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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발송·신상 위협"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경찰, 주의 당부
  • "우편물 발송·신상 위협"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경찰, 주의 당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최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법이 변화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경찰청)29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가짜 우편물을 피해자에게 발송 △휴대전화 공기계 사용 강요 △신체 위협 등 직접적 협박 등 사례가 발생해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은행 등 금융기관으로 속이며 현재 이용하는 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거나 경찰 등 수사기관으로 속여 형사 사건에 연루돼 구속될 수 있다고 협박하는 범죄의 기본 구조가 바뀔 정도는 아니지만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기존 범죄조직은 피해자에게 대량 발송 문자나 전화로 접근했다. 하지만 최근엔 불상의 범죄조직이 경기도 소속 공공기관으로 속여 가짜 우편물을 작성, 우체국으로 발송 시도한 사례와 아파트에 침입해 가짜 우편물을 세대별 우편함에 놓고 가는 사례도 있었다. 가짜 우편물을 발송하는 이유는 경찰의 가짜 문자·전화 대량 발송(발신) 행위에 대한 단속과 과기부·방통위·한국인터넷진흥원 및 통신사의 전방위적 차단을 회피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우편물은 수신자가 개봉 전까지는 내용을 전혀 알 수 없으므로 내용물의 진위를 사전에 판별해 차단하는 것이 어렵다. 이와 함께 피해자는 실제 금융·정부 기관 종사자가 공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신뢰하게 돼 범죄조직 입장에서 범행이 더 쉬워진다.범죄조직이 휴대전화 공기계를 사용하도록 협박·강요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것도 특징이다. 최근 30대 남성 A씨는 “당신 계좌가 범행에 이용됐으니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검사 사칭 전화를 받았다. A씨는 “앞으로 아무것도 없는 공기계를 사서 연락하라”는 말을 듣고 연락을 지속하다 1억여 원을 빼앗겼다. 범죄조직이 공기계를 사용하도록 강요하는 이유는 휴대전화 백신 앱과 금융기관·통신사의 악성 앱 차단 기능을 무력화시키기 위함이다. 최근 피해자들의 신상을 직접 위협하는 수법이 증가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간 ‘더 낮은 금리로 대출해 주겠다(대출사기형)’, ‘협조하면 불구속 수사로 처리하겠다(기관사칭형)’라며 협조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는 것이 기존의 협박 수법이었다. 최근엔 피해자의 신체·신상을 직접 위협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강원도 춘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B씨가 조사를 이유로 ‘서울 송파구 소재 모텔에 투숙하라’라는 말을 듣고 상경해 모텔에 감금된 채로 3일간 1억여 원을 뺏긴 사례가 있었다.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C씨는 ‘당신은 도주 우려가 있어 보이니 텔레그램을 설치하고, 24시간 영상통화를 켜둬라’는 지시를 받은 뒤 신체검사 명목으로 나체를 촬영 당한 사례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큰 시나리오 자체에는 변화가 없지만 범죄조직과 피해자를 원천 차단하는 현 대응체계의 허점을 탐색하고, 고도화된 대응·차단 체계를 회피하기 위해 오히려 전기통신금융사기 발생 초기의 전통적 수법이 이용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단속으로 대포폰 등 각종 범행수단의 단가가 급상승하면서 범죄조직도 피해자를 직접 만나 피해금을 최대한 많이 뺏는 방식으로 범죄 수법이 바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범죄조직의 입장에서는 범죄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범행수단을 최대한 오래 이용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피해자의 신고를 최대한 늦춰야 하는 만큼 피해자의 신체와 신상을 직접 위협하는 악랄하면서 전통적인 방식을 다시 빌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수법을 평소에도 잘 알고 있다면 범죄를 당할 확률이 급감한다. 경찰청은 하반기에도 이러한 수법의 변화를 반영해 홍보영상을 만들고, 공익광고로 송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8.30 I 손의연 기자
"생각했던 해련 그 자체"…'최악의 악' 김형서, 카리스마 열연
  • "생각했던 해련 그 자체"…'최악의 악' 김형서, 카리스마 열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형서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에서 한-중-일 마약 카르텔의 중심에 있는 ‘해련’ 역으로 배우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킬 본능적 열연을 펼친다. 그간 가수 ‘비비’로서 먼저 존재감을 알려온 김형서가 ‘최악의 악’을 통해 한-중-일 마약 카르텔을 좌지우지하는 핵심 유통책 ‘해련’으로 변신하며 배우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등장부터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전하는 ‘해련’은 ‘준모’가 ‘기철’(위하준 분)이 계획하고 있는 마약 카르텔의 실체와 가까워질수록 그 존재감을 뚜렷하게 발휘할 예정이다. 