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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취임 첫 행보로 소상공인 만나…“민생금융 차질없이”
  • 금융위원장, 취임 첫 행보로 소상공인 만나…“민생금융 차질없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은 1일 오후 2시 서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양재타워에서 개최된 ‘새출발기금 간담회’에 참석하여,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직접 만나 민생 현장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는 것으로 임기 첫 행보를 시작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김 위원장은 간담회 전에 새출발기금 담당 부서를 방문해 새출발기금의 의의, 지원 프로세스 등에 대한 캠코측의 설명과 함께 실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담당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원장으로서의 첫걸음을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과 함께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였다”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종합대책’의 핵심 중 하나인 새출발기금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부실폐업자의 취업, 재창업 교육 연계 등 대책에서 발표한 내용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아울러,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 민생의 ‘동반자’로서 금융의 각 분야에서 국민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인사말씀 이후에는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새출발기금 수혜자, 직능단체, 상담직원 등으로부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과 새출발기금 이용 소회, 부족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점 등을 청취했다.새출발기금 수혜자들은 “코로나19,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채무상환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 지원을 받아 다시 한 번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면서도 “지역 새마을금고 등에서 돈을 빌린 경우 새출발기금 협약 미가입 기관이라고 하여 채무조정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개선 필요 사항을 전달했다.김병환 위원장은 “오늘 들은 생생한 현장의견을 정책에 반영해나가겠다”며 “앞으로 새출발기금이 더 폭넓고 두텁게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캠코뿐만 아니라 관계기관과 함께 질적인 측면에서의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8.01 I 정병묵 기자
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영업익 646억…전년비 21.5% 감소
  • 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영업익 646억…전년비 21.5% 감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세아베스틸지주(001430)가 올해 2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와 철강 시황 둔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세아베스틸지주는 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9701억원, 영업이익 6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21.5% 감소했다.세아베스틸은 별도기준 매출 5522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기록했다. 건설과 중장비, 산업기계 등 특수강 수요산업의 업황 둔화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원가 절감 및 수익성 개선 노력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681.4% 증가했다.세아창원특수강은 매출 3869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46.7% 나란히 감소했다. 국내외 스테인리스 업황 침체가 지속되며 판매량이 감소하고 원부재료 가격 약세로 판매단가가 하락한 영향이다.세아베스틸지주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대, 전방산업 저성장,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입재 증가 등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주요국 금리 인하와 경기 부양책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발 수급 개선 및 원재료 가격 안정화 등으로 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품질 및 납기 우위의 적극적 수주활동 전개, 탄력적 생산 대응을 통한 주력 제품 시장 점유율 확대 목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믹스 개선 등에 전사적 역량 집중할 것”이라며 “항공·우주·원자력·수소 경쟁우위 시장에 대한 특수강·특수금속 소재 연구개발 역량 집중으로 신수요에 적극 대응,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신시장 공략 본격화 통한 성장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세아베스틸지주 로고.(사진=세아베스틸지주)
2024.08.01 I 김은경 기자
SK이노, SK E&S 시너지 본격화…“2030년 2.2兆 추가 수익 달성”(종합)
  • SK이노, SK E&S 시너지 본격화…“2030년 2.2兆 추가 수익 달성”(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정유사업과 이차전지(배터리) 동반 부진으로 올해 2분기 적자를 냈다.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합병을 통한 시너지로 재무 구조를 빠르게 개선하고 배터리 사업 흑자 전환 시기도 앞당긴단 목표다.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09677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8조7991억원, 영업손실 45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9억원(0.4%), 영업이익은 610억원(57.1%) 증가했다.