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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몰려드는 '2차전지 인버스 ETF', 연일 강세[특징주]
-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스크린에 에코프로 차트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에 하락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일 상승세다. 해당 ETF는 상장 첫날부터 개인들의 자금을 250억원어치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상장한 KB자산운용의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 ETF는 이날 오전 9시15분 전 거래일보다 410원(1.95%) 상승한 2만1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ETF는 상장 첫날 2.86% 상승한 데 이어 연일 오름세다.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는 2차전지 지수 구성종목 중 유동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인버스 ETF란 해당 지수의 가격이 오르면 수익이 발생하는 일반 ETF와는 반대로 해당지수의 가격이 내릴 때 이익이 발생하는 ETF다.해당 ETF는 △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247540), 포스코퓨처엠(003670), 앨엔에프, 코스모신소재(005070) △양극재 수직계열화 기업인 에코프로(086520), 포스코홀딩스 등을 담고 있다. 최근 2차전지 주가 하락이 부각된 가운데 개인들은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를 지난 12일 하루 새 250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방향에 투자하는 KBSTAR 2차전지TOP10을 3억4502만원 투자한 것과 대조된다. 이 시각 주요 2차전지주들은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는 2%대, 엘앤에프(066970)는 3%대 하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1%대, POSCO홀딩스는 2%대 하락하고 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2차전지 하락 베팅 인버스 ETF 상장과 함께 2차전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 솔닥, 비대면진료업계 고사 위기에도 ‘승승장구’ 비결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달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비대면진료 플랫폼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했있다. 반면 솔닥은 솔루션 도입을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대조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사업 확장이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는 정부 가이드라인 내에서 사업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김민승 솔닥 대표(좌)와 이호익 솔닥 대표(우) (사진=솔닥)12일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솔닥은 2018년 5월 설립된 회사로 2021년 6월 비대면진료 중개, 솔닥 주치의(솔닥파트너스의 전신) 솔루션 공급 등을 통해 비대면진료 사업에 진출했다.◇솔닥,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사업모델 구축솔닥의 비대면진료 서비스는 재진 중심, 노년층 대상으로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선에서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비대면진료 솔루션은 초진 중심이라 시범사업 계도기간 종료 이후 사업을 접거나 전환하고 있다. 반면 솔닥은 기존에 출시한 솔루션의 도입이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다.예를 들어 솔닥이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인 ‘바로돌봄’(구 디지털왕진)은 노인·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대상 비대면진료 서비스로 설계됐다. 현재 정부는 섬·벽지 거주자,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장애인, 감염병 확진자,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 환자(휴일, 야간) 등만 비대면진료 초진을 허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바로돌봄은 초진이 가능한 상태다.현재 전국 20여 곳의 주·야간 보호센터에서 바로돌봄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정신병원에서도 이용되고 있으며 조만간 대기업 계열사, 기초 지자체와 솔루션 도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민승 솔닥 대표는 “우리가 하는 지자체 사업은 지역 상생을 기반으로 한다”며 “더 많은 지자체들과 협력한다면 해당 지역의 고령화로 인한 의료 취약계층 이슈를 디지털헬스케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솔닥 측은 이처럼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사업 모델을 사전에 마련할 수 있었던 주된 요인으로 지난 3년간 기술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김 대표는 “솔닥은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데이터 보호, 의료기관별 커스터마이징(맞춤형 기능 제공), 영상 진료 데이터의 실시간 텍스트 전환 가능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디지털의료 겨냥한 솔닥파트너스, 연내 1000곳 도입 목표솔닥의 핵심 솔루션인 의료진 대상 비대면진료 솔루션 ‘솔닥파트너스’다. 솔닥 주치의에서 발전시킨 솔닥파트너스는 지난해 4분기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 후 올해 4월 공식 론칭했다. 