아시아 3국을 오가는 거대한 마약 거래에 가장 중요한 공급책의 역할을 맡고 있는 ‘해련’은 강남연합과 ‘준모’는 물론, 이들과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다른 나라의 거래처들에게도 범접할 수 없는 영향력을 끼칠 예정이다. 특히 극이 진행될수록 ‘해련’은 강남연합 사람들과는 어딘가 다른 ‘준모’를 지켜보며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되고, 이 과정에서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그리고 김형서 사이의 관계를 뒤흔드는 또 다른 변주를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자신만의 분위기를 작품에 녹이며 유연한 연기력을 보여준 김형서에 한동욱 감독은 “처음 만났을 때 풍기는 느낌이 해련 그 자체였다”라며 “행동이나 제스처, 말투가 너무나 해련이었고, 연기도 정말 ‘날 것’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 잘 해줬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채경화 의상감독 역시 “고혹적이고 강인한 ‘해련’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동물적인 패턴과 큰 액세서리 등을 활용했고, 김형서 배우가 탁월하게 소화해냈다”라며 ‘최악의 악’만의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그의 열연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신인답지 않은 감정적 스펙트럼과 존재감을 과시할 김형서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은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등 범죄 장르 영화의 조감독을 거쳐 전 세대가 공감하는 진하고 뜨거운 멜로 ‘남자가 사랑할 때’로 데뷔한 한동욱 감독의 차기작이다. 강렬하고 새로운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541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의형제’를 통해 인물 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각본으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던 장민석 작가가 참여해 또 한 번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 세계의 심장을 뛰게 할 강렬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액션과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그리고 1990년대를 완벽하게 재현한 웰메이드 프로덕션까지 모두 갖춘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최악의 악’은 오는 9월 27일 오직 디즈니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8.30 I 김보영 기자
키움운용, 히어로즈 TDF ETF 올해 모든 빈티지 수익률 1위
  • 키움운용, 히어로즈 TDF ETF 올해 모든 빈티지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타깃데이트펀드(TDF)와 상장지수펀드(ETF)를 결합한 연금투자 특화상품 ‘히어로즈 TDF ETF’의 올해 수익률이 모든 빈티지(은퇴 목표시점)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히어로즈 TDF2050액티브’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01%로, 국내 시장에서 거래되는 TDF ETF 2050 빈티지 상품 4개 중 가장 높았다. 국내 상장 TDF ETF 전 종목 13개 중에서도 1위였다. ‘히어로즈 TDF2040액티브’와 ‘히어로즈 TDF2030액티브’도 연초이후 수익률이 각각 13.39%, 11.11%를 기록하며 각 빈티지의 TDF ETF 4종 중 최상위에 올랐다.빈티지(Vintage)란 TDF 상품명에 붙어있는 2030, 2040, 2050 등의 숫자로, 투자자가 은퇴를 목표로 하는 연도를 뜻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말 2030, 2040, 2050 빈티지의 ‘히어로즈 TDF ETF’를 출시해 현재(28일 기준) 합계순자산(AUM) 약 20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히어로즈 TDF ETF’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기존 TDF 공모펀드에서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와 키움투자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의 액티브한 운용역량을 결합해 운용되는 게 특징이다. 글로벌 경제 및 시장 환경 분석에 기반한 유연한 운용으로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는 게 운용사 측의 설명이다.‘히어로즈 TDF ETF’는 올해 인플레이션 안정화와 긴축 기조 완화 등의 거시경제상황 아래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했다. 중국 경기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해 중국 투자 비중은 높지 않았고, 미국 위주로 주식 비중을 늘렸다. 실제 올해 채권 대비 주식시장의 성과가 월등한 가운데 미국 증시가 특히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히어로즈 TDF ETF’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주식 초과성과 전략으로 편입했던 나스닥, 소프트웨어, 퀄리티 ETF들의 성과가 양호했고, 미국 외 지역에서는 일본 주식 ETF가 좋은 성과를 나타내면서 수익률에 기여했다.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 연도를 목표시점(Target Date)으로 설정하고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자산배분형 펀드다. 