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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부채납 암초…공염불 된 정비사업 활성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부채납 암초…공염불 된 정비사업 활성화-반도체·수출기업 실적 ‘쌍끌이’ 코스피 영업익 100조원대 회복-‘선거 여론조사기관’ 오명 벗는다 싱크탱크 손보는 한동훈·이재명-AI시대 콘텐츠의 미래 보여드립니다-치솟는 전력수요, 표류하는 에너지정책…이래도 되나-중국·대만에 뒤진 수출증가율, 앞으로가 더 문제다△종합-“폭염에 과일·식료품 물가 뛰고 농림어업·건설업 성장 직격탄”-“전국민 25만원 지원보다 세금 깎아주는 게 낫다”△정비사업 암초 된 기부채납-‘60층 올리려다 땅 36% 내줄 판’…과도한 기부채납에 발묶인 재건축-기부채납 비율, 지자체마다 천차만별-“기부채납 기준 법제화…기피시설 밀어넣기 말아야”△尹정부 연금개혁 재시동-①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②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쟁점 ‘첨예’-기초·퇴직연금 망라한 노후소득 보장제도 대수술-국힘 “개혁특위 구성 먼저” VS 민주 “정부안 검토가 먼저”△정당정책연구소 개혁 시동-무늬만 정책의 산실…80억 국고 받아 쓴 보고서 태반이 5쪽도 안돼-후원·출판 등 통해 재정독립한 해외 싱크탱크-정책개발비 받아 선거·인건비로 대부분 지출△종합-반도체가 이끈 역대급 실적…“내수 회복 더뎌 하반기는 주춤할 듯”-코로나 재유행 추석 ‘정점’…치료제 예비비 3268억 투입-美금리인하 임박에 ‘달러 청산’ 환율 23.6원 급락한 1334원-택시월급제, 전국 시행 2년 유예…서울은 시행 유지△정치-한동훈·이재명, 25일 만난다…공회전하던 민생법안 논의 속도-스케일 커진 한미 연합훈련…尹 “반국가세력 곳곳서 암약”-민주 ‘3자 추천’ 압박에…與 “기존 특검 철회가 먼저”-27일부터 김영란법 식사비 3만→5만원…내달 지방의회 국외출장 실태조사 발표△경제-‘나홀로 사장님’ 줄폐업에…자영업자 6개월 연속 ‘뚝뚝’-정부 쌀값하락 대응 나서 공공비축미 45만t 매입-개인용 국채 흥행 비상…정부 ‘5년물’ 발행 추진-의료 늘고 교육 줄어…현물복지 年 910만원 ‘역대 최대’△금융-하반기 반등 노리는 카드사…티메프 리스크 부담-‘제2의 티메프’ 알렛츠 폐업 산업은행, 투자금 날릴 판-지난주 올렸는데…시중銀, 대출금리 또 인상-NH농협, 제4 인뱅 참전 검토…“외부기관에 컨설팅”△Global-美 스타트업 파산 60%↑ ‘도미노 해고 사태’ 우려-美 민주 “트럼프는 韓 위협…우린 한미 동맹 지킬 것”-해리스, 여론조사서 또 트럼프 앞서…다자대결서도 우세-“美 경제 긴급상황 아니다 금리 점진적으로 낮춰야”-‘포스트 기시다’는 누구…日총리 내달 27일 투표△산업-시장 위축에도…현대차그룹 올 21조 ‘뚝심투자’-정의선의 대담성·혁신성·포용성 韓 양궁 ‘세계 최강’ 이끈 세가지-SK하이닉스 “빅테크 잇따라 맞춤형 HBM 요청”-김윤 삼양그룹 회장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 재편”-메모리 재고 줄인 삼성전자 “하반기 수익성 개선”-조선업 호황기 낙수효과 선박엔진업체 실적 훨훨△산업-실익 없어…삼성페이, 아이폰 탑재 가능성 희박-부산에 활짝 핀 ‘NFT 무궁화’-색다른 시원함…월드콘 뛰어넘은 ‘요아정·라라스윗’-불황에도 웃었다…애슬레저 업계 영업이익 쭉~쭉△제약·바이오-“뇌졸중 AI 진단 시장 급성장…기술력 앞세워 美 도전”-동남아 클리닉그룹 SMG 차헬스케어 자회사로 편입-“심전도 기기, FDA 승인나면…美 공략 본격 착수”-HK이노엔,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증권-외국인 ‘팔자’ 전환…2700 코앞서 미끄러진 코스피-‘사무라이7’ 에 집중투자 KB 일본섹터 ETF 출시-덜 오른 자동차주…하이브리드로 달려볼까△증권-‘공포에 사라’…2차전지株 담는 기관·외국인-“안정적 이익 기업 주목할 때” 월마트 신고가서 배우는 전략-실적·금리·정책 훈풍에…풍력株 날았다-한투운영 ‘AI&반도체TOP10’ 올들어 설정액 5배↑△부동산-韓건축가는 찬밥…공공건축 ‘사대주의’ 우려-서빙고 신동아, 신통기획 확정 한강변 경관 특화단지 재건축-추석 전후 밀어내기…분양물량 5만가구 쏟아진다-청약 경쟁률 ‘30.7 대 1’ 기록…고양 장항 아테라 26일 정당계약△문화-거장의 ‘블랙’ 구현할 자신감…LG 올레드 예술에 기술을 넣다-K컬처 명성 떨치는 韓…클래식서도 선구자 역할△스포츠-‘개근상’답게 악착같이…올해 트로피도 내 것-미쓰야마, PGA 플레이오프 우승 통산 10승 달성…아시아 ‘새역사’-‘젊은 호랑이’ 김도영 시대….40-40에 MVP도 예약-‘여자 당구 샛별’ 정수빈 “대학 졸업 앞두고 진로걱정 덜었죠”△피플-“상처까지 보듬어 변론…개과천선한 의뢰인 뿌듯”-오세훈 시장, 파리올림픽 빛낸 서울시 선수단 초청-신임 무역위원장에 이재형 고려대 교수-K팝 다양성과 진정성 주목…한국의 그래미 뮤직 어워드 첫발△오피니언-CBDC 도입과 ‘그림자 금융’-‘필리핀 가사관리사’ 사업 성공 조건-‘원전 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잡히지 않으려면△전국-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지연 우려 커진다-의정부 ‘아일랜드캐슬’ 내달 재오픈-내달부터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100만원 이용조건 완화-파주시, 셋째 아이까지 낳으면 총 600만원 지원△사회-“페트병 다발 보면 횡재한 기분”…‘쓰테크’하러 오픈런합니다-태풍 ‘종다리’ 더 큰 더위 몰고 온다-조지호 경찰청장 “안보분석과 신설…우수 인력 과감히 투자”-‘나는 신이다’ PD 검찰 송치 논란 “無동의 신체 노출” “공익 목적 간과”-‘음주 뺑소니’ 김호중 “혐의 모두 인정”
