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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비만치료제 개발 공공연구과제 주관기관 선정에 ↑
  • [특징주]나이벡, 비만치료제 개발 공공연구과제 주관기관 선정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이벡(138610)이 강세를 보인다.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 공공연구과제 주관기관 선정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현재 나이벡은 전 거래일보다 9.83%(1540원) 오른 1만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나이벡은 보건복지부 산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지원하는 안전성이 확보된 신규 펩타이드를 활용한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나이벡은 해당 사업을 통해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기존 비만치료제의 근육손실 등 부작용을 최소화한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개발은 선택적 항비만 및 항염증 효과를 가진 펩타이드를 활용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확보한 지속형 피하주사제 형태의 차세대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사업에서 나이벡은 △비만 펩타이드 함유 지속형 피하주사제 개발 △해당 지속형 피하주사제형의 in vitro 지방분화 억제기능 평가 △항비만 펩타이드와 Preadipocyte의 표면 타겟과의 결합연구 △비만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유효성 평가 등을 담당한다.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시판 중인 위고비, 젭바운드를 비롯한 대부분의 비만치료제는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지만, 그 중 많은 약물이 식욕억제 중심으로 작용하고 있다.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agonist)는 저혈당, 위장관 부작용, 췌장염 등 글루코스 대사에 관련된 부작용을 비롯해 근육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반면, 나이벡이 개발하는 펩타이드 기반 비만치료제는 지방세포 증식과 지방축적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으로, 근육손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비만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비만뿐 아니라 이로 인한 고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관련 질환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은 지속형 약물전달 제형기술을 적용해 비만치료제를 포함한 단백질과 항체와 같은 바이오 의약품의 지속적인 체내 방출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 기술로도 확장 가능하다”며 “자체 약물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비만치료제의 피하주사제형에 이어 경구제형으로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나이벡은 펩타이드 및 의약품 생산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펩타이드 기반 비만치료제가 상용화될 경우 기술이전 수입뿐 아니라 완제품 생산에 의한 매출도 가능하다”며 “이번 비만치료제 연구개발을 계기로 펩타이드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나이벡의 이번 펩타이드 기반 비만치료제 연구개발은 충청북도 첨단의료기술 가치창출사업으로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충청북도 내 바이오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 활성화 및 연구성과의 상품화를 촉진하기 위해 진행되는 지자체 연구개발 사업이다.
2024.12.17 I 박정수 기자
인벤티지랩, 비만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특허 등록에 ↑
  • [특징주]인벤티지랩, 비만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특허 등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벤티지랩(389470)이 급등세를 보인다. 비만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원천 특허 등록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인벤티지랩은 전 거래일보다 25.32%(3380원) 오른 1만 6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 입자 및 이의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등록된 인벤티지랩의 특허는 회사 고유의 플랫폼 기술인 IVL-DrugFluidic®을 통한 차별화된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 입자 제형 제조 원천 특허이다. 특히 IVL-DrugFluidic®로만 구현할 수 있는 독자적인 특허 권리로 기술적 진입장벽을 확보해, 보다 자유롭게 관련 제품 제조 경쟁력을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인벤티지랩은 고품질의 고분자 마이크로 입자를 활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형을 구현하는 기술로 기존 약물(API)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장기지속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제형화 제조 플랫폼인 IVL-DrugFluidic®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및 해외에 총 75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현재까지 27건의 특허가 등록되는 등 관련 기술력을 입증해왔으며, 이번에도 세마글루타이드와 관련된 특허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의 특징을 적용해 높은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하게 됐다.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비만 치료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필요한 혁신적인 기술자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는 글로벌 기술 경쟁이 매우 치열한 분야에서 이룬 기술적 성취로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인벤티지랩만의 플랫폼 기술에 대한 우수성과 독창성을 확인한 만큼,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7 I 박정수 기자
SK하이닉스, 美반도체 '훈풍'에 장 초반 2%대 급등