투자자가 젊을 때는 주식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적극적 자산 증식을 추구하고, 은퇴 연령에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늘려 자산을 안정적으로 불린다. TDF ETF는 저비용, 환금성, 투명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ETF와 TDF를 결합한 상품으로, 연금 자산을 낮은 비용으로 장기투자하며 복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투자 기간이 경과하고 시장 상황이 바뀌어도 투자자가 직접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TDF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ETF 특유의 거래 편의성을 더한 상품이 TDF ETF”라며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계좌는 연말정산시 세액공제 혜택이 크기 때문에 3~4분기를 맞아 연금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TDF ETF를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2023.08.30 I 이은정 기자
김용한 이루다 대표 “4분기 신제품 출시...회사 매각 제안 내부 검토 중”
  • 김용한 이루다 대표 “4분기 신제품 출시...회사 매각 제안 내부 검토 중”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미용의료기기 업체 이루다(164060)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 홈케어 피부관리 브랜드 ‘뉴즈’(nuuz)의 영향력 확대를 통한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용한 이루다 대표는 1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4분기 뉴즈 프리미엄 제품 추가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용한 이루다 대표. (사진=이루다)이루다는 레이저, 고주파(RF), 집속초음파(HIFU)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검버섯을 비롯한 색소질환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미용의료기기 업체다. ‘시크릿RF’, ‘하이저 미’, ‘시크릿듀오’, ‘프락시스듀오’ 등을 기반해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주력해왔다. 지난 3월부터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수익사업 다변화를 위해 B2C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뉴즈를 통해서다. 첫 제품으로는 피부 탄력개선 미용의료기기 ‘뉴즈미’를 택했다. 집속초음파를 사용해 얼굴과 목의 피부 탄력을 관리하는 기기다. 단위 카트리지당 54만 샷을 제공해 좀 더 섬세하게 피부 탄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특징이다. 김 대표는 “그간 뉴즈미 판로 확대를 위해 홈쇼핑 백화점, 면세점 등 입점과 함께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했다”며 “그 결과 태국, 홍콩, 마카오 등에서 총판계약을 맺었고 일본, 러시아, 브라질, 싱가폴, 미얀마 등에서도 현지 판매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추가될 제품은 기존 뉴즈미 기능에 ‘벌크히팅’(bulk heating)을 더해 집중초음파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얼굴 각 부위별 집중관리에 최적화된 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규 제품은 빠르게 성장하는 이루다의 실적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분석된다. 이루다는 2019년 처음으로 매출액 200억원을 넘어선 후 불과 3년 만에 400억원도 돌파했다. 이루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2억원과 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8%, 104.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같은 기간보다 20.1% 커진 255억원이다. 다만 신제품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28억원)은 25.8% 감소했다. 김 대표는 “올해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사업의 확장으로 매출액 500억원 달성과 영업이익 개선을 무난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11월 홍콩 미용 박람회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해 뉴즈의 본격적인 해외 소개와 글로벌 파트너 물색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업계에 불거진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이루다는 잠재매수인의 인수 제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향후 회사 성장의 한 방안으로서 내부적인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시장에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게 많다”라며 “아직 논의 초기 단계이고, 회사 성장을 위한 여러 선택지 중 하나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면 공시를 통해 바로 알릴 것”이라며 “현재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회사의 성장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고,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미용의료기기 업체의 몸값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루트로닉(085370), 클래시스(214150), 비올(335890), 이루다, 레이저옵텍 등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어려운 가운데 국내 산업 성장을 이끈 덕분이다. 한류 등과 맞물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023.08.30 I 유진희 기자
