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티메프' 미정산 피해 1.3조…대출 금리 인하, 분쟁조정 신속 추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정산 지연에 따른 미정산 금액이 8000억원을 넘긴 가운데, 1조 3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현재까지 환불이 완료된 상품권은 300억원대에 그친다.정부에서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피해업체를 위한 자금지원 규모를 1조 2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자금조달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출금리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인터파크커머스·AK몰 등의 미정산에 따른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미정산금액 2.9배 증가에 정부, ‘티몬·위메프 사태 대응책’ 발표 정부는 21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티몬·위메프 사태 대응방안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에서 파악한 판매대금 미정산금액 규모는 지난 19일 기준 8188억원으로, △일반상품 60% △상품권 36% △여행상품 4%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달 31일 2745억원에서 2.9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아직 정산기한이 도래하지 않은 판매액들까지 합치면 최종 미정산 피해 금액은 1조 3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8월말에서 9월초까지 정산기한이 남아있는 판매액들이 있다”며 “최종 미정산 금액은 1조 3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지난 13일까지 소비자들에게 환불된 금액은 일반상품·상품권 등 359억원 규모다. 일반상품의 경우 카드사·PG사·간편결제사를 통해 248억원을 환불했고, 핀(PIN)번호가 부여되지 않은 상품권 111억원은 전액 환불이 완료됐다. 다만 핸드폰 소액결제는 아직 환불이 진행중이다. PG사를 통해 제품 미수령이 확인된 일반물품에 대해 환불 실시하고, 이동통신사는 소액결제 청구대행 수수료 감면을 통해 PG사를 지원 할 예정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판매자 피해 지원에 1조6000억원…대출 금리 인하 검토이에 정부는 판매자 피해 구제를 위해 대출과 이차 보전 만기 연장 등을 망라한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에 나선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은 1억 5000만원 한도에서 1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10억원 한도 내에서 자금을 지원하는데, 당초 300억원 규모로 접수를 시작했지만, 접수 당일 신청액이 1330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훌쩍 뛰어넘어 1000억원까지로 확대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도 3000억원을 투입해 판매자 금융지원에 착수했다.대출금리도 부담하기 어려운 판매자를 위해 금리 인하 등 피해기업 자금조달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 소진공과 중진공 자금의 대출 금리는 각각 3.51%, 3.4%로 시중 은행 대출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현재 티메프로 자금지원이 한정돼 있어 자금지원을 받지 못하는 인터파크커머스·AK몰 미정산에 대해서도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인터파크커머스는 PG업을 겸업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금감원의 감독 권한이 없어 현재까기 미정산 금액을 정확하게 집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정부는 피해액이 ‘티메프’ 만큼 크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태에 따라 보험료 인상 등 업계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업계부담이 과도하게 가중되지 않도록 보증보험사 등 협조를 요청한다. 당장 환불이 어려운 여행사 상품이나 상품권에 대해서는 분쟁조정 신청도 시작했다. 여행·숙박·항공권은 지난 9일까지 총 9028건이 접수됐고, 9월 말까지 조정요건인 동일상품 50명 이상 신청을 충족하는 등 절차개시여부를 결정해 개시 공고를 추진한다. 기타분야는 오는 27일까지 조정신청을 받은 뒤 마찬가지로 조정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조정 절차를 실시한다.이밖에도 제도 개선을 위해 대부분 모바일 상품권이 규율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로고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내달 15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맞춰 상품권 선불충전금 100% 별도관리 의무화를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도 개정한다.
