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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 지원…신한은행, ‘40주, 맘 적금’ 출시
  • 저출산 극복 지원…신한은행, ‘40주, 맘 적금’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저출산 극복에 이바지하고자 상생금융 신상품 ‘40주, 맘(Mom)적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40주, 맘(Mom)적금’은 가입기간 중 출산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출산축하금도 지원하는 상품이다. 40주 임신 기간에 맞춰 만기가 40주로 정해 졌으며 매주 최대 1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금리는 기본금리 연 2.5%에 우대금리 최대 연 2.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5.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총 납입 회차 90%(36주, 주 1회 이상)이상 달성 시 연 2.0%포인트 △적금 보유 기간 중 자녀 출산 시 연 0.5%포인트가 적용된다.출산축하금은 적금 보유기간 중 자녀를 출산한 엄마 고객이 지원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40주, 맘(Mom)적금’에 30만원 이상 납입하고 출산 자녀가 등록된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는 선착순 1만명 엄마 고객에게 출산축하금 30만원을 제공한다.‘40주, 맘(Mom)적금’은 3만좌 한도로 출시됐으며 ‘신한 SOL뱅크’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임신·출산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응원 하고 저출산 극복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적금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이슈 해결에 동참하는 다양한 상생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확대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ESG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가입기간 중 결혼·임신·출산·2자녀 이상(2005년 이후 출생) 가구에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9%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패밀리 상생 적금’을 출시한바 있고, 지난해 10월부터는 취약계층 난임 부부 대상 최대 50만원의 난임 검사비를 지원하는 ‘난임부부 진단검사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8.19 I 최정훈 기자
“벌써 몇 번째?”…국민·신한·하나, 대출금리 또 올린다
  • “벌써 몇 번째?”…국민·신한·하나, 대출금리 또 올린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끊임없이 올리고 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세부적으로 주택담보대출(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KB일반부동산담보대출) 금리는 0.30%포인트 오르고, 전세자금대출(KB주택전세자금대출·KB전세금안심대출·KB플러스전세자금대출)도 보증기관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0.20%포인트 상향 조정된다.국민은행은 앞서 지난달 3일과 18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0.13%포인트, 0.2%포인트 인상했고 29일부터는 갈아타기(대환)·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까지 제한했다. 이달 2일에도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일괄적으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고, 7일에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1%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이번 상향조정까지 실행되면 약 한 달 보름 사이 다섯 차례나 대출 금리가 오르는 셈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신한은행은 21일부터 3년물 이하 대출금리에 대해 0.0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1년물은 0.1%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주담대의 경우 변동형 상품에 적용될 예정이며 금융채 5년물을 기준으로 하는 주담대 고정금리 주기형 상품은 해당하지 않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출 금리 안정화를 위해 금리를 소폭 조정했다”고 전했다.신한은행도 앞서 지난달 15일, 22일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포인트씩 높였고 29일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했다. 이달 7일과 16일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최대 0.3%포인트, 0.5%포인트 올렸다.하나은행은 오는 22일부터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의 감면 금리를 0.6%포인트, 하나원큐전세대출의 감면 금리를 0.2%포인트 각각 축소 조정하기로 했다. 대출 감면 금리를 축소하면 사실상 금리 인상 효과가 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전세대출 갈아타기 전 상품의 감면 금리도 0.1%포인트 축소 조정할 예정이다.하나은행은 지난 7월 1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인상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금리 인상이다.은행권의 이런 대출금리 줄인상 현상은 금융당국의 관리 압박에도 최근 은행 가계대출 급증세가 쉽게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4일 기준 719조9178억원으로, 이달 들어 채 보름도 지나지 않아 4조1795억원 더 불었다.
2024.08.19 I 정두리 기자
금통위 주간 진입…국고채, 2bp 내외 상승 출발
  • 금통위 주간 진입…국고채, 2bp 내외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 약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이번 주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잭슨홀 회의가 예정된 만큼 시장 경계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이 장 초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장 중에는 2조원 규모 1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05.8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2틱 내린 117.1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122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60계약, 슨추 369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368계약, 개인 56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5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이번 주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잭슨홀 회의가 예정된 만큼 시장 경계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주간으로 달러와 금리는 주중반까지 경계감과 매파적 중앙은행에 따라 상승할 수 있지만 이후 침체 우려와 파월 의장 발언으로 하락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이에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5bp 상승한 2.947%, 5년물 금리는 2.6bp 오른 2.956%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4bp 오른 2.999%, 30년물 금리는 2.2bp 오른 2.874%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4bp 상승 중인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4.5%, 25bp 인하 가능성은 75.5%를 기록했다. 지난 주를 거치면서 시장의 베팅은 25bp 인하로 기울었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54%, 레포(RP)금리는 3.53%를 기록했다. 이날 적수 부족 지속에 따라 은행권 차입 수요는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8.19 I 유준하 기자
경기침체 우려에도 美최대 항구, 수입량 급증 ‘역대 세번째’