이후 솔닥파트너스는 지난 7월 기준 의료기관 600여 곳에 도입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솔닥은 연내 1000곳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김 대표는 솔닥파트너스의 빠른 성장 원인에 대해 해당 솔루션이 의료기관의 수요에 초점을 두고 내원한 환자가 해당 병원에 재방문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비대면진료는 의료인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양질의 진료는 의사들이 원하는 비대면진료 환경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아울러 솔닥 파트너스는 비대면진료를 넘어 디지털의료를 겨냥하고 있다. 디지털의료(Digital healthcare)란 IT 기술과 의료를 융합해 의료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으로 비대면진료 외에도 전자의무기록(EMR), 인공지능(AI) 진단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포함하는 개념이다.솔닥 파트너스는 내원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병원 방문 접수→예진지 작성→진료 대기→진료→처방→병원 수납→처방전·영수증 수령→약국 방문 후 접수·수납→조제 대기→처방약·영수증 수령에 이르는 과정을 원페이지 솔루션으로 디지털화해 제공하고 있다. 웹화상 카메라로 진료하는 기능도 추가해 대면 진료뿐 아니라 영상통화 진료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으로 수집한 건강정보와 EMR 연동하는 서비스도 4분기 내로 추가할 예정이다.솔닥파트너스는 스마트 예진지, 진료 소견서, 전자 처방전, 투약 설명서, 납입 영수증 등을 디지털화해 해당 서류들을 종이로 출력할 필요가 없게 만들었다. 해당 데이터는 의료진과 약사, 환자들이 접근 가능하며, 솔닥은 가명 처리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전자 처방전 통해 데이터 보안·깜깜이 처방 문제 해결솔닥의 전자처방전 (사진=솔닥)솔닥파트너스의 전자 처방전은 기존 종이 처방전을 스캔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일부 비대면진료 업체와 달리 전자 처방 과정에서 자동으로 생성돼 위조·날조 가능성이 원천 차단됐다는 게 특징이다. 의료진이 EMR에 처방 데이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전자 처방전이 생성돼 사용자에게 PDF 파일로 전송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보안 이슈를 해결했을 뿐 아니라 ‘깜깜이 처방’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김 대표는 “요양병원의 경우 치매 환자가 많다 보니 깜깜이 처방 이슈로 문제가 된 일도 있다”며 “전자처방전의 경우 환자뿐 아니라 환자의 보호자들에게도 전송돼 어떤 의약품이 처방됐는지 바로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치매 환자의 경우 처방전을 잃어버리면 다시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솔닥파트너스를 활용하면 애초에 종이로 처방전을 출력할 일이 없다”고 부연했다.솔닥은 올해 4분기 대면진료와 비대면진료를 융합한 신규 서비스 ‘바로솔닥’을 출시할 예정이다. 바로솔닥을 이용하면 환자가 솔닥 솔루션을 도입한 의료기관을 검색해 대면진료와 비대면진료 중 선택해 접수 예약할 수 있다. 대면진료, 비대면진료 모두 스마트 예진지 작성, 전자처방전 생성 등 의료 경험의 디지털화를 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비대면진료는 미래의료에 포함돼 있는 하나의 스텝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전 세게적으로 의료서비스가 우수한 나라인데 여기에 IT를 결합한다면 얻을 수 이점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헬스케어를 잘 적용해서 산업과 사업체가 성장하고 의료진과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우리만의 해답을 제시하는 게 솔닥의 역할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 애플, '아이폰15' 신작 공개에도 주가는 하락…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이 아이폰15 신작을 공개했지만, 간밤 주가가 하락했다. 중국의 사용 규제 우려가 지속됐다는 평이다. 국내 애플 부품주의 수급 환경에도 단기적으로 제약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새로운 4가지 눈부신 마감으로 출시된다.(사진=애플)키움증권은 13일 애플이 신규 아이폰15 공개에도 주가가 1.7% 하락한 점을 짚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6.1인치 기본형, 6.7인치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 프로와 6.7인치 프로맥스로 구성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아이폰15는 기존 라이트닝 단자에서 전모델 USB-C형 타입 충전 단자를 사용했다. 기존 일반·플러스 모델 내 카메라는 1200만화소에서 4800만화소로의 변화했다. 일부 모델의 경우 최초 망원 카메라를 장착한 점이 특징적이다. 이밖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7프로), 다이나믹 아일랜드 적용, 프레임 변화로 성능 변화가 나타났다는 평가다.아이폰15의 가격은 일반 799달러, 프로 999달러, 프로맥스 1199달러부터 시작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가 플래그십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요 확보를 기반으로 기술·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격을 인상 정책을 펼치던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평가다.