  • [특징주]SK하이닉스, 美반도체 '훈풍'에 장 초반 2%대 급등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600원(2.57%) 오른 18만 39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한 달 만에 18만원대를 회복한 데 이어 강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 관련주가 이틀 연속 급등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13일 3% 넘게 뛴 데 이어 이날도 2% 넘게 급등했다.반도체주 랠리에 불을 붙인 브로드컴은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이날도 11% 넘게 올랐다.증권가에서도 SK하이닉스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SK하이닉스의 D램 내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은 3분기 30%에서 4분기 4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SK하이닉스를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했다.고 연구원은 “이미 단기적으로 부진한 평균가격단가(ASP) 흐름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중기적으로 봤을 때, 인공지능(AI) 수요 확장에 따른 멀티플(배수) 반등 국면에서 SK하이닉스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부각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DB]
2024.12.17 I 신하연 기자
"해보지도 않았는데…알뜰폰 도매대가 사전규제 부활 반대"
  • "해보지도 않았는데…알뜰폰 도매대가 사전규제 부활 반대"
  • [이데일리 임유경·김현아 기자] “중소사업자라고 목적성 없이 보호하면, 정책에 의존해 안이하게 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난립하게 됩니다. 지난 12년간 ‘알뜰폰 도매대가 사전규제’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죠. 그래서 이를 다시 도입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가 있어야 합니다.”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알뜰폰 도매대가 사전규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입장에 반대하며 이같이 밝혔다.도매대가는 알뜰폰 사업자가 통신사에 망을 빌리는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그간 정부는 알뜰폰 업체와 통신사 간 도매대가를 사실상 정해줬다. 그런데 21대 국회는 이 방식이 알뜰폰 사업자의 규제 의존성을 심화시키고 자격 없는 영세 사업자들을 양산한다고 보고, 해당 제도를 내년 4월 1일 일몰하기로 결정했다.이 의원은 “지난 12년 동안 도매대가 사전규제에 대한 데이터가 쌓였고, 그 결론이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일몰이라는 다른 해결책이 나온 것”이라며 “새로운 솔루션이 맞는지, 틀렸는지에 대한 아무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이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해민 의원은 중소사업자 보호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영세한 스타트업이라도 비전이 뛰어나면 벤처캐피털(VC)이 투자하는 것처럼, 특정 사업자에 대해서는 국회나 정부가 정책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목적 없이 보호하면 정책에 의존하며 자격 없는 사업자들이 난립하게 된다”고 했다. 또한 “대형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시장을 나누는 방식으로 중소사업자에 대한 보호는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향해 “사전 규제 부활은 너무 단기적인 시각”이라며 “이용자인 국민이 행복하지 않으면 사업은 도태되고, 결국 그 책임은 정부부처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그는 조국혁신당이 반시장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중소사업자를 보호할 것이라는 일부의 편견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한 줄로 세워 놓고 한쪽 끝은 보수, 다른 한쪽 끝은 진보라고 규정한 다음 ‘조국혁신당은 어디쯤 있느냐’고 묻는 건 의미 없다”며 “한국은 점점 다양성이 발전하고 있고, 조국혁신당의 당론도 다면화돼 있기 때문에 단순히 한 줄로만 세워놓고 보려면 헷갈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조국혁신당은 규모가 작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영입되면서 이러한 특징이 형성됐다”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탄핵 정국이 신속하게 정리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직무정지가 최우선 순위였고, 이제 탄핵이 이루어졌으니 처벌도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시간이 너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아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들이 한국에서 투자한 돈을 회수하겠다고 한다”며 “글로벌 투자업계는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불안정한 상황이 길어질수록 경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해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주장은 우리 경제를 망치겠다는 말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정국 안정을 위해 이 의원은 “여·야 모두가 힘을 합쳐 빠르게 국정을 안정시키고 헌정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석열 씨는 21세기 대한민국에 계엄령을 선포한 장본인”이라며 “국민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은 지난 역사를 되풀이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시대정신에 맞지도 않고 명분도 없는 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씨로 인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정보통신과 과학 현안도 흔들림 없이 처리할 의지를 밝혔다. 그는 “탄핵에 집중하느라 잠시 논의가 멈췄던 언론 개혁, 과학기술 구조 개혁, AI법 제정 등 중요한 입법 과제를 다시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ICT 경쟁력이 후퇴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방송통신위원회가 한상혁 전 위원장 면직 이후 18개월 넘게 5인 체제를 구성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서는 “거버넌스 구조보다는 운영상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논의가 진행되면 다른 방법이 나올 수도 있지만, 합의제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를 없애는 것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방통위는 합의제 기구로 유지하되, 정권 입맛대로 움직이지 않게끔 해야 한다”면서 “현재 발의된 방송 4법(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4건의 방송법 개정안)을 빨리 통과시켜야 방통위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1973년생 △서강대 전자계산학과 학사 △서강대 컴퓨터공학 석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원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 △(現)제22대 국회의원(조국혁신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2024.12.17 I 임유경 기자