  • 경기침체 우려에도 美최대 항구, 수입량 급증 ‘역대 세번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경기 침체 우려에도 미국에서 가장 바쁜 항구 단지인 로스앤젤레스(LA)와 롱비치 항구의 수입량이 급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AFP)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컨테이너 수입의 3분의 1을 처리하는 LA와 롱비치 항구의 지난달 수입량은 93만6400TEU(20피트 컨테이너 단위)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입량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5월로 당시 두 항구의 수입량은 98만500TEU였다. 당시엔 물류 적체로 심각한 공급망 병목 현상이 발생했으나 현재는 소매 업체와 수입 업체들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와 미 항만 노동자들의 대규모 파업 가능성을 우려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수입량이 늘었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통상 오는 9월 각급 학교의 개학과 연말 소비 시즌을 대비해 이 시기 물량이 집중되는 현상도 수입량 급증에 일조했다. 롱비치항의 마리오 코르데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성수기를 대비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 항구엔 충분한 공간이 있고 화물은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원활하게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적 지연에 대한 두려움이 재고 확보 열풍의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미국 동부와 동남부 항만 노동자들이 가입한 북미 최대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사측 연합인 미국해양협회(USMX) 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으며 이들 간 노사 계약은 9월 30일 만료된다. 이 같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동부 항구로 들어오던 일부 화물이 서부 해안 항구로 선적되고 있는 것이다. 해운분석업체 씨인텔리전스는 파업이 하루 진행되면 항구에서 화물 적체를 해소하는 데 약 5일이 소요된다고 분석했다. 앨런 머피 씨인텔리전스 최고경영자(CEO)는 “만약 2주간 파업이 있다면 현실적으로 2025년에 들어서야 항구가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기업들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하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60% 이상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미 소매업체를 대표하는 전미소매연맹(NRF)과 해운 컨설팅 업체 해켓협회에 따르면 올해 주요 항구를 통해 수입되는 수입량은 2490만TEU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보다 12% 증가한 수치로, 2500만TEU를 넘어선 2021년과 2022년에 근접한 수준이다.일각에선 7월 미국 수입이 정점을 찍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소매업체와 수입업체가 계속해서 평소 보다 더 많은 물량을 가져올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능력이 저하되면서 기업들의 과도한 재고 부담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지난 15일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0% 증가해 예상을 넘어서는 호조를 보여줬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쌓였던 가계 초과저축이 고갈되고 임금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점점 신용카드와 기타 신용에 의존해 구매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근 월마트는 실적 보고서를 통해 경제적 불확실성과 고금리고 가계들이 소비에 보다 신중해지고 있음을 강조했으며, 홈디포와 월풀 또한 고가 제품 및 주택 개선에 대한 소비자 지출 감소로 올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2024.08.19 I 김윤지 기자
대부분 예적금인데 수익률 10%?…디폴트옵션 성과 왜곡 논란
  • 대부분 예적금인데 수익률 10%?…디폴트옵션 성과 왜곡 논란[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지영의 기자] “5.26% vs 10.8%” 정부가 발표한 일반 퇴직연금과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연 수익률이다. 물론 퇴직연금은 작년 한해 수익률이고 디폴트옵션은 도입 후 1년간 수익률이라 산정 대상 기간이 다르지만, 수익률 낮은 원리금보장상품 비중도 비슷한데 이렇게 디폴트옵션 성과가 두 배 이상 높게 나올 수 있을까. 답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수익률을 계산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시행 1년 차를 맞아 수익률을 발표하면서 성과를 부풀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발표된 디폴트옵션 상품 수익률 10%는 왜곡이 심한 단순 평균 방식을 활용해 산출된 것으로, 실제 수익률은 4%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디폴트옵션 제도의 부진한 성과를 감추기 위해 수익률을 과대포장하는 부적절한 방식을 선택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수익률 10%? 실제는 4%”...성과 왜곡해 공표한 노동부·금감원1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디폴트옵션 도입 수익률 산출 방식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수차례 논의를 거쳤다. 논의 끝에 두 기관은 디폴트옵션 적용할 수익률을 ‘단순 평균(산술 평균)’ 방식으로 채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퇴직연금 운용현황 통계 수익률 산출 방식을 가중평균으로 채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지난 5월 노동부와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 역시 가중평균 방식으로 산출됐다. 고용부와 금감원은 지난 13일 단순평균 방식으로 계산된 디폴트옵션 수익률 현황공시 자료를 공표하며 “1년 이상 운용된 디폴트옵션 상품의 연 수익률이 10.8%다. 연금자산의 건전한 축적을 견인했다”고 호평했다. 다만 발표 시 수익률 계산 방법에 대해서는 기재하지 않았다. 문제는 두 기관이 발표한 10%대 수익률이 실제 성과와 달리 극히 왜곡된 수치라는 점이다. 노동부와 금감원이 채택한 단순 평균 방식은 운용 성과 산정 시 쓰이지 않는 방식이다. 운용 상품별 운용 금액 규모가 달라 단순 평균을 낼 경우 왜곡이 심하기 때문이다. 실제 금액가중평균 방식으로 산출되는 일반적인 퇴직연금 수익률은 지난해 연간 기준 5.26%로 집계됐다. 전체 적립금의 87% 가량이 예적금 등 초저위험 상품으로 구성된 원금보장형에 쏠려있기에 예적금 금리를 웃도는 성과를 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디폴트옵션 상품 역시 전체 적립금 중 89% 가량이 예적금 등 초저위험 상품으로 구성된 원금보장형임을 감안하면, 금액가중평균 방식으로 계산시 실제 수익률은 4.2%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부적절한 수익률 계산법을 골라 금융소비자들을 기만했다고 비판한다.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상식적으로 봐도 가중평균으로 계산하는 것이 적절한 수익률 계산 방식이다. 단순평균방식으로 계산한 건 전혀 금융전문 지식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디폴트옵션의 90% 가까이 쏠려있는 저위험 상품군은 확정금리형상품보다 금리가 낮은 일반 예금 금리 수준이다. 이를 고려해 가중평균으로 수익률을 계산하면 그냥 퇴직금연금운용수익률과 별 다를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폴트옵션 수익률만 일반적인 퇴직금연금 수익률과 다른 방식으로 계산한 것은 금융소비자들을 혼란에 빠지게 할 수 있는, 금융소비자법에 부합하지 않는 잘못된 정보 제공”이라고 평가했다.한 퇴직연금 시장 전문가도 “금융사가 이런 식으로 수익률 발표를 했으면 금융감독원이 나서서 금소법 위반으로 제재를 하고도 남았을 일”이라며 “사실상 이번 수익률 발표는 대국민 사기극 수준”이라고 성토했다.◇ 정부 해명은 “디폴트옵션 상품 성과 제대로 보여주려 한 것”글로벌 시장에서 퇴직연금 수익률을 측정할 때 사용되는 표준 방식은 ‘금액가중 수익률’ 또는 ‘시간가중 수익률’이다. 통상 금액가중 수익률은 투자 성과를 파악하는 데에 이용되고, 시간가중 수익률의 경우 운용 역량을 측정하는 데에 쓰인다. 국내외 시장 참여자는 운용 성과를 공표할 때 부문 별로 금액가중 수익률 또는 시간가중 수익률 중 더 적절한 항목을 채택해 발표한다. 단순 평균을 내서 발표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는 이야기다.정부 및 관계당국 측은 디폴트옵션 상품별 수익률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한 방법이 단순평균이라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발표 전부터 고용부와 수익률 산출 방식을 두고 오래 논의를 했다”며 “이번 공시 자체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 자체의 수익률이 어떻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단순평균 값을 공시하자고 논의가 됐다”고 해명했다.