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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걸어보고 싶지 않니?"…추억 속 ‘귀혼’, 모바일로 재탄생
  • “공중 걸어보고 싶지 않니?"…추억 속 ‘귀혼’, 모바일로 재탄생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원작인 PC게임 ‘귀혼’을 오래 해오신 분들과 모바일 출시에 호응해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큰 목표입니다. 느낌을 살리되 사냥과 성장의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 지루함을 없애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조광철 엠게임 귀혼 모바일 개발본부장이 지난 11일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 후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조광철 엠게임(058630) 귀혼 모바일 개발본부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귀혼의 계승작 ‘귀혼M’과 향후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2005년 출시된 PC 귀혼은 무협지 속에 등장하는 무공과 귀신이라는 동양적 요소를 채택해 당시 이용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오는 21일 출시 예정인 귀혼M은 과거의 추억과 영광을 그대로 계승해 모바일로 탄생시킨 차기작이다. 특히 PC 귀혼의 단점으로 꼽혔던 느린 사냥과 성장 속도를 보완하고 자동 사냥과 물약 섭취 등 각종 편의 기능을 넣은 점이 특징이다. 향후에는 게임 속 세계관을 정파와 사파 외에 ‘마교’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규 직업도 등장한다.조 본부장은 “향수를 느끼시는 이용자들이 많아 귀혼 원작의 느낌을 버릴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만 PC 귀혼의 경우 몬스터를 사냥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렸고, 이 때문에 지루한 느낌이 들어 전반적인 속도를 빠르게 하는 콘셉트를 지향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귀혼M에는 자동으로 사냥과 포션 섭취·스킬 사용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며 “처음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기존 이용자들이 많이 들어와 피드백을 줬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PC에도 같은 기능을 넣어달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호평을 받아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원작과 마찬가지로 귀혼M도 이용자 대 이용자(PvP)에 힘을 줬다. 다만 PC와는 다른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본부장은 “PC의 경우 직접 길드장들을 만나보니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무협지 속에 등장하는 문파들처럼 굉장히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며 “그러나 모바일 환경에서는 좀 더 가볍게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합의 하에 겨루는 ‘비무’처럼 특정 지역에서만 진행되는 것이 모바일에서의 PvP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용자 대 환경(PvE) 콘텐츠의 경우 단순 사냥 뿐만 아니라 ‘무한 던전·보스레이드’ 등도 준비됐다. 보스레이드의 경우 동양의 ‘오행(금·수·목·화·토)’에 기반한 상성도 존재한다. 조 본부장은 “귀혼M은 다양한 보스 종류에 따라 속성이라는 요소를 추가했다”며 “이용자들이 장착할 수 있는 무기류에도 속성을 다양하게 부여하고 또 교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보스 공략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엠게임은 귀혼M을 국내에 먼저 출시하고, 이후 동남아시아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조 본부장은 “동남아시아에서 러브콜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국내와 함께 소프트론칭을 할까 고민했지만 일단 국내가 잘 돼야 ‘만사형통’이라는 생각이 들어 집중하려고 한다. 해외의 경우 동남아 쪽 퍼블리싱을 제외하고는 상황에 따라 각 국가별로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조 본부장은 향후 귀혼 지식재산권(IP)을 콘솔 플랫폼으로 확장한 게임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귀혼의 주인공과 귀신들의 사연이 굉장히 탄탄하고 구구절절해 콘솔로 만들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직은 아이디어 단계”라고 말했다.
