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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엠씨미디어 ‘터블’, 세정제 라인업 강화하며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로 확장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데이터 기반 통합디지털마케팅 기업 ㈜디엠씨미디어의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터블(Tubble)’이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DMC미디어가 출시한 생활용품 터블 전체 라인업디엠씨미디어는 ‘진짜의(True)’, ‘거품(Bubble)’을 뜻하는 영어 앞뒤 글자에서 딴 ‘터블(Tubble)’로 브랜드를 명명해 불필요한 거품은 빼고 제품 본연의 세정 기능에 충실한 진짜 거품만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하반기에 출시한 동명의 친환경 텀블러 세정제를 시작으로 이번 신제품 라인업을 연이어 내놓으며, ‘터블’을 세탁이나 주방·욕실 세정 등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로 확장시켰다.신규 출시된 3종 제품은 △‘터블-이지클린’ 식기세척기 세제 △‘터블-트루클린’ 이염방지 세탁시트 세제 △세탁조 클리너다. 모두 EWG 그린 등급의 주요 성분을 사용하는 등 유해 요소를 배제한 것으로 알려져, 생활용품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터블 이지클린 식기세척기 세제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당류 분해효소 등 4종 핵심물질로 구성된 포뮬러가 특징이다. 식기에 흡착된 진한 양념이나 기름때를 남김없이 제거해 줄 수 있다. 세제에 함유된 식물성 글리세린은 세척된 식기에 물자국이나 물때가 남는 것을 방지해준다. 또한 세제와 효소, 린스를 각각 사용하던 기존의 번거로움을 개선하고자, 터블만의 마이크로 압축 기술로 세가지 기능을 타블렛 한 알에 담아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터블 트루클린 이염방지 세탁시트 세제는 기본적인 빨래 기능과 색 빠짐 예방이 동시에 가능하다. 세탁 시 옷에서 빠져나온 염료가 터블의 특수 원단에 빠르게 흡수되어 다른 의류에 옮겨가지 않게 하는 특허받은 제조기술을 적용해 아이 옷이나 색이 진한 옷 등 이염이 염려되어 분리 세탁을 해야 했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저자극 중성 세제로서 피부가 민감한 소비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사탕수수 식물성 자연유래 성분이 고농축으로 함유되어 알칼리성에 비해 세정력이 다소 약할 수 있다는 단점을 적극적으로 보완했다.터블 트루클린 세탁조 클리너는 필요한 모든 유효성분이 효과적으로 압착된 분말형의 산소계 세정제이다. 주요성분인 과탄산소다가 물과 만나며 발포되는 풍부한 산소거품이 세탁조의 숨은 틈새까지 침투하여 오염물질을 말끔하게 씻어낸다. 또한 친환경 EM효소가 유해균은 억제하고 유익균은 보존하여, 세탁조 내부를 부식시키지 않으면서도 악취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형형색색의 패키지가 돋보이는 터블의 이번 신제품을 기획한 DMC미디어 커머스사업 관계자는 “백색 일색의 생활용품 시장에 비비드한 색상과 매직큐브를 연상케 하는 키치한 디자인의 패키지를 선보이며 일상에 경쾌함을 주는 소비재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꾀했다”고 설명했다.디엠씨미디어 관계자는 “당사의 디지털마케팅 전문성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을 기획·개발함으로써,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로서 터블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데이터 마케팅을 통해 확보한 다양한 소비자 구매행동 정보 및 인사이트를 접목시켜, 당사 커머스 영역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 "언제나 한도 없이 적립"···현대카드M, 강력한 포인트 혜택 '새단장'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카드의 ‘현대카드M’이 강력한 혜택으로 새단장했다. 현대카드M은 높은 포인트 적립률과 사용성 높은 포인트 사용처를 기반으로 누적 3500만장 발급된 현대카드의 대표 상품이다.(사진=현대카드)현대카드는 ‘현대카드M’ ‘현대카드MM’ ‘현대카드X’ ‘현대카드Z family Edition2’ ‘현대카드Z work Edition2’ ‘현대카드Z play’ 등 총 6종의 상품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상품들은 기본 적립률과 할인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인 것은 물론, 적립률 체계를 단순화해 복잡한 고민 없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엔데믹(endemic) 이후 달라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게 여행, 외식 등 오프라인 혜택을 더했다.현대카드는 이와 함께 ‘결제 후 포인트 적립’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필요시 포인트 및 캐시백을 먼저 적립·사용할 수 있는 ‘긴급적립’ 서비스도 선보였다. M포인트를 먼저 적립해 사용하고, 이후 결제 때 발생하는 M포인트로 상환하는 ‘M긴급적립’과 먼저 적립 받은 X캐시백으로 할인을 받은 후 이후 결제 때마다 이를 상환하는 ‘X긴급적립’ 서비스 등이 도입됐다.현대카드가 이번에 공개한 현대카드M과 현대카드MM은 2003년 출시한 현대카드M의 정통성을 이어 받아 한도 없이 국내 최고 수준의 포인트 적립률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카드M과 현대카드MM은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1.5%를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적립 한도는 없으며,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 시 적립된다.네이버쇼핑, 쿠팡, G마켓 등 온라인 쇼핑, 외식 가맹점 그리고 해외 결제 시에는 적립률이 더 높아진다. 전월 100만원 이상 이용시 현대카드M은 결제금액의 5%를, 현대카드MM은 10%를 M포인트로 쌓을 수 있다.아울러 현대카드X는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1%를 한도 없이 할인 받을 수 있는 할인 카드이다. 누적 이용금액 500만원당 2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해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추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현대카드X도 ‘X 긴급적립’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대카드 앱에서 최대 50만원까지 긴급적립 X캐시백을 신청 후, 앱에서 원하는 결제건을 골라 적립한 X캐시백을 사용해 선결제 하면 된다. 