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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 니치 향수 편집숍 조보이, 佛 ‘르 오케스트르 퍼퓸’ 국내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F(093050)가 프랑스 니치 향수 편집숍 ‘조보이’를 통해 ‘뮤직 퍼퓸’ 니치 향수 브랜드 ‘르 오케스트르 퍼퓸’을 국내 론칭하며 니치 향수 사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랑스 뮤직 퍼퓸 브랜드 ‘르 오케스트르 퍼퓸’. (사진=LF)‘르 오케스트르 퍼퓸’은 2017년 11월 프랑스에서 탄생한 ‘뮤직 퍼퓸 브랜드’다. 르 오케스트르 퍼퓸’의 10종 향수는 각 향수마다 영감을 받은 음악의 장르와 악기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피아노 상탈’(Piano Santal)은 클래식, ‘로즈 트럼본’(Rose Trombone)은 재즈, ‘베티버 오버드라이브’(Vetiver Overdrive)는 블루스 등 향수의 향과 음악의 장르를 조화롭게 연결시킨 것이 특징이다. 제품 설명 마다 향 구성과 음악적 해석이 함께 기재돼 있고 향수 패키지에 새겨진 QR 코드 속 플레이리스트로 ‘프레그런스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소장 가치가 높다. 창립자 피에르 구겐은 글로벌 패션·뷰티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후 15년 간 유럽 전역에서 다양한 음악 프로젝트를 진행한 인물이다. 그는 명장들의 악기 제작 워크숍에서 퍼커션 가죽의 향, 트럼본 구리 냄새 등의 독특한 음악의 향기를 발견하고, 음악과 향의 영감을 연결한 독보적인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르 오케스트르 퍼퓸’의 조향사들은 여행에서 느낀 후각적 영감과 음악적 기억을 향기로 만들어냈는데, 이와 함께 뮤지션들의 예술적 해석을 통해 기악곡이 탄생됐다. 르 오케스트르 퍼퓸의 ‘프래그런스 밴드’는 재즈, 클래식, 플라멩코, 하우스, 테크노, 월드 뮤직 등 모든 음악적 장르를 넘나들며 향을 맡는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LF 조보이 관계자는 “색다른 향을 찾는 니치향수 마니아들의 수요에 대응하고자 음악과 향의 조합이라는 독특한 컨셉트를 가진 뮤직 퍼퓸 ‘르 오케스트르 퍼퓸’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며 “음악과 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공통점이 있어 색다른 스토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LF는 지난해 4월부터 국내 전개 중인 ‘조보이’는 조향사 ‘프랑수아 헤닌’이 2010년 론칭한 프랑스 니치향수 편집숍 브랜드로, 1923년 탄생한 뒤 80년 넘게 잊혀진 파리지엔 향수 하우스의 매혹적인 르네상스를 되살리고자 설립됐다. 자체 브랜드 ‘조보이’, ‘제로보암’을 포함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세계 각국의 니치 향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LF가 국내 소개하고 있는 브랜드는 △조보이 △제로보암 △카너 바르셀로나 △윈느 뉘 노마드 △바스티유 △쟈끄 파뜨 △퍼퓸 드 엠파이어 △벤티 콰트로 총 8개에서 9번째 브랜드 ‘르 오케스트르 퍼퓸’을 추가 확대했다. 국내 니치 향수의 시장 성장으로 ‘조보이’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약 50% 성장했으며 브랜드 라인업도 계속해서 확대 중이다. 현재 압구정에 위치한 라움이스트와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며, 그 중에서도 조보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강렬한 레드와 블랙 색상의 조합을 적용해 파리 현지 매장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향을 세밀하게 추천 상담해주는 1:1 컨설팅 서비스가 매장에서 고객 호응이 높다. 조보이는 앞으로도 신규 향수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국내 런칭을 이어가며 니치향수 마니아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6일에는 르 오케스트르 퍼퓸의 창립자 피에르 구겐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해 국내 니치향수 마니아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하고 음악과 함께 향기를 탐닉하는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르 오케스트르 퍼퓸’은 라움이스트와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조보이 오프라인 매장과 LF몰 외 주요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 LG생활건강, ‘립세린’ 출시…기능성 입술 케어 시장 판 흔든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고보습 기능성 립케어 신제품인 ‘립세린(Lipcerin)’을 출시하고 기능성 립케어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LG생활건강 기능성 립케어 신제품 립세린 출시. (사진=LG생활건강)립세린은 입술의 불필요한 각질을 부드럽게 케어하고, 촉촉함은 채워 최적의 립 컨디션을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LG생활건강은 10월 빌리프, CNP, 비욘드, 글린트, 수려한 5개 브랜드 립세린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총 16개 뷰티 브랜드에서 순차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며 ‘립세린 카테고리’ 형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립세린 출시에 앞서 LG생활건강은 국내외 립케어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유로 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립케어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28억3000만달러(한화 3조8200억원)로 전년 대비 8.8% 커졌다. 