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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연구 권위자' 김규원 교수, 37년 쓴 삼성 전자레인지 기증
  • '항암 연구 권위자' 김규원 교수, 37년 쓴 삼성 전자레인지 기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40년 동안 암 연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호암상을 수상하는데도 이 전자레인지가 큰 기여를 했습니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자 김규원 서울대 약학과 명예교수가 1986년에 출시된 삼성전자(005930) 전자레인지를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SIM)에 기증했다. 그는 2005년 삼성호암재단에서 수여하는 호암상(의학분야)을 받은 항암 연구의 권위자다. 김 교수는 2006년 비강암 발병으로 투병하면서도 ‘미생물과 암 세포의 상호작용 관계’를 연구했다.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하는 김규원 교수.(사진=삼성전자)김 교수는 1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인터뷰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한국의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느꼈다”며 “바쁜 나와 몸이 아픈 아내에게 이 전자레인지는 우리의 식사를 책임져주는 든든한 지원군이었다”고 회상했다.김 교수가 기증한 전자레인지는 삼성전자의 클래식 컬렉션 제품이다. 1986년에 수출형으로 만들어진 MW5500 모델로 그와 37년을 함께 했다. 우드 캐비닛 디자인으로 중후한 멋을 자랑하며 미국 시장에서 선호하던 버튼식 작동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각 트레이(플랫 베드 타입)를 사용해 넓은 면적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김 교수는 1986년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 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마트에서 우연히 이 삼성전자 전자레인지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즉시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37년 동안 한 번도 고장이 안 날 만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전자레인지를 보며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가진 명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규원 교수가 37년간 고장 없이 사용해온 MW5500 모델.(사진=삼성전자)김 교수의 세심한 관리와 삼성전자의 뛰어난 품질이 시너지로 전자레인지 내부는 오랜 세월 속에서도 여전히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오랫동안 사용한 비결에 대해 “삼성전자의 신뢰할 수 있는 품질 덕분”이라며 “전자레인지를 단순한 가전제품 이상으로 여기며 마치 화초나 살아있는 생물을 다루듯 관리했다”고 덧붙였다. 전자레인지를 기증하게 된 건 2022년 말 아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다. 김 교수는 “원래 아내와 함께 40년간 잘 사용하고 삼성전자에 기증하려 했는데 더 빨리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으로도 삼성전자의 제품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는 김 교수는 삼성전자에 “점차 고령화되는 사회에 대비해 노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을 개발해야 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미래의 희망을 만듭니다” 같은 슬로건을 내세워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4.09.11 I 조민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신고가…美 생물보안법 하원 통과 영향
  • [특징주]삼성바이오로직스, 신고가…美 생물보안법 하원 통과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장중 신고가를 찍으며 황제주(1주에 100만원)에 다시 등극했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99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 중 1.81% 오른 101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이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찬성 306, 반대 81로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통과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법안은 표면적으로는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생명공학 기업과 거래하는 기업에 보조금 제공을 금지하는 법안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빠르게 경쟁국으로 급부상한 중국 내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제재의 성격을 띄고 있다. 미국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해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해당 법안으로 중국의 바이오 기업들이 제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바이오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들과 중국 기업들의 협업이 중지됨에 따라 한국, 일본, 인도, 유럽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며 이중 국내 기업들이 높은 확률로 높은 수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2024.09.11 I 이용성 기자
증권가 목표가 줄하향 속…삼성전자, 연중 최저가
