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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샘, 비건 메이크업 라인 '드롭비 컬러즈' 다이소 입점
  • 더샘, 비건 메이크업 라인 '드롭비 컬러즈' 다이소 입점
  • 더샘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에코 더샘이 다이소와 협업해 비건 메이크업 라인 ‘드롭비 컬러즈’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파운데이션과 컨실러, 컨실러 펜슬로 구성된 드롭비 컬러즈는 이탈리아 비건 인증 V-라벨을 받은 비건 메이크업 라인이다. 파운데이션은 커버 픽과 워터 픽으로 나뉘며, 커버 픽은 파우더를 함유해 커버력과 지속력이 특징이다. 워터 픽은 에센스를 바른 듯 촉촉한 광채 피부를 연출해 주는 수분 파운데이션이다. 두 제품 모두 자외선 차단·미백 개선·주름 개선 3중 기능성 파운데이션으로 01 클리어 베이지, 02 내추럴 베이지 2가지 쉐이드로 구성했다.컨실러는 잡티·모공·요철 등을 커버해 주는 ‘드롭비 컬러즈 커버 픽 컨실러’와 다크서클·붉은 기 등 균일하지 않은 피부톤을 보정하는 ‘드롭비 컬러즈 컬러 픽 컨실러’로 출시했다.드롭비 컬러즈 커버 픽 컨실러 펜슬은 잡티, 점 등 국소 부위의 결점 정리부터 브로우나 립 라인 정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며, 간편하게 돌려쓰는 오토 펜슬 타입으로 간편하게 결점 없는 피부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더샘 관계자는 “제품력을 갖추면서 가격적인 면에서도 강점인 제품을 출시했다”며 “베이스 커버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Z세대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0.16 I 문다애 기자
국순당, '2023 햅쌀로 빚은 첫술' 막걸리 한정 출시
  • 국순당, '2023 햅쌀로 빚은 첫술' 막걸리 한정 출시
  • 국순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국순당이 올가을 수확한 햅쌀로 빚은 막걸리를 선보인다. 국순당은 프리미엄 생막걸리인 ‘2023 햅쌀로 빚은 첫술’을 2만병 한정으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순당은 ‘막걸리의 날’이 시작된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15년째 ‘햅쌀로 빚은 첫술’을 한정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추수 이후 햅쌀로 막걸리를 빚어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던 조상들의 술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햅쌀로 빚은 첫술은 갓 수확한 햅쌀로 빚어 생막걸리 특유의 탄산감과 햅쌀의 부드럽고 신선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일반 막걸리보다 1도 높은 7도이며 용량은 750㎖다. 햅쌀 막걸리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유리병 용기를 사용했다. 특히 국순당 횡성양조장에서 지역 쌀인 횡성 어사진미로 술을 빚어 청정지역 강원도 횡성 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횡성 어사진미는 높은 일교차와 비옥한 토양, 맑은 물로 재배해 밥맛이 좋기로 알려져 있다. 생쌀을 가루 내 빚는 친환경 제법인 생쌀발효법으로 빚어 에너지 절감효과 및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최소화했다. 제품은 전통주 전문매장인 현대백화점 주담터와 전국 주요 대형 유통매장, 백세주마을 등 고급음식점에서 판매된다. 1년에 단 한 번 햅쌀이 나오는 가을에만 맛볼 수 있다는 상징성과 맛과 향으로 인해 출시를 기다리는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며 매년 전량 판매됐다. 햅쌀로 빚은 첫술은 햅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술 생산에는 강원도 횡성 쌀인 ‘어사진미’가 20kg 쌀 포대 165포 분량인 3.3톤이 넘게 사용됐다.국순당 관계자는 “올해로 15년째 그해 수확한 햅쌀로 빚은 첫술을 출시하여 햅쌀로 막걸리를 빚어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던 조상들의 문화를 계승하고 있다”며 “가을철에만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급 한정품 막걸리라는 상징성과 햅쌀의 부드럽고 신선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3.10.16 I 문다애 기자
與김기현 2기, 핵심은 수도권·70년대생…당정대 관계도 "주도적으로"
  • 與김기현 2기, 핵심은 수도권·70년대생…당정대 관계도 "주도적으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라는 결과를 받아든 국민의힘이 16일 수도권과 1970년대생으로 대표되는 ‘김기현 체제 2기 지도부’를 출범하며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당·정·대 관계에서 당이 민심을 전달해 반영하는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정부·대통령실과의 관계 변화도 예고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친윤 색채 덜었다…젊은 수도권 중심 지도부로 재편국민의힘은 이날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당 정책을 이끌 정책위원회 의장에 유의동 의원(3선·경기 평택을)을 임명하는 안을 추인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선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예지 의원(초선·비례)을, 사무총장에 이만희 의원(재선·경북 영천청도)을 각각 임명하는 안을 의결했다. 조직부총장은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이, 여의도연구원장은 김성원 의원(재선·경기 동두천연천)이 각각 맡는다. 수석대변인과 선임대변인엔 각각 박정하 의원(초선·강원 원주갑)과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당직자 임명 후 이어진 상견례에서 김기현 대표는 서민·민생 친화형 당 운영을 공언하며 당직자에게 민생과 관련된 정책 개발을 주문했다. 이번 인선은 젊어진 수도권 중심 지도부로 요약된다. 이번에 임명된 7명 가운데 4명이 수도권에 지역 기반을 뒀다. 직전 임명직 당직자 8명 가운데 조직부총장을 지낸 배현진 의원(초선·서울 송파을)만 수도권 지역구였고 나머지 7명 모두 보수정당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영남권(강대식·박대출·박성민·강민국·박수영)과 강원권(이철규·유상범)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도권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한 셈이다. 이번 인선에선 제외된 전략기획부총장 역시 수도권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적임자를 물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임명직 당직자의 평균 연령(연 나이 기준)은 직전 58.0세에서 현재 51.9세로 낮아졌다. 1970년대생인 유의동·김성원 의원, 함경우 위원장, 윤희석 선임대변인 등 4명과 1980년대생인 김예지 의원이 지도부에 합류하면서다. 친윤(親윤석열) 색채도 덜어내면서 당내 통합을 꾀했다는 것 역시 이번 인선의 큰 특징이다. 정책을 구상하고 당정 간 조율을 이끄는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유의동 의원은 2016년 대선에서 유승민 당시 후보 측 수행단장을,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유승민 후보 측 직능본부장을 각각 역임한 인사다. 