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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몽(bonomong), 28일까지 신세계百 본점서 팝업스토어 진행
  • 보노몽(bonomong), 28일까지 신세계百 본점서 팝업스토어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반려동물의 케어를 위한 펫샴푸 브랜드 보노몽은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에서 28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반려동물의 복지와 생활환경 개선, 다양한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보노몽에서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대표 펫샴푸인 우디 앤 스무스, 드위플라워스, 포레스트던 펫샴푸 등을 선보인다.보노몽은 반려동물의 행복한 목욕문화 형성을 위해 모든 제품에 예민한 후각 신경을 케어하기 위한 저자극·천연 에센셜 오일을 사용한다. 또한 제품은 예민한 피부와 털에 적합한 pH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편백수, 히알루론산, 비오틴을 비롯한 식물성 보습성분을 함유해 반려동물의 피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이 외에도 환경과 피부건강을 위해 자연식물유래 세정성분을 사용하고 있으며, 숲속나무 향, 페퍼민트와 시트러스향, 로즈마리와 제라늄 등 순수 식물과 천연 에센셜향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보노몽은 생명존중 사상을 기반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공감문화를 확산하는 ‘미앤펫(Me&Pet) 캠페인’에 이번 팝업스토어 매출수익 전액을 학대 유기견 도움을 위한 손길에 참여할 예정이다.보노몽 관계자는 “‘미앤펫 캠페인’의 유기견을 위한 러브하우스 지원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3.25 I 이윤정 기자
삼성전자의 가전 혁신…필터 교체 없는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
  • 삼성전자의 가전 혁신…필터 교체 없는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필터 교체가 필요 없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 신제품을 25일 출시한다.삼성전자 모델이 공기청정기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이번 신제품은 주기적인 필터 교체가 불필요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제품의 필터는 공기 청정과 탈취에 특화된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와 광분해 탈취 필터로 구성된다.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는 실내 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고 촘촘한 전기장으로 세균까지 포집해 99%의 살균 능력을 구현했다. 한국오존자외선협회 ‘PA(Pure Air) 인증’을 획득하며 부유 세균 및 바이러스 제거 효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집진부는 물세척이 가능해 필터를 평균 2개월에 1회 물로 세척해서 재사용할 수 있다.광분해 탈취 필터는 기존의 활성탄 방식 대신 광촉매와 UV(자외선)를 활용한다 냄새 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해 냄새를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주기적인 UV 재생으로 탈취 효율을 구입 초기의 80% 수준까지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또 신제품은 ‘4way 서라운드 청정’ 기술을 적용해 4면 360도 방향으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깨끗한 공기를 공간 전체에 내보낸다.100㎡ 모델의 경우 넓은 면적을 대상으로 빠른 청정과 순환이 필요할 때는 ‘팝업 청정 부스터’를 작동시켜 최대 거리 11m까지 깨끗한 공기를 보낼 수 있다.‘맞춤 청정 AI+’ 기능은 실내외 공기질을 비교·학습해 공기질이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면 미리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이 기능은 한국표준협회에서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인증하는 ‘AI+인증’을 받았다.삼성전자 모델이 공기청정기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이외에도 빅스비(Bixby)로 실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음성으로 안내받거나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은 에센셜 베이지, 에센셜 블루 그레이 색상으로 나온다. 인피니트 라인 필터 적용 모델의 출고가는 청정 면적 100㎡ 모델 189만 9000원, 33㎡ 모델 104만 9000원이다.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은 주기적 교체가 필요 없는 필터 기술을 탑재해 폐기물을 줄여주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기술을 지속 연구해 환경 부담을 줄이는 제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공기청정기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 (사진=삼성전자)
2024.03.25 I 김응열 기자
웅진씽크빅·디즈니 협업 AR도서, 3주 만에 36만권 ‘완판’
