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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캐피탈, 이중무 대표이사 연임 확정
  • 애큐온캐피탈, 이중무 대표이사 연임 확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애큐온캐피탈은 지난달 31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중무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임 결정으로 이중무 대표는 2019년부터 5년 연속 애큐온캐피탈의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다. 임기는 2025년 7월까지다.이중무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금융환경 속 선제적인 리스크 대응 능력과 캐피탈업권 내 선도적인 지속가능경영 및 디지털 고도화, 애큐온저축은행과 전략적 협업 통한 저축은행 실적 개선 기여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또 이중무 대표는 애큐온캐피탈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한층 높이며 대고객 서비스 및 내부 업무의 자동화를 단행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진두지휘했다. 이를 바탕으로 커머셜 금융 분야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2021년 42%에서 2023년 95%로 끌어올리며 업권 내 디지털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도 업권 내 한발 앞선 행보를 보였다.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대한 3자 검증을 완료했으며,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지지 선언 및 SBTi 가입, 국제 재생에너지인증서(I-REC) 구매 등 204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ESG 경영을 전략적으로 추진했다.더불어 2021년 국내 A등급 캐피탈사 최초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며 2024년 6월까지 누적 410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운송수단 및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하여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했다이중무 대표는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전략적 자산 축소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했다. 개인신용대출상품 부문은 신규 취급을 전면 중단하고, 기존 자산의 상당 수준을 과감히 매각하는 동시에 부동산 PF는 신규 취급을 제한하는 등 건전성 관리도 전략적으로 진행했다.앞으로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자산 정상화 전략을 시행할 예정이다. 안정성을 확보한 물적 금융을 포함해 애큐온캐피탈이 상세히 파악하고 있는 산업과 고객 대상으로, 영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주주사 EQT와 EQT가 투자한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는 “금융업계의 불안요소가 급증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 연임을 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해 경제·사회·환경 등의 분야에서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주주사인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EQT 및 자회사 애큐온저축은행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냈던 ‘회복탄력성’을 기반으로, 향후 내실경영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애큐온의 모든 경영진과 가족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I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 '26주적금with맥도날드' 출시
  • 카카오뱅크, '26주적금with맥도날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가 ‘26주적금’ 고객들을 위한 제휴 서비스 ‘26주적금with맥도날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은 26주동안 매주 최초 가입금액만큼 자동으로 증액된 금액을 저축할 수 있는 적금 상품이다. ‘26주적금with맥도날드’는 금리와 함께 최대 60% 할인 쿠폰 혜택을 담은 15번째 파트너적금으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한정 판매된다.‘26주적금with맥도날드’에서는 저금에 성공하면 맥도날드의 인기 메뉴 6종에 대해 총 6번의 주차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맥도날드의 인기 버거인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2주차)와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버거(23주차)’는 탄산음료 미디움 사이즈와 함께 각각 32%, 45%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후렌치 후라이·탄산음료 미디움 사이즈 세트(16주차)도 46% 할인쿠폰이 제공된다.인기 버거 외에 아침 한정 메뉴 ‘맥모닝’과 디저트에 대한 할인 혜택도 마련돼 있다. 오전 4시부터 10시 30분까지 아침 시간 한정으로 운영되는 맥모닝 메뉴 ‘베이컨 토마토 에그머핀’과 드립커피 미디움 사이즈 세트(10주차)는 47%, 미디움 사이즈 드립커피(6주차)는 60%까지 할인이 가능한 쿠폰 혜택을 증정한다.주차별 혜택뿐 아니라 가입만 해도 100% 당첨될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간 내 가입한 고객 모두가 대상으로, 이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100명에게는 맥도날드 모바일 앱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 포인트를 준다. 포인트가 당첨된 고객을 제외한 고객에게는 인기 버거인 빅맥에 대해 27%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할인 쿠폰 혜택은 맥도날드의 모바일 앱을 통한 주문 서비스 ‘M오더’로 주문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로 먼저 주문한 후 △테이블 픽업 △ 방문 포장 △ 드라이브 스루 등 편리한 방식으로 찾아가면 된다. 혜택 사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뱅크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버거부터 아이스크림까지 인기 메뉴에 대한 맥도날드의 혜택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금리와 함께 유용한 생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I 최정훈 기자
전력기기주도 기지개…LS일렉트릭, 7일만의 반등
  • [특징주]전력기기주도 기지개…LS일렉트릭, 7일만의 반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9월 금리인하 기대 속에 뉴욕증시의 순환매 장세도 서서히 마무리되며 1일 장 초반 전력기기주가 강세를 타고 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LS ELECTRIC(010120)은 전 거래일보다 1만 2600원(6.85%) 오른 19만 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006260) 역시 5.45% 오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6.77%, 대한전선(001440)도 4.42% 상승세다. 효성중공업도 전 거래일보다 1만7500원(5.63%) 오른 32만 8500원을 가리키고 있다.간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12.8% 오른 117.02달러에 마감했고 장 마감 후에도 3.6%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순환매 현상에 따라 급락했던 AI 관련주들이 상당분을 회복하고 있는 모양세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지출이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도 호재였다. AI투자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MS·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는 계속 AI서버 구축에 자본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MS는 “클라우드와 AI 관련 비용이 전체 자본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이는 올해(2024 회계연도) 보다 내년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또 AMD가 전날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1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8.01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금리 기대감에 810선 회복하며 상승 출발