그가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될 당시에도 ‘원팀’을 위한 인선으로 풀이됐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 청년·여성 몫으로 지도부에 참여하게 된 김예지 의원과 재선의 김성원 의원, 수석대변인에 재임명된 박정하 의원 역시 뚜렷한 계파는 없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번 인선을 두고 김기현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강조한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인사가 맞다면서 “수도권 중심으로 1970년대생을 전진 배치하고 통합형 인사했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 당이 지향하는 바를 보여준다”고 설명한 배경이다. 다만 당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이만희 의원이 사무총장에 인선된 것을 두고 일부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친윤 색채가 비교적 옅긴 하지만 내년 총선에서 공천 실무를 담당해 상징성이 큰 자리를 대구·경북(TK)이 가져갔다는 이유에서다. 당 핵심 관계자는 “영남권 의원이 과반을 차지하는 당 상황상 TK를 너무 배제할 순 없었다”며 “사무총장에 요구되는 안정감과 진중함을 갖춘, 실무형 인물이라는 점에서 제격”이라고 말했다. ◇“당정대 관계 건강하게”…관계 변화 예고한 김기현인적 쇄신을 단행한 국민의힘은 당정 관계에서도 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 방향을 발표하면서 6대 실천 과제 가운데 하나로 “당과 정부,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더 건강하게 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그는 “현안에 대해 사전에 긴밀히 조율해 당·정·대가 엇박자를 내지 않도록 하되, 그럼에도 민심과 동떨어진 사안이 생기면 시정을 적극 요구해 관철시켜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지난 11일 강서구청장 보선 패인 가운데 하나로 대통령실 의지를 반영한 공천이 꼽히는 데다 윤석열 정부가 민심과 맞지 않는, 인사·이념 논란을 빚는데도 당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전날 의원총회에서도 일부 의원이 대통령실의 눈치를 보지 말고 할 말을 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같은 쇄신안 발표에도 당내 일각에선 비판 의견이 여전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심의 분노를 접하고 나서도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당은 더는 대통령에게 종속된 조직이 아니라는 말을 하기가 두려우냐”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끝내 사과와 반성, 무한책임은 없었다”며 “선거 참패의 원인이 윤석열 대통령에 있다는 내부 지적에도 임명직 당직자의 뜬금없는 사퇴로 마무리돼 ‘용산 출장소’답게 꼬리자르기 쇼를 답습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0.16 I 경계영 기자
'대출금리 산정 기준' 코픽스 다시 올랐다…9월 0.16%p 상승
  • '대출금리 산정 기준' 코픽스 다시 올랐다…9월 0.16%p 상승
  •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조달자금비용지수)가 석 달만에 다시 올랐다. 은행 예금 금리 등 상승한 영향이다.1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2%로 전월(3.66%)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7월 3.70%였던 코픽스는 8월 3.69%, 9월 3.66%로 두 달 연속 소폭 하락했었다. 9월 신규 코픽스는 올해 최고점인 1월과 동일한 수준이다.잔액 기준 코픽스는 3.88%도 지난 8월(3.86%)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했으며,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8월 3.27%에서 3.29%로 0.02%포인트 올랐다.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다.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잔액,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 금리가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시중 은행들은 오는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자료=은행연합회)
2023.10.16 I 김국배 기자
웹젠, 모바일 신작 ‘뮤 모나크’ 19일 정식 출시
  • 웹젠, 모바일 신작 ‘뮤 모나크’ 19일 정식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웹젠(069080)은 레트로 감성의 신작 ‘뮤 모나크’를 오는 19일 정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뮤 모나크’는 웹젠이 약 1년 8개월 만에 ‘뮤’ 지식재산(IP)으로 선보이는 MMO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다. ‘뮤’ IP의 연속성을 위해 국내에 출시된다.‘뮤’ 시리즈의 시초인 2001년작 PC MMORPG ‘뮤 온라인’과 동일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원활한 협업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이용자 간 대결(PvP) 콘텐츠, 다양한 전장으로 구성한 필드 콘텐츠 등을 갖췄다. 원작 감성을 느낄 수 있게 의도적으로 구현한 레트로 그래픽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가장 큰 특징이다.웹젠은 지난달 본사와 자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뮤 모나크’의 사내 테스트(IBT)를 진행했다. 연령대별로 30대 이상의 참여자들에게는 원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는 평을, 20대 참여자들에게는 최신 트렌드의 모바일 게임과는 색다른 재미를 준다는 평을 받았다.‘뮤 모나크’는 지난달부터 사전 예약을 신청한 예비 이용자들에게 다수 보상을 증정한다. ‘뮤 모나크’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회원들에게는 ‘사전예약 호칭’과 보석 아이템 3종, ‘제자리 부활석‘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카카오톡 전용 채널을 통해 신청한 회원들은 ‘5000 뮤코인’, ’보석상자‘ 아이템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2023.10.16 I 김정유 기자
케어젠, 황반변성 치료제 ‘CG-P5’ 美 Central IRB 승인
  • 케어젠, 황반변성 치료제 ‘CG-P5’ 美 Central IRB 승인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케어젠(214370)은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황반변성 치료제 ‘CG-P5’의 임상 1상 프로토콜이 미국 중앙 임상시험윤리위원회(Central IRB)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임상 승인은 미국 임상 윤리위원회인 스털링(Sterling) IRB로부터 받은 것이다.케어젠 CI (사진=케어젠)CG-P5는 생체조건에서 혈관 내피 성장인자 수용체(VEGFR-2)를 타깃으로 하며, 수용체와 결합해 맥락막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비정상적인 혈관 신생을 차단해 습성 황반변성 증상을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이다.케어젠은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CG-P5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를 승인 받고 임상 1상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임상은 미국 내 6개 병원에서 노인성 습성 황반변성 증상이 있는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환자들은 3개의 그룹으로 나눠 CG-P5 점안액과 위약 점안액 그룹은 이중맹검 방식으로 매일 1회, 30mg을 3개월 동안 투약하고, 양성대조군인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치료 그룹은 한 달에 한 번씩 총 3회 유리체강 내에 주사한다. 