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특징주]삼화전기, 트럼프 29조 美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전력 절감 핵심부품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화전기(009470)가 강세를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곳곳에 새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최소 200억달러(약 29조원) 외국인 자본 투자 계획이 성사됐다고 밝히면서다. 특히 2019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SSD 전용 라인업인 삼화전기의 ‘S-CAP’은 정전 시 데이터가 삭제되는 것을 방지해 전력 소비량을 절감시키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라 부각되고 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7분 현재 삼화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2.56%(900원) 오른 3만 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200억달러(약 29조원)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억만장자인 후사인 사지와니 다막(DAMAC) 부동산의 설립자가 최소 2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트럼프는 사지와니의 다막이 데이터센터 투자액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면서 “금액은 이보다 2배가 될 수도 있고, 어쩌면 2배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프로젝트의 ‘첫 단계’는 텍사스, 애리조나,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오하이오, 일리노이, 미시간, 인디애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박희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화전기의 S-Cap은 기업 및 데이터센터용으로 사용되는 SSD에 탑재돼, 비상시 메모리 보호를 위한 전력을 공급하는 부품”이라며 “2019년 삼성과 공동 개발한 후 2024년에는 SK하이닉스까지 고객사로 확보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Hybrid Cap의 경우 전장부품을 제조하는 글로벌 고객사향으로 6년간 약 5600만 달러 이상의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주 기반의 가시적인 성과 기대된다. 두 제품은 특히 데이터센터향으로 확장성까지 기대되는 제품군”이라고 강조했다.
- HLB 리보세라닙, 빠르면 2월 美승인...성공 확률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성공하면 대박, 실패하면 위기’ HLB(028300)의 명운을 가를 3월이 임박했다. 1차 실패를 딛고 미국에서 승인된 두번째 항암제로 이름을 올릴지, 2차 실패로 주가가 다시 바닥을 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 승인받은 한국의 항암제는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유일하다. ◇ 올해 3월 전 허가 발표...과거 사례 보니6일 HLB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리보세라닙의 미국 신약 허가신청(NDA)을 심사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법정 기한(PDUFA)은 3월 20일이다. 그 기간 전까지는 승인 결정이 나온다는 의미다. HLB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승인 가능성을 낮지 않게 보고 있다”며 “기간은 GC녹십자 알리글로도 PDUFA 기한보다 한 달 정도 빨리 나왔기 때문에 3월 20일 전에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빠르면 2월 중 FDA 허가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고있다. 진양곤 HLB 회장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승인 대상 치료제는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1차 치료제다. 리보세라닙은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먹는) 표적항암제다. 2007년 HLB 엘레바가 미국 어드벤첸 연구소로부터 글로벌 판권(중국 제외)을 인수하며 사업화가 시작됐다. 리보세라닙은 혈관 내피 성장인자 수용체(VEGFR-2)를 억제해 암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다. 즉, 암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 경로인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해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방식이다.지난 5월 HLB는 FDA 허가를 받는데 실패했다. 캄렐리주맙을 개발한 중국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의 제조시설에서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3월에는 다른 결과가 나올까. 업계의 전망은 여전히 반으로 갈린다. 먼저 미중갈등에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리보세라닙의 임상은 단독요법이 아니라 병용요법으로 디자인 됐는데 함께 쓰이는 약물이 중국 제약사인 항서제약이 개발한 면역항암제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보니 FDA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작년 FDA에서 승인된 신약은 전체 55건인데 그 중 중국에서 개발한 약물은 단 2건이다. HLB 리보세라닙과 병용요법으로 쓰이는 항서제약 약물도 중국에서 비소세포폐암, 간암 등의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지만 FDA에서 승인받은 사례는 아직 없다. 승인받은 약물도 세상에 없던 신약(퍼스트인클래스)으로 승인받은 경우였지만 리보세라닙과 같은 항암제는 미국에 이미 존재한다. 익명을 요구한 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의 한 임원은 “첫 허가 실패의 이유도 FDA에서 중국 항서제약 문제로 지적한 내용이지 않냐”라며 “트럼프가 중국에 적대적인 것도 있고 중국 약물과 병용요법으로 허가받는 건 여전히 리스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국 싫어하는 트럼프 리스크?...“약물 좋다면 문제없다”반면 이번엔 승인이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도 존재한다. 먼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효능이 뛰어나고 1차 실패시 FDA가 항서제약에 문제로 지적한 부분이 제조시설 부분이며 약물 자체에는 지적사항이 없었다는 것이 첫 번째 논리로 거론된다. 실제 리보세라닙은 지난 11월 네이처에 임상 결과가 게재되며 적응증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리보세라닙이 포함된 시험군은 대조군 대비 무진행생존기간(mPFS) 중앙값 7.1개월 vs 5.2개월, 전체생존기간(mOS) 중앙값 23.3개월 vs 18.9개월, 객관적반응률(ORR) 56.6% vs 38.8%를 보였고,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여, 현저히 높은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HLB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임상 데이터 (데이터=이데일리DB)캄렐리주맙 또한 다른 PD-1 억제제들과 유사한 작용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지만, 몇 가지 차별점이 있다. 