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견조한 석유개발 사업 광구 생산 실적에도 불구하고 석유사업 정제마진 약세와 배터리 사업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하반기에는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고 배터리 사업 역시 전기차 신차 라인업 확대로 전방 수요 증가가 예상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대규모 적자는 배터리 사업에서 발생했다. SK온은 2분기 매출 1조5535억원, 영업손실 4601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4분기 출범 후 11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SK온 관계자는 “미국 지역 판매량 회복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에도 공장 가동률 하락과 헝가리 이반차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이 악화했다”고 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2분기 보조금은 1119억원으로 전분기(385억원) 대비 증가했다.SK온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하반기에도 수요 회복이 당초 예상 대비 지연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 등의 전기차 신차 라인업이 확대되고 금리 인하와 메탈 가격 하락에 힘입어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SK온은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산업 성장 전망이 유효한 만큼 기존 파우치 외에도 각형 배터리 제품 개발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 본원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단 방침이다. SK온 관계자는 “각형 배터리는 기술 개발을 완료한 상황으로 양산 시기에 대해 복수 고객사와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SK이노베이션 2분기 실적 요약.(자료=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성장을 위해 쏟아부은 자금으로 악화한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SK E&S와 합병 시너지에 속도를 낸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안이 오는 27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합병법인은 11월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양사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로 2030년까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약 2조2000억원 수준의 추가 수익성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기존 석유·가스 사업에서 5000억원 이상, 전기화 사업에서 1조7000억원 이상을 예상했다. 세부적으로 기존 사업에서는 탐사·개발과 트레이딩 역량과 인프라를 결합해 수익성을 높여 1000억원의 수익을, SK이노베이션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요와 SK E&S의 구매 경쟁력을 결합해 4000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화 사업 관련해서는 SK E&S의 전력 솔루션과 분산 발전 기술, SK이노베이션의 액침냉각, 배터리를 결합해 데이터센터 등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1조7000억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한단 계획이다.이를 통해 2030년 기준 전체 EBITDA 20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했다. 나눠서 살펴보면 LNG·전력 사업 확대 및 재생에너지·수소 등 신규사업 성장 2조8000억원, 석유·화학 중심 기존 사업 수익성 유지 4조원, 전기차 배터리 사업 성장 10조3000억원, 석유·가스 사업 시너지 5000억원 이상, 전기화 사업 시너지 1조7000억원 이상이다.SK이노베이션은 이날 시장에서 논란이 된 합병 비율 산정과 시가 적용 이유를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로 정해졌다.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은 기준시가를, 비상장사인 SK E&S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가중 평균한 값을 합병가액으로 했다.김 본부장은 “SK E&S의 상대적 합병 가치를 고려 시 시가 적용이 최선의 선택으로 판단했다”며 “다만 장부가 대비 현저히 미달하는 현 주가 수준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으며 일부 주주들의 불만도 이에 기인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을 통해 기대되는 통합 시너지 효과를 조속히 실현해 시가와 장부 가치에 대한 갭(차이)을 줄여나가고 최종적으로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01 I 김은경 기자
'비둘기' FOMC 소화…환율, 두 달 만에 1360원대
  • '비둘기' FOMC 소화…환율, 두 달 만에 1360원대[외환분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대로 내려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9월 정책금리 인하를 시사, 시장 참가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커지며 환율 하락 압력을 높이고 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세가 더해지며 하락 폭을 키웠다. 이같은 환율 하락세가 1350원대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비둘기 연준…위험선호 심리↑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1원 내린 136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360원대로 내린 것은 지난 6월 7일(1365.3원)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5원 내린 1368.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69.8원)보다는 1.8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70.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려 오전 11시 49분께 1364.9원까지 내렸다. 이후 소폭 올라 1365.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간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데이터의 총체성, 진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 상승과 견고한 노동 시장 유지와 일치하는지 여부가 문제인데, 이 테스트가 충족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FOMC 회의 결과가 비둘기적(완화 선호)으로 해석되며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 심리가 강해지면서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31일(현지시간) 오후 10시 59분 104.0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위험선호 심리에 더해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물량도 환율 하방압력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 순매수세도 이를 뒷받침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고 있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확실하게 명시하면서 롱스탑(매수 포지션 청산)이 출회되고 있다”며 “1370원이 깨지면서 1360원 후반대에서 네고물량이 많이 출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360원 중반대에서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지만, 다시 강하게 뚫고 올라가기엔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1350원대 후반까지 열어둬야시장 참가자들은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지를 주목하고 있다.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된다면 1350원대 후반까지 환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평가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단기적으로) 1380원대가 고점일 가능성이 있다”며 “일단은 내일까지 얼마나 하락세가 이어지는지를 봐야할 것 같다. 그렇다면 1350원대 후반까지는 아래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날 오후 9시 30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2024.08.01 I 하상렬 기자