  • 웅진씽크빅·디즈니 협업 AR도서, 3주 만에 36만권 ‘완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웅진씽크빅(095720)은 증강현실 독서 솔루션 ‘AR피디아’의 신규 시리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이 국내 판매 3주 만에 36만권 완판됐다고 25일 밝혔다.웅진씽크빅이 디즈니코리아와 함께 만든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이미지. (사진=웅진씽크빅)웅진씽크빅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디즈니코리아)와 협업 제작한 ‘AR피디아’의 영어 제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을 지난 4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출시 전부터 증강현실(AR) 기능이 적용된 디즈니 테마의 도서라는 점에서 시장 기대감을 형성했다. 출시 당일에는 22만권 판매를 기록했으며 이어 3주 만에 초판 전체 물량인 36만권, 총 45권으로 구성된 세트 8000개 분량이 매진됐다.이번 신제품은 △부모 세대가 즐겨보던 클래식 스토리부터 아이들에게 친숙한 최신 애니메이션까지의 디즈니 및 픽사 작품으로 구성된 도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랙션 AR기능 △영어 학습 효과를 높여주는 영단어 카드와 우리말 해석, 워크북 등 별책 구성 등이 특징이다.웅진씽크빅은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2차 제작에 돌입해 다음 달 중 추가 국내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 베트남 등 해외지역 출시를 준비하고 디즈니코리아와 일본, 홍콩 등 신규 국가 진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박정욱 웅진씽크빅 AR피디아팀장은 “디즈니IP 파워와 AR피디아의 독보적인 AR기술이 더해져 이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시리즈는 현재까지 출시된 시리즈 중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전세계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교구로 인정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AR피디아는 책 속 등장인물과 그림 등을 증강현실 기술로 구현해 입체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4.03.25 I 김경은 기자
삼양사, 큐원 상쾌환 신규 모델에 배우 고윤정 발탁
  • 삼양사, 큐원 상쾌환 신규 모델에 배우 고윤정 발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삼양사(145990)는 숙취해소 브랜드 큐원 상쾌환의 신규 모델로 배우 고윤정을 발탁했다고 25일 밝혔다.삼양사가 상쾌환 신규 모델로 배우 고윤정을 발탁했다. (사진=삼양사)삼양사는 고윤정의 젊고 에너제틱한 이미지가 ‘영 앤 트렌디(Young & Trendy)’라는 상쾌환의 브랜드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신규 모델로 선정했다. 배우 고윤정은 ‘무빙’, ‘환혼’, ‘로스쿨’, ‘스위트홈’, ‘헌트’ 등 OTT, TV,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매력적인 비주얼과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양사는 이번 신규 모델을 내세워 TV CF, 유튜브, SNS, 옥외광고 등 채널을 통해 상쾌환 홍보에 나선다. 특히 올해 1월 출시한 신제품 ‘상쾌환 부스터 제로’를 소재로 한 TV CF에서는 건강한 제로 칼로리와 깔끔한 맛이라는 제품 특징이 고윤정만의 건강미와 상큼한 매력을 통해 세련되게 표현되도록 제작할 계획이다. 해당 CF는 내달 초에 공개된다.삼양사 홍성민 H&B사업PU장은 “배우 고윤정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우로서 젊은층에서 영향력이 크고,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부분이 상쾌환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판단해 신규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2024.03.25 I 한전진 기자
‘KODEX 미국반도체MV’ 순자산 3000억 돌파
  • ‘KODEX 미국반도체MV’ 순자산 3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반도체MV’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KODEX 미국반도체MV의 순자산은 지난달 27일 2000억원을 넘어선 뒤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17일영업일만에 3110억원까지 늘어났다. 해당 ETF가 추종하는 MV반도체지수는 현재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편입비중이 20.7% 수준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SOX를 앞서는 성과를 내고 있다. 1개 종목에 8% 이내로 투자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와 달리 핵심 기업에 20%까지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올 초 이후 16.9%, 1년 59.1%, 3년 72.4%, 5년 281.9%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MV반도체 지수는 같은 기간 각각 29.6%, 80.7%, 105.3%, 361.9%로 크게 앞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KODEX 미국반도체MV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33.1%, 최근 1년 82.2%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년 수익률과 설정 이후 중기 수익률은 각각 84.2%, 109.5%로 레버리지를 제외한 전체 ETF 중 1위다.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반도체MV가 상장 이후 3년 가까이 최상위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반도체 투자의 새로운 표준’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며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기초지수의 차별성을 감안할 때 지금의 AI 반도체 핵심기업은 물론 향후 ‘포스트 AI반도체 기업’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I 원다연 기자
