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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세수입 40.3조, 전년동월比 1.2조↑…세수진도율 56.8%
  • 7월 국세수입 40.3조, 전년동월比 1.2조↑…세수진도율 56.8%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7월 국세수입이 40조3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달에 비하면 1조2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다만 7월 누적 세수 진율은 56.8%로 전년에 비하면 6%포인트 이상 낮다.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7월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7월 국세수입은 총 40조3000억원으로 부가가치세와 법인세가 각각 전년 같은 달보다 6000억원 규모로 늘었다.부가세는 7월 수입액이 479억달러로 전년 같은 달(539억달러)보다 10.5% 늘면서 세수증가로 이어졌다. 다만 증가치는 정부 예상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대했던 것보다 2분기 소비 증가폭이 크지 않았고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늘면서 부가세 환급이 이뤄져 부가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법인세는 고금리 영향으로 원천분이 증가하고 신고분도 전년보다 늘면서 세수가 늘었다.소득세는 근로소득세와 이자소득세 증가에도 토지거래량 감소로 양도소득세가 감소하면서 1000억원 감소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불안정으로 신규 PF가 이뤄8조지 않으면서 토지거래량도 줄은 걸로 해석된다.이외에 관세와 교통세는 각 1000억원씩 증가한 반면 증권거래세는 1000조원 감소했다.이에 따른 7월 누적 국세수입은 208조8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조8000억원 적게 걷혔다. 세수진도율은 56.8%로 전년 같은 기간(63.2%)은 물론, 최근 5년 평균(64.3%)과의 격차가 여전하다.올해도 세수결손이 확실시 됨에 따라 기재부는 다음달 중 올해 세수 재추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기획재정부 전경(사진=기재부)
2024.08.30 I 김미영 기자
미 PCE 대기하며 외인 10선 매도…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 미 PCE 대기하며 외인 10선 매도…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 보합 흐름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최근 내년도 국고채 발행량 급증 재료를 소화하며 외국인 포지션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재료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19분 기준 2.956%로 전거래일 대비 1.7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0bp, 0.7bp 상승한 3.007%, 3.07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0.2bp 오른 3.079%, 30년물 금리는 0.7bp 하락한 2.97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5.7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7틱 내린 116.2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8틱 오른 139.66을 기록 중이나 2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90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861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1954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788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외인 3선 이어 10선 팔자…“변동성 대비 포지션 축소”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2bp 하락 중이다.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예상치는 연율 기준 2.6%로 이전치 2.5%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외국인은 전날 3년 국채선물 포지션 축소에 이어 10년 국채선물을 던지는 모습이다. 최근 내년도 국고채 발행량 급증 재료를 소화하며 외인들의 수급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외국인들이 그간 많이 사기도 했지만 최근 기준금리 인하 횟수도 많지 않을 것 같고, 최근 국고채 발행량 급증도 있고 해서 변동성에 대비하고자 정리하는 모습”이라고 봤다.이어 “PCE 데이터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다음 주 고용지표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7월 PCE 가격지수, 오후 10시45분에는 8월 시카고 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2024.08.30 I 유준하 기자
KIC, 해외투자협의회 개최…글로벌 벤처투자 시장 전망 논의
  • KIC, 해외투자협의회 개최…글로벌 벤처투자 시장 전망 논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공공기관 해외투자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AI) 섹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벤처 투자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투자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KIC)는 30일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제47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투협은 국내 공공기관이 해외투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난 2014년 KIC 주도로 설립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 중앙회, 공제회, 연기금 등 투자 담당자가 참석했다. 발표에 나선 슈로더 캐피탈의 스티븐 양 벤처투자 부문 대표는 ‘글로벌 벤처 및 AI 투자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죠나스 클라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팀장은 ‘자산운용업 AI 적용 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스티븐 양 대표는 “최근 미국 이외 지역 유니콘 기업의 비중이 확대되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벤처기업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있다”며 “특히 AI, 테크, 바이오제약 분야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벤처투자를 할 경우 우수 운용사를 선정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티븐 양 대표는 “지난 2021년 다소 과열됐던 벤처, 성장자본 투자는 과거의 정상 수준 범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 가운데 운용사별 벤처펀드 수익률은 큰 편차를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벤처캐피탈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죠나스 클라스 팀장은 슈로더의 생성형 AI에 기반한 투자분석 플랫폼과 AI 기술을 자산운용 업무에 적용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AI는 생산성 향상은 물론 투자 솔루션 제공까지 자산 운용업과 사모투자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슈로더 캐피탈은 글로벌 투자회사 슈로더 그룹의 사모시장 전문 운용사다. 