FOMC 소화하며 10년물 장 중 3% 하회…‘포모’vs레벨 부담
  • FOMC 소화하며 10년물 장 중 3% 하회…‘포모’vs레벨 부담[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6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간밤 도비시(비둘기파)적이었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소화하며 금리 저점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랠리를 놓치지 않으려는 일종의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소외 공포) 심리도 일부 있으나 여전히 레벨은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6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3분 기준 2.943%로 전거래일 비 5.7bp 하락 중이다. 장 중 2.935%까지 내리며 6bp대까지 내린 바 있다. 3년물은 장 중 저점 기준으로 지난 2022년 5월30일 2.901% 이래 가장 낮았다.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6.2bp, 5.9bp 하락한 2.958%, 2.99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4.7bp 내린 2.990%, 30년물 금리는 4.3bp 하락한 2.902%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저점 기준 지난 2022년 4월5일 이후 처음으로 3%대를 하회했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0틱 오른 105.8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63틱 오른 117.22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44틱 오른 141.48을 기록 중이나 3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409계약, 금투 3991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6681계약, 연기금 124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4328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286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FOMC 소화하며 연저점 탐색 “포모vs레벨부담”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내린 3.4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048%를 기록 중이다.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이 금리인하 시그널을 제법 보여서 그런지 9월 인하 가능성이 아니라 사실상 확정되면서 한국 시장에도 그 영향이 미치는 모습”이라면서 “현재 금리 랠리하는 와중에 현물에 대한 일종의 ‘포모’ 현상이 나타나면서 랠리를 놓치지 않기 위한 수급도 일부 있어 보인다”고 짚었다.이어 “한국은행의 스탠스에 대한 부담을 일부 느끼지만 결국 도비시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부연했다.실제로 이날 한국은행은 오전 시장상황점검회의서 재차 수도권 집값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상대 부총재는 “국내외 금융여건 변화에도 수도권 중심의 주택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 금융안정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이에 대해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2024.08.01 I 유준하 기자
메타, AI 투자확대 계획에도 주가 급등 이유 (영상)
  • 메타, AI 투자확대 계획에도 주가 급등 이유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6%, 2.6%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무려 7% 올랐다. 제롬 파월 효과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5.25~5.5%)했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에 가깝게 낮아지는 등의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는 1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며 “실업률은 약간 높아지고, 인플레는 상당히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인플레 데이터가 우리에게 확신을 더 했다”며 “인플레이션이 테스트를 통과하면 9월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고용지표도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7월 ADP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12만2000건으로 집계돼 예상치 14만7000건을 밑돌았고, 2분기 고용비용(급여 및 복리후생 등) 지수도 예상을 하회했다.금리 인하 기대감에 10년물 국채금리는 2.5%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각각 13%, 12% 급등하는 등 빅테크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메타(META, 474.83, 2.5%, 7.2%*)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기업 메타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5% 오른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등했다. 실적모멘텀 효과다. 메타는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390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73% 폭증한 5.16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각각 382억6000만달러, 4.72달러를 크게 웃도는 서프라이즈 성과였다. 메타버스 등 사업이 속한 리얼리티 랩스의 영업손실은 4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예상치 45억5000만달러를 밑돌면서 우려를 덜었다. 전체 소셜미디어의 일일 활성사용자 수는 7% 증가했고, 광고단가가 10% 오르는 등 다양한 지표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중간값 기준 397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391억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연간 자본 지출 전망치를 이전 350억~400억달러에서 370억~400억달러로 높였다. 