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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 후 방향성 없는 장…환율, 1330원대 지지
  • 급락 후 방향성 없는 장…환율, 1330원대 지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가 지지되며 마감했다. 전날의 급락과 달리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은 채 주요국 통화 흐름과 수급을 따라 움직였다.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8원 내린 1333.2원에서 거래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331.8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4.8원) 기준으로는 3.0원 하락했다.환율은 오전 10시 무렵부터 추가 하락하기 시작해 10시 7분께 1325.2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 지난 3월 21일(1321.9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다. 이후 환율은 133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오후 2시 50분에는 1336.3원으로 오르며 한때 상승 전환되기도 했다. 이후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약보합해 마감했다. 금융 시장 전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부터 25bp(1bp=0.01%포인트) 점진적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크다. 9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차례 인하에 나설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가 심화하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30분 기준 101.9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에서 101로 하락한 것이자, 지난 1월 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했지만 장 초반보다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 훈풍에 국내 증시도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매수세로 돌아서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였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전날 꾸준히 달러 매도세가 나오면서 원화는 그간의 디스카운트를 회복한 모습으로, 그간 주요국 대비 절하됐던 원화가 급하게 키 맞추기 한 모습이었다”면서 “오늘은 엔화와 위안화 흐름에 딱 붙여 연동하며 방향을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국내은행의 다른 딜러는 “오늘도 네고(달러 매도)가 많이 나왔다”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환율이 1320원을 뚫고 내려가진 못할 것 같고 주 후반에 잭슨홀, 금통위 등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환율은 오히려 조금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7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20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8.20 I 이정윤 기자
카드론 잔액, 또 역대 최대치 경신
  • 카드론 잔액, 또 역대 최대치 경신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카드론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경우 찾는 급전창구로, 별도의 심사 없이 36개월까지 돈을 빌릴 수 있는 불황형 대출로 꼽힌다.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41조2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6월(40조6059억원)보다 6207억원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38조1873억원)와 비교하면 3조393억원 증가했다.이는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자가 늘어난 가운데, 은행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대출이 쉬운 카드론으로 수요가 몰린 ‘풍선효과’로 풀이된다.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는 14.47%로 나타났다. 전월(14.27%)과 비교해 0.20%포인트 오르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카드사별로 보면 우리카드가 15.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카드 14.89%, 롯데카드 14.82%, 신한카드 14.12%, KB국민카드 14.07%, 하나카드 13.94%, 현대카드 13.67% 순이었다. 중저신용자인 700점 이하 회원 평균 금리는 17.24%로 전월(16.87%)보다 0.37%포인트 올랐다. 이 구간에서도 우리카드가 18.8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카드가 15.73%로 가장 낮았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사에 다시 대출을 받는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지난달 1조8510억원으로 전월(1조7869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반면 지난달 말 기준 9개 카드사의 리볼빙 누적 잔액은 지난 2022년 10월 말(7조1635억원) 이후로 가장 적은 7조1740억원을 기록했다. 리볼빙은 카드 대금의 일부만 선결제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갚을 수 있는 서비스다. 결제 대금 중 일부를 연체 없이 상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연 15%를 훌쩍 넘는 고금리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위험성이 크다.이 같은 감소세는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관리가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은 연초 카드사가 고객에게 리볼빙의 평균이자율과 가입 절차를 명확히 고지하고, 장기 이용에 따른 위험고지 또한 강화토록 했다.