  • 코스닥, 금리 기대감에 810선 회복하며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6.86포인트) 오른 810.01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이 272억원, 기관이 46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8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르면 9월 금리 인하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데 따른 훈풍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오른 4만842.79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상승한 5522.3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 뛴 1만7599.40으로 집계됐다.파월 의장은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5.25~5.50%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검증(Test) 조건이 충족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거나 기대 경로에 맞춰 둔화하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고용시장 상황이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금리 인하가 9월 회의 때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FOMC는 비둘기파적인 동결로 평가되며 시장에서도 9월 인하 베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파월 의장 기자회견이나 성명서 상 인플레 둔화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수 있었으며, 그와 동시에 고용시장 냉각에 대한 우려를 한층 더 높인 만큼 향후 시장의 내러티브는 인플레이션에서 경기로 이동할 것”이라 전망했다.이어 “7월 FOMC 결과와 맞물려 마이크로 소프트 및 AMD 발 실적 호재로 AI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 시 1일 국내 증시도 반도체 중심으로 안도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약보합인 제약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기계장비, 전기·전자, 비금속, 화학, 출판매체가 1%대 오르는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알테오젠(196170)이 약보합권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와 HLB(028300)는 강보합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하락 중인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2%대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 KBI메탈(024840)이 16%대 오르고 있으며 휴림네트웍스(192410)가 16%대, 제룡산업(147830)이 13%대, MDS테크(086960)나 12%대 강세다. 반면 소프트센우(032685)가 15%대 하락 중이며 피앤에스미캐닉스(460940)가 9%대, 다날(064260)이 7%대, 엔젠바이오(354200)가 6%대 하락하고 있다.
2024.08.01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美 FOMC 훈풍에 상승 출발…2790선 회복
  • 코스피, 美 FOMC 훈풍에 상승 출발…279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790선을 회복했다.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81포인트(0.75%) 상승한 2791.50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상승한 4만842.7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오른 5522.3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 뛴 1만7599.40에 장을 마쳤다.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 증시에 이어 코스피도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심리 개선과 달러·원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 현물 순매수 유입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9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15억원, 개인은 227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전기·전자(1.71%), 의료정밀(1.33%), 기계(1.29%), 제조업(1.14%), 운수장비(1.22%) 등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철강및금속(0.89%), 화학(0.46%), 서비스업(0.67%), 종이·목재(0.29%)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보험(1.71%), 의약품(1.39%) 등은 1%대 약세다. 유통업(0.73%), 음식료품(0.38%)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6% 넘게 급등 중이다. 한미반도체(042700)는 4%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등은 3%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삼성화재(000810)는 3%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2024.08.01 I 김응태 기자
美 9월 금리인하 시사…최상목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대응"
  • 美 9월 금리인하 시사…최상목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대응"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주요국 금리 인하 시기와 폭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관계기관 공조 하에 높은 경계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 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지=방인권 기자)최 부총리는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이번까지 8회 연속 동결이다. 다만 “이르면 다음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최 부총리는 “미국 연준은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면서 “오늘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회의 결과를 완화적으로 평가하면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최근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흐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미국 대선 등이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짚었다.최 부총리는 “가계부채 하향 안정화 기조를 확고하게 유지하겠다”면서 “스트레스 DSR 2단계를 9월부터 예정대로 시행하고, 최근 빠른 증가세를 보인 주택정책금융은 실수요자에게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금리 산정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질서 있는 연착륙도 지속 추진하겠다”면서 이달 말까지 사업성 평가에 따른 후속 조치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건설·금융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정상 사업장에는 신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게 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은 신속한 재구조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해서는 “소비자와 판매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이미 발표한 5600억원+α 규모의 지원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고, 필요 시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방안도 강구하겠다”면서 “전자상거래법, 전자금융거래법 등의 적정성을 검토해 제도적 보완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8.01 I 이지은 기자
NDF, 1366.8원/1367.2원…6.85원 하락
  • NDF, 1366.8원/1367.2원…6.85원 하락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7.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66.8원, 1367.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9월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이 유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커지며 환율 하방압력을 높일 전망이다.연준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정책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데이터의 총체성, 진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 상승과 견고한 노동 시장 유지와 일치하는지 여부가 문제인데, 이 테스트가 충족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시장은 환호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1.58%, 나스닥지수는 2.64% 상승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도 0.24% 올랐다.반면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달러화는 하락세다. 달러인덱스는 31일(현지시간) 오후 7시 50분 기준 104.08을 기록하고 있다.
