 2035년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 경제 체제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제도를 완벽히 구축하는 것이라고 정의. 또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80주년이 되는 2029년까지 회의에서 결정한 개혁 과제를 완료하기로.-3중전회 개혁 임무를 신중국 건국 80주년인 2029년까지 끝내고 2035년에는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구축한다는 장기 목표도 제시. 부실 부동산 자본, 지방정부와 중소은행 부채 감축과 시장 개혁, 외국 자본 투자 시스템과 소득 재분배 체계도 개선하기로.◇법사위, 채상병 1주기에 野 주도로 ‘尹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과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이번 청문회에서는 해당 청원이 내건 윤 대통령 탄핵 사유 5가지 중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 채상병 순직 1주기인 이날 열리는 청문회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주도해서 열리게 된 것. 청문회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는 국민의힘이 청문회에 참석할지는 미정.-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수사외압 의혹에 연루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22명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어. 다만 신 장관과 조 원장, 이 전 대표 등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상황.◇‘특수 변압기 제조’ 산일전기 청약…오늘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준비하는 산업용 특수 변압기 제조 업체 산일전기가 전날(18일)부터 이날(19일) 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 -확정 공모가는 3만 5000원이며, 이달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산일전기는 특수 변압기·리액터 등 전력기기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해 옴. 현재는 △송배전 전력망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에너지저장장치(ESS) △EV 충전소·데이터센터 등 전방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변압기를 공급 중. -앞서 산일전기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41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99.6%에 해당하는 기관은 공모밴드인 2만 4000~3만원을 초과(미제시 포함)하는 가격을 제시.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16일 오후 서울 광과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남부지방 중심 많은 비…수도권 오후까지 소강상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다가 제주도는 오전에 그칠 예정.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오후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특히 오후까지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에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비 피해에 유의해야.-한편 전날 전국의 호우로 11개 시도, 56개 시군구에서 825세대 1157명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2024.07.19 I 김인경 기자
“오늘 단기 조정 압력 심화”…韓 증시 주의보
  • “오늘 단기 조정 압력 심화”…韓 증시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뉴욕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우리나라 증시도 단기적인 조정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9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7%, MSCI 신흥 지수 ETF는 1.0%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4원으로 전일 대비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불안한 달러/원 환율 속에 단기 조정 압력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94포인트(0.67%) 하락한 2824.35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앞서 1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3.06포인트(1.29%) 급락한 4만665.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68포인트(0.78%) 밀린 5544.59,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5.70포인트(0.70%) 떨어진 1만7871.22에 장을 마쳤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광범위한 매도 압력 속에 하락 마감했다”며 “최근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던 다우와 러셀2000 지수는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약세를 기록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빅테크 및 반도체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 속에 높은 하방 위험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2.6%)는 TSMC(+0.4%)의 어닝 서프라이즈 및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TSMC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이전 196억~204억달러에서 224억~232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다시 한 번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의 높은 수요 예측을 뒷받침하는 것으로써 향후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에 구리와 철강 선물 가격은 각각 3개월, 7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중국 내 구리 재고 증가와 수출 증가는 내부 수요 부진을 반증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 여파로 4개월 래 최고치에서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4개월 래 최저 수준에서 등락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024.07.19 I 최훈길 기자
다우도 상승세 꺾였다…"시장 방향 못 잡고 허우적"
  • 다우도 상승세 꺾였다…"시장 방향 못 잡고 허우적"[월스트리트in]
  •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모습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533.19) 하락한 4만 664.89로 마감했다. 순환매 이익확정 매물이 나오면서 신고가 행진에 막을 내렸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푸어스500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각각 0.78%, 0.70% 하락한 5544.59, 1만 7871.22로 거래를 마감했다.소규모 기업 중심인 러셀 2000도 1.69% 하락한 2201.84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 vs“경기 냉각” 우려최근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올해 급등한 기술주에서 저평가됐다고 판단되는 다른 종목으로 돈이 이동하는 이른바 ‘순환매’ 장이 연출됐다. 그러나 이날은 다우 지수 종목의 3분의 2 이상이 하락하고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중 10개가 하락하는 등 대다수 종목들이 하락했다.