회사 측은 “차세대 라마4 훈련을 위해서는 라마3 대비 컴퓨터 용량이 10배 이상 필요하다”며 “컴퓨터 용량을 미리 구축하는 게 늦는 것보다 덜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ARM(ARM, 144.17, 8.4%, -10.5%*)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8% 넘게 올랐지만, 장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0.5% 급락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간 셈이다. ARM의 2025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9억3900만달러, 조정 EPS는 0.40달러로 예상치 각각 9억600만달러, 0.34달러를 웃돌았다.하지만 2분기 매출 및 연간 매출과 조정 EPS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여기에 ARM이 이번 분기부터 ARM 설계 기반의 칩 출하량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우려를 키웠다. 지난 4분기에 10% 감소한 출하량을 발표한 이후 이어진 조치기 때문이다. ◇ASML(ASML, 936.70, 8.9%)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 업체 ASML 주가가 9% 가까이 올랐다. 미국 정부가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FDPR)를 강화할 방침인 가운데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 동맹국 30여 곳은 예외키로 했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 영향이다. ASML은 네덜란드 기업으로 중국 매출 비중이 49%에 달한다. 미국 정부는 해외에서 생산했더라도 미국의 기술과 소프트웨어, 장비 등을 사용해 생산된 반도체 제품을 중국으로 수출할 경우 승인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동맹국은 예외키로 한다는 것. 전문가들은 “중국 반도체 산업을 압박하지만 동맹국은 적대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스라엘,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은 규제 대상국에 포함될 예정이다.◇보잉(BA, 190.6, 2%) 글로벌 항공기 제조 기업 보잉 주가가 2% 올랐다.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CEO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보잉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169억달러로 예상치 174억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이 기간 항공기 인도량은 92대에 그쳤다. 전년동기 136대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EPS는 -2.9달러로 적자폭이 대폭 늘었다. 예상치 -1.7달러도 크게 밑돌았다. 다만 보잉은 최근 사임한 데이브 칼훈 대신 업계 베테랑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를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는 8일 취임할 예정이다. 오트버그는 항공우주 업체 록웰 콜린스를 이끌었던 인물로 보잉의 항공기가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확신시킬 만큼 강력한 능력의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CNBC의 짐 크레이머도 “오트버그는 매우 진지하고 실무형 리더”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01 I 유재희 기자
이복현 "부실 우려 PF 사업장, 재구조화 계획 진행토록 철저히 점검"
  • 이복현 "부실 우려 PF 사업장, 재구조화 계획 진행토록 철저히 점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착륙과 관련해 “유의·부실 우려 사업장이 신속히 정리·재구조화를 진행하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필요 시 현장 점검도 실시하겠다고 했다.이복현 금감원장. (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직후인 이날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회사의 PF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해 이달 말까지 사후관리 계획을 확정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원장은 가계 대출에 대해선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으로 증가세가 확대될 수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스트레스 DSR을 예정대로 시행하는 등 안정적 관리 기조를 확고히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으로 엔캐리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국내 유입 금액은 크지 않으나, 엔캐리 청산이 발생하면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으므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선 “신속한 환불 처리와 피해업체 금융 지원 방안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소비자·판매자 보호장치, 전자상거래 내 PG를 통한 결제·정산 프로세스 취약점 등을 살펴보고, 관계기관과 개선 방안을 논의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2024.08.01 I 김국배 기자
日닛케이, 장중 3% 급락…엔화 강세 영향
  • 日닛케이, 장중 3% 급락…엔화 강세 영향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도쿄증시에서 1일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 출발했다.엔화(사진=게티이미지)이날 일본 증시의 주요주가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3만9101.82) 대비 0.81%(320.26) 떨어진 3만8781.56으로 출발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장중 하락폭이 한때 1200을 넘어 3만7000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36분 기준 전장 대비 3.31%(1294.00) 떨어진 3만7807.82에 거래 중이다.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한때 149엔대로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이 150엔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9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일본과 미국의 금리 격차 축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 매수, 달러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엔화 강세 영향으로 일본 증시에선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되고 있다. 엔화 강세가 실적에 부담을 주는 자동차 종목 중에서 토요타는 한때 7%, 마쓰다자동차가 5% 하락했다. 엔화 약세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미쓰코시 이세탄 홀딩스 외에도 닛케이지수 평균에 크게 기여하는 소프트뱅크그룹, 패스트 리테일링 등의 주식도 매도세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BOJ는 전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단기 정책금리를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BOJ는 지난 3월 연 -0.1%였던 단기 정책금리를 올려 연 0.0~0.1% 정도로 유도하기로 결정, 2016년 2월 도입했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8년 만에 마무리한 바 있는데 4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올린 것이다.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활동과 물가의 추이가 전망에 부합한다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2024.08.01 I 이소현 기자
