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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연 900억 달성 가능…올해 美 정책변화 ·달러강세가 변수"
  • "경상수지 연 900억 달성 가능…올해 美 정책변화 ·달러강세가 변수"[일문일답]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전망치인 90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 IT 품목은 고성능 제품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통상환경 불확실성과 중국과의 경쟁 등으로 인해 올해 흑자 증가세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강달러로 인한 환율 상승이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리 수출에도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8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2024년 11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8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2024년 11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12월에도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상당 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흑자 규모는 조사국 전망치 9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은이 발표한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5월(89억 2000만달러) 흑자 전환한 이후 7개월째 흑자 흐름을 보이고 있다.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97억 5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1년 8개월째 흑자 기록을 유지했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항목 중 수출은 571억달러로 전년동월비 1.2% 증가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가 29.8%, 정보통신기기 8.5%, 철강제품 0.8% 증가하는 등 수출이 1년 2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473억 5000만달러로 4.4% 줄어들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자본재(11.3%)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원자재가 10.2% 하락하고, 소비재도 -6.3%로 감소 전환했다. 송 부장은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 IT 품목은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증가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라면서도 “석유제품과 승용차 등 수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합계하면 경상수지는 835억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280억 7000만달러)과 비교해 554억 7000만달러나 늘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역대 세번째 기록이다. 하지만 올해는 험로가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말 1480원대까지 오른데다 트럼프 신정부 출범 등으로 인한 통상환경 불확실성과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 등이 예상된다,송 부장은 “수출 기업 입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게 전통적인 시각이었으나, 최근에는 생산시설 해외 이전 등으로 수출의 환율 탄력성이 과거보다는 약화됐다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수출 경쟁력이 가격보다는 기술경쟁력 등 비가격적 요인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단순히 환율보다는 품질, 브랜드 경쟁력, 기술경쟁력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송 부장은 “최근 환율 상승의 특징 중 하나가 달러 강세”라면서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리 수출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 변동 자체보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변화 등을 더 유의 깊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송재창 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작년 12월에 여행수지 확대됐을 가능성이 있는지. 연간 전망치 900억 달성 무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전망은.△여행수지는 연말 요인으로 겨울방학 시작되는 과정에서 출국자 수 확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국 불안이 일부 입국이나 출국을 위축시킬 수 있겠으나 연말 방학철 영향이 더 클것으로 예상한다. 12월에도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상당폭 흑자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통과기준 무역 수치를 보더라도 11월보다 12월에 흑자폭이 더 늘었다. 이를 기초로 판단해보면 상품수지는 양호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흑자 규모는 조사국 전망치는 900억달러 상회할 것으로 본다. -수출은 전월 대비 감소했는데, 부진의 원인과 수입의 경우 소비재가 감소 전환하고 승용차가 부진했는데 그 이유는. 또 금융계정은 파생금융상품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설명해 달라.