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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금리 시장, 기다리는 조정 오지 않아…높은 가격 인정하고 대응”
  • NH證 “금리 시장, 기다리는 조정 오지 않아…높은 가격 인정하고 대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의미 있는 가격 조정을 기다리기보단 높은 가격 부담을 인정하고 대응에 나서는 편이 낫다고 봤다. 이에 금리 상승 시 매수 대응을 권고했다.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8월 금통위: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3개월 내 인하 의견이 4명으로 확대되며 다수 의견이 됐다”며 “10월 첫 인하를 전망하며 이번 인하 사이클 최종금리(terminal rate)는 2.5% 전망을 유지한다”고 전했다.조정이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 배경에 대해선 이미 시장이 금리인하가 이연될수록 금리가 하락하는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번 동결 핵심 배경은 부동산 문제를 위시한 금융 안정의 문제라는 것”이라면서 “금리 동결 근거가 경기, 물가 외 요인이라면 강세 재료 판단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최근 장기금리 하락을 펀더멘털 요인으로 해석하기엔 한국 경제 상저하고 궤적을 감안 시 아전인수라고 평가했다”면서 “당사는 시장 경기 평가가 미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 최근 미국경제서 한국 경제가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는 관점이며 기준금리 동결에도 장기금리가 하락한 데는 경기요인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은 10월로 변경하되 첫 인하 이후 예상 대비 강한 부동산 우려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연내 한 차례 인하 이후 내년 최소 세 차례 금리인하를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대안 시나리오는 점도표를 통해 미국이 세 차례 인하를 제시할 경우 한국도 10, 11월 연속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강 위원은 “금리인하가 시작된 뒤 최종금리가 핵심”이라면서 “한국 중립금리 상단을 2.5%로 추정하고 있으며 금리인하가 시작되면 시장은 기준금리 2.5%를 기준으로 프라이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8.22 I 유준하 기자
한은 조사국 "2.4% 성장세, 부진 아냐…디스인플레 상당 진전"
  • 한은 조사국 "2.4% 성장세, 부진 아냐…디스인플레 상당 진전"[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 조사국은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지만, 부진이나 침체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부터는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가 회복되며 내수와 외수 사이 간격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의 경우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됐다. 이지호 한국은행 조사국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이지호 한은 조사국장은 2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수정경제전망 기자설명회에서 “전반적으로 2.4% 성장세라면 경기가 부진하다고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앞서 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석 달 전 전망치(2.5%)보다 0.1%포인트 하향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2.9%에서 2.8%로 낮췄고, 하반기는 2.2%에서 2.0%로 내렸다. 하반기 분기별로는 3분기와 4분기 각각 0.5%, 0.6% 성장이 전망됐다. 내년 성장률의 경우 종전 전망치(2.1%)가 유지됐다.조사국은 성장률이 하향 조정된 것은 1분기 일시적인 요인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1분기 전기비 1.3% 성장했다. 산술적으로 보면 다른 나라의 한해 성장을 1분기에 한 것”이라며 “성장에서 지속적인 부분이 있고 일시적인 부분이 있는데, 1분기 1.3% 성장률을 구성하는 것에서 지속적인 부분이 작고 일시적인 것 덕분에 좋게 보였다는 게 저희 평가”라고 말했다.한은은 하반기에는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도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국장은 “상반기 안 좋았었던 설비투자나 소비 부분이 현재까지 보면 좀 더 나아지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기업실적 개선이 소득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기업에서도 투자 뉴스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수출과 내수간 간격도 상반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한은은 물가는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창현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장은 “8월부터는 기저효과가 상당 부분 작용해 물가상승률이 2% 초반대로 낮아질 것으로 본다”며 “월별로는 지정학 리스크, 기상여건, 공공요금 조정 등 변동요인이 있지만, 낮은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당 부분 디스인플레이션의 진전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한은은 수정경제전망에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 석 달 전 전망(2.6%)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상반기 물가가 전년동월비 2.8%로 기존 전망치(2.9%) 대비 0.1%포인트 하향 조정됐고, 하반기는 2.2%로 종전(2.4%)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하반기를 분기별로 뜯어보면 3분기 2.3%, 4분기 2.2%로 전망됐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연간 근원물가 상승률은 2.2%로 종전과 같았다.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경제전망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형석 물가연구팀장, 박창현 물가동향팀장, 이지호 조사국장, 김웅 부총재보, 김대용 조사총괄팀장, 윤용준 국제무역팀장(사진=한국은행)다음은 김웅 부총재보, 이지호 조사국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설비투자 전망치가 많이 하향 조정됐다.△(이지호 국장) 설비투자 전망치를 하향한 것은 상반기 중 반도체 경기 굉장히 좋았다. 반도체 기업들이 그에 상응하는 투자를 할 것으로 봤는데, 과거와 달리 보수적인 투자 행태 보였다. 항공기 도입이 해외 공급사 생산지연으로 공급이 안 된 부분이 있었다. 그런 요인으로 설비투자가 부진한 것을 반영했다. 연말로 갈수록 두 가지 요인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민간소비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다.△(김 부총재보) 민간소비를 지난번 1.8%로 봤는데 1.4%로 낮췄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가계소득이 개선되는 부분이 상반기에 있을 것으로 봤는데 부진했다. 실적치 받아보니 예상보다 속도가 낮아졌다는 점이 있다. 이 두 가지를 반영했다. 앞으로는 민간소비가 나아질 것으로 본다. 숫자상 작년 하반기는 0.5%였는데 올해 상반기는 1.0%, 하반기는 1.8%로 점점 나아지는 쪽으로 숫자를 제시했다. 하반기 때는 기업실적이 개선된 것이 임금으로 연결되고 소득으로 늘어나는 것이 있다. 또 하나는 지난 상반기 소비 부진 원인이 생필품 가격 수준이 높았던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이 둔화되는 것을 고려했다. 또 시중금리가 많이 떨어지면서 금리 둔화에 따라 소비 제약이 완화될 것으로 봤다. 