2024.08.20 I 정두리 기자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2690선 회복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2690선 회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하루 만에 상승했다. 장중에는 2700선도 터치했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27포인트(0.83%) 오른 2696.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699.74로 전 거래일(2674.36)보다 상승 출발했고, 장중에는 2706.05까지 올랐다. 개인은 280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258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38억원어치 샀다. 기관 중에서 기타법인(224억원), 연기금(144억원), 사모펀드(104억원) 등이 매수 우이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36억원 순매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파월 발언, 금리 인하 기대감에 엔비디아 호실적까지 이어져 외국인 순매수 전환 속 상승했다”며 “경기 우려 완화에 정상화 진행 중이다”고 분석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보험이 4%나 올렀고 건설업, 전기가스업, 증권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이외 금융업, 전기·전자 등이 1%대 올랐다. 반면 의약품과 의료정밀은 1%대 낙폭을 보였고 기계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KB금융(105560)이 3%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현대차(00538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빠졌고 셀트리온(068270)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7370만주, 거래대금 8조6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649개 종목이 올랐고 245개는 내렸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
2024.08.20 I 박정수 기자
애플, AI 경쟁에서 승리하겠지만…문제는 (영상)
  • 애플, AI 경쟁에서 승리하겠지만…문제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AAPL)에 대해 AI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겠지만, 주가가 더 오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긍정적 기대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판단에서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리서치 기업 모펫 네이선슨의 크레이그 모펫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과 함께 목표주가 211달러를 새롭게 제시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0.1% 내린 225.9달러에 마감했다. 크레이그 모펫 분석대로라면 6~7% 정도 주가가 내려야 적정 수준이라는 얘기다. 크레이그 모펫은 애플의 AI 모멘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강력한 AI 전략을 구축했다”며 “올해 말 출시되는 아이폰 16에 이 기술이 탑재되면서 전례 없는 업그레이드 사이클(강력한 교체 주기)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AI는 애플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월가에서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 등 의문점도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AI는 장기전으로 봐야 할 이슈란 설명이다. 그는 애플 투자에 있어 지금 중요한 것은 가치 평가의 적정성 여부라고 지적했다. 크레이그 모펫은 “2021년 5G 아이폰(아이폰13) 출시 당시에도 강력한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낮은 주가수익비율(PER)로 사이클에 진입했고 금리도 지금보다 상당히 낮았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지금 주가가 합리적인 수준이 되려면 2021년보다 더 강력한 성장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다시 말해 이미 주가는 2021년보다 강력한 아이폰 사이클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현재 애플의 PER은 예상 이익 기준 30~33배 수준으로 역사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크레이그 모펫은 “우리의 분석이 애플 주가의 과대평가를 시사하는 것은 아니며 기대되는 성공 스토리의 가치를 과소평가해서도 안 된다”며 “다만 AI로 인한 강력한(2021년보다 더 강력한)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당연시하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규제 리스크와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는 애플의 AI 출시 및 채택을 방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구글에 대한 정부의 반독점 소송도 잠재적 위험 요소라고 경고했다. 구글은 애플 기기의 검색엔진을 구글로 기본 설정하게 하려고 막대한 금액을 애플에 지불해 왔다. 지난 2022년에만 200억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월가에서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6명으로 이 중 32명(69.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45.2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8~9%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20 I 유재희 기자
AMD, ZT 시스템 인수 효과 기대↑…“AI 경쟁력 강화” (영상)
  • AMD, ZT 시스템 인수 효과 기대↑…“AI 경쟁력 강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오르며 올 들어 최장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소매 판매 지표와 고용지표가 견고하게 나오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킨 영향이다. 또 지금까지 2분기 실적을 공개한 기업 중 78% 이상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 전망을 종전 25%에서 20%로 낮췄다. 다만 일각에선 앞으로 상충된 경제 데이터가 나오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한편 시장은 이번주 후반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할지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AMD(AMD, 155.28, 4.5%) 글로벌 반도체 설계 업체 AMD 주가가 4.5% 상승했다. M&A(인수합병)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AMD는 서버 제조업체인 ZT시스템(비상장)을 4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월가에선 이 소식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엔비디아와의 경쟁을 위한 결정으로 보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MD가 ZT시스템 인수 후 서버 제조 사업은 매각할 것”이라며 “서버 설계 엔지니어 1000명 확보가 목적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AT시스템 자체 사업보다는 AI 인재 확보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키방크는 다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키방크의 분석가는 “AMD가 ZT시스템 인수를 통해 전체적인 서버 시스템 성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보TV(FUBO, 1.8, 17.7%) 스포츠 라이브 TV 스트리밍 회사 푸보TV 주가가 18%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 16일 17%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 행진이다. 