증권가에선 아이폰15 가격을 끌어올릴 만한 차별적 요소가 부재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가격이 전년과 유사한 것은 제품 경쟁력 부족의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다만 이번 공개에서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 수 있는 기능, 디자인 등 차별적 요소 변화가 시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그는 “제품 공개 이후에도 애플의 주가 흐름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아이폰 사용 이슈 등도 있다. 아이폰의 전체 판매량에서 중국 비중은 지난해 기준 22%”라고 했다.아이폰 신작의 경쟁력 외 중국 사용 규제 이슈가 지속되면서 국내 관련 부품주에도 단기적으로 제약적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따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 15 공개에도 중국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 규제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부진했다”며 “최근 주가 하락 이후 바닥을 다져가고 있는 국내 애플 관련주들의 수급 환경에 단기적인 제약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아이폰15 프로맥스, 5배 광학줌 카메라 탑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카메라 성능을 크게 개선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를 선보였다.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를 공개했다.애플은 “두 모델의 카메라 시스템은 프로급 렌즈 7개를 사용한 것과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며, 카메라 성능 개선을 강조했다. 애플의 자체 칩 A17프로와 프로 라인업에 탭재된 4800만화소(48MP) 카메라의 조합으로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아이폰15프로 및 프로맥스는 새로운 2400만 초고해상도 사진을 자동으로 완성해줘, 사용자들에게 더욱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저장과 공유가 용이하도록 하면서, 높은 이미지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새로운 4가지 눈부신 마감으로 출시된다.(사진=애플)메인 카메라는 24mm, 28mm, 35mm의 인기 있는 세 가지 초점 거리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옵션으로 변경할 수 있고, 해당 옵션을 기본 초점 거리로 설정할 수도 있다. 48000만 화소 프로RAW에 더해, 해상도가 4배 더 높은 4800만화소 HEIF 이미지도 지원한다.아이폰15프로는 활용도가 높은 3배 망원 카메라를 장착했다. 프로맥스는 120mm에서 아이폰 사상 가장 긴 5배 광학 줌 성능을 제공한다. 클로즈업이나 야외 촬영, 멀리 떨어진 곳에서의 움직임을 포착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진보된 흔들림 보정 시스템인 ‘통합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OIS)’ 및 오토포커스 3D 센서 시프트 모듈도 갖췄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차세대 인물 사진 모드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인물 사진 모드로 전환하지 않고도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아이폰이 자동으로 사진에 심도 정보를 저장해 주기 때문에 나중에 인물 사진으로 바꿀 수 있는 설명이다. 사용자들은 사진을 찍고 난 뒤에도 초점 포인트를 조절할 수 있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에 모두 LiDAR 스캐너 기반 야간 모드가 제공된다. 야간 모드는 이제 Photonic Engine으로 구동돼, 더 선명한 디테일과 더 생생한 색감 포착이 가능해졌다.새로운 스마트 HDR도 추가돼 생생한 피부 톤 렌더링으로 피사체와 배경을 포착하는 동시에, 사진 앱에서 사진을 감상할 때 하이라이트 부분은 더 밝게, 중간 톤은 더욱 풍부하게, 그림자는 더욱 짙게 표현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첨단 HDR 렌더링은 서드파티 앱도 이용할 수 있기에 온라인에서도 훨씬 예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동영상은 저조도 동영상과 액션 모드가 향상됐다.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모델에도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2배 망원 줌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0.5배, 1배, 2배의 3가지의 줌 레벨을 선택할 수 있다. 프로 모델과 동일하게 강력한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를 사용해 2400만화소 사진을 자동으로 완성해주고 차세대 인물 사진 모드, 사진 촬영 후 초점 조절 기능, 향상된 야간 모드, 새로운 스마트 HDR, 첨단 HDR 렌더링도 지원한다.아이폰 15 일반과 플러스는 핑크, 옐로, 그린, 블루,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128GB, 256GB, 512G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가격은 각각 125만원, 135만원부터 시작한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4가지로 출시된다. 아이폰15프로는 155만원부터 시작되며, 128GB,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프로맥스 가격은 190만원부터이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9월 15일 금요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
- '반갑다 호황'…조선 밸류체인 담은 첫 ETF 나온다