결론적으로 숫자를 0.4%포인트 낮췄지만 앞으로 점점 단계별로 흐름이 나아진다.-분기별 전망보면 성장률이 3분기보다 4분기가 나아지는 것으로 나오는데 어떤 요인이 작용했는가.△(이 국장) 상반기 특징이 설비투자 같은 특이 요인도 있고 소비 쪽에서 소득이 안 좋았던 흐름이 있다. 수출과 내수간 간격이 컸던 상반기라고 생각한다. 반도체나 상반기 수출을 견인했던 것들이 하반기에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본다. 그런 상황에서 상반기 안 좋았었던 내수, 설비투자나 소비 부분이 현재까지 흐름을 보면 좀 더 나아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소득은 기업실적 개선이 소득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기업에서도 투자 뉴스들이 나오고 있다. 수출과 내수간 간격도 상반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분기별 전망 때 전제치를 조정할 텐데 기준금리는 어떻게 봤는가.△(김 부총재보)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경로는 3가지 정도 있다. 모형에서 내생적으로 풀어서 하는 게 있고 가정하는 게 있다. 또 하나는 시장의 국고채 금리 같은, 국채 금리에 내재된 시장 참가자들의 평균적인 금리 기대를 산출해서 반영하는 것이 있다. 한은은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를 반영했다.-시장금리 내재된 기준금리 경로를 전제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기대가 과도하다고 이창용 총재가 말했다. 한은 생각보다 시장금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는데 이 부분을 보정해서 전망한 것인가.△(이 국장) 여러 가지 경로로 시장 기대를 파악한다. 국채금리 내재된 것도 있고 전문가들의 설문조사도 한다. 그런 내용들을 하나로 해서 국채금리에 내재된 기준금리로 한 게 아니고 조사를 평균적으로 반영한다.-반영 경로는 한은 생각과 비슷한 것인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내년엔 성장전망보다 높은 것으로 나온다. 이 경우라면 내수 진작을 위해서 금리를 인하한다는 논리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지 않나.△(이 국장)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했을 때 물가 수준이 3% 했을 때 명목 금리가 있을 것이고 물가가 2%대에 맞는 기준금리 수준이 있다고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긴축적이지 않으려면 가만히 있어도 명목금리 낮아지고 물가 낮아지면 긴축적인 부분이 있다. 내수 진작을 위해 필요 없진 않다.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1.4%다. 내년엔 2.2%를 전망했다. 연간으로 봤을 때 2% 정도가 잠재성장률이라 보면 올해와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 평균은 여전히 낮다. 숫자로 단순하게 말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경상수지 전망이 상향됐다. 하반기 수출 평가가 궁금하다.△(윤용준 국제무역팀장) 현재 수출 품목별로 봤을 때 IT 수출은 좋은 모습을 보인다. 자동차 같은 경우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든가 여전히 좋은 모습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도 호조 흐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최근 환율이 떨어지는데 이에 대한 영향은 어떤가.△(윤 팀장)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수출에서 수출을 이끄는 부분은 반도체, 자동차 이런 부분인데 이런 부분은 아무래도 가격 경쟁력보다는 품질 경쟁력 쪽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환율의 단기적인 움직임에 따라서 수출이 변화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반도체, 자동차 수출은 괜찮을 것으로 본다.△(이 국장) 원화로 환산했을 때 기업의 수익성에는 영향이 있을 것이다.△(박창현 물가동향팀장) 환율의 물가 영향은 수입물가로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에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하락한 측면이 있다. 하락한 것은 분명히 하방요인이지만 그간 상당기간 높았던 수준이었기에 어떤 동향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한다.-물가상승률을 낮췄는데 최근 물가가 하향안정화 기조로 평가하면 되는가.△(박 팀장) 기조적 물가인 근원물가가 2% 초반 수준에서 계속해서 안정될 것으로 판단한다. 내수 압력도 낮은 측면있어서 기조적 물가는 2% 초반 수준으로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급 측에서도 농산물가격이 2분기 상당폭 둔화된 측면이 있고 유가도 하향 조정돼 공급 부담도 상당 부분 완화됐다. 8월부터는 기저효과가 상당 부분 작용해 물가상승률이 2% 초반대로 낮아질 것으로 본다. 월별로는 지정학 리스크, 기상여건, 공공요금 조정 등으로 변동이 있지만, 낮은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당 부분 디스인플레이션의 진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유가 전망치가 하반기 배럴당 84달러다. 너무 높다고 생각하진 않나.△(김대용 조사총괄팀장) 물가는 중동리스크가 줄었는데 언제 확전될지 모른다. 전망 수치를 크게 바꿀 정도로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유가가 떨어지면 다음 전망에 반영하거나 물가 하방리스크로 반영하겠으나 지금은 이게 최적이라고 본다.-물가의 유가 전제치가 높은 것 같다. 물가 전망의 상·하방리스크는 균형 수준으로 보는 것인가. 유가가 하향조정되면 물가의 하향이 큰 것인가. 유류세가 연장됐는데 종료로 가정했는지도 궁금하다.△(이 국장) 유가가 굉장히 급등락한다. 전망할 때 마지막까지 남겨놨다가 숫자를 채워야 해야 하느냐는 생각도 든다. 현재 가격에 비하면 저희 전망이 높아 보이는데 최근까지 기간 평균을 보면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 그럼에도 아무 일이 안 생겨서 지금처럼 유지되면 하방리스크가 있다고 본다. 보수적으로 이뤄진다고 가정이 돼 있다.△(박 팀장) 올해까지 보면 평균 83달러다. 앞으로 흐름에 따라서 조정될지 안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주요기관 최근 전망도 비슷하게 형성돼 있다.-성장률을 구성하는 요소를 보면 재화 수출이나 건설투자 외에는 작년 성장률보다 모두 낮아진 것 같다. 이 총재는 경기부진 내지 경기가 나빠졌다고 표현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수치만 보면 나빠진 것 같은데 왜 경기부진이라고 하면 안 되는가.△(이 국장) 전반적으로 2.4% 성장세라면 경기가 부진하다고 하지 않는다. 다른 나라들도 그렇다. 전반적인 수치 자체는 괜찮다. 다만 내수가 더디게 회복하는 것 아닌가하는 부분이다. 2.4% 성장하면서 경기부진, 침체로 보고 있진 않다. 차별화된 양상으로 본다. △(김 팀장) 숫자를 보면 부진하다고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 양호한 성장세라고 했던 것이 그렇다.-성장률을 낮춘 게 1분기 성장의 일시적 요인이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어떤 일시적 요인인가.△(이 국장) 날씨 때문에 영향을 받았던 것이 큰 것 같다는 부분이다. 일시적 요인에 의해 있는 부분과 기조적인 부분이 있다. 날씨 요인을 정확하게 못 봤다. 좀 더 크게 봤다고 이해하면 되겠다.-일시적 요인에서 날씨를 말했다. 1~3월 날씨가 5월과 8월 본것과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날씨가 일시적이라는 것은 1분기 일시적인 요인이 컸다고 보기보다 2분기 경기둔화가 가팔랐다는 게 더 적절하지 않는가.△(이 국장) 1분기가 전기비 1.3% 성장했다. 산술적으로 보면 다른 나라의 한해 성장을 1분기에 한 것이다. 지속적인 부분이 있고 일시적인 부분이 있다. 1분기에 봤던 것보다 1.3% 성장률을 구성하는 것에서 지속적인 부분이 작고 일시적인 것 덕분에 좋게 보였다는 게 저희 평가다. 2분기 성장은 0.2% 떨어졌다. 그것도 같이 감안했다. 1분기의 일시적 요인이 우리 생각보다 컸다는 것이다.-민간소비 부문에 가계부채가 제약을 주고 있다고 표현됐다. 최근 증가세를 염두에 둔 것인가.△(김 부총재보) 가계부채가 많이 늘어난 상황에서 늘어난 계층이 있다. 30~40대 부채가 많이 늘었다. 원리금 상환 부담이 있기에 소비 제약을 받는다는 부분에서 금리의 소비제약을 설명했다.