이를 통해 CG-P5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검증할 계획이다.이번 임상시험의 특징은 피실험자는 45명 모두 습성황반변성 증상이 있는 환자이며, 임상에 사용할 약물이 30mg 단일 농도로 정해졌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임상 1상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또 임상 1상에서 내약 용량과 최대 허용 용량을 알아낸 후 임상 2상에서는 약효를 입증할 적정 용량을 확인하는 순서를 거친다.현재 습성 황반변성의 대표적인 치료제로 알려진 아일리아와 치료 결과를 비교하도록 임상이 설계돼 있다는 점도 이례적이다. 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77억5000만달러(약 10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신약이다.해당 임상의 첫 환자 투약 시기는 오는 12월 첫째 주이며, 내년 12월 말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임상과 관련된 정보는 이번 주 내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정보 제공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clinicaltrials)’에 게재될 예정이다.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이번 Central IRB 승인을 통해 CG-P5 임상 1상 진행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현재 회사는 임상 2상도 병행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16 I 김새미 기자
GS글로벌, GS자회사 엘리먼트 이스라엘에 ‘모듈러 건축’ 자문 진행...협력 기대감 ‘강세’
  • [특징주]GS글로벌, GS자회사 엘리먼트 이스라엘에 ‘모듈러 건축’ 자문 진행...협력 기대감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GS글로벌(001250)의 주가가 강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같은 GS계열사 엘리먼트가 이스라엘에 모듈러 건축 자문을 하고 있는 사실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13시 20분 GS글로벌은 전일 보다 3.28% 오른 2520원에 거래 중이다.15일(현지시간)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저녁까지 집계된 누적 사망자가 267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이스라엘 측이 집계한 사망자는 1500여명으로,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4100여명에 달한다.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GS계열사인 엘리먼트가 이스라엘에 모듈러 건축 자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계열사 협력 기대감에 GS글로벌이 주목받고 있다. GS글로벌은 엘리먼츠와 같은 GS계열사다. 철강 트레이딩, 시멘트, 석탄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GS건설은 지난 2020년 폴란드 목조 모듈러 주택 회사인 단우드와 영국의 철골 모듈러 기업인 엘리먼츠를 인수한 바 있다. 엘리먼츠는 현재 이스라엘의 모듈러 사업에 대한 자문을 진행하는 한편 네옴 건설에도 관심을 두고 소통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10.16 I 최은경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비전 M&A 20개월만에 마무리(영상)
  •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비전 M&A 20개월만에 마무리(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강보합을 기록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5%, 1.2% 내렸다. 미국이 러시아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는 소식에 국제유가(WTI)가 6% 가까이 급등한데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전월 3.2%에서 이달 3.8%로 치솟으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국채수익률이 4.6%대까지 떨어지고 9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1%로 크게 낮아지면서 시장 공포를 일부 완화시켰다. 특히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준이 물가 방어를 위해 이미 충분한 조치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기준금리를 더 올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발언한게 도움이 됐다. 또 JP모건과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이 일제히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이번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과 급증하는 국가 부채, 재정 적자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은 수십년래 가장 위험한 시기일 수 있다”며 “실적 호조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주는 테슬라, 넷플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존슨앤존슨, 유나이티드 항공, 록히드마틴, AT&T,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327.73, -1.0%)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1%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게임 개발 전문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 94.42, -0.1%) 인수합병(M&A)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유럽에 이어 영국 규제 당국도 승인한 영향이다. 지난 1월 M&A 계획을 발표한 이후 20개월만이다. 이번 M&A는 690억달러 규모의 빅딜로 마이크로소프트 48년 역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기존 액티비전 주주들은 보유주식 1주당 95달러를 받게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인수합병의 수혜주로 스포츠 의류업체 룰루레몬(LULU)이 꼽힌다. 룰루레몬은 S&P500지수에서 액티비전이 제외되면서 새롭게 지수에 편입된다. 이에 따라 장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화이자(PFE, 32.11, -2.5%, -3.7%*) 글로벌 제약 회사 화이자 주가가 정규거래에서 2.5% 하락한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4% 가까이 하락했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수요 급감을 반영해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670억~700억달러에서 580억~61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주당순이익(EPS)도 3.25~3.45달러에서 1.45~1.65달러로 50% 이상 낮췄다. 