美, 9월 금리 내리나…이달 말 잭슨홀회의에 '주목'
  • 美, 9월 금리 내리나…이달 말 잭슨홀회의에 '주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르면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달 말 열리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 AFP)파월 의장은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거나 어느 정도 예상에 부합하게 움직이고, 노동시장은 현재 여건과 비슷한 상태에 머무른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달에 전격적인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FOMC 내 대체적인 기류는 정책금리를 인하할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금리를 인하할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은 그 시점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제약적인 정책 금리를 되돌리기 시작할 여유가 생겼다”거나, “경제는 과열되고 있지 않으며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하를 위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이같은 태도가 예상보다 더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투자은행 제프리는 “금리 인하의 문을 열었지만 폭이 매우 넓지는 않다”며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하지는 않았다”고 봤다. 뱅크오브아메이카(BOA)는 “정책결정문이 금리 인하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했으나 점진적인 변화에 불과했다”며 “앞으로 나올 데이터가 이를 입증해야 할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장의 관심은 오는 22~24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7월 물가와 고용 관련 데이터 등을 확인한 뒤인 만큼 연준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면 시장에 더 확실한 신호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 워싱턴 주재원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연준은 입수 데이터, 리스크 간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후 금리 인하가 적절한 것으로 판단할 경우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통해 보다 강한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024.08.01 I 장영은 기자
"펀드레이징 쉽지 않네"…VC 절반은 결성시한 못 맞춰
  • [마켓인]"펀드레이징 쉽지 않네"…VC 절반은 결성시한 못 맞춰
  •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고금리 여파가 영향을 미치면서 펀드레이징에 난항을 겪는 벤처캐피탈(VC) 하우스가 늘고 있다. 결성시한 내에 출자자(LP)를 구하지 못해 펀드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엑시트(투자금 회수) 길이 막히면서 LP 출자가 감소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 43곳 중 상당수 하우스가 펀드 결성시한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결성시한이던 6월 말 내에 자펀드의 펀드레이징을 마친 곳은 20곳에 불과해 나머지 23곳은 펀드 결성 기한을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3개의 GP는 추가 LP를 모집하기 위해 1개월 기한 연장을 신청한 상황이다. 43개의 VC 중 기한 내 GP 자격을 자진 반납한 하우스가 없는 것으로 미뤄보아 8월 내 펀드레이징을 완료하고 실탄을 확보하겠단 행보로 보인다. 다만 이미 과반수 이상의 VC가 출자자 모집에 예상보다 긴 시간을 들이면서, 추가 연장 기한 이후 GP 반납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모태펀드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4463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최소 결성금액은 8935억원으로, 선정된 GP가 운용할 펀드에 4160억원을 출자하면 모태펀드가 나머지 303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에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지난해 10월까지였던 펀드 결성기한을 올해 1월 20일까지로 3달가량 추가 연장했다. 지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도 선정된 10개 운용사 중 단 한 곳만 기한까지 펀드 결성을 마쳤다. GP는 선정공고일 기준 3개월 이내에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 일정 기간 결성 기한을 연장할 수 있지만, 연장 기한 내 펀드를 조성하지 못해 GP 자격을 반납할 경우 1년간 모태펀드 참여가 제한된다. 이러한 제도는 올해부터 적용된 것으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펀드 결성 시한 이내 GP 자격을 반납하는 VC에게도 패널티를 부과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벤처펀드의 LP 유치에 난항을 겪는 VC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태펀드는 올해 GP 선정 과정에서도 신속한 펀드 결성 능력을 위주로 평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출자기관들이 대체 투자 비중을 줄이면서 펀드레이징에 어려움을 겪는 VC가 늘고 있는 가운데 매칭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하우스들이 여러 출자 사업에서 유리한 고점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한 VC 관계자는 “결국 트랙레코드를 잘 쌓아온 하우스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중소형 VC들은 설 곳이 없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01 I 송재민 기자
한투 홍콩법인, 필리핀 부동산개발사 글로벌본드 발행 주관