2024.08.22 I 하상렬 기자
금통위 소화 후 잭슨홀 대기…환율, 1334.7원 약보합
  • 금통위 소화 후 잭슨홀 대기…환율, 1334.7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4원으로 소폭 하락해 마감했다. 방향성 없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소화한 후 시장에선 잭슨홀 미팅을 대기하는 모습이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및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6.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9원 내린 1334.7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333.6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4.8원) 기준으로는 1.2원 하락했다. 개장가 부근에서 머무르던 환율은 오전 10시께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금통위 기자회견 중인 11시 38분께 1339.5원까지 치솟으며 1340원선에 가까워졌다. 큰 방향성 없는 금통위를 소화하며 환율은 다시 1330원 중반대의 보합권으로 내려와 장을 마쳤다.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연 3.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등장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어긋났다. 하지만 이 총재를 제외한 6명 중 4명의 위원이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면서 연내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커졌다.다만 10월과 11월 올해 두 차례 금리 결정이 남아있는 가운데, 구체적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외환시장에 큰 방향성을 제시하진 못했다.간밤 미국의 연간 고용 수정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 대다수가 9월 금리 인하를 지지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장중 소폭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48분 기준 101.2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는 연중 최저 수준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비교적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 초반 환율 급락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330원대가 지지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8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한편 이제 시장의 관심은 잭슨홀 미팅으로 넘어갔다. 잭슨홀 미팅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1시부터 24일까지 2박3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9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된 만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에 ‘빅 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것인지가 관건이다. 만약 빅 컷 가능성을 시사한다면 환율은 추가 하락할 수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8억9500만달러로 집계됐다.22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8.22 I 이정윤 기자
우리은행 “연준 9월·12월 금리인하…환율 추가 하락은 제한적”
  • 우리은행 “연준 9월·12월 금리인하…환율 추가 하락은 제한적”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과 12월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준의 금리 인하 확대에도 불구하고 유럽, 영국 등 주요국에서도 완화적 통화정책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22일 우리은행은 당초 연준이 ‘12월 한 차례’ 금리 인하에 그칠 것이라고 했던 전망을 ‘9월과 12월 두 차례’ 인하로 변경했다. 간밤 미국 노동통계청은 2024년 3월까지 1년간 비농업 신규고용이 약 81만8000명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것으로, 예상보다 이른 시점부터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있던 것이다.또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 상당수가 9월 인하에 동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FOMC 의사록은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 재확대보다 고용시장 냉각 위험을 더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주지시켰다”라며 “고용지표 하향 조정을 감안해도 미국 침체 위험이 크지 않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지만, 제약적 통화정책 수위를 낮추겠다는 연준 의중을 반영해 기존 금리인하 전망을 1회에서 2회로 변경하고 9월과 12월로 제시한다”고 밝혔다.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연방기금선물은 연말까지 4회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만 주요국 대비 양호한 신용조달 여건, 견조한 성장 회복 등을 감안했을 때 연준이 공격적인 인하로 정책을 급선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라며 “9월 인하 후 데이터를 확인한 뒤 연말 한차례 더 금리를 낮추는 신중한 접근 정책 피봇을 선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우리은행은 연준 금리 인하 전망을 확대했지만 달러화 추가 약세에는 다소 회의적이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연내 4회 금리 인하가 선반영돼 있고 유럽, 영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도 완화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만 약세 압력을 짊어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잭슨홀, 8월 고용, 9월 FOMC를 거치면서 4회 인하 기대가 다시 조정을 받으며 10월까지 달러지수가 반등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그는 “환율은 1320~1330원을 전후로 바닥을 확인한 후, 달러화 반등 구간에서 1360원까지 레벨을 높이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하락 패턴에 접어들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4.08.22 I 이정윤 기자
DB금투 “부동산 공화국…통화정책도 부동산이 결정”
  • DB금투 “부동산 공화국…통화정책도 부동산이 결정”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DB금융투자는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회의에 대해 ‘향후 3개월간 기준금리는 인하될 것이지만 채권시장이 현재 반영하고 있는 속도로는 아니다’로 요약했다. 이어 기준금리가 야기할 펀더멘털 결과에 베팅하라고 조언했다. 사진=연합뉴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이날 ‘부동산 디펜던트(dependent)’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서울·강남 부동산이야말로 한국의 알파와 오메가”라며 “현재 부동산 양극화는 짧은 기간 나타난 현상이지만 유사한 현상이 이미 일본에서 장기간 이어졌던 바가 있다”고 운을 뗐다.그는 코로나 이전 시기를 보면 일본이 고령화 저성장이 심화, 집값이 하락했다는 주장은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했으나 도쿄의 일부 핵심 지역만은 가격이 꾸준히 상승, 이미 수년 전에 90년대 버블 정점 당시보다 더 높게 오른 점을 지적했다.문 위원은 “어르신들 편의성과 의료 인프라를 위해 도시를 선호했고 저성장으로 지방 일자리가 줄면서 도쿄로의 인구 집중화가 심화됐기 때문”이라면서 “일본은 그나마 전국 방방곡곡에 글로벌 강소기업들이 수없이 포진해 있어 양극화의 정도가 오히려 상대적으로 덜했다고 볼 수 있지만 한국은 일본보다 상황이 훨씬 열악하다”고 봤다.애초에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저성장과 저출생이 근본원인이라고 강조한 문 위원은 “현재의 각종 상황은 저성장에 대한 우려, 그 치명적 결과가 두렵기 때문이라는 점은 이견이 크지 않다”면서 “채권에 롱 재료”라고 분석했다.그는 “기준금리에 따라 채권가격을 계산하지 말고 기준금리가 야기할 펀더멘털의 결과에 베팅하라”면서 “금융안정은 통화정책으로 통제하기 미묘한 영역이기 때문에 올 7월부터 인상되고 있는 주담대 금리와 스트레스 DSR 등 정부 정책 효과를 지켜볼 때”라고 전했다.이어 “시장 참여자가 보기엔 현재 부진한 내수시장이 이어지고 미국 경기마저 꺾이면서 수출도 둔화되면 2.75% 부근까지는 기준금리를 낮춰야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기준금리가 2.75% 이하로 인하될 잠재력 혹은 리스크에 대한 옵션가치는 0에 가까우며 과거 패턴으로 보건데 미국 경기가 큰 폭의 하강을 겪을 시기는 올 4분기에서 내년 1분기에 몰려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라고 덧붙였다.
2024.08.22 I 유준하 기자
연준 “9월 금리인하 적절”…피벗 '기정사실', 인하폭은 '물음표'
  • 연준 “9월 금리인하 적절”…피벗 '기정사실', 인하폭은 '물음표'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사실상 9월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위원들은 7월 금리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점을 고려하면 9월 ‘빅컷(50bp 인하)’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데이터에 의존해 정책 결정을 내리는 연준 스타일을 고려하면 한 차례씩 남은 물가와 고용보고서가 금리인하 속도의 주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AFP)21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The vast majority) 참가자들은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계속 나온다면 다음 회의에서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당시 모든 FOMC 위원들은 기준금리 동결에 찬성했지만, 불특정 다수의 위원들은(unspecified number of officials) 9월까지 금리 인하를 기다리지 않고 7월 회의에서 피벗을 시작하자고 주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의사록에는 “몇몇(several) 참가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과 실업률 상승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하는 게 타당하다는 근거를 제공했다고 지적하며, 그런 결정을 지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명시했다. 