- 로터세일, 탄소포집창 등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된 한화오션의 그린십 사양 LNG운반선 조감도[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조선업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을 맞아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자 국내에서 처음 조선업 밸류체인을 선별해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조선업이 10여 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친 끝에 도래한 선박 교체 시기에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 수주 확대 수혜까지 입을 우량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SOL 조선TOP3플러스’ ETF를 오는 10월 상장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조선업 밸류체인을 담는 전략의 ETF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의 조선 ETF는 중공업 섹터 내에서 기계 관련주와 혼합해 구성하거나 해상운송 관련주와 함께 투자하고 있다.SOL 조선TOP3플러스는 배를 건조하는 조선 대형 3사와 함께 조선 기자재인 엔진·탱크·피팅 관련 약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조선사인 △한화오션(042660), 삼성중공업(010140), HD한국조선해양(009540)을 20% 안팎 비중으로 △현대미포조선(010620), HD현대중공업(329180), HSD엔진(082740), 한국카본(017960) 등을 한 자릿수대 비중으로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여 년간 자본시장에서 소외돼 온 조선업은 10여 년 동안 강도 높은 구조조정 속에서 살아남은 우량 기업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글로벌 선박 교체 수주가 있었던 2008년 이후 조선업은 부진을 이어왔다. 지난 2015년부터 코로나19 이전까지 유가 하락과 발주량 감소의 타격을 받았고, 초호황기 수주 물량이 건조된 2012년 이후 저조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록해왔다. 올해 들어 조선업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과 고부가가치 선박 등 신규 선박 수요가 늘어나면서 슈퍼 사이클이 도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MO는 선박의 탄소배출량 감축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어, 신규 선박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특히 이 같은 규제는 주기가 긴 조선업 사이클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으로도 꼽힌다. 무엇보다 국내 조선사들이 친환경, 고부가 선박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조선사들의 성장을 전망하게 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지난해 선종별 발주량은 산업통상자원부 기준 대형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과 LNG, 메탄올 등 연료로 추진되는 친환경 선박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 조선사는 전 세계 수주 잔고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데, 구조조정 이후 소수의 기업이 이를 담당하며 경쟁력이 부각하고 있다는 평이다. 클락슨과 신영증권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150개 조선 기업 중 10개(점유율 34.6%)가 남았다. 조선 기자재 산업은 소수 기업이 독점적으로 조선사에 납품하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이들 기업은 높은 진입 장벽과 과거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강한 가격 협상력을 지니고 있고 조선사들의 수주 증가와 매출 증가와 흐름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필요한 기자재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한국의 조선업은 HD현대 계열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3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한국 조선업 밸류체인의 투자 매력이 몇 년간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신한자산운용은 내달 초 ‘SOL 자동차TOP3플러스’ ETF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ETF는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에 각각 20%대 비중으로 투자하고, 전장 관련주에 함께 투자한다.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점유율 기준 토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3위에 오르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한 투자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박 팀장은 “앞서 전장의 중요성에 집중한 SOL 자동차 소부장 ETF와 SOL 자동차TOP3플러스로 기계·화학·전기전자를 아우르는 융합산업으로 변모하는 한국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한시름 던 퀄컴, 2026년까지 애플에 5G모뎀 공급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시장에서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비공식 대변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연준 안에서 금리에 대한 입장에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더 적게 인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인상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지금은 추가 인상론과 동결론 등 다양한 의견들이 균형감 있게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 인사들이 이번 9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에 대한 폭넓은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경제에 대한 신중한 분석도 나왔다.