△수출은 2023년 10월부터 플러스 전환이 됐는데 이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했을 때 증가율은 좀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 기기 등 IT 품목은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비IT 품목의 경우 석유 제품과 승용차 등이 감소했다. 석유 제품은 9월 이후 국제 유가가 많이 안정화되면서 가격 요인이 작용했다. 승용차는 10월부터 11월 초까지 부품 업체의 파업으로 인해 완성차 업체가 보유한 부품 재고가 소진이 돼 생산 차질이 발생한 요인이 있다. 전기차 수요 부진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입의 경우 자본재는 반도체 소재 중심으로 증가 폭이 늘었으나 소비재 측면에선 승용차 수입이 아주 크게 감소했다. 11월 말 폭설 영향으로 인해 통관이 지연된 측면이 있었고, 전반적인 소비 심리 악화 등의 영향도 있었다.(이영우 국제수지팀 과장) 파생금융 상품의 증가는 외환 금융 상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파생 상품의 순자산 증가는 통상 거주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뜻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이 수입보다 많기 때문에 선물한 외환 선물한 매도 포지션 비중이 높다. 그래서 매도 포지션 비중이 큰 경우에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손실이 발생하고, 환율이 하락할 경우에는 이익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연간 환율 흐름을 보면 환율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환율 상승에 의해 외환 관련 파생 상품에서 순자산 증가로 나타났다고 보면 된다.-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위험요인은.△보편 관세 부과 예고한 상황이다. 현재는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를 부과한다고 얘기했는데, 해당 나라에 진출한 기업들의 생산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 다음 캐나다와 멕시코로 중간재를 수출하는 국내 소재 기업들의 수출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또 중국에 어떻게 관세를 부과할 것이냐, 이 부분에 있어서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중국의 영향에 따라서 우리의 대중 수출이 감소할 수도 있지만, 어찌 보면 한중이 과거 보완 관계였다가 경쟁 관계로 전환된 모습도 있어 반사 효과를 받을 수 있는지 등도 봐야 할 것이다.전반적으로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고 글로벌 무역 갈등이 격화될 경우에는 무역 정책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것이다.-대미 수출 및 대중 수출 전망과 계엄사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환율이 많이 뛰었는데, 이후 관측은.△대미 수출은 미국의 견조한 소비와 투자 확대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중 무역 수지 경우 중국의 경기 둔화와 자체 부품 자체 조달 증가 등이 있었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론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환율은 과거와 최근 흐름이 같진 않은데, 통상적으로 수출 기업 입장에서는 원달러 상승은 제품 가격을 달러로 환산했을 때는 높게 판매를 할 수가 있다. 반면 원자재를 수입하는 경우에는 가격 부담이 생긴다. 지금까지는 전통적으로 이런 측면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생산 시설이 해외 이전으로 나가면서 수출의 환율 탄력성이 과거보다는 조금 약화됐다고 보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이 옛날에는 가격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이제 기술이나 브랜드 등 비가격적 요소 중심으로 변화한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최근 환율 상승은 특징 중 하나는 달러화의 강세 요인이 크다. 이 부분은 글로벌 투자나 글로벌 수입 수요는 미국은 잘 되더라도, 다른 나라가 얕아질 수가 있어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순 있다. 그래서 환율 변동 그 자체보다는 추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과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 실적도 어닝 쇼크가 나왔다. 반도체 수출 전망은.△현재 반도체의 경우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상황이다. 수출 증가세는 유지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2025년 들어서는 전체적으로 수출 증가율은 올해보다는 낮아지지 않을까 예상된다.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있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중국과 경쟁이 이뤄지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 증권 투자를 살펴보면 영업 실적이 둔화되는 게 작년 하반기 나타났고, 투자 심리도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었다. 12월의 경우에는 국내 상장 주식과 채권도 이제 매도세를 기록했는데, 주식 순매도 규모가 11월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향후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보다 희석됐다고 해석해도 되는지.△수출의 경상 수지 측면에서 봤을 때 환율의 특정 레벨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환율의 가격 요인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환경이나 각국의 정책에 따라 여건이 바뀌느냐 이 부분을 봐야 한다. 수입의 경우에는 수입액이 환율로 인해서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원가 부담으로 작용 할 수밖에 없다.