美 기술주 방긋…삼전 1%·하이닉스 3% '강세'
  • [특징주]美 기술주 방긋…삼전 1%·하이닉스 3%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05%) 오른 6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3500원(2.95%) 오른 1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9% 오른 3629.57을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와 채용 공고가 예상을 크게 하회, 고용시장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며 국채금리가 큰 폭 하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기술주 강세가 이어졌다. 엔비디아는 4.16% 상승했다. 금리 급락에 더해 모건스탠리가 최근 발표된 실적이 인공지능(AI)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며 비중을 확대한 점도 상승 요인이 됐다는 해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준 위원들이 경제지표를 보고 금리 결정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감안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종료될 수 있다는 전망 속 국채 금리 급락에 따른 반도체 등 기술주 강세의 우호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미국 경제지표 둔화는 경기 위축을 의미하기도 해 부담”이라며 “한국 수출 둔화 가능성을 높여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3.08.30 I 이은정 기자
금융에 밝은 '잘파세대' 10명 중 8명 "앱테크·저축한다"
  • 금융에 밝은 '잘파세대' 10명 중 8명 "앱테크·저축한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1990년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초반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 이들을 말하는 ‘잘파세대’는 이전 세대와 달리 어렸을 때부터 금융·경제 이슈에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파세대 10명 중 8명은 용돈으로 앱테크를 하며, 받은 용돈의 일부를 남겨 규칙적 또는 간헐적으로나마 저축을 생활화하고 있다.‘잘파세대’의 앱테크 (사진=게티이미지)30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의 합성어, 10·20대)금융행태를 분석한 ‘잘파세대의 금융 인식과 거래 특징의 이해’ 보고서에 따르면 알파세대를 포함한 잘파세대는 ‘금융·경제 교육이 주요 교과목만큼 중요하므로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에 68%가 동의했다. 인생 주요 과업인 학업과 시험, 교우관계에 대한 관심만큼 앱테크, 용돈 추가 마련과 같은 금융 이슈에도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이다.또 잘파세대의 약 80%는 부모에게 용돈을 받고, 앱테크로 추가 용돈도 마련했다. 또 받은 용돈의 일부를 저축에 활용했다. 특히 알파세대는 중·고등학생보다 용돈은 적지만 더 많은 용돈을 남기고 더 규칙적으로 저축하는 등 성실한 금융생활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파세대의 바른 금융생활은 부모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실제로 알파세대는 금융 의사결정 시 본인(44%)보다 부모의 영향력(56%)을 더 높게 인식하고 용돈 관리 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알파세대의 81%는 소비·지출 내역을 부모와 공유해도 거부감이 없었고,이중 3분의 1은 부모와의 공유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알파세대 10명 중 6명이 부모와 같은 금융회사를 거래하길 원하고, 실제 같은 주거래은행을 이용 중이다.잘파세대 내에서도 ‘은행 인식’과 ‘금융 거래’에 있어 다른 양상을 보였다. 알파세대를 비롯한 Z세대에게 은행 브랜드를 제시하지 않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이 어디인지 물으면 대부분 전통의 시중은행 중 하나를 말했지만, 디지털에 익숙한 중·고등학생들에게 금융거래는 이와는 차이를 보였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인지하는 브랜드는 시중은행이 아닌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이었다. 처음 거래를 시작한 금융기관도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유스앱이 46%를 차지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청소년 특화 앱 출시 후 중고등학생의 거래가 앱 기반으로 급변했다고 분석했다.반면 알파세대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브랜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아닌 시중은행이 1위였다. 알파세대가 처음 거래를 시작한 곳도 시중은행이 75%에 달한다. 부모 동반거래 경향이 큰 알파세대는 여전히 모바일 금융기관보다 시중은행이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이들에게 은행은 어떤 의미일까. 본격적 경제활동 전이므로 돈을 불리거나 빌리는 ‘자산관리’ 측면 보다 주고·받고·쓰는 ‘기능적 측면’을 더 우선시한다. 