사용한 X캐시백은 최대 24개월간 현대카드X를 이용하며 받은 할인 혜택으로 상환하게 된다.라이프 스타일별로 특정 영역에 대한 할인을 제공하는 현대카드Z도 새로워졌다. 먼저 현대카드는 엔데믹 후 대면 활동이 늘어난 트렌드 변화에 맞춰 여가용 할인 상품 ‘현대카드Z play’를 내놨다. 현대카드Z play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Netflix, YouTube 프리미엄 등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에 더해 외식,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영화관, 해외 가맹점에서 10%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가족생활 맞춤형 할인 상품인 ‘현대카드Z family Edition2’와 직장인용 할인 상품인 ‘현대카드 Z work Edition2’도 선보인다. 현대카드Z family Edition2는 온라인쇼핑몰, 병원과 약국, 학원, 주유, 통신요금?아파트관리비 등 생활 요금 등의 분야에서, 현대카드Z work Edition2는 온라인 쇼핑몰과 편의점, 커피전문점, 대중교통, 도서 등 분야에서 모두 10%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한·이 수교 140주년' 에밀리아-로마냐 사절단 "산업 교류 통해 공동성장"
-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사절단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기자>어제(26일) 서울 용산구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 스테파노 보나치니 에밀리아-로마냐 주지사와 빈첸초 콜라 경제 개발 주정부 장관이 이끄는 에밀리아-로마냐주 사절단(이하 사절단)이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에밀리아-로마냐주 1인당 수출액이 가장 높은 이탈리아내 제조업 중심지로, 지난해 사상 최고 수출액(850억 유로)을 기록했습니다.페라리·람보르기니·두카티·마세라티·달라라 본사가 위치한 ‘모터 밸리’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람브루스코 와인 등 세계적인 식품을 생산하는 ‘푸드 밸리’, 슈퍼컴퓨터 레오나르도가 탄생한 ‘데이터 밸리’ 등 다양한 산업별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습니다. 이번 방한은 에밀리아 로마냐 주를 알리고 양국간 산업 교류 협력을 위해섭니다.제조업에 강한 이탈리아와 혁신 기술이 발달한 한국이 손 잡고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자는 것으로, 특히 인공지능(AI)·우주항공 등 미래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한국과 훌륭한 산업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스테파노 보나치니/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주지사>“무엇보다도 저희는 이번 방한을 통해 에밀리아-로마니아주와 한국과의 교역량이 증가하고 산업 교류가 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 기술 분야에서 두 나라 협업은 고품질 제품 생산에 있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화·경제·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남은 기간 서울과 대전, 전주를 방문해 자동차, AI, 반도체, 우주항공, 지역 개발, 문화 부문 협력을 도모합니다.산업 교류뿐 아니라 대학간 협업 강화,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공동 성장을 일구자는 목표입니다.<에밀리아 가토/주한 이탈리아 대사>“양국 협력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가장 큰 목적은 공동 성장입니다. 특히 한국과 이탈리아는 비슷하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특징을 갖고 있는 국가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 구광모의 '100조 투자' 결단…'A·B·C' 미래사업 확 키운다
- [이데일리 김응열 김정남 최영지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그룹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육성을 위한 ‘통 큰 투자’를 결단했다. 5년간 100조원을 쏟아붓는 동시에 절반 이상을 경쟁력의 원천인 연구개발(R&D)에 투자해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구광모 LG 회장. (사진=LG)◇LG, 5년간 국내 100兆 투자…R&D에 55%27일 ㈜LG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약 100조원을 국내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 중 절반인 약 50조원을 AI와 바이오, 클린테크를 비롯해 배터리와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투입한다. 나머지 50조원은 기존 주력사업인 생활가전, 디스플레이, 석유화학에 투자한다.이번 계획의 특징은 기술 개발에 적잖은 금액을 투입한다는 점이다. LG는 발표한 투자 재원 중 약 55%를 R&D에 사용할 계획이다. 국내 R&D 투자로 핵심 소재 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원천 기술부터 제품 생산까지 전방위적 투자로 A·B·C 사업 등 LG그룹 차원의 미래 먹거리 경쟁력을 탄탄히 다지기 위한 작업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구 회장이 그리는 LG의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LG 미래 핵심 AI·바이오·클린테크 사업화 속도구 회장은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A·B·C 분야를 중심으로 그룹 전반의 미래 사업 육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020년 설립한 LG AI연구원이다. LG AI연구원은 LG 그룹의 AI 연구 허브 역할을 한다. 이 연구원은 출범 1년 만에 초거대 AI ‘엑사원’을 선보이는 등 성과를 냈다.세계 최대 머신러닝 분야 학회 뉴립스에 참가한 이문태 LG AI연구원 어드밴스드 ML랩장이 LG 통합 부스를 찾은 AI 연구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LG는 AI 개발을 위해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섰다. 세계 10대 AI 석학으로 꼽히는 이홍락 미국 미시간대 교수를 비롯해 자연어 처리 분야 국내 최고 석학인 서정연 서강대 교수, 이문태 일리노이대 교수 등을 영입했다. 