장 초반에는 40% 이상 오르기도 했다. 앞서 미국 법원은 워너브라더스와 폭스, 디즈니 ESPN이 공동 투자한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Venu` 출시에 대해 일시 금지 조치를 내렸다. 푸보TV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푸보TV 손을 들어준 셈이다. 이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다만 시포트 리서치의 한 분석가는 “남은 법적 절차 등을 고려할 때 푸보TV의 큰 승리에 베팅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에스티로더(EL, 92.85, -2.2%) 글로벌 종합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 탓이다. 에스티로더는 이날 2024회계연도 4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38억7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38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64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26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하지만 에스티로더는 중국 시장의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2025회계연도 내내 매출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1~2%로 제시했다. 조정 EPS 가이던스도 2.75~2.95달러에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 3.97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또 에스티로더는 오랜 기간 CEO직을 맡았던 파브리지오 프레다의 내년 은퇴 계획도 전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20 I 유재희 기자
BNK경남은행,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 신청 조건 완화…수도권 확대
  • BNK경남은행,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 신청 조건 완화…수도권 확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BNK경남은행은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의 신청 조건을 완화해 판매 중이라고 20일 밝혔다.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은 주택을 구입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금리와 한도를 확인하고 대출 실행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기존에는 서울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고객이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경우 생활안정자금으로만 대출 신청이 가능했으나 신청 조건이 완화됨에 따라 주택 구입자금에 대해서도 대출 신청이 가능하도록 범위가 확대됐다.대출 대상은 본인(배우자와 공동소유 포함)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는 근로소득자 또는 개인사업자이며 한도는 건별 최대 10억원까지다.대상 주택은 ‘KB부동산’ 시세가 제공되는 아파트이며 서울ㆍ인천ㆍ경기ㆍ대구ㆍ경주ㆍ포항ㆍ경남ㆍ울산ㆍ부산 지역을 대상으로 구입자금 및 대출상환, 생활안정을 목적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상환 방식은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최소 5년부터 최대 40년 이내다. 신청 방법은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 상품몰 대출 메뉴에서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을 선택해 들어간 뒤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BNK경남은행 디지털마케팅부 관계자는 “서울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줘 이번에 신청 조건을 완화하게 됐다”며 “많은 고객들이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을 이용해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을 손쉽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8.20 I 최정훈 기자
2bp 내외 상승하며 금통위 경계…크레딧 스프레드 50bp 돌파
  • 2bp 내외 상승하며 금통위 경계…크레딧 스프레드 50bp 돌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둔 시장은 경계감에 좁은 변동폭을 보이는 모습이다. 크레딧 스프레드(금리차)는 오전 고시 금리 기준 50.4bp까지 확대, 4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24분 기준 2.940%로 전거래일 비 1.8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8bp, 1.4bp 상승한 2.957%, 2.99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2.2bp 오른 2.989%, 30년물 금리는 2.3bp 상승한 2.88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5.8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5틱 내린 117.14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54틱 내린 142.22를 기록 중이나 25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623계약, 금투 3394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405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09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69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금통위 앞두고 크레딧 스프레드 4개월 만에 50bp 돌파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51%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6bp 상승 중이다.장 중 오전 고시 금리 기준으로 크레딧 스프레드는 약 4개월 만에 50bp를 돌파했다. 회사채 시장 금리가 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도 확대를 지속, 현 레벨서 마감할 경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관들의 크레딧 매도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원·달러 환율은 장 중 1330원선을 기록 중이다. 한 때 1320원까지 내려갔지만 반발성 되돌림이 나오면서 1330원 중반대를 보인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 자체가 약세로 돌아선 건 금리 시장에 있어 부담감을 어느 정도 줄여주는 효과는 있지만 부동산과 가계대출은 여전히 늘고 최고치를 찍고 있다”면서 “9월로 밀린 대출 규제가 어느 정도 효과를 내는지 확인한 뒤에 한국은행이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이어 “단기 자금 상황도 좋아서 인하를 하면 부동산 가격은 뛸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금통위 이후에는 어찌됐든 조정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4.08.20 I 유준하 기자
대대적 달러 포지션 조정…환율, 장중 1325원으로 추가 하락