같은 해 국내 립케어 시장 규모 역시 전년 대비 4.2% 확대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국가별로 미국에서는 SNS에서의 구매 경험 공유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 증가가 립케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중국에선 올해 상반기 타오바오(淘?), 티몰, 틱톡 등의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립케어 카테고리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며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의 형태도 립 크림, 립 로션, 립 에센스 등으로 세분화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역시 입술 건조를 유발하는 높은 발색의 틴트와 립스틱 사용이 늘어나며 립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LG생활건강은 이에 일상에서 최상의 립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누릴 수 있는 기능성 립케어 제품인 ‘립세린’을 개발했다. 립세린은 입술의 영어 단어인 Lip(립)과 대표적인 보습 성분인 Glycerin(글리세린)의 합성어다. 립세린에는 글리세린을 포함해 입술 피부의 5대 고민인 각질, 주름, 보습, 탄력, 윤기를 개선해주는 ‘LG 립세린 펜타 턴오버 리커버리 컴플렉스TM’ 포뮬러가 적용됐다. 이 포뮬러는 LG생활건강이 지난 5년간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 5만 7000명의 입술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해 파악한 입술 노화 특성에 대응하는 처방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한 결과물이다.또 주목할 만한 건 LG생활건강 립세린 특유의 위생적인 ‘용기’다. 외부 환경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포뮬러의 산화와 오염을 방지하고 유효성분을 보호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사용감을 유지시켜주는 ‘에어핏(Air-fit)’ 용기를 적용했다. LG생활건강에서 직접 설계하고 개발한 에어핏 용기는 바깥 용기(하부 다이얼)를 잡고 회전시키면 상단 가운데 작은 구멍을 통해 내용물이 조금씩 나오는 구동 방식이 특징이다. 한 번 돌릴 때마다 1회 사용에 딱 맞는 양의 립세린만 나오기 때문에 간편하게, 무엇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에어핏 용기 개발에는 오랜 기간 기존 립밤과 립마스크를 사용했을 때 반복적인 외부 환경 노출로 내용물이 변질될 수 있다는 고객의 우려를 개선하고,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 반영됐다.LG생활건강은 글로벌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각 브랜드의 ‘입문(Entry)’ 제품을 늘려 고객 구매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뷰티 16개 브랜드에서 립세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10월에는 올리브영을 통해 빌리프, CNP, 비욘드, 글린트 4개 브랜드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홈쇼핑 채널에서 수려한 립세린을 판매한다. 특징적인 것은 각 브랜드 립세린마다 모두 다른 컨셉의 기능과 향이 적용된 점이다.대표적으로 이달 초 출시된 ‘빌리프 슈퍼나이츠 멀티 비타민 립세린’은 멀티 비타민이 함유된 처방으로 건조한 부위에 덧발라 각질을 빠르게 진정시키는 멀티밤 겸용 컨셉의 제품이다. 이어서 같은 달 출시되는 CNP 프로폴리스 립세린은 ‘꿀보습 광택’, 비욘드 엔젤 아쿠아 모이스처 플럼핑 립세린은 ‘입술 볼륨 연출’, 글린트 립세린은 은은한 펄이 함유된 ‘광채 효과’, 수려한 안티 링클 볼륨업 립세린은 ‘안티에이징’ 컨셉을 각각 반영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립세린은 립밤의 휴대성과 립마스크의 보습력에 위생적인 용기가 결합한 ‘3세대’ 기능성 립케어 제품이다”며 “올 연말까지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준비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기능성 립케어 카테고리를 확대해나가고 향후 K뷰티를 대표하는 립케어 제품으로 립세린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 금융사에도 관리 책임…예방시스템 미흡에 200억 벌금
- [영국(런던)=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영국과 한국의 주가조작에 대한 처벌 시스템은 달랐다. 통상 국내의 금융범죄는 형사처벌로 이어지지만 영국에서는 형사처벌보다는 무제한 벌금 등 행정 제재를 통해 파산에 이르게 한다. 막대한 손해배상액(damages)과 소송 비용(costs)까지 전부 불공정 거래 세력들이 떠안는다. ‘돈’을 노리는 금융범죄의 특성상 주가조작 세력들의 목적인 ‘돈’을 앗아가 재범 의지를 꺾고, 잠재적 금융 범죄를 막는 셈이다. 특히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은 금융회사와 기업에도 관리·감독을 문제 삼고 막대한 금전적 조치를 내리기도 한다.◇ “리스크 관리 안했다고 벌금 200억”…FCA 적발 사례 보니10일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공개한 문건 등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금융범죄와 관련해 FCA가 취한 조치는 총 25건이다. 이 가운데 11건은 시장 남용과 관련된 조치로 벌금이 부과됐다. 이들 대부분은 FCA가 이상 거래, 시장 남용의 조짐 혹은 리스크 관리가 부실하다는 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취한 조치다. 특히 FCA는 주로 각 기업이 리스크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근거로 벌금 제재를 가했다. 국제 브로커 및 딜러인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 유한회사(CGML)는 회사가 의심스러운 주문 및 거래를 탐지하고, 이를 막을 시스템과 절차를 수립해야 하지만 2015년 1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해당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FCA는 투자은행 및 무역회사 부문의 시장 보호 및 도매행위와 관련한 적절한 주의 및 성실 의무(MAR 제16조 2항)에 따른 기업 원칙을 위반해 1255만3500파운드(약 206억원)의 벌금 최종 통지서를 전달했다. 불공정 거래를 막는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수백억원대 벌금을 내린 셈이다.