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은 뉴욕에서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 “중앙은행들의 양적 긴축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각국 정부의 무분별한 재정 지출 등 경제 불확실성이 매우 크고 위험해 보인다”며 “미국 경제가 수년간 호황을 누릴 것이란 생각은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퀄컴(QCOM, 110.28, 3.9%) 통신 및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 퀄컴 주가가 4%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애플과 오는 2026년까지 아이폰용 5G 모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영향이다. 그동안 업계와 퀄컴은 2024년부터 애플이 자체 개발한 5G 모뎀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애플이 아직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퀄컴 측은 “2026년 출시되는 아이폰 기준으로 내부 칩셋 점유율은 20%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계약은 연장됐지만 독점력을 지속하지는 못할 것이란 판단으로 해석된다. ◇메타(META, 307.56, 3.3%) 세계 최대 SNS 플랫폼(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 기업 메타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메타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매우 강력한 새로운 AI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픈 AI의 가장 최근 모델인 챗 GPT4 수준의 강력한 성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앞서 메타는 지난 7월 거대 언어모델 ‘라마2’ 오픈소스를 공개,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벤치마크에서 벤처 캐피털 투자 업무를 하고 있는 빌 걸리는 “메타의 라마 AI 모델은 정말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J.M. 스머커(SJM, 131.66, -7.0%) 잼·커피·젤리 등 포장식품과 반려동물 사료를 제조하는 스머커 주가가 7%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스머커는 유명 케익류 과자 ‘트윙키’ 제조 업체 호스티스 브랜즈(TWNK)를 총 56억달러, 주당 34.25달러에 인수키고 했다고 밝혔다. 스머커의 주가가 급락한 것과 달리 호스티스 주가는 19% 급등한 33.4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호스티스는 그동안 2번의 파산을 겪었고 상장 폐지됐다가 지난 2016년 재상장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기업이다.양사는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와 의미 있는 가치 창출을 위한 올바른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오라클(ORCL, 126.71, 0.3%, -9.2%*)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9% 넘게 급락했다. 장마감 후 공개한 2024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해석된다.오라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124억5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124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AI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 매출 성장률은 66%에 달했다. 높은 성장률이지만 전분기 76%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과였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5% 늘어난 1.19달러로 예상치 1.15달러를 상회했다. 오라클은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28억9000만~131억3000만달러, EPS 가이던스는 1.3~1.34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32억8000만달러, 1.34달러에 형성돼 있다. 오라클은 1분기 배당금은 전분기와 같은 주당 0.40달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풀옵션·무이자덕에 '억대' 비용 아낀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분양아파트의 기본제공 품목과 금융혜택 여부에 따라 수천~억대 분양가 인하 효과를 수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주 인테리어 비용이 만만치 않고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우상향 중이라 직접적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12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인테리어 비용은 3.3㎡당 200만원 내외다. 전용면적 59㎡ 아파트를 ‘올수리’ 한다면 5000만원 이상도 각오 해야한다. 실제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시 ‘주거시설 유지·보수’ 지수는 118.45로 작년 초보다 10.34% 올랐다. 같은 기간 전체 물가지수 상승률(7.82%)을 웃돈다. 여기에 인테리어 설계에 맞는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을 새로 산다면 수백만원이 추가된다.이같은 입주 후 인테리어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분양 단지별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계약자들이 많아 ‘공동구매’ 효과가 있고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인테리어가 진행돼 단가도 낮출 수 있다. 이웃 동의를 받고 집을 비워야 하는 등의 불편함도 없다.하지만 최근 옵션 비용이 급등했다. 