  • 대대적 달러 포지션 조정…환율, 장중 1325원으로 추가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하며 장중 1320원대로 내려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기대에서 확신으로 바뀌고, 중동 휴전 협상이 진행되면서 달러 포지션에 대한 대대적인 조정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달러화 약세로 방향성이 잡히면서 환율 하단 탐색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AFP◇약달러 심화+중동 휴전 논의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1원 내린 1333.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331.8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4.8원) 기준으로는 3.0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대가 지지되는 듯했으나 오전 10시 무렵부터 추가 하락하기 시작해 10시 7분께 1325.2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 지난 3월 21일(1321.9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다. 이후 환율은 소폭 반등하며 133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 시장 전반에서 연준이 9월부터 25bp(1bp=0.01%포인트) 점진적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크다. 9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차례 인하에 나설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25bp 내려갈 확률은 76.0%를 반영하고 있다. 11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 더 떨어질 확률은 60.1%, 12월 금리가 75bp 내려갈 확률은 44.1%를 기록 중이다.연준 내에서도 금리 인하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위험의 균형이 바뀌었기 때문에 9월에 잠재적으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논의는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가 심화하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2분 기준 101.9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에서 101로 하락한 것이자, 지난 1월 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 훈풍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매수세로 돌아서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이번주 급락하는 외환시장에 대해 전문가는 ‘대대적인 포지션 정리’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8월 초에 불거졌던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동 전쟁 리스크 등이 완화되면서 연준의 차분한 금리 인하가 가시화됐다. 이 과정에서 달러화 자산에 대한 정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장 초반에 삼성전자 분기배당으로 인해 달러 매수로 대응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다”며 “8월 초에 시장 격변을 겪은 후에 환율이 상승하는 관성에서 벗어나서 주요 시장 참가자들이 포지션을 검토하고 전략을 리셋하는 과정에서 달러화가 하락하는 방향이 잡혔고, 계속해서 그 흐름을 이어가는 장”이라고 분석했다.중동 휴전 논의도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를 낮추고 있다. 미국의 압박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20원 안착 가능…민주당 전당대회 관심오후에도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320원대에 안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잭슨홀 미팅, 한국은행 금리 결정 뿐만 아니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도 시장에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백 연구원은 “잭슨홀이나 금통위보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규모 시위가 시장에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시위를 주도하는 이들은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이기 때문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들은 잡으려고 휴전을 압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환율 하단은 1320원까지 열어놔야 할 것 같다. 다음달까지 달러화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달러 매도 규모는 어제보단 크지 않지만 오후에 1320원대 안착도 가능하다”고 했다.
2024.08.20 I 이정윤 기자
금융 이어 부동산까지…英 '로몬드'에 PE들 러브콜
  • [마켓인]금융 이어 부동산까지…英 '로몬드'에 PE들 러브콜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영국의 최대 부동산중개그룹 중 하나인 ‘로몬드’가 조만간 새 주인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인수·합병(M&A)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지 4개월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러브콜을 보내면서다. (사진=로몬드 홈페이지 갈무리)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PEF운용사들은 로몬드 인수를 두고 관련 협상에 나서고 있다. 협상 테이블에 앉은 주요 원매자는 미국 기반의 서치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와 ICG 등 네 개 회사로, 로몬드의 매각가는 1억파운드(약 1734억원)를 훌쩍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M&A 협상은 로몬드가 M&A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지 약 4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애초 로몬드는 올해 말쯤 매각 절차를 본격화하려고 했으나, 글로벌 원매자들의 러브콜로 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전해진다.로몬드는 영국 주요 은행 로이드뱅크의 사모펀드 부문인 LDC가 소유한 부동산중개그룹으로, 지난 2021년 동종업계의 로몬드캐피탈과 린리앤심슨이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회사는 합병 직후 영국 전역에 걸쳐 53개의 부동산중개업체를 인수·합병하며 영국 내 입지뿐 아니라 브랜드 파워도 강화했다. 회사 산하의 주요 브랜드로는 마이클존스앤코와 존셰퍼드, 빌즈 등이 있다.로몬드 매각 움직임은 글로벌 PEF 운용사들이 브렉시트 이후 저평가된 영국의 금융 및 부동산 업체에 눈독을 들이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앞서 지난 2월 찰스뱅크캐피탈파트너스는 영국 자산운용사인 ‘퍼스펙티브 파이낸셜 그룹’의 주요 지분을 인수했고, 브릿지포인트캐피탈은 올해 6월 영국 기반의 금융 컨설팅 업체인 ‘알파 파이낸셜 마켓 컨설팅’을, 같은 기간 미국 블랙록은 영국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프레킨’을 품었다. 이들에게 영국의 부동산그룹도 예외 매물은 아니다. 영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데다 영국 내 주택 구매자들의 차입 비용이 완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이에 앞서 관련 매물을 품고 수익을 창출하려는 모양새다. 실제 영국 온라인 부동산 포털 업체 라이트무브에 따르면 이달 영국에서 부동산중개인을 통해 주택을 구매한 구매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늘었다. 이는 11%의 증가세를 보인 지난 7월 대비 대폭 늘어난 수치다. 영국의 대형 부동산중개그룹들은 M&A에 대비하기 위해 사모펀드 관계자들을 속속 영입하고 있기도 하다. 예컨대 영국의 또 다른 주요 부동산중개그룹인 폭스톤은 M&A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로스차일드 관계자들을 재무 고문으로 선임했다.