2024.08.01 I 하상렬 기자
달러·엔 환율, 149엔까지 뚝…넉달 만에 '엔고'
  • 달러·엔 환율, 149엔까지 뚝…넉달 만에 '엔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달러·엔 환율이 한때 149엔까지 떨어지며 엔화 가치가 넉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한때 149달러 후반까지 하락했다. (엔화가치 상승). 달러·엔 환율이 150엔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19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일본은행은 전날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를 예상한 엔 매수, 달러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분석했다. 간밤 미국 민간 고용 관련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를 의식한 달러 매도세가 나온 것도 엔화 강세를 부추겼다. 엔화는 30일 오후 155엔대를 기록한지 하루 만에 5엔 이상 떨어져 엔화 강세, 달러 약세를 보였다엔화 환율은 지난달 11일 161엔대 후반에서 움직였으나 이틀 연속 일본 정부의 환율 개입으로 보이는 엔 매수세로 엔화 약세 기조에 제동이 걸렸다. 7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일본 정부와 집권 여당에서 엔화 약세 억제와 일본은행에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발언이 잇따르면서 20일 동안 엔화 강세,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2024.08.01 I 양지윤 기자
美 연준 '비둘기'에…환율 1360원대 안착 시도
  • 美 연준 '비둘기'에…환율 1360원대 안착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 밑으로 내려 136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정책금리 인하 기대 유지에 따른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에 따라 환율 하방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6.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69.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6.5원)보다는 6.7원 내렸다.연준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정책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데이터의 총체성, 진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 상승과 견고한 노동 시장 유지와 일치하는지 여부가 문제인데, 이 테스트가 충족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FOMC 회의 결과가 비둘기적(완화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연내 3회 인하 가능성은 50%대에서 63.1%로 치솟았다. 인하에 대한 낙관 심리가 보다 강해진 것이다.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환율 하방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신호에 간밤 시장은 환호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1.58%, 나스닥지수는 2.64% 상승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도 0.24% 올랐다.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9.9bp, 10.8bp가량 하락했다.미 달러화는 미국채 금리와 동반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31일(현지시간) 오후 7시 38분 104.08을 기록하고 있다.위험선호 심리에 더해 환율 하락을 쫓는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물량(달러 매도)도 환율 하방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말 월말임에도 네고물량이 많지 않았던 만큼 대규모 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해외주식투자 환전 등 달러 실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 일시적으로 1350원이 붕괴됐을 때도 그랬듯, 수입업체 결제물량은 추가 하락을 관망하지 않고 적극적인 매수 대응을 보일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4.08.01 I 하상렬 기자
한투운용, 美 장기채 ETF 4종…개인 순매수 4000억 돌파
  • 한투운용, 美 장기채 ETF 4종…개인 순매수 4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ACE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4종의 합산 개인투자자 순매수 누적액이 올해 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이 보유한 미국 장기국채 투자 ETF 4종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등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4종 합산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누적액은 415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미국 장기채 투자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 누적액은 1조3652억원이다. 미국 장기국채 ETF 투자자 10명 중 3명은 ACE ETF를 선택한 셈이다. 가장 개인투자자 순매수 유입이 많은 ETF는 지난해 3월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다. 해당 ETF는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3299억원을 기록했으며, 7월 한 달 동안에도 44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외에는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는 423억원,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ETF는 253억원,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17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연금 투자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연초 이후 연금계좌에서 8727억원 순자금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장된 채권 ETF 중 3위에 해당하는 규모이자, 국내에 상장된 국내외 장기채 투자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엔화노출형인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와 환노출형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 또한 연금계좌 내에서 각각 760억원과 291억원이 유입됐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담당은 “미국이 올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는 미국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주식의 변동성이 심화할 때 채권형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 ETF 시리즈는 활용하기 좋은 투자수단”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3종의 ACE 미국30년국채 ETF 시리즈는 모두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며 “연금계좌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세액 공제 등 절세 혜택과 함께 투자하시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본문에 기재된 ACE 미국30년국채 ETF 시리즈는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8.01 I 이용성 기자
미래운용,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 순자산 5000억 돌파