- 오늘 금통위 개최…한은 금리인하 '깜빡이' 켜져 있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 상황은 물가상승률 안정 추세에 많은 진전이 있었던 만큼 이제는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할 준비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 조성됐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11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금통위 차원에서 금리 인하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위한 ‘깜빡이’는 여전히 켜져 있을까. 한달여 만에 개최되는 22일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 결정보다 더 관심이 쏠리는 지점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13회 연속 동결 전망…‘내릴 결심’ 아직 어려울듯이번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는 현 수준인 연 3.5%에서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앞서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문가 9명이 이번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측대로라면 지난해 2월부터 13회 연속 동결이자, 최장 기간 금리 동결을 이어가는 것이다. 한은이 이번달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여전히 우세한 이유로는 △안정적인 경제성장률 경로 △수도권 중심 집값 상승세와 이에 연동한 가계 부채 증가세 △역대 최대 수준인 한미 간 금리 차 등이 꼽혔다.성장동력 면에서는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6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연간 성장 기조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한국은행과 정부의 공통된 입장이다. 비교 시점인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높아서 상대적으로 뒷걸음질친 측면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가계 부채는 5월부터 3개월 연속 5조원대의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풀이해보면 금리를 당장 인하해야 할 만큼 성장 기조가 망가진 것도 아닌데 국가 경제와 통화 정책 운용에 부담이 되는 가계 빚은 빠르게 늘고 있어 금리 인하 결정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뜻이다.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한은이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서기는 힘들다는 분석도 많다.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한미 간 기준 금리차가 역대 최대 수준인 현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먼저 내려 금리차를 더 확대시킬 수는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은이 (금리 동결) 명분으로는 가계부채 부동산 시장 불안 등을 들 것이나 실제로는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인하하는 것에 대해 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가 금통위 본회의 이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히는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의 3개월 후 금리 전망. (자료= 키움증권)◇비둘기 늘었을까…이창용 총재의 ‘입’에 쏠리는 눈다만, 일각에선 한은이 이번달에 전격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고, 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면서 한은의 통화정책이 변곡점에 있음을 시사했다. 이데일리 설문조사에서 2명은 한은이 이번달 기준금리를 25bp(1bp= 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조사에서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린 것은 금리 동결 기조가 시작된 지난해 2월 금통위 이후 처음이다. 금리 동결을 내다본 전문가 중 7명(80%)은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원화 가치 상승)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데 있어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환율은 올해 3월 이후 최저 수준인 1330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 고점(1377.2원)이 불과 2주 전인 이달 8일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최근 환율 하락폭이 얼마나 가팔랐는지 알 수 있다. 원화 강세, 달러 약세의 흐름이 이처럼 빠르게 진행된 이유는 미 경기 침체 우려 완화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때문이다. 경기 우려가 걷히면서 시장이 안정되는 가운데 연준이 오는 9월 최소 25bp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확실시되자 외환 시장이 달러화 약세와 한미 간 금리 차 축소 전망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금통위 당시만 해도 1380원 선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던 환율 레벨이 빠르게 낮아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한은의 부담도 한 가지는 줄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그동안 고환율이 물가와 금융 안정에 위험 요인이 됐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내려오면서 한은이 (기준금리 결정에) 환율은 크게 보지 않을 것 같다”며 “금리를 인하하기에 우호적인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결정 자체보다는 ‘통화정책방향결정문’에 담긴 금통위원들의 입장 변화나, 이창용 총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보내는 ‘신호’가 더 큰 관심사다. 한은의 차선 변경(통화정책 변화) 시도는 현재 진행 중인지, 금리 인하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금통위원 내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위원은 늘었는지 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 수정전망도 발표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한다. 