◇ 정부는 왜 수익률을 과장했나...“디폴트옵션 실패 때문”시장에서는 정부가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 실패를 감추기 위해 통계를 왜곡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들의 무관심이나 금융 지식 부족 등으로 인해 퇴직연금 운용 방법을 지정하지 않아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적립금이 몰리면서 수익률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가입자 대부분이 초저위험 상품에 쏠린 것으로 드러나 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해진 상황이다. 당초 디폴트옵션 도입 전 논의 단계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이나 영국 등 퇴직연금 선진국 모델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선진국에서는 대체로 디폴트옵션 상품에 원리금 보장을 제공하지 않고, 실적 배당형으로만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최종 도입 시 정부가 디폴트옵션에 원리금 보장형을 포함하면서 정책 도입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제라도 디폴트옵션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용부도 인지를 하고 있겠지만 디폴트옵션 적격 상품에서 원리금 보장을 빼는 게 맞다. 그게 무리라면 원리금 보장을 한시적으로만 설정할 수 있는 방향으로라도 가야 한다”며 “원리금 보장형은 대기성 자금 성격으로 3~6개월 한시적으로 설정하도록 하는 방향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수익률 공시가 제대로 이뤄져서 이런 개선안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잘못 계산된) 10% 수익률로 이런 논의들을 묻히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2024.08.19 I 지영의 기자
한투운용, '글로벌AI&반도체TOP10' 시리즈 연초 이후 설정액 5배↑
  • 한투운용, '글로벌AI&반도체TOP10' 시리즈 연초 이후 설정액 5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TOP10 펀드 시리즈가 연초 이후 설정액이 약 5배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시리즈는 환 헤지형(H), 환 노출형(UH), 미국달러형(USD)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균 수익률이 약 29%를 기록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은 1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251억원에서 8개월 만에 478.09% 몸집을 불린 셈이다. 같은 기간 비교상품군인 해외 IT 섹터 펀드 시장은 작년 말 2조1990억원에서 4조2751억원으로 94.41% 증가했다. 해외주식형 공모펀드는 29조3982억원에서 47조3338억원으로 설정자금이 61.01% 늘어난 것에 비해서도 시장 평균을 압도했다.이는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시리즈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된 배경에는 우수한 성과와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시리즈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8.90%로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8.60%)과 해외 IT 섹터 펀드 평균 수익률(17.14%)을 크게 상회했다. 해외 IT 섹터 펀드 가운데서는 수익률이 가장 높다. 해당 시리즈의 최근 3개월, 6개월 및 설정 후 평균 수익률은 각각 7.42%, 15.88%, 47.88%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기술주 중심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의 최근 3개월(5.12%) 및 6개월 수익률(9.55%)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시리즈는 지난해 4월 처음 설정된 상품으로 국내외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대표기업 TOP10에 집중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8일 환헤지형(H) A클래스 기준 포트폴리오에는 △마이크로소프트(8.85%) △메타 플랫폼스(8.76%) △엔비디아(8.48%) △애플(8.30%) △TSMC(8.20%) △ARM(4.59%) 등이 편입되어 있다.해당 펀드 운용역인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빅테크 기업들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AI 성장이 AI를 적용할 거대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지속될 것임을 증명했다”며 “특히 메타 플랫폼스는 올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막대한 AI 반도체 투자비용에도 AI를 활용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이어 “한동안 AI와 반도체 투자에 있어 경기침체 우려가 있었으나, 최근 조정으로 그러한 우려가 대부분 반영됐다”며 “현재 매크로 환경은 인플레이션 완화, 금리 인하 예상, 견고한 수요 등으로 과거 하락장 국면에서의 환경과는 크게 다르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시리즈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8.19 I 이용성 기자
2조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3·10년물 스프레드 5bp 하회
  • 2조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3·10년물 스프레드 5bp 하회[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장 중에는 2조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전거래일 3·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는 4.5bp(1bp=0.01%포인트)를 기록, 지난 2일(3.7bp) 이후 가장 좁았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내린 3.88%,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bp 하락한 4.05%에 마감했다. 주말 발표된 미국 8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는 67.8로 지난달 확정치 66.4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는 3분기 성장률을 전년 동기 대비 2.0%로 제시했다. 전날 3분기 성장률이 종전 2.9%에서 2.4%로 하향된 만큼 성장률은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심리는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4.5%, 25bp 인하 가능성은 75.5%를 기록했다. 지난 주를 거치면서 시장의 베팅은 25bp 인하로 기울었다.이날 국내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하락분과 장 중 2조원 규모 10년물 입찰, 5000억원 규모 통안채 91일물 입찰을 소화하며 소폭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잭슨홀 회의가 예정된 만큼 시장 경계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주간으로 달러와 금리는 주중반까지 경계감과 매파적 중앙은행에 따라 상승할 수 있지만 이후 침체 우려와 파월 의장 발언으로 하락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금통위에 대해선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문가 9명이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2명은 한은이 이번달 25bp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설문조사에서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린 것은 지난해 2월 금통위 이후 처음이다. 금리 동결을 내다본 전문가 중 7명(80%)은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은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되는 모습이었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5.7bp서 4.5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11.0bp서 마이너스 12.0bp로 벌어졌다.한편 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481억원 감소한 122조18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27일 122조1502억원을 기록한 이래 최저치다.