연준 의사록에서 통상 일부(some)는 4~6명, 몇명(several)은 3~5명 정도로 해석된다. FOMC 참가위원들은 총 19명인 점을 고려하면, 조기 금리인하를 주장한 ‘비둘기’ 위원은 소수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용시장과 관련해서는 “많은(many) 위원들은 보고된 일자리 증가가 과장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는 문구도 담겼다. 이날 노동통계국은 2023년 4월~2024년 3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을 80만명 하향 조정했는데, 연준 내에서는 이미 암묵적으로 최근 고용보고서가 현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즉, 고용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연준이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에 연준은 회의록에 “대다수(A majority)의 참가자들은 고용 안정 목표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다고 언급했고, 많은(many)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위험이 감소했다고 언급했다”며 “일부(Some) 참가자들은 고용시장 여건이 점진적으로 완화할 경우 더 심각한 악화로 전환할 수 있는 위험에 주목했다”고 적었다.연준 의사록을 고려하면 9월 금리 인하는 이제 기정사실이 됐다. 문제는 연준이 얼마나 인하할지 여부다. 시장은 연준이 9월 25bp 금리 인하할 가능성을 보다 높게 보고는 있지만, 이날 ‘빅컷’ 가능성도 소폭 상향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장마감 시점 연준이 9월 25bp인하할 가능성은 63.5%, 50bp 인하가능성은 36.5%로 반영했다. 전날에는 50bp 인하가능성을 29% 정도로 봤는데 이보다 소폭 올라간 것이다. 9월 금리 인하폭은 오는 2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서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만약 파월이 급격한 고용침체 우려를 조금이라도 드러낼 경우 시장은 연준이 연말까지 빠른 속도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베팅할 수 있다. 물론 고용침체 등 경기침체가 가시화하면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국 단기적으로 파월이 고용시장에 대한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다만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폭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연준은 데이터에 의존한 정책결정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9월 FOMC까지 나올 데이터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9월 FOMC 전까지 한차례의 물가보고서와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2024.08.22 I 김상윤 기자
이창용 "부동산 가격 상승심리 부추기지 않을 것"
  • 이창용 "부동산 가격 상승심리 부추기지 않을 것"[일문일답]
  • [이데일리 장영은 하상렬 기자] “부동산 가격 증가세를 막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지금 초기라 잡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금리 인하가 너무 늦어질 경우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가 부동산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위험이 더 크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한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에 이어 금리 인하 시점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금리 인하와 관련해 시장이 예상한 강한 신호를 주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현재까지 물가와 성장은 예측 범위 안이며,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2.5%에서 2.4%로, 물가상승률은 2.6%에서 2.5%로 각각 0.1%포인씩 낮춰 잡았다. 물가는 기조적인 둔화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면서 지난해 고물가에 대한 기저효과로 하향 안정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경제성장이 부진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1분기 ‘깜짝 성장’ 이후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높였으나, 1분기의 성장이 수출 측면의 일회성 요인이 컸다는 점이 2분기 이후 성적표에서 확인되면서 ‘기술적인 조정’을 한 것이라고 한은측은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내수도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내수 회복세가 더디다”면서도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변화가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외환시장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를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 총재가 취임 후 3개월 후 금리 수준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의견 즉,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선제적 안내)를 제시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온 것이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금리 인하 소수의견은 나오지 않았지만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시장에 충분히 신호를 주고 있다고 이 총재는 말했다. 소수의견 제기 없이도 ‘절차적’으로 금리 인하 여건은 조성됐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걸림돌은 역시 수도권 집값 상승과 그에 연동한 가계부채 증가세다. 이 총재는 “현재 금통위원들께서는 한국은행이 과도한 유동성을 공급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의 심리를 부추기는 그런 정도로 우리가 통화정책을 운영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부동산 가격이 소득 대비 너무 올라가면 버블이 꺼졌을 때 생기는 금융안정이 걱정되는 면도 있지만 자원 배분 측면에서도 생각해야 한다”며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고 거기로 돈이 들어가고 은행의 대출이 다 그쪽으로 가는 이런 상황이다. 경기가 조금 나빠지면 부동산 경기를 다시 올리고 하는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한국 경제에 좋은 거냐 생각할 때 지금 금통위원들이 굉장히 강하게 그런 고리는 한 번 끊어줄 때가 됐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물가가 둔화하고 환율 내려가면서 한은 우려 요인 중 부동산 제외하곤 어느 정도 안정됐다. 오늘 성장률 전망 낮춘 것처럼 경기부진 우려는 강해지는 모습. 지표들 보면 금리인하 임박한 것 아니냐. 오늘 당장은 아니더라도 단계를 밟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 있다. 오늘 만장일치 동결 나온 배경이 무엇인가. 10월 통방에서는 금리인하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봐도 될지. △물가 상승률 보면 목표 수준 수렴할 것이란 확신 좀 더 갖게 됐다. 앞으로 몇 달 간은 수렴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 수준만 봤을 땐 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기 부진에 대해선 용어가 경기부진이라 표현하기 조금 그런 게 올해 성장률 2.4%로 보고 잠재성장률 약 2%로 보고 있기에 경기 전체 성장률은 잠재성장 이상이다. 다만 내수 성장률이 더딘 것이 사실이고 차별화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현 상태에서 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금리를 높게 유지하면서 내수부진이 가속 위험이 있지만 금융안정 측면에서 부동산가격과 그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에 위험 신호가 많이 들어와 있어서 이 상충관계를 고려했을 때 내수 파트는 저희가 시간을 갖고 대응할 수 있는 반면 금융안정 면에선 지금 들어오는 시그널을 막지 않으면 조금 더 위험해 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는 상관관계를 보고 판단했다. 이번달에는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은가라보 생각하는 것이다. 성장률 낮춘 건 경기가 나빠지는 것 아니냐는 느낌 받을 수 있는데 이번 성장률을 낮춘것은 1분기가 성장률이 높게 나와서 2.1%에서 2.5%로 상향조정 했는데 1분기 경제가 좋아진 것이 일시적인 요인이 크다고 판단했다. 상향조정한 것이 과도한 면이 있어서 기술적으로 낮춘 것이지 경기가 나빠졌다든지 기조적인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부동산과 가계부채 문제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 과거에 가계부채로 인한 추가인상 필요성을 말할 때는 금리보다 거시건전성 규제로 대응해야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때와 상충되는 것 아닌가.△금리정책으로 부동산가격을 잡는다는 건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는 금융안정이 목표다. 금융안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가계부채이기 때문에 그런 각도에서 보고 있다. 부동산 가격은 부동산 공급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으로 조절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 우리가 이것을 계속 강조하는 것은 한은이 이자율을 급히 낮춰서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 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는 범해선 안된다고 생각하고, 정부 거시건전성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는 데 우리가 공조할 필요가 있다.-금통위원 향후 3개월 금리수준 궁금하다. △향후 3개월 시계 내에서 기준금리 전망에 관련해선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앞으로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나머지 2명은 3개월 후에도 3.5% 유지하는게 적절하다고 의견. 그 이유는 4명은 기본적으로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이고 부동산 관련 정부 정책들도 시행될 것인 만큼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채 거시경제 및 금융안정 상황 살피면서 앞으로 금리 결정하자는 의견 있었다. 2명은 부동산 관련 정부 대책의 성과를 확인한 데까지는 시차가 걸릴 것이고 향후 3개월 내지 12월까지는 금융안정에 보다 유의하는 것이 좀 더 안정적인 정책이 아닌가 라는 면에서 3개월 내 금리인하 가능성 크지 않다고 봤다.-최근에 KDI나 정치권에서 내수부진으로 금리인하 필요성 크다는데 상충관계 말했지만 내수만 보면 금리인하가 필요한 상황인지 궁금하다. 외부의 금리인하 주장은 어떻게 보는지.△KDI 의견에 대해서 의견이 많다. 