  • 증권가 목표가 줄하향 속…삼성전자, 연중 최저가[특징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증권가의 목표가 하향 속에 연중 최저치로 11일 장을 시작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1.81%) 내린 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중 최저가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9만 6000원으로 30% 하향했다.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추정 매출액은 79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 3000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83조 3000억원, 영업이익 13조 3000억원)를 각각 5%, 23% 밑돌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2분기 10조 40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 연구원은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보유 재고가 다시 13~14주로 증가함에 따라 디램, 낸드 모두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줄어들고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폭 또한 한 자리 수로 제한될 것”이라며 “반도체(DS) 부문의 PS(Profit Sharing) 충당금이 일시에 반영돼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는 것도 3분기 감익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디램에서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는 견조한 반면, 모바일 수요는 슬로우해지고 있다”며 “낸드는 기업향 대용량 저장 장치(SSD)를 제외하면 PC SSD와 모바일향 유니버셜 플래시 스토리지(UFS) 모두 고객사 재고 수준이 높아 판매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앞서 KB증권은 목표가를 13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26.92% 하향한 바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스마트폰,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12~16주로 증가하면서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대비 15% 낮은 37조9000억원으로 수정했다.이달들어 메리츠증권 역시 목표가를 기존 10만 8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현대차증권은 11만원에서 10만 4000원으로 목표가를 낮췄다. DB금융투자 역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9% 하향한 바 있다.챗GPT 제공
2024.09.11 I 김인경 기자
시프트업, 서브컬쳐 게임 고성장 수혜 전망에 ↑
  • [특징주]시프트업, 서브컬쳐 게임 고성장 수혜 전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시프트업(462870)이 강세를 보인다. 서브컬쳐 게임 시장 고성장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1%(1600원) 오른 5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시프트업에 대해 서브컬쳐 게임 시장 고성장의 최대 수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판호 획득, 니케 2주년 효과에 따른 실적 모멘텀을 강하게 기대해 볼 수 있는 구간”이라며 “국내 게임 업종 내 최상위 밸류에이션을 부여받을 수 있는 게임사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시프트업의 강점으로 △국내 대부분의 상장 게임사와 달리 One IP 리스크를 해소한 점 △게임 산업 내 고성장 중인 서브컬쳐 게임에 대한 차별화된 개발력 △스텔라 블레이드 흥행으로 입증한 멀티플랫폼 개발력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Hit Ratio를 꼽았다. 임 연구원은 2018~2023년 게임 시장 성장률(CAGR)은 5.2%, 모바일 게임 성장률은 7.8%에 불과했으나 서브컬쳐 게임의 성장률은 16.7%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IP의 플랫폼 확장, 짧아지는 플레이타임, 높아지는 방치형 게임 인기 등을 고려하면 서브컬쳐 게임 성장률은 연 10%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 성장률을 아웃퍼폼하리라고 내다봤다.
2024.09.11 I 박정수 기자
ABL생명, 3대질병 사망 시 기본사망보험금 2배 보장
  • ABL생명, 3대질병 사망 시 기본사망보험금 2배 보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ABL생명은 암 또는 3대질병 진단 후 사망 시 기본사망보험금의 2배를 보장하는 ‘(무)ABL THE더블종신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무)ABL THE더블종신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은 1형(암납입면제형)과 2형(3대질병납입면제형)으로 구성되어, 고객이 암 또는 3대질병(암, 뇌출혈 및 뇌경색증,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이 확정된 후 사망 시 기본사망보험금의 2배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이 상품은 체증형으로 설계되어 경과 기간에 따라 보험가입금액의 100%에서 최대 200%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가입 후 1년 경과시점부터 11년 경과시점까지 매년 10%씩 체증(최대 10년)돼 보험가입금액의 200%까지 증가한다. 또 암이나 3대질병에 걸리면 사망보험금은 최초가입시점 대비 최대 4배까지 확대된다.또한 암, 3대질병 진단 또는 50% 이상 장해가 발생한 경우 미래에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 납입면제 기능을 탑재하였으며, 특히 보험료환급특약 가입 시 암 또는 3대질병으로 진단된 경우 해당 시점까지 납입한 주계약 및 보험료환급특약 보험료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아울러 보험료 납입 완료 시점에 납입완료보너스를 제공하며, 주계약 기본보험료 총액을 납입하고 납입기간이 완료된 이후에는 중도인출 및 추가납입도 가능하다.간편심사형의 경우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다. 상품 가입 나이는 일반심사형은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간편심사형은 만 30세부터 최대 70세까지다. 납입기간은 7·10·15·2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2024.09.11 I 정병묵 기자
신테카바이오, DP프로그램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전개