예컨대 관악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전용면적 84㎡ 기준)는 발코니 확장을 포함해 가구(주방·침실), 붙박이, 가전, 시스템에어컨 등의 옵션 총 금액이 약 8000만원 가량 더해진다. 3.3㎡당 230만원 수준이다. 또한 광진구에서 분양한 B아파트는 옵션 비용이 약 6000만원 가량(3.3㎡당 180만원)되는 등 수천만원대 옵션비용이 일반화 됐다. 경기도의 한 아파트는 수도꼭지, 양변기, 세면기, 세면기 등이 유상 옵션에 포함되기도 했다.또 유상 옵션 비용은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아 중도금 대출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취득세를 산정할 때는 집값에 포함되는 만큼 향후 예상보다 지출이 커질 수 있다.중도금 무이자 대출도 수천만원의 분양 인하 효과를 가져온다. 중도금 무이자는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을 이자 없이 대출해 주는 혜택이다. 통상 분양가의 60% 수준인 중도금 이자를 사업 주체가 대신 부담해 내준다. 현재 중도금 대출이자는 평균 5~6%에 달해 분양가가 9억원이면 5000만원 정도의 대출 이자가 절감된다.현재 분양 단지 중 풀옵션·금융혜택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곳으로는 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은평구 ‘은평자이 더 스타(투시도)’가 대표적이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2000만원만 내면 입주 때 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는 얘기다. 2026년 5월로 예정된 여유 있는 입주일도 장점이다.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풀옵션 제공도 특징이다. 강마루바닥, 유럽산 포셀린타일, 시스템에어컨, 시스클라인, 오브제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기본 제공한다. 단지는 총 312가구 규모며, 현재 소형주택(전용면적 49㎡)를 분양 중이다. 가구 당 1대 이상의 주차도 가능하고, 2개의 욕실과 넉넉한 수납공간 등도 돋보인다.또 동작구에 들어서는 대우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도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들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용면적 59~84㎡ 총 771가구로 공급된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분양 단지별로 분양가를 조금 낮추고 옵션 비용을 높이는 방식으로 수요자들의 가격 저항감을 낮추는 전략이 흔하다”라며 “분양가 외에도 기본제공 품목이 많은 곳이나 중도금 무이자 조건 등으로 분양하는 곳은 수천만원에서 최대 억대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주목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잠' 6일 연속 1위 수성…유재선 감독이 직접 그린 스페셜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첫 주 전체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에 이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잠’이 뜨거운 관객 성원에 힘입어 유재선 감독이 직접 그린 스페셜 포스터 5종을 12일 깜짝 공개했다. 지난 6일 개봉한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해 최고의 장르 영화이자, 웰메이드 한국 영화의 저력으로 9월 극장가에 독보적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이 직접 그린 스페셜 포스터 5종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개봉 이후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잠’은 현재 58만 관객을 넘은 상황. 손익분기점이 약 80만 명 정도로 알려진 만큼, 조만간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잠’의 공식 포스터 5종을 유재선 감독 특유의 그림체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먼저, 올해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해외 포스터를 비롯,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잠들지 못하는 신혼부부 ‘수진’과 ‘현수’의 불면의 밤 포스터 2종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잠들지 못하는 아내 ‘수진’과 잠들기 두려운 남편 ‘현수’의 캐릭터 특징을 포착해 그린 각각의 캐릭터 포스터 또한 유니크한 공포 ‘잠’의 컨셉을 그대로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웹툰을 연상을 시키는 개성 넘치는 스타일의 유재선 감독 그림 포스터는 유튜브 ‘넌 감독이었어’를 통해 유재선 감독이 직접 그린 ‘잠’의 스토리보드가 화제를 모으며 성사됐다. 영화 ‘잠’의 시나리오를 직접 썼다는 유재선 감독은 영화의 스토리보드 또한 직접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스토리보드의 재기 발랄한 그림이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이에 유재선 감독은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호평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직접 그린 그림 포스터를 선사하게 됐다. 특히, 유재선 감독이 직접 그린 스페셜 포스터 5종은 ‘감독판 엽서 굿즈 세트’로 제작돼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특별 굿즈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9월 16일(토)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의 극장 4사에서 진행될 ‘감독판 엽서 굿즈 세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6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올해 가장 기발하고 독특한 장르 영화 ‘잠’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