올해 2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올해 경제성장률과 성장 경로에 대한 한은의 최신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지난 5월 23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2.5%, 물가상승률 2.6%를 전망한 바 있다. 한은은 지난달 16일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올해 성장률이 지난 전망과 같은 2.5%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내수가 부진에서 탈출해 수출 호조에 더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판단이다. 물가상승률은 기존 전망치(2.6%)를 소폭 밑돌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대용 한은 조사국 조사총괄팀장은 “물가가 기조적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 지난해 8월 이후 몇 달간 국제유가와 농산물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하면서 전반적으로 둔화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가 국내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4%(중간값)로 집계됐다. 5월 조사에서의 전망치(2.4%)가 유지됐다. 전문가들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5%(중간값)로, 석 달 전 전망(2.6%)보다 하향조정됐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수요측 물가압력을 낮추고 있기에 물가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이번 수정 경제전망부터 한은은 분기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제시한다. 그동안에는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하던 방식을 바꿔 성장 경로를 더 구체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이를 통해 통화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과의 소통과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한은측은 기대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 혈맥’ 국가전력망, 종점서 막혔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도체 혈맥’ 국가전력망, 종점서 막혔다-“AI는 꺾이지 않는다…돈 되는 사업 만들 것”-티메프 피해기업 1.6조 지원…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신한금융, 저출산 극복 사업에 100억 투입-[사설]정치권의 친일·반일 공방 구태…국민 눈높이에 맞나-[사설]치솟는 서울 아파트 값…집값 안정 강력한 의지 보여줘야△종합-[핫이슈]국산 항암제 새 역사 쓴 ‘렉라자’…K신약, 줄줄이 美 진출 속도낸다-원·달러 환율 가파른 하락…한은 ‘금리인하’에 힘 실려-글로벌 STO 리딩기업 한자리에△위기의 수도권 전력망-마을 80곳 설득했는데 하남 1곳 반대에 막혀…소송 이겨도 최소 3년 지연-전력망특별법 시급한데…국회선 논의 지지부진-“세계 전력망 2050년까지 2배로 늘려야”…연 666조 이상 들 것△종합-“처음부터 만족스런 AI 못 나와…SK, 미약하더라도 끝없이 시도해야”-“고준위법과 상관없는 해풍법 끼워넣는 野…원전 수출 발목”-조주완 “가전 일변도 탈피 LG, 새 먹거리서 성과 나오고 있다”-“더는 못 버텨”…올해 기업 파산신청 1153건 ‘역대 최대’△경제관계장관회의-‘티메프 미정산’ 피해 규모 1.3조…대출 금리 인하, 분쟁조정 신속 추진-부담금 존속기한 ‘최대 10년’ 제한, 유사사업 솎아내 재정 누수 막는다-중동불안·물가부담 고려…‘유류세 인하’ 11번째 연장△정치-‘현장’ 강조한 우원식 국회의장…“양당 새로운 지도부에 기대”-與 ‘간첩죄’, 野 ‘상속세’…새 대표 추진 법안 본격화-전세사기특별법 통과…22대 첫 협치에 ‘고무’-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찾은 尹 “평화는 말 아닌 힘으로 지키는 것”△경제-‘폭락장 원흉’ 엔캐리 청산, 17년來 최대…“추가 청산 없을 듯”-2분기 대외채무 92억달러 감소-1분기 일자리 31만개 늘었지만…건설업 4.8만개 뚝-‘효자’ 반도체 42.5% 급증…8월 수출도 승승장구△금융-집값 계속 오를텐데…“주담대 규제 전 막차 타자”-개점휴업 정무위에 예금보호 방파제 날릴 판-현대카드, 롯데백화점 카드 출시…프리미엄 서비스 강화△글로벌-해리스 지원사격 나선 오바마 “예스, 쉬 캔”…16년 전 구호 재소환-‘北 비핵화’ 빠진 정강 논란에 해리스측 “목표는 유지” 해명-美 금리인하 전망에…달러화 가치 올해 최저-천연가스값 폭락에…생산 줄이는 美업체△산업-LG엔솔 ‘안전진단 SW’ 강화…배터리 결함 90% 이상 잡아내-기아, 배터리관리시스템 구축…이상징후 땐 고객에 바로 문자-열관리 기술력 앞세운 현대위아…내년 ‘기아 EV4’에 냉각모듈 적용-‘데이터센터 냉각기술’ 화재예방 대안 주목-삼성·LG디스플레이, 세계적 학술대회 ‘IMID 2024’서 나란희 대상-SK이노, 로봇활용 해양 기름유출 대응 훈련△산업2“디아블로 신작 궁금해서 10시간 날아왔어요”-CJ올리브네트웍스 솔루션으로 ‘U+멤버십앱’ 고객맞춤 새단장-‘규제 무풍지대’ 유튜브·넷플릭스 구독매출 2조 돌파-티메프 빠진 온라인 쇼핑몰 지원사업…지마켓·11번가가 채운다△제약·바이오-코로나 치료제 부족한데…국산 치료제 허가 심사만 8개월째-‘알츠하이머 유전체 분석’ 소마젠, NIH와 공급계약-로완 ‘3대 호재’ 업고 투자유치 순항-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 제조방법 미국 특허 등록 결정”△과학카페-배터리 분리막 손상이 부른 ‘열폭주’…“기술 발전에 화재 확률은 줄어”-푹푹 찌는 ‘습한 폭염’…“인간이 버틸 수 있는 한계온도는 34도”△증권-‘金, 더 오른다’에 베팅-회전율 1000% 넘어선 스팩주…급등락 주의보-“밸류업 걸림돌”…이복현, 충실의무 확대 필요성 또 강조△증권2-밸류업·주주환원 계속 뛰는 금융株-신한운용 조선업 ETF, 6개월 수익률 57% ‘1위’-뚝뚝 떨어지는 국제 유가…정유株도 ‘털썩’-두산 지배구조 개편 잡음에…두산밥캣 떠난 소액주주들△부동산-서울 생숙 첫 용도변경…숨통 튼 마곡 르웨스트-박상우 “가덕신공항 올해 착공”-더 늦으면 어렵다…중계주공5, 재건축 풀악셀-답십리 간데메공원 일대, 최고 45층 주거단지로 재탄생△엔터테인먼트-명품 콘텐츠로 중무장…애플TV+, 