또한, FCA는 런던 증권거래소 상장사인 ConvaTec Group Plc사의 비상임 회장으로 임명된 크리스토퍼 젠트(Sir Christopher Gent)씨가 2018년 10월 직무상 얻게 된 내부 정보를 공시하지 않고, 불법으로 공개함에 따라 시장 남용(MAR 제10조)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크리스토퍼 젠트씨는 ConvaTec Group Plc사의 개정되는 재무 지침과 CEO의 은퇴와 관련된 내용을 회사 주주 중 한 명에게 알렸고, 결국 FCA로부터 벌금 8만 파운드(약 1억3000만원) 최종 통지서를 받았다. 한국의 경우는 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이 증명돼야만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정보이용 등으로 처벌받는 것과는 다르게 크리스토퍼 젠트씨는 해당 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이 없음에도 시장의 투명성을 저해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조치를 통보받았다. 차액결제거래(CFD) 사업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내린 금전적 조치 사례도 있다. CFD 사업에 뛰어든 시그마브로킹 유한회사에는 적절한 위험 평가의 수행과 함께 시장 남용 시스템 및 통제, 거래 보고 의무와 관련해 체계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벌금 53만1600파운드(약 8억7000만원)의 벌금 제재가 최종 통지됐다. CFD 사업을 확장하기 전에 적절한 위험 평가를 수행하거나 필요한 규제 기준의 준수를 보장하기 위한 준비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FCA는 “시그마브로킹 유한회사의 이사회 역시 효과적인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수립, 감독을 하지 못했으며 CFD 데스크와 관련하여 회사의 시장 남용 시스템 및 통제 및 거래 보고 의무를 체계화하는데 실패했다”며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한국에서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주 요인으로 CFD가 지목됐지만, 해당 서비스를 진행한 증권사들은 당국의 아무런 제재 조치 없이 거래를 중단하다 최근 슬그머니 재개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금융범죄 목적 ‘돈’ 앗아가…강력 제재 한국은 미흡”영국은 금융범죄의 목적이 ‘돈’인 점을 미뤄봤을 때 형사처벌보다는 무제한 벌금제재를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물론 FCA에는 금융서비스 및 시장법(FSMA)제401조와 402조에 근거해 형사기소권한을 갖고 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기소와 금전제재를 분리해 처리한다. 무엇보다 금융사나 기업이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금전제재를 부과하는 규제가 있다. 사전에 불공정거래를 막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전문가는 설명한다. 영국 테일러 로즈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Solicitor)로 활동하고 있는 Andrew King(김인수)변호사는 “금융범죄는 말 그대로 돈을 버는 것이 핵심”이라며 “영국은 형사처벌보다 강력한 금전적 제재를 가함으로써 불공정 거래 세력이 얻는 이익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앗아가고, 각 기업에도 관리·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며 “이는 영국의 자본시장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수백 년 동안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영국의 형사처벌의 경우 최대 징역 10년이지만, 벌금은 무제한이다. 범죄 수익보다 훨씬 더 많은 벌금 제재가 가해지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범죄 수익을 산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라며 “영국에 개인이든 법인이든 파산신청 소송이 여타 국가보다 훨씬 많고, 관련 판례도 잘 다져진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국내에서는 주가조작을 시도했던 이들이 일부 벌금을 내고, 형기를 마친 후 시장에 복귀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를 것과는 달리 영미권에서는 치명적인 불공정 거래 행위가 발생할 시 그 세력들은 결국 대규모 금전적 벌금 제재로 파산하고, 시장에서 영구 퇴출된다”며 “금융범죄와 관련한 강력한 제재들이 한국은 아직 미흡한 점은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 인력 부족한 지능형 로봇시장…KG ICT, '청년 전문가' 육성 나선다
- 지난 5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지능형 로봇 산업기술인력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2031년 인력 전망표(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KG ICT가 ‘지능형 로봇’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제조업 전반에 지능형 로봇의 활용이 대폭 늘고 있지만, 정작 시장에선 관련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KG ICT는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청년 ‘로봇 전문가’를 육성에 나서고 있다.10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국내 지능형 로봇 산업에서 부족한 기술인력은 총 1302명으로, 실제 수요보다 3.6% 가량 적다. 지능형 로봇은 스스로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로봇을 의미한다. 최근 인공지능(AI), 센서 등의 발전에 힘입어 ‘스마트 제조’를 실현할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특히 지능형 로봇 R&D 분야(5.5%)에서 가장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시스템통합(3.4%) △설계·디자인(3.2%) △생산기술(3.1%) 순으로 분석됐다. 인력 부족 사유로는 경력직 부족(33.2%), 직무 역량을 갖춘 인력 부족(29.4%), 관련 전공자 공급 부족(15.1%) 등이 꼽혔다.