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매니저인 키스 뷰캐넌은 CNBC에 “일부 이익 실현이 있었다”며 “겨우 5일 만에 이익 실현이 일어났다는 것이 아쉽지만, 이는 순환매 장세가 그만큼 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잉걸스 앤 스나이더의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팀 그리스키는 로이터에 “어제와 다른 점은 다른 섹터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을 보았지만 오늘은 꽤 광범위한 매도세라는 것”이라며 “시장이 방향을 찾지 못해 허우적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장은 금리 인하에 따른 주가 상승 영향과 경기둔화에 따른 주가 하락 영향을 면밀히 비교하며 경계하는 모양새다.SoFi의 리즈 영 토마스는 블룸버그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 시장은 환호하고 인하가 시작된 이후에도 잠깐은 환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가 경기 데이터 둔화, 실적 부진 등과 함께 발생하면 소형주는 빠르게 기세를 잃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는 계속 나타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7월 7일~7월 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3000건이다. 이는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전문가 예상치(22만9000건)와 직전 주 수정치(22만3000건) 모두 웃돌았다.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6월30~7월6일 주간 186만7000건을 기록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186만건)와 직전 주 수정치(184만7000건)도 모두 상회했다.◇대형 기술주 매도세는 진정…반도체株↑기술주 매도세는 어느 정도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2.8% 가까이 급락했던 나스닥은 이날 가장 낙폭이 작았다. 전날 6%대 이상 하락했던 메타와 엔비디아 모두 3%대 상승했으며 테슬라는 0.29% 소폭 상승했다. 반면 알파벳(-1.86%), 애플(-2.05%), 마이크로소프트(-0.71%), 아마존(-2.22%)은 이날도 하락했다.전일 급락했던 반도체주 역시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업체인 TSMC 실적이 호조를 보이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TSMC는 전일 TSMC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0%, 순익은 같은 기간 36%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TSMC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반등세로 돌아서 이날 0.39% 상승 마감했다. 브로드컴은 이날 오픈AI를 위한 인공지능 반도체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91%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51% 상승, 마감했다. 전일 반도체지수는 7% 가까이 급락했었다.USB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수사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역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들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0% 오르는 등 반도체 부문의 주가가 높은 수준이라 더욱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美국채 수익률 상승…달러도 강세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6bp(1bp=0.01%포인트) 오른 4.201%에 마감됐다. 금리 변동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도 4bp 상승해 4.47%를 기록했다.달러 가치도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2% 오른 104.18을 기록했다. 유럽 중앙은행이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며 유로화가 약해졌다. 통화정책이사회를 연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금리를 동결했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활짝 열려있다”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가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03달러(0.04%) 하락한 배럴당 82.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03달러(0.04%) 오른 배럴당 85.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금값은 전날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전날보다 온스당 0.49% 내린 2447.9달러에 거래됐다.‘월가의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빅스(VIX) 지수는 10.01% 상승해 15.93을 기록했다. 한때 16을 넘기도 했다.
2024.07.19 I 정다슬 기자
‘울며 겨자 먹기’ 10년 고정금리 주담대 출시 코앞
  • ‘울며 겨자 먹기’ 10년 고정금리 주담대 출시 코앞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0년 주기형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시중은행이 ‘울며 겨자 먹기’인 모양새다.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정하겠다며 금융당국이 장기·고정금리 주담대 확대를 추진하자 이에 발맞춰 상품 출시를 준비해서다. 10년 고정금리라는 장기 상품의 특성상 은행으로서는 고정금리에 맞춰야 하는 자금 조달 리스크가 큰 데다 금리 인하기로 접어드는 현재 변동 금리를 선호하는 차주의 특성을 고려할 때 과연 장기 상품을 선호할지도 미지수다.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달 9일부터 가계용 대출거래 약정서 개정을 통해 대출 이자율 적용 기준 ‘금융채 10년물’을 추가했다. 10년 주기형 고정금리 주담대를 출시하기에 앞서 대출 약관을 개정한 것이다.은행채는 최장 5년물까지 발행할 수 있는데 금융채 10년물은 시가평가 테이블 상에 존재하는 가상의 금리다. 신한은행은 10년 만기의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 발행도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 하나은행도 10년 만기 커버드본드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커버드본드는 금융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담대, 공공기관 대출채권 등 우량 자산을 이용해 담보자산 풀을 만들고 이를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을 가리킨다. 10년 이상 커버드본드를 활용해 장기·고정형 주담대 금리를 합리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그간 은행들은 5년 만기의 커버드본드만 취급했다. 신한은행은 10년 주기의 주담대 상품을 출시하는 만큼 장기 조달을 위해 커버드본드를 발행해 충당하려는 것이다. 이는 정부의 가계대출 경감 대책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10년 만기 커버드본드의 수요가 뒷받침될 것이냐는 점이다. 발행 금리가 은행채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돼야 수요가 충분한데 현재 상황으로는 쉬워 보이지 않아서다. 이날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는 연 3.347%로 커버드본드 5년물 금리(3.305%)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10년물 커버드본드의 예상 금리는 3.743%로 은행채 10년물(3.805%)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또한 일반 은행채와 달리 커버드본드는 발행 시 추가되는 부대비용이 상당하고 주택금융공사의 지급 보증이 붙으면 보증 수수료 부담도 발생해 은행으로서는 실익이 적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은 장기 자금 조달을 하지 않으면서도 장기 대출운용을 무리 없이 해온 상태로 자체 장기·고정형 주담대 비중 규제가 생겼다 해서 자금조달 패턴을 갑작스럽게 대폭 바꿀지 의문이다”며 “과거에도 커버드본드 활성화 대책이 있었지만 효과가 크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하기에 차주는 당연히 변동형을 선호한다”며 “앞으로 기준금리가 어떻게 변동할지 알 수 없지만 10년짜리 주담대 상품이 나온다면 금리 상황에 따라 외면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7.19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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