  • 신테카바이오, DP프로그램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테카바이오(226330)(대표 정종선)는 오는 17일 ‘바이오테크엑스 USA’를 앞두고 선개발 후결제 방식의 ‘DP(Develop Now, Pay Later) 프로그램’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공격적으로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신테카바이오의 DP 프로그램은 AI 신약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를 선개발 후결제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모델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사가 원하는 타깃에 대해 선행적으로 AI 스크리닝을 진행해 유효물질을 확보한 후, 고객사가 서비스 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객사는 결과 확인 후, 결제 및 추가 진행 여부를 선택하게 된다. 결과 도출 여부에 따른 고객사의 리스크를 크게 줄여 주목을 받고 있다.신테카바이오는 DP 프로그램의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위해 바이오 전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대행사와 손잡고 서베이, 광고, SNS, 언론홍보 등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신테카바이오는 17일부터 18일(현지시각)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테크엑스(BioTechX) USA 2024’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해 DP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바이오테크엑스 USA는 유럽 최대 진단, 신약개발,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다루는 학회로, 바이오 데이터, 유전체학, AI 신약개발, 화학정보학 등 다양한 분야를 어젠다로 다루고 있다.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DP 프로그램은 당사의 AI 신약 플랫폼 서비스에 관심이 있으나 비용 지출 및 결과 도출 여부에 따른 리스크를 걱정하는 잠재 고객사를 위한 고객 친화적 서비스 모델”이며, “이번 마케팅 캠페인은 신테카바이오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하고, DP 프로그램에 대한 고객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밝혔다.또한 “이미 DP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다수의 파트너사와 긍정적 논의를 하고 있는 만큼 계약 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9.11 I 이정현 기자
자면서 고함치는 '렘수면행동장애', 치매 가능성 높여
  • [아는 것이 힘]자면서 고함치는 '렘수면행동장애', 치매 가능성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람은 일생의 3분의 1을 잠을 잔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며 불면이 지속되면 정서가 불안해진다. 사람은 잠을 잘 때 두 가지 수면단계를 반복하게 되는데, 만약 자면서 고함을 지르고 발길질을 한다면 렘수면 단계에서 행동장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렘수면(rapid eye movement, REM)은 수면의 단계 중 안구가 급속히 움직이는 것이 관찰되는 단계의 수면이다.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보통 5~7차례의 렘수면을 경험하는데, 렘수면 중인 사람을 깨우면 보통 꿈을 꾸고 있었다고 말한다.렘수면은 낮 동안의 정신활동을 정리하는 수면으로 뇌가 완전히 잠드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뇌파활동이 나타난다. 수면의 20~25%를 차지하며 꿈을 꾸며 비교적 복잡한 정보를 뇌에 저장하는 단계다. 렘수면 시간이 적으면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불안감, 우울감을 겪을 수 있다. 렘수면 때에는 근육이 무력해지고 호흡과 맥박이 불규칙하며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렘수면행동장애란 렘수면 기간 동안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하고 꿈과 관련된 과도한 움직임과 이상행동을 보이는 질환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남성일수록 흔하게 발생한다.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는 누군가와 대결을 하거나 공격을 받고 쫓기는 등 폭력적인 내용의 꿈을 꾸면서 이를 행동화한다.이로 인해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거나, 함께 잠을 자는 배우자를 공격해 다치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수면 관련 외상은 멍, 찰과상에서부터 드물게 골절, 뇌출혈까지 보고되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꿈을 꾸는 렘수면 중 몸의 움직임을 중단시키는 뇌간의 운동마비 조절 문제다. 노인에게서 많이 발생해 ‘노인성 잠꼬대’라고도 불린다. 말하거나 움직이는 잠꼬대가 치매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꿈꿀 때 말을 하거나 팔다리까지 움직인다면 몸을 잡아주는 뇌의 기능이 약해진 것이다. 렘수면행동장애는 뇌가 퇴행성 변화를 겪고 있다는 징후다.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에 따르면 12년간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를 관찰한 결과 약 50%가 파킨슨병, 치매로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수면 중 과격한 행동이 있을 경우 수면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수면검사는 수면 중 뇌파, 안전도, 턱 근전도, 코골이 등 수면시 신체에서 나타나는 여러 신호를 동시에 기록하는 검사다. 수면다원검사 결과 근전도에서 렘수면 시 근긴장도의 증가가 관찰되고, 비정상적인 렘수면 이상행동이 확인되면 렘수면행동장애를 진단할 수 있다.김진희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은 “렘수면행동장애는 수면 중에 꾸는 꿈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대로 실행하는 병으로 때로는 뇌의 다른 질환이나 정신과적 장애가 겹쳐져서 나타날 수 있다”며 “이 병은 본인은 물론 같이 잠을 자는 배우자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렘수면행동장애는 뇌가 퇴행성 변화를 겪고 있다는 징후이며, 환자를 추적 관찰해보면 파킨슨병이나 치매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또다른 치매, 파킨슨병 초기 증상으로 후각 기능 감퇴가 있으므로 렘수면행동장애와 후각 기능 감퇴가 같이 나타난다면 수면검사를 포함해 진료를 조속히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9.11 I 이순용 기자