사모주식, 사모대출,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KIC의 이훈 투자운용부문장(CIO)는 개회사에서 “금리인하 가능성 및 미국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등 거시환경 측면의 경계심에도, AI 기술 혁신과 새로운 생태계 성장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 투자시장에 활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산업 변화에 대한 통찰력있는 이해와 합리적 분석을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KIC는 분기마다 해투협을 열어 국내 공공부문 투자기관이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도록 투자 정보·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있다. 현재 총 26개 국내 기관투자자가 해투협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4.08.30 I 김성수 기자
9월 개인투자용 국채 1500억 발행…10년물 1300억, 만기수익률 37%
  • 9월 개인투자용 국채 1500억 발행…10년물 1300억, 만기수익률 37%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기획재정부는 9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1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9월 종목별 발행한도는 올해 잔여 발행한도 및 종목별 청약수요 등을 고려해 10년물 1300억원, 20년물 200억원 규모로 발행할 방침이다. 표면금리는 8월 발행한 같은 연물 국고채의 낙찰금리를 적용한다. 10년물 2.980%, 20년물 3.000%다.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가산금리는 10년물 0.22%, 20년물 0.42%를 적용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만기 보유시 적용금리는10년물 3.200%, 20년물 3.420%이다.만기 수익률은 세전 기준으로 10년물은 약 37%(연평균 수익률 3.7%)이며, 20년물은 약 96%(연평균 수익률 4.8%)로 예상된다.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뒤 연복리를 적용한다.청약 기간은 다음달 10~12일이다. 청약 시간은 영업일 오전 9시~오후 3시 30분까지다. 구입을 원한다면 청약 기간에 판매대행기관인 미래에셋증권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서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청약 금액은 청약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한도 이내일 경우엔 전액 배정된다. 청약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한도를 초과하면 기준금액(300만원)까지 일괄배정한 후 잔여물량은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한다. 1인 1계좌만 개설 가능하며 연간 최대 1억원 한도가 있다.배정 결과는 청약 기간 종료일의 다음 영업일에 고지한다.향후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은 10월 11~15일, 11월 13~15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연간 국채 발행한도 등을 감안, 12월엔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 없다. 기획재정부 전경(사진=기재부)
2024.08.30 I 김미영 기자
국고채 장단기별 등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 국고채 장단기별 등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5.75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보합인 116.3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94계약, 금투 1071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05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577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614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전날 기준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한 가운데 미결제약정도 같은 기간 감소세를 이어가 주목된다. 미결제약정은 시장 참여자들의 오픈된 롱·숏 포지션으로 미결제약정의 감소는 참여자들이 기존의 포지션을 축소해 향후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오른 2.951%, 5년물 금리는 0.8bp 오른 3.005%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보합인 3.072%, 20년물과 30년물은 0.7bp, 1.2bp 내린 3.070%, 2.973%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2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3%, 레포(RP)금리는 3.43%를 기록했다. 이날은 주말을 앞둔 적수관리를 위해 시중은행 콜차입 수요가 일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2024.08.30 I 유준하 기자
美경기 침체 우려 완화…환율, 장 초반 1335원으로 상승
  • 美경기 침체 우려 완화…환율, 장 초반 1335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30원 중반대로 상승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이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3.1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4원 오른 133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333.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2.5원) 기준으로는 0.5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35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미국의 성장률 및 실업 지표가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시사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빅컷’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졌다.미국 경기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저녁 8시 33분 기준 101.3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 후반대에서 오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를 지속하고 있다.위안화는 급격히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8.30 I 이정윤 기자
독일, 8월 CPI 1.9% 상승…3년 5개월 만에 2% 하회