글로벌 반란 꿈꾼다-넷플릭스 ‘브리저튼4’ 주인공에 하예린…한국 배우 영향력 확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3G 종료땐 28만 기지국 철거돼…전기·전자 폐기물 재활용 적극 추진-공공기관 최초 ‘챗GPT 활용 업무가이드 북’ 발간…생산성 향상 도움됐죠△피플-“펜싱 대표팀 보자마자 금메달 촉이 왔죠”-무역안보관리원 초대 원장에 서정민 교수-“키라이프 매니지먼트 브랜드 성장할 것”-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인도네시아 미래인재 육성-중기중앙회, 강기정 광주시장에 협동조합 지원 확대 건의-KT클라우드 기술본부 신설, 전문가 안재석·손춘호 영입△오피니언-안세영 사태에서 우리가 봐야 하는 것들-전시산업이 살아야 수출이 산다-허필석 ‘저기’△전국-“DMZ는 열린공간”…분단 아픔 그려낸 작품들 민통선 안으로-“공단 폐기물 완벽 재활용”…정보제공 플랫폼도 운영-로봇과 대화 나누고 수술 체험도-금강송·낙엽송 등 13종 심어서 관리…관광객 줄이어-대전·세종·청주·공주, 교통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인천시 컨소시엄, 내항 1·8부두 재개발 ‘우선협상’ 선정△사회-“코로나19 이달말 정점, 점차 감소할 것”…치료제, 내주 17.7만명분 공급-‘인천 장발장’ 신원미등록 노숙인, 새 삶 선물한 법조인들-서울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 개관-태풍 ‘종다리’, 공기만 더 달궜다-의평원, 의대 평가기준 완화에…교수 “교육 하향평준화” 반발
- “버틸 힘도 없다” 티메프 사태에 돈줄 마른 플랫폼 업계 줄폐업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알렛츠, 바보사랑, 1300K. 최근 중소 이커머스 업체들이 줄폐업을 선언하면서 플랫폼 업계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 이후 불거진 연쇄 부도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수년째 추가 투자유치가 무산되고, 사실상 구조조정과 사업 축소 등으로 연명해온 플랫폼 기업들의 어려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알렛츠, 바보사랑, 1300K 폐업 공지 (사진=각 사)21일 업계에 따르면 가구·가전 등을 판매하던 이커머스 플랫폼 알렛츠가 폐업을 발표했다. 알렛츠는 중간 정산일인 지난 1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8월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고지했다. 지난 6월 돌연 폐업한 문구 플랫폼 바보사랑,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하고 폐업하는 1300K에 이어 벌써 세 번째 이커머스 폐업 사례다. 알렛츠 운영사인 인터스텔라는 외부 투자유치가 난항을 겪자 서비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인터스텔라의 지난해 매출은 150억원, 영업손실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204억원인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누적 적자가 극심해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했던 자본금까지 잠식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문제는 비슷한 위기에 처한 플랫폼 기업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해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업체는 패션 판매 플랫폼 에이블리(-543억원), 축산물 판매 플랫폼 정육각(-309억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136억원), 명품 플랫폼 발란(-77억원) 등이다. 통상 플랫폼 기업들은 유명 모델 등을 앞세운 마케팅비용에 대규모 지출을 진행하는 만큼 자본잠식을 해소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메프와 같이 정산 문제가 없는 곳의 폐업도 이어지고 있다. 1300K 운영사인 NHN위투는 1300K와 함께 위투MRO, 소쿱, 1200m 등 4개 서비스를 오는 9월 말 함께 종료한다. 공동구매 플랫폼 사자마켓도 같은날 서비스를 종료한다. 패션 플랫폼 한스타일은 10월 4일까지 서비스를 운영한 뒤 종료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의 경우 티메프처럼 정산 지연 문제가 얽혀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비스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기업들은 투자시장 혹한기를 거치며 밸류에이션(기업가치)도 크게 하락했다. 그동안 외부 투자유치를 통한 자금 수혈로 성장세를 거듭해왔지만, 코로나19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추가 투자유치 길이 막히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최근 중소 이커머스 업체들이 연달아 문을 닫으면서 시장 전반에 대한 불신도 커지는 모양새다. 벤처캐피탈(VC)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기업은 그동안 벤처 투자 혹한기에도 꾸준히 조단위 금액이 투입되던 곳”이라며 “플랫폼 기업 투자 비중이 높은 VC들의 손실 처리가 늘어날 경우 이커머스 업계 피해가 VC업계로도 번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대출 720억, 12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신한서부티엔디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가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매입을 위해 받은 대출원금 720억원이 오는 12월 만기를 맞는다.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이 발행되고 있으며, 만약 유동화증권 차환 발행에 어려움이 생길 경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지원한다. ◇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매입’ 위해 720억 한도 대출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가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매입을 위해 받은 대출원금 720억원이 오는 12월 2일 만기를 맞는다.