2025.01.08 I 정두리 기자
비트코인 약세에 가상화폐 관련株 동반 하락…금리인하 지연 가능성↑
  • [특징주]비트코인 약세에 가상화폐 관련株 동반 하락…금리인하 지연 가능성↑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꺾이며 10만달러선을 내주면서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9분 현재 한화투자증권은 전거래일 대비 1.36% 내린 362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은 3분기 말 기준 두나무 지분 206만 9450주(5.94%)를 보유하고 있다.이 외에도 가상화폐 관련주로 꼽히는 TS인베스트먼트(246690)(-1.98%), 컴투스홀딩스(063080)(-3.85%), 제이씨현시스템(033320)(-3.43%), 우리기술투자(041190)(-2.43%), 티사이언티픽(057680)(-1.64%)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85% 내린 9만 7186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비트코인은 전날 10만2000달러대까지 올랐지만, 간밤 10만달러선을 내준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모두 호조를 나타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인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구인 건수와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내놓은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2025.01.08 I 신하연 기자
삼화전기, 트럼프 29조 美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전력 절감 핵심부품 부각
  • [특징주]삼화전기, 트럼프 29조 美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전력 절감 핵심부품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화전기(009470)가 강세를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곳곳에 새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최소 200억달러(약 29조원) 외국인 자본 투자 계획이 성사됐다고 밝히면서다. 특히 2019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SSD 전용 라인업인 삼화전기의 ‘S-CAP’은 정전 시 데이터가 삭제되는 것을 방지해 전력 소비량을 절감시키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라 부각되고 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7분 현재 삼화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2.56%(900원) 오른 3만 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200억달러(약 29조원)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억만장자인 후사인 사지와니 다막(DAMAC) 부동산의 설립자가 최소 2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트럼프는 사지와니의 다막이 데이터센터 투자액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면서 “금액은 이보다 2배가 될 수도 있고, 어쩌면 2배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프로젝트의 ‘첫 단계’는 텍사스, 애리조나,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오하이오, 일리노이, 미시간, 인디애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박희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화전기의 S-Cap은 기업 및 데이터센터용으로 사용되는 SSD에 탑재돼, 비상시 메모리 보호를 위한 전력을 공급하는 부품”이라며 “2019년 삼성과 공동 개발한 후 2024년에는 SK하이닉스까지 고객사로 확보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Hybrid Cap의 경우 전장부품을 제조하는 글로벌 고객사향으로 6년간 약 5600만 달러 이상의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주 기반의 가시적인 성과 기대된다. 두 제품은 특히 데이터센터향으로 확장성까지 기대되는 제품군”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8 I 박정수 기자
BMW, CES 2025서 세계 최초로 최신 ‘BMW 파노라믹 iDrive’ 공개
  • BMW, CES 2025서 세계 최초로 최신 ‘BMW 파노라믹 iDrive’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5에서 ‘BMW 파노라믹 iDrive’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BMW, CES 2025서 최신 ‘BMW 파노라믹 iDrive’ 전 세계 최초 공개. (사진=BMW 코리아)새로운 BMW iDrive 시스템은 BMW가 신규 개발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콘셉트인 ‘BMW 파노라믹 비전’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혁신적인 디스플레이와 차량 제어 콘셉트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BMW는 양산형에 가까운 새로운 버전의 BMW iDrive를 최초로 선보였다.완전히 새로운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BMW 파노라믹 비전은 차량 앞 유리 전체를 활용해 운전자에게 가장 적합한 높이에 정보를 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앙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BMW 파노라믹 비전 중앙과 우측에 보이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BMW, CES 2025서 최신 ‘BMW 파노라믹 iDrive’ 전 세계 최초 공개. (사진=BMW 코리아)새로운 BMW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BMW 파노라믹 비전 상단의 운전자 시야 높이로 통합 내비게이션과 자율 주행 정보를 직접 보여준다.매트릭스 백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중앙 디스플레이는 친숙한 메뉴 구조에서 퀵 셀렉트 기능을 통해 터치 방식으로 각종 기능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어한다. 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에는 주요 물리 제어 기능과 함께 능동적 햅틱 피드백을 적용했다.BMW, CES 2025서 최신 ‘BMW 파노라믹 iDrive’ 전 세계 최초 공개. (사진=BMW 코리아)BMW, CES 2025서 최신 ‘BMW 파노라믹 iDrive’ 전 세계 최초 공개. (사진=BMW 코리아)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BMW의 최신 운영 체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는 신형 디스플레이와 차량 제어 콘셉트를 작동시키는 지능형 허브 역할을 한다.