  • 독일, 8월 CPI 1.9% 상승…3년 5개월 만에 2% 하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독일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 아래로 깜짝 하락했다. 약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사진=AFP)독일 통계청인 데스타티스는 29일(현지시간) 8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인 7월 2.3% 대비 크게 낮아진 수치다. 또한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도 하회했다. 에너지 가격이 5.1% 하락한 데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3.9%로 정체된 영향이 컸다. 독일의 CPI 상승률은 지난 3월 이후 전달까지 2.2~2.4%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2%를 밑돈 것은 2021년 3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 알코올, 담배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 상승률은 2.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엑스(X)에서 “사람들의 지갑이 다시 두둑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하락하고 실질임금은 5분기 연속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이 유로존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만큼 다음달 회의에서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유럽중앙은행(ECB)에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하지만 독일 중앙은행은 유로존 및 다른 유럽 국가의 인플레이션이 아직 높기 때문에 금리를 서둘러 낮춰선 안된다는 입장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2022년 10월 유로존 CPI 상승률이 10%를 넘어서자 ECB는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된 이후 ECB는 지난 6월 처음으로 금리를 내렸지만 7월에는 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시장에선 9월 금리인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ING리서치의 글로벌 거시경제 책임자인 카르스텐 브르제스키는 이날 보고서에서 30일 공개되는 유로존 인플레이션 하락이 확인되면 ECB가 9월 금리인하를 결정하는 게 조금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반적으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해지고 성장 모멘텀도 약화하면서 또 다른 금리인하를 위한 거의 완벽한 거시경제적 배경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임금 성장률과 판매 가격 예측을 포함한 미래 지향적 인플레이션 지표는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계했다.
2024.08.30 I 방성훈 기자
NDF, 1331.3원/1331.7원…0.95원 상승
  • NDF, 1331.3원/1331.7원…0.9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1.3원, 1331.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성장률 및 실업 지표가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시사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빅컷’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졌다.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2.8%보다 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것이다. 또한 이달 2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1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2000명 감소했다. 이는 직전주보다 실업자가 줄었다는 의미다.미국 경기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 기준 101.3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 후반대에서 오른 것이다.
2024.08.30 I 이정윤 기자
달러 강세 속 월말 수급…환율 1330원대 공방
  • 달러 강세 속 월말 수급…환율 1330원대 공방[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미국 경제 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이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많이 쏟아진다면 환율 상단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32.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3.1원)보다는 0.6원 내렸다. 장 중 한때는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미국의 성장률 및 실업 지표가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시사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빅컷’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졌다.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2.8%보다 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것이다. 또한 이달 2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1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2000명 감소했다. 이는 직전주보다 실업자가 줄었다는 의미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66%로 반영되고 있다. 전날보다 오른 것이다.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34%로 줄었다.미국 경기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1.3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 후반대에서 오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를 지속하고 있다.위안화는 급격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8위안대까지 내려왔다. 이는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위안화는 중국 수출 기업의 달러 매도세가 강하고 외화 수입 일부를 본국으로 송금함에 따라 역내 달러 공급이 증가한 영향에 강세다. 달러화 강세를 쫓아 이날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다. 또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 환율 상승에 힘을 더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위안화 강세와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장중에 강하게 나온다면 환율 상승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지난달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발표 전까지 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8.30 I 이정윤 기자
신한운용, ‘미국장기채플러스 펀드’ 출시