하지만 알파세대는 Z세대보다 ‘돈을 모으는 곳’으로서 은행의 가치(역할)를 더 높게 인식해 ‘자산 축적’ 기능에 더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알파세대도 그렇지만 특히 Z세대의 금융거래에서 모바일 앱의 영향력은 절대적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동안 잘파세대의 70% 이상이 모바일뱅킹이나 핀테크/빅테크 앱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아직 금융거래 이슈가 많지 않은 알파세대는 자동화기기(ATM)이용률이 가장 높고 모바일뱅킹과 핀테크 앱은 20% 정도에 그친다. 모바일뱅킹 및 핀테크 앱 이용률은 중학생부터 급상승했다. 중학생 이상 Z세대 10명 중 9명은 유스앱 이용 경험이 있고 핀테크 앱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앱 만족의 유발 요인은 메뉴 배치, 접근성 등 이용 편리성과 이벤트·혜택이 꼽힌다.잘파세대 전체를 관통하는 니즈는 ‘소액보상·포인트 적립, 미션과 보상의 경제적 혜택에 대한 기대’였다. 아직 부모의존이 높은 알파세대는 부모와 함께 돈 모으기·소비, 친구·또래와 함께 소통하기 등 동반금융거래를 지원하는 유스앱 컨셉을 선호했다. 하지만 소비와 지출이 증가하는 중·고등학생에서는 신경 쓰지 않아도 용돈이 자동으로 관리되거나(21%) 계획적으로 분배관리(20%)되는 유스앱 쪽으로 선호가 변화된다. 알파세대의 부모 역시 금융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자녀에게 직접 금융관리를 맡기는 이유 1위엔 ‘금융교육 때문(41%)’이 꼽혔다. 교육 콘텐츠도 돈·금융상품 개념설명, 다양한 금융체험처럼 수준 높은 품질을 요구한다. Z세대로 넘어가면 모의투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환율·금리, 글로벌 경제를 포함한 금융·경제 원리 공부로 관심 범위가 확대된다.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대 관심이 MZ에서 Zalpha(잘파)로 이동해 가고 있지만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알파와 Z를 하나의 동질집단으로 묶어 해석하면 정교함이 떨어질 수 있다”며 “미래 은행의 기반손님 관점에서 잘파세대에게 접근할 때 알파부터 시작해 시기별 변화 관리로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8.30 I 유은실 기자
3900억원 투자해 짓는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당선작 선정
  • 3900억원 투자해 짓는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당선작 선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지속가능한 혁신적 디자인의 미래주거를 위해 실시한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서울시와 서울주택공사(SH)는 ‘송파 창의혁신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주)피에이씨건축사무소와 ㈜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가로’에서 공동출품한 작품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은 서울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의 공공부문 시범사업으로 서울주택공사에서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총공사비 약 3877억원을 투입해 공공주택 약 1150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당선작 조감도당선작은 큰 틀에서 최근 아파트단지의 지역사회와의 단절, 단지 내부의 개인 소외현상, 공동체의 해체 등을 문제 제기하며 열린 배치, 열린 골목길과 마당을 제안하며 이웃과 교류하는 공동체 주거문화를 만들고 경계없는 마을을 설계했다. 경계를 없앤 접지층(接地層)에서 시작된 보행동선은 커뮤니티코어(중심공간)으로 연장되어 단지 내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 도시로부터 연속된 동선 계획은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단순히 머무는 주거공간이 아닌 지역주민과 입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공동성을 가진 커뮤니티 단지로 계획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은 밀도의 재분배를 주제로 소규모 건물을 군도형으로 배치하는 것이 특징으로 각 건물이 개별 특징을 가진 외관을 가진 점은 획일화된 아파트에서 벗어나 종의 다양성을 이룬 독특한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반적인 아파트 단지는 담장으로 둘러싸인 섬처럼 도시 속에 떠 있는데, 본 설계안처럼 점형으로 배치한다면 경계를 모호하게 해서 주변의 도시와 잘 어울리는 단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당선자에게는 기본설계 계약 당사자로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이번 공공주택 사업을 주관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당선자와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사업승인, 2025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신속한 주택공급, 공모당선작의 창의적인 디자인 콘셉트유지, 역량 있는 우수한 시공사 참여 등을 위해 기술제안 입찰방식(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또한 디자인 등 공모당선작의 창의적인 설계의도와 발주방식의 취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승인, 설계변경 등 주요 업무시 공공건축관리자를 통해 공모당선자, 실시설계자, 시공사간 협업한다. 아울러 SH는 시공시 건설현장 동영상 관리 시행 등으로 시공품질 확보 및 안전사고· 부실시공 방지 등 공사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주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공공주택공급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설계공모는 기존보다 더 투명하고 전문성이 강화된 심사제도와 디자인 혁신안 발굴을 위한 시도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시에서 추진되는 여러 설계공모를 통해 ‘서울형 설계공모’의 진화과정을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23.08.30 I 이윤화 기자