2024.11.18 I 김가은 기자
'인사이드 아웃'처럼…"문화유산, 다양한 마음으로 체험해요"
  • '인사이드 아웃'처럼…"문화유산, 다양한 마음으로 체험해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새 단장을 하고 재개관을 하루 남겨둔 이곳을 미리 찾았다. 박물관 하면 떠오르는 어두컴컴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파스텔 톤의 전시실이 눈길을 끈다.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상설전시관 재개관 언론공개회’에서 어린이들이 각종 전시물을 체험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알기 덜기 잇기, 문화유산 속 마음’ 을 주제로 어린이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해 오는 19일 재개관 한다. (사진=이영훈 기자)전시실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한국어 단어들이 적혀 있다. 감정을 표현하는 한국어 단어 434개 중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87개를 뽑은 것이다. 단어를 누르면 스크린 속 캐릭터가 그 단어에 맞는 감정을 표현한다. 인간의 감정을 의인화한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듯 하다.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마음’으로 문화유산을 즐기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알기 덜기 잇기, 문화유산 속 마음’을 주제로 문화유산에 대한 일방적인 정보 제시에서 벗어나 문화유산을 다양한 감정으로 느끼고 체험하며 마음으로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문화유산을 일방적으로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향기, 청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며 “똑같은 유산도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문화유산에도 한 가지 마음이 있지 않고 사람마다 다양한 마음이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상설전시관 재개관 언론공개회’에서 어린이들이 각종 전시물을 체험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알기 덜기 잇기, 문화유산 속 마음’ 을 주제로 어린이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해 오는 19일 재개관 한다. (사진=이영훈 기자)전시실은 문화유산을 소재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마음을 나눠 볼 수 있도록 ‘감각으로 알아보는 문화유산’, ‘마음의 숲’, ‘마음 인터랙티브룸’ 등 3개의 영역으로 구성됐다. 23개의 체험 콘텐츠로 어린이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전시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감각으로 알아보는 문화유산’의 커다란 디지털 영상 전시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문화유산의 움직임을 보며 다양한 마음을 느끼는 ‘문화유산×마음’, 다양한 감정 단어를 선택해 그 단어와 어울리는 문화유산을 확인해보는 ‘마음×표현하는 말’ 등이다. ‘요리조리, 마음 들여다보기’에서는 여러 구멍을 통해 다양한 각도로 토우장식항아리를 바라보며 문화유산을 여러 시선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인간의 주요 감정인 행복, 분노, 슬픔, 공포, 놀람, 부끄러움 등을 표현한 ‘마음’ 캐릭터도 만날 수 있다. 이 캐릭터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찾은 어린이 약 1000명이 각 감정에 어울리는 색을 선택해서 만든 것이다.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감정의 색깔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재미가 있다.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상설전시관 재개관 언론공개회’에서 어린이들이 각종 전시물을 체험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알기 덜기 잇기, 문화유산 속 마음’ 을 주제로 어린이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해 오는 19일 재개관 한다. (사진=이영훈 기자)‘마음의 숲’에서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따라 문화유산을 체험해보는 장을 마련한다. 나의 마음을 문화유산의 색과 모양으로 꾸미는 ‘무럭무럭, 자라나는 마음’, 어린이들의 협동심을 키워주는 ‘주렁주렁, 마음의 열매’, 문화유산의 눈·코·입·머리카락 퍼즐과 모양 자를 조합해 새로운 표정을 만들어보는 ‘뾰족동글, 마음의 조각’, ‘사각사각, 마음의 얼굴’ 등이 펼쳐진다.‘마음 인터랙티브룸’은 모두의 마음이 함께 모여 만드는 ‘마음의 숲’을 보다 새롭게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상호작용형 체험 전시를 통해 폭포에서 떨어지는 다양한 마음의 방울을 온몸 가득히 맞아볼 수도 있고, 풍성한 숲에 숨어있는 마음 문화유산을 찾아볼 수 있다. ‘마음’ 캐릭터 친구들과 함께 신이 나게 춤을 출 수 있는 시간도 선사한다.이날 개막식에서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어린이는 박물관의 미래다. 지금 박물관은 찾는 아이들이 다양한 유물을 경험하며 현재와 미래는 하나로 연결된다”며 “어린이박물관에서의 다양한 감정 체험이 상설전시실로 이어짐으로써 세대 간의 연결, 현재와 미래의 연결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쾌적한 관람 환경 유지를 위해 1일 5회에 걸쳐 예약제로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상설전시관 재개관 언론공개회’에서 어린이들이 각종 전시물을 체험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알기 덜기 잇기, 문화유산 속 마음’ 을 주제로 어린이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해 오는 19일 재개관 한다. (사진=이영훈 기자)
2024.11.18 I 장병호 기자
한국금융IT, 국내 첫 AI기반 조건검색솔루션 `알티우스` 출시