  • 신한운용, ‘미국장기채플러스 펀드’ 출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신한 미국장기채플러스 펀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신한 미국장기채플러스 펀드는 미국 장기국채 및 잔존만기 15년 내외의 미국 국채(ETF)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금리 하락시 상대적으로 높은 자본 차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장기국채와 미국 국채 ETF가 70% 이상으로 편입된다. 또한 미국 회사채 및 단기 유동성 상품 등을 활용해 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중 조절을 통해 추가수익을 확보한다. 해당 펀드는 특히 미국 장기국채 투자시 현물 직접 투자로 운용보수, 거래비용을 절감하여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15일 기준 펀드의 예상 연환산 만기수익률(YTM) 4.47%이며, 듀레이션은 15년 내외다. 현재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에서 가입 가능하며, 9월부터는 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 등으로 판매사를 확대할 계획이다.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미국 채권자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금리인하 시기에는 중단기 채권 대비 장기채권의 성과가 우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1974년 이후 11번의 금리인하 사이클을 거치면서 장기국채는 1년 평균 14.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단기채권(11.5%) 대비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최근과 같이 경기침체 없이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국 회사채 투자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나타냈다.강판석 신한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 팀장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인컴과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한 미국장기채플러스 펀드는 포트폴리오에 꼭 담아야 할 상품”이라며 “미국 장기국채와 우량회사채에 분산 투자하는 신한 미국장기국채플러스 펀드는 평소 생소한 미국 채권시장 투자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인 투자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30 I 원다연 기자
미 개인소비지출 대기…3·10년 스프레드, 3거래일 연속 확대
  • 미 개인소비지출 대기…3·10년 스프레드, 3거래일 연속 확대[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3·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는 3거래일 연속 벌어지는 모습이다. 아울러 전날 기준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한 가운데 미결제약정도 같은 기간 감소하는 중이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오른 3.86%,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bp 오른 3.89%에 마감했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2.8%, 속보치 2.8%보다 높은 수치다. 이어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3만1000건으로 시장 예상치 23만2000건을 소폭 하회했다.견조한 미국 경기 모습에 50bp 인하를 의미하는 ‘빅컷’ 기대감은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6%서 34%로 소폭 내렸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할 예정이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 지속 여부와 함께 미결제약정 감소세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미결제약정은 시장 참여자들의 오픈된 롱·숏 포지션으로 미결제약정의 감소는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전망이 자리잡기 전까지 기존 포지션을 축소, 향후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전거래일 국내 시장은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3.5bp서 13.6bp로,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은 마이너스(-) 8.5bp서 마이너스 8.8bp로 벌어졌다.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전일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255억원 감소한 124조3084억원을 기록했다. 잔존만기 24년물의 대차가 5127억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9년물 대차가 4955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오후 10시45분에는 8월 시카고 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2024.08.30 I 유준하 기자
졸업도 하기 전에 빚지는 대학생…학자금 대출 7.7% 증가
  • 졸업도 하기 전에 빚지는 대학생…학자금 대출 7.7% 증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대학생 수가 전년보다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2024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 대상은 전국 193개 4년제 대학의 교육비·장학금·학자금대출·적립금 등 총 65개 항목이다.2021~2023년 학자금 대출 이용률 추이와 대출 이용률(단위: %, 자료: 교육부)공시 결과 지난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는 총 44만2880명으로 전년(41만1093명)보다 3만1787명(7.7%) 증가했다. 정부 지원 학자금대출은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로 구분된다. ICL은 직장을 구한 뒤 일정 소득(올해 기준 2525만원)을 올려야 원리금 상환의무가 발생한다. 이번 공시에선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 수는 증가했고 ICL은 감소했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21만5836명으로 전년(16만1591명)보다 5만4245명(33.6%) 증가했다. 반면 ICL 이용자 수는 22만7044명으로 전년(24만9502명) 대비 2만2458명(9.0%) 감소했다. 전체 대학 재학생 중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13.8%로 전년(12.9%)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의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0.8%로 사립대학(14.8%)보다 4.0%포인트 낮았고, 수도권대학은 14.8%로 비수도권대학(12.9%)보다 1.9%포인트 높았다.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증가는 고물가·고금리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학자금 대출은 등록금은 물론 생활비 대출도 되기 때문이다. 금리도 2021년 1학기부터 3년 넘게 1.7%의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952만7000원으로,1년 전보다 101만9000원(5.5%) 증가했다. 교육비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 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 기구 매입비 등을 의미한다.국공립대의 1인당 교육비는 2492만6000원으로 211만9000원(9.3%), 사립대는 1천780만2000원으로 66만6000원(3.9%) 각각 증가했다.지난해 일반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은 8조7002억원으로 전년보다 3484억원(4.2%) 증가했다. 적립금의 구성 비율은 건축기금(47.2%), 특정 목적기금(26.8%), 장학기금(16.5%), 연구기금(8.5%), 퇴직기금(1.0%) 순이다.