반응성 모세혈관 내피 증식(RCCEP)이라는 특이한 면역 관련 피부 독성을 나타낸다. 이는 경미하고 가역적이며 예측 가능한 부작용으로, 다른 PD-1 억제제에서는 흔히 보이지 않는 특징이라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두 번째로 작년 FDA가 1차 허가를 불허한 사례가 2건 있었는데 이들은 지적사항을 보완한 후 모두 2차 시도에서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HLB 또한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 작년 FDA는 갈락토스혈증 치료제인 ‘govorestat’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제 ‘MDMA’를 임상 신청서의 결함과 불충분한 데이터를 이유로 승인 불허했지만 2차 신청에서 승인한 바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FDA가 약물이 좋다면 정치적인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승인한 사례는 충분하다”며 “그동안의 과정에서도 미중갈등과 관련해 불이익을 준다거나 차별하는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시장 기대치 밑돈 실적에도 주가는 1%대 상승[특징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1%대 상승하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내놓으면서 AI 시장에 올라탈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방인권 기자)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08% 상승한 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 폭락 영향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삼성전자 주가는 반등세로 전환했다. 실적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매수세가 나오는 양상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증권가 추정치는 매출액의 경우 77조4035억원, 영업이익은 7조9705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5%, 영업이익은 130.5% 각각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5.18%, 29.19% 감소했다.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직후 설명자료를 통해 “반도체의 경우 정보기술(IT)향 제품 중심 업황 악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레거시 메모리 공급과잉, 업황 둔화,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 엔비디아로의 HBM3E 공급 시점 지연 등 기대보다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9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한 바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디비아 주가가 6.2% 급락하고, 이날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새해 들어서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연초 이후 전 거래일까지 삼성전자는 4.43% 상승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한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AI 훈풍 기대감이 나오는 것으로 해석된다. 7일(현지시간) 황 CEO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미 라스베이거스의 퐁텐블루 호텔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HBM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그는 “원래 엔비디아가 사용한 첫 HBM 메모리는 삼성이 만든 것이었다”며 “그들은 회복할 것(recover)”이라고 말했다.10개월 넘게 삼성전자의 HBM 테스트가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한국은 서둘러서 하려고 한다. 그건 좋은 것이다”라며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하림 푸디버디, ‘식물성 너겟’ 2종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가 채소의 영양을 그대로 담은 신제품 ‘포슬담백 감자 너겟’과 ‘달콤쫀득 고구마 너겟’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식물성 원료를 주원료로 사용한 대체식품으로 식물성 너겟 2종이다. 담백한 감자와 달콤한 고구마를 주재료로 만든 제품으로 튀김 옷 없이 그대로 튀겨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포슬담백 감자 너겟’은 감자 반죽에 국내산 당근과 브로콜리, 양파를 더해 채소의 은은한 단맛과 풍부한 영양을 담았다. 감자의 포슬포슬한 식감과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달콤쫀득 고구마 너겟’은 국내산 고구마 반죽에 국내산 당근을 넣어 고구마 특유의 달콤함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고구마의 쫀득한 식감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어우러져 겨울철 온 가족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여기에 아이들이 식사 시간에 자연스럽게 숫자와 친숙해지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덧셈과 뺄셈 기호와 0부터 9까지의 숫자 모양으로 만들었다. 제품 출시 전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식 테스트를 한 결과, ‘채소를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는다’는 부모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또한 조리법도 간단해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약 8~9분만 조리하면 번거로운 요리 과정 없이도 손쉽게 아이 반찬이나 간식으로 준비할 수 있어 바쁜 워킹맘과 워킹대디들의 수고를 덜어준다. 푸디버디 관계자는 “감자와 고구마 너겟은 아이의 성장 발달에 좋은 채소를 골고루 먹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담아 만든 제품”이라며 “담백하고 포슬포슬한 감자 너겟과 쫀뜩하고 달콤한 고구마 너겟을 통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숫자 공부도 하면서 즐거운 식사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푸디버디는 미식가 엄마와 딸 바보 아빠가 직접 제품 기획부터 참여하고, 영양 전문가가 어린이의 성장과 발육에 맞춰 영양학적으로 설계한 어린이식 브랜드다. 가장 신선한 자연의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구현하는 하림의 식품철학을 바탕으로, 성인식으로도 손색없는 맛 퀄리티를 갖췄다. 즉석밥, 라면, 튀김요리, 핫도그, 국물요리, 볶음밥, 덮밥소스, 상온반찬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