  • 한국금융IT, 국내 첫 AI기반 조건검색솔루션 `알티우스` 출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증권솔루션 전문회사인 ㈜한국금융IT(대표 이문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조건검색 솔루션인 ‘알티우스(Altius)’를 출시하고 대형 증권사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알티우스’는 AI가 투자자가 원하는 종목을 실시간으로 찾아주는 서비스로, 챗봇을 통해 간편하게 조건을 입력만 하면 2600여개나 되는 종목 중에서 최적의 종목을 찾아주고 나만의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게 한다. 한국금융IT의 기존 조건검색 솔루션은 20년 넘게 증권시장에서 투자종목을 찾아주는 특화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AI를 접목함으로써 어렵고 복잡한 조건설정 과정을 생략할 뿐만 아니라 초보자들도 질문만으로 쉽게 전문가 수준으로 투자종목을 찾을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령 ‘깊어 가는 가을에 가을여행과 관련된 종목 중에서 오늘 5%이상 상승한 종목을 찾아줘’ 등을 질문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질문내용을 분석한 후 조건검색서버의 DB와 매칭하여 최적의 종목을 찾아준다. 이는 생성형AI기술만 활용한 것이 아니라 조건검색엔진과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정보를 함께 활용했다. 새로운 시도인만큼 보다 정확한 결과를 통해 환각현상을 해결해 신뢰성을 높였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비실시간데이터의 문제를 해결했고 검색결과에 대한 근거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검색결과의 설명력 부족을 해결했다. 알티우스는 출시와 더불어 대형 증권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10여개 증권사에 공급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진화 중인 증권AI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는 증권솔루션 시장에서 오랜 업력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한국금융IT와 서울대 석박사들이 창업한 생성형AI스타트업 ㈜콕스웨이브가 제휴해 함께 새로운 투자문화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증권솔루션에 AI기술을 접목하는 것은 증권시장의 특수성, 투자정보 전문성, IT환경 등으로 인해 그간 어려움이 많았다. 콕스웨이브가 사용자 의도분류를 위한 In-Context Learning, 효율적 성능을 위한 Embedding, 정확도 향상을 위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접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최고의 성능과 고객 효용성을 높인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한편 한국금융IT는 증권시장의 개인정보 및 보완의 민감성을 적용한 ‘알티우스 2.0’(온프레미스) 버전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꾸준히 콕스웨이브와 협력해 AI 기반 차트, AI기반 서버자동주문을 내년에 출시하는 등 기존 경쟁력 있는 솔루션에 AI를 접목하여 지금까지 없었던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11.18 I 이정훈 기자
 에이치시티, 美 FCC 책임자 '머스크 우군'...美 광대역 CBRS 국내 최초 획득 부각
  • [특징주] 에이치시티, 美 FCC 책임자 '머스크 우군'...美 광대역 CBRS 국내 최초 획득 부각
  • [이데일리TV IR팀]에이치시티(072990)의 주가가 오름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연방통신위원회(FCC) 수장에 일론 머스크의 광대역 인터넷 보조금 지지자로 알려진 브렌단 카 공화당 소속 현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을 지명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시티는 미국 민간 광대역 무선 서비스(CBRS) 대역을 사용하는 제품을 시험 인증하는 ‘온고 얼라이언스(OnGo Alliance)’ 자격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회사다.18일 오후 2시 12분 현재 에이치시티는 전 거래일보다 3.55% 오른 9040원에 거래 중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연방통신위원회(FCC) 수장에 브렌단 카 공화당 소속 현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을 지명했다.로이터 통신은 카 위원이 현재 공화당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보조금을 받기 위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엑스(X) 최고경영자의 노력을 지지해 왔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가 대상이 되는 9억달러 규모의 광대역 보조금을 확정하지 않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스펙트럼 정책 등을 강하게 비판해왔다.해당 소식에 미국 광대역 인터넷 관련주로 꼽히는 에이치시티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시험인증을 대신할 수 있는 회사로 미 연방통신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미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이 필수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하나증권은 “미국 통신사들이 미들밴드 주파수 추가 할당을 요구하고 있어 오는 11월 대선 이후 FCC와 상무성 주재로 신규 주파수 할당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주파수 경매가 2025년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주파수 공급은 네트워크 투자를 일으켜 설비투자액 증대로 이어지는데, 이때 국내 통신사 및 네트워크 장비는 반드시 미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미국시장 진출 시 미국 전자파적합성(EMC)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올해 에이치시티의 시험인증을 받는 회사는 총 594곳에 달한다. 에이치시티는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KG모빌리티 등 67개 회사를 대상으로 EMC 시험인증을 진행했으며 시장점유율 1위다.