2024.08.30 I 신하영 기자
"美 8월 고용보고서 등 발표 대기…경기 연착륙 시험대"
  • "美 8월 고용보고서 등 발표 대기…경기 연착륙 시험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 주 미국 공급관리자 협회(ISM) 제조업지수와 고용보고서 등 지표가 발표 예정인 가운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키움증권)30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잭슨 홀 미팅 이후 9월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되면서 통화정책 방향이 주는 금융시장의 영향력은 다소 약화됐다. 정책금리 인하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었지만, 지표들을 확인하고 가려는 움직임에 달러화와 금리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다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다음 주에는 미국에서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가 다수 예정되어 있다. 8월 ISM 제조업지수와 고용보고서, 구인건수 보고서 등이 대기하고 있으며 제조 생산활동과 노동시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의 관심이 주목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특히, ISM 제조업지수와 고용보고서는 지난 8월 초 금융시장의 불안을 촉발시켰던 요인으로 ISM 제조업지수가 기준선(50) 아래에서 추가로 하락하였고, 고용보고서에서는 신규고용이 부진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 실업률이 샴의 법칙에서 경기 침체 요건을 충족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은 증폭된 바 있다. 이번 8월 ISM 제조업지수는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는 전월보다 소폭 개선되고, 고용보고서도 전체적으로 신규 고용이 늘어나고 실업률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만약,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면 금융시장 내 미국 경기침체 대한 우려는 더욱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전에는 지표 개선이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약화로 반영되며 긍정적인 영향력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최근에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 인하가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된 만큼 긍정적인 경제지표는 금리 인하의 배경을 선제적인 대응 측면에서 평가할 수 있게 된다”며 “연준의 정책적 대응이 후행적이기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만큼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8.30 I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 실망감에 나스닥↓…다우는 최고치 또 경신
  • 엔비디아 실망감에 나스닥↓…다우는 최고치 또 경신[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상향 조정되고,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 주 대비 줄어드는 등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한 엔비디아가 하락한 영향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3.63포인트(0.59%) 오른 4만1335.05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0.00%) 내린 5591.9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9.60포인트0.23% 내린 1만7516.43에 거래를 마쳤다.◇ 눈높이 만족 못시킨 엔비디아↓종목별로는 전날 장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6.38%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과 매출 가이던스 모두 월가 전망을 상회했으나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였다.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인 블랙웰도 예정대로 4분기 양산을 예고했으나 “4분기 블랙웰 매출이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구체적인 전망은 제시하지 못했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시장 수석 전략가는 “엔비디아는 여전히 전년비 122%나 되는 매출 성장률을 보이는 훌륭한 회사이지만, 이번 실적 발표 시즌에는 (투자자들이) 기준을 너무 높게 설정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빅테크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여줬다. 마이크로소프트(MS)(0.61%)와 애플(1.46%), 아마존(0.77%),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0.28%) 모두 상승했다.이날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탄탄한 전망까지 제시한 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주가가 14.11% 상승했다. 최근 글로벌 항공 대란을 촉발했던 사이버 보안 업체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도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2.83% 상승 마감했다.◇ GDP 등 경제 지표는 호조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연착륙 기대를 강화하며 증시에 힘을 불어넣었다. 미 상무부는 올해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성장률(1.4%)의 2배 수준으로,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2.8%)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개인소비가 속보치 보다 상향 조정된 덕분이었다. 2분기 개인지출 증가율은 속보치(2.3%) 보다 0.6%포인트 증가한 2.9%로 상향됐다. 소비 둔화 우려에도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강함을 보여준 것이다. 반면 물가 지표는 속보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주목하는 물가 지표인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기 대비 연율 기준 2.5%,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8%로 집계됐다. 각각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시장은 다음날 나오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8월 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23만2000건)도 소폭 하회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시켰다. 투자자들은 9월 금리 인하를 사실상 기정사실화 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67.5%, 50bp 내릴 가능성을 32.5%로 반영했다. ◇ 유가 3일만에 반등 ·국채금리 상승국제 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생산 차질을 확인한 후 3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39달러(1.87%) 상승한 배럴당 75.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29달러(1.64%) 뛴 배럴당 79.94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지난 사흘간 리비아의 산유량은 150만배럴 감소해 총 1억20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0bp 오른 3.8610%,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9bp 오른 3.8960%에서 거래됐다.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101.37에 거래됐다.