설립 당시 70여명이었던 LG AI연구원의 연구 인력은 현재 약 270명으로 불었다.바이오 분야에서는 속속 사업 육성의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 계열사인 LG화학의 생명과학본부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 매출이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에 4000억원 규모의 희귀비만증 신약 기술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미국에 다양한 자체 개발 신약을 출시할 계기를 마련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미국 보스턴의 다나파버 암 센터를 방문해 세포치료제 생산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구 회장은 직접 바이오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22년에는 충남 오송에 위치한 LG화학 생명과학본부 R&D 시설을 찾아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과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보스턴을 방문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LG의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노력하고 도전한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클린테크 분야로는 탄소중립과 제품 폐기물 순환체계 구축, 탄소 저감 등이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배터리 교환 시스템(BSS) 사업과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EA) 등 신사업 확장을 위해 독립기업 쿠루와 AVEL을 출범한 바 있다.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도 클린테크 사업으로 묶인다. LG전자 자회사 하이비차저는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본격 시작했고,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도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을 구축해 현지 공략에 나섰다.구 회장은 “성장 사업은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주력 사업화할 것”이라며 “미래 사업은 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워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크리스피 도넛, 맥도날드서도 판다…주가 40% 폭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굵직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월가에선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 성장과 AI(인공지능) 모멘텀, 디스 인플레이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역사적 수준의 자사주 매입 규모 등이 강세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공개된 3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을 기록해 4개월 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예상치 106.9를 밑도는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부담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래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다소 약화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크리스피 크림(DNUT, 17.35, 39.4%) 크리스피 크림 도넛 프랜차이즈 운영업체 크리스피 크림 주가가 40%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맥도날드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크리스피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맥도날드의 모든 미국 매장에서 도넛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해 내년 말까지 전국 매장으로의 확장을 완료할 계획이다.작년말 기준 크리스피와 맥도날드의 미국 매장은 각각 7372개, 1만3449개다. ◇UPS(UPS, 143.79, -8.2%)세계 최대 물류 회사 UPS 주가가 8%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UPS는 2024년 투자자의 날 행사를 열고 3년 중기 비전(실적 목표)을 제시했다. UPS는 2026년에 매출 1080억~1140억달러, 영업이익 145억달러(영업이익률 13% 이상)를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각각 1010억달러, 120억달러(12% 미만)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다만 월가에서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이 나왔다. 너무 장밋빛 전망이라고 판단하는 것. 앞서 UPS는 2021년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각각 1020억달러, 140억달러 이상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실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10억달러, 100억달러 달성에 그쳤다.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DJT, 57.99, 16.1%)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 주가가 16%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트럼프미디어는 스팩(디지털 월드 애퀴지션, DWAC)과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했다. 장중 79.38달러까지 오르며 과열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팩(DWAC) 주가가 단기간 내 급등한 데다 트루스 소셜도 적자 상태기 때문이다.월가에선 트럼프 지지자들이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는 트럼프미디어 지분을 50%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황금알 ‘플랫폼 기술수출’, 제2의 알테오젠·레고켐 후보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의약품의 효과를 높이거나, 제형을 변경할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면서 이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알테오젠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플랫폼 기술수출의 대표적 기업으로 꼽힌다. 