  • 미래운용,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 순자산 5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H)’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의 순자산은 5314억원이다. 지난해 말 1768억원이었던 순자산은 7개월여 만에 3배가량 증가했다.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는 스트립 채권을 편입해 금리 인하기 기대 수익률을 극대화한 ETF다. 스트립이란 원금과 이자가 붙어 있는 채권을 분리하고, 만기가 긴 원금에만 투자해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을 늘리는 전략이다. 국내 상장된 미국 30년 국채 투자 ETF의 경우 듀레이션이 18~19년이지만, 스트립채권 30년물의 듀레이션은 28~29년으로 50%가량 더 길다. 채권의 듀레이션은 가격의 변동성과 비례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기 해당 ETF는 다른 미국30년 국채 ETF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378억원에 달한다. 수익률도 양호한 흐름이다. 최근 3개월간 미국채 30년물 금리가 하락하는 국면에서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는 전날 기준 최근 3개월 기준가격(NAV) 수익률은 8.23%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된 미국 30년 국채 투자 ETF 12종의 평균(4.94%)을 약 1.5배 웃도는 수치다.김대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 운용본부 매니저는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2%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연준의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며 한 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이루어지면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시장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금리 하락기에는 듀레이션이 가장 긴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합성H) ETF’에 투자한다면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8.01 I 이용성 기자
‘비둘기’ 파월에 미 금리 급락…통화정책 전환 가시권
  • ‘비둘기’ 파월에 미 금리 급락…통화정책 전환 가시권[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소화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올해 3월11일 이후 처음으로 4.1%대를 하회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내린 4.03%,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0bp 내린 4.26%에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종가 기준 올해 2월2일 4.024% 이래 최저치다.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은 “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데이터의 총체성, 진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 상승과 견고한 노동 시장 유지와 일치하는지 여부가 문제인데, 이 테스트가 충족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 상에서의 연내 3회 인하 가능성은 50%대에서 63.1%로 치솟았다. 인하에 대한 낙관 심리가 보다 강해진 셈이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도 FOMC 이벤트를 소화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통화정책 피벗에 앞서 고용을 주시하는 만큼 오는 2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국내 시장은 전거래일 소폭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3·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는 소폭 벌어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5.8bp서 6.0bp로,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11.0bp서 마이너스 11.6bp로 소폭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124억원 증가한 123조4611억원을 기록했다. 만기를 20년 남긴 비지표물이 2120억원 가량 증가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2024.08.01 I 유준하 기자
실적잔치 혹은 자본잠식…양극화 심화되는 VC
  • [마켓인]실적잔치 혹은 자본잠식…양극화 심화되는 VC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송재민 기자] 벤처캐피탈(VC) 업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고금리에 투자시장이 얼어붙은 와중에도 지난해 대형 VC들은 안정적인 트랙 레코드를 발판 삼아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 반면 중소·신생 VC들은 신규 펀드 레이징은 커녕 자본 잠식에 시달리며 생존의 기로에 내몰렸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이 전망되면서 중소형 VC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1분기 영업익 50억 넘는 상장 VC 4곳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상장 VC 19곳은 올해 1분기 매출(영업수익) 2130억원, 영업이익 9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벤처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매출 8427억원, 영업이익 3189억원 등 실적 개선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와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개별 회사별로 보면 엠벤처투자가 올해 1분기 51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상장 VC 영업익 1위에 올랐다. 그밖에 미래에셋벤처투자(151억원), 우리기술투자(98억원), 아주IB투자(63억원) 등이 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DSC인베스트먼트·SV인베스트먼트(34억원), SBI인베스트먼트(26억원), HB인베스트먼트(22억원) 등이 뒤이었다. 상장 VC는 까다로운 증시 문턱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주로 중대형급 VC들이다. 업력도 수십년을 자랑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가장 최근 상장한 VC인 HB인베스트먼트(440290)의 경우 1999년 설립된 튜브인베스트먼트가 전신으로, 업력 25년차다. 지난해 말 기준 상장 VC 가운데 AUM이 가장 큰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는 2조 630억원의 자산을 굴리고 있다. 벤처캐피탈의 수익원은 크게 관리보수와 성과보수로 나뉜다. 관리보수는 VC와 같은 운용사(GP)가 출자자(LP)로부터 받는 일종의 고정 수익으로, 펀드의 총 운용자산(AUM) 대비 일정 비율로 설정된다. 성과보수는 투자 성과에 따른 보수로, 엑시트(투자금 회수) 시점에 발생한다. 통상 VC는 기준수익률(IRR) 5~8%를 제외한 초과투자수익 중 일부를 받게 된다. 대형 VC들은 엑시트가 어려운 시기에도 AUM을 발판 삼아 관리보수로 실적을 어느 정도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엔 활발한 엑시트로 성과보수도 늘어나며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을 거두기도 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는 포트폴리오 중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 투자 5년 만에 540억원을 회수하며 4.7배 멀티플(투자 원금 대비 배수)을 기록했다. 