“나는 좌파·우파 아닌 데이터파…AI크려면 공공데이터 개방해야”
  • “나는 좌파·우파 아닌 데이터파…AI크려면 공공데이터 개방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임유경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의 이해민 의원(51, 조국혁신당)은 초선 의원임에도 22대 첫 국정감사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과방위원 중 절반 이상이 언론인 출신인 가운데, 그는 박충권(국민의힘),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몇 안 되는 과학·ICT 전문가로 꼽힌다. 박 의원이 탈북 과학자 출신이고, 황 의원이 한국천문연구원 출신인 반면, 이해민 의원은 구글과 오픈서베이에서 활동했다.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만났다. 그는 자신을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 주의자라고 했다. 선입견이나 극단적인 이념보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익숙한 모습이었다. 그래서일까, 그는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인공지능(AI) 기본법(위원회 대안)’의 초석을 다졌고, 한 대학교수와 현 정부 유력 인사 간의 연구개발(R&D) 카르텔 논란을 다룰 때도 ‘데이터 분석’의 힘을 활용했다.이해민 의원은 “이념의 스펙트럼을 한 줄로 세울 수는 없지 않느냐?”라면서 “가능하다면 행복과 고통의 공감 범위가 넓어지기를 바랐고, 그래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자그마한 체구에 차분한 목소리, 맑은 눈을 가진 이해민 의원과 정치, 과학, 그리고 인공지능(AI) 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ICT와 과학기술 전문가로서 사회적 변화 이끌고 싶었다 -정치인이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왜 조국혁신당에 입당하셨나요?△이 질문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사실 선결정을 한 뒤 수습하는 스타일이라서(웃음), 특별한 계기라고 할 것은 없지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도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에 있을 때, 선거가 있을 때마다 1인 시위를 하며 온라인으로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죠. 정치가 내 삶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생활 정치 영역으로 발을 들여놓게 된 것 같습니다.평소에 행복과 고통, 아픔을 느끼는 범위가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봉사나 기부를 많이 했는데, 그러던 중 조국 대표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처음 비디오 컨퍼런스를 하면서 대표님께서 “잘 됐다. 차라리 그 영역을 대한민국 국가로 넓히면 어떻겠느냐”라고 제안하셨죠. 정치권에 들어가 철학을 실제로 구현해 나가는 일은 큰 도전이지만, 과학기술과 ICT 분야의 전문가로서, 정치가 이들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결국, 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 성(잘못된 사회구조)를 무너뜨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죠.-비례대표 의원님이 되신 분들은 얌전한 편인데, 의원님은 다른 것 같습니다.△ 2002년에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습니다. 재외국민 투표가 불가능했던 일이죠. (2007년 6월 28일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2009년 2월 12일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재외선거제도가 공식적으로 도입됐다.) 그때 거의 울 뻔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셨을 때였죠. 저는 매우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랐고, 부모님은 매일 아침 조중동 신문을 펼쳐 놓고 읽으셨습니다. 그런데 2002년, 미국에서 본 한국 대선 관련 기사가 국내 언론과 너무 달라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기성 언론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됐고, 부모님께 ‘조중동을 더이상 보지 마셔야 한다. 거의 다 거짓말’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정치권에서 경력을 쌓아온 분들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된 것이죠.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예산 정상화 기여…AI 원료인 공공데이터 공개법 주목-국정감사 스타이십니다.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이후 예산 정상화에도 기여하셨죠.△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번 정부의 예산 삭감이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나눠먹기식 R&D는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뒤, 올해 R&D 예산은 전년 대비 4조 6000억 원(14.7%) 삭감됐다.) 그런데 삭감 과정에서 복원된 진짜 R&D 카르텔 예산이 있었습니다. 바로 김형숙 한양대 교수와 관련된 예산이었죠. 내년 예산에서 깎인 금액을 모두 합치면 84억 원입니다.(국회 과방위는 중복 및 부실 투자와 정치권 연루를 이유로 김형숙 한양대 교수가 참여하는 초거대 AI 심리케어 돌봄지원 사업을 포함한 마음 건강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아직도 기억에 남는 게 국정감사 전날 거의 밤을 새우며 이 분이 교육위원회에서 한 발언 동영상을 봤는데, 의원님들이 밀리시더라고요. 아무 말 대잔치를 해서 그랬죠. 그래서 김 교수님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하셨을 때, 제가 “API, 애자일, 플랫폼, 인공지능, 빅데이터 같은 말을 한다면 다시 묻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어요.-인상 깊었습니다. 전문성 있는 의원님들이 계셔야 꼼짝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예결소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올린 문서가 9000 페이지나 됐어요.