2024.08.20 I 김연지 기자
우본, 우체국 파킹통장 특별판매···최고 연 2% 금리
  • 우본, 우체국 파킹통장 특별판매···최고 연 2% 금리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오는 21일부터 최고 연 2.0%(세전) 금리 혜택을 주는 ‘우체국 My 파킹통장’을 5만 계좌 한정으로 특별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파킹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매일 잔액의 1000만원까지 기본금리(연 1.6%)에 우대금리 연 0.4%p를 추가 적용된다. 100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선 저축예금 기본금리(연 0.15%)에 우대조건 충족 시 0.4%p를 추가해 최고 연 0.55%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수시입출식 예금 첫 거래, 상품서비스 안내 동의, 온라인 채널로 가입 중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파킹통장은 실명의 개인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지난 1·2·3차 흥행에 힘입어 추가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우본은 특별판매를 기념해 잇다뱅킹과 연계한‘우체국 My파킹통장 가입이벤트’를 진행한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단기 여유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우체국 My 파킹통장’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 특별판매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앞으로 우체국예금 고객께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8.20 I 강민구 기자
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속도 조절…美 금리 인하 주시
  • 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속도 조절…美 금리 인하 주시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중국의 경제 회복을 위해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요구가 있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봐가며 속도 조절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통화당국은 앞으로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것을 시사한 만큼 추가 조치가 있을지 주목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인민은행은 5년 만기와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 3.85%, 3.3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시장에서도 인민은행이 이달 LPR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5년물 LPR을 3.85%, 1년물 LPR은 3.35%로 전달보다 각각 10bp(1bp=0.01%p)씩 인하한 바 있다. LPR 5년물은 통상 주택담보대출, 1년물은 신용대출 등 일반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돼 사실상 기준금리로 불린다.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의 금리를 취합해 정리한다.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고금리를 유지해온 주요국과 달리 중국은 그동안 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춰왔다. 올해 들어서도 2월에 5년물 LPR을 25bp(1bp=0.01%포인트) 내렸고 지난달에는 5년물과 1년물을 각각 10bp 인하했다. 중국 경제가 부동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내수 부진에 시달리면서 시중 유동성 공급이 필요했기 때문이다.인민은행이 이달 LPR을 동결한 이유는 연속적인 금리 인하에 부담을 느껴 속도를 조절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중국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1.54%로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고려됐다는 시각이다.대신 다른 통화정책 수단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판공성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 15일 관영 매체와 인터뷰에서 “올해 도입된 통화·금융 정책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국무원의 요구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과감한 조치보다는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에 급격한 금리 인하보다는 다른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의도로 읽혔다.스탠더드차타드은행의 중국 매크로 전략 책임자인 베키 리우는 “불과 한달 전 LPR을 인하하고 또 다시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기 때문에 (동결 조치는) 예상된 결과”라며 “올해 인민은행이 LPR을 추가 인하하고 3분기 지급준비율(RRR) 인하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중국의 추가 통화정책은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도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 금리 격차를 우려하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낮출 경우 LPR, RRR 운용에도 여유가 생기게 된다.블룸버그통신은 해외 금리가 높으면 중국의 자본 유출이 가속화되고 현지 통화가 약해질 수 있다며 연준이 다음달 금리 인하를 앞둬 중국 인민은행은 조만간 정책을 추가로 완화할 여력을 갖게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중국 우정증권의 위안 예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신호는 아직 불명확한 가운데 23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08.20 I 이명철 기자
키움증권, 미국국채 10달러 단위로 판매 시작