우리기술투자(041190)의 경우 투자 포트폴리오의 평가액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우리기술투자는 지난해 153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상장 VC 가운데 영업익 1위를 차지했다.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보유 중이다. 적자 폭도 개선되고 있다. 플루토스투자(옛 리더스기술투자)는 2022년 영업손실 173억원, 지난해 영업손실 103억원, 올해 1분기 영업손실 7억원으로 매년 적자 규모를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해 5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컴퍼니케이 역시 올해 1분기 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세에 진입했다. ◇ 보릿고개 넘는 중소형 VC…자본잠식 시달려반면 중소형 VC들 중에선 자본잠식에 빠지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올해에만 자본잠식으로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받은 VC가 5곳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DIVA)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해당 이유로 조치를 받은 하우스는 △더시드인베스트먼트 △오라클벤처투자 주식회사 △엔피엑스벤처스 △네오인사이트벤처스 △도원인베스트먼트다. 조치를 받은 지 3개월 이내 자본잠식률을 50% 미만으로 끌어내리지 못하면 최대 6개월의 2차 시정명령을 받게 되고, 이후에도 개선하지 못하면 벤처투자 회사 등록 말소 여부를 심사해 라이선스를 반납해야 한다. 이 중 오라클벤처투자의 경우 지난 2021년 설립돼 2022년 한국벤처투자 지역뉴딜 벤처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는 등 펀드 결성 및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하우스다. 지난 4월에도 스타일봇에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진행하는 등 활발하게 투자 활동을 했지만 관리보수 이상으로 고정비가 지출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해 설립된 도원인베스트먼트도 최근 경영건전성 기준 미충족으로 중소 벤처기업부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도원인베스트먼트는 비상장 기업 중 투자가치가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후 기업공개(IPO)까지 육성하는 투자 전문 기업을 목표로 출범했지만 펀드를 결성하거나 투자를 집행한 이력은 없는 상태다. 펀드 결성 자체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국내 한 중소형 VC 관계자는 “업계 전반으로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중소형 VC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며 “펀드 결성 자체가 어려워지면 고정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8.01 I 허지은 기자
2분기 전국 업무·상업 빌딩 매매 3719건…"최고치 경신"
  • 2분기 전국 업무·상업 빌딩 매매 3719건…"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이는 2022년 4분기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기록으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지 주목된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7월 31일 기준)를 기반으로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1일 발표했다.올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3719건으로 1분기(3381건)보다 10% 증가했다. 거래금액도 8조95억에서 13.6% 오른 9조980억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동분기와 비교시 거래건수(3369건)는 10.4% 증가했으며 거래금액(7조6340억원)도 19.2% 오른 수준을 보였다.2분기 월별 거래량 흐름의 경우 4월 1290건, 5월 1244건, 6월 1185건으로 소폭의 감소세가 있었으나, 거래금액의 경우 3개월 중 6월(4조534억원)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거래량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3719건 중 경기(789건)가 21.2% 차지해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서울이 12.8%(477건), 경북 8%(298건), 경남 7%(262건), 전북 6.3%(234건) 순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총 9조980억원 중 서울(5조3294억원)이 58.6%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서 경기가 14.4%(1조3141억원), 부산 5.1%(4602억원), 경북 2.9%(2636억원), 인천 2.8%(251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였다. 제주는 17개 시도 가운데 2분기 전국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1분기와 비교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으로 꼽혔으며 거래량은 직전(41건) 대비 48.8% 오른 61건, 거래금액(481억원)은 69.4% 증가한 815억원을 기록했다.거래량 상승폭 2위는 울산으로 전분기(48건) 대비 39.6% 오른 67건을 보였고, 강원은 39.4% 상승한 216건, 부산은 28.6% 오른 225건, 경남은 24.2% 증가한 262건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인천, 전북, 대구, 전남, 충북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대 상승률을 보였다. 1분기 대비 거래량이 감소한 지역은 충남과 경북 2곳이 유일하며 각각 6.9%, 6.3% 하락했다.거래금액의 경우 제주 다음으로 울산(55.3%, 1039억원), 대구(42.9%, 2273억원), 경북(37.4%, 2636억원), 강원(29.5%, 1186억원), 인천(22.7%, 2517억원), 경기(20.7%, 1조3141억원) 등을 포함한 13개 지역이 직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2분기에 거래가 가장 많이 성사된 빌딩 금액대는 10억원 미만이 차지했다. 총 3719건 중 10억원 미만 규모 빌딩이 차지한 거래량이 2372건으로 63.8% 비중을 보였다.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10억 미만 빌딩이 각 지역 기준 가장 큰 거래 비중을 보였다. 시도별로 10억 미만 빌딩 거래량 비중을 살펴보면 전남이 228건 중 201건으로 가장 높은 88.2%를 차지했다. 서울은 477건의 전체 매매 거래 중 83건만 10억 미만 빌딩 매매 거래가 성사돼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중인 17.4%로 확인됐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매매된 빌딩은 10억 이상~50억 미만 빌딩으로 477건 중 192건을 차지하며 40.3%를 기록했다.시군구별 단위의 거래건수 및 거래금액 순위를 보면 올해 2분기에는 경기 화성시에서 90건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이뤄져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서울 강남구 82건, 경기 김포시 57건, 경남 진주시 47건, 경기 파주시가 43건으로 확인됐다. 거래금액으로는 서울 강남구가 약 1조6134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중구 1조5954억원, 서울 서초구 4661억원, 서울 종로구 3039억원, 서울 용산구 1747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중구 산림동 190-3 일대에 위치한 곳으로 1조4185억원에 매매가 체결됐다. 2위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소재 JW타워로 2023억원, 3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위워크타워 1470억원, 4위는 서울 종로구 원남동 소재 보령빌딩이 1315억원, 5위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YD318이 1050억원에 매매됐다. 1위부터 5위까지의 매수자와 매도자는 전부 법인인 것으로 확인됐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직전 1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좋은 흐름을 보인 가운데, 월별 세부 데이터의 경우 거래건수는 소폭 하락, 거래금액은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다만 최근 미국 대선에 따른 금리 및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I 이윤화 기자