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부동산 취득·관리·개량 및 처분, 부동산 임대차, 개발 등으로 창출한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한과 부동산 개발회사 서부티엔디(서부T&D)가 함께 만들었으며 자산관리회사(AMC)는 신한리츠운용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 구조 (자료=신한서부티엔디리츠)투자 자산으로는 △복합 쇼핑몰 ‘인천 스퀘어원’ △호텔 ‘용산 그랜드머큐어’(자(子)리츠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자리츠 신한서부티엔디제2호리츠) △호텔·오피스 ‘광화문G타워’(자리츠 신한광화문지타워리츠) 등이 있다.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子)리츠다. 앞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매도인 서부티엔디로부터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969 외 3필지 관련 대지권과 그 지상 등 건축물인 서울드래곤시티를 매입하는 내용의 부동산매매계약을 지난 2021년 10월 21일 체결했다.또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같은 날 해당 부동산을 서부티엔디에 임대하는 조건의 책임임대차계약도 체결했다. 서부티엔디는 서울드래곤시티를 운영하는 부동산 개발회사다. 부동산 개발·호텔·복합쇼핑몰 등 임대·유통사업, 주차 및 유류판매 사업도 하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총 객실 1700실, 3개동, 최고 40층 규모 호텔이다. 그랜드 머큐어(202실), 노보텔 스위트(286실), 노보텔(621실), 이비스 스타일(591실)의 총 4개 호텔로 구성돼 있다. 건물 3개동이 ‘리을(ㄹ)’ 형태로 지여져 용의 모습을 하고 있다.서울드래곤시티 (자료=서부티엔디)앞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2021년 11월 특수목적회사(SPC) 지아이비에스티제이차, 그랜드원큐제일차를 포함한 대주들과 약정금 72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서부티엔디와 체결한 매매계약 상의 서울드래곤시티 매매대금, 취득세 및 매입부대비용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지아이비에스티제이차는 대출채권 320억원을, 그랜드원큐제일차는 4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두 SPC 모두 상환, 담보, 변제순위 상 동일한 순위를 갖는 대주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다. 대출 만기는 대출실행일(2021년 12월 2일)로부터 36개월이 되는 달에 속하는 대출실행일로, 오는 12월 2일이다. 대출원금은 만기 일시 상환되는 조건이며, 조기상환 가능하다. 대출이자는 3개월 단위로 설정된 매 이자기간의 말일에 약정된 고정금리를 적용해서 후급된다. ◇ 신한·하나은행, 320억·400억 유동화증권 매입보장두 SPC는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유동화는 부채담보부증권(CDO) 형태로 이뤄졌다. CDO는 회사채나 금융기관 대출채권, 여러 개 주택담보대출을 묶어 만든 신용파생상품의 일종이다.두 SPC가 유동화증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에 대출을 실행하고,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가 지급하는 대출 원리금 및 유동화증권 차환발행대금 등을 재원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하는 구조다.지아이비에스티제이차의 경우 제12회차까지 자산유동화 전기단기사채(ABSTB)를 발행하면 만기가 오는 12월 2일 도래한다. 신한은행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이자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 유동화증권 매입보장기관, 유동성 공여기관을 맡고 있다. 그랜드원큐제일차는 제10회차까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하면 만기가 오는 12월 2일로 동일하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하나은행이며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 ABCP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기관, 유동성 공여기관도 담당한다.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인 대출채권 상환 여부는 서울드래곤시티의 임대운영, 개발 및 처분 등을 통한 운용성과 또는 담보가치에 기반한 자금재조달 능력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두 SPC는 기초자산 만기와 원리금 지급일정 등을 고려해서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하므로, 차회차 유동화증권 미매각에 따른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위험이 존재한다.두 SPC는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1월 각각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약정을 맺었다. 지아이비에스티제이차는 신한은행과 유동화증권 매입보장약정을, 그랜드원큐제일차는 하나은행과 유동화증권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 약정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상실 등 유동화증권 발행 중단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 상환을 위해 지아이비에스티제이차가 발행하는 신용공여어음을 320억원 한도로 매입할 의무를 부담한다. 또한 유동화증권의 각 발행일에 시장에서 다 매각되지 않은 잔여 유동화증권이 있는 경우 잔여 유동화증권을 약정된 할인율에 매입할 의무를 부담한다.하나은행도 그랜드원큐제일차가 차환 발행하는 ABCP 중 각 발행일에 판매되지 않은 잔여 ABCP를 400억원을 한도로 매입해야 한다. 또한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상실 등 ABCP 발행 중단사유가 발생해서 그랜드원큐제일차가 ABCP 원리금 등 특정 항목에 대한 지급의무를 이행할 자금이 부족한 경우 하나은행이 해당 부족자금을 400억원 한도 내에서 그랜드원큐제일차에 대출할 의무가 있다.