회사 측은 “새로운 백신을 출시했지만 공급 및 보험 적용 문제 등으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수요 역시 생각보다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제너럴(DG, 111.16, 9.2%) 미국 최대의 할인상품 전문 판매점 달러제너럴 주가가 리더십 변경 소식에 9% 급등했다. 이날 달러제너럴 이사회는 “회사의 안정성과 신뢰 회복을 위해 리더십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전 CEO(2015.6~2022.11) 토드 바소스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달러제너럴은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방어력이 강한 기업으로 꼽힌다. 저가 용품을 주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리더십 변경 후 임금인상·매장 리모델링·공급망 개선 위한 지출 확대 등으로 실적과 주가 모두 고꾸라졌다. 이에 따라 이사회가 리더십 변화라는 대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오펜하이머의 루페시 파리크는 “이번 리더십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호평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잉(BA, 184.91, -3.3%)글로벌 항공기 제조 업체 보잉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인기 항공기 모델인 737MAX의 부품 결함 이슈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보잉은 737MAX-8모델의 후방 압력 격벽에 있는 패스너 구멍이 사양과 불일치해 검사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결함있는 동체를 공급한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SPR, 16.87, -1.6%) 역시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월가에선 보잉이 결함 이슈 등으로 올해 항공기 인도량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16 I 유재희 기자
인터파크, 실크로드 역사문화 탐방 패키지 출시
  • 인터파크, 실크로드 역사문화 탐방 패키지 출시
  • (사진=인터파크트리플)[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가 실크로드 역사문화 탐방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오는 11월 9일 출발하는 신규 패키지는 진시황릉으로 유명한 역사도시 중국 서안에서 시작해 과주, 양관 등 하서회랑 지역을 중심으로 한다. 실크로드의 역사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서 ‘꿈의 실크로드를 찾아서’의 저자 심형철 작가와 중국 감숙성 여행협회 자문위원 겸 시인 허동식 작가가 상품 기획부터 참여해 9박 10일 전 일정 동행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패키지는 한나라 역참 유적·맥적산·병마용 등을 방문해 실크로드의 주요 역사와 문화를 공유한다. 고비사막·마귀성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했다. 2인 이상 예약 시 1인당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NOL(놀) 카드로 결제 시 결제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인터파크는 하서회랑 구간을 시작으로, 유럽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실크로드 패키지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한정협 인터파크 스페셜 인터레스트 트래블 팀장은 “실크로드 전문가들이 기획, 동행하는 이번 패키지를 통해 실크로드의 역사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인터파크만의 이색 패키지로 만족도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16 I 이지은 기자
“아이와 즐거운 청소를”…삼성전자, 'JET.SET.GO’ 챌린지
  • “아이와 즐거운 청소를”…삼성전자, 'JET.SET.GO’ 챌린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무선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를 활용해 즐거운 청소 문화를 제안하는 ‘JET.SET.GO(젯.셋.고)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챌린지는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와 함께 협업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청소 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만든 ‘제트 청소기 장난감’ 출시를 기념하며 마련됐다. 챌린지명인 ‘JET.SET.GO’는 삼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와 제트 청소기 장난감 세트(SET)가 함께 소비자들을 찾아간다는 의미다.삼성전자 모델이 ‘JET.SET.GO(젯.셋.고) 챌린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제트 청소기 장난감은 비스포크 제트 AI의 외관 디자인 그대로 제작했다. 흡입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먼지통과 자동으로 먼지를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 모양도 구현했다. 마루·틈새 브러시로 구성돼 상황에 맞게 변경할 수도 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뽀로로가 노래하는 ‘제트 송’이 나온다. 이번 챌린지는 기존 비스포크 제트 AI 사용자뿐만 아니라 고온 세척 브러시가 적용된 신제품 구매자와 비스포크 제트 AI가 필요한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기존 비스포크 제트 AI 사용자는 자신의 SNS 계정에 제트 사용 후기를, 고온 세척 브러시가 적용된 신제품 구매자들은 제품 구매 인증샷을 삼성닷컴 내 ‘JET.SET.GO 챌린지’ 페이지에 인증하면 참여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각 100명이 제트 청소기 장난감을 받는다.비스포크 제트 AI 청소기를 아직 보유하지 않은 경우에는 삼성 비스포크 제트 AI를 갖고 싶은 이유와 함께 소문내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비스포크 제트 AI와 제트 청소기 장난감을 세트로 증정한다.김성욱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비스포크 제트 AI는 최대 280W의 강력한 흡입력과 AI기반의 편의 기능이 특징”이라며 “이번 ‘JET.SET.GO’ 캠페인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청소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I 김응열 기자
교보생명, 100세까지 보장하는 어린이보험 출시
  • 교보생명, 100세까지 보장하는 어린이보험 출시