여기에 에이프릴바이오(397030), 프로젠, 티카로스 등이 플랫폼 기술수출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는다.알테오젠은 정맥주사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하는 ‘ALT-B4’ 플랫폼 기술을 보유 중이다. 알테오젠이 체결한 ALT-B4 플랫폼 기술수출 총 누적 금액은 7조원을 넘어섰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컨쥬올(ConjuAll)이라는 위치 특이적 결합 ADC 플랫폼을 통해 7건의 기술수출에 성공했으며 공개된 계약 금액만 3조원 규모다.일반적으로 기술수출은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 또는 상업적 권리를 이전하는 것으로, 계약 대상 단 한 곳만이 권리를 확보하는 일회성 방식이다.반면 플랫폼은 ‘비독점적 기술수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플랫폼 기술 ‘활용’ 및 ‘사용’에 대한 권리를 이전하는 것으로, 상대방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파이프라인에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계약 상대방이 한 곳으로 한정되지 않고 여러 번의 기술수출이 가능하다.◇반감기 증가, 약물 융합 기술 등 주목올해 플랫폼 기술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에이프릴바이오(397030)와 프로젠이다.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해 8월 자체 개발 플랫폼 ‘SAFA’를 적용한 파이프라인 APB-A1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어 최근 인터루킨18 결합단백질(IL-18BP) 기반 융합단백질 의약품 APB-R3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내친김에 플랫폼 기술수출까지 넘보고 있다.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SAFA 플랫폼 적용 파이프라인인 APB-A1 및 APB-R3 임상 1상에서 플랫폼 기술의 효과가 확인됐다”며 “이에 본격적으로 플랫폼 기술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 ‘SAFA’ 핵심은 약물의 반감기를 늘리는 효능에 있다. 구체적으로 SAFA 기술은 혈청 알부민과 결합하는 인간 Fab 항체 절편을 이용해 약효 단백질의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알부민 바인더 기술의 일종이다.플랫폼 기술의 경쟁력은 임상을 통해 확인했다. APB-A1의 경쟁약물 약효 반감기가 6일 정도였던 반면 APB-A1는 9일 이상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IL-18 결합단백질의 인체 내 반감기는 약 1.5일(33~40시간) 수준이지만 SAFA가 적용된 APB-R3 반감기는 13~14일로 집계됐다. 반감기를 약 9배 가량이나 연장한 셈이다.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반감기를 늘리는 플랫폼 기술은 만성 질환 등 수많은 치료제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플랫폼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플랫폼 기술수출 유망 기업 및 기술 개요.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코넥스 상장사이자 유한양행이 최대주주로 있는 프로젠도 올해 하반기부터 플랫폼 ‘NTIG’의 기술수출을 추진한다.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NTIG 플랫폼에 대한 기술수출을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의견을 나누는 중”이라고 설명했다.프로젠의 NTIG 플랫폼은 다중 표적 타겟팅 및 장기 지속성을 가진 면역 이뮤노글로불린 융합단백질 플랫폼 기술이다. NTIG 플랫폼을 적용시키면 2개 이상의 치료약물(API)을 하나의 분자로 융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2가지 약물을 따로 병용투여하는 것에 비해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프로젠은 현재 개발 중인 ‘PG-102’을 포함한 다수 신약 파이프라인에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이다. 이미 해당 플랫폼 기술을 이뮨온시아에 비독점적 기술수출 한 바 있다.특히, NTIG 플랫폼의 초기 기술 버전 ‘pNTIGTM’(pre-NTIG)이 적용된 알레르기 치료제 파이프라인 PG-301이 지아이이노베이션에 기술수출된 이후 또 다시 유한양행에 기술이전된 사례가 있는데 당시 유한양행이 해당 파이프라인을 1조6000억원 규모로 도입하면서 플랫폼 기술에 대한 가치를 한 층 높였다.이밖에 티카로스도 CAR-T 세포 치료제 관련 플랫폼 기술의 비독점적 수출을 계획 중이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점 등은 확정되지 않아 기술수출 추진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티카로스의 핵심 기술에는 ‘클립’(CLIP), ‘컨버터’(Converter) 및 ‘스위처블’(Switchable) 세 가지 플랫폼이 있다. 해당 플랫폼들은 CAR-T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동시에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로,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에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구체적으로 클립 CAR-T는 세포의 면역 시냅스를 강화해 항암 효과를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둔 플랫폼 기술이다. 컨버터 CAR-T 플랫폼은 CAR-T 세포가 종양세포에 의해 유발되는 T 세포 억제 신호를 극복하고, 이 T세포가 종양에만 작용하게 한다. 스위처블 CAR-T는 항체를 바꾸는 방식으로 다양한 암 항원들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한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자체를 기술수출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며 “또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파이프라인에서 얼마나 효과를 나타냈는지를 어느 정도는 보여줘야 가능성과 가치가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