  • 한투 홍콩법인, 필리핀 부동산개발사 글로벌본드 발행 주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홍콩법인 ‘KIS Asia’를 통해 필리핀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Vista Land & Lifescapes Inc.(이하 비스타랜드)’의 5000만 달러(약 690억원)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을 주관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달러채(RegS) 발행은 현지시간 기준 지난달 30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KIS Asia와 글로벌 투자은행 HSBC,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채권 만기는 약 5년, 발행 금리는 달러 기준 9.375% 수준이다.한국투자증권은 앞서 7월 22일 비스타랜드의 3억 달러 규모 달러채 역시 성공적으로 주관·발행했다. 당시 발행액의 두 배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크게 흥행하면서 증액으로 이어졌다. 기존 발행 물량까지 총 3억 5000만달러 규모의 채권이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한편, 국내 증권사가 필리핀 현지 기업의 글로벌 본드 발행을 주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월 몽골 국책 주택금융기관 ‘몽골리안 모기지 코퍼레이션(Mongolian Mortgage Corporation)’의 달러채 발행 역시 국내 최초로 주관했다. 이어 몽골 3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골롬트은행(Golomt Bank)’, 중국 증권사 ‘궈타이 주안(Guotai Junan)’, 홍콩 전력청 ‘CLP Power’ 등 해외 발행사들의 채권 발행을 도맡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IB 영업망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면서 ”홍콩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에 위치한 현지법인과 협력해 IB사업을 적극 전개하여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쌓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1 I 김인경 기자
포천시, 우수 中企 16곳 대상 맞춤형 마케팅 지원
  • 포천시, 우수 中企 16곳 대상 맞춤형 마케팅 지원
  • (사진=포천시)[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온라인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경기 포천시는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 공모형 사업으로 선정된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포천시 기업점프업 마케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매출 신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며 지원금은 기업 한곳당 최대 500만원이다.선정된 중소기업은 △성신전자 △㈜에이오지히팅시스템 △솔모루 △㈜산과들에 △㈜메가자이언트 △㈜HJNL △조하 △㈜제이와이디자인 △한집 △미트장 △㈜유일캔 △에코베스트 △한영본딩 △㈜다정 △신영 △㈜하이우드다.이들 기업은 검색 광고와 콘텐츠 제작,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한다.뿐만 아니라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을 통해 사업공모와 사업신청, 집행관리, 정산관리 등 사업의 전반적인 과정이 이뤄져 보조금 업무를 효율화, 표준화해 보조사업의 투명성을 높인다.또 시는 선정기업에 대한 현장 방문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해 수립된 마케팅 계획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고물가, 고금리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1 I 정재훈 기자
예상보다 매파적인 연준?…비트코인 6만4000달러대
  • 예상보다 매파적인 연준?…비트코인 6만4000달러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대로 추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과는 달리 다소 매파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픽사베이)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96% 하락한 6만476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94% 하락한 3240달러에, 리플은 1.58% 하락한 0.6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057만2000원, 이더리움이 453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77.1원이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데이터가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준다면 중앙은행이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며 “이 시험이 충족된다면 이르면 다음 회의인 9월에 정책 금리 인하가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이날 공개된 FOMC 성명서는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성명설에서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 동안 완화됐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제 전망은 분확실하며 FOMC는 자신의 이중 임무 (금리인상, 금리인하) 중 양측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트코인은 FOMC 회의 직후인 이날 오전 4시경부터 급락했다.다만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은 “의회와 정부의 가상자산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충분히 낙관적이지 않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말했고,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재무부가 100만 BTC를 매입하도록 한다는 법안을 발의했다. 위 아이디어들은 1년 전만 해도 상상의 영역이었을 것이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그동안 하락 리스크에만 집중해왔지만 BTC의 잠재적인 상승 규모는 다시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I 김가은 기자
신한운용, '신한초단기채펀드' 수탁고 5000억 돌파
  • 신한운용, '신한초단기채펀드' 수탁고 5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신한초단기채펀드’ 가 설정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출시 2개월 만이다. (사진=신한자산운용)수익률도 양호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한초단기채펀드는 1개월 펀드수익률(연환산) 4.69%를 기록했다. 신한초단기채펀드는 머니마켓펀드(MMF)와 동일한 환금성으로 익일 설정(T+1), 익일 환매(T+1)가 가능하며, 환매수수료도 없다. 상대적으로 MMF 대비 유연한 투자로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여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특히 편입 채권의 만기를 90일에서 180일 이내의 짧은 듀레이션으로 금리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신한자산운용은 기업 분석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신용채권(AA-·A2-)에 투자하며, 기대수익률이 높은 만기 구간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고평가 종목을 매도하고 저평가 종목을 매입하는 상대가치 투자 전략을 통한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신한자산운용 채권운용2팀의 송한상 팀장은 “펀드 듀레이션이 짧아 금리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최근에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판단된다.” 며 “신한 초단기채 펀드는 기존 MMF대비 단기자금 운용에 최적의 투자처” 라고 강조했다.