"비둘기였던 FOMC, 시장은 금리 인하 선반영…순환매 장세 전망"
  • "비둘기였던 FOMC, 시장은 금리 인하 선반영…순환매 장세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비둘기파적인 모습이 나타난 가운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선반영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빅테크 중심으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큰 틀에서는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여전히 금리, 경기, 정치적 불확실성 등 변수가 확대하고 있어 변동성을 회피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유안타증권)1일 미국 연준이 7월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5.25~5.5%) 동결을 결정했다. 성명문 변화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9월 금리 인하라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며 전일 미국증시 주가는 올랐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성명문 자체에서 극적인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실업률은 여전히 낮지만, 고용 증가세는 완화된 것으로 평가했고, 물가에 대해서는 2% 목표에 일부 추가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결국 시장의 기대와 연준의 시각이 엇갈리지 않는 모습이 나오면서 2022년 상반기부터 높게 유지됐던 채권 변동성 지수는 완만한 하향 추세를 그리면서 조금씩 고점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이번 FOMC의 내용은 종합적으로 비둘기에 가까웠지만, 중요한 것은 시장 선반영에 대한 고민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시 시장이 앞서 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FOMC 결과가 발표되기 이전에 이미 엔비디아가 두 자리 수 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었고 나스닥 지수도 2%대 강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미국의 기준금리에 대해 연말까지 3회 인하 가능성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는 “시장의 충격은 예상과 실제의 괴리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화됐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남은 3회 인하가 사실화되는 경우를 가정해도 지난해에 비해 큰 서프라이즈가 아닌 것으로 계산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여전히 7월부터 시장 색깔이 달라지기 시작한 현상이 지속되는 순환매 장세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조정이 나왔던 빅테크의 반등도 결국 순환매 속 저가매수세로 판단했다. 하반기 들어서면서 그간 우려됐던 쏠림이 완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쏠림의 완화도 기울기가 가팔랐던 만큼 쏠림 완화 자체가 새로운 모멘텀이 된다기보다 다시 순환매 대상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큰 틀에서는 여전히 이익, 금리, 경기, 정치적 불확실성 등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증가한 상황에서 점차 확대되기 시작한 변동성을 회피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2024.08.01 I 이용성 기자
해외IB "美 연준, 9월 금리 인하 여건 만들었다"
  • 해외IB "美 연준, 9월 금리 인하 여건 만들었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정책금리를 8회 연속 동결했다. 다만 제롬 파월 의장이 향후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은 9월 ‘피벗’(pivot·통화정책방향 전환) 기대를 유지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1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발간한 ‘7월 FOMC 회의결과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평가 및 금융시장 반응’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은 이달 FOMC에서 정책금리를 5.25~5.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8회 연속 동결이다.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몇 달간 위원회의 2% 목표를 향해 ‘조금 더 추가 진전’(some further progress)이 있었다”고 명시했다. 지난 6월 회의서 ‘완만한’(modest)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것보다 더 긍정적으로 바뀐 것이다.또한 고용에 대한 평가도 보다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 증가세는 완화’(remained strong→moderated)되고 ‘실업률은 상승’(unemployment rate has moved up)했다고 적었다. 아울러 ‘고용 및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위험이 보다 나은 균형을 향해 나아갔다’(have moved toward better balance)는 기존 표현을 ‘더 나은 균형으로의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continue to move into better balance)고 바꿨다.특히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데이터가 연준 목표 달성에 확신을 더해 줬으며,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기 위한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시장은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100%다.ING는 “9월 금리 인하를 위한 여건을 조성했다”며 “연준은 과거에도 잭슨홀을 향후 정책변화의 신호를 전달하는 창구로 활용해 왔는데, 향후 데이터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8월 잭슨홀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보다 명확한 신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캐피탈이코노믹스도 “9월 인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정책금리 인하가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인정했다”고 분석했다. 아비엔 암로(ABN Amro)는 “9월 금리 인하가 기본 시나리오임을 재확인했다”며 “9월 금리 인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면서도 지표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시기를 늦출 여지를 남겼다”고 했다.UBS는 “정책결정문은 금리 인하 시기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했고, 기자회견은 9월 금리 인하를 고려할 것이라고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판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월 금리 인하를 위한 길을 열어줬다”며 “노동시장이 계속 냉각되는 경우 인플레이션이 더는 금리 인하의 장애물이 될 수 없음을 시사했다”고 했다.
