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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세코, 신일전자에 '팬히터' 도전장…동계캠핑 선점 경쟁 '후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캠핑난로로 유명한 소형가전업체 파세코(037070)가 ‘팬히터’ 강자 신일전자(002700)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캠핑난로의 감성은 잡으면서도 안전한 팬히터의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선보이면서다. 동계캠핑의 필수 용품 중 하나로 꼽히는 히터를 둘러싼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지 주목된다.파세코 캠핑 하이브리드 히터(CAMP-8000)(사진=파세코)◇팬히터, 난로에 비해 안전…디자인은 투박하고 전기 必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세코는 ‘파세코 캠핑 하이브리드 히터’(CAMP-8000)를 선보였다. 외관은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캠핑난로지만, 내부는 팬히터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등유를 넣고 전원을 연결해 작동하는 팬히터의 구조를 완전히 갖추고 있다.파세코는 캠핑용품 시장에서 난로로 유명하다. 파세코의 난로 제품 ‘캠프’(CAMP) 시리즈는 높은 열량에 ‘불멍’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갖춰 인기가 높다. 통상 캠핑용으로 쓸 수 있는 등유난로는 전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사용이 용이하다. 상판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까지 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캠핑 난로의 장점이다.다만 등유를 사용하는 만큼 켜고 끌 때, 혹은 자칫 잘못해 연료를 흘렀을 때 냄새가 나고 어린아이가 직접 만지게 될 경우 화상 위험도 있다. 난로가 넘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모델도 있지만 화재 발생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캠핑가전이 바로 팬히터다. 팬히터는 공기를 데우는 형태로 난로와 달리 불을 사용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어린아이들이 있다면 난로보다 팬히터를 선호하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열량도 난로보다 높다. 단, 전원을 켤 때는 등유를 사용하지만 작동 시에는 전기가 필요하다. 더운 공기를 내보내므로 실내가 건조해지는 데다 디자인은 난로에 비해 다소 투박하다.◇신일이 아직은 한 수 위…파세코, 기능 강화한 신제품 보강파세코는 캠핑용품에 주목하면서 이미 팬히터 제품을 내놨다. 하지만 팬히터에서만큼은 신일전자가 한 수 위라는 의견이 나온다. 디자인은 파세코가 다소 우위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 신일전자가 우수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파세코 CAMP-5000과 신일전자 대표 제품 SFH-1200모델을 비교하면 발열량은 파세코가 시간당 최대 5000㎉, 신일전자는 5700㎉로 신일전자 제품이 높다. 탱크 용량과 난방면적도 파세코가 7ℓ·28.5㎡, 신일전자는 9ℓ·38㎡로 다소 차이가 있다.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팬히터는 이런 부분을 강화했다. CAMP-8000의 발열량은 최대 6900㎉이고, 탱크용량과 난방 면적도 8ℓ·46㎡로 넓혔다. 탱크용량을 제외하면 SFH-1200보다 더 넓은 면적에 더 높은 온도를 발휘할 수 있는 셈이다. 충격감지, 과열 방지, 폭발 점화 제어 등 10중 안전장치도 탑재했고 고압 방전 점화 방식을 적용해 보다 빠른 점화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디자인적으로는 선호도가 높은 난로의 형태라는 점이 눈에 띈다. 열선을 외부에서 볼 수 있어 마치 불멍을 하는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상판을 이용해 요리까지도 가능하다.파세코 관계자는 “캠핑시장 규모는 약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난로는 이미 충분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팬히터를 출시하게 됐다. 실제로 팬히터 라인을 보강해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도 있었다”고 말했다.신일전자 역시 올겨울 시즌을 앞두고 팬히터 판매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MZ(밀레니얼+Z)세대들에게 익숙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기존의 그레이·아이보리 색상에 딥그린과 핑크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힌 이후 올해는 제품 자체를 새롭게 강화할 계획은 아직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S&P500 편입·편출에 희비 엇갈려…에어비앤비 7%↑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소식에 국제유가가 연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연준 긴축에 대한 우려가 강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연말까지 각각 하루 평균 100만배럴, 30만배럴씩 감산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1.3% 상승,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루이스트 자문서비스의 키스 러너 최고 투자책임자는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이는 연준의 일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인사 중 강경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속해서 좋은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며 “고용시장이 둔화됨에 따라 향후 금리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에어비앤비(ABNB, 142.29, 7.23%) 숙박시설 공유 플랫폼 기업 에어비앤비 주가가 7% 넘게 급등했다. S&P500지수 신규 편입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S&P는 오는 18일부터 S&P500 지수에 에어비앤비와 블랙스톤(BX)이 편입되고 뉴웰브랜드(NWL)와 링컨 내셔널 코퍼레이션(LNC)이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블랙스톤도 이날 3.6% 상승했다. 반면 뉴웰브랜드와 링컨 내셔널은 각각 4.9%, 3.3% 하락했다. ◇지스케일러(ZS, 162.74, 2.75%, -1.4%*) 클라우드 기반의 사이버 보안 서비스 기업 지스케일러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3% 가까이 상승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4% 내렸다. 이날 지스케일러는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4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4억55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6% 폭증한 0.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4억3000만달러, 0.49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스케일러는 이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4억7200만~4억7400만달러를, 조정EPS 가이던스는 0.48~0.49달러를 제시했다. 모두 예상치보다 높다. 회사 측은 “어려운 거시적 환경에도 제품 혁신 등을 통해 회사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스케일러는 실적 공개 직후 4~5%가량 올랐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 48.47, -2.51%) 미국의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주가가 2.5%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비용 부담이 부각된데다 항공편 운행 지연 등 악재가 맞물린 여파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시스템 결함 등을 이유로 이날 유나이티드 모든 항공기에 대한 운행 정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33개의 항공편 운행이 지연됐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장중 5% 가까이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2시를 전후로 명령이 해제되면서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U, 19.35, -18.22%) 프로 축구팀 운영 및 관리 기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가가 18% 넘게 폭락했다. 이는 상장 후 최대 낙폭이다. 맨체스터 프로 축구팀을 운영하고 있는 영국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부터 매각을 추진 중이었다. 지난 6월 초 최종 입찰이 진행된 가운데 유력한 인수 주체로 꼽혔던 카타르의 재력가가 75억달러정도를 입찰 금액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글레이저 가문의 매각 희망가는 120억달러 이상으로 가격 차이가 컸다. 이에 글레이저 가문은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M&A 시장에서 철수, 오는 2025년쯤 재매각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