이번 전망치와 KDI 전망치 비교해보면 KDI 전망치가 높아서 우리보다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상황이다. KDI에서 금리인하 권한 건 전망 차이라기보다는 KDI에서는 내수나 경제성장에 조금 더 중점을 둬서 정책 제안을 한 것 같다. 저희는 물가안정과 함께 금융안정 지표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보기 때문에 서루 다른 결과. 현재 내수상황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딘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금리 동결한 것은 금융안정 측면이다. 다만, 내수에서 소비성장률 비교할 때 저희가 경제성장률이 2.4%인데 소비는 1.8%로 하반기 보고 있다. 소비라는 것은 일시적인 변화보다 항상소득이라고, 전반적으로 이 소득 소준이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움직일거냐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잠재성장률 2%로 보는데 성장률이 2.4%로 잠재성장보다 높은 것은 수출이 낮았던 게 일시적으로 많이 올라와서 성장에 기여한 바가 크다. 잠재성장 2% 정도로 볼 때 1.8%의 소비 전망은 비록 낮지만 그렇게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니다. 전반적인 경제가 나쁘다고 하긴 어렵고, 다만 자영업자나 부채가 많은 취약계층이 어렵다. 이들이 많은 고통을 받는 상황이라고 인식하는 게 보다 정확하다.-시장에선 소수의견 나온뒤 금리 변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지배적인데, 소수의견 없이 포워드 가이던스만으로 시장에 신호를 주고 금리결정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과거에는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가 없었기 때문에 소수의견으로 시장과 커뮤니케이션 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금리가 앞으로 변동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을 취했다. 3개월로 소수의견 내기 시작한 이후 미래에 대한 방향은 소수의견이 아니라 포워드로 하기에 그런 변화가 있다. 특히 이번 경우를 보면 좋은 예가 될 것 같은데 8월은 경기에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위험, 반면에 금융안정에 대응하지 못하는 위험을 볼 때 6명 전체가 동결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이분들 중에서도 4명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재 결정과 미래 결정을 분리했다. 다만 미래 금리 인하 가능성 열어뒀다는 것 자체가 꼭 인하한다는 것은 아니고 조건부라는 걸 말씀드린다. 미국 점도표처럼 어떤 금리수준 생각하는지 그런쪽으로 간다면 좀 더 명확한 시그널 준다고 생각하고 현재 내부에서 개선방안 연구 중이다.-최근에 환율 떨어졌는데 한은이 금리 결정에서 환율 부담 덜었다는 의견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환율 수준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 계속해서 여러 시장의 변화 봐야 한다. 여러 요인에 영향받고 변동성 있다. 며칠 새 환율 떨어져서 마음 놓았다고 말하기 어렵다. 대표적인 예로 8월5일 블랙먼데이 사건은 주식시장 환율시장 등 해외요인에 의해서 굉장히 많이 변할 수 있다. 다만 파월의장의 잭슨홀 강연과 9월 초 미국 고용보고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 이런 것을 봤을 때 미국 금리인하가 명확한 쪽으로 간다면 앞으로는 국제 요인에 휘둘리지 않고 국내 요인에 좀 더 무게를 두고 통화정책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가 제 기대다.-통방문에서도 그렇고 금융안정에 한은이 신경을 쓰고 있다. 집값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세 우려하고 있는데, 연내에도 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으로 가져간다든지 금리인상에 대해서도 선택지 열어두고 있는지.△부동산가격과 가계부채 숫자 자체는 통정정책의 멘데이트가 아니다. 저희는 금융안정이 맨데이트다.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는 거시건전성정책 등이 있다. 금융안정을 위해 중요 요인이기에 정부와 정책공조를 해 나가겠다.-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반면에 내수 경제 악화되고 있다는 의견 나오는데 수출이 내수로 이어지지 않는 것 아닌가. △현재 수출이 빠른속도로 올라오는데 대부분이 반도체 수출에 기인한다. 수량과 가격 나눠보면 워낙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가격 상승하면서 수출 호조다. 반도체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출 상승효과가 있었다. 올해 상반기 이후부터는 물량도 늘고 있다. 반도체 생산기업의 이익에 직접 영향이 있지만 고용이나 내수로 퍼져갈 효과가 제한된다. 내수에 영향을 긍정적으로 준다면 상반기 물량 늘어나는 것이 시차를 두고 영향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는 게 하나. 같은 이유로 두번째는 작년 반도체나 IT 가격이 워낙 낮은 상태에서 이윤이 너무 없어서 이윤으로 임금 지급하는데 올해 상반기 임금은 작년 하반기 낮은 수익성이라 보수가 많이 안 올랐다. 상반기에 반도체 수출기업의 수익성 올라서 그것이 보너스나 임금지급으로 하반기에 이어지면 내수로도 연결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금리인하의 경우 1~2년 정도 시차가 걸린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내수경기에 미치는 영향 어떻게 보는가. △금리를 인하할 경우 내수 투자 수요나 그쪽으로는 짧은 시차를 가지고 영향이 잇지 않나. 소비는 시차가 있을 것이고 금리인하가 소비에 긍정 영향 주겠지만 금리를 낮춰야 소비가 회복된다는 것은…. 소비는 일시적인 소득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항상소득에 영향을 받는다. 구조적으로 보면 고용과도 연관돼 있는데 고용이 늘어나는 게 많은 부분이 고령층에서 늘어난다. 기본적으로 20대부터40대까지 고용은 줄고 있다. 고용이 줄어드는 게 해고로 그런게 아니라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그런데 소비를 보면 20~40대가 더 크고, 고령층은 60대쪽은 저축을 하는 추세다. 소비가 떨어지는 것은 인구와 관련된 구조적 요인도 많이 작용하고 있다. 금리를 낮추는게 도움이 되겠지만 소비 증가에는 제약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다만 금리를 낮출 경우 취약계층과 자영업자들이 빚이 많기에 감당하기 어려워 고통받고 있는데 빚을 상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기준금리 낮추기 이전이라도 시장금리가 지금 굉장히 많이 하락했다. 큰 틀로는 기준금리 낮추기 전에도 금리 부담이 떨어지고 있다. 부담 면에선 도움이 될 것 같고 금리인하가 소비 증가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제약적이다.-최근에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집값 상승하고 있는데 지방은 약세다. 서울지역 집값을 금리인하 고려정책으로 보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있다.△특정지역 부동산가격이 통화정책 목표가 될 수 없다. 그럼에도 저희가 고민하는 것은 첫번째 금융안정이라는 목표가 너무 중요하기에 고려할 수밖에 없다. 두번째는 한은이 한국경제 전체를 봤을 때 부동산가격이 올라가는 게 우리 경제에 좋은가. 그렇게 생각 안 한다. 금융안정 되에도 부동산 가격이 소득대비 너무 올라가면 버블이 꺼졌을 때 분명하게 걱정해야 한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원 배분 측면에서 부동산가격 올라가고 대출이 다 그쪽으로 가는 게 경기가 나빠지면 또 부동산 경기를 올려서 경기를 좀 부양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게 한국경제에 좋지 않다고 본다. 이런 측면에서 금융안정과 장기적인 한국경제의 발전 방향 이런 걸 볼 때 한은이 부동산가격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7월 금통위에 시장금리 보면서 기대가 과도하다고 했다. 그때보다 시장기대가 20bp 가량 낮다. 우리나라 금리가 미국에 너무 동조화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 있다. 이런 현상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통화정책 유효성 높이는 방안은 무엇인가.△시장금리가 많이 떨어져서 과도하다는 표현을 썼다. 현재도 미국금리 인하를 앞두고 크게 변화가 없다. 저희가 보기엔 기준금리를 앞으로 인하하는 속도보다는 시장의 3년물 10년물 금리가 저희 생각보다 떨어지는 속도가 과하다. 과거에 금리가 변화하는 시점에 이런 현상이 일어났지만 과거와 비교했을 때 지금 정도가 심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왜 시장금리가 떨어졌냐면, 국제적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작동하는 게 하나의 요인이고 회의를 해보니까 올 한해 발행할 장기국채 3분의 2가 상반기 발행됐다. 하반기 발행 줄어서 배팅하는 것 같다. 해외투자는 외환시장 개선 통해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가능성을 9월이나 내년 3월 많이 보고 있는데 그것에 대한 준비. 이런 것을 통해서 우리나라 국채 10년물, 특히 10년물에 대한 수요가 올라서 선물시장에 많이 투자가 되고 있는 것 아니냐, 그것이 가격을 낮춰서 기대와 함께 작동하는 것이 원인이 아닌가. 저희가 명확하게 수량화하기는 어렵지만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다. 미국금리와 너무 같이 가니까 동조화되는 것 아닌가. 이제는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나라 시장이 과거보다 미국 금리나 이런 것을 훨씬 더 따라간다고 하는데 저는 미국 금리뿐만 아니라 주식도 같이 동조화되고, 일종의 시장이 선진화되고 있는 거라고 본다. 이런 트렌드가 당분간 계속될 거라고 봐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 증거로 지금 우리가 생각할 때 우리 외환시장이나 이런 것이 외국인 투자자에 의해서 환율이라는 것이 주도되고 그러는데, 지금까지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외국인이 국내 자본 왔다 갔다 한 것에 비해서 내국인이 해외 투자로 왔다 갔다 한 양이 거의 두 배다. 그래서 사실은 저희 외환시장과 저희 주식 이런 쪽이 외국인에 의해서 주도된다는 표현은 과거 같고 지금은 거의 내국인이 외국인 투자를 보기는 하지만 내국인의, 서학개미들에 의해서도 많이 영향받는 그런 시장 구조. 앞으로도 저는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가격 변수가 해외 변수와 굉장히 많이 같이 움직이는 동조화는 더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미국 금리 내리면 같이 움직일 거라고 하는데 저희가 금리를 올릴 때 저희는 변동금리가 많이 들어가 있고 미국은 고정금리가 많아서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높았기 때문에 미국이 우리가 금리 올린 속도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은 양을 올렸다. 저희는 그 효과 면에 봐서는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조금만 올려도 굉장히 많은 영향이 있어서, 또 인플레이션이 낮아서 올라간 것이 저희는 300bp이고 미국은 500bp 이렇게 차이가 나는데 그런 이유 때문에 내릴 때도 미국의 금리 조정폭이 당연히 저희보다 클 것. 