  • (사진=교보생명)[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교보생명은 엄마 배 속에서부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어린이보험 상품 ‘교보우리아이보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 상품은 임신·출산부터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까지 생애주기별로 발생하는 주요 위험을 맞춤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30세까지는 유아·청소년기에 걸리기 쉬운 각종 질병·사고를 보장받을 수 있다. 1구좌 기준 교통 재해와 일반 재해 장해금을 지급률에 따라 각각 최대 1억2000만원, 6000만원까지 지급한다. 암 진단비는 고액암 1억원, 일반암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어린이 주요 특정 질병과 주요 법정 감염병은 물론 소아암, 양성 뇌종양, 뇌출혈, 말기신부전증, 급성심근 경색증 등 중대 질병도 보장한다.30세 이후에는 갱신을 통해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9대 질병을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성인 보장으로 전환 시 나이에 맞게 필요한 특약을 추가할 수 있다. 특약으로 저체중·조기출생, 임신중독증·양수색전증·산모당뇨인슐린치료 등 임신·출산 관련 질병 보장을 강화했다는 게 교보생명 측 설명이다.특히 임신·산후기 심부정맥혈전증, 산후패혈증, 자궁내 태아 흉수배액수술, 특정선천성대사이상 및 특수식이필요질병을 보장하는 4종의 신규 특약을 선보이는 등 산모와 태아를 위한 보장을 크게 확대했다. 또한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만성질환과 중증질환자(뇌혈관 및 심장질환)·희귀질환자 산정특례, 뇌정위적방사선수술, 상급종합병원입원 등을 보장한다.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 항암세기조절방사선치료 등 암 치료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가입 대상은 0~15세까지며 보험료는 1구좌 기준 최소 2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자녀가 둘 이상인 경우 1명만 가입해도 보험료를 1% 할인해준다.교보생명 신동진 상품개발1팀장은 “소중한 자녀의 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새로운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며 “성장기 주요 질병에 생활 질환까지 보장을 확대하고, 자녀보장은 물론 성인보장을 함께 준비할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고객들에게 딱 맞는 상품”이라고 했다.
2023.10.16 I 김국배 기자
퓨쳐메디신, 비만치료제 효과 확인...‘내년 임상 1상 진입 목표’
  • 퓨쳐메디신, 비만치료제 효과 확인...‘내년 임상 1상 진입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퓨쳐메디신이 비만치료제를 신규 파이프라인에 편입하며 대사성질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퓨쳐메디신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등과 함께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키워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정낙신 퓨쳐메디신 공동대표. (사진=퓨쳐메디신)◇비만치료제 후보물질 전임상 진행퓨쳐메디신은 13일 현재 신약개발 플랫폼 ‘포커스’(FOCUS)에 기반한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낙신 퓨쳐메디신 공동대표는 포커스를 활용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후보물질은 A2A와 A3아데노신수용체를 동시에 조절하는 기전을 통해 과다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전환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국제비만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신약개발단(KDDF) 과제로 선정돼 연구 중이다. 퓨쳐메디신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 등의 치료제 후보물질 ‘FM101’에 우선적으로 자원을 투자해왔다. FM101은 섬유화를 일으키는 A3아데노신수용체의 발현을 조절해 간 염증과 섬유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의 경우 올해 결실이 기대된다. 현재 유럽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5월부터 임상 2a상을 위한 환자모집을 시작했다. 퓨쳐메디신은 비알콜성지방간염의 글로벌 임상 2상 성과가 가시화되는 연말을 전후해 기술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퓨쳐메디신은 계약금 1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확보에 여유가 생긴다는 의미다. 이번에 비만치료제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한 이유이기도 하다. 정 대표는 “최근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주목받는 질환 중 하나는 대사성질환인 비만”이라며 “비만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암 등 다양한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질병’으로 규정함에 따라 개인의 질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질환으로의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이전 상장 추진…예심 청구 준비퓨쳐메디신의 신규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은 차별화된 경쟁력도 지녔다. 현재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세마글루타이드와 티르제파타이드를 중심으로 재편돼 있다. 각각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당뇨·비만 치료제 ‘위고비’(GLP-1 작용제)와 ‘마운자로’(GLP-1/GIP 이중작용제)의 핵심물질이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고, 식욕도 줄여주는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IP도 GLP-1과 효과는 비슷하다. 다만 이들 치료제는 높은 가격, 투여 중단 후의 체중 증가, 장기 투여의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부작용보고시스템(FAERS)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경우 2018년 이후 환자 또는 의료인으로부터 보고된 자살 충동 이상 반응은 60건으로 집계됐다. GLP-1 제제의 갑상샘암 위험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 공동대표는 “퓨쳐메디신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은 지방세포의 전환을 통해 에너지대사를 촉진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했다”며 “특히 식습관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약물 중단 후 요요현상 예방에도 좋다”고 강조했다. 퓨쳐메디신은 신규 비만치료제에 대한 추가적인 비임상 연구가 종료되면 신속히 본임상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임상 1상 진입이 목표다. 시장 관심이 높은 만큼 조기 기술이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2년 240억 달러(약 32조원)에서 2030년에 770억 달러(약 103조원)로 성장한다. 한편 퓨쳐메디신은 코넥스 기업으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기술성평가를 진행해 2개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현재 예비심사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2023.10.16 I 유진희 기자
에코프로그룹주, 어닝쇼크에 약세…에코프로 80만원 붕괴