DB금융투자, ‘제10회 DB GAPS 투자대회' 시상식 개최
  • DB금융투자, ‘제10회 DB GAPS 투자대회'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B김준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DB금융투자가 주관하는 ‘제10회 2024 DB GAPS 투자대회’ 시상식이 지난 16일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DB GAPS 투자대회는 수익률에만 집중했던 기존 투자대회와는 다르게 국내 최초로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6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5개월간 예선리그(3개월)와 본선리그(2개월)를 걸쳤으며, 135개 대학 1006개팀(3018명)이 참가했다.영예의 1위는 수익률 우수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계명대학교 cubit팀(김동진 외 2명)이 차지했으며, 연세대학교 쇄빙선팀(이경섭 외 2명)과 경북대학교 GKP자산운용팀(구석현 외 2명)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4위, 5위는 서강대학교 동원훈련팀(장지광 외 2명), 인천대학교 시리우스팀(장민재 외 2명)이 각각 차지했다.DB GAPS 투자대회는 수익률로 순위 내에 입상할 수도 있지만 자산배분 운용철학이 참신하고 우수한 팀도 수익률과 별개로 입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는 ‘전략’ 중심의 투자대회라는 점에서 PT발표회에 오른 8개팀 중 포트폴리오 운용철학이 우수한 3개팀을 별도로 시상했다.운용철학 우수 부문에서는 서강대학교 동원훈련팀(장지광 외 2명), 인천대학교 시리우스팀(장민재 외 2명), 가천대학교 금가의영웅팀(김남호 외 2명) 이 수상했다.모든 수상팀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제공되며, 수익률 우수부문 1, 2위팀과 운용철학 우수 3개팀에게는 3박 4일 동안의 아시아 금융탐방 기회가 주어진다.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는 “수익은 위험을 관리한 대가로 얻어지는 성과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며 “효율적 자원관리의 중요성을 배우셨다면 이후 여러분의 투자에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4.11.18 I 김인경 기자
삼성생명,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수혜 기대에 신고가
  • [특징주]삼성생명,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수혜 기대에 신고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생명이 18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따른 수혜 기대에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생명(032830)은 이날 오전 10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40% 오른 10만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1만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현재 삼성전자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며 “금산법상 삼성전자 지분 10%를 초과하게 될 경우 금융당국 허가를 받거나 초과 지분 매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8년에도 삼성생명, 화재가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따른 초과 지분을 동일 비율로 매각한 사례가 있다”며 “삼성생명이 현 지분율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따른 초과지분 매각 예상 금액은 2284억원(3조원 소각시)~7612억원(10조원 전부 소각시)이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차익이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지난 2022년 컨퍼런스콜에서 회계와 무관하게 지분 매각차익은 주주환원 재원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며 “따라서 만약 삼성전자 지분 매각시 매각 자금의 일부는 배당 혹은 자사주 등 어떠한 방식으로든 주주환원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에 따른 자본 확대 및 배당수익 증가 등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삼성생명의 밸류에이션이 약 10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한 이유는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 가치에 대한 시장에서의 인정이 점차 희석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번 삼성전자의 자기주식 매입 공시로 해당 부분이 재조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2024.11.18 I 원다연 기자
IBK證, 생성형 AI 탑재 차세대 MTS ‘IBKS Wings’ 공개