한국투자증권, 로봇으로 업무 연 10만 시간 줄여
  • 한국투자증권, 로봇으로 업무 연 10만 시간 줄여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도입을 통한 업무시간 절감 효과가 연 10만 시간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RPA는 PC에서 처리하는 단순반복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도록 설계·구현하는 작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디지털전환을 본격화하며 RPA를 도입한 후 올해 8월까지 총 261개 업무를 자동화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RPA 도입으로 직원들이 절감한 시간을 연 단위로 환산하면 10만9000시간이다. 업무 처리 속도도 뛰어나 기존에는 연간 100시간 이상이 걸린 업무를 시스템 도입 후 15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단순반복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어 직원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단순 자료 취합부터 데이터 입력과 검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RPA를 활용하고 있다. 올해만 84개의 업무에 RPA를 신규 적용했다. 거래 기관에 해외증권 체결과 결제 기준 잔고 전달, 장외파생상품 거래 신청 시 사전교육 이수 여부 확인 후 승인, 결산부속명세서 작성 과정에서 파생하는 관련 업무 대행 등이다. 최영목 디지털본부장은 “업무 전반에 RPA를 적용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한편, 절감된 시간을 보다 창의적이고 생산성 있는 업무에 할애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단순히 기존 업무를 전산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리서치 부문에도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출시한 인공지능(AI) 리서치 서비스 ‘에어(AIR)’는 매일 쏟아지는 3만건 이상의 뉴스 콘텐츠 중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자동 분석해 가독성 높은 보고서로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관련 종목명을 언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최근 주가 추이, 재무 상황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를 비롯해 성장성과 수익성, 배당 수준, 동일 업종 내 비교 등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기 쉬운 리포트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당일 뉴스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짚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에어의 알고리즘은 기계공학, 수학, 통계학 등을 전공한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의 연구원을 비롯한 자체 인력이 개발했다. 리서치본부 소속 모든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해 원본 데이터(raw data)를 만드는 데에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가 10만건 이상 이른다. 특히 에어는 단어가 아닌 문장 맥락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특화됐다. 인공지능 리서치 알고리즘 관련 기술 5개를 특허로 출원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주식 대상인 에어 출시 이후 미국 주식으로 분석 범위를 넓힌 ‘AIR US’를 출시하고 올해 2월에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로까지 분석 영역을 확대한 ‘AIR ETF’를 선보였다. AIR ETF의 분석 대상 종목 수는 124개로 시작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보고서에는 ETF에 관한 설명은 물론 최근 수익률 현황과 펀더멘털 분석, 피어그룹 비교 등 다양한 정보를 시각화한 데이터 형태로 담아 투자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에어는 출시 후 올해 2월까지 국내주식 7613개, 미국주식 5626개 종목에 코멘트를 남겼다. 중복을 제외한 국내 기업만 따져도 1689개 종목이다. 전체 국내증시 상장기업의 72%를 다룬 셈이다. 유종우 리서치본부장은 “리서치 에어스는 중소형주 발굴 측면은 물론 광범위한 글로벌 시장의 주제나 이슈 또한 빠르게 제시해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리서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29 I 함정선 기자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2023 IDEA’에서 2관왕 수상