  • 에코프로그룹주, 어닝쇼크에 약세…에코프로 80만원 붕괴[특징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에코프로(086520) 그룹주가 16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086520)는 7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에코프로(086520)는 전 거래일보다 4만4000원(5.28%) 내린 78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가 80만원 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0일(종가 기준, 78만6000원) 이후 4거래일 만이다.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3.46% 내린 23만7500원에 거래 중이며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역시 4.49% 내리고 있다.앞서 지난 13일 장마감 후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67.6% 줄어든 45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5.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대폭 줄었다. 금융정보기관 에프앤가이드의 영업이익 전망치 940억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요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양극재 판매 가격도 하락한 탓이다.에코프로 역시 올해 3분기 실적이 매출 1조9045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8.9% 줄었다. 특히 에코프로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건 2022년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처음이다.
2023.10.16 I 김인경 기자
"비만·비대흉터藥 기술이전 기대감 ↑"…올릭스, 실적 개선 본격화
  • "비만·비대흉터藥 기술이전 기대감 ↑"…올릭스, 실적 개선 본격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리보핵산 간섭기술(RNAi) 기반 신약 개발기업 올릭스(226950)가 실적 개선을 본격화한다. 올릭스가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와 비대흉터 치료제 등 주력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 이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릭스의 비만치료제가 기적의 다이어트약으로 떠오른 위고비와 시너지가 기대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올릭스는 기존 신약 후보물질 기술 이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등의 영향으로 올해 첫 매출 100억원 돌파도 점쳐진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OLX702A, 연내 임상 1상 시험계획 제출1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릭스는 이달 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부터 비만치료제(OLX702A)와 위고비의 체중 감량 및 요요현상 완화 효과를 확인하는 동물시험 전임상 최종 결과를 수령할 전망이다. 앞서 올릭스는 지난 5월 OLX702A와 위고비의 병용 투여 시 단독 대비 10%의 높은 체중 감소 효력을 확인했다. OLX702A 의기전은 대사량을 높여 체중을 감소시키는 특징이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 기반의 위고비 기전은 뇌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부위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한다. OLX702A는 애초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됐다. 하지만 전임상 결과에서 체중 감소 효과도 나타나면서 비만치료제로 동시에 개발되고 있다. 실제 OLX702A는 2개월 동안 원숭이에게 투여 후 지방이 최대 40% 줄어든 전임상 결과가 나왔다. 특히 OLX702A는 올해 연 매출이 42억달러(약 5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병용 임상을 진행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 기반 치료제다. GLP-1 유사체는 애초 당뇨약으로 개발 중이었지만 비만 치료 효능이 확연하게 나타나면서 비만치료제로도 활용되고 있다. 위고비는 주 1회 주사로 투여하며 체중의 약 15~20% 감량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 매출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위고비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0% 증가한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올릭스는 세마글루티드 연구용 물질을 확보해 OLX702A와 위고비의 병용 전임상을 자체적으로 진행 중이다. 올릭스는 연내 OLX702A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올릭스 관계자는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 이전 가능성은 항상 열어 두고 있다”며 “올릭스는 기술 이전과 연구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OLX702A가 위고비와의 병용 전임상 최종 결과에서 눈에 띄는 효과를 낼 경우 향후 다양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유사체 기반 치료제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OLX702A의 기술 이전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매출 증가·영업적자 폭 감소 전망 기술 이전이 기대되는 또 다른 파이프라인은 비대흉터치료제 ‘OLX101A’다. OLX101A는 보유 파이프라인 중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서 있다. OLX101A는 흉터 생성 메커니즘에 관여하지 않는 기존 외과적 치료법과 달리 흉터를 만드는 결합조직 성장인자(CTGF) 유전자를 표적해 직접적으로 콜라겐의 생성을 억제한다. OLX101A는 현재 미국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연말쯤 미국 임상 2a상의 최종 결과 수령이 예상된다. 올릭스는 지난 4월 OLX101A에 대한 임상 2a상 중간 결과에서 인체 내에서의 임상 효력을 확인했다. OLX101A의 2a상 임상시험 톱라인 결과에 따르면 1차 평가지표의 P값(p-value)은 0.017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했다. 반면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올릭스는 현재까지 진행된 저용량과 고용량 투여군 모두에서 OLX101A에 대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OLX101A는 흉터 제거 수술을 받은 피부에 수차례 약물을 투여했음에도 안전성에 관련된 어떠한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올릭스 관계자는 “OLX101A는 안전성에 대해 우려되는 부작용이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며“ 이는 현재 이렇다 할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비대흉터에 대해 단독 치료 또는 다른 치료법과 병용해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올릭스는 리보핵산 간섭 기술 중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에 대한 자가전달 비대칭 기술(cp-asiRNA)을 보유하고 있다. 자가전달 비대칭 기술은 원하는 세포 내로 리보핵산을 전달해 표적 유전자의 억제를 유도한다. 올릭스는 핵산 치료제를 간 조직으로 전달하는 기술(GalNAc-asiRNA)을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적용해 효과를 확인 중이다.올릭스는 올해 첫 매출 100억원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올릭스가 이전한 기술과 신약 후보물질 등에 대한 마일스톤의 영향이다. 