제4인뱅 쟁탈전 후끈…시중은행도 눈독
  • 제4인뱅 쟁탈전 후끈…시중은행도 눈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연내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앞두고 이에 도전하는 컨소시엄들이 본격적인 진용 정비에 나서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인터넷전문은행 준비 조직 명칭을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소상공인을 중심에 두는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사업자의 사업 역량을 중심으로 한 신용 평가를 도입할 계획이다. 매출, 현금 흐름, 단골 비중, 지역 내 경쟁력 등 입체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업종에 맞는 사업장 생애주기에 맞는 차별화한 신용평가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CD가 설립한 국내 전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는 개인사업자의 영업 정보를 바탕으로 한 신용평가 모델과 소상공인 대상 금융 서비스 컨설팅을 다수 금융기관에 제공했다.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9월 현재 우리은행, 우리카드, 아이티센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현재 복수의 금융·IT 기업과 참여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의 정식 인가를 받은 인터넷은행은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3곳이다. 제4인터넷은행에 도전장을 내민 컨소시엄은 한국소호은행, 유뱅크, 더존뱅크, 소소뱅크 등 4곳이다.유뱅크는 고령층부터 외국인, 소상공인까지 아우르는 보편적인 은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 렌딧·루닛·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트래블월렛 등과 현대해상·현대백화점·대교 등으로 컨소시엄을 꾸렸다. IBK기업은행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더존뱅크는 IT기업 더존비즈온이 주축이다. 신한은행이 컨소시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소소뱅크는 35개 소상공인과 소기업 관련 단체, 11개 ICT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제4인터넷전문은행에는 시중은행의 관심이 많다. 우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에 이어 최근엔 NH농협은행도 인가전 참여를 검토 중이다. 농협은 최근 “제4인터넷은행 참여 관련 외부 기관에 컨설팅을 맡겼다”며 “참여 여부나 방식은 정해진 게 없다”고 언급했다.앞서 인가를 받은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에 짭짤한 수익을 안겨줬다. KB국민은행은 2016년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해 2293억원으로 지분 8.02%를 확보했다. 이후 2022년 8월에 지분 3.14%를 매각, 4251억원의 수익을 냈다. 우리은행은 케이뱅크에 투자했다. 케이뱅크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데 성공 시 막대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7월 위원장 후보자 시절 “취임하면 (인터넷전문은행) 인가기준, 심사기준 부분을 검토해서 하반기에는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0 I 정병묵 기자
스미노 하야토 "북촌 한옥마을의 영감, 피아노로 들려드려요"
  • 스미노 하야토 "북촌 한옥마을의 영감, 피아노로 들려드려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도쿄대 공대’ 출신 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29)가 약 1년 만에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난다. 하야토는 11월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2022년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2023년 롯데콘서트홀에 이은 세 번째 내한 리사이틀이다.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 (사진=마스트미디어)하야토는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관객은 음악에 대한 이해가 깊고,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호기심 가득하게 바라보며 환영해준다”며 “한국에서의 공연은 연주자로서 큰 자극이 된다”며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나게 된 소감을 밝혔다.하야토는 클래식 비전공자로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결선에 진출해 주목을 받은 피아니스트다. 누적 조회수 1억 8000여 회에 135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카틴’(Cateen)으로 전 세계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지난해 7월 롯데콘서트홀 공연은 3층 좌석까지 대부분 매진되며 그의 인기를 증명했다. 하야토는 “한국에서 첫 번째 공연할 때도 반응이 뜨거웠지만, 두 번째 공연에선 관객의 열정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며 “연주자로서 더 자유롭게 창의적인 시도를 하고 싶고, 더 나은 무대를 만들고자 하는 의욕을 불러일으킨다”고 한국 공연의 특별함을 밝혔다.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 (사진=마스트미디어)하야토 공연의 특징은 전통적인 클래식 레퍼토리와 그의 자작곡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공연에선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 드뷔시 ‘달빛’, 라벨 ‘볼레로’ 등과 함께 자작곡 ‘태동’, ‘야상곡’, ‘인간의 우주’ 등을 선보인다. 하야토는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과 제가 작곡한 현대적인 작품을 조화롭게 엮은 프로그램”이라며 “시대적 배경과 음악적 스타일의 차이점을 감상하면서 그 속에서 공통된 음악적 언어를 발견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감상 포인트”라고 소개했다.자작곡 중에는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서 얻은 영감을 담은 곡도 있다. 신곡 ‘야상곡’ 중 첫 번째 곡이다. 