콜라 탄산 직접 만들고 합배송·온라인몰 강화…식품업계 광폭 투자
  • 콜라 탄산 직접 만들고 합배송·온라인몰 강화…식품업계 광폭 투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칠성사이다에 들어가는 액화탄산가스를 직접 만들겠다는 롯데칠성(005300)음료’, ‘기업향 식자재를 통합 배송해주겠다는 CJ프레시웨이(051500)’, ‘식품 제조에 그치지 않고 직접 판매에 팔을 걷어붙인 대상(001680)’까지.대내외적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지난해 괄목할 실적을 달성한 국내 식음료 업계가 올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신사업 발굴·투자에 앞다퉈 나선다. 본업에만 그치지 않고 전·후방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투자를 단행하고 나선 것이 특징이다.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롯데칠성음료의 펩시콜라 제품들.(사진=연합뉴스)◇전후방 산업까지 시선 넓히는 식음료 업계24일 국내 주요 식음료 업체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3조 클럽’에 입성한 롯데칠성음료와 CJ프레시웨이가 사업의 폭을 넓히는 신사업을 포함하는 내용을 정관개정에 나서 이목이 집중됐다.지난해 매출 3조2247억원(전년대비 13.5%↑)을 기록하며 3조 클럽에 처음 입성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일 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사업목적에 ‘식품용 액화탄산가스 제조업’을 추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그간 정유·석유화학업체가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액화탄산가스를 구입해 탄산음료와 맥주 원재료로 활용했다. 하지만 연내 주류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산가스를 포집하는 기술을 개발, 군산공장에 적용해 직접 생산키로 한 것이다.후방산업에 대한 투자로 비용 효율화는 물론 안정적 수급까지 노리겠다는 포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직접 탄산을 포집하기 위해선 설비 투자가 필요해 당장 비용 효율화는 이뤄지기 어렵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3년 주기로 정유·석유화학 설비 정기 보수가 진행될 때마다 불거졌던 액화탄산가스 수급도 안정화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매출 3조742억원(전년 대비 11.9%↑)을 기록하며 3조 클럽 재입성에 성공한 CJ프레시웨이도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사업목적에 ‘화물 운송 중개·대리 및 관련 서비스업’을 포함하는 안건을 상정하며 전방산업에 공을 들이고 나섰다. 고객사가 CJ프레시웨이 식자재·식품 유통 플랫폼을 통해 CJ프레시웨이 제품과 고객사의 제품을 함께 구매할 경우 기존에는 고객사 제품을 주문과 동시에 매입해 CJ프레시웨이 제품과 합배송해야 했다. 화물 운송 중개가 가능해지면 앞선 동일한 상황에서 고객사 제품을 매입하지 않고도 곧장 CJ프레시웨이 제품과 함께 합배송이 가능해져 효율적 처리가 가능하다.CJ프레시웨이는 이르면 내년 통합배송 시스템을 구축·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간거래(B2B) 뿐 아니라 현재 오아시스나 컬리, 쿠팡과 같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까지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대그린푸드 ‘그리팅 신장질환식단’.(사진=현대그린푸드)◇접점 넓히거나 전문성 높이거나…신사업 속도단순 제조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대상(001680)은 정관상 사업목적에 ‘통신판매중개업’을 추가하고 기존 자체 온라인몰인 ‘정원e샵’ 외 새로운 ‘푸드전문몰’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MinT CIC 온라인사업기획팀’이라는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감별마켓’이라는 상표권까지 출원했다. 올 상반기 내 사업을 개시하고 3년간 150억원 이상의 비용 투자를 감행한다는 계획이다.하림지주(003380) 역시도 오는 28일 주총에서 정관상 사업 목적에 ‘컴퓨터 및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통신판매 및 통신판매 중개업’, ‘전자상거래업’,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의 개발과 용역 제공사업’, ‘농·수·축·임산물 위수탁 판매 및 중개업’, ‘농·수·축·임산물 대리점업’, ‘국내외 프랜차이즈사업 및 체인점업’, ‘프랜차이즈 및 체인점 관련 서비스업’ 등을 추가하며 향후 소비자들과 접점 확대를 예고한 상황이다.현대그린푸드(453340)와 매일유업(267980)은 건강기능식품을 신사업으로 지목했다. 먼저 그간 당뇨·암·신장질환 등 환자식과 함께 건강식 브랜드 ‘그리팅’을 운영하며 케어푸드에 공을 들여온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사업목적에 ‘건강기능식품의 제조·판매·유통업’을 추가하며 건기식으로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일단 기존 케어푸드와 연계한 건기식 판매·유통업에 나선 뒤 중장기적으로 직접 제조까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매일유업(267980) 역시 케어푸드와 건기식 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사업목적에 ‘건강기능식품의 제조·판매·수출입업’, ‘특수의료용도 식품 제조·판매·수출입업’ 추가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매일홀딩스와 대웅제약이 합작해 운영해온 케어푸드 전문 엠디웰아이엔씨를 올해부터 매일유업 메디컬푸드사업부에서 운영키로 했다.