- '용산철도병원 주상복합시설 개발' 대출 3000억, 내달초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철도병원 부지에 주상복합시설을 개발하는 사업 관련 대출 3000억원이 다음달 9일 만기를 맞이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분 100%를 보유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대출채권 상환 여부에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초자산 매수의무 및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하고 있다.◇ 작년 9월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내년 착공 목표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철도병원 주상복합시설 개발사업 관련 대출 3000억원이 다음달 9일 만기를 맞는다.에이치디씨아이파크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에이치디씨리츠)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 외 24필지 일원에 주상복합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치디씨리츠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분 100%를 보유한 리츠다. (자료=서울시)해당 사업지에는 현재 용산역사박물관이 있으며,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 용산역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이 사업은 작년 서울시 건축심의를 받은 상태로 내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착공시기와 설계변경을 할지 여부도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9월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이 일대 공동주택 610가구(공공임대 84가구, 민간임대 52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을 통과시켰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계획안을 보완해서 주동 입면과 옥상 지붕의 경관 등을 변경해 건축물 디자인을 개선했다. 또한 공용부에 오픈테라스 등을 적용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했다.사업시행자인 에이치디씨리츠는 이 일대 부동산을 지난 2021년 12월 취득했다. 토지 취득가액은 3229억100만원, 취득 후 자본적지출은 758억7000만원으로 장부가액은 3987억7100만원이다. 또한 에이치디씨리츠와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등은 이 사업 관련 원금 3000억원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출원금은 대출만기일인 다음달 9일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 대출이자의 경우 전체 대출기간에 대해 고정금리로 양편넣기(시작일과 마지막일을 모두 포함해 이자계산) 계산된 금액이 대출실행일인 지난 6월 26일 일괄 선급됐다.용산역사박물관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대출채권 상환 어려우면…현산, 조건부 채무인수또한 특수목적회사(SPC) 엠에스용산제일차는 에이치디씨리츠에 대해 보유한 원금 3000억원 규모 대출채권을 기초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에이치디씨리츠가 지급하는 대출원리금 등으로 해당 ABSTB를 상환하게 된다.ABSTB는 1500억원 한도로 제1-1회차, 제1-2회차로 나뉘어 발행됐으며 둘 다 다음달 10일 만기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업무수탁자는 교보증권이다.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은 에이치디씨리츠의 신용도 및 사업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대출채권 상환 여부에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초자산 매수의무 및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하고 있다.대출약정상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엠에스용산제일차는 ‘옵션계약서’에 따라 옵션매수인인 HDC현대산업개발에 서면 통지해서 기초자산에 대한 매도청구권을 행사하게 된다.이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은 즉시 엠에스용산제일차가 보유한 기초자산 전부를 매수하고, 엠에스용산제일차가 에이치디씨리츠에 대해 보유하는 미상환 대출원리금 등을 매매대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출약정상 채무조정 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원래의 대출약정 상 조건에 따라 매매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출약정에 따라 에이치디씨리츠가 엠에스용산제일차에 상환해야 하는 대출원리금 등 채무 전부를 중첩적으로 인수할 의무를 진다.
- 반도체가 이끈 상반기, 경기 우려에 기대 낮추는 하반기
- [이데일리 원다연 이용성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은 반도체와 수출 기업이 이끌었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든데다 수출 증가세에 고환율까지 더하며 수출 기업의 실적 개선도 가팔랐던 덕분이다. 덕분에 반도체를 제외하고도 운수장비, 기계, 음식료 등 대부분 업종의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의 실적은 코스피 대비 부진했지만 2분기 실적이 1분기와 비교해서는 개선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상장사들의 실적 호조가 하반기 들어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2분기부터 이미 일부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둔화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물가 둔화 등에 따른 기업 이익 둔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반도체가 이끈 코스피 영업이익 100조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620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2조 9903억원으로 91.43% 급증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기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상반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 44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2.29% 증가했고 매출은 74조 6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44% 늘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5조 468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8% 늘어난 16조 423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상반기 실적 개선세를 이끈 반도체 업종에 대한 3분기 실적 개선 기대도 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1.3% 늘어난 13조 6606억원이다. 