2024.08.01 I 이용성 기자
한은 "연준, 통화정책 전환 시사에도 불확실성 잔존"
  • 한은 "연준, 통화정책 전환 시사에도 불확실성 잔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완화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한국은행은 신중한 입중을 유지했다. 최근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가계 부채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을 리스크 요인으로 재차 언급하면서다. (사진= 이데일리 DB)한국은행은 1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성명서를 통해 고용과 물가 양대 책무 달성에 모두 유의하고 있음을 강조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유상대 부총재는 “오늘 연준이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그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주요국의 통화정책도 각국의 물가·경기 상황 등에 따라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외 금융여건 변화에도 수도권 중심의 주택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 금융안정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이에 대해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원회 위원들은 지난달 11일 본회의에서 금리 인하 시기를 검토하기로 하면서도, △수도권 중심의 집값 상승 △최근의 가계 부채 증가세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 대외 요인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유 부총재는 또 “최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어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 시장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01 I 장영은 기자
비둘기 FOMC 소화하며 저점 탐색…3년물 금리, 3.2bp↓
  • 비둘기 FOMC 소화하며 저점 탐색…3년물 금리, 3.2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장 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bp 넘게 하락하며 2.967%까지 내려갔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보합 흐름인 가운데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5.79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3틱 오른 116.9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0틱 오른 141.24를 기록 중이나 10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372계약, 은행 202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871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32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72계약, 개인 43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2bp 하락한 2.968%,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7bp 내린 2.983%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7bp 내린 3.030%, 20년물은 1.7bp 내린 3.020%, 30년물 금리는 1.9bp 내린 2.926%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30%, 레포(RP)금리는 3.50%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 지준 마이너스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중은행 콜 차입 수요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8.01 I 유준하 기자
SK이노, 2분기 영업손실 458억…SK온 4601억 적자
  • SK이노, 2분기 영업손실 458억…SK온 4601억 적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8조7991억원, 영업손실 45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9억원(0.4%), 영업이익은 610억원(57.1%) 증가했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견조한 석유개발사업 광구 생산 실적에도 불구하고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약세 및 배터리사업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고 배터리사업 역시 전기차 신차 라인업 확대로 전방 수요 증가가 예상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석유사업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 비우호적 거시 경제 환경과 중국 경기회복 지연 영향 등으로 정제마진이 하락하며 전 분기 대비 4469억원 감소한 14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파라자일렌(PX), 벤젠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중 진행된 정기보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해 전 분기 대비 251억원 감소한 영업이익 994억원을 달성했다.윤활유 사업은 중국 수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80억원 감소한 15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전 분기 대비 판매물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복합판매단가 하락과 매출원가 증가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23억원 감소한 142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배터리사업(SK온)은 미국 지역 판매량 회복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장 가동률 하락 및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손실 4601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01억원 감소한 1조5535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향 판매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고 관련 손익 반영 등에 따라 영업손실 701억원을 기록했다.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안이 오는 27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합병법인은 11월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양사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로 2030년까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약 2조2000억원 수준의 추가 수익성을 달성할 계획이다. 기존 석유·가스 사업에서 5000억원 이상, 전기화 사업에서 1조7000억원 이상이다.구체적으로 기존 사업에서는 탐사·개발과 트레이딩 역량 및 인프라를 결합해 수익성 증대와 비용 절감을 통해 1000억원, SK이노베이션의 LNG 수요와 SK E&S의 구매 경쟁력을 결합해 4000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전기화 사업 관련해서는 SK E&S의 전력 솔루션과 분산 발전 기술, SK이노베이션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해 데이터센터 등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1조7000억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합병 기반 시너지 창출로 2030년 기준 전체 EBITDA 20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NG·전력 사업 확대 및 재생에너지·수소 등 신규사업 성장 2조8000억원, 석유·화학 중심 기존 사업 수익성 유지 4조원, 전기차 배터리 사업 성장 10조3000억원, 석유·가스 사업 시너지 5000억원 이상, 전기화 사업 시너지 1조7000억원 이상이다.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합병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다가올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당면 과제 해결 및 향후 주주가치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본 합병을 성사시키고 합병 기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SK이노베이션 2분기 실적 요약.(자료=SK이노베이션)