얼굴 인식해 메뉴 추천하는 키오스크…삼성·오픈AI도 반했다
  • 얼굴 인식해 메뉴 추천하는 키오스크…삼성·오픈AI도 반했다
  • [안양=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저는 음성으로 주문받는 ‘므즈’(MZZZ)라고 합니다. 원하시는 메뉴를 주문하거나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지난 21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한 음식점. 비대면 주문 단말기인 테이블오더 속 인공지능(AI) 도우미가 손님에게 말을 건넨다. “남자친구랑 왔는데 메뉴 추천해줄래?”라고 요청하자 치킨과 맥주 등으로 구성된 2인 세트 메뉴가 화면에 뜬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지 않은 노인도, 한국어를 읽지 못하는 외국인도 대화로 쉽게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스마트 상점 솔루션 기업 넥스트페이먼츠가 시범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 ‘엔샵’의 풍경이다. 넥스트페이먼츠는 AI 기술을 적용한 테이블오더와 키오스크, 서빙로봇 등 스마트 기기를 보급하고 이를 통해 수집한 상권 및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하는 스타트업이다. 스마트 기기 본체는 삼성전자에서 보급하며 넥스트페이먼츠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넥스트페이먼츠의 스마트 기기는 단순한 주문·결제 뿐만 아니라 방문자의 나이와 성별 등을 토대로 메뉴를 추천하는 게 특징이다. 업주는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재료 수급을 조절하고 시간·시기별, 또는 배달 채널별로 매장 운영 전략을 짤 수 있다. 디지털 전환이 시급한 소상공인들에게 유용한 기술인 셈이다. 지광철 넥스트페이먼츠 대표는 이데일리와 만나 “단순히 오프라인 매장에 키오스크를 들였다고 해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졌다고 보긴 어렵다. 디지털화를 돕는 단계일 뿐”이라면서 “키오스크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만들어진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다시 매장 운영에 활용하는 게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전환”이라고 말했다.넥스트페이먼츠가 시범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엔샵’에 키오스크와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등 스마트기기가 놓여 있다. (사진=넥스트페이먼츠)넥스트페이먼츠는 스마트 기기에 탑재한 라이다 센서와 비전 AI를 통해 고객의 나이와 성별을 추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메뉴를 추천한다. 가게 안팎의 유동인구까지 분석할 수 있어 미술관, 백화점,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단 AI가 수집한 정보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익명화돼 저장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AI 도우미 기능도 스마트 기기에 탑재했다. 챗GPT가 지원하는 다양한 언어로 음성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넥스트페이먼츠는 챗GPT 활용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오픈AI 협력 프로그램에도 최종 선정됐다. 오픈AI가 직접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중기벤처부가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이 회사가 중기벤처부 사업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기벤처부가 시행하는 ‘상생형 스마트 상점 기술보급사업’에 2020년부터 매년 선정돼 지난 4년간 소상공인 사업장 3000여곳에 스마트 기기를 보급했다. 이를 포함해 넥스트페이먼츠의 기술이 도입된 사업장은 총 8000여곳에 이른다. 지 대표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게 핵심 과제”라며 “자사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면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의 연령대, 이용 시간대, 체류 시간 등을 분석할 수 있고 음성으로 쉽게 분석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 기기에 탑재된 AI 도우미에게 ‘가게에서 어떤 이벤트를 하면 좋을까?’ 등을 묻고 조언을 받는 식”이라며 “소상공인이 원할 때면 언제든 사업 관련 고민을 물어볼 수 있는 창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넥스트페이먼츠 스마트 기기에서 분석한 데이터 예시. (사진=넥스트페이먼츠)
2024.03.25 I 김경은 기자
"메모리 1위 수성"…삼성·SK, 불황에도 ‘기술 경영’ 역대급 R&D 투자
  • "메모리 1위 수성"…삼성·SK, 불황에도 ‘기술 경영’ 역대급 R&D 투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해 반도체 한파를 직격으로 맞은 가운데에도 적극적인 연구개발(R&D)에 나서는 ‘기술경영’을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 등 경쟁기업들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미래 경쟁력을 쌓아 메모리 반도체 패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삼성·SK 각각 매출의 10.9·12.8%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28조3528억원을 투입했다. 전년도인 2022년 24조9292억원보다 약 13.7% 늘었다.매출액 중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9%를 기록하며 10%대에 진입했다. 전년도에는 8.2%였고 2021년에도 8.1%로 8%대를 유지했는데 이보다 3%포인트 가까이 올랐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부진했다. 지난 2022년 300조원을 돌파한 매출액은 지난해 들어 258조9355억원으로 14.3% 줄었고 이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84.8%가 빠졌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R&D 비용을 더 늘렸다.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LPDDR D램 기반 7.5Gbps LPCAMM.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의 GDDR7 D램.