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프로젝트(AOSP) 소프트웨어 스택에 기반해 BMW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로, 미래에도 업데이트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능을 새롭게 추가할 수 있어 오랫동안 첨단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는 BMW 파노라믹 비전과 BMW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중앙 디스플레이, 다기능 스티어링 휠을 보다 긴밀하게 연결해 통합된 물리적 경험과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BMW 지능형 개인 비서는 “Hey BMW”라고 부르거나 다기능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눌러 호출 가능하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적용해 향상된 자연어 처리 기능을 제공한다.BMW 파노라믹 iDrive는 올해 말부터 양산 예정인 BMW 노이어 클라쎄 모델을 시작으로 모든 신형 BMW 모델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2025.01.08 I 이다원 기자
HLB 리보세라닙, 빠르면 2월 美승인...성공 확률은
  • HLB 리보세라닙, 빠르면 2월 美승인...성공 확률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성공하면 대박, 실패하면 위기’ HLB(028300)의 명운을 가를 3월이 임박했다. 1차 실패를 딛고 미국에서 승인된 두번째 항암제로 이름을 올릴지, 2차 실패로 주가가 다시 바닥을 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 승인받은 한국의 항암제는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유일하다. ◇ 올해 3월 전 허가 발표...과거 사례 보니6일 HLB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리보세라닙의 미국 신약 허가신청(NDA)을 심사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법정 기한(PDUFA)은 3월 20일이다. 그 기간 전까지는 승인 결정이 나온다는 의미다. HLB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승인 가능성을 낮지 않게 보고 있다”며 “기간은 GC녹십자 알리글로도 PDUFA 기한보다 한 달 정도 빨리 나왔기 때문에 3월 20일 전에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빠르면 2월 중 FDA 허가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고있다. 진양곤 HLB 회장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승인 대상 치료제는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1차 치료제다. 리보세라닙은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먹는) 표적항암제다. 2007년 HLB 엘레바가 미국 어드벤첸 연구소로부터 글로벌 판권(중국 제외)을 인수하며 사업화가 시작됐다. 리보세라닙은 혈관 내피 성장인자 수용체(VEGFR-2)를 억제해 암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다. 즉, 암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 경로인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해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방식이다.지난 5월 HLB는 FDA 허가를 받는데 실패했다. 캄렐리주맙을 개발한 중국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의 제조시설에서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3월에는 다른 결과가 나올까. 업계의 전망은 여전히 반으로 갈린다. 먼저 미중갈등에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리보세라닙의 임상은 단독요법이 아니라 병용요법으로 디자인 됐는데 함께 쓰이는 약물이 중국 제약사인 항서제약이 개발한 면역항암제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보니 FDA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작년 FDA에서 승인된 신약은 전체 55건인데 그 중 중국에서 개발한 약물은 단 2건이다. HLB 리보세라닙과 병용요법으로 쓰이는 항서제약 약물도 중국에서 비소세포폐암, 간암 등의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지만 FDA에서 승인받은 사례는 아직 없다. 승인받은 약물도 세상에 없던 신약(퍼스트인클래스)으로 승인받은 경우였지만 리보세라닙과 같은 항암제는 미국에 이미 존재한다. 익명을 요구한 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의 한 임원은 “첫 허가 실패의 이유도 FDA에서 중국 항서제약 문제로 지적한 내용이지 않냐”라며 “트럼프가 중국에 적대적인 것도 있고 중국 약물과 병용요법으로 허가받는 건 여전히 리스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국 싫어하는 트럼프 리스크?...“약물 좋다면 문제없다”반면 이번엔 승인이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도 존재한다. 먼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효능이 뛰어나고 1차 실패시 FDA가 항서제약에 문제로 지적한 부분이 제조시설 부분이며 약물 자체에는 지적사항이 없었다는 것이 첫 번째 논리로 거론된다. 실제 리보세라닙은 지난 11월 네이처에 임상 결과가 게재되며 적응증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리보세라닙이 포함된 시험군은 대조군 대비 무진행생존기간(mPFS) 중앙값 7.1개월 vs 5.2개월, 전체생존기간(mOS) 중앙값 23.3개월 vs 18.9개월, 객관적반응률(ORR) 56.6% vs 38.8%를 보였고,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여, 현저히 높은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HLB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임상 데이터 (데이터=이데일리DB)캄렐리주맙 또한 다른 PD-1 억제제들과 유사한 작용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지만, 몇 가지 차별점이 있다. 반응성 모세혈관 내피 증식(RCCEP)이라는 특이한 면역 관련 피부 독성을 나타낸다. 이는 경미하고 가역적이며 예측 가능한 부작용으로, 다른 PD-1 억제제에서는 흔히 보이지 않는 특징이라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두 번째로 작년 FDA가 1차 허가를 불허한 사례가 2건 있었는데 이들은 지적사항을 보완한 후 모두 2차 시도에서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HLB 또한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 작년 FDA는 갈락토스혈증 치료제인 ‘govorestat’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제 ‘MDMA’를 임상 신청서의 결함과 불충분한 데이터를 이유로 승인 불허했지만 2차 신청에서 승인한 바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FDA가 약물이 좋다면 정치적인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승인한 사례는 충분하다”며 “그동안의 과정에서도 미중갈등과 관련해 불이익을 준다거나 차별하는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2025.01.08 I 김승권 기자