2024.08.19 I 유준하 기자
유안타증권, 배당 매력에 하반기 턴어라운드 전망-한투
  • 유안타증권, 배당 매력에 하반기 턴어라운드 전망-한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유안타증권(003470)에 대해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트레이딩 손익과 더불어 배당 매력도 있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고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2880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중 유안타증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브로커리지 활성화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8월 초 시장의 일시 조정 등으로 인해 국내주식 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8월 19조2000억원으로 2분기 대비 8% 감소한 상황이다. 다만 금리인하 기대감과 경기침체 우려 완화 등으로 향후 거래 재활성화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유안타증권의 시장 하루 거래대금 1조원 증가 시 예상 순이익 증가 폭은 67억원으로 이는 작년 연간 순이익의 10%에 이른다.기업금융이나 트레이딩 손익도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율이 32% 내외로 타 중소형 증권사 대비 낮은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성 재평가를 통해 증권사 간 PF 리스크에 대한 비교 가능성이 제고된 상황이다. 이에 전통 IB 반등과 PF 리스크 완화로 향후 점진적인 기업금융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배당수익률 매력도 있다.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작년과 동일한 180원으로 가정해도, 현재 배당수익률은 6.2%가 나온다. 2022~2023년에 배당성향이 50% 내외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증익이 시현될 경우 예상 배당수익률은 7%까지도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비록 밸류업 정책과 관련된 구체적인 주주 환원 움직임은 없으나, 높은 배당성향에 대한 트랙 레코드는 쌓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2분기까지 실적이 무난한 가운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여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4.08.19 I 이용성 기자
“경기 둔화 신호…방어주 주축으로 IT종목 트레이딩”
  • “경기 둔화 신호…방어주 주축으로 IT종목 트레이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금과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경기 둔화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만큼 주식 시장에서 방산, 음식료 등의 업종으로 방어 대응을 하는 전략이 유효하단 분석이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유가와 금 가격의 방향성이 달라진 것에서 경기가 둔화로 방향을 바꾸고 있는 게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일단 금 가격이 강한 이유는 달러 약세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며 “달러 약세를 자극하는 금리 인하는 미국 경제가 불안할 때 진행되고, 그 결과 경기 방어 특성을 가진 금은 더욱 강해질 명분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유가와 달러의 상관성이 이전과 다른게 눈에 띈다”며 “원자재는 달러와 결제가 되므로 달러와 유가는 서로 방향이 달라야 하는데 최근에는 두 변수 간 상관성이 정의 관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유가 방향 결정에서 실제 수요 여부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우선 공급 측면에서 미국 원유재고가 늘어난 게 유가 약세를 자극했다”며 “또,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에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단 전망도 유가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소비 둔화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분명한 악영향”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같이 상품 가격을 통해 경기 모멘텀을 점검하면 확장보다 둔화에 조금 더 가깝다”며 “주식시장이 경기 흐름과 일시적으로 엇갈릴 순 있지만 큰 방향은 같단 점에서 시장 대응에 있어 방어 전술을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베타 특성을 보이는 방산, 음식료, 보험 등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한 업종으로 IT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하드웨어 등 IT는 아직 전 고점에 이르지 않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높아진 컨센서스와 주가 반등으로 위축된 투자 심리도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저베타 방어주를 주축으로 편성한 가운데 일부 IT 종목 트레이딩을 통해 기대수익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19 I 원다연 기자
美샌프란 연은총재 “금리 점진적으로 낮춰야”
  • 美샌프란 연은총재 “금리 점진적으로 낮춰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위 인사가 이번 주 와이오밍에서 열리는 연례 회의를 앞두고 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출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23년 8월 25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현재 5.25∼5.50%인 미국 차입비용(기준금리) 조정을 고려해야 할 때”라며 “금리 조정 폭과 관련,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데일리 총재는 최근 미국의 각종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더 많은 자신감을 갖게 해줬다”며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는 있지만, (활력이) 약한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 경제가 급격한 경기 둔화로 향하고 있어 금리를 빠르게 낮춰야 한다’는 일각의 우려를 밀어내는 주장이라고 FT는 전했다.데일리 총재는 미국 경제가 깊은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증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노동 시장 약화 징후에 대한 극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긴급한 상황은 아니다”며 “점진주의는 약하지도, 느리지도, 뒤처져 있지 않으며, 단지 신중하게 다가가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데일리 총재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FT와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를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은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발언과 일치한다고 FT는 전했다.투자자들은 다음 달 연준 회의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시장은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으며, 소수 투자자는 0.50%포인트 인하까지 예상한다.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 캐나다은행은 이미 금리 인하에 나섰지만, 올해 초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아 연준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FT는 전했다.금융시장의 눈과 귀는 이번 주말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쏠려 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전례대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해당 연설에는 실제 9월에 금리 인하를 결정하게 될지, 인하하게 된다면 얼마나 어느 정도 속도로 진행될지 등에 대한 ‘힌트’가 주어질지 주목된다.미국의 7월 고용지표는 노동시장의 냉각이 감지되며,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9월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 등 긴급 금리 인하 요구를 촉발한 글로벌 주식 투매를 촉발했다. 그러나 최근 소매판매 지표는 놀라울 정도로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연준이 통화정책의 준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6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5% 각각 상승,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을 확인시켰다.