  • IBK證, 생성형 AI 탑재 차세대 MTS ‘IBKS Wings’ 공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텐(MTS) ‘IBKS Wings(윙스)’를 공개했다.IBK투자증권은 지난 14일 신규 MTS ‘IBKS Wings’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IBKS Wings는 ‘투자에 날개를 달다’라는 의미로, 고객 친화적 사용자환경·경험(UI·UX) 구성과 AI 콘텐츠 등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투자 여정 강화에 집중했다.알고리즘 AI 기반의 시그널엔진(매매 신호 분석)·공시 AI 인사이트(공시 기반 기업 분석), 생성형 AI 기반의 AI 챗봇·음성검색 등 다양한 AI 활용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또, MTS에서 비대면 계좌개설을 바로 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우리아이 계좌개설하기 서비스를 추가했다. 우리아이 계좌개설은 복잡한 서류 준비 없이 MTS에서 즉시 미성년자 계좌 개설이 가능해, 자녀를 위한 조기 금융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보유 종목의 평균·목표단가를 설정하면 추가매수에 필요한 가격과 수량을 보여주는 ‘물타기 계산기’, 해외주식 소수점·적립식 주문 등 고객의 투자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콘텐츠와 기능도 마련됐다.이밖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종목을 보유 중인 투자자의 투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IBKS 빅데이터’, 사용자가 감시·주문조건을 저장하면 해당 조건에 맞춰 자동으로 종목을 주문하는 ‘주식자동주문’ 등 유용한 기능이 추가됐다.CMA 계좌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주식 계좌에서 예수금 1만원 초과 금액 중 1천원 미만 금액을 CMA 계좌에 적립하는 ‘CMA잔돈모으기’ 기능도 활용해 볼 수 있다.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고객들이 IBKS Wings를 단순한 매매시스템을 넘어 성공적인 자산 증식을 위한 투자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업데이트와 신규 기능을 통해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MTS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8 I 박정수 기자
LG전자, 온풍도 나오는 ‘휘센뷰 사계절 에어컨’ 신제품
  • LG전자, 온풍도 나오는 ‘휘센뷰 사계절 에어컨’ 신제품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기술로 냉방·제습은 물론 온풍까지 이용하는 ‘휘센 뷰 사계절 에어컨’을 18일 출시한다.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휘센 뷰 사계절 에어컨’. (사진=LG전자)신제품은 스탠드형 올인원 에어컨이다.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부품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순환시켜 따뜻한 바람을 만드는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다.이 제품은 환절기뿐만 아니라 실외 온도가 영하 10도 수준으로 떨어져도 온풍이 가능하다. 따뜻한 바람의 세기는 총 5단계의 일반 온풍과 파워 온풍으로 세밀하게 조절한다.LG전자 에어컨만의 차별화된 AI 기술 ‘AI 스마트케어’도 적용했다. AI 스마트케어는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LG 씽큐(ThinQ) 앱에서 에어컨과 가구의 위치를 설정하면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바람을 내보내는 기능이다. 실내 공간을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조절한 뒤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고객이 쉽게 내부 팬을 청소할 수 있도록 제품 상단을 간단히 열 수 있는 ‘클린뷰’ 구조도 특징이다. 기존 에어컨은 스무 개 정도의 나사를 분해해야 패널을 열 수 있어 복잡하고 불편했다. 신제품은 스크류 1개만 풀고 버튼을 누르면 제품이 열리도록 간소화했다.아울러 전기로 열풍을 만드는 기존 히터 방식 대비 고객들의 전기료 부담도 줄인다.고객은 휘센 뷰 에어컨을 자신의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다. 제품 하단을 별도 판매하는 ‘뷰케이스’로 교체하면 피규어나 책, 액자 등을 진열하는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신제품은 출하가 기준 335만원이다. 구독으로 이용하면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제품 상태 점검 △분해 후 열교환기와 팬 청소 △필터 교체 등 제품을 관리해준다. 구독기간 내내 무상수리도 가능하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한 대로 냉방과 난방, 제습까지 해결하는 차별화된 편리함에 관리까지 편리한 신제품”이라며 “사계절 AI 에어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휘센 뷰 사계절 에어컨’. (사진=LG전자)
2024.11.18 I 김응열 기자
샤페론, 반려동물용 아토피 시장 진출 소식에 ↑
  • [특징주]샤페론, 반려동물용 아토피 시장 진출 소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샤페론(378800)이 강세를 보인다. 반려동물용 아토피 시장 진출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현재 샤페론은 전 거래일보다 11.43%(515원) 오른 5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샤페론은 염증복합체 억제 기전의 물질을 활용해 개발 중인 반려동물용 경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에 대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샤페론은 현재 미국에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경피제형 ‘누겔’과 반려동물용 먹는 아토피 치료제를 동시에 개발해 왔다. 이들은 모두 염증복합체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아토피 치료 효능이 탁월하면서 부작용은 적다.반려동물용 경구 아토피 치료제는 국내 수의과 병원에서 반려견의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을 검증했다. 최근 비임상 모델에서 염증복합체 억제제의 경구투여를 통해 아토피 치료효과를 확인했으며, 그 결과를 해외 학술지(Experimental Dermatology)에도 게재했다. 