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해 공격적인 R&D로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과 GDDR7 D램 등의 개발 성과를 올렸다. LPCAMM은 LPDDR 패키지 기반 모듈 제품으로, 기존 DDR 기반의 노트북용 메모리와 비교해 성능은 최대 50%, 전력효율은 최대 70%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GDDR7은 그래픽용 D램인데 그래픽,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등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응용처에 쓰인다.SK하이닉스도 지난해 R&D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집행한 연구개발비 규모는 4조1884억원이다. 금액만 놓고 보면 전년 4조9053억원보다 14.6%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에서의 비중은 12.8%로 2022년 당시 11%보다 상승했다.SK하이닉스의 수익성을 고려하면 R&D에 적지 않은 자금을 쏟았다는 평가다. 재무건전성을 고려하면서도 R&D에 집중했다는 해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로 32조76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44조6216억원에서 26.5%가 빠진 규모다. 더구나 지난 한 해 연간 7조730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4조원대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SK하이닉스의 2021년 영업이익은 12조4103억원이었는데 당시 집행한 연구개발비 4조448억원보다 지난해 쏟은 R&D 투자 금액이 많은 것이다.SK하이닉스의 HBM3E. (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의 지난해 R&D 성과 중 가장 두드러지는 건 AI향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제품인 HBM3E 개발 성공이다. 메모리 업계 처음으로 5세대 제품을 선보였고 대량 양산 시점도 업계에서 가장 빨랐다. 아울러 지난해 1월 모바일 D램 LPDDR5T 개발에 성공한 뒤 약 10개월 만인 같은 해 11월 상용화에 성공하기도 했다.◇미래 시장 수익성 극대화 전략반도체 기업들이 경영 악화에도 R&D에 힘을 싣는 건 미래 시장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반도체 산업은 기술 발전이 빠르고 특히 메모리의 경우 승자독식 체제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차세대 제품을 먼저 개발한 기업이 고가에 제품을 팔다가 후발주자가 비슷한 사양의 제품을 내놓으면 공급이 늘어나는 효과로 가격이 떨어진다. 선단 제품을 누가 먼저 개발하고 제품 상용화에 성공하느냐가 수익 극대화의 열쇠다.더욱이 미국 마이크론과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YMTC 등 경쟁기업들의 추격이 거세다. 인공지능(AI)향 고대역폭메모리(HBM) 후발주자인 마이크론은 5세대 제품인 HBM3E 양산에 성공하며 기술력에서 바짝 따라왔다. YMTC도 232단 낸드 개발과 양산에 성공하며 238단까지 쌓은 우리 기업의 턱밑까지 쫓아왔다.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는 기술 개발 속도가 워낙 빨라 잠깐 방심하면 경쟁력이 뒤처질 수 있다”며 “R&D는 경기가 나쁘더라도 지속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투자”라고 강조했다.
2024.03.25 I 김응열 기자
“봄이니 관리 좀 해야지” 저당·단백질 신제품 쏟아진다
  • “봄이니 관리 좀 해야지” 저당·단백질 신제품 쏟아진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식품업계가 본격적인 야외활동의 기지개를 켜는 봄을 맞아 저당·단백질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몸매 관리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관련 매출도 꾸준히 증가세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핵심은 기존 제품의 맛을 놓치지 않으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더단백 빙그레 (사진=빙그레)24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005180)는 요거트 신제품인 ‘요플레 플레인 화이트 락토프리’를 출시했다. 기존 요플레 맛에 영양과 소화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설탕·색소·향·감미료를 넣지 않고 2400억 유산균(430g 기준)과 98.4%의 원유 함량으로 원유 본연의 고소한 맛을 살렸다. 특히 유당 분해효소인 락타아제를 첨가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유당 ‘0%’ 제품으로 유당불내증(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농심(004370)의 대표 컵라면인 ‘육개장사발면’도 저칼로리 트렌드를 입었다. 용기면 브랜드 ‘누들핏’ 신제품으로 ‘육개장사발면맛’과 ‘김치사발면맛’을 출시했다. 농심이 2022년 7월 출시한 ‘누들핏’은 국물까지 마셔도 130㎉ 이하다. 녹두가 들어간 당면으로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식단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식이섬유 1500㎎도 함유했다. 올해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면 중량을 25% 증량했다. 누들핏 육개장사발면 (사진=농심)SPC삼립(005610)은 ‘고단백 닭가슴살바 마라맛’을 출시했다. 국내산 냉장 닭가슴살을 8시간 저온 숙성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달걀(특란) 1알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기존 블랙페퍼, 청양고추, 갈릭맛에 마라맛까지 추가해 젊은 소비층의 니즈를 반영했다. 지난해 관련 상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0% 성장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단백질 등 상품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는 게 SPC삼립의 분석이다. 대상(001680)은 기능성 원료를 담은 간편식 브랜드 ‘피키타카’를 론칭했다. 한 손에 들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제품을 만들어 기능성 원료를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콘셉트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초콜릿 신제품 5종도 선보였다. 홍삼, 매실추출물 등 저마다 다른 기능성 원료를 첨가했다 면역력 증진과 항산화,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펩시 제로 슈거 제로 카페인 (사진=롯데칠성음료)음료업계에서는 제로 슈거는 물론 제로 카페인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롯데칠성(005300)음료는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을 출시했다. 