그래서 지금 제가 동조화가 좀 더 강한 방향으로 갈거다 할 때 우리 금리 인하의 폭과 스피드가 미국과 같은 속도로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분명히 작을 것이다. -현재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 돌입해도 큰 폭 금리 인하는 쉽지 않아 보인다. 내년말 최종금리 수준도 2.5~2.75%다. 중립 금리 수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정도 최종금리 수준 적절한가.△앞으로 금리가 낮아지는 것으로 갈 때 어느 수준에서 금리가 안정될지 그것은 지금 말하기 어렵다. 지금 어떤 특정 숫자를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것에 대해서 중립금리와 관계돼서, 중립금리라는 게 워낙 추정치가 많기 때문에 제가 그게 맞다 틀리다 평가 드리기는 곤란하고, 다만 현재 우리 상황이 금리 정책을 결정하고 또 중립금리 수준을 저희가 고려할 때 금융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를 생각해야 되는 그런 시점. 금융안정을 고려하지 않은 중립금리 수준보다는 당연히 높은 수준으로 가지 않을까 보고 있다.-익명성이 보장되는 포워드 가이던스에 금통위원들이 숨었다는 얘기가 있다. 어떻게 보는가.△개인적으로 익명으로 하는 게 나쁠 것 없다고 생각한다. 의견 이야기하는 게 자신의 의견으로 나가고 3개월 뒤 경제상황 변할 때 그걸 바꿀 때 상황이 바뀌어서 바뀌지만 틀렸다고 쓴다. 예측이 잘못됐다고 비난받을 걸 생각해서 이야기한 것을 조정하기 어려운 단점도 있다. 총재 이름으로 나가는 숫자가 다른 위원보다 다르게 취급될 가능성이 큰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앞으로 점도표를 하더라도 익명으로 하는 게 좋다. 굳이 실명 필요하면 금통위원 개인이 언론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게 낫다. 점도표 통해서 누구의 점이라고 알려주는 건 더 많은 부작용이 있을 것.-지난해부터 ‘영끌족’에 경고하고 있다. 영끌족에 대한 경고가 지금 현재에도 유효한가.△부동산가격은 올라가는 추세이기에 그걸 빨리 막아야죠. 막으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증가세를 막아야 한다고 초기에 잡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영끌족에게 어려운 이야긴데. 첫번째 특정가격 부동산가격 오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자기돈으로 투자하는 건 자기책임이다. 영끌족이라는건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분들에겐 2018년까지 2022년까지 빠르게 올라갔던 그 시점 두가지 면에서 고려해야. 이번 정부가 심각성을 알아서 공급대책 발표했다. 효과 발휘하려면 5년 정도 걸린다. 기대심리를 올리는 뉴스도 봤는데 이번 정부 정책이 과거와 다른 게 공급정책이 현실적이고 과감하다고 본다. 국회를 통해서 그 정책이 실현되기 바라고 미래 가격의 앵커가 될 수 있고 부동산 가격 올라가는데 제약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어제 발표된 수요 정책이다. 스트레스DSR 중심으로 발표가 됐는데 스트레스DSR이나 DSR는 부동산가격 증가가 없더라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금융당국도 저와 생각을 같이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금융위원장이 명시적으로 수요대책 부족할 경우 추가적으로 수요대책으로 부동산가격대응하겠다고 했기에 0.5% 수준 금리수준으로 조만간 내려가서 부담이 적을 것으로 생각하면 확실히 말씀드리면 금통위우너들 한은이 과도한 유동성 공급해서 부동산가격상승 부추기는 정도로 통화정책 운용하지 않겠다고 명확하게 하고 있다. 참조해서 결정했으면 좋겠다.-서울하고 지방 또는 수도권 비수도권 양극화 차별화에 대해 묻고싶다. 서울은 상승폭 확대 지방은 하락 지속이라고 통방문에 적었다. 부동산PF 부실은 지방에 집중돼 있고 장기적으로 젊은층 전입전출을 봤을 때 이런 양극화 어떻게 보는지. 한국은행이 어떻게 통화정책 운용할지.△최근에 시리즈로 구조조정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고 있다. 지방 부동산은 금방 개선될 가능성은 인구이동을 봤을 때 적다. 이번에 스트레스DSR 왔다갔다해서 부동산가격 부추겼다는 이야기다 있다. 6월에 그런 정책할 때만 해도 한편으로는 지방 부동산PF 연착륙 생각했다. 내수와 금융안정과 상충관계 있는 것처럼 부동산PF 우려 연착륙과 그로 인해서 생기는 서울부동산가격 올라가는 걸 어떻게 조합할지 어렵다. 그걸 예측 못했냐고 할 수 있는데, 어려운 결정이었다. 약간의 정책적인 실수가 생길 수 있지만 그게 맞춰서 정책 조정해서 거시안전성정책도 지방 제외한 수도권 중심으로 하잖아. 성공할 수 있도록 실수가 몰라서 그런 건 아니고 조율하는 과정이다. 정책담당자들의 고충도 생각하면서 정책을 일관성 있게 집행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 이 정책은 하나만 해서 할 수 없다. 수도권으로 모이는 건 저출산과도 관련이 있고. 통화정책 재정정책이 아니라 교육정책도 관련돼 있고 지방 분산이 좋다고 해서 의도 좋았지만 전국적으로 퍼진 공기업들이 작동하는가. 거점도시로 하는 게 완화되지 않을까. 한순간에 결정되는 건 아니지만 시간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한은이 이자율 낮추거나 유동성 과잉 공급해서 부동산가격 높이지 않는다고 했고 자영업자 취약계층 생각한다고 했다. 3개월 뒤 4명이 금리인하 여건 말씀하셨다. 금리가 인하되면 제약받지 않은 다른 계층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의도와 다르게 결과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내부 이야기 설명 부탁드린다.△지금 상황이 사실 고통은 심했지만 통화정책의 방향으로는 1년 반, 2년 전에는 무조건 물가상승률이 5% 가까이 올라가고 이럴 때는 한 방향으로 금리를 올려도 커뮤니케이션 하기가 쉬웠다. 그런데 지금은 KDI 제안도 그렇고 여럿 보듯이 어느 쪽에 더 강조를 두느냐에 따라서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합리화시킬 수 있고 또 어떤 결정을 하도 욕을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저희들이 하는 것은, 이번 결정은 저희들의 경우에 다른 요인들을 고려하는 것은 시차를 두고 저희가 반응할 수 있지만 부동산 가격이나 금융안정 요인이 되는 가계부채가 올라가는 것은 이 시점에 잡아두는 것이 굉장히 시급한 과제다 이렇게 생각하셔서 지금 금리를 이번에 동결하기로 한 것. 그렇다고 해서 지금 계속 말씀드리다시피 한국은행 혼자서 이런 걸 다 잡을 수 있느냐 그렇지 않다. 한국은행 혼자서 금리를 가지고 자영업자하고 취약계층을 위해서 금리 정책을 한다고 그러면 그로 인한 효과가 다른 쪽으로 가서 생길 문제도 있다. 그래서 이런 여러 조건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하는 것은 두 가지.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통해서 역할 분담을 하고 정책 공조를 하는 것이 하나, 저는 이번에 정부와 거시건전성 정책에 대해서 공조가 된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아주 좋은 예가 된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상충관계가 있을 때 금통위원들을 모시고 얘기를 하고 저희가 결정하는 것은 이런 상충관계를 조율해서 저희가 생각할 때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 뭐냐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시는 고민을 모든 걸 해결해 줄 답은 없다. 저희들은 그런 가운데서 다음 10월이 되면 더 고민이 깊어지겠지. 10월, 11월 이렇게 보면서 저희들이 금리를 결정해 나갈 것입니다.-금통위원 전원이 유동성 투입해서 집값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지 확고하다고 했고 금리인하 가능성 열어두는 위원 4명 나왔고 통방문에서 충분히 삭제돼서 도비시하다는 평가 나온다. 4명 위원은 가계부채 잡으면 금리 내릴수있다는 건지 정부 정책 믿고 금리 내릴 수 있다는 건지.△4명 포함 금통위원들이 부동산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돼야 한다느 수량적인 목표를 갖고 있진 않다. 다만 금융안정에 위협이 되고 정부와 역할분담 할 수 있으면 하고 종합적으로 하는 것이다. 타깃이 있을 수 없고 상충되는 목표를 보면서 그때그때 결정해야 한다. 10월 상충관계를 논의하는 결정 요인이다.-금리인하 늦어지면 인하 폭 키울 수 있다는 것인가.△원칙적으로 당시 경기문제나 새로운 통계자료가 나오면 판단한다. 원칙에 따라 한다. 미국 금리가 요번에 50bp 낮출거냐 25bp 낮출거냐도 경기상황에 따라 다르다. 그런 면에서 저희도 경제지표 보면서 원칙적으로 한다.-최근에 디딤돌 버팀목 서민 대상 대출 있고 이런 방식이 부동산가격 안정화에 유의미한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보는가. 서민들 내집마련 어려워 지지 않을까.△정부에 해야 할 질문같다. 저희 입장에선 의도가 어찌됐든 부동산가격이 올라서 서민들이 집 사기 어렵고 정책금융을 하고 해서 하는 위험이 현실화 됐다. 이런 고리를 어떻게 끊을지 고민해야 한다. 재정당국과 담당 정부에서 좀더 세밀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은이 모든 정책 다하는 건 아니기에 저희가 강조하는 건 정책의도와 달리 높아진 주택가격이 정책금융이 부동산가격 올라가는 고리는 수정이 불가피하다.-금리인하 여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감안해서 지켜보겠다는 말씀. 부동산 보게 되면 가계대출 수요 영향 미치는데 가계대출 금리가 4% 내외다. 기준금리 따졌을 때는 1.75~2%일때 대출금리다. 왜 이렇게 가계대출 금리가 낮은가. 장기금리가 낮기 때문이다. 여러 요인 때문에 장기금리가 낮다. 장기금리가 낮게 형성되는 원인은 시장에 운용하는 분도 모른다. 수급일수도있고 WGBI일수도 있는데 이론적으로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가 반영되는 게 있다. 한국 경기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일수도 있다. 부동산 잡기 위해서 가계대출 금리 영향 미치기 위해선 중앙은행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를 해소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이 의견 어떻게 생각하는가.△한쪽 배팅한 분들의 의견이 아닐까. 미국과 금리역전형상이 오래됐는데 5월까지만 해도 장기금리가 높았다. 그때까지는 경기가 나빴음에도 그랬는데 지금은 10년물 떨어지는데 경기가 갑자기 나빠진다고 봤나. 경기로 해석하는건 아전인수격이라 생각한다. 다만 10년물이 어떻게 변할지는 지켜봐야한다고 보고 있다. 원인이 뭐든 10년물이 저희 생각보다 과도하다고 말씀드렸다. 두번째는 경기가 나쁘다는 것과 취약계층과 소비의 일부가 나쁘다는건 다르다. 경제가 경기가 나쁜 상황이라고 하기 어렵다. 데이터로 봐서는. 부채가 많아서 취약계층 어려운 건 사실. 금리 낮춰주면 그분들의 고민이 해결되나. 결국 메시지가 어려우니까 빚을 내서 빚으로 갚으라는 메시지일수도 있고 그게 부동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금리는 만장일치 동결했지만 4명이 3개월 금리인하 가능성 이야기하면서 10월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지는 것 같다. 10월 금리인하 기대감 높게 가져가는게 과도하다고 생각하는가. 대통령실에서 오늘 통화결정에 대해서 아쉽다는 반응 보였다. △분명히 지금 상황이 어느 측면을 보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평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또 많은 기관들이 또 많은 매체들이 서로 다른 의견으로 저희를 평가해 주시는 것은 지금 상황을 볼 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그런 견해들을 다 취합해서 듣고 그다음에 저희 내부에서 어떤 토론을 통해서 결정한다고 생각하고 사실 내부에서도 의견이 한 방향으로 일치되는 것은 아니고 지금 상황은 어디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서 얘기를 하고 있는 것, 지금 4명, 2명, 이렇게 의견이 나뉘는 것도 그 한 예다. 그래서 현 상황으로는 어느 쪽에다 무게를 두고 그때 상황을 보고 판단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고. 지금 10월 금리 인하가 확실하다고 표현한 것은 제 기자회견을 보고 그런 판단을 내리셨다면 본인이나 보는 사람들의 해석이고, 저희의 3개월이라는 것은 10월, 11월이 다 포함돼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저는 10월에 대해서는 지금 분위기나 이런 것을 봐서는 앞으로 나올 지표들을 보고 금통위원들께서 여러 지표들이 서로 다른 답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판단해서 10월에 결정할 것이고 그것을 또 11월에 결정할 수도 있고 그래서 어느 방향으로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4.08.22 I 장영은 기자