하야토는 “한옥마을에서 눈 내리기 직전 하늘을 바라보며 영감을 받은 곡으로 동양적인 느낌과 함께 눈이나 비가 내리기 전 어둑한 하늘의 먹먹함을 담고 있다”며 “한국 관객에 이 곡을 들려 드릴 수 있어 이번 공연이 더 특별하다”고 기대를 나타냈다.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 (사진=마스트미디어)하야토는 열 살이 되기 전 일본 내 콩쿠르를 휩쓸며 음악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학창 시절엔 클래식과 함께 게임 음악에도 관심을 두고 커버 연주를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동시에 이공계열 학문에도 관심이 커 도쿄대 공과대학에 진학했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애정을 놓을 수 없었기에 피아니스트로 진로를 결정했다. 그에게 이공계 학문과 음악은 큰 차이가 없다. 하야토는 일상에서의 호기심과 과학적인 탐구에서 영감을 얻는다”며 “음악과 과학은 서로 다르지 않다. 이 둘이 함께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자주 떠오른다”고 말했다.하야토는 지난 8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열린 클래식 음악 축제 팔레르모 클래시카(Palermo Classica)에 출연했다. 한국 지휘자 진솔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진솔 지휘자도 게임 음악 콘서트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클래식과 대중의 접점을 좁히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하야토는 “팔레르모 클래시카에 두 번째로 참여했는데 새로운 도전이자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진솔 지휘자도 여러 장르 음악을 다루는 것을 보고 더욱 반가웠다”고 전했다.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 (사진=마스트미디어)
2024.09.10 I 장병호 기자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안정성·내약성 개선 통해 GLP-1 시장성 고도화”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안정성·내약성 개선 통해 GLP-1 시장성 고도화”[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벤티지랩(389470)은 안정적인 약물 방출과 내약성 개선을 통해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치료제의 시장성을 고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장기지속제형 개발을 통한 당뇨비만치료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10일 오후 서울 중국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장기지속제형 개발을 통한 당뇨비만치료의 혁신’에 대해 공유했다.김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자사의 플랫폼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제형화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인벤티지랩은 처음부터 물질 자체의 발굴에 목표가 있는 게 아니라 그 물질을 제형화해서 신약으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독자 플랫폼인 ‘IVL-드럭플루이딕’(IVL-DrugFluidic®)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 중인 회사다. 해당 플랫폼 기술은 초기 급격한 약물 방출(Initial burst) 없이 일정 농도의 약물을 안정적으로 체내 방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인벤티지랩은 지난 1월 유한양행(000100)과 세마글루타이드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을 통해 양사는 세마글루타이드의 약효 지속 기간을 1개월으로 늘린 ‘IVL3021’을 개발 중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이다.김 대표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GLP-1 물질들의 문제점은 내약성하고 부작용 부분”이라며 “이러한 내약성과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게 잘 제어된 약동학(PK) 프로파일을 나타낼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라고 짚었다. 그는 “초기 급격한 약물 방출(Initial burst) 등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해 환자가 비만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며 “안정적으로 약물을 흡수시키면서 자주 주사·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내약성 개선을 통해 GLP-1 비만·당뇨 치료제의 시장성을 더 고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10 I 김새미 기자
오라클, 실적호조에 아마존과 파트너십까지…시간외↑(영상)
  • 오라클, 실적호조에 아마존과 파트너십까지…시간외↑(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시장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모건스탠리는 4분기 국제유가(브렌트유) 전망치를 종전 배럴당 80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마르틴 라츠 애널리스트는 “유가 하락이 예상보다 더 빠르고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재고 증가)와 OPEC의 생산량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오라클(ORCL, 139.89, -1.4%, 8.9%*)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4% 하락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9% 가까이 급등했다. 성장 모멘텀이 부각된 데다 아마존과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이날 오라클은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1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33억달러로 시장예상치 132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핵심 사업부문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라이선스 지원 부문 매출이 105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투자자들이 안도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9달러로 예상치 1.33달러를 상회했다. 