- 신한금융 “주가 상승여력 충분해…투자수익률 기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밸류업 계획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신한금융은 21일 유튜브를 통해 ‘개인투자자 대상 기업가치 제고 계획 설명회’ 영상을 공개했다. 신한금융은 소액주주들과의 소통 확대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그룹 홈페이지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질문을 취합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자사주 5000만주 감축을 목표로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다음은 이날 온라인설명회에서 나온 주요 질의응답 내용.Q. 신한금융그룹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어떻게 해석하고 투자해야 할지?A. 개인투자자 규모의 증가에도 불구, 상당수가 제도, 투자수익률 측면의 상대적 열위를 이유로 국내투자보다는 해외투자를 선호한다. 또한 금융주, 특히 신한지주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에서 고착돼 있었다. 이번 신한지주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올바르게 평가받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다. 자본의 효율적인 배치와 수익성 제고, 글로벌 금융사 수준으로 주주환원율 확대라는 중장기 계획 이행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들에게 지속적인 투자수익률로 보답할 것이다.Q. 신한지주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갖고 있는 타 금융사와의 차별점은 무엇인지?A. 신한의 밸류업 계획 차별성은 속도, 구체성, 실행력으로 요약할 수 있다. 2027년까지라는 명확한 목표 달성 기한을 설정해 10·50·50 목표를 속도감 있게 이행할 예정이다. 구체성을 높이기 위해 명확한 수치를 활용해 목표를 제시했다. 자본수익성에 근거한 구체적인 자본배분 계획 마련 및 비즈니스 전 과정(계획수립-평가-보상)과 연계해 실행력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업계 최초 분기 균등배당, 분기별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지속 이행해 온 사례가 신한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갖고 있는 차별점을 뒷받침하고 있다.Q. 세금 관련 이슈로 인해 개별주주 입장에서는 배당보다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A. 현 PBR 수준 감안 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유리하기는 하나, 다양한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들의 서로 다른 니즈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신한지주는 현 배당규모 유지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비중 확대를 통해 주당 배당금과 총 주주환원 규모의 점진적 확대를 추진하면서 주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유연성을 갖고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Q. 신한지주 측에서 판단하는 회사의 적정 주가 수준은?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여타 투자처에 비해 강점이 있는지? 경쟁사와의 시가총액 차이 축소 목표가 있는지?A. 주가 변동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어 적정 주가 수준을 가늠하기는 어렵다. 다만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 과거 배당수익률은 5% 전후였기 때문에 금리 상승이 감안된 예금, 채권 등의 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향후에는 배당수익률뿐만 아니라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당 가치 상승까지 포함 시 매력적인 투자수익률이 기대된다. 개별기업 간 경쟁 통한 시가총액 차이 축소보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모두 동참해 한국 금융주의 공동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Q. 신한지주의 ROE 10%, 주주환원 50% 목표 달성을 위해 수익성 확보 및 자본 규제 강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필수인데, 이를 위한 전망은?A. 신한지주의 과거 성장 경로를 근거로 향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대한 조심스러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안정적인 그룹의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및 효율적인 자본분배를 통해 차별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금융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진정한 고객중심 경영을 통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쌓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향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관련 진척사항 및 중간평가 등에 대해 투명하게 시장과 소통할 것이다.