  •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2023 IDEA’에서 2관왕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오티스 코리아)가 세계적인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3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오티스 코리아는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Gen3™ Ambiance Series), 라이프가드 핸드레일(Lifeguard Handrail)이 ‘2023 IDEA’에서 본상인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Internation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에서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다. 이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앞서 오티스 코리아는 지난 2019년에도 국내 승강기 업계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바 있다. 오티스 코리아는 2023 IDEA에선 환경(Environments), 콘셉트&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Concepts & Speculative Design)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 라이프가드 핸드레일은 디자인 혁신성·사용자 경험·사회 기여도 등 심사 기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2023 IDEA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는 평가다. 두 디자인 모두 심미성은 물론, 사용자·고객·사회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는 ‘다른 세계로의 항해’를 테마로 동서양의 4가지 문화권을 담아낸 디자인이 특징이다. 각 문화권을 대표하는 자연·건축물·예술품을 엘리베이터 의장으로 재해석, 탑승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색온도 변화로 동적인 공간감을 제공하는 간접 조명도 미적 가치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연결성이 강화되고 있는 스마트 빌딩 생태계에 적합한 디지털 커넥티드 디자인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젠쓰리엔 사물인터넷(IoT) 기반 유지관리 솔루션 오티스 원(Otis ONE™)이 기본 탑재돼 원격 점검·선제 대응이 가능하다. 이뷰(eView™) 디스플레이는 평소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고 위급상황 시 상담원과 화상 통화를 연결해 승객의 불안을 덜어준다. 라이프가드 핸드레일은 승객이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면 승객 안심(passenger reassurance) 구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커넥티드 핸드레일이다. 이뷰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통화로 연결된 상담원이 카(Car) 내 상황 파악 후 핸드레일을 파워모드(Power Mode)로 전환하면 승객은 핸드레일에 내장된 비상 식수·산소 공급기·아로마 공기청정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디자인 콘셉트다. 정지현 오티스 코리아 마케팅팀 디자인센터 이사는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연결성이 삶의 핵심 요소로 대두함에 따라 모빌리티에 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와 라이프가드 핸드레일은 이러한 트렌드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세계무대에서 이를 인정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2023 IDEA’에서 본상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한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왼쪽), 라이프가드 핸드레일 (사진=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2023.08.29 I 박순엽 기자
앱코, 정부 추진 디지털교과서 사업 태블릿 PC충전함 제조 판매 부각 ‘강세’
  • [특징주]앱코, 정부 추진 디지털교과서 사업 태블릿 PC충전함 제조 판매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앱코(129890)의 주가가 강세다. 교육부가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을 발표한 가운데 각 개발사들이 내달부터 해당 지침을 토대로 교과서 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29일 14시 00분 앱코는 전일 보다 17.45%오른 626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을 발표했다. 개발 지침은 AI 기반 맞춤형 학습 지원이 구현되도록 학습데이터 수집·관리, 인프라 구축 등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또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되는 점을 고려해 보안인증 기준 관련 준수 사항을 제시했다. 개발사는 학생들의 학적 정보나 학습 데이터 등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 같은 소식에 앱코가 주목받고 있다. 앱코는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교과서사업에서 태블릿PC 충전함(패드뱅크)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앱코 공시에 따르면 앱코는 공공사업(교육사업)에서 주력 제품으로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을 통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보급되는 패드뱅크가 있다. 앱코는 정규 수업에서 스마트단말기(태블릿PC, 갤럭시탭 등)를 이용한 수업이 증가했고, 이러한 수업방식의 변화를 통해 디지털교과서 사업이 구체화되어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했다. 위축된 소비 시장으로부터 감소되는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입찰 시장에 공급 가능한 물품을 확대하고자 준비 중이다.