삼성전자, 시장 기대치 밑돈 실적에도 주가는 1%대 상승
  • 삼성전자, 시장 기대치 밑돈 실적에도 주가는 1%대 상승[특징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1%대 상승하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내놓으면서 AI 시장에 올라탈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방인권 기자)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08% 상승한 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 폭락 영향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삼성전자 주가는 반등세로 전환했다. 실적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매수세가 나오는 양상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증권가 추정치는 매출액의 경우 77조4035억원, 영업이익은 7조9705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5%, 영업이익은 130.5% 각각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5.18%, 29.19% 감소했다.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직후 설명자료를 통해 “반도체의 경우 정보기술(IT)향 제품 중심 업황 악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레거시 메모리 공급과잉, 업황 둔화,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 엔비디아로의 HBM3E 공급 시점 지연 등 기대보다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9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한 바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디비아 주가가 6.2% 급락하고, 이날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새해 들어서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연초 이후 전 거래일까지 삼성전자는 4.43% 상승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한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AI 훈풍 기대감이 나오는 것으로 해석된다. 7일(현지시간) 황 CEO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미 라스베이거스의 퐁텐블루 호텔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HBM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그는 “원래 엔비디아가 사용한 첫 HBM 메모리는 삼성이 만든 것이었다”며 “그들은 회복할 것(recover)”이라고 말했다.10개월 넘게 삼성전자의 HBM 테스트가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한국은 서둘러서 하려고 한다. 그건 좋은 것이다”라며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5.01.08 I 김경은 기자
SK하이닉스, 1%대 하락…美 인플레·엔비디아 급락 여파
  • [특징주]SK하이닉스, 1%대 하락…美 인플레·엔비디아 급락 여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신기술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확산한 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거래일 대비 1.33% 하락한 19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장이 열리자마자 2% 넘게 하락하며 19만1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를 띠는 것은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발표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영향이 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을 기록해 기대치를 상회한 탓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급락도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진행한 연설에 대해 시장의 실망감이 표출되며 간밤 엔비디아는 6% 넘게 하락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가 CES 기조연설에서 장기적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을 제공하며 2% 넘게 상승 출발했으나, 대부분 언급된 내용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지출이 둔화되기 시작할 때 새로운 먹거리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전망이며 최근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을 확대했던 점, 그리고 더 많은 것을 바랬던 상황이라는 점에서 매물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2025.01.08 I 김응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황제주 재입성
  • [특징주]삼성바이오로직스, 황제주 재입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주가 100만원을 회복하며 황제주 자리를 되찾았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 대비 2.75%(2만7000원) 오른 101만원에 거래중이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장중 1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4분기 실적 전망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 키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는 이미 지난해 3분기부터 예견된 사실이었던 만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재무건전성을 위한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의 영향도 예상되지만, 이는 이미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예상된 부분”이라 진단했다.생물보안법 통과에 따른 수혜는 기대된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생물 보안법은 24년 연내 통과가 예상되었으나 상원 표결에 실패하며 법안 진행은 지연되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 취임 이후 법안 진행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행 가능성이 높으나 일정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있으며 법안 시행 이후 단기적인 영향보다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이라 진단했다.