이러한 연구개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펫시장의 주요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협의 중이다.샤페론은 지난달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시아 동물의학회에서 펫 메디컬 분야 여러 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했다. 해당 학회에서 글로벌 상위 4개사를 포함한 다수의 반려동물 시장의 제약 회사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샤페론 관계자는 “지금까지 염증복합체를 표적으로 하는 반려동물 의약품이 없었기 때문에 샤페론의 반려동물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는 충분한 시장 경쟁력이 있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장기간 반려 동물에 투여해야 하는 아토피 피부염의 특성상, 글로벌 시장에서는 약물의 안전성뿐 아니라 털이 있어서 약을 바르기 어려운 점과 복약편의성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먹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샤페론의 치료제가 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샤페론의 펫 아토피 치료제는 경쟁사 대비 효능이 탁월할 뿐 아니라 부작용이 현격히 적기 때문에 장기간 치료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기존 치료제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반려견은 물론 반려묘에도 투약이 가능해 펫 메디컬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8 I 박정수 기자
  • [특징주] 셰일가스株 동반강세…'기후위기 부정론자' 美에너지부 장관 지명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셰일가스 관련주가 18일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에너지부 장관으로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한 가운데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SH에너지화학(002360)은 전거래일 대비 14.02% 급등했다. 이 외에도 SNT에너지(100840)(6.72%),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4.95%), 한국전력(015760)(3.98%), 비에이치아이(083650)(3.78%), 한국가스공사(036460)(2.47%) 등 셰일가스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트럼프 당선인은 기후 위기론을 부정하며 재생에너지를 폄하하고 화석에너지의 무제한 생산을 옹호해 왔다.지난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에너지부 장관으로 지명한 크리스 라이트 역시 그간 지구온난화 등 기후 위기를 부정해온 인물로, 지구 온난화에 맞서기 위한 민주당의 노력을 ‘소련식 공산주의’에 비유하기도 했다.이에 시장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화석연료 확대 구상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라이트 지명자가 경영하는 리버티에너지는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 파쇄법인 ‘프래킹’(fracking)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2024.11.18 I 신하연 기자
원텍, 실적 회복 지연 전망에 10%대 약세
  • [특징주]원텍, 실적 회복 지연 전망에 10%대 약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원텍이 장 초반 약세다.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내년에도 실적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원텍(336570)은 전거래일 대비 10.53% 내린 4335원에 거래되고 있다.원텍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269억원,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7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2.7% 영업이익은 26.3% 하회했다.증권가에선 국내 시장에서의 부진이 장기화하고, 브라질에서 ‘라비앙’ 판매가 둔화하면서 실적 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고주파(RF) 장비의 경쟁 현황을 감안했을 때 구체적인 영업 전략이 수립되기 전까지 내년에도 의미 있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라비앙의 경우 지난해 535대를 판매하며 실적을 견인했던 브라질 시장에서 포화 및 경쟁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이어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에 따른 외형 및 마진 감소 성장 정체에 따라 미용 의료기기 피어(Peer) 수준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는 어렵다”며 “다양한 수출 모멘텀에도 실적에 대한 불신이 주가를 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18 I 김응태 기자
권선종 아이진 연구소장 “한국판 모더나 탄생 주도할 것”