모호한 금통위…환율, 장중 1330원 중반대 보합권
  • 모호한 금통위…환율, 장중 1330원 중반대 보합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중반대에서 보합권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그널은 줬지만 시점을 특정하지 않으면서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통위 영향력 ‘미미’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6.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55원 내린 1335.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333.6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4.8원) 기준으로는 1.2원 하락했다. 개장가 부근에서 머무르던 환율은 오전 10시께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금통위 기자회견 중인 11시 38분께 1339.5원까지 치솟으며 1340원선에 가까워졌다. 이후 큰 방향성 없는 금통위를 소화하며 환율은 다시 1330원 중반대의 보합권으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이날 장중 열린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연 3.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시장에선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등장할 것이란 기대가 어긋났다. 하지만 이 총재를 제외한 6명 중 4명의 위원이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면서 연내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10월과 11월 올해 두 차례 금리 결정이 남아있는 가운데, 구체적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외환시장에 큰 방향성을 제시하진 못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만장일치 금리를 동결했지만 한은은 이제 금리 인하 초읽기에 들어간 듯한 모습이었다. 이번 금통위에서 혼재된 시그널이 많아 외환시장에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며 “4명의 위원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부분에서 장중 환율이 1340원선까지 상승했다”고 해석했다.간밤 미국의 연간 고용 수정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 대다수가 9월 금리 인하를 지지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아시아 장에서 소폭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35분 기준 101.21을 기록하고 있다. 연중 최저 수준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비교적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 초반 환율 급락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330원대가 지지되는 모습이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 전체의 움직임과는 별개로 환율이 많이 빠져서 시장에선 이에 대한 차익실현 의지가 분명히 있는 것 같다”며 “일부 차익실현이 1320원부터 나와서 133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시장의 관심은 잭슨홀로오후부터 시장의 관심은 잭슨홀 미팅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 지표의 큰 폭 조정으로 인해 ‘빅 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진 가운데, 잭슨홀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강한 인하 신호를 보낼 것이란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오후에는 잭슨홀을 대기하는 장세가 되면서 1330원대에서 횡보할 것”이라며 “만약 파월이 잭슨홀에서 빅 컷을 열어둔다면 환율은 좀 더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 다음 레벨은 1290원”이라고 말했다.
2024.08.22 I 이정윤 기자
한은, 기준금리 13회 연속 동결에…대통령실 “아쉬움 있어”
  • 한은, 기준금리 13회 연속 동결에…대통령실 “아쉬움 있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국은행이 22일 기준금리를 13회 연속 동결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아쉬움이 있다”고 반응을 내놨다.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된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통한 내수 경기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또다시 불발되자 이례적으로 입장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열린 올해 하반기 두 번째 통화 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3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 설립 이래 역대 최장 동결 기록이다. 이번 동결은 최근 불안한 집값 상승세와 가계대출 증가 등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부동산·금융시장 불안의 부작용이 나타나 이자 부담 경감 등에 따른 경기 회복 효과보다 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금리를 높게 유지함으로써 내수 부진을 더 가속할 위험이 있지만,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 증가의 위험 신호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현재는 금리 동결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회의에서 금통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다만 6명의 금통위원 중 4명은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정부여당은 내수 진작을 위해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한은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4%로 낮추는 등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물가상승률도 하반기에는 2%대 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금리 인하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것이 그 근거다. 여권에서도 송언석,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8월 선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대통령실도 이날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금통위 결정에 대해 “금리결정은 금통위의 고유권한이지만, 내수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대통령실은 다음 주 중 추석 명절 성수품 공급 등 민생 안정 대책과 함께 소비 진작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2024.08.22 I 김기덕 기자
국민카드, ‘내실 다지기’로 회원수 증가 행보
  • 국민카드, ‘내실 다지기’로 회원수 증가 행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B국민카드는 올해 ‘내실 성장 역량 강화를 통한 이익 체력 확보’를 통해 회원수 증가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KB 위시카드 시리즈 국민카드는 본업인 신용카드 회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작년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위시’ 카드 시리즈, 쿠팡 전용 신용카드인 ‘쿠팡 와우카드’, KB Pay를 통한 각종 제휴 서비스 확장, 다양한 마케팅에 힘입어 고객이 지속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상품서비스가 특징인 위시 시리즈는 지난 6월 누적 발급량 90만장을 돌파했고, 3분기 중 100만장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4분기 출시한 쿠팡 와우카드도 강력한 적립 혜택을 앞세워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지난 5월 50만장을 돌파했다.KB Pay는 앱 통합 이후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난 4월 가입고객 120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 7월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2022년 말 대비 213만명(36%)이 증가한 800만명을 돌파했다.이창권 국민카드 사장은 취임 후 서비스마다 각각의 앱을 설치하고 다운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원 앱’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했고 2022년 10월 ‘KB Pay’로 통합 작업을 마무리했다.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KB국민카드는 치열한 시장경쟁 속에서도 법인카드 실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상반기 기준 구매 전용을 제외한 법인카드 이용 실적은 12조2000억원이고 점유율은 18.9%로 가장 높았다. 이창권 사장의 고객 경험 혁신과 ESG 선도 경영,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결실을 맺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작년 10월 ‘제47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국가생산성대상 기업, 법인 및 단체 부문 종합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민카드는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고령자 등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고, 농ㆍ산어촌 청소년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진행, 독거 어르신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상생 금융 지원에 동참하여 청년층 및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완화하고 유동성을 지원했다.