- [마켓인]‘AA+’ SK,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 모았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대어급 SK(034730)가 올해 세 번째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 SBS(034120)도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 SK, 채무상환 위해 회사채 발행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AA+)는 회사채 총 2500억원 모집에서 1조7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500억원 모집에 1200억원,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4800억원, 5년물 700억원 모집에 3100억원, 7년물 300억원 모집에 1600억원이 몰렸다.SK그룹 서린사옥. (사진=SK.)SK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과 3년물은 파(PAR), 5년물은 +7bp, 7년물은 -1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KB증권, SK증권이며, 인수단은 신한투자증권, DB금융투자, 부국증권, 하나증권, IM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현대차증권, 신영증권이다. 오는 30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K는 오는 9월 4일 기업어음(CP) 1000억원, 10일 CP 700억원, 13일 회사채 800억원 등의 순으로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SK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장수명 한신평 연구원은 “SK그룹은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그룹 전반의 사업경쟁력 및 투자효율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며 “그룹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사업 및 재무구조의 변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태영그룹 SBS…공모채 조달이날 태영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SBS(AA)도 수요예측에서 총 1000억원 모집에 2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SBS는 2년물 400억원 모집에서 1300억원, 3년물 600억원 모집에서 12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SBS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6bp, 3년물은 +12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며,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오는 30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BS는 오는 29일 회사채 800억원, 2025년 2월 CP 500억원 등의 만기 도래가 차례로 다가온다.SBS는 당초 올해 초 공모채 발행을 계획했었으나, 지난해 말 그룹 내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재선) 신청 여파로 인해 자금조달 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그룹은 SBS 지분 전량을 담보로 4000억원의 자금을 빌리기도 했다.SBS의 신용등급은 ‘AA’로 계열 내 최고 신인도를 보유하고 있다. 또 계열의 지원가능성 자체가 반영돼 있지 않아 태영건설 이슈가 SBS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신평, NICE신평은 SBS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김나연 NICE신평 연구원은 “SBS는 2023년 광고시장 침체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인건비 등 고정비 효과로 영업수익성이 저하됐다”고 밝혔다.
- 오후 들어 장기물 금리 소폭 상승…금통위 경계하며 보합[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미만 등락하며 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8거래일 만에 순매도한 가운데 현물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상승하며 커브가 소폭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하락한 3.044%,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2.940%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1bp 오른 2.960%를, 10년물은 0.2bp 내린 2.997% 마감했다. 20년물은 0.5bp 오른 2.998%, 30년물은 0.9bp 오른 2.904%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5.8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17.13을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953계약, 은행 212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702계약, 연기금 1336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어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81계약, 연기금 394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89계약, 투신 288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50만5745계약에서 50만7640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6만8306계약서 26만7752계약으로 줄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41.84에 마감했으나 164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610계약서 633계약으로 늘었다. 장 마감 후인 오후 8시에는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가, 오는 22일 오전 3시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