2024.08.01 I 김은경 기자
“보릿고개 못 버텨”…매물로 나오는 중소·신생 VC
  • [마켓인]“보릿고개 못 버텨”…매물로 나오는 중소·신생 VC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벤처투자 혹한기는 중소·신생 벤처캐피탈(VC)에 더 큰 상흔을 남기고 있다. 고금리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대부분의 기관투자자(LP) 자금이 대형 VC로 집중되면서다. 새롭게 업권에 진출하는 신규 VC 수도 감소세에 접어든 가운데, 경영난이 가중되며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경우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매물로 나온 NPX벤처스가 김세연 전 UTC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이끄는 G&P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됐다. 매각가는 지분 100% 기준 20억원이다. NPX벤처스는 창업가 출신 투자자이자 배우 클라라의 남편으로도 알려진 사무엘 황 대표가 지난 2021년 10월 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한 창업투자회사(창투사)다. NPX벤처스의 균열은 설립 1년 후부터 감지됐다. 2022년 자본잠식 사유가 발생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으면서다.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에 따르면 창업투자회사는 설립 후 1년 이상 정당한 사유 없이 벤처기업 투자를 진행하지 않을 시 주무 부처인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게 된다. 당시 NPX벤처스와 함께 시정명령을 받은 5개 VC는 이듬해 자본잠식 사유를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NPX벤처스는 그렇지 못했다. 올해도 NPX벤처스는 △네오인사이트벤처스 △오라클벤처투자 △더시드인베스트먼트 △도원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자본잠식 VC’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재무 건전성 악화가 가중되며 결국 경영권 매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난에 매물로 나오는 사례는 이어지고 있다. 최근 운용자산(AUM) 2000억원 규모의 VC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루트벤처스·IDG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랜드벤처스·예원파트너스 등은 올해 상반기 중 VC 면허를 반납했다. 투자 혹한기가 길어지면서 어렵게 얻은 라이선스를 포기하는 경우도 속출하는 상황이다. 신규 등록 VC 수도 급감하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창투사 라이선스를 신규 발급받은 VC는 5곳에 그친다. 신설 VC는 △2020년 20곳 △2021년 38곳 △2022년 42곳으로 매년 증가세를 유지하다 지난해(19곳)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VC업계 관계자는 “VC는 신규 펀드를 조성해 펀드 관리·성과 보수를 통해 실적을 쌓지만, 고금리와 경기 침체 여파로 펀드 레이징 자체가 쉽지 않다”며 “신생 VC들의 경우 모태펀드 루키 리그 등 정책자금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경쟁도 그만큼 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4.08.01 I 허지은 기자
캐딜락, 8월 주요 차종 프로모션…최대 600만원 할인
  • 캐딜락, 8월 주요 차종 프로모션…최대 600만원 할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캐딜락이 주요 차종 대상 8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사진=캐딜락)대상 차종은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ESV 포함), 대형 SUV XT6, CT5-V 블랙윙 등이다.8월 한 달간 에스컬레이드(ESV 포함)를 구매하는 고객은 연식에 따라 △최대 600만원 현금할인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30%) △최대 60개월 2.2% 저금리 리스(보증금 30%) 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특정 재고에 한해 추가 현금할인 및 보증연장(2년/4만km)의 혜택을 제공받는다.또한 캐딜락은 XT6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300만원 현금할인 △36개월 2.7% 저리 할부(선수금 30%) △36개월 3.0% 저리 리스(보증금 30%) 등의 구매 옵션을 제공한다. 선택 옵션에 상관없이 보증연장(1년/2만km)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하이퍼 퍼포먼스 머신 CT5-V 블랙윙을 구매하는 고객은 △1500만원 현금할인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0%) △36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30%) 등 구매 옵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이번 프로모션에 따른 현금할인 혜택 및 금리, 월 납입료 등은 모델 및 연식, 상품 조건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캐딜락 공식 홈페이지 혹은 가까운 캐딜락 전시장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8.01 I 이다원 기자
위험선호 심리↑…환율, 장 초반 1370원 밑으로
  • 위험선호 심리↑…환율, 장 초반 1370원 밑으로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70원 밑으로 내렸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정책금리 인하를 시사,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져 환율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7.7원 내린 1368.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5원 내린 1368.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69.8원)보다 1.8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소폭 올라 1369.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앞서 연준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새벽 FOMC 회의를 통해 정책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데이터의 총체성, 진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 상승과 견고한 노동 시장 유지와 일치하는지 여부가 문제인데, 이 테스트가 충족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FOMC 회의 결과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시장은 환호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1.58%, 나스닥지수는 2.64% 상승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도 0.24% 올랐다.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0bp(1bp=0.01%포인트)가량 하락했다.미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달러화는 약세 흐름이다. 달러인덱스는 31일(현지시간) 저녁 8시 15분 기준 104.0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9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코스닥 시장에선 5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2024.08.01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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