올릭스는 2021년 중국 한소제약과 심혈관질환 치료제(OLX706A)와 대사질환 치료제(OLX706B) 등 2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제공하는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4억5100만달러(당시 약 5300억원)에 달했다. 올릭스는 한소제약과 최대 2종의 후보물질을 추가로 제공하는 옵션도 넣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릭스의 올해 매출은 135억원, 영업적자 166억원이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대비 45% 증가하며 영업적자 폭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미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올해 한소제약으로부터 추가 후보물질에 대한 옵션 행사에 따라 유입되는 마일스톤 등 추가적인 마일스톤 인식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는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원년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릭스가 개발 중인 비대흉터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 비만치료제 등이 최근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도출한 점을 고려하면 현재 시가총액 수준은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2023.10.16 I 신민준 기자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 “면역항암제, 항암백신이 신성장동력”
  •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 “면역항암제, 항암백신이 신성장동력”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는 체액성 및 세포성 면역반응 모두 유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여기에 일반 단백질·리포좀·에멀전 등 5가지 제형이 있어 항원 형태나 원하는 면역반응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염정선 차백신연구소(261780) 대표는 지난달 27일 이데일리와 만나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과 개발 중인 백신 파이프라인 현황 등에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가 지난달 27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차백신연구소 제공)차백신연구소는 현재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 ‘CVI-HBV-002’, B형 간염 예방백신 ‘CVI-HBV-001’, 대상포진백신 ‘CVI-VZV-001’ 등 총 7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해당 파이프라인들의 핵심은 TLR(Toll-like receptor, 톨유사수용체) 리간드 기반 면역증강제 ‘L-pampo’(엘-팜포)와 ‘Lipo-pam’(리포-팜)이다.면역증강제는 면역증강 및 항원전달 기능을 통해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증진하는 물질을 말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면역증강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다양한 백신이 개발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백신 면역증강제 시장은 2022년 약 14억5000만달러(1조9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15억8000만달러(2조1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염 대표는 “새로운 백신이 나오거나 개량 백신이 나오면서 백신 시장의 규모 자체가 커지면 그만큼 면역증강제의 시장성도 커진다”라며 “대표적으로 대상포진의 경우,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 허가를 받은 이후 시장 규모가 3배 가량 커지기도 했다”고 말했다.◇기존 면역증강제와 차별성…파이프라인 확장도 무궁무진염 대표는 “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상용화된 제품과 다른 TLR(Toll-like receptor, 톨유사수용체)에 작용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TLR은 세포 외부에 존재하는 병원체나 그에 대한 항원들을 인식해 세포 내부 면역반응을 유발하며, 항체 생산과 염증 반응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면역증강제는 주로 TLR를 자극해 면역반응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현재 상용화돼 가장 많이 사용되는 GSK의 면역증강제와 국내에서 개발 중인 모든 면역증강제는 TLR4를 타깃으로 한다. 반면 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는 TLR2와 TLR3을 타깃으로 해 차별성을 뒀다. TLR2는 세포 표면에서 감염된 박테리아에 대해 방어 기전을 보인다. TLR3는 세포 안에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방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염 대표는 “TLR4는 세포 표면과 세포 내부에 모두 존재하지만 단일 항원을 처리할 경우 내부 또는 표면 중 한 쪽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며 “반면 엘-팜포는 TLR2와 TLR3에 함께 작용하는 만큼 TLR4보다 강력한 효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GSK가 TLR4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개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자사의 면역증강제는 TLR2과 TLR3을 표적해 특허 침해 등에서 자유롭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파이프라인 확장성 측면에서도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리포좀 제형의 면역증강제 리포-팜은 면역증강 효과와 항원 전달효과를 동시에 가져 항원의 크기가 작은 펩타이드 항원 또는 DNA·RNA백신에 적용이 가능해 치료백신 개발에 적합하다.염 대표는 “면역증강제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항원만 있다면 다양한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특정 질환에 대응하는 항원을 개발하고, 거기에 맞춰 면역증강제를 선정해 조합해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최근 차백신연구소는 AI 관련 기술을 보유한 목암생명과학연구소, 파로스아이바이오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는데, 이 협약들 역시 파이프라인 확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염 대표는 “AI를 활용해 면역항암제의 기전을 보다 깊게 이해한다면, 임상 디자인에 적용하거나 바이오마커를 찾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아울러 면역항암제의 타깃을 새롭게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파이프라인 개발 순항…임상 결과 기대보유한 파이프라인 중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 후보물질 ‘CVI-HBV-002’ 임상 1상 추적관찰과 대상포진 백신 CVI-VZV-001의 임상 1상 연구도 순항하고 있다.