이는 3개월 전 추정치(11조 7443억원)에 비해 16.3% 증가한 규모다.또한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7조 825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역시 3개월 전 추정에 비해 27.7%가량 늘었다. 상반기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보면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매출액은 3.2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3.72%, 79.08% 늘었다. 업종별로 17개 업종 중 의약품(36.64%), 서비스업(32.61%), 음식료품(28.53%) 등 13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등이 흑자전환했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이 아직 전체 산업으로 확산하지 못한 채 차별적은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내수 회복이 전제되지 못한 차별화한 성장은 외부 충격에 더 취약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커 미국의 경기 논쟁에 대해 더욱 주의 깊은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경기 우려에 불확실성↑…조선·제약 등 대응” 코스닥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은 코스피 상장사에 비해선 다소 부진했다. 12월 결산 코스닥 1146개 상장사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31조 8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5조 4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순이익은 3조 8596억원으로 8.93% 감소했다.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24% 급감해 영업이익 감소율 상위 5번째에 이름을 올리는 등 2차전지 기업의 부진이 이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계장비(43.82%), 일반전기전자(40.97%) 등 7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숙박음식(-98.14%), 제약(-69.46%), 오락문화(-66.68%) 등 14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상장사들의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하기는 했지만 기업들의 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성장률 둔화 우려가 있어 이익 추정치의 신뢰가 높지는 않고, 3분기 실적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다만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거나 올해를 저점으로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하며 조선, 제약·바이오 업종 등이 대표적”이라고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소비가 둔화할 수는 있지만 미국의 경기와 연동하는 수출 기업의 실적이 4분기 말께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불안에도 소비는 둔화하고 있지만, 투자는 줄지 않고 있어 미국 경기에 연동되는 중간재·자본재 중심의 한국 수출도 줄지 않고 있다”며 “4분기 말이 되면 완만한 소비 둔화와 견조한 투자 지속,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조합으로 경기가 금방 침체에 빠지지 않으리란 인식이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반도체, 전력설비, 조선 등의 주도력이 다시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국고채 1bp 내외 등락…월러 미 연준 이사 발언 대기[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마감했다. 장 중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전환한 가운데 금리 변동성은 제한적이었다. 장 마감 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발언 등이 예정됐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하락한 3.035%,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 내린 2.927%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9bp 오른 2.942%를, 10년물은 1.2bp 오른 2.985% 마감했다. 20년물은 1.2bp 오른 2.966%, 30년물은 1.1bp 오른 2.864%로 마감했다. 회사채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고채와 크레딧 금리차를 의미하는 크레딧 스프레드도 확대를 지속했다. 3년물 금리가 0.1bp 하락 마감한 가운데 회사채 AA마이너스(-)급 3년물 금리는 0.9bp 상승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49.7bp를 기록,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5.95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17.29를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2421계약, 투신 200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965계약, 은행 1259계약 등 순매도했다. 