2023.08.29 I 최은경 기자
한글과컴퓨터, 정부 ‘AI·디지털정부’ 발표?중앙 정부에 AI 문서 플랫폼 공급 中 ‘강세’
  • [특징주]한글과컴퓨터, 정부 ‘AI·디지털정부’ 발표?중앙 정부에 AI 문서 플랫폼 공급 中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의 주가가 강세다. 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약 1조2000억원의 예산을 내년에 투입을 발표한 동시에 디지털플랫폼정부 예산이 9262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 이상으로 증액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13시 24분 한글과컴퓨터는 전일 보다 4.25% 오른 1만422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2024년 예산안을 의결했다.정부는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보다 약 16% 증가한 약 1조2000억원의 예산을 내년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정부 내년도 예산은 9262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 이상으로 증액됐다.이 같은 소식에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한글과컴퓨터가 강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중앙정부 행정 시스템에 웹기안기를 공급했다는 사실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한글과컴퓨터 ‘웹기안기’는 웹브라우저에서 문서 편집과 변환 기능 등을 활용해 결재나 보고와 같은 문서 기반 전자업무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PC에 별도 프로그램을 내려받거나 설치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를 통해 웹 환경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또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초거대 AI ‘하이퍼X’를 발표한 네이버와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학교·연구기관·공공기관의 요구에 맞춰, 한컴오피스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관련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2023.08.29 I 최은경 기자
"쯔쯔가무시증 조심하세요" 감염 매개 털진드기 감시 시작
  • "쯔쯔가무시증 조심하세요" 감염 매개 털진드기 감시 시작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질병관리청은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 감염 위험이 높은 10~11월이 다가옴에 따라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 발생밀도 감시사업을 8월 넷째주부터 전국 20개 지역에서 동시 시작한다고 밝혔다.쯔쯔가무시증 감염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다. 환자는 연중 발생하지만, 여름철에 산란 된 털진드기 알은 본격적으로 초가을에 부화하고,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숙주의 체액을 섭취하며 성장을 한다. 이에 털진드기 유충이 주로 활동하는 가을(9~11월)에 매개체와의 접촉을 통해 쯔쯔가무시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는 게 특징이다. 쯔쯔가무시증은 보통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급성으로 발생한다.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발진, 근육통, 기침 등이 나타나고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가피가 형성된다.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비교적 쉽게 회복되지만, 단순 감기몸살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기때문에 주로 가을철에 위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A : 활순털진드기, B : 대잎털진드기우리나라에는 총 59종의 털진드기가 있다. 이 중에서 국내에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활순털진드기(Leptotrombidium scutellare) △대잎털진드기(L. pallidum) △수염털진드기(L. palpale) △동양털진드기(L. orientale) △반도털진드기(L. zetum) △사륙털진드기(Neotrombicula japonica) △조선방망이털진드기(Euschoengastia koreaensis) △들꿩털진드기(Helenicula miyagawai) 등 총 8종으로 알려졌다. 2022년도 감시 결과 주로 남부와 일부 북부에서는 활순털진드기가, 중부 및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대표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예방하려면 야외작업·활동 시 적정 작업복(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착용, 농경지 및 거주지 주변 풀숲 제거,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않고 휴식 시 돗자리 사용, 야외작업·활동 후 작업복 세탁하기, 귀가 즉시 목욕·샤워를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쯔쯔가무시균 감염 초기에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기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자국(가피)이 관찰되거나, 10일 이내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8.29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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