칼로리와 카페인 부담은 줄이고, 기존 펩시 제로슈거의 라임 향과 탄산은 그대로 담은 제품이다. 지난 2021년 1월 출시된 펩시 제로슈거는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량 약 12억 캔(250㎖ 환산 기준)을 돌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 출시를 통해 관련 제품군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런 영향에 제로슈거와 단백질 시장은 급격히 성장 중이다.식품산업통계정보(aTFI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지난해 4500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8년(813억원)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시장이 커진 셈이다.제로 슈거 음료 열풍도 거세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마켓링크의 발표(작년 6월)에 따르면 국내 제로 슈거 탄산음료 시장 규모가 2020년 924억원에서 2022년 3683억원으로 2년 만에 4배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식품업계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맛은 유지하면서 당과 칼로리를 줄인 콘셉트의 제품 출시가 쏟아지고 있다”며 “건강한 삶에 대한 2030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소비자 수요를 잘 파악한 제품만이 소비자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3.24 I 한전진 기자
  • 눈 건강 적신호, ‘결막염’...환절기에 눈 건강 지키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긴 겨울을 지나 꽃이 만개하는 봄이 왔다. 소풍과 나들이로 설레는 것도 잠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건조하고 일교차가 커 각종 질병에 취약한 시기이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함께 꽃가루나 미세먼지로 인해 알레르기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눈 건강에 주의를 가져야 한다. 그 중에서도 ‘결막염’은 환절기 발생 빈도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3월~5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약 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안과 이수나 교수의 도움말로 결막염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알레르기 결막염, 환절기에 흔히 발생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흰 부분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으로, 눈꺼풀 아래에 있고 안구의 앞부분에 위치한다. 이 부위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결막염’이라고 하며, 세균감염, 화학적 화상, 기계적 손상, 알레르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결막은 안구 표면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 방어 기전을 가지고 있어 미생물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이런 방어 기전의 균형이 깨지거나 면역이 약화된 경우 감염성 결막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환절기에 흔히 발생하는 결막염은 바로 ‘알레르기 결막염’이다. △눈꺼풀의 가려움 △결막의 출혈 △눈의 화끈거림을 동반한 통증 △눈물흘림 △결막이 부어오르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평소와 다르게 눈이 가렵다거나 눈곱이 많이 생긴다면 알레르기 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알레르기의 원인은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담배 연기, 음식물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찬 공기나 갑작스러운 온도변화, 먼지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이러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눈의 결막에 접촉해 결막에 알레르기성 염증이 발생시키는 것이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안과 이수나 교수는 “알레르기 결막염은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치거나 전염되지는 않지만, 정확한 항원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행성 각결막염, 전염성 매우 강해알레르기성 결막염과 더불어 이 시기에 기승을 부리는 안질환으로는 ‘유행성 각결막염’이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알레르기 결막염과 다르게 전염성이 아주 강한 특징이 있는데, 공기 중 전염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눈의 분비물로부터 손을 통해 전염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되는데, 이는 열이나 소독약에도 잘 살균되지 않기 때문에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다. 증상은 잠복기를 거쳐 감염 후 5~14일 사이에 나타난다. 잠복기 때문에 본인이 유행성 결막염에 걸렸는지 모른 체 일상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눈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초기증상은 눈이 충혈되고 가려움증과 약간의 통증이 있으며, 모래알이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진다. 눈물과 눈곱이 많이 나오며 눈꺼풀이 심하게 붓는데, 이런 증상은 약 3~4주간 지속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후유증 없이 치유되지만, 시력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광범위항생제 안약을 처방할 수 있다. 염증이 매우 심할 경우 각막이 벗겨져 극심한 통증과 함께 눈을 뜰 수가 없고 눈물이 날 수도 있다. 따라서 유행성 각결막염은 증상에 따른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안질환, 치료만큼이나 예방이 중요 안질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다. 눈을 비비게 되면 안구에 상처가 발생할 수 있고 손의 세균이 함께 들어가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눈이 간지럽다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흐르는 물에 눈을 세척 해주고, 안구에 통증이 있을 경우 냉찜질로 완화해주는 것이 좋다. 