염 대표는 “CVI-HBV-002 임상 결과 보고서는 내년 3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부터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간에 수행한 항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존 백신에서 방어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피험자에서 방어 효과가 유도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또 “CVI-VZV-001은 경쟁 제품 대비 통증을 줄여준 것으로 나타났으며, 효능 극대화를 위해 투여 용량을 늘리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매출은 오직 ‘기술수출’로만…연구개발 재투자로 선순환 기대차백신연구소는 이름대로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때문에 별도의 상품 판매 매출을 올릴 계획이 없고 영업이나 마케팅 조직도 꾸리지 않았다. 매출은 오직 기술수출을 통해 확보하고 이를 다시 연구개발에 사용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차백신연구소의 목표다. 차백신연구소는 2021년 2월 애스톤사이언스에 면역증강제 ‘엘-팜포’를 독점으로 공급하는 2031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염 대표는 “현재 임상단계를 고려하면, 2027~2028년에는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제품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업화가 완료되면 기술수출에 따른 계약금 외 판매 로열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염 대표는 “감염성 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항암치료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며 면역항암제와 항암백신을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는 백신 파이프라인과 항암 파이프라인, 두 가지 카테고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6 I 김진수 기자
강남 도곡 우성상가 7.5억에 매매…재건축 투자수요 상가로 유입
  • 강남 도곡 우성상가 7.5억에 매매…재건축 투자수요 상가로 유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의 아파트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재건축 아파트에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재건축을 노리고 단지내상가를 매매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올해 단지내상가 매매거래 가격상위 사례를 분석한 결과,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우성상가로 지난 8월에 지하층 5.09㎡가 7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당 1억4735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당 매매가격 상위 10위는 모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상가로 조사됐다. 2위는 같은 우성상가 지하층 5.12㎡가 7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당 1억4648만원을 기록했다. 1~10위중 우성상가가 5개, 미성상가가 1개, 상록수 단지내상가가 4개가 위치해 있다. 단지내상가 ㎡당 매매가격 상위 10위 사례의 특징은 30년이상된 노후 아파트 단지내상가가 차지하고 있다. 재건축 투자수요가 아파트 외에도 단지내상가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인천·경기에서 올해 단지내상가 ㎡당 매매가격이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벽산아파트 단지내상가로 지하층 9.22㎡가 2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당 매매가격이 2495만원을 기록했다. 2위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67건영아파트 단지내상가 1층 17.40㎡가 4억2500만원에 거래되면서 ㎡당 매매가격이 2443만원을 기록했다. 인천·경기 올해 거래된 단지내상가 ㎡당 매매가격 상위에는 서울과 같이 3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 단지내상가가 5개로 많이 분포돼 있다. 재건축 기대감이 경기지역의 단지내상가 거래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방에서 올해 단지내상가 중 ㎡당 매매가격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사례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대우마리나아파트 지하층 9.02㎡로 2억6000만원에 계약되면서 ㎡당 2882만원을 기록했다. 2위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더샵센텀파크1차아파트 1층 27.68㎡로 7억2000만원에 거래돼 ㎡당 2601만원을 기록했다. 3위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대우마리나아파트 지하층 9.02㎡로 2억2500만원에 매매되면서 ㎡당 2494만원을 기록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대우마리나아파트 지하층 9.02㎡가 2억2500만원에 거래된 사례는 올해만 총 22건이 이뤄졌으며, 재건축 추진에 따른 투자 수요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우마리나를 제외하고 지방은 서울과 수도권과 달리 재건축 투자 목적보다는 일반 단지내상가 투자가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주를 이뤘다. 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단지내상가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상가 4층 284.12㎡로 4월에 38억원에 계약됐다. 2위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2층 197.04㎡로 7월에 22억2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3위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상가 1층 10.97㎡로 14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체 거래금액 상위의 단지내상가는 미성상가와 의정부시 삼도세라믹아파트 단지내상가를 제외하고는 2000년 이후 준공된 상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재건축 투자목적의 상가는 면적 자체가 초소형 위주라서 전체 거래금액에서 상위권에 속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상가의 경우 임대수익 목적으로 매입하는 경우가 주를 이룬다. 월세를 통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발생시켜 수익과 노후 생활자금 확보가 일반적인 투자 모습이지만 최근 들어 재건축 기대감에 이를 노린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고 직방은 분석했다. 직방 관계자는 “단지내상가의 경우 아파트 재건축과 함께 분양을 받을 수 있는 투자 목적의 수요유입이 활발하고 그에 따라 ㎡당 가격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임대수익 목적이 아닌 재건축 지분 확보를 통한 투자 목적이 강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건축 목적의 상가 투자는 서울과 서울 인근 경기지역 외 에서는 활발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지역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0.16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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