2024.08.01 I 하상렬 기자
에코프로비엠, 가격 부담 여전…'매도' 목표가 13.5만원-하이
  • 에코프로비엠, 가격 부담 여전…'매도' 목표가 13.5만원-하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247540)의 가격 부담이 여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10%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도’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전날 종가(17만 9900원)보다 24.5% 낮은 수준이다.1일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지난해 7월에 고점을 형성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먼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8% 줄어든 8095억원, 영업이익은 97% 감소한 3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135억원 적자) 대비 선방한 실적이지만,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인 8447억원을 소폭 하회했다.정 연구원은 “매출 부진의 주요 요인은 북미,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성장세 둔화로 양극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약 7% 감소했고, 원재료 가격 반영으로 판가가 전분기 대비 약 13%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가동률 하락에 의한 고정비 부담, 원재료 역래깅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나 재고자산평가충당금 환입(약 474억원)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주력 고객사인 삼성SDI와 SK온은 당분간 북미, 유럽 완성차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배터리 셀 수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언급한 바 있다”면서 “이로 인해 에코프로비엠의 전기차(EV)향 양극재 수요 회복은 하반기에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최근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로 인해 판가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으며, 재고자산평가충당금 환입 가능성이 있다. 이에 정 연구원은 3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7% 줄어든 7690억원,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7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국내 이차전지 산업은 전세계적인 고금리 기조 속에 캐즘(대중화 전 수요둔화) 현상으로 인한 전방 수요 성장세 둔화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주력 고객사인 삼성SDI와 SK온의 경우, 전기차 수요가 더욱 부진한 유럽 OEM향 출하 비중이 높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동공구향 배터리도 시장 내 재고 수준이 높아 업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이로 인해 2024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해졌으며 올해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출하량과 판가 모두 각각 30% 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유럽과 북미 지역 등 권역별 규제에 따른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는 지속하겠지만 전반적인 양극재 생산능력(캐파)의 중장기 증설 계획에 대해 투자 속도 조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혔다. 정 연구원은 “여전히 시장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중장기 실적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도 하향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대다수 완성차 OEM 업체들의 중장기 전기차 전환 계획이 연기되고 있으며,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결과 등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다”면서 “만일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혹은 완화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전환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눈높이가 조정될 경우 실적과 주가 밸류에이션도 달라질 수 있다”면서 “북미, 유럽 전기차 수요 부진, 양극재 판가 하락, 유럽과 신흥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하락 등으로 인해 조정된 중장기 실적 전망치를 고려할 때 2026년 실적 전망치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66.6배에 달하는 가격을 합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4.08.01 I 김인경 기자
“9월 금리인하 가능” 나스닥 2%↑…엔비디아 급반등
  • [뉴스새벽배송]“9월 금리인하 가능” 나스닥 2%↑…엔비디아 급반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르면 9월 금리 인하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다. AMD 등 반도체 기업의 실적 호조와 저가매수세 유입에 엔비디아는 13% 뛰며 급반등했다.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추가 통제 조치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삼성전자 등을 대상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큰 폭 상승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온 탓이다. 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상승…나스닥 2% 넘게 올라-7월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오른 4만842.79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상승한 5522.30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 뛴 1만7599.40으로 집계.-뉴욕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반도체株 강세…엔비디아 10%대 급등-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13% 상승. AMD 등 반도체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아울러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를 톱픽으로 선정한 것도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기여.-반도체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AMD(4.4%), 브로드컴(12%), 퀄컴(8.4%), 마이크론(7.1%), Arm홀딩스(8.4%), ASML(8.9%), TSMC(7.3%) 등의 상승세 보여.-이외에도 아리스타 네트웍스(11%), 매치그룹(13%), 듀폰(4.1%) 등은 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강세.-반면 핀터레스트(-14%), 휴마나(-11%), 번지(-8.1%) 등은 부진한 실적에 약세 시현.◇파월 “이르면 9월 금리 인하 논의 가능”-3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5.25~5.50%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9월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파월 의장은 “검증(Test) 조건이 충족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파월 의장은 “우리는 데이터에 의존해 결정을 내리지 ‘데이터 포인트’에 의존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며 “특정한 데이터 한두 개 발표에 반응해 정책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고 설명.-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거나 기대 경로에 맞춰 둔화하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고용시장 상황이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금리 인하가 9월 회의 때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美, 마이크론·삼성 등 對中 HBM 공급 제한 검토”-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이르면 다음달 말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대중국 반도체 추가 통제 조치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중국 기업에 고대역폭메모리(HBM)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블룸버그통신은 새 조치에는 HBM3와 HBM3E를 비롯해 HBM2 이상의 최첨단 AI 메모리칩,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장비가 포함.-소식통은 한국 기업을 규제하기 위해 어떤 권한이 사용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혀. -블룸버그는 한국 기업 규제와 관련해 해외직접제품규칙(FDPR)을 하나의 가능성으로 제시. FDPR은 미국 밖의 외국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소프트웨어, 설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제재.◇국제유가, 중동 정세 불안에 급등-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77.92달러로 전장 대비 4.26% 올라.-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80.72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2.66% 상승.-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 정세 불안 확대에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급등.◇“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 직접 보복 공격 명령”-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자국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것과 관련,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하메네이가 긴급 소집된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혁명수비대원을 등 이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해.-하메네이는 공격과 함께 전쟁이 확대되면서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에 대한 방어 계획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앞서 하메네이는 하니예 암살 뒤 성명을 내고 “범죄자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우리의 손님을 순교하게 했다”며 “공화국 영토에서 발생한 쓰라린 사건과 관련해 그의 피 값을 치르는 것을 우리의 의무로 여겨야 한다”고 밝혀.-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 공격을 공식화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이란으로 확대되는 등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