2024.08.22 I 정병묵 기자
월마트, 中징동닷컴 보유 지분 전량 매각…왜 (영상)
  • 월마트, 中징동닷컴 보유 지분 전량 매각…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지난 7월 FOMC 회의에서 연준 인사들이 9월 회의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노동통계국은 연례 고용보고서(23.4~24.3) 수정치를 발표했는데 당초 발표한 신규 일자리수(290만개)에서 81만8000개를 하향 조정했다. 2009년 82만4000개 하향 조정 이후 최대 폭이다. 이는 노동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9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타겟(TGT, 159.25, 11.2%) 미국의 대형마트 체인 타겟 주가가 11%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타겟은 2024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254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252억달러를 웃돌았다. 매장 방문 고객수가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1분기 이후 첫 증가다. 주당순이익(EPS)은 43% 급증한 2.57달러로 예상치 2.1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연간 EPS 가이던스는 종전 8.6~9.6달러에서 9~9.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타겟은 2분기에 1억55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2년 만에 자사주 매입 재개다. 회사 측은 또 대학 입학 시즌과 할로윈 시즌 등으로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기대했다. ◇징동닷컴(JD, 27.02, -4.2%) 중국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징동닷컴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월마트와의 파트너십 종결 여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월마트가 보유 중인 징동닷컴 지분(10.4%)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분 매각에 따른 자금 유입 규모는 36억~37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도 이를 인정하며 “월마트 차이나·샘스 클럽에 집중하는 한편 매각 대금 등 자본은 다른 우선순위 사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가에선 월마트가 중국 내 자체 사업으로도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거나, 징동닷컴에 대한 투자 매력 약화 등의 판단 때문일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이날 월마트 주가는 1%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톨 브라더스(TOL, 141.03, 5.6%) 고급 단독주택의 설계, 건축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톨 브라더스 주가가 6% 가까이 상승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됐다. 톨 브라더스는 지난 20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3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27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27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택 공급(인도)량이 11% 늘어난 2814채로 집계됐다. 조정 EPS와 총마진은 각각 3.6달러, 27.6%로 예상치 3.31달러, 26.3%를 상회했다. 톨 브라더스는 이어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14.5~14.75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14.17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하락 및 신축 주택에 대한 높은 수요 등으로 내년까지 견고한 수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22 I 유재희 기자
"인하 기대 되돌리지 못해"…금통위 중 3년물 2.8%대 터치
  • "인하 기대 되돌리지 못해"…금통위 중 3년물 2.8%대 터치[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기자회견 중 국고채 3년물 금리는 5bp대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시장에선 이번 금통위에 대해 결국 시장의 기대를 되돌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금통위 기자회견 당시 이날 장 중 고점을 형성했다.(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31분 기준 2.905%로 전거래일 비 3.5bp 하락 중이다. 장 중에는 5bp대까지 하락하며 2.889% 저점을 형성한 바 있다.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1bp, 2.1bp 하락한 2.930%, 2.97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7bp 내린 2.980%, 30년물 금리는 1.0bp 하락한 2.89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5.9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0틱 오른 117.3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4틱 내린 141.80을 기록 중이나 114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7600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409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1299계약 등 순매도를, 연기금 1939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금리 동결했지만 4명 3개월래 인하 포워드 가이던스로 ‘비둘기’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3%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1bp 상승 중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이번 금통위는 예상과 달리 어느 정도 시장의 기대를 되돌리지 못했다”면서 “정부의 힘이 결국 강했다고 생각되는데 10월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고 봤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만장일치 동결 발언 당시 시장의 움직임은 3년물 금리 기준 1bp대 낙폭에 불과했다. 다만 3개월래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포워드가이던스 견해가 6명 중 4명이라는 발언이 나온 이후 낙폭은 3bp대로 확대됐다.이어 5bp대까지 확대하며 장 중 저점을 형성했으나 현재에는 3bp대 낙폭을 유지 중이다. 다만 총재는 부동산 가격 관련 언급에서 “현재 수준에선 한은이 과도한 유동성을 공급해서 그런 정도(기준금리 0.5% 수준)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과도한 유동성 공급에 대해선 확실한 거리를 뒀다. 한편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오후 10시45분에는 S&P 8월 PMI가 발표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2024.08.22 I 유준하 기자
이창용 "금융안정·글로벌 위험요인 상존해 긴축기조 유지"(상보)
  • 이창용 "금융안정·글로벌 위험요인 상존해 긴축기조 유지"(상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현 시점에선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면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고 긴축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금통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했으나 이 총재를 제외한 6명 중 4명의 위원은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총재가 취임 후 3개월 후 금리 수준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의견 즉,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선제적 안내)를 제시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온 것이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금리 인하 소수의견은 나오지 않았지만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시장에 충분히 신호를 주고 있다고 이 총재는 말했다. 이 총재는 이번 금통위에서 “긴축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내수 회복세가 더디지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변화가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외환시장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하가 너무 늦어질 경우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가 부동산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위험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금리 인하를 통한 내수 진작 효과에 대해서는 “소비는 항상 소득과 연관이 있어 금리 인하를 해도 소비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약적일 수 있다”면서, 하반기 소비가 1.8%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잠재 성장률 추정치(2%)를 고려했을 때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와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 등의 대책을 내놨는데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낼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글로벌 위험회피심리도 아직 완전히 진정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번주 열리는 미 연준의 잭슨홀 미팅과 새로 발표될 고용리포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등을 통해 △미국 경기흐름 △엔캐리 자금 청산 재개 여부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도 좀 더 점검해봐야 한다”고 했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물가와 경기 측면에서는 향후 적절한 시점에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면서도 “금융안정이나 글로벌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정부와의 거시건전성 정책 공조를 지속하고 금리 인하에 따른 물가,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변수들 간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인하의 시기와 폭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2 I 장영은 기자
안산시, 2035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 착수
  • 안산시, 2035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 착수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최근 시청 제1회의실에서 ‘2035 안산비전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35 안산비전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착수보고회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시의원,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재우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본부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구체적인 연구 내용과 용역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됐다.이번 용역은 안산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2035년까지 △인구감소 △대규모 도시개발 등 각종 지역 현안 △3고 현상(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가운데 능동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앞서 수립된 ‘안산비전 종합발전계획(2025~2030)’과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등 자체 연구자료와 중앙정부, 경기도 계획과의 연계를 통해 안산시 상황에 맞는 종합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등 안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담고 실현 가능성이 큰 도시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시는 용역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공청회, 토론회, 시민공모전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용역은 급변하는 여건 변화 속 안산시의 청사진을 그리는 중요한 절차”라며 “안산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함으로써 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발전계획이 되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2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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