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봐야 해서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기도 했죠. 잘못하면 수백억 원이 오가는 순간이잖아요. ICT에 대해 더 잘 아는 의원님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법안도 많이 내셨습니다. 공공데이터공개법, 망 무임승차방지법 등은 의미 있죠. 초선이신데 놀랐습니다.△ 제1호 법안은 ‘판결문 공개 확대 3법’이었습니다. (이 법은 민사소송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액 사건, 심리불속행 기각 사건, 형사소송의 미확정 판결 등 헌법상 공개 원칙에도 불구하고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 판결문들을 공개 대상으로 포함하는 법이다. 이 의원은 판결 공개가 확대되면 헌법상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불필요한 소송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작권 문제가 없는 공공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도 있다고 했다.) 사실 AI를 이야기하지만,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AI를 잘 하려면 데이터센터나 그래픽 처리 장치(GPU)도 중요하지만, GPU를 확보했다고 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학습 데이터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판결문뿐만 아니라 공공데이터의 공개가 필요합니다. 특히 저작권이 해결된 정제된 학습 데이터가 중요하죠.-법원에서는 왜 판결문 공개를 꺼리는 걸까요? 보수적이어서일까요?△ 법원의 보수성도 한 이유일 수 있겠죠. 저는 데이터를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보 자체가 힘이 되기 때문에, 그 정보를 공유하는 순간 그 힘을 잃는 세력들이 생기게 됩니다. 정부에서 AI 시대에 대해 얘기할 때, 제가 바로 “그래서 공공데이터, 예를 들어 판결문은 공개하시나요?”라고 묻곤 합니다. 그러면 아무도 대답하지 못하죠. 이런 자세 자체가 기본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AI기본법은 뼈대일 뿐…학습데이터, 기본법 포함 반대-문화부에서 AI 기업에 학습 데이터 공개를 요구하고 AI기본법에 담으려 한다는데, 어떻게 보시나요?△AI 모델 개발에 사용된 데이터 공개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AI 모델을 개발하는 회사는 많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구글 등이 학습 데이터 공개에 대한 요구를 많이 받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관련 소송이 많았습니다. 타임즈는 오픈AI에 “우리 데이터를 학습시킬 수 있도록 권한을 줄 테니 협상하자”고 먼저 제안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내용이 AI 기본법에 포함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미국에서도 각 회사 간의 계약으로 처리되고 있죠.AI 기본법에서 다뤄야 할 내용은 데이터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보장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범죄자 검색에서 특정 인종이나 사회적 계층이 불균형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에 대한 계약이나 저작권 문제는 기본법에 포함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각 회사 간의 계약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입니다.문화부와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추세를 따라, 학습 데이터의 트랙을 남기고 설명 가능한 AI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기정통부는 그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계약 문제는 사후적으로 언론사와 AI 모델 계약 간에 다뤄야 할 부분입니다. 언론사의 저작권은 보호돼야 하죠. 하지만 회사간 계약과 사후 규제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AI기본법의 고위험AI에 대한 정의가 광범위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후속 과제가 있을까요?△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뼈대가 될 뿐이죠. 법안이 통과된 이후에도 다른 상임위에서 계속 개정안이 나올 것이고, 다양한 의견이 모여야 합니다. AI는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양한 스테이크홀더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초기 법안은 단순한 구조였지만, 모델 개발자와 사용자, 그리고 그로인한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규정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나 AI 모델을 사용하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민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철학이 반영된 것입니다.법에서 위험 요소를 정의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AI가 항상 위험하다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법안은 가치 중립적인 단어와 정의를 사용하고, 규제는 실질적이어야 합니다.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규제를 적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점차 개정해 나가야 합니다.소프트웨어에물들다(소물)는 매년 5월 마지막 토요일, 전국 도서관에서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되는 자원봉사 강연 프로젝트다. 주최, 강연, 진행 모두 자원봉사로 이뤄지며, 도서관 강의실도 무상 임대되어 수강료는 무료다. 강연은 초등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지만,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 학부모까지 참여할 수 있다. 출처=소물 네이버 블로그AI 활용능력 키워야…이념에 대한 다면적인 접근-하지만 AI 기본법에 리터러시(literacy·읽고 쓰는 능력)부분이 빠진 것은 아쉬워요.△그렇습니다. AI 리터러시는 중요한데, 키오스크와 달리 AI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소프트웨어가 전 세상을 삼키듯이 AI도 소프트웨어의 한 영역이어서 우리의 삶을 편안하게 하기 위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지요. 그래서 리터러시 교육이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가평생교육원 등을 중심으로 사회운동처럼 확산해야 합니다.예전에 제가 ‘소프트웨어에물들다(소물)’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는데요, ICT하는 사람들이 한 날 한시에 전국 도서관에서 동시에 디지털 리터러시 영향을 못 받고 있었던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 강연을 했습니다. 