이어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973계약, 개인 37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883계약 등 순매도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50만5372계약에서 50만9416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6만886계약서 26만5518계약으로 늘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6틱 내린 142.76에 마감했으나 30계약 체결에 그쳤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15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발언이,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경기선행지수 발표 등이 예정됐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1%,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60%에 마감했다.
- 카드사, 허리띠 졸라 반등했지만…티메프 책임분담 ‘암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드사들의 올해 상반기 수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개선됐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알짜카드를 줄이고, 카드모집인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 맨 결과라는 분석이다. 여신전문금융채권 금리가 낮아지는 추세 속에서 하반기 카드사들이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지만, 티몬·위메프 사태 등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는 평가다.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13일 서울 강남구 티몬 사무실 앞에서 검은 우산 집회를 열기 위해 우산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현대·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 총합은 1조42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4189억원) 대비 0.42% 증가한 수준이다.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각각 3793억원과 3628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며 업계 1위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큰 순익 개선폭을 보인 곳은 하나카드다. 하나카드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166억원으로, 전년 동기(726억원)보다 60.61%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이 2557억원으로, 전년 동기(1929억원)보다 32.56%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카드사들은 지난해에 비해 나아진 성적표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모두 마케팅 효율화를 들었다. 업황 악화로 허리띠를 졸라 맨 결과라는 뜻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조달비용이 증가했으나 국내 및 해외 취급액 증가, 연회비 수익 증가 및 모집·마케팅 효율화를 통해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도 ‘모집·마케팅 등 주요 영업비용 효율화를 통한 내실성장’을 순익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반면, 현대카드와 우리카드는 전년 대비 순익이 상승하긴 했지만 증가폭이 크진 않았다. 현대카드의 상반기 순익은 1638억원으로 4.2%, 우리카드는 838억원으로 2.20%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출성 상품 등 금융자산 성장에 따라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충당금 적립을 늘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롯데카드의 경우 카드사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순익이 줄었다. 롯데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카드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3060억원)보다도 79.4% 급감한 수준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롯데카드는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자회사 매각으로 인해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 4월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를 맥쿼리자산운용에 매각했다. 이에 따른 매각 이익은 1981억원 수준이다. 다만 이를 감안해도 롯데카드의 순익은 1년 새 41.7% 크게 떨어졌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와 금융사업에서 견고한 성장세로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영업수익은 15.8% 증가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면서도 “다만 자산성장 및 시장 전반의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카드사들은 하반기를 수익 반등의 기회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여전채 금리가 이달 들어 3%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그동안 카드사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지는 것이 호재다. 은행처럼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통상 대출 등 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70% 가량을 여전채를 통해 조달한다. 