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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로보틱스 담은 로봇 ETF 10월 출격한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로봇의 두뇌(인공지능)와 몸통(하드웨어)의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상장한다. 순수 인공지능(AI)·로봇 관련 코스닥 기업에 80% 이상 투자한다. 상장 첫날부터 로봇 대장주로 등극한 두산로보틱스(454910)도 편입돼 상장된다. (사진=두산, 두산로보틱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KB자산운용의 ‘KBSTAR AI&로봇 ETF’ 상장을 승인했다. 이르면 오는 10월 말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국내 상장한 로봇 ETF와 비교해 코스닥 종목을 80% 이상의 큰 비중으로 편입해 차별화했다. 해당 ETF가 추종하는 ‘iSelect AI&로봇 지수’에 이날 상장된 두산로보틱스가 특별 편입돼 상장될 것으로 전해졌다. KBSTAR AI&로봇 ETF는 AI·로봇 산업 내 시장 지배력,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을 머신러닝, 챗봇, 자율주행, 스마트 공장 등 키워드를 기반으로 선별해 담았다. 두뇌(인공지능)와 몸(로봇)의 결합 시너지가 발생할 로봇·AI 밸류체인 핵심기업 전반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종목(현시점 27개)별로 살펴보면 △AI 소프트웨어 △로봇·자동화 △반도체·전자제품 △AI를 활용한 바이오 산업 진출 기업 등을 고루 담았다. 특히 코스닥에 상장된 순수 AI·로봇 관련 기업들을 80% 이상 담고 있는 게 특징이다.코스닥의 대형주(41%), 중형주(32%), 소형주(11%)와 코스피의 소형주(10%), 대형주(6%)로 구성됐으며 △코스닥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셀바스AI(108860), 루닛(328130), 뉴로메카(348340), 솔트룩스(304100), 뷰노(338220), 티로보틱스(117730) 등을 △코스피에서는 NAVER(035420), 현대오토에버(307950) 등을 비중 상위로 담고 있다.KB자산운용은 AI·로봇 관련 기술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인간을 뛰어넘는 ‘특이점’이 도래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노령인구 증가와 출산율 감소가 부각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 정부·기업의 로봇 도입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의 혁신이 가시화될 전망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로봇이 뒷받침돼야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월드이코노믹포럼에 따르면, AI와 로봇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각각 연평균 38%, 21%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로봇 테마는 두산로보틱스와 같은 신규 상장이나 밸류에이션 영향 등에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일 수 있지만, 장기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게 증권가 의견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상장해 97%대 급등했고, 시가총액 3조3317억원을 기록하며 로봇 대장주에 등극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국내 주식시장 자체가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지배되고 있어, 높은 밸류에이션의 업종에 있던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로봇 테마도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로봇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출산·노동 인구 감소 속에 장기적으로 분명히 크게 성장할 주요한 테마이기 때문에 조정 국면을 공략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한편, 기존 상장한 ‘KODEX K-로봇 액티브 ETF’도 추후 두산로보틱스를 구성 종목으로 편입할 것으로 보인다. 액티브 ETF는 상관계수 0.7 이상을 유지하면서 나머지는 펀드 매니저가 직접 운용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지수 외 종목으로 편입이 가능하다.
- "좋다 말았네" 리비안, 생산량 증가에 웃다 CB발행에 울어(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온게 호재로 작용했다.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이란 공식이 다시 적용되고 있는 셈이다. 이날 발표된 9월 ADP 고용 변화를 보면 일자리가 8만9000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전월에 기록한 18만건은 물론 시장예상치 15만3000건도 크게 밑돌았다. 여기에 국제유가(WTI)가 5% 넘게 급락하고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7%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해임된 것과 관련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당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다만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다른 조건이 동일한 경우 11월 정부 폐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매카시 주도로 처리된 45일짜리 임시 예산안은 내달 17일 만료되는 만큼 이후가 불안한 상황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리비안(RIVN, 23.69, 9.2%, -7.9%*)미국의 전기트럭 스타트업 리비안 주가가 정규장 거래에서 9% 넘게 급등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8% 하락세를 나타냈다. 앞서 리비안은 지난 2일 3분기 전기차 생산 및 인도 실적을 공개했다. 생산량은 1만6300대, 배송량은 1만5560대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3분기까지 누적 생산량이 4만대에 달해 올해 생산 목표치 5만2000대 초과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 이후 월가에서는 목표가 상향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주가 급등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하지만 장마감 후 리비안이 15억달러 규모의 2030년 만기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히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발행 대상은 기관 투자자로, 최대 2억2500만달러 추가 발행이 가능한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채의 이자율 및 전환가액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고금리 상황에서의 이자 부담 및 향후 주식 전환시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시간외에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DIS, 79.32, -0.3%)종합 엔터테인먼트 및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월트디즈니 주가가 약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디즈니는 미국 내 테마파크(디즈니랜드·월드)의 티켓 할인 소식을 전했다. 어린이(3~9세)가 대상이며 내년 1월8일부터 3월1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한시적 할인이다. 티켓 가격은 50달러이며 예매는 오는 24일부터 가능하다. 월가에서는 방문객수 및 호텔 객실 점유율 감소에 따른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팔란티어 테크(PLTR, 15.73, 5.6%)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팔란티어 테크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팔란티어가 영국의 국영 의료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 개편과 관련해 영국 정부와 5년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2년 연장도 가능한 조건이며 계약 규모는 5억7900만달러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팔란티어가 의료 데이터 분석 및 전체 시스템 점검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영국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칼메인 푸즈(CALM, 44.04, -7.3%) 계란 생산 및 판매 업체 칼메인 푸즈 주가가 7%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실적 쇼크 여파다. 이날 칼메인 푸즈는 2023회계연도 3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감소한 4억59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4억8000달러를 밑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99% 급감한 0.02달러에 그쳤다. 예상치 0.33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계란 가격이 급락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12개당 평균 계란가격은 지난해 3분기 2.28달러에서 올해 1.59달러로 3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파이널A 두 자리 놓고 서울-인천-전북 '3파전'...경우의 수는?