남해도서관에 가서 했을 때,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것을 깨달은 경험이 있습니다.-이념의 시대는 끝난걸까요? 조국혁신당은 어떤 곳입니까? 반시장적이진 않나요?△정치인으로 활동한 지 몇 달밖에 되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가장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정치적 입장을 한 줄로 구분하려는 경향입니다. 우파, 좌파, 보수, 진보처럼 단순히 구분하는 방식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이미 많이 발전했고, 다양성이 커졌으며, 이념에 대한 접근도 다면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그래서 조국혁신당이 내놓는 당론을 보면, 한 줄로 정의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면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죠. 제 생각에는 당의 규모가 작기도 하지만, 각각 영역에서 전문가들이 들어오는 바람에 그런 특징이 생긴 것 같습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1973년생 △서강대 전자계산학과 학사 △서강대 컴퓨터공학 석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원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 △(現)제22대 국회의원(조국혁신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2024.12.17 I 김현아 기자
  • 버크셔해서웨이, 2021년 이후 최고의 한해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워런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자사주매입 동결과 주식 매도에도 2021년 이후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BRK.A) 주가는 올해들어 전 거래일까지 24.76% 상승했다.올해들어 지난 6월3일 장 중 74만1971.38달러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최근 한달 사이 3% 가량의 조정으로 70만 달러를 밑돌고 있다.그럼에도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9년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월가는 2024년 1분기에만 1330억 달러 규모의 보유 주식 매도에 나서는 등 현금 비중을 확대하기 시작했다.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애플(AAPL)에 대한 매도에 이어 지난 7월부터는 장기간 보유 중이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지분 축소까지 이어지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또한 버크셔해서웨이는 주가 랠리로 밸류에이션이 오르자 자사주 매입 동결을 결정하기도 했다.이후 3분기 동안 이어졌으며 워런버핏은 “자사주 매입 가격이 보수적으로 결정된 버크셔해서웨이의 내재가치보다 낮다고 판단되면 다시 매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올해 버크셔해서웨이 투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현금보유 비중 증가다.올 3분기 결국 이 규모가 3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 일부에서는 버핏이 경제침체기에 더 나은 기회를 잡기 위해서거나 또는 후임자인 그렉 아벨의 기반 마련을 위한 방법으로 현금 확보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또한 버크셔해서웨이는 올해 도미노피자(DPZ) 지분 5억 달러 매수와 함께 수영장 공급업체 풀 코퍼레이션(POOL)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공개했으며, 위성라디오 기업인 Sirius XM(SIRI)지분도 30%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2024.12.16 I 이주영 기자
“드디어 대출금리 내리나” 銀 신규코픽스 3.35%...두달 연속↓
  • “드디어 대출금리 내리나” 銀 신규코픽스 3.35%...두달 연속↓
  • 서울 시중은행의 영업점 모습.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은행 대출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 예적금 금리가 내리며 자금조달비용이 하락한 영향이다. 코픽스가 대출금리에 반영돼 차주의 이자 부담이 감소하겠으나, 대출규제 영향으로 신규 차주들의 체감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16일 공시를 통해 지난 11월 기준 코픽스를 공시했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35%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3.40%)부터 두 달 연속 내렸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3.53%로 전월(3.58%)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09%로 역시 전월(3.09%)대비 0.02%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잔액, 신잔액 코픽스는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낮다. 특히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지난 8월 3.36%까지 내렸다가 9월 3.4%로 올랐다가 두달 연속 내려 연저점을 기록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내려가면 이를 반영해 하락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그 달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잔액기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신규취급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금리도 코픽스를 반영해 내릴 전망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근거로 산출하는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형 금리는 4.76~6.16%다. 지난 11월 14일(4.79~6.19%)과 비교해 0.03%포인트 내린 것이다. 전세대출 금리 역시 4.54~5.94%에서 4.51~5.94%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들은 이날 발표된 코픽스를 반영해 각 대출상품 금리를 조정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각 은행이 가계대출 물량관리 차원에서 신규 대출을 제한하고 있어 차주들의 체감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들은 주택보유자의 신규 주택구입자금 주담대를 중단하고, 대출만기를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하는 등 대출을 조이고 있다.다만 신한은행이 이날 1주택자 전세대출 재개를 발표하는 등 내년 초 대출규제가 풀리면서 차주들도 금리인하 효과를 체감할 전망이다.