사프라 카츠 CEO는 “매출 성장을 더 강화시킬 강력한 수주 잔고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의 수주 잔고는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직전분기 성장률 4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이날 오라클은 아마존과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전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아마존웹서비스(AWS) 고객은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을 전망이다. ◇ARM(ARM, 125.54, 7%)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주가가 7% 급등했다. 애플 효과다. 이날 애플은 차세대폰 ‘아이폰 16’을 공개했다. 아이폰 16에는 AI(인공지능)에 최적화된 차세대칩 A18이 탑재된다. A18은 ARM의 V9 아키텍처(설계)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선 “애플 등 주요 기업과의 라이선스 파트너십 체결은 ARM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한편 아이폰 16은 오는 13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20일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서밋 테라퓨틱스 ADR(SMMT, 19.14, 56%) 영국의 제약 회사 서밋 테라퓨틱스 ADR 주가가 56%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폐암 신약의 뛰어난 임상 결과 효과다. 앞서 서밋은 폐암 치료 약물 ‘이보네스키맙’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는데 경쟁사 머크의 ‘키트루다’ 약물보다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네스키맙은 환자들의 암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9% 감소시켰다. 이보네스키맙 투여 환자의 경우 암이 다시 진행되기까지 평균 11.1개월이 걸렸는데 이는 키트루다 투여 환자의 평균 5.8개월보다 5개월 이상 긴 수준이다. 키트루다는 최근 10년간 가장 수익성 높은 의약품 중 하나로, 이 효과를 뛰어넘은 것은 이보네스키맙이 처음이다. 이날 머크 주가는 2% 하락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10 I 유재희 기자
‘슈드'에 美국채 더했다…신한운용, ‘미배당·미국채 혼합 ETF’ 최초 출시
  • [단독]‘슈드'에 美국채 더했다…신한운용, ‘미배당·미국채 혼합 ETF’ 최초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미국의 우량배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미국채를 혼합하는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는 전 세계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각 운용사가 ‘한국판 슈드(SCHD)’를 두고 펼치는 경쟁에 새로운 투자 방식의 ETF가 등장하면서 또 하나의 선택지가 늘었다는 평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 배당 미국채 혼합50’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9월 24일로 알려졌다.SOL 미국 배당 미국채 혼합50은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 ETF인 슈드 50%에 미국채 10년물 50%를 조합한 상품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함께 포트폴리오 자산 배분 효과를 누려 기존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보다 더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특징으로 손꼽힌다.해당 ETF는 S&P500과 한국거래소, 신한자산운용이 공동으로 개발한 ‘KRX 다우존스 미국배당국채혼합지수(PR)’를 따른다.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인덱스(Down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50%, KRX 미국채 10년지수를 50% 비중으로 적용했다.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미국채를 결합한, 혼합형 ETF 자체가 없었던 만큼 새로운 지수를 개발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매월 15일 월중 분배로 상품으로 설계하면서 분배금 지급기준일을 차별화한 것도 특징이다. 월중 배당 상품을 활용해 기존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함께 구성하면, 한 달에 두 번 현금 흐름 창출할 수 있어 선택지가 넓어진다.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는 퇴직연금(DC/IRP)에서 100% 투자할 수도 있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미국배당 다우존스 중 유일하다. 퇴직연금 투자는 비교적 투자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는 주식형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비율이 70%로 제한돼 있으나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는 100%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미국 배당 다우존스를 산술적으로 최대 85%까지 비중 확대할 수 있다.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인컴형 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의 수요도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변동성이 작은 미국배당 다우존스에 미국채까지 더해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당장 확실한 현금 흐름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월 배당 ETF의 순자산 규모가 13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SOL 미국 배당 미국채 혼합50 ETF가 출시되면서 신한자산운용은 기존에 선보인 월배당 ETF 시리즈와 함께 월배당 투자 솔루션 라인업을 더 풍부하게 갖추게 됐다. 앞서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월배당인 ‘SOL 미국 S&P500’ 상장했고, ‘SOL 미국30년국채 커버드콜(합성)’과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환 노출형과 환 헤지형 등을 운용 중이다.