2024.08.01 I 김응태 기자
천당과 지옥 왔다갔다…엔비디아 하루만에 12.8% 급등
  • 천당과 지옥 왔다갔다…엔비디아 하루만에 12.8%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전날 7% 급락했던 엔비디아가 31일(현지시간) 12.8% 급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8% 오른 117.02달러에 마감했다. 장마감 이후 3.6% 오르는 등 이달 ‘순환매’ 현상에 따라 급락했던 분을 상당수 회복하고 있다.이날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를 ‘최선호주’(Top Pick)으로 꼽은 게 영향을 줬다. 모건스탠리 조제프 무어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주가 하락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진입 시점을 제시하고 있다”며 목표 주가는 144달러를 유지했다.이어 “시장이 기업의 대형 인프라에 대한 자본 지출 계획을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고 있다”며 “그럼에도 멀티모달 생성 AI 개발에 자원을 계속 투입하려는 분명한 욕구가 있다”고 평가했다.여기에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 지출이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도 호재였다. AI투자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MS·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는 계속 AI서버 구축에 자본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MS는 “클라우드와 AI 관련 비용이 전체 자본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이는 올해(2024 회계연도)보다 내년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현재 AI칩 시장은 엔비디아칩이 지배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자본지출 증가는 엔비디아에 호재가 될 수밖에 없다.여기에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는 AMD가 전날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1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도 반도체업계에 낙관론을 불러 일으켰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호재였다. 한동안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그간 소외됐던 중·소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지는 ‘순환매’ 현상이 나타났지만, 반도체주를 비롯해 빅테크 주가가 상당히 빠졌던 만큼 이제는 이들 주식의 매력이 더 커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날 반도체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통신칩제조업체에서 AI칩 제조업체로 변신하고 있는 브로드컴은 11.96% 급등했고, 퀄컴도 8.39%, AMD도 4.36% 급등했다. 세계 최고 반도체 위탁제조업체(파운드리)인 TSMC도 7.29% 급등하고, ‘팹리스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 ADR도 8.43% 상승했다. 다만 ARM ADR은 장마감 이후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며 13% 가까이 빠지고 있다.
2024.08.01 I 김상윤 기자
9월 금리 인하 시사한 美…한미 금리 역전폭 좁혀지나
  • 9월 금리 인하 시사한 美…한미 금리 역전폭 좁혀지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8회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한미 금리 역전폭이 1년이 넘게 2%포인트로 지속됐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한국은행과의 금리차가 이내 좁혀질 것이란 평가가 따른다.◇‘비둘기’ 파월연준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1일 새벽 FOMC 회의를 통해 정책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8회 연속 금리 동결로, 연준은 작년 7월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린 이후 △9월 △11월 △12월 △올 2월 △3월 △5월 △6월 △7월 연속해서 금리를 동결했다. 한은 기준금리가 연 3.5%인 점을 고려하면 한미 금리 역전폭은 2%포인트로 1년 넘게 유지되고 있다.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데이터의 총체성, 진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 상승과 견고한 노동 시장 유지와 일치하는지 여부가 문제인데, 이 테스트가 충족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9월 금리 인하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도 제시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거나 기대 경로에 맞춰 둔화하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고용시장 상황이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9월 회의 때 금리 인하가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실제로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있어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몇 달간 위원회의 2% 목표를 향해 약간의 추가 진전은(some further progress) 있었다”고 명시했다. 지난 6월 회의서 ‘완만한(modest)’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것보다 더 긍정적으로 바뀐 것이다.또한 연준은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계속해서 더 나은 균형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위원회는 이중 책무의 양쪽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제롬 파월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논의가 있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어떤 경우에 금리 인하를 할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오갔다”고 전했다. 그는 “정책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은 그 시점에 이르지 않았다”며 이날 동결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차기 FOMC 회의는 오는 9월 17~18일 열린다. 파월 의장은 8월말 잭슨홀 경제정책심포지엄에서 보다 명확한 금리 인하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자료=한국은행◇韓 금리 인하 전제, 가계부채·환율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신호에 시장은 환호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58%, 나스닥지수는 2.64%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한 때 2.1%, 3.2%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도 0.24% 올랐다.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9.9bp, 10.8bp가량 하락했다.시장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100%로 반영하고 있다. 11월 50bp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78.3%, 12월 75bp 이상 인하할 확률은 79.2%를 가리키고 있다.연준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은이 오는 22일 열리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신호를 주고, 10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한은은 지난달 금통위 당시 결정문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 안정에 많은 진전이 있었고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것이란 확신도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적절한 시점에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금통위는 가계부채 증가세와 원·달러 환율 변동성 안정을 금리 인하의 전제로 꼽았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7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모든 위원은 수도권 중심 주택 가격 상승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 부채 증가세에 우려를 표했다. 또한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 대외 요인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도 경계해야 할 요인으로 꼽혔다.한 위원은 “향후 물가 및 주택가격의 추이를 면밀히 확인하며 금리 인하 시점을 결정하되, 금리 인하가 금융시장 불안정 요인을 확대하지 않도록 거시건전성 정책과 긴밀히 공조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2024.08.01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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