2024.12.16 I 김나경 기자
곽동신 회장, 17년만에 회장 승진…TC본더 신제품 출시
  • 곽동신 회장, 17년만에 회장 승진…TC본더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미반도체(042700)는 곽동신 부회장이 16일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한미반도체 입사한 곽 회장은 현재까지 26년 넘게 근무하며 회사 경영을 이끌고 있다. 이번에 17년 만에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차세대 HBM용 신모델 ‘TC 본더 그리핀 슈퍼 본딩 헤드’(TC BONDER GRIFFIN SB 1.0)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사진=한미반도체)곽 회장은 인공지능 반도체용 HBM 필수 공정 장비인 TC본더(TC BONDER) 개발에 성공하면서 한미반도체를 시가총액 8조원(13일 종가 기준)이 넘는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키워냈다.2024년에만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3년동안 총 2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썼다. 곽 회장 개인적으로도 2023년부터 현재까지 약 37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시장에서 직접 취득했다.곽 회장은 이날 인공지능 반도체에 탑재되는 차세대 HBM 생산용 신규 장비인 ‘TC 본더 그리핀 슈퍼 본딩 헤드’(TC BONDER GRIFFIN SB 1.0) 출시를 직접 발표했다.곽 회장은 “이번에 선보인 ‘TC 본더 그리핀 슈퍼 본딩 헤드’는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한 TC 본더 신제품으로 새로운 본딩 헤드가 적용되 반도체 칩을 적층하는 생산성과 정밀도가 대폭 향상된 점이 특징”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의 차세대 HBM 생산에 적극 활용돼 내년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인공지능(AI) 시장의 급성장으로 전세계 HBM 시장 역시 폭벌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AI반도체 리더인 엔비디아 차세대 제품인 블랙웰은 한미반도체 TC 본더로 생산하고 있다. 곽 회장은 “향후 미국 빅테크(M7) 기업의 AI 전용칩 시장 수요 확장에 대비해 AI 반도체 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할 미국 현지 고객 밀착 서비스를 위해 미국 법인 설립과 미국 현지 고객사에 A/S 제공이 가능한 에이전트를 선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까지 총 111건의 특허 포함,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2024.12.16 I 김영환 기자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성탄절·연말 맞아 ‘시크릿 산타’ 나눔활동
  •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성탄절·연말 맞아 ‘시크릿 산타’ 나눔활동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이 부산 아동들을 돕기 위한 나눔활동 ‘시크릿 산타’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성탄절·연말맞이 자발적 나눔활동 ‘시크릿 산타’ 프로그램 진행. (사진=폭스바겐그룹 코리아)‘시크릿 산타’는 2018년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진행해 온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올해 7회째를 맞아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이 이어 받았다. 미리 아이들에게 희망 선물 목록을 받아 이들의 ‘시크릿 산타’가 되어줄 임직원을 모집하고, 선물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등 임직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동참이 특징이다.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은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 위: 셰어(WE: Share) 일환으로 매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크릿 산타’ 행사 기금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및 산하 네 개 브랜드인 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회사의 일대일 매칭 펀드를 더해 마련했다.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성탄절·연말맞이 자발적 나눔활동 ‘시크릿 산타’ 프로그램 진행. (사진=폭스바겐그룹 코리아)올해 ‘시크릿 산타’ 나눔행사는 부산 피아크에서 부산광역시 아동복지협회와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에 소속된 총 100여 명의 어린이 및 관계자들과 함께 열렸다. 아이들이 탄 버스가 루돌프 콘셉트로 장식된 폭스바겐그룹 차량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시크릿 산타 마을’에 도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산타 라운지에 입장해 산타 마켓에서 바구니에 원하는 간식을 마음껏 담고 놀이터와 보물찾기, 각종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산타마을을 탐험하며 시크릿 미션을 완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또한 아이들 각자가 희망한 물품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시크릿 미션과 행운번호 뽑기 등 프로그램도 열렸다.틸 셰어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이사장은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출범 이후 진행하는 첫 나눔활동에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많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줘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6 I 이다원 기자