2024.08.19 I 이소현 기자
“다시 구리 시장을 주목할 때…장기 투자 비중 확대”
  • “다시 구리 시장을 주목할 때…장기 투자 비중 확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구리 가격이 톤당 9000달러까지 내려가면서 다시 구리 투자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팍팍한 공급 여건이 장기화하는 상황에 수요는 증가하리라고 예상돼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봐서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이후 구리 가격 조정으로 정련 구리 프리미엄이 상승 반전하고, 저가 실물 매수세 유입으로 하반기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구리 재고도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구리 가격의 톤당 9000달러선 하방경직성 강화를 예상하면서 단기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Trading Buy’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0.02%였는데, 경기침체 공포에서 벗어난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개선에도 에너지와 농산물 섹터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달러지수 약세가 지속하면서 산업 금속과 귀금속 섹터는 2% 이상 상승률로 한 주를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는 귀금속 섹터의 강세 사이클(Bull Cycle)을 지지한다”며 “지난주 금 가격(현물)은 온스당 2500달러까지 돌파해 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가능성에 대응해온 국제 유가(油價)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상 재개 소식에 반락했지만, 중재국과 당사국 간 온도 차가 여전히 커 협상의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봤다. 그는 이어 단기 구리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트레이딩 관점의 매수’(Tradi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팍팍한 광산 공급 여건 장기화 속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인공지능(AI) 열풍 등에 편승한 수요 낙관론이 유효해 장기 투자는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단기적으로는 톤당 9000달러까지 후퇴한 구리 가격에서 유입되는 실물 수요(정련구리 프리미엄 상승·SHFE 재고 감소세)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중국 경기 불확실성과 LME 재고 증가세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또 다른 경기 침체 공포가 없는 한 구리 가격의 9000달러선 하방경직성이 강할 전망”이라며 “단기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개선세에 편승해 다시 구리에 관한 관심을 확대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4.08.19 I 박순엽 기자
“연착륙도 착륙…자동차·화장품 등 이익률 변동성 낮은 업종 주목”
  • “연착륙도 착륙…자동차·화장품 등 이익률 변동성 낮은 업종 주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글로벌 증시를 억눌렀던 악재들이 해소되며 주가 하단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이익률 변동성이 낮으면서도 개선세를 유지하는 자동차, 화장품 등의 업종에 주목해야 한단 분석이 나왔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7 월 소매판매 호조와 소비자 물가 둔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식시장의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주가 하단이 높아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다만 연착륙도 착륙”이라며 “물가 둔화, 즉 금리 인하가 유효한 상황에서 기업이익률은 둔화될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가 둔화될 때 기업들은 제품 가격을 인하하는데 가격 인하가 물량 확대로 이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며 “따라서 이익률이 높거나, 이익 변동성이 낮은 안정성이 높은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반도체주 반등도 인상적이나, 월마트 등이익 안정성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익률 변동성이 낮으면서도 올해 이익률이 개선되거나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은 자동차, 화장품, 통신, 건강관리 업종 등”이라고 제시했다.
2024.08.19 I 원다연 기자
올해 최고 주간 찍은 美 증시…해리스 ‘대관식’ 임박
  • 올해 최고 주간 찍은 美 증시…해리스 ‘대관식’ 임박[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소폭 오르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올해 최고의 주간 찍었다. 미국 증시는 ‘R(경기침체)의 공포’에서 완벽하게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이번 주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단위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 조사가 또 나왔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이번 주 내내 맞불 유세를 예고했다.이날 국내 증시에선 건설용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079900)이 코스피에 상장한다. 전진건설로봇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204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70.16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800원~1만5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500원에 확정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의 헨드릭 자동차 우수성 센터에서 경제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인플레 통제 확신”-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19일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 기사에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통제에 대해 더 확신하며 점진적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 그는 이제 기준금리를 23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에서 그 이하로 조정하는 것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판단. 또 그는 미국 경제가 깊은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 경제가 “긴급한 상황이 아니다”고 평가.◇ 美민주 해리스, 트럼프에 여론조사 4%p 앞서-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단위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 조사가 18일(현지시간) 나와.-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와 전국 성인 2336명을 대상으로 9~13일 진행,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1975명)를 대상으로 한 양자 가상 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를 각각 기록. -해리스 부통령은 제3 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 47%,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5%를 기록. 해리스 부통령의 이런 우위는 오차범위(±2.5%포인트) 내에 있으며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격차(4.5%)보다 작다고 WP는 보도.◇ 美민주, 19일 해리스·월즈 ‘출정식’-미국 민주당이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추인하고 대선 출정식을 가져. 오는 22일까지 예정된 전대에서는 대통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과,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한 정식 인준 절차를 진행한 뒤 후보 수락 연설을 정점으로 대선 승리를 위한 당의 화합을 다질 예정.-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는 전대 개최를 하루 앞둔 18일 이번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버스 유세.◇ 미셸 오바마, 전대서 해리스 지원 사격 -미국 민주당이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여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배우자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둘째 날 연설할 예정이라고 악시오스가 18일 보도. 시카고는 미셸의 고향이고 오바마는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을 지내. -미셸은 20일 오바마, 해리스 배우자인 더글러스 엠호프,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과 더불어 무대에 오를 예정.◇ 트럼프, 민주당 전당대회 맞춰 유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주 경합주 유세에 나서. 19~22일 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경합주에서 맞불 선거 운동. 18일(현지시간) 트럼프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상원의원이 19일부터 23일까지 경합주에서 유세를 펼친다고 밝혀.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에서 경제·에너지 관련 행사, 20일에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범죄·안전 문제), 21일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보로(국가 안보), 22일은 애리조나주 몬테수마(불법 이민), 23일에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서 유세를 진행.◇ 트럼프 ‘최고 20% 보편관세’ 공약에 월가 우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우려 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급격한 관세 인상 계획이라고 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보편관세를 부과키로 하고, 최근 세율을 종전 언급했던 10%의 두 배인 최고 20%로 제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60%까지 올리기로 -관세 인상은 수입품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 TD증권은 보편관세 10% 부과로 미국 물가가 0.6~0.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스탠다드 차타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공약이 현실화 되면 향후 2년 동안 물가가 1.8%포인트 뛸 것으로 추산. 미국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도 물가 상승률이 1.8%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 벨라루스 대통령 “국경에 전체 병력 3분의 1 배치”-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국경 병력을 증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과 관련된 움직임으로 보여.-벨라루스 벨타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 로시야 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 국경에 12만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했다며 “벨라루스는 전체 국경에 군 병력의 거의 3분의 1을 배치하며 대응했다”고 말해. 그는 “당연히 푸틴 대통령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파괴할 것”이라며 “쿠르스크 공격과 같은 상황이 계속되는 확전은 우크라이나의 파멸로 끝날 수 있다”고 주장.◇ 전진건설로봇, 코스피 데뷔-건설용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이 1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 앞서 전진건설로봇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204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70.16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800~1만5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500원에 확정. 이후 8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으며 경쟁률 1087.3대 1, 증거금은 약 8조2800억원이 모여.◇ 뉴욕증시, 올해 들어 최고 주간 상승폭-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4만659.76에 거래를 마쳐. 시카고옵션거래소 VIX 지수는 14.8까지 내려가.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0% 오른 5554.2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1% 상승한 1만7631.72에 거래를 마감. S&P500과 나스닥은 7거래일 연속 상승세.-주간 기준 상승률로 보면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5.29% 올라 2023년 11월 3일(주간 상승률 6.61%) 이후 최대 상승률. S&P500지수도 지난주 3.93% 올라 작년 11월 3일(주간 상승률 5.85%)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 주요 주가지수가 앞서 한 달여간의 약세를 털어버린 것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 시나리오로 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강해졌기 때문.◇ 국제유가 나흘 만에 하락-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나흘 만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51달러(1.93%) 하락한 배럴당 76.65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36달러(1.68%) 밀린 배럴당 79.68달러에 마감. 가자지구의 휴전협상이 진행되면서 고조됐던 지정학적 위기가 완화되는 분위기.