- K리그1을 대표하는 전북현대와 FC서울이 상위 스플릿 잔류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파이널A 진출을 노리는 인천유나이티드.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정규라운드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모든 팀이 32경기씩 치른 가운데 정규라운드 최종전인 33라운드는 8일 오후 3시에 6경기가 동시에 킥오프된다.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파이널 그룹A, B가 확정된다. 파이널A에 진출하는 팀은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해 다투고, 파이널B에 속한 팀은 피 말리는 강등 경쟁을 펄쳐야 한다.이미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팀은 울산, 포항, 광주, 대구까지 네 팀이다. 따라서 남은 파이널A는 단 두 자리인데, 진출 가능성이 있는 팀은 서울, 인천, 전북 총 세 팀이다. 현재 5위 서울(승점 47, 득점 55)과 6위 인천(승점 47, 득점 38)의 승점은 같고, 7위 전북(승점 46, 득점 37)은 서울, 인천과 승점이 단 1점 차다. 따라서 세 팀의 파이널A 진출은 간발의 차로 운명이 갈리게 되는 상황이다.서울과 전북은 서울 홈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김진규 감독대행 부임 후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직전 32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인천, 전북과 비교했을 때 다득점에서도 월등히 앞서 있어, 승점 동률시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따라서 서울은 전북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파이널A에 진출하게 된다.단, 서울은 리그에서 전북을 상대로 19경기 연속 무승(5무 14패)을 기록하며 유독 전북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전북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1무 1패로 웃지 못했다. 따라서 서울이 파이널A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전북 징크스를 깨뜨리는 것이 숙제다.이에 맞서는 전북은 K리그1에서 단 한번도 파이널B로 내려간 적이 없는 유일한 팀이다. 전북은 비록 올 시즌 부침을 겪기는 했으나 파이널A 안착으로 자존심을 회복하려 한다. 전북은 주중에 열린 ACL 조별리그 방콕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 장거리 원정으로 체력적인 부담까지 안고 있다. 전북은 서울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있다. 비길 경우 인천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경기에서 지면 파이널A 진출은 무산된다.인천은 세 팀 가운데 최근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리그에서는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고, 주중에 홈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에서는 카야FC일로일로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멀티 골을 기록한 무고사를 포함해 에르난데스, 음포쿠 등 외국인 선수들이 골 맛을 보며 물오른 공격력을 뽐냈다. 인천은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 원정을 떠나는 부담을 안게 됐지만, 올 시즌 선두 울산을 상대로 1승 1패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인천은 이번 울산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파이널A에 진출한다. 지면 서울과 전북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인천이 지고, 서울이 전북을 이기면 인천은 서울과 함께 파이널A에 진출하고, 반대로 전북이 서울을 이기면 인천의 파이널A행은 무산된다. 인천이 울산에게 패하고, 서울과 전북이 득점 없이 비기면 인천과 서울이 파이널A에 진출하지만, 전북이 득점을 기록하고 비길 경우 인천과 다득점, 혹은 득실차까지 따져봐야 한다. 현재 인천이 38골, 전북이 37골로 팽팽한 상황이다.
- 해찬들·햇반·풀무원…지마켓, 한글상표·상품 최대 60%↓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업체인 지마켓과 옥션은 한글날을 맞아 오는 9일까지 ‘한글장터’ 기획전을 열고, 한글 이름의 상표와 상품을 모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먼저 우리말로 만들어진 10개의 상표를 선정해 소개한다. 김치의 옛말인 ‘딤채’, 해가 가득 찬 들녘이라는 의미의 ‘해찬들’을 포함해 △햇반 △해태 △좋은느낌 △풀무원 △오뚜기 △빙그레 △깨끗한나라 △참존 등이 있다.한글날 기획 상품도 내놓는다. 한글날 577돌을 맞아 만들어진 특별판 제품인 ‘하늘보리’ 등이다. 이외에 지마켓에서는 한글날 기획 상품으로 ‘한글 거치대 만들기’를, 옥션에서는 ‘한글날 도어벨 만들기’를 판매한다.올바른 한글사용을 돕는 상품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한글교구, 한글자석, 맞춤법 교재 및 받아쓰기 교재와 한글공예, 한글도장, 서예용품 및 한글 그림책이나 한글 손수건, 옷, 물잔 등의 상품을 마련했다.아울러 지마켓은 전용 서체를 무료 배포한다. 단순하고 직선적인 형태로 문자를 표현한 ‘지마켓 산스체’로, 손으로 쓰는 필순을 고려해 만들어 자연스러운 형태가 특징이다. 무료로 내려 받아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지마켓 관계자는 “한글과 관련된 상품, 한글 교육과 관련된 상품을 엄선해 한자리에 모았다”며 “한글날의 의미, 영문표기 우리말로 바꾸기 같은 볼거리도 함께 소개하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이미지=지마켓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