여전채는 지난해 4%를 유지했지만, 지난 14일 기준 3.316%로 안정세다.그러나 카드사의 반등이 암초에 부딪칠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가장 큰 우려는 티메프 사태의 후폭풍으로 카드사까지 책임을 분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현재 정치권을 중심으로 1차 책임자인 PG사와 여행사뿐 아니라 카드사도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손실 분담 자금을 위해 여전채 발행에 나설 시 채권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 잔액이 역대 최대를 계속해서 갱신하고 있는 만큼, 카드사들이 연체율 상승이나 건전성 관리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금리 상황이 개선된다고 해도 효율화 중심의 내실경영 방침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올해 상반기 아태지역 상업용부동산 투자 575억달러…전년比 7% 증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올해 상반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가 575억달러(약 76조935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존스랑라살(JLL)은 올해 2분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273억달러(약 36조521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면서,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투자 총액은 57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오피스는 여전히 가장 활발한 투자 섹터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오피스 거래 규모는 올해 2분기 107억달러(약 14조3144억원)에 달했다. 오피스 섹터의 성장은 리테일과 호텔 섹터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리테일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4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호텔 거래 규모는 19% 증가한 57억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은 엔화 약세와 관광객 급증으로 호텔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올해 2분기 58억달러 거래를 기록해 지역 내 가장 활발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호텔 거래 규모는 일본, 중국, 한국의 주도로 11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은 연간 성장률에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튜어트 크로우 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캐피털 마켓 최고경영자(CEO)는 “차입비용이 여전히 아시아 태평양 전역 투자 심리를 억제하지만, 오피스는 거래 활동이 회복되면서 대형 거래 모멘텀도 강화되고 있다”며 “주요 시장의 프라임 임대료 상승과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려 수익률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크로스보더(국경 간)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38% 감소한 70억달러(올해 2분기 36억달러)에 그쳤다. 국내 투자자들이 많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호텔 부문이 크로스보더 자본의 주요 투자 대상으로 부상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2분기 동안 모든 크로스보더 거래가 호텔 투자 중심으로 이뤄졌다. 반면 중국, 홍콩에서는 중국 경제침체와 지정학적 긴장 심화로 해외 투자자들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투자 활동이 거의 중단됐다.싱가포르(19억 달러)와 호주(54억 달러)는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각각 31%, 73% 증가했다. 싱가포르에서는 구분 소유 거래가 오피스 거래를 주도했고, 기업과 패밀리 오피스가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그러나 시장 유동성 부족으로 기관 투자 활동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호주에서는 오피스 및 산업 자산에 대한 자본 배분이 몇 개의 대형 기관 매각 이후 강하게 반등했다. 산업 섹터 거래 규모는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오피스 섹터도 2022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의 올해 상반기 투자 규모는 5% 감소했고, 2분기에는 35억달러로 집계됐다. 한국 오피스 및 물류 섹터에선 다수 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으로 거래가 부진했다. 데이터 센터 부문도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동남아시아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 규모의 52%를 차지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싱가포르보다 상대적으로 토지 비용, 인건비, 전력 비용이 저렴해서 데이터 센터 투자처로 부상했다. 이로써 데이터 센터 운영업체들에 운영 효율성과 경쟁력을 제공하고 있다. 파멜라 앰블러 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자 인텔리전스 책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부 시장에서는 차입비용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부문 활기와 완화적 통화 정책이 맞물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