오는 2031년 지능형 로봇 산업에 필요한 인력이 5만711명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경력자는 커녕, 관련 역량을 보유한 신규 인력조차 부족하다는 의미다.이에 KG ICT는 ‘KG-카이로스’를 통해 지능형 로봇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KG-카이로스’는 최근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에서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에 최종 선정된 KG ICT가 청년 지능형 로봇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계한 교육 과정이다.‘KG-이카로스’는 로봇과 관련된 SW와 HW 기반의 실무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로봇 시스템 기초 △산업용 통신 기초 △시뮬레이션 등 총 7개 교과를 주 5일, 6개월간 전액 무료로 교육한다. 뿐만 아니라 과정 참여 훈련생들에게는 취업 컨설팅, 잡매칭 등과 함께 대기업 인턴십 기회도 부여한다. 모집은 오는 12월 10일까지다.구승회 KG ICT 전략사업부 상무는 “이번 사업은 IT전문가 육성 및 전문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가는 KG ICT의 미션과 맞닿아있다”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청년 로봇 인재들이 탄생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사진=KG ICT)
- 이달소 거친 루셈블 "새 출발 이유는 딱 하나, 팬들의 존재"[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팬분들과 다시 만나게 돼 설레요.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됩니다.”우여곡절 끝 새 출발한 그룹 루셈블(Loossemble) 멤버들은 데뷔 활동 시작 소감을 묻자 이 같이 입을 모았다. 루셈블은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로 이뤄진 팀이다. 다섯 멤버는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갈등을 겪다가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판정으로 자유의 몸이 된 이후 현 소속사 씨티디이엔엠에 둥지를 틀고 새 출발을 준비해왔다.타이틀곡 ‘센서티브’(Sensitive)의 한국어, 영어 버전을 포함해 ‘리얼 월드’(Real World), ‘컬러링’(Colouring), ‘뉴토피아’(Newtopia), ‘스트로베리 소다’(Strawberry soda),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등 8개의 트랙을 수록한 데뷔 앨범 ‘루셈블’은 이미 지난달 15일에 발매했다. 이들은 앨범 발매 후 미국 8개 도시에서 진행한 투어를 마친 뒤 국내 활동에 돌입하게 됐다.이날 여진은 “투어를 끝내고 드디어 한국에서 쇼케이스를 한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혜주는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 덕분에 한국 활동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원 역시 “기다려준 팬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면서 “많은 에너지를 받아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투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진은 “솔직히 새로운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다”며 “늘 뒤에서 용기가 되어준 팬분들과 나무가 되어준 씨티디이엔엠 분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새 출발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 혜주는 “새로운 시작하는 만큼 두려움이 많기도 했지만, 멤버 모두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딱 하나, 팬분들을 보고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루셈블은 데뷔 앨범에 우주선의 승무원이 되어 친구들을 찾기 위한 새로운 여정에 나서는 이야기를 녹였다. 전곡이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업에 참여한 곡이다. 수록곡 중 ‘스트로베리 소다’는 이달의 소녀로 함께 활동한 이브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고원은 “처음 내는 앨범인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혜주는 “모든 부분에서 후회가 없도록 즐기면서 작업했다”고 돌아봤다. 여진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쓰면서 멤버끼리 소통을 많이 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비비 “세계관을 위한 서사도 담아봤다”고 부연했다.타이틀곡 ‘센시티브’는 ‘예민함은 더욱 뚜렷한 스스로의 기준을 만든다’, ‘지금까지 나를 만들어왔던 감각을 믿고 더욱 자신 있게 나아가자’ 등 진취적인 메시지를 주제로 다룬 곡이다. 캐치하고 펑키한 베이스와 기타 릭의 중독적인 톱 라인이 특징인 곡이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000만뷰를 돌파한 상태다. 혜주는 “이달의 소녀 활동 떄 선보인 곡들에 비해 이지 리스닝 스타일인 곡”이라며 “이 곡으로 활동하면서 대중분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현진은 “딸꾹질을 하는 것 같은 동작을 포인트 안무로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루셈블은 데뷔 앨범으로 7만장이 넘는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간의 음반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달의 소녀 시절 발매된 솔로와 유닛 앨범보다 높은 수치의 판매량을 찍으며 각 멤버가 견고한 팬덤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혜주는 “팬분들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깜짝 놀랐다.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전에 밟아온 활동이 있었기에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장르 소화력이 루셈블의 강점이라는 생각이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면서 팬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했다. 