2024.08.19 I 박정수 기자
삼성생명, 어닝서프에 기대되는 주주환원책…투자의견·목표가↑-한화
  • 삼성생명, 어닝서프에 기대되는 주주환원책…투자의견·목표가↑-한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어닝 서프라이즈와 더불어 당사 기대를 상회하는 환원책을 감안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삼성생명은 예실차와 투자손익, 연결 자산의 이익 증가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삼성생명의 2분기 연결 지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한 7464억원으로 큰 폭의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예실차와 투자손익 등이 호조를 보이며 별도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600억원 초과한 동시에 연결 대상 자산의 이익 기여가 기대를 800억원 상회한 점이 주원인이다. 2분기 보험손익은 전년동기대비 2% 늘어난 4436억원으로 보험금 및 사업비 공히 예실차가 개선되며 증익에 기여했다. 투자손익은 1084억원으로 전년비 흑자전환했으며 일반계정 기준 947억원으로 증가했다. 일반계정 투자수익률은 2.5%로 평이했으나 부담이자가 예상보다 1,000억원 적었고, 통상 BEP로 가정하는 특별계정 투자손익이 130억원 늘며 증익에 기여했다. 신계약 APE는 보장성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0%감소했다. 상품 비중 개선(종신 축소, 건강 확대)으로 마진은 2개월치 확대되면서 신계약 CSM은 전분기 대비 8% 줄며 비교적 방어됐다. 주로 해약 증가에 의해 CSM(일반모형) 기중 조정이 –2960억원 발생했으나, 신계약 CSM이 조정과 상각을 상회하는 데 따라 CSM 잔액은 2% 증가했다.한화투자증구너은 삼성생명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의 환원책을 발표한데 주목했다. 삼성생명은 목표 주주환원율을 50%로 제시하고 달성시기를 3~4년 내라고 밝혔다. 2024년 이익 증가율이 19%로 예상되는 바, 당해는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추후 연 4%포인트의 성향 확대를 가정하면 2027년 5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배당수익률은 2024년 5.2%, 향후 3개년 평균 5.7%로 기대된다. 이는 기존의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김 연구원은 “2분기 중 유동성 프리미엄 인하 효과로 OCI 감소가 크게 나타난 점에 더해 듀레이션 갭이 음수(-)임을 감안하면 시장금리 하락 사이클에서 자본여력 관리는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당사의 기대를 상회하는 환원책을 감안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축소하면서 목표주가를 10% 상향 조정하며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발생함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2024.08.19 I 이정현 기자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창용의 입에 쏠리는 '눈'
  •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창용의 입에 쏠리는 '눈'
  • [이데일리 장영은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회의에서 소수의견 등장 여부와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에 이목이 쏠린다.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이 총재의 입을 통해 향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신호와 한은이 금리 결정에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 공동취재단)18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11명 중 9명이 이번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2명은 한은이 이번달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봤다. 금리 동결을 전망한 전문가 중 7명(80%)은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한은이 이번달에도 금리 인하를 통한 내수 활성화보단 금융 안정을 위한 현상유지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봤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 부채 증가세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통화 정책 완화가 가져 올 리스크가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금통위(7월11일) 회의록에서도 모든 위원들이 수도권 중심 주택 가격 상승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 부채 증가세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미 간 금리차가 역대 최대 수준인 상황에서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에 차이를 더 벌리기엔 부담스럽다는 점도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주요 원인이다. 이번 금통위에선 수정경제전망도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5월 당시 올해 연간 성장률을 2.5%, 물가상승률을 2.6%로 전망했다. 이데일리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보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4%(중간값)로 집계됐다. 석 달 전 조사에서의 전망치(2.4%)가 유지됐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수출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으며, 물가는 수요 둔화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2024.08.19 I 장영은 기자
"이번달까지 금리 동결하겠지만…첫 '인하' 소수의견 나올 것"
  • "이번달까지 금리 동결하겠지만…첫 '인하' 소수의견 나올 것"[금통위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측대로 하면 지난해 2월부터 13회 연속 동결이자, 최장 기간 금리 동결을 이어가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선 한은이 이번달에 전격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고, 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면서 한은의 통화정책이 변곡점에 있음을 시사했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이번까진 동결 하겠지만…통화정책 변곡점에 18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문가 9명이 오는 22일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2명은 한은이 이번달 25bp(1bp= 0.01%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설문조사에서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린 것은 지난해 2월 금통위 이후 처음이다. 