2024.09.10 I 이용성 기자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에 '댓글' 기능 도입
  •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에 '댓글' 기능 도입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인스타그램이 스토리 게시글에 ‘댓글’ 기능을 추가하고 폰트 및 애니메이션 효과 등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10일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친구들의 일상에 더욱 다채로운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스토리 게시물에 댓글을 공개적으로 남길 수 있는 ‘스토리 댓글’ 기능을 선보였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친구들의 근황을 손쉽게 확인하거나 다이렉트메시지(DM)를 통한 대화의 물꼬를 틔여주는 역할을 해왔다. 24시간 이후 삭제돼 자신의 일상을 부담없이 공유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인스타그램 친구의 스토리에 댓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스토리 게시물 왼쪽 하단에 새롭게 생긴 말풍선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작성한 댓글은 24시간 동안 스토리 게시물 하단에 공개된다. 공개 계정의 경우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들이 내 스토리 게시물에 댓글을 남길 수 있고 비공개 계정은 맞팔로우하는 사이에만 가능하다. 또 스토리 게시물을 보다 창의적으로 꾸미기 위한 새로운 텍스트 편집 도구들도 업데이트됐다. 인스타그램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폰트와 텍스트에 반짝이가 더해지는 등 새로운 텍스트 애니메이션 효과도 추가됐다. 신규 폰트와 효과는 스토리 뿐만 아니라 릴스 게시물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피드 게시물에 텍스트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도 생겼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개개인의 일상을 더욱 개성 있게 표현하고 친구들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기능들을 대거 업데이트했다”며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친구들 간의 친밀한 연결과 창의적인 자기 표현을 돕는 기능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9.10 I 최정희 기자
 한컴위드, 美 하원 DJI 제재...드론 개발 계열사 한컴인스페이스 부각 '강세'
  • [특징주] 한컴위드, 美 하원 DJI 제재...드론 개발 계열사 한컴인스페이스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IR팀]한컴위드(054920)의 주가가 강세다. 미국 하원이 세계 최대 드론(무인기) 제조업체인 중국 DJI 신규 제품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했다는 소식에 반사이익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컴위드의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는 자체 드론을 개발한 우주·드론 전문기업이다. 10일 오전 11시 4분 현재 한컴위드는 전일 대비 10.52% 상승한 3100원에 거래 중이다.미국 하원이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드론(무인기) 제조업체인 중국 DJI 신규 제품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 법안에는 DJI가 향후 내놓을 제품들을 미국 통신 기반시설 하에서 작동시키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국내 드론 업체인 한컴인스페이스 주가가 오르고 있다.미국의 DJI 제재 움직임에 국내 기업인 한컴인스페이스의 반사이익 기대감에 지분을 보유한 한컴위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컴위드의 계열사인 우주·드론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는 드론, 드론 스테이션, 드론샛 등 드론 산업 전분야에 걸쳐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드론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10 I 김다운 기자
케이엔알시스템, 중공업 분야 로봇 개발 국책과제 선정에 ↑
  • [특징주]케이엔알시스템, 중공업 분야 로봇 개발 국책과제 선정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케이엔알시스템(199430)이 강세를 보인다. 중공업 분야 로봇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 현재 케이엔알시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10.23%(830원) 오른 8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케이엔알시스템은 조선·국방·플랜트 등 중공업 분야에 사용할 로봇을 개발하는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이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500킬로그램(kg)급 대형 고중량 부품의 조작 및 조립을 위한 다중 협업 기반 이동형 매니퓰레이터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는 국책 과제로, 2028년 3월 과제 기간까지 총 76억원 규모 자금이 투입된다. 이번 과제에 케이엔알시스템, HD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성균관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총 6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과제 주관은 케이엔알시스템이 맡았고 HD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과제에서 개발한 로봇 시스템을 직접 도입할 수요처로 참여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과제를 통해 사람의 힘으로 조작이나 이송이 불가능한 500kg 이하 고중량물의 이적재, 조립, 해체 등 작업에 투입할 수 있는 이동형 매니퓰레이터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여 과제에 참여한 수요처에 공급할 예정이다.
2024.09.10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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