여진은 “멤버들과 마음을 맞춰 예쁘게 잘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원은 “예정되어 있는 이벤트들이 또 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 멤버들은 이달의 소녀에 관한 질문에도 답했다. 우선 현진은 “최근 새로운 활동을 앞둔 츄, 희진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며 둥지가 달라진 이달의 소녀 출신 멤버들과 여전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진은 “열린 마음으로 ‘완전체’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각자 스케줄이 맞는다면 언제든 ‘오빛’(이달의 소녀 팬덤명)들과 만날 생각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이루고 싶은 목표는 빌보드 핫100 진입과 음악방송 1위를 비롯해 너무 많아요.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는 생각으로 팬분들이 보람을 느낄만한 활동을 하는 데 집중해보겠습니다.”
- “디즈니, 너무 저평가” 행동주의 투자자 행동나섰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본격화되는 3분기 실적시즌 기대감과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투자심리를 되살린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슈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이날 국제유가(WTI)는 4% 넘게 급등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및 긴축 압박이 삼화될 수 있다는 부담감으로 미국 증시는 장초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오히려 긴축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는 분석과 연준 인사들의 “국채수익률 급등으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필요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채권시장은 콜럼버스데이로 휴장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및 국제유가 급등으로 방산주와 에너지주는 동반 상승한 반면 항공주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59.67, -0.3%)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 판매가 급감한 여파다. 앞서 중국 승용차자동차협회는 중국(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테슬라 전기차의 9월 판매량이 7만4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1%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모델3와 모델Y의 판매량이 전월보다 1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3의 새로운 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는 주로 중국에서 판매되거나 유럽으로 수출된다. 한편 이날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65달러에서 2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콜린 랭건은 가격 인하에 따른 마진 축소 가능성과 4분기 실적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목표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월트디즈니(DIS, 84.70, 2.1%) 종합 엔터테인먼트 및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월트 디즈니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다.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사진)가 이끄는 트리안 펀드 매니지먼트는 디즈니 주식을 2분기말 640만주에서 3분기 3000만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가치는 25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트리안 펀드는 디즈니 이사회에 넬슨 펠츠를 비롯한 다수의 자리를 요구하면서 오는 12월5일부터 1월4일에 이사회 구성원을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디즈니의 경영전략 등을 개선,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즈니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내년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에 나설 방침이다. ◇미라티 테라퓨틱스(MRTX, 57.02, -5.3%)암 치료제 개발 기업 미라티 테라퓨틱스 주가가 5% 넘게 급락했다. 이날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비(BMYS)는 미라티를 최대 58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금 인수 가격은 주당 58달러(총 48억달러 규모)이며 특정 성과 목표를 달성하면 주당 12달러 규모의 권리(총 10억달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옵션을 제외한 현금 인수 가격은 지난 6일 미라티의 종가(60.2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날 주가 급락 배경이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측은 “강력한 전략적 적합성 거래이며 주주를 위한 명확한 가치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도그(DDOG, 90.73, -3.9%) 클라우드 모니터링 플랫폼 제공 업체 데이터도그 주가가 4% 하락했다. 월가 혹평 여파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케다 고지 애널리스트는 데이터도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종전 123달러에서 10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케다 고지는 “수요 분석 결과 매출 감소 리스크가 있다”며 “현재 시장의 매출 가이던스는 다소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