2024.08.30 I 김윤지 기자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장악한 제약·바이오株…2차전지 ‘주춤’
  •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장악한 제약·바이오株…2차전지 ‘주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제약·바이오 종목의 주가 오름세가 본격화하며 코스닥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제약·바이오 종목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다. 이와 달리 시가총액 상위 순위를 지켜온 2차전지 종목은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알테오젠(196170)의 이날 종가는 31만 5500원으로, 지난 6개월간 91.7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알테오젠은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16조 7418억원으로,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이 가장 컸다. 지난 27일 장중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선두 자리를 차지한 뒤 3거래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알테오젠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던 건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제약·바이오 종목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컸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신약이나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장기 투자가 필수적인데, 금리가 낮아지면 그만큼 자본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제약·바이오 종목이 금리 인하의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꼽히는 이유다. 여기에 내달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유럽종양학회(ESMO) 등 이벤트를 앞둔 기대 심리도 더해졌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이 자리에서 진행하는 연구 결과에 따라 추가 주가 상승 모멘텀도 확보할 수 있어서다. 또 미국 의회가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생물보안법’ 입법을 추진 중인 점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에 알테오젠 외에도 HLB(028300)와 삼천당제약(000250), 리가켐바이오(141080), 휴젤(145020), 클래시스(214150) 등이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내에 포함됐다. 제약·바이오 종목은 6개월 전만 해도 상위 10개 종목 중 3개 종목에 불과했다. 휴젤, 클래시스 등은 올 2분기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장기 투자가 필수적인 제약·바이오 섹터의 특성상 자본비용을 결정하는 금리 변화는 섹터 전반의 변동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주요 실적에 따른 제약·바이오텍 섹터의 반등 조건은 충분히 갖춰진 상황으로, 금리 인하에 따른 상승 동력이 갖춰진다면 강력한 상승 반전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에 2차전지 종목 전반의 약세 영향에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086520)는 6개월 전 시가총액 1·2위에서 현재 2·3위로 한 단계씩 밀려났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시가총액도 6개월 새 각각 36.66%, 30.9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반도체 장비업체 HPSP(403870)도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7위에서 13위로 밀렸다. 올해 초 초전도체 관련 테마주로 꼽히며 시가총액 8위에 이름을 올렸던 신성델타테크(065350)는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6개월간 시가총액이 2조 833억원이 줄어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멀어졌다. 제약·바이오 종목에선 셀트리온제약(068760)이 셀트리온과의 합병이 무산되면서 6개월 새 시가총액 순위가 6위에서 12위로 하락했다.
2024.08.30 I 박순엽 기자
 엔비디아 하락에 나스닥 소폭 하락…다우는 최고치
  • [속보] 엔비디아 하락에 나스닥 소폭 하락…다우는 최고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상향 조정되고,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 주 대비 줄어드는 등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었다.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한 엔비디아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오른 4만1335.05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0.00%) 내린 5591.9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3% 내린 1만7516.43에 거래를 마쳤다.종목별로는 전날 장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6.38%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과 매출 가이던스 모두 월가 전망을 상회했으나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인 블랙웰도 예정대로 4분기 양산을 예고했으나 “4분기 블랙웰 매출이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구체적인 전망은 제시하지 못했다. 다른 빅테크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여줬다. 마이크로소프트(MS)(0.61%)와 애플(1.46%), 아마존(0.77%),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0.28%) 모두 상승했다.이날 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탄탄한 전망까지 제시하면서 주가가 14.11% 상승 마감했다. 최근 글로벌 항공 대란을 촉발했던 사이버 보안 업체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도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2.83% 상승 마감했다.이날 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연착륙 기대를 강화하며 증시에 힘을 불어넣었다. 미 상무부는 올해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성장률(1.4%)의 2배 수준으로,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2.8%)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개인소비가 속보치 보다 상향 조정된 덕분이었다. 2분기 개인지출 증가율은 속보치(2.3%) 보다 0.6%포인트 증가한 2.9%로 상향됐다. 소비 둔화 우려에도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강함을 보여준 것이다. 반면 물가 지표는 속보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기 대비 연율 기준 2.5%,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8%로 집계됐다. 각각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시장은 다음날 나올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주목하는 물가 지표로, 지난달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8월 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23만2000건)를 소폭 하회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67.5%, 50bp 내릴 가능성을 32.5%로 반영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오른 3.8650%,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9bp 오른 3.8960%에서 거래됐다.