'펫 건강검진에 간식배송' 캐롯손보, 페오펫과 신상품 출시
  • '펫 건강검진에 간식배송' 캐롯손보, 페오펫과 신상품 출시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국내 최대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반려동물 올인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페오펫과 협력해 펫보험 VIP 플랜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신규 플랜은 페오펫이 출시한 VIP 1년 장기멤버십 상품의 핵심 혜택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페오펫의 VIP 장기멤버십 플랜은 반려동물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계됐다. 캐롯 펫보험 VIP 플랜을 포함해 다양한 혜택을 올인원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이번 펫보험은 질병과 상해 치료비를 외래나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연간 200만 원 한도 내에서 100% 보장하며, 1일 보상 한도는 따로 없다. 자기부담금은 입통원 및 수술 시 각 1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보장 범위 역시 폭넓어 슬개골 등 관절 질환과 피부병, 구강 질환(치과치료 제외)까지 포함한다. 생후 60일부터 만 12세 미만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반려동물이 타인이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피해를 준 경우 이를 보상하는 손해배상 특약도 제공한다.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사고당 3만 원의 자기부담금만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유실 시 홍보물 제작·게시에 소요된 비용을 연간 최대 15만 원까지 보장하는 특약도 포함돼 있다.VIP 멤버십 가입 고객은 펫보험 혜택 외에도 매년 1회 건강검진 무료 서비스와 상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멤버십 가입비 100%를 마일리지로 환급하며, 동물병원이나 미용, 숙박, 카페 이용 금액의 30%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는 등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 반려동물 필수용품인 패드, 탈취제, 간식 등을 분기당 1회 정기적으로 무료 배송하며, VIP 회원 전용 블랙 에디션 개민증(강아지 주민등록증)도 증정한다.노충환 캐롯손보 제휴마케팅팀장은 “반려동물 양육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캐롯의 디지털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반려인을 위한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최바울 페오펫 대표는 “VIP 장기멤버십 상품은 반려인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12.16 I 김나경 기자
이번엔 스피드캣, 준지X푸마 또 뭉쳤다
  • 이번엔 스피드캣, 준지X푸마 또 뭉쳤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와 협업한 스니커즈 ‘준지X푸마 스피드캣’(Speedcat)을 16일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준지X푸마 플렉서스’(Plexus)에 이은 두 번째 작업이다. 이번 협업 대상은 최근 국내외에서 재조명 받는, 푸마의 신발 스피드캣이다. 준지는 모터 스포츠와 포뮬러원(F1) 레이싱에서 영감 받은 스피드캣을 재해석해 준지만의 퓨처리즘을 담았다. 협업 제품은 은은한 광택감이 특징이며 날렵한 몰드 위에 굵은 음·양각 장식이 대조를 이룬다. 푸마를 상징하는 폼스트립(Formstrip)을 물결 모양의 윤곽으로 재탄생시켜 포인트를 줬다.협업 제품은 준지의 대표 색상인 블랙의 로우컷과 미드컷, 두 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로우컷 20만 9000원, 미드컷 25만 9000원이다. 준지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등 매장과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SSF샵, 세계 주요 편집숍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부사장)는 “준지가 지난해에 이어 푸마와 함께 또 한 번의 ‘혁신’을 보여준다”며 “푸마를 대표하는 스니커즈 스피드캣에 준지의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더해 고급스럽고 구조적인 미학으로 재탄생시켰다”고 말했다.준지와 푸마가 협업한 스니커즈 ‘스피드캣’. (사진=삼성물산)
2024.12.16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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