  • 권선종 아이진 연구소장 “한국판 모더나 탄생 주도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약개발업체 아이진(185490)이 국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기술 개발 ‘드림팀’을 꾸리고, 제2의 팬데믹 대비에 앞장선다. 한국에서도 미국 모더나와 같은 세계적인 mRNA 백신 기업의 탄생을 주도해 백신주권 확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지난 9월 아이진 연구소장에 선임된 권선종 박사가 있다. 1998년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에서 ‘RNA 수송 서열의 단백질 발현 증진 기능’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1세대 mRNA 발현조절 분야의 연구자다.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개구리와 초파리의 초기 발생에서 RNA 국지화’로 박사후 펠로우십을 마치고, 오리건보건과학대학교 공간 시스템 생물의학센터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RNA 관련 연구를 수행해왔다. 권 박사는 30년 가까운 연구성과를 현실에서 실현하고자 바이오산업에 뛰어들었다. 2022년 4월 알테오젠(196170)(상무)을 거쳐, 같은해 7월 기초연구실장으로 아이진에 합류했다. 그간 기존 아이진 mRNA 플랫폼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동시에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에 기반해 아이진과 함께할 동맹도 구축했다. 그 결과물이 최근 진행한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해 협약’이다. 아이진, 알엔에이진, 마이크로유니, 메디치바이오, 한국비엠아이 등이 합류한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mRNA 관련 전문기업들의 협력체다. 각사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해 mRNA 백신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지난 1일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아이진 연구소에서 권 박사를 만나, 이번 공동 R&D 협약의 의미와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권선종 아이진 연구소장. (사진=아이진)-아이진에 합류하게 된 배경은△중추신경계와 초기 발생 과정에서 mRNA의 발현조절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해왔다. 이후 관련 분야에서 한우물을 파며, 오늘날까지 왔다. mRNA에 인류의 보건복지 증진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답이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모더나 등의 성공을 이 같은 믿음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이왕이면 한국에서 mRNA에 관한 그간 성과를 꽃 피우고 싶었다. 함께할 기업을 물색하던 중 아이진이 이 분야에서 가장 빠른 성과를 내고 있어 합류하게 됐다. 무엇보다 한국에서도 모더나와 같은 성과를 만들겠다는 뜻이 통했다. -아이진의 경쟁력은△mRNA의 전반적인 R&D 경험을 들 수 있다. 아이진은 mRNA 백신과 관련해 수년간 R&D를 진행하면서 독성, 효능, 공정개발(CMC) 연구, 임상 1상, 2상까지 다양하고 깊이 있는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mRNA 백신 개발정보와 경험을 갖췄다. 다음 팬데믹이 온다면 이 같은 백신 개발 경험이 주요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본다. -mRNA 백신 공동개발 MOU 의의는 △이번 MOU 체결은 각 회사의 고유한 기술과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mRNA 백신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의 ‘드림팀’이 꾸려진 셈이다. 아이진과 축적된 경험과 알엔에이진의 티-셀(T-cell) 반응 강화 mRNA 항원 설계 기술, 마이크로유니의 캡이 필요 없는 차세대 자가증폭 RNA 플랫폼, 메디치바이오의 특허 문제없고 효능 높은 지질나노입자(LNP) 기술, 한국비엠아이의 생산 역량이 방증한다. 각사의 기술적 강점을 최대화한다면 차세대 mRNA 백신 개발의 가속화뿐만 아니라 생산 비용 절감과 상업적 경쟁력 확보도 가능하다. 국산화된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백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성과 가시화 시점과 플랫폼 경쟁력은△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은 정부의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큰 문제가 없다면 비임상부터 임상 3상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들어가 2028년까지 개발 승인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다음 팬데믹 위기 시 빠르면 100일 늦어도 200일 내 초고속 백신 개발이 가능해진다. 한국의 백신 주권 확보와 모더나와 같은 글로벌 기업 탄생의 단초가 되리라 확신한다. -mRNA 외에도 주목하는 기술이 있다면△아데노부속바이러스 전달체 바이러스(AAV) 벡터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AAV는 높은 안전성과 유전자 전달 효율, 장기간 발현을 특징으로 한다. 규모가 크지 않은 바이오벤처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장점도 있다. 규모도 커지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8년 42억 달러(약 6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이중 AAV 유전자치료제가 절반을 차지한다. 현재 아이진이 쌓아온 망막 질환 치료 연구를 바탕으로 AAV 기반 유전자 플랫폼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해 올해 들어서만 이노퓨틱스(유전자치료제), 뉴캔서큐어바이오(고형암 치료제 등), 넥스세라(점안형 황반변성치료제 등) 등에 신규 투자도 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단기 발현용 mRNA 기반 플랫폼과 장기 발현용 AAV 기반 플랫폼을 확립해 mRNA 백신과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것이다.