  • 키움증권, 미국국채 10달러 단위로 판매 시작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미국국채를 10달러 단위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이와 관련 키움증권은 “미국국채를 10달러 단위로 판매하기 때문에 투자자들 입장에서 소액으로 해외채권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키움증권이 판매하는 미국국채는 가장 안전한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채권을 중도 매도할 경우는 금리 상황에 따라 손실을 볼 수도 있다. 미국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해 확정된 이자를 받더라도 앞으로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경우에는 환차손 때문에 원화로 환산 시 손실을 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기준 키움증권이 판매하는 미국국채는 26/04/30, 30/08/15, 34/02/15 총 3종목이다. 이 숫자들은 만기일을 나타낸다.예를 들어 미국국채 26/04/30(US91282CBW01)는 만기일이 2026년 4월 30일로 잔존기간이 약 2년인 상품이다. 2021년 발행된 5년물로 발행 당시는 금리가 낮아 표면 금리는 0.75%이지만 키움증권이 판매하는 매매금리는 4.09%다. 8월 18일기준 947.98달러로 이 채권 액면가 1000달러를 매수할 수 있다. 이 채권은 6개월마다 액면가의 0.375%(세전) 이자가 지급된다. 만기일에는 마지막 이자와 함께 액면가 1000달러가 지급된다.키움증권은 앞으로 더 많은 종목의 미국국채를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은데다, 향후 미국국채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자 매매차익을 기대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미국국채를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 거래 모바일앱인 영웅문S이나 키움증권 홈페이지의 ‘금융상품 → 해외채권→ 해외채권 매매 →매수신청’ 화면에서 미국국채를 살 수 있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문할 수 있고, 당일 오후 3시에 결제된다. 또한 키움증권이 판매했던 미국국채는 되사주고 있기 때문에 ‘매도신청’ 화면에서 매도도 할 수 있다.
2024.08.20 I 이용성 기자
2500달러 돌파한 금값, 더 오를까…“美금리 인하폭에 달려”
  • 2500달러 돌파한 금값, 더 오를까…“美금리 인하폭에 달려”
  • Image by Steve Bidmead from Pixabay[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제금값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추가 상승할지 여부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중동 정세, 중국의 금 매수세 등에 달려있다고 봤다.앞서 지난 16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국제금값은 온스당 2509.65달러까지 오르며 역사상 처음으로 2500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2500달러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9일 금현물 가격은 오후 9시 기준 거래일보다 0.10% 상승한 온스당 2506.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12% 상승한 2544.20달러다. 16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금값이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최근 금값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대감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이란간의 갈등이 커지며 중동정세가 불안해진 것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진 탓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과 금리 인하 예상 폭에 따라 금값 향방이 달라질 것이라고 봤다. 오는 21일에는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고 오는 23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하이리지 퓨처스의 대체투자 및 거래이사인 데이비드 메거는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만 시사하고 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한다면 금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의 기술 분석가 왕 타오는 금값이 2507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2479~2487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UBS의 조반니 슈타우노보 분석가는 금값이 연말까지 26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금 ‘큰손’인 중국인민은행(PBOC)은 중국 은행 몇몇에 금수입 할당량을 새로 부여했다. 이는 중국에 유입되는 금괴 가격을 좌우한다. 한편,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하면서 금괴 가격도 사상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각 국 중앙은행이 금 현물을 보유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준 금괴는 일반적으로 1개당 400온스로 제작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컨설팅회사인 매탈 포커스의 수치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중앙은행의 금 순매수는 483.3톤(t)으로 거의 4만개의 금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2024.08.20 I 정다슬 기자
채권 전문가 90% “8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 채권 전문가 90% “8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오는 22일에 개최되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자료=금융투자협회2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9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기준금리BMSI는 110.0으로 직전 조사 대비 9.0포인트(p) 상승했다.BMSI는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하고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가격이 하락(금리 상승)하고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것을 뜻한다. 이번 BMSI 조사는 지난 2024년 8월9~14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62개 기관, 100명이 응답한 결과다.채권전문가들은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데 힘을 실었다. 설문응답자 90%가 금리동결에 응답했으며, 10%는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 국내 내수 부진 우려가 더해져 8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예상이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가계부채 및 부동산 리스크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금리전망BMSI는 114.0으로 전월(112.0) 대비 2.0포인트 소폭 올라 보합 흐름을 보였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시장금리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글로벌 통화정책 및 경제지표 발표 등을 대기하며 9월 금리보합 응답자가 증가했다. 응답자의 62%는 금리보합에 응답해 전월(54%) 대비 8%포인트 상승했으며,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전월(29%) 대비 3%포인트 하락한 26%를 기록했다.물가BMSI는 114.0을 기록해 전월(124.0) 대비 10.0포인트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확산 우려에 유가 및 수입물가 변동폭이 확대되며 9월 물가하락 응답자는 20%를 기록해 전월(27%)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3%에서 6%로 3%포인트 상승했다.환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BMSI는 116.0으로 전월(108.0) 대비 8.0포인트 상승했다. 7월 말 일본 기준금리 인상 단행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으로 달러 약세 압력이 증가해 환율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덕이다. 환율하락 응답자는 23%를 기록해 전월(16%)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종합BMSI도 107.5로 전월(101.6) 대비 5.9포인트 상승했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하며 수입물가 상승 위험이 증가했으나, 한·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지속하며 9월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4.08.20 I 김응태 기자