개인위생 관리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 귀가 시 옷을 잘 털고 들어오며, 손과 발을 수시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만약 주변에 안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접촉을 피하고 수건, 베게, 비누, 세면시설 등을 따로 쓰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안질환을 자주 앓는 편이라면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낫다. 만약 안경을 착용하기 어렵다면 실외에서 콘택트렌즈를 빼거나 다시 착용하는 행동은 자제하고, 실내에 들어왔을 때는 반드시 세척 해야 한다. 안질환이 생겼을 때는 콘택트렌즈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각막에 상처나 염증이 있을 때는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지해야 한다.이수나 교수는 “눈이 뻑뻑할 때는 인공 누액을 넣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사용 시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4.03.24 I 이순용 기자
G마켓, 이종 로봇 콜라보로 ‘스마일배송’ 효율 높인다
  • G마켓, 이종 로봇 콜라보로 ‘스마일배송’ 효율 높인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이 화성시 소재의 동탄메가센터에 이종 로봇을 통합 운영,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검증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상품 적재부터 피킹, 운반, 정리 등 일체의 작업을 로봇이 수행하면서 업무효율성과 공간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두 가지 종류의 로봇이 협업해 작업자가 있는 작업대까지 상품을 이송하는 모습. (사진=G마켓) 동탄메가센터는 G마켓의 익일합포장 서비스인 ‘스마일배송’의 주력 물류 거점으로, 축구장 약 20개에 달하는 규모의 풀필먼트센터다.이번에 도입한 ‘로봇 통합운영 솔루션’은 LG CNS가 개발한 서로 다른 형태의 로봇을 통합 제어,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신기술로, 지난 2023년 5월 양사가 체결한 ‘물류센터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 기술검증(PoC, Proof of Concept)’ 협약에 기반해 G마켓 동탄메가센터에 최초 도입됐다.해당 솔루션은 동탄메가센터의 공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신형 로봇 플랫폼을 설치해 적용됐다. 현재 ‘로보셔틀’ 로봇과 ‘소형 피킹’로봇을 연동시키는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지상부터 천장까지 높게 설치되어 있는 랙(rack, 상품 적재 공간)을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로보셔틀’ 로봇이 주문에 따라 상품이 담긴 다수의 상자를 특정 장소에 옮기면, 밑에서 대기 중인 ‘소형 피킹’ 로봇들이 작업자에게 전달해주는 방식이다.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물류효율성은 한층 더 강화됐다. 먼저, 물류센터의 공간효율이 최대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설비의 ‘로봇랙’을 기존 선반 모양의 ‘경량랙’과 비교하면 보관면적(부피) 160%, 로케이션(상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 수량 210%가 각각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작업 효율도 향상됐다. 기존 경량랙 기반의 물류 환경에서는 작업자 별로 로케이션으로 이동해 상품을 피킹한 것에 반해, 로봇이 작업대까지 상품을 이송해(GTP방식-Goods To Person) 작업자 이동거리 최소화 및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이 외, 작업자에게 양손 사용이 가능해지는 웨어러블스캐너인 핑거스캐너를 제공하는 등 작업 편의성도 향상됐다.해당 솔루션을 스마일배송 전용으로 커스터마이징(맞춤형 제작)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누구나 쉽게 설비 조작이 가능하도록 스마일배송의 특징을 반영해 소프트웨어 UI를 개선하는 등 LG CNS와 협업해 자체 기술을 개발, 적용했다.전시홍 G마켓 풀필먼트서비스실 팀장은 “물류센터 업무 효율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며 “무리한 투자 대신 똑똑한 제휴 방식을 통해 물류자동화, 업무효율화를 실현하고, 스마일배송 이용 고객들의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4 I 신수정 기자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차익 실현 따른 숨고르기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47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2% 하락한 39734선에서, S&P500지수는 0.09% 내린 523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25% 하락한 1636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 3대 지수는 주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며 숨고르기 장세를 펼치고 있다. 미 연준(Fed)이 3월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를 3회 인하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한 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또한 기업공개(IPO) 시장도 부활하면서 투자 심리에 불을 붙인 모습이다. 이번주 상장한 반도체 설계기업 아스테라랩스(ALAB)와 레딧(RDDT)은 상장 첫날 장중 70%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테슬라(TSLA)가 중국에서 판매 둔화를 이유로 상하이 공장에서의 생산량을 줄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글로벌 스포츠웨어 전문업체인 나이키(NKE)는 비용 절감을 위해 프랜차이즈 규모를 줄이면서 매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실망 매물이 출회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룰루레몬(LULU) 역시 연간 매출 및 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반면 페덱스(FDX)는 기대 이상의 호실적과 함께 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 중이다.