2024.08.30 I 김윤지 기자
美 2분기 GDP 2.8→3.0% 상향…시장 예상치 웃돌아(종합)
  • 美 2분기 GDP 2.8→3.0% 상향…시장 예상치 웃돌아(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3.0% 잠정 성장했다.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2.8%)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경제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이 속보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더 강했다.(사진=AFP)2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3.0%(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 2.8%보다 0.2%포인트 상향조정됐을 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2.8%)도 웃돌았다.미국은 GDP를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총 세 차례에 걸쳐 발표한다.기대보다 2분기 성적표가 좋았던 것은 개인 소비지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 소비지출은 전분기비 2.9% 상승해 속보치(2.3%)와 시장 예상치(2.2%)를 모두 큰 폭 웃돌았다. 상품 및 서비스 구매 모두에서 강력한 증가가 반영된 가운데, 의료와 주택 및 공공 요금, 레크리에이션에 대한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물가 지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전분기비 2.8% 상승해 속보치(2.9%)보다 하향 조정됐다.예상보다 강한 성장세가 나왔지만, 물가지표가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고한 9월 정책금리 인하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2024.08.29 I 하상렬 기자
가계대출 관리 실패, 은행 탓만 하는 금융당국
  • 가계대출 관리 실패, 은행 탓만 하는 금융당국[기자수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하나은행이 내달 3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모기지보험(MCI·MCG) 가입을 중단한다. MCI·MCG는 주택담보대출과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으로 이 보험이 없으면 소액 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대출 한도 축소 효과를 나타낸다. 서울은 5500만원의 대출한도가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주담대 모기지보험 가입 중단 외에 통장자동대출(마이너스통장) 한도를 1억~1억 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감액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잇단 대출금리 인상에도 대출 수요가 꺾이지 않자 부랴부랴 다른 대출의 통로까지 막고 있는 모양새다. 시중은행의 이런 모습은 당국의 강력한 입김에서 비롯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5일 한 방송에 출연해 ‘금리인상은 손쉬운 방법’이라고 직격하자 시중은행들이 대출 자체의 장벽을 높이 올렸다. 그간 20여 차례의 연이은 금리인상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던 금융당국이 갑자기 등장해 시중은행에 칼끝을 들이밀었다.금융당국은 시중은행의 대출 행태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4대 은행이 연초 경영계획 대비 최대 370% 이상 목표치를 초과했다고 공개했다. 가계대출 줄이기에 실패했다는 것인데 ‘가계부채 문제 해결’이란 명제 앞에서 죄인 취급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면서 기존보다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겠다며 강력한 개입을 시사했다.4대 은행의 가계대출 초과달성은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실패를 자인하는 지표다. 그럼에도 목표 관리 실패에 대한 사과는 찾아볼 수 없다.연초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내에서 관리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인 금융당국의 모습과 판이하다. 오히려 관리를 맡겨도 될지에 대한 물음표만 붙었다. 금융당국의 뒷북 대응은 결국 대출 규제를 더 높이 세우겠다는 것으로 귀결됐다. 이미 금리가 많이 올라간 상태에서 한도까지 줄어 실수요자의 피해는 불가피하다. 결국 금융당국이 키운 대출관리 실패의 책임과 부담은 오롯이 금융소비자가 떠안게 됐다. 실수요자의 한숨만 커지고 있다.서울 시내의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08.29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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