"4000만원 줄었다고요?" 수도권 주담대 한도 더 줄인다
  • "4000만원 줄었다고요?" 수도권 주담대 한도 더 줄인다
  •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홍보물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계부채 증가세가 쉽사리 잡히지 않자, 금융당국이 9월부터 은행권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하려던 ‘스트레스 금리’를 당초 계획보다 상향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대출 한도를 더 줄이는 방식으로 가계부채를 관리하겠다는 것이다.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하되 은행권의 수도권 주담대에 대해서 스트레스 금리를 기존 0.75%가 아닌 1.2%포인트로 상향 적용한다. 스트레스 DSR 제도는 나중에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가정하고 미리 대출한도를 줄이는 규제로 올 초부터 1단계가 시행됐다.은행권의 수도권 주담대에 스트레스 금리 1.2%포인트가 적용될 경우, 소득이 5000만원인 차주가 30년 만기로 연 4.5% 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금리 적용 방식에 따라 대출 한도가 1400만~4200만원 정도 줄어들게 된다.또 금융위는 9월부터 은행권은 모든 가계대출을 대상으로 내부 관리 목적의 DSR를 산출하고 내년부터 이를 기반으로 은행별로 DSR 관리 계획을 수립·이행토록 주문했다. 필요시 DSR 적용 범위를 확대하거나 은행권 주담대 위험 가중치를 상향하는 등의 추가 조치도 검토한다.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를 상향하면, 대출 시 은행권의 자본 적립 의무가 강화돼 대출 수요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급증하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해서다.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으로 주담대가 폭증하는 상황이다. 7월 은행권 가계 대출은 5조5000억원 늘었다. 넉 달 연속 5조~6조원 규모의 가계 부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719조원으로 이달 들어 보름 만에 4조1800억원이 늘어난 상태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취임 이후 첫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이런 조치 사항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은행권이 경각심을 가지고 가계부채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할 시점”이라며 자율적으로 DSR에 기반한 가계부채 관리 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또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 대출 잔액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말에 비해 약 380조원 늘어났다”며 은행권의 소상공인 지원 접근 방식에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소상공인 부채가 우리 경제뿐만 아니라 은행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차주 상환 능력을 고려한 부채 관리 시스템을 내재화하는 방안을 마련해보자”고 제안했다.내부통제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환골탈태한다는 심정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해달라”며 “내년 1월 시행되는 책무구조도를 하나의 전환점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은행권이 예대 마진과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전통적 영업 모델을 탈피하고 인구구조 변화 등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은행권의 혁신 노력에 장애가 되는 규제가 있다면 과감히 걷어내겠다”고 했다.은행권도 소상공인 지원과 혁신 필요성에 공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완화하는 게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은행이 먼저 소비자를 위해 혁신하는 모습을 보일 때 은행에 우호적인 제도와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0 I 김국배 기자
지지부진한 비트코인, 6만달러 하회
  • 지지부진한 비트코인, 6만달러 하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를 밑돌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번주 후반 있을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인하와 관련해 힌트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탄 반면,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흐름이다.2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8% 오른 5만94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가격에서 변동 없이 2632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조10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9% 소폭 늘었다.비트코인의 지지부진한 흐름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우선 미국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 일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친암호화폐 발언을 쏟아내며 가격 상승을 견인한 만큼, 시장에서는 해리스 의 지지율 상승을 악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현재 해리스 부통령은 가상자산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투자자들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또, 비트코인 대량 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침체 분위기의 원인으로 꼽힌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정부가 다크웹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비트코인 1만 개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1만 개는 현재 시세로 6억 달러(8166억원)에 이른다. 