2024.03.22 I 장예진 기자
F&F 최재우 대표 "유니스, 누가봐도 신인상인 팀으로 성장시킬 것"②
  • F&F 최재우 대표 "유니스, 누가봐도 신인상인 팀으로 성장시킬 것"[인터뷰]②
  • 유니스(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 데뷔조인 걸그룹 유니스(UNIS·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는 오는 27일 대망의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 ‘유니버스 티켓’ 제작사이자 유니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F&F엔터테인먼트의 최재우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2024년 걸그룹 신인상은 유니스가 받아야 한다는 반응이 나올 수 있도록, 그리고 실제로 유니스가 여러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니스는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WE UNIS)로 출사표를 던진다. ‘너와 나의 이야기, 너와 나의 시작’을 테마로 잡은 가운데 소녀들의 다채로운 감정을 풀어낸 곡들로 채운 앨범이다. 타이틀곡 ‘슈퍼우먼’(SUPERWOMAN)을 비롯해 ‘버터플라이즈 드림’(Butterfly’s Dream), ‘왓츄 니드’(Whatchu Need), ‘도파민’(Dopamine), ‘꿈의 소녀’(Dream of girls) 등 5곡으로 구성했다.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최 대표는 “팬덤뿐만 아니라 대중도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담고자 했고, 유니스가 성장하는 과정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끔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임)서원이의 경우 ‘유니버스 티켓’ 방송 초반까지만 해도 송곳니가 없었는데, 지금은 많이 자란 상태거든요. (웃음). 서원이뿐만 아니라 (진)현주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10대이다 보니 한 달만 지나도 비주얼 변화가 확 느껴져요. 아마 데뷔조 선발 때의 모습과 데뷔 앨범을 낼 때의 모습이 달라서 많은 분이 흥미로워하시지 않을까 싶어요.”최재우 F&F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김현식 기자)2024년은 신인 걸그룹 론칭 열기가 후끈한 해다. 유니스뿐만 아니라 아일릿(하이브), 캔디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베이비몬스터(와이지엔터테인먼트, YG) 등이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4월에는 웨이크원 걸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Mnet ‘아이랜드2’가 방송을 시작한다. 최 대표는 “치열한 경쟁 구도를 저 또한 인식하고 있고 비교도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경쟁은 결국 현존하는 모든 걸그룹과 해야 하는 것이기에 유니스만의 차별화된 지점과 이야기가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유니스의 활동 방향성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국내에서는 대중성을 잡기 위해 힘쓸 것”이라면서 “유니스가 데뷔 직후부터 여러 방송사와 유튜브의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해 미디어의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나나, 코토코)과 필리핀(젤리 당카, 엘리시아) 국적 멤버가 있는 만큼, 해당 지역에서의 현지 프로모션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필리핀의 경우 영어권인 만큼 현지에서 펼치는 활동이 북미 지역으로 팬덤을 확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코토코,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사진=F&F엔터테인먼트)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방윤하(사진=F&F엔터테인먼트)유니스의 프로젝트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인데 활동 기간 종료 이후 2년 연장 옵션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 대표는 “누가봐도 신인상인 팀으로 만드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면, 장기적인 목표는 유니스가 2년 더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F&F엔터테인먼트가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 여러 유명 패션 브랜드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인 F&F가 설립한 곳이라는 점에서 유니스가 패션 분야에서 펼칠 활약도 기대되는 지점. 최 대표는 “본사에서 연습 의상을 많이 지원해주고 있긴 하다. ‘유니버스 티켓’ 단체복이 MLB 의상이기도 했다”고 웃어 보이면서 “유니스 멤버들이 패션계에서 영향력을 떨칠 수 있는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지닌 아티스트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F&F엔터테인먼트는 ‘유니버스 티켓’ 남자판인 ‘유니버스 리그’ 론칭 준비에도 한창이다. 최 대표는 “제 개인 SNS 계정에 벌써부터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올 연말부터 SBS를 통해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유니버스 티켓’ 제작 경험이 있기도 하고 K팝을 향한 글로벌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앞으로 F&F엔터테인먼트가 우수한 인재들에게 맞춤형 기회를 주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2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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