금리 동결을 내다본 전문가 중 7명(80%)은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이 이번달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입장이 여전히 우세한 이유로는 △안정적인 경제성장률 경로 △수도권 중심 집값 상승세와 이에 연동한 가계 부채 증가세 △역대 최대 수준인 한미 간 금리 차 등이 꼽혔다. 그간 금리 인하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물가는 대체로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한은은 7월 물가 상승률이 2.6%로 전월(2.4%)대비 반등하긴 했지만, 유가 상승과 국내 집중호우 등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결과로 이달부터는 다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쉽게 회복되지 않는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그 밖에 지표들은 아직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충분한 근거가 되지 못하고 있다. 성장동력 면에서는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6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연간 성장 기조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한국은행과 정부의 공통된 입장이다. 비교 시점인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높아서 상대적으로 뒷걸음질친 측면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가계 부채는 5월부터 3개월 연속 5조원대의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미 연준은 여전히 5.25~5.5%의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풀이해보면 금리를 당장 인하해야 할 만큼 성장 기조가 망가진 것도 아닌데 국가 경제와 통화 정책 운용에 부담이 되는 가계 빚은 빠르게 늘고 있어 금리 인하 결정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뜻이다.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은은 금리 인하로 대응할 만큼 한국 경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하지 않는 것 같다”며 “가계부채 증가세,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에도 큰 부담을 느끼는 듯 하다”고 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국내 가계부채 증가 추세 및 수도권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한은은 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 유지한다”고 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꼽았다. 그는 “한은이 (금리 동결) 명분으로는 가계부채 부동산 시장 불안 등을 들 것이나 실제로는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인하하는 것에 대해 겁을 내고 있다”고 봤다. (자료= 한국은행)◇자꾸 늘어나는 ‘가계빚’ 발목…美 대선·중동불안 등도 변수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한은이 올해 10월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연말까지 금리 인하 예상 폭은 제한적이었다. 10월 금리 인하를 예상한 전문가 8명 중 6명이 올해 연말 금리 수준으로 연 3.25%를 제시했다. 10월에 금리를 한 번만 내리고 11월엔 다시 동결할 것이란 의미다. ‘금융안정 위험’이라고 쓰고, ‘서울 집 값 상승’ 혹은 ‘가계 부채 증가’라고 읽는 추세 때문이다. 이번달 금통위 만장일치 금리 동결을 전망한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한은이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 급등세와 대출 증가세 지속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라며 “오는 10월에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봤다. 8월 금리 동결과 금리 인하 소수 의견 1명을 예측한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금융안정 측면에 대한 경계감이 높다는 점을 고려 금리 동결 이후 4분기 인하를 예상한다”면서 “금리 인하 기대로 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금융 안정 측면을 더욱 강조하면서 금리 인하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연내 10월 한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하면서 “두 번째 인하 시점은 내년 1분기(2월)로 예상한다. 경기 흐름이 양호한 가운데 금융안정 측면의 논거들이 단시일 내 해결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금리 인하 속도는 조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충격에 따른 갑작스러운 물가 상승이나 연준의 태도 변화, 외환 시장 불안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국내가 아닌 외부 변동 요인 변수가 크다. 미국은 대통령이 바뀌는 교체기이고, 중동발 유가 상승 공급망 불안 리스크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올해 미 대선에서 민주·공화당이 박빙을 보이면서 양 진영 중 어느 곳에서 대통령이 배출되느냐에 따른 정책적 리스크와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급변 및 공급망 불안도 향후 통화정책 방향 설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2024.08.19 I 장영은 기자
"올해 韓 성장률 2.4%, 물가상승률 2.5%"
  • "올해 韓 성장률 2.4%, 물가상승률 2.5%"[금통위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경제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수출이 성장을 이끌 것이란 평가다. 물가상승률은 2.5%로 전망됐다. 수요 둔화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판단이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18일 이데일리가 국내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4%(중간값)로 집계됐다. 석 달 전 조사에서의 전망치(2.4%)가 유지된 것이다.전문가들의 성장률 전망치가 유지된 것은 하반기 내수 회복이 더디겠지만, 수출이 이같은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당분간 내수 부문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고, 순수출(수출-수입)은 양호한 측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수 회복세는 지연되고 수출 증가세도 둔화될 것”이라고 봤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일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올해 성장률을 2.5%로 제시, 지난 전망치(2.6%) 대비 0.1%포인트 낮췄다. 역성장을 기록했던 2분기 전기비 성장률(-0.2%)과 내수 부진을 반영해 조정이 필요했다는 판단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달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을 각각 2.6%, 2.5%로 제시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5%로 전망했다.