2025.01.08 I 이정현 기자
하림 푸디버디, ‘식물성 너겟’ 2종 출시
  • 하림 푸디버디, ‘식물성 너겟’ 2종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가 채소의 영양을 그대로 담은 신제품 ‘포슬담백 감자 너겟’과 ‘달콤쫀득 고구마 너겟’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식물성 원료를 주원료로 사용한 대체식품으로 식물성 너겟 2종이다. 담백한 감자와 달콤한 고구마를 주재료로 만든 제품으로 튀김 옷 없이 그대로 튀겨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포슬담백 감자 너겟’은 감자 반죽에 국내산 당근과 브로콜리, 양파를 더해 채소의 은은한 단맛과 풍부한 영양을 담았다. 감자의 포슬포슬한 식감과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달콤쫀득 고구마 너겟’은 국내산 고구마 반죽에 국내산 당근을 넣어 고구마 특유의 달콤함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고구마의 쫀득한 식감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어우러져 겨울철 온 가족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여기에 아이들이 식사 시간에 자연스럽게 숫자와 친숙해지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덧셈과 뺄셈 기호와 0부터 9까지의 숫자 모양으로 만들었다. 제품 출시 전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식 테스트를 한 결과, ‘채소를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는다’는 부모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또한 조리법도 간단해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약 8~9분만 조리하면 번거로운 요리 과정 없이도 손쉽게 아이 반찬이나 간식으로 준비할 수 있어 바쁜 워킹맘과 워킹대디들의 수고를 덜어준다. 푸디버디 관계자는 “감자와 고구마 너겟은 아이의 성장 발달에 좋은 채소를 골고루 먹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담아 만든 제품”이라며 “담백하고 포슬포슬한 감자 너겟과 쫀뜩하고 달콤한 고구마 너겟을 통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숫자 공부도 하면서 즐거운 식사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푸디버디는 미식가 엄마와 딸 바보 아빠가 직접 제품 기획부터 참여하고, 영양 전문가가 어린이의 성장과 발육에 맞춰 영양학적으로 설계한 어린이식 브랜드다. 가장 신선한 자연의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구현하는 하림의 식품철학을 바탕으로, 성인식으로도 손색없는 맛 퀄리티를 갖췄다. 즉석밥, 라면, 튀김요리, 핫도그, 국물요리, 볶음밥, 덮밥소스, 상온반찬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2025.01.08 I 오희나 기자
"블랙에 빠졌다"…제네시스, G80 블랙 판매 개시
  • "블랙에 빠졌다"…제네시스, G80 블랙 판매 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네시스가 G80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한 ‘G80 블랙’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제네시스 G80 블랙.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 G80 블랙. (사진=제네시스)G80 블랙은 △G90 블랙 △GV80 블랙 △GV80 쿠페 블랙 등에 이은 제네시스의 네 번째 블랙 모델이다. 내·외장 디자인에 차별화한 블랙 색상을 적용해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를 고객에게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G80 블랙 외관은 차량 고유의 차체 라인과 형태감을 더욱 잘 드러낸다. 특히 △전면 범퍼 그릴 및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엠블럼 △DLO 몰딩 △리어 범퍼 몰딩 △헤드램프 내부 사이드 베젤 △ADAS 레이더 커버 패턴 등 G80 블랙 외장 전반에 검정 색상을 적용했다.또 유광 블랙 색상의 20인치 휠과 플로팅 휠캡을 기본 적용했으며 트렁크 리드 중앙에 다크 그레이 색상의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만 배치해 존재감을 극대화했다.제네시스 G80 블랙 실내.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 G80 블랙 실내. (사진=제네시스)실내도 블랙 색상의 사양과 전용 내장재로 마감했다. 제네시스는 △공조·트렁크 등 버튼류 △도어·콘솔 등 스위치 및 장식류 △스티어링 휠 및 패들 시프트 △도어스텝 △스피커 그릴 및 로고 등을 모두 검정색으로 구현하고 G80 블랙 전용 △리얼우드 가니시 △시트 가죽 △시트 퀼팅 등을 적용했다.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에 표현되는 △웰컴ㆍ굿바이 애니메이션 △3D 모델 이미지 △그래픽 테마를 새롭게 구현했으며 스마트 키의 제네시스 로고 및 측면 크롬부에도 블랙 색상으로 G80 블랙만의 특별함을 더했다.제네시스는 이날부터 G80 연식변경 모델 ‘2025 G80’도 판매를 개시한다. 2025 G80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 적용했으며 실내 색상에 포레스트 블루·에크루 카멜 투톤 조합을 새롭게 운영한다.또 운전자가 원격으로 시동을 걸고 차량에 접근할 때 사이드 미러 전개와 함께 퍼들램프가 추가로 점등되도록 변경했다.