2024.11.18 I 유진희 기자
삼기, 美향 OEM 신규 수주 소식에 ↑
  • [특징주]삼기, 美향 OEM 신규 수주 소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기(122350)가 강세를 보인다. 미국 최대 완성차 기업으로부터 미국향 OEM 신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부품 수주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삼기는 전 거래일보다 7.25%(97원) 오른 1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기는 삼기이브이 자회사 상장과 더불어 미국법인 설립을 통한 미국시장 개척, 대구 사업장 확보를 통한 사업규모 및 제품군 확대로 자동차부품 사업과 전기차 부품 및 전장사업의 전문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고객 다양화의 일환으로 미국 최대 완성차 기업으로부터 계약을 받았으며, 양산 시기는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총 6년, 수주금액은 원화로 환산 시 약 1600억 규모이다. 새로운 시장 및 고객사를 발굴하여 수주를 진행한 것은 삼기의 경쟁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현재 삼기의 사업보고서 및 이번 수주 소식을 참고할 경우 25년 이후부터 신규로 발생되는 수주액은 약 6000억으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규모가 큰 신규 수주를 계약하는 추세로 보아 삼기의 기술력이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으로 확인된다.삼기아메리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삼기의 미국공장인 삼기아메리카는 24년 5월을 기점으로 생산을 시작하여,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되는 제품 및 8단 변속기 부품인 밸브바디 및 세타엔진 부품의 타이밍 체인커버에 대한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전기차 시장은 캐즘의 영향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최근 LG, 삼성SDI, SK온 등의 회사에서 대규모 수주 소식으로 전기차 시장의 캐즘 탈출 신호가 보이며 시장의 재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그리고 트럼부 행정부의 자국주의 우선정책으로 미국 내 제조업체의 부가가치게 크게 개선될 예정이며, 정책 수립 기조에 따라 미국 완성차 기업은 기술력이 있는 다이캐스팅 회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한다. 이번 수주 소식은 미국시장에 삼기의 기술력을 알리는 첫 수주 소식이 되었으며, 현재 미국에서 다양한 고객사로부터 견적 및 제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내연기관에 혜택을 주게 되면 미국 판매량이 높은 현대, 기아차가 유리한 경영환경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삼기도 낙수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앞으로 삼기아메리카에서 삼기의 재성장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로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삼기아메리카 관계자는 설명했다.
2024.11.18 I 박정수 기자
KT&G, 면세 전용 제품 '레종 이오니아' 3종 정식 출시
  • KT&G, 면세 전용 제품 '레종 이오니아' 3종 정식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T&G(033780)가 면세점 전용 제품인 ‘레종 이오니아(Raison ionia)’ 신제품 3종을 18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종 이오니아’는 그리스와 이탈리아 사이에 있는 이오니아해 바람을 맞고 자란 담뱃잎이 4% 함유돼 있다. 또한 강화된 냄새저감 기술을 통해 흡연 후 입에서 나는 담배 냄새를 줄여주는 효과를 향상시켰으며, 에어리 필터(Airy Filter)를 적용해 가벼운 흡연감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R 플랫폼’을 기반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했으며, 생동감 있는 컬러를 통해 레종 이오니아 고유의 맛과 향을 강조했다. 출시 제품은 미스틱 퍼플(Mystic Purple)과 오션 블루(Ocean Blue), 썸머 레드(Summer Red) 총 3종이며, 모두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0.1㎎, 0.01㎎이다. 해당 제품은 인천·김포·김해·대구·제주 등 총 6개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KT&G 송승철 국내브랜드팀장은 “공항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면세 전용 ‘레종 이오니아’ 3종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통해 브랜드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KT&G는 지난 9월 ‘레종 이오니아’ 3종이 1보루에 담긴 ‘레종 이오니아 3 in 1(RAISON ionia 3 in 1)’ 한정판을 출시한 바 있다. ‘레종(RAISON)’은 지난 2002년 출시된 KT&G의 스테디셀러 브랜드다. 특히 ‘레종 프렌치’, ‘레종 휘바’, ‘레종 이오니아’ 등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확장 제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4.11.18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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