한은은 지난달 16일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올해 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과 같은 2.5%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내수가 부진에서 탈출해 수출 호조에 더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판단이다. 김대용 한은 조사국 조사총괄팀장은 “하반기 이후 경기는 양호한 수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계 실질소득 개선과 수출 증대에 따른 기업의 투자 여력 확대 등으로 내수도 점차 나아지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자료=각 사전문가들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5%(중간값)로 집계되며 석 달 전 전망(2.6%)보다 하향조정됐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수요 측 물가압력을 낮추고 있기에 물가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국내 물가는 안정적인 흐름이라는 평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비 2.6%를 기록해 넉 달 만에 둔화세가 꺾였지만, 일시적인 현상일뿐 기조적인 둔화 흐름에는 지장이 없다는 평가다.물가상승률은 올 1월(2.8%) 2%대로 내린 뒤, 2~3월 3.1%로 높아졌다가 △4월 2.9% △5월 2.7% △6월 2.4%로 오름폭이 축소돼왔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달 2.2% 올라 전월(2.2%)과 동일했다. 근원물가는 △3월 2.4% △4월 2.3% △5월 2.2% △6월 2.2% 등 기조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경우 현재 한은 전제치(브렌트유 배럴당 85달러)를 밑도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물가는 유가 급등이 없다면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하향 안정세가 예상된다”이라고 말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 요인들이 일부 남아 있지만, 물가 둔화 흐름은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은 물가상승률이 지난 5월 전망치(2.6%)를 소폭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팀장은 위 블로그 글에서 “물가가 기조적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 지난해 8월 이후 몇 달간 국제유가와 농산물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하면서 전반적으로 둔화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 역시 지난 2일 ‘물가상황 점검회의’ 결과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근원물가가 하향 안정된 가운데, 8월부터 작년 유가·농산물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도 크게 작용하면서 다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8.19 I 하상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탈원전때 1300명 이탈…원전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탈원전때 1300명 이탈…원전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수익률 11%라는데, 내 건 왜’…디폴트옵션 성과 뻥튀기 논란-감사의견 ‘비적정’ 50%↑ 연말 무더기 상폐주의보△‘이재명 2기’ 민주당 출범-비명 사라진 지도부, 중도확장 과제…이재명, 尹·한동훈에 회담 제안-최고위원들 “이재명 대통령 만들 것”…‘뒷담화 논란’ 정봉주 탈락△원전 르네상승, 인력난에 발목-“다음 정권서 또 탈원전 하면요?”…원전정책 확신 심어줘야 인재유입-정부, 원전산업 인력 육성한다지만 안전분야 전문인력 공백 우려 여전△종합-이번달까지 금리동결하겠지만…첫 ‘인하’ 소수의견 나올 것-“美 중저가 칩 제재땐 한국 타격…정부차원 협상 절실”-인문계 최상위권 5명중 1명, 서울대 포기하고 의대갔다-“중산층 상속세 인하에 초점”…야당, 자체 상속세 개편안 추진△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민낯-수익률 성과 부풀리기…“원금보장 배제해 제도 취지 살려야”-감사의견 ‘비적정’ 종목 주가 어쩌나…개미 좌불안석△정치-병역혜택, 직접 보조금…여야 반도체 ‘파격지원안’ 쏟아낸다-“미일 지도부 교체 관계없이 캠프데이비드 선언 확고”-“김대중의 길 되새길것” 여야 DJ 15주년 한목소리-폴란드 ‘국군의 날’ 행사 대미 장식한 K-9 자주포△경제-광물탐사부터 기후위기 대응…지구 8바퀴돈 이사부호-실태조사 신뢰성 잡음에 공무원 타임오프 지지부진-흔들리는 국제유가…유류세 인하 또 연장되나△금융-주담대 금리 강제상향…남몰래 웃는 은행들-‘제2 티메프 방지’ 금융당국, 감독권 더 세진다-은행권 급여, 상반기만 6000만원, 웬만한 중기 연봉 맞먹네-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번주 은행장 상견례△글로벌-해리스 “식품 폭리 대기업 철퇴”…트럼프 “석유 규제 풀어 공급 확대”-해리스 대선 출정식 기간 반전시위…시카고 초긴장-“너무 비싸” 수소차 안팔리는 중국…산업 대중화는 먼 길-열받은 토마토…케첩값 오를라△산업-상용화만 남은 PIM…빅테크 견제 우려에 ‘머뭇’-“전기차 화재, 과충전보다 배터리셀 결합이 주원인일 것”-LG전자, 혁신기술 확보 ‘잰걸음’ AI·딥테크 스타트업 138억 출자-현대차·LS그룹 ‘뜨는시장’ 인도 주총리와 회동△ICT-국정원, 10년만에 CC인증제도 재이관 추진-“AI 기본법, 진흥에 초점 맞춰야”-1조 규모 ‘국가대표 NPU회사’ 탄생 초읽기△중소기업-매달 공유오피스2~3곳 출점…절대강자 굳힌다-조용하게 매트릭스 가격 올리는 침대업계-본업장사 잘한 한솔제지, 2분기 영업익 급락한 이유-안마의자 대중화 이끈 ‘아이로보’ 헬스케어 로봇으로 재탄생△소비자생활-K드라마 속 초록병의 힘…세계로 퍼지는 소주 앓이-유커줄고 고환율…면세점 1인당 구매액 5년만의 최저-“전세계 농산물 공급처-수요처 연결, 페이 도입해 거래 안정성 높일 것”△증권-똑같이 30% 빠졌는데…네이버는 줍줍, 카카오는 손절-한탕의 시대 갔다…거품 빠진 IPO 슈퍼위크 개막-2700 회복 앞둔 코스피, 한미통화정책이 관건-R의 공포 걷히자…한주새 16% 뛴 배터리 반도체 펀드△부동산-평당 1억시대‘ 연 여의도, 재건축 가속도-불장이라는데…서울 미분양 1000가구 육박, 왜-서울아파트 실거래가, 16개월만에 최대 상승△문화-“사과는 그릴줄 아냐” 악플…예술로 답하다-섬뜩한 반전 입소문…정혜연 소설 ’홍학의 자리‘ 역주행-문화대상 이작품 무용 ’허창열의 탈, 굿‘△스포츠-첫승은 8년, 2승은 3개월…대기만성 배소현-장타퀸 윤이나 “배에 힘주고 스윙”-이강인 3분만에 1호골…유럽파 형제들 ’굿스타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설민석 단꿈아이 대표-“초심 찾고자 대학원 재입학…역사 스토리텔러 책임 다할 것”-“영화 로마의 휴일 계단처럼…첨성대도 스토리 입히면 세계적 명소 될 것”△오피니언 -미술진흥법 성공의 조건-뜨거운 안세영논란, 韓 스포츠 혁신 계기 돼야 -글로벌 공급망 협력, 한국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불안이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피플-국민안전 위한 투자…출소자 건강한 사회복귀, 정부가 앞장서야-신한금융 베트남 호치민 신사옥 입주…시너지 본격화
2024.08.18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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