제네시스 G80 블랙. (사진=제네시스)G80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은 정부가 2025년 상반기 한시적으로 개별소비세를 기존 5%에서 3.5%로 인하함에 따라 올해 6월까지 출고할 경우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세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개별 소비세 3.5% 기준 G80 블랙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8149만원 △3.5 가솔린 터보 8573만원이다.2025 G80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899만원 △3.5 가솔린 터보 6549만원이며 2025 G80 스포츠 패키지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6239만원 △3.5 가솔린 터보 7101만원이다. 모두 2WD 기준이다.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블랙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의 본질을 보여주는 매개체”라며 “G80 블랙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브랜드 핵심 모델”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이다원 기자
"자연 속 보물 같은 경험"…농촌 체험 플랫폼 '프루떼'
  • "자연 속 보물 같은 경험"…농촌 체험 플랫폼 '프루떼' [올댓트래블에서 만나요]
  • 프루떼의 팜크닉 프로그램을 즐기는 방문객 (사진=프루떼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지역 농가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도시민에게는 휴식을 제공하고, 농장주에게는 별도의 소득을 제공하는 신개념 여행. 2020년 5월 설립된 관광벤처 회사 로컬앤라이프가 운영하는 농촌 체험 플랫폼 ‘프루떼’는 농장(Farm)과 소풍(Picnic)을 결합한 ‘팜크닉’을 주 사업 모델로 하고 있다. 농가의 방치된 유휴 공간을 활용해 자연을 경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게 핵심이다. 농사가 이뤄지는 곳과 방문객이 머무는 공간을 확실하게 분리해 현지 주민들이 농업 활동과 방문객의 체험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균형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외국계 반도체 기업에서 11년간 산업공학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창업가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의 홍인기 대표는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오르비에토를 여행하다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한국에도 매력 넘치는 소도시와 농촌 마을이 많은데 왜 사람들이 찾지 않을까 생각하다 창업에 이르게 됐다”며 “더 많은 도시민들이 낯선 장소를 아무런 부담 없이 더 자주,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프루떼의 팜크닉 프로그램을 즐기는 방문객 (사진=프루떼 제공)현재 프루떼가 제휴를 맺고 농촌 체험을 운영하는 농가는 100여 곳에 달한다. 코로나19 이후 프라이빗한 농촌 체험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난 덕분에 비교적 짧은 기간에 안정세에 올라섰다. 한 해에 10번 넘게 프로그램을 이용한 방문객도 여럿일 만큼 충성도 높은 단골도 늘었다. 고객들의 진솔한 이용 후기와 재방문율 상승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 체험객은 “아이들과 자연에서 뛰어놀며 음식을 만들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경험이 도시에선 절대 얻을 수 없는 보물과도 같은 경험이었다”며 재방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만족도가 높기는 제휴 농가도 마찬가지다. 방법을 모르고 여력이 안 돼 시도조차 하지 못한 채 방치됐던 공간을 활용한 여행 상품이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농촌 체험을 위해 필요한 기획, 예약, 결제, 고객 문의까지 모두 프루떼가 해결해 줘 농가에선 현장 운영에만 신경쓰면 되는 것도 장점이다.홍 대표는 “한 농장주께서는 농사가 지루하고 고단할 때도 있었는데 프루떼를 통해 매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재밌게 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며 “프루떼가 지역 농가에 추가 소득보다 더 커다란 가치와 의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던 대목”이라고 말했다.지역 생활 인구 증대의 성과를 인정받은 프루떼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 등 인구 소멸 위기지역 4곳의 관광 활성화를 꾀하는 ‘2024 배터리(BETTER里)’ 실증사업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금은 당일 여행 상품부터 숙박, 캠핑, 대관 등으로 확대해 프로그램과 상품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농촌 여행 상품을 선물하는 B2B 서비스로 사업 영역 확장도 준비 중이다. 홍인기 대표는 “로컬 여행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지역 간 불균형의 문제를 해결하는 작은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생활 인구 유입에 유효한 해법이 될 수 있는 만큼 향후 인구 감소 문제를 겪고 있는 지자체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홍인기 로컬앤라이프 대표
2025.01.08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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