미국 정부가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잠재적인 매도 압박에 투자자들이 움츠러든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뉴욕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세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77포인트(0.58%) 상승한 4만896.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포인트(0.97%) 오른 5608.25,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05포인트(1.39%) 뛴 1만7876.77에 장을 마쳤다.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월 파롬 의장이 올해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힌트가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8.20 I 임유경 기자
글로벌 달러화 약세 심화…환율, 장 초반 1330원대 지지력
  • 글로벌 달러화 약세 심화…환율, 장 초반 1330원대 지지력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3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강세에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05원 내린 1333.9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331.8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4.8원) 기준으로는 3.0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대가 지지되고 있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위험의 균형이 바뀌었기 때문에 9월에 잠재적으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논의는 적절하다”고 말했다.시장은 9월부터 점진적 인하에 베팅을 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내려갈 확률은 76.0%를 반영하고 있다. 11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 더 떨어질 확률은 60.1%, 12월 금리가 75bp 내려갈 확률은 44.1%를 기록 중이다.달러는 약세를 이어가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8시 34분 기준 101.8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에서 101로 하락한 것이자, 지난 1월 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 순매수하고 있다.
2024.08.20 I 이정윤 기자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약보합…국고채, 1bp 내외 상승 출발
  •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약보합…국고채, 1bp 내외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 약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5.9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9틱 내린 117.2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08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20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264계약, 은행 18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25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현지시간으로 19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고용 시장 관련 소비자기대설문(SCE)에 따르면 지난 3월 설문조사에서 직업이 있었던 사람 중 7월 말에도 직업을 유지한 사람은 88%로 집계됐다. 뉴욕 연은은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같은 날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위험의 균형이 바뀌었기 때문에 9월에 잠재적으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논의는 적절하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이루고 있고 노동시장이 일부 걱정스러운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상승한 2.937%, 5년물 금리는 1.3bp 오른 2.952%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0.5bp 오른 2.990%, 30년물 금리는 0.7bp 오른 2.873%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9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38%, 레포(RP)금리는 3.53%를 기록했다. 이날 은행권 차입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8.20 I 유준하 기자
이스라엘 휴전 중재안 지지…국제유가 3% 급락
  • 이스라엘 휴전 중재안 지지…국제유가 3% 급락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중재국들의 권고안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가 3% 가까이 급락하면서 2주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에 있는 국내 및 수입 원유를 처리하는 마라톤 페트롤리엄의 로스앤젤레스 정유공장에 저장 탱크(사진=로이터)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8달러(2.97%) 급락한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02달러(2.54%) 밀린 배럴당 77.66달러에 마감했다.이날 유가를 끌어내린 것은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진척을 보였다는 소식으로 풀이된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휴전 중재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한편, 수요 측면에서는 최근 공장 활동이 위축되고 석유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후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적 불황이 트레이더들의 최우선 관심사로 남아 있다. 원유는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 협의체(OPEC+)의 공급 억제 조치와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중국의